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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중국 사업 지분 60% 매각
스타벅스는 중국 사업 지분의 60%를 중국 사모펀드 보위 캐피탈에 40억 달러(약 5조 7,000억 원) 규모로 매각한다고 3일(현지 시각) 발표했다.이번 계약에 따라 두 회사는 중국 내 스타벅스 사업을 위해 새로운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보위캐피탈이 지분 최대 60%를 보유하고, 스타벅스는 나머지 40%를 유지한다. 스타벅스는 브랜드 및 지적재산권(IP)을 그대로 보유한 채 합작사에 라이선스를 제공한다.CNN은 이번 계약을 “글로벌 소비재 기업이 중국 사업부를 매각한 최근 몇 년 사례 중 가장 가치 있는 거래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스타벅스는 중국 사업이 최근 성장 부진에 빠짐에 따라 지분 일부 매각을 추진해왔다. 1999년 중국에 진출한 스타벅스는 현재 8,000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며, 중국은 매출 기준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이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소비자 지출 둔화와 루이싱커피 등의 토종 브랜드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예컨데 루이싱커피는 저렴한 가격과 공격적 할인 전략을 통해 충성 고객을 확보했고, 현재 중국 내 스타벅스보다 더 많은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에 스타벅스도 지난 6월 논커피 음료 12종 가격을 인하했으나, 이로 인해 수익성에 대한 압박이 커졌다.스타벅스는 이번 거래를 통해 중국 내 소매 사업 전체 가치가 13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스타벅스 측은 “보위와의 제휴는 중국에서의 장기적 성장 계획을 의미하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밝혔다.스타벅스는 중국 본사를 상하이에 두고 현지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향후 매장 수를 현재 약 8,000개에서 2만 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중국 시장 전용 신규 음료와 디지털 플랫폼을 출
2025.11.04 17: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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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불패 믿는 국회의원?” 실거주 안하는 20% 다주택자
22대 국회의원이 신고한 주택 5채 중 1채가 서울 강남 지역에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주택자는 전체의 20%를 넘었고 의원 평균 부동산 재산은 국민 평균의 약 5배에 달했다.4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은 22대 국회의원 부동산재산 분석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국회의원 299명 중 유주택자는 234명 이 중 2주택자 이상 보유한 다주택자는 61명(20.4%)이었다.의원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신고된 주택은 총 299채로 이 중 134채(44.8%)가 서울에 있었다. 특히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에만 61채가 집중됐다.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의원이 36명, 더불어민주당 20명, 전 국회의원 3명. 개혁혁신당과 조국혁신당이 각각 1명이었다.강남권 주택을 임대용으로 신고한 의원도 17명에 달했다. 더불어민주당은 11명, 국민의힘은 4명이었으며 전 국회의원 2명도 임대 신고를 했다.국회의원이 신고한 부동산 재산 평균은 19억 5000만원으로 국민 평균(4억2000만원)의 4.68배였다. 상위 10명의 평균 재산은 165억 8000만원에 달했다.보유 주택 중 가장 고가인 주택은 국민의힘 박덕흠의원의 삼성동 아이파크(109억원)였다. 이어 안상훈 의원의 압구정 현대(80억원), 서명옥 의원의 압구정 한양(73억원), 이헌승 의원의 래미안 원베일리(71억 5000만원)순이었다.경실련은 “고위공직자의 부동산 관련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고위공직자 1주택 이외 토지 및 주택 보유 매매를 원칙 금지해야 한다”며 “분양제도 정상화와 공공주택 공급구조 혁신, 매입임대 금지가 핵심”이라고 전했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5.11.04 16: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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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이오 스튜디오, 서울 서촌 ‘Playground’ 아트 팝업 개최
예술기업 이오이오 스튜디오(iOiO Studio, 대표 이지민)가 지난 10월 22일부터 11월 2일까지 서촌 TYA 갤러리에서 ‘Playground’ 아트 팝업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Playground’는 전시와 창작 체험이 함께 이어지는 자리로, 누구나 자유롭게 예술과 창작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는 열린 형태의 아트 팝업이다.전시장에서는 이오이오 스튜디오의 아트 디자인 제품, 스텐실 창작 체험, 모양자 커스텀 등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창작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또한 현장 미션을 완수한 관람객에게는 스페셜 선물이 증정됐으며, 포토존에서는 전시의 특별한 순간을 기록할 수 있었다.이오이오 스튜디오는 누구나 자유롭게 창작의 즐거움과 무한한 가능성을 경험하도록 하여 창작 문화 발전과 예술적 가치 창출을 추구하는 한국/프랑스 예술기업으로, 프랑스 예술 교육 기반의 창작 워크숍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아트 디자인 제품을 선보이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더불어 2023년 예술산업아카데미 창업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예술 창업 분야에서 가능성을 인정받았으며,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고 액셀러레이터 와이앤아처가 운영하는 ‘2025 예술분야 창업지원 프로그램-초기창업2’에 선정돼 사업 고도화 및 확장을 진행 중에 있다.한경비즈니스 온라인뉴스팀 기자 biznews@hankyung.com
2025.11.04 15: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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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그룹, 창립 80주년 기념식 개최
노루그룹은 창립 80주년을 맞아 지난 10월 31일 안양 본사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혁신 NOROO, 도약하는 100년’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창업 정신을 되새기고 새로운 비전을 전 임직원과 함께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이번 기념식은 유튜브 실시간 생중계를 통해 본사는 물론 북미·동남아 등 해외 주요 계열사에도 동시 송출되며, 디지털 기반의 글로벌 통합 행사로 진행됐다. 지주회사인 노루홀딩스와 노루페인트, 노루오토코팅, 노루로지넷, 노루케미칼, 노루알앤씨 등이 참여했다.한영재 노루그룹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창업정신인 ‘기술 기반의 사업보국(事業保國)’을 바탕으로 한 미래 100년 전략을 제시했다. ▲바이오 기반 고부가가치 신사업 전환 ▲글로벌 리스크 대응과 재무 건전성 강화 ▲기술혁신을 축으로 한 ESG 경영 고도화 등이 핵심 내용이며, 특히 석유 기반에서 산업용 화이트 바이오 중심으로의 전환이 강조됐다.노루그룹 관계자는 “이번 기념식은 지난 80년간의 성과를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 새로운 100년을 향해 그룹 전체가 하나로 연결되고 있다는 상징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술혁신과 글로벌 확장을 통해 ‘100년 기업 NOROO’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1945년 설립된 노루그룹은 지난 80년 동안 정밀화학 분야를 선도하며 대한민국 산업화에 기여해왔으며, 신기술 개발과 글로벌 확장을 통해 ‘100년 기업’을 향한 도약을 이어가고 있다.한경비즈니스 온라인뉴스팀 기자 biznews@hankyung.com
2025.11.04 14: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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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잔소리 속 사랑의 처방전, '잔소리 약국'
[신간] 잔소리 속 사랑의 처방전잔소리 약국저자 김혜선출판 도마뱀분야 소설서로를 닮아가는 시간, 모녀의 일상에서 피어난 이야기<잔소리 약국>은 약사인 엄마와 프리랜서 딸이 함께 살아가는 일상의 기록이자 작가의 자전적 소설이다. 오랜 세월 약국을 지켜온 엄마의 삶과, 다시 그 약국으로 돌아온 딸의 시간이 교차하며 이야기가 펼쳐진다.이 책의 배경인 약국은 단순한 생계의 현장이 아니라 한 여성의 인생이 쌓인 공간이자 또 다른 여성이 자신을 돌아보는 거울이다. 매일같이 셔터를 올리고, 약통을 정리하고, 손님을 맞이하는 반복된 하루 속에서 엄마와 딸은 부딪히고 화해하며 조금씩 닮아간다.엄마의 잔소리는 걱정의 또 다른 표현이고, 딸의 짜증은 사랑의 또 다른 형태다. 작가는 그 미묘한 온도차를 놀라울 만큼 섬세하게 포착한다. “내가 약국을 안 하면 뭘 하지? 나는 무슨 쓸모가 있지?”라는 엄마의 말 속에는 평생을 일로 버텨온 한 여성의 외로움과 두려움이 숨어 있다.반면 딸은 오랜만에 돌아온 약국에서 엄마의 세월을 다시 바라본다. 그곳에서 느끼는 피로와 애정, 짜증과 연민이 뒤섞인 감정은 결국 ‘돌봄’이라는 단어로 수렴된다. 돌봄은 단지 따뜻함의 다른 이름이 아니라, 때로는 지치고 답답하며 서로를 흔들리게 하는 감정의 노동임을 작가는 담담하게 보여준다.돌봄이 끝난 자리에서 다시 시작되는 삶이야기의 출발점은 엄마의 고관절 수술이다. 혼자 약국을 지키던 엄마가 더 이상 일할 수 없게 되자, 딸은 자신의 일을 잠시 멈추고 엄마 곁으로 돌아온다. 그렇게 시작된 동거는 2년 11개월 동안 이어진다.그 시간 동안 두 사람은 끝없이 다투고, 다시 웃고,
2025.11.04 14:2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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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캐닌, 아시아태평양 수의사들과 반려동물 노화 관리 논의
펫푸드 브랜드 로얄캐닌이 10월 30일 대구에서 ‘반려동물의 건강한 노화를 위한 좌담회’를 개최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수의사들과 함께 반려동물의 건강한 노화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다.로얄캐닌의 최신 연구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반려동물 중 35% 이상이 노령기에 접어들었지만 실제로 노령 전용 사료를 급여하는 비율은 3% 미만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1 보호자의 35%가 노령 반려동물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영양’을 꼽았으나, 이를 실천하는데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많은 보호자들이 반려동물이 언제부터 노화가 시작되는지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주요 과제로 드러났다. 보호자의 절반 가까이(47%)는 노령 전용 사료를 급여할 의향은 있지만, ‘언제 전환해야 하는지’, ‘어떤 영양소가 좋은지’ 등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반려묘는 보통 7세부터 노화가 시작되며, 반려견의 경우 품종과 크기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7세 전후를 중년기, 12~13세를 노령기, 14세 이상은 초노령기로 본다. 특히 대사율 감소 등 신체 변화는 7세부터 시작될 수 있어 이 시점부터 예방 중심의 관리와 맞춤 영양 공급이 중요하다.이번 좌담회에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수의사 9인이 참석했다. 한국의 이기쁨 고려동물메디컬센터 고양이 친화병원 원장을 비롯하여, 호주·뉴질랜드의 닉 케이브(Nick Cave), 레이첼 코먼, 일본의 치에 사이토 이시이, 마사히코 사토, 카즈야 에다무라, 대만의 김신권, 태국의 룽로테 오사타논, 시릴락 수라쳇퐁 수의사가 참여해 노령 반려동물 건강관리에 있어서의 도전과 기회,
2025.11.04 14: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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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안규백 국방장관 "한국의 핵무기 개발 있을 수 없다"
안규백 국방장관 "한국의 핵무기 개발 있을 수 없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5.11.04 14: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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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으로 돈 몰리나” 비트코인 급락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이 1억5000만원대로 내려앉았다.가상자산 파생상품 강제청산, 주식시장 호황으로 인한 자금이동, 미·중 무역 전쟁 우려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 등이 겹친 영향으로 분석된다.4일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이날 1억5804만9000원까지 떨어졌으며 빗썸에서도 1억5800원 선으로 이날 최저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27일 (1억 5789만5000원)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글로벌 시장에서도 비트코인은 10만5879.37달러까지 하락했다. 주요 알트코인 역시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오전 기준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4% 하락한 3364.95달러, 엑스알피(XRP, 옛 리플)는 2.34달러, 솔리나는 167.55달러에 거래됐다.가상자산 자료제공업체인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글로벌 가상자산 청산액은 12억 4000만달러(약 1조 7839억원)에 달했다.가격 상승에 베팅한 트레이더들이 대규모로 청산된 것이 급락세를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5.11.04 13:5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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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직계열화·자기완결형, 어떤 이득이 있나[테크트렌드]
회사들이 사원을 뽑기 위해 면접을 볼 때 자격증이 있는지 묻는 것은 자격증의 전문 지식이 있는지 알기 위한 것이 주목적이 아니다. 그 사람이 자격증을 따기까지 어느 하나에 깊게 몰입해 이뤄낸 경험이 있는지 확인하고자 함이 주목적이다. 수직계열화, 자기완결형 회사도 마찬가지다. 제품이나 솔루션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전체 사이클에 대한 그 회사의 깊은 인사이트와 역량을 수직계열화와 자기완결형 회사는 갖추고 있다고 볼 수 있다.실제 회사 사례를 들어 수직계열화와 자기완결형 구조에 대해 알아보자. 키워드 1. 자동차 회사현대자동차그룹은 자동차 생산의 기초 원료인 쇳물과 중간 소재인 강판을 직접 생산하여 조달하는 전 세계에서 유일한 자동차회사다. 현대제철은 현대자동차 및 기아와 함께 설계 단계부터 특정 모델, 특정 제품에 딱 맞는 맞춤형 강판을 제공한다. 이는 자동차 생산 과정에서의 효율성 제고, 세계 시장에서 고품질 자동차 브랜드 입지 구축에 아주 유리하다. 자동차 생산 과정 중 발생하는 부품 수급 문제, 비용 문제, 일정 문제를 모두 내 회사 안에서 조율할 수 있기 때문에 환경 변수의 영향이 적다. 이는 마케팅 면에서도 긍정적이며 현대차라는 브랜드의 신뢰성을 공고히 해주는 역할을 한다. 자동차 개발의 ‘수직계열화’의 의미와 효과를 잘 보여주는 예다. 키워드 2. 유통 회사쿠팡 광고모델의 경쟁력은 ‘자기완결형’ 구조다. 쿠팡 리테일 미디어의 가장 본질적인 경쟁력은 외부 기기, 외부 플랫폼에 의존하지 않는 자기완결형 구조에 있다. 쿠팡에서 고객은 원하는 상품 이름을 검색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상품을 확인하고, 선택
2025.11.04 13:4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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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국 AI 칩 공급 차단...한국엔 26만 장 공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첨단 인공지능(AI) 블랙웰 칩에 대한 중국 공급을 차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2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CBS ‘60분’에 출연해 “최첨단 반도체들을 중국에 공급하는 것은 하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엔비디아와 같은 반도체 기업들이 최첨단 칩을 중국에 공급하는 것을 막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트럼프는 “미국 외의 국가들에게는 최첨단 기술을 넘길 수 없다”며 “중국이 인공지능(AI)경쟁에서 동둥한 입장을 취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블랙웰은 엔비디아가 개발한 차세대 AI 칩으로 대규모언어모델(LLM) 등 생성형 AI 학습·실행에 활용된다. AI 칩 분야는 미국과 중국 간 첨단 기술 경쟁의 최전선으로 꼽힌다.한편 트럼프의 발언과는 달리 엔비디아는 지난달 한국 정부와 주요 기업들에 ‘블랙웰’칩 26만장을 공급하기로 한 계획을 발표했다.이 칩은 최첨단 AI처리 성능을 자랑하는 그래픽처리장치(GPU)로 한국의 AI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자원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엔비디아는 한국의 삼성전자, SK그룹, 현대자동차그룹, 네이버 클라우드 등과 협력해 해당 칩을 공급할 계획이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5.11.04 11:5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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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시정연설 나선 李 대통령 "AI시대 여는 대한민국 첫번째 예산안" (종합)
이재명 대통령은 4일 "정부가 마련한 내년도 예산안은 바로 인공지능(AI) 시대를 여는 대한민국의 첫 번째 예산안"이라며 국회에 협조를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가진 시정연설에서 "박정희 대통령이 산업화의 고속도로를 깔고, 김대중 대통령이 정보화의 고속도로를 낸 것처럼, 이제는 AI 시대의 고속도로를 구축해 도약과 성장의 미래를 열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대통령은 "오늘은 제가 대통령 취임 선서를 한 지 정확히 5개월째 되는 날"이라며 "불법 계엄의 여파로 심화한 민생경제 한파 극복을 위해 지난 5개월 동안 비상한 각오로 임했고, 다행히 지금 우리 경제는 위급상황을 벗어났다"고 평가했다.이어 "주가지수도 4,000을 돌파했다"며 "국민 여러분의 협력으로 주가를 옥죄던 지정학적 리스크, 지배구조 리스크, 시장 투명성 리스크가 일부 개선되고, AI 등 산업경제 정책이 조금씩 자리를 잡아간 덕분"이라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그러나 여기에서 안주하거나 만족하기엔 우리가 처한 상황이 절대 녹록지 않다"며 "우리는 지금 겪어보지도 못한 국제 무역 통상질서의 재편과 AI 대전환의 파도 앞에서 국가 생존을 모색해야 할 절체절명의 위기"라고 진단했다.그러면서 "변화를 읽지 못하고 남의 뒤만 따라가면 끝없이 도태되지만 변화를 선도하며 한 발짝 앞서가면 무한한 기회를 누릴 수 있다"며 "농경 사회에서 산업 사회로, 산업 사회에서 정보 사회로 전환해 왔던 것처럼 AI 사회로의 전환은 필연"이라고 강조했다.특히 "산업화 시대에는 하루가 늦으면 한 달이 뒤처지고, 정보화 시대에는 하루가 늦
2025.11.04 11:4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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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대책 피한 ‘평촌 롯데캐슬 르씨엘’, 최고 11.5대 1 청약 흥행
경기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 일원에 공급되는 주거상품 ‘평촌 롯데캐슬 르씨엘’이 준수한 청약성적을 기록한 뒤 본격적인 정당계약 일정에 돌입한다. 정당계약은 11월 7일(금)부터 8일(토)까지 2일간 견본주택에서 진행된다.평촌 롯데캐슬 르씨엘은 10월 31일에 견본주택 개관을 한 뒤 3일간 누적 방문객 1만명 돌파로 유명세를 탔다.이후 규제로 얼어붙은 청약시장에서 이례적으로 높은 성적을 거뒀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1월 3일 실시된 해당 단지의 청약접수 결과, 총 900실 모집에 총 2319건이 접수돼 최고 1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84B타입 거주자 우선 공급 기준)했다.지난 10·15 부동산 대책에 따라 서울 전역과 안양 동안구를 비롯한 수도권 주요 지역들이 규제지역으로 묶인 가운데, ‘평촌 롯데캐슬 르씨엘’은 이러한 규제를 피해 수요자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10·15 대책으로 규제지역 내 아파트에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축소, 청약 재당첨 제한, 전매제한, 실거주 의무 등 강화된 규제가 적용되된다. 그러나 평촌 롯데캐슬 르씨엘의 경우 LTV가 70%가 적용된다.분양 관계자는 “학원가를 비롯해 평촌의 풍부한 인프라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단지로서 주목받아 왔는데, 10.15 대책 발표 이후로는 비규제 단지로서 한층 더 많은 문의가 몰리며 성공을 예감할 수 있었다”며 “청약에서 많은 분들께서 관심 가져주신 만큼 계약 역시 순조롭게 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평촌 롯데캐슬 르씨엘’은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 934번지 일원에 지하 5층~지상 48층, 4개 동, 전용 47~119㎡, 총 900실 규모로 들어선다.단지 인근에는 귀인초, 민백초
2025.11.04 11:3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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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투 나쁘지 않다?” 권대영 청년 투자자에 던진 조언은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최근 청년층을 중심으로 확산 되는 이른바 ‘빚투(빚내서 투자)’ 현상에 대해 “그동안 너무 나쁘게만 봤는데 레버리지의 일종”이라고 밝혔다.4일 권 부위원장은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같이 말하며 “다만 적정 수준의 포트폴리오를 관리하고 리스크를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그는 “부동산, 예금, 시가총액 높은 10종목의 투자 수익률을 10년간 비교하니 주식시장이 훨씬 나았다”며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주는 가치주 등에 장기 투자를 하는 게 좋고 정부도 이를 위해 제도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최근 코스피가 4000포인트를 돌파한 것에 대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만들겠다는 것이 기본”이라며 “상법 개정 등 주주가치를 보장하는 노력이 국내외에서 일관되게 지지받았다”고 설명했다.이어 “기업의 실적이 개선 국면에 접어들었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를 거치면서 불확실성이 상당히 해소된 것이 종합적으로 시장에 반영됐다”고 덧붙였다.다만 “유동성 장세인 측면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코스피 5000 돌파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당연히 가능하다”며 “우상향하는 대한민국 주가지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금융위,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로 구성된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의 활동에는 의지를 피력했다.권 부위원장은 “한시 조직이지만 주가조작 처벌에는 시한이 없다”며 “주가조작이 사라질 때까지 조직을 가동하고 체계적인 방법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며 “반드시 징역
2025.11.04 11: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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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신약개발에 박차…美바이오텍과 항체 신약 2종 라이선스 인 계약 체결
셀트리온이 미국 바이오텍 카이진(Kaigene)과 자가면역질환 치료를 위한 항체 기반 신약 후보물질 2종에 대한 독점적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메릴랜드주(州)에 소재한 카이진은 병인성 자가항체를 분해하는 기술인 PDEGTM(Pathogenic Antibody Degrader) 플랫폼을 활용한 다중 항체 신약 개발에 특화된 기업이다. 특히 자가면역질환 분야 치료제 발굴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셀트리온이 확보한 후보 물질은 태아 Fc 수용체(Neonatal Fc Receptor, 이하 FcRn) 기전을 기반으로 하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이다. FcRn은 수용체 단백질로 체내 면역글로불린G(IgG)와 결합해 이들이 세포 내 소기관에서 분해되지 않고 재순환될 수 있도록 해 면역체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한다. 해당 기전을 활용해 자가면역질환을 유발하는 병인성(pathogenic) 자가항체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FcRn 억제제는 TNF-α 억제제와 인터루킨(IL) 억제제 이후 차세대 자가면역질환 치료 기전으로 떠오르고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적응증으로 확장도 가능해 성장성이 높은 치료제로 각광 받고 있다.이번 계약에 따라 셀트리온은 카이진의 비임상 단계 파이프라인인 KG006에 대한 독점적인 글로벌 개발 및 판매 권리(중국, 일본 제외)와, KG002의 전 세계 독점적인 글로벌 개발, 생산 및 판매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총 계약 규모는 선급금 약 114억 원 등 개발 마일스톤 최대 약 1584억 원, 판매 마일스톤 최대 약 8921억 원(순매출 5조7096억 원 달성 기준) 등 총 약 1조620억 원이다. 상업화 성공 시 매출에 따른 별도 로열티는 순매출액의 5%~10%이다.셀트리온은 이번 신규 파이프라인의 추가를 통해 신약 개발 중심 체제를
2025.11.04 11: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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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빗썸 긴장, 글로벌 코인 공룡 판 흔들까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 긴장감이 흐른다. 세계 1위 거래소 바이낸스가 고팍스를 인수하며 한국 시장에 공식 재상륙했기 때문이다. 압도적인 자본력과 글로벌 인프라를 갖춘 ‘거물’의 귀환에 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업비트와 빗썸이 양분해온 독주 구도에 글로벌 강자가 뛰어들면서 새로운 활력에 대한 기대와 외국계 플랫폼이 시장 주도권을 가져갈 수 있다는 우려가 교차한다. ◆이용자 3억 명 바이낸스금융정보분석원(FIU)은 지난 10월 15일 고팍스의 임원 변경 신고를 받아들이며 사실상 바이낸스의 국내 복귀를 허용했다. 2021년 자진 철수 이후 5년 만이자 국내 재진출 시도 후 2년 반 만의 일이다.바이낸스는 2021년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시행으로 핵심 요건인 은행 실명계좌 제휴를 확보하지 못하자 한국 시장에서 철수했다. 이후 재진입을 모색하며 2023년 2월 고팍스 최대주주로 등극했고 고팍스의 대표를 바이낸스 관계자로 교체했다. 하지만 창펑자오 전 최고경영자(CEO)의 사법 리스크와 자금세탁방지(AML) 체계 미비 논란으로 당국의 승인 절차가 지연됐다.국내 가상자산거래소는 별도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 제도를 두고 있지 않지만 대표 임원 변경 시 FIU에 신고해야 한다. 겉으로는 단순한 임원 변경 절차처럼 보이지만 사실상 당국은 이를 통해 대주주의 적격성을 검토하는 효과를 갖는다.이후 두 번의 대표 교체(고팍스)를 단행한 바이낸스는 이 과정에서 다시 FIU에 대표 교체 신고를 2023년 8월 제출했으나 수리가 미뤄지다 올해 들어 상황이 바뀐 것이다.창펑자오 체제가 정리되고 리처드 텅 CEO 체제로 전환되면서 미국 현지에서 바이낸스에 대한 규제 리스크가 해소됐고 고팍스가 정보
2025.11.04 11: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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