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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BUSINESS 한경 60년 미래를 봅니다 - since 1964

  • 한독, 비만 치료제 계약 체결에 주가 25% 급등

    24일 헬스케어기업 한독이 인도의 글로벌 바이오 기업과의 비만 치료제 계약 체결로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유가증권시장에서 한독은 이날 오후 2시23분 3500원(25.36%) 오른 1만7300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한독은 인도의 글로벌 바이오 기업 '바이오콘'과 리라글루티드 성분 비만 치료제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해당 치료제는 합성 펩타이드 기술 기반의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유사체다.리라글루티드는 덴마크 바이오 기업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 치료제 '삭센다'의 주성분이다.김영진 한독 회장은 "바이오콘과 협력으로 한독의 포트폴리오를 비만 영역으로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그간 쌓아온 당뇨병 비즈니스 리더의 경쟁력을 통해 성공적으로 제품을 출시하고 성장시켜 갈 것"이라고 말했다.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 

    2024.05.24 14:28:43

    한독, 비만 치료제 계약 체결에 주가 25% 급등
  • ‘천비디아의 탄생’… 엔비디아, 매출 262% 급등…주식 분할 계획도[위클리 이슈]

    인공지능(AI) 혁명의 선두주자 엔비디아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과 10대 1의 주식 분할 발표로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1000달러를 넘어섰다. 천비디아의 탄생이다. 5월 22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5시 47분(서부 오후 2시 47분) 기준으로 엔비디아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정규장보다 6.16% 오른 1008달러에 거래됐다.정규장이 아닌 시간외 거래이긴 하지만 엔비디아 주가가 1000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가는 1020달러 안팎까지 치솟기도 했다.앞서 엔비디아는 회계연도 1분기(2∼4월)에 매출은 260억4000만 달러(35조6000억원), 주당순이익은 6.12달러(8366원)를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시장조사기관 LSEG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246억5000만 달러를 웃돌았고 주당순이익도 예상치 5.59달러를 상회했다.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71억9000만 달러에서 262% 급등했고 주당순이익은 1.09달러에서 4.5배 증가했다.엔비디아는 또 2분기(5∼7월) 매출을 280억 달러로 예상했다. 이는 LSEG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 266억1000만 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월가는 주당순이익도 5.95달러로 예상한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지난 3월 공개한 차세대 AI 칩 블랙웰을 생산하고 있다며 기대를 나타냈다. 블랙웰은 올 하반기 본격 출시 예정이다.황 CEO는 “차세대 AI GPU가 더 많은 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우리는 다음 성장의 물결(next wave of growth)을 맞이할 준비가 돼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애널리스트와의 전화회의(콘퍼런스콜)에서 “블랙웰 AI 칩이 이번 분기에 출하될 것”이며 "“음 분기에는 생산량이 증가할 것”이

    2024.05.23 15:56:56

    ‘천비디아의 탄생’… 엔비디아, 매출 262% 급등…주식 분할 계획도[위클리 이슈]
  • ‘어닝 서프라이즈’ 엔비디아, 주식 10대 1로 분할 계획 발표…6월 7일부터

    엔비디아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1분기 매출이 260억4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1년 전 20억 달러에서 148억8000만 달러로 증가했다.매출과 순이익은 월스트리트의 예상치를 상회한 수준이다. 앞서 LSEG는 월가 예상치로 246억5000만 달러를 제시했다. 엔비디아는 이날 주식을 10대 1로 분할할 것이란 계획도 내놨다. 오는 6월 7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발표 후 엔비디아 주가는 애프터마켓 거래에서 4.4%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지난 12개월 동안 3배 이상 상승해 시가총액이 2조 달러를 넘었다.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 

    2024.05.23 06:02:42

    ‘어닝 서프라이즈’ 엔비디아, 주식 10대 1로 분할 계획 발표…6월 7일부터
  • ‘천비디아’ 가를 엔비디아 1분기 실적, 23일 새벽 발표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시장 기대치가 커지고 있다.21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 대비 0.64% 오른 953.86달러로 마감했다. 3월 25일 950.02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찍은 지 두 달 만에 다시 최고기록을 경신한 것이다.엔비디아의 주가 상승은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다. 엔비디아는 현지시간 22일 오후 4시, 한국시간으로는 23일 새벽 5시 이후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월가 전문가들은 엔비디아의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다. 스티펠, 바클레이스, 베어드 등은 전날 엔비디아의 목표 주가를 각각 1085달러, 1100달러, 1200달러로 상향했다. 야후파이낸스가 집계한 월가 주요 투자기관들의 목표주가 평균치는 1035달러다. 사실상 ‘천비디아’가 될날이 머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월가 전망을 취합한 블룸버그 데이터에 따르면 22일 뉴욕증시 정규장 마감 후 공개되는 엔비디아의 회계연도 1분기(2~4월)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5.65달러로 전년(1.09달러) 대비 400%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분기 매출 역시 지난해 71억9000만달러에서 올해 246억9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243% 성장이 전망됐다. AI칩 수요 급증 등에 힘입어 엔비디아의 실적 강세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엔비디아가 이끌면서 미국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이날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뉴욕증시에서 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5% 오른 5321.41에 거래를 마쳤다. 역대 최고가다. 나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22% 오른 16832.62에 거래됐다.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0.17% 오른 39,872.99에 거래를 마쳤다.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학습이든, 추론이든, 데이터센터이든 온-디바이스 AI든 엔비디아를 거치지

    2024.05.22 21:38:59

    ‘천비디아’ 가를 엔비디아 1분기 실적, 23일 새벽 발표
  • 삼성증권, 회사지원 개인연금 적립금 1조 돌파

    삼성증권의 회사지원 개인연금 적립금이 1조를 돌파했다고 밝혔다.'회사지원 개인연금'은 근로자 복지제도의 일환으로 회사가 근로자의 개인연금(연금저축)계좌로 월, 분기 또는 연마다 정기적으로 일정 금액을 지원해주는 복리후생 제도로 최근 도입이 늘고 있다.지원방식이나 수준은 회사별로 상이하다. 임직원의 월급에서 일정금액을 공제하고, 그 공제금액만큼 회사가 금액을 더해 적립해주는 1+1 방식, 단순히 연봉에 비례해 연말 일시 지원하는 방식 등 다양한 구조로 운영된다.인구 고령화가 빠르게 진전되는 가운데 사적연금의 필요성과 관심이 점점 더 커지고 있는 시점에서 임직원의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많은 기업들이 적극 참여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타사대비 높은 'AA+' 신용등급을 보유하고 있어 고객들이 개인형 연금을 안정적으로 운용 가능하다는 강점을 갖고 있다. 삼성증권은 개인연금저축계좌에 현금만 입금해 두어도 MMF(Money Market Funds) 자동매수로 세전 연 3.4%(2024년 3월말 기준)의 수익률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회사지원 연금 전용 핫라인을 운영해 기업 담당자 및 임직원들을 위한 상담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회사지원 개인연금' 전용 이메일계정과 상담 전화번호는 물론 10년이상 연금 및 자산관리를 전문적으로 상담해온 PB들이 연금 상담 서비스를 지원하는 삼성증권 연금센터를 운영 중이다. 더불어 삼성증권 공식 유튜브 채널(Samsung POP)을 통해 연금 관련 제도에서 추천 상품에 이르는 다양한 디지털 컨텐츠를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춰 유익하고 트렌디하게 제공해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유튜브 라이브 세미나와 오프라인 연금

    2024.05.22 10:25:28

    삼성증권, 회사지원 개인연금 적립금 1조 돌파
  • ‘금·구리 날았다’…중동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금리인하 낙관론

    금과 구리 가격이 역대 최고로 뛰면서 국제 원자재 지수도 1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갔다.20일(현지시간) 오전 금 현물 가격이 온스당 2440.59달러로 1.1% 상승하며 지난달 세운 장중 최고 기록을 넘어섰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이란 대통령을 태운 헬리콥터 추락에 따른 중동 지역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인하 낙관론이 금값을 끌어올린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날 런던금속거래소(LME) 구리 선물 가격은 t당 1만848달러로 1.7% 오르며 기록을 경신했다. 구리 선물 가격은 공급 차질 우려로 인해 올해 들어 20% 넘게 상승했다. 구리는 지난주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는 이미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금과 구리값 상승에 지난주 블룸버그 원자재 현물 지수는 2023년 1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이 지수는 에너지, 금속 등 24개 원자재 가격을 반영한다.이영훈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연초 이후 OPEC+의 감산 연장, 천연가스 생산업체들의 감산, 구리정광 쇼티지 지속 등 공급 차질 이슈가 지속됐다"며 "하반기에는 공급 조절이 이어지는 가운데 제조업 경기의 회복과 주요국들의 금리인하 시작으로 원자재 수요까지 회복되어 전반적인 가격 상승 모멘텀이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하반기 급값 범위는 온스당 2300~2600달러로 제시했다. 구리값 범위는 톤당 1만500에서 1만2500달러로 제시했다. 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 

    2024.05.21 15:19:02

    ‘금·구리 날았다’…중동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금리인하 낙관론
  • ‘주가 반토막’ HLB, 하한가 따라잡기에 반등세 모색하나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신약 승인이 불발된 HLB가 2거래일 연속 하한세를 멈추고 반등세를 모색하고 있다. 하한가 따라잡기가 원인으로 분석된다.  21일 코스닥시장에서 HLB 주가는 15시 현재 1750원(3.72%) 오른 4만87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주가는 전일대비 550원 오른 4만7550원에 시작해 장중 매수세가 커지며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 HLB는 전날 가격제한폭인 29.96% 하락한 4만7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16일 종가 9만5800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주가 하락은 신약 허가의 승인 불발 때문이다. HLB는 지난해 5월 리보세라닙과 중국 항서제약의 면역 항암제 캄렐리주맙의 병용 요법에 대해 미 FDA에 간암 1차 치료제 신약 허가를 신청했다. 이번 치료제의 병용 요법이 FDA의 승인을 받을 경우 국산 항암제 최초의 FDA 신약 허가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은 바 있다.그러나 진양곤 HLB 회장은 지난 17일 유튜브를 통해 FDA로부터 보완 요구 서한(CRL)을 받았다면서 승인 불발 사실을 밝혔다.이에 당일 HLB를 비롯한 8개 그룹주 전 종목이 하한가로 직행했다.2거래일만에 반등세에 나선 것은 HLB그룹주들이 급락하면서 투자자들이 반등을 노리고 하한가 따라잡기 투자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하한가 따라잡기란 가격 제한 폭까지 내린 하한가 종목이 반등하는 것을 기대하고 매수하는 단타성 매매 기법이다.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 

    2024.05.21 15:06:36

    ‘주가 반토막’ HLB, 하한가 따라잡기에 반등세 모색하나
  • ‘추풍낙엽’ 하이브 주가, 18만원대로…외국인·기관 팔자세

    국내 최대 엔터사 하이브가 자회사 대표와의 내홍이 길어지면서 주가에 타격을 입고 있다.  21일 오후 2시 15분 현재 하이브는 전일 대비 3100원(1.62%) 내린 18만8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이브 주가가 18만원대에서 거래된 건 지난 3월7일(종가 18만5900원) 이후 처음이다.하이브는 '경영권 탈취 의혹'과 관련해 자회사인 어도어 민희진 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한 상태다. 민 대표 측은 현재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하이브 측이 억지 주장을 부리고 있다고 주장한다. 하이브가 민 대표의 경영권 탈취 의혹을 공개적으로 제기한 지난달 22일 이후 하이브 주가는 현재까지 18% 떨어졌다. 특히 3거래일째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자회사 문제는 단기적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6월부터 순차적으로 제대가 예정된 BTS가 하이브의 확고한 IP라는 분석이다.  이기훈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자회사 이슈로 주가는 부진하지만, 신인그룹의 가파른 수익화와 하반기 예정된 미국 걸그룹 데뷔로 산하 레이블 실적의 고성장을 기대한다"며 "6월부터 향후 1년간 BTS 멤버들의 순차적인 제대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BTS 부재에도 올해 영업이익은 3100억원으로 사상최대를 기록했다"며 "완전체 활동을 가정한 2025년 영업이익은 4700억원 내외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 

    2024.05.21 14:23:25

    ‘추풍낙엽’ 하이브 주가, 18만원대로…외국인·기관 팔자세
  • “대체품이 없다” 월드클래스 삼양식품, 주가 폭등한 이유

    “대체품이 없다.” 올해 1분기 삼양식품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35% 급증하면서 주가도 급등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2분기에도 고마진 해외 매출 확대로 높은 수익성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양식품은 전 거래일 대비 10만3000원(29.99%) 오른 44만6500원에 장을 마쳤다.'까르보불닭' 등이 해외에서 인기를 끌면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35% 급증한 것이 알려지자 이날 삼양식품의 주가는 개장 직후 가격 제한폭까지 직행한 뒤 장중 내내 상한가를 유지했다.앞서 지난 5거래일간 상승하며 실적 기대감이 반영된 상태였으나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이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으로 전년대비 57.1% 증가한 385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무려 235.8% 성장한 801억원을 기록했다.해외 시장에서 라면 매출 확대와 원가 부담 완화로 컨센서스 424억원을 대폭 상회하는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것이다.면/스낵 매출에서 내수시장은 전년대비 12.9% 감소했으나, 해외 시장에서 전년대비 84.7% 성장했다.국가별로는 미국/중국/유 럽/동남아 등 전 지역에서 성장세가 이어진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미국법인은 '까르보불닭볶음면'을 중심으로 월마트와 코스트코 입점 지역이 확대되며 전년대비 222.3% 증가한 749억원, 중국법인은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 확대와 춘절 행사 매출 호조로 전년대비 186.2% 증가한 934억원을 기록하며 해외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여기에 달러 강세까지 더해지며 역대 최대 영업이익률인 20.8%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10.9%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정한솔 대신

    2024.05.18 19:42:24

    “대체품이 없다” 월드클래스 삼양식품, 주가 폭등한 이유
  • “형제여” 대장 개미 예고에 ‘밈 주식’ 게임스톱 주가 70% 폭등

    개인 투자자의 게시물 하나로, 뉴욕증시에서 대표적인 '밈 주식'이었던 게임스톱의 주가가 하루 만에 70% 넘게 폭등했다. 2021년 월가를 흔들었던 ‘게임스톱’ 사태의 주인공, 키스 질의 귀환이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비디오게임 유통업체인 게임스톱은 전 거래일 대비 74.4% 급등한 30.4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 한때 38.2달러까지 올라 상승률이 119%에 이르기도 했다.이날 영화관 체인 AMC 엔터테인먼트의 주가도 전 거래일 대비 78.4% 급등한 5.19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최대 상승률은 102%에 달했다.AMC는 게임스톱과 지난 2021년 1월 공매도 세력에 맞서 개인 투자자들이 집중적으로 매수해 주가 폭등을 유발한 대표 종목들이다.이날 이들 종목의 폭등은 엑스(X·옛 트위터)에 올라온 한 게시물 때문이다.2021년 인터넷 커뮤니티 레딧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게임스톱 매수 운동을 펼친 개인 투자자 키스 질(계정명 '로어링 키티')은 12일 밤 게임을 하던 남성이 제대로 승부를 해보겠다는 듯 상체를 앞으로 숙이며 앞을 노려보는 이미지를 올렸다.질은 레딧의 주식토론방인 '월스트리트 베츠'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로어링 키티'에서 헤지펀드의 공매도를 상대로 개미들의 반란을 주도한 인물로 꼽힌다.질은 첫 게시물 이후에도 '앞으로 바쁜 몇주가 될 거야, 형제여'라는 드라마 대사 등이 담긴 동영상 게시물을 별다른 설명 없이 연이어 올렸다.2021년 6월 이후 약 3년 만에 처음으로 올라온 '대장 개미'의 게시물은 상당한 반향을 일으켰다.레딧 주식토론방은 수많은 반응 글이 올라왔고 그에게 다시 열광했다. 이는 게임스톱과 AMC 주식에 대한 집중 매수로

    2024.05.14 13:39:20

    “형제여” 대장 개미 예고에 ‘밈 주식’ 게임스톱 주가 70% 폭등
  • “밸류업 대응 자료 발간”…증권사 리서치센터장 한 자리 모여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확산을 위해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이 한 자리에 모였다. 금융투자협회는 10일 ‘자본시장 밸류업 리서치센터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간담회는 최근 발표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금융투자업계 의견을 청취하고, 자본시장 밸류업을 위한 금융투자업권의 적극적인 역할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이창화 금융투자협회 전무, 천성대 금융투자협회 증권·선물본부장,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8개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등이 참석했다.이 전무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및 자본시장 밸류업은 우리 업계 해묵은 과제이자 숙원사업”이라며 “한국 자본시장에 대한 국내외 투자자들의 관심과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는 바, 우리 업계도 밸류업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운을 뗐다.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해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는 비재무적 지표 등 투자자간 정보 비대칭 완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과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고려한 경영활동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기업으로 하여금 적정주가에 대한 관심을 갖게하고 기업이 투자자에게 기업 스스로의 가치평가나 향후 개선책을 전달할 수 있는 루트가 생겼다는 측면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이승훈 IBK투자증권 센터장은 “일본이 2012년부터 지배구조 개선 등 장기적인 계획을 바탕으로 재팬 디스카운트를 해소한 것처럼 우리 밸류업 프로그램 역시 단기적 실행에 그칠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추진이 중요하다&

    2024.05.10 15:01:19

    “밸류업 대응 자료 발간”…증권사 리서치센터장 한 자리 모여
  • “마지막 남은 금융소득 사다리” 거버넌스포럼, 금투세 재검토 촉구

    "마지막으로 남은 금융소득의 사다리마저 걷어찰 심산인가."내년 본격 시행을 앞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를 두고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이 한국 주식시장에 치명상을 입히게 된다며 정부와 정치권에 입장 변화를 요구했다.포럼은 10일 금투세 시행과 관련한 논평을 내고 "(금투세가 시행되면) 포트폴리오 조정 과정에서 상당한 돈이 해외 시장으로 빠져나가고 한국 주식 가격은 상승 동력을 그만큼 잃을 것"이라며 해외 주식 접근성 향상으로 한국 증시가 미국, 일본 등과 경쟁 중이라는 걸 잊어선 안 된다고 밝혔다. 금투세는 주식 및 파생상품, 채권 등의 투자 이익에 대해 매기는 세금으로 상장주식은 5천만원, 기타 금융상품은 250만원이 넘는 이익에 대해 과세한다.당초 2023년 시행 예정이었으나 여야 합의를 통해 시행 시기를 한차례 유예됐고 내년 시행을 앞두고 있다. 지난 총선에서 정부·여당은 완전 폐지를 주장했으나 야당은 이를 '부자 감세'라고 비판하며 차질 없이 시행하겠다는 입장이다.포럼은 논평에서 "연간 5000만원 이상 버는 상위 1% 투자자들이 세금을 새로 내면 끝나는 문제가 전혀 아니다"라며 이 같은 '부자 감세' 프레임을 정면 반박했다.금투세 대상자는 전체 투자자의 1%에 불과한 15만명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지난 10년간 연평균 5%에 지나지 않는 한국 증시 총주주수익률(TSR·Total Shareholder Return)을 대입하면 과세 대상 투자자의 투자금은 인당 최소 10억원 이상이라고 포럼은 설명했다.즉 15만명이 10억원씩을 현재 한국 증시에 투자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이들의 투자금은 최소 150조원에 달하며, 이는 한국 주식시장 전체 시가

    2024.05.10 14:43:07

    “마지막 남은 금융소득 사다리” 거버넌스포럼, 금투세 재검토 촉구
  • “10년 내 초대형 IB 성장할 것” 우리금융 10년만에 증권업 진출…우리종금·포스증권 합병

    우리금융그룹이 증권업에 진출한다. 우리투자증권을 농협금융지주에 매각한 지 약 10년 만이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의 합병을 추진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로 편입하는 안건을 결의했다.이날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도 각 이사회를 통해 합병(존속법인 한국포스증권)을 결의하고 합병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합병 증권사는 자기자본 기준 18위권 중형 증권사로, 금융위원회 인가 등의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 출범할 것으로 알려졌다.지금까지 우리금융지주는 비(非)은행 부문의 핵심 업권인 증권업 진출을 위해 꾸준히 증권사 인수·합병(M&A)을 추진해왔다.최근 수년간 진행된 투자은행(IB) 역량 강화, 5천억원 유상증자, 증권 전문 인력 영입, 사옥 여의도 이전 등도 증권업 진출을 염두에 둔 사전 작업으로 해석된다.결국 최종 M&A 대상으로 낙점된 한국포스증권은 현재 3천700개 이상의 펀드 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온라인 펀드 전문 플랫폼이다. 개인 고객 28만명, 고객자금 6조5천억원을 확보하고 있다.우리금융은 이 증권사를 우리종합금융과 합병해 IB와 디지털 부문에서 경쟁력을 갖춘 국내 선도 증권사로 육성할 계획이다.구체적으로 디지털 소매에서는 포스증권의 펀드슈퍼마켓 앱과 그룹의 투자정보 플랫폼('원더링')을 통합하고, 하반기 출시를 앞둔 그룹 슈퍼앱('뉴원')과도 연계한다.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이번 증권사 편입으로 벤처캐피탈·캐피탈·은행·증권·자산운용·PE(사모투자사)·F&I(부실채권 전문투자사)로 이어지는 기업 생애주기

    2024.05.03 14:15:13

    “10년 내 초대형 IB 성장할 것” 우리금융 10년만에 증권업 진출…우리종금·포스증권 합병
  • 5만원도 무너진 카카오 주가...인적 쇄신은 도대체 언제쯤?

    카카오 주가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 주가가 오후 2시 39분 4만9350원에 거래됐다. 이는 전일보다 3.24% 하락한 것으로, 주가가 장중 5만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작년 12월4일 이후 4개월 만이다.카카오의 실적 부진 우려에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것으로 분석된다. KB 증권은 카카오의 1분기 예상 영업이익을 1068억원으로 집계해 시장 평균 전망치인 1471억원에 못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광고 비수기에다 카카오스토리와 게임 매출이 부진한 탓이다.한화투자증권은 이날 카카오 1분기 매출액은 1조9700억원, 영업이익은 1207억원으로 추정했다. 유진투자증권의 경우 1분기 매출액을 1조9761억원, 영업이익을 1301억원 수준으로 내다봤다. 이 역시 시장 기대치를 밑돈다.한편 카카오는 지난 1일 ‘먹튀’ 논란을 일으킨 정규돈 전 카카오뱅크 CTO를 카카오 CTO로 공식 임명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정 CTO는 카카오뱅크 재직 당시 대량의 스톡옵션을 행사해 차익을 거둔 뒤 사직한 바 있다.정CTO는 2016년부터 지난해 2월까지 카카오뱅크 CTO를 역임했다. 그는 2021년 8월 10일 카카오뱅크가 상장한 지 3거래일만에 보유주식 10만6000주를 매도해 약 66억원의 차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그 후 2주뒤 나머지 주식 1만1234주를 모두 팔아 10억여원을 손에 쥐었다.이는 같은 해 12월 류영준 당시 카카오페이 대표를 비롯해 카카오페이 임원진의 900억원대 차익실현과 함께 ‘먹튀’ 행태로 지탄받았다. 임원진이 단체로 주식을 매도하며 주가가 급락해 직원과 주주들이 피해를 입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 측에선 논란에도 불구하고 정 CTO만큼 관련 기술에 대해 깊은 지식과 노하우

    2024.04.04 16:03:41

    5만원도 무너진 카카오 주가...인적 쇄신은 도대체 언제쯤?
  • 5년간 상장폐지 기업 175개사…사업보고서 미제출 등 ‘결산 문제’ 압도적

    한국거래소가 최근 5년 간 상장폐지된 기업들 중 24%가 결산 문제로 인해 폐지됐다고 밝히며, 상장사들에게 사업보고서를 정확히 공개할 것을 강조했다. 이는 재무 투명성을 유지하고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6일 한국거래소의 '2023 사업연도 결산 관련 시장참가자 유의사항 안내' 자료에 따르면, 2019~23년 5년간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상장폐지된 기업은 총 175개사다.이 가운데 감사의견 비적정, 사업보고서 미제출 등 결산 관련 사유로 상장폐지된 기업이 42개로 24%를 차지했다.지난해 전체 상장폐지 기업 중 결산 관련 사유로 상장폐지된 기업 비중은 16.3%로 전년(25.0%)보다 감소했다. 최근 5년간 결산 관련 상장폐지 사유 중 '감사의견 비적정'이 90.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사업보고서 미제출'이 9.5%로 뒤를 이었다.거래소는 "감사보고서는 투자 판단에 중요한 정보를 포함하고 시장 조치를 수반할 수 있으므로 주주총회 1주 전까지는 주주에게 감사보고서·사업보고서를 공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상장법인은 주주총회 개최 및 사외이사 겸직 제한, 상근감사 선임·감사위원회 설치 관련 거래소 가이드라인 등을 숙지해 관련 내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설명했다.투자자들에 대해서도 "결산 시기에는 투자 관련 중요 공시가 집중되고 상장폐지 등 중요한 시장 조치가 수반돼 예상치 못한 투자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며 "경영 안정성이 미흡하거나 재무 상태가 좋지 않은 기업에 투자할 경우 주의해야 한다"고 제언했다.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 

    2024.02.06 14:11:44

    5년간 상장폐지 기업 175개사…사업보고서 미제출 등 ‘결산 문제’ 압도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