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30주년 - since 1995~2025 한경BUSINESS

  • 홍준표 "尹, 어떤 결론 나와도 조기대선 불가피···한동훈은 '인간말종'"

    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과 관련 "어떤 결론이 나오더라도 조기 대선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에 대해서도 '인간말종'이라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14일 낮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통령이 이미 약속했다"며 "기각이 되더라고 이미 임기 단축을 천명해 버려 정상 대선을 불가능하게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또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전망을 묻는 말에 "내란죄는 되지 않고 문제 되는 건 계엄법 위반"이라며 "한덕수 총리가 헌재에서 국무회의가 아니라며 간담회라고 증언해 한 총리 말을 인용한다면 중대한 헌법 절차 위반이 돼 버린다"고 했다.이어 "탄핵이 어떤 식으로 결론이 나더라도 최악의 경우에 대비해 3월 중순이 넘어가면 우리 팀은 당 도움 없이 차기 대선을 치를 수 있는 준비를 끝낸다"고 강조했다.홍 시장은 대구에서 북콘서트를 하려던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에 대해서도 "인간 말종으로 보기 때문에 언급할 가치가 없다"며 "배신자 프레임에 들어가 버리면 끝이다. 유승민보다 더하다"라고 말했다.대선 출마자로 거론되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에 대해서는 "나오면 좋다. 나보다 나이 세 살 많으니까 나는 꼰대 면하고 강성 보수(이미지)도 면한다"고도 했다.2심 선고를 앞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서는 "헌법상 불소추 특권은 소추되지 않는다는 특권이지, 재판 중지 특권은 없다"며 "대통령이 돼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 나면 그 날짜로 쫓겨난다"고 주장했다.한편 홍 시장은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 측과 카카오톡 문자 메시지를 나눈 게

    2025.03.14 18:24:06

    홍준표 "尹, 어떤 결론 나와도 조기대선 불가피···한동훈은 '인간말종'"
  • ‘김여사 명예훼손’ 고발한 대통령실…대법 “운영규정 공개” 확정

    대통령실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의혹 제기와 관련, 법적 대응에 나선 사안을 두고 대통령실 내부 운영규정을 공개해야 한다는 판결이 대법원에서 확정됐다.1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참여연대가 대통령비서실장을 상대로 낸 정보공개 거부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심의 원고 승소 판결을 전날 심리불속행 기각으로 확정했다.앞서 대통령실은 2023년 1월 김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을 제기한 김의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이에 참여연대는 대통령을 보좌하는 법률비서관실이 김 여사 개인 문제와 관련해 고발에 나설 수 있는지 의문을 표하며 ‘대통령비서실 운영 등에 관한 규정’에 관한 정보공개를 청구했다.하지만 대통령실은 내부 규정에 보안 사항이 포함돼 공개될 경우 공정한 업무 수행에 지장이 생길 우려가 있다며 비공개 결정을 내렸고, 참여연대는 소송을 제기했다.1·2심 법원은 업무 지장을 인정하기 어렵고 비서실 각 부서에서 업무가 어떤 절차를 거쳐 처리되는지는 국민의 감시와 통제가 필요한 공적 관심 사안이라며 공개하라고 판결했고, 대법원도 그대로 확정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5.03.14 17:54:34

    ‘김여사 명예훼손’ 고발한 대통령실…대법 “운영규정 공개” 확정
  • 임재택 한양증권 사장, 다올투자증권行 철회…"대표이사직 유지"

    임재택 한양증권 사장이 다올투자증권 대표이사직을 맡으려던 계획을 철회하고, 한양증권 대표이사직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임 사장은 14일 입장문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위해 다올투자증권 대표이사직을 맡을 계획이었으나, 여러 가지 사유로 인해 해당 결정을 변경하고 한양증권 대표이사직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그는 이번 결정이 단순한 개인적인 이유가 아닌 M&A(인수·합병)와 관련된 변수, 현직 CEO로서의 역할과 책임 등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라고 설명했다.현재 한양증권은 예상치 못한 변수로 인해 M&A의 새로운 기로에 서 있다. 임 사장은 "M&A 과정에서 조직의 최고 책임자가 중대한 시기에 회사를 떠나는 것은 현실적·법률적으로 많은 제약이 따랐다"며 "밤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고민한 끝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또한, 한양증권의 대주주인 한양학원 재단 측의 기대감도 영향을 미쳤다. 그는 "가장 힘든 시기에 현 경영진이 자리를 지켜야 한다는 재단의 기대를 무겁게 받아들였다"며 "대주주가 바뀌면서 생길 조직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인적 이해관계보다 조직의 안정을 우선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임 사장은 이번 거취 변경과 관련해 다올금융그룹 측에도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는 "다올금융그룹 이병철 회장님을 비롯한 임직원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저를 믿고 손을 내밀어 주셨음에도 갑작스러운 결정으로 혼란을 초래한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마지막으로 그는 한양증권의 M&A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재단의 최대 과제인 한

    2025.03.14 17:48:24

    임재택 한양증권 사장, 다올투자증권行 철회…"대표이사직 유지"
  • 아기 웜뱃 붙잡은 美 인플루언서… 비난 속 호주 떠났다

    호주에서 한 미국인 관광객이 야생 새끼 웜뱃을 붙잡는 영상을 올렸다가 거센 비난을 받으며 결국 호주를 떠났다. 부정적 여론에 호주 정부까지 나서 비자 취소 가능성을 언급하자 자진 출국을 선택한 것이다.13일(현지 시각) CNN은 웜뱃을 붙잡아 논란이 된 미국인 관광객이 이날 아침 자발적으로 호주를 떠났다고 보도했다.논란의 중심에 선 인물은 인스타그램에서 9만 2,000여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미국인 인플루언서 샘 존스다. 그는 최근 호주의 한 시골길에서 야생 새끼 웜뱃을 붙잡아 올리는 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게시했다.영상에는 그가 새끼 웜뱃을 데리고 차량으로 달려가자, 어미 웜뱃이 그 뒤를 쫓아오는 장면이 담겼다. 그는 웜뱃을 카메라에 비춰 보이며 “아기 웜뱃을 잡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새끼 웜뱃이 몸부림치며 소리를 내자, 그는 결국 웜뱃을 길가에 내려놓았다.해당 영상이 확산하면서 존스는 호주 국민의 공분을 사게 됐다. 온라인에서는 그의 추방을 요구하는 청원에 1만 명 이상이 서명했으며, 호주 정부도 즉각 개입했다.토니 버크 호주 내무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존스의 비자를 검토 중이며, 체류 조건을 위반했다면 비자를 취소할 것”이라며 “그의 뒷모습을 보는 게 기다려진다”고 밝혔다. 이어 “존스가 다시 호주 입국 비자를 신청하더라도 엄격한 심사를 받게 될 것이며, 재입국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덧붙였다.페니 웡 호주 외무부 장관도 이 사건을 두고 "꽤 끔찍하다"고 표현했으며,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웜뱃은 순하고 사랑스러운 동물"이라며 "인플루언서에게 다른 호주 동물을 제안한다. 새끼 악어를 어미로

    2025.03.14 17:22:51

    아기 웜뱃 붙잡은 美 인플루언서… 비난 속 호주 떠났다
  • 서울보증보험, 상장 첫날 23% 급등…IPO 시장 회복 신호탄?

    서울보증보험이 14일 코스피 상장 첫날 공모가(2만6000원) 대비 23.08% 상승한 3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냉각됐던 기업공개(IPO) 시장에도 변화의 조짐이 감지된다.서울보증보험은 장 초반 공모가 대비 7.88% 높은 2만8050원에 거래를 시작해 빠르게 상승 폭을 키웠고, 장 내내 강세를 보였다.국내 유일의 종합 보증 보험사인 서울보증보험은 이행보증, 매출채권보증, 주택보증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앞서 2023년 10월 시장 상황 악화로 코스피 상장을 철회했으나, 올해 공모가 희망 범위를 2만6000~3만1800원으로 낮춰 재추진했다. 그러나 일반 청약 경쟁률이 8.59대 1에 그쳐 아쉽다는 평가를 받았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보증보험이 향후 3년간 연 20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약속하며 배당 매력이 부각되자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주환원 정책과 금리 하락기의 수혜, 우수한 자본력이 투자 포인트”라며 “연간 2000억 원 규모의 주주환원 계획은 다른 보험사와 비교해도 상당히 파격적”이라고 평가했다.공모가 기준 시가총액 1조8000억 원 규모의 대형 IPO 종목이 상장 첫날 20% 넘게 오른 것에 대해 시장에서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2월 코스피에 상장한 LG씨엔에스는 대어급 기업으로 주목받았으나, 첫날 공모가 대비 9.85% 하락하며 부진한 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향후 코스피 상장을 앞둔 기업으로는 DN솔루션즈, 롯데글로벌로지스 등이 있어 IPO 시장의 흐름이 이어질지 주목된다.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

    2025.03.14 17:09:15

    서울보증보험, 상장 첫날 23% 급등…IPO 시장 회복 신호탄?
  • LIG넥스원·HD현대, 중남미서 공동 마케팅…HDS-1500 잠수함 첫선

    LIG넥스원이 3월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콜롬비아 까르따헤나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국제 해양방위 컨퍼런스 ‘콜롬비아마르 2025’에 참가해 해양 무기체계를 선보였다고 밝혔다.LIG넥스원은 함대함 유도무기 ‘해성(C-Star)’, 경어뢰 ‘청상어’ 등 해양유도무기를 비롯해, 중남미 시장 확대를 위해 HD현대중공업과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했다.LIG넥스원은 HD현대중공업과 공동 부스를 꾸리고 HDS-1500 잠수함을 처음 공개했다.콜롬비아의 한국전 참전용사와 가족을 초청해 전시회 관람 및 선물 증정 등 격려행사도 가졌다. LIG넥스원은 중남미를 수출 전략 지역으로 설정하고 2011년 현지사무소를 개소하고 2012년부터 콜롬비아 방산·보안 분야 국제전시회인 ‘엑스포 디펜시아’에 참가하는 등 현지 획득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수출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다. LIG넥스원은 이번 컨퍼런스 참가를 계기로 콜롬비아를 포함한 중남미 국가의 군 현대화 움직임에 발맞춰 K-방산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콜롬비아마르는 조선해양·방위산업의 발전을 위한 기술·정보 교류를 목적으로 콜롬비아 해군과 국영조선사 코텍마르가 격년제로 주최하는 컨퍼런스 및 전시회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5.03.14 16:50:31

    LIG넥스원·HD현대, 중남미서 공동 마케팅…HDS-1500 잠수함 첫선
  • “슬기로운 절세 생활” 유연석 70억원 탈세 논란

    배우 유연석이 ‘70억원 탈세’ 논란에 휩싸였다. 이는 최근 탈세 의혹이 제기된 배우 이하늬의 60억 원보다 높은 금액으로 연예인 세금 추징액 중 최대 규모다.14일 과세당국 및 국세청은 유연석에 대한 세무조사를 진행한 뒤 소득세를 포함한 70억 원 상당의 세금을 부과하겠다고 통지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대해 유연석 소속사 킹콩by스타쉽은 공식 입장문을 내고 “과세 전 적부심사를 거쳐 과세당국의 고지를 기다리고 있는 단계”라며 “현재 최종적으로 확정 및 고지된 사안이 아니다. 법 해석 및 적용과 관련된 쟁점에 대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적극 소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어 “유연석은 그동안 성실한 납세 의무 이행을 최우선 원칙으로 삼아왔으며 앞으로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관련 법규와 절차를 철저히 준수하며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앞서 CBS노컷뉴스는 국세청이 유연석에 대해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벌여 소득세를 포함해 약 70억 원의 세금 부과를 최근 통지했다고 보도했다.유연석은 배우 이하늬와 마찬가지로 자신이 대표인 연예기획사 ‘포에버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는데 국세청은 이 과정에서 납세 문제가 있다고 보고 세무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유연석은 국세청 통지 내용에 불복 지난 1월 ‘과세 전 적부심사’를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과세 전 적부심사는 세무조사 결과 등에 따른 고지 처분을 하기 전에 과세할 내용을 미리 납세자에게 통지한 후 이의가 있는 경우 과세 관청이 과세의 적정성 여부를 검증하는 절차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5.03.14 16:12:31

    “슬기로운 절세 생활” 유연석 70억원 탈세 논란
  • 김동선의 한화세미텍, SK하이닉스 뚫었다…"엔비디아 밸류체인 합류"

    한화세미텍은 고객사인 SK하이닉스의 퀄테스트(품질검증) 마지막 단계를 최종 통과해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한화세미텍이 HBM용 TC본더를 고객사에 실제 납품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한화세미텍은 최근 고객사로부터 HBM TC본더 구매 주문(PO)을 공식 요청 받았다. 지난해 퀄테스트를 본격 시작한 이후 짧은 시간 안에 이룬 큰 성과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한화세미텍은 HBM TC본더 시장의 첫 물꼬를 트며 글로벌 반도체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엔비디아(NVIDIA) 공급체인’에 합류하게 됐다.글로벌 HBM 시장은 AI 수요 급증에 따라 최근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HBM 시장 규모가 지난해 182억 달러에서 내년에는 467억 달러로 156%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한화세미텍은 2020년 TC본더 개발에 착수해 불과 4년여 만에 가시적인 성과를 이뤘다. 한화세미텍 관계자는 “플립칩 본더 등 기존 자체 보유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HBM TC본더 연구개발에 지속적으로 공을 들인 끝에 비로소 좋은 결과를 얻었다”면서 “이번을 계기로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최근 사명을 변경하며 ‘반도체 장비 전문회사’로 탈바꿈한 한화세미텍은 이번 성과를 시작으로 반도체 전후 공정을 아우르는 다양한 시장에 적극 진출한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연구개발(R&D) 투자 규모를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사명 변경과 함께 한화세미텍에 무보수로 합류한 김동선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은 지난달 ‘세미콘코리아2025’ 현장을 찾아 “시장 경쟁력의 핵심은 오직 혁신기술 뿐”이라며 “차별화된 기술 개발을 위한 R&D 투자를 지속적으로

    2025.03.14 16:12:01

    김동선의 한화세미텍, SK하이닉스 뚫었다…"엔비디아 밸류체인 합류"
  • 호반그룹 효과에 LS 이틀 연속 '급등'

    LS 주가가 이틀째 강세다. 전날 호반그룹이 자회사 간 특허 분쟁 중인 LS의 지분을 매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가 급등했다.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S 주가가 전날 보다 7.43%(9000원) 오른 13만100원에 장을 마쳤다.전날에도 LS 주가는 18.96% 오른 12만11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전선업계 1·2위 LS전선과 대한전선이 특허권을 둘러싼 법적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대한전선의 모회사인 호반그룹이 LS의 지분 매입에 나선 영향으로 풀이된다.장재혁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호반그룹은 이번 지분 매입이 순수한 재무적 투자 목적이라고 공식적으로 강조했다"며 "다만 일각에서는 LS그룹 경영 구도에 영향을 미치려는 포석이라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제기된다"고 전했다.지난 13일 특허법원 제24부(부장판사 우성엽)는 LS전선이 대한전선을 상대로 제기한 특허 침해 소송 2심의 선고공판을 열고 대한전선이 LS전선에 15억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이는 1심 배상액 4억9000만원의 약 3배 높은 금액이다. 대한전선은 상고 여부를 검토 중이다.장 애널리스트는 "LS는 LS ELECTRIC과 LS에코에너지, LS마린솔루션, LS머트리얼즈, 가온전선을 지배하는 LS전선, 글로벌 2위 동제련 업체 LSMnM을 보유한 지주회사"라며 "반면 특수관계인 합산 지분 32.1%의 가치는 현재 시가로 약 1조2520억원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외부 주주의 참여에 따라 LS 지배구조의 안정성이 흔들릴 여지를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며 "현재 LS그룹의 가족 및 특수관계인 지분 합계는 32.1%이고, 가문별로는 구태회 11.1%, 구평회 15.3%, 구두회 5.6%로 절대적인 경영 지배력은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앞서 구자은 L

    2025.03.14 16:02:04

    호반그룹 효과에 LS 이틀 연속 '급등'
  • 머스크의 테슬라, 트럼프의 관세 정책에 반기…”미국 내 부품 조달 불가능”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오른팔’ 일론 머스크의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미 무역 대표부(USTR)에 관세 정책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13일(현지시간) 미 언론이 보도했다.지난 11일 테슬라는 미국 무역대표부 제이미슨 그리어 대표에게 보낸 서한에서 “미국의 수출업체들은 다른 나라들이 미국의 무역 조치에 대응할 때 불균형적인 영향에 노출된다”고 주장했다.테슬라는 “과거 미국의 무역 조치는 상대 국가들의 즉각적인 반응으로 이어졌으며, 여기엔 이들 국가로 수입되는 전기차에 대한 관세 인상 등이 포함된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관세 정책이 수입 의존도가 높은 전기차와 배터리 공급망에 끼치는 영향을 고려해 달라고 촉구했다.테슬라는 “공급망의 적극적인 (미국 내) 현지화에 노력했음에도 리튬과 코발트 같은 특정 부품은 미국 내에서 조달하기 어렵거나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파이낸셜 타임즈에 따르면, 테슬라는 트럼프 행정부 1기때도 광범위한 관세에 대해 비슷한 서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현지 언론 CNN이 13일 테슬라에게 서한에 대한 입장표명을 요청했지만 아직까지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조수아 인턴기자 joshua@hankyung.com

    2025.03.14 15:53:35

    머스크의 테슬라, 트럼프의 관세 정책에 반기…”미국 내 부품 조달 불가능”
  • 국제 금값 사상 최고치 돌파, 그런데 왜 국내 금값은 떨어지나

    국제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다. 반면 ‘김치 프리미엄’이 빠진 국내 금값은 하락하면서 국내외 괴리율은 줄고 있다.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만기 금 선물 가격은 온스(약 31.1g)당 2991.33달러로 전일 대비 1.5% 올랐다. 장 중 한때 온스당 3000.3달러를 기록하며 최고치를 돌파하기도 했다.금 현물 가격도 치솟았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금 현물 가격은 이날 오후 2시 기준 온스당 2979.76달러에 거래됐다. 전장보다 1.6% 오른 것으로, 역시 사상 최고치이다. 금값 상승세는 온스당 3500달러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맥쿼리그룹은 보고서를 통해 올해 3분기까지 금값이 350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금의 가격 급등 원인으로는 트럼프 대통령의 불확실성이 지목된다. 트럼프 행정부가 세계 경제에 불확실성을 높였기 때문에 안전자산인 금값에 상승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는 분석이다.한편, 국내 금값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KRX 금시장에서 1kg 금 현물(24K·순도 99.99%) 1g은 13만9510원에 거래됐다. 최고가를 갱신한 지난달 14일(16만3530원)보다 14.68% 떨어졌다.‘김치 프리미엄’이 해소되면서 국내외 금 괴리율은 줄고 있다. 13일 국내외 금 괴리율은 1.58%로 계산됐다. 지난달 14일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괴리율 20.13%에서 한 달 사이 10분의 1수준으로 감소했다.다만 괴리율이 줄어든 만큼 앞으로는 국내 금값도 국제 금값과 같은 추이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최근 국제 금값의 상승분을 국내 금값이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오늘(14일) 오후 3시 20분 기준 KRX 금시장

    2025.03.14 15:52:15

    국제 금값 사상 최고치 돌파, 그런데 왜 국내 금값은 떨어지나
  • 삼성SDI, 美 넥스트에라에너지에 ESS 배터리 공급…4374억 규모

    삼성SDI는 지난 13일 넥스트에라에너지와 4374억원 규모의 ESS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14일 공시했다. 최근 매출액 대비 1.93% 규모다.삼성SDI는 "(넥스트에라에너지에 대한) ESS 공급은 다수의 프로젝트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며 이중 계약을 체결한 프로젝트 건에 대한 공시"라며 "추후 확정되는 공급 계약에 대해서는 수시 공시 기준에 따라 공시하겠다"고 밝혔다.삼성SDI는 지난해 7월 넥스트에라에너지에 총용량 6.3GWh(기가와트시)의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하고 계약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으로 알려졌다. 총 공급 규모는 지난해 북미 전체 ESS 용량(55GWh)의 11.5%로, 금액으로는 1조원 수준이다.넥스트에라에너지에 공급하는 주력 제품은 '삼성 배터리 박스'(SBB)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5.03.14 15:35:06

    삼성SDI, 美 넥스트에라에너지에 ESS 배터리 공급…4374억 규모
  • "나도 너희 공격할 수 있다" 수업 중 공격성 발언한 교사 입건

    경북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수업시간 반 학생들에게 '하늘이 사건'을 언급하며 공격성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 영주경찰서는 14일 수업 시간 학생들에게 공격성 발언을 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30대 교사 ㄱ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교사 ㄱ씨는 지난 7일과 11일 수업 시간 중 대전 모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학생을 살해한 '하늘이 사건'을 언급하며 "너희들이 나를 공격하면 나도 너희를 해치거나 공격할 수 있다. 나도 자살 할 수 있다"라고 말한 혐의를 받고 있다.신고는 학부모들의 항의를 받은 학교 관계자가 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아이들이 하교 후 부모님께 상황을 전달하며 사태의 심각성이 알려졌다"라며 "다음 주부터 순차적으로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경북도교육청은 교사 ㄱ씨의 정신과 질환 치료 여부 등을 파악 중이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5.03.14 15:10:05

    "나도 너희 공격할 수 있다" 수업 중 공격성 발언한 교사 입건
  • 포항 현대제철 공장서 20대 인턴 직원 추락사

    현대제철 포항1공장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14일 오후 1시 16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제철동 현대제철 포항1공장에서 인턴직원 A씨(20대)가 쇳물 찌꺼기(슬래그)를 받는 용기인 포트에 추락했다.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경찰은 회사 관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5.03.14 15:06:09

    포항 현대제철 공장서 20대 인턴 직원 추락사
  • 민주당 "이재명 지시로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43% 조건부 수용"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연금 소득대체율(받는 돈)을 현행 40%에서 43%로 높이자는 국민의힘 제안을 수용하기로 했다.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4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이재명 대표의 지시로 최고위원회가 논의한 결과”라면서 이같이 밝혔다.그간 여야는 보험료율(내는 돈)을 현행 9%에서 13%로 인상하는 데는 뜻을 같이 했으나 소득대체율에 대해선 국민의힘은 43%를, 민주당은 44%를 주장하며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진 정책위의장은 “국민연금 개혁이 절실한 상황에서 국민의힘은 민주당 제안인 44%안을 받을 수 없다며 국정협의 논의 테이블을 박차고 떠나버렸다”며 “민주당은 민생경제를 더는 방치할 수 없다고 판단해 대승적으로 한 번 더 양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다만 지급 보장 명문화, 출산·군 복무 크레딧 확대, 저소득층 보험료 지원 확대 등 3가지를 수용조건으로 내걸었다. 또 인구 고령화와 경제성장률 등에 따라 연금수급액을 자동으로 줄일 수 있는 ‘자동조정장치’ 도입은 수용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진 정책위의장은 “자동조정장치는 모수 개혁보다는 구조 개혁 일환”이라며 “세부 설계, 시기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상당히 다른 결과가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노동계와 시민사회 전문가의 도입 반대 의견이 나왔고 민주당은 자동 조정 장치 도입은 신중해야 한다는 의사를 명확히 견지해왔다”고 덧붙였다.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

    2025.03.14 14:46:23

    민주당 "이재명 지시로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43% 조건부 수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