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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17일

30주년 - since 1995~2025 한경BUSINESS

  • '3.6조→2.3조' 한화에어로 유증 또 퇴짜…금감원 2차 제동

    금융감독원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유상증자에 두 번째 제동을 걸었다. 금감원은 17일 한화에어로가 지난 8일 제출한 유상증자 증권신고서에 대해 정정신고서를 요구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3월 27일 정정요구 이후 두번째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금감원이 유상증자 규모를 3조6000억원에서 2조3000억원으로 줄이겠다는 자사의 정정 신고에도 재차 정정을 요구한데 대해 성실히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은 이날 금감원 공시 직후 "금감원의 요청사항을 자세히 검토해 성실히 임하겠다"고 했다.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3월  20일 국내 자본시장 역사상 최대 규모인 3조6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한다고 발표해 주주가치 희석 우려로 주가가 급락하는 등 시장에 파장을 일으켰다.이에 금감원은 "투자자의 합리적 투자 판단에 필요한 정보의 기재가 미흡하다고 판단된다"며 정정을 요구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8일 유상증자 규모를 3조6000억원에서 2조3000억원으로 축소해 증권신고서를 다시 제출한 바 있다.이복현 금감원장은 지난 10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증 심사에 대해 "엄격한 심사 원칙을 견지하되 자금 조달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면서도 "부족함이 있다면 횟수와 관계없이 증권신고서를 정상적으로 작성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시장 일각에서는 이번 금감원의 2차 정정 요구로, 당초 23일로 예정됐던 증권신고서 효력 발생일이 연기되고 증자 일정 변경이 불가피해 자금 조달에 차질이 생길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5.04.17 15:34:22

    '3.6조→2.3조' 한화에어로 유증 또 퇴짜…금감원 2차 제동
  • 이재명 "K방산 수출 컨트롤타워 신설, 글로벌 4대 강국 만들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17일 "방산 수출 컨트롤타워를 신설하고, 대통령 주재 방산 수출 진흥전략회의를 정례화하겠다"고 밝혔다.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대한민국을 글로벌 방위산업 4대 강국으로 만들겠다"며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방산 분야 공약을 제시했다.이 후보는 "강력한 제조업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 첨단기술로 무장한 K방산이야말로 우리 경제의 저성장 위기를 돌파할 신성장 동력이자 국부 증진의 중요한 견인차"라며 "이를 위해서는 범정부적 지원체계 강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이 후보는 "방산 지원 정책금융 체계를 재편하고, 방산 수출 기업의 R&D 세액을 감면해 우리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국방과학연구소가 보유한 원천기술이 적재적소에 활용되는 지원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유럽, 중동, 동남아와 인도, 미국과 중남미 등 권역별 특성을 고려한 윈윈 협력 전략을 수립하고 방산 기술 이전과 교육으로 상호 신뢰를 구축해 방산 협력국을 적극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후보는 "첨단 과학기술에 비례해 빛의 속도로 변화하는 전장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R&D 국가 투자 확대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K방산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방산 병역특례를 확대해 K방산 인재를 적극 양성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지역의 주력산업과 연구개발 역량을 방산과 융합하는 방산 클러스터를 확대 운영해야 한다"며 "이는 지역균형발전과 글로벌 MRO(유지·보수·정비) 시장 선점의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안옥

    2025.04.17 15:21:35

    이재명 "K방산 수출 컨트롤타워 신설, 글로벌 4대 강국 만들 것"
  • 두산에너빌리티, 대한항공과 항공엔진 개발 '맞손'

    두산에너빌리티가 대한항공과 항공엔진 개발 및 무인 항공기 개발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해 한국항공우주(KAI)에 이어 이번에 대한항공과 협력을 약속하며 국내 항공기 체계 업체 2개사 모두와 파트너십을 갖추게 됐다.이날 두산에너빌리티 창원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두산에너빌리티 고민석 GT개발 담당, 대한항공 김경남 항공기술연구원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MOU 체결을 통해 두산에너빌리티는 항공엔진 개발을 담당하고, 대한항공은 항공기 체계를 개발하는 역할을 맡을 계획이다. 양사는 5000~1만5000lbf(추력 1만5000 파운드힘)급 중대형 무인기용 엔진 개발과 100~1000lbf급 소형 무인기용 엔진 개발에 협력할 예정이다.최근 두산에너빌리티는 항공엔진 개발을 위해 민관과 협력 범위를 늘리고 있다. 지난해 12월 한국항공우주(KAI)과 항공엔진 개발 업무 협약을, 올해 1월 국방과학연구소와 항공엔진 시험과제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정부가 밝힌 항공엔진 중장기 계획과도 맞닿아 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항공엔진 국산화를 위해 2030년대초까지 1만lbf급 무인기용 엔진과 1만5000lbf급 항공엔진 기술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항공엔진은 항공기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기기다. 미국과 영국, 프랑스와 러시아 등 세계적으로 소수 국가만이 항공엔진 자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항공엔진과 구조적으로 유사한 발전용 가스터빈 원천기술을 확보했으며, 특히 항공엔진 개발의 핵심이 되는 고온부품 자체개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두산에너빌리티 손승우 파워서비스 BG장은 “소형에서 중대형에 이르는 항공

    2025.04.16 14:05:44

    두산에너빌리티, 대한항공과 항공엔진 개발 '맞손'
  • 행복얼라이언스-비타민엔젤스, 결식우려아동에 1600억 상당 비타민 후원

    사회공헌 네트워크 행복얼라이언스(사무국 행복나래㈜)가 종합 비타민을 판매하는 사회적기업 비타민엔젤스와 함께 결식우려아동의 영양 불균형 해소 및 건강 증진을 위한 비타민 후원 전달식을 진행했다.지난 15일 행복나래 본사에서 진행된 비타민 후원 전달식에는 홍석진 비타민엔젤스 과장, 장유원 행복얼라이언스 사무국(행복나래㈜) 팀장이 참여했다. 비타민엔젤스는 1억6000만원 상당의 새콤달콤 행복비타민 2만여 개를 행복얼라이언스에 기탁하며,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응원했다.이번 후원은 행복두끼 프로젝트를 통해 발굴된 전국 결식우려아동 약 2900명을 대상으로 한다. 일부 수량은 최근 산불 피해를 입은 아이들에게도 전달된다. 비타민은 아이들의 안정적 일상을 돕는 생필품 패키지에 담겨 기초 화장품, 위생용품, 완구 등과 함께 전달될 예정이다.행복얼라이언스는 이번 비타민 지원을 통해 일일 식사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는 비타민 13종과 미네랄, 칼슘, 철분 등 다양한 영양소를 보충하며, 아동 면역력 강화와 균형 잡힌 성장을 세심하게 챙긴다는 계획이다.비타민엔젤스는 2016년 행복얼라이언스 멤버기업으로 참여 이후 지금까지 누적 35만 2800여 개, 약 28억원 상당의 비타민을 후원, 아이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적극적 지원을 펼쳐왔다.또한 비타민엔젤스는 하나 판매 시 하나 기부하는 매칭 나눔 방식을 통해 매달 1만 개 이상의 비타민을 국내외 배려계층에 제공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조민영 행복얼라이언스 사무국(행복나래㈜) 본부장은 “비타민엔젤스의 지속적인 후원은 기업의 진정성 있는 참여가 사회문제 해결에 얼마나 큰 힘이 될 수 있는지 보여

    2025.04.16 12:03:53

    행복얼라이언스-비타민엔젤스, 결식우려아동에 1600억 상당 비타민 후원
  • SK이노, 발달장애 아동·청소년 대상 핸드볼 교육 지원

    SK이노베이션이 서울과 대전 지역에서 발달장애 아동·청소년들을 위한 핸드볼 교육 지원사업을 본격 시행한다.SK이노베이션은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SK엔무브 여자 핸드볼 구단인 SK슈가글라이더즈, 한국체육대학교와 발달장애 아동·청소년들의 신체발달 및 사회적응 능력을 키워주는 핸드볼 교육 지원사업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SK이노베이션 등은 서울 및 대전 소재 4곳의 특수학교에서 발달장애 아동·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핸드볼 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부터 SK슈가글라이더즈와 한체대 특수체육교육과가 공동 개발한 발달장애 맞춤형 핸드볼 교실 프로그램을 서울 지역 특수학교 2곳에서 시범 운영해 왔다.이 프로그램이 발달장애 아이들의 정서 및 신체기능 발달에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난 데다 학교와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어, 올해부터는 대전 지역까지 확대해 정규 교육과정으로 운영하게 됐다고 SK이노베이션 측은 밝혔다.올해 핸드볼 교실에는 발달장애 아동·청소년 3000여명과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 3000여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게 된다. SK슈가글라이더즈 선수단과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은 핸드볼 교실에서 발달장애 아이들을 1대1로 코칭하며 정서적 유대를 키운다.핸드볼 교실 운영에 필요한 비용은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들이 급여의 1%를 기부해 조성한 ‘1%행복나눔기금’에서 지원한다.핸드볼 교실은 발달장애 아동의 사회적응을 돕고 자립능력을 키우기 위해 SK이노베이션이 지난 2016년부터 진행해 온 ‘해피드림’ 자원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해피드림은

    2025.04.16 11:58:04

    SK이노, 발달장애 아동·청소년 대상 핸드볼 교육 지원
  • 토스뱅크, 기업·시니어·글로벌 ‘3대 축’ 강화

    인터넷전문은행 막내 토스뱅크가 중장기 전략의 일환으로 기업대출 상품 출시를 제시했다.토스뱅크는 16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3∼5년의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다.토스뱅크는 중장기 전략 목표로 고객 중심 최적화를 제시하면서 개인·개인사업자를 넘어 기업 고객을 위한 보증 기반 대출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중장년·시니어 고객 전담 조직을 새로 신설하고 관련 상품과 서비스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토스뱅크 고객 약 절반(48%)이 40대 이상인 만큼 중장년·시니어 고객을 타깃으로 헬스케어, 자산관리 등과 연계된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내놓겠다는 구상이다.기술 측면에서는 자체 신용 평가 모형 TSS(Toss Scoring System)에 인공지능(AI) 기반 리스크 예측 모델을 더해 고도화한다. 수신잔고나 연체율, 문서 인식 정확도가 향상될 뿐 아니라, 신분증 위변조 탐지 기술도 강화한다는 설명이다.아울러 무료 환전 기능으로 호응을 얻었던 외화통장에 송금 기능도 추가하기로 했다.토스뱅크는 글로벌 확장 가능성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동남아 등 개발도상국과 더불어 선진국 시장까지 대상으로 보고 있다. 현지 규제 환경과 고객 특성을 분석해 해외에서도 의미 있는 금융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다.이는 토스뱅크 모기업 비바리퍼블리카(토스)의 목표와도 무관하지 않다. 토스는 국내 기업공개(IPO) 추진을 중단하고 미국 증시 상장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해외 거주 외국인 대상으로 '금융 슈퍼앱' 서비스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승건 토스 대표는 "향후 5년 내 토스 사용자 절반 이상이 외국인이 될 것"이라는 포부도 밝히기도 했다. 

    2025.04.16 11:29:08

    토스뱅크, 기업·시니어·글로벌 ‘3대 축’ 강화
  • HD현대, 세계 최대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진수

    HD현대 조선 계열사인 HD현대미포는 최근 울산 본사에서 2만2000㎥급 액화이산화탄소(LCO₂) 운반선에 대한 진수식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이 선박은 길이 159.9m, 너비 27.4m, 높이 17.8m 규모로 HD현대가 그리스 ‘캐피탈 클린 에너지 캐리어’로부터 수주한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4척 중 첫 번째 선박이다.기존에 상용화된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의 경우 7500㎥급이었다. 이번에 HD현대미포에서 진수된 선박은 2만2000㎥급으로 세계 최대 규모다.이 선박은 영하 55도 가량의 저온 환경을 유지할 수 있는 ‘바이로브(Bi-lobe)형 저장탱크’ 3기를 탑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액화이산화탄소 뿐만 아니라 액화석유가스(LPG), 암모니아(NH₃) 등 다양한 액화가스화물을 안정적으로 운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육상 전원공급장치와 질소산화물 저감장치를 탑재해 친환경성을 확보했고, 내빙 설계기술(Ice Class 1C)을 적용해 항해 안정성을 높였다.이날 진수된 선박은 캐피탈 가스십 매니지먼트의 감리 하에 마무리 의장작업 및 시운전 등을 거쳐 올해 말 인도될 예정이다.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2050년까지 연간 6기가톤(GT) 이상의 탄소를 포집·저장해야 한다. 이 중 약 20%를 해상으로 운송해야 해 2500척 가량의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HD현대 관계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개발을 비롯해 조선해양 분야 미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친환경 기술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시장을 선점하고, 해양 모빌리티 분야에서 선도기업으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rdq

    2025.04.16 11:08:07

    HD현대, 세계 최대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진수
  • 집 앞 찾아가는 '일일 민팃' 시범 서비스…"중고폰 거래 활성화"

    ICT 리사이클 기업 민팃이 중고폰 판매를 원하는 고객이 신청하면 바로 다음날 집 앞으로 찾아가는 서비스를 준비해 수도권에서 시범 운영에 나섰다. 민팃은 중고폰 거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채널 마련을 목표로 민팃ATM을 활용한 비대면 중고폰 매입과 더불어 고객 집 앞에서 중고폰을 픽업해 매입하는 ‘일일 민팃’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일일 민팃’ 시범서비스는 4월말까지 수도권 지역에서 무상으로 이뤄진다. 이 기간에는 삼성 갤럭시 S8, 노트8, 폴드3, 플립3 이상 모델과 애플 아이폰8 시리즈 이상 모델을 판매하고자하는 고객 선착순 1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일일 민팃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고객은 민팃 홈페이지 및 앱에서 신청하면 다음날 포장박스와 서비스 가이드로 구성된 중고폰 배송 키트를 배송받는다. 포장박스에 판매를 원하는 휴대폰을 담고 픽업 요청 시 민팃으로 입고 진행되며 보상 금액이 매겨진다. 고객은 알림톡으로 보상 금액 산정 결과를 전달받을 수 있고, 이에 동의하면 3분 이내 중고폰 판매 금액 입금이 이뤄진다. 만약 판매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반송을 요청해 휴대폰을 돌려받을 수 있다.민팃은 집 앞까지 찾아가는 ‘일일 민팃’ 시범서비스 종료 후 고객 반응 및 개선 필요사항 등을 검토해 향후 운영 방향성을 결정할 방침이다.민팃 관계자는 “전국 대형마트, 공공기관 등 방문이 용이한 생활 거점에 방문해 민팃ATM을 이용하는 것과 더불어 온라인 쇼핑이 익숙한 고객의 수요를 고려해 ‘일일 민팃’ 서비스를 기획했다”며 “이번 시범서비스를 신청한 모든 고객에게는 민팃의 데이터 삭제 인증서를 지급함

    2025.04.16 11:02:34

    집 앞 찾아가는 '일일 민팃' 시범 서비스…"중고폰 거래 활성화"
  • LS일렉, 배스트럽 공장 준공…"관세 리스크 적극 대응, 美 톱4 도약"

    LS일렉트릭이 14일(현지 시간) 미국 텍사스주 배스트럽에 생산과 연구, 설계 등 북미 사업 지원 복합 캠퍼스 ‘LS일렉트릭 배스트럽 캠퍼스’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준공식은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과 존 커클랜드 배스트럽 시장 등 LS일렉트릭과 텍사스 주정부, 지역 산업계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구 회장은 “미국 시장과 배스트럽 캠퍼스는 LS일렉트릭의 글로벌 기업 도약의 확실한 디딤판이 될 것”이라며 “오는 2030년까지 2억4000만 달러를 추가 투자해 생산 시설을 확충하는 것은 물론 현지 인력을 채용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북미 전력 솔루션 허브로 키워가겠다”고 밝혔다.이어 “미국 전역에 생산·기술·서비스 인프라를 촘촘하게 확장해 제품과 솔루션은 물론 공급 체계와 서비스까지 사업 밸류체인 전 분야에서 철저한 현지화를 추진해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투자는 LS일렉트릭의 해외 매출 비중 70%, 미국 톱4 전력기업이라는 목표의 첫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배스트럽 캠퍼스는 면적 4만6000㎡ 부지에 건물 연면적 약 3300㎡ 규모로 조성돼 ‘생산-기술-서비스’를 아우르는 북미 사업 복합 거점 역할을 맡게 된다. LS일렉트릭은 2023년 해당 부지 및 부대시설을 확보해 건물 증축, 리모델링 등을 진행하고 생산설비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왔다.LS일렉트릭은 올해부터 현지 빅테크 기업 데이터센터에 납품하는 중·저압 전력기기와 배전시스템 등을 본격 생산할 계획이다. 북미 전력사업 전략 제품을 현지에서 생산함으로써 최근 미국 정부의 상호관세부과 등 관세 압박도 어느정도 해소할 수

    2025.04.16 09:36:35

    LS일렉, 배스트럽 공장 준공…"관세 리스크 적극 대응, 美 톱4 도약"
  • LIG넥스원, 시큐리티플랫폼과 '국방 AI·무인체계 보안 기술' 공동 연구

    LIG넥스원이 엣지 디바이스 보안 전문기업 시큐리티플랫폼과 인공지능(AI) 및 무인체계 보안분야 선도기술 확보를 위한 공동 연구에 나선다. LIG넥스원은 15일 서울사무소에서 시큐리티플랫폼과 ‘국방 AI 및 무인체계 보안 기술 적용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무인수상정, 항공드론 등 무인 무기체계를 시작으로 방산기술 탈취 원천차단을 위한 기술개발과 적용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향후 미래전을 주도할 AI 및 무인체계 분야를 중심으로 △보안 기술의 군 통신장비 적용 방안 공동 연구 △보안 기술 교류 △연구 결과물 공동 마케팅 등 다양한 협업 활동을 본격 추진한다.LIG넥스원은 2019년부터 무기체계 기술보호를 위해 시큐리티플랫폼과 주요 정보가 담긴 부품을 차폐하는 ‘물리적 전자부품 보호장치’를 공동 개발해 왔다. 양 사는 해당 기술을 한층 고도화해 무인 및 수출 무기체계에 적용하고 이를 국방 AI 분야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첨단 국산 무기체계 개발과 함께 해당 기술을 보호하기 위한 사이버 보안 분야에도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향후 시큐리티플랫폼과의 긴밀한 공조에 기반한 선제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대한민국 방산기술 보호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5.04.16 09:26:48

    LIG넥스원, 시큐리티플랫폼과 '국방 AI·무인체계 보안 기술' 공동 연구
  • '美 제철소 투자' 현대제철, 동국제강에 '현대IFC' 매각설

    현대제철이 단조(금속을 일정한 모양으로 만드는 것) 자회사 '현대IFC' 매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현대제철이 트럼프 2기 행정부의 25% 철강 관세에 대응해 미국 전기로 제철소 건설을 추진 중인 상황에서 투자금 확보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16일 업계에 따르면 동국제강은 철강 사업다각화를 위해 현대제철과 자회사 현대IFC 인수를 두고 협상하고 있다.현대제철은 2020년 단조 사업 부문을 물적 분할해 자회사 현대아이에프씨를 설립했다.현대제철은 2019년 실적 부진을 겪으면서 단조 사업의 전문성을 높이고 경영 효율화를 추구하기 위해 현대아이에프씨의 분할을 결정했다.이후 현대아이에프씨는 조선용 단조제품, 단강과 함께 자동차, 에너지, 항공, 방산 등 분야의 프리미엄 고부가가치 제품들을 공급해왔다. 현대IFC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5273억원, 398억원이다. 현대제철은 미국 제철소 투자금 확보를 위해 자회사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차그룹과 2029년 생산을 목표로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전기로 제철소를 건설할 예정이다. 총투자 금액은 58억 달러(약 8조 5080억원)다.현대제철은 미국 제철소 투자 재원은 자기자본 50%, 외부 50%로 조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동국제강은 철강 사업 경쟁력 강화, 신사업 발굴 측면에서 현대IFC 인수를 다각도로 검토 중이나 확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5.04.16 09:22:10

    '美 제철소 투자' 현대제철, 동국제강에 '현대IFC' 매각설
  • 현대차, 하이브리드 더한 '2026 아반떼' 출시

    [비즈니스 플라자]현대자동차는 준중형 세단 '더 뉴 아반떼'의 연식 변경 모델인 '2026 아반떼'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버튼시동·스마트키 △스마트키 원격시동 △웰컴 시스템 △스마트 트렁크 △도어 포켓 라이팅(앞)을 기본 사양으로 적용했다.모던 트림에는 △고속도로 주행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스탑앤고 기능 포함)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안전구간, 곡선로)를, 최고 트림인 인스퍼레이션에는 17인치 알로이 휠·타이어를 기본으로 탑재했다.현대차는 신제품에 모던 라이트 트림을 새롭게 추가했다. 모던 라이트 트림은 스마트 트림을 기반으로 고객 선호도가 높은 △가죽 스티어링 휠(열선 포함) △가죽 변속기 노브 △1열 열선 시트를 적용하면서도 모던 트림보다 가격이 저렴하다.하이브리드 모델 모던 트림에는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과 현대 디지털 키 2 터치 사양을 기본으로 적용했다.이와 함께 현대차는 고성능 모델인 '2026 아반떼 N'에는 N 브랜드 10주년을 기념해 도심과 트랙 등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N팬 패키지'를 추가했다.N팬 패키지는 N DCT 패키지, N 현대 스마트 센스 I, N 현대 스마트 센스 II 사양을 공통으로, N 컴포트를 추가한 '시티 팩'과 N 라이트 스포츠 버켓 시트를 추가한 '트랙 팩'으로 구성한다. 개별 사양으로 선택했을 때보다 100만원 저렴하다. 2026 아반떼의 판매 가격은 가솔린 1.6 모델 △스마트 2034만원 △모던 2355만원 △인스퍼레이션 2717만원이며, △N라인 2806만원이다.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 가격은 △스마트 2523만원 △모던 라이트 2549만원 △모던 2789만원, △인스퍼레이션 3115만

    2025.04.16 06:00:12

    현대차, 하이브리드 더한 '2026 아반떼' 출시
  • 하나은행, 경기도 2금고 개점

    하나은행은 1420만 경기도민의 금고은행으로서 상생 협력의 동반자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경기도청점’을 개점했다.하나은행은 지난 12월 공개경쟁 방법으로 경기도 2금고 유치에 성공했다. 도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개최한 경기도는 △금융기관 신용도 △도민 이용편의 △지역사회 기여도 등 엄격한 심의과정을 통해 하나은행이 모든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2금고에 선정됐다고 밝힌 바 있다.하나은행은 2025년 4월부터 2029년 3월까지 4년간 △각종 세입ㆍ세출금 수납ㆍ지급 등의 금고업무 △광역교통시설특별회계 등 9개의 특별회계 △재난구호기금 등 8개의 기금 관리업무 등을 수행한다.이호성 하나은행장은 “하나은행이 경기도 2금고로 첫발을 내딛는 만큼 도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도금고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며 “앞으로도 하나은행은 경기도민의 신뢰와 성원에 보답하고 상생 협력의 동반자이자 믿음직한 버팀목으로 경기도민을 위한 최고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

    2025.04.16 06:00:07

    하나은행, 경기도 2금고 개점
  • 서울성모병원, 자가면역질환 완치 도전

    40년 전 국내 최초로 류마티스 진료를 시작했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난치성 자가면역질환 완치에 도전한다.서울성모병원은 면역항암제 중 하나인 카티(CAR-T) 세포치료제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전신성 홍반 루푸스 환자에게 투여하는 임상 연구를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류마티스센터 주지현·이봉우(류마티스내과), 혈액병원 윤재호(혈액내과) 교수팀은 표준 치료에 반응하지 않아 다른 치료수단이 없는 40대 여성 루푸스 환자에 지난달 CAR-T 치료제를 투여했다. 주지현 교수는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 기초의학사업추진단 산하의 첨단세포치료사업단장도 맡고 있다.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로부터 1기 인증 연구중심병원으로 선정된 서울성모병원의 중점 연구분야 중 하나인 ‘난치성 자가면역’과 ‘세포치료’ 분야의 긴밀한 협업으로 이뤄 낸 결과물로 평가된다.환자는 2009년 임신 중 전신 부종과 단백뇨가 확인 돼 검사한 결과 전신성 홍반 루푸스로 진단됐다. 출산 이후 고용량 스테로이드 및 여러 면역억제제 치료를 시행했지만 루푸스 신장염은 관해(증상이 줄어들거나 없어지는)에 도달하지 못했고, 오히려 장기간 고용량 스테로이드 투약에 의한 부작용으로 무혈성 골괴사가 발생했다. 여러 면역억제제 치료에도 단백뇨와 신장 기능이 악화되는 추세가 지속됐고, 방치할 경우 루푸스에 의한 신장 손상이 가속화 돼 혈액 투석이 필요한 말기신부전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상태였다.주치의 주지현 교수는 최근 해외에서 CAR-T 세포제의 치료 적응증이 자가면역질환으로 확대가 되고 있는 의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루푸스 환자의 치료목적 임상시험용 의약품 임상시

    2025.04.16 06:00:01

    서울성모병원, 자가면역질환 완치 도전
  • 한국 PC·초고속 인터넷의 아버지…이용태 삼보컴퓨터 창업자 별세

    국내 최초의 개인용 컴퓨터(PC) 개발자이자 초고속 인터넷의 선구자인 이용태 삼보컴퓨터 명예회장이 향년 92세로 지난 14일 별세했다.고인은 1933년 경북 영덕군에서 4남 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서울대 물리학과를 수석으로 입학한 뒤 특이하게 수학 학원 강사이자 수학 참고서 저자로 활약했다. 그러다 1966년 홀연히 미국 유학을 떠나 유타대 대학원에서 통계물리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귀국 후에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연구원과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부소장을 역임하며 본격적으로 국내 정보기술(IT) 업계에서 활약했다. 이 시기 컴퓨터에 한글을 입출력할 수 있는 터미널 시스템을 최초로 개발했으며, 국내 정부·공공기관의 행정 시스템 전산화도 주도했다.컴퓨터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눈여겨보던 고인은 1980년 청계천에서 삼보컴퓨터의 전신인 삼보전자엔지니어링을 설립했다. 자본금 1000만원, 직원 7명으로 시작한 이 회사는 설립 6개월 만에 국내 최초의 PC 'SE-8001'을 만들었다.삼보컴퓨터는 한때 '국민 PC'로 불리며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1990년대 본격적으로 가정용 PC 시장이 열리자 금성(현 LG) 등 대기업들도 PC 시장에 뛰어들기 시작했다.고인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데이터통신을 위한 전용 망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1982년 한국데이타통신(데이콤)을 설립하고 데이터 통신망 구축에 나섰다. 1996년 한국전력이 설치한 광케이블망과 지역 케이블TV망을 이용하기 위해 한국전력과 함께 두루넷을 설립했다. 한국 최초의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가 탄생한 배경이다. 1999년 두루넷은 미국 나스닥(NASDAQ) 상장에도 성공한다.그러나 PC 시장의 성장이 둔화하고 실

    2025.04.16 00:44:30

    한국 PC·초고속 인터넷의 아버지…이용태 삼보컴퓨터 창업자 별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