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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유율, 애플 오르고, 삼성 떨어지고...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바뀐다
지난해 4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의 점유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하락했다. 이에 삼성이 지키고 있던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안방마님' 자리가 위협받게 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17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은 3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19%를 기록했던 것에 비해 20%포인트 늘어났다.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인 2023년 4분기에 기록했던 35%를 뛰어넘은 것이다. 같은 기간 삼성의 점유율은 80%에서 60%로 급감했다.통상적으로 애플은 4분기에 아이폰 신제품을 출시해 업계에서는 4분기를 ‘애플의 시간’이라고 부르곤 한다. 문제는 4분기 기준 삼성과 애플의 점유율 격차가 가장 많이 줄어들었다는 점이다.2024년 4분기 삼성과 애플의 점유율 차이는 21%포인트로, 2023년 4분기(29%포인트), 2022년 4분기(29%포인트), 2021년 4분기(35%포인트), 2020년 4분기(27%포인트) 중 가장 낮았다. 이에 일각에서는 단순히 '애플의 시간'이라서 삼성이 초라한 성적표를 받은 것이 아니라는 주장도 제기된다. 삼성의 Z 시리즈가 기대 이하의 성적을 보여 아이폰 16시리즈에 밀린 결과라는 것이다.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침체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했다. 한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되면서 2024년 4분기의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위축되었고, 중저가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가 줄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4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 대비 9% 역성장했다.카운터포인트는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지속되는 경제 및 정치적 불안으로 인해 일정 수준의 교체 수요를 제외
2025.03.17 17:5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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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신건영, 서울 접근성 높은 ‘원종 휴먼빌 클라츠’ 4월 공급
일신건영이 오는 4월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원종동 일원에 ‘원종 휴먼빌 클라츠’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원종 휴먼빌 클라츠’는 지하 2층~지상 15층 전용면적 46~59㎡, 총 25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청년이나 신혼부부, 그리고 노년부부가 살기 좋은 소형 평형 위주로 구성됐다. 타입별 가구수는 △46㎡ 54가구 △47㎡ 40가구 △59㎡A 51가구 △59㎡B 68가구 △59㎡C 42가구다.단지가 들어서는 원종지구는 3기 신도시 중에서도 유망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는 대장신도시와, 오정군부대 개발 사업지가 가까워 개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개발 완료 시 이 일대는 총 2만6000여 가구, 계획인구 5만8000여 명 규모의 매머드급 주거타운으로 거듭날 예정이다.원종지구는 서울에서 불과 650m 떨어진 곳으로 뛰어난 서울 접근성을 자랑한다. 원종지구에서 차량을 이용하면 여의도까지 20분대, 종로까지 30분대, 마곡까지는 1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다.‘원종 휴먼빌 클라츠’는 인근 BRT(간선급행버스체계) 정류장에서 버스로 1정거장이면 5호선 화곡역에 도착할 수 있는 곳에 위치해 있다. 서해선 원종역 이용 시 지하철 1정거장이면 김포공항역에서 5호선, 공항철도, 김포골드라인 3개 노선으로 환승이 가능하다.대장신도시~원종역~서울 홍대입구를 연결하는 대장-홍대선(계획)도 올해 착공을 앞두고 있어 서울 출퇴근 여건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노선이 개통되면 홍대까지 이동시간이 20분대로 단축되고 수도권 지하철 2·5·9호선 환승을 통해 서울 주요 지역으로 이동하기가 수월해질 전망이다.단지 바로 앞에는 원일초등학교가 있고, 반경 800m 내 덕산중, 원종고 등 다양한 교
2025.03.17 17:2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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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투자증권, 황준호 대표 체제 유지…CEO 후보로 공식 추천
다올투자증권은 17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황준호 대표이사 사장을 최고경영자(CEO)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황 후보자는 오는 3월 21일 개최 예정인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선임 안건으로 부의될 예정이며, 해당 안건이 승인될 경우 주주총회 후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앞서 다올투자증권은 신규 대표이사로 내정했던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의 영입이 무산되면서, 기존 황준호 대표 체제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조정했다.다올투자증권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오는 21일 정기 주주총회 안건 중 ‘임재택 사내이사 신규 선임’ 건을 철회했다고 공시했다. 당초 다올투자증권은 주주총회에서 이병철 다올금융그룹 회장과 황준호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를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임 대표가 돌연 한양증권 대표직을 유지하겠다고 밝히면서 다올투자증권의 대표이사 선임 계획이 전면 수정됐다.이에 따라 다올투자증권은 이 회장과 황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만 주주총회에서 처리하기로 했다.업계에서는 물리적 시간 부족 등의 이유로 황 대표가 대표직을 연임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황 대표는 부회장으로 승진해 그룹 차원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대표직 유지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앞서 임재택 대표는 14일 입장문을 통해 다올투자증권 대표이사직을 맡으려던 계획을 철회하고 한양증권 대표직을 유지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다올투자증권 대표이사직을 수락했으나, 여러 가지 사유로 인해 해당 결정을 번복하고 한양증권 대표직을 유지하기로
2025.03.17 17: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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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경찰, '尹 체포방해' 김성훈 경호차장 4차 구속영장 신청
경찰, '尹 체포방해' 김성훈 경호차장 4차 구속영장 신청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5.03.17 17: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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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뒤부터 일할 인구 줄어든다···2033년까지 추가 필요인력 82만명
향후 5년 이내부터 고령화 등으로 인한 경제활동인구 및 취업자 수가 감소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산업연구원이 제시한 2033년까지의 연평균 경제성장률 1.9%를 뒷받침하기 위해 2033년까지 추가로 필요한 인력의 규모는 82만1천명으로 추산했다.한국고용정보원은 2033년까지 국내 노동 시장의 공급(경제활동인구)과 수요(취업자)를 전망하고, 추가 필요 인력을 제시한 '중장기 인력수급 전망'을 17일 발표했다.우선 2023∼2033년 국내 경제활동인구는 24만8천명 증가하지만, 과거 증가 폭의 10분의 1 이하 수준으로 대폭 축소될 전망이다. 경제활동인구는 2003∼2013년에는 306만5천명, 2013∼2023년에는 309만5천명 증가했고, 2023∼2033년의 24만8천명은 앞선 연도 수치들의 8% 수준에 불과하다.경제활동인구는 전망 전기(2023∼2028년)에는 증가하지만, 후기(2028∼2033년)에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구체적인 감소 시점은 2030년부터다.고용정보원은 과거에 비해 양적으로 축소될 뿐만 아니라 고령층의 비중이 확대되는 등의 구성 효과로 인해 노동공급의 제약은 더욱 심화할 것으로 내다봤다.같은 기간 취업자 수는 31만2천명 증가하겠지만, 전망 후기에는 약 8만5천명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취업자 수 또한 2003∼2013년에는 304만9천명, 2013∼2023년에는 311만6천명 증가했는데 이번 전망의 31만2천명은 앞선 수치 대비 10% 수준이다.산업별로 보면 취업자 수는 고령화·돌봄 수요 확대 등으로 사회복지와 보건업에서 가장 많이 증가하고, 디지털 전환 등 기술혁신의 영향으로 소프트웨어 개발 등 출판업에서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온라인화·플랫폼화 등 산업구조 전환의 영향
2025.03.17 17: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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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GS건설 컨소시엄, 상계5구역 재개발 시공권 확보
롯데건설·GS건설 컨소시엄이 서울 노원구 상계5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했다. 하이파이브 사업단은 상계5구역 재개발을 통해 지하 3층~지상 37층 21개동 2016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공사비는 총 7094억원 규모다.상계5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지난 15일 오후 2시 서울 노원구 상계동 소재 한국성서대학교에서 열린 총회에서 롯데건설·GS건설 컨소시엄(이하 하이파이브 사업단)을 시공사로 선정했다.서울 노원구 상계동 109-43번지 일원에 위치한 상계5구역은 서울 지하철 4호선 불암산역(옛 당고개역) 도보 1분 거리의 초역세권이다. 또 수도권 제1순환 고속도로와 동부간선도로를 통해 서울도심 및 수도권 접근이 용이하다.현재 추진 중인 동북선 경전철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C 노선 개통도 예정돼 있어 최적의 교통여건을 갖췄다.뿐만 아니라 신상계초, 덕암초, 재현중, 청원고 등이 도보권 내에 있으며, 강북 최대 규모의 중계동 학원가도 가깝다. 일대에 롯데백화점 노원점, 롯데마트 중계점,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등 생활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하이파이브 사업단은 상계5구역이 강북권 랜드마크 단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혁신설계안도 함께 제시했다. 이번 혁신설계안은 기존 21개동을 14개동으로 줄이고, 최고 층수를 39층으로 높여 동간 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리는 방식으로 남은 지상 공간에 총 4500평 규모의 단지별 초대형 중앙광장을 배치하는 것이다.각 단지별로는 스카이라운지, 사우나, 도서관 등 차별화된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하고, 커튼월룩과 버티컬 입면 디자인을 통해 세련된 외관을 선보일 계획이다.롯데건설 관계자는 “하이파이브 사업단
2025.03.17 17: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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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재무관리학회, “MBK ‘무책임한 자산매각 경영’이 홈플러스 붕괴 원인”
한국재무관리학회(회장 정무권)는 지난 14일 서울 중구에서 ‘사모펀드 경영방식 문제점 - MBK의 홈플러스 사례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최근 법정관리에 들어간 홈플러스 사태의 원인을 분석하고, MBK파트너스의 고려아연 인수 시도에 따른 국가경제 안보 위험성을 진단하기 위해 마련됐다.발제를 맡은 신현한 연세대 경영대학 교수는 홈플러스 사태의 주요 원인으로 네 가지를 꼽았다.△온라인 쇼핑 시장의 급격한 성장과 정부의 대형마트 규제로 인한 오프라인 매장의 성장성 둔화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고 대규모 차입을 통한 인수가 진행됐다는 점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 인수 과정에서 4조 원을 금융권 대출, 2조 5천억 원을 블라인드 펀드, 7천억 원을 상환전환우선주(RCPS) 발행으로 조달한 과도한 차입 구조 △부동산 매각과 임차보증금 유동화를 통한 단기적 현금 회수에 집중하여 장기적 기업 운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점, △부동산 매각 후 임차 방식으로 인한 고정 비용 증가로 장기적 경쟁력이 약화된 점을 분석했다.토론자로 참석한 정무권 한국재무관리학회 회장(국민대 경영대학 교수)는 "기업뿐만 아니라 자산운용기관이나 사모펀드에서도 ESG를 중요시하는데, 사모펀드가 인수 목적으로 들어오는 경우에는 우리나라 기업이 인수하는 것에 준하는 국민적 정서와 규제를 따를 수 있도록 정책 당국이 관심을 가지고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정 회장은 "사모펀드는 자구 노력도 하지 않고 나가버리는 반면, 기업들이 그런 행위를 하면 문제가 된다"며, "정책 당국이 사모펀드에 대한 규제를 하지 않기 때문에 홈플러스 사태가
2025.03.17 16:5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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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E&S 아이파킹, 전기차 충전시설 보조사업 수행기관 선정
[비즈니스 플라자]SK이노베이션 E&S의 전기차 충전·주차 플랫폼 계열사 아이파킹이 환경부가 주관하는 ‘2025년 전기자동차 급속·완속 충전시설 보조사업’의 사업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월 17일 밝혔다.아이파킹은 이번 공모에서 급속·완속 2개 분야에서 모두 2년 연속 사업수행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아이파킹은 주차장 입·출차 데이터 분석을 통해 전기차 출입이 많은 장소를 중심으로 충전 인프라를 보급 중이다.또한 전기차 충전과 주차 통합 어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충전소 검색, 실물카드 없는 쉽고 편리한 간편 충전 등 차별화된 ‘원스톱 전기차 충전·주차 솔루션’도 제공한다.염창열 SK이노베이션 E&S 신에너지사업추진실장(부사장)은 “아이파킹은 2025년에도 환경부 보조금 사업과 연계해 목적지 충전 인프라 보급에 더욱 앞장서며, 차별화된 서비스를 확대 제공해 전기차 고객들에게 신뢰받는 대표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5.03.17 16:4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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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대 교수들, '복귀 반대' 전공의 등에 "오만하기 그지없어"
의대생들의 복귀 움직임을 두고 동료 의대생과 전공의들 사이에서 비난의 목소리가 나오자 서울대 의대 교수들이 이를 비판하고 나섰다.서울대 의대·서울대병원의 하은진·오주환·한세원·강희경 교수는 17일 '복귀하는 동료는 더 이상 동료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분들께 이제는 결정할 때입니다'라는 이름의 성명을 냈다.이들 교수는 "더 이상 침묵하는 다수에 숨어 동조자가 될 수 없기에 우리의 생각을 이야기하고자 한다"며 자신들의 생각을 풀어냈다.그러면서 "내가 알던 제자, 후배들이 맞는가. '내가 아플 때 내 가족이 이들에게 치료받게 될까 봐 두렵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일침을 가했다.이들은 "(의사 커뮤니티인) 메디스태프, 의료 관련 기사에 달린 댓글, 박단(대한의사협회 부회장)의 페이스북 글들, 그 안에는 환자에 대한 책임도, 동료에 대한 존중도, 전문가로서의 품격도 찾아볼 수 없는 말들이 넘쳐난다"며 "정말 내가 알던 제자, 후배들이 맞는지, 이들 중 우리의 제자, 후배가 있을까 두려움을 느낀다"고 말했다.이들은 또 "조금은 겸손하면 좋으련만, 의사 면허 하나로 전문가 대접을 받으려는 모습도 오만하기 그지없다"며 "그 글들을 읽다 보면 '내가 아플 때, 내 가족이 이들에게 치료받게 될까 봐 두렵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5.03.17 16:3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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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올해도 '대박' 조짐...개막전 예매에 20만명 몰려
오는 22일 2025년 프로야구(KBO) 리그 개막전이 열릴 가운데 지난 15일 진행한 예매 동시 접속자 수가 전년 대비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7일 NHN링크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11시 기준 티켓링크 동시 접속자 수가 약 20만명을 기록했다. 기아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 LG 트윈스, SSG 랜더스 등 프로야구 4개 구단 개막전 티켓 예매를 시작한 시간인데 지난해 개막전 예매 당시 9만여명에 비교하면 2배가 넘는 수치다.NHN링크는 프로야구 10개 구단 중 6개 구단(기아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 LG 트윈스, KT 위즈, SSG 랜더스, 한화 이글스) 예매 서비스를 티켓링크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대규모 접속자가 몰리면서 한때 티켓링크 서버가 마비되기도 했다.티켓링크는 서버를 증설했지만 예상보다 많은 접속자가 몰린탓에 일부 불편한 상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티켓링크는 "프로야구를 사랑하는 팬분들을 위해 올해도 안정적이고 편리한 예매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5.03.17 16:3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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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4% 금리로 마통 이용” 생계형 안심통장 사업 개시
생계형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자금을 빌려주는 마이너스 통장 방식의 ‘안심통장’ 사업이 오는27일부터 본격 시작된다.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안심통장 사업은 제도권 금융기관 대출이 힘든 저신용 자영업자들이 불법대부업 시장에 내몰려 이중·삼중고를겪지않도록 하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안심통장’은 최대 1000만 원까지 비대면 신청이 가능하고 승인된 한도 내에서 필요할 때 자유롭게 자금을 인출하고 상환할 수있다.서울시는 이를 통해 사용한 기간만큼만 이자를 부담한다는 점도 안심통장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다.대출금리는 시중은행 카드론 평균 금리인 14.0%보다 낮은 4.84%(CD금리+2.0%) 수준이다.또한 모바일앱을 통한 비대면 자동 심사를 도입해 복잡한 서류제출이나 대면 없이 영업일 기준 1일 이내로 대출승인이 완료된다.‘안심통장’은 서울시에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중 업력1년 초과, 최근 3개월 매출 합계 200만 원 이상 또는 1년 신고 매출액이 1000만 원 이상, 대표자 NICE 개인신용평점 600점 이상인 개인사업자면 신청할 수 있다.신청은 3월 27일부터 자금 소진 시까지 가능하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5.03.17 16: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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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발야시장 가맹점 ‘강제 판매’ 갑질” 올에프앤비 과징금 처분
프랜차이즈 음식점 족발야시장 가맹본부인 올에프앤비가 가맹점을 상대로 포장용기류 제품을 강제 판매해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17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에 따르면 올에프엔비가 가맹점주들에게 포장용기류 제품을 자신이 지정한 사업자로부터만 구매하도록 강제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 9400만원을 부과했다.올에프엔비는 2023년 말 기준 224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고 231개의 족발야시장 가맹점을 운영 중이다.이 회사는 2023년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가맹점주에게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포장용기 13종 제품을 자신이 지정한 사업자로부터만 구매하도록 했다.특히 가맹계약 체결 시 자신이 지정한 사업자로부터 구매해야 하는 제품을 가맹점주가 개별적으로 구매하는 경우 상품의 공급을 중단하거나 가맹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내용을 가맹계약에 포함했다.공정위는 올에프엔비가 가맹점주의 동의 없이 시중에서 유사한 대체상품을 쉽게 구매할 수 있고 가맹사업 유지를 위해 특정 사업자로부터 구매해야할 필요가 없는 제품을 자신이 지정한 사업자로부터만 구매하도록 강제한 행위는 가맹사업법 제12조 제1항 제2호에서 금지하는 거래상대방 구속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프랜차이즈 음식점 족발야시장 가맹본부인 올에프앤비가 가맹점을 상대로 포장용기류 제품을 강제 판매해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17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에 따르면 올에프엔비가 가맹점주들에게 포장용기류 제품을 자신이 지정한 사업자로부터만 구매하도록 강제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 9400만원을 부과했다.올에프엔비는 2023년 말 기준 224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고 231개의
2025.03.17 16: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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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너 내 51번째 주가 되어라' 발언에... 美, 관광 수입 92조원 증발 위기
올해 미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수가 5% 감소해 630억 달러 (약 91조2800억원)의 적자를 입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공격적인 언행이 반감을 일으켰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17일 워싱턴포스트(WP)는 여행 조사기관 투어리즘 이코노믹스를 인용해 이 같은 전망치를 내놓았다. 투어리즘 이코노믹스는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관세 정책을 비롯한 호전적인 언행이 관광객들의 반감을 사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2월 미국을 찾은 해외 관광객은 전년동월 대비 2.4% 감소했다. 아프리카(9%)에서 감소세가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났고, 아시아(7%)와 중남미(6%)가 뒤를 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잦은 ‘공격 대상’이 되는 중국발 입국자 수는 11% 감소했다.WP는 트럼프 행정부 2기의 관세 정책이 캐나다와 서유럽으로 확대되고 있는 만큼, 캐나다와 서유럽발 여행객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전부터 캐나다를 51번째 주로 만들고 싶다고 말하는 등 노골적인 영토 야욕을 드러냈었다. 이에 대응해 쥐스탱 트뤼도 전 캐나다 총리는 ‘미국에서 휴가를 보내지 말라’는 메시지를 내놓은 바 있다.실제로 미국을 방문하는 캐나다인의 수가 줄고 있다. 캐나다 정부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를 이용해 미국을 방문한 캐나다인의 수는 23% 감소했고, 비행기를 통해 미국을 방문한 캐나다인은 13% 감소했다.캐나다 관광객은 미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지난해 캐나다 국적의 여행객은 2040만명이었으며, 205억 달러(약 29조6700억원)를 지출했다. 미국 여행 협회(U.S. Travel Association)는 캐나다인
2025.03.17 16: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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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 울리는 유증 안돼"…금융당국, 삼성SDI 유상증자 들여다본다
[비즈니스 플라자]삼성SDI가 금융감독원의 유상증자 '중점심사 1호'로 선정된 가운데 이르면 다음주 초 대면 협의에 나설 전망이다.유상증자 중점심사 대상으로 선정되면 금감원은 해당 증권신고서를 중점 심사 항목 위주로 일주일 내 집중 심사하고 회사 측과 대면 협의도 진행한다. 이는 금감원이 지난달 중점심사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힌 뒤 적용하는 첫 사례다.금감원은 지난 2월 27일 중점심사 대상이 되는 7가지 기준으로 ▲증자 비율 ▲할인율 ▲재무 상황 ▲일반주주 권일 훼손 여부 등을 공개했다.앞서 삼성SDI는 3월 14일 배터리 시장의 재상승을 대비해 선제적으로 투자 재원을 마련해야 한다며 2조원대의 유상증자 결정을 발표하고 금감원에 유상증자를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삼성SDI는 보통주 1182만1000주, 예정 발행가액 16만9200원 기준 2조1억원을 유상증자할 예정이다. 증자로 확보하는 자금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의 합작법인 투자, 헝가리 공장의 생산능력 확대, 전고체 배터리 라인의 시설 투자 등에 쓴다.삼성SDI 주가는 유상증자 발표 당일 종가가 19만1400원으로 전장 대비 6.18% 하락해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금감원은 이번 유상증자가 조단위 규모의 조달 금액이라는 점에서 삼성SDI에 대한 집중심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삼성SDI의 경우 깐깐한 심사로 퇴짜를 놨던 이수페타시스나 차바이오텍 사례와는 결이 다르다고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5.03.17 16: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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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제구 날린 곽동신 "한화세미텍 수주, 소량 그칠 것"
[비즈니스 플라자]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 메모리(HBM) 제조 공정의 필수 장비인 'TC본더'의 벤더(공급업체) 이원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이 후발주자인 한화세미텍의 시장 진입에 견제구를 날렸다.곽 회장은 17일 보도자료를 내고 "후발업체인 ASMPT, 한화세미텍과는 상당한 기술력의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ASMPT도 그랬듯이 이번에 SK하이닉스로부터 수주받은 한화세미텍도 결국 유야무야, 흐지부지하게 소량의 수주만 받아 가는 형국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이는 최근 한화세미텍이 SK하이닉스로부터 HBM용 TC본더 장비의 퀄테스트(품질 검증)를 최종 통과하고, 210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맺은 것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SK하이닉스는 그동안 시장 주류이자 HBM 5세대인 'HBM3E 12단' 제조 공정에 한미반도체 장비를 전량 사용해왔으나, 이번 공급계약으로 10대 안팎의 한화세미텍 장비를 받으며 벤더사 이원화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곽 회장은 이날 3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계획도 공시했다. 취득 예정인 주식은 3만4170주로, 취득 단가는 8만7800원이다. 총 규모는 30억12만6000원이다. 취득 예정 시기는 오는 4월 15일이다.이번 취득이 완료되면 곽 회장은 2023년부터 총 423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사재로 취득하게 되며, 지분율은 33.97%에서 34%로 상승한다.앞서 곽 회장은 지난 12일에도 2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잇단 자사주 매입 결정을 두고 업계에서는 HBM 장비 시장에서 한미반도체의 TC 본더 기술력과 미래 성장 자신감을 드러내기 위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5.03.17 15:3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