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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험 감내하며 내부고발 진행한 것은”…민희진 어도어 대표, 기자회견 후 첫 입장문

    국내 최대 엔터사 하이브와 자회사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 간 내홍이 계속되는 가운데, 민희진 대표가 기자회견 이후 첫 입장문을 발표했다. 민 대표는 “매일매일 당혹스러운 날들을 보내고 있기 때문에 오해를 최소화하고, 법정에서의 하이브 측이 주장한 허위사실에 대한 정정이 필요하기에 글을 쓴다”고 밝혔다. 그는 보상 규모 때문에 경영권을 찬탈하려고 했다는 하이브 측 의혹 제기에 대해 “적당히 타협하면서 일하면 임기를 마친 뒤 충분한 금전적 보상이 보장된 상태였다. 그럼에도 위험을 감내하며 내부고발을 진행한 것은, 지키고 싶은 가치가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하이브가 민 대표 등 어도어 경영진을 교체하려는 어도어 임시주주총회는 오는 31일 열린다. 법원의 가처분 결정은 임시주총 이전에 나올 전망이다.다음은 민 대표의 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민희진입니다.기자회견 이후 처음으로 개인의 입장에서 글을 씁니다.딱딱한 입장문의 형식을 빌지 않고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밝히고자 하는 사안의 성격이 공식 입장문의 형식으로는 전달되지 않는 맥락이 중요한 내용이기 때문입니다.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과 밝히게 되는 내용들이 대체 무슨 상관이 있다고 불특정 다수를 향해 이런 입장을 전해야 하는 것인지 저조차 의아하고 본의 아니게 죄송합니다만, 4월 22일부터 매일매일 당혹스러운 날들을 보내고 있기 때문에 오해를 최소화하고, 법정에서의 하이브 측이 주장한 허위사실에 대한 정정이 필요하기에 글을 씁니다저의 솔직한 성격은 이미 기자회견으로 접하셨을 것이라 생각하기에 가감 없이 말씀드립니다.본 글에서 솔직함이

    2024.05.19 17:33:08

    “위험 감내하며 내부고발 진행한 것은”…민희진 어도어 대표, 기자회견 후 첫 입장문
  • 뉴진스 멤버 부모, 엔터 분쟁 전문 변호사 통해 탄원서 제출

    국내 최대 엔터테인먼트 하이브와 자회사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 간 법적 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어도어 소속 그룹 뉴진스 멤버의 부모들이 엔터테인먼트 분쟁 전문 변호사 통해 탄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19일 가요계에 따르면 뉴진스 멤버의 부모들은 민 대표가 낸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을 앞둔 지난 14일 엔터테인먼트 전문 변호사인 강진석 변호사를 선임했다.강 변호사는 연예인 전속계약 분쟁 사건을 다수 다룬 변호사다.그는 자신의 블로그에서 과거 전속 계약서 검토, 전속 계약 해지, 전속계약위반 손해배상 연예인 자문 및 송무, 엔터테인먼트 회사 투자금 반환 소송 등을 했다고 소개했다.뉴진스 멤버들의 부모는 강 변호사를 통해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이 탄원서에는 민 대표와 함께하고 싶다는 취지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일각에서는 뉴진스 멤버 부모들이 강 변호사의 선임을 계기로 하이브와 전속계약을 다툴 가능성을 제기했으나, 강 변호사 측은 탄원서 제출 업무를 위임받았을 뿐이란 입장이다.뉴진스 멤버의 부모들은 사태가 수면 위로 올라오기 전 뉴진스와 또 다른 하이브 걸그룹 아일릿의 콘셉트 유사성을 항의하는 메일을 하이브 경영진에 보내기도 했다.민 대표는 하이브와 분쟁 과정에서 법무법인 세종을 선임했다.앞서 다니엘, 민지, 하니, 해인, 혜인 등 뉴진스의 다섯 멤버는 민 대표가 낸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열린 지난 17일 재판부에 탄원서(진정서)를 냈다.멤버들이 이번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인 목소리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탄원서의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다만 멤버들이 데뷔 이래 민 대표를 '

    2024.05.19 11:11:56

    뉴진스 멤버 부모, 엔터 분쟁 전문 변호사 통해 탄원서 제출
  • “미중 무역갈등 고조”…미국, 주일대사관에 중국 감시 담당자 배치 계획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오는 7월 동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주일미국대사관에 중국 정부와 기업 동향 감시 업무를 맡는 전문가를 배치할 계획이라고 교도통신이 18일 복수의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미 국무부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부터 세계 각지에 중국 전문가를 파견해 정보수집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현재 벨기에, 이탈리아, 호주, 태국 등 대사관에 총 20여명을 배치했다.도쿄에 부임할 담당자는 '차이나 하우스'로 불리는 미 국무부의 대중 외교 콘트롤 타워 '중국 문제 조정실(Office of China Coordination)' 소속으로, 3년간 근무할 예정이다.반도체 등 공급망 재편 관련 업무도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미국 정부가 중국에 대한 관세 인상을 발표하면서 미중 무역 갈등은 점차 고조되고 있다.앞서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14일 중국의 과잉생산과 불공정한 무역 관행을 비판하면서 철강과 알루미늄, 반도체, 전기차, 태양광 패널 등 중국산 수입품 180억 달러(약 24조6510억원) 상당에 대한 관세 인상을 발표했다.백악관은 이날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를 현재 25%에서 100%로 인상하는 것을 비롯해 배터리, 반도체, 태양 전지, 일부 의료품 등에 대해 고율 관세 부과 방침을 밝혔다.외신에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격돌하는 미국 대선이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중국 관세가 새로운 전선이 됐다는 진단이 나온다.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을 앞두고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을 앞다퉈 공약하면서 중국과의 무역에 누가 더 엄격한지, 다시 말하면 누가 더 노동자 계급의

    2024.05.18 19:50:37

    “미중 무역갈등 고조”…미국, 주일대사관에 중국 감시 담당자 배치 계획
  • “위해성 확인된다면 반입 차단할 것”…직구 금지 80개 품목 ‘주류·골프채’ 없단 지적에

    정부가 국내 인증이 없는 전자제품, 장난감 등에 대해 해외상품 직접 구매(직구)를 차단하겠다고 밝히면서 해외직구 이용자의 원성이 폭발하고 있다. 정부는 성난 민심에 당장 시행하는 것은 아니라고 해명에 나섰다. 국무총리실은 17일 산업부·환경부·관세청과 공동 배포한 보도 설명자료에서 국민 안전과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80개 품목에 안전 인증이 없으면 해당 제품의 해외 직접구매(직구)를 원천 금지하는 조치와 관련해 "당장 시행되는 것은 아니"라며 "산업부, 환경부 등 품목 소관 부처가 해외 직구 제품에 대한 위해성 검사를 집중적으로 실시한 뒤 6월 중 실제로 위해성이 확인된 제품의 반입을 차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앞서 정부는 지난 16일 80개 품목에 안전 인증이 없으면 해외 직구가 원천 금지되는 것을 골자로 한 '해외 직구 급증에 따른 소비자 안전 강화 및 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그러자 누리꾼 사이에서는 '지나친 통제', '국민의 선택권 제한'이라는 비판이 언론 보도와 온라인상에서 제기됐다. 국무총리실은 보도자료에서 "반입 차단 시행 과정에서도 국민의 불편이 없도록 세부 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위해 우려가 높아 반입을 차단할 품목을 확정하기 위해서는 법률 개정이 필요하다"고 해명했다. 이어 "정부는 해외 직구 이용에 대한 국민의 불편이 없도록 법률 개정 과정에서 국회 논의 등 충분한 공론화를 거쳐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해외직구 차단에 주류, 골프채, 향수 같은 사치품은 제외되면서 논란이 지속되

    2024.05.18 14:55:51

    “위해성 확인된다면 반입 차단할 것”…직구 금지 80개 품목 ‘주류·골프채’ 없단 지적에
  • 뉴진스 멤버 5인 전원, 법원에 탄원서 제출…“공식적인 첫 목소리”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 간 법적 분쟁이 시작된 가운데, 뉴진스 멤버 5명 전원이 각자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18일 가요계에 따르면 다니엘, 민지, 하니, 해인, 혜인 다섯 멤버는 민 대표가 낸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열린 지난 17일 재판부에 탄원서(진정서)를 냈다.멤버들이 이번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인 목소리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탄원서의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다만 멤버들이 데뷔 이래 민 대표를 '엄마'로 따르며 강한 유대감을 보여왔고, 이번 사태에서도 이들의 부모들이 민 대표 편에 섰다는 점에서 멤버들도 탄원서를 통해 민 대표 측에 힘을 실은 것으로 관측된다.실제로 민 대표는 하이브가 어도어를 상대로 감사를 시작한 지난달 22일 "뉴진스 멤버 및 법정대리인들과 충분히 논의한 끝에 공식 입장을 발표하게 됐다"면서 "뉴진스가 이룬 문화적 성과가 아이러니하게도 하이브에 의해 가장 심각하게 침해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는 뉴진스의 부모(법정대리인)는 물론 멤버들도 자신과 뜻을 함께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는 부분이다.멤버들의 부모는 이번 사태가 수면 위로 올라오기 이전 뉴진스와 하이브의 또 다른 걸그룹 아일릿의 콘셉트 유사성에 대해 항의하는 이메일을 하이브 경영진에 보내고, 이번 가처분 사건에서도 민 대표 측에 서서 탄원서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하이브 측은 전날 심문기일에서 "채권자(민희진)는 아티스트의 보호에 전혀 관심이 없다"며 "진정한 '엄마'라면 자신이 방패가 돼 모든 풍파를 막아줘야 하는데, 채권자는 뉴진스 멤버들을 방패로 내세워 자신

    2024.05.18 11:39:47

    뉴진스 멤버 5인 전원, 법원에 탄원서 제출…“공식적인 첫 목소리”
  • LG전자, 구글과 AI로봇 동맹...시장 공략 본격화 外 [플라자]

    LG전자구글과 AI로봇 동맹...시장 공략 본격화LG전자가 구글의 최신 생성형 인공지능(AI)인 ‘제미나이’를 적용한 서비스 로봇을 6월 공개할 예정이다.5월 14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6월 27일 열리는 ‘구글 클라우드 서밋 서울 2024’에서 제미나이를 적용한 서비스 로봇 클로이를 소개한다. LG전자와 구글은 해당 로봇 제품을 내놓기 위해 작년부터 협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 출시는 올해 하반기로 예상된다.제미나이는 구글이 오픈AI의 챗GPT에 맞서기 위해 작년 말 내놓은 AI 서비스다. 법률, 의학 등 57개 과목을 테스트하는 ‘대규모 다중작업 언어이해(MMLU)’에서 인간 전문가를 뛰어넘은 첫 AI를 LG 로봇의 뇌에 심는다는 얘기다.LG전자의 로봇은 제미나이를 활용해 이용자와의 대화를 통해 생활 습관을 학습한다. 모호한 명령을 내려도 각각의 상황에 딱 들어맞는 답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픈AI의 챗GPT 같은 챗봇 기능이 대표적이다. 예컨대 티라노사우르스에 관해 물으면 ‘길이는 12m, 체중은 10톤’이라는 구체적 답변을 한다. 텍스트나 설명을 입력하면 AI가 이미지를 만들어주는 ‘이미지 생성 ’ 기능도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업계에서는 구글 AI의 특별한 기능들이 클로이에 담길 것으로 보고 있다.LG전자 관계자는 “구글과의 협업을 토대로 글로벌 로봇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한편 LG전자는 이번 구글과의 협력 외에도 세계 굴지의 IT 기업들과 기술을 공유하며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이를테면 최근 LG전자는 확장현실(XR) 신사업 가속화를 위해 메타와 전략적 협업을 맺기도 했다.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

    2024.05.18 09:11:51

    LG전자, 구글과 AI로봇 동맹...시장 공략 본격화 外 [플라자]
  • 한미 놓치고 그룹 순위 밀리고…갈 길 먼 ‘이우현 체제’

    [비즈니스 포커스]OCI그룹이 지난 5월 2일 지주회사 체제 전환 1주년을 맞았다. 지난해 그룹 지주사인 OCI홀딩스 출범과 함께 오너 3세인 이우현 회장이 부회장에서 회장으로 승진하며 3세 경영을 본격화했다. 이 회장은 지주사 체제 전환을 통해 신사업 육성과 지배력 강화를 꾀했다. 그러나 지난 1년간의 성과는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다.이 회장은 주력인 화학·첨단소재 사업의 성장 한계를 느끼고 신사업으로 제약·바이오 분야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올해 초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한미약품그룹과의 통합이 불발되며 리더십에 타격을 입게 됐다.결과적으로 ‘한미 집안싸움’에 휘말려 경영권 강화 기회도 ‘글로벌 빅파마’의 꿈도 멀어졌다. 경기 변동성에 취약한 태양광 사업과 화학 사업을 보완하기 위해 사업 다각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왔지만 결국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OCI그룹은 사업구조 변신이 절실하다. 핵심 사업인 태양광 사업에 계속 기대기에는 변동성이 크기 때문이다.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낙점한 제약·바이오 사업은 장기간 지속 투자가 필요해 당장 성과를 거두기 어려운 상황에서 앞날은 여전히 첩첩산중이다.3세 경영 체제 들어 30대 그룹에서도 밀려나며 외형 성장도 멈춰 있다. 올해 공정자산 총액 12조7220억원 규모로 재계 41위다. 지난 1년간 38위에서 41위로 3계단 하락했다. 22위였던 10년 전(12조1310억원)과 비교해보면 자산 규모가 크게 늘지 않았고 순위는 20계단 가까이 밀려났다.  “한미 통합 실패 반성…글로벌 빅파마 재도전”한미그룹 인수에 실패한 이 회장은 5월 14일 서울 중구 OCI빌딩에서 OCI홀딩스 출범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

    2024.05.18 06:04:01

    한미 놓치고 그룹 순위 밀리고…갈 길 먼 ‘이우현 체제’
  • 미·중 AI 기술 패권의 격전지가 된 중동[테크트렌드]

    최근 중동지역에서의 미국 거대기술기업(Big Tech)들의 AI 기술 관련 대규모 투자 소식이 연일 보도되고 있다. 우선 지난 4월 마이크로소프트(MS)는 아랍에미리트(UAE)의 아부다비투자청(ADIA)이 설립한 AI 기업인 ‘G42’에 15억 달러(2조5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 G42는 아랍판 대규모언어모델(LLM)인 ‘자이스(Jais)’를 최초로 개발했으며 아부다비 왕실의 핵심 인물이자 UAE 국가안보보좌관인 셰이크 타눈 빈 자예드 알나얀이 회장으로 있는 대표적인 국영기업이다.이번 투자를 통해 MS는 G42에 AI 칩을 장착한 MS 서비스에 대한 판매 권한을 주고 G42의 일부 지분과 기술 사용 감사 권한을 갖게 된다. 대신 G42는 자사 애플리케이션에 MS의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를 사용하게 된다.또 다른 미국 빅테크 기업 아마존도 4월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대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인 아마존은 53억 달러(7조3000억원)를 투자해 2026년 사우디에 데이터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앤드리슨 호로위츠 등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들은 사우디 국부펀드와 함께 400억 달러(54조8000억원) 규모의 AI 스타트업 육성 펀드를 조성할 계획으로 알려지고 있다.외견상 이러한 투자들은 일반적인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AI 관련 해외 투자로 볼 수 있다. 하지만 그 내면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번 투자가 단순히 기업 간 투자협력을 넘어 국가 간 AI 기술 패권을 둘러싼 치열한 전쟁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여기서 눈여겨보아야 할 점은 UAE나 사우디 등 중동지역이 글로벌 AI 기술을 둘러싼 미·중 패권 전쟁의 핵심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는 것이다.

    2024.05.18 06:00:01

    미·중 AI 기술 패권의 격전지가 된 중동[테크트렌드]
  • 신동빈 등장에 '잠실벌 출렁'…선수단에 통 큰 선물 쐈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구단주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7일 야구장을 찾았다. 신 회장이 프로야구 경기를 보기 위해 야구장을 방문한 것은 지난해 6월 부산 한화 이글스전 이후 약 11개월 만이다.신 회장은 이날 롯데 구단 점퍼와 모자를 쓰고 서울 잠실구장을 방문, 중앙 귀빈석에서 롯데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를 관람했다.특히 0-0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던 6회초 빅터 레이예스가 두산의 선발 투수 최준호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뜨리자 신 회장은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보내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포착됐다.롯데 구단 측에 따르면 신 회장은 롯데 선수단을 격려하기 위해 롯데지주 등 그룹사 임직원 1120명과 함께 단체로 관람했다. 신 회장은 "코치진과 선수단이 경기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자이언츠 선수단과 코칭 스태프에게 롯데호텔 식사권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신 회장의 야구 사랑은 각별하다. 지난해 롯데 자이언츠가 9연승을 하자 코치진과 선수단, 트레이너 등 총 54명에게 고급 드라이어, 헤드셋 등을 선물했다. 총 3800만원 상당의 선물이다. 신 회장은 선물과 함께 "지금처럼 '하나의 힘'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으로 후회 없이 던지고, 치고 또 달려주십시오. 끝까지 응원하고 지원하겠습니다"라는 내용의 편지도 보냈다.2022년 10월 이대호의 은퇴식을 직접 챙기기도 했다. 신 회장은 당시 이대호와 그의 아내에게 영구결번 반지를 선물했다.신 회장은 한국 롯데 자이언츠와 함께 일본 지바 롯데마린스 구단주이기도 하다. 신 회장의 야구 사랑은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전무)을 통해서도 이어지고 있다. 신 전무는 지난 2월

    2024.05.17 22:06:20

    신동빈 등장에 '잠실벌 출렁'…선수단에 통 큰 선물 쐈다
  • 구광모가 스타트 끊었다…삼성·SK도 하반기 전략 점검 돌입

    LG그룹을 시작으로 재계가 상반기 전략 구상에 돌입한다. 상반기가 끝나가는 5~6월은 기업들이 글로벌 복합 위기 속에서 사업 경쟁력 강화 방안과 중장기 미래 전략을 집중 점검하는 시즌이다.재계에 따르면 LG그룹은 5월 초부터 2주간 구광모 회장 주재로 LG전자, LG이노텍 등 일부 계열사오 사업본부의 중장기 전략 방향을 점검하는 전략보고회를 진행했다.LG그룹은 매년 5월 특정 계열사들을 골라 중장기 전략보고회를 연다. 해마다 사업 현안과 전략적 중요도를 고려해 계열사를 선정하며, 이 자리에서 사업 타당성 여부 등을 점검한 뒤 기존에 정한 전략과 투자계획을 재조정한다. 주요 계열사와 사업본부에는 3년에 1회 이상 전략 재정비와 미래 준비에 관한 점검이 진행된다. 올해 전략보고회에서는 인공지능(AI)과 전장(차량용 전기·전자 장비) 등 미래 먹거리에 대한 점검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LG그룹은 매년 상반기에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전략보고회를, 하반기에는 경영실적과 다음해 사업계획을 중심으로 고객 가치 제고와 사업 경쟁력 강화 전략 등을 논의하는 사업보고회를 열고 있다.삼성과 SK그룹도 조만간 상반기 전략회의를 열어 하반기 전략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6월 주요 임원들이 참석하는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매년 6월과 12월 글로벌 전략회의를 한다.SK그룹은 6월 하순 확대경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확대경영회의는 8월 이천포럼, 10월 최고경영자(CEO) 세미나와 더불어 SK그룹 최고 경영진이 모여 경영 전략을 논의하는 중요 연례행사 중 하나다.SK그룹은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도로 그룹 내 각 사업을 점검하고 최적화하는 '

    2024.05.17 17:55:55

    구광모가 스타트 끊었다…삼성·SK도 하반기 전략 점검 돌입
  • '아메바 경영' 도입한 한화오션…주인의식 키워 생산혁신 추진

    한화오션이 ‘아메바 경영’으로 세계적 명성이 높은 일본의 교세라와 손잡고 조선업 맞춤 경영시스템을 도입해 생산혁신을 통한 초격차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한화오션은 지난 16일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교세라와 조선업 특화 경영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생산, 설계, 원가관리 등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공동 태스크 포스(TF)팀을 신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착수한다고 17일 밝혔다.조선업의 경우 전통적인 제조산업으로 경영 성과 대부분이 현장의 생산능률에 따라 좌우된다. 하지만 대다수 현장 기술자들은 원가마인드가 부족한 경향이 있어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었다.조선업 전반에 고착화된 현실적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한화오션은 조선업 최초로 ‘아메바 경영시스템’을 도입하고 전 구성원이 회사의 주인이라는 경영 마인드와 원가절감 문화를 정착해 생산혁신을 주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한화오션은 교세라와 협업해 생산 전 분야에 걸쳐 조직별 손익관리 체계를 적용하고 향후 생산성 30% 향상과 원가 경쟁력 극대화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조선업 맞춤형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세부적으로 조직별 손익 관리 평가 프로세스 및 시스템 구축, 손익 관리에 따른 조직별 실적 보상체계 구축, 전임직원 참가형 경영시스템 도입을 통해 생산성 향상 문화를 정착하고 원가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한화오션 관계자는 “새로운 경영시스템 도입을 통해 전 구성원들이 업무에 대한 자긍심을 증진하고 창의적 생산혁신으로 지속적인 가치를 증대해 나갈 것”이라며 “주인의식 강화와 인력 정예화를 목표로 전반적인 생산 체계와 시스템 재정비

    2024.05.17 17:04:56

    '아메바 경영' 도입한 한화오션…주인의식 키워 생산혁신 추진
  • "뉴진스 엄마들 앞세우자" 치밀한 전략vs카피·차별…하이브·어도어 법적공방

    하이브와 걸그룹 뉴진스의 소속사인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17일 법정에서 맞붙었다. 하이브는 민 대표가 사익 추구를 위해 경영권 탈취 계획을 치밀하게 세웠다고 주장했다. 민 대표 측은 하이브가 뉴진스를 차별·방치해 배임 행위를 저질렀다고 비판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부장 김상훈)는 이날 민 대표가 의결권 행사를 금지해달라며 하이브를 상대로 낸 가처분 신청 심문을 열었다. 하이브는 이달 31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민 대표 해임을 골자로 한 이사진 해임 및 신규 선임안을 상정하기로 했다.민 대표가 이에 대한 의결권 행사를 막기 위해 가처분 신청을 내면서 이날 소송 심문이 열린 것이다. 하이브가 어도어 지분 80%를 갖고 있어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면 민 대표 해임은 거의 확실하다. 하이브측 "가처분 인용되면 K팝 산업 신뢰 흔들린다"이날 민 대표측 대리인은 “민 대표의 해임은 본인뿐 아니라 뉴진스, 어도어, 하이브에까지 회복될 수 없는 손해를 초래할 것”이라며 재판부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이브측 대리인은 민 대표가 경영권을 탈취하려 했다는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했다.민 대표 측은 하이브가 주장한 ‘경영권 탈취’ 의혹을 반박했다. 민 대표 대리인은 “민 대표는 지배주주 변동에 관한 구체적인 계획이 없었으며, 외부 투자자를 만나 투자 의향을 타진한 적도, 어도어와 뉴진스의 전속계약을 해지시킬 의도 자체도 없었다”고 주장했다.특히 하이브 소속 신인 걸그룹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 문제를 거론하며 "그동안 (하이브에) 존재해 왔던 차별과 문제들에 대한 완결판"이라고 강조했다. 민 대

    2024.05.17 17:02:54

    "뉴진스 엄마들 앞세우자" 치밀한 전략vs카피·차별…하이브·어도어 법적공방
  • HD현대 주식 사모으는 정기선 부회장

    HD현대 오너 3세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최근 지주회사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HD현대는 정기선 부회장이 지난 13∼16일 3일간(15일 제외) HD현대 주식 4만3500주를 장내 매입했다고 지난 16일 공시했다.정 부회장은 지난 4월 29일부터 5월 8일까지 여섯 차례에 걸쳐 HD현대 주식 11만3348주를 사들였다.이로써 정 부회장이 보유한 HD현대 지분은 5.46%로 늘었다.HD현대는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24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현황'에서 GS를 제치고 재계 순위 8위에 올랐다.지난해 9위였던 HD현대는 신규 선박 수주에 따른 계약 자산 증가의 영향으로 공정자산 총액 규모가 84조7920억원으로 늘며 1년 만에 순위가 한 계단 상승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4.05.17 16:46:24

    HD현대 주식 사모으는 정기선 부회장
  • 캐즘 돌파구 찾는 LG엔솔, 한화큐셀 美 법인 ESS 프로젝트 수주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 16일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 미국법인과 총 4.8GWh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공시했다.계약 금액은 밝히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약 1조4000억원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LG에너지솔루션이 그동안 진행했던 전 세계 전력망 ESS 프로젝트 사상 단일 기준 최대 규모다.계약 기간은 2026년 10월까지이며, 공급된 ESS는 미국 애리조나주 라파즈 카운티에 설치될 예정이다.앞서 지난해 LG에너지솔루션과 한화그룹 3개사(한화큐셀·(주)한화 모멘텀부문·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ESS 사업 등 배터리 관련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이번 계약을 통해 배터리 공급뿐 아니라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의 시스템통합(SI)도 함께 제공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버테크는 LG에너지솔루션이 2022년 공식 출범한 ESS SI 전문 자회사다. ESS 기획, 설계, 설치·유지·보수 등 ESS 사업 전반을 아우르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북미 ESS 시장은 2023년 55GWh에서 2035년 181GWh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ESS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현재 애리조나에 총 17GWh 규모의 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이 공장은 2026년 본격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4.05.17 15:16:19

    캐즘 돌파구 찾는 LG엔솔, 한화큐셀 美 법인 ESS 프로젝트 수주
  • “시장의 폭주”…미국 선물시장 구리가격 사상 최고

    미국 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구리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3개월 선물 구리가격은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간) 파운드당 5달러가 넘어섰다. t당으로 따지면 1만1000달러가 넘는다. 사상 최고치다.구릿값은 올해 들어 상승세를 보였으며. 지난주에만 11% 급등했다.뉴욕의 구리 선물가격은 글로벌 벤치마크인 런던의 구리 가격에 비해 1000달러 넘게 벌어졌다. 평소 90달러 미만인 것과 대비된다.미국 시장의 구리 선물가격 하락을 예측한 트레이더들이 구리를 대거 공매도(숏베팅)했다가 예상치 못하게 값이 오르자 이를 해소하기 위해 급히 구리를 매수(숏커버)하면서 가격을 더 밀어 올렸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16일 보도했다.구리 재고 물량 감소도 매수세를 부추겼다. 컨설팅 회사 우드 매켄지의 구리 리서치 디렉터 엘레니 조아니데스는 "시장이 폭주하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몇 달간 엄청난 투기자금이 매수 포지션에 들어왔다"고 말했다.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회복되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자산운용사와 헤지펀드들 사이에서 원자재가 인기를 끌고 있다.이중에서도 최근 구리 값의 상승은 복합적이다.  첫째는 구리 공급의 위축이다. 파나마 대법원이 지난해 11월 캐나다 광산기업인 퍼스트 퀀텀 미네랄이 보유한 코브르 파나마 구리 광산에 대해 20년간 부여된 운영권을 위헌이라고 판결하면서 광산 운영이 중지되면서부터 구리 값의 반등 전환이 시작됐다. 해당 광산의 연간 구리 정광 생산량은 약 40만 톤이며, 이는 2024년 구리 정광 전체 생산량 추정치의 1.7%에 달한다.삼성증권의 김도현 애널리스트는 “수급 불균

    2024.05.17 15:15:33

    “시장의 폭주”…미국 선물시장 구리가격 사상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