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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 자주, 흑백요리사 히든천재와 협업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한국형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주(JAJU)가 2월 한달 간 흑백요리사 ‘히든천재(김태성)’ 셰프와 함께 이색 협업을 진행한다.히든천재는 지난해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 출연해 ‘알리오올리오’ 파스타 요리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던 셰프다. 자주는 강남구 도산공원 인근에 위치한 그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포노부오노’에 자주의 식기를 제공해 고객들이 직접 제품을 체험하고 다양한 쓰임새를 느껴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자주의 전통 간식을 이용해 셰프가 직접 개발한 스페셜 메뉴를 이달 한정 판매한다.자주는 변화하는 한국인의 도시 생활에 맞춰 고객의 삶이 편리하고 윤택해질 수 있도록 ‘제품이 삶의 솔루션’이 되는 것을 목표로 리브랜딩을 진행 중이다. 이번 협업은 한국인의 식생활을 위해 개발한 식기가 한식 외에도 양식, 디저트 등 다양한 상차림에 조화롭게 어우러질 수 있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고객들이 스타 셰프의 창의적이면서도 예술적인 플레이팅(담음새)을 통해 미각과 시각을 동시에 즐기며 자주 식기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을 쌓기를 기대하고 있다. 포노부오노 레스토랑에서는 백설기를 연상시키는 자주의 새로운 식기 ‘설기’ 시리즈, 한국의 전통 건축물에서 영감을 받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다미’ 시리즈, 튼튼하고 가벼운 파이버 소재를 사용한 감각적인 디자인의 쟁반 등이 소개된다.‘설기’ 시리즈의 공기(밥그릇)은 포노부오노의 디저트볼로 활용되며, 찬기는 치즈 플레이트, 접시와 요리볼은 각종 파스타와 에피타이저, 샐러드를 담는 용도로 활
2025.02.03 09: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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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서울 분양 전멸” 전국 아파트 분양 절반으로 뚝
이달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이 전년 동기 대비 절반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3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올해 2월 분양예정 물량은 16개 단지 총 1만2676가구(일반분양 7821가구)로 조사됐다. 전년 동기간(지난해 2월 2만5974가구)과 비교해 51% 적은 물량이다.권역별로는 수도권 6251가구, 지방 6425가구가 공급된다. 서울은 분양 사업이 없고 ▲인천 4180가구 ▲경기 2071가구이며 지방은 ▲충남 1763가구 ▲부산 1436가구 ▲대전 952가구 ▲울산 899가구 ▲대구 755가구 ▲광주 620가구 순이다.분양 심리는 좋지 않은 상황이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1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전국 평균 71.4로 전월 대비 10.6포인트 하락해 두 달 연속 크게 하락했다.주택담보대출 규제와 경기 둔화 우려, 탄핵 정국 등이 맞물리면서 분양 전망이 좋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건설사들이 분양이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분양시장 역시 예년과 비교해 신규 분양물량이 줄고 수요 또한 위축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직방 관계자는 “1월 분양한 세종시나 전북 전주 단지처럼 일부 지역에선 신규 아파트가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여전히 견고한 수요를 보여주고 있어 입지나 분양가 경쟁력 등에 따라 청약 쏠림 현상은 여전할 것”이라고 말했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5.02.03 09: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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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코스피 '관세전쟁' 우려에 1.9% 급락…2,500선 붕괴
코스피 '관세전쟁' 우려에 1.9% 급락…2,500선 붕괴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5.02.03 09: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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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떳떳해유” 공감 없는 해명 백종원, 주주·가맹점주 눈물 외면
방송인 겸 더본코리아 대표인 백종원 씨가 연일 계속된 논란에도 공감이 안되는 해명으로만 일관하고 있어 논란이 커지고 있다.3일 업계에 따르면 백 대표는 최근 ▲빽햄 가격 책정 ▲상장 이후 주가 폭락 ▲가맹점주와의 갈등 등 여러 논란에 휩싸여 있다.여기에 2일에는 지난 5월 고압 가스통을 옆에 두고 실내에서 요리를 하는 위험천만한 장면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내보낸 것이 빌미가 돼 국민신문고에 액화석유가스법을 위반했다는 민원이 접수되기도 했다.특히 빽햄 가격 책정 관련 논란은 백 대표의 해명 과정에서 더욱 큰 반발 여론을 일으켰다.더본코리아가 빽햄 선물세트를 정가인 5만1900원 보다 45% 할인된 2만8500원에 판매한 것을 두고 “일부러 정가를 높이 책정한 뒤 할인 판매하는 상술을 쓴 것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된 이후부터 백 대표의 신뢰가 추락하고 있다.백 대표는 유튜브를 통해 “대량 생산하는 경쟁사에 비해 우린 아직 소량 생산하기 때문에 원가 차이가 크다”며 “생산 원가와 유통 마진을 고려해 합리적으로 정가를 책정했다”고 해명했지만 오히려 논란이 커졌다.특히 일각에서는 돼지고기 함량을 두고 비판이 일었다. 빽햄이 한돈을 쓰는 반면 경쟁사는 수입산을 쓴다고 하지만 경쟁사 제품보다 돼지고기 함량이 적기 때문이다.이에 대해 백 대표는 “고유의 양념이 들어가 있기 때문”이라고 했지만 과거 방송을 찾아보면 백 대표가 직접 “햄 고를 때 고기 함량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식의 조언을 한 바 있어 스스로를 부정한 셈이 됐다.주가 추락은 더 심각하다. 더본코리아가 미래 비전이나 사업성 보다는 백 대표의 개인기에 전적으
2025.02.03 08:5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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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책
우리의 실패가 쌓여 우주가 된다김지은 지음│휴머니스트│1만8000원 “실패에도 자격이 필요한가요?” 모든 것이 ‘생산적’이어야 하는 시대에 건네는 질문. 한국은 유난히 실패를 성공 신화의 일부로만 받아들이고 자기 계발을 위한 수단으로 여기는 등 과정에 인색한 문화를 갖고 있다. 이 책은 이렇게 생산성과 성취가 제일의 가치가 되어가는 시대에 잊혀가는 좌절과 무력과 고뇌의 시간, 그 사이에서 빛나는 용기와 선택들에 자리를 내어주는 사회를 꿈꾸는 책이다. 여러 명의 일반인과 유명인의 인터뷰를 통해 그들이 겪은 실패를 돌아보며 우리는 자신의 이야기를 다른 방식으로 쓸 기회를 얻게 된다. 단순한 위로를 넘어 많은 사람이 결과가 아닌 과정을 인지하고 이를 승화했을 때 일어날 변화를 기대한다. ‘우리의 실패가 쌓여 우주가 된다’는 개인적인 실패뿐만 아니라 사회문제와 얽힌, 다양한 층위의 실패를 조명함으로써 여러 각도에서 나의 삶을 바라보는 경험을 선사하는 인터뷰집이다. 성공의 과정에 포함된 ‘자격 있는’ 실패가 아닌, 그 자체로 고유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실패를 새롭게 써 내려가 본다.2028 거리에서 서점이 사라진다면 고지마 슌이치 지음│양필성 역│마인드빌딩│1만8800원우리는 지금 출판과 서점이 위기에 직면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종이책과 오프라인 서점의 입지는 점점 좁아지고 있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한국 문학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높아진 지금, 정작 국내 서점가는 위기를 맞고 있다. 거대 자본을 가진 대형 유통사들이 책을 독점하면서 지방 서점과 동네 책방들은 설 자
2025.02.03 08:4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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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올해 첫 '뷰티 페스타' 연다
무신사 뷰티가 연중 최대 캠페인 뷰티 페스타를 올해 처음으로 오늘(3일)부터 13일까지 개최한다.이번 페스타는 △무지개맨션 △웰라쥬 △주미소 △퍼셀 △포뷰트 등 라이징 뷰티 브랜드 382개가 참여해 밸런타인데이 시즌을 맞아 특별한 넥스트 뷰티 아이템을 제안한다. 럭키박스, 990원 딜, 아이코닉 특가, 릴레이 브랜드 특가 등의 프로모션과 함께 1만2000여 개의 상품을 최대 80%의 할인 혜택으로 선보인다. 무신사 뷰티는 시그니처 프로모션으로 자리 잡은 ‘럭키박스’의 혜택을 한층 더 강화했다. 스킨케어, 럭셔리 프래그런스, 뷰티 디바이스 등 최대 50만 원 상당의 프리미엄 럭키박스를 균일가 5만 원에 한정 판매한다. 특히 이번 럭키박스 프로모션에는 인디 브랜드 비중을 90% 이상으로 높여 신진 중소 브랜드가 고객 관심과 인지도를 효과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구성했다.럭키박스는 지난해 8월 무신사가 패션 플랫폼으로는 처음으로 선보인 프로모션이다. 할인된 균일가에 다양한 제품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구성해 고객 만족도는 물론 브랜드 홍보 효과가 크다. 지난해 12월 진행한 ‘2024 무신사 뷰티 어워즈’ 첫날에는 절반이 넘는 브랜드가 준비한 럭키박스 수량을 1시간 이내에 완판한 바 있다.뷰티 페스타가 열리는 11일간 △다슈 △오드타입 △헤어플러스 등 인기 브랜드 제품을 3만 원 이상 구매 시 선착순으로 특정 상품을 990원에 판매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이와 함께 패션·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코스모폴리탄’과 협업해 가수 권은비, 배우 송건희와 함께한 무신사 뷰티 콘텐츠를 공개한다. 밸런타인데이 시즌에 맞춰 무신사 뷰티에서 선물할 만한 감각적인
2025.02.03 08: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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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놓친 이건희의 경영지침 [EDITOR's LETTER]
[EDITOR's LETTER]“시계 산업은 초기에는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정밀 산업이었다. 그러나 디지털화되면서 양산 조립업으로 변했다. 이후 패션업으로 변모했고 최근에는 보석 산업에 가깝게 됐다.”30년 전 이건희 삼성 회장은 업의 본질에 대해 말하며 시계 산업 예를 들었습니다. 업의 본질을 알아야 승부처를 찾아낼 수 있고, 같은 산업도 시대에 따라 본질이 달라지기 때문에 쉼없이 그 본질을 따라가지 않으면 도태된다는 얘기였습니다.지난해부터 삼성전자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많이 들려옵니다. “재벌 걱정이 가장 부질없는 짓”이라고 했지만 삼성전자의 위기는 곧 한국 경제의 위기이기에 관심이 높은 것은 당연합니다.이건희 회장이 남긴 말을 통해 현재 삼성 반도체의 상황을 살펴봤습니다.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업의 본질’은 현재를 설명하기에 딱 맞습니다.엔비디아가 세계 최대의 반도체 회사가 되고, 퀄컴은 반도체의 상징이었던 인텔 인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와 퀄컴은 공장이 없는 회사입니다. 반도체 패권 경쟁의 축이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넘어갔다는 뜻입니다.삼성은 소프트웨어 경쟁에서 명함도 못 내밀고 있습니다.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존재감이 급속히 떨어지는 이유입니다.다음은 수주산업에 대한 이건희의 말입니다. “수주업은 자기가 먹던 감이라도 내어줘야 한다.”입에 있는 것이라도 내주는 ‘을’의 자세가 있어야 수주를 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삼성이 100조원을 투입했다는 파운드리 산업의 본질은 수주업입니다. 기술력 중심인 메모리 반도체와는 완전히 다릅니다.일감을 얻으려면 자세를 낮추고, 고객이
2025.02.03 08: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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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전쟁' 선포에 가상화폐 폭삭···비트코인 10만달러 아래로
미국발 관세 전쟁이 점화한 뒤 전 세계에서 통상 분쟁에 대한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10만달러 밑으로 급락했다.가상화폐정보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2일 오후 2시(미 동부시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5.0% 내린 9만7759달러에 거래됐다.이더리움은 9.9% 내려 3천달러선을 내주며 2979달러를 기록했고, 리플(15.0%↓)과 솔라나(12.1%↓), 도지코인(16.4%) 등 주요 가상화폐 대부분 큰 폭으로 내렸다.비트코인은 전날 10만달러 초반대를 간신히 유지하다 오후 10시께부터 큰 폭으로 내려 10만달러선이 깨졌고, 이후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에 대한 관세 부과를 예정대로 2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한 이후 나타난 흐름이다.트럼프 대통령은 국제비상경제권법(IEEPA)에 따라 캐나다, 멕시코, 중국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이에 오는 4일부터 캐나다산 물품에 25%(석유와 천연가스는 10%), 멕시코의 모든 제품에 25% 관세, 중국 제품에는 10%의 추가 관세가 부과된다.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즉각 1억550억 캐나다 달러(약 155조6천억원) 상당의 미국산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으며, 멕시코도 미국산 제품에 대한 보복 관세 대응에 나섰다.가상화폐 전문매체인 코인데스크는 "미국에서 불법 이민자들을 대량으로 추방하는 정책과 함께 재개된 무역 전쟁은 인플레이션을 가중할 수 있으며,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를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분석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5.02.03 08: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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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닷컴 리빙 쓱세일 개최…최대 70% 할인
SSG닷컴이 오는 9일까지 가구, 침구류, 주방용품 등을 특가에 판매하는 ‘리빙 쓱세일’을 개최한다.봄 맞이 인테리어 교체수요를 감안해 주방용품, 가구, 침구류에 혜택을 집중했다. 독일 주방용품 브랜드 AMT와 WMF의 인기 상품을 최대 70% 할인하며 휘슬러 압력 밥솥과 테팔 프라이팬 세트를 각 20만원대, 4만원대 특가에 판매한다. 포렌, 파르페 by 알레르망 등 침구 브랜드의 이불, 베개는 최대 65~70% 세일하며 템퍼 베개도 최대 30% 할인한다. 시몬스, 에이스침대, 까사미아, 한샘 등 가구 브랜드 주요제품은 최대 반값에 판매한다. 신학기를 앞두고 학생가구 특가전도 연다. 듀오백, 일룸, 시디즈, 컴프프로의 의자, 책상, 책장 등 다양한 학생용 가구를 특가에 판매한다. 명절 직후 수요가 높은 물걸레 청소포, 밀대, 테이프크리너와 같은 리벤스의 청소용품도 최대 30% 할인한다.G마켓 우수셀러 상품전도 준비했다. 쓱닷컴은 G마켓 상품을 연동한 첫 달인 지난달 가장 많이 판매된 카테고리 중 하나인 리빙 관련 인기상품을 엄선해 선보인다. 들꽃생화다발, 명품가방 정리함, 이동식 빨래바구니 등 우수셀러 상품을 특가에 구매할 수 있다.다양한 프로모션도 있다. 최대 12% 할인되는 상품쿠폰 4종을 행사기간 ID당 1매씩 발급하며, 매일 오전 10시부터 르크루제 머그컵 세트 등 인기 리빙 상품을 선착순 특가에 판매하는 타임딜 행사도 진행한다.김철민 SSG닷컴 라이프스타일마케팅 파트장은 “절기상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을 맞아 집 꾸미기에 필요한 인기 리빙상품을 엄선했다”고 말했다.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2025.02.03 08: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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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은혁 불임명한 최상목 '위헌 여부' 헌재서 오늘 결론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것에 대해 국회 권한 침해 여부를 오늘 헌법재판소가 결론을 내린다. 헌재는 우원식 국회의장이 국회 대표로 최 대행을 상대로 낸 권한쟁의심판과 법무법인 도담 김정환 변호사가 제기한 헌법소원 결론을 이날 오후 2시 선고할 예정이다.선고의 쟁점은 최 대행이 국회가 선출한 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것이 부작위(규범적으로 요구되는 일정한 행위를 하지 않음)로 위헌에 해당하는지 여부 등이다.헌재는 최 대행에게 재판관을 임명할 의무가 있는지, 임명하지 않음으로써 국회의 재판관 선출권과 헌법소원 청구인의 재판받을 권리 등이 침해됐는지, 대통령 또는 권한대행이 국회가 선출한 재판관 후보자 일부만 임명할 수 있는지 등을 판단할 전망이다.국회는 앞서 마은혁·정계선·조한창 후보자를 선출했으나, 최 대행은 지난해 12월 31일 마 후보자를 제외한 두 사람만 임명했다.마 후보자에 대해서는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보류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5.02.03 08: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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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지난해 산업생산 1.7% 증가…소매판매 2.2%↓·건설4.9%↓
지난해 산업생산 1.7% 증가…소매판매 2.2%↓·건설4.9%↓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5.02.03 08: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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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투자 줄이더니" 하루 6만 명 일하던 '일용직의 성지'가 삭막[퇴색하는 K반도체 신화②]
“2년 전에는 삼성전자 공장에 투입되는 건설 인부만 하루 평균 6만 명이었어요. 지금은 1만 명이나 될지 모르겠네요.”지난 1월 21일 찾은 평택 고덕동 메인 상가 거리는 한산하고 적막했다. 대형 상가는 대부분 공실이었고 빌딩 전체에 ‘임대’ 딱지가 붙은 곳도 있었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앞에서 만난 공사 현장 관계자는 “많은 인부가 청주나 조선소가 있는 울산으로 일자리를 찾아 떠나고 있다”고 말했다. 충북 청주는 SK하이닉스가 공장을 증설하는 지역이다. 한때 평택은 ‘젊음의 도시’였다. 2023년 한경비즈니스가 찾은 고덕동 거리 곳곳에 젊은 인구가 넘쳐났고 상가에는 활기가 돌았다. 특히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앞은 대학가를 방불케 할 정도로 생동감이 감돌았다.기업의 힘이었다. 2015년 첫 삽을 뜬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기지다. 총 면적은 289만㎡(87만 5000평)로 축구장 400개 규모이고 총 6개 공장이 지어지는 대규모 공사였다. 일당은 전국 최고 수준이었다. 숙련된 전기공이나 배관공이 아닌 초보 조공(기술공 지원)도 일당 단가가 16만~17만원까지 올랐다. 일당을 낮추면 숙소 지원, 3식 무료 제공까지 되면서 배달기사들도 고덕으로 향했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앞 2륜차 주차장에 세워진 오토바이에는 대부분 배달통이 달려 있다. 고덕동에서 만난 한 전기공은 “8시간 근무 외에 연장 근무나 야간 근무를 하면 월 500(만원)씩 벌 때가 있었다”며 “그때 평택 ‘월천 부부’라는 말이 유행했고 배달기사들도 배달 대행 대신 일용직에 뛰어들며 고덕으로 왔다”고 말했다. 이들을 수용할 원룸과
2025.02.03 07:3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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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반도체 트릴레마’… 사상 초유 위기, 해법은?[퇴색하는 K반도체 신화①]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이 삼성전자를 처음 넘어선 건 4년 전이었다. 2021년 처음으로 순위가 뒤바뀐 두 기업의 시가총액 차이는 당시 환율로 228조원(연말 기준).4년이 지난 지금 두 기업의 시가총액 차이는 약 4700조원으로 20배 넘게 벌어졌다. 엔비디아는 이제 지구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이 됐고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세계 40위로 떨어졌다. ‘삼성 반도체 패싱’한 갤럭시미래도 낙관적이지 않다. 메모리 반도체, AI 반도체, 파운드리 등 모든 영역에서 경쟁사에 뒤처지면서 ‘트릴레마(삼중고)’에 놓였다. 삼성전자가 처한 상황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 있다. 삼성전자가 올해 출시한 스마트폰 갤럭시S25에는 삼성 반도체가 들어가지 않는다.갤럭시25의 ‘두뇌’에 해당하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미국 퀄컴의 제품인 ‘스냅드래곤 8 엘리트’가 전량 탑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반도체(DS) 사업부의 ‘고객’이라 할 수 있는 모바일(MX)사업부가 자사 AP인 엑시노스 대신 더 비싼 퀄컴 칩을 선택한 것이다. 모바일 AP는 스마트폰의 핵심 부품으로 원가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퀄컴이 스냅드래곤 시리즈의 가격을 전작 대비 30% 인상했음에도 MX사업부는 경쟁사 제품을 택했다. 이 제품은 세계 1위 파운드리 기업인 대만 TSMC가 생산한다.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는 퀄컴처럼 AP를 설계하는 조직(시스템LSI 사업부)과 TSMC처럼 시스템반도체를 생산하는 조직(파운드리 사업부)을 모두 가지고 있다. 그렇게 탄생하는 것이 삼성전자의 AP인 ‘엑시노스’다. 당초 엑시노스 2500은 삼성전자의 3nm(나노미터·1nm는 10억분의 1m) 파운드리
2025.02.03 07:2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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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운명의 날'…2심서 사법리스크 족쇄 벗을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삼성그룹 경영권 불법승계’ 혐의에 대한 결과가 오늘(3일) 나온다. 서울고법 형사13부(재판장 백강진)는 3일 자본시장법과 외부감사법 위반, 업무상 배임 등 19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용 회장 등 총 14명에 대한 항소심 선고를 진행한다. 지난해 2월 1심 선고가 나온 지 1년 만이다. 이 회장은 2015년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 과정에서 경영권 승계와 지배력 강화를 위해 각종 부정거래와 시세조종, 회계부정에 관여한 혐의로 2020년 9월 기소됐다. 검찰은 삼성그룹이 ‘프로젝트-G’ 승계계획을 수립하고 이 회장의 경영권 승계에 유리하도록 합병을 추진했다며, 제일모직 자회사였던 삼성바이오로직스의 4조5000억원대 분식회계 혐의를 포함해 총 19개 혐의를 적용했다.1심 재판부는 3년 5개월의 심리 끝에 전체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두 회사의 합병이 이 회장의 승계만을 위한 것이라 단정하기 어렵고, 합병비율이 삼성물산 주주에게 불리했다는 증거도 없다고 판단했다.2심 판결의 최대 변수는 지난해 8월 서울행정법원의 삼성바이오로직스 제재처분이다. 행정법원은 삼성바이오 자회사인 삼성에피스 회계 처리 과정에서 비정상적 요소가 확인되고, 이는 삼성물산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시기에 맞춰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이는 1심의 무죄 판단과 정면으로 배치된다. 검찰은 이를 근거로 공소장을 변경하고 새로운 증거 2300여건을 제출하며 총공세를 펼쳤다.이에 대해 이 회장은 최후진술에서 “합병은 두 회사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며 “개인적 이익을 위해 주주들에게 피해를 입히려는 의도는 결단코 아니었다”
2025.02.03 06:4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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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비즈니스와 함께 일할 인턴 기자를 찾습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경제주간지 한경비즈니스가 인턴 기자를 찾습니다. 창간 30주년을 맞은 한경비즈니스는 휘발되는 정보가 아니라 깊이 있는 분석으로 글로벌 경제와 산업 동향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꼭 필요한 정보를 독자에게 제공하는 큐레이션 플랫폼이 꼭 필요한 시기입니다. 한경비즈니스는 뾰족한 기획으로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한경비즈니스에서 함께 성장할 인턴 기자의 도전을 기다립니다.◆모집부문 인턴기자 ◆주요 업무 -뉴스 취재 및 보도 -현장 인터뷰 -정보 분석 및 정리 -트렌드 연구 ◆지원 자격 : 대졸 이상 혹은 4년제 대학 재학생 ◆근무 조건 -근무 형태 : 인턴직(6개월)-근무 일시 : 주5일(월~금)-근무 지역 : 서울시 중구 청파로 463 한국경제신문사(중림동)-근무 기간 : 2025년 3월~2025년 8월◆전형절차 서류전형(이력서, 자기소개서)>1차면접>최종합격 ◆접수기간 및 방법 -접수기간 : 2025년 2월 13일(목) 마감-제출 서류 : 이력서(자유 형식), 자기소개서(자사 형식 다운로드)-접수 방법 : 사람인 ◆문의 jobnjoy@hankyung.com
2025.02.03 04: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