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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목표가 얼마야?” SK하이닉스 엇갈린 증권가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잇따라 하향 조정하고 있는 가운데 오히려 목표주가를 큰 폭으로 올려잡는 움직임도 관찰된다.30일 증권가에 따르면 김형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발간한 보고서에서 SK하이닉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420만 원에서 270만 원으로 낮춰 잡았다.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도 260만 원에서 220만 원으로 내렸지만 투자의견은 ‘아웃퍼폼’(시장수익률 상회)에서 ‘매수’로 상향했다.그는 주가 밸류에이션도 2027~2028년 고대역폭메모리(HBM) 실적성장을 감안하면 상당히 매력적인 구간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NH투자증권과 대신증권도 SK하이닉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각각 410만 원에서 340만 원, 390만 원에서 320만 원으로 일제히 눈높이를 낮췄다.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도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350만 원에서 300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보수적인 가격 전망과 밸루에이션 조정을 받은 결과지만 증권가 전문가들은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실적 성장 흐름은 여전하다며 일제히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현 구간은 과매도 영역으로 진입해 주가가 바닥을 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반면 한국투자증권은 오히려 목표주가를 380만 원에서 470만 원으로 24% 상향 조정해 눈길을 끌었다.3분기 D램 가격 상승세와 견고한 펀더멘털을 근거로 제시하며 단기적 주가 변동보다 기업 가치와 이익의 방향성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7.30 10: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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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삐 풀린 원화” 환율 1600원 턱밑 비상
달러화 강세로 달러-원 환율이 글로벌 금융이후 최고치를 찍은 가운데 이번 주 환율이 1590원까지 갈 수도 있다는 우려 섞인 전망이 제기됐다.8일 iM증권에 따르면 보합세를 보이던 달러화가 강세로 전환된 이유는 미국-이란간 종전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5월 고용지표 서프라이즈에 따른 미 연준의 금리 인상 기대감 강화 및 미국 증시 조정 등의 영향이라는 분석이다.보합권에서 등락하던 유로화는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1% 이상 하락했고 달러-엔 환율이 다시 160엔대에 진입했다.특히 달러 강세 영향과 더불어 160엔 수준에 예상되던 일본 정부의 시장개입이 나타나지 않으면서 달러-엔 환율이 다시 160엔대로 회귀한 것으로 풀이된다.위안화 가치 역시 소폭 하락했다. 위안화 흐름을 영향을 줄 재료 및 경제지표 부재 속에 달러 강세 영향을 입었기 때문이다.호주달러는 글로벌 주요국 국채 금리 반등과 달러 강세 영향으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약화되면서 큰 폭의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iM증권은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550원을 돌파한 가운데 ▲달러 강세 영향 ▲외국인의 대규모 주식순매도 ▲미온적인 정부의 시장개입 영향으로 원화 가치가 예상외로 급락했다고 지적했다.또 이번 주에도 고삐 풀린 원화를 제어할 재료가 없다는 우려를 나타냈다.반도체 주가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증시 조정, 즉 위험자산 선호 심리 약화 속에 미국 5월 소비자물가에 대한 경계감 등이 달러화 추가 강세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여기에 미국-이란간 종전 협상 불확실성 지속도 달러 강세를 부추길 수 있는 재료로 작용할 수 있다.iM증권은 달러 추가 강
2026.06.08 08:4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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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0피 코앞'...삼성전자 세계 시총 10위 등극
코스피 9000까지 불과 200포인트가 남았다. 장중 폭락과 폭등을 오갔지만, 젠슨 황 방한 소식에 코스피 지수가 사상 최고치로 장을 마감했다.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미국 메타(전 페이스북)를 제치고 글로벌 10위에 등극했다. 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11포인트(0.15%) 오른 8801.49에 거래를 마쳤다. 200포인트만 더 오르면 증시가 '9000'을 기록한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상승 출발해 장 초반 8930포인트를 넘으면서 9000선 달성을 불과 수십포인트 앞뒀다. 하지만 장중 기록한 사상 최고점에서 차익 실현 물량이 쏟아지면서 지수는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피 지수는 장중 8500선까지 낙폭을 키우기도 했다. 등락을 거듭하던 코스피 지수는 장 막판 상승세로 돌아서며 사상 최고 기록을 썼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8조원(한국거래소·넥스트레이드 합산) 넘게 순매도했지만, 개인과 기관이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방어했다. 순매수 자금은 대부분 가계 자금으로 추정된다. 외국인 자금이 대거 빠져나가면서 원·달러 환율은 12.1원 오른 1516.4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엔비디아 행사와 곧 방한을 앞둔 '젠슨 황' 효과가 시장을 떠받쳤다. 대만 GTC 2026 현장에서 차세대 AI 메모리인 8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5) 실물 모형을 처음 공개한 삼성전자가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이날 3.3% 올라 36만원을 넘었다. 반면 SK하이닉스 주가는 전날보다 0.13% 하락한 236만원에 장을 마쳤다. 글로벌 기업 시가총액 집계 사이트 컴퍼니즈마켓캡닷컴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 시총은 1조5260억달러로,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모회사인 미국 메타(1조5240억달
2026.06.02 17: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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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호황에 금융판 뒤집혔다…증권·보험 ‘신흥 주도주’ 부상
“금융도 삼성이네요.” 삼성생명이 금융 대장주 자리를 탈환했다. 삼성전자 지분 가치 상승과 특별배당 기대가 맞물리며 주가가 급등한 영향이다. 미래에셋그룹도 금융주 3위인 신한지주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고금리 국면에서는 예대마진 확대 기대감에 은행주가 금융시장을 이끌었다면 최근 증시 활황 속에서는 거래대금 증가와 자산관리(WM) 시장 확대 수혜를 입은 증권·보험주가 새로운 주도주로 부상하고 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월 6일 삼성생명은 종가 기준 12.45% 급등하며 29만8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시총은 59조6000억원을 기록, 기존 금융주 1위였던 KB금융지주(59조2459억원)를 제치고 금융 대장주 자리를 거머쥐었다. 삼성생명이 금융주 시총 1위에 오른 것은 지난 2017년 12월 이후 약 8년 6개월 만이다. 그동안 삼성생명은 보험업종의 약한 성장동력과 그룹 지배구조 이슈에 맞물려 KB금융과 신한지주 등 은행계 금융지주사에 줄곧 밀리는 모습이었다.특히 작년 초만 해도 삼성생명의 발목을 잡은 것은 ‘삼성전자’였다. 삼성생명은 삼성전자 지분 8.51%를 보유한 최대주주다(2025년 말 기준). 삼성전자의 주가 흐름은 삼성생명의 자본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K-ICS·킥스)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 킥스(K-ICS) 제도는 보험사가 고객에게 줄 보험금(비상금)을 얼마나 튼튼하게 가지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성적표로 보유 자산을 시가 기준으로 평가한다.지난해 삼성전자 주가가 5만원대에 머물면서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의 평가가치도 수조원 이상 감소했다. 비상금 점수인 킥스 비율이 급락하자 삼성생명은 정부 주도의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
2026.05.23 05:3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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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주식 손절한 줄”…외국인 속마음은 달랐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올해 국내 증시에서 100조원가량 주식을 순매도했다. 하지만 증권가는 이를 ‘한국 증시 탈출’로 보기 어렵다는 분석을 내놨다. 반도체주 급등으로 외국인 보유 비중 자체가 커지자 일부 차익실현과 비중 조절에 했을 뿐이라는 설명이다.20일 하나증권에 따르면 최근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지분율이 38.5%로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약 5777조원 중 외국인 보유 주식 규모가 2224조원에 달한다.외국인, 국장 떠난 게 아냐외국인은 올해 들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90조~100조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한국 주식을 팔고 떠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하지만 하나증권은 외국인이 한국 주식 비중 확대를 어느 정도 용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도체 중심의 주가 급등으로 외국인이 기존에 보유하던 주식 가치가 커지면서 전체 시장 내 외국인 비중이 상승했다는 설명이다.예를 들어 외국인이 보유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급등하면 주식을 추가로 사지 않아도 외국인 보유 자산 규모는 커질 수 있다. 반대로 외국인이 한국 증시 비중 확대를 원하지 않았다면 주가 상승분만큼 매도를 더 크게 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이경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한국 비중 확대 의지가 없었다면 올해 순매도 규모는 230조원 수준이 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실제 과거 코로나19 팬데믹 직후였던 2020년 3월~2021년 7월 강세장에서 외국인 지분율이 37.7%에서 31.4%까지 낮아졌다. 당시 외국인은 약 44조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올해는 대규모 매도에도 외국인 지분율이 상승했다는 점이 다르다는 설명이다.증권
2026.05.20 15:4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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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 가지고 집 사겠나”…올해 청약통장 13만명 해지 후 주식行
올해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13만명 넘게 줄었다. 청약 당첨 가능성이 낮은 데다 당첨이 되더라도 수억원대 현금이 필요해 실질적으로 집을 사기 어렵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근 증시 활황세까지 겹치면서 청약통장을 해지한 뒤 그 자금을 주식 투자로 옮기는 사례도 늘고 있다.1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청약통장(주택청약종합저축·청약저축·청약부금·청약예금) 가입자 수가 2605만1929명이었다. 지난해 12월(2618만4107명)과 비교하면 올해에만 13만2178명이 청약통장을 깼다.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지난 2020년 분양가 상한제 도입 이후 증가세를 보이며 2850만명 수준까지 늘었지만 이후 감소세로 돌아섰다. 현재는 당시보다 200만명 넘게 줄어든 상태다.최근 청약 시장에서는 “당첨돼도 집을 사기 어렵다”는 반응이 나온다. 특히 서울 강남권 청약은 사실상 ‘가점 만점자와 현금 부자들의 리그’가 됐다는 평가다.지난 4월 청약을 받은 서울 서초구 ‘아크로 드 서초’ 59㎡C형 2 가구 중 가점제로 공급한 한 가구의 당첨 가점이 84점으로 만점이었다. 무주택 기간 15년 이상(32점), 청약통장 가입기간 15년 이상(17점), 본인 제외 부양가족 6명 이상(35점)을 모두 충족해야 가능한 점수다. 장기간 무주택 상태를 유지하면서 대가족을 부양해야 받을 수 있는 수준인 셈이다. "뭐에 당첨된 건지"당첨이 돼도 문제다. 59㎡C형 기준 최고 분양가는 17억9000만원이었다. 평당(3.3㎡) 약 7800만원 수준이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보다 17억원 이상 낮게 책정됐지만 실제 계약 과정에서는 대규모 현금이 필요하다.계약금과 중도
2026.05.13 17:4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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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 없는 투자”…증권사, ‘제로 수수료’ 경쟁 치열
국내 증권사가 위탁매매 수수료 인하 경쟁에 다시 집중하고 있다. 신규 고객 확보와 휴면 고객 복귀를 위함이다. 일부 증권사는 월 거래대금에 따라 수수료를 전면 면제한다. 또 ‘특정 기간 0% 수수료’ 등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시도하고 있다.4일 조선비즈가 분석한 증권사 현황에 따르면 4월 15일 기준 기본 요율과 이벤트 요율에서 차이가 있다. 주요 증권사 기본 수수료율이 최저 0.0018%에서 최고 0.50%였다. 삼성증권 (0.076%~0.497%), 미래에셋증권(0.013%~0.49%), NH투자증권(0.01%~0.50%) 등 대형사들은 거래 매체와 금액에 따라 수수료 체계가 차등화 돼있다.반면 키움증권(0.0145%~0.015%), 토스증권(0.014%~0.015%), 대신증권(0.014%~0.015%) 등은 기본 수수료율이 낮고 일정하다. 신규 및 휴면 고객 유치를 위한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특히 메리츠증권은 월 거래대금 200억원 이하 고객에게 수수료 0%를 적용해 신규 고객을 끌어드리려 노력 중이다.토스증권과 신한투자증권도 거래대금 500억원 이하 구간에서 수수료 0%를 적용한다. 고액 자산가과 헤비 트레이더를 공략하는 시도다. 미래에셋증권과 대신증권은 각각 3개월, 1개월간 조건 없는 수수료 0%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주요 타깃, 신규·휴면 고객으로 락인 효과수수료 혜택은 주로 신규 고객과 휴면 고객 대상이다. 휴면 고객 기준은 KB 증권이 1년, 신한투자증권이 6개월, 삼성증권이 11개월 등 회사마다 다르다. 혜택 적용 기간은 단기(1~6개월)부터 장기(평생)까지 다양하다.KB증권과 대신증권은 신규·휴면 고객에게 ‘평생 수수료’ 혜택을 제공한다. 이는 고객 이탈을 막는 락인(Lock-in)효과를 이어졌다. NH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의 경우 약 1년(2026년 말까지
2026.05.04 11: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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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톱체제로 '한국판 골드만삭스' 시동…메리츠증권 장원재·김종민 대표[2026 파워금융인30]
메리츠증권은 장원재 대표가 세일즈앤트레이딩(S&T)과 리테일을, 김종민 대표가 기업금융(IB)을 맡아 투톱체제로 회사를 이끌고 있다. 장원재 대표는 ‘숫자에 강한 CEO’로 통한다. 금융공학·리스크 관리·상품기획 등 핵심 업무에서 실적으로 존재감을 증명해온 인물이다. 장 대표는 메리츠화재와 메리츠금융지주에서 10여 년간 최고리스크책임자(CRO)를 역임했다. 2021년에는 메리츠증권 S&T 부문장으로 자리를 옮겨 주식·채권·파생상품 운용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았다.대표 취임 이후 장 대표가 먼저 손댄 곳은 메리츠증권의 상대적 약점으로 꼽히던 리테일 부문이었다. 2024년 국내외 주식 제로 수수료를 내건 ‘Super365 계좌’를 출시하자 투자자들이 몰렸다. 이벤트 직전 약 1조원에 불과하던 디지털 관리자산은 올해 3월 말 기준 24조원을 넘어서며 24배 가까이 불어났다. 같은 기간 Super365 계좌 고객 수도 2만3000여 명에서 46만 명으로 급증했다. 차세대 온라인 투자플랫폼 개발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 초 대표 직속 이노비즈센터를 신설하고 올해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커뮤니티 기반 차세대 온라인 투자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IB부문을 이끄는 김종민 대표는 크레딧 애널리스트 출신의 증권사 CEO라는 이례적인 이력의 소유자다. 대표이사 취임 후 그가 먼저 착수한 것은 IB 포트폴리오의 균형 재편이었다. 그동안 부동산 PF 중심이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일반 기업금융 부문으로 외연을 넓혔다. 지난해 메리츠증권은 기업금융본부·종합금융본부·ECM Solution본부를 잇달아 신설하고 업계에서 검증된 전문가들로 조직을 채웠다.특히 지난해 3분기 SK
2026.04.27 07: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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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TSMC급?” SK하이닉스 글로벌 톱3 진입하나
KB증권이 SK하이닉스의 주가 상방 잠재력이 여전히 크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90만 원에서 200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24일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보고서를 통해 “현재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3.3배 수준인 SK하이닉스는 향후 시가총액 1000조원(주가 약 140만원)이 의미 있는 밸류에이션 하단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인공시장(이하AI)시장이 생성형 AI를 넘어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하는 ‘에이전틱 AI’와 물리적 실체를 갖춘 ‘피지컬AI’로 진화함에 따라 메모리 용량이 시스템 성능을 결정하는 핵심 변수가 됐다는 설명이다.김 본부장은 올해 SK하이닉스의 D램과 낸드 가격이 전년 대비 각각 186%, 199% 폭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올해 순이익 전망치를 255조 원으로 내년은 334조 원으로 상향했다.1분기 영업이익은 37조 6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406%증가했으며 성과급 등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수정 영업이익은 42조 원에 달해 실질적인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것으로 평가했다.특히 김 본부장은 빅테크 기업들과의 3~5년 장기공급계약 확대를 주목했다. 그는 “2030년까지 메모리 공급 부족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향후 메모리 사업은 TSMC식 파운드리형 비즈니스로 진화해 실적 가시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이어 글로벌 영업이익 상위 3위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4.24 09:2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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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내서라도 큰 돈 벌어야지”…코스피 연일 최고치에 증권사 ‘제동’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투자자들의 ‘빚투(빚내서 투자)’ 과열 조짐이 다시 나타난다. 이에 증권사들이 신용거래와 레버리지 투자에 대해 조치를 취하고 있다.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이 SK하이닉스에 대한 차액결제거래(CFD) 신규 매수를 중단했다. CFD는 자산을 실제로 보유하지 않고 매수·매도 시점과 청산(익절·손절) 시점의 가격 차액만을 정산하는 장외 파생상품이다. 증거금으로 레버리지를 활용하면 수익이 커지지만 손실도 증거금을 초과할 수 있어 고위험 상품으로 분류된다.다른 증권사들도 비슷하게 대응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이 일부 종목의 증거금율을 상향하고 종목군을 조정했다. 주요 종목들이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며 신규 신용융자나 만기 연장이 제한된다. 토스증권도 일부 종목의 증거금율을 100%로 상향 조정했다. 또 카카오페이 증권은 신용공여 한도 소진을 이유로 신규 신용융자 매수를 전면 중단했다.이런 조치는 급증하는 신용거래 규모 영향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지난 17일 처음으로 34조원을 넘어섰다. 이어 20일에는 34조2000억원까지 올랐다. 개인 투자자들이 증권사 자금을 빌려 투자 규모를 키운 결과다.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기대감에 최근 증시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이 반등하자 투자자들이 레버리지를 활용해 수익 확대에 나선다. ‘빚투’가 다시 확산되는 배경이다.다만 레버리지 투자는 자신의 자본보다 더 큰 규모의 거래를 하게 해주는 구조로 수익은 커질 수 있지만 손실 가능성도 같이 커진다. 주가가 일정 수준 이하로 하락하면 반대매매로 강제 청산이 일어날 수 있다. 이에 변동성이
2026.04.23 09:5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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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더 간다”…목표주가 180만원
삼성증권이 21일 SK하이닉스에 대해 이번 호황 지속 기간이 길어질 것이라 평가했다. 올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3조6000억원과 40조2000억원으로 예상했다.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는 기존 130만원에서 180만원으로 올렸다.삼성증권은 D램 산업의 성격이 가격 중심의 민감 산업에서 품질 중심의 인프라 사업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물론 D램 산업이 더 이상 시클리컬(경기 순환)하지 않다고 해석하는 것은 과하다”며 “다만 이번 사이클은 과거와 달리 호황의 지속 기간이 구조적으로 길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고 덧붙였다.이어 올해 1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53조6000억원, 영업이익 40조2000억원, 영업이익률 74.9%를 전망했다.이 연구원은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실적 서프라이즈의 핵심은 서버 D램을 중심으로 한 상품 가격 상승 강도가 당초 예상보다 높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1분기 중 SK하이닉스가 D램 가격을 95% 인상하며 혼합 ASP가 60%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했다.이번 사이클의 경우 수요의 가격 탄력성이 구조적으로 낮아졌다는 점도 지적했다. 과거 PC, 모바일과 달리 서버 고객사에게 D램은 단순한 재료비가 아니라 장기 투자 자산(Capex)으로 취급되기 때문이다.이 연구원은 “결국 D램 가격은 클라우드서비스제공자(CSP)들이 인공지능(AI) 투자 여부를 결정하는 데 있어 우선순위가 아니다”라며 “AI 인프라 투자는 전략적 선택의 영역이며 성능 확보와 시장 선점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이런 환경에서는 D램 가격이 높아도 수요의 가
2026.04.21 15: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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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팔고 삼전닉스 줍줍”…해외주식 양도세 감면 통하나
4월 국내 미국 주식 순매수 금액이 15억달러(약 2조2100억원) 순매도로 전환했다. 정부가 해외주식에 묶인 외화를 국내로 되돌리기 위해 국내시장 복귀계좌(RIA)를 내놓은 영향이다. 100% 공제 시한이 다가오면서 RIA 가입자 수도 계속해서 늘고 있다.1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RIA누적 가입 계좌 수가 14만3455개다. 출시 첫날인 지난달 23일 대비 8배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누적 잔고는 519억에서 8815억원으로 17배 늘었다.RIA는 정부가 해외주식에 묶인 외화를 국내로 되돌리기 위해 내놓은 제도다. 지난해 12월 23일까지 보유한 해외주식을 전용 계좌로 옮겨 판 돈으로 국내 주식에 재투자하면 양도소득세를 감면해준다. 복귀 시점이 빠를수록 혜택이 크다. 5월 31일까지 복귀하면 100%, 7월 말까지는 80%, 연말까지는 50%를 공제받을 수 있다.중동 전쟁 여파로 원·달러 환율이 오른 점도 RIA 가입 수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전쟁이 끝나면 환율이 내려간다는 기대 속에 환율이 높은 시점에서 해외주식을 매도했다. 환차익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올해 원·달러 환율이 1440원대로 시작해 중동 사태 이후 여러 차례 1500원을 넘어섰다.국내에서 미국 주식 투자 열기가 식은 영향도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순매수 금액이 올해 1월 50억달러에서 2월 39억5000만달러로 줄었다. 3월에는 16억900만달러, 4월에는 15억달러 순매도로 전환했다. 고환율도 환전 부담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해외 주식을 사려면 달러로 환전을 해야 되기 때문이다.신한투자증권이 RIA 계좌 내역을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출시 이후 이달 10일까지 해외 종목 중 엔비디아
2026.04.20 17: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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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주주들 환호”…상장사 35조원 현금 배당, ‘역대 최대’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법인의 총 배당금이 35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같은 시기 대비 15.5%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국내 기업이 좋은 실적을 보인 영향이다.20일 한국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현금 배당 법인의 배당 현황 분석’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결산법인 799곳 중 71%(566곳)가 현금 배당을 실시했다. 해당 566사의 총 배당금이 35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30조3000억원) 대비 15.5% 증가한 수치다.보통주 평균 시가배당률이 2.63%, 우선주는 3.06%로 전년 대비 각각 0.42%포인트, 0.64%포인트 하락했다. 배당 법인의 주가가 전년 대비 32.9% 상승하면서 시가배당률은 낮아졌지만 여전히 2025년 국고채 수익률(2.43%)을 웃돌았다. 최근 5년 동안 업종별 평균 시가배당률이 금융(3.70%), 전기가스(3.67%), 건설(3.36%) 순이었다.한편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정책도 영향을 미쳤다. 올해부터 고배당 기업에 대한 과세 특례가 시작됐기 때문이다. 평균 배당성향은 39.83%로 전년(34.74%) 대비 5.09%포인트 상승했다. 평균 배당성향은 기업이 벌어들인 순이익 중 배당금으로 지급한 비율이다. 이익 대비 ‘얼마를 환원’했는지의 지표로 투자 판단에 활용된다.밸류업 공시를 제출한 12월 결산 법인 314개사 가운데 304개사(96.8%)가 배당을 실시했다. 이들의 배당금은 30조8000억원으로 전체의 87.7%를 차지했다. 시가배당률과 배당성향 모두 전체 평균을 웃돌았다.고배당 공시를 진행한 255개사의 배당금은 22조7000억원으로 전체 64.9%를 차지했다. 이들도 시가배당률과 배당성향이 평균 이상이다.2025년 12월 결산법인의 현금배당 총액이
2026.04.20 17: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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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퇴출 대상이라니”…상장폐지 위기에 억울한 '동전주들'
7월부터 동전주가 상장폐지 대상이 된다. 이에 재무 상태가 양호한 기업도 퇴출 당할 상황에 놓였다. 주가만을 기준으로 상장폐지 여부를 판단하면 경영이 안정적인 기업도 ‘좀비기업’으로 낙인찍힐 수 있기 때문이다.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가 지난 3일 상장 규정 개정을 예고했다. 동전주에 대한 상장폐지 요건을 구체화한 내용이다. 올해 2월 당국이 밝힌 ‘부실기업 신속·엄정 퇴출을 위한 상장폐지 개혁방안’의 후속 조치다. 거래소는 오는 10일까지 업계의 관련 의견을 수렴한다.그러나 동전주 중 실적과 재무가 안정적인 기업이 많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자동심장충격기(AED) 전문기업 씨유메디칼 영업이익이 지난해 78억원에서 108억원으로 38% 증가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3년 연속 오르고 있고 당기순이익도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또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48배로 1배 미만의 ‘저PBR’ 종목이다.씨유메디칼 이자보상배율은 3.9배다. 이자보상배율은 영업이익으로 이자 비용을 얼마나 감당할 수 있는지 나타내는 지표다. 통상 이 배율이 3년 연속 1 미만인 기업을 ‘한계 기업’ 또는 ‘좀비 기업’으로 부른다.공공·방송 등 일부 업종이 사업 구조상 주목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주가가 낮게 형성된다. 다만 경영 상태가 양호한 경우가 있다.지리정보시스템(GIS) 소프트웨어 개발기업 웨이버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8% 늘어난 20억원이다. 클라우드 구축 전문기업 솔트웨어는 5.6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두 기업 이자보상배율은 각각 34배, 4배 수준이다.지역 방송사 티비씨(TBC)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2% 늘었다. 티비씨는 지난해
2026.04.10 09: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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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평가 탈출일까, 주주가치 희석일까…SK하이닉스, 미국 상장 시동
일본 토요타, 중국 알리바바, 대만 TSMC, 덴마크 노보노디스크 등 각국 간판 기업인 이들은 본국 증시와 미국 증시에서 함께 거래된다. 해외 투자자 접근성을 높이는 통로인 미국 주식예탁증서(ADR)를 통해서다.SK하이닉스 역시 ADR 방식으로 올해 미국 증시 상장을 추진한다. 상장이 현실화할 경우 주가 재평가를 통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완화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글로벌 펀드 자금을 흡수해 주가를 떠받치고 실탄을 마련해 투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기대만큼 따져봐야 할 변수도 적지 않다. 실제 자금조달 효과가 얼마나 될지, 기존 주주가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따라 평가는 달라질 수 있다. 1. 그동안 미국에서 하이닉스 못 샀나?미국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는 올해 들어 SK하이닉스 주식 매수 방법을 문의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미국 개인투자자들이 한국 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경로가 극히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로빈후드 등 현지 증권 앱에서는 한국 상장주식을 거래할 수 없어 투자를 원한다면 한국 금융회사에 직접 계좌를 개설해야 한다.2023년 외국인 사전등록제 폐지로 절차는 간소화됐지만 환전과 결제 체계, 세금 구조의 차이로 인해 여전히 쉽지 않은 일이었다. 사실상 현지에 상장된 한국 ETF가 유일한 대안이었다. ADR은 한국 투자자들이 국내 증권 앱으로 미국 주식을 쉽게 거래하듯, 국내 상장 주식을 미국 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증서다. 기존 주주에게 별도로 배정되는 구조는 아니지만 미국 투자자들이 달러로 매매할 수 있어 사실상 미국 상장에 준하는 효과를 낸다. 2. 마이크론보다 잘 버는데 왜 더 싸게 평가받나?SK하
2026.03.28 08: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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