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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록히드마틴, 실적이 좋으면 비싸도 오른다” [돈 되는 해외 주식]

    [돈 되는 해외 주식] 미국 방산 기업인 록히드마틴의 올해 2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 181억 달러, 영업이익 21억 달러로 성장세를 지속했다. 각각 전년 대비 8.6%, 0.6% 증가한 수준이다. 모든 부문에서 이익이 증가한 가운데 특히 미사일·화력통제 부문과 회전익·임무시스템 부문의 실적 개선 폭이 컸다.회사의 매출 비중 40%를 차지하는 항공 부문은 매출이 전년 대비 5.8%, 전분기 대비 6.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6%, 전분기 대비 10.6% 늘어났다. ‘F-35’ 및 ‘F-16’의 생산 증가로 매출이 성장했고 제품 구성이 개선되며 수익성도 높아졌다.매출 비중의 17%를 차지하는 미사일·화력통제 부문은 매출이 전년 대비 12.6%, 전분기 대비 3.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1.3%, 전분기 대비 44.7% 크게 늘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매출 비중 25%를 차지하는 회전익·임무시스템 부문은 매출이 전년 대비 16.7%, 전분기 대비 11.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0%, 전분기 대비 15.1% 늘었다. 통합전쟁시스템 생산량 증가로 매출이 성장했고 시코르스키 프로그램 역시 블랙호크 중심으로 거래량이 증가했다.매출 비중의 18%를 차지하는 우주 부문의 매출은 전년 대비와 전분기 대비 큰 변화가 없었으나 제품 구성이 개선되고 수익 예약률이 조정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록히드마틴의 2024년 연간 가이던스를 1분기 만에 상향 조정한다. 매출은 705억~715억 달러, 영업이익은 82억~84억 달러로 각각 1.5억 달러, 0.5억 달러 상향 조정했다. 이는 전 부문의 실적 성장을 반영한 것이다.수주 잔고가 약 1600억 달러 수준에서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분기별로 수주 잔고의 약 11%가 매출

    2024.08.28 07:00:01

    “록히드마틴, 실적이 좋으면 비싸도 오른다” [돈 되는 해외 주식]
  • Fed 금리인하 임박, 깊어지는 한은의 고민 [머니인사이트]

    [머니인사이트] 7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중앙은행(Fed)은 실질적으로 9월 FOMC에서의 금리인하를 시사했다.2분기 미국의 물가 데이터는 물가 목표(2%)에 대한 자신감을 높여줬다고 평가하면서 물가가 둔화되고 있는 추세라는 것을 인정했다. 또한 과열됐던 고용시장은 정상화됐다고 평가하면서 더 이상 고용시장이 둔화되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고 언급했다.Fed의 양대 목표는 물가안정(2%)과 최대 고용인데 물가는 둔화되고 고용시장도 균형점으로 이동하면서 팬데믹 이후 물가 급등에 대응해 유지하던 고금리 정책이 마무리되고 금리인하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7월 FOMC 이후 발언에 나선 대부분의 Fed 위원들도 금리인하에 대해 인정하고 있는 만큼 시장의 시선은 9월 인하 여부가 아닌 9월 인하폭(25bp 혹은 50bp)에 더 관심을 갖고 있다.Fed의 9월 FOMC에서의 금리인하가 기정사실화되면서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한국도 팬데믹 이후 물가가 높아지면서 0.5%이던 기준금리를 3.5%까지 인상한 가운데, 지난 7월 소비자물가는 2.55%까지 둔화되면서 목표치인 2%에 근접했으며, 한은은 물가만 바라보면 금리인하의 여건은 조성됐다고 언급했다.더욱이 지난 7월 금통위에서는 6명의 금통위원 중 2명이 3개월 내 인하 가능성을 열어 놔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2월 금통위부터 3개월 내 인하 가능성을 열어놓는 금통위원이 등장하기는 했지만, 그 이후 꾸준히 1명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금리인하를 예상하는 금통위원 수가 늘어났다는 것은 한은도 금리인하에 더 가까워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한은 총재도 기자회견에서 기준금리 인하에 대해 깜빡이를 켰다고 언급하면서 한은

    2024.08.27 07:00:05

    Fed 금리인하 임박, 깊어지는 한은의 고민 [머니인사이트]
  • “워런 버핏보다 국민연금?” 국내 큰손의 투자 전략 보니…[큰손의 포트폴리오]

    [커버스토리 : 큰손의 포트폴리오] 워런 버핏 vs 국민연금.만약 큰손의 포트폴리오 중 하나를 투자 길라잡이로 삼아 따라 한다면 무엇을 선택하겠는가. 아마 많은 사람이 ‘투자의 대가’ 워런 버핏을 선택할 것이다. 그런데 흥미로운 수치가 있다.10.88% vs 19.06%. 이는 1000달러, 즉 134만원을 약 10년 동안 투자했을 때 양쪽의 수익률이다. 워런 버핏의 상위 10종목을 추종한 포트폴리오는 10.88%의 수익률을 기록해 2677달러로 불어난 반면, 국민연금의 상위 10종목을 따라간 포트폴리오는 5275달러로 늘었다. 2배 가까운 차이가 난다. 국민연금의 수익률도 만만치 않았다는 얘기다.국내에도 주목할 만한 큰손의 투자 전략이 있다. 드넓은 미국 주식의 세계에서 길라잡이가 되어줄 한국 큰손들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소개한다. “AI, 아직 더 간다”엔비디아 더 늘린 국민연금국민의 노후자금 1114조원을 굴리는 거대 공룡 국민연금은 국내주식(13.5%)보다 더 많은 비중을 해외주식(33.9%)에 투자하고 있다.그도 그럴 게 수익률이 ‘넘사벽’이다. 국내주식 투자로 2% 수익률을 낼 때 해외 증시에서는 16%의 성과를 내며 기금을 불렸다. AI를 등에 업은 미국 시장의 호황에 힘입어 국민연금 역시 올해 2분기 미국 증시에서 IT 비중을 추가로 늘리며 수익률을 끌어올렸다.8월 21일 국민연금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13F(1억 달러 이상 기관투자가 보유 지분 공시) 문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국민연금의 미국 주식 직접투자 자산가치는 870억3423만 달러다. 이는 5개 분기 연속 사상 최고치다. 2분기 영수증을 보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다음과 같다.신규 투자 : 20개 종목추가 매수 : 344개 종목매도 : 13개 종

    2024.08.25 08:03:35

    “워런 버핏보다 국민연금?” 국내 큰손의 투자 전략 보니…[큰손의 포트폴리오]
  • 공매도 거래 희망 법인, 연말까지 내부통제 시스템 구축해야

    금융감독원이 공매도 거래를 희망하는 법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주식별 매도가능잔고를 실시간으로 산출하는 시스템을 마련하도록 지도했다. 금감원은 20일 '공매도 내부통제·기관 내 잔고관리 시스템 가이드라인'을 시행한다고 밝혔다.이 가이드라인은 금융당국이 내년 3월까지 구축하겠다고 밝힌 공매도 중앙점검 시스템(NSDS)에 앞서 다양한 시장 참여자의 내부통제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해 제정됐다.가이드라인 적용 대상은 국내에서 공매도 거래를 희망하는 모든 법인투자자다. 가이드라인은 무차입 공매도 예방을 위해 공매도 거래 전반을 통제하는 부서·감사부서를 만들고, 공매도 주문 전 법적 타당성을 점검하고 거래를 승인하는 절차를 도입하도록 했다.아울러 내부통제 시스템 정기 점검, 위반자 조치·재발 방지 대책 수립에 관한 내용도 포함됐다.잔고관리 시스템에 대해서는 주식별로 매도가능잔고를 실시간으로 산출하도록 하고, 매도가능잔고를 초과하는 매도는 잔고 확보 전까지 상시로 차단하도록 했다.조작 방지를 위해 잔고 산정의 경우 시스템 산정만 허용하되, 추가 잔고 변경 시 상급자 승인을 필요로하도록 했다.공매도 거래를 희망하는 법인은 올해 말까지 내부통제·잔고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금감원은 이번 가이드라인 시행으로 전체 시장 참여자의 공매도 통제 수준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금감원 관계자는 "기관투자자 대상 면담 등 정기적 소통을 거쳐 가이드라인에 대한 이해도를 제고시킬 것"이라고 말했다.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 

    2024.08.20 14:49:03

    공매도 거래 희망 법인, 연말까지 내부통제 시스템 구축해야
  • “금투세, 보완 후 시행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겠나” 민주당 원내 사령탑의 한 마디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6일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논란과 관련해 "예정대로 시행하는 것은 옳지만, 납세자들이 주장하는 몇 가지 문제에 대해서는 보완 후에 시행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박 직무대행은 이날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나와 "당내에서 다양한 의견이 있다. 토론이 꼭 필요하다"며 이같이 언급했다.금투세에 대해 당내에서 '예정대로 내년 1월부터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과 '보완 혹은 유예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갈리는 시점에 원내 사령탑으로서 의견을 밝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박 직무대행은 '어느 부분을 보완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반기별로 원천징수를 하겠다는 계획과 관련해 시스템이 준비되지 않았다는 말들이 있다. 연 단위 신고납부로 바꿀 수 있을 것"이라며 "금융투자소득에 있어 부양가족 공제를 못 받게 되는 부분도 (보완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그는 "이재명 전 대표가 제시한 대로 공제한도를 5천만원에서 더 상향하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다만 그는 "금투세의 장점도 상당히 많다"며 "국민들과 충분히 소통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 

    2024.08.16 14:55:27

    “금투세, 보완 후 시행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겠나” 민주당 원내 사령탑의 한 마디
  • 일본 최대 스타트업 콘퍼런스에서 엿본 '웹3 트렌드'[비트코인 A to Z]

    일본 웹3 산업이 본격적으로 주목을 받은 지 1년여가 지났다. 기시다 정권하에서 일본은 디지털 산업 강대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하나의 축으로 웹3 산업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했다. 가상자산 규제 확립, 정부부처의 다양한 웹3 장려 활동, 대규모 금융기관들의 스테이블코인 및 토큰증권(STO) 산업 진출 등이 대표적인 행보다.일본 웹3 산업의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7월 4일 개최된 일본 최대 규모 스타트업 콘퍼런스 IVS 2024에 참석했다. 현지에서 직접 보고 느낀 일본 웹3의 트렌드와 앞으로 주목할 프로젝트에 대해 살펴보자. IVS 2024 크립토에서 진행된 총 75개의 스피치 세션 중 오프닝, 단순 밋업, 해커톤 등을 제외하고 최종 63개의 세션에 대하여 카테고리 분석을 진행했다. 하나의 세션이 복수의 카테고리에 속하는 경우도 있기에 아래 세션 수의 합이 63을 초과한다. 일본이 본격적으로 웹3 산업에 뛰어들기 이전부터 일본 웹3를 이끌어나갈 동력이라 평가받던 게이밍과 IP(Intellectual Property)에 대한 관심은 여전했다. 전체 스피치 세션 중 약 40%가 게이밍 관련이었으며 스타트업과 대기업을 불문하고 웹3 진출 전략으로 게이밍을 선택하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또한 기관과 규제 역시 이번 콘퍼런스에서 뜨거운 주제였다. 소니를 비롯한 대기업의 이사급 간부와 더불어 일본 금융청(FSA) 핀테크 최고책임자도 IVS 2024 크립토에 패널로 참여했다. 기관 관련 세션에서는 주로 각 대기업들의 웹3 산업 진출 전략에 대해 다뤘으며 규제 관련 세션에서는 세제 및 스테이블코인과 관련한 논의가 뜨거웠다.마지막으로, AI를 비롯한 신기술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다만 그동안 블록체인 산업에

    2024.08.14 07:00:05

    일본 최대 스타트업 콘퍼런스에서 엿본 '웹3 트렌드'[비트코인 A to Z]
  •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 광복절 특별사면에 주가 소폭 상승

    이동채 전 에코프로그룹 회장이 광복절 특별사면을 받으면서, 에코프로그룹주가 소폭 상승세다.13일 재계와 정부 등에 따르면,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10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광복절 특별사면·복권 대상자를 심의·의결했다. 이 회장은 잔형집행면제 대상자에 포함됐다.앞서 이 전 회장은 지난해 5월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로 항소심에서 징역 2년과 벌금 22억원, 추징금 11억원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됐다. 현재 15개월의 형기를 채운 상태다.이 전 회장은 지난 2월 설과 3·1절 특사명단에 포함될 것이 유력했으나 제외됐다. 이에 지역경제 살리기의 일환으로 포항상공회의소를 중심으로 포항 시민 20여만명이 이 전 회장의 특사 선정 탄원서를 내기도 했다. 증권가에선 이번 이 전 회장의 사면으로 경영 공백 리스크를 해소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에코프로그룹은 최근 전기차 시장의 캐즘(일시저 수요 둔화)에 따른 수요 둔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이날 이 전 회장의 사면 소식이 전해진 후 에코프로그룹주는 에코프로머티를 제외하고 소폭 상승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에코프로는 0.22% 오른 9만200원에 거래 중이며, 에코프로비엠은 0.22% 오른 18만400원에 거래 중이다. 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 

    2024.08.13 13:55:13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 광복절 특별사면에 주가 소폭 상승
  • 대폭락 하루 만에 10% 급등한 일본 닛케이…증시 널뛰기 끝났나

    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지수가 이틀간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다. 지난 5일 사상 최대 낙폭으로 하락했던 닛케이지수는 오늘 10.2% 오르며 34,675에 장을 마감했다. 하락폭과 마찬가지로 상승폭 역시 사상 최대였다. 전날 4,451포인트(12.4%) 폭락했던 닛케이지수는 개장과 동시에 급반등해 오전 10시쯤 3,453포인트 상승하며 거래 시간 기준 역대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닛케이지수가 최대로 상승했던 날은 지난 1990년 10월 2일로 상승 폭은 거래 중에 2,677포인트, 종가 기준은 2,676포인트였다. 이날 오전 주가 급반등에 따라 거래를 일시 중단하는 '서킷 브레이커'도 잇달아 발동됐다. 전날 12.2% 급락했던 일본 종합주가지수 토픽스(TOPIX)도 이날은 9.3% 상승했다.반도체 관련 기업인 도쿄일렉트론과 어드반테스트, 올해 2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모두 최고였다고 발표한 도요타자동차는 모두 12% 넘게 올랐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어제(5일) 2년 만에 최대 폭으로 하락했음에도 일본 증시가 급등한 요인으로 엔화 약세 전환과 전날 낙폭이 과도했다는 인식에 따른 반발 매수세를 꼽았다. 반등세를 노린 매수세가 유입됐다는 것이다. 또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7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달(48.8) 보다 2.6포인트 오른 51.4를 기록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짚었다. 경기 확장·위축을 가르는 기준선인 '50'을 웃돌면서 미국 경기 후퇴에 대한 과도한 불안감이 일단 누그러졌다는 분석이다.일본 내부 지표도 작용했다. 이날 발표된 6월 일본 노동자 실질임금이 27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도 주가 상승 순풍으로 작용했

    2024.08.06 16:59:03

    대폭락 하루 만에 10% 급등한 일본 닛케이…증시 널뛰기 끝났나
  • HD현대미포 “매력적인 운임과 투자수익률” [베스트 애널리스트 추천 종목]

    [베스트 애널리스트 추천 종목]신조선가는 매주 계속 상승만 하고 있다. 한국과 중국 국영조선사들의 백로그 길이는 3년이 넘은 채 2년이 흘렀고 판매자 주도 시장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한국조선사들의 수주도 반년 만에 250억 달러를 넘겼고 연말까지 올해 매출 목표 300억 달러(39조원)를 넘기는 호황이 계속된다. 2021년부터 수주 호황과 신조선가 상승은 계속되었지만 이를 아직 실적에서 인상적으로 보여주지는 못했다. 이는 강재 가격과 인건비·외주단가 상승도 가팔랐기 때문이다.그러나 올해는 2022년부터 수주한 원가 인상을 모두 흡수하고도 수익성이 높은 소위 ‘고가 물량’ 건조가 늘어난다. 인력 부족에 따른 공정 차질과 인건비 상승도 외국인 노동자 투입 등으로 원가부담이 잡히고 있다.올해 완연한 턴어라운드를 기록한다면 10여 년 만에 조선산업은 다시 의미 있는 이익을 시현하게 된다. 올해 2억2000만 달러 안팎의 LNG선을 건조하는데 2026년에는 2억6000만 달러짜리를 매출로 인식하게 된다. 2026년은 2007~2010년의 호황기만큼의 높은 수익성을 기록할 것이다. 조선업종을 최소 2026년까지 중기 투자하는 전략을 권장하고 있다. 2026년에 저주가수익비율(PER)에 팔 수도 있겠지만 그즈음이면 미국 조선·방산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 조선업종의 추천종목으로는 지난 2년 이상 인력 부족에 따른 공정 차질이 가장 심했던 HD현대미포를 역발상으로 추천한다. HD현대미포는 올해 주력 선종인 PC선을 벌써 50척 수주해서 연평균 40척을 반년 만에 넘어선다. PC선은 현재 가장 매력적인 운임, 투자수익률을 기록 중이어서 향후 투자도 기대된다

    2024.07.31 07:00:03

    HD현대미포 “매력적인 운임과 투자수익률” [베스트 애널리스트 추천 종목]
  • 테슬라, 주가 5.6% 치솟은 이유…“모건스탠리 자동차 부문 최고 선호주”

    29일(현지시간) 테슬라 주가가 5% 넘게 상승했다.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자동차 부문 최고 선호주로 꼽은 덕이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장보다 5.60% 오른 232.10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장중에는 234.27달러까지 치솟아 상승 폭이 6.58%에 달했다.온라인매체 테슬라라티 등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의 애널리스트 애덤 조너스는 이날 미국 자동차 섹터의 '톱 픽'(top pick)을 종전의 포드 대신 테슬라로 교체하면서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310달러로, 투자 등급을 '비중 확대'로 상향했다.조너스는 테슬라가 지난 2분기에 대규모 구조조정을 통해 향후 긍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는 수준으로 손익분기점을 낮췄으며 자동차 부문의 자원과 기술, 인력, 자본을 공격적으로 재배치했다고 평가했다. 또 기존의 내연기관 자동차 업체들이 전기차 확대 계획을 철회함에 따라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에서 "훨씬 더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조너스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촉발한 에너지 수요 증가에 따라 투자자들이 테슬라의 에너지 관련 사업에 주목하고 있으며, 자율주행 외 분야에서도 테슬라가 보유한 AI 기술의 상업적인 활용 기회가 클 수 있다고 지적했다. 테슬라의 2분기 에너지 발전·저장사업 매출은 30억1400만달러(약 4조1789억원)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0% 증가했다.앞서 테슬라의 2분기 자동차 매출(198억7,800만달러)은 작년 동기보다 7% 감소해 이런 실적 발표 다음 날인 24일 주가가 12% 급락한 바 있다.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 

    2024.07.30 10:27:31

    테슬라, 주가 5.6% 치솟은 이유…“모건스탠리 자동차 부문 최고 선호주”
  • “DR호튼, 국채금리 하락의 대표 수혜주”[돈 되는 해외 주식]

    [돈 되는 해외 주식]미국 최대 주택건설업체인 DR호튼은 국채금리 하락 및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 부담 완화 수혜가 기대되는 대표 기업이다. 주택 판매 회복에 따른 매출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하반기 미국 대선을 앞두고 정책이 구체화되며 국채금리가 일시적으로 상승하는 시기에는 단기 되돌림이 나타날 수 있으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추가 상승 여력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라고 판단한다.미국 5월 신규 및 기존 주택 판매건수의 회복속도는 더디나 6월 건축 허가건수와 주택 착공건수가 개선됐기 때문이다.7월에는 30년물 모기지가 하락세로 전환되며 3주 만에 모기지 신청건수도 늘었다. 실적 발표 직후 반등으로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12MF PER)이 11.2배까지 높아졌으나 대형 홈빌더 기업의 평균인 12.1배 대비로는 여전히 낮다.DR호튼의 2024년 3분기(4~6월) 매출은 99억7000만 달러로 컨센서스였던 96억3000만 달러와 가이던스였던 95억~97억 달러를 모두 상회했다. 이 회사의 순이익은 13억5000만 달러, EPS는 4.12달러로 시장 기대치였던 12억5000만 달러, 3.76달러를 상회했다. 3분기에만 4억4000만 달러의 자사주를 매입했고 9850만 달러의 배당을 지급했다.3분기에는 렌털, Forestar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8.0%, 13.7% 줄었으나 전체 매출의 92.7%를 차지하는 홈빌딩 매출이 5.8% 증가했다. 주택판매 매출이 92억3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1% 늘었기 때문이다.금융서비스 매출도 6.0%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남서, 남중 지역의 주문이 11.6%, 3.3% 줄었으나 북서, 남동 주문이 20.7%, 1.1% 늘며 전체 주문이 0.5% 증가했다. 3분기 준공건수는 2만4155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해 가이던스를 넘어섰다. DR호튼의 CEO는 인플레이션

    2024.07.30 07:00:01

    “DR호튼, 국채금리 하락의 대표 수혜주”[돈 되는 해외 주식]
  • 금투세 여전히 안갯속…“폐지 vs 부분손질”

    정부가 내놓은 상속세 일괄개편안이 국회 세법심사 과정에서 상당폭 수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국회 과반 의석을 확보한 더불어민주당은 '부자감세'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최대주주 할증평가 폐지뿐 아니라, '밸류업' 조치로 내세운 가업상속 및 주주환원 세제 혜택, 금융투자소득세 폐지여부도 첩첩산중이다.  2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14일간의 입법예고,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9월 정기국회에 15개 세법개정안(내국세법 12개·관세법 3개)을 제출할 예정이다. 세법은 국회 기재위 법안심사를 거쳐 연말 국회에서 예산부수법안으로 일괄 처리된다.문제는 협상이다. 기재부 당국자는 28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정부로서는 최선을 다해 정부안을 설명하고 국회를 설득할 것"이라고만 언급했다.정부는 최고세율을 50%에서 40%로 10%포인트 인하하고, 최저세율(10%) 과표 상한을 1억원에서 2억원으로 올리면서 '30억원 초과 50% 세율' 구간을 아예 없앤다는 방침이다. 야당은 부자감세라고 반발한다. 최저세율 구간이 상향 조정되기는 하지만, 상속액 30억원을 웃도는 최상위 자산가들에게 감세 혜택이 집중된다는 점이 논란의 중심이다. 국회 기획재정위 민주당 위원들은 성명에서 "상위구간 과표를 조정하고 세율을 40%로 낮추는 게 대체 서민·중산층과 무슨 관계인가"라며 "주택값 상승으로 상속세 부담을 염려하는 중산층의 마음을 역이용해 엉뚱하게 거액 자산가 부담을 낮추는 것"이라고 밝혔다.초거액 자산가들의 영역인 '최대주주 보유지분 할증평가' 폐지안, 가업상속공제 대상을 '매출액 5천억원 미만'에서 '중견기업 전

    2024.07.28 09:08:08

    금투세 여전히 안갯속…“폐지 vs 부분손질”
  • 코스피, 바이든 사퇴 여파에 2760선 후퇴

    코스피가 22일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후보직 사퇴 여파로 1% 넘게 하락해 2,760대로 밀려났다.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31.95포인트(1.14%) 내린 2,763.51에 장을 마쳤다.지수는 전장보다 4.47포인트(0.16%) 내린 2,790.99로 출발해 하락 폭을 키웠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동반 순매도세로 낙폭을 확대했다.장중 한 때 지수는 전날보다 42.83p(1.53%) 내린 2,752.63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867억원어치를 팔며 4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으며 기관도 195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나홀로 1378억원어치를 샀다. 시가총액 상위기업별로 보면 삼성전자가 전일 대비 1.66% 하락한 8만3000원에 거래됐다. SK하이닉스도 2.15% 약세 마감했다. 최근 반등을 시도했던 LG에너지솔루션은 전날보다 4.92% 급락했다.셀트리온(2.82%), KB금융(2.00%)은 2%대 상승률을 기록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도 1.56%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42%), 철강금속(-2.00%), 제조업(-1.60%) 순으로 약세를 보였다. 의약품(1.50%)은 오름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8.76포인트(2.26%) 하락한 809.96에 거래를 마쳤다.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 

    2024.07.22 15:53:48

    코스피, 바이든 사퇴 여파에 2760선 후퇴
  • 채권 시장 움직인 ‘트럼프 트레이드’ 약화되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선후보직 사퇴로 최근 자본시장을 움직인 '트럼프 트레이드'에도 변화 가능성이 제기된다.  로이터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후보 사퇴로 투자자들은 '트럼프 트레이드'에 대한 베팅을 줄일 것으로 보인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트럼프 트레이드'란 공화당 대선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미국의 재정 및 인플레이션 압력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채권금리 상승 등에 베팅하는 현상을 말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다시 집권 시 세율을 낮춰 기업 이익을 높이고 재정지출은 늘려 경기를 부양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재정지출이 늘어나 적자가 심해지면 정부는 국채를 발행해 이를 채우고, 국채 발행 증가는 국채 금리 상승으로 이어지게 된다.지난달 미국 대선후보 토론회 이후 바이든의 패배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트럼프 트레이드는 가속돼 왔다.특히 미국 국채 시장에서 트럼프 트레이드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장기 국채 금리가 잠시 상승세를 보인 것. 이는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인플레이션 압력과 재정 확장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믿음이 확인되는 움직임이었다.실제 월스트리저널(WSJ)이 기업과 월가 및 학계에서 6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56%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번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미국 물가상승률이 더 높아질 것으로 답했다.  하지만 오늘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후보에서 물러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기로 전격 결정하면서 자본시장에서는 트럼프 트레이드 베팅이 약화하고 있다. 뉴욕 뉴에지 웰스의

    2024.07.22 15:27:53

    채권 시장 움직인 ‘트럼프 트레이드’ 약화되나
  • “거버넌스 나쁜 회사, 목표 주가 설정에 패널티 과감히 부과해야” [2024 베스트 애널리스트]

    [커버스토리 : 2024 상반기 베스트 증권사·애널리스트]자본시장의 두뇌, 애널리스트는 때로는 사람들이 보지 못한 미지의 영역을 발굴하는 개척자이기도 하고 어떤 때는 복잡한 길을 안내해 주는 가이드 역할도 합니다. 그들은 숫자로 말하지만 이면을 찾아내는 인사이트를 보여주기도 합니다.밸류업 프로그램으로 어느 때보다 애널리스트의 분석이 중요해진 시기, 한경비즈니스는 선배인 리서치센터장에게 편지를 받아 싣습니다. 다음은 1998년부터 2002년까지 삼성증권에서 리서치센터장을 지낸 이남우 현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의 글입니다.이남우 회장은 “애널리스트는 정보를 매개로 자본시장에서 윤활유 같은 역할을 한다”며 “지배주주와 경영진이 일반주주를 무시하는 ‘나쁜’ 기업은 장기간 주가가 지지부진할 가능성 높아서 이들 기업에 대해 과감하게 매도 리포트 작성도 권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다음은 이 회장이 후배 애널리스트에게 보내는 편지 전문입니다.1990년 추운 겨울, 증권거래소 공시실이 열자마자 제일 먼저 입장했습니다.회사 홈페이지도 없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도 없던 시절 회사 결산실적을 파악하는 유일한 방법은 공시실에 비치된 보고서를 직접 열람하는 것이었습니다. 나만의 비교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었습니다.삼성전자가 적자를 모면하기 위해 감가상각 방법을 바꾼 사실을 주석에서 찾았고 세상에 이를 가장 먼저 알렸습니다.우리 회사 세일즈맨들과 해외 고객들에게 칭찬을 받았고 말단 애널리스트였던 제가 처음 보람을 느꼈던 순간이었습니다.정보가 넘쳐나는 21세기에도 자신의 비교우위를 찾는 방법은 있습

    2024.07.16 07:30:01

    “거버넌스 나쁜 회사, 목표 주가 설정에 패널티 과감히 부과해야” [2024 베스트 애널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