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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되는 사업이 없다"...재계 6위 롯데, 지라시에 흔들린 이유
[비즈니스 포커스]“유동성 위기를 겪는 롯데그룹이 12월 초 ‘모라토리엄(채무불이행)’을 선언하고 직원 50%를 감원할 것이다.”최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출처 불명의 ‘지라시’가 퍼지면서 ‘롯데 위기설’이 불거졌다. 이 지라시는 사실과 다른 내용이 많은 소설에 가깝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롯데그룹의 자산 규모와 위상을 볼 때 결코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도 “롯데가 원하면 돈을 빌려줄 금융회사는 많다. 하지만 아직 롯데는 그런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롯데는 위기설을 불식하기 위해 재무구조 현황을 공개했다. 롯데그룹의 10월 기준 총자산은 139조원, 보유 주식 가치는 37조5000원에 달한다. 그룹 전체 부동산 가치는 10월 평가 기준 56조원이며 즉시 활용 가능한 가용 예금도 15조400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물론 부동산 가치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회사가 어려운 상황에서 팔려고 하면 그 가치를 제대로 받기 힘들기 때문이다. 유동성 자산은 롯데가 믿고 있는 구석이라고 할 수 있다. 위기설은 과장된 측면이 있지만 일각에서는 작은 소문 하나에 롯데그룹 계열사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박찬희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는 “근거 없는 소문 하나에 재계 순위 6위인 회사가 흔들릴 만큼 많은 사람이 롯데의 사정이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 아니겠느냐”고 지적했다.그의 말처럼 롯데의 주력 사업들을 들여다보면 단기적 유동성 위기보다 더 클 수도 있는 ‘포트폴리오의 위기’에 처해 있다고 할 수 있다. 현재로선 부도 가능성은 희박
2024.11.28 18: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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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추경호 "국회법·양곡법 등 野 강행법, 대통령 재의요구 건의"
추경호 "국회법·양곡법 등 野 강행법, 대통령 재의요구 건의"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11.28 18: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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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아시아, 로열파크씨티 입주민 위해 ‘럭셔리 요트투어’ 강화한다
DK아시아가 로열파크씨티 입주민 서비스로서 최고의 만족도를 기록하고 있는 아라뱃길 ‘럭셔리 프라이빗 요트 투어 서비스’를 강화한다.DK아시아는 최근 경인아라뱃길 아라마리나에서 로열파크씨티 3호 요트의 진수식을 마쳤다고 28일 밝혔다.로열파크씨티 3호는 2023년 8월 국내 최초로 아파트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럭셔리 요트 서비스를 시작한 로열파크씨티 1호과 같은 제원이다. 길이 66피트(20.1m)에 달하는 파워 카타마란 요트로 건조돼 안정적이고 파워풀한 운항이 가능하다. 하나의 몸체와 엔진으로 이루어진 일반 요트와 달리 두 개의 몸체와 두 개의 엔진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이다.로열파크씨티 3호는 경남 사천에서 건조된 뒤 남해와 서해, 아라뱃길을 통해 입항하는 과정에서 요트의 안정성과 정숙성을 검증받았다. 무엇보다 요트 실내와 외관에 DK아시아의 시그니처 디자인과 인테리어가 적용돼 한 층 더 럭셔리한 모습을 뽐내고 있다.DK아시아는 요트 투어 서비스 강화를 위해 ‘로열 다이아몬드 서비스’도 실시한다. 이는 럭셔리 버스로 로열파크씨티Ⅱ에서 경인아라뱃길 아라마리나까지 운행하는 입주민 전용 서비스로 로열파크씨티즌들이 요트에서 쉼과 힐링을 충분히 즐긴 후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럭셔리 버스 서비스는 5년간 제공되며 버스는 주말 2회 운행될 예정이다.김정모 DK아시아 회장은 “DK아시아는 경인아라뱃길에서 정서진까지 66피트 파워 카타마란 유럽형 요트를 운항 함으로써 아라뱃길을 낭만의 공간으로 만든 것은 물론, 이번 로열파크씨티 3호 건조를 통해 로열파크씨티 입주민들이 리조트에서 누릴 ‘인 하이 클래스’(In-High Class) 노
2024.11.28 18: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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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유대식(반도홀딩스 대표)씨 배우자상
▲오금자님 별세, 유병하·주연 씨 모친상, 김민정 씨 시모상, 김영식 씨 장모상 =27일, 연세대학교 신촌 장례식장 특1호실(주소:서울 서대문구 연세로50-1), 발인 29일 동화경모공원
2024.11.28 17:5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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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에스테이트, 국내 최고 수준 보안관리체계 ‘ISMS-P’ 획득
KT에스테이트가 국내 최고 수준의 보안관리체계인 ‘ISMS-P’(Information Security Management System-Privacy)를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ISMS-P 제도는 한국인터넷진흥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공동으로 고시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정보보호 인증이다.고객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의 적정 운영과 기업의 정보 보호 체계, 사이버 침해 위협에 대한 기업의 효과적 대응 여부 등을 심사하는 것이 핵심이다.정보보호 정책 수립과 함께 접근 통제 시스템, 침해사고 대응, 암호화 적용, 개인정보 보호 등 전반적인 보안 조치의 적합성과 정보보호의 대한 실효성 등 총 101개 항목에 대한 심사를 통해 인증이 부여된다.KT에스테이트는 이번 ISMS-P 인증으로 사업 전반에서 사용되는 시스템과 고객 개인정보 보안관리 체계에 대한 검증을 완료했다.회사 공식 홈페이지와 기업형 임대주택인 ‘리마크빌’, 호텔멤버십 ‘셀렉티브’ 홈페이지를 비롯해 빌딩 원격관리플랫폼인 ‘통합관제시스템’, 부동산 종합관리 프로그램인 ‘ONE 시스템’ 등이 인증을 받았다.앞서 KT에스테이트는 매달 강도 높은 정기보안점검, 고객 개인정보 관리 강화를 통해 정보보호와 보안에 최선을 다해 왔다. 이번 ISMS-P 인증 획득을 바탕으로 고객 신뢰 확보에 더욱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KT에스테이트 최남철 대표이사는 “이번 ISMS-P 인증으로 고객 개인 정보를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인증을 계기로 고객의 정보 보호를 통한 고객 신뢰 확보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민보름 기자 brmin@hankyung.com
2024.11.28 17:4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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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 ‘서울원’ 흥행…대형개발사업 기대감에 호실적 전망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재무적 성과와 비재무적 성과 두 가지 경영지표에서 모두 가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영업실적과 부채 현황 등 재무 여건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데 이어 자체사업으로 실적을 견인할 서울원 아이파크 분양을 시작으로 대규모 복합개발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향후 전망도 밝다. 이뿐 아니라 신용등급의 상승과 더불어 환경, 사회, 지배구조와 같은 비재무적 지표들도 개선돼 ESG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매출·영업익·이익률, 가파른 ‘트리플 성장’HDC현대산업개발은 최근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이후 2024년 3분기 기준 누적 매출 3조1312억원, 영업이익 1429억원으로 영업이익률 4.6%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8% 상승한 반면, 영업이익은 25.4% 상승하며 질적, 양적 측면에서 두루 성장했다.시장에서는 이 같은 성장세가 연말까지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증권사들이 전망한 HDC현대산업개발의 2024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3395억 원, 2134억 원에 달한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3.6%, 9.3%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대규모 복합개발사업 줄 대기…실적 전망 ‘맑음’HDC현대산업개발은 연말 서울원 아이파크 분양을 시작으로 대규모 개발사업 착수가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게다가 대형 사업지인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와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의 분양 등으로 4분기 실적 전망도 밝다는 분석이 나온다.지난 26일 1순위 청약을 마친 서울원 아이파크는 평균 청약경쟁률 14.9대1로 마무리됐다. 가장 많은 세대수를 차지하는 전용면적 84㎡ 타입에서 호조가 돋보인다. 84㎡ 타입은 346가구 공급에 9685건이 접수돼 27.99대 1
2024.11.28 17:2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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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사이언스 이사회 구성 ‘5대 5’ 동률…한미약품그룹 경영권 다툼 이어져
한미약품그룹 경영권을 둘러싼 가족 간 다툼이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었다.28일 열린 한미사이언스 임시 주주총회에서 고(故) 임성기 회장 배우자인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과 장녀 임주현 부회장, 고향 후배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3자 연합’이 추진한 정관변경안이 의결되지 못했다.이번 정관변경 안건은 한미약품그룹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정원을 기존 10명에서 11명으로 늘리는 것이었다. 현재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는 9명으로 구성돼 5대 4 구도로 임 회장 장남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이사와 차남 임종훈 대표이사에게 무게가 기울어 있다.이에 신 회장과 임 부회장 두 사람이 나란히 이사회에 진입해 6대 5로 이사회 과반을 차지하려는 것이 3자 연합의 계획이었다.그러나 이날 의결권을 보유한 주주를 대상으로 정관변경 안건에 대한 투표를 진행한 결과, 출석 주주의 찬성 비율이 66.7%를 넘기지 않아 해당 안건이 부결됐다. 이날 의결권이 있는 전체 주식 수 6771만3706주 중 84.7%(5734만864주)가 출석했다.결국 신 회장이 홀로 이사회에 진입하고 임 부회장 이사 선임 안건은 자동 폐기되면서, 이사회 구성은 5대 5로 팽팽한 구도가 됐다.이에 따라 한미약품그룹 경영권을 둘러싼 갈등은 결론을 내지 못한 채 장기화할 전망이다.이날 임시 주총에서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된 신동국 회장은 입장문을 통해 “치열한 분쟁 상황이 지속되는 작금의 상황을 빠르게 정리할 수 있도록, 보다 충실히 책임감 있게 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주주들의 권익 보호를 의사결정 최우선 순위에 두고 판단할 것이며, 분쟁으로 인한 갈등을 완충시키면서 조화로운 경영 모델을 이뤄내도록 할 수 있
2024.11.28 16:5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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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원, IDC 퓨처 엔터프라이즈 어워드 ‘미래의 업무’ 부문 수상
글로벌 구매 솔루션 전문 기업 서브원은 '2024 IDC 퓨처 엔터프라이즈 어워드' 시상식에서 '미래의 업무(Future of Work)’ 부문 국내 최우수 기업에 선정되었다고 28일 밝혔다.올해로 8회째인 ‘IDC 퓨처 엔터프라이즈 어워드’는 IT시장분석 및 컨설팅 기관인 IDC가 주관하는 아태 지역 최고의 디지털 혁신 기업을 선정하는 프로그램이다.서브원은 기업 구매 전문성과 축적된 방대한 구매 데이터 기반으로 개발한 ‘데이터 기반 구매협상관리시스템(Fact-Based Negotiation System)’이 구매 협상 업무 생산성을 높여 전반적인 구매 업무 역량을 강화한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서브원 구매 담당자들은 본 시스템을 활용해 협상 파트너의 거래 현황과 주요 상품 데이터의 손쉬운 파악이 가능하며, 데이터 기반 구매 전략 수립과 협상 결과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협상 방향 재설정도 용이하다. 또한 협상 결과들은 자산화 되어 담당자가 이전 협상에서 활용하지 않았던 새로운 데이터나 협상 전략을 추가로 활용해 최상의 협상 결과 도출을 지원한다.본 시스템은 서브원의 구매 핵심인력과 CDO(Chief Digital Office) 조직이 외부 전문 컨설턴트 및 SI(시스템 통합) 전문업체와 협력으로 2023년 3월부터 약 6개월여간 개발을 진행, 지난해 9월부터 본격 사용되었다. 또한 데이터 레이크(Data Lake)를 동시에 구축하여, 내·외부 데이터와의 효과적인 연결과 통합도 구현했다.서브원은 지난 2021년부터 전사적 디지털 전환(DT) 작업을 위해 CDO라는 디지털 혁신 조직을 신설했다. 데이터 자산화를 통
2024.11.28 16:3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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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그룹, 김태형 부사장 승진…"성과중심 인사"
효성이 28일 김태형 효성굿스프링스 대표이사의 부사장 승진을 포함한 31명 규모의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부사장으로 승진한 김태형 효성굿스프링스 대표이사는 1964년생으로 지난 1989년 효성물산에 입사한 전통 무역맨이다. 2012년 전략본부 LED 사업단 및 사업개발 담당 임원을 거쳐, 2017년 두바이지사장을 역임한 뒤, 지난 2021년부터 국내 대표 펌프 전문 기업인 효성굿스프링스(주)의 대표이사를 맡아왔다.효성은 이번 인사에 대해 △철저한 책임의식을 바탕으로 회사의 이익극대화에 기여하고 △글로벌 경쟁 상황에서 회사의 성장을 이끌 수 있는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사들이 승진 대상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특히 실무급 임원을 전진 배치하며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위기 극복을 견인할 수 있는 인사들을 발탁했다.효성은 이번 인사부터 상무보, 상무로 나눠서 운영하던 직급체계를 ‘상무’로 통합했다. 기존 상무보 직급을 상무B, 기존 상무 직급을 상무A로 변경해 운영한다.다음은 효성그룹 승진 인사 명단[효성굿스프링스(주)]▲부사장HGS PU장 김태형[㈜효성]▲전무재무본부 IR 담당 이태근커뮤니케이션실 CSR 담당 이반석재무본부 내부회계제도 담당 김용근▲상무A지원본부 인사 담당 정성훈▲상무B중공업연구소 HVDC연구팀장 정홍주생산기술센터 CAE팀장 조부영[효성티앤씨(주)]▲전무중국 가흥,취저우,닝샤 스판덱스 생산총괄 안준모밀라노법인장 이인덕▲상무A터키법인 영업 담당 손해성경영전략실 경영관리팀 장기수홍보 담당 김성수스판덱스PU 섬유마케팅 담당 유소라스판덱스PU 구미공장장 유상훈▲상무B가흥화공법인 재무부문 총경리 전신우밀라노
2024.11.28 16:3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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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DB손해보험
◇부서장 승진▲디지털혁신파트 최상조 ▲그룹RM파트 문창용 ▲인사파트 임기석 ▲장기U/W기획파트 최현석 ▲장기심사파트 박정길 ▲자동차업무파트 김해연 ▲SIU운영파트 이기창 ▲수도권장기보상부 박기석 ▲지방장기보상부 전석화 ▲인천대인보상부 조유상 ▲경기대인보상부 우승민 ▲충청대인보상부 연규진 ▲호남대인보상부 배기철 ▲투자심사2파트 김지완 ▲구리사업단 고지훈 ▲강남사업단 김선진 ▲춘천사업단 이대권 ▲강릉사업단 구준석 ▲부산본부지원파트 신현옥 ▲울산사업단 이태희 ▲포항사업단 이수원 ▲세종사업단 윤명로 ▲GA영업기획파트 김명기 ▲GA영업지원파트 한윤구 ▲특화채널사업단 백근영 ▲신사업장기지원파트 이승희 ▲밸류업사업부 하웅선 ▲일반상품파트 임정택 ▲환경책임보험부 박필성 ▲일반보상파트 박중현 ▲기업1부 변종민 ▲해운항공부 곽주환 ▲뉴욕지점 정경호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
2024.11.28 16:2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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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이라는 사실 부끄럽다" 尹 모교 서울대 교수 시국선언
윤석열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하는 시국 선언 대열에 서울대 교수 및 연구자 525명이 동참했다. 28일 서울대에서 기자회견을 연 이들은 '민주주의를 거부하는 대통령을 거부한다'는 제목의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이들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우리 사회의 보편적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너무 많았다"며 이태원 참사, 의료대란, 국가연구개발 예산 삭감, 세수 결손과 경제성장률 하락 등을 꼽았다.이어 "윤 대통령과 동문이라는 사실이 부끄럽다는 제자들의 대자보가 양심의 거울처럼 우리를 부끄럽게 한다"며 "서울대가 제대로 인권과 민주주의의 가치를 가르치지 못한 채 '영혼이 없는 기술지식인'을 양산해 온 것은 아닌지 참담하고 죄스러운 마음"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정부의 거듭되는 실정과 실책, 그로 인한 혼란의 뿌리에 대통령과 부인에 의한 권력 사유화와 자의적 남용이 있다"며 "한국 사회의 장래를 위해 윤 대통령의 사퇴는 필연적"이라고 했다.현재 대학가의 시국선언은 가천대를 시작으로 한양대, 전남대, 고려대, 경북대, 연세대, 이화여대, 숙명여대 등 전국 대학으로 퍼지고 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11.28 15:3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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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롯데' 호텔롯데 대표 3명 다 바꿨다…유통·식품은 '1년 더'
롯데그룹이 오늘(28일) 2025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롯데지주와 다양한 계열사 지분을 갖고 있어 그룹 지배 구조 개편의 마지막 퍼즐로 꼽히는 호텔롯데 대표를 대대적으로 물갈이하며 인적 쇄신에 나섰다. 반면 유통과 식품 부문의 대표들은 대부분 유임됐다. 사업 일관성을 유지한다는 것이 그 이유다. 이들은 당장 1년의 시간을 벌었지만 가시적 성과를 내야 하는 상황이다. ◆ 호텔·면세·롯데월드 다 물갈이28일 롯데그룹은 호텔롯데 법인 내 3개 사업부(롯데호텔, 롯데면세점, 롯데월드) 대표이사를 전부 교체했다고 발표했다. 강도 쇄신을 통해 경영 체질을 본질적으로 혁신하고 구조조정을 가속화하기 위한 결정이다.우선, 호텔롯데의 핵심 사업부문이자 매출의 80% 비중을 차지하는 롯데면세점은 2년 만에 대표가 바뀌었다. 지주에서 근무해온 김동하 전무가 맡는다. 그는 이번 인사에서 전무로 승진했으며, 면세점의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김동하 신임 대표는 1997년 롯데웰푸드(舊 롯데제과)로 입사 후 롯데 정책본부 개선실, 롯데슈퍼 전략혁신부문장 등을 역임했으며, 2022년부터 롯데지주 기업문화팀장으로서 그룹 노무와 생산성 관리를 책임졌다. 김 전무는 유통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강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올해 6월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한 롯데면세점의 사업과 조직을 강하게 개혁할 적임자로 평가받는다.호텔 사업부문은 롯데지주 사업지원실장인 정호석 부사장이 맡게 됐다. 정 부사장은 롯데 그룹사의 전략 수립을 지원하고 경영 리스크를 관리해온 경영 전문가로 꼽힌다. 정 부사장은 1991년 롯데알미늄(舊 롯데기공)에 입사한 뒤 롯데 정책본부
2024.11.28 15:2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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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 창X 매도” 막말 손주은 메가스터디 직원들 5년도 못버텨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대학에 가는 것보다 애를 낳는 게 더 중요하다”거나 옛 제자를 성매매 여성으로 표현해 거센 반발 여론에 부딪힌 손주은 회장이 이끄는 메가스터디 직원 근속 연수가 4.1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2023년 사업보고서 기준 메가스터디 직원 평균 근속 연수는 4.1년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 3.9년, 여성 4.1년이다.메가스터디 전체 직원은 동일 기준 218명이다. 이 중 남성이 52명, 여성이 166명으로 여성 수가 3배 이상 많다. 하지만 1인 평균 급여액은 남성 6230만원, 여성 4300만원 선으로 여성들의 급여가 작은 것으로 공시됐다.주주구성으로 볼 때 이 회사는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이 소액주주 전체 지분과 맞먹는다. 2023년 말 기준 손주은 회장이 32.08%를 들고 있고 자녀 등 특수관계인 지분을 합하면 38.94%에 달한다.소액주주 지분율도 38.57%여서 오너 일가와 엇비슷하다.손주은 회장이 발언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지만 파장은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일부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메가스터디 불매 의견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한편 메가스터디 주가는 28일 오전 기준 1만 1430원으로 전날과 보합세를 이루고 있다. 이 주가를 대입하면 메가스터디 시가 총액은 1363억원이다. 지난 2004년 12월 상장 당시 1만 8500원보다 60% 이상 빠졌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4.11.28 15: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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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초" 이른둥이 의료비 지원 한도 2천만원으로 상향
대통령실은 28일 이른둥이(미숙아) 의료비 지원 한도를 기존보다 최대 2배로 인상하고,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를 전문적으로 치료할 의료기관인 '중앙 중증 모자의료센터'를 신설한다고 밝혔다.유혜미 저출생대응수석비서관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정부가 이런 내용을 포함한 이른둥이 특화 저출생 대책을 수립했다고 전했다.정부는 기존 1천만원 한도인 이른둥이 의료비 지원 한도를 최대 2배로 인상하기로 했다.유 수석은 이렇게 되면 올해 9월 최초 자연임신으로 태어난 다섯쌍둥이는 한 아이당 최대 2천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여기에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가 중증도에 맞게 함께 치료받을 수 있도록 전문 기관인 '중앙 중증 모자 의료센터'를 2곳 신설하고, 모자 의료센터 간에는 이송·진료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정부는 내년부터 이른둥이가 병원을 퇴원한 후에도 전문가가 계속 관리하는 사업을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전국으로 확대 시행한다는 방침이다.이외에도 신생아 보건복지 서비스 수혜 기간을 출산예정일 기준으로 조정하기로 했다.유 수석은 "올해 다섯쌍둥이 계기로 이른둥이의 안전한 분만과 치료, 발달, 양육 전 과정에 걸친 종합 대책을 마련했다"며 "이번 대책은 이른둥이 특화 저출생 대책으로는 역대 최초"라고 설명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11.28 15: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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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두 차례 연속 금리인하…기준금리 연 3%
한국은행이 지난 10월에 이어 두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내렸다. 한은이 연속으로 금리를 내린 것은 2009년 이후 15년 만이다.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고 내수회복 속도와 수출 불확실성이 커지자 금리를 내려 경기를 부양하겠다고 판단한 것이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1월 28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3.25%에서 3.0%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10월 11일 기준금리를 3.50%에서 3.25%로 0.25%포인트 낮추며 3년 2개월 만에 피벗(통화정책 전환)을 단행한데 이어 또 기준금리를 인하한 것이다.한은이 두 달 연속 금리를 낮춘 건 2008년 10월부터 금리를 연속으로 인하했던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이번 금리인하로 한·미 금리 격차는 최대 1.50%포인트에서 1.75%포인트로 다시 확대됐다.한은은 이날 수정 경제전망을 함께 발표하며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8월 제시한 2.4%보다 낮은 2.2%로 내다봤다. 내년 성장률도 1.9%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8월 전망치(2.1%)보다 0.2%포인트 내린 수치다. 1981년 이후 한국의 성장률이 2% 미만을 기록한 해는 외환위기 때인 1998년(-5.1%),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은 2009년(0.8%), 코로나 팬데믹 시기인 2020년(-0.7%)과 2023년(1.4%) 등 네 번뿐이었다.김영은 기자 kye0218@hankyung.com
2024.11.28 15: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