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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BUSINESS 한경 60년 미래를 봅니다 - since 1964

  • "강간범보다 피해자 낙태가 더 중한 범죄?"···법 개정안으로 '시끌'

    브라질에서 임신 22주 이후 낙태를 살인 범죄와 동일시하는 내용의 법 개정안을 두고 논란이다.15일(현지시간) 브라질 매체 G1과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주요 여성 인권 단체와 시민들은 상파울루 도심 한복판 파울리스타 대로에서 낙태 불법화 반대 거리 시위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시위대는 "소녀는 엄마가 아니다", "강간범은 아빠가 아니다"라는 글귀를 적은 피켓을 들고 형법 등 개정안에 대한 폐기를 의회에 요구했다.앞서 브라질 하원은 지난 13일 자유당 소속 소스테네스 카바우칸체 의원이 발의한 이 개정안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상정했다. 자유당은 우파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소속 정당이다.현지 매체들은 개정안대로라면 임신 22주 이후 낙태의 경우 살인 범죄로 분류돼, 성폭행범보다 더 높은 형량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예컨대 성폭행 피해를 입은 뒤 22주가 지난 상황에서 임신 사실을 인지하게 됐다 하더라도 낙태는 불법으로 간주된다는 게 현지 인권단체들의 설명이다.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이탈리아를 찾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역시 '제정신이 아닌' 법안이라고 맹비난했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그동안 브라질은 낙태를 엄격하게 제한해 왔으나 성폭행에 의한 임신, 태아 기형, 임신부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 등에 대해선 예외적으로 임신중절을 허용하고 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6.16 08:47:28

    "강간범보다 피해자 낙태가 더 중한 범죄?"···법 개정안으로 '시끌'
  • "부모같이 생각했는데"···제자 성폭행한 성신여대 前교수 형량 1년 늘어 '4년'

    학회 소속 학생들을 성폭행하거나 성추행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이 선고돼 법정구속된 전직 교수가 항소심에서 형이 더 높아졌다.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0부(남성민 송오섭 김선아 부장판사)는 지난 11일 준유사강간·강제추행·피감독자간음 혐의로 기소된 전 성신여대 사학과 교수 ㄱ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4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제자인 피해자들이 평소 자신을 아버지처럼 존경하고 따르는 친분 관계 등을 이용해 간음하거나 강제추행해 죄질이 나쁘고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이어 "그런데도 피고인은 수사기관부터 이 법정까지 범행을 모두 부인하며 불합리한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으며 피해자들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해 실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재판부는 1심에서 유죄가 선고된 준유사강간 혐의는 무죄로 뒤집었지만, 무죄였던 피감독자간음 혐의를 유죄로 보고 1심보다 더 무거운 형을 선고했다.준유사강간 혐의에 대해서는 "원치 않은 성적 접촉이 인정돼 피고인이 도덕적 비난을 받기에 충분하다"며 "다만 죄형법정주의상 이 혐의가 성립하려면 심신상실 또는 항거불능이 인정돼야 하는데, 공소사실 기재 일시는 술을 마신 때부터 상당 시간이 지나 항거할 능력이 현저히 떨어진 상태라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반면 다른 학과 소속 피해자에 대해 '보호 감독 관계'가 인정되지 않는다며 1심 무죄를 선고한 피감독자간음 혐의에 대해서는 "피해자에게 피고인은 아버지와 같은 사람으로 인식되는 등 사실상 보호 감독을 받았다는 법률상 평가가 인정된다'며 "자신의 지위로 피해자

    2024.06.16 08:20:25

    "부모같이 생각했는데"···제자 성폭행한 성신여대 前교수 형량 1년 늘어 '4년'
  • AI 수혜주, 지금은 ‘AI 인프라 투자’에 집중할 때 [베스트 애널리스트 추천 전략]

    [베스트 애널리스트 추천 전략]AI 기술도 ‘첨단기술’이 ‘생산성 혁신’으로 이어지는 과정이 필요하다.기술은 ‘범용기술’과 ‘하위발명’으로 나뉜다. 범용기술은 원천기술을, 하위발명은 범용기술이 ‘생산성 혁명’으로 연결되는 것을 말한다.‘(위대하지만 매출이 없는) 기술’ 자체로는 경제에 큰 의미가 없다. ‘구슬이 서 말이어도 꿰어야 보배’이듯 범용기술은 하위발명(생산성 혁명)으로 연결되어야만 경제에 의미가 생긴다.그런데 기술이 생산성 혁명으로 연결되기까진 10~20년쯤의 일정한 시간 그리고 이를 깨닫는 ‘위인’이 필요하다. 그렇기에 모든 산업혁명은 ‘천재 과학자(개발자)’가 아니라 ‘천재 사업가’에 의해 탄생했다.1차 산업혁명의 ‘증기력’은 1736~1819년의 기간 동안 제임스 와트에 의해 탄생했고 2차 산업혁명 ‘전기’는 1847~1931년 토머스 에디슨, 3차 산업혁명의 ‘인터넷’은 1955~2011년의 기간 스티브 잡스에 의해 폭발했다.그렇게 보면 ‘위대한 AI기술’이 당장 ‘대규모 매출(생산성)’을 만들어 내지 못하는 것은 당연한 일일 수 있다. 시간과 위인이 필요할 뿐이다.그런 측면에서 지금 AI는 ‘닷컴버블’과 유사점이 있다. 당시에도 인터넷이 ‘위대한 기술’임은 알았지만 어떻게 사용할지 잘 몰랐다. 그래서 인터넷을 가지고 이메일, 채팅 등을 하는 데 그쳤다.지금도 AI를 번역, 문서요약 정도로만 사용하고 있는데 이게 AI의 전부일까. 그럴 리 없다. 지금은 ‘시간’과 ‘위인’이 필요할 뿐이다.따라서 지금은 ‘AI를 활용하는 기업’보다는

    2024.06.16 07:00:04

    AI 수혜주, 지금은 ‘AI 인프라 투자’에 집중할 때 [베스트 애널리스트 추천 전략]
  • ‘쩐의 전쟁’ 금융사 결집한 원베일리

    [비즈니스 포커스] (사진) 금융권이 밀집한 원베일리스퀘어. 사진=서범세 한국경제매거진 기자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신흥 대장주로 불리는 래미안 원베일리는 그야말로 ‘슈퍼 리치’의 중심지다. 이곳 상가에는 무려 6개의 증권·은행 등 금융사의 VIP 자산관리(WM) 점포가 자리 잡고 있다. 한걸음 걸어가면 또 다른 금융기관의 간판이 보이는 이곳에서 자산가들을 유치하기 위한 금융권의 치열한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작은 여의도’ 반포금융권에 따르면 현재 5개 증권사와 1개 은행이 반포 원베일리 상가(원베일리스퀘어)에 스타 프라이빗뱅커(PB)를 배치하고 ‘슈퍼 리치’ 고객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1층과 4층 미래에셋증권을 시작으로 2층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 3층 KB국민은행, 5층에는 한국투자증권과 유안타증권의 PB센터가 들어서 있다. ‘작은 여의도’로 불릴 정도다.원베일리스퀘어는 서초구 신반포3차, 경남아파트를 통합 재건축해 지하 4층~최고 35층 23개동으로 지은 상가동이다. 반포의 대장주 아파트로 통하는 래미안 원베일리 단지를 끼고 지하철 3호선, 7호선 9호선이 지나는 고속터미널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도보 3분 거리에는 9호선 신반포역이 위치한 초역세권 상가다.최근 금융권이 비용 절감으로 오프라인 지점을 없애는 마당에 원베일리 상가 내 금융권 밀집은 초고액자산가를 향한 금융권의 러브콜을 보여준다.이들은 최근 ‘돈 되는’ 자산관리(WM) 사업을 강화하며 대고객 서비스와 종합자산관리 능력은 기본이고 자산가들의 주요 관심사인 부동산, 상속·증여, 대안 투자 등 저마다의 강점을 내세워 우량고

    2024.06.16 07:00:01

    ‘쩐의 전쟁’ 금융사 결집한 원베일리
  • ‘물가변동 배제 특약’ 무효 판결…건설업계 공사비 분쟁 새 분수령 [허란의 판례 읽기]

    [법알못 판례 읽기]경기 광주의 한 지역주택조합은 최근 시공사인 서희건설로부터 공사비 인상 협상을 시작하자는 공문을 받았다.서희건설은 공문을 통해 ‘대법원이 물가변동 배제특약(ESC)을 인정하지 않는 도급계약서 약정이 무효라는 고등법원의 판결을 정당하다고 판단했다’는 문구를 포함해 물가상승에 따른 공사비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그러나 조합 내부에선 계약서 특약의 법적 효력을 스스로 포기할 순 없다는 의견이 강해 내홍이 일고 있다.코로나19 이후 급등한 공사비 문제로 전국 건설 현장이 몸살을 앓는 상황에서 민간 공사 계약에서 물가상승분을 공사비 증액에 반영하지 않기로 한 ‘물가변동 배제 특약’의 효력을 인정하지 않은 법원 판결이 나오면서 건설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그동안 법원은 계약준수를 강조하며 이 특약의 유효성을 인정해왔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원자재 가격 상승 부담을 건설사 등 수급인이 모두 떠안는 것은 불공정 거래라고 보는 판결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상당한 파장을 일으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법원 “물가 배제 특약, 건산법에 위반”대법원은 올해 4월 ‘건설산업기본법 제22조 5항’을 근거로 물가변동 배제 특약의 효력을 제한할 수 있다고 본 부산고등법원 판결에 대한 상고를 심리불속행 기각하며 2심을 확정했다. 심리불속행 기각은 상고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되는 사건을 더 이상 심리하지 않고 기각하는 제도다.부산의 한 교회가 시공사에 제기한 선급금 반환 청구 항소심에서 2심 재판부는 “수급인(시공사)의 귀책 사유 없이 착공이 8개월 이상 늦춰지는 사이 철근 가격이 두 배가량 상승

    2024.06.16 06:05:01

    ‘물가변동 배제 특약’ 무효 판결…건설업계 공사비 분쟁 새 분수령 [허란의 판례 읽기]
  • 배현진 vs 고민정, 아나운서 출신 여성 정치인의 패션과 소통 [박영실의 이미지 브랜딩]

    [박영실의 이미지 브랜딩]정치인에게 이미지 브랜딩은 유권자와의 소통에서 매우 중요한 섬네일이다.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최고위원은 각기 다른 스타일과 배경을 가지고 있지만 공통적으로 대중과의 소통을 중시하며 강한 이미지 브랜딩을 형성하고 있다.최근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정숙 여사가 2018년 인도 방문 당시 지출한 기내 식비를 두고 설전을 벌이고 있는 두 의원은 모두 아나운서 출신이다. 언론인으로서의 대중 앞에서 말하는 능력과 전달력을 이미 갖추고 정치에 입문했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이미지의 결은 다르다.  보수의 가치 강조 vs 진보의 실용 강화지난 6월 9일 두산 베어스와 기아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시구할 때 일부 관중으로부터 야유를 받았던 배 의원은 시구 후 소셜미디어(SNS)에서 의연한 소통력을 보였다.한 누리꾼이 ‘다음에는 기아전에 오지 마시고 삼성전에 오시라. 오늘 기아 팬들 야유하는 거 속상하더라’는 댓글을 달자 “모두가 우리 국민이신데요. 잠실에 찾아주신 VIP로 생각했습니다”라며 포용력 있는 이미지를 강화시켰다.지극히 착한 것은 마치 물과 같다는 뜻의 사자성어 ‘상선약수(上善若水)’를 좋아한다는 고 최고위원은 2019년 당시 신임 청와대 대변인으로서 자신만의 스타일 방향을 정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제 스타일은 제가 규정하는 것이 아니라 규정되는 것”이라며 “기자 여러분의 판단에 맡기겠다”고 말하면서 신중한 이미지를 각인시켰다.보수의 가치를 강조하는 배 의원과 진보의 실용을 강화하는 고 최고위원의 차별화된 이미지 브랜딩 전략은 각각의 정치적 목표와 메시

    2024.06.16 06:04:04

    배현진 vs 고민정, 아나운서 출신 여성 정치인의 패션과 소통 [박영실의 이미지 브랜딩]
  • 브랜드가 주가를 바꾼다…저평가를 피하는 방법

    [브랜드 인사이트]“좋은 투자를 위한 요소들이 존재하며 좋은 브랜드를 위한 요소들도 존재한다. 우리는 그 요소들을 연결시키려고 한다.”세계 최대 사모펀드 블랙스톤이 글로벌 광고 에이전시 드로가5의 최고전략책임자(CSO)였던 조니 바우어를 브랜드전략담당자로 영입하며 내놓은 설명이다. 블랙스톤이 보유한 300개 이상 포트폴리오 회사들의 기업 브랜딩을 통해 주가를 올리고 시장에서 더 높은 가치를 인정받기 위한 행보다.영국 맨체스터대 마리 뒤토두아(Marie Dutordoir) 교수는 인터브랜드가 지난 12년간 발표한 베스트 글로벌 브랜드 503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브랜드 가치의 4%가 해당 기업의 주가로 전환, 반영됨을 밝혔다.브랜드 가치 발표일의 주가 변동성 확인으로 브랜드 가치와 기업 주가의 연동성을 증명한 셈이다. 브랜드 가치가 높은 기업들은 주식시장에서의 성과도 시장 평균을 상회한다. 인터브랜드의 베스트 글로벌 브랜드 톱 100 기업들은 지난 20년간 S&P 평균 대비 84% 더 높은 주가 상승을 보여줬다. 2024년 인터브랜드는 브랜드와 주가의 상관성을 살펴본다.  애널리스트·투자자 76% “브랜드, 주가에 직접 영향”올해 3월 인터브랜드는 S&P500 기업을 대상으로 한 주가수익비율과 변동성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아울러 미국, 유럽, 아시아 금융 애널리스트 및 투자자 271명을 대상으로 한 심층 인터뷰 및 정량조사를 통해 브랜드와 주가의 연계성을 탐구했다.인터브랜드의 조사에 따르면 애널리스트 및 투자자의 76%가 ‘브랜드가 기업 주가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그중 60%는 기업으로부터 충분한 브랜

    2024.06.16 06:04:01

    브랜드가 주가를 바꾼다…저평가를 피하는 방법
  • "한국은 아이·노인 이어 아줌마도 차별"···BBC, '아줌마 출입금지' 조명

    국내 한 헬스장에서 일어난 '아줌마 출입금지' 논란이 영국 BBC 방송에서도 보도했다. 14일(현지시간) BBC 보도에 따르면 인천에 있는 한 헬스장에서 최근 '아줌마 출입금지. 교양 있고 우아한 여성만 출입을 허용한다'는 내용의 공지가 붙었다며 '아줌마'(ajumma)는 보통 30대 후반 이후의 나이 든 여성을 가리키는 용어라고 소개했다.그러면서 한국에서 '아줌마'가 무례하거나 불쾌한 행동에 대한 경멸을 담은 말로도 쓰인다고 설명했다.BBC는 해당 헬스장 운영자가 한국 언론과 한 인터뷰를 인용해 나이 든 여성들이 탈의실에서 비품을 훔치거나 빨래를 하는 등의 무례한 행동으로 인해 자신들이 피해를 봤음을 주장했다고 전했다.해당 내용이 한국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한국에서는 온라인상에서 해당 헬스장이 특정 연령의 여성들의 잘못만을 부각하고 있다는 비판이 이어졌다고 BBC는 덧붙였다.그러면서 "어떻게 '나쁜 고객'이라는 단어를 '아줌마'와 동의어로 쓸 수 있느냐"며 "서비스업에 종사해본 적이 있다면 나이 든 여성만이 '나쁜 고객'의 범주에 드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 것"이라고 적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 댓글을 소개했다.반면 일부 유튜브 댓글들은 중년 여성들이 "텃세를 부린다"며 해당 헬스장의 조치에 공감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BBC는 이 논란에 대해 '아줌마 출입금지'를 한 헬스장은 단 한 곳 뿐이지만 최근 몇 년간 한국에서는 영업장들이 어린이나 노인들의 출입을 금지해 논란이 되어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른바 '노키즈존'과 같은 이런 논란들은 특정 연령 그룹에 대한 불관용이 커지고 있다는

    2024.06.15 20:11:13

    "한국은 아이·노인 이어 아줌마도 차별"···BBC, '아줌마 출입금지' 조명
  • 의협 VS 맘카페...“휴진 동참 병원, ‘불매운동’ 하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의사들의 단체행동에 참여한 병원들을 ‘불매운동’하자는 조짐이 일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오는 18일 집단 휴진을 선언하고 일부 동네 병원이 여기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힌 상황이다.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지역 카페, 맘 카페 등에서 휴진에 참여하는 동네 병원을 블랙리스트에 올리자는 의견들이 연이어 나오고 있다.주민 10만여 명이 가입한 경기도 과천의 한 카페에는 ‘휴진 병원 확인 방법’ 글이 게시됐다.해당 글에는 “평소 다니는 병원에 휴진 여부를 문의하고, 사실이라면 다른 병원을 이용하겠다고 고지하자”며 “그래도 휴진에 참여하면 불매운동을 하자”고 제안했다.다른 지역 카페들에도 “환자를 생각 안하고 휴진하는 병원은 계속 쉬게 해줘야 한다”, “휴진하는 병원 이름을 공지하겠다”, “휴진하는 병원은 앞으로 가지 말자”라는 등의 글이 올라와 있다.지역 카페나 맘 카페는 지역 사회 여론을 조성하는데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한다. 카페에 부정적 내용이 나오면 이용자가 급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한편, 의협은 18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전국 의사 총궐기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이를 앞두고 의협은 15일 회원들에게 “네이버플레이스로 18일 병·의원 휴무 설정을 하고, 지원 차량을 타고 (총파업에) 참여해 달라”는 문자 공지를 발송했다. 의협은 개원의(동네 병·의원 의사), 전공의, 봉직의, 의대교수 등 13만명 가량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06.15 20:07:20

    의협 VS 맘카페...“휴진 동참 병원, ‘불매운동’ 하자”
  • "죽어라 지원했더니"...임현택 회장, 전공의 손절?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회장이 자신을 공개 저격한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손절을 암시하는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15일 의료계에 따르면 임현택 의협 회장은 지난 13일 밤 일부 전공의가 모인 온라인 단체 대화방에서 박단 대전협 비대위원장이 자신을 비판했다는 기사 링크를 게시하면서 "의협이 전공의 문제에 신경 끄고 손 뗄까요? 그거 바란다면 의협도 더 이상 개입하고 싶지 않습니다"고 남겼다. 임 회장은 "죽어라고 지원해줬더니 고맙다는 사람은 하나도 없고, 컴플레인만 가득이고 왜 내가 내 몸 버려가며 이 짓하고 있나 싶습니다"라며 "원하지 않으면 의협은 정부와의 대화, 투쟁 전부 대전협에 맡기고 손 떼고 싶습니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에 대해 박 비대위원장이 13일 오후 본인의 SNS에 "임현택 회장은 뭐 하는 사람이죠? 중심? 뭘 자꾸 본인이 중심이라는 것인지"라는 글을 남긴 것에 대한 반박으로 풀이된다. 이는 지난 2020년 의료대란 때 일어났던 의협과 대전협 간 갈등을 연상케한다. 노환규 전 의협 회장은 당시 상황을 '트라우마'라고 표현했다. 임 회장과 박 위원장의 불화에도 의협은 계속해서 전공의들을 보호한다는 방침을 내비쳤다. 의협 채동영 홍보이사가 "임 회장의 입장에서는 정당한 투표를 통해 회장으로 선출됐는데 (전공의들의 반발로) 업무에 방해받는다는 느낌이 들어 불만을 표출한 것뿐"이라고 진화에 나섰다. 한편 임현택 회장은 정부, 전공의 단체뿐만아니라 자신의 고향이나 다름 없는 소아과 의사들까지 맹비난하면서 논란을 키우고 있다. 그는 휴진을 거부

    2024.06.15 16:15:29

    "죽어라 지원했더니"...임현택 회장, 전공의 손절?
  • 테슬라 “또? 쾅!” 자율주행 신뢰도 급락 와중에 일론머스크는 ‘돈 잔치’

    테슬라 자율주행 자동차가 또 사고를 냈다. 차주가 ‘셀프-드라이브(self-drive, 자율주행)’ 모드로 운전하다 멈춰서 있던 경찰차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14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풀러튼 경찰국에 따르면 전날 자정께 로스앤젤레스와 가까운 한 도로 교차로에서 교통사고 처리를 위해 도로 일부를 막고 정차 중이던 경찰차에 테슬라 차량이 충돌했다.사고를 등한 경찰차는 비상등을 켜고 있었고 주변에도 불빛을 내는 비상 신호기를 여러 대 놓아둔 상태로 알려졌다.도로에 서 있던 경찰관은 테슬라 차량을 발견한 뒤 즉시 도로 옆쪽으로 피했고 경찰차에 탑승 중이던 동료 경찰관도 충돌 방향에서 벗어나 인명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현지 경찰 측은 “테슬라 차량 운전자가 사고 당시 ‘셀프-드라이브’(self-drive, 자율주행) 모드를 작동한 채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었음을 인정했다”고 사고 경위를 설명했다.테슬라 차량 운전자가 작동시킨 기능이 테슬라의 주행보조 시스템 가운데 기본 장착된 ‘오토파일럿'인지, 구매가 필요한 상위 소프트웨어 ‘풀 셀프 드라이빙’(Full Self-Driving)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해진다.한편 사고 전날 테슬라 최고 경영자인 일론 머스크에게 대규모 성과 보상을 지급하는 안건이 주주총회에서 승인됐으나 자율주행차의 잇따른 사고에 회사 주가는 하락 전환했다.에이피(AP) 통신에 따르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이 사고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테슬라 쪽에 연락을 취했다. 에이피 통신은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이 제공한 자료를 인용해, 그간 467건의 오토파일럿 관련 충돌 사고로 14명이 사망하고 54명이 부상을 당했다

    2024.06.15 15:59:35

    테슬라 “또? 쾅!” 자율주행 신뢰도 급락 와중에 일론머스크는 ‘돈 잔치’
  • 서울대 의대 교수 1000명 중 400명 청진기 놓는다

    서울대 의대 소속 병원 교수 1000여명 중 400여명이 17일 전면 휴진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서울대학교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강남센터 등 소속 4개 병원의 휴진 참여 현황을 조사해 15일 공개했다.비대위에 따르면 각 병원의 임상 과별 조사 중간 결과, 현재까지 외래 휴진 또는 축소, 정규 수술·시술·검사 일정 연기 조치를 한 교수는 400명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비대위는 추가 조사 결과에 따라 휴진 동참 교수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현재 휴진에 참여한 교수의 절반가량이 비대위에 진료 예약 변경 지원을 요청했고, 요청 건에 대해서는 이날까지 예약 변경과 환자 알림 절차가 완료될 예정이라고 비대위는 설명했다.단, 비대위는 기존에 밝힌 대로 응급·중환자와 희귀·난치·중증 질환 진료는 유지한다. 해당 분야의 교수들에게는 휴진 지지 성명을 받고 있다.성균관대 의대 교수 비대위도 이날 소속 병원인 삼성서울병원·강북삼성병원·삼성창원병원 교수들의 무기한 휴진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대학 비대위는 논의가 끝난 뒤 전체 교수들에게 무기한 휴진 관련 사항에 대한 설문 조사를 하고 전체 교수 총회를 열 예정이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6.15 15:22:58

    서울대 의대 교수 1000명 중 400명 청진기 놓는다
  • 쿠팡 vs 공정위, 의협 vs 정부, 극한 대립에 국민들 ‘극대노’

    집단 휴진을 놓고 의사단체와 정부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가운데 과징금 부과를 두고 공정거래위원회와 쿠팡이 날을 세우면서 그 피해가 애꿎은 소비자와 환자에게만 돌아간다는 불만이 여기저기서 터져나오고 있다.공정위는 지난 13일 쿠팡에 자체 브랜드(PB) 상품 알고리즘 조작 혐의에 대해 1400억원 규모의 과징금을 부과한 바 있다.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통상 국가기관인 공정위가 과징금을 부과하면 국내 기업에서는 설명자료를 내거나 행정 소송을 제기하는 등 신중히 대응하지만 쿠팡은 이례적으로 “로켓배송을 멈추겠다” 내지 “시대착오적이고 혁신에 반하는 조치”라며 공정위를 맹비난하면서 소비자 불안이 커지고 있다.이에 대해 쿠팡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는 인터넷쇼핑몰 운영자 A씨는 “로켓배송이 쿠팡만의 경쟁력이기는 하지만 엄연히 소비자가 있어야 기업도 있는 것”이라며 “쿠팡에 납품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느꼈을 자체 상품 우대가 수면으로 드러난 것으로 반성을 해야지 로켓배송을 빌미로 소비자를 협박해서는 안된다”고 일침을 놓았다.공정위도 쿠팡의 반발에 정면대응에 나섰다. 공정위 측은 “이번 제재는 쿠팡의 검색순위 알고리즘 조작과 임직원을 이용한 구매 후기 작성 및 높은 별점 부여라는 위계행위를 금지하는 것”이라며 “로켓배송이나 일반적인 상품 추천행위를 금지하거나 규제하는 것이 아니”라고 반박했다.이어 “법 위반 행위에 대한 제재 때문에 로켓배송 서비스가 불가능해지거나 축소될 수 있다는 주장은 여론을 오도하는 것으로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밝혔다.여론 반응도 엇갈린다. 편리한 로켓배

    2024.06.15 15:19:55

    쿠팡 vs 공정위, 의협 vs 정부, 극한 대립에 국민들 ‘극대노’
  • “이걸요·제가요·왜요”...‘3요 주의보’를 이겨내는 방법[김한솔의 경영전략]

    [경영전략] 이른바 ‘3요’라는 말이 있다. 리더가 팀원에게 업무 지시를 했을 때 “이걸요?”, “제가요?”, “왜요?”라고 되묻는 ‘요즘 세대’ 젊은 직원들의 반응을 일컫는 말이다.이들이 이렇게 행동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일을 하기 싫어서일까. 그럴 수도 있다. ‘조직 구성원’으로서의 책임감이 부족해서일 수도 있다. 또는 남보다 나를 더 생각하다 보면 그럴지도 모른다. 그런데 조금만 더 직원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솔직해서’라는 답도 떠오른다.지금 리더의 역할을 하는 사람들도 주니어 때 이런 생각을 가졌다. ‘왜’ 해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나의 업무 범위’가 아닌 것 같은데 시키는 일이 왜 없었을까. 다만 그땐 묻지 못했다.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해야 하는 분위기였으니까. 그런데 요즘 직원들은 솔직하게 묻는다.이 생각에 동의한다면 고민의 방향이 바뀌어야 한다. ‘대체 요즘 직원들은 왜 이러는 거야?’라고 푸념할 게 아닌, 이런 직원의 질문에 리더는 ‘뭐라고 답을 해야 할까’를 생각해야 한다. ‘원래 회사에선 시키는 일을 하는 겁니다’라고 설명하면 안 먹힌다. 이유가 필요하다. ‘3요’에 대한 세 가지 답변을 함께 찾아보자.  명확한 업무 내용 밝히기구성원이 ‘이걸요?’라고 묻는 이유는 그 일이 무엇인지 몰라서다. 리더는 그 업무가 어떤 고민에서 시작이 됐는지, 조직에서 기대하는 결과가 어느 정도인지 등 사전 협의를 통해 알고 있을 때가 많다.하지만 직원의 시야는 다르다. 아무 사전 정보도 없는 상태에서 갑자기 예상치 못한 일이 떨어진다고 느낄 때가 많다.

    2024.06.15 14:34:30

    “이걸요·제가요·왜요”...‘3요 주의보’를 이겨내는 방법[김한솔의 경영전략]
  • 인프라와 빅테크, 두 개의 투자 사이클이 맞물렸다 [머니인사이트]

    [머니인사이트]‘뉴 스케일(New Scale)’, 거대한 시장이 펼쳐진다는 의미로 지금 우리가 마주한 상황과 유사하다. AI의 대중화가 시작되고 오랜 기간 잊혀졌던 인프라 투자가 재개되고 있다. 아직 이 시장의 규모를 가늠하기는 어렵다. 처음이자 오랫동안 가보지 않은 길이기 때문이다. 지금은 그 변화의 중심에 놓여 있는 시기다. 올해 하반기 강세장을 예상한다. 하반기 강세장의 징후 구경제(인프라)와 신경제(AI)의 어색한 공존은 투자 사이클에서 비롯되고 있다. 신경제의 성장이 구경제를 자극한 측면도 있지만 20년간 구경제에 대한 투자를 소홀히 한 탓도 크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선진국일수록 변화가 극적이다.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가니 ‘쇼티지(Shortage)’가 발생했고 부족한 부분은 공급망 동맹국부터 수입을 하는 형국이다.2010년 이후만 해도 ‘투자’는 무형자산에 집중됐다. 그것이 신경제의 진리처럼 받아들여졌다. 하지만 한계에 부딪혔고 빨라진 AI 특이점은 유형자산 투자를 병행해야 함을 시사했다. 신기술의 대중화, 침투 가능성을 봤기 때문이다. AI는 이제는 ‘효율성’에서 ‘규모의 경제’로 전환됐다. 투자가 살아난 배경이다.운이 좋은 걸까, 타고난 포트폴리오 덕분일까. 많은 비관론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이러한 변화에 소외되지 않았다. 역설적으로 수출은 사상 최고치에 도전하고 있고, 비단 반도체 수출 호조 때문만은 아니다. 산업재, 소비재까지 고른 수출 회복이 진행되고 있고 미국향 수출이 주된 동력이 되고 있다. 이러한 추세라면 올해와 내년 코스피의 연간 순이익은 사상 최대치인 200조원에 안착할 가능성이 높다. 하반기 강세장을 전

    2024.06.15 14:32:13

    인프라와 빅테크, 두 개의 투자 사이클이 맞물렸다 [머니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