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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BUSINESS 한경 60년 미래를 봅니다 - since 1964

  • “대선 승리 가능성 커졌다?”…트럼프 피격 소식에 비트코인 3% 상승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유세 중 총격을 당했다는 소식에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3%대 상승하며 6만 달러선 회복을 눈앞에 뒀다.이날 한국시간으로 오후 1시 29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39% 오른 5만9779달러(8231만원)에 거래됐다.비트코인은 이날 5만8000달러대에서 움직이다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총격당했다는 소식에 순식간에 5만9000달러대로 뛰어올랐다.한때 5만9800달러대까지 상승하며 6만 달러선 탈환도 눈앞에 뒀다. 비트코인이 6만 달러선에서 거래된 것은 지난 3일이 마지막이다. 이날 비트코인 상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총격 사건으로 오는 11월 대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더 커졌다는 분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다양한 이벤트에 대한 예측 베팅 사이트인 폴리마켓에 따르면 이날 사건 직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은 60%에서 70%까지 크게 높아졌다.암호화폐 시장에서는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보다 가상화폐 산업에 우호적이라고 보고 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샌프란시스코의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서 스스로 '가상화폐 대통령'(crypto president)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가상화폐 업계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반면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바이든 행정부가 업계에 대해 '과도한 규제'를 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지난해 12월 미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할 경우 현 정부의 적대적인 암호화폐 정책을 뒤집을 것이라는 기대가 시장에서 나오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같은 시간 이더리움도 2.27% 올라 3188달러를 나타냈다.정

    2024.07.14 13:33:00

    “대선 승리 가능성 커졌다?”…트럼프 피격 소식에 비트코인 3% 상승
  • 테슬라 주가도 촉각…일론 머스크 “트럼프 강인한 후보…전적으로 지지”

    “나는 트럼프 대통령을 전적으로 지지하며 그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피격 직후 이 같은 메시지를 남겼다.머스크는 “미국에서 이렇게 강인한(tough) 후보가 마지막으로 있었던 것은 시어도어 루스벨트였다”고 덧붙였다.트럼프 전 대통령이 피를 흘리면서 경호원에 의해 이동하는 과정에서도 주먹을 불끈 쥐고 손을 들어 보인 것이 루스벨트 제28대 대통령이 1912년 위스콘신주 밀워키 유세 전 총격을 당하고도 90분 동안 연설을 마친 것에 비유한 것으로 풀이된다.테슬라는 대표적인 ‘트럼프 관련주’로 통한다. 테슬라가 전기차 섹터에 포함되지만 트럼프의 규제 완화 움직임의 수혜주라고 분석하는 시각도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친기업적 정책이 머스크의 경영활동을 더 수월하게 만들 것이란 예상을 내놓는다.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머스크 CEO의 친화적 발언은 이뿐만이 아니다. 트럼프가 지난 5월 30일 유죄평결을 받은 직후, 머스크는 자신의 엑스 계정에 “오늘 미국 사법 체계에 대한 대중의 신뢰에 엄청난 훼손이 일어났다”며 트럼프를 옹호했다. 당시 머스크는 전 대통령이 정의보다는 정치에서 비롯된, 사소한 일로 형사상 유죄 판결을 받을 수 있다면 누구든 비슷한 운명에 처할 위험이 있다는 의견을 덧붙였다.이밖에 머스크가 공식 부인하기는 했지만,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하면 머스크에게 고문 역할을 맡기는 방안을 두 사람이 논의했다는 언론 보도까지 나왔다.다만 머스크가 공화당과 트럼프에게 보낸 지지와 관련해, 적어도

    2024.07.14 13:19:48

    테슬라 주가도 촉각…일론 머스크 “트럼프 강인한 후보…전적으로 지지”
  •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 “금투세 폐지 필요하다”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5일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도입은 자본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면서 "폐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예금보험공사에서 연 '금융위원장 후보자 기자 간담회'에서 "기재부 1차관으로 있으면서 금투세를 담당했는데, 자본시장의 활성화, 기업과 국민이 상생하는 측면에서 봤을 때 금투세를 도입하는 게 부정적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세법에 대해 국회에서 심의하는 과정에서 협의할 거고, 취임한 후 도울 게 있다면 돕겠다"고 덧붙였다.김 후보자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고금리·고물가로 인한 금융시장 리스크로 ▲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 자영업자·소상공인 부채 문제 ▲ 가계부채 전반 ▲ 제2금융권 건전성 등을 꼽았다.그는 "우리 경제·금융은 부채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부분이 있다"면서 "부채 총레버리지 비율이 외국에 비해 상당히 높고, 외부 충격이 왔을 때 시스템 전이로 이어지는 등 우리 경제 성장에 제약 요인이 될 수 있어 부채에 의존하는 것을 다른 방식으로 개선하는 게 필요하다"고 밝혔다.밸류업 정책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김 후보자는 "밸류업 정책은 기본적으로 기업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고 과실을 주주에게 나눠서 기업과 소액주주가 같이 성장하는 취지와 목적이면서도 자본시장 활성화나 기업들이 자본을 원활하게 조달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밸류업 정책 개선 방향으로는 "인센티브가 약하다는 비판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주주에게 배당을 더 해주고, 주식 소

    2024.07.05 16:30:02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 “금투세 폐지 필요하다”
  • “드디어 탈출”…삼성전자, 52주 신고가에 개인 매도 행렬

    5일 삼성전자가 52주 신고가를 기록하자 개인들의 매도 행렬이 이어졌다.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96%(2500원) 오른 8만7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52주 신고가로, 2022년 1월 이후 최고가다.장초 8만5600원에 거래를 시작한 삼성전자 주가는 장중 8만60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뒤 상승세를 이어갔다.이번 주가는 개장 전 발표된 삼성전자의 실적 호조에 따른 것이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0조400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452.2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이날 개장 직전 공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25.8% 상회한 것이다.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은 이날 삼성전자 주식 1조181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올해 들어서만 삼성전자 주식을 10조원 넘게 사들였다. 올해 삼성전자 주식을 4조원 이상 팔았던 기관 역시 ‘사자’로 돌아섰다. 기관은 전날 5880억원어치, 이날 587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오랜 기간 묶여 있던 개인은 달랐다. 개인은 전날 1조2310억원을 순매도한 데 이어 이날도 1조7270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사상 최고가(9만6800원)를 기록했던 2022년 1월 이후 10만전자를 기다리며 물려있던 개인의 팔자세로 풀이된다.이수림 DS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범용 D램과 낸드 시장에서의 높은 점유율 감안 시 하반기로 갈수록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삼성전자의 이익 개선 효과는 증대될 것”이라며 “하반기 중 삼성전자 HBM3e 제품이 주요 고객사향 퀄 테스트 및 양산 개시를 하게 되면 또 한번 주가의 트리거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감 역시 상존한다”고 밝혔다.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 

    2024.07.05 16:21:34

    “드디어 탈출”…삼성전자, 52주 신고가에 개인 매도 행렬
  • "비트코인 무슨 쓸모가 있냐"는 질문에 대한 답[비트코인 A to Z]

    “그래서 코인이 인류의 삶을 획기적으로 바꾼 게 있어? 왜, AI나 인터넷처럼 말이야.”필자에게 이 질문을 한 친구는 2017년에나 비트코인 거래를 했고 최근 크립토 시장의 현황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전통 금융투자업계 종사자이다.이 친구는 악의를 가지고 한 말이 아니라 정말 그동안의 업계 및 기술 변화에 대해 물어본 것이다. 이 친구의 질문은 필자로 하여금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수년간 업계에서는 블록체인 확장성 개선을 위한 노력이 있었고 실제로 무수히 많은 실험적인 개념들이 등장했다.확장성을 개선하는 레이어2, 상호 운용성을 지원하는 솔루션, 월렛 UX/UI 개선, 계정 추상화,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보안을 활용한 리스테이킹, 저렴한 가스비(심지어 가스비가 무료인 솔루션도 있다), 빠르고 저렴한 레이어1 등 실제로 과거 대비 기술 및 인프라단에서의 개선은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블록체인 사업이 성공하기 어려운 이유 그러나 블록체인은 백엔드 기술이기에 관련 분야에 조예가 깊은 사람이 아니라면 직접적으로 와닿지 않는다. 게다가 디파이(defi), NFT, 게임, 소셜 등의 앱은 크립토 월렛 사용이 익숙한 소수의 유저들만 사용하는 ‘그들만의 리그’인 측면이 있기 때문에 일반인 입장에서는 전혀 공감하기 어렵다.스테픈(걸으면서 돈을 버는 move to earn 앱), 프렌드 테크(창작자가 자신의 소셜 영향력을 토큰화하여 거래할 수 있게 만든 앱) 등의 컨슈머 앱이 등장하며 대중화 촉매제 역할을 하는 듯했지만 토큰이 출시되고 가격이 하락하면서 서비스에 대한 인기는 떨어졌고 유저들은 이탈했다.이후 판타지 탑(크립토 인플루언서들을 기반으로 한 카드 게임), 캣티

    2024.07.03 11:00:01

    "비트코인 무슨 쓸모가 있냐"는 질문에 대한 답[비트코인 A to Z]
  • "원-달러 거래 새벽 2시까지"…오늘부터 외환시장 개방

    7월 1일부터 오전 9시에 열어 오후 3시 반에 닫던 원-달러 외환시장이 다음 날 새벽 2시까지 연장된다. 운영시간이 10시간 반 길어진다. 영국 런던의 거래 시간대까지 포함해 해외 투자자의 환전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대대적인 외환시장 개방 조치가 실행되면서 1997년 자유변동환율제도로 전환한 이후 큰 변화가 없었던 국내 외환시장이 27년 만의 개편에 나서는 것이다. 3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1일부터 국내 외환시장의 개장 시간을 대폭 연장하는 외환시장 구조개선 방안을 실행한다.해외 주식 개인 투자자들은 외환시장이 열리는 새벽 2시까지 실시간 환율에 따라 거래할 수 있어, 매수 가능 주식 수가 늘어난다. 지금까지는 새벽 시간대에는 시장환율보다 약 5% 더 비싼 가환율을 적용해 사들이고, 다음 날 실제 환율을 적용해 정산받았다.그동안 국내 외환시장은 국내 금융기관 참여만 허용되고, 거래도 오후에 마감하는 구조라서 지나치게 폐쇄적이라는 평가를 받아 왔다. 이번 방안에는 외국 금융기관이 국내 외환시장에 참여할 수 있게 허용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앞으로는 일정한 요건을 갖춰 인가를 받은 해외 소재 외국 금융사도 국내 외환시장에서 직접 외화 거래를 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국내 금융기관 또는 외국은행의 국내 지점만 거래가 가능했다. 현재 총 29곳의 외국 금융기관이 정부의 인가를 받은 해외 소재 금융기관(RFI)으로 등록해 국내 외환시장에 참여할 준비를 마쳤다.이번 조치는 정부가 추진 중인 세계국채지수(WGBI)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한 포석이기도 하다. 올 9월 WGBI 편입으로 연결될 경우 향후 1년 동안 최

    2024.07.01 07:32:51

    "원-달러 거래 새벽 2시까지"…오늘부터 외환시장 개방
  • ‘증권사관학교’…여의도 대우맨 모이는 TP타워

    여의도의 새 랜드마크인 TP타워(옛 사학연금회관)에 옛 대우증권 출신 인사들이 속속 모여들고 있다. 대우증권은 ‘증권사관학교’란 수식어가 따라다닐 정도로 당대를 주름잡은 걸출한 인재들이 배출된 곳이다. TP타워 속속 입주하는 대우맨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TP타워에 신한투자증권과 키움증권,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등 금융사들이 잇달아 입주를 시작했다.우리종금은 지난 4월 29일 입주해 서울영업부가 업무를 시작했으며, 신한투자증권과 키움증권,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등은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이전한다.TP타워는 연면적 14만1669㎡, 지하 6층∼지상 42층 규모의 오피스로 2020년 10월 착공했다. 서울 지하철 여의도역 5·9호선 1·2번 출구와 맞닿아있는 초역세권 빌딩이다. 코람코자산신탁이 운용하는 코크렙티피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코크렙TP리츠)의 자산이며, 해당 리츠는 사학연금공단이 지분 약 97%를 소유하고 있다.코크렙TP리츠 보고서에 공시된 임대차 현황을 보면 임차 기간이 긴 신한투자증권과 신한자산운용 등 신한금융 계열사들이 고층·중층부인 23∼41층에 입주하며, 본사 건물 재건축 기간에만 임차하는 키움증권과 키움자산운용, 키움인베스트먼트 등 키움그룹 계열사는 저층부인 4∼12층에 자리한다.또, 한국투자증권 일부 부서가 13∼14층에 입주하며, 타임폴리오자산운용과 우리종금은 각각 15∼16층, 20∼22층에 터를 잡는다. ‘건물주’인 사학연금은 꼭대기 층인 42층에 들어선다.여의도 안의 작은 여의도가 만들어지는 셈인데, 더 이목을 끄는 것은 TP타워에 둥지를 트는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이 모두 옛

    2024.06.15 07:00:07

    ‘증권사관학교’…여의도 대우맨 모이는 TP타워
  • 'AI 수혜주' 한미반도체 시총, LG전자 제쳤다

    한미반도체가 인공지능(AI) 수혜주로 급부상하며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12일 오후 3시 10분 기준 한미반도체는 전일 대비 1만3900원(8.73%) 오른 17만3200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날 한미반도체는 장중 17만55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한미반도체의 시가총액은 16조원을 돌파하며 LG전자와 삼성생명을 제치고 코스피 시총 20위에 올랐다.한미반도체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제조 장비인 ‘열 압착 본딩(TC본더)’ 생산에 있어 독점적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엔비디아를 최종 고객으로 둔 SK하이닉스에 TC본더를 공급하고 있다.글로벌 AI시장 확대에 따라 TC본더 수요가 지속 증가하며 한미반도체의 안정적 수익 확대가 기대되자, 투자심리가 고조된 것으로 풀이된다.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HMB용 듀얼 TC 본더에 있어 글로벌하게 진동 제어가 가능한 장비를 제작할 수 있는 업체는 한미반도체 밖에 없다는 점에서 타 업체들과의 기술적 차별화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이홍표 기자 hawlling@hankyung.com 

    2024.06.12 15:13:07

    'AI 수혜주' 한미반도체 시총, LG전자 제쳤다
  • NH투자증권, ETN 브랜드명 ‘QV’에서 ‘N2’로 변경

    NH투자증권이 상장지수증권(ETN) 브랜드명을 ‘N2’로 변경했다고 12일 밝혔다.NH투자증권에서 발행하는 ETN은 기존에는 종목명 앞에 ‘QV’라는 명칭을 사용했지만 이번 변경에 따라 앞으로는 ‘N2’로 바뀐다. 예를 들어 ‘QV 선진국 1등주 ETN’의 경우 ‘N2 선진국 1등주 ETN’으로 종목명이 변경되며, 현재 상장된 NH투자증권 ETN 33개 종목에 일괄 적용된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국내 대표증권사인 NH투자증권을 연상하기 쉽고, 더욱 직관적으로 발행사가 어디인지를 이해할 수 있도록 브랜드명을 변경했다”고 하며, “앞으로도 고객 니즈에 맞는 ETN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는 동시에 N2 ETN의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한편, NH투자증권은 2019년부터 “투자, 문화가 되다”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내걸고, 다양한 브랜드 캠페인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당신의 투자, 문화가 되다’라는 브랜드 슬로건 재구축과 함께 ‘N2’라는 브랜드캠페인 네임을 설정했다.NH투자증권은 투자가 단순히 수익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을 성장시켜 주는 일상의 문화가 되어야 한다는 가치를 강조하고 있다.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 

    2024.06.12 13:40:56

    NH투자증권, ETN 브랜드명 ‘QV’에서 ‘N2’로 변경
  • 메리츠증권, ‘자산건전성 저하’ 메리츠캐피탈에 2000억 지원 사격

    메리츠증권이 메리츠캐피탈 유상증자에 참여하고 부실자산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지원 사격에 나서기로 했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은 메리츠캐피탈이 발행하는 신주 400만주를 이달 17일 취득할 예정이다. 취득 규모는 총 2000억원이다.메리츠캐피탈이 주주배정 유상증자로 발행하는 신주를 메리츠증권이 인수하는 형태로, 메리츠캐피탈의 자본적정성을 제고하는 취지다.메리츠증권이 메리츠캐피탈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어 유상증자로 인한 지분 변동은 없다.더불어 메리츠캐피탈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과 브릿지론 등을 메리츠증권이 떠안는다.나이스신용평가(이하 나신평)에 따르면 메리츠캐피탈은 대출참가계약 방식의 자산매각으로 지난 3월 말 기준 3334억원(대출자산원금 기준) 규모 자산을 메리츠증권에, 951억원을 외부 펀드에 매각할 예정이다.매각되는 자산은 건전성 분류상 대부분 요주의 및 고정으로 분류된 자산으로 전해졌다.메리츠캐피탈은 유상증자와 별도로 5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도 추진할 계획이다.신용평가업계에서는 여전히 부동산 경기 하락으로 자산건전성 저하 위험이 확대되고 있는 메리츠캐피탈에 경고등을 켠 상태다. 나신평은 이날 보고서에서 "재무안정성 개선은 긍정적이나 최근의 자산건전성 저하 추세가 여전히 우려스러운 측면이 있다"며 2022년 말부터 메리츠캐피탈의 연체율과 요주의이하자산비율 등이 빠르게 악화하기 시작해 지난 3월 기준 각각 9.7%, 14.0%에 달한다고 짚었다.이번 자산매각으로 메리츠캐피탈의 고정이하자산은 3월 말 기준 4512억원에서 1821억원으로 감소하고 고정이하자산

    2024.06.11 16:17:43

    메리츠증권, ‘자산건전성 저하’ 메리츠캐피탈에 2000억 지원 사격
  • 애플, ‘시리에 챗GPT 접목’ 등 AI 본격 도입 발표에도…주가 약세

    애플의 AI 발표가 시장 기대에 못 미친 것일까. 10일(현지시간) 애플이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구동하는 자사 운영체계(OS)에 인공지능(AI) 기능을 본격 도입한다고 발표했지만, 주가는 오히려 약세를 보였다.이날 뉴욕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장 시작 이후 줄곧 약세를 보인 끝에 전날보다 1.91% 하락한 193.12달러로 장을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26%, 0.35% 오르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도 0.18% 올랐다.애플은 이날 미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있는 애플 파크 본사에서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 2024를 열고 자체 AI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를 공개했다.특히 챗GPT 개발사 오픈AI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자체 음성 AI 비서 시리(Siri)에 챗GPT를 접목했다고 발표했다. 애플은 "시리의 일일 요청 건수가 15억건에 달하는 지능형 AI 비서의 원조"라며 "올해 말 챗GPT-4o(포오)가 통합되며, 다른 AI 기능도 추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챗GPT-4o는 오픈AI가 지난달 발표한 챗GPT 최신 버전이다. 사람처럼 음성으로 대화가 가능하다.시장에서는 부진했던 애플 주가가 이번 WWDC에서 AI 서비스를 공개함으로써 강세 전환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주가는 하회하며 기대감을 반영하지 못했다.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애플과 오픈AI의 제휴는 수개월간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많은 기대를 모았으나 실제 행사에서는 잠깐 언급되는 데 그쳤다고 전했다. 행사는 1시간45분 넘게 진행됐지만 오픈AI의 챗GPT에는 2분 정도만 할애됐다는 것이다.게다가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도 이날 행사에 참석했지만, 프레젠테이션에 등장하지는 않

    2024.06.11 14:24:15

    애플, ‘시리에 챗GPT 접목’ 등 AI 본격 도입 발표에도…주가 약세
  • 금감원, “공매도 중앙점검 시스템 내년 3월까지 구축하겠다”

    금융당국이 공매도 중앙점검 시스템의 개발 기간을 최대한 단축해 내년 3월까지 구축하겠다고 밝혔다.금융감독원은 10일 금융투자협회, 한국거래소와 공동으로 '개인투자자와 함께 하는 3차 토론'을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공매도 전산화와 제도개선 안에 대해 논의했다.금감원은 앞서 지난 4월 기관 투자자의 자체 전산을 통해 무차입 공매도를 차단하고, 중앙 시스템을 통해 모든 주문을 재검증하는 것을 골자로 한 공매도 전산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금감원은 이날 "공매도 중앙점검 시스템과 효과적인 불법 공매도 적발 알고리즘을 동시에 개발하고 다수 기관투자자 시스템과 연계하려면 상당한 기간이 필요하다"며 "공매도 중앙점검 시스템의 개발 기간을 최대한 단축해 10개월 내인 내년 3월까지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공매도 재개 시점이나 조건 등에 대해서는 따로 밝히지 않았으나, 재개는 전산 시스템이 완비되는 내년 3월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아울러 금감원은 기관 투자자의 자체 잔고관리 시스템, 내부통제 구축 속도를 높이기 위해 관련 가이드라인을 이달 중 배포하기로 했다.가이드라인 안에 따르면 기관 투자자는 자체 잔고관리 시스템을 통해 매도 가능잔고를 실시간으로 산출하고, 잔고 초과 주문을 실시간 차단해야 한다. 수기 거래시에는 추가 확인 절차를 마련해 잔고 반영 오류를 방지하고, NSDS와의 환류 체계도 구축해야 한다.내·외부 검증도 요구된다. 기관 내부에서는 공매도 거래와 직접 이해관계가 없는 별도 부서가 필수 요구사항 반영 여부를 검증하고, 수탁 증권사는 시스템을 정기적으로 점검해 적정성이 확인된

    2024.06.10 12:53:15

    금감원, “공매도 중앙점검 시스템 내년 3월까지 구축하겠다”
  • 야놀자 美 상장 추진 보도에 SBI인베스트먼트 주가 급등

    여행 플랫폼 기업 야놀자가 미국 주식시장 상장을 추진한다는 외신 보도에 10일 SBI인베스트먼트 주가가 급등 중이다. SBI인베스트먼트는 야놀자에 160억원가량을 투자한 바 있다.이날 오후 12시 46분 기준 SBI인베스트먼트는 전날보다 153원(16.40%) 오른 1086원에 거래되고 있다.전날보다 9.97% 오른 1026원으로 시작한 주가는 장중 한때 25.40% 오른 117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7일 야놀자가 이르면 다음 달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해 4억달러(약 5500억원)를 조달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야놀자는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가 상장 주관사를 맡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약 70억~90억달러(9조6600억~12조4200억원)의 기업가치를 평가받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 

    2024.06.10 12:49:34

    야놀자 美 상장 추진 보도에 SBI인베스트먼트 주가 급등
  • 삼성전자 주식 보유한 ‘소년 ·소녀 개미’, 40만명 달해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한 20세 미만의 미성년 주주가 4년간 약 21배 증가했다. 10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삼성전자의 20세 미만 주주는 39만1869명으로 전체 주주의 8.38%를 차지했다. 이들은 전체 발행 주식의 0.3% 수준인 1960만5469주를 보유하고 있다. 총 평가액은 작년 말 종가 7만8500원 기준 1조5390억원이다.미성년자 주주 1인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은 평균 46주다. 지난해 말 종가(7만8500원)로 환산하면 1인당 약 361만1000원어치를 갖고 있는 셈이다.삼성전자 20세 미만 주주는 증가세다. 연말 기준으로 2010년 1.83% 비중에 불과했던 이들은 2018년까지 1%대에 머물다가 2019년 3.21%로 뛰었다. 이는 삼성전자가 2018년 5월 주식 1주를 50주로 쪼개는 액면분할을 단행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후 2020년엔 5.34%, 2021년 7.07%, 2022년 7.42%로 지속해서 늘었다. 2019년 말과 비교하면 4년간 미성년 주주의 비중은 2.6배, 수는 21.4배로 증가했다.주식 투자 열풍과 함께 자녀에 대한 금융 조기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된 사회 분위기가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국내 증권사는 ‘비대면 자녀 계좌 개설 서비스’ 등 자녀를 대상으로 한 주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증권사의 ‘주식 선물하기’ 기능의 경우 증여를 할 때 성인 자녀는 10년 동안 5000만원, 미성년 자녀는 2000만원까지 증여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5월2일부터 올해 5월2일까지 1년간 상위 5개 증권사(미래·한국투자·삼성·KB·NH투자증권)의 미성년 위탁계좌 개설 수는 총 39만2136건으로 집계됐다. 전년 26만3902년 대비 48.59% 증가한 수준이다. ‘비대면 실명확인 가이드라인’이 지난해

    2024.06.10 10:54:43

    삼성전자 주식 보유한 ‘소년 ·소녀 개미’, 40만명 달해
  • ‘가즈아’ 외친 배터리 광풍 1년…시장엔 무엇을 남겼나 [비즈니스 포커스]

    [비즈니스 포커스]  2023년도 최고의 히트작은 에코프로였다. 연초 10만원에서 7월 말 150만원으로 무려 15배의 상승. 경이적인 그래프였다. 딱 1년 전 이맘때쯤부터는 증권가를 넘어선 국민적 신드롬이 일었다. 에코프로에 지금이라도 투자해야 한다는 의견을 담은 ‘에코프로 밈’이 쏟아졌고 주식투자를 하지 않는 이들조차 에코프로 투자를 망설였다.마치 비트코인 광풍과 같았다. 투자냐 투기냐를 놓고 의견이 분분했고 에코프로 투자자들은 연신 ‘가즈아’를 외쳤다. 승승장구하던 에코프로의 상승 열기에 이상이 생긴 건 2023년 말 4분기 실적에 먹구름이 끼면서부터다. 배터리 광풍 그후 1년, 시장엔 무엇을 남겼나. ① 힘 못 쓰는 배터리주LG엔솔 –20.37%, 삼성SDI –17.56%, 에코프로비엠 –33.86%, 에코프로 –29.23%.국내 대표 배터리주의 연초 이후 5월 29일까지의 성적표다. 그 어느 기업도 플러스(+)를 찾아보기 어렵다. 5월 28일엔 에코프로비엠 투자의견을 매도로 하향한 증권가 보고서가, 5월 29일엔 대장주 LG엔솔이 국제신용평가사 S&P로부터 등급조정을 받았다. 이날 에코프로비엠과 LG엔솔은 나란히 52주 신저가를 맞았다.전기차 시장 수요 부진에 운명 공동체 배터리 산업이 직격탄을 맞으면서 연초 이후 관련주는 줄곧 약세를 보였다. 지난해 2차전지에 대한 기대감으로 한국 증시의 상승률 톱10을 휩쓴 배터리주의 믿기 어려운 하락세였다. 전기차 수요 부진은 물론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불확실성 등이 악재로 작용했다.실적은 곤두박질쳤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2차전지 관련 주요 8개 기업(SK아이이테크놀로지·포스코퓨처엠·LG에너지솔루션

    2024.06.08 07:00:01

    ‘가즈아’ 외친 배터리 광풍 1년…시장엔 무엇을 남겼나 [비즈니스 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