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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주년 - since 1995~2025 한경BUSINESS

  • [인터뷰] "한국형 그린앤캡 도입 유력...친환경차라도 LCA 기반 관리 필요"

    탄소중립연구원은 2021년 5월 서울대 기계공학과 송한호 교수팀에서 자동차와 자동차 전과정평가(LCA)를 연구하던 사람들이 이민 대표를 중심으로 모여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초기에는 유엔과 환경부·산업부 등 정부 기관과 협력해 정책을 만드는 데 기여하다 2023년부터 자동차 공급망의 수요에 대응해 기업 대상 LCA 탄소발자국 대응 사업을 시작했다.현재는 제품의 LCA를 간편하게 산정하고 관리할 수 있는 IT 솔루션을 구독 형태로 판매한다. 최근에는 자동차를 넘어 정유와 석유화학, 화장품, 소비재로 LCA 대응 업종을 늘리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도입이 유력한 전과정 기반 신차 규제인 그린엔캡 대응 문의도 늘고 있다. 최근 탄소중립연구원은 현대자동차에서 탈탄소리서치랩을 이끌었던 백홍길 연구위원(전무)를 영입해 전문성을 강화했다. 백 연구위원은 배터리전기차(BEV)나 수소연료전기차(FCEV)로의 변화 속 미래먹거리로 탈탄소엔진 연구를 수행하면서 실제 LCA 기반의 규제를 대응하는 업무를 맡기도 했다.백 연구위원은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완성차 업체뿐 아니라 이들에 납품하는 여러 공급망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 관리가 중요하다"라며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하더라도 차량의 전체 라이프사이클을 기준으로 온실가스가 배출되므로 LCA 기반 온실가스 산정 및 감축 대응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백 연구위원과 함께 이민 대표를 만나 탄소중립연구원의 비전을 들어봤다. 탄소중립연구원에 새로 합류한 이유는 무엇인가. 백홍길 연구위원=현대차에서 32년간 현업과 임원으로서 R&D연구를 해왔고, 2023년부터 미래 먹거리로 탈탄소엔진 리서치랩

    2025.03.19 06:00:07

    [인터뷰] "한국형 그린앤캡 도입 유력...친환경차라도 LCA 기반 관리 필요"
  • 이마트 새 회장 체제 1년…인스타 끊고 독해진 정용진

    2024년 3월 8일 금요일 오전 8시. 신세계그룹이 깜짝 발표를 했다. 정용진 당시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한다는 내용이었다. 18년 만의 변화였다. 업계의 평가는 엇갈렸다. 어떤 성과로 회장 자리에 올랐느냐는 비판이 일었다. 모친 이명희 총괄회장이 이마트·스타벅스·프리미엄 아울렛 등 새로운 사업을 통해 지금의 신세계그룹을 일군 것과 달리 ‘기업인 정용진’으로서 그의 실적은 특별할 게 없다는 지적이었다. 그럼에도 그룹이 위기 상황이라는 점은 회장 승진 명분이 됐다. 신세계는 정 회장 체제에서 회사의 경쟁력을 회복하고 다시 ‘1등 기업’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1년이 지난 현재 쿠팡과의 격차는 더 커지고 여전히 본업의 성과는 미약하지만 긍정적인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 ◆ 인스타 끊고, 트럼프 만나고“나부터 바뀌겠다.”회장에 오른 직후 이같이 말한 정 회장이 승진 후 가장 먼저 한 일이자 가장 큰 변화는 아이러니(?)하게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중단’이다. ‘인플루언서’로 살아온 정 회장이 ‘경영’에만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순간이기도 했다. 2019년 7월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해 팔로워 80만 명을 보유한 정 회장은 재계의 대표적인 인플루언서로 꼽혀왔다. 미국 뉴욕의 한 식당에서 미국 유명 모델 지지 하디드와 촬영한 사진을 올리거나 SM엔터테인먼트 사옥을 방문한 셀카(스스로를 찍은 사진)를 게재하는 등 적극적이었다.  돌연 정 회장은 사진을 대부분 정리했다. 480개에 달하던 게시물은 24개로 줄었고 1000개의 팔로잉(구독하는 계정)도 없앴다. 그가 지난 1년간 올린 게시물은 딱 하나다. 지난해 9

    2025.03.19 06:00:01

    이마트 새 회장 체제 1년…인스타 끊고 독해진 정용진
  • HBM4·비밀병기 '소캠' 공개…SK하이닉스, 엔비디아와 초밀착 동맹 이어가

    SK하이닉스가 6세대 HBM(HBM4)과 새로운AI 서버 특화 메모리 '소캠(SOCAMM)'을 공개했다. 세계 최초로 5세대 HBM(HBM3E) 12단 제품을 양산해 고객사에 공급 중인 SK하이닉스는 올 하반기 내로 6세대인 HBM4 12단 제품 양산 준비를 마치고 고객이 원하는 시점에 맞춰 공급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여기에 엔비디아가 표준화를 시도하고 있는 저전력 D램 기반의 AI 서버 특화 메모리인 '소캠'까지 처음 공개하면서 SK하이닉스가 AI 메모리 주도권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SK하이닉스는 17일부터 21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새너제이에서 엔비디아가 주최하는 글로벌 AI 컨퍼런스인 ‘GTC 2025’에 참가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SK하이닉스의 주제는 ‘Memory, Powering AI and Tomorrow(메모리가 불러올 AI의 내일)’다. 이번에 6세대인 HBM4 모형을 공개한 SK하이닉스는 신제품에 대해 "올해 하반기 양산 준비를 마치고 고객이 원하는 시점에 맞춰서 공급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SK하이닉스의 메모리 개발 속도가 엔비디아의 요구를 앞서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6세대 HBM은 SK하이닉스가 2026년 HBM4 양산을 목표로 했다가 내년 하반기로 로드맵을 수정한 제품이다. 지난해 11월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자사 AI 기술 행사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로부터 HBM4 공급을 6개월 당겨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는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최 회장은 지난 1월 CES에선 "그동안은 SK하이닉스의 HBM 개발 속도가 엔비디아 개발 속도보다 뒤처져 있었다. 즉 엔비디아 요구가 '더 빨리 개발해달라'였는데 최근에는 SK하이닉스의 개발 속도가 엔비디아를 조금 넘고 있다"며 "약간의 역전 형

    2025.03.19 05:02:01

    HBM4·비밀병기 '소캠' 공개…SK하이닉스, 엔비디아와 초밀착 동맹 이어가
  • “원산지 속이면 큰일나쥬” 배달앱 원산지 표시 위반 적발

    최근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국내 농가를 돕는다며 브라질산 닭을 사용한 밀키트를 선보여 여론의 도마에 오른 가운데 원산지를 속이거나 표시하지 않은 106개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18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농관원)에 따르면 지난 3월 4일부터 14일까지 배달앱, 온라인 플랫폼 등 통신판매 원산지 표시 정기단속을 실시해 거짓표시한 65개소를 형사입건하고 미표시한 41개소에 과태료 1255만 원을 부과했다.이번 정기단속은 농관원 사이버단속반의 배달앱, 온라인 플랫폼 등 사전 모니터링을 통해 확인된 위반 의심업체를 특별사법경찰관과 소비자단체 명예감시원이 함께 현장 단속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배달앱의 원산지 표시 위반 업체수는 90개소로 전체 통신판매 원산지 표시위반업체 106개소 중 84.9%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온라인 플랫폼은 13개소로 전체 12.3%를 차지했다.주요 위반 품목은 배추김치(28건), 돼지고기 (18건), 오리고기(16건), 닭고기(13건) 두부류(12건) 순으로 나타났다.단속 대상이 된 배달앱은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등이고 온라인 플랫폼은 네이버, 쿠팡, 11번가 등이다.원산지 위반 유형으로는 미국산 돼지고기로 조리한 제육볶음을 배달앱에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 중국산 메주된장과 외국산 콩 등으로 제조한 가공품의원산지를 온라인 플랫폼에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 국내 타 지역 농축산물을 홍천 한우, 남해 시금치 등 유명 산지로 거짓 표시한 경우도 있었다.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하거나 2년 이내 2회 이상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업체는 업체명, 주소, 위반내용, 통신판매중개업자 명칭 등이 농관원 누리집에 1년간 공표된다.정유진

    2025.03.18 18:26:27

    “원산지 속이면 큰일나쥬” 배달앱 원산지 표시 위반 적발
  • 후지산 등반, 5월부터 4,000엔 내야

    앞으로 일본 대표 관광지인 후지산을 오르려면 입산료 4,000엔(약 3만 9,000원)을 내야 한다.18일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시즈오카현 의회는 지난 17일 현 내 후지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모든 등반 경로에 입산료를 부과하는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이 조치는 7월 등반 시즌이 시작되기 전인 5월 9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이번 결정은 지난해부터 입장료를 도입한 야마나시현이 요금을 4,000엔으로 두 배 인상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두 지역은 3,776m 정상으로 이어지는 모든 등반 경로에 동일한 요금을 적용하기로 했다. 등반객은 어느 방향에서 진입하든 같은 금액을 지불하게 된다.입산료가 적용되는 등산로는 시즈오카현의 후지노미야, 고텐바, 스바시리 트레일과 야마나시현의 요시다 트레일 총 4개다.시즈오카현은 기존에 걷던 보전 협력금 1,000엔(약 9,700원)을 폐지하는 대신, 새롭게 도입된 입산료를 후지산 안전 대책 및 인력 인건비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또한, 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 산장에서 숙박 예약 없이 등반하는 등반객의 경우 오후 2시부터 오전 3시까지 입산이 금지된다. 이는 야마나시현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쉬지 않고 산 정상까지 오르는 야간 ‘총알등반’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한편,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후지산은 공식 등반이 가능한 7월 초순부터 9월 초순까지 두 달 동안 매년 수십만 명의 이 몰리는 것으로 알려졌다.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

    2025.03.18 18:16:08

    후지산 등반, 5월부터 4,000엔 내야
  • [속보] 경찰, 이재명 '암살 계획설'에 오후부터 신변보호 시작

    경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신변보호 조치에 들어갔다.경찰 관계자는 18일 오후부터 이 대표에 대한 신변 보호를 시작했으며, 종료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이번 조치는 민주당의 요청에 의한 것으로, 신변보호에 투입되는 인원이나 구체적인 방식은 공개하지 않았다.민주당은 지난 12일 다수 의원이 '러시아제 권총을 밀수해 이 대표를 암살하려는 계획이 있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고 밝혔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5.03.18 17:59:58

    [속보] 경찰, 이재명 '암살 계획설'에 오후부터 신변보호 시작
  • 체류 외국인 10명 중 6명 취업자…월소득 200만~300만원대

    지난해 15세 이상 국내 체류 외국인 수가 156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10명 중 6명은 취업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절반 이상은 월평균 200만~300만원의 소득을 올렸다.통계청·법무부는 1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이민자 체류 실태 및 고용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5세 이상 국내 상주 외국인은 156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13만 명(9.1%) 증가한 수치로, 인구 규모와 증가 폭 모두 2012년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이다.체류 외국인의 64.7%는 취업자로 집계됐다. 실업자는 3.9%, 비경제활동인구는 31.4%였다. 산업별로는 광·제조업(45.6%)에서 종사하고 있는 외국인이 가장 많았고, 도소매·숙박· 음식점업(18.9%),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등(14.2%), 건설업(10.6%) 등이 뒤를 이었다.임금 수준을 살펴보면, 외국인 임금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은 ‘200만~300만원 미만’ 구간이 51.2%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0만원 이상(37.1%), 100~200만원 미만(8.4%), 100만원 미만(3.3%) 순이다.체류 자격별로 영주권자(55.2%)와 재외동포(46.1%)는 월 300만원 이상을 받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유학생의 경우 100만~200만원 미만(48.3%)의 소득을 올리는 비중이 가장 컸다. 반면, 비전문 취업 체류자의 70.8%, 방문취업 체류자의 44.9%, 전문인력 체류자의 50.5%는 월평균 200만~300만원을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성별로는 남성이 57.8%, 여성이 42.2%를 차지했다. 외국인 남성의 90.9%는 취업을 위해 한국에 체류하고 있으며, 여성의 79.6%는 결혼을 이유로 한국에 온 것으로 나타났다.차별 대우를 받은 경험이 있는 외국인 비중은 17.4%로 나타났다. 체류자격별로 유학생(27.7%)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차별

    2025.03.18 17:48:33

    체류 외국인 10명 중 6명 취업자…월소득 200만~300만원대
  • “하츄핑이 주가도 책임질게 츄!”…SAMG엔터, ‘티니핑’ 효과로 52주 신고가 경신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 시리즈 제작사 SAMG엔터의 주가가 3만원을 돌파하며 약 2년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18일 코스닥 시장에서 SAMG엔터는 전 거래일 대비 7.39% 오른 3만500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영화 ‘사랑의 하츄핑’ 흥행으로 지적재산권(IP) 파워를 입증한 SAMG엔터는 7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여기에 ‘티니핑’의 해외 진출 기대감까지 더해지며, 주가는 올해 들어 무려 145% 급등했다.SAMG엔터는 지난해 ‘캐치! 티니핑’ 시리즈의 배경이야기를 다룬 애니메이션 영화 ‘사랑의 하츄핑’이 200만 관객을 동원하며 주가가 1만 9000원대까지 뛰었다. 그럼에도 SAMG엔터는 적자를 이어갔고 주가도 하락해 1만2000원대까지 떨어졌다.그러나 지난달 발표한 4분기 실적에서 매출액 419억원, 영업이익 90억원을 기록하며 7분기 만에 주가는 반전을 맞았다.실적 발표 후 1주일 동안 60% 급등한 SAMG의 주가는 이후 1월 초 저점이었던 1만 2760원 대비 144.9%까지 치솟았다.증권가에서는 영유아 대상 애니메이션으로만 알려져 있었던 ‘캐치! 티니핑’이 영화의 흥행을 계기로 외연을 확장한 데 이어 해외 진출의 가능성까지 열어두어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했다.주지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SAMG엔터에 대한 보고서에 “아직 연간 영업흑자 달성을 예견하기는 이르지만, 체급이 큰 업체들과의 라이선스 계약 체결 증가 추세 및 SM엔터테인먼트와의 협업을 감안하면 무리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보고서에 따르면 SAMG엔터는 화장품 브랜드 클리오의 자연주의 스킨케어 라인 ‘구달’ 및 SM엔터테인먼트 신인 걸그룹 하츠투하츠와 ‘캐치! 티

    2025.03.18 17:43:46

    “하츄핑이 주가도 책임질게 츄!”…SAMG엔터, ‘티니핑’ 효과로 52주 신고가 경신
  • 검찰, 김성훈 경호차장·이광우 경호본부장 구속영장 청구

    검찰은 윤석열 대통령 체포 방해 혐의를 받는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 등에 대해 구속영장을 18일 청구했다.경찰 국가수사본부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전날 경찰이 신청한 김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서부지법에 청구했다.김 차장과 이 본부장은 경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윤 대통령 1차 체포 작전을 방해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을 받는다.체포 저지 지시를 따르지 않은 경호처 간부를 부당하게 인사조치하거나, 보안폰(비화폰) 기록을 삭제하라고 지시한 혐의(대통령경호법상 직권남용)도 있다.검찰은 김 차장 등에 대한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을 앞서 3차례 기각한 바 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5.03.18 17:14:44

    검찰, 김성훈 경호차장·이광우 경호본부장 구속영장 청구
  • Z세대가 되살린 LP·CD… “만질 수 있는 음악 원해”

    Z세대의 레트로 열풍이 LP(바이닐)와 CD의 부활을 견인하고 있다. 디지털 환경에서 자란 젊은 세대가 물리적 경험을 선호하면서 음악 소비 매체도 아날로그로 회귀하는 모습이다.CNBC는 15일(현지 시각) “Z세대가 레트로 기술을 올해 최대 트렌드 중 하나로 만들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디지털 시대에 익숙한 젊은층이 아날로그 매체를 찾는 현상을 조명했다.글로벌 바이닐 연합회가 미국, 영국, 독일 등 2,15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Z세대 응답자의 87%가 LP 음악에 관심이 있으며, 80%는 실제로 레코드 플레이어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MZ세대 응답자의 76%는 한 달에 한 번 이상 음반을 구매한다고 답했다.특히, Z세대 응답자의 84%는 음반을 매장에서 직접 구매하며, 57%는 온라인보다 오프라인 구매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Z세대가 중고 레코드를 찾는 이유로는 환경 보호(29%)보다는 희귀 앨범 수집(64%)을 꼽은 답변이 더 많았다.이러한 추세는 실제 음악 시장에서도 반영되고 있다.영국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및 리테일 협회(ERA)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영국의 총 음악 매출은 23억 9,000만 파운드(4조 4,900억 원)로, CD 전성기였던 2001년의 최고 기록(22억 2,000만 파운드)을 넘어섰다. 그중 LP 판매량은 전년 대비 10.5% 증가하며 1억 9,600만 파운드(약 3,700억 원)에 달했다.소셜미디어(SNS)에서도 LP의 인기가 두드러진다. 인스타그램에는 LP 관련 게시글이 3,900만 개 이상 올라와 있다.이는 스마트폰 세대인 Z세대가 디지털 피로감에서 벗어나기 위해 LP·CD 등 물리적 매체를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실제로 LP를 즐긴다고 답한 Z세대의 절반(50%)는 ‘아날로그 및 물리적 매체에 대한 열광이 일

    2025.03.18 17:06:48

    Z세대가 되살린 LP·CD… “만질 수 있는 음악 원해”
  • 김승연, 한화솔루션서 보수 42억 수령…김동관은 31억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계열사인 한화솔루션으로부터 약 42억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18일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김 회장에 급여 42억원과 기타 근로소득 100만원을 지급했다.김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한화솔루션으로부터 급여 30억5800만원을 포함해 총 30억8300만원을 받았다.차남인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은 한화생명에서 12억3500만원을 수령했다.삼남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부사장)은 지난해 한화갤러리아에서 급여 9억3770만원, 상여 3억5140만원, 기타 근로소득 50만원 등 총 12억9000만원을 수령했다.한화그룹 오너 일가는 그룹 주요 계열사 임원을 겸직하고 있어 이번 급여가 지난해 보수 총액은 아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5.03.18 17:04:26

    김승연, 한화솔루션서 보수 42억 수령…김동관은 31억
  • 이낙연 “이재명 싫어하는 사람 더 많아…다른 후보내야”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은 18일 “여론조사를 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좋아하는 사람보다 싫어하는 사람이 더 많다”며 “다른 후보를 내면 더 쉽게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이 고문은 이날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나와 이같이 말했다. 이 고문은 “여론조사를 보면, 이재명 대표는 좋아하는 사람보다 싫어하는 사람이 더 많다”며 “그걸 껴안고 어떻게 선거를 하며 선거 후에 설령 이긴다고 하더라도 그 거부층을 어떻게 안고 국가를 운영하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 부분은 민주당이 책임 정당이라면 당연히 고민해야 할 일”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윤석열, 이재명 둘의 정치가 함께 청산되는 것이 좋겠다”며 “민주당에서 다른 좋은 대안을 내놓으면 협력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의 ‘중도 보수’ 행보에 대해서는 “아직은 효과까지는 말하기는 빠른 시기”라면서 “지금 민주당에 부족한 것은 중도 친화적 행보가 부족하다기보다는 일관성, 신뢰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5.03.18 16:56:29

    이낙연 “이재명 싫어하는 사람 더 많아…다른 후보내야”
  • “자동차 수출 역대 2월 중 최대” 美 관세 조속 대비 방침

    지난 2월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이 전년 같은달 대비 생산·수출·내수 모두 두 자릿수 증가하고 역대 2월 최대 수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18일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에 따르면 2025년 2월 자동차산업은 전년 동월 대비생산(+17.1%)·수출(+17.3%)·내수(+14.8%) 모두 두 자릿수 증가하며 호조를 보였다.산업부는 월간 자동차 생산량이 35.2만대를 기록했는데 이는 2014년 2월 36.1만대 이후 11년만에 2월 월간 생산량이 35만대를 초과한 수치라고 밝혔다.2월 수출량은 전년 동월 대비 17.3% 증가한 23.3만대를 기록했고 수출금액 기준으로는 17.8% 증가한 60.7억 달러를 달성해 연간 2월 실적 중 처음으로 60억불을 돌파했다.특히 ▶EU(독일 1.8억$, +53.1% /네덜란드 0.9억$, +45.6%), 중동(이스라엘 1.1억$, +348% / 이라크 0.8억$, +25.6%) 등의 2월 수출실적 상승 ▶하이브리드차 수출액 전년 동월 대비 61.7% 대폭 증가 등이 우리나라 전체 2025년 2월 수출액 플러스 전환 및 무역수지흑자 달성에 기여했다.2월 내수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4.8% 증가한 13.3만대를 기록했다. 이는 승용차 개별소비세를 올해 상반기까지 30% 감면(한도 100만원)한 것과 지난 1월 15일 발표한 ‘친환경차·이차전지 경쟁력 강화방안’을 통해 전기차 보조금 조기 개편 및 집행을 추진하며 2월 전기차 판매량이 1.4만대(+298.1%)로 대폭 확대된 영향으로 보인다.산업부는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인만큼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특히 자동차대미협력 TF 등을 통해 미국의 무역조치 가능성에 대한 자동차 업계 의견 수렴 및 관련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조속한 대응방안을 마련할 예정이

    2025.03.18 16:53:09

    “자동차 수출 역대 2월 중 최대” 美 관세 조속 대비 방침
  •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 작년 71억4200만원 수령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이 지난해 71억4200만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LS일렉트릭이 17일 공시한 2024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구 회장은 △기본급 26억8400만원 △상여 44억48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100만원 등 총 71억4200만원을 수령했다.구 회장의 보수는 전년 35억6500만원 대비 약 100% 증가했다. LS일렉트릭은 지난해 북미 중심으로 배전사업과 초고압 사업 호조로 연간 매출 4조5518억원, 영업이익 3897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7.6%, 19.96% 증가한 수치다.전력기기 사업 호황에 따른 호실적이 구 회장의 보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5.03.18 16:49:17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 작년 71억4200만원 수령
  • SK일렉링크, 전자금융업 등록…"전기차 충전업계 최초"

    SK일렉링크가 전기차 충전업계 최초로 전자금융업 등록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SK일렉링크는 전국에서 4800여기의 전기차 급속 충전기를 운영하며 일정 금액을 먼저 결제해 크레딧을 충전해두고 사용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머지, 티메프 사태와 같은 소비자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이 지난해 시행됨에 따라, 일정 금액을 먼저 결제해 크레딧을 충전해두고 사용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SK일렉링크도 선불업 등록을 하게 된 것이다.아울러 타사 충전기를 사용할 경우 SK일렉링크에 등록된 결제 수단과 크레딧으로 충전 요금을 지불할 수 있는 로밍 사업도 추진 중이다.더불어 타사 충전기를 사용할 경우 SK일렉링크에 등록된 결제 수단과 크레딧으로 충전 요금을 지불할 수 있는 ‘로밍’ 사업 운영을 위해 필요한 PG업 등록도 함께 진행했다. 개정안 시행 이후 전자금융업 등록을 완료한 전기차 충전 기업은 SK일렉링크가 처음이다.전자금융업은 회사의 재무건전성, 개인정보 보안수준, 선불 충전금의 별도 관리, 일정 규모의 전문 전산인력 및 전산설비 보유 등 금융감독원의 요건을 모두 충족하는 기업에게만 허가된다. SK일렉링크는 이 같은 엄격하고 까다로운 기준을 통과해 높은 경쟁력을 증명했다. 이러한 사업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최근 한국환경공단의 급속 및 완속 충전시설 사업수행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다.SK일렉링크는 이번 전자금융업 등록으로 고객들이 안심하고 크레딧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동시에, 고속도로 휴게소, 철도역과 같은 주요 거점에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지속 구축해 고객 편의성 및 접근성을 높여갈 계획이다.SK

    2025.03.18 16:38:17

    SK일렉링크, 전자금융업 등록…"전기차 충전업계 최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