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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 보여서” 착한 브랜드 찾는 Z세대
Z세대(1997년~2012년생)는 쇼핑할 때 ‘브랜드 선택’에 따라 사회적 비난을 받을까 우려해 ‘착한 브랜드’를 고르는 경향이 다른 세대보다 뚜렷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단순한 취향이나 가격보다, 브랜드가 지닌 사회적·정치적 가치와 이미지가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Z세대는 자신만의 원칙에 따라 제품을 고르고,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브랜드는 피하는 태도를 보인다. 의류, 자동차, 여행지 등 일상적인 소비조차도 구매 전은 물론, 이를 소셜미디어(SNS)에 올릴 때조차 사회적 시선을 의식한다는 분석이다.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 라이트스피드 커머스가 미국과 캐나다 소비자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Z세대 응답자의 96%는 ‘명확한 의도를 가지고’ 쇼핑한다고 답했다. 그중 66%는 구매가 자신의 가치관을 반영해야 한다고 밝혔다.특히 Z세대의 32%는 “부적절한 브랜드를 선택했다는 이유로 사회적 비난이나 공격을 받을까 걱정된다”고 답했다. 이는 베이비붐 세대(1946년~1964년)의 6%보다 5배 이상 높은 수치다. 특정 브랜드를 보이콧하는 것을 넘어, 자신이 비판의 대상이 될까 우려해 브랜드를 신중하게 고른다는 의미다.소비자 전반으로는 여전히 가격(78%)과 품질(67%)이 가장 중요한 구매 기준이지만, ‘개인의 가치와 정체성에 부합하는 소비’ 역시 62%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Z세대는 지속가능성과 환경에 대한 영향(37%), 국가 정체성과 민족적 자부심(29%), 문화적 동조나 종교적 신념(26%)을 고려해 제품과 브랜드를 고른다. 브랜드 CEO의 정치적 성향까지 판단 기준으로 삼는다고 밝힌 비중도 15%에 달했다.금융 전문가이자 마이클라이언머니닷컴
2025.06.19 18: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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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MAGA)의 전환점"... 이란 공격 두고 분열하는 미국 보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핵시설에 대한 미군 개입 여부를 놓고 고심하는 가운데, 그의 핵심 지지층인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내부에서 격렬한 반발이 일고 있다. 대외 개입을 최소화하겠다는 ‘미국 우선주의’와 이란의 핵 개발을 저지하겠다는 공약이 충돌하면서 ‘마가’에 대한 이념 논쟁으로 번지는 양상이다.1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개입 가능성을 언급하자 마가 진영 내에서는 “배신”이라는 반응이 번졌다. 보수 논객 캔디스 오웬스는 “트럼프가 반(反)신보수주의 노선을 스스로 파괴하고 있다”며 “마가는 본래 자녀들을 전쟁터에 보내지 않기 위한 운동이었다”고 비판했다.폭스뉴스 출신 언론인 터커 칼슨과 공화당 중진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의 언쟁도 불을 지폈다. 칼슨은 “당신이 무너뜨리려는 나라의 인구가 얼마인지도 모르느냐”며 크루즈를 몰아세웠고, 해당 영상은 공개 15시간 만에 129만 조회수를 기록했다.마가 진영의 내부 분열은 정통성 논쟁으로 번졌다. 공화당 소속 마조리 테일러 그린 하원의원은 “이스라엘-이란 전쟁 개입을 주장하는 이는 마가가 아니다”라고 밝혔고, 트럼프 대통령의 책사였던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는 “영원한 전쟁은 나라를 둘로 쪼갤 것”이라며 참전에 반대했다.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중동 개입에 비판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그는 2016년 대선 당시 “이라크 전쟁은 큰 실수”라고 비판하며 지지를 끌어냈다.익명을 요청한 전직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워싱턴포스트(WP)에 “이
2025.06.19 17:4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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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때 빌려서라도 집 살 걸” 국정위, 은행 주담대 규제검토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가 전세대출과 정책모기지에 대해서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이하 DSR) 규제를 적용하는 방안을 본격 검토한다.이는 가계부채 증가세를 억제하고 보다 정교한 여신 심사를 도입하기 위한 조치다.19일 금융위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가계부채 관리 방안을 보고했다.핵심은 그동안 규제 대상에서 제외됐던 전세대출과 정책모기지에도 DSR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것이다.DSR은 차주의 연간 총소득 대비 연간 원리금 상환액 비율을 기준으로 대출 한도를 정하는 제도다.예를 들어 DSR 40%를 적용받는 경우 연 소득이 1억 원인 차주는 연간 4000만 원 이상을 대출 원리금 상환에 사용할 수 없다.지금까지는 전세대출이 무주택 서민의 주거 사다리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DSR 규제 대상에서 제외 돼 왔다.하지만 금융위는 가계부채의 구조적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해당 대출까지 규제 범위를 넓히는 방안을 재검토 중이다.금융위 관계자는 “DSR 예외대출에 대해서도 차주별 소득정보를 수집해 여신 심사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이는 대출심사 과정의 정교화를 통해 상환 능력 중심의 대출 관행을 정착시키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5.06.19 17: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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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치이노베이션, ‘혁신성장유형 벤처기업’ 인증 획득
건축 업체 검색·입찰·거래 서비스 ‘모두의건축’을 운영하는 ㈜써치이노베이션이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혁신성장유형 벤처기업’ 인증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혁신성장유형 벤처기업은 기술의 혁신성과 사업의 성장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은 기업을 엄선해 우수 벤처기업을 인증하는 제도로 써치이노베이션은 AI 기반의 건설 업체 추천 방법 및 시스템의 특허 기술력, 혁신적 서비스, 시장 확대 가능성, 이용자 기반의 빠른 성장세 등을 높게 평가받아 이번 인증에 선정됐다.써치이노베이션은 신뢰도 높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건축 매칭 기회를 증대시키는 실시간 검색 입찰 서비스 ‘모두의건축’을 개발 운영 중이다. 해당 서비스는 건축 업체 검색, 입찰 시스템, 견적 비교 기능 등을 통해 실시간 공사 의뢰 및 진행을 가능하게 한다. 건축 업계의 비효율적인 의사소통과 정보 비대칭 문제를 해결하며 빠르게 이용자층을 확대해 왔다.특히 실시간 업체 추천 시스템 및 참여 요청 기능으로 모든 B2B, B2C 건축 거래 기회를 증대시키고 매칭 효율을 높인다. 높은 매칭 정확도로 시간 단축 및 비용 절감을 실현할 수 있다.이번 벤처기업 인증을 통해 써치이노베이션은 기술 개발과 사업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모바일 앱 출시도 예정되어 있다.권동환 써치이노베이션 대표는 “이번 인증은 모두의건축이 건설 산업의 구조적 문제를 IT 기술로 해결하고 있다는 점을 공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데이터 신뢰도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용자가 스스로 비교, 선택할 수 있는 자율주도형 건축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
2025.06.19 16:4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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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15만~50만원 지급" 이재명 정부, 30.5조 추경 편성
이재명 정부가 30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발표했다. 새 정부 출범 15일 만이다. 내수 침체가 장기간 이어지며 한국 경제성장률이 0%대로 떨어지고 미국 관세정책 충격파로 성장동력이던 수출마저 흔들리는 상황에서 속도감 있게 재정을 투입하겠다는 취지다. 정부는 추경을 통해 전 국민에 15만~50만 원을 소비쿠폰으로 지급하고 7년 이상 5000만원 이하의 빚을 진 취약차주의 빚을 탕감해주기로 했다. 이번 추경으로 이 정부 첫해 총지출은 700조원을 넘어서게 됐다. 정부의 2차 추경안이 6월 19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추경 규모는 30조5000억원으로 경기 진작에 15조2000억원, 민생안정 5조원, 세입 경정에 10조3000억원을 배정했다. 정부는 내수 진작을 위해 국민 1인당 15만~50만원씩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한다. 소득 계층별로 상위 10%(512만 명) 15만원, 일반국민(4296만 명) 25만원, 차상위층(38만 명) 40만원, 기초수급자(271만 명) 50만원을 각각 지급해 소비여력 보강에만 11조3000억원을 투입한다. 전 국민에게 소비쿠폰을 제공해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돈이 흘러가게끔 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내수와 연관성이 큰 건설경기 활성화에 2조7000억원을 투입한다. 소상공인 지원에는 예산 1조4000억원이 배정됐다. 이를 통해 코로나19 당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의 채무를 탕감하기로 했다. 구직급여 대상 확대 등 고용안전망 강화에 1조6000억원을 쓰고 취약계층에 7000억원도 지원한다. 이번 2차 추경은 약 30조원 규모지만 세입경정을 제외하면 실제 세출 규모는 20조2000억원 수준이다. 경제성장률 제고 효과는 만 1년이 지났을 때 기준 0.2%포인트를 예상했다. 정부는 이번 추경을 위
2025.06.19 16:2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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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노후자금으로 깜깜이 투자?” 국민연금 홈플러스 보통주 295억 증발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의 소유주 MBK파트너스가 지분 2조 5000억원을 무상 소각하기로 결정하면서 MBK를 통해 홈플러스에 투자한 국민연금의 보통주 295억원도 전액 손실될 전망이다.1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한창민 사회민주당 의원이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MBK가 보유한 보통주가 무상 소각될 경우 국민연금이 MBK를 통해 보유 중인 홈플러스 보통주 역시 소각 대상에 포함돼 회수 불가능해진다.MBK파트너스는 지난 13일 ‘회생계획 인가 전 M&A(투자·인수합병)’ 방식으로 홈플러스 매각을 추진하면서 기존 2조5000억원 규모의 보통주를 무상 소각해 손실을 감수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인가 전 M&A’는 기존 지분을 팔지 않고 신규 발행된 주식을 새 인수자가 인수 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기존 주주는 대부분 권리를 잃게 되며 국민연금 역시 예외가 아니다.국민연금은 2015년 MBK의 홈플러스 인수 당시 총 6121억원을 MBK 펀드에 투자했다. 이 중 5826억원은 프로젝트 펀드를 통한 상환전환우선주(이하 RCPS) 형태였고 295억원은 블라인드 펀드를 통한 보통주 투자였다.RCPS 투자는 비교적 성공적이었다. 국민연금은 이미 원금 942억원과 이익금 2189억원 등 총 3131억원을 회수했으며 2023년 말 기준 공정가치는 9000억원에 달한다.하지만 보통주 295억원은 무상 소각 대상이 되면서 사실상 증발하게 됐다. 더 큰 문제는 해당 보통주가 ‘블라인드 펀드’를 통해 투자됐다는 점이다.투자 당시 국민연금은 자금이 홈플러스에 들어간다는 사실조차 명확히 알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홈플러스는 코로나19 이후 유통환경 변화와 높은 임대료 부담 등
2025.06.19 15:3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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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기 외환위기 이후 최악”…1분기 건설공사 실적 최대 감소폭
건축 경기 부진으로 지난 1분기 국내 건설공사 실적이 작년 동기보다 20% 이상 급감하면서 외환위기 이후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19일 박선구 대한건설정책연구원 경제금융연구실장이 발표한 상반기 건설지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건설기성은 26조8659억원으로, 작년 1분기 대비 7조2172억원 감소했다.건설기성은 현재 진행 중인 공사 실적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현행 지표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율이 20%를 넘은 것은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3분기(7조3211억원, 24.2% 감소) 이후 처음이다.건설기성은 지난해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4.0%, 3.1% 감소했으며 3분기에는 9.1%로 낙폭을 키웠다. 이어 작년 4분기 9.7% 하락한 뒤 올해 들어 두 자릿수 하락폭을 기록했다.일반적으로 건설기성은 큰 변동이 없는 지표라는 점에서 이런 감소폭은 현재의 건설경기 부진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준다고 박 실장은 강조했다. 민간 건축경기가 침체한 가운데 공공 중심의 토목 경기마저 위축된 여파로 분석된다.건설기성 하락은 건설기업의 단기 실적 악화는 물론 고용 감소에도 영향을 미친다.현행지표 부진에 더해 건설수주와 건축허가, 건축착공 등의 선행지표도 일제히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어 건설경기 회복이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지난 1~4월 건축허가(연면적)는 전년 동기 대비 21.4% 감소했으며 건축착공(연면적)도 22.5% 줄었다. 건설수주도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했다. 건설 수요와 시장심리 회복이 여전히 미진하다는 의미다.올해 상반기 건설투자도 10% 이상 급감하며 외환위기 이후 최대 낙폭이 예견된다.한국은행은 지난달 29일 수정 경제전망을 발표하면서 건설투자는 상반기 -11.3%, 하반기 -1.1%를 각각 기록
2025.06.19 15:3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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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있는 집 60%는 '맞벌이'...1인 가구는 800만 돌파
1인 가구는 1년 새 60만 가구 넘게 늘면서 800만 가구를 넘어섰다. 1인 가구가 800만을 넘어선 것은 통계 집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18세 미만 자녀를 둔 가구의 약 60%는 '맞벌이 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24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취업 현황'에 따르면 1인 가구는 800만3000가구로, 전년보다 61만6000가구 늘었다.이 중 취업 가구는 510만가구로 42만6000가구 증가했다. 1인 가구 중 취업 비중도 63.7%로 늘었다.1인 취업 가구의 평균 주당 취업 시간은 38.2시간으로 0.3시간 줄었다. 성별로는 남성 40.6시간, 여성 35.2시간이었다.임금수준 별로는 200만∼300만원 미만이 31.9%로 가장 많았고, 300만∼400만원 미만(25.3%), 400만원 이상(22.1%)이 뒤를 이었다. 전년과 비교하면 400만원 이상 고임금층 비중이 2.1%P 늘고, 200만∼300만원 미만은 2.1%P 줄었다.지역별 1인 취업 가구는 경기도(120만3000가구), 서울(105만8000가구), 경남(31만2000가구) 순으로 많았다.맞벌이 가구는 608만6000가구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2만9000가구가 감소한 것으로, 전체 유배우 가구 대비 맞벌이 가구 비중은 48.0%로 전년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지역별 맞벌이 가구 수는 경기도(156만8000가구), 서울(90만1000가구), 경남(42만5000가구) 순으로 많았다.연령별로는 맞벌이 비중은 30대(61.5%)와 40대(59.2%)에서 가장 높았다. 전년과 비교하면 각각 2.6%P, 1.3%P 상승했다. 반면 15∼29세(-2.2%P), 60세 이상(-0.6%P)에서는 맞벌이 비중이 줄었다.다만 18세 미만 자녀가 있는 가구의 맞벌이 비중은 소폭 증가했다. 18세 미만의 자녀가 있는 유배우 가구는 393만7000 가구로, 이중 맞벌이 가구의 비중은 전년보다 1.7%P 늘어난 58.5%
2025.06.19 15:3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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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20.2조 푼다…국민 1인당 15만~50만원 '소비쿠폰' 지급
국민 1인당 15만~50만원씩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받는다. 소득 계층별로 상위 10%(512만명) 15만원, 일반국민(4296만명) 25만원, 차상위층(38만명) 40만원, 기초수급자(271만명) 50만원이 지원된다. 4인 가족 기준으로 평균 100만원어치 쿠폰을 받는 셈이다.정부는 19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하고 이런 내용의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의결했다.올해 들어 두번째로 편성된 추경이자, 이재명 정부에서 마련된 첫 추경이다. 세출과 세입 예산을 모두 수정한다. 세출은 20조2천억원 확대 편성된다. 세수결손분을 메우는 세입 추경(10조3천억원)까지 포함하면 총 30조5천억원 규모다. 지난달 1일 국회를 통과한 이른바 '필수추경'까지 포함하면, 정부 총지출은 기존 본예산 673조3천억원에서 702조원으로 불어나면서 처음으로 700조원을 넘어서게 된다.임기근 기획재정부 2차관은 브리핑에서 "새정부는 국민과 소상공인 등의 어려움에 즉시 대응하기 위해 유례없이 빠른 속도로 추경안을 마련했다"며 "실물경기와 현장의 목소리에 기반했고, 철저하게 실용 정신에 입각해 효율성을 추구했다"고 말했다.임 차관은 "이번 추경이 위축된 경기를 살리는 마중물이 되고, 경기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국민들에게 위로와 재기를 다짐하는 소중한 희망의 불씨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정부는 오는 23일 국회에 추경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각 상임위원회를 거쳐 예산결산특별위원회까지 국회 심사 절차를 고려하면 이르면 내달 초 본회의 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이번 추경안은 총 13조2천억원(국비 10조3천억원·지방비 2조9천억원) 규모
2025.06.19 15:3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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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심의 하이엔드 오피스텔 ‘더파크사이드 스위트’, 세계적 품격의 주거 혁신 선보인다
서울 용산공원 바로 앞 유엔사 부지에 들어서는 ‘더파크사이드 스위트’가 하이엔드 주거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더파크사이드 스위트는 ‘더파크사이드 서울’ 복합개발 프로젝트의 첫 번째 주거 단지로, 글로벌 호텔 브랜드가 직접 어메니티를 운영하는 한편, 세계적 마감재가 총집결했다. 무엇보다 국내 유일의 대규모 공원 조망 입지를 강점으로 내세우며, 단순한 고급 주거를 넘어 ‘도심 속 유니버스’를 구현한다. 로즈우드호텔, 국내 최초로 하이엔드 주거 어메니티 관리더파크사이드 스위트는 국내 최초로 글로벌 호텔 브랜드가 운영하는 커뮤니티 어메니티를 도입했다. 울트라 럭셔리 호텔 브랜드 로즈우드(Rosewood Hotels & Resorts)가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 공간 ‘더파크사이드클럽 바이 로즈우드서울’을 직접 운영할 예정이다.클럽 공간에는 웰컴 로비, 프라이빗 다이닝룸, 카페 & 레스토랑, 피트니스 센터, 요가 스튜디오, 하이드로테라피 풀, 사우나, 골프클럽 등 다채로운 시설이 포함된다. 글로벌 명품 마감재 집약더파크사이드 스위트는 공간 전반에 고급주거에 적용되는 글로벌 하이엔드 브랜드를 총집결했다.주방에는 이탈리아 몰테니(Molteni&C)그룹의 프리미엄 키친 브랜드 다다(Dada)를 적용하고 욕실 벽과 바닥 마감에는 이탈리아 3대 타일 명가인 레아 세라미케(LEA Ceramiche), 누오보코르소(nuovocorso), 이탈그라니티(Italgraniti)가 사용된다.실내 도장에는 미국 프리미엄 페인트 브랜드인 벤자민 무어(Benjamin Moore) 제품을 이용해 건강과 감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마감 품질을 제공한다.욕실 위생도기는 일본 토토(TOTO), 수전은 이탈리아 제시(GES
2025.06.19 15:2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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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8개월 만의 추가 인상” 수도권 전철 요금 또 오른다
수도권 광역전철의 기본 운임이 오는 28일부터 기존 1400원에서 1550원으로 150원 인상된다.19일 국토교통부는 ‘철도사업법 시행령’ 제4조에 따라 수도권 광역전철 여객 운임 상한을 조정하고 이 같은 인상 내용을 공식 고시했다.이번 조치는 2023년 10월 요금 인상 이후 약 1년 8개월 만의 추가 인상이다.요금 인상은 수도권 전철 전 구간에 적용되며 거리별 추가 요금 체계는 현행 유지된다. 현재와 마찬가지로 10km 이내는 기본요금만 적용되고 10~50km 구간은 5km당 100원, 50km 초과 시에는 8km당 100원의 추가 요금이 부과된다.1회권 발권 시에도 기존과 동일하게 100원이 별도로 추가되며 수도권 외 구간까지 연속 이용 시에는 외부 구간 4km마다 100원씩 부과되는 구조도 그대로 유지된다.국토부는 이번 인상 배경에 대해 “철도 운영기관의 만성 적자와 노후 시설 개선, 안전 투자 확대 등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밝혔다.이번 인상은 철도 운영기관의 적자 누적과 안전투자 확대 필요성 등을 고려한 조치로 해석된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5.06.19 15: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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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G, 송도에 생선구이 전문 ‘바다를 먹은 고등어’ 오픈
직영 외식기업 SFG 신화푸드그룹(이하 SFG)이 오는 20일 인천 연수구 능허대로에 위치한 ‘SFG 푸드파크 송도’에서 신규 생선구이 전문 브랜드 ‘바다를 먹은 고등어’를 정식 오픈한다. SFG는 이번 브랜드 론칭을 계기로 한식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바다를 먹은 고등어’는 ‘바다의 생기를 머금은 생선구이 건강 한상’을 콘셉트로, 500℃ 고온 화덕에서 구워낸 생선구이를 선보인다. 겉은 바삭하고 속살은 부드럽고 촉촉한 것이 특징이다. 간은 서해안 천일염을 사용해 자연 미네랄과 감칠맛을 살렸다.대표 메뉴로는 고등어구이, 임연수구이, 삼치구이, 갈치구이 등이 있으며, 고등어·뽈락·가자미·삼치를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모둠구이도 준비돼 있다.또 숙주야채잡채, 꽃게무침, 나물류, 특제 소소 떡볶이 등 한정식 스타일의 8가지 찬이 무한 리필로 제공된다.SFG 관계자는 “‘바다를 먹은 고등어’는 화덕 생선구이의 진정한 풍미와 푸짐한 건강한상을 동시에 선사한다”며 “푸드파크 내 폭포, 정원, 로봇 아트 컬렉션 등 다양한 조형물을 감상하며 식사 후 산책까지 미식 이상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경품 이벤트도 마련했다. 응모권의 절반이 당첨되는 ‘행운을 낚는 반반당첨 이벤트’를 통해 SFG 상품권, 생선구이 정식, 한돈양념구이, 라면 등 실속 있는 선물을 오는 7월 31일까지 증정한다. 식사 후에는 바다쏭 아메리카노를 8월 30일까지 무료로 제공한다. 연중 진행되는 ‘2025 SFG 대박 경품 이벤트’에 참여하면 BMW 미니, LG 디오스 냉장고, LG 트롬 세탁기, 로보락 로봇청소기, 다이슨 헤어
2025.06.19 14:5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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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노동자 월급 떼 먹으려다 '덜컥'···40대 선장 체포
외국인 선원의 임금을 제때 주지 않은 선장이 체포됐다. 고용노동부 포항지청은 외국인 선원의 임금을 주지 않은 혐의(근로기준법 위반)로 40대 선장 ㄱ씨를 체포했다고 19일 밝혔다.ㄱ씨는 외국인 선원 1명에게 지급해야 할 총 임금 300만원을 5개월이 넘도록 지급하지 않고, 수차례 걸친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포항지청은 통신 및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행적을 추적해 ㄱ씨를 체포해 추가 수사를 거쳐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신동술 고용노동부 포항지청장은 "체불임금이 소액이라고 하더라도 고의·악의적으로 체불하고 출석하지 않는 사업주는 강제 수사를 원칙으로 끝까지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5.06.19 14:4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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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20주 연속 상승…6년 9개월 만에 최고치
서울 아파트 가격이 20주 연속 상승했다. 상승폭도 가팔라지면서 6년 9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1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6월 3주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주보다 0.36%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상승률은 2018년 9월 둘째 주 0.45%를 기록한 이래 최고 수치다. 서울 아파트 가격은 6월 2주(0.26%)에 비해서도 0.1%포인트 오르며 상승폭을 키워갔다.가장 아파트값이 많이 오른 곳은 성동구로 한 주 동안 0.76% 올랐다. 이밖에 강북에선 마포구(0.66%), 용산구(0.61%)에서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강남3구의 상숭폭은 여전히 높았다. 강남구가 0.75%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고 송파구(0.70%), 강동구(0.69%), 서초구(0.65%)가 그 뒤를 이었다.같은 시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전체가 0.13% 올라 전주 0.09% 대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수도권이 전반적인 집값 오름세를 주도하면서 지방이 0.03% 하락하는 가운데 전국 아파트 가격은 0.05% 상승했다.민보름 기자 brmin@hankyung.com
2025.06.19 14:4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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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퀸, ‘맥퀸 리버브’ 라이브 리스닝 세션 시리즈 런던서 공개
맥퀸이 음악과의 깊은 연결을 바탕으로 런던 올드 본드 스트리트 27번지, 맥퀸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새로운 라이브 리스닝 세션 시리즈 ‘맥퀸 리버브 (McQueen Reverb)’를 선보인다.1990년대 초 설립 이후, 맥퀸은 영국 예술과 서브컬처에 뿌리를 두고 음악, 영화, 예술 등에서 영감을 받아 혁신과 창의성을 키워온 문화적 인큐베이터로 자리해왔다. 이 프로그램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션 맥기르(Seán McGirr)가 엄선한 뮤지션, 아티스트, 큐레이터들이 한데 모여 음악과 문화의 교차점에 대해 탐구한다.맥퀸 리버브는 특별 게스트를 초청해 이들의 창작을 이끄는 영감과 서사를 직접 들을 수 있는 몰입감 있는 친밀한 경험을 제공한다. 바 이탈리아(Bar Italia), 사이러스 고버빌(Cyrus Goberville), A.G. 쿡(A.G. Cook), 프란체스카 개빈(Francesca Gavin), 존 글레이셔 (John Glacier), 닐루퍼 안야(Nil fer Yanya)가 참여해 각자의 바이닐 컬렉션과 함께 자신의 창작 작업과 음악 형성에 기여한 사운드를 공유하며, 각 세션은 음악과 문화에 깊이 있는 통찰과 감각을 지닌 큐레이터가 진행을 맡아 더욱 풍성한 콘텐츠로 구성된다.지난 10일에 진행된 1회 세션에서는 니나 크리스탄테(Nina Cristante), 제즈미 타릭 펨히(Jezmi Tarik Fehmi), 샘 펜튼(Sam Fenton)으로 구성된 런던 기반 밴드로 몽환적인 사운드와 신비로운 존재감으로 주목받고 있는 바 이탈리아(Bar Italia)와 파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프랑스 문화 프로그래머이자 큐레이터로 현재 파리의 미술관 피노 컬렉션(Bourse de Commerce - Pinault Collection)에서 문화 프로그래밍 총괄을 맡으며 맥퀸과 꾸준하게 협업하고 있는 사이러스 고버빌(Cyrus Goberville)의 대화가 공개됐다.12일에 진행된 2회 세션에
2025.06.19 14:2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