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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라희, 장남 이재용에 삼성물산 주식 전량 증여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삼성물산 주식 전량인 지분 1%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 증여한다.삼성물산은 홍 명예관장이 보유 중인 삼성물산 주식 전량을 장남 이 회장에게 증여한다고 공시했다. 증여 대상 주식은 180만 8577주로 지분율 기준 1.06%다. 이번 증여를 통해 기존 최대 주주였던 이 회장의 지분율은 20.82%로 늘어난다. 증여일은 내년 1월 2일이다. 현재 삼성물산 최대 주주는 이재용 회장으로 지분 19.76%를 보유하고 있다. 이어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6.80%),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6.10%), 홍라희 명예관장(1.06%) 등이 주요 주주다. 김영은 기자 kye0218@hankyung.com
2025.12.02 19: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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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탁 국토부 1차관 “양질의 주택공급·건설산업 회복 필요해”
이재명 정부의 주택정책을 총괄할 김이탁 신임 국토교통부 1치관이 취임식에서 주택공급과 건설 경기 회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날 업무를 시작한 김이탁 1차관은 연말 주택공급 대책 발표를 앞두고 “‘9·7 공급 대책’의 후속 조치를 속도감 있게 이행하는 데 정부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며 “국민이 원하는 입지에 양질의 주택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정부는 지속적인 수도권 주택공급 부족 여파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에서 3기신도시와 개발제한구역 등 공공주택지구 중심의 조기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김 차관은 이에 발맞춰 공공주택 사업 계획 실행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김 차관은 공공택지 내 주택사업을 시행할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개혁에 대해서도 “차질 없이 완수해 나가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지난 ‘6·27 가계부채 관리 방안’과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 등 주택시장 규제에 대한 비판여론을 의식한 듯한 발언도 나왔다. 김 차관은 “우리가 그동안 내놓은 해법이 국민 눈높이에서 고민한 것인지, 국민 신뢰를 얻었는지 다시금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김 차관은 민간 건설시장에 대해 “장기간 침체한 국내 건설산업을 회복시켜야 한다”면서도 반복되는 건설 현장 중대재해에 대해 “건설 안전을 저해할 수 있는 불공정 관행도 확실하게 근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차관은 국토부 주택건설공급과장, 주택정비과장, 주택정책과장,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 등을 두루 거친 주택정책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문재인 정부 당시인 2021년부터 2022년 5월까지는 대통령비서실 국토교통비서관
2025.12.02 18:2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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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산업 발전 은탑산업훈장에 김종현 제일기획 대표
제일기획 김종현 대표이사 사장이 2일 대한민국 광고마케팅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와 국가 브랜드 위상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한다.김 대표는 지난 34년 간 광고마케팅 산업에 종사하며 전략적인 해외사업 확장과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며 제일기획을 세계 11위 규모의 글로벌 광고 회사로 성장시켰다.북미와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전역에서 다양한 해외 광고주를 유치하고, 칸 라이언즈를 비롯한 국제 광고제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대한민국 광고마케팅 산업의 국제적 위상을 높였다. 또한 국내 대표 기업들의 글로벌 마케팅 진출을 이끌고, 국제 대형 전시와 문화·스포츠 행사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세계 시장에서의 국가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했다.김 대표는 대한민국 광고마케팅의 디지털화를 추진한 1세대로서 디지털 캠페인, 소셜 마케팅, 이커머스 등 전통 광고의 경계를 넘어선 혁신적인 시도를 통해 광고산업의 외연을 확장하는 토대를 마련했으며, 한국 광고마케팅 산업이 디지털 기반의 비즈니스 구조로 진화하는 과정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AI시대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자동화 솔루션을 자체 개발해 도입했고, 광고 기획과 제작, 실행 전반의 업무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AI와 인간이 서로의 한계를 보완하고 강점을 극대화하는 방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김 대표는 “시대의 흐름과 기술이 변화해도 고객사에게 의미 있는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는 에이전시 업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면서 “AI 시대에도 광고마케팅 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고 말했다.한편 제일기획의
2025.12.02 16:5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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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도 주목” 쿠팡 개인정보 유출로 글로벌 눈총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국내뿐 아니라 해외 투자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JP모건은 이번 사고로 쿠팡이 자발적 패키지를 지급하거나 한국 정부로부터 과징금을 받을 수 있어 단기 투자 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국내에서는 과징금 규모가 최대 1조 원대 이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 상태다.다만 JP모건은 “경쟁사가 없는 쿠팡의 시장 지위와 한국 소비자들의 민감도를 고려하면 이번 사로고 인한 소비자 이탈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한편 쿠팡은 미국 상장사로 ‘중대한 사이버 보안 사고(material cybersecurity incident)’ 발생시 4영업일 내 공시해야 하는 증권거래위원회(SEC)규정을 아직 이행하지 않은 상태다.이로 인해 미국 증권 당국의 제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5.12.02 16:5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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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약점’ AI, 책임자 바뀐다
애플 인공지능(AI)을 7년간 총괄하고 있는 존 지아난드레아 수석부사장이 내년 초 물러난다. 애플은 AI 부문에서 경쟁사들에 뒤쳐진다는 평가를 받으며 지아난드레아의 입지도 약화되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CNBC에 따르면 이번 교체 또한 이와 같은 평가 가운데 이뤄진 것이라 분석했다.그는 구글 출신으로 2018년 애플에 합류한 후 시리(siri)를 비롯한 애플 AI를 책임지고 있다. 최근에는 시리를 개인 맞춤형 AI로 업그레이드할 예정이었지만 출시는 연기됐다.지아난드레아의 후임자로 아마르 수브라마냐가 내정됐다. 수브리마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AI 부문 부사장을 지냈다. 애플은 2024년 WWDC에서 아이폰 16부터 한층 업그레이드된 애플 인텔리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공언했지만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결국 애플은 올해 초 시리 업그레이드 버전을 2026년 봄 선보일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최근 애플의 시리 정책이 표류하면서 AI 인력 유출이 이어지고 있다. 애플이 내년 시리와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 향상을 위해 구글과 손잡을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된다.박정원 인턴기자 jason201477@hankyung.com
2025.12.02 16:3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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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검 크루, 마이다스아이티와 2025 공학페스티벌서 취준생 만나
HR 솔루션 전문 기업 마이다스그룹(마이다스아이티, 마이다스인, 자인연구소 등)이 대학생 서포터즈 ‘역검 크루’와 함께 2025 공학페스티벌에서 청년들을 만났다.지난 11월 25일부터 26일까지 코엑스 마곡에서 개최된 2025 공학페스티벌은 공대생을 비롯한 대학생들이 최신 기술 트렌드를 체험하는 공학 축제다. 행사에 참여한 마이다스그룹은 역검 크루와 함께 ‘AI역량검사 5분 체험존’을 운영했다.대학생으로 구성된 역검 크루는 취업 준비생들에게 AI역량검사의 올바른 정보와 가치를 전하는 서포터즈다. 2022년부터 운영된 역검 크루는 스펙이 아닌 역량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AI역량검사 관련 콘텐츠를 알리는 활동을 하고 있다.체험존에서 참가자들은 역검 크루의 안내를 따라 PC로 5분간 AI역량검사를 응시하고, QR코드를 스캔해 모바일로 결과표를 받아볼 수 있었다. 또한 취업 준비생을 대상으로 AI역량검사를 활용한 채용 프로세스를 안내해 실제 취업 현장에서의 활용도를 높였다.AI역량검사를 체험한 취준생들의 반응은 긍정적이었다. 참가자들은 “생각보다 재밌다”, “취업 준비에 도움이 될 것 같다”, “역검을 직접 체험해 보니 친숙해졌다” 등의 후기를 남겼다.마이다스그룹 관계자는 “취준생과 같은 눈높이에서 소통할 수 있는 역검 크루가 현장에 함께하면서 좋은 시너지를 냈다”며 “앞으로도 역검 크루와 함께 대학생 및 취업 준비생과 직접 소통하며 역량 중심 채용 문화 확산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마이다스그룹은 마이다스아이티, 마이다스인 등의 계열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국내 1,200여 개 기업과 기관
2025.12.02 16:3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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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10억 명 시대… WHO, 비만치료제 공식 권장
세계보건기구(WHO)가 비만 치료제 위고비 등 GLP-1 계열 약물 사용에 대해 조건부 공식 권고를 내놨다. 비만을 심각한 건강 문제 및 경제적 손실을 초래하는 만성 질환으로 규정하고, 치료제 접근성을 확대하겠다는 취지다.WHO는 1일(현지 시각) GLP-1 기반 비만 치료제 사용에 대한 첫 지침을 발표했다. 건강한 식단, 규칙적인 신체 활동, 의료 전문가의 지원을 포함하는 포괄적 관리 전략 속에서 해당 약물을 조건부로 장기간 사용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앞서 WHO는 지난 9월 고위험군 제2형 당뇨병 관리를 위한 필수 의약품 목록에 GLP-1 치료제를 추가한 바 있다.이번 지침에는 두 가지 조건부 권고가 담겼다. 첫째, GLP-1 치료제는 임신부를 제외한 BMI 30 이상 성인 비만 환자에게 6개월 이상 장기 사용할 수 있다. 둘째, 약물만으로는 비만을 해결할 수 없으며, 건강한 식단과 신체 활동 등 생활습관 개선과 병행해야 한다는 점을 명시했다.이번 권고는 위고비·오젬픽의 주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 마운자로의 터제파타이드, 삭센다·빅토자의 리라글루티드 등 세 가지 성분에 적용된다.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비만이 평생 관리가 필요한 만성 질환임을 인정한다”며 “약물만으로는 세계적 보건 위기를 해결할 수 없지만, GLP-1 치료제는 수백만 명의 비만 환자가 관련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WHO는 각국이 비만을 효과적이고 공평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WHO는 특히 글로벌 접근성 불평등을 우려했다. 생산이 급속히 확대되더라도 2030년까지 GLP-1 치료제를 적용할 수 있는 환자는 10% 미만에 그칠 것
2025.12.02 16: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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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바구니 직격탄” 고환율이 불 지폈다
고환율 여파로 장바구니 물가가 요동치고 있다.11월 고등어와 오징어 등 수산물은 14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망고와 키위 등 수입 과일도 물가 상승을 견인했다.2일 기획재정부와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4%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먹거리와 석유류가 상승세를 이끌었으며 농·축수산물은 5.3% 올랐다.농산물 중에는 곡물(18.7%), 과실(11.5%) 등의 증가세가 두드러졌으며 쌀(18.6%), 찹쌀(34.2%), 현미(25.8%), 보리쌀(33.1%) 등이 모두 올랐다.과실에서는 사과(21.0%), 귤(26.5%), 딸기(14.5%) 등이 크게 올랐고 망고(8.8%), 키위(12.0%) 등 수입 과일도 가격 상승을 피하지 못했다.축산물 역시 수입 비중이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수입 쇠고기(6.8%), 돼지고기(5.1%), 닭고기(4.0%)등이 오름세를 보였다.수산물은 환율 영향이 특히 뚜렷했다. 고등어(13.2%), 오징어(5.9%), 갈치(11.2%) 등이 일제히 상승하며 전체 수산물 가격은 전년 대비 6.8% 올라 2011년 이후 14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국가데이터처 관계자는 “어획 부진과 환율 상승이 동시에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가공식품도 전년 대비 3.3% 상승했다. 라면(6.8%), 빵(6.5%), 커피(15.4%), 초콜릿(16.8%), 오징어채(25.9%) 등이 수입 원료 의존도가 높은 품목이 주로 올랐다. 석유류도 5.9% 상승해 물가 상승률에 0.23%포인트 기여했다.정부는 옥수수(가공용)·생두·설탕·감자전분 등 식품 원료의 할당 관세를 연장하고 LNG·LPG 등 난방용 에너지 관세를 낮추는 대책을 내놨다.특히 설탕은 인하된 세율(30%→5%)을 유지하고 적용 물량을 10만 톤에서 12만 톤으로 확대한다. 해바라기씨유·냉동딸기·코코아가루
2025.12.02 15:5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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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통일은 수천년 지나도 가야할 길…흡수·억압 방식 안돼"
이재명 대통령은 2일 "통일은 분단된 대한민국이 수십 년, 수백 년, 비록 수천 년이 지나더라도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며 "그 통일은 반드시 평화적이고 모두가 동의할 수 있는 방식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출범회의 연설에서 "일방이 일방을 흡수하거나 억압하는 방식으로 하는 통일은 통일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이 대통령은 "우리에게 놓인 시대적 과제는 남북 간 적대와 대결을 종식하고 평화 공존의 새로운 남북 관계를 만드는 것"이라며 "우리가 진정성 있게 노력한다면 북측의 태도 역시 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적대로 인한 분단 비용을 평화에 기반한 성장 동력으로 바꿔내면 '코리아 리스크'를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이 대통령은 "남북의 '공동성장'을 위한 협력도 추진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남북이 만남을 시작해야 한다. 허심탄회한 대화 재개를 위해 남북 간 연락 채널 복구를 제안한다"고 밝혔다.구체적인 협력 분야에 대해서는 "기후환경·재난안전·보건의료 등 세계적 관심사이자 남북 공동의 수요가 큰 교류 협력 사업부터 차근차근 시작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5.12.02 15:2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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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탈팡' 쿠팡 탈퇴하려면 6단계 거쳐야...멤버십 회원은 10단계까지
개인정보가 유출된 쿠팡 소비자들의 불만이 확대되고 있다. 개인정보 유출에 이어 탈퇴 과정조차 불편하기 때문이다.아직 쿠팡은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보상안이나 대응책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개인정보 유출로 불안해 탈퇴하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쿠팡은 소비자의 불편을 유도해 탈퇴를 막으려는 의도가 숨겨진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고 있다.쿠팡 모바일 앱에서 계정을 탈퇴하려면 6단계가 필요하다. ‘마이쿠팡’의 ‘회원정보 수정’을 누른 뒤 ‘PC 버전으로 이동’을 선택해야 한다. 이후 PC 화면에서 ‘본인 확인’, ‘이용 내역 확인’, ‘설문조사’ 등을 차례로 거쳐야 한다. 회원 탈퇴를 하려면 ‘쿠팡에 바라는 점’을 적는 주관식 답변이 필수다.와우 멤버십 가입자는 멤버십을 먼저 해지해야한다. 멤버십 해지는 총 4단계가 필요하다. ‘마이쿠팡’의 ‘와우 멤버십’을 누른 뒤, ‘해지하기’를 누른다. 해지 사유를 선택하고 여러 안내문을 지나야만 해지가 된다. 와우 멤버십 가입자의 경우 총 10단계를 거쳐야 회원 탈퇴가 가능하다.한편 뉴욕 증시에서 쿠팡 주가는 5% 넘게 급락했다. 1일(현지시각) 쿠팡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5.36% 떨어진 26.6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배현의 기자 baehyeonui@hankyung.com
2025.12.02 15: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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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석 감싸기' 쿠팡 박대준, '한국법인·경찰 조사' 말만 반복
박대준 쿠팡 대표가 "한국법인에서 일어난 일은 저의 책임"이라며 김범석 쿠팡Inc(쿠팡 모회사) 이사회 의장 책임론에 대해 선을 그었다. 다만, 김 의장은 쿠팡 의결권 70% 이상을 보유해 회사를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다. 2일 박 대표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현안질의에 참석해 "(개인정보 유출은) 한국 법인에서 벌어진 일이고 제 책임 하에 있다"라며 "다시 한번 사과 말씀을 드리고 싶다. 한국 법인 대표로서 끝까지 책임지고 사태가 수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날 과방위원들은 김범석 의장이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책임을 회피한다고 지적했다.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작은 것까지 다 본사(미국)에 다 보고하고, 본사에서 주로 다 결정하지 않냐"라고 물었으며, 이상휘 국민의힘 의원 등 여러 의원들은 현재 김범석 의장이 어디에 있는지 질의했다. 박 대표는 "김범석 의장은 글로벌 비즈니스로 해외에 있다"면서도 "구체적으로 어디 머무는지는 알 수 없다"고 답했다. 황정아 위원은 "쿠팡 주가가 급락했다. 안일한 태도 보이면 더 떨어질 것 같다"고 지적하며 김범석 의장의 거처와 책임에 대해 물었다. 박 대표는 "한국법인에서 일어난 일이기 때문에 제 책임"이라는 말을 반복했다. 또, 박 대표와 브랫 매티스 쿠팡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는 경찰 조사를 이유로 대부분의 질의에 답하지 않았다. 최 위원장은 "계속 이런 식으로 박대준 대표가 경찰 핑계 대면서 답변 안 하시면 이 회의가 끝나기 전에 여야 간사 합의로 저희가 청문회 날짜를 잡겠다"며 "박대준 대표를 비롯해 실
2025.12.02 15: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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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에스벤터-자담치킨, ERP '프담' 고도화 프로젝트 완료
엠에스벤터가 자담치킨과 협력하여 ERP '프담' 고도화 프로젝트를 성공했다고 밝혔다.이번 고도화 프로젝트는 2025년 5월부터 11월까지 약 6개월간 진행됐으며, 자담치킨의 업무 효율성 극대화와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 구축을 목표로 추진됐다. 엠에스벤터는 요구사항 수집부터 설계, 개발, 테스트까지 애자일 방법론을 적용해 단계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이번 고도화 프로젝트를 통해 ▲교육관리 ▲API 개발 ▲게시판관리 ▲상권 중복 관리 ▲미발주·미수금 관리 등 5개 신규 기능이 추가됐다. 특히 교육관리 시스템은 가맹점주 및 직원이 ERP를 통해 직접 교육을 신청하고 평가서를 작성할 수 있도록 해 교육 효율성을 높였다.API 개발을 통해서는 홈페이지 창업 문의가 ERP 시스템으로 실시간 연동돼 수작업 입력이 감소하고 데이터 정합성이 향상됐다. 또한 상품권 사용 연동 API로 외부 프로그램에서도 상품권 처리가 가능해져 투명성과 회계 정확성이 높아졌다.기존 기능도 대폭 개선됐다. CS 관리는 다중 등록과 품질 관리 기능이 추가돼 가맹점 응대의 일관성을 확보했으며, 운영관리에는 점주 개선 사항 관리 기능이 신설돼 가맹점 피드백을 체계적으로 수렴할 수 있게 됐다.상품권관리는 배포·회수 합계 장수 추가, 폐기 기능, 구간 지정 기능으로 투명성이 강화됐고, 전자계약에는 계약 필요 이미지와 상권 이미지 첨부 기능이 추가됐다.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위해 CS, 영업, 운영, 물류, 가맹점 영업시간 등 5개 핵심 영역에 걸쳐 20여 종의 보고서가 개발됐다. 8가지 대시보드는 경영진이 전일 종합 현황, 월간 매출, 미발주·미수금, 폐점 현황 등을 실시간으로 한눈에 파악할
2025.12.02 15: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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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손 부족해도” 日 외국인 수용 반대하는 이유
일본 정부가 외국인 규제를 강화하는 정책을 추진하는 가운데 일본 사회 전반에서 배외주의 정서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2일 요미우리신문은 와세다대 첨단사회과학연구소와 함께 9월 24일부터 10월 31일까지 2004명을 대상으로 우편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외국인 노동력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59%가 반대한다고 답했다고 보도했다.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반대가 46%였던 것과 비교하면 1년 만에 13%포인트(p) 증가한 수치다.외국인 증가가 일본 사회에 미치는 영향(복수응답)으로는 ‘치안 악화(68%)’가 가장 많이 꼽혔다. 특히 18∼39세 젊은 층은 79%가 치안 우려를 지적했다.이 외에 ‘언어와 문화, 습관 차이 문제’(63%), ‘일손 부족 해소’(61%), ‘사회보장 제도 이용하는 사람이 늘어나 재정 악화’(39%), ‘일본의 전통과 문화가 망가진다’(35%) 순이었다.또 국제사회에서 ‘협조’보다 자국 이익을 우선해야 한다는 응답은 70%로 전년 대비 5%포인트 상승하며 2017년 조사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한편 이번 조사에서 국가 신뢰도 조사에서는 미국이 62%로 가장 높았고 한국은 31% 나타났다. 중국과 러시아는 각각 4%에 머물렀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5.12.02 14:5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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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로우·셀린느·생로랑…임세령, ‘아들 임관식 패션’ 화제
임세령 대상그룹 부회장의 해군 장교 입관심 참석 패션이 관심을 받고 있다.임 부회장은 11월 28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에 참석했다. 아들 이지호(24)씨의 해군 장교 임관을 축하하기 위해서다.이날 임 부회장은 흰색 상의에 검정색 코트를 입고, 선글라스를 착용한 '올블랙 패션'을 선보였다. 코트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 셀린느의 2026 SS(봄·여름) 시즌 신제품이다. 공식 판매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 제품은 지난해 10월 선임된 마이클 라이더 셀린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가 총괄했다. 라이더는 셀린느 부흥을 이끈 피비 파일로 체제에서 디자인 디렉터로 일한 이력이 있다. 선글라스는 프랑스 브랜드 생로랑의 SL 782 모델이다. 가격은 40~60만원대다. 현재는 대부분의 판매처에서 품절 상태다.착용한 가방은 미국 명품 브랜드 더로우의 아그네스 라인이다. 더로우 핸드백 가격대는 300만~600만원대이며 일부 제품은 1000만원 가까이 한다. 더로우는 2006년 애슐리 올슨과 메리케이트 올슨이 설립한 브랜드다. 이들은 생후 6개월부터 미국 시트콤 ‘풀하우스’에 출연하며 유명세를 얻은 아역배우 출신의 할리우드 스타다. 더로우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블랙핑크 제니가 들고, 미국 유명 모델 켄달 제너가 사랑하는 브랜드로 통한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2025.12.02 14:3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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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500원 문턱” 정부, 기업·증권사·연금 점검 착수
고환율이 최근 경제의 위험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시장 불안 심리 차단 대응에 나섰다. 2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원 오른 1471.0원으로 출발한 뒤 1470∼1472원 사이를 오가며 높은 변동성을 이어가고 있다. 미 달러 강세와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겹치면서 환율 상승 압력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다.정부는 우선 수출기업의 환전 현황과 해외 투자 동향을 정기 점검하기로 했다. 고환율을 이유로 달러 환전을 미루는 기업이 늘면서 외환시장 달러 공급이 줄어든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이와 함께 금융감독원은 증권사들의 ‘서학개미’ 대상 과도한 해외 투자 마케팅을 집중 점검 하며 사실상 차단에 나섰다.또한 연말에 종료 예정인 한국은행-국민연금 간 650억 달러 규모 통화스와프 협상도 연장 논의에 착수했다.직접적인 시장 개입 대신 수출기업·증권사·국민연금 등 여러 경로를 활용해 외환시장 안정효과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실제 환율 상승 기대가 확산되면 해외 자산 비중을 늘리는 기관투자가 늘고 기업의 달러 보유도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난다.한국은행 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국내 기관투자가의 해외 증권 투자 잔액은 전 분기보다 247억 달러 늘었다. 5대 시중 은행의 기업 달러 예금 잔액도 11월 말 기준 10월보다 21% 급증했다.정부는 “시장의 과도한 불안 심리를 조기에 차단해 환율을 안정시키겠다”며 향후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커링 한다는 방침이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5.12.02 14:26: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