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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주년 - since 1995~2025 한경BUSINESS

  • 일본 이온 쇼핑몰 안에는 러닝하는 사람들이 있다[케이스 스터디]

    [케이스 스터디: 성공에서 배운다]“그냥 오세요. 저희가 다 빌려드릴 테니까요.”일본의 한 복합쇼핑몰에서 내놓은 홍보 문구다. 주인공은 이온몰. 최근 진행한 리뉴얼을 통해 스포츠 체험 공간을 만들었다. 러닝화가 없어도, 옷이 없어도 가면 뛸 수 있다. 라커부터 샤워룸까지 모든 것을 제공한다.  일본의 오프라인 유통 점포는 진화하고 있다. 단순히 물건을 사고 밥을 먹는 곳에 그치지 않는다. 체험부터 구매까지 모든 게 한 공간에서 이루어진다. 특정 카테고리의 전문성을 키운 결과다. 고령화에 접어들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어났고 젊은층의 소비 트렌드는 체험 중심으로 바뀌었다. 이온몰은 전 연령대의 수요를 잡기 위해 모든 스포츠를 쇼핑몰 안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 돈만 내면 다 빌려주는 쇼핑몰일본 도쿄에서 약 40분 떨어진 지바현의 ‘이온몰 마쿠하리 신도심’(이온몰)에는 액티브몰(Active Mall)이 있다. 2년간의 대규모 리뉴얼을 통해 지난해 새로 만든 공간이다. 이온몰은 일본 유통기업인 이온그룹이 운영하는 복합쇼핑몰이다. 한국의 스타필드와 같은 모델로 일본 전역에 160개 이상의 점포가 있다. 이온그룹은 2023년부터 107개의 대대적인 점포 리뉴얼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바현의 이온몰은 2024년 9월 27일 재개장했다.액티브몰은 이온몰 1~3층의 핵심 공간 중 하나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점포를 △그랜드몰 △펫몰 △액티브몰 △역앞 등 4개의 공간으로 분리했는데 이 중 하나다. 액티브몰은 체험 중심의 스포츠 공간이다. 단순 상품 구매가 아닌 스포츠 체험에 중점을 둔 공간이다. 1층에는 러닝 스테이션, 암벽 등반 스튜디오, 3대3 농구장, 사이클

    2025.12.06 07:00:09

    일본 이온 쇼핑몰 안에는 러닝하는 사람들이 있다[케이스 스터디]
  • 진옥동 2기 시동, 계열사 인사…보험·운용 대표 교체

    두 번째 임기를 앞둔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인사에서 신한라이프와 신한자산운용 수장을 교체했다.신한금융은 5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자회사최고경영자후보추천위원회(자경위)를 열고 자회사 사장단 후보 추천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신한금융 14개 자회사 중 올해 대표 임기가 마무리되는 곳은 신한라이프(이영종)·신한자산운용(조재민)·신한자산신탁(이승수)·신한EZ손해보험(강병관) 등 총 4곳이다. 이중 신한라이프와 신한자산운용 수장을 교체한다.신한라이프 신임 사장 후보에는 천상영 지주회사 그룹재무부문 담당 부사장을 추천했다. 천 후보는 지주회사에서 경영관리 업무를 장기간 담당하며 그룹 사업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재무·회계 전문성이 뛰어난 인물이라는 평이다. 지난해부터 신한라이프 이사회의 일원으로 참여하면서 이사진과 임직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자경위 관계자는 “이영종 사장이 외형적으로 양호한 성과와 성장세를 이끌어왔지만 새로운 리더십을 통해 질적 성장을 추구해야 할 타이밍”이라며 “천 후보가 재무 및 경영관리 분야의 전문성을 살려 신한라이프를 보다 탄탄한 회사로 한 단계 성장시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신한자산운용 신임 사장 후보에는 이석원 전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전략부문장을 추천했다. 이 후보는 기금운용본부 최초로 공모에 의해 주식운용실장으로 영입된 뒤 성공적으로 안착해 전략부문장까지 역임했다. 자산운용업계 내에서 전문성과 리더십 모두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폭넓은 경험과 전문성을 살려 ‘SOL

    2025.12.05 23:43:19

    진옥동 2기 시동, 계열사 인사…보험·운용 대표 교체
  • “재무제표의 숨은 신호를 읽는 법”… 실전 M&A 사례로 기업 체력 진단

    IGM세계경영연구원은 5일 서울대 경영대학 최종학 교수를 초청해 ‘재무제표 속 현금 흐름 분석’을 주제로 조찬 강연을 개최했다. 최 교수는 “기업의 진짜 체력은 이익이 아니라 현금 흐름이 말해준다”는 관점을 중심으로 재무제표 분석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주목도가 낮은 현금흐름표의 구조와 핵심 항목을 체계적으로 설명했다. 이어 실제 국내 인수합병(M&A) 사례를 바탕으로 인수 기업과 피인수 기업의 현금 흐름을 항목별로 비교·해석하며 당시의 재무 상황, 의사결정 맥락, M&A 이후 결과까지 구체적으로 제시해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강연에 참여한 최고경영자(CEO) 및 임원들은 “사례 중심이라 숫자의 의미를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성공과 실패가 명확히 대비돼 직관적이었다”, “현금 흐름의 구조적 연계성을 명확히 짚어줬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강연의 실질적 도움과 깊이를 평가했다.IGM세계경영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강연은 불확실성이 커지는 경영 환경에서 리더가 현명한 의사결정을 내리기 위해 필요한 ‘현금 흐름 중심의 재무 관점’을 전달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2026년에도 경영 리더가 변화를 정확히 읽고 대응할 수 있도록 더욱 깊이 있고 실질적인 커리큘럼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IGM세계경영연구원이 진행하는 IGM트렌드조찬은 국내외 기업 CEO 및 임원을 대상으로 글로벌 메가트렌드, 미래 기술 변화, 국내외 경영 이슈 등 경영 리더가 알아야 할 핵심 의제를 폭넓게 다룬다. 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

    2025.12.05 20:45:46

    “재무제표의 숨은 신호를 읽는 법”… 실전 M&A 사례로 기업 체력 진단
  • 일본, 학력시험 성별란에 ‘제3의 선택지’ 추가한다

    일본이 내년도 전국 학력시험에서 성별 표기 방식에 변화를 준다. 남녀 구분만 존재하던 성별란에 제 3의 선택지를 도입한다. 성적 소수자를 배려하고 국제적 기준에 맞추기 위한 조치다.3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문부과학성은 전문가 회의에서 일본 전국 학력테스트 성별란에 '어느 쪽에도 해당하지 않는다'와 '응답하지 않겠다'는 선택지를 추가한다고 보고했다.문부성은 국제 학력평가에서도 성별 선택지를 다양화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는 점, 성소수자를 배려하는 방향이 사회적 과제로 부상하고 있는 점 등을 이유로 들었다.전국 학력시험은 문부성이 매년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시험이다. 내년에는 국어와 산수·수학 외에 3년 만에 중학 영어 시험도 다시 치러질 예정이다. 학력 수준을 진단하고 교육 기회의 형평성을 확보하는 것이 목적이다.성별 인식 다양화는 대학 입시에도 점차 반영되고 있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전국 60개 여대를 조사한 결과, 출생 시 남성으로 분류됐지만 스스로는 여성이라고 인식하는 트랜스젠더 학생의 입학을 허용한 곳은 오차노미즈여대, 나라여대 등을 포함한 6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한 40대 여대 중 1곳은 이미 입학 허용 방침을 마련했고, 16곳은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일본에서는 2023년 기시다 후미오 정부 시절 성적 소수자에 대한 차별을 줄이고 이해를 높이기 위 ‘성소수자(LGBT) 이해 증진법’이 제정됐다. 이번 학력시험 개편은 이러한 흐름이 교육 현장으로 확장된 조치로 평가된다.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

    2025.12.05 18:01:21

    일본, 학력시험 성별란에 ‘제3의 선택지’ 추가한다
  • '확 달라진' 장인화호, 포스코그룹 인사 앞당기고 임원 16% 줄였다

    포스코그룹이 예년보다 앞당긴 정기 인사로 조직·인사 개편을 단행했다. 이는 단순 연례 관행이 아닌, 경영환경 불확실성 확대를 감안한 ‘위기 선제 대응’ 신호로 해석된다.포스코그룹은 5일 2026년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2026년도 정기인사는 안전 최우선 경영체제 확립을 기반으로 조직 내실을 공고히 하면서 해외투자 프로젝트의 체계적 실행과 경영실적 개선 및 미래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뒀다.포스코그룹은 장인화 회장 취임 이후 강도 높은 조직·인사 쇄신을 통해 글로벌 미래소재 기업 도약의 기반을 다져왔으며, 대내외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더욱 선제적인 대응과 중장기 사업전략 추진 속도를 높이기 위해 올해 정기인사 일정을 앞당겼다.  안전, 해외투자·DX 강화, 밸류체인 재편으로 체질 개선 시동먼저 포스코그룹 조직개편은 ▲안전문화 재건을 위한 안전조직 정비 ▲글로벌 투자와 디지털 전환(DX) 추진 전담 조직 신설 ▲저수익 구조 탈피를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및 밸류체인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포스코그룹은 안전경영 체계 고도화를 위해 지난 9월 그룹 내 안전조직 강화·개편에 착수한 이래 안전전문 자회사인 ‘포스코세이프티솔루션’을 설립했고, 포스코의 ‘안전보건환경본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안전기획실’을 각각 신설하는 등 전사차원으로 안전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조직체계로 정비했다.포스코는 글로벌 투자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인도, 미국 등 해외 투자 사업을 담당하는 ‘전략투자본부’를 신설했다. ‘전략투자본부’는 해외철강 투자사업 실행, 철

    2025.12.05 17:48:36

    '확 달라진' 장인화호, 포스코그룹 인사 앞당기고 임원 16% 줄였다
  • 개인통관고유부호 재발급 급증...통관 중 변경 시 물건 수령 시간 더 걸린다

    쿠팡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개인통관고유부호를 재발급 받으려는 이용자들이 급증했다.5일 관세청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개인통관고유부호 재발급 건수가 평소에는 하루 200~300건 수준이다.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일어난 30일에는 12만3330건이 발생했다. 1일은 29만 8742건, 2일은 33만 9226건, 3일은 20만 3087건이었다. 기존 발생량과 비교하면 400~600배에 달하는 규모다.2일에는 관세청 사이트가 접속 폭주로 접속이 어려웠다. 이후, 관세청은 ‘개인통관 고유부호 전용 발급시스템’을 긴급하게 운영한다고 밝혔다. 5일 오전 9시부터 전용 발급시스템이 가동됐다. 가동 직후 20여분 간 접속이 다소 지연됐으나 이후부터는 정상적으로 가동된다.해외직구 상품 통관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개인통관고유부호를 변경하면 통관이 지연된다. 특히 목록 통관이 어려워진다. 목록 통관은 개인이 직접 사용할 목적으로 해외 물품을 구매한 경우 이름과 개인통관고유부호, 연락처, 가격 등이 적힌 송장만으로 빠르게 통관하는 제도다. 통관 중 개인통관고유부호가 변경되면 통관업체를 통해 번호 수정작업이 이뤄져야 한다. 수정작업 이후 통관이 완료되기 때문에 물건을 받기까지 시간이 더 걸린다.관세청은 개인통관고유부호가 도용돼 불법 물품이 통관되더라도 수사를 통해 도용 사실이 확인되면 도용당한 사람에게는 아무런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또, 내년부터는 개인통관고유부호에 1년의 유효기간도 생긴다고 밝혔다. 개인통관고유부호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2026년 이후 신규 발급자부터 1년의 유효기간이 생긴다. 이미 기존 번호가 있는 이용자는 2027년 본인

    2025.12.05 17:38:05

    개인통관고유부호 재발급 급증...통관 중 변경 시 물건 수령 시간 더 걸린다
  • SK이노, LFP 배터리 재활용 기술 국제 학술지 등재

    SK이노베이션은 자사가 개발한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리사이클 기술이 화학공학 전문 국제 저명학술지인 ‘Separation and Purification Technology’에 게재됐다고 밝혔다.기존 LFP 배터리 재활용 과정은 부산물 처리, 폐수 발생 등 환경 부담이 크고, 처리 비용 등 경제성에서도 한계가 있었다. SK이노베이션은 이에 대한 해법으로 물(H₂O), 이산화탄소(CO₂), 과산화수소(H₂O₂)만을 이용해 LFP 배터리에서 탄산리튬(Li₂CO₃)을 선택적으로 회수하는 친환경 공정을 개발했다.이번 성과는 친환경성과 경제성 측면에서 기존의 한계가 지적되어온 LFP 리사이클 분야에 새로운 돌파구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의 친환경 리사이클링 기술은 기존의 환경 부담을 줄임과 동시에 원료를 효율적으로 회수할 수 있어, 미래 배터리 자원 순환 및 관련 산업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최근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서 LFP(리튬인산철) 배터리의 점유율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중국발 LFP 수요 증가가 두드러지고 있으며, 2024년 기준 LFP 배터리 점유율이 50%까지 늘었다. 저렴한 가격과 높은 안전성, 긴 수명 등 다양한 장점 덕분에 중저가 전기차와 보급형 모델뿐만 아니라 ESS 분야에서도 활용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온 역시 이러한 시장 흐름에 맞춰, ESS와 전기차에 적용되는 파우치형 LFP 셀 생산을 준비 중이다.이에 따라 사용 후 배터리의 회수와 재활용 역량은 산업 경쟁력과 자원 안보를 결정짓는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ESS에 LFP 배터리 적용이 증가함에 따라 리튬의 안정적인 회수와 친환경 처리 기술의

    2025.12.05 16:29:50

    SK이노, LFP 배터리 재활용 기술 국제 학술지 등재
  •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수에 힘입어 4100선 회복

    코스피가 5일 반등하며 4,100선을 되찾았다.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71.54포인트(1.78%) 오른 4,100.05로 거래를 마감했다.장 초반 4,023.50에서 약세로 출발했으나 곧 상승세로 돌아섰다. 4100선 회복은 지난달 13일 이후 16거래일 만이다.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918억원과 1조1,525억원을 순매수하며 강한 매수세를 나타냈다. 개인은 2조1,139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8,797억원 규모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간밤 뉴욕증시는 다음 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며 혼조로 마감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19만1000건으로 3년 3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고용지표 개선은 Fed의 금리 인하 기대를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며 투자심리를 일부 흔들었다.기술주에서는 엔비디아가 2.1% 올랐지만 ASML과 마이크론 등이 약세를 보이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0.9% 하락했다.국내 증시는 이러한 해외 흐름을 반영해 하락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로 매수에 나서며 반등에 성공했다.주요 대형주 가운데 삼성전자는 3.14% 오른 10만8,400원에, SK하이닉스는 0.37% 오른 54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자동차주는 관세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북미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기대감이 겹치며 크게 올랐다. 현대차가 11.11% 급등했고 기아도 2.74% 상승했다.이밖에 LG에너지솔루션, 두산에너빌리티, KB금융 등 일부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오름세를 보였으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대 하락했다.업종별로는 운송장비와 건설, 전기·전자가 강세였고 제약과 오

    2025.12.05 16:27:59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수에 힘입어 4100선 회복
  • 삼성重, 美 MASGA 협력 확대…공동건조 추진

    삼성중공업은 차세대 군수지원함을 비롯해 액화천연가스(LNG) 벙커링용 선박 공동 건조를 비롯한 대미 조선업 협력 확장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삼성중공업은 지난 3일부터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세계 워크보트쇼에서 미국 대형 조선업체 제너럴 다이내믹스 NASSCO(나스코), 한국 엔지니어링 업체 DSEC(디섹)과 3자간 사업 협력 합의서를 체결했다.합의서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나스코, 디섹과 함께 선박 설계, 장비 및 부품 공급, 인력 개발 분야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한편 '미국 해군 차세대 군수지원함' 사업의 공동 입찰을 검토할 예정이다.미 해군의 차세대 군수지원함은 신속한 기동성을 확보해 연료유, 탄약, 식자재 등 보급 작전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선박이다.디섹은 한국의 조선해양 엔지니어링 전문회사로 삼성중공업과 지난 11월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미국 등 글로벌 사업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 디섹과 나스코는 선박 설계, 기자재 패키지 공급 등 20년간 굳건한 협력을 유지해 오고 있어 3사간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삼성중공업은 밝혔다.아울러 삼성중공업은 미국 루이지애나주와 텍사스주에 5개의 야드를 보유한 콘래드 조선소와 LNG벙커링선 공동 건조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양사는 LNG벙커링 선박의 공동 건조로 미국 LNG 운송 시장에 함께 참가할 계획이다.이번 협력으로 삼성중공업은 미국에서 비거마린그룹과 군수지원함 유지·보수·운영(MRO) 사업에 협력하는 데 이어 차세대 군수지원함 공동 건조, 상선 분야 LNG벙커링선 공동 건조까지 협력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삼성중공업 관계자는 "50년간 축적해 온 삼성중공업의 기

    2025.12.05 16:26:05

    삼성重, 美 MASGA 협력 확대…공동건조 추진
  • '군산 지곡 성원상떼빌 더프라임' 모델하우스 개관

    군산의 새로운 주거 중심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군산 지곡 성원상떼빌 더프라임'이 지난 28일 모델하우스를 성황리에 개관하며 지역 부동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개관식에는 시공사 및 시행사, 주요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성원건설(주) 김남기 대표, 테일러리스트제이차(주)의 이용혁 대표, 김영옥 대표를 비롯해 원예농협 고계곤 조합장, 분양대행사 문종호 대표, 광고대행사 이옥섭 대표 등 주요 인사들이 자리를 빛냈다. 특히, 단지의 전속모델인 최재원 배우가 직접 행사의 사회를 맡았다.군산 지곡 성원상떼빌 더프라임 모델하우스는 군산 계산로 일원에 마련되었으며, 개관식 직후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받으며 오픈 이후 일주일간 많은 인파가 몰렸다. 방문객들은 은파호수공원 인접, 도보 학세권을 갖춘 입지 환경과 함께 계약 조건에 만족도를 나타냈다.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규모로 총 6개 동, 545세대로 구성된다. 아파트는 △59㎡132세대 △84㎡ 413세대로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국민 평형대로 구성된다.실내골프연습장, 주민카페, 공용세탁장 등 입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도 풍부하게 마련된다.특히, 10년 임대료 동결과 함께 주택수 미포함, 중도금 전액 무이자 등 실수요자 및 투자자의 초기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춘 조건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100% 보증으로 전세금 안정성까지 확보했다는 점이 방문객들의 계약 심리를 자극했다는 분석이다.'군산 지곡 성원상떼빌 더프라임' 관계자는 "지역 핵심 인사들의 축하와 함께 시작된 모델하우스 오픈 이후 뜨거운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계약금 500만원, 세금 부담 면제, 선착순 무상 옵션

    2025.12.05 16:23:12

    '군산 지곡 성원상떼빌 더프라임' 모델하우스 개관
  • 밀양시, 지역혁신 플랫폼 ‘밀양소통협력공간’ 개소식 성료

    밀양시(시장 안병구)는 지난 4일, 구 밀양대학교 캠퍼스(햇살문화캠퍼스) 3호관에서 밀양소통협력공간 개소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안병구 밀양시장, 허홍 밀양시의회 의장, 행정안전부 염성욱 과장, 경남도의회 의원 등 주요 인사와 시민 300여 명이 참석했다.이번에 문을 연 밀양소통협력공간은 2006년 부산대학교와의 통합 이후 사용이 중단됐던 건물을 리모델링해 조성한 공간으로, 행정안전부의 ‘지역거점별 소통협력공간’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본격적인 변화를 맞았다.지하 1층·지상 5층 규모(연면적 2,772.41㎡)의 공간에는 지역 밀착형 실험실, 회의 공간, 청년 프로그램 공간 등 다양한 기능이 층별로 배치돼 있어 지역사회 혁신과 소통의 중심지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개소식은 국가무형문화재 ‘밀양백중놀이’ 공연으로 흥겹게 막을 올렸다. 이어 개회사와 축사, 정부포상 수여, 추진 경과보고, 시민 선언 등 공식행사가 진행됐다.특히 밀양시는 지역사회 혁신과 협력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기관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개인 포상으로는 신한금융희망재단 선석근 팀장이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공식 행사 뒤 주요 참석자들은 5층부터 1층까지 공간을 둘러보며 향후 활용 가능성과 공간 활용 계획을 공유했다.개소식 부대행사로 1층 그라운드에서 ‘경남 청년과 함께하는 타운홀 미팅’도 열렸다. ‘청년의 이야기, 지역의 미래’를 주제로 진행된 이 행사에는 안병구 시장과 염성욱 행정안전부 과장, 허홍 시의장, 그리고 경남 지역 청년 30여 명이 참석해 격의 없는 대화를 이어갔다.밀양소통협력센터 박은진 센터장은

    2025.12.05 16:16:47

    밀양시, 지역혁신 플랫폼 ‘밀양소통협력공간’ 개소식 성료
  • 맥퀸, 엘탐 팰리스 배경으로 한 2026 봄 여름 프리 컬렉션 선보여

    맥퀸(McQueen)이 2026 봄 여름 프리 컬렉션을 공개했다.영국의 역사적 건축물인 엘탐 팰리스(Eltham Palace)를 배경으로, 파티의 중심에서 유산이 새로운 쾌락주의에 굴복하는 순간을 담아낸다. 도시로부터 벗어난 은밀한 휴식 속에서 젊음은 장대한 방종을 갈망하고, 그들의 자유분방함은 정제된 아름다움과 얽히며 워시드 데님과 커머번드 허리 디테일이 더해진 날렵한 테일러링으로 표현된다.이번 컬렉션은 다피드 존스(Dafydd Jones)의 마지막 함성(The Last Hurrah)을 떠올리게 하는 장면들로 구성된다. 반항과 낭만주의 사이에 흐르는 긴장감을 배경으로, 블랙 실크 위에 흩뿌려진 샹들리에 자수, 몸에 밀착된 날카로운 실루엣의 포멀 수트, 블랙 타이 테일러링과 대비되는 광택 메탈 T-바 디테일이 새빌 로(Savile Row)의 정교함을 환기시킨다.전복은 전통을 새롭게 정의한다. 아카이브 맥퀸 타탄(MacQueen tartan)과 섬세한 고사머 플로럴은 재구성되어 자연 속에서 모더니즘으로 확장되며, 유려하게 흐르고 레이어드되고 드레이프된다. 또한, 2010 봄 여름 컬렉션에서 첫 공개된 맥퀸 드 만타(De Manta)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만타 백(Manta Bag)은 부드럽고 조형적인 가죽에 각진 폴딩 구조와 개성 있는 백 참을 더해 새롭게 완성된다.브리티시 아우터웨어는 도시적 무드로 돌아왔다. 왁스드 코튼 컨트리 재킷, 개버딘 카 코트, 조각적인 블랙 레더 아우터는 허리를 조이고, 해체되며, 다시 구조화되어 맥퀸 특유의 실루엣을 완성한다. 이는 전통으로부터 자유로운 새로운 향연을 위한 유니폼이다.발끝을 장식한 스컬 펌프스(Skull Pumps)는 날카로운 실루엣 위에 메탈 힐 스컬 참을 더해 맥퀸의 정교함을 드러내며, 승마 무드의 컨트리사

    2025.12.05 16:11:07

    맥퀸, 엘탐 팰리스 배경으로 한 2026 봄 여름 프리 컬렉션 선보여
  • 李대통령, 농식품부 차관 직권면직

    이재명 대통령이 강형석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부당하게 권한을 행사하고 부적절한 처신을 한 사실이 감찰을 통해 확인됐다며 5일 직권면직 조치를 단행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대통령실은 강 차관의 구체적인 위반 내용에 대해서는 “감찰 사항”이라는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다.다만 이번 조치는 이재명 정부 풀범 이후 차관급 공무원이 감찰을 거쳐 면직된 첫 사례다.대통령실은 “앞으로도 이재명 정부는 공직사회 기강을 확립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행정 실현을 위해 각 부처 고위직의 규정 위반 행위에 대해 엄중하게 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5.12.05 16:03:35

    李대통령, 농식품부 차관 직권면직
  • "불편해도 탈퇴" 쿠팡 '탈퇴 러시' 시작되나···이용자 감소

    쿠팡 이용자가 하락세로 전환했다는 통계가 나왔다. 5일 데이터 테크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2일 쿠팡 일간 활성 이용자(DAU)는 1780만4511명으로 집계됐다.이는 지난 1일 역대 최대 일간 이용자 1798만8845명보다 18만명 이상 급감한 수치다.쿠팡 회원 개인정보 유출 이후인 지난달 29일부터 사흘 연속 이용자 수가 증가세를 보이다 나흘 만에 첫 감소세로 바뀐 것이다. 일각에서는 쿠팡 회원들의 이탈이 본격화 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최근까지 쿠팡 이용자였던 40대 주부 ㄱ씨는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뉴스를 듣고도 몇 번 더 쿠팡을 이용했는데 고민 끝에 탈퇴했다"면서 "불편하긴 하지만 다른 앱 서비스를 이용하고, 부피가 크지 않는 반찬거리는 집 앞 가게를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복잡한 탈퇴 과정도 도마 위에 올랐다. 실제 PC 화면으로 탈퇴를 진행할 경우, 마이쿠팡에 접속한 뒤 개인정보 확인/수정→비밀번호 입력→화면 하단 '회원 탈퇴' 클릭→비밀번호 재입력→쿠팡 이용내역 확인→설문조사 등 6단계 절차를 거쳐야 회원 탈퇴 신청이 가능하다.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쿠팡이 설정한 이 절차가 전기통신사업법상 금지행위인 '이용자의 해지권을 제한하는 행위'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사실조사에 착수한 상태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5.12.05 16:02:44

    "불편해도 탈퇴" 쿠팡 '탈퇴 러시' 시작되나···이용자 감소
  • 국산 비만약, 내년 출시 목표...해외 '먹는 비만약', '고용량 위고비' 출시 기대

    한국 기업이 개발한 비만 치료제가 내년 출시될 예정이다. 또 해외 제약사의 먹는 비만 치료제, 고용량 비만 치료제 출시가 예상된다.한미약품 비만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는 내년 하반기 출시가 목표다. 임상 3상 중간 톱라인 결과 최대 30% 체중 감량 효과와 양호한 안정성을 보여줬다. 톱라인 결과는 최종 임상 결과를 발표하기 전 먼저 공개하는 일부 핵심 지표를 말한다.한미약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달 27일 ‘에페글레나타이드’를 글로벌 혁신제품 신속심사(GIFT) 대상으로 지정했다고 5일 밝혔다.GIFT는 국내 혁신 의료제품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2022년 9월부터 식약처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의학적 개선 가능성이 현저한 혁신 의약품에 대해 신속 심사를 지원해 시장 출시를 앞당기는 제도다.GIFT 대상으로 지정되는 품목은 기존 치료법이 부재하거나 유효성을 현저히 개선한 경우, 안정성을 개선한 경우, 혁신형 제약기업이 개발한 신약인 경우 등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에페글레나타이드’는 이 중 ‘혁신형 제약기업이 개발한 신약’에 해당해 GIFT로 지정됐다.GIFT 지정이 되면 전담 심사팀이 배정되고, 맞춤형 심사, 우선 심사가 진행된다. 일반 심사 대비 약 25% 단축된 일정으로 심사를 진행할 수 있다.에페글레나타이드의 경우, 3상 핵심 치료기간 톱라인인 투약 40주차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10월 당뇨병을 동반하지 않은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했다. 데이터 분석 결과, 최대 30%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 기존 GLP-1 제제 대비 낮거나 경미한 위장관 이상 사례 발현 비율을 보였다. 양호한 안정성이 확인된 것이다.한미약품은 추가로 24주 연장 연구

    2025.12.05 15:28:17

    국산 비만약, 내년 출시 목표...해외 '먹는 비만약', '고용량 위고비' 출시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