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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 굳건" 재계 총수들, 탄핵 정국에도 신년인사회 총출동
주요 그룹 총수들이 '2025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한국 경제 재도약의 의지를 다졌다.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탄핵 정국으로 인한 혼란이 지속되며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진 엄중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한국 경제를 이끄는 리더들은 자리를 지켰다.3일 재계에 따르면 서울 중구 대한상의 회관에서 열린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주요 그룹 총수와 정·재계 인사 600여명이 총출동했다. 경제단체장으로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겸 SK그룹 회장과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이 참석했다.정부 인사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조태열 외교부 장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등이 참석했으며, 정계 인사는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선민 조국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등이 자리했다.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과 로베르트 리트베르흐 주한네덜란드상공회의소 회장, 오스트리아, 필리핀, 우크라이나, 우루과이, 이스라엘 등 50여개 주한 외교사절도 함께했다. 노동계에서는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이 참석했다.주요 그룹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최 회장은 인사말에서 "저성장의 뉴노멀화라는 경고등이 켜진 가운
2025.01.03 17: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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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이희근 "철강 본원 경쟁력 강화·안정적 수익 창출"
이희근 포스코 사장이 3일 취임 일성으로 "철강 본원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 사장은 이날 온라인을 통해 취임사를 발표했다. 이 사장은 "우리는 최근의 경험을 통해서 설비의 안정 없이는 회사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다는 교훈을 얻었다"며 "설비 강건화 기반의 제조원가 혁신과 기술력 강화를 이루겠다"고 했다.지난해 12월 인사에서 포스코 대표로 선임된 이 사장은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애도하기 위해 시무식 등 사내외 행사를 축소한다는 그룹 방침에 따라 이날 취임식 대신 온라인으로 취임사를 발표했다.이 사장은 "지금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포스코를 세계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회사로 만들고 싶다"면서 안전, 철강 경쟁력 강화, 창의적 전략, 고객, 소통 등의 가치를 강조했다.그는 "무엇보다 현장의 경쟁력이 세계 최고가 되어야 하며, 그 기반에는 언제나 안전이 바탕이 돼야 한다"며 "각자 위치에서 안전 재해를 막기 위해 무엇을 할지 항상 고민하고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이 사장은 "열화된 설비의 성능 복원과 강건한 설비 관리 프로세스를 구축해 제철소의 선순환 조업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며 "철강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자"고 역설했다.그는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 포스코가 새로운 사업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창의력을 발휘하고,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길로 가자고 독려했다. 또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철강 생태계를 만들어가자고 했다.이 사장은 "포항제철소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공정, 제품, 품질 관련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며 "저가원료 최적 사용과 저원가·고효
2025.01.03 16:4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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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장인화 "트럼프 2기·中 공급 과잉…전화위복 계기로"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전고체전지와 같은 차세대 기술 표준을 선점하고 인도·북미 등 글로벌 성장 시장에서 소재부터 제품에 이르는 완결형 현지화 전략으로 성과를 내야 한다"고 했다.장 회장은 지난 2일 발표한 2025년 신년사에서 트럼프 2.0 시대의 관세 전쟁과 중국의 공급 과잉 등을 언급하며 "현재의 난관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로 ▲사업장 안전 ▲기술의 절대적 우위 ▲탄소중립과 원가 구조적 혁신 ▲2차전지소재 우량 자원 선제적 확보 ▲사업구조 개편 ▲신사업 추진 등을 제시했다.장 회장은 "배터리사 및 글로벌 완성차사와 협력을 통해 전고체전지와 같은 차세대 기술 표준을 선점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조업 현장에서는 산업용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의 융합을 통해 수주부터 생산·출하를 관통하는 지능형 자율 제조 공장을 실현해야 한다"고 했다.철강사업의 원가 구조 혁신의 중요성도 짚었다. 장 회장은 "국내에서 생산한 소재를 해외 생산 기지로 수출하는 과거 방식에서 벗어나 인도와 북미 등 같은 글로벌 성장 시장에서 소재부터 제품에 이르는 완결형 현지화 전략으로 성과를 내야 한다"며 "원가의 구조적 혁신을 통해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탄소중립 전환에 대해서는 "전기로 경쟁력 및 탄소중립 브릿지 기술을 조속히 확보해야 한다"며 "전기로는 올해 내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하이렉스(포스코형 수소환원제철 기술) 데모 공장 착공 준비는 차질없이 진행돼야 한다"고 했다.철강 사업
2025.01.03 16:4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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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US스틸 인수' 불발…바이든·트럼프 모두 반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를 불허하기로 결정했다.블룸버그 통신과 워싱턴포스트는 복수의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2일(현지 시간) 이같이 보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백악관은 이르면 3일 이 같은 결정을 발표할 예정이다.앞서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를 심사해온 미국 재무부 산하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가 위원회 내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백악관에 통보함으로써 바이든 대통령이 인수를 불허할 수 있는 절차적 정당성은 마련됐다.인수가 허용되면 미국 내 철강 생산량 감소로 이어져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미국 무역대표부(USTR) 등 위원회 내 일부 기관의 우려 탓에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CFIUS는 외국인의 미국 기업 인수·합병 등 대미 투자가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심사해 안보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면 시정 조치를 요구하거나 대통령에게 거래 불허를 권고할 수 있다. US스틸은 바이든 대통령이 인수를 막을 경우 행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일본제철은 US스틸 인수 승인을 얻기 위해 지난달 미국 정부에 "US스틸 인수 후에도 펜실베이니아, 인디애나, 앨라배마, 텍사스, 캘리포니아, 아칸소주에 위치한 US스틸 제철소의 철강 생산능력을 10년간 유지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일본제철은 사실상 가동이 중단된 일리노이주의 제철소도 앞으로 2년간 생산능력을 유지하겠다는 제안도 했다.US스틸은 미국 산업화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철강업체로 일본제철은 149억 달러(약 22조원)를 들여 인수를 추진해왔다.하지만, 바이든 대통령뿐 아니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까지 반대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어
2025.01.03 16: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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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AI 사업 글로벌 역량 갖춰" CES 앞두고 자신감 드러낸 최태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3일 "SK는 인공지능(AI) 사업을 글로벌 규모로 확장하는 데 필요한 기술과 파트너십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최 회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링크드인'에 올린 글에서 "매년 12월 말 지난 한 해를 돌아보고 새해 로드맵에 대한 SK의 의지를 재확인하는 시간을 갖는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최 회장은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AI 산업의 급속한 성장으로 인해 비즈니스 환경이 전례 없는 도전을 받았다"며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한국과 전 세계 SK 구성원들의 변함없는 헌신과 노력은 빠른 재도약의 토대를 구축하는 데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외부 변화에 있어 회사의 핵심 경쟁력인 구성원들의 헌신과 노력이 SK의 회복탄력성을 입증하는 증거라는 게 최 회장의 설명이다. 최 회장은 "SK의 에너지 솔루션 역량을 통합해 AI 데이터 센터 등 핵심 영역의 고객과 파트너를 포함한 AI 밸류체인에 종합적인 지원 체계를 제공하면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이어 "선구적인 노력과 혁신은 결코 도전 없이 이루어지지 않으며, 이 중요한 순간에 마주칠 어떤 장애물에 관계없이 행동하고, 로드맵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최 회장은 오는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5'에 4대 그룹 총수 중 유일하게 현장에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이 3년 연속 방문하는 가운데 이번 CES에서 기조연설을 맡게 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의 회동 및 새로운 협력 발표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SK그룹에서는 고대
2025.01.03 15:3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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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이호정 "AI 중심 미래 성장 방향 구체화로 수익력 강화"
이호정 SK네트웍스 대표가 지난 2일 구성원과 함께하는 신년 대담으로 2025년을 시작했다.이날 서울 삼일빌딩 30층 강당에서 열린 SK네트웍스 신년 대담에는 이 대표와 주요 경영진, 구성원 6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2025년 미래 성장 방향성을 확실하게 하면서 수익력을 강화하고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 대표는 "미래 성장 방향과 실행 전략을 구체화하고, 신규 사업뿐만 아니라 기존 사업에서도 AI 중심 성장 방향과 비전을 정립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보유 사업들의 핵심 경쟁력을 높여 안정적인 수익 창출 기반을 갖추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어떤 기업보다도 더 오퍼레이션이 강한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아울러 구성원 모두가 지금보다 미래가 행복해질 수 있다는 믿음 속에서 일하는 환경과 문화를 만들 것임을 강조했다. 구성원들에게 미래에 대한 믿음을 심어주고 VWBE(자발적·의욕적 두뇌 활용) 및 소속감이 더해지는 기업문화가 조성되도록 하겠다고 했다.대담에 함께 참석한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은 SK네트웍스 성장을 위한 세 가지 키워드로 글로벌·운영개선(O/I)·AI를 꼽았다. 최 사장은 글로벌·운영개선(O/I)·AI를 통한 성장을 위해 사업별 전략 수립 및 실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5.01.03 15: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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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방산 3사, 신년 현충원 참배…"위국헌신 각오"
한화 방산 3사(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한화오션)는 새해 근무 첫 날인 2일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위해 참배했다고 밝혔다.이날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진행된 신년 참배에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 대표, 어성철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장(사장) 등 임직원 150여 명이 참석했다. 손 대표는 참배를 마친 뒤 방명록에 “을사년 새해를 맞이하여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뜻을 가슴 깊이 새깁니다”라고 쓰고 의미를 되새겼다.한화 방산 계열사들은 2011년부터 새해 첫날에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기리며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위국헌신'의 마음으로 새해 업무를 시작하고 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올해도 '사업보국'의 초심으로 글로벌 방산기업으로 도약해 대한민국의 자주국방에 기여하고,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5.01.03 14:5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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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軍 차세대 통신체계 개발 추진
LIG넥스원이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과 ‘여단급 이하 모바일 무선 네트워크(MANET·마넷)’ 개발을 위한 신속시범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업 규모는 153억원으로 2027년까지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마넷은 네트워크 인프라가 없는 환경에서 무선 단말기 등에 의해 자율적으로 구성되는 통신 체계다. 마네 사업은 드론 등 무인체계를 비롯해 전투원, 차량 등에서 제공하는 현장 정보를 통신기의 단말기를 통해 여단 지휘소로 전송해 지휘관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모듈형 통신기를 개발하는 사업이다.LIG넥스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감시정찰 드론에 탑재되는 ‘드론용 통신기’와 전투원이 휴대할 수 있는 ‘휴대형 통신기’, 차량에 장착 가능한 ‘차량형 통신기’ 등 3가지 타입의 통신 장비를 개발한다. 각각의 장비는 모듈형으로 제작돼 다양한 무인체계에 장비적용이 가능하다.LIG넥스원은 2년 내 개발을 완료한 뒤 6개월간 성능입증시험을 거쳐 최종시제를 군에 인도할 예정이다. 기존 무기체계보다 대폭 단축된 개발 및 검증 일정을 기반으로 군의 적기 전력화에 대폭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LIG넥스원은 "차세대 디지털 무전기인 ‘전술다대역다기능무전기인 TMMR’을 비롯해 지휘통제, 감시정찰 솔루션 등의 개발 과정에서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총 집결해 미래 군 전력에 기여할 차세대 통신체계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5.01.03 14:4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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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허태수 "창업정신 일깨워 M&A에 과감히 도전하자"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2025년 신년사를 통해 “국내외 경기를 비롯한 사업환경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GS 구성원 모두가 빠른 변화에 대응하는 역량을 키우고 내실을 다져야 한다”고 했다.GS그룹은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에서 GS 신년 임원 모임을 갖고, 허태수 회장이 새해 경영 방침에 대해 직접 프레젠테이션 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는 온라인을 통해 전체 그룹사로 전파됐다.허 회장은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지정학적 리스크, 석유화학 산업의 위협, 환율 변동과 인플레이션 등으로 올해는 2024년보다 더 쉽지 않은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허 회장은 팬데믹 시기의 반짝 호황을 지나 완만한 하향 곡선을 그리는 각종 지표를 제시하며 “당분간 저마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GS그룹은 보다 긴 호흡으로 어려운 시기에 대비해 왔다”며 “내실을 견고히 다지는 동시에 미래 사업과 M&A(인수합병) 기회에는 과감히 도전해야 한다”고 했다.허 회장은 “우리 그룹 계열사들은 사업 환경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며 경쟁력을 높여왔다”고 했다. GS칼텍스는 정제마진 하락에도 불구하고 공정 효율화를 꾀하고 저탄소, 바이오연료와 같은 신사업을 추진했으며, GS에너지는 LNG와 수소 에너지 자원을 확보해 에너지 분야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GS EPS와 GS E&R 등 발전사는 전력 시장의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며 국가의 안정적인 전력 수급에 기여하고 친환경 연료 전환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했다.이어 GS리테일은 치열해지는 유통 시장에서 편의점, 슈퍼마켓, 홈쇼핑 채널을 활용해 고객 중심의 전략을
2025.01.03 14:3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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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신년사 키워드 ‘고객·글로벌·AI’…“트럼피즘·中 추격 위기 돌파”
[비즈니스 포커스]2025년은 탄핵 정국 장기화로 한국 경제가 ‘시계 제로’의 상태에 접어든 가운데 1월 20일 출범하는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보호무역주의 충격으로 수출 시장도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내외적 불확실성 심화와 경기침체 장기화라는 엄중한 경영환경 속에서 기업들이 신년사를 통해 위기 극복과 재도약 의지를 다졌다.주요 10대 그룹이 올해 발표한 신년사에서 공통적으로 언급된 키워드 10개와 빈도수를 분석한 결과 성장(30)·미래(30)·고객(28)·글로벌(20)·기회(19)·기술(18)·혁신(18)·위기(17)·변화(15)·인공지능(AI·16)으로 나타났다.주요 그룹 총수들은 복합적인 위기 상황 속에서도 미래 기술 경쟁력을 갖춘다면 새로운 성장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경쟁력(13)·안전(12)·경쟁(8)·도전(4)이라는 키워드도 많이 등장했다.주요 그룹은 신년사에서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중국의 추격에 대한 위기의식도 드러냈다. 삼성·SK·LG·롯데·두산그룹은 AI를 공통적으로 언급, AI 리더십 확보가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경영 키워드임을 강조했다. 삼성·SK “대세는 AI, 리더십 경쟁서 앞서가자”삼성전자는 한종희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대표이사 부회장)과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 공동명의로 신년사를 내고 “지금은 인공지능(AI) 기술의 변곡점을 맞이해 기존 성공 방식을 초월한 과감한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고도화된 인텔리전스로 올해는 확실한 디바이스 AI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자”고 했다.
2025.01.03 06: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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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영 현대카드·커머셜 부회장 "어지러운 상황서도 생존·성장해야" [신년사]
정태영 현대카드·커머셜 부회장이 2일 "올해 어지러운 국내외 상황 속에서도 생존하고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정 부회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지난해 현대카드는 GPCC(일반적인 신용카드)와 PLCC(상업자표시전용카드)의 양 날개를 단 세계 최초의 카드사로서 두 시장에서 모두 성장했다"고 평가했다.그는 "금융사로서 세계 최초 자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과 소프트웨어 판매를 이뤄내 성장과 생존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더욱 단단한 팀워크와 집중력을 다지고 새해에도 분발하는 멋진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현대커머셜에 대해선 "산업금융과 기업금융 투자금융의 고른 성장에 데이터 도입을 더해 본격적인 금융사로서 성장의 궤도에 올랐다"고 자평했다.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
2025.01.03 06: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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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위기 상황 엄중…절박한 심정으로 달려야" [신년사]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2일 "현재의 위기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그 누구보다 절박한 심정으로 달려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함 회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사자와 가젤을 언급하며 "지금 우리는 생존을 위해 얼마나 절실하게 뛰고 있느냐"고 말했다.가젤은 사자에 잡아먹히지 않기 위해 잠에서 깨어나 사력을 다해 뛰고, 사자도 굶어 죽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해 뛴다는 것이다.함 회장은 "지속적인 경기 침체와 대내외 환경의 불확실성 증대, 그리고 인구 고령화와 저출생 같은 사회 구조적 문제가 맞물려 우리 앞에 놓인 상황은 더 심각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그러면서 "어려운 때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말처럼, 지금과 같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복잡한 전략이나 단기 해결책보다 기본적이고 본질적인 요소에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함 회장은 본연의 업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강화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며 "부족한 손님 기반을 늘리고 철저한 위험 관리와 엄격한 내부통제, 효율적인 비용 집행으로 내실을 다져야 한다"고 말했다.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
2025.01.03 06: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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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환주 신임 국민은행장 "신뢰 파는 은행 되자"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이 2일 취임했다. 1964년생인 이 행장은 작년까지 KB라이프생명 대표를 맡아 KB금융의 비은행 부문 성장을 이끌었다. 이 행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금융상품을 파는 은행을 넘어 신뢰를 파는 은행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은행장으로 내정된 첫 출근길에 '신뢰'라는 말을 다섯 번이나 강조한 바 있다"면서 "30여년 넘게 KB와 함께 하면서 신뢰를 바탕으로 한 '동행(同行)'만큼 강하고 소중한 것이 없다는 것을 경험했고, 이를 실천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이어 "'KB 팬클럽' 같은 다정하고 끈끈한 신뢰관계를 만드는 것이 KB국민은행의 가치이자 참모습"이라며 "남다른 결심과 각오로 새롭게 고객과 사회에 대한 '신뢰의 길'을 만들어 가는 KB국민은행이 되자"고 당부했다.끝으로 "KB국민은행과 대한민국은 참 많이 닮았다. 어려움을 만났을 때 주저 앉거나 포기하지 않고 더욱 단단히 뭉쳐 극복해냈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KB의 저력과 'No.1 DNA'를 믿고 꿈과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동행'을 함께 시작하자"고 강조했다.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
2025.01.02 19: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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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성 신임 하나은행장 "고객 중심 문화 강화해 리딩뱅크 도약"
이호성 하나은행장이 2일 취임했다. 1964년 대구 출생인 그는 1992년 입행 이후 33년간 현장을 누빈 영업통으로 꼽힌다. 이 행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전 직원이 손님 중심 영업 마인드와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기반으로 손님이 먼저 찾고, 손님과 함께 성장하는 하나은행을 만들겠다"고 말했다.그는 "은행장부터 행원까지 손님 중심의 마인드를 설정해야 한다"며 "영업 현장을 선호하는 기업문화를 확립하고, 영업 중심의 조직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손님'에 집중해 모든 과정에서 손님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고민해달라"며 "은행장이 현장 속으로 직접 뛰어드는 솔선수범으로 현장의 소리를 직접 듣고, 함께 고민하고, 함께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끝으로 "하나 만의 손님 중심 영업문화 DNA를 회복하고, 리딩뱅크 '하나'를 위한 위대한 여정에 모두 함께 하자"고 당부했다.이 행장은 취임과 동시에 하나금융지주 주식 3000주를 사들이며 책임 경영에 대한 의지도 내보였다.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
2025.01.02 18:5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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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한 종근당 회장 “종근당만의 플랫폼 기술 확보해야”[신년사]
종근당은 2일 충정로 본사에서 시무식을 열고 본격적인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 이번 시무식은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효종연구소와 천안공장에 공유됐다.이장한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 경영목표를 밝혔다. 이 회장은 “올해는 경영효율의 극대화를 목표로 현실적인 전략 수립과 실행에 집중하는 한 해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연구개발 역량 강화에 자원을 집중해 자사만의 기술을 확보할 것을 주문했다. 이 회장은 “AI 등 디지털 시스템을 기반으로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합성신약은 물론 ADC와 같은 항체치료제,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등의 분야에서 종근당만의 플랫폼 기술을 확보해야 한다”면서 차세대 바이오 분야 기술 확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또한 “표적단백질분해제(TPD), 분해제항체접합체(DAC), 면역ADC 등 다양한 모달리티의 융합을 통해 세계를 선도하는 혁신 신약 개발이 절실한 때”라며, “글로벌 경쟁력을 구축하기 위해 임직원 모두의 역량이 하나로 결집되어 미래 로드맵을 명확히 설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민보름 기자 brmin@hankyung.com
2025.01.02 18:1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