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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주년 - since 1995~2025 한경BUSINESS

  • 우리금융, 작년 순익 3조860억…우리은행 '3조 클럽' 입성

    우리금융그룹이 지난해 3조원대 연간 순이익을 기록했다. 역대 2위 호실적이다. 그룹 핵심인 우리은행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첫 순이익 '3조 클럽'에 진입했다.우리금융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3조860억원으로 전년 대비 23.1%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2022년 순이익(3조1417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실적이다. 2023년에는 2조5056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은 4261억원으로 집계됐다.이자이익은 8조8863억원으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 중소기업 특화점포 신설, 국가첨단전략산업단지 중점 지원 등으로 기업대출 부문을 9.0% 늘려 자산성장을 이끈 영향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비이자이익은 1조5541억원으로 전년 대비 41.9% 급증했다. 은행 자산관리(WM), 기업금융(IB) 등)과 비은행부문의 다각적인 영업 확대로 수수료 이익이 전년 대비 21.3% 증가했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그룹 0.57%, 은행 0.23%로 전년 대비 소폭 상승했다. NPL커버리지비율은 그룹 153.0%, 은행 247.4%로 업계 최고 수준의 리스크관리 능력을 갖췄다는 설명이다.배당 여력을 가늠하는 건전성 지표인 그룹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2.08%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해 3분기 CET1은 11.96%로 권고 수준에 못 미쳤다. 금융 당국 권고 수준은 12%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달러당 원화값이 150원 급락(환율은 급등)하면서 보통주자본비율 하락 위험이 컸지만 전사적인 위험가중자산 관리 노력에 힘입어 지난 분기 대비 0.13%포인트 상승했다"고 설명했다.우리금융 이사회는 이날 주당 660원의 결산 배당을 결의했다. 이에 따라 작년 총 연간 배당금은 주당 1200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

    2025.02.07 17:33:00

    우리금융, 작년 순익 3조860억…우리은행 '3조 클럽' 입성
  • KAI, 작년 4.9조 수주…"올해는 8조 목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2407억원으로 전년보다 2.8%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매출은 3조6337억원으로 전년 대비 4.9% 감소했다. 순이익은 1709억원으로 22.8% 줄었다.4분기 영업이익은 42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2.7% 줄었다. 이 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1조948억원과 124억원이었다.지난해 사업 부문별 매출은 국내 사업 2조1068억원, 완제기 수출 6404억원, 기체 부품 8511억원이었다.부분별로는 KF-21 체계 개발, KUH 4차, 백두체계 성능 개량, 소형 무장 헬기(LAH) 최초 양산 등 국내 사업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올렸다.지난해 수주액은 4조922억원으로 전년보다 5.73% 증가했다.부분별로는 국내 사업에서 KF-21 최초 양산, KF-21 PBL, 해경 헬기, 산림청 헬기 3차 등으로 가장 많은 2조1393억원의 수주를 달성했다.B737 MAX 미익 등 기체 부품 수주액은 2조5848억원, 수리온 이라크 수출 등 완제기 수출 수주액은 1781억원이었다.2024년 말 기준 수주 잔고는 24조6994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2조9000억원 증가했다.지난해 4분기 수주액은 기제부품 1조1268억원을 중심으로 총 1조825억원이었다.KAI는 올해 수주와 매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2.6%, 13.6% 상승한 8조4590억원과 4조 870억원으로 제시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5.02.07 17:27:38

    KAI, 작년 4.9조 수주…"올해는 8조 목표"
  • SK케미칼, 스페셜티 호조에 지난해 별도기준 최대 실적

    SK케미칼이 지난해 자회사를 제외한 별도 기준 매출 1조 3405억원, 영업이익 1111억원의 실적을 거뒀다고 7일 공시했다.이는 2017년 SK디스커버리가 출범하며 사업 회사로 분할된 이래 역대 최대 실적이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매출은 8.7%, 영업 이익은 30.0% 증가한 수치다.SK케미칼 측은 경기 침체와 화학업계 불황 속에서도 스페셜티 소재인 코폴리에스터가 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지난해 코폴리에스터 분야 적용 용도를 새롭게 개발해 고객 층을 넓히고, 고도의 내열성과 투명성이 필요한 분야에 주로 쓰이는 특화 소재 에코젠(ECOZEN) 판매량을 확대한 것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코폴리에스터는 투명성, 고기능성을 지닌 스페셜티 소재로 식품용기, 화장품, 전자 제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지만 아직 소수의 기업만 상용화에 성공한 소재로 알려졌다.강석호 SK케미칼 경영지원본부장은 “SK케미칼이 오랜 시간에 걸쳐 범용 소재, 비주력 사업을 정리하고 코폴리에스터 등 스페셜티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한 지속적 혁신이 불황 속 실적 상승으로 이어졌다”며 “지속적인 제품·기술 혁신을 통해 코폴리에스터 제품 라인 업을 다변화하고, 순환 재활용 소재 사업을 또 다른 스페셜티 파이프라인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 등 자회사 실적을 포함한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액은 1조 7355억원, 영업손실 448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매출은 0.8% 줄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5143억원, 영업손실은 285억원을 기록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5.02.07 17:05:31

    SK케미칼, 스페셜티 호조에 지난해 별도기준 최대 실적
  • '방산 수출 날개' 단 한화시스템, 작년 역대급 실적 냈다

    한화시스템이 지난해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방산 수출이 실적을 견인하는 가운데 ICT 부문의 대외사업 확대와 신사업 분야의 선택과 집중 전략이 통한 것이다.한화시스템은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2조8037억원, 영업이익 2193억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각각 14.3%와 78.9%가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당기순이익도 29.8% 증가한 4452억원으로 매출·영업이익·당기순이익 모두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사업별로 보면 지난해 방산 부문에서는 △아랍에미리트(UAE) 천궁-II 다기능 레이다(MFR)와 폴란드 K2 사격통제시스템 수출 △군의 핵심 통신 시스템인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4차 양산 △차세대 군용 무전기(TMMR) 2차 양산 등 대형 사업들이 매출을 이끌었다.ICT 부문에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차세대 ERP(경영관리시스템) 구축 사업과 함께 금융솔루션 기반의 신한EZ손해보험 차세대시스템 구축 등 대외 사업이 매출을 달성했다.올해 한화시스템은 한국형 전투기(KF-21) AESA레이다 최초 양산, 기존 UAE 및 사우디아라비아 천궁-II 다기능 레이다(MFR) 수출 등을 바탕으로 실적을 보다 견고히 다져나갈 예정이다.한화시스템은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한 MFR과 소형 SAR 관측 위성을 앞세워 올해 새로운 글로벌 시장을 개척해 수출을 확대하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5.02.07 16:53:53

    '방산 수출 날개' 단 한화시스템, 작년 역대급 실적 냈다
  • 롯데케미칼, 작년 영업손실 8948억…3년 연속 적자

    롯데케미칼이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손실이 8948억원으로 전년(3477억원) 대비 적자 폭이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이로써 롯데케미칼은 2022년, 2023년에 이어 3년째 연간 적자를 기록했다.지난해 매출은 20조4304억원으로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순손실은 1조8020억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롯데케미칼은 "글로벌 공급과잉 및 경기침체로 수요회복이 지연되는 등 석유화학 사업 전반의 다운사이클의 깊이와 회복 시점의 불확실성이 지속 중이다"며 "이러한 대외환경 속에서 2024년 매출은 전년 대비 2.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적자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순이익은 손상차손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었고 이는 회계상 인식되는 손실일 뿐 실제 현금 유출이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롯데케미칼은 올해는 원료가 및 운반비 부담의 감소와 환율 영향, 경기부양 정책 등 글로벌 수요확대 요인 영향으로 점진적인 업황 개선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롯데케미칼은 "올해는 대외환경 변화에 더욱 면밀하게 대응, 본원적 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혁신 활동에 집중하며 수익성을 개선하고, 고부가 스페셜티 확대 등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 및 재무건전성 확보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를 위해 "비핵심 자산 전반에 대한 에셋라이트를 적극 추진하고 범용사업 비중 축소를 위한 매각 작업 뿐만 아니라 추가적인 효율성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열어놓고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또 롯데 화학군 계열사의 본원적 사업경쟁력 확보를 위해 각 사별 혁신 활동을 담당할 전담조직을 구

    2025.02.07 16:47:40

    롯데케미칼, 작년 영업손실 8948억…3년 연속 적자
  • 네이버 매출10조 돌파…이해진 복귀로 AI 승부수

    네이버가 2024년 연간 기준 최고 실적을 경신하며 매출 10조 원 시대를 열었다. 국내 인터넷 플랫폼 기업 가운데 최초다.네이버는 지난해 연간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1.0% 증가한 10조7377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국내 인터넷 플랫폼 기업 가운데 연매출 10조원을 돌파한 곳은 네이버가 처음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2.9% 늘어난 1조9793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3.7% 늘어난 2조8856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3.7% 증가한 5420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8분기 연속 증가세다. 영업이익률 역시 전년동기대비 2.8%포인트 개선된 18.8%를 기록했다. 4분기 사업 부문별 매출은 △서치플랫폼 1조647억원 △커머스 7751억원 △핀테크 4009억원 △콘텐츠 4673억원 △클라우드 1776억원이다.서치플랫폼은 4분기 플랫폼 경쟁력의 지속적인 강화와 광고 효율의 최적화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14.7% 성장했다. 이에 따라 서치플랫폼 부문의 연간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9.9% 증가한 3조9462억원으로 나타났다.커머스 매출은 10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출시로 인한 쇼핑 경험 향상과 멤버십 제휴 등 이용자 혜택 강화, 커머스 광고의 효율성과 수익성 향상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17.4% 성장한 7751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4분기 전체 거래액은 13조2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커머스 부문의 연간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4.8% 성장한 2조9230억원으로 집계됐다.특히 적립 모델을 중심으로 한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효과로 네이버 쇼핑 매출이 크게 늘었다. 넷플릭스와 제휴한 영향이 컸다. 네이버는 지난해 넷플릭스와 제휴하면서 자사의 영화 서비스 ‘시리즈온’까지 종료하는 등 올인(all-in) 전

    2025.02.07 16:07:35

    네이버 매출10조 돌파…이해진 복귀로 AI 승부수
  • K조선, 中 제쳤다…1월 글로벌 선박 수주 1위

    한국 조선업계가 경쟁국인 중국을 제치고 올해 1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주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7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146만CGT(표준선 환산톤수·51척)로 전년 동기 대비 74% 급감했다.한국은 이 중 90만CGT(13척·62%)를 수주해 중국을 제치고 수주량 1위를 차지했다.중국은 27만CGT(21척·19%)로 2위에 올랐다.전월인 지난해 12월 한국과 중국이 각각 13만CGT(6%), 193만CGT(82%)의 수주량을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한국 실적이 크게 개선된 모습이다.척수로는 한국과 중국이 각각 13척, 21척을 수주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한국은 고부가가치 대형선박을 중심으로, 중국은 저부가가치 소형선을 중심으로 수주한 여파로 풀이된다.1월말 기준 세계 수주 잔량(남은 건조량)은 전월 말 대비 132만CGT 감소한 1억5679만CGT였다.국가별 수주 잔량은 중국 9151만CGT(58%), 한국 3702만CGT(24%) 등의 순이었다.1월말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189.38로 지난해 12월(189.16)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신조선가지수는 1988년 세계 선박 건조 가격을 평균 100으로 놓고 지수화한 지표다.선종별 선가는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2억6000만달러, 초대형 유조선(VLCC) 1억2900만달러, 초대형 컨테이너선(2만2000~2만4000 TEU)은 2억7500만달러로 나타났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5.02.07 11:46:09

    K조선, 中 제쳤다…1월 글로벌 선박 수주 1위
  • 2024년 누가 잘나갔나…전통 10대 제약사 실적 지배한 신약·수출 성과[비즈니스 포커스]

    제약업계가 2024년 성적표를 내놨다. 기업마다 실적은 엇갈린다. 지난 한 해 동안 의정 갈등이 장기화하면서 내수 시장에는 녹록지 않은 환경이 조성됐다. 독감 유행도 평년보다 늦어지면서 4분기 실적도 기대치를 밑돌았다.그럼에도 이를 극복하고 성장을 기록한 회사가 다수다. 유한양행이 전통 제약사 최초로 연매출 2조원을 돌파하는 사이 보령도 5대 제약사(유한양행·한미약품·대웅제약·GC녹십자·종근당, 시가총액 순)에 이어 ‘1조원 클럽’에 가입했다.사정을 알아보니 오랜 연구개발(R&D)과 사업다각화의 성과가 실적에 상당 부분 반영됐다. 무엇보다 자신만이 내세울 수 있는 신약의 존재 여부와 그 성능이 수익성은 물론 각 제약사의 기업가치를 결정하고 있었다. ‘신약 효과’에 울고 웃은 2024년국내 제약사의 신약 개발 역사는 어느덧 20여 년을 넘기고 있다. 효능이 좋은 신약은 감소하는 인구, 약가 인하 정책, 갈수록 치열해지는 경쟁 속에서 영업력이나 불법적 리베이트로 승부해야 하는 복제약과 달리 고부가가치 제품이다.2021년 국내에 첫 출시된 비소세포성 폐암 치료제 렉라자는 국산 항암 신약 최초로 존슨앤드존슨(J&J)이 개발한 리브리반트와 병용요법으로 지난해 8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품목 승인을 받았다. 렉라자는 2018년 J&J 계열사인 얀센에 기술수출(LO)한 뒤 지난해 FDA 허가 및 미국 현지 출시에 따른 마일스톤 6000만 달러(약 860억원)을 수령했다. 연말에는 유럽 허가를 받으면서 추가로 3000만 달러(약 430억원)를 받았다. 이로 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고루 성장한 것이다.다른 주력 품목 상당수는 해외에서 도입한 상품으로 전반적

    2025.02.07 11:15:15

    2024년 누가 잘나갔나…전통 10대 제약사 실적 지배한 신약·수출 성과[비즈니스 포커스]
  • 삼성중공업, 美 아모지와 '차세대 암모니아 연료전지' 개발

    삼성중공업이 차세대 암모니아 연료전지 개발에 나섰다.삼성중공업은 성남시 분당구 판교R&D센터에서 아모지와 전략적 투자와 함께 암모니아를 이용한 차세대 추진 기술 개발 협력 협약(SCA)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협약식에는 김경희 삼성중공업 경영지원실장(부사장)과 우성훈 아모지 대표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아모지는 암모니아를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크래킹 기술을 보유한 미국의 글로벌 기술 벤처 회사로 육상용 발전기와 선박용 발전기에 적용하는 암모니아 파워팩을 개발해 왔다.삼성중공업은 포스트 액화천연가스(LNG)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암모니아 해상 생산부터 활용까지 전체 밸류체인 솔루션 제공을 위한 제품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지난해 국제 조선·해양 박람회에서 '암모니아 연료전지 추진 VLAC'와 세계 최초 '부유식 블루 암모니아 생산 설비'로 주요 선급 설계인증(AIP)을 받기도 했다. 암모니아를 해상에서 육상으로 공급하기 위한 암모니아 FSRU(부유식 저장·재기화 설비)도 개발 중이다.삼성중공업과 아모지는 대형 선박에 최적화된 차세대 암모니아 파워팩 개발에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친환경 선박 추진 기술을 선도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김경희 삼성중공업 경영지원실장은 "이번 기술협약으로 삼성중공업은 조선해양 분야 친환경 경쟁력 강화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며 "향후 제품 개발부터 실증, 적용까지 협업을 통해 무탄소 해상 운송 시대를 앞당기는데 노력하겠다"고 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5.02.07 10:02:24

    삼성중공업, 美 아모지와 '차세대 암모니아 연료전지' 개발
  • SK이노, 기본급 660% 성과급 받는다…SK온은 '제로(0)'

    SK이노베이션과 계열사들의 성과급이 0~800%로 책정됐다. 7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지난 6일 2024년 성과급 지급 규모를 확정하고 계열 자회사별로 구성원 설명회를 열었다.지난해 4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SK이노베이션은 기본급 기준 660%의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했다.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22년 개인별 성과, 계열 자회사 성과 등에 따라 성과급을 기본급 기준으로 0~800%로 차등 지급하는 제도를 도입한 바 있다.연초 지급분 외 나머지는 올해 경영상황 등을 고려해 지급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최근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한 SK엔무브는 800%, SK이노베이션의 에너지 자원개발 자회사 SK어스온은 400%로 책정됐다.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으로 지난해 연간 1조1270억원의 적자를 낸 SK온은 이번에도 성과급을 받지 못했다.앞서 주요 정유사인 GS칼텍스는 기본급의 250%, HD현대오일뱅크는 위기 극복 격려금으로 인당 350만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5.02.07 09:53:29

    SK이노, 기본급 660% 성과급 받는다…SK온은 '제로(0)'
  • 두산스코다파워, 체코 증시 상장…1516억 조달

    두산에너빌리티 체코 자회사인 두산스코다파워가 발전 기자재 기업 중 처음으로 체코 프라하 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두산에너빌리티는 6일 두산스코다파워가 체코 프라하 증권거래소(PSE)에 상장하고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페트르 코블리츠 프라하 증권거래소 최고경영자(CEO), 홍영기 주 체코 대사, 두산에너빌리티 박상현 사장, 두산스코다파워 임영기 법인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두산스코다파워의 공모가는 한화 기준 1만44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1516억원이다. 두산스코다파워는 체코 등 유럽에서 540기 이상의 증기터빈을 공급해 온 기업으로, 향후 팀코리아의 유럽 원전 시장 공략 전초기지로 평가된다.박상현 사장은 증시 상장을 알리는 종을 울린 후 축사를 통해 “스팀터빈 원천기술 보유 강국인 체코에서 두산이 스코다파워를 만난 것은 행운이자 영광이었다”면서 “그동안 스코다파워와 두산은 16년을 함께 해 오면서, 지난해에는 팀 코리아가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우선협상자로 선정되는 과정에 두산스코다파워가 일조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이 자리를 빌려 체코와 두산스코다파워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이어 “체코의 대표적인 작곡가 안토닌 드보르작의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 처럼 두산스코다파워는 앞으로 발전시장에서 신세계를 개척해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아울러 박 사장은 “이를 위해 두산에너빌리티는, 두산스코다파워가 체코 뿐만 아니라 유럽 발전산업의 선두주자가 될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이번

    2025.02.07 09:30:52

    두산스코다파워, 체코 증시 상장…1516억 조달
  • 신한금융, 작년 순익 4.5조…은행, 6년 만에 1위 탈환

    신한금융그룹이 지난해 4조5000억원 규모 순이익을 기록했다. 주요 계열사인 신한은행은 6년 만에 1위 자리를 탈환했다.신한금융그룹은 2024년 연간 경영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3.4% 증가한 4조5175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4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63.5% 감소한 4734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비이자이익 감소와 희망퇴직비용 등 일회성 비용이 증가한 영향이다.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4분기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된 어려운 영업환경 속 그룹 핵심 사업 부문인 은행을 중심으로 손익을 방어하며, 안정적 이익 체력을 유지했다”고 말했다.핵심 계열사 신한은행이 최대 실적을 시현했다. 신한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3조6954억원으로, 전년 대비 20.5% 증가했다. 역대 최대 실적이다. 하나은행(3조3564억원)과 KB국민은행(3조2515억원) 등 경쟁사를 넘어서며 시중은행 1위 자리를 거머쥐었다. 2018년 이후 6년 만이다.회사 관계자는 “대출자산 성장에 다른 이자이익 증가, 수수료이익 확대 등으로 실적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다만 전체 실적에서 비은행 부문의 기여도가 쪼그라들었다. 전년 35.0%에서 지난해 25.2%로 급감했다.비은행 계열사 연간순이익은 △신한카드 5721억원(-7.8%) △신한라이프 5284억원(+11.9%) △신한투자증권 2458억원(+143.6%) △신한캐피탈 1169억원(-61.5%)을 기록했다. 신한금융은 실적발표와 함께 총 1조7500억원 규모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1월 매입한 1500억원 자기주식(자사주)를 포함해 2월 현재까지 총 650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소각을 결정했다. 여기에 1조1000억원 규모를 배당한다.지난해 말 신한금융의 총 주주환원율

    2025.02.07 05:31:40

    신한금융, 작년 순익 4.5조…은행, 6년 만에 1위 탈환
  • 한화솔루션, 지난해 적자전환…태양광·석유화학 부진

    한화솔루션은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손실이 3002억원으로 전년(영업이익 5792억원)과 비교해 적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매출은 12조3940억원으로 전년 대비 5.23% 감소했다. 순손실은 1조2896억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4분기 영업이익은 107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0.79% 늘었다. 이 분기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4조6430억원과 1242억원이었다.사업 부문별로 보면,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매출 5조7658억원, 영업손실 2575억원을 기록했다. 모듈 및 기타 사업은 공급 과잉에 따른 가격 약세로 수익성이 둔화했지만 개발자산 매각 및 EPC 사업은 매출이 3조원에 육박하며 전년에 이어 성장세를 이어갔다.케미칼 부문은 매출 4조8172억원, 영업손실 1213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면서 주요 제품 판가 약세가 지속됐고 해상운임 상승, 전기요금 인상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1조376억원, 영업이익 235억원을 기록했다. 완성차 수요 증가에 따라 경량 복합소재 판매가 늘었지만 태양광 소재 가격 약세, 미국 신공장 초기 고정비 등이 반영됐다.지난해 4분기 한화솔루션의 매출은 4조6429억원, 영업이익은 1070억원으로 집계됐다. 분기 매출은 2011년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 이후 최대 규모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모듈 판매량이 증가하고 개발자산 매각 및 EPC 수익이 늘면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2조8690억원)을 달성했고 흑자전환(606억원)했다.최고재무책임자(CFO) 윤안식 부사장은 “개발자산 매각 및 EPC 사업은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예정이며 2025년 연간 매출 4조원, 1분기 매출 5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안옥희 기자 a

    2025.02.06 17:54:33

    한화솔루션, 지난해 적자전환…태양광·석유화학 부진
  • HD현대, 지난해 영업이익 46.8% ↑…"조선·해양 실적 견인"

     HD현대가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2조9832억원으로 전년보다 46.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매출은 67조7656억원으로 전년 대비 10.5% 증가했다. 순이익은 1조9302억원으로 145.6% 늘었다.4분기 영업이익은 878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5.4% 늘었다. 이 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17조972억원과 7761억원이었다.조선·해양 부문에서 실적 개선이 큰 폭으로 이뤄진 가운데 전력기기 부문의 호조세가 지속된 영향이다.주요 사업별로 살펴보면, 조선·해양 부문의 HD한국조선해양은 고부가가치 친환경 선박의 수주량 확대와 생산 효율화를 통한 건조물량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19.9% 증가한 25조 5386억원의 매출을 기록,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영업이익 또한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 전략으로 전년보다 408% 증가한 1조 4341억원을 거뒀다.HD한국조선해양의 자회사인 HD현대중공업은 매출 14조 4865억원, 영업이익 7052억원을 기록했다.HD현대삼호와 HD현대미포도 각각 매출 7조 31억원과 4조 6300억원, 영업이익 7236억원과 885억원을 기록, 조선·해양 부문의 전 계열사가 호실적을 거뒀다.HD현대마린솔루션은 주력인 선박 부품서비스 사업(AM)의 수주 호조세와 스마트 선박 운영 관리·자동화 솔루션 등 디지털 제어 사업 확대로 전년 대비 22% 증가한 1조 7455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4.8% 증가한 2717억원을 기록했다.지난해 그룹에 새롭게 편입된 HD현대마린엔진은 친환경 엔진 제품 확대 전략이 주효하며 전년 대비 각각 28.9%, 85.5% 증가한 3158억원과 332억원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건설기계 부문의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2023년 주요국들의 인프라 투자로 발생

    2025.02.06 17:50:17

    HD현대, 지난해 영업이익 46.8% ↑…"조선·해양 실적 견인"
  • SK이노, 4분기 흑자전환…SK온은 3600억 적자

    SK이노베이션이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3155억원으로 전년보다 83.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매출은 74조7170억원으로 전년 대비 3.3% 감소했다. 순손실은 2조4033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4분기 영업이익은 159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0.2% 늘었다. 4분기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19조4057억원과 1조778억원이었다.지난해 합병한 SK이노베이션 E&S는 지난해 1조115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는데, 이 중 11~12월 영업이익 1234억원이 이번 4분기 실적에 반영됐다.앞서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11월 1일 SK E&S와 합병해 석유, 액화천연가스(LNG) 등 토탈 에너지 밸류체인을 구축했다.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4분기에 정제마진이 개선되고 합병한 SK이노베이션 E&S 실적이 반영된 영향 등으로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SK이노베이션은 "올해부터는 SK이노베이션 E&S 사업 실적이 연간 기준으로 반영되고, 각 에너지 사업 별 합병 시너지가 구체화되면서 수익 및 재무 구조가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지난해 4분기 실적을 각 사업별로 보면 ▲석유사업 매출 11조6868억원, 영업이익 3424억원 ▲화학사업 매출 2조3734억원, 영업손실 842억원 ▲윤활유사업 매출 9707억원, 영업이익 1395억원 ▲석유개발사업 매출 3792억원, 영업이익 1458억원 ▲배터리사업 매출 1조5987억원, 영업손실 3594억원 ▲소재사업 매출 312억원, 영업손실 742억원 ▲SK이노베이션 E&S사업은 매출 2조3537억원, 영업이익 123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석유사업은 난방유 등 석유제품 수요 확대 및 환율 상승 효과로 인해 정제마진과 재고손익이 개선되며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 했다.화학사업은 판매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2025.02.06 17:40:53

    SK이노, 4분기 흑자전환…SK온은 3600억 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