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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여전히 저평가되어 있다” [돈 되는 해외 주식]
[돈 되는 해외 주식]TSMC의 3분기 매출액은 331억 달러로 전분기 대비 10.1% 증가하고 전년 대비 40.8% 증가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315억 달러를 4.7% 웃돈 수치다.매출총이익률은 59.5%로 전분기보다 0.9%포인트, 전년보다 0.5%포인트 상승했으며 시장 기대치보다 2.4%포인트 높았다. 순이익은 151억 달러로 전분기 대비 17.8%, 전년 대비 50.2% 증가하며 예상치를 14.1% 상회했다.4분기 가이던스는 매출액 322억~334억 달러, 매출총이익률 59~61%, 영업이익률 49~51%로 제시됐다. 모두 시장 예상치를 크게 넘어서는 수준이다.2025년 연간 매출액 성장률은 기존 30%에서 30% 중반으로 상향 조정됐으며 설비투자(CapEx) 가이던스도 기존 380억~420억 달러에서 400억~420억 달러로 높아졌다.TSMC의 실적 성장은 인공지능(AI) 토큰 수 증가와 직결되고 있다. 주요 고객사들의 AI 토큰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고성능 반도체 수요 역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TSMC는 “AI 수요는 아직 초기 단계이며 3개월 전보다 훨씬 강한 수요로 인해 CoWoS 패키징 생산 능력이 여전히 매우 타이트한 상황”이라며 “공급 부족 국면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현재 3나노(N3) 공정의 수율은 안정화 단계에 들어섰고 2나노(N2) 공정은 2025년 4분기 후반에, 차세대 A16 공정은 2026년 하반기에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러한 높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향후 수년간 높은 수준의 CapEx를 유지할 방침이다.또한 웨이퍼 평균판매가격(Wafer ASP) 인상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TSMC는 2026년부터 4년간 선단공정 제품 가격을 단계적으로 인상할 계획이며 이미 2025년 9월 주요 고객사들에 가격 개정 방침을 통보한 것으로
2025.11.14 07: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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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500원 임박, 원화가 녹아 내린다
장면1. 약달러 기조에 올여름 항공·여행주에 투자한 이 과장(40)은 요즘 속이 쓰리다. 코스피가 치솟는데 자신이 들고 있는 주식은 최근의 고환율로 줄줄이 하락세다. 그가 산 제주항공과 진에어 주가는 석 달 새 20% 넘게 떨어졌고 노랑풍선·하나투어 등 여행주도 일제히 내리막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미친 환율에 해외여행 포기한다’는 글이 줄을 잇는다.장면2. “같은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지수펀드(ETF)인데 수익이 이렇게 다를 줄 몰랐어요.” 회사원 김 대리(35)는 한 달 전 미국 S&P500 ETF 중 환노출형과 환헤지형 상품을 샀다. 원·달러 환율이 1460원을 넘어선 최근 환노출형은 3% 정도 올랐지만 환헤지형은 1.5% 수준에 그쳤다. 환노출형 ETF는 원·달러 환율 변동이 그대로 수익률에 반영되는 구조다. 환율이 상승(원화 약세)할 때 환차익을 누릴 수 있다. 반면 상품명에 ‘H’가 붙은 환헤지형 ETF는 환율 변동 영향을 차단하도록 설계했고 헤지(위험 회피) 비용이 든다.장면3.미국 뉴욕주에 대학생 딸을 유학 보내고 있는 박모(52) 씨는 요즘 송금할 때마다 한숨부터 나온다. 1년 전보다 환율이 10% 가까이 뛰면서 매달 보내는 학비와 생활비 부담이 눈덩이처럼 불어났기 때문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대학원 생활 중인 장모(28) 씨 역시 “환율이 상승하고 현지 물가도 올라 유학이 고통스럽다. 외식할 때 내는 팁 부담도 배로 늘어 엄두도 못 낸다”며 “목돈을 미리 달러로 바꿔둘 걸 후회된다”고 말했다.고환율이 일상 속으로 파고들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어느덧 1470원을 바라보고 있다. 11원 1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025.11.14 06: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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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조선이다…태광, 'MASGA 훈풍'에 케이조선 '눈독'
국내 중견 조선업체 케이조선 인수전에 태광그룹이 참전한다.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케이조선 인수전에 TPG(텍사스퍼시픽그룹)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태광그룹을 포함해 3곳이 케이조선 매각 의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매각 대상은 연합자산관리(유암코)·KHI 컨소시엄이 보유한 케이조선 지분 99.58%와 회사채 등으로, 인수 가격은 5000억원 안팎으로 알려졌다.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조선 빅3는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본 입찰은 내년 1월이다. 케이조선은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의 핵심 파트너로 부상하고 있다. 회사는 경남 진해 조선소에 연간 6척 규모의 선박 유지·보수·정비(MRO) 시설을 구축 중이며, 2000억 원을 추가 투입해 처리 능력을 연 32척까지 확대할 계획이다.진해조선소는 미 해군 제7함대 지원단이 주둔한 진해 해군기지와 불과 6㎞ 떨어져 있어, 향후 미 해군 함정 정비(MRO) 사업에도 유리한 입지를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태광그룹은 최근 공격적인 인수합병(M&A)에 나서고 있다. 지난 10월 4700억원에 애경산업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코트야드메리어트 남대문, 이지스자산운용 인수도 추진 중이다.재계에서는 태광그룹의 사업재편 움직임과 관련 이호진 전 회장의 경영 복귀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5.11.13 19: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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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수 원전' 고리 2호기 계속운전 허가…2033년까지 수명연장
부산 기장 고리 원자력발전소 2호기 계속운전이 수명 만료 2년 반 만에 허가됐다.설계 수명이 다한 원전 계속운전이 허가된 것은 2008년 고리 1호기, 2015년 월성 1호기에 이은 3번째 사례로, 10년만에 나온 계속운전 허가다.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는 13일 서울 중구 원안위 회의실에서 제224회 회의를 열고 고리2호기의 수명을 10년 연장(계속운전)하기로 했다. 재적 원안위원 6명 중 5명이 찬성해 원안(수명연장)대로 의결됐다.이번 허가에 따라 고리2호기의 수명은 설계수명 만료일로부터 10년 늘어나 2033년 4월까지로 연장됐다.한국수력원자력이 2022년 계속운전을 신청한 지 3년 반만으로, 고리 2호기는 2023년 4월 8일 운영 허가 기간 만료로 운전을 멈춘 지 2년 반여 만에 다시 재가동 절차를 밟게 됐다.고리 2호기는 1983년 4월 9일 상업 운전을 시작한 발전소다. 가압경수로 방식의 전기출력 685메가와트(MWe)급 원전이다. 지난 2023년 4월 8일 설계수명 40년이 만료돼 운전을 정지한 상태였다.고리 2호기 재가동 승인으로 고리 3·4호기, 한빛 1·2호기 등 다른 원전의 재가동 승인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5.11.13 18:4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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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김동관 UAE 출격…방산·AI 등 첨단산업 협력 논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국내 주요 기업인들이 다음 주 아랍에미리트(UAE)를 찾아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13일 재계에 따르면 한국경제인협회·코트라(KOTRA)는 오는 19일 UAE에서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BRT)'을 연다.이 행사에는 이재용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SK에선 최태원 회장을 대신해 유영상 SK수펙스추구협의회 AI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한다.이번 BRT는 지난 10월 31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칼리드 아부다비 왕세자가 만난 뒤 후속 행사로 평가된다.양국은 면담에서 관계를 더 전략적이고 미래지향적 분야로 확장할 필요성에 공감하며 국방·방산·투자·에너지 등 분야에 더해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당시 언급된 협력 분야를 중심으로 삼성전자, SK, 현대차, LG전자, 한화, HD현대, 한국전력 등이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이재용 회장은 회장 취임 후 첫 해외 행보로 UAE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 건설 현장을 찾을 정도로 UAE에 각별한 공을 들여왔다. 이 회장은 UAE 측과 AI 등 첨단기술 분야 협력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UAE가 한국의 대표적인 방산 수출국인 만큼, 협력 방안을 적극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김동관 부회장도 출장길에 오를 것으로 해석된다.K-푸드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중동에 불닭볶음면을 수출하는 삼양식품의 김정수 부회장도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대통령 전략경제협력 특사로 임명된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UAE 아부다비로 출국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
2025.11.13 18:2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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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문 미디어 '더바이어', 김상헌 신임 대표 임명
경제 미디어 더 바이어(THE BUYER)가 회사 대표이사에 김상헌(58) 전 한경비즈니스 편집장을 임명했다고 13일 밝혔다.김 대표이사는 고려대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했고, 한경비즈니스 편집장을 거쳐 이데일리 산업부장, 편집국장, 이데일리M 대표이사, 파이낸셜투데이 총괄대표 등을 지냈다. 더 바이어는 지난 2006년 창간된 경제 전문 미디어로 온·오프라인을 통해 뉴스를 서비스하고 있다.이홍표 기자 hawlling@hankyung.com
2025.11.13 17:4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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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EB 논란' 태광산업, 특별세무조사 받는다
국세청이 섬유·석유화학 기업 태광산업을 상대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이날 서울 태광산업 본사에 직원들을 보내 서류 등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세무조사는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로 알려졌다.태광산업 관계자는 "당초 주요 계열사들에 대한 세무조사가 예정돼 있었고, 이번 조사는 정기적인 절차의 일환으로 알고 있다"며 "태광그룹 각 계열사들은 관련 법령을 철저히 준수하며 투명하고 성실한 자세로 조사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태광산업은 최근 뷰티 산업 등으로 외연 확장에 나섰다. 태광산업과 티투프라이빗에쿼티, 유안타인베스트먼트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지난 9월 애경산업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태광산업은 지난 10월 애경산업 주식 833만6288주를 취득한다고 공시했고, 지분율은 31.6%가 된다.이와함께 자사주 처분 방안을 두고 주목받고 있다.태광산업은 자사주 처분과 관련해서 지난 10월 말 이사회에서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으며 이달 중 최종 결정을 목표로 재검토하겠다고 최근 공시를 통해 밝혔다.태광산업은 지난 6월 자사주 전량을 교환 대상으로 하는 320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EB) 발행을 의결했다가 2대 주주인 트러스트자산운용의 반발에 부딪혔다. 금융당국은 지난 10월 20일부터 자사주를 활용한 교환사채 발행에 관한 공시 기준을 강화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5.11.13 16:3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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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선 2500척 확대 '조선 강국' 노리는 인도, HD현대 정기선 찾아온 이유는
HD현대는 13일 정기선 회장이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하딥 싱 푸리 인도 석유천연가스부 장관을 만나 상호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날 회담에는 구란갈랄 다스 주한 인도대사를 비롯해 에샤 스리바스타바 석유천연가스부 차관보, 락쉬마난 해운수로부 차관보, 아룬 쿠마 싱 인도 석유천연가스공사(ONGC) 회장, 마두 나이르 코친조선소 회장, 스실 쿠마 싱 구자라트주 딘다알 항만청장 등 공기업 CEO 및 조선·해운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인도 대표단 일행은 정 회장의 안내로 HD현대가 보유한 선박 설계 및 건조 역량, 스마트 조선소 운영 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인도 조선업의 역량 향상과 선대 확대, 기술 발전을 위한 세부 협력방안들을 모색했다.이번 인도 대표단의 방문은 현재 인도 정부가 핵심과제 중 하나로 삼고 있는 ‘마리타임 암릿 칼 비전 2047(Maritime Amrit Kaal Vision 2047)’의 추진과 연결돼 있다.인도는 해운·항만·조선·해양플랜트 산업 전반의 자립화와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현재 1500척 규모의 상선을 2500척으로 확대, 글로벌 5위권의 조선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을 수립한 상태다.이를 위해 인도 정부는 약 240억 달러의 예산을 투자할 예정으로, 올해 10월에는 선박 신조 사업 확대를 위해 약 80억 달러 규모의 지원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앞서 HD현대는 올해 7월 인도 최대 국영 조선사인 코친조선소와 MOU를 체결하고 ▲설계·구매 지원 ▲생산성 향상 ▲인적 역량 강화 등 다양한 측면에서 협력을 추진키로 한 바 있다. 최근에는 협력 범위를 함정사업까지 확대, 밀접한 관계를 이어 나가고 있다.정기선 회장은 &l
2025.11.13 16: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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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은 '전쟁부 장관'?…간판 바꾸는데 3조 든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미국 '국방부'를 '전쟁부'로 개명하는 작업에 최대 3조원에 가까운 비용이 소요될 수 있다는 추산이 나왔다고 미 NBC방송이 1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미 의회 공화당·민주당 관계자 등 소식통들에 따르면 국방부를 전쟁부로 명칭을 변경하는 작업에 최대 20억달러(2조9000억원)가 들 것으로 예상됐다.개명에는 전 세계 미군 기지에서 수천개의 표지판, 현수막, 명칭이 인쇄된 공식 서신 용지, 배지를 비롯한 모든 물품에서 '국방부' 표기를 '전쟁부'라고 바꾸는 작업이 포함된다.표지판과 서신 용지 교체에만 약 10억달러(약 1조4000억원)가 소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부처의 내부·외부 웹사이트, 기밀·비기밀 시스템과 관련한 컴퓨터 소프트웨어의 디지털 코드를 다시 짜는 작업에 가장 큰 비용이 들 것으로 추산됐다.다만 션 파넬 국방부 대변인은 명칭 변경에 따른 비용의 최종 추산이 아직 완료되지 않았다면서 그 이유를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으로 돌렸다.그는 성명을 통해 "전쟁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개명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이 명칭을 영구적으로 만들 것"이라면서 "민주당의 셧다운으로 우리의 핵심 민간인 직원들이 휴가 중이라 최종 비용 추산이 결정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월 국방부를 전쟁부로 개명하기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행정명령을 통해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등 국방부 소속 당국자들이 '전쟁부 장관', '전쟁부', '전쟁부 부장관' 같은 보조적인 명칭을 행정부 내 공개 소통, 공식 문서, 의전 상황 등에서 사용하
2025.11.13 16: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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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의 항모굴기…"中 '핵추진' 추정 4번째 항모 건조 중"
최근 3번째 항공모함(항모) 푸젠호를 실전 배치한 중국이 4번째 항모 개발을 진행 중이며, 특히 새로운 항모는 중국의 첫 핵 추진 항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보도가 나왔다.중국이 핵 추진 항모를 보유하게 되면 미국, 프랑스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다.또 항모의 항속거리가 무제한으로 늘어나 중국 해군은 전세계 어느 곳에서든 작전을 수행할 수 있게 되고, 미 해군과의 기술격차를 크게 줄였다는 의미여서 주목된다.미국의 군사전문매체 더워존(TWZ)은 12일(현지시간) 중국의 인터넷에 공개된 사진을 인용해, 중국 랴오닝성 다롄조선소에서 흔히 '004형'으로 불리는 중국의 신형 항모가 건조되고 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건조 중인 이 대형 함선의 사진에는 함선의 추진 방식을 보여주는 핵심인 '원자로 격납 구조물'로 추정되는 것이 보이는데, 이 구조물은 미국의 초대형 핵 추진 항모에서 볼 수 있는 것과 대체로 유사하며, 향후 원자로 설치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점에 일반적으로 의견이 일치한다고 밝혔다.과거에 공개된, 004형 항모 설계의 디자인을 미리 보여주는 시뮬레이션 이미지를 보면 이는 미 해군의 최신 항모인 포드급 항모나 프랑스의 차세대 항모(NGCV)와 유사한 모습인데, 이들 항모는 모두 핵 추진 방식이다.미 국방부는 작년 미 의회에 보고한 '중국의 군사·안보 발전' 연례 보고서에서 중국의 차세대 항모를 핵 추진 항모라고 명시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더욱 강력한 지구력"을 특징으로 할 것이라며 이는 "중국 인민해방군 항모전투단이 중국 주변지역을 넘어 배치될 때 공격력을 증가시킬 것"이라고 밝혀, 핵 추진 항모일 가능성을 강하게 시
2025.11.13 16: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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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회장, 이재용과 승지원 만찬…LG·HS효성과도 연쇄 회동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년 만에 한국을 찾은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회장과 삼성그룹 영빈관인 승지원에서 만난다.13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과 칼레니우스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승지원에서 만찬을 함께할 예정이다.이 자리에는 최주선 삼성SDI 사장과 크리스천 소봇카 하만 최고경영자(CEO)가 동석할 것으로 보인다.승지원은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이 1987년 고 이병철 창업회장의 거처를 물려받아 집무실 겸 영빈관으로 활용한 곳으로, 현재 이 회장이 국내외 주요 인사와 만날 때 사용되고 있다.지난해 2월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CEO가 승지원을 찾아 이 회장과 만찬 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의 실질적 정상 역할을 하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도 승지원을 찾은 바 있다.이 회장이 삼성전자의 오디오·전장 자회사 하만 인수를 주도하는 등 전장 사업 육성에 주력해 온 만큼 이번 회동 역시 주요 계열사들의 차량용 부품 공급 관련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현재 삼성과 벤츠는 현재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디지털 키 등에서 협력 중이다.하만은 벤츠의 럭셔리 전기차 EQS에 적용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 플랫폼을 공급하고 있으며, 카 오디오에서도 협업하고 있다.이에 앞서 칼레니우스 회장은 이날 오후 1시 30분께 여의도 LG트윈타워를 찾아 LG그룹 주요 계열사 CEO들과 회동했다.이 자리에는 조주완 LG전자 CEO,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CEO, 정철동 LG디스플레이 CEO, 문혁수 LG이노텍 CEO 등이 참석했다. 벤츠 측에서는 칼레니우스 회장을 비롯해 마티아스 바이틀 CEO 등 주요 경영진이 동행했다.칼레니우스 회장은 미팅 전 기자들과 만나 &quo
2025.11.13 15:5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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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와 전장 동맹 강화" LG, 미래차 협력 '가속 폐달'
LG가 독일 자동차 제조사 메르세데스-벤츠와 자동차 전장부분 협력 강화에 나선다. LG 주요 계열사 최고 경영진은 13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벤츠 경영진을 만나 사업 협력 강화를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이번 회동은 메르세데스-벤츠의 올라 칼레니우스 이사회 회장 겸 CEO의 한국 방문에 맞춰 추진됐다. 이 자리에는 LG전자 조주완 CEO, LG디스플레이 정철동 CEO, LG에너지솔루션 김동명 CEO, LG이노텍 문혁수 CEO 등 자동차 부품 사업과 관련된 LG 주요 계열사의 경영진이 참석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에서도 마티아스 바이틀 CEO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이날 회의에 참여한 양측 경영진은 ‘전기차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 ‘디지털화와 자동화를 통한 유연하고 지속 가능한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등 메르세데스-벤츠의 비전 실현을 위한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이를 위해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에너지솔루션, LG이노텍은 전기차 부품·디스플레이·배터리·자율주행센싱 분야의 차세대 솔루션을 소개했으며, 양측은 LG의 자동차 부품 사업 역량을 결집한 원 LG 솔루션을 기반으로 협업을 추진함으로써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LG 자동차 부품 부문 4개사(社)는 내연기관차, 전기차,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를 아우르는 차별화된 솔루션을 바탕으로 메르세데스-벤츠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다.LG전자와 메르세데스-벤츠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등 SDV 전환의 핵심 솔루션을 공동으로 개발하며 꾸준히 협력하고 있다. 대시보드 전체를 곡면 형태의 파노라믹 스크린으로 구현해 점점 더 커지는
2025.11.13 15:5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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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투 확산되나” 주식 오르니 가계대출 급증
‘빚투(빚내서 투자)’가 늘면서 지난달 가계대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주식시장 상승세에 따른 투자자금 수요와 추석 연휴 자금 수요가 맞물리며 신용대출이 4년 3개월만에 최대 폭으로 늘었다.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은 3조 5000억원 늘어난 1173조 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9월 (1조 9000억원)의 두 배 가까운 증가 폭이다.특히 신용대출이 포함된 기타대출이 1조 4000억원 늘며 지난 2021년 7월 이후 가장 큰 폭을 기록했다. 당시는 주식 청약 자금 수요가 몰렸었다.박민철 한은 금융시장국 차장은 “국내 증시가 상승하면서 ETF 등 간접 투자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라며 “부동산 추가 대책 발표 우려에 따른 선수요와 10월 추석 연휴에 따른 자금수요 등도 기타대출 증가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반면 주택담보대출은 9월 2조 5000억원에서 지난달 2조 1000억원으로 소폭 둔화했다. 주택 거래 부진과 전세 자금 감소가 원인으로 분석됐다.한편 기업대출은 5조 9000억원 늘어나 1366조원을 기록했다. 전월(5조 3000억원)보다 증가했지만 지난해 같은 달(8조 1000억원)보다는 줄었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5.11.13 15:2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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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마이너스원, 대한민국공공디자인대상서 ‘문화체육부장관상’ 수상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디마이너스원이 ‘처음입는광복’ 캠페인으로 2025 대한민국공공디자인대상에서 문화체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공공디자인상이다.장관상을 수상한 '처음 입는 광복' 캠페인은 빙그레, 국가보훈부와 함께 옥중에서 순국해 마지막 모습이 빛바랜 죄수복으로만 남은 독립운동가들의 수형 사진을, AI 기술을 통해 '광복'이라는 이름의 고운 한복을 입은 영웅의 모습으로 복원한 캠페인이다.복원한 사진을 토대로 국가보훈부 공훈전자사료관의 사진들을 교체하고, 독립운동가의 이야기를 다루는 여러 서적 등 필요한 곳에 사용될 수 있도록 배포하며 진정성 있는 캠페인으로 큰 화제가 됐다.각종 언론, SNS, 커뮤니티 등에 바이럴 되며, 도합 4천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고, 이 캠페인은 대한민국광고대상 금상, Spikes Asia Silver, 올해의 광고상 대상 등 국내외 유수의 광고제에서 수상했다.디마이너스원은 크리에이티브 캠페인을 기획, 제작하는 독립광고대행사다. 올해에만 클리오 스포츠 어워드 동상 등 2관왕, 스파이크스 아시아 은상, 에피어워드 은상·동상 등 4관왕, 부산국제광고제 6관왕, 유튜브 웍스 어워드 7개 부문 입상 등 국내외 성과를 기록했다.한경비즈니스 온라인뉴스팀 기자 biznews@hankyung.com
2025.11.13 15: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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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소비자, ‘한방진료 희망’ 81.5% 달해⋯정책•제도 개선 시급
정부가 지난해부터 시행한 첩약 급여 건강보험 2차 시범사업이 ‘본 사업으로 전환, 건강보험 급여에 완전 편입되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특히 안면신경마비·뇌혈관질환 후유증·요추디스크 중심으로 본 사업이 진행되어야 한다는 것. 아울러 5세대 실손보험 내 한방진료를 포함시켜 소비자들의 의료 선택권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소비자 중심 건강보험•실손 한방진료 보장 방안’ 토론회에 발제자로 참여한 이은희 교수(인하대 소비자학과) 등은 이구동성으로 “의료법 등 정책•제도 개선을 통해 ‘한방의료 보장 장벽’ 제거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이번 행사는 첩약 건강보험 2차 시범사업이 중반부에 접어들고, 5세대 실손보험에 대한 도입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한방진료 보장 강화를 통한 소비자 치료 선택권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특히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민병덕•장경태 의원, 국민의힘 배현진•박정훈 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소비자정책교육학회 및 한국소비자교육지원센터가 주관해 소비자•의료계 이목을 끌었다.이날 첫 발제자로 나선 이은희 인하대학교 소비자학과 명예교수는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에 대한 소비자 인식 연구' 결과를 발표하면서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해당 조사에서 첩약 건강보험 시법사업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며 "구체적으로 첩약 이용 의사가 81.5%로 나타났으며, 긍정 정도를 통해 확인한 만족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이어 "현재 첩약 2차 시범사업에 포함된 6개 질환(요추디스크•월
2025.11.13 14:59:13
![“TSMC, 여전히 저평가되어 있다” [돈 되는 해외 주식]](https://img.hankyung.com/photo/202511/AD.42289504.3.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