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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주년 - since 1995~2025 한경BUSINESS

  • '사생활 논란' 김수현-쿠쿠전자 20억 소송···재판부 "계약 해지 사유 명확히 하라"

    사생활 논란이 불거진 배우 김수현을 상대로 쿠쿠전자가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재판부가 청구원인을 명확히 특정해달라고 요구했다.서울중앙지법 민사25부(권기만 부장판사)는 14일 쿠쿠전자와 렌탈 전문기업 쿠쿠홈시스, 쿠쿠홈시스의 말레이시아 법인인 쿠쿠인터내셔널 버하드가 공동으로 김수현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에 제기한 20억원대의 손해배상 소송 첫 변론기일을 진행했다.김수현은 10년 전부터 쿠쿠전자의 전속모델로 활동해 왔다. 하지만 고(故) 김새론이 미성년자였을 때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이 확산되면서 쿠쿠전자는 김수현의 광고를 내리고 민사소송을 제기했다.재판부는 "원고(쿠쿠전자 측)는 계약 해지 사유와 관련해서 신뢰관계 파탄을 이유로 드는데, 단순히 신뢰관계 파탄이 있으면 해지할 수 있다는 건지 상대방의 귀책 사유 때문에 신뢰관계 파탄이 있다는 건지 명확히 해달라"고 요구했다.손해배상 범위에 관해서도 "신뢰관계 파탄으로 해지하는 건지 귀책 사유로 해지한다는 건지에 따라 손해배상 범위가 달라진다"며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라고 했다.그러면서 "'논란이 일어났다, 회사 입장에서 광고하는 게 불가능하다' 이런 입장만으로는 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해지 사유에 맞춰서 주장을 정리해달라"고 주문했다.미성년자이던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의혹이) 사실이 돼야 (계약 해지 요건이 되는지) 판단이 된다"며 관련 수사 결과를 지켜본 뒤 민사소송을 진행하겠냐고 쿠쿠전자 측에 물었다.쿠쿠전자 측은 "김수현이라는 배우의 이미지가 추락해서 모든 광고주가 광고를 해지하는 사태

    2025.11.15 08:37:54

    '사생활 논란' 김수현-쿠쿠전자 20억 소송···재판부 "계약 해지 사유 명확히 하라"
  • 美 초점은 中으로…골드버그 "한미동맹, 통합 뒤 분리 가능성"

    한국과 미국이 합의한 동맹 현대화로 양국의 안보 관계가 당장은 더 가까워지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서로의 초점이 달라지고 한국의 역량이 강화되면서 한미동맹의 이완이 이뤄질 수 있다고 전직 주한미국대사가 관측했다.필립 골드버그 전 주한미국대사는 14일(현지 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밴플리트 정책 포럼'에서 한국의 미국산 무기 구매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우라늄 농축과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가 전부 이뤄질 경우 "이 모든 건 단기적으로 (한미 간) 통합을 의미한다"고 말했다.이어 "더 길게 보면 분리(separation)가 더 이뤄질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왜냐면 미국은 초점을 다른 데에 둘 것이고, 한국은 이 모든 조치 덕분에 북한을 더 쉽게, 더 자신 있게 상대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관측했다.그는 "초점이 달라지고 있다. 이전에는 북한이 다른 모든 것보다 중요했지만 이제는 훨씬 더 (초점) 범위가 넓으며 다른 유형의 관계"라고 진단했다.지금까지는 한미동맹이 대북 억제를 최우선으로 했지만, 이제 미국은 더 큰 위협인 중국에 집중하도록 전략적 유연성을 원하고 있고, 한국의 국방력을 강화해 대북 억제를 스스로 책임지도록 하면서 동맹 관계가 "변형"(transformation)을 거치고 있다는 게 골드버그 전 대사의 평가다.그는 한미 정상이 전날 발표한 공동 팩트시트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재확인한 것을 두고 "김정은이 (대화로) 돌아오게 하는 것을 실제로 더 어렵게 만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한미 무역 합의에 대해서는 "여러 면에서 일방적이지만, 한편으로는 한국도 얻은 게 있다"면서 핵추진 잠수함과 핵연료를 두고 &

    2025.11.15 07:55:33

    美 초점은 中으로…골드버그 "한미동맹, 통합 뒤 분리 가능성"
  • 李, 4대 총수+정기선·서정진·여승주 만나 팩트시트 후속 논의

    이재명 대통령이 한미 관세·안보 분야 협상 결과를 담은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와 관련해 조만간 재계 총수들을 만나 후속 논의를 이어간다.대통령실은 지난 14일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 메시지에서 "주말 사이 '한미 관세협상 후속 민관 합동회의'가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회의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여승주 한화그룹 부회장 등 기업인 7명이 참석할 예정이다.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미 관세협상의 세부 내용 및 향후 절차에 관해 설명하고 기업인들의 의견을 구할 전망이다.특히 이번 팩트시트에는 자동차·반도체·의약품·방위산업 등 이날 참석하는 기업들의 주력사업이 대부분 언급돼 있다는 점에서, 분야별 향후 시장 전망에 대한 깊이 있는 대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아울러 이 대통령은 이번 협상 과정에서 기업들이 정부에 힘을 보태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하는 동시에 앞으로도 '원 팀'으로 무역환경 변화에 대처해 가자고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이 밖에도 국내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대한 문제나 전날 이 대통령이 공식화한 규제·금융·공공·연금·교육·노동 등 6대 분야 구조개혁에 대한 이슈 등이 회동에서 논의될 수 있다.이 대통령이 내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하는 만큼 순방에서 기대되는 경제효과 및 방문국과의 민간 협력방안 등에 대해서도 세부 조율도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5.11.15 07:39:08

    李, 4대 총수+정기선·서정진·여승주 만나 팩트시트 후속 논의
  • "우리 그냥 있는 거 아닙니다" 패션 회사들이 살아남는 법

    패션업계의 불황이 수년째 이어지고 있다. 적자를 면하면 다행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수익성이 안 좋다. 경기침체로 소비자가 지갑을 닫은 탓이다. 내수에 의존해야 하는 산업 특성상 시장 상황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패션업계는 다른 출구를 모색하고 있다. 이들에게 출구의 단초를 제공한 것은 ‘K콘텐츠’의 글로벌 흥행이다. K뷰티와 K패션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해외 진출 기회가 생겼기 때문이다. 기업들은 앞다퉈 해외 사업에 나서고 있다.  ◆ K패션 호감도 올라가는 지금이 타이밍주요 패션 기업들은 K패션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올해를 해외 진출 적기라고 판단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투자 여력이 없어도 지금 놓치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해외로 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증외상센터’, ‘폭싹 속았수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등 올해 공개된 K콘텐츠가 연달아 흥행하면서 한국에 대한 관심이 K패션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구글 트렌드에서 ‘Korean Fashion(한국 패션)’을 검색하면 전 세계 기준 2020년 검색량 43에서 올해 8월 100을 기록했다. 구글 트렌드는 검색 빈도가 가장 높은 시점(100)을 기준으로 관심도를 수치화해주는 서비스다. ‘K-Fashion(K패션)’, ‘Korean Brand(한국 브랜드)’ 등의 검색어도 같은 흐름을 보였다. 가장 활발한 곳은 현대백화점그룹의 패션 계열사 한섬이다. 한섬은 지난해까지 프랑스 파리를 중심으로 해외 사업을 전개하다가 올해 처음으로 태국에 진출했다. 지난 9월 태국 방콕에서 시스템·시스템옴므 패션쇼를 진행하며 동남아 패션 시장 진출 첫발을 뗐다. 한

    2025.11.15 07:00:06

    "우리 그냥 있는 거 아닙니다" 패션 회사들이 살아남는 법
  • 보이지 않는 억제력, 한국형 원자력 잠수함의 전략적 의미[김홍유의 산업의 窓]

    한국 방위산업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K-방산이 전차·자주포·전투기 등 기존의 지상·공중 체계를 넘어 해양 무기체계로 확장되는 가운데 그 정점에 ‘공격형 원자력 잠수함(nuclear-powered attack submarine, SSN)’ 개발이 본격화되었다. 이는 단순히 새로운 무기체계를 확보하는 수준을 넘어 국가 전략 패러다임의 변화를 상징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원자력 잠수함이 주는 몇 가지 의미를 살펴보면 우선 자주국방의 상징이자 억제력의 핵심이라는 것이다. 원자력 잠수함은 핵 추진 체계를 이용해 장기간 잠항할 수 있는 전략자산으로 전시뿐 아니라 평시에도 막대한 억제 효과를 지니고 있다. 디젤 잠수함이 연료 보급과 잠항 시간의 제약이 있는 반면, 원자력 잠수함은 식량만 해결된다면 사실상 무제한 작전 지속 능력을 갖추고 있다. 한반도와 같이 좁은 해역에서 핵·미사일 위협에 노출된 환경에서는 이러한 능력이 곧 ‘보이지 않는 방패’로 작동한다. 특히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이 고도화되고 중국과 일본이 잠수함 전력을 강화하는 가운데 한국형 원자력 잠수함 개발은 군사적 균형을 회복하는 열쇠가 된다. 원자력 잠수함은 한반도 주변 해역뿐 아니라 인도·태평양 전역에서 작전 가능성을 열어주고, 이는 단순한 무기 개발을 넘어 한국의 해양전략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다.또한 원자력 잠수함은 ‘이동하는 원자력발전소’라 불릴 만큼 복합기술의 결정체다. 원자로 설계, 연료 주기 관리, 소음저감 기술, 잠항 제어 등은 각각 원전, 소재, AI, 로봇, 해양기술과 맞닿아 있다. 따라서 원자력 잠수함 개발은 국가 기술력 전반의 수직적 상승효과

    2025.11.15 05:00:01

    보이지 않는 억제력, 한국형 원자력 잠수함의 전략적 의미[김홍유의 산업의 窓]
  • LS, 3분기 영업익 2571억…전년비 63.6%↑

    ㈜LS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8조728억원, 영업이익 2571억원, 순이익 1046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9%, 영업이익은 63.6%, 순이익은 45.6% 증가한 수치다.3분기 누적 매출액은 22조8408억원, 영업이익은 7973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11.7%와 2.9% 늘어났다.이러한 호실적은 LS전선, LS일렉트릭, LS MnM 등 주요 계열사의 사업 호조 덕분이라고 LS는 설명했다.LS전선은 초고압 케이블과 해저케이블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수주가 확대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LS일렉트릭은 초고압 변압기와 중·저전압 전력기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분야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달성했으며, LS MnM은 귀금속 가격 상승과 더불어 반도체 업황 호조에 따른 고순도 황산 수요가 확대되며 실적이 증가했다.에식스솔루션즈는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에도 변압기용 특수 권선(CTC) 사업 호조로 전년 수준의 실적을 유지했다.특히 전력 슈퍼사이클을 맞아 북미뿐 아니라 유럽, 동남아 등으로 수출 판로를 넓힌 결과 LS전선과 LS일렉트릭의 올해 3분기 수주 잔고는 10조원을 돌파했다.향후 LS는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시장을 주축으로 한 전선 및 전력기기 인프라 투자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또 해저케이블과 초고압 변압기, CTC 등의 생산능력 확대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5.11.14 23:22:17

    LS, 3분기 영업익 2571억…전년비 63.6%↑
  • 젝시믹스, 3분기 영업익 61억 원... 26%↑

    글로벌 애슬레저 전문 기업 젝시믹스(대표 이수연 XEXYMIX)는 글로벌 애슬레저 전문 기업 젝시믹스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비 26% 상승한 61억원으로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연결기준 매출액도 699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3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올해 3분기는 액티브웨어 카테고리에서 러닝라인 ‘RX’의 성장세가 눈에 띄었다.지난해 출시한 ‘RX’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수요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로,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전년비 98% 증가한 124억 원을 기록했다.이미 지난해 연 매출 90억 원을 넘어섰으며, 올해 매출 180억 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안정적인 수익 체계와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라인업 확장과 더불어 러닝 문화를 선도하는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했던 부분도 주효했다.그동안 국내와 일본 등에서 지속적으로 러닝 클래스를 이어갔던 젝시믹스는 올해 4월 서울 러너스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스폰서 참여에도 적극 나섰다.지난 9월 인도네시아에서는 7천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국제 마라톤 대회인 ‘가민런 인도네시아’에서 어패럴 부문 최초 공식 스폰서로 단독 참여했으며, 국내에서도 9월 ‘잠수교 10K 나이트런’에서 애슬레저 단독 스폰서로 참여해 5천여 명의 글로벌 러너들을 만났다.해외 시장에서도 뚜렷한 성장세를 만들었다.일본은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을 활용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올해 3분기 전년비 48%이상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면서 현지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걸그룹 E-girls의 리더 출신인 사토 하루미를 모델로 선정했으며, 주말 서바이벌 오디션 예능 프로그

    2025.11.14 17:51:05

    젝시믹스, 3분기 영업익 61억 원... 26%↑
  • COP30, 화석연료 ‘퇴출’ 연합 뜬다 [ESG 뉴스 5]

    [한경ESG] ESG 뉴스 5COP30, 화석연료 ‘퇴출’ 연합 뜬다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 합의한 ‘화석연료 탈피’ 약속을 구체화하기 위해 브라질이 COP30에서 ‘퇴출 로드맵’ 논의를 공식화하고 있다. 룰라 브라질 대통령이 각국 정상에게 로드맵 마련을 요청한 데 이어, 영국·독일·프랑스·덴마크·콜롬비아·케냐 등과 연합을 꾸려 별도의 선언과 연대를 모색 중이다.13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로드맵은 즉시 협상문에 반영되는 것은 아니며, 이번 COP30 최종 결정문에 방향성을 명시하고 내년까지 각국이 구체 계획을 마련하는 방식이 검토되고 있다. 다만 사우디아라비아 등 산유국과 파리협정 탈퇴를 공식화하며 화석연료 확대 정책을 추진 중인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압박이 최대 난관으로 꼽힌다.ㅤEU 의회, ESG 규제 간소화 지침 확정유럽의회가 13일(현지시간) 지속가능성 공시(CSRD)와 기업 공급망 실사(CSDDD)를 대폭 완화하는 ‘옴니버스 지침’ 협상안을 찬성 382표, 반대 249표, 기권 13표로 가결했다. 기존에 중도·중도좌파가 추진하던 절충안이 표결 직전 무산되면서, 중도우파 유럽인민당(EPP)이 극우 성향 정당들과 손잡고 완화안을 통과시켰다. 이번 표결로 향후 유럽이사회·유럽집행위원회와의 삼자협상에 들어갈 공식 입장이 정리됐다.이번 협상안의 핵심은 ESG 규제 대상 기업을 대폭 축소한 것이다. CSRD와 EU 녹색분류체계(택소노미) 공시 의무는 직원 1750명 이상·연매출 4억5000만유로(7000억원) 이상 대기업으로 한정됐다. 기존 대비 적용 대상 기업이 92% 줄어드는 수준이다. CSDDD 역시 직원 5000명 이상·연매출 15억유로(2조500

    2025.11.14 17:27:26

    COP30, 화석연료 ‘퇴출’ 연합 뜬다 [ESG 뉴스 5]
  • [속보] 장동혁, 李 한미 팩트시트 발표에 "대장동 의혹 덮기 위해···알맹이 없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발표한 한미 팩트시트와 관련 "대장동 의혹을 덮기 위해 급박하게 준비했다는 느낌마저 드는 알맹이 없는 발표에 불과했다"고 밝혔다.장 대표는 이날 경기 성남도시개발공사에서 진행된 ‘대장동 개발비리 항소 포기 규탄 현장간담회’에서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 완화 측면에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도 "여전히 총론적 합의에 그치고 있으며, 미국 측이 원하는 대로 모두 들어준 무역 협정이었다"고 전했다.이어 "미일 투자 공동 팩트시트와 비교해도 매우 불확실한 것"이라며 "깜깜이 협상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팩트시트가 아니라 백지시트였다"고 말했다.장 대표는 이 대통령이 한미 팩트시트와 관련, 내부에서의 발목잡기가 견디기 힘들었다는 발언을 두고 "국민이 궁금해하는 것은 누가 대통령의 감정을 불편하게 했느냐가 아니라 한국의 이익이 어떻게 지켜졌는가"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장 대표는 "국내 건조를 중심에 둔 실행 가능한 계획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며 "국내 건조가 맞다면 공식적인 문안에 담아와야 한다"고 덧붙였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5.11.14 17:07:48

    [속보] 장동혁, 李 한미 팩트시트 발표에 "대장동 의혹 덮기 위해···알맹이 없어"
  • 대방산업개발 '시흥거모지구 대방 엘리움' 모집공고 금일 14일 게재

    오늘(1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시흥거모공공주택지구 내 S-2BL, B-2BL 일원에 ‘시흥거모지구 대방 엘리움 더 루체Ⅰ·Ⅱ’에 대한 입주자 모집 공고가 게재됐다. 견본주택 오픈은 내주 19일(수) 예정되어 있으며, 청약접수는 11월 24일(월)~26일(수), 당첨자 발표는 12월 3일(수)~4일(목)이다.해당 단지가 들어서는 시흥거모지구는 약 1만여 세대의 주거와 상업, 업무지역이 어울린 공공택지 대규모 신도시로 '대방 엘리움'은 1, 2단지, 지하 2층~지상 최고 23층, 총 682세대로 조성된다. 단지는 선호도 높은 △84㎡, 실속 높은 △122㎡ 중대형 평면 위주로 구성돼 희소성이 높다.해당 단지는 지난 10월 15일 발표된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 조치에서 제외된 비규제 지역에 위치해 있다. 이에 따라 대출, 전매, 청약 자격 등 각종 규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여기에 더해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단지로, 분양가가 인근 시세 대비 합리적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이러한 제도가 적용된 단지는 공급 자체가 제한적인 만큼 희소성이 높고 실질적인 가격 메리트가 커, 초기 청약 경쟁률이 높게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또한, 제기천 수변공원(예정)과의 직접 연결된 설계를 통해 입주민의 생활 편의성과 주거 쾌적성을 동시에 높일 전망이다. 단지 공원 진출입로 및 보행자 도로가 제기천 수변공원(예정)과 직접 이어지는 특화 설계가 적용된다. 이를 통해 입주민은 별도의 도로 이동 없이 수변공원으로 바로 진출입이 가능해, 일상 속에서 공원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단지는 전 세대 맞통풍·4BAY 구조를 적용해 자연환기와 채광을 극대화했다. 맞통풍이 가능한 평면 구성은 실

    2025.11.14 16:36:57

    대방산업개발 '시흥거모지구 대방 엘리움' 모집공고 금일 14일 게재
  • 아빠식당, ‘Vietnam Food expo 2025’ 참가

    ㈜호재에프에스가 운영하는 HMR 브랜드 ‘아빠식당’이 11월 12일부터 15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시 사이공전시컨벤션센터(SECC)에서 개최되는 ‘Vietnam Food expo 2025’에 참가했다.해당 박람회는 동남아 최대 규모의 식품 전문 전시회로, 매해 수천 명의 글로벌 식품 바이어들이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아빠식당은 2020년 론칭 후 한식 간편식(HMR)을 기반으로 시장 입지를 강화해온 브랜드다. ‘세상에서 가장 쉬운 요리, 요린이도 뚝딱 만들 수 있는 간편하고 맛있는 한 끼’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누구나 손쉽게 조리할 수 있는 국·탕·전골류를 주력 제품군으로 선보이고 있다.특히 아빠식당은 최근 베트남 내 한식 소비가 급증하는 흐름 속에서 인기 제품 10종에 대해 현지 유통사와의 정식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베트남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Vietnam Food expo 2025 참가는 이러한 수요 확대 흐름을 구체화하는 계기로, 아빠식당은 현장에서 대표 제품을 직접 시연·시식 형태로 선보이며 높은 호응을 얻었다.아빠식당 관계자는 “베트남은 젊은 인구 비중과 외식·간편식 소비 증가율이 높은 시장으로, K-푸드에 대한 관심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이번 박람회 참가를 통해 현지 바이어들과 보다 긴밀히 소통하고, 아빠식당의 맛과 품질을 직접 체험하실 수 있도록 했다.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며 한국식 간편식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한경비즈니스 온라인뉴스팀 기자 biznews@hankyung.com

    2025.11.14 16:30:19

    아빠식당, ‘Vietnam Food expo 2025’ 참가
  • “4000선은 지켰지만” 코스피, 美 금리인하 기대 약화·AI 차익실현에 급락

    [마감 시황] 코스피 4000선 간신히 방어…美 금리인하 기대 약화·AI 차익실현에 급락코스피가 14일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매도세에 밀리며 급락했다. 다만 장중 4000선을 여러 차례 위협받았음에도 종가 기준으로 4000선을 지켜냈다.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59.06포인트(–3.81%) 내린 4011.57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08.72포인트(2.61%) 내린 4061.91로 시작해 오후장 들어 낙폭을 더 키웠다.전날(현지시간 13일) 뉴욕 증시가 하락한 여파가 국내 증시에도 그대로 전이됐다.미국 뉴욕 3대 지수는 다우존스 –1.7%, S&P500 –1.7%, 나스닥 –2.3% 하락 마감했다.미국 정부 셧다운 종료에도 불구하고,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지며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셧다운 장기화로 인해 10월 고용지표 및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가 지연될 가능성이 커졌고, 이에 따라 금리 인하 확률은 하루 만에 61%에서 50%로 하락했다.이 영향으로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차익실현 매물이 글로벌 증시 전반에서 확산됐다.국내 시장에서도 반도체주가 직격탄을 맞았다.SK하이닉스(–8.50%)가 급락했고, 삼성전자(–5.45%)도 9만7000원선으로 밀렸다.AI 반도체 업황 조정 우려와 외국인 매도세가 겹쳤다.외국인은 2조3575억원, 기관은 9000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이 3조2336억원을 순매수하며 방어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대형주 대부분이 약세를 보였다.LG에너지솔루션(–4.44%), 현대차(–2.15%), 두산에너빌리티(–5.66%), KB금융(–3.35%) 등이 하락했다.반면 HD현대중공업(+3.17%)은 조선업종 강세 속에서 홀로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00%)는 보합 마감했다.정

    2025.11.14 16:24:15

    “4000선은 지켰지만” 코스피, 美 금리인하 기대 약화·AI 차익실현에 급락
  •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양평’ 14일 견본주택 오픈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으로 서울과 수도권 주요 지역에 강력한 대출규제와 토지거래허가제가 시행되면서, 비규제 지역인 경기도 양평이 서울 생활권 대체 주거지로 부상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남한강 조망과 쾌적한 주거환경을 두루 갖춘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양평’이 11월 14일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이 단지는 경기도 양평군 오빈지구 일대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25층, 5개 동 총 45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72㎡, 74㎡, 84㎡(A·B·C타입), 117㎡(A·B·C타입) 등 다양한 특화 평면으로 구성된다.‘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양평’은 덕평·빈양지구와 맞닿은 신주거타운 중심 입지에 자리해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갖췄다. KTX 양평역과 경의중앙선 오빈역을 이용하기 편리하며, 중부내륙고속도로를 비롯해 서울양평고속도로(추진),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예정) 등 광역 교통망 확충도 속도를 내고 있다.주변에는 문화센터·도서관·체육관·대형마트·시장·병원·학교 등 생활 편의시설이 밀집해 있어 주거 편의성이 높다는 평가다.주거 환경도 쾌적하다. 입주민들은 남한강변 산책로와 양강섬, 들꽃수목원 등에서 여유로운 산책과 휴식을 즐길 수 있으며, 일부 세대에서는 물안개공원의 인공폭포와 남한강 절경을 파노라마처럼 조망할 수 있다. 도심에서는 쉽게 누리기 어려운 자연 친화형 힐링 라이프를 만끽할 수 있는 단지다.평면 구성도 눈길을 끈다. 전 타입 4-BAY·판상형 위주의 맞통풍 구조와 삼면 발코니 설계(일부 세대 제외)를 적용했으며, 안방 창호 이면개방 및 조망 특화 설계(일부 세대 제외)로 개방감

    2025.11.14 16:21:58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양평’ 14일 견본주택 오픈
  • SK이터닉스, 탑선과 재생에너지·BESS 사업 개발 업무 협약

    SK이터닉스가 지난 12일 태양광 통합 솔루션 기업 탑선(대표 윤정택)과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및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사업 공동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BESS는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의 전력 계통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를 설치 및 운영하는 인프라 사업이다. SK이터닉스와 탑선은 양사가 보유한 개발·시공·운영 역량을 결합해 재생에너지 개발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ESS 중앙계약시장 입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이번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ESS 중앙계약시장은 전력망 안정성과 효율적인 전력 수급 관리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2023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제도로, 한국전력거래소가 운영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약 540MW 규모의 입찰이 완료되었고, 정부는 향후 ESS 설비 확충과 투자 확대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SK이터닉스는 지난 7월 진행된 입찰에서 제주 가시리 풍력 단지 내 40MW 규모의 ESS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배터리 용량으로는 240MWh 규모로, 오는 2026년 12월 준공 후 15년 간 상업운전을 시행할 예정이다.이번 협약에서 SK이터닉스는 ESS, 태양광, 육상풍력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포트폴리오 개발 및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재생에너지 개발 사업 추진 및 장주기 ESS 개발, 운영관리를 맡는다. 탑선은 재생에너지 발전소의 안정적 계통 연계를 위한 송전선로 및 변전소 구축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설계, 시공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김해중 SK이터닉스 대표는 “AI·데이터센터 등 대규모 전력 수요가 증가하며, 분산 전력 및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간헐성과 전력 안정

    2025.11.14 15:59:52

    SK이터닉스, 탑선과 재생에너지·BESS 사업 개발 업무 협약
  • [속보] "1500억달러 조선투자 발생 모든 수익 한국기업 귀속" 팩트시트 합의

    [속보] "1500억달러 조선투자 발생 모든 수익 한국기업 귀속" 팩트시트 합의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5.11.14 15:50:40

    [속보] "1500억달러 조선투자 발생 모든 수익 한국기업 귀속" 팩트시트 합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