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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BUSINESS 한경 60년 미래를 봅니다 - since 1964

  • GS리테일, 4세 경영 체제로…'77년생 허서홍' 온다

    GS그룹이 오늘(27일) 2025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오너 4세인 허서홍 GS리테일 경영전략SU장(부사장)이 GS리테일의 새로운 최고경영자(CEO)로 내정됐다. 그동안 GS리테일을 총괄해온 허연수 부회장은 용퇴한다.허서홍 부사장은 GS그룹 허만정 창업주 증손자이자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널 회장의 장남이다. 허연수 부회장은 허광수 회장의 사촌동생이다. 1977년생인 허 부사장은 (주)GS 미래사업팀장을 수행하며 GS그룹의 신사업 투자 전략에 기반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휴젤' 인수합병(M&A)을 성공적으로 완수한 바 있다. 휴젤 인수는 GS그룹 신사업을 바이오로 분야로 확장하고 성공적인 실적을 내고 있어 대내외에서 인정 받고 있는 성과다.서울대 서양사학과 졸업 후 미국 스탠포드 대학 경영대학원(MBA)을 마쳤다. 2002년 삼정KPMG 기업금융부 애널리스트로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2005년 GS홈쇼핑 신사업팀, 2009년에는 쉐브론(Chevron)과 GS에너지를 거쳤고, (주)GS에서 미래사업팀장을 맡아 GS그룹 차원의 신사업을 이끌었다. 2023년부터는 GS리테일 경영전략SU(Service Unit)장으로 이동해 1년여 간 경영지원본부와 전략부문, 신사업부문, 대외협력부문 등의 조직을 한데 모아 관장하며 지속 성장을 위한 방향과 동력을 모색해 왔다.GS리테일 측은 "허 부사장은 급변하는 유통 환경에서 GS리테일의 미래 성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적임자"라고 밝혔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2024.11.27 14:28:26

    GS리테일, 4세 경영 체제로…'77년생 허서홍' 온다
  • 1순위 청약 2만1,129건 접수된 ‘서울원 아이파크’... 최고 청약경쟁률 268대 1 기록

    HDC현대산업개발이 광운대역세권 개발을 통해 공급하는 ‘서울원 아이파크’가 1순위 최고 청약경쟁률 268대 1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일부 대형 주택형 2순위 추가 청약자 모집에 따른 광역 수요자의 서울청약 접수기회가 주어진다.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26일(화) 진행한 ‘서울원 아이파크’는 1순위 청약결과 1,414가구의 일반공급 물량에 2만1,129건의 청약이 접수되며 최고 268.53대 1, 평균 1,494대 1의 1순위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전용면적 59A㎡주택형의 경우 19가구의 일반공급 물량에 5,102건의 청약이 접수되며, 268.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특별공급 청약 열기가 1순위 청약으로 이어졌다. 이에 대부분의 주택형에서 치열한 청약경쟁이 이어졌다.반면 대형 주택형 일부 주택형의 경우 27일(수) 2순위 청약을 통해 추가 청약자를 모집한다.‘서울원 아이파크’ 분양관계자는 “일부 대형 주택형의 경우 총분양가면에서 일반적인 수요자들의 접근이 쉽지 않은 만큼 1순위 마감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며 “하지만 대형 주택형임에도 불구하고 1순위 청약 및 2순위 청약자까지 모집할 경우 경쟁률은 더욱 높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순조로운 계약일정이 예상된다”고 말했다.1순위 청약을 마친 ‘서울원 아이파크’는 27일(수) 대형 중심의 일부주택형에 한해 2순위 추가 청약자 접수를 진행한다.한경비즈니스 온라인뉴스팀 기자 biznews@hankyung.com 

    2024.11.27 14:00:01

    1순위 청약 2만1,129건 접수된 ‘서울원 아이파크’... 최고 청약경쟁률 268대 1 기록
  • '분당·일산·평촌' 등 1기 신도시 선도지구 발표···13개 구역 3만6천가구 재건축

    분당, 일산, 평촌, 산본 등 1기 신도시 내 13개 구역 3만6천가구가 재건축 '선도지구'로 선정됐다. 12조원 규모의 미래도시펀드 조성을 내년에 완료해 2026년 정비사업 초기사업비부터 지원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의 '1기 신도시 정비 선도지구 선정 결과'를 27일 발표했다.분당은 총 3개 구역 1만948가구, 일산은 3개 구역 8912가구, 평촌은 3개 구역 5460가구, 중동은 2개 구역 5957가구, 산본은 2개 구역 4620가구가 재건축 지역으로 선정됐다.분당은 ▲ 샛별마을 동성(2843가구) ▲ 양지마을 금호(4392가구) ▲ 시범단지 우성(3713가구), 일산은 ▲ 백송마을 1단지 등(2732가구) ▲ 후곡마을 3단지 등(2564가구) ▲ 강촌마을 3단지 등(3616가구)이 포함됐다.평촌은 ▲ 꿈마을금호 등(1750가구) ▲ 샘마을 등(2334가구) ▲ 꿈마을우성 등(1376가구), 중동은 ▲ 삼익 등(3570가구) ▲ 대우동부 등(2387가구), 산본은 ▲ 자이백합 등(2758가구) ▲ 한양백두 등(1862가구)이 해당한다.국토부는 이와 별도로 선도지구로 선정되지 않은 구역 중 주택 유형이 연립인 2개 구역 1만4천가구는 별도 정비물량으로 선정해 선도지구에 준하는 수준으로 준하는 수준으로 지원·관리하기로 했다.이 2개 구역을 포함하면 분당은 총 4개 구역 1만2055가구, 일산은 4개 구역 9174가구로 늘어난다.국토부는 이날 행정 및 금융 지원방안도 발표했다.정비사업의 장애물 중 하나인 학교 문제 해결을 위해 국토부와 교육부, 경기도교육청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정비 과정에서 긴밀한 협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정비사업 추진 시 반복되는 동의서 작성 등이 수월하게 진행되도록 스마트도시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이르면 내년 3월

    2024.11.27 13:47:25

    '분당·일산·평촌' 등 1기 신도시 선도지구 발표···13개 구역 3만6천가구 재건축
  • 2024 아트코리아랩 페스티벌 성료... 1500여 명 참석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장호)가 주최한 ‘2024 아트코리아랩 페스티벌’이 예술산업계의 높은 관심 속에 지난 23일 막을 내렸다. 지난 19일부터 5일간 종로구 율곡로 소재 아트코리아랩(Arts Korea Lab)과 도화서길 디파이브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융합예술 창·제작자, 예술기업 종사자, 연구자, 학생 등 약 1500여 명이 참석해 예술산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체감할 수 있었다.‘미래풍경(FUTURESCAPE)’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시시각각 새로운 형태로 변모하는 예술 생태계의 모습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했다. 'AI와 사운드', 'AI 휴머니티' 등 인공지능이 가져올 예술의 변화와 가능성을 탐구하는 컨퍼런스와 함께 예술가와 기업이 함께하는 릴레이 피칭, 융합예술 창·제작 실험 사례 공유, 창업 아이디어 발표 등 미래 예술산업의 다양한 면모를 조명했다.특히 22일 컨퍼런스에서는 최근 AI와 인간의 상호작용에 대한 높아진 사회적 관심 속에서 예술이 어떠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펼쳐졌다. ‘AI 휴머니티’를 주제로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주재 하에, 튀르키예의 페르디 알리치(Ferdi Alici) 아우치(Ouchhh) 디렉터, 독일의 모츠(Mots, 다니엘라 네도베스쿠(Daniela Nedovescu) 및 옥타비안 모트(Octavian Mot)), 박승순 뉴튠 대표, 이수진 세종대 인공지능 데이터사이언스학과 교수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석하여 큰 관심을 모았다.아우치의 페르디 알리치 디렉터는 “예술과 기술의 만남은 단순한 융합을 넘어 데이터를 그림처럼, 알고리즘을 붓처럼 활용해 인류의 새로운 소통 방식을 창조

    2024.11.27 13:10:34

    2024 아트코리아랩 페스티벌 성료... 1500여 명 참석
  • 최태원, 딸·아들과 첫 공식석상…"SK 전통 훈련받아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장녀 최윤정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 장남 최인근 SK E&S 패스키 매니저와 그룹 철학 계승 행사에 처음 동행했다. 최 회장의 자녀 중 현재 그룹 계열사에 재직 중인 사람은 장녀와 장남뿐이다.27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과 최윤정 본부장, 최인근 매니저는 전날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한국고등교육재단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세 사람이 공식 석상에 나란히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한국고등교육재단은 최 회장의 선친인 고(故) 최종현 선대회장이 1974년 '10년을 내다보며 나무를 심고, 100년을 내다보며 인재를 키운다는 십년수목 백년수인’의 신념으로 설립했다. 최 회장은 1998년 제2대 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해 선대회장의 유지를 이어가고 있다.한국고등교육재단은 한국 인재들을 세계 수준의 학자로 키워내는 것을 목표로, 장학생들이 세계 유수의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도록 5년간 등록금, 생활비를 전액 지원한다. 이에 따라 박사 1000여명, 장학생 5000여명을 배출하는 성과를 냈다.최 회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음수사원(飮水思源)'이라는 말을 항상 되새기면서 사회에 환원하는 방법론을 스스로 디자인하는 인재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우물을 처음으로 판 사람이 있었기에 오늘날 물을 마실 수 있으며, 언젠가는 여러분도 우물을 새롭게 파는 것과 근원에 대해 생각하면서 받은 혜택을 환원하는 사람이 돼 달라"고 했다.한국고등교육재단이 선대회장부터 시작된 그룹 인재 육성 철학의 성장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최 회장과 두 자녀가 동반 참석한 것은 3세경영 수업의 일환이라는 해석이 나온다.이들

    2024.11.27 12:35:23

    최태원, 딸·아들과 첫 공식석상…"SK 전통 훈련받아야"
  • 호주 하원, 16세 미만 청소년 SNS 금지 법안 통과

    호주 하원은 16세 미만 청소년의 소셜 미디어(SNS) 이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해당 법안은 상원에서 최종 결정이 이루어질 예정이다.27일(현지 시각) AP통신에 따르면 호주 주요 정당은 틱톡과 페이스북, 스냅챗, 엑스, 인스타그램 등 SNS 플랫폼이 청소년의 계정 보유를 막지 못하면 최대 5,000만 호주달러(약 452억 원)의 벌금을 부과하는 법안을 찬성 102표, 반대 13표로 통과시켰다.법률이 이번주 내로 제정되면, SNS 기업들에겐 연령 제한 적용까지 1년의 유예기간이 주어진다.상원 역시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하는 개정안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SNS 플랫폼은 나이 증명을 위해 사용자에게 여권이나 운전면허증 등 신분증 제출을 강요할 수 없다. 또한 정부 시스템을 통해 디지털 신원 확인도 요구할 수 없게 된다.미셸 로랜드 통신부 장관은 27일 상원이 법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과반수 의석을 차지하지 못한 상원에서 개정안의 통과는 사실상 확정으로 전망된다.하지만, 무소속 의원들의 비판이 거세다. 법안이 적절한 검토 없이 의회를 통과했고, 효과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는 지적이다. 이 개정안이 모든 연령대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침해할 위험이 있으며, 부모가 자녀에게 줄 수 있는 결정 권한을 빼앗을 거라는 주장도 나왔다.또 이 금지령으로 인해 아이들이 고립되고, SNS의 긍정적인 면을 잃게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SNS에 접속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다크웹으로 유입될 위험이 커지고, SNS에서 피해를 봐도 불법 경로로 SNS를 사용한 청소년은 이를 알리기 꺼려한다는 것이다. 이에 SNS 기업들이 플랫폼의 안전 구축에 소홀해질 것으로 예상했다.무소속 의원 조이 다니엘은

    2024.11.27 11:26:32

    호주 하원, 16세 미만 청소년 SNS 금지 법안 통과
  • ‘갑질종합세트’ 한림원, 유욱준 원장·이창희 부원장 중징계 철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최근 직장 갑질·도덕성 해이 논란을 빚은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하 한림원) 유욱준 원장과 이창희 총괄부원장에 중징계를 내릴 것을 통보했다.27일 과기정통부와 과기한림원 등에 따르면 한림원은 이날 징계위원회를 열어 유욱준 원장에 대한 징계 논의를 시작했다. 과기정통부는 원장과 총괄부원장은 중징계하고, 경영지원실장을 경징계하라는 감사결과를 지난 7일 과기한림원에 전달했다.앞서 과기정통부는 유 원장과 이창희 총괄부원장 등 관용차 사적 이용과 회의를 부풀려 골프와 관광을 했다는 의혹, 유 원장의 한림원 공간 사적 유용·이 부원장의 성희롱·갑질 등에 대해 감사를 진행했다.                   징계 당사자들은 감사 결과에 대한 수용 여부를 밝히지 않고 있다. 감사 통보 한 달 이내에 가능한 이의제기 등을 최대한 늦게 해 ‘시간 끌기’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원장과 총괄부원장의 임기가 내년 2월까지인 만큼 임기 내 결론이 나오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유 원장은 여전히 업무에 관여하고 주요 행사에도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원장은 직무 정지 조치를 받았지만 회의에 참석하는 등 사안을 가볍게 여기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한편 과기정통부는 내년도 한림원 지원 사업에 올해보다 10% 삭감한 34억8700만원을 배정했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4.11.27 10:56:45

    ‘갑질종합세트’ 한림원, 유욱준 원장·이창희 부원장 중징계 철퇴
  • “애나 낳아라” 손주은 메가스터디 주가 하락세

    손주은 메가스터디그룹 회장이 10대 여학생이 출산하면 특별전형으로 대학에 가게 해 줘야 한다는 등의 부적절한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메가스터디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0분 기준 메가스터디는 1만1450원을 기록하며 전일대비 0.09% 떨어졌다.앞서 지난 22일 손 회장은 22일 대구의 한 종교시설에서 고등학교 1~2학년 학생 500여명을 대상으로 ‘공부해서 남 주자’라는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이날 손주은 회장은 “대학 입시 특별전형에 10대가 출산하면 대학 진학 결정권을 강력하게 열어주는 제도를 써야 한다”며 “대한민국이 유지되려면 애를 낳는 것이 대학 가는 것보다 중요하다. 우리 여학생들은 생각을 바꿔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4.11.27 10:36:00

    “애나 낳아라” 손주은 메가스터디 주가 하락세
  • [속보]'명태균 공천개입 의혹' 檢, 국민의힘 당사무실 압수수색

    [속보]'명태균 공천개입 의혹' 檢, 국민의힘 당사무실 압수수색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4.11.27 10:27:15

    [속보]'명태균 공천개입 의혹' 檢, 국민의힘 당사무실 압수수색
  • 2024 콘텐츠 총결산: 거센 파도를 견딘 ‘그릿(GRIT)’의 힘[김희경의 컬처 인사이트]

    올해 한국 콘텐츠 중 가장 큰 성공을 거둔 두 작품 ‘눈물의 여왕’(왼쪽)과 ‘흑백 요리사’ 포스터. / 자료 : tvN, 넷플릭스1940년 미국 하버드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체력 테스트가 진행됐다. 러닝머신을 최고 속도로 높인 다음 5분 이상 그 위에서 뛰도록 하는 실험이었다. 고강도로 진행됐다 보니 5분을 버틴 학생은 소수에 불과했다. 그런데 40년 후 놀라운 사실이 발견됐다. 실험에 참여한 이들을 추적한 결과 그중 큰 사회적 성공을 거둔 사람의 대부분은 40년 전 러닝머신 위에서 5분을 버텼던 학생들로 나타났다. 더 이상 버티기 어려운 극한의 상황에서도 단 한 걸음이라도 더 달리려 노력하는 사람만이 IQ, 재능, 환경을 뛰어넘어 마침내 큰 성공을 거둘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앤절라 더크워스 펜실베이니아대 심리학과 교수는 이 같은 태도를 가리켜 ‘그릿(GRIT)’이라 부른다. 성장(Growth), 회복력(Resilience), 내재적 동기(Intrinsic Motivation), 끈기(Tenacity)의 줄임말이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악조건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집념으로 끈질기게 나아가는 태도를 유지하면 크나큰 역전과 성공 신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한국 콘텐츠 산업도 2024년을 ‘그릿’의 정신으로 버텼다고 할 수 있다. 올 한 해는 초고속 러닝머신을 탄 것보다도 훨씬 힘들고 답을 찾는 것조차 쉽지 않은 시기였다. 급격한 산업 구조의 변화, 콘텐츠 소비 패턴의 변화, 경기침체, 글로벌 기업들의 공세 등 다양한 요인이 복잡하게 얽혀 국내 콘텐츠 기업과 창작자들을 압박했다. 하지만 격렬한 파도에도 항로를 잃지 않고 조금씩 나아가려는 노력 덕분에 다수의 성과들이 이어졌다. 콘텐츠 업계에선 ‘눈물의 여

    2024.11.27 10:15:21

    2024 콘텐츠 총결산: 거센 파도를 견딘 ‘그릿(GRIT)’의 힘[김희경의 컬처 인사이트]
  • 은행은 왜 작심하고 주주환원 나섰나 [안재광의 대기만성's]

    올해 ‘국장’은 완전히 망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올 들어 11월 20일까지 7%가량 하락했는데요. 같은 기간 미국 S&P500 지수가 25%, 나스닥지수는 28% 올랐습니다. 또 일본 닛케이지수도 15% 상승했으니 상대적으로 굉장히 부진했습니다. 경기가 최악이라고 평가받는 중국 상하이증시도 20% 넘게 올랐으니 올해 국장에 투자하신 분들의 상대적 박탈감은 더 컸을 듯합니다. 하지만 이런 국장에서 선전한 종목, 아니 업종이 있었습니다. 바로 은행주였는데요. KRX 은행지수가 40%나 올랐습니다. 주요 지수 구성 종목 중에선 KB금융이 가장 크게 올랐는데요. 78% 급등했습니다. 이 밖에 JB금융 69%, 하나금융지주 42%, 신한지주 38%, BNK금융지주 36%, 우리금융 29% 순으로 올랐어요. 은행은 개인투자자들이 열광적으로 좋아하는 업종은 아니죠. 주가 변동폭이 그동안 상대적으로 크지 않아서 주식 하는 ‘재미’가 떨어지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많이 올랐다는 건, 더구나 ‘코리아 디스카운트’ 논란이 한창인 올해 이렇게 많이 올랐다는 건 함의하는 바가 큰 것 같습니다.  ◆이자이익만 60조…전성기 삼성전자와 엇비슷은행 주가가 좋은 건 무엇보다 실적이 좋기 때문입니다. 국내 은행의 이자이익이 올 들어 3분기까지 44조원을 넘겼는데요. 이 추세라면 올 한 해 60조원 가까이 될 것 같습니다. 분기당 약 15조원에 달합니다.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로 돈을 쓸어 담았던 2017년, 2018년에 분기당 15조원쯤 벌었는데요. 이자 장사해서 삼성전자만큼 이익을 냈다는 의미였어요. 은행의 이자이익은 해마다 크게 늘었습니다. 2020년 41조원 수준이었던 게 2022년 55조원까지 불었고 작

    2024.11.27 10:14:26

    은행은 왜 작심하고 주주환원 나섰나 [안재광의 대기만성's]
  • 신세계인터, 협력사와 적극 소통…중기부 장관상

    신세계인터내셔날이 26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동반성장위원회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주관하는 ‘2024년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유공 포상’ 시상식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동반성장 유공 포상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상생협력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동반성장 문화확산에 기여한 단체와 개인에게 수여된다.신세계인터내셔날은 동반성장 전담조직을 운영하며 협력사와의 지속 상생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고 협력사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17년 패션업계 최초로 동반성장 아카데미를 진행하며 협력사와의 적극적인 소통과 교류를 시작했다. 여기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동반성장펀드와 상생협력기금을 조성했으며, 성과공유제 및 인센티브제도를 운영해 협력사 매출 증진을 도모하고 있다.지난해에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협력사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동반성장위원회, 협력 중소기업과 함께 ‘양극화 해소 자율협약’을 체결했다. 3년간 협력 중소기업 및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총 283억원 규모의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이익을 공유하고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기획했다. 패션 및 뷰티산업 특성에 부합하는 양극화 해소 상생 협력 모델을 도입해 ▲생산성 향상 지원 ▲협력이익 공유 ▲자금지원 확대 ▲인력양성 지원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상생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신세계인터내셔날은 협력사를 위한 ESG 교육 및 평가 지원, 산업안전 관리를 위한 안전경영 컨설팅 지원 사업도 매년 확

    2024.11.27 09:54:52

    신세계인터, 협력사와 적극 소통…중기부 장관상
  • 반도체 '투톱 체제' 복귀·메모리사업 대표 직할…삼성전자 사장단 인사

    삼성전자가 2025년 정기 사장단 인사에서 반도체(DS) 부문 주요 사업부 경영진을 교체했다.불확실한 대내외 경영환경 극복과 새로운 도약을 위해 메모리사업부를 대표이사 직할체제로 전환하고 파운드리사업 수장을 교체하며 본격적인 쇄신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27일 사장 승진 2명, 위촉업무 변경 7명 등 총 9명 규모의 2025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반도체사업은 지난 5월 전격 투입된 전영현 DS 부문장(부회장)을 대표이사로 내정, 2인 대표이사 체제를 복원했다. 전 부회장은 메모리사업부장을 겸임한다. HBM 경쟁력 강화를 위해 메모리사업부를 대표이사 직할 체제로 전환한 것이다. SAIT(옛 삼성종합기술원) 원장도 전 부회장이 맡으며 메모리 경쟁력 회복에 힘을 싣는다. 삼성전자는 2인 대표이사 체제를 복원해 부문별 사업책임제 확립과 핵심사업의 경쟁력 강화, 지속성장 가능한 기반 구축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경영역량이 입증된 베테랑 사장에게 신사업 발굴 과제를 부여해 안정 속 쇄신을 추구했다. 한진만 DS부문 미주총괄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해 수조원의 적자를 내던 파운드리 사업부를 맡는다.파운드리 사업부에는 사장급 최고기술책임자(CTO) 보직을 신설, 남석우 DS부문 글로벌제조&인프라총괄 제조&기술담당 사장을 배치했다.DS부문 직속 사장급 경영전략담당 보직도 신설했다. 김용관 사업지원TF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반도체 경영전략담당으로 전진 배치됐다.이와 함께 한종희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 산하에 품질혁신위원회를 신설하고 한 부회장을 위원장으로 위촉, 전사 차원의 품질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삼성전자는 부사장 이하 2025년도

    2024.11.27 09:49:15

    반도체 '투톱 체제' 복귀·메모리사업 대표 직할…삼성전자 사장단 인사
  • '뷔X박효신 티저 공개' 신세계스퀘어, 새로운 K-컬처 명소로

    신세계스퀘어가 K-컬처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신세계는 오는 29일 오후 2시 빅히트 뮤직과 함께 방탄소년단 뷔와 명품 보컬 박효신의 디지털 싱글 ‘Winter Ahead(with PARK HYO SHIN)’ 뮤직비디오를 신세계스퀘어에 동시 공개한다.신세계와 빅히트 뮤직은 새로운 K-컬처 성지를 기념하고 글로벌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물하고자 뷔와 박효신의 듀엣곡 뮤직비디오를 신세계스퀘어와 하이브 레이블즈 채널 동시 공개 협업을 결정했다.앞서 지난 1일 농구장 3개 크기인 1292㎡의 초대형 디지털 사이니지로 재단장한 신세계스퀘어는 오픈 열흘 만에 20만명이 넘는 국내외 고객이 방문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신세계는 로맨틱한 가사와 따뜻한 멜로디가 특징인 방탄소년단 뷔의 신곡을 연말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신세계스퀘어에 동시 공개, 명동을 방문하는 국내외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신세계스퀘어 오픈 후 처음으로 협업, 공개되는 세계적인 아티스트의 뮤직비디오는 일찍부터 많은 고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앞서 지난 25일, 신세계스퀘어 그리고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탄소년단 뷔와 박효신의 듀엣곡 뮤직비디오의 첫 번째 티저가 동시 공개됐다.공개된 티저는 상영 직후부터 ‘영화 같은 티저다’, ‘풀영상을 여기서 꼭 봐야한다’ 등 SNS 상에서 인증샷과 함께 글로벌 팬들의 감탄이 이어지는 중이다.신세계백화점 공식 SNS 채널에 게재된 티저 관련 게시물도 공개 하루만에 조회 수 천 만명을 돌파했으며 영상이 공개된 25일 당일 신세계스퀘어 방문객은 전년보다 15.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신세계는 27일 두 번째 티저 동시 오픈과

    2024.11.27 09:43:28

    '뷔X박효신 티저 공개' 신세계스퀘어, 새로운 K-컬처 명소로
  • “삼성, SK는?” 트럼프 측, 반도체법 보조금 재검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측이 바이든 행정부에서 반도체와 청정에너지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기업에 지급하고 있는 보조금을 재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정부효율부(DOGE)’를 이끌게 된 비벡 라마스와미는 26일(현지 시각) 지나 러몬도 상무부 장관의 인터뷰를 거론하며 “그들은 정권 인수 전에 지출(반도체 지원금 지급)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 이는 매우 부적절하다”라고 했다.트럼프 당선인은 두 기업인이 신설되는 DOGE를 이끌며 정부 관료주의와 과도한 규제, 낭비성 지출을 없앨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앞서 러몬도 장관은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내년 1월 20일 취임하기 전에 기업에 약속한 반도체법 지원금을 최대한 지급하려고 한다고 말했다.2022년 의회를 통과한 반도체법은 미국 내 반도체 생산을 장려하기 위해 투자 기업에 대한 보조금을 주는 것을 말한다. 다만 상무부가 지원 대상으로 선정한 한국 기업 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모두 보조금을 받지 못한 상태다.바이든 행정부는 트럼프 행정부가 반도체법과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의 산업 정책을 뒤집지 못하도록 보조금 수혜 기업과 합의를 마무리하고 관련 예산을 최대한 신속하게 집행하려고 하고 있다.바이든 행정부는 이날 인텔에 최대 78억6600만 달러(약 11조원)를 지급한다고 발표했으며,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다른 기업과도 협의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라마스와미는 전날 X에서도 글을 올려 “바이든 정부가 1월 20일 전에 IRA와 반도체법에 따른 낭비성 보조금을 신속하게 내보내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IRA 역

    2024.11.27 09:30:05

    “삼성, SK는?” 트럼프 측, 반도체법 보조금 재검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