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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대출가산 금리 최대 0.30%p 인하…생활자금 주담대 한도도 삭제
신한은행이 대출가산 금리를 최대 0.3%포인트 내리는 등 가계대출 진입장벽을 낮춘다.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오는 14일부터 가계대출 가산금리를 0.05∼0.30%포인트 내린다.상품별로 살펴보면 주택구입 자금용 주택담보대출(금융채 5년물)의 가산금리는 0.1%포인트, 전세자금대출(금융채 2년물)은 보증기관에 따라 0.2~0.3%포인트 인하한다.경기 불황을 고려해 생활안정자금 목적의 주담대 한도를 제한(2억원)을 없애고, 대출 취급일 당일 기존 보유주택을 처분하는 조건의 전세대출도 허용한다.다만 ▲대출 기간 만기 30년 제한 ▲다주택자의 구입자금 주담대 제한 ▲임대인 소유권 이전 조건부 전세대출 제한은 유지한다.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
2025.01.13 14: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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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최상목 "尹 체포영장 집행, 폭력적 수단 사용은 없어야"
최상목 "尹 체포영장 집행, 폭력적 수단 사용은 없어야"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5.01.13 14: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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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출장 깐깐해진다” 지방의회 외유성 출장 강화
행정안전부는 공무 국외출장 시 사전·사후검토 절차를 강화하는 ‘지방의회 공무국외출장 규칙 표준(안)’을 개정해 지방의회에 권고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방의회 의원들이 단순 시찰 위주의 외유성 출장이 어려워지게 된다.이번 국외출장 규칙 개정은 최근 3년간 국외출장을 떠난 지방의회 의원들이 항공권 가격을 부풀려 제출하거나 지급된 예산으로 화투·술을 구입하는 등 세금을 낭비한 사례가 드러나 제도 개선 목소리가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개정안에 따르면 기존에는 공무국외출장심사위원회 의결을 거친 출장계획서를 심사 후 3일 이내 누리집에 게시하도록 했으나 앞으로는 출국 45일 전에 출장계획서를 누리집에 올려 주민 의견수렴에 나서도록 했다.심사위원회 의결 이후 의결서도 함께 공개한다. 심사위원회는 출장계획서 심사 시 방문기관, 직원명단, 비용 등을 통합 심사하고 출장계획이 변경되면 재심사를 받도록 했다.출장 후 사후관리도 강화된다. 기존에는 결과보고서를 출장 후 15일 이내 허가권자(지방의회 의장)에게 제출하고 60일 이내 의회에 보고하면 됐으나, 앞으로는 심사위원회가 출장 결과의 적법·적정성을 심의하게 된다.각 누리집에 출장계획서 및 결과보고서만 게시했으나 앞으로는 심사결과서도 함께 공개하도록 했다. 지방행정종합정보공개시스템(내고장알리미) 및 공무국외출장 연수시스템(인사혁신처 소관)에 해당 자료를 등록해야 한다.심사위원회의 독립성도 강화된다. 기존 심사위원회에는 3분의 2 이상만 민간위원으로 구성하고 나머지는 지방의원이 참여할 수 있었다.앞으로는 지방의원은 출장 의원을 제외한 2명 이하로만 참여
2025.01.13 13:4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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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펄프, ‘굿 리즌 얼스 앤 유 프롬 그루’ 선물세트 출시
삼정펄프는 자사의 무표백 화장지 브랜드 ‘굿 리즌 얼스 앤 유 프롬 그루’ 선물세트를 출시했다.이번 선물세트는 대서양 바람을 맞으며 깨끗한 환경에서 자란 포르투갈 천연펄프를 사용했다. 6단계 화학 표백 공정을 거치지 않은 TCF(Totally Chlorine Free) 천연펄프 100%로 제작됐다. 이 제품은 나무 본연의 색을 그대로 살린 무표백 화장지로, 자연 친화적인 특성을 지닌다.삼정펄프는 2009년, 국내 최초로 무표백 화장지 브랜드인 ‘그루’를 출시하며 새로운 시장을 열었다. 일반적으로 화장지는 6단계 표백 과정을 거쳐 하얗게 처리되지만, 그루 제품은 표백 과정을 거치지 않아 리그닌 성분이 유지되며 자연스러운 갈색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소비자의 화학물질 노출을 줄여 제품의 안전성을 높이며, 피부에 직접 닿는 제품으로서 건강과 안전을 더욱 고려한 브랜드로 자리잡았다.특히 이번 제품은 환경 보호에 대한 브랜드의 강한 의지를 담아, 화학 표백 공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생태계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노력을 기울였다. 6단계 화학 표백 공정에서 사용되는 화학 물질들은 바다와 토양에 영향을 미쳐 생태계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다.그러나 그루의 무표백 화장지는 표백 공정을 생략함으로써 바다 환경에 미치는 화학물질 유출을 최소화하고, 자연 환경에 대한 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한다.이번 선물세트에는 ‘오션 데코 엠보싱(Ocean Deco Embossing)’ 기술을 적용해 도톰함과 흡수력이 향상되었고, ‘아쿠아씰’ 신기술로 내구성과 부드러움을 극대화했다. 특히 ‘오션 데코 엠보싱’은 바다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으로, 바다 환경 보호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으
2025.01.13 13:3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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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특검법' 법사위 통과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1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제삼자가 특검 후보를 추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내란 특검법'을 의결했다. 특검법은 16일 본회의에 회부돼 처리될 전망이다.이날 회의에서는 국민의힘이 수사 범위 등의 내용에 항의하며 퇴장한 가운데 법안은 표결로 처리됐다.'윤석열 정부의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으로 명명된 특검법은 더불어민주당 등 6개 야당이 공동 발의한 법안으로, 특검 후보 추천권을 여야가 아닌 대법원장에게 맡기는 것이 주요 골자다.야당이 후보자 재추천을 요구할 수 있는 권한인 '비토권'은 특검법에 담기지 않았다.특검 파견 검사와 수사관 등 수사 인력은 205명에서 155명으로 축소했고, 수사 준비 기간을 포함한 수사 기간 역시 170일에서 150일로 줄였다.군사 비밀이나 공무상 비밀 등의 유출 우려에 관해서는 압수·수색을 허용하는 대신 그 내용을 언론 브리핑을 할 수 없도록 했다.수사 범위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분쟁지역 파병, 대북 확성기 가동 및 전단 살포 등을 통해 전쟁 또는 무력 충돌을 일으키려 했다는 혐의 등이 추가됐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5.01.13 12: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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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국방부·경호처에 "尹 체포 협조하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해 국방부와 대통령경호처에 전날 밤 협조 공문을 발송했다고 13일 밝혔다.공수처는 이들 기관에 민·형사상 책임을 경고하면서 영장 집행에 협조할 것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공수처는 국방부에 보낸 협조 공문에서 "체포·수색영장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경호처에 파견된 33군사경찰대, 55경비단 등 국군 장병들이 영장 집행 장소에 동원되거나 소속 부대 차량 등 장비를 이용해 영장 집행을 방해할 경우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영장 집행을 방해한 장병과 지휘부에는 특수공무집행방해,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 혐의를 적용하겠다고도 했다.공수처는 "집행 과정에서 인적·물적 손해가 발생할 경우 국가배상(손해배상) 청구 등 민사 책임도 질 수 있다"며 "이 같은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국방부는 소속 구성원들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사전에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청했다.아울러 공수처는 경호처 경비안전본부장, 경호본부장, 기획관리실장 등 경호처 부서장 6명에게도 협조 공문을 발송했다.공수처는 공문에서 경호처 구성원이 영장 집행을 방해할 경우 특수공무집행방해,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직권남용 등 혐의로 형사 처벌을 받거나 민사상 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배상 책임을 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5.01.13 12: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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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가 온다, 빌런이 아니라 리더가 필요하다 [EDITOR's LETTER]
[EDITOR's LETTER]“정치 권력은 모든 사람이 자연 상태에서 가지는 권력을 사회에 양도한 것이다.”근대의 시작을 알린 존 로크의 사회계약론 중 일부입니다. 자유롭고 평등한 개인의 탄생, 그리고 그들의 ‘권한 위임’은 현대 모든 조직의 기초가 됐습니다. 근대 이전 왕이나 영주가 갖고 있던 절대권력과 다른 점입니다. 대통령과 국회의원은 국민들로부터, 기업의 CEO와 임원은 주주·직원·고객 등으로부터 결정권을 위임받은 것이지요. 그러나 많은 리더들이 자신의 권력이 위임에서 나왔다는 사실을 망각하는 듯합니다. 위임받아 권력을 행사하는 자들을 편의상 리더로 표현하겠습니다.2025년 한국 사회는 어느 때보다 리더가 중요한 시간을 맞았습니다. 높아지는 위기감 때문입니다. ‘배에서 큰 파도가 밀려오면 선원들은 파도가 아니라 선장을 쳐다본다’고 합니다. 선장의 표정에서 자신의 운명을 읽는 것이지요. 직장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기업들은 벌써 허리띠를 졸라매기 시작했습니다. 올해가 코로나19 이후 가장 어려운 시기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회사의 CEO, 임원, 부서장 등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위기는 시스템으로 극복된 사례가 없습니다. 사람만이 극복할 수 있습니다. 한국인들이 어느 때보다 절절히 느끼는 문제를 너무 길게 얘기했네요.얼마 전 대기업 임원이 된 후배가 찾아왔습니다. 이 친구는 “형 내가 임원으로 하지 말아야 할 일이 뭘까요”라고 물었습니다. 순간 ‘아 이거 내 전공인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줄줄 떠들기 시작했습니다. 때마침 읽은 짐 콜린스의 ‘좋은 리더를 넘어 위대한 리더로’란 책의 도움도
2025.01.13 11:5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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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북부 동·서 중심 잇는다…교외선, 21년 만에 운행 재개
2004년 이용객 감소로 운행을 중단한 교외선이 21년 만에 운행을 재개했다. 이로 인해 경기도 고양특례시에서 의정부 간 이동거리가 단축된 것은 물론, 향후 수도권광역급행철도 A노선과 C노선을 이을 예정이라 이용객이 크게 증가할지 기대된다.13일 고양특례시 등에 따르면, 대곡역에서 의정부역까지 총 6개 역(대곡역·원릉역·일영역·장흥역·송추역·의정부역)에 정차하는 교외선이 11일부터 운행하고 있다. 이번에 교외선이 재운행되면서 대곡역에서 의정부역까지 이동시간이 90분에서 50분으로 단축됐다.출퇴근 시간대를 중심으로 하루 총 8회(상·하행 각 4회) 운행을 시작했으며, 운영이 안정화되면 총 20회(상·하행 각 10회)로 운행을 확대할 계획이다.운임은 2600원이나, 운행 첫 달인 1월에 한 해 1000원만 받는다. 2월 3일부터 도입되는 ‘교외하루패스’를 4000원에 구매하면 하루 동안 횟수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1963년 첫 개통한 교외선은 서울외곽순환도로 개통 등으로 인해 이용객 수가 급격히 줄면서 2004년 운행을 중단한 바 있다. 이후 고양시, 경기도, 의정부시, 양주시가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와 협의를 이어가면서 이번에 운행이 재개됐다.고양시에 위치한 대곡역과 의정부역은 각각 경기도 북서부와 북동부의 철도 중심이다. 교외선은 이들 지역을 잇는 유일한 노선인 동시에 향후 수도권 중심지를 빠르게 정차하는 GTX 양대 노선을 연결하게 된다. 대곡역은 교외선 외에도 이미 일산선, 경의중앙선, 서해선, GTX-A의 5개 노선이 정차하며 수도권1호선(경원선) 의정부역도 향후 GTX-C노선이 정차할 예정이다.고양시 관계자는 “이번에 개통
2025.01.13 11:2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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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시총 249조 증발…SK하이닉스·HD현대는 웃었다
지난해 국내 상장사 시가총액이 249조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종목 중 70%가 최근 1년 사이 시총이 하락했다. 다만 SK하이닉스를 비롯한 7곳은 시총이 10억원 이상 증가하며 선전했다.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국내 주식 2749곳(우선주 제외)을 조사한 결과 국내 시총이 작년 1월 2일 기준 2503조원에서 올해 1월 2일 기준 2254조원으로 9.9% 감소했다고 13일 밝혔다. 주식 종목 1904곳은 최근 1년 사이 시총이 하락했다.지난해 시총이 1조원 넘게 내려앉은 기업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51곳이다. 삼성전자는 475조1946억원에서 318조7863억원으로 최근 1년 사이 시총 외형만 156조4083억원 이상 감소했다. 포스코홀딩스(20조6146억원 하락), LG에너지솔루션(19조5390억원 하락), LG화학(17조7186억원 하락), 에코프로비엠(17조4086억원 하락), 포스코퓨처엠(16조 5848억원 하락), 삼성SDI(15조6439억원 하락)의 시총은 10조원 넘게 하락했다.기업 56곳은 시총이 1조원 이상 증가했다. 이 중 7곳은 시총 외형이 10조원 이상 불었다. 단일 주식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가 103조6675억원에서 124조6340억원으로 21조원 가까이 증가했다. 이 외에도 HD현대중공업(14조3812억원 증가), HD현대일렉트릭(11조7838억원 증가), 알테오젠(11조2207억원 증가), KB금융(11조1920억원 증가), 삼성바이오로직스(10조3202억원 증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10조20억원 증가) 등이 우상향했다.시총 '1조 클럽'에 해당하는 주식은 259곳에서 240곳으로 19곳이 감소했는데 이는 재작년 1월 246곳이었던 것과 비교해도 적은 수치다. 1조 클럽 기업 중 시총 증가율이 100% 이상 오른 기업은 24곳이었다. 이 중 외형을 가장 많이 키운 기업은 HD현대일렉트릭으로 무려 408.1% 증가했다.
2025.01.13 11:2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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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5000억원 미리 쏜다" LG, 설 앞두고 협력사 대금 조기 지급
LG가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 납품대금을 조기에 지급하며 내수 경기 활성화에 동참한다.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 D&O 등 9개 계열사는 설 명절에 앞서 협력사 및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납품대금을 최대 22일 앞당겨 지급한다. 조기 지급하는 납품대금은 총 1조 5000억 원 규모다.이는 설 명절을 앞두고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의 자금 운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LG 계열사들은 납품대금 조기 지급 외에도 협력사가 저금리로 대출을 받아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상생협력펀드, 직접 대출 등을 포함한 1조 2300억 원 규모의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LG전자는 시중 은행과 예탁·출연금으로 총 3000억 원 규모 상생협력펀드를 운영하며 경영자금이 필요한 협력사에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또, 신규 및 자동화 설비투자를 필요로 하는 협력사에는 매년 4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무이자로 직접 제공하고 있다.LG이노텍은 1430억 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운영하면서 협력사의 자금 조달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고 있으며, LG에너지솔루션은 2020년 1500억 원 규모의 투자지원펀드를 조성해 중소기업의 설비, 운영자금에 대한 금리우대 등 금융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LG 관계자는 “내수 침체 상황에서 납품대금 조기 지급이 협력사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LG는 금융비용 부담이 커진 협력사를 돕기 위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상생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또, LG 계열사들은 설 명절을 맞아 지역 이웃들에게 생활용품, 식료품 등 생필품을 전달하며 온정을 나눌 계
2025.01.13 11: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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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무료 교환·반품 배송비 지원했더니 소상공인 매출 13.6% 늘어"
네이버가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의 무료교환·반품 서비스를 지원하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판매자의 매출액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한양대학교 경영대학 강형구 교수팀이 네이버페이의 '반품안심케어'의 효과성과 의의를 분석한 결과,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의 결제액이 증가하는 등 중소기업의 실질적인 성장 촉진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품안심케어는 무료교환·반품 배송비를 보상해주는 보험 서비스로, 2024년 12월 누적 판매 건수 1억 건을 돌파했다. 스마트스토어 판매자가 일정 보험료를 지불하면 실제 교환·반품 발생시 건당 최대 7000원의 배송비를 보상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동일한 중소기업 판매자가 판매하는 상품 중 반품안심케어가 적용된 상품의 매출액이 그렇지 않은 상품의 매출액보다 평균 약 13.6%가 더 높았다.또 유사한 상품을 판매하는 중소기업 판매자의 주문 데이터를 서로 비교한 결과 반품안심케어에 가입한 중소기업 판매자의 일 결제액이 3~8%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보험료 지출 비용 및 반품 증가에 따른 피로도보다 구매 증가로 인한 매출 성장 효과가 크다고 분석하며, 반품안심케어가 구매자와의 분쟁에 따른 비용과 반품 관련 재정적 리스크를 크게 줄여 안정적인 비즈니스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특히, 반품과 교환이 잦은 상품군에서 반품안심케어 도입에 따른 매출액 증대 효과가 평균 대비 높게 나타났다. 동일한 중소기업 판매자가 판매하는 상품 중 반품안심케어가 적용된 상품의 매출액이 증가한 효과를 카테고리별로 비교했을 때, ‘패션잡화’ 카테고리가 58.3%로 가장 높은 효과를 보였다. ‘
2025.01.13 11: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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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개발자가 추천하는 명절 뷰티 선물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체 디지털 플랫폼 에스아이빌리지가 설 명절을 앞두고 이달 19일까지 다양한 선물 큐레이션과 풍성한 혜택이 담긴 ‘시마을 설 선물세트’ 기획전을 진행한다.분야별 전문가가 엄선한 선물부터 △가격별 △카테고리별 △대상별 △취향별로 세분화된 큐레이션을 제공해 고객들의 선물에 대한 고민을 덜고 선택의 폭을 넓혔다.에스아이빌리지는 ‘시마을 설 선물세트’ 기획전을 통해 선물을 고르는 가장 쉬운 방법을 제안한다. 먼저 기존 에스아이빌리지의 구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각 카테고리별 인기 제품을 엄선했으며, 화장품 개발자, 디자이너, 마케터 등의 전문가가 고른 선물 큐레이션을 선보인다.화장품 개발자는 엄마를 위한 선물로 다비네스 ‘더 컨템플러티브 오아이 밀크 키트’ 와 스위스퍼펙션 ‘퍼펙트 리프트 크림’을, 패션 디자이너는 아빠를 위한 제이린드버그 ‘몰른 스탠드백’과 아르마니 익스체인지 ‘남성 집업 가디건’을, 마케터는 동료를 위한 선물로 라부르켓 ‘립밤 듀오’와 크로우캐년 ‘머그+플레이트’ 세트를 꼽았다. 선물 구매 시 사용 가능한 5% 더블 쿠폰(최대 3만원 할인)을 지급해 혜택을 강화했다.또한 상대방의 연락처만 기입하면 간편하게 선물을 보낼 수 있는 '모바일 선물하기’를 통해 니치 향수부터 명품백, 골프용품, 가구, 디지털 가전, 미술품까지 선택의 폭을 대폭 넓혀 바쁜 일상 속에서도 편리하게 설 선물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했다.카테고리별 기획전도 준비되어 있다. 딥티크, 산타마리아노벨라, 연작, 스위스퍼펙션, 아워글래스, 로라메르시에 등 인기 뷰티 브랜드가 총출
2025.01.13 10: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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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가게를 유니콘으로 만드는 '관리의 힘'···VC 관리역의 세계 [강홍민의 굿잡]
전세계를 두려움에 떨게 했던 ‘코로나19’는 언제부터인가 기억 저편에 있는 과거가 됐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여파는 아직도 보일 듯 보이지 않게 우리 곁에 남아 있다. 코로나19 전과 후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벤처투자업계다.코로나19 발발 이후 전세계는 비대면 세상이 되었고, 갑작스런 변화에 맞는 기술의 발전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높아졌다. 그에 발맞춰 크고 작은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은 하루아침에 유니콘을 등에 업고 세계시장을 뒤흔드는 기업으로 성장했다.이러한 스타트업의 성장에는 벤처캐피털(VC,Venture Capital)의 역할을 빼놓을 수 없다. 작은 스타트업이 가진 아이디어, 즉 떡잎을 알아보고 적재적소에 투자하는 VC의 투자금은 떡잎의 성장을 돕는 마중물이자 유니콘이 되기까지 당근과 채찍의 역할을 도맡는다.VC는 크게 두 직무로 나뉜다. 떡잎을 발굴하는 ‘심사역’과 떡잎의 성장을 지원하는 인큐베이터 ‘관리역’이다. 한 때 벤처투자의 호황기를 지나 암흑기를 보내는 현재 관리역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코로나19가 기승을 부렸던 2020년 11월 카카오벤처스에 둥지를 튼 이화영 관리역(선임매니저)을 만났다. 업무의 난도부터 고충, 직업적 매력 등 그녀를 통해 ‘VC 관리역의 세계’를 들어봤다.벤처투자사에서 투자 심사역은 많이 들어본 것 같은데 관리역은 생소한 분들이 있을 것 같아요. 어떤 포지션인가요.“우선 벤처캐피털의 역할은 가능성이 있는 스타트업(벤처기업)을 발굴해 더 좋은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게 서포터 역할을 해주는 곳입니다. 저희 회사인 카카오벤처스와 같은 곳을 업계에선 VC라 부르죠. 쉽게는 금전적인 투
2025.01.13 10: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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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알리와 합작하는 정용진의 속내[안재광의 대기만성's]
정용진 신세계 회장은 과거 본인 생각을 가감없이 SNS에 올려서 많은 화제가 됐었죠. 그 가운데 ‘멸공’ 발언이 특히 논란이 됐습니다. 멸공은 ‘공산주의를 멸한다’는 뜻의 한자어인데요. 여기서 말하는 공산주의가 중국을 가리키는 것이란 해석 때문에 곤욕을 치렀습니다. 정 회장은 이후에 “멸공은 중국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해명했죠. 하지만 정 회장이 중국에 우호적이지 않다는 것은 미뤄 짐작이 가능합니다. 신세계 이마트가 중국의 ‘사드 보복’ 탓에 2017년 중국에서 철수한 아픈 기억이 있거든요. 한때 중국에서 매장을 26곳까지 늘렸던 이마트는 당시에 반한 감정과 중국 지방정부의 노골적인 영업 방해 탓에 사업을 이어가기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롯데도 이때 중국에서 백화점, 마트, 슈퍼 다 철수했습니다. 한 기업만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 기업 전반이 보복을 당한 겁니다. 여기에 더해 최근엔 면세점마저 힘든 상황인데요. 이것도 중국 때문입니다. 한때 면세점 매출의 80%가량을 올려줬던 중국인들이 발길을 뚝 끊었습니다. 이만 하면 정 회장이 중국에 좋은 감정이 있는 게 오히려 이상할 것 같은데요. 그런데 전혀 생각지도 못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G마켓이 중국 알리바바그룹과 손잡고 온라인쇼핑 사업을 함께하기로 한 것입니다. G마켓은 이마트가 2021년에 3조4400억원을 주고 미국 이베이로부터 샀는데요. 국내 온라인쇼핑 시장을 평정하겠다는 당초 의도와 다르게 힘도 못 써보고 쿠팡, 네이버에 밀렸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알리바바를 끌어들인 정 회장의 속내는 무엇일까요. ◆알리가 사업 주도권 쥐어이번 합작을 간단히 정리하면 이렇습니
2025.01.13 10: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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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산불 정부지원 당부” 직무정지 尹, 페이스북에 글 올려
국회의 탄핵소추로 직무가 정지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제주항공 참사에 대한 애도 메시지에 이어 미국 LA산불과 관련해 페이스북에 두 번째 글을 올렸다.13일 윤 대통령은 오전 페이스북 글을 통해 “도움이 필요하다면 정부 차원에서 지원을 하고 우리 교민 피해를 막는 데도 최선을 다해주길 당부 드린다”고 전했다.윤 대통령은 “미국은 대한민국이 가장 어려웠던 시절에 우리의 손을 잡아주었던 소중한 동맹이고, LA는 전 세계에서 우리 교민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곳”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LA 대형 산불로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며 “강한 돌풍으로 진화에 어려움이 크고 피해가 계속 확산되고 있다고 하니 너무나 안타깝다”고도 말했다.이어 “불의의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미국 국민 여러분께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하루속히 산불이 진화되고 피해가 복구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5.01.13 10:1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