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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는 여전히 '거수기'…상법 개정 절실"
[한경ESG] 이슈국내 상장사들의 이사회와 감사 기능이 여전히 경영진 견제에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부감사의 독립성은 약화되고 장기 재직 감사 비중은 오히려 늘었으며 사외이사는 대부분의 안건에 전원 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기관 서스틴베스트는 20일 국내 1295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상반기 ESG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지배구조 부문에서 감사와 이사회가 수행해야 할 ‘감시자’ 역할이 실질적으로 약화됐다는 평가가 나왔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부감사부서(감사업무 지원조직)를 독립적으로 설치하지 않은 기업은 전체의 55.4%에 달해, 전년(53.4%)보다 2.0%p 증가했다. 명목상 감시기구는 존재하지만 실질적 독립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감사 또는 감사위원이 6년 이상 장기 재직 중인 기업 비중도 26.2%로, 전년 대비 2.0%p 상승했다. 서스틴베스트는 “감사의 장기 재직은 경영진과의 유착 우려를 키우고 감시 역할을 형해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사외이사 거수기 역할 심화이사회 안건에 대한 사외이사의 견제 기능은 사실상 유명무실했다. 사외이사 전원이 모든 안건에 찬성한 기업은 무려 95.3%에 달했다. 전년(94.1%)보다 상승한 수치로, 특히 자산 2조원 이상 대기업에서 그 경향이 더 뚜렷했다. 상장사의 사외이사가 여전히 ‘거수기’에 머무르고 있다는 뜻이다.이 같은 조사 결과는 최근 정부와 국회가 추진 중인 상법 개정안의 필요성을 부각시킨다는 평가가 나온다. 해당 개정안은 △대기업 집중투표제 의무화 △이사의 충실의무에 ‘주주’ 명시 △감사위원 선임 시 특수관계인 지분 포함 3%룰 적용
2025.06.20 10:3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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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특검보 김형수·박억수·박지영·박태호·이윤제·장우성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문건 관련 내란 음모 의혹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가 이끄는 특검팀이 20일 특검보 6명의 임명을 마무리하고 본격 수사에 나선다.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 특검은 지난 17일 대한변호사협회 추천을 포함해 8명의 특검보 후보자를 인사혁신처에 제청했고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밤 이 중 6명을 임명 재가했다.특검보 임명은 법률상 임명 요청 후 5일 이내에 이뤄져야 한다. 이번에 임명된 특검보는 박억수, 박지영, 이윤제, 김형수, 박태호, 장우성 등이다.이 가운데 장우성 특검보는 경찰 출신으로 특검보 중 유일한 비(非)검사 출신이다. 조 특검은 “수사 능력과 관리 능력이 출중한 경찰 출신을 포함했다”고 설명했다.특검팀은 이미 18일 수사 개시 후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기소하며 신속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이번 특검보 임명으로 조직 체계를 완비하고 수사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공보는 박지영 특검보가 맡는다. 그는 법무부 검찰국 최초의 여성 검찰1과 출신으로 검찰 내 대표적인 인지수사 파트인 특수부(서울동부지검) 근무 경력도 보유하고 있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5.06.20 10: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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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부자 6000만 명 시대” 한국, 상위 10개국에 포함
한국이 순자산 100만 달러(약 13억7500만 원) 이상을 보유한 ‘백만장자’ 수 기준으로 전 세계 10위에 올랐다.18일(현지시간) 스위스 투자은행(이하 UBS)가 발표한 ‘2025 글로벌 자산 보고서’(Global Wealth Report 2025) 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전 세계 백만장자 수는 약 6000만 명에 달했으며 이 중 한국인은 130만 1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조사 대상 국가 중 10번째로 많은 수치다.백만장자 수가 가장 많은 나라는 미국(2383만 1000명)으로 전체의 39.7%를 차지했다. 이어 중국(632만 7000명)이 2위였고 프랑스(289만 7000명), 일본(273만 2000명), 독일(267만 5000명), 영국(262만 4000명), 캐나다(209만 8000명), 호주(190만 4000명), 이탈리아(134만 4000명)가 뒤를 이었다.UBS는 전 세계 백만장자의 자산 총합이 226조 4700억 달러(약 31경 1645조 원)에 이른다고 추산했다.특히 미국은 하루 평균 1000명의 신규 백만장자가 생기며 연간 37만 9000명이 증가했고 중국은 하루 386명, 한국은 하루 14~15명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UBS는 “금융 시장의 호조와 미국 달러의 안정적 가치가 부의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향후 5년간 성인 1인당 평균 자산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5.06.20 10: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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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징금·벌금 다 갚았다” 김민석, 청문회 앞두고 의혹 적극 반박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제기된 재산 증가·소득 불일치 의혹, 정치자금법 위반 전력 등에 대해 “모든 소명 준비가 돼 있으며 법적 시한 내 자료를 정확히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20일 김 후보자는 이날 BBS라디오 ‘금태섭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야당 측이 제기한 수입과 지출 간 8억 원 차이 지적에 대해 “해당 주장에는 학비 지원 등 제가 직접 부담하지 않은 항목이 포함돼 있고 실제로는 수입 내역으로 충분히 설명 가능하다”고 반박했다.그는 “출판기념회, 경조사, 강연 등의 활동에서 발생한 일반적인 수준의 수입이 있었고 수치는 시한 내 제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또한 “자신의 재산이 증가한 것이 아니”라며 “정치자금법 사건으로 인한 추징금과 중과세 등을 모두 납부하면서 빚이 줄어든 결과일 뿐”이라고 해명했다.김 후보자는 과거 두 차례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데 대해서는 “표적 수사였다”고 주장했다.그는 “2002년 서울시장 선거 당시 중앙당 차원의 후원을 영수증 미처리 문제로 개인에게 책임을 전가한 매우 이례적인 사례”라며 “당시 후원한 기업 관계자들을 청문회 증인으로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김 후보자는 “추징금, 벌금, 증여세 등을 모두 완납한 상태며 대법원 판례에 따르면 환급 대상이지만 환급 요청도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국민의힘이 후보자의 전 배우자 및 자녀, 채무 관계자들을 증인으로 요청한 데 대해 “모두 일반인들로 개인적인 채무를 해결하기 위해 가까운 이들에게 천만 원씩 빌린 것일 뿐”이라며 “이자까지 모두 갚
2025.06.20 10: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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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철도공단, ‘2025 국토교통기술교류회’ 참여
국가철도공단은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서울 코엑스(COEX)에서 개최되는 '2025 국토교통기술교류회'에 참가한다고 밝혔다.'국토교통기술교류회'는 국토교통 분야 연구기관 및 산· 학·연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기술 동향과 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하는 행사로,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주관한다.공단은 ▲ 공단의 주요 역할 및 사업 ▲ 미래 철도 기술 ▲ K-철도 비전 등으로 구성된 전시 부스를 운영하며 철도혁신 기술 연구개발 성과를 홍보하고 관람객과 소통할 계획이다.특히 ‘차세대 열차제어시스템(KTCS-3)’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개발된 모의시험 장비를 통해 열차자동운전(ATO)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열차자동운전(ATO)은 선로 상태에 따라 최적의 가·감속 운행을 자동으로 반복하여 정해진 위치에 열차를 정차하는 기술이다.또한 이번 교류회에서 진행된 '철도 R&D 기술 컨퍼런스'에 전문가 패널로 참석하여, ‘하이퍼튜브 무정차 승하차 열차 기술 개발’ 등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고 미래 모빌리티 핵심기술의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이번 교류회를 통해 국내외 유관기관과 기술 교류를 확대하고 공단의 기술 역량을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철도 분야의 디지털 혁신과 융복합 기술개발을 선도하여 안전하고 스마트한 미래 철도를 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경비즈니스 온라인뉴스팀 기자 biznews@hankyung.com
2025.06.20 09:5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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젝시믹스, ‘제11회 UN세계요가의날’ 오피셜 파트너사로 참여
글로벌 애슬레저 전문 기업 젝시믹스(대표 이수연)는 ‘제11회 UN세계요가의날’에 애슬레저 브랜드 단독 오피셜 파트너로 참여한다고 20일 밝혔다.‘UN세계요가의날’은 UN이 국제 기념일로 제정한 세계요가의날을 기념하는 요가 이벤트다.‘당신의 아우라를 찾아서!(Discover Your AURA!)’라는 슬로건 아래 오는 21일 세종로 광화문 광장에서 국내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지난 2월 대한요가회와 업무협약 체결 이후 첫 공식 행사로, 젝시믹스의 브랜드 역사를 소개하고 육체적·정신적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먼저 히스토리 월을 통해 10년간의 도전과 성장의 여정을 소개한다.이어 스테디셀러 ‘블랙라벨 시그니처’ 시리즈를 톺아보고, 프리미엄 원단의 탄성력과 밀착력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이와 함께 참여자들의 건강과 웰니스를 발산할 수 있는 고객 참여 이벤트도 있다.난이도별 주사위를 돌려 다양한 요가 자세를 수행하는 ‘피크 포즈존’부터 브랜드 및 제품에 대한 문제를 듣고 정답을 맞히는 ‘퀴즈 이벤트’ 등이 마련됐다.또한 현장 부스에서는 잔디밭과 광화문 광장 배경의 포토존에서 사진 촬영 후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게시물을 올리면 경품을 제공하는 SNS 이벤트도 함께 운영된다.젝시믹스 관계자는 “올해로 11회를 맞이한 세계요가의날 행사에 젝시믹스가 오피셜 파트너로 참여하게 되어 뜻깊다.”며 “참여자들이 글로벌 요가 축제에서 자유롭게 즐기고 건강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기획한 만큼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한경비즈니스 온라인뉴스팀 기자 biznews@hankyung.com
2025.06.20 09:5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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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식이 전략이 됐다”…NH는 왜 애플식 무대를 택했나 [비즈니스 포커스]
[비즈니스 포커스]검은 무대, 간결한 메시지, 1인의 발표 형식.NH투자증권이 증권사 기자간담회의 문법을 갈아엎었다. 무대 구성과 진행은 애플의 그것을 벤치마킹했고 메시지는 명료했다. NH투자증권이 6월 17일 선보인 ‘더 퍼스트 미디어데이(The First Media Day)’는 서비스 설명회를 넘어 ‘정보 플랫폼’으로서 증권사의 미래를 선포하는 무대였다. NH는 이날 거래 중심에서 정보 중심으로 MTS를 전환하겠다고 선언했다. “승부가 달라졌다” N2의 선언“수수료 무료 경쟁은 한계에 도달했습니다. 이제는 본격적으로 해외 투자자를 돕는 플랫폼을 구축해야 합니다. 그게 증권사의 역할입니다.”윤병운 NH투자증권 사장은 이날 ‘더 퍼스트 미디어데이’에서 플랫폼 전환을 공식화했다. NH가 새롭게 제시한 투자 플랫폼은 거래 중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벗어나 정보와 전략 중심의 ‘투자 인사이트 플랫폼’으로의 전환이다.이 플랫폼의 핵심 키워드는 ‘현지인처럼 투자하기’다. NH투자증권은 해외주식 투자자들이 공통적으로 겪는 어려움으로 투자정보 접근성과 적시성 부족, 현지와의 시차로 인한 정보 격차, 거래 수수료 부담 등 세 가지를 짚었다. 문제 해소를 위해 현지 투자자가 접하는 수준의 생생한 정보와 전략을 제공하는 것이 이번 플랫폼 전략의 골자다.두 축은 글로벌 플랫폼과의 전략적 제휴, 그리고 AI 활용이다. 글로벌 협업을 통해 투자자의 ‘판단 타이밍’ 문제를 해소하고 실질적인 투자 실행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정보의 거리와 시간차를 좁히겠다는 전략이다.NH투자증권이 미국 대표 투자 플랫폼 ‘시킹알파(Seeking Alpha)&rsqu
2025.06.20 09:5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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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수처리 사업 매각…"고부가·신성장 사업 집중"
롯데케미칼이 비핵심 사업인 수처리 사업을 매각한다.롯데케미칼은 대구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내 위치한 연면적 5775㎡ 규모의 수처리 분리막 생산공장을 시노펙스멤브레인에 매각한다고 20일 밝혔다. 두 회사는 영업양수도계약 체결 후 주요 이행 사항을 거쳐 7월 중에 거래를 종결할 예정이다. 매각 금액은 비밀 유지 의무에 따라 공개하지 않는다.대구 수처리 공장은 2019년부터 본격적인 상업 생산을 시작해 멤브레인 UF 기반의 하폐수 처리(생활 및 공장 폐수) 및 정수(상수, 공업용수)용 분리막을 제조 및 판매하고 있다.롯데케미칼은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 및 신성장 사업의 육성과 강화에 지원을 집중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수처리 사업을 매각하게 됐다”며 “사업구조 개편을 통한 포트폴리오 고도화뿐만 아니라 회사의 수익성 제고 및 본원적 경쟁력 확보를 위한 경영혁신 활동 역시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롯데케미칼은 에셋라이트를 통한 사업구조 전환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며 약 1조 7000억원의 현금을 확보한바 있다.올해 상반기에는 파키스탄 소재 PTA(고순도테레프탈산) 생산 판매 자회사인 LCPL 보유지분 75.01% 전량을 매각해 약 979억 원을 확보했으며, 인도네시아 자회사인 LCI 지분 25%를 활용해 65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이외에도 일본 소재기업 레조낙 지분 4.9%도 2750억원에 매각했다.지난해에는 미국 내 에틸렌글리콜(EG) 생산법인인 LCLA 지분 40%를 활용해 66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하고, 말레이시아 소재 합성고무 생산 회사인 LUSR을 청산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5.06.20 09:4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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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안전보건경영 ‘ISO 45001’ 국제 인증 획득
무신사가 국제표준화기구(ISO)로부터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 국제 표준 인증을 획득했다.ISO 45001은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유해 위험 요인을 예방 및 관리하여 산업재해를 줄이고, 근로자에게 안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국제 표준이다. 이번 인증 획득은 무신사가 산업재해와 직업병을 예방하고 관련 법규를 국제 기준에 맞춰 준수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무신사는 2023년 3월 안전보건관리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관련 법령 준수를 위한 제반 활동을 이어 나갔다. 대표적으로 △신규 오프라인 현장 개선 조치 이행 점검 △사고 대응 프로세스 구축 △건강관리실 운영 △근로자 소통 채널 마련 등 체계적인 관리 활동을 진행했다.인증 심사 과정에서는 △경영진의 리더십과 근로자 참여 △유해위험요소 식별 및 리스크 평가 △법적 요구사항 준수 △목표 및 성과관리 체계 △비상대응 및 사고관리 체계 △내부 심사 및 개선 활동 등 다각적인 항목에 대해 평가가 이뤄졌고, 무신사는 모든 기준을 충족해 인증을 획득했다.무신사의 물류 전문 자회사인 무신사 로지스틱스도 지난 2월 ISO 45001 인증을 취득한 바 있다. 또한 무신사가 운영하는 패션 특화 공유오피스 '무신사 스튜디오 동대문점'은 지난해 10월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위험성 평가 우수 사업장'으로 인정받기도 했다.무신사 관계자는 “근로자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안전보건 경영 체계를 강화해 온 결과 안전보건경영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인증을 취득했다”라며, “앞으로도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체계적인 안전관리 활동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최
2025.06.20 09:3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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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닷컴, 리북방 최지형 셰프 손잡고 이북요리 선봬
SSG닷컴이 이북요리 전문가 최지형 셰프와 협업한 가정간편식(HMR) 3종을 단독 출시한다. 최지형 셰프는 이북 음식 전문점 '리북방'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인기 요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대중적 인지도를 쌓았다.SSG닷컴은 프리미엄 식품 전문관 '미식관'에서 최지형 셰프의 제육 비빔면(315g, 6980원), 이북식 닭개장(500g, 6980원), 된장 맥적구이(350g, 9980원)를 선보인다.'제육 비빔면'은 쫄깃한 감자면을 새콤달콤한 유자 비빔소스에 비벼 제육 토핑과 함께 즐길 수 있다. '이북식 닭개장'은 닭과 황태가 들어간 육수에 들기름, 닭고기, 표고버섯, 무를 넣어 함경도식으로 깔끔하게 끓여냈다. '된장 맥적구이'는 최셰프가 요리 예능에서 시연해 화제가 된 요리로 배퓨레와 매실액을 더한 된장 소스에 맥적을 재우고 숙성해 만들었다.이난영 SSG닷컴 상품개발팀 MD는 "쓱닷컴 미식관을 통해 유명 셰프의 미식 이야기와 레시피를 소개하고 있다"며 "집에서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간편식을 계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2025.06.20 09:3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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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 본격화 비상 1단계” 하천 통제 전면 확대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서울시는 20일 오전 6시를 기해 비상근무 1단계를 발령하고 전방위 대응에 나섰다.현재 서울 지역에는 시간당 5㎜ 미만의 약한 비가 내리고 있으며 오후부터 밤사이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예상 강수량은 50~100㎜, 많은 곳은 150㎜ 이상이 될 가능성도 제기됐다.지금까지 서울 은평구에는 46㎜의 비가 내려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많은 강수량을 기록했으며송파구는 11㎜로 가장 적었다.한편 시간당 최대 강수량은 관악구에서 23.5㎜로 관측됐다.서울시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시 소속 461명과 자치구 공무원 3094명 등 총 3555명이 비상 근무에 돌입했으며 모든 부서 및 산하기관에 재해 우려 지역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아울러 청계천·도림천·안양천·성북천·정릉천 등 총 29개 하천 구간을 통제하고 있으며 빗물펌프장 5곳은 부분 가동 중이다.시는 기상청 예보 및 하천 수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필요 시 추가 대응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서울시 관계자는 “집중호우에 대비해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철저히 대응하겠다”며 “침수 취약 지역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5.06.20 09: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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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탄소예산 3년 내 소진” [ESG 뉴스 5]
[한경ESG] ESG 뉴스 5“지구 탄소예산 3년 내 소진”지구가 온실가스를 배출할 수 있는 ‘탄소예산’이 3년 내 소진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파리기후협정이 설정한 지구 평균온도 상승 1.5도 제한 목표 달성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경고가 나왔다.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의 요에리 로헬리 교수 등 60여 명의 국제 과학자가 참여한 최신 연구에 따르면, 2024년 기준 남은 탄소예산은 1300억t으로 2021년 유엔 산하 IPCC가 발표한 5000억t 대비 4분의 1 수준이다. 현재까지 지구 평균온도는 산업화 이전 대비 1.24도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보고서는 산불, 해수면 상승, 영구동토 해빙 등 기후위기의 심화 속에서 전 세계의 기후 대응 속도가 배출 증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는 독일 본에서 열린 유엔기후회의와 동시에 발표됐으며, 차기 IPCC 보고서 발표가 예정된 2029년까지의 공백을 보완하기 위해 진행됐다.ㅤ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 본격화정부가 2030년까지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를 구축해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전환을 본격화한다. 초고압직류송전망(HVDC)을 통해 전남·전북 등 호남권에서 생산된 전력을 수도권 등 수요지로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19일 산업통상자원부는 국정기획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 해상풍력 중심 재생에너지 확대, RE100 산업단지 조성 등을 핵심 전략으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부는 이날 보고에서 재생에너지 발전 확대를 위한 핵심 인프라가 될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의 2030년 개통 목표 달성 필요성을 강조하며 총력 대응 계획을 밝혔다.ㅤ밸류업 자극…일본에 쏟
2025.06.20 09: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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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올컴퍼니 '청구스', 페이민트와 MOU 체결
비대면 카드결제 솔루션 '결제선생'을 운영하는 페이민트(대표 김영환)와 SaaS 서비스 '청구스'를 운영하는 데브올컴퍼니(대표 이장규, 이재철)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청구스'를 이용하는 기업들은 기존 계좌이체 방식 외에도 페이민트의 '결제선생'을 통해 비대면 카드 결제를 간편히 이용할 수 있게 된다.페이민트의 '결제선생'은 기존 PG(전자금융결제)사를 통한 결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추가 수수료를 대폭 절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결제 메시지를 카카오톡을 통해 고객에게 직접 전달하여 비대면 카드 결제를 가능하게 해 수수료 부담을 줄이고 정산 속도를 높였다.데브올컴퍼니의 '청구스'는 중소기업들이 복잡한 청구 업무를 자동화해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로, 청구서 발송, 세금계산서 발행, 입금 확인 및 미수금 관리까지 청구 프로세스의 자동화를 통해 기업의 청구 관리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있다.페이민트 김진 CMO는 "이번 협약을 통해 결제선생의 결제 수단과 청구스의 청구 관리 시스템이 시너지를 내며 중소기업의 결제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수수료 부담은 낮추고 효율성은 높이는 서비스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장규 데브올컴퍼니 대표는 "청구스에 결제선생을 연동하여 카드 결제를 가능하게 하고, 기존 PG 방식이 아닌 결제선생을 통해 고객들의 수수료 부담을 낮출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 청구 업무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한경비즈니스 온라인뉴스팀 기자 biznews@
2025.06.20 09: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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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씩은 당해본 수법” 방통위, 쿠팡 납치광고 조사
방송통신위원회가 이용자의 클릭 없이도 쿠팡 홈페이지나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자동 이동되는 이른바 ‘납치광고’에 대해 사실조사에 착수한다고 20일 밝혔다.방통위는 쿠팡이 ‘전기통신사업법상’ 금지 행위에 해당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지난해 11월부터 온라인 광고 집행 방식과 사업 구조 전반에 대한 실태 점검을 벌여왔다.조사 결과 쿠팡 광고가 다양한 홈페이지나 SNS 등에 노출되며 이용자의 명시적 동의 없이 쿠팡 서비스로 강제 전환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특히 광고 클릭 없이도 특정 배너나 영역을 스크롤하거나 머무는 것만으로 쿠팡으로 자동 연결되는 사례가 확인됐으며 방통위는 이를 이용자 권익 침해로 보고 사실조사에 나섰다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방통위는 쿠팡이 도입한 통합계정 제도를 이용해 쿠팡이츠, 쿠팡플레이 등 하위 서비스의 개별 탈퇴를 허용하지 않는 구조도 문제 삼았다. 방통위는 이러한 행위가 ‘이용자의 해지권 제한’에 해당하는지를 엄밀히 따질 방침이다.방통위 관계자는 “조사를 통해 전기통신사업법상 금지 행위가 확인될 경우 과징금 부과나 시정명령 등 법에 따른 엄정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쿠팡측은 “일부 악성 광고사업자의 부정광고 행위에 대해 수익금 지급 중단, 계정탈퇴 조치, 신고 포상제 운영 등 엄격한 대응을 지속해왔다”며 “이번 방통위 조사에도 적극 협력하고 방통위와 함께 일부 악성 광고사업자의 부정광고를 근절하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또 회사측은 쿠팡이츠 부분 탈퇴 미적용 관련해 “다른 기관 조사
2025.06.20 08:4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