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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TS의 음악과 국내 창작 동요, 똑 닮은 공통점이 있죠” [강홍민의 굿잡]

    ‘해야 해야 나오너라 우리 동무 해동무 열무김치 밥 말아먹고 우주자전거 달리자’‘우주자전거’, ‘고운 꿈’ 등 50여 년 가까이 3천 여곡의 동요를 작곡한 송택동 작곡가는 국내 창작 동요계의 산증인으로 불린다. 8090년대 국내 동요의 부흥기부터 현재까지 동요 창작을 놓지 않은 그는 일흔이 넘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동요를 이야기 할 때면 여전히 동심에 푹 빠져 있는 어린아이와 같다.자신이 만든 동요를 아이들과 함께 부를 때 가장 행복하다는 송택동 작곡가를 만나 동요 작곡가의 세계를 들어봤다.20년 넘게 운영해 온 창작 동요제가 있다고요. "2003년에 만든 '캥거루 창작 동요제'입니다. 올해도 9월 28일에 동요회를 진행해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여 주셨죠. 국내 창작동요 시장이 예전에 비해 많이 축소됐지만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창작 동요제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 매년 창작 동요를 만들어 발표하고 있습니다."올해 나이가 어떻게 되시나요.“54년생이니 만 71셉니다.”동요를 만든지도 꽤 오랜 시간이 지났겠군요. “1977년 초등학교 교사로 부임하면서부터이니 몇 년 더 보태면 50년이 되겠네요.(웃음)”교사 부임 전에도 노래를 만든 적이 있었나요.“당시엔 포크송이 유행이었어요. 대학 때 밴드를 하면서 노래를 부르면서 만들기도 했죠. 교사를 하면서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다 보니 자연스레 포크송에서 동요로 넘어가더군요. 지금도 그렇지만 교사 초임 시절엔 아이들과 풍금을 울리면서 노래 부르는 게 참 내 마음을 즐겁게 했어요. 그렇게 만든 노래를 아이들이 흥얼거리면서 다니는 것도 행복했고요.&rdqu

    2024.09.29 09:35:47

    “BTS의 음악과 국내 창작 동요, 똑 닮은 공통점이 있죠” [강홍민의 굿잡]
  • 직장 가입자는 봉?...낸 건보료의 4분의 3만 급여 혜택 돌려받아

    월급쟁이 직장인인 건강보험 직장가입자의 상당수는 자신이 낸 (건강)보험료보다 더 적은 급여 혜택을 돌려받는 것으로 조사됐다.2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선민 의원(조국혁신당)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출받은 '가입자격 및 소득분위별 보험료 부과 대비 급여비 현황'을 보면 작년 직장가입자는 69조2225억원을 보험료로 납부했다.직장가입자가 병·의원이나 약국 등을 이용하며 받은 급여는 51조7천억원으로, 보험료의 74.7%에 그쳤다. 보험료가 급여보다 17조5225억원이 많았던 것이다.지역가입자의 경우엔 반대였다. 9조9317억원의 보험료를 내고 이보다 2.8배가 많은 27조6548억원의 급여를 받았다. 보험료보다 급여가 17조7231억원이나 많다.전체 직장가입자가 받은 급여액 총액은 건보료 총액의 4분의 3수준에 그쳤다. 이에 비해 대부분 자영업자인 지역가입자의 경우 급여액 총액이 건보료 총액의 2.8배에 달할 정도로 낸 보험료에 비해 많은 급여 혜택을 받은 셈이다.한국의 건강보험료 부과체계는 직장가입자와 지역가입자로 이원화돼있다. 직장·지역가입자 간 소득구조가 다르고 지역가입자의 소득 파악률이 상대적으로 낮아 이렇게 정했다.직장가입자에게는 월급(보수월액=연간보수총액÷보수총액)을 중심으로 보험료를 물린다. 보험료는 근로자와 사용자가 절반씩 부담한다.지역가입자는 소득뿐 아니라 자동차 등 재산을 기준으로 점수화한 '보험료 부과점수'를 토대로 보험료를 산정한다. 재산에 대해서도 보험료를 부과하는 것은 지역가입자의 소득 파악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이 때문에 지역가입자의 보험료 부담이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왔고,

    2024.09.29 09:17:11

    직장 가입자는 봉?...낸 건보료의 4분의 3만 급여 혜택 돌려받아
  • 성범죄 최다발생 지하철역 '홍대·건대·강남역' 아닌 '이곳'

    지난해 서울 지하철에서 총 3500여 건의 범죄가 발생한 가운데, 그중 성범죄가 가장 많이 일어난 역은 고속터미널로 나타났다. 2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해 7월까지 서울 지하철 중 성범죄 발생이 가장 잦았던 역은 고속터미널(141건)이었다.이어 사당(124건), 홍대입구(118건), 강남(117건), 여의도(88건), 신도림(77건), 당산(65건), 교대(44건), 동대문역사문화공원(43건), 합정(40건)이 성범죄 발생 상위 10개 역에 포함됐다.연도별로 보면 2021년과 2022년에는 고속터미널에서, 2023년과 2024년(1∼7월)에는 홍대입구에서 성범죄가 가장 많이 일어났다.건대입구, 종로3가는 올해 처음으로 상위 10개 역에 들었다. 건대입구는 하루 이용객이 10만명에 이를 정도로 유동 인구가 많고, 종로3가 또한 복수의 환승 노선으로 인해 혼잡도가 높기로 유명하다.최근 3년여간 절도 사건이 가장 많이 일어난 서울 지하철역은 회사원들이 몰리는 강남역(119)으로 나타났다.이어 종로3가(87건), 사당(84건), 고속터미널(80건), 신논현(73건), 당산(51건), 잠실(48건), 합정(43건), 서울(38건), 공덕(33건)순이었다. 점유이탈물횡령 범죄는 강남(98건), 사당(96건), 건대입구(90건), 합정(80건), 홍대입구(79건), 서울(70건), 고속터미널(67건), 종로3가(65건), 신도림(59건), 잠실(49건) 순으로 발생 건수가 많았다.건대입구는 2022년과 2023년 연속으로 점유이탈물횡령 범죄가 가장 자주 일어났다.지난해 서울 지하철에서 발생한 범죄는 총 3516건으로 2022년의 3378건보다 약 4% 증가했다.범죄 유형은 점유이탈물횡령이 1408건(42%)으로 가장 많았으며, 성범죄 1230건(36%), 절도 855

    2024.09.29 08:23:50

    성범죄 최다발생 지하철역 '홍대·건대·강남역' 아닌 '이곳'
  • 파워 슈트 입은 해리스, 카메라 정면만 응시한 트럼프…100분의 혈투 [박영실의 이미지 브랜딩]

    [박영실의 이미지 브랜딩]미국 민주당 대통령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경합주에서도 근소한 우세를 보이며 최근 여론조사에서 앞서고 있지만 민주당 내부는 긴장 중이다.2016년에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당시 민주당 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보다 여론조사에서 밀렸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선거에서는 승리한 전적이 있기 때문이다.최근 트럼프 등 과거 공화당 정권에서 일했던 내부자들의 ‘트럼프 저격’이 이어지고 있고 팝스타 재닛 잭슨이 해리스는 흑인이 아니라며 정체성 이슈를 키우는 등 양측에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지난 9월 10일 미국 대선의 성패를 좌우할 첫 TV토론에 세계의 관심이 쏠렸다. 블룸버그통신은 민주당 대선후보인 해리스가 공화당 대선후보인 트럼프를 향해 작정한 듯 도발을 서슴지 않으며 예상보다 선방했다고 분석했다.반면에 트럼프 진영에서는 해리스가 낙태 문제와 관련한 간단한 질문에도 대답을 하지 못했다며 트럼프의 우세를 강조했다.두 후보의 첫 대선 TV토론 직후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는 해리스를 ‘전사’라고 부르며 자신이 올해 대선에서 해리스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흥미로운 점은 스위프트가 고양이를 안고 있는 사진도 함께 올렸다는 점이다.이는 트럼프의 부통령 러닝메이트인 밴스 후보가 결혼하지 않은 여성들을 ‘아이 없는 캣 레이디’이라고 비하한 발언을 저격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와 해리스는 첫 TV토론에서 각기 다른 전략을 보여줬는데 이를 세 가지 측면에서 분석해보고자 한다.  숨 막히는 전략 대결 패션과 시선으로 읽는 해리스 vs 트럼프TV토론에서 해리스는 다크 네이

    2024.09.29 06:04:06

    파워 슈트 입은 해리스, 카메라 정면만 응시한 트럼프…100분의 혈투 [박영실의 이미지 브랜딩]
  • 엇갈린 ‘자녀안심 앱’ 판결…구글 패소 vs 국내 업체 승소 [허란의 판례 읽기]

    [법알못 판례 읽기]자녀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는 이른바 ‘자녀안심 앱’을 둘러싼 법적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서울행정법원은 최근 구글코리아가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를 상대로 낸 시정명령 등 처분 취소 소송에서 방통위 승소 판결했다. 반면 같은 법원은 다른 자녀안심 앱 업체 A사가 제기한 유사 소송에서는 상반된 판결을 내렸다.  구글코리아, 방통위 상대 소송 패소구글코리아는 자녀 위치추적이 가능한 ‘패밀리링크’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부모의 동의만 받고 자녀의 동의를 받지 않아 위치정보의 보호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이하 위치정보법) 위반 혐의로 2023년 6월 방통위로부터 시정명령과 30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이에 구글코리아는 서울행정법원에 시정명령 등 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하고 집행정지를 신청했다.그러나 최근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부장 박정대)는 구글코리아의 청구를 기각하며 14세 미만 아동의 위치정보를 수집·이용할 때 부모 동의만으로는 부족하며 정보 주체인 자녀의 동의도 필요하다고 판단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위치정보법이 개인위치정보주체 동의를 받을 것을 원칙으로 정하고 있는 취지에 비춰 그 원칙을 배제하고 법정대리인이라 해도 제3자 동의만으로 개인위치정보주체의 동의를 갈음할 수 있다는 예외를 인정하려면 명확한 근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이어 “14세 미만 아동이라도 자기 개인 위치정보를 제공한다는 개념을 이해하고 동의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충분히 가능하다”며 “법정대리인이 미성년자인 아동의 민법상 법률 행위를 포괄적으로 대리할 권한이 있다는 이유만

    2024.09.29 06:04:01

    엇갈린 ‘자녀안심 앱’ 판결…구글 패소 vs 국내 업체 승소 [허란의 판례 읽기]
  • ‘8억 시세차익’ 계약 취소 한 채에 14만명 지원… '이수 푸르지오' 청약 대란

    서울 동작구 사당동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 무순위 청약에 14만 명이 몰렸다.9월 2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 전용면적 59㎡E 타입 1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에 14만3283명이 신청했다.이 단지는 사당 3구역을 재건축한 아파트로, 지하 3층부터 지상 15층까지 11개 동, 총 514가구 규모로 2021년 6월에 입주를 시작했다.이번 청약은 계약 취소로 인해 남은 1가구에 대해 진행되었다.해당 가구의 분양가는 7억 9,219만 원이었으나, 현재 시세는 약 16억 원에 형성되어 있다. 이를 단순 계산하면 약 8억 원의 시세 차익이 기대된다.또한 전매 제한이나 거주의무기간이 없어, 바로 세입자를 받아 분양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 

    2024.09.28 16:56:53

    ‘8억 시세차익’ 계약 취소 한 채에 14만명 지원… '이수 푸르지오' 청약 대란
  • 이스라엘, 레바논 동부로 공습 확대…헤즈볼라 고위급 지도부 연락 두절

    28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동부를 목표로 공습을 실시했다. 이는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무장 조직 헤즈볼라의 본부를 공격한 후 이어진 군사 작전이다.이날 AFP와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성명을 통해 "레바논 동부 베카밸리 지역에서 헤즈볼라 테러 조직의 목표물들을 타격 중"이라고 밝혔다.이스라엘 방위군은 또한 헤즈볼라의 이스라엘 북부 공격으로 인해 공습 경보가 발령되었다고 덧붙였다.로이터는 현지 목격자 및 레바논 의회의원을 인용해, 이스라엘군의 공습이 베이루트 남쪽 교외와 남동쪽에 위치한 밤둔 산간 마을을 포함한 여러 지역을 타격했다고 보도했다.이와 동시에 헤즈볼라 측에서도 성명을 발표하며 이스라엘을 공격했다고 밝혔다.헤즈볼라는 성명에서 "이스라엘의 무차별적인 공격에 맞서 레바논과 국민들을 방어하고, 민간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이스라엘 북부의 카브리 키부츠(집단농장)를 목표로 파디-1 로켓을 발사했다"고 말했다.전날 이스라엘군은 베이루트 남부 교외에 위치한 헤즈볼라 본부를 대규모 공습했으며, 이 공격 이후 헤즈볼라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의 생사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었으며, 고위급 지도부와의 연락도 두절된 상태라고 외신들은 보도했다.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 

    2024.09.28 16:51:12

    이스라엘, 레바논 동부로 공습 확대…헤즈볼라 고위급 지도부 연락 두절
  • “엔비디아 없이도 가능?” 中정부, 자국산 AI칩 사용하라 압박

    중국 당국이 자국 기업에 미국 엔비디아 제품 대신 중국산 인공지능(이하 AI) 칩을 구매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28일 블룸버그 통신은 소식통들을 인용해 공업정보화부를 비롯한 규제당국이 AI모델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데 사용되는 엔비디아의 중국 시장용 H20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구매하지 말라고 자국 기업에 권고하는 창구 지침((window guidance)을 하달했다.창구 지침은 각국 중앙은행이 시중은행에 내려보내는 가이드라인과 유사한 것으로 법적 강제력은 없다.자국 AI 스타트업에 부담을 주고 미국과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것을 피하기 위한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이번 지침에는 화웨이, 캄브리콘과 같은 중국 AI 칩 제조업체에 대한 의존도를 높일 것을 자국 기업에 권하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이외 중국은 지역 무역 관련 단체들을 통해서도 이 지침을 확대하고 있다.이에 대해 통신은 “중국 반도체 산업을 발전시키고 미국의 제재에 대응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분석했다.또 중국 AI 칩 제조업체가 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현지 기술기업들이 미국의 잠재적인 추가 규제에 대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앞서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지난 5월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들에 자국산 반도체 사용 비중을 내년까지 최고 25%까지 높이도록 하는 가이 드라인을 제시한 바 있다.이는 핵심기술을 자체 조달할 수 있도록 자립도를 높이기 위한 중국 당국 캠페인의 일환이라고 통신은 전했다.블룸버그는 자사 보도에 대한 확인이나 논평 요청에 대해 엔비디아는 물론 중국 상무부, 공업정보화부, 인터넷정보판공실 등 관련 부처들

    2024.09.28 15:37:49

    “엔비디아 없이도 가능?” 中정부, 자국산 AI칩 사용하라 압박
  • 불법체류자 1위는 ‘이 나라’ 관광객·유학생인 척 들어와 돈벌이

    지난해 국내에 불법 체류한 외국인 비율을 살펴본 결과 중국인이 아닌 태국인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불법체류자 10명 중 4명은 비자(사증) 없이 입국한 뒤 무비자 허용 기간을 넘겨 체류한 것으로 파악됐다.27일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불법 체류 외국인은 42만3675명으로 전체 국내 체류 외국인(250만7584명)의 16.9%에 달했다.무비자로 입국한 뒤 불법 체류 중인 외국인의 국적을 보면 태국인이 14만 5000명(전체의 76.3%)으로 가장 많았다.이어 ▲중국(1만 5000명·7.8%) ▲카자흐스탄(1만 1000명·5.7%) ▲러시아(7000명·3.8%) ▲말레이시아(2000명·1.0%) ▲미국(2000명·0.8%) ▲방글라데시(1000명·0.8%) ▲파키스탄(1000명·0.6%) 등이 뒤를 이었다.불법 체류 외국인은 ‘사증 면제’로 입국한 경우가 16만 9000명(40.0%)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단기 방문 비자(8만 7000명·20.5%), 비전문 취업(5만 6000명·13.3%), 일반 연수(2만 6000명·6.2%), 관광 통과(2만 1000명·4.9%), 유학(1만명·2.3%) 등의 순이었다.사증 면제(B-1) 또는 관광 통과(B-2)로 비자 없이 입국한 경우가 총 19만명으로 전체의 44.9%를 차지했다. 10명 중 4명꼴이다.일단 한국에 들어온 뒤 취업 비자 없이 경제 활동에 나서는 사례가 적지 않기 때문이란 해석이 나온다.이에 정부는 적극적인 제재에 나서고 있다. 파키스탄과 방글라데시에 대해서는 각각 2001년과 2008년부터 ‘불법 체류자 급증’을 이유로 사증면제협정을 일시 정지한 상태다. 라이베리아는 반사회 범죄자 발생 등을 이유로 2019년부터 사증면제협정이 일시 정지됐다.국내 불법 체류 외국인(42만 4000명)

    2024.09.28 15:22:16

    불법체류자 1위는 ‘이 나라’ 관광객·유학생인 척 들어와 돈벌이
  • [속보] CNN "이스라엘, 헤즈볼라 지도자 사망 추정"

    CNN "이스라엘, 헤즈볼라 지도자 사망 추정"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9.28 11:18:57

    [속보] CNN "이스라엘, 헤즈볼라 지도자 사망 추정"
  • '주담대 꽉 막혔다' 대출되는 수도권 새 아파트로 몰려

    가계대출 억제 주문 이후 시중 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을 조이고 가계대출 금리도 인상하기 시작했다. 본격 이사철을 앞두고 내 집 마련을 계획하던 실수요자들이 기존 아파트 대신 대출이 원활한 수도권 신규 아파트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금융권에 따르면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이 모집인 대출을 지난 25일 중단한 것을 마지막으로 사실상 대부분의 은행이 주택담보대출 업무를 중단했다. 비교적 여유가 있어 수도권 실수요자들이 먼 거리를 마다하지 않고 찾던 부산은행·경남은행 등 지방은행도 지난달 말에 모집인 대출을 중단했다. 최근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모집인 대출이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데 이를 줄인 것은 사실상 대출 강화 조치인 셈이다.게다가 스트레스 DSR 2단계가 올해 9월 1일부터 시행 중이다. 2단계가 실행되면 주택담보 대출 및 1억을 초과하는 신용대출에는 스트레스 가산금리가 붙어 대출한도가 줄어들고 이자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 다만 총 3단계로 실시 계획중인 스트레스 DSR 중 2단계까지는 새 아파트 중도금 대출 및 전세 대출은 적용에서 제외된다.대출모집법인 관계자는 “최근 서울 집값이 바닥을 찍고 반등하고 미국 금리까지 떨어지면서 집값이 다시 오를 것으로 생각해 이달 들어 집을 사려는 분들의 대출 문의가 많았다”면서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에 은행들이 자체적으로 대출 요건을 강화하고 부수거래(우대금리) 마저 줄이고 있어 하반기 기준금리가 인하되더라도 실제 금리는 높아 시중은행에서 새로 대출을 받기에는 불리한 상황”이라고 전했다.올해 전세계약 만기를 앞둔 실수요자들의 경우 교통 여건이 나은 수도권 신규

    2024.09.28 09:30:01

    '주담대 꽉 막혔다' 대출되는 수도권 새 아파트로 몰려
  • “소송비만 23억원…이겨야 한다” 민희진, 대표이사직 포기할 생각 없어

    하이브와 갈등을 빚고 있는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경영과 프로듀싱이 분리되면 내가 이 일을 할 이유가 없다”며, 대표이사직을 포기할 생각이 없음을 다시 한 번 확실히 밝혔다.민 전 대표는 27일 오후 서울 이태원에서 현대카드가 주최한 '다빈치 모텔' 강연에서 “내가 이길 것이다. 왜냐하면 죄가 없기 때문이다”라며 이같이 발언했다.이날은 민 전 대표가 지난달 27일자로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된 지 정확히 한 달이 되는 날이었다. 뉴진스 멤버들은 하이브와 어도어에 민 전 대표의 복귀를 요구했으나, 회사 측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그는 “나에게 프로듀싱만 하라고 하는 것은 업에 대해 이해하지 못한 것”이라며, “만약 나에게 그런 제안을 하려고 했다면 나는 이 회사에 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비판했다.이어 민 전 대표는 “나는 없는 죄를 만들어낼 수 없다”라며, “아무리 거짓말을 하고 과장해도 진실은 결국 드러나게 마련이다. 그것이 자연의 법칙”이라고 강조했다.또한 그는 "나는 한 번도 회사(어도어)를 떠나겠다고 말한 적이 없다"라며, “뉴진스 멤버들도 나와 뜻을 같이하고 있으며, 그들 또한 억울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이번 사건은 큰 이슈다”라며, "이 과정을 모두 담아 다큐멘터리로 만들 계획이다. 모든 것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민 전 대표의 강연은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매진되었고, 행사장 인근에는 ‘민희진 대표님의 용기에 경의를 표합니다’라는 플래카드를 든 지지자들도 눈에 띄었다.갈등이 장기화되며 현실적인 어려움도 함께 겪고 있다는 민 전 대표는 “지금까지 소

    2024.09.28 09:07:21

    “소송비만 23억원…이겨야 한다” 민희진, 대표이사직 포기할 생각 없어
  • 결혼정보회사 노블리에, 저출산정책연구소 가입비 지원 업체로 선정

    결혼정보회사 노블리에가 저출산정책연구소에서 지원하는 결정사 가입비 지원 결혼정보업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합계출산율 0.78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며 저출산 문제는 이제 사회문제로도 대두되고 있다.이에 인구 문제 정책의 일환으로 민간연구소인 저출산 정책 연구소가 저출산을 해결 방안으로 결혼장려를 위한 보조금 지원금 사업을 시행하는 것이다.이번 결혼정보회사 노블리에의 가입비 보조금 지원 업체 선정에 따라 저출산정책연구소를 통해 가입비 지원비를 받을 경우 최소 가입비의 50%에서 최대 무료로 가입비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노블리에 관계자는 “24년 업력의 결혼정보업체로서 3040 결혼적령기 미혼남녀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심리학 매칭 프로그램이 지원금 업체 선정 시 큰 가산점이 되었다”면서 “이번 선정에 따라 저출산 정책연구소를 통해 가입비를 신청할 경우 부담없는 비용으로도 노블리에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동일하게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본 보조금 지원 사업은 저출산정책연구소의 가입비 보조금 예산이 소진될 때 까지만 운영되며, 이번 보조금을 지원받고 싶은 경우 노블리에 결혼정보회사나 저출산정책연구소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한경비즈니스 온라인뉴스팀 기자 biznews@hankyung.com 

    2024.09.28 09:00:01

    결혼정보회사 노블리에, 저출산정책연구소 가입비 지원 업체로 선정
  • 미국 8월 PCE 물가 2.2%↑…3년 6개월만에 최저, 개인 지출은 증가폭 꺾여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가 8월 들어 3년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소비지출은 증가폭이 꺾이며 소비둔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미 중앙은행(Fed)이 지난 9월 실시한 '매파적 빅컷'의 의미가 그대로 반영된 지표다. 미 상무부는 8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2% 상승했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이는 Fed가 목표로 삼는 2%에 상당히 근접한 수치이자 2021년 2월(1.8%) 이후 3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1%였다.전월 대비 상승률은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에 부합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은 전망치(2.3%)를 밑돌았다.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7%, 전월 대비 0.1% 각각 상승했다.전월 대비 상승률은 전문가 전망(0.2%)을 밑돌았으며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전망치에 부합했다.물가의 최근 변화 흐름을 반영하는 전월 대비 상승률은 대표지수와 근원 지수 모두 최근 4개월간 0.0∼0.2% 범위에 머무르며 0.2%를 넘지 않았다.이는 최근 4개월간 물가 흐름이 연율 환산 시 연준 목표치인 2%를 밑돌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PCE 가격지수는 미국 거주자들이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때 지불하는 가격을 측정하는 물가 지표다.Fed는 통화정책 목표 달성 여부를 판단할 때 상대적으로 더 널리 알려진 소비자물가지수(CPI) 대신 PCE 가격지수를 준거로 삼는다. 소비자 행태 변화를 반영하는 PCE 가격지수가 CPI보다 더 정확한 물가 정보를 제공한다고 보기 때문이다.물가상승률이 연준의 목표 수준에 근접하고 연준이 이미 지난주 '빅컷'(0.50%포인트 금리 인하) 단행과 함께 금리 인하 사이클을 개시하면

    2024.09.28 08:57:49

    미국 8월 PCE 물가 2.2%↑…3년 6개월만에 최저, 개인 지출은 증가폭 꺾여
  • “중국산 배추를 김장에?”…‘金배춧값’ 해남 수해에 설상가상

    기온이상에 배춧값이 평년 가격의 2배가량 뛰었다. 가뜩이나 치솟은 배춧값에 부담이 적잖은데 지난 주말 폭우에 대표 주산지 전남 해남에서 발생한 수해로 더 뛸 가능성도 남았다. 정부는 중국산 배추 16t을 수입해 내주쯤 외식업체, 수출 김치 제조업체 등에 공급하는 방침을 발표했으나 소비자 반응은 ‘중국산 배추’에 우려가 가득하다.2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전날 기준 배추 1포기 소매가격은 9963원으로, 지난해 9월 평균 가격(5570원)의 1.8 배로 올랐다.여름에 출하하는 고랭지 배추는 폭염으로 생육이 부진했고 상품성이 저하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재배 면적이 1년 전보다 줄었으며, 또 폭염, 가뭄 등의 영향으로 생육이 부진해지면서 공급량이 급감한 것.배추가격이 당분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자 정부는 중국산 배추 16t을 수입해 내주쯤 외식업체, 수출 김치 제조업체 등에 공급하는 방침을 발표하기도 했다.앞서 시장에서는 10월부터 해발 600m 이하 지역에서 배추 출하가 시작되고 중순께 경북 문경시, 경기 연천군 등으로 출하 지역이 늘어나면 배추 공급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고랭지 배추뿐만 아니라 가을배추(김장배추) 수급에도 비상등이 켜졌다.지난 21일 전남 해남에 시간당 최고 100㎜, 하루 동안 300㎜가 넘는 역대급 폭우가 쏟아져 재배면적의 약 15%가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해남은 전국 가을배추 생산량의 17%, 겨울 배추는 65%를 차지한다.해남 배추 수확 차질로 농가들 사이에는 김장이 시작되는 11월에 높은 가격이 형성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가을배추는 김장에 쓰이는 배추이기 때문에 시장 우려는 심화하고 있다. 금값이 된 배춧

    2024.09.28 08:50:55

    “중국산 배추를 김장에?”…‘金배춧값’ 해남 수해에 설상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