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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개입설에 다시 불붙나” 특검, 임성근 압수수색
채상병 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이명현 순직해병특검팀이 18일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자택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날 오전부터 수사관들을 보내 임 전 사단장의 자택에서 압수수색영장을 집행 중이다.임 전 사단장은 2023년 7월 19일 경북 예천군 수해 현장에서 순직한 채상병의 부대장으로 구명조끼 등 안전 장비를 지급하지 않고 무리한 수색 작전을 지시했다는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받고 있다.초기 해병대 수사단의 조사에서는 혐의자로 지목됐지만 이후 ‘VIP 격노’로 촉발된 외압 의혹 속에서 혐의자에서 제외됐다.이 과정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영향력을 행사한 것 아니냐는 구명로비 의혹도 제기됐다.임 전 사단장은 올해 2월 군을 예편했으며 지난 2일에는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바 있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5.07.18 09: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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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어 실버타운 ‘더스프링시니어’, TV광고 캠페인 실시
케어 실버타운 ‘더스프링시니어’가 최근 TV광고 캠페인을 실시했다.이번 광고를 통해 시니어 주거의 새로운 기준을 제안하면서 ‘실버 케어’에 대한 브랜드 철학과 가치 전달하고 있다.더스프링시니어는 고령사회 진입 이후, 시니어 주거와 케어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해 온 브랜드로, 요양원과 실버타운의 장점을 결합한 ‘케어 실버타운’ 모델에 특화돼 있으며 시니어의 삶의 질을 높이는 독립형 주거공간을 운영하고 있다.‘돌봄이 필요한 시니어를 위한 실버타운’이라는 핵심 메시지를 담은 이번 광고는 다양한 방송 채널을 통해 순차 송출 중에 있으며, 특히 시청률이 높은 타깃 시간대에 맞춰 구성된 미디어 전략으로 시니어뿐 아니라 보호자, 자녀 세대까지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와 함께 더스프링시니어 브랜드의 철학 및 가치를 전달하고 있다.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시설 홍보를 넘어, 노년기에도 자율성과 돌봄이 함께할 수 있다는 철학을 전하고자 기획했다”며, “노년의 돌봄 이슈가 단순한 필요를 넘어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인식되기 시작한 흐름 속에서 더스프링시니어가 상시적인 건강관리와 생활 지원이 필요한 어르신, 그리고 다인실 요양시설에 부담을 느끼는 가족들에게 현실적인 대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더스프링시니어의 이번 캠페인은 케어 실버타운이라는 신개념 시장을 널리 알리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현재 더스프링시니어는 수원 화성레이크점과 포천 광릉수목원점 두 곳을 운영 중이며, 모든 객실은 독립형 구조로 설계돼 있다. 상시 돌봄 인력과 케어 매니저가 일상적인 건강 상태
2025.07.18 09: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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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치러 갔는데 더 망가졌네” 차량 정비 불량 소비자 피해 증가
자동차를 고치러 갔다가 오히려 손상이나 하자 등 정비 불량으로 피해를 입는 소비자가 매년 늘어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18일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3년 5개월간(2022년 ~ 2025년 5월) 접수된 자동차 정비 관련 소비자 피해구제 신청은 총 953건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소비자 피해 유형별로는 정비 후 차량에 손상·흠집이 생기거나 하자가 재발하는 등 ‘정비 불량’이 73.3%(699건)로 대부분을 차지했다.다음으로 수리비·진단료·견적료 등을 사전 안내 없이 청구하거나 과잉 정비하는 등 ‘제비용 부당 청구’가 18.2%(173건)로 나타났다.자동차 정비 관련 피해구제 사건의 처리결과를 살펴보면, 배상, 수리·보수, 환급 등으로 합의된 경우가 36.9%(352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정비 후 차량 고장이나 과잉 정비가 의심된다고 하더라도 일반 소비자가 사업자의 책임을 규명하기 쉽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소비자원은 정비 의뢰 시에 점검·정비견적서를, 정비 완료 후에는 명세서를 발급받아 정비내역 및 작업내용을 비교하고 정비 상태를 꼼꼼히 살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5.07.18 08:5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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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한길 입당에 호들갑 떨 필요 없다” 송언석, 국힘 자정능력 믿어달라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대표적인 윤석을 전 대통령 지지자로 알려진 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의 자당 입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18일 송 원내대표의 페이스북 게시물에 따르면 “전한길(본명 전OO)씨는 지난 6월 8일 서울시당에 본명으로 온라인 입당하였음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그는 “원칙적으로 제명이나 탈당전력이 없다면 일반 개인의 입당에 자격심사는 의무사항도 아니고 일일이 확인하기도 어렵다”며 “한 개인의 입당에 대해 호들갑 떨 것 없다”고 강조했다.이어 “어떤 당원이라도 당헌당규에 명시된 당원의 의무를 어긴다면 마땅히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국민의힘의 자정능력을 믿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송 원내대표가 이끄는 비대위가 지명한 윤희숙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개혁의 대상으로 송 원내대표를 지목하면서 양측이 갈등 양상을 빚고 있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5.07.18 08:3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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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특검, 통일교 압수수색…'건진법사' 김여사 청탁의혹
김건희 여사의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건진법사 청탁 의혹'과 관련해 가평과 서울에 있는 통일교 시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특검팀은 18일 오전 가평 설악면에 있는 통일교 본부와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서울 본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문서 자료 및 PC 내 파일 등을 확보하고 있다. 특검팀은 이날 확보한 물증을 토대로 통일교 측이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부정한 청탁을 넣었다는 의혹을 파헤칠 전망이다.전씨는 2022년 4∼8월께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씨로부터 '김 여사 선물용' 다이아몬드 목걸이, 샤넬백 등과 교단 현안 청탁을 받은 후 이를 김 여사에게 전달해줬다는 의혹을 받는다.청탁 내용에는 통일교의 캄보디아 메콩강 개발사업 지원, 통일교의 YTN 인수, 유엔 제5사무국 한국 유치, 대통령 취임식 초청 등이 거론됐다.사건이 특검팀에 이첩되기 전 검찰 조사에서 전씨는 이들 물건을 받은 것은 맞지만 모두 잃어버렸다고 주장했다.윤씨는 검찰에서 청탁을 넣은 점을 인정하면서도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결재를 받고 한 일"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교는 윤씨의 행위가 개인적인 일탈일 뿐 교단 차원의 일은 아니라는 입장이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5.07.18 08:2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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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함지공원, 무더위 속 쉼터에 미스트 선풍기 설치
지난 15일 개장한 함지공원 물놀이장은 대구 북구청이 여름철 복지정책의 일환으로 운영하는 가족 친화형 공간이다. 놀이터처럼 뛰놀 수 있는 얕은 수심의 물놀이 구역이 마련돼 있어 유아와 초등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 개장 이후 연일 30도를 넘는 폭염 속에서도 가족 단위 방문객이 꾸준히 몰리고 있다.하지만 정작 아이들을 기다리는 보호자들은 장시간 야외에 머물며 무더위에 지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북구청은 올해 물놀이장 인근 쉼터에 ‘미스트 선풍기’를 시범 설치했다. 실제로 보호자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은 편이다.이 미스트 선풍기는 지역기업인 기찬보일러㈜가 개발하고 특허까지 등록한 장비로, 물 입자를 공기 중에 미세하게 분사해 자연 기화열로 주변 온도를 낮추는 방식이다. 기존의 일반 안개 분무기와 달리 습도를 과도하게 올리지 않으면서도 실제 체감 온도를 낮추는 데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아이들과 공원을 찾은 보호자 정 모 씨는 “예전에는 그늘막 쉼터가 있어도 덥기만 했는데, 올해는 진짜 시원해서 계속 옆에 있게 된다”며 만족감을 보였다. 또 다른 구민 권 모 씨는 “분사되는 물이 아주 고와서 피부에 닿는 느낌도 부담 없고, 에어컨 바람처럼 인위적이지 않아서 아이들과 함께 있기에 좋다”고 말했다.기찬보일러 관계자는 “전기 사용량이 적고, 실외 공간에 적합하도록 설계해 지자체 및 공공기관의 수요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함지공원 물놀이장은 오는 8월 말까지 무료로 운영되며, 안전요원과 수질관리 시스템도 상시 운영된다. 북구청은 미스트 선풍기 설치 효과를 분석한 뒤, 관내 다른 공공시설에도 순차적으로 확대
2025.07.18 08: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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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큐 코리아”...넷플릭스 ‘1등 효자’ 된 ‘한국’
“한국 콘텐츠의 흥행이 실적 상승에 기여했다.”세계 최대 콘텐츠 스트리밍 업체인 넷플릭스가 올해 2분기 시장 예상치를 소폭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며 이같이 언급했다.17일(현지시간) 넷플릭스가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15.9% 늘어난 110억7900만달러(약 15조4400억원), 주당순이익(EPS)은 7.19달러를 기록했다.매출과 EPS 모두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의 평균 예상치(매출 110억7000만 달러, EPS 7.08달러)를 상회했다.해당기간 영업이익률은 34.1%로, 직전 분기(31.7%)보다 2.4%포인트 높아졌고 작년 동기(27.2%)보다는 6.9%포인트 상승했다.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37억7500만 달러였다.넷플릭스는 2분기 작품들 중 케이팝을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와 '오징어 게임' 시즌3의 흥행을 비중있게 소개했다.첫 공개 후 91일간 시청 기록을 토대로 집계하는 시청횟수(view)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8000만뷰, '오징어 게임' 시즌3이 1억2200만뷰를 기록했다고 넷플릭스는 밝혔다.넷플릭스 측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지금까지 넷플릭스가 제작한 가장 성공적인 애니메이션 영화 중 하나로 올라섰다고도 전했다. 이 영화의 사운드트랙도 빌보드 차트와 스포티파이 플랫폼 등을 휩쓸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오징어 게임' 시즌3은 아직 공개된 지 몇 주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넷플릭스 역사상 모든 시리즈를 통틀어 6번째로 높은 시청 기록을 썼다고 밝혔다.넷플릭스는"한국 콘텐츠는 계속해서 우리 시청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며 "'오징어 게임' 외에도 '약한 영웅: Cla
2025.07.18 07:5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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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 제도화 법안 美 상하원 통과
스테이블코인 규제 틀을 마련하는 법안인 '지니어스 법안'(Genius Act)이 미국 의회 상하원을 통과했다. 남은 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이다.현지시간 17일 미국 하원은 본회의를 열고 '지니어스 법안'(Genius Act)을 찬성 308표 대 반대 122표로 가결했다.이 법안은 스테이블코인의 법정 정의, 발행 절차, 공시 의무 등을 담고 있는데, 구체적으로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가 미국의 자금세탁금지법과 제재법을 준수하고 미국 달러와 단기 국채 등 유동성 자산을 담보로 보유하도록 했다.스테이블코인 사용을 촉진하는 데 필요한 규제의 틀이 정식으로 마련된 것이다.지니어스 법안은 지난달 상원을 통과했으며, 트럼트 대통령은 "미국을 세계의 가상화폐 수도로 만들겠다"고 약속한 만큼 법안에 대해 서명할 것이 확실시된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5.07.18 07:4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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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매달리는 스테이블코인 그것을 알려주마[스테이블코인의 역습①]
“처음엔 그저 ‘가격이 고정된 코인’ 정도로만 여겨졌는데…”2014년 ‘테더(USDT)’라는 디지털 토큰이 등장했을 때도 시장의 반응은 조용했다. 비트코인의 변동성을 피해 거래를 좀 더 편하게 하려는 기술적 시도로만 여겨졌다. 그 당시 스테이블코인은 가상자산 생태계 안에서만 통용되는 존재였다.그로부터 10년, 판이 바뀌었다. 아마존, 월마트, 애플 등 글로벌 기업들이 자체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검토 중이고 인플레이션에 시달리는 남미, 아프리카 등 일부 개발도상국에선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이 현지 화폐를 대체하고 있다. 세계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은 스테이블코인 제도화를 서두르며 통화질서 재편에 대비하고 있다.세계경제 지형을 뒤흔드는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궁금증을 정리했다. Q. 왜 지금 ‘스테이블코인’인가요?지난 1년간 가상자산 시장은 크게 요동쳤다. 대장주인 비트코인의 개당 가격은 7월 14일 12만 달러를 찍었다. 비트코인 시가총액(2.3조 달러)은 메타(1.7조 달러)나 테슬라(1조 달러)를 추월했다. 스테이블코인 시장도 성장했다. 5월 말 시총이 2300억 달러(주요 10개 스테이블코인 기준)를 돌파했다. 1년 새 50% 넘게 늘었다. 24시간 시장이 돌아가는 만큼 이유는 다양하지만 그 중심에는 가장 힘센 나라 ‘미국’이 있다.통화질서의 변화는 언제나 권력 이동과 함께해 왔다. 19세기 세계는 영국 파운드화를 중심으로 움직였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미국 달러가 새로운 기축통화 자리를 차지하며 금융과 무역의 중심축이 미국으로 넘어갔다. 미국은 금본위제, 페트로 달러 시스템, 스위프트(SWIFT·미국 주도 국제결제시스템)를 활용
2025.07.18 06: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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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만 봤지? 돈 되는 스테이블코인 수혜주는[스테이블코인의 역습②]
#회사원 A씨는 요즘 고민이 크다. 지난 6월 5일 미국 주식 시장에 상장된 ‘서클인터넷그룹’에 투자해 짭짤한 수익을 거뒀다. 공모가 대비 두세 배 넘게 급등하자 들뜬 마음에 추가 매수까지 했고 지인들에게도 투자를 권했다. 하지만 돌아온 반응은 냉담했다. “이미 고점 아니야?”라는 우려에 A씨도 덜컥 겁이 났다. 서클은 미국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유에스디코인(USDC)’ 발행사다.스테이블코인 제도화 논의가 국내외에서 속도를 내면서 투자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이미 고점이라는 신중론과 여전히 기회라는 기대감이 엇갈리는 가운데 시장에선 ‘진짜 수혜주’를 가려내기 위한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스테이블코인은 달러 등 법정화폐 가치에 연동된 디지털자산으로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한다. 해외 수혜주 서클·코인베이스·로빈후드 인기서클은 현재 미국 증시에 상장된 유일한 순수 스테이블코인 기업이다. 지난 6월 뉴욕증시 상장 이후 주가는 공모가(31달러) 대비 7배 넘게 뛰었고 누적 상승률은 530%에 달한다. 테더보다 시가총액은 작지만 정책 수혜 기대는 더 크다. 미국에서 추진 중인 지니어스 법에 부합하는 준비금 구조를 갖췄기 때문이다.다만 JP모간은 최근 보고서에서 “서클은 앞으로 1년 예상 실적 기준으로 따졌을 때 주가가 이익의 1000배 이상에 거래되고 있어 지나치게 비싸다”고 지적하며 “코인베이스에 수익의 절반을 유통 수수료로 지급하는 구조도 수익성에 걸림돌”이라고 경고했다.서클과 파트너십을 맺고 USDC 유통을 담당하는 코인베이스(가상자산 거래소)도 주목받고 있다. 최근 시가총액
2025.07.18 06: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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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철도공단 호남본부, ‘행복밥상 급식 나눔 행사’ 시행
국가철도공단 호남본부는 광주남구장애인복지관(광주광역시)에 방문해 기부금을 전달하고 급식을 배식하는 ‘행복밥상 급식 나눔 행사’를 시행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호남본부가 2021년부터 명절 및 연말연시 나눔 활동을 함께 해온 광주남구장애인복지관과의 협업을 통해 마련됐다. 급식재료비 지원을 위해 약 150만 원 상당의 기부금을 전달하고 초복을 맞아 광주지역 장애인 등 250여 명을 대상으로 삼계탕을 배식했다.정기연 국가철도공단 호남본부장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 따뜻한 한 끼가 지역 이웃들에게 작은 힘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해 다양한 나눔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한경비즈니스 온라인뉴스팀 기자 biznews@hankyung.com
2025.07.17 17:3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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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K뷰티 사재기 열풍… “관세 오르기 전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 부과를 예고하자, 미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한국 화장품을 대량 구매 현상이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6일(현지 시각)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의 관세 위협 이후, 미국 내 K-뷰티 제품 구매가 급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국 화장품에 최대 25%의 관세가 부과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관세 시행 전 가격 인상을 피하려는 소비자들이 공황 구매에 나섰다는 설명이다.로스앤젤레스의 마케팅 회사 대표 에스더 리(32)는 관세 부과 소식을 들은 뒤 1년 치 한국산 아이라이너와 자외선 차단제를 온라인으로 구매했다. 평소보다 세 배나 많은 양으로, 수백 달러에 달하는 비용을 지불했다.구독자 50만 명을 보유한 틱톡 인플루언서 테일러 보스만 티그도 대량 쇼핑 내역을 소셜미디어에서 공유했다. 그는 토너와 모이스처라이저 제품을 소개하며 “미래는 불확실하지만 한 가지는 확실하다. (내가 좋아하는) 특정 한국 스킨케어 제품을 잃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이 같은 사재기 현상은 지난 4월부터 시작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수출품에 대한 관세 부과 계획을 밝혔고, 90일 유예됐지만 최근 다시 25%의 관세를 8월 1일부터 부과하겠다고 예고하면서 소비자들의 불안은 더 커졌다.NYT는 “이런 관세 정책이 K팝·K드라마 인기로 함께 호황을 누리던 K뷰티 산업에도 파장을 일으켰다”며, 실제 한국 화장품의 수출 실적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올해 6월까지 한국 화장품 수출액은 55억 달러(약 7조 5,000억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15% 증가했다. 또 국내 뷰티 기업 아모레퍼시픽도 지난해 해외
2025.07.17 17:3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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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쓱페이 매각 실패…"카카오 전략 변화 탓"
신세계그룹이 간편결제 전문회사 SSG페이 매각에 실패했다. 인수 논의를 해온 카카오페이가 협상을 중단했기 때문이다.17일 신세계그룹은 "카카오페이와 간편결제 사업 분야에서 상호 전략적 파트너십 논의를 진행해왔으나 전략적 방향성 변화를 고려해 논의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앞서 신세계는 이달 초 SSG닷컴의 간편결제 사업부 'SSG페이'를 물적분할해 '플래티넘페이먼츠'를 설립했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사업을 분리해 매각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카카오페이가 가능성 있는 협상자로 떠올랐다. 실제 카카오페이는 올해 초부터 본격적으로 신세계 측과 인수에 대한 논의를 이어왔다. 신세계는 매물의 가치를 4000억원대로 평가했지만 카카오페이는 이보다 낮은 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최근까지 SSG페이에 대한 협의를 진행해왔으나 카카오 측에서 최종적으로 인수를 포기했다. 카카오그룹의 투자 우선순위에 대한 전략 방향 변화 등에 따라 협업 추진에 대한 논의는 종료됐다. 신세계그룹은 "간편결제 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독자 성장을 추진하고, 커머스와 페이 사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2025.07.17 16:5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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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악화 호소” 尹, 18일 구속적부심 직접 출석 예정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구속적부심사 심문에 직접 출석할 예정이다.구속적부심은 피의자의 구속이 적법하고 정당한지를 판단하는 절차로 법원은 구속 요건 및 구금 필요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심문 종료 후 24시간 이내에 석방 여부를 결정한다.17일 윤 전 대통령 대리인단은 “윤 전 대통령이 18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9-2부(류창성·정혜원·최보원 부장판사)가 진행하는 구속적부심 심문에 출석한다”고 밝혔다.윤 전 대통령 측은 “실체적 혐의에 대한 다툼과는 별개로 현재 심각하게 악화된 건강 상태를 재판부에 직접 호소하고자 하는 불가피한 결정”이라며 “기존 형사재판이나 특검 출석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으로 건강 상태를 직접 설명하기 위해 이번 심문에 출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앞서 윤 전 대통령은 16일 서울중앙지법에 구속적부심사를 청구했다. 구속 이후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에서 특검의 출석 요구에 여러 차례 불응해왔다.윤 전 대통령의 출석으로 재판부가 건강 상태를 포함한 다양한 요소를 어떻게 판단할지 주목된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5.07.17 16:3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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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한동훈 합작품” 홍준표, 이재용 무죄 확정에 한 말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합병’ 및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부정’ 사건에서 대법원에서 무죄를 확정받은 가운데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검찰 수사를 강하게 비판했다.17일 홍 전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재벌을 무조건 잡아야 뜬다는 못된 명예심에 들떠 문정권과 좌파 시민단체들의 사주로 막무가내로 수사한 윤석열, 한동훈의 합작품”이라며 “정치 검사들의 만행”이라고 주장했다.그는 “그 사이 삼성전자의 위축으로 한국 경제에 미친 부정적 영향이 얼마나 지대했나”라며 “검찰의 무리한 기소로 인해 국가 경제 전반에 악영향이 있었다”고 지적했다.이어 홍 전 시장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사례를 언급하며 “사법부 장악의 목적으로 막무가내로 기소한 사건도 48개 혐의가 1심에서 모두 무죄가 돼 항소심에 계류 중인데 그것도 보나마나 무죄일 터”라며 “정치검찰이 그만 항소 취하해야 할 때가 되지 않았나”라고 반문했다.또한 그는 “두 사냥개의 정치적 목적에 따른 검찰권 남용으로 그간 얼마나 많은 보수·우파 진영 사람들이 아직 까지도 곤욕을 치르고 있나”라며 “하나는 지금 업보를 치르는 중이고 또 하나도 곧 업보를 치를 것”이라고 주장했다.한편 홍 전 시장은 언론을 겨냥해 “조선 제일껌에 불과한 사냥개들을 조선 제일검이라고 떠받들며 곡학아세하던 일부 언론도 반성해라”고 지적했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5.07.17 16:3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