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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BUSINESS 한경 60년 미래를 봅니다 - since 1964

  • 손 흔드는 이서현·우비 쓴 홍라희…삼성家 파리올림픽 '포착'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한 삼성 일가의 모습이 포착됐다.재계에 따르면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김재열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은 26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트로카데로 광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했다.홍 전 관장과 이 사장은 우비를 입고 관중석에 앉아 개회식을 지켜봤고, 사위 김재열 사장은 스마트폰으로 개회식 현장을 담았다.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의 둘째 사위인 김 사장은 삼성가의 대를 이어 국제 스포츠 외교의 정점에 있는 IOC에 입성했다. 김 사장은 지난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신규 임원에 선출돼 역대 12번째 한국인 IOC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2022년에는 비유럽인으로는 처음으로 국제빙상경기연맹 회장에 선출됐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파리 올림픽에 직접 방문할 예정이다. 이 회장이 올림픽 현장을 찾는 건 2012년 런던올림픽 이후 12년 만이다. 당시 삼성 일가는 이건희 선대회장이 IOC 위원 자격으로 총회에 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홍 전 관장, 이 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등 온 가족이 함께 방문한 바 있다.국내 기업 중 유일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는 이번 올림픽 참가 선수 1만7000여명에게 특별 제작한 ‘갤럭시 Z플립6 올림픽 에디션’을 제공했다.갤럭시 Z 플립6 올림픽 에디션은 올림픽 에디션 최초로 갤럭시 AI가 탑재됐다. 각국 선수들은 폴더블의 듀얼 스크린을 활용한 ‘통역’이나 통화 중 ‘실시간 음성 통역’ 기능으로 언어의 장벽 없이 소통할 수 있다.삼성전자는 IOC와 협력해 올림픽 최초로 시상대 위에 오른 선수들이 영광의 순간을 직접 촬영하는 '빅토

    2024.07.27 16:04:43

    손 흔드는 이서현·우비 쓴 홍라희…삼성家 파리올림픽 '포착'
  • 'HBM 1등'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에 9.4조 투자

    SK하이닉스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첫 번째 공장과 업무시설을 건설하기 위해 약 9조 4000억원을 투자한다. SK하이닉스는 26일 이사회 결의를 거쳐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SK하이닉스는 이번 결의에 대해 “용인 클러스터에 들어설 첫 번째 공장을 내년 3월 착공해 2027년 5월에 준공할 계획이고, 이에 앞서 이사회의 투자 결정을 받은 것”이라며 “급증하고 있는 인공지능(AI) 메모리 수요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 공장을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SK하이닉스의 새로운 반도체 공장은 경기도 용인 원삼면 일대 415만㎡ 규모 부지에 조성된다. 현재 이곳은 부지 정지(整地) 및 인프라 구축 작업이 진행 중이다. SK하이닉스는 이곳에 차세대 반도체를 생산할 최첨단 공장 4개를 짓고, 국내외 50여개 소부장 기업들과 함께 반도체 협력단지를 구축하기로 했다. 회사는 첫 공장 건설 이후 나머지 3개 공장도 순차 완공할 계획이다.이번에 승인된 투자액에는 1기 공장과 함께 부대시설과 업무지원동, 복지시설 등 클러스터 초기 운영에 필요한 각종 건설 비용이 포함됐다. 투자 기간은 공장 설계 기간과 2028년 하반기 준공할 업무지원동 등을 고려해 2024년 8월부터 2028년 말까지로 산정했다.회사는 용인의 첫 번째 공장에서 대표적인 AI 메모리인 고대역폭메모리(HBM)을 비롯한 차세대 D램을 생산할 예정이다.또한 완공 시점에 발생할 수 있는 시장 수요에 맞춰 다른 제품 생산에도 공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기로 했다. 또한 국내 소부장 중소기업들의 기술 개발과 실증, 평가를 돕기 위한 '미니팹'을 1기 공장 내부에 구축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실제

    2024.07.26 17:16:52

    'HBM 1등'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에 9.4조 투자
  • 두산밥캣, 전현직 임원 5명 배임 혐의 적발

    두산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에서 핵심적인 계열사인 중장비 회사 두산밥캣에서 전현직 임원의 배임 사건이 발생했다.두산밥캣은 자회사인 두산밥캣코리아 전·현직 임원의 배임 혐의가 발생했다고 26일 공시했다.두산밥캣코리아는 내부감사를 통해 전직 1명 및 현직 4명의 임원 배임 혐의 발생 사실을 확인했다. 현직 임원 4명에겐 해임 통지를 했다.회사 측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조치를 취하고 향후에도 계속적인 준법 통제 활동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두산그룹은 최근 두산로보틱스와 두산에너빌리티 간 인적분할·합병,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 간 포괄적 주식교환 등을 통해 두산밥캣을 두산로보틱스의 완전자회사로 이전하는 사업 구조 개편안을 발표했다.적자 기업인 로보틱스와 안정적인 '캐시카우'인 밥캣의 자본거래 과정에서 합병비율이 1대 0.63으로 결정, 기업가치가 거의 동일하게 평가받았다는 측면에서 소액주주 반발이 일었다.금융감독원은 합병에 관한 증권신고서에 사업 구조 개편의 목적과 분할 합병 배경, 절차, 수익성과 재무안정성 등 기대효과, 투자자들에 대한 위험 요인 등을 제대로 기재하지 않았다며 두산로보틱스 합병, 주식의 포괄적 교환·이전 증권신고서 정정을 요구했다.이와 관련 두산그룹은 기존 두산로보틱스와 두산밥캣의 1대 0.63 합병비율을 조정 없이 그대로 유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4.07.26 17:10:34

    두산밥캣, 전현직 임원 5명 배임 혐의 적발
  • 이재용·최태원·신동빈·조현준, 베트남 서기장 잇따라 조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들이 지난 19일 서거한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을 조문하며 애도했다.베트남 권력 서열 1위였던 쫑 서기장은 2011년 서기장직에 오른 뒤 14년간 권좌에 머무른 최장수 서기장으로서 베트남을 통치해 온 인물이다. 국내 재계 총수를 비롯한 기업인들과도 인연을 맺어왔다.26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은 최근 해외 출장에 앞서 서울 종로구에 있는 주한베트남 대사관에 마련된 고인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 회장은 조문록에 '베트남 국민과 한마음으로 서기장님의 명복을 빕니다. 고인의 강한 신념과 영도력을 늘 기억하며 베트남과 한국의 발전에 더욱 힘쓰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삼성은 1989년 하노이에 삼성물산 무역사무소를 설치하며 베트남에 진출해 스마트폰, 네트워크 장비, TV, 디스플레이, 배터리 등을 생산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224억달러(약 30조6611억원)를 투자했으며 현지에서 약 9만명의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다.2022년에는 한·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아 총 2억2000만달러(약 2830억원)를 투입해 하노이에 대규모 R&D 센터를 설립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도 전날 주한 베트남대사관을 찾아 고인을 애도했다.최 회장은 조문록에 '베트남의 번영을 위해 헌신하신 서기장님의 영면을 기원합니다. 유가족과 베트남 국민에게 깊은 애도와 추모의 뜻을 전하며, 앞으로도 베트남의 발전에 한국 경제가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습니다'라고 적었다.최 회장은 지난해 6월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 당시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동행해 쫑 서기장과 만났다. 대한상의는 1992년

    2024.07.26 16:43:38

    이재용·최태원·신동빈·조현준, 베트남 서기장 잇따라 조문
  • 에쓰오일, 2분기 영업익 341.2%↑…"정유 950억 적자, 샤힌 프로젝트 순항"

    에쓰오일이 올해 2분기 매출 9조5708억원, 영업이익 1606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4%, 영업익은 341.2% 늘었다.정제 마진 하락에 따른 정유 부문은 적자를 냈지만 석유화학과 윤활 부문이 실적을 견인했다.사업 부문별로 보면 정유부문 매출액은 7조4514억원, 영업손실 950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중심의 휘발유 수요 부진과 해상 운임 상승으로 유럽향 경유 수출이 제한되면서 아시아 지역 정제마진이 약세를 보인 영향이다.석유화학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3085억원, 1099억원이었다. 아로마틱 계열의 수요가 견조하게 이어지고, 역내 생산 설비 정기보수 집중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윤활부문 매출액은 8109억원, 영업이익은 1458억원으로 집계됐다. 윤활기유 펀더멘탈은 글로벌 주요 공급사의 정기보수와 견조한 그룹2 제품 수요로 시황이 유지됐다.에쓰오일은 3분기에는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수요 둔화로 소폭 조정될 가능성이 있으나, 제한된 설비 증설로 건전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아울러 울산공장에 추진하는 국내 최대 석유화학 설비 공사 샤힌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샤힌 프로젝트의 진행률은 현재 부지정지 공사 94.9%, 설계·조달·시공(EPC) 30.9%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4.07.26 15:59:59

    에쓰오일, 2분기 영업익 341.2%↑…"정유 950억 적자, 샤힌 프로젝트 순항"
  • 동국제강 2분기 영업익 405억·동국씨엠 291억

     동국제강그룹의 열연철강 사업을 담당하는 동국제강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405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3% 감소했다고 2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4% 증가한 9402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 실적은 매출 1조8674억원, 영업이익 529억원, 순이익 442억원이다.동국제강은 ‘스틸 포 그린’ 중장기 성장 전략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제품 개발, 수출 인증 취득 등 제품 경쟁력을 지속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이날 동국제강그룹의 냉연철강 사업 회사인 동국씨엠은 2분기 영업이익이 29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2% 증가했다고 공시했다.같은 기간 매출액은 1.1% 늘어난 5628억원으로 집계됐다.상반기 누적 실적은 매출액 1조 1193억원, 영업이익 529억원, 순이익은 442억원이다.앞서 동국제강그룹은 지난해 6월 동국홀딩스·동국제강·동국씨엠 3개사로 인적 분할했다.동국씨엠은 ‘DK컬러 비전 2030’ 중장기 성장 전략을 중심으로 본원 경쟁력 강화, 영업·판매방식 전환, 스마트팩토리 3가지 방향에서 지속 성장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4.07.26 15:44:01

    동국제강 2분기 영업익 405억·동국씨엠 291억
  • 한화오션, 2분기 적자에도 상반기 흑자전환

    한화오션이 올해 상반기 매출 4조8197억원, 영업이익 433억원, 당기순이익 236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약 47.8%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 했다.한화오션은 건조물량 증가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의 반복 생산 체계가 매출 증가에 영향을 끼쳤다고 밝혔다. 특히 고부가가치 선종인 LNG 운반선이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2분기는 생산 일정 조정과 외주비 증가 등으로 소폭 적자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컨테이너 적자호선의 영향으로 생산 일정 조정 및 외주비 증가 등 생산 안정화 비용이 반영된 결과다.한화오션은 하반기에는 LNG운반선의 매출 비중이 더 늘어나고, 생산 안정화를 통해 수익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잠수함 창정비 및 해양플랜트의 본격적인 공사가 진행됨에 따라 매출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한화오션은 현재 약 3년치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상반기 수주 실적은 LNG 운반선 16척, 원유 운반선 7척, 암모니아 운반선 2척, 가스 운반선 1척, 해양 1기 등 총 27척(기)이다. 총 금액은 53억3000만 달러로, 6개월 만에 지난해 수주 실적 35억2000만 달러를 초과 달성했다. 하반기에도 높은 수준의 수주 잔고와 우호적 시장 환경 속에서 선별 수주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안정적인 인력 수급과 생산 효율을 위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으며, 생산 시스템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본격적으로 고선가에 수주한 LNG 운반선 건조가 진행됨에 따라, 수익성 개선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오션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4.07.26 15:27:05

    한화오션, 2분기 적자에도 상반기 흑자전환
  • 한화오션, 4600억 규모 해군 군수지원함 수주

    한화오션이 지난 25일 단독입찰로 방위사업청이 발주한 '군수지원함(AOE-II) 2차함 건조사업'에 단독 입찰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사업규모는 약 4601억원이다.이번 사업은 기술 및 조건 협상을 거친 뒤 8월 중 계약을 체결하고 건조 및 시운전을 거쳐 오는 2028년 12월 대한민국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군수지원함(AOE-II)은 운항 중인 함정에 탄약 및 화물, 유류 등을 해상에서 공급하기 위한 목적의 군함이다. 작전중 구축함, 호위함처럼 고속으로 기동하면서 공급할 수 있다. 전투기의 작전 반경을 크게 넓혀주는 공중급유기처럼 군수지원함 역시 전투함의 작전 기간과 범위를 크게 확대해 준다.한화오션이 건조하게 될 군수지원함은 2018년 해군에 인도된 선도함이 운용 중에 발생한 개선 요구사항을 반영할 예정이다. 천지급(AOE-I) 대비 기동속력, 적재능력 등의 성능이 향상된다. 이를 통해 우리 해군 기동전단의 작전 지속능력이 향상돼 해양주권이 미치는 영역 또한 확장될 것으로 한화오션은 기대된다.한화오션 관계자는 “기술적 난이도가 높고 건조가 까다로워 다른 조선소들이 외면한 군수지원함이지만 한화오션은 대한민국 최고 해양방산 기업으로서의 책임감을 갖고 국가 방위와 국민의 안위를 위한 사업보국의 자세로 건조에 나서기로 결정, 입찰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4.07.26 15:17:12

    한화오션, 4600억 규모 해군 군수지원함 수주
  • 인사 앞당긴 한화, 케미칼·태양광·석유화학 수장 교체

    한화그룹이 26일 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여천NCC 등 3개 계열사 대표이사 내정 인사를 발표했다.해당 회사들은 대내외적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이번 대표이사 인사를 통해 사업 구조 개선 및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대표이사 인사는 예년 대비 1개월 이상 빨라졌다. 각 사별로 신임 대표이사의 책임하에 최적의 조직을 구성하기 위해서다. 선제적으로 내년도 경영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업계획을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이번에 내정된 대표이사들은 각 사 일정에 따라 주주총회와 이사회 등을 거쳐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된다.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 신임 대표이사에는 남정운 여천NCC 대표이사가 내정됐다. 남 내정자는 한화케미칼(현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 한화토탈에너지스 사업부장 등을 역임하며 화학 사업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은 기존 범용 석유화학 중심 사업구조에서 탈피해 고부가·스페셜티 제품 확대를 통한 사업 개선 및 시장지배력 강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한화그룹은 "남 내정자의 세밀한 사업관리 능력과 강한 업무 추진력이 큰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했다.한화솔루션 큐셀 부문 신임 대표이사에는 홍정권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 전략실장이 내정됐다. 홍 내정자는 엔지니어 출신으로 한화그룹에서 제조, R&D를 비롯해 사업기획, 전략, M&A 등 폭넓은 직무 경험을 쌓았다.홍 내정자의 풍부한 경험이 '에너지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에 도움이 될 것으로 한화그룹은 기대하고 있다.여천NCC 신임 대표이사에는 김명헌 한화임팩트

    2024.07.26 15:12:11

    인사 앞당긴 한화, 케미칼·태양광·석유화학 수장 교체
  • 총수 구속에 카카오 시총 1.7조 증발…카뱅 매각설도 솔솔

    [숫자로 본 경제]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주가조종 혐의로 7월 23일 구속되면서 카카오그룹 주가가 하루만에 1조7000억원 이상 증발했다.이날 카카오는 전날보다 2200원(-5.36%) 내린 3만8850원으로 하락 마감했다. 카카오페이(-7.81%), 카카오게임즈(-5.38%), 카카오뱅크(-3.79%), SM C&C(-3.25%) 등 계열사 주가도 급락했다.카카오는 이날 기관 순매도 종목에서 삼성전자에 이어 2위였고 외국인 순매도 종목에서도 SK하이닉스, HD현대일렉트릭에 이어 3위였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카카오 10개 그룹사의 시가총액은 34조6710억원으로 전날(36조3830억원)보다 1조7120억원(4.70%) 감소했다.김 위원장은 지난해 2월 SM엔터 인수 과정에서 경쟁자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SM엔터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가(12만원)보다 높게 설정·고정해 시세 조종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김 위원장이 이를 위해 사모펀드 운용사 원아시아파트너스와 공모해 2400여억 원을 투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남부지법 한정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2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 위원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이날 새벽 "증거인멸과 도주의 염려가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김 위원장의 구속으로 금융 계열사 카카오뱅크 매각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카카오는 SM엔터 인수와 관련한 재판 결과에 따라 인터넷 전문은행 카카오뱅크 1대 주주 지위를 내려놔야 할 수도 있다.인터넷은행특례법은 산업자본이 인터넷은행 지분을 10% 이상 보유하려면 최근 5년간 조세범처벌법,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공정거래법 등의 위반으로 벌금형 이상의

    2024.07.26 08:00:01

    총수 구속에 카카오 시총 1.7조 증발…카뱅 매각설도 솔솔
  • 헴라인 지수 [해시태그 경제 용어]

    [해시태그 경제 용어]경기침체 여부를 판단할 때 사용하는 비전통적인 경제지표들이 있다. 1926년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교수이자 경제학자인 조지 테일러가 여성들의 스커트 길이와 경기변동의 관계를 주장한 것이 ‘헴라인 지수(Hemline Index)’다.경기가 좋을 때는 여성들이 고급 실크 스타킹을 드러내 보이기 위해 짧은 스커트를 입게 되고 경기가 나빠지면 값비싼 스타킹을 사기가 어려워 긴 스커트가 유행하게 된다는 전제 아래 스커트 길이와 경기의 관계를 지수화했다.‘남성 속옷 매출 지표(Men’s Underwear Index)’는 남성 속옷 판매량 변화로 경기침체를 가늠하는 지표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을 지낸 앨런 그린스펀 전 의장이 사용하며 유명해졌다. 침체가 시작되면 남성들이 눈에 보이지 않는 속옷 구매에 대한 지출을 줄인다는 이론이다.‘버핏 지수’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전체 상장사 시가총액 비율을 일컫는 것으로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벅셔해서웨이 회장이 즐겨 사용해 붙은 이름이다. 버핏 지수가 70~80%면 저평가된 증시로 판단해 주식을 사들이고 100% 이상이면 거품이 낀 증시로 해석해 주식을 팔아 투자 위험도를 낮춘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4.07.26 07:59:01

    헴라인 지수 [해시태그 경제 용어]
  • “밥캣 키워줬더니 날강도 당해” 개미들 역린 건드린 두산 사업재편

    [비즈니스 포커스]두산그룹 지배구조 개편을 두고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다. 매년 1조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내는 ‘알짜’ 두산밥캣이 적자 두산로보틱스의 자회사가 되는 내용으로, 불공정한 합병 비율로 소액주주가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며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두산 오너가 4세인 박인원 사장이 이끄는 두산로보틱스가 두산밥캣의 견조한 수익성과 현금흐름을 성장을 위한 투자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고, 오너일가가 대주주로 있는 (주)두산이 돈을 들이지 않고도 캐시카우인 두산밥캣에 대한 간접 지분율을 대폭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두산밥캣에 대한 오너일가의 실질적 지배력을 높이기 위한 개편이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매출 183배 차이인데 밥캣 1주=로보틱스 0.6주…“휴지조각 돼”두산은 두산에너빌리티를 사업회사와 두산밥캣 지분(46.06%)을 보유한 신설 투자회사로 인적분할한 뒤 신설 투자회사를 두산로보틱스가 흡수합병하는 재편안을 추진하겠다고 지난 7월 11일 공시했다.이를 통해 두산그룹은 클린에너지, 스마트 머신, 반도체·첨단소재 등 3개 부문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두산밥캣은 상장 폐지되고 기존 두산밥캣 주주들은 1주당 두산로보틱스 0.63주를 받게 된다.두산그룹 관계자는 “업종 구분 없이 혼재된 사업들을 시너지가 날 수 있는 사업끼리 모아 클러스터화하는 게 이번 사업 재편의 목적”이라며 “재편 대상인 3사 모두 ‘윈-윈-윈’할 수 있도록 조정했다”고 말했다.문제는 합병 비율이었다. 2015년 출범 후 한 번도 흑자를 내지 못한 적자 회사인 두산로보틱스와 안정적

    2024.07.26 06:12:08

    “밥캣 키워줬더니 날강도 당해” 개미들 역린 건드린 두산 사업재편
  • '애플 효과'에 비수기에도 웃었다…LG이노텍, 2Q 영업익 726% ↑

    LG이노텍이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올해 2분기 영업이익 151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726.2%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4조55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6% 늘었다.특히 매출은 역대 2분기 가운데 가장 많았다. 스마트폰 수요 회복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LG이노텍은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전방 IT 수요가 개선되면서 광학솔루션 및 기판소재사업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고, 고부가 제품 공급 확대와 적극적인 내부 원가개선 활동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광학솔루션사업은 통상적 비수기에도 불구, 고성능 카메라 모듈 공급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3조680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분기 기준 최대 매출이며, 전 분기 대비는 5% 증가한 수치다.이번 호실적은 LG이노텍의 주요 고객사인 애플의 중국 아이폰15 시리즈 판매량 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LG이노텍은 애플 아이폰의 카메라 모듈 최대 공급사 중 하나다.기판소재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378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는 15% 증가했다. 스마트폰 전방 수요가 개선되면서 RF-SiP 등 스마트폰용 반도체 기판 공급이 늘어난 결과다.전장부품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 전분기 대비 1% 증가한 496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장부품사업은 특히 AD/ADAS(자율주행/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용 차량통신 부품의 매출이 증가하면서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4.07.25 17:19:30

    '애플 효과'에 비수기에도 웃었다…LG이노텍, 2Q 영업익 726% ↑
  • 삼성중공업, 2분기 영업익 1307억…10년 만에 1000억대 달성

    삼성중공업이 올해 2분기 매출 2조 5320억원, 영업이익 1307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1%, 121.9% 증가했다.   직전 1분기 대비 매출은 8%, 영업이익은 68% 증가했다. 분기 기준으로 영업이익 1000억원 이상을 기록한 건 2014년 4분기 이후 약 10년 만이다.     매출 증가는 4월부터 생산에 착수한 FLNG(Z-LNG)의 매출 인식이 2분기부터 본격화된 영향이 크다.영업이익은 △매출액 증가에 따른 고정비 감소 △공사손실충당금 반영 선박 비중 감소 △고수익 해양부분 매출 증가 등 경상적 요인과 △해양 프로젝트의 체인지오더(추가 공사) 정산 등 일회성 요인이 반영된 데 따른 것이다.삼성중공업은 올해 목표로 제시한 연간 매출 9조7000억원, 영업이익 4000억을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삼성중공업은 올해 들어 현재까지 총 22척, 49억달러를 수주하며 연간 수주목표 97억달러의 51%를 확보했다. 선종별로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9척,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VLAC) 2척, 셔틀탱커 1척 등이다.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주력 선종인 LNG 운반선, FLNG의 건조 비중이 확대되고 있으며 안정적 수주 잔고를 확보한 만큼 수익성 위주의 선별수주 전략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4.07.25 16:53:35

    삼성중공업, 2분기 영업익 1307억…10년 만에 1000억대 달성
  • 영풍,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첫 발간…"ESG 경영 본격화"

    영풍이 지난해 ESG 경영 활동과 추진 성과를 담은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GRI 스탠더즈 등 국제 보고 가이드라인에 따라 작성했으며, 독립된 외부 전문기관의 제3자 검증을 거쳐 보고서 정보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보고서는 환경보호 및 자원절약을 위해 인쇄본 없이 전자문서 형태로 발간했다. 또한 독자들의 이용 편의를 위해 보고서 내 이동 및 연관 웹페이지로 바로가기가 가능한 인터렉티브(반응형) PDF 형태로 펴냈다.영풍은 이번 보고서에서 이중 중대성 평가에 기반한 3대 핵심 이슈와 4대 중요 이슈, 7대 잠재 이슈를 도출해 각 이슈와 관련된 활동 및 성과를 공개했다. 이중 중대성 평가는 기업 활동이 환경·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외부 요인이 기업에 미치는 재무적 영향을 양방향으로 분석해 핵심 이슈를 도출하는 방법론이다.이를 통해 ‘자연에서 자원으로, 다시 자연으로’라는 슬로건과 ‘자연을 생각하고 산업을 선도하는 세계 초일류 기업’이라는 비전을 수립했으며 고객과 협력사, 주주, 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높이기 위한 ESG 경영 전략을 제시했다.세부적으로 ▲환경 분야로는 ‘넷제로 2050’ 로드맵을 비롯한 기후변화 대응, 환경영향 최소화 ▲사회 분야에서는 지속가능한 공급망, 다양성과 포용의 조직문화, 사회공헌 ▲지배구조 분야로는 지배구조, 윤리·준법 경영, 리스크 관리 등에 관한 노력과 성과, 향후 추진 방향 등을 공개했다.영풍은 올해 6월부터는 ESG 경영 전담 조직인 ‘지속가능경영팀’을 신설하며 ESG 경영을 본격화하고 있다. 기존 ESG 위원회

    2024.07.25 16:42:52

    영풍,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첫 발간…"ESG 경영 본격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