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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침묵 깬 최윤범 "영풍·MBK 반드시 이긴다"…경영권 방어 묘수 찾았나

    고려아연 최대주주인 영풍이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손잡고 고려아연 경영권 획득을 위한 주식 공개매수에 나선 가운데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온 힘을 다해 MBK파트너스의 공개매수를 저지할 것이고 이 싸움에서 반드시 이길 것"이라고 선언했다.19일 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 계열사와 협력사 임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최 회장이 공식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최 회장은 "고려아연 주식 약 14%를 매입하기 위한 공개매수에 성공할 경우 MBK파트너스는 50%에 육박하는 고려아연 주식 의결권을 획득하게 된다"며 "영풍 등 기존 대주주들이 MBK에 의결권과 향후 경영에 대한 권리, 고려아연의 가치 상승으로 미래에 얻을 수 있는 추가적인 이익 등을 고스란히 넘겼기 때문"이라고 적었다.이번 사태와 관련해 우호세력과의 연대 가능성도 시사했다. 최 회장은 "지난 며칠간 밤낮으로 많은 고마운 분들의 도움과 격려를 받아 계획을 짜낸 저는 이 싸움에서 우리가 이길 것으로 확신한다"며 "대한민국은 추석연휴였지만, 그 밖의 세계는 모두 일을 하고 있어 외국 회사들과 소통하는 데에도 아무 문제가 없었다"고 언급했다.최 회장은 "MBK라는 거대 자본과의 싸움은 절대 쉽지 않을 것이고 저들의 탐욕도 결코 쉽게 멈춰지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 앞에 자신만만하게 서 있는 골리앗의 정수리를 향해 우리의 모든 것을 담아 돌을 던져 쓰러뜨리고 승리하자"고 강조했다.  한투 앞세워 우호세력 결집 관측도최 회장은 추석 연휴 기간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 출장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출장

    2024.09.19 22:49:22

    침묵 깬 최윤범 "영풍·MBK 반드시 이긴다"…경영권 방어 묘수 찾았나
  • "최윤범 성과 깎아내리려 고려아연 재무 수치 왜곡"

    고려아연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최윤범 회장 취임 이후 고려아연의 수익성과 재무건전성이 악화했다고 공세를 편 데 대해 "약탈적 기업사냥꾼의 악의적 왜곡"이라며 "모든 수치를 왜곡했다"고 반박했다.19일 영풍과 MBK파트너스는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고려아연 공개매수 배경과 항향후 경영 계획 등을 설명했다.영풍과 MBK파트너스는 최 회장 측의 비정상적 기업 의사결정구조(거버넌스)로 무분별한 투자를 단행해 고려아연의 수익성과 재무건전성이 우려되는 상황에 몰렸다고 주장했다.이에 고려아연은 보도자료를 내고 영풍과 MBK파트너스가 제기한 주장과 의혹에 대해 반박했다.고려아연은 "6월 말 연결기준 당사의 현금은 2조1277억억원, 총차입금은 1조3288억원으로, 총차입금을 모두 상환해도 7989억원이며 이 같은 순현금 상태는 12월 말에도 유지될 전망"이라며 "영풍과 MBK파트너스가 당사의 유동성을 평가절하하기 위해 악마의 편집을 했다"고 비판했다.MBK파트너스 측은 고려아연의 재무건전성 악화를 지적하며 원인으로 최 회장의 독단적인 의사결정에 따른 무분별한 투자 때문이라는 주장도 폈다. 그러면서 전문경영인 체제로 바꿔야한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고려아연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당사가 투자한 기업은 당기순손실이 아닌 당기순이익을 냈다"며 "영풍과 MBK파트너스가 투자사 우량기업의 당기순이익을 제외하는 등 교묘하게 비틀었는데, 투자 기업의 총 당기순이익은 조단위"라고 반박했다.원아시아파트너스 손실에 대해선 "영풍과 MBK파트너스가 손실액을 과장하고 부풀렸다"고 주장했다.고

    2024.09.19 21:18:48

    "최윤범 성과 깎아내리려 고려아연 재무 수치 왜곡"
  • 태광산업, 청화소다 공장 증설…울산시와 1500억 투자 협약

    태광그룹 핵심 계열사인 태광산업은 19일 울산시와 1500억원 규모의 청화소다 생산 공장 증설을 위한 투자 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오전 울산시청 시장실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성회용 태광산업 대표이사와 김두겸 울산시장 등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태광산업은 공장 증설과 관련해 필요한 인력 가운데 울산 시민을 우선 고용하고, 관외 거주자의 울산 주소 이전을 권장하는 등 지역 밀착형 고용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공장 건설 및 운영 과정에서 울산 지역 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울산시는 청화소다 생산공장 증설과 관련한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태광산업은 울산 미포국가산업단지 내 청화소다 생산 공장을 두 배로 확대해 글로벌 정밀화학 시장 경쟁력을 강화 할 예정이다.청화소다 생산공장 증설에는 2024년 10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약 1500억원이 투입된다. 2027년 1월부터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하면 현재 연산 6만 6천 톤 규모의 청화소다 생산 능력은 13만 2000톤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공장 증설과 함께 직접 원료 생산 기술을 도입해 아크릴로니트릴(AN) 시황에 의존하지 않고 독립적인 사업 운영이 가능해질 전망이다.현재 한국에서 생산된 청화소다는 대부분 아프리카와 아시아 권역으로 수출되고 있다. 태광산업은 이번 공장 증설 후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고객들에게 안정적인 공급을 보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성회용 태광산업 대표는 "청화소다 공장 증설은

    2024.09.19 18:08:36

    태광산업, 청화소다 공장 증설…울산시와 1500억 투자 협약
  • MBK 김광일 "연휴 하루도 못 쉬어…국군의날 '빨간날' 될 줄은"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이 고려아연 경영권 확보를 위해 진행하는 공개매수에 대해 "개인주주가 3%에 불과하다"며 "공개매수 실패는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성공을 자신했다.김 부회장은 1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관투자자 비중이 높은 고려아연 주주 구성 특성상 공개매수 참여 유인이 충분하다며 "최소치인 7% 지분은 충분히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김 부회장은 기관투자자들은 고려아연에 장기투자 해왔기 때문에 평균 취득단가가 45만원 아래며, 현재 공개매수가격(66만원)은 기관 입장에선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봤다. 경영권 분쟁 확전 기대감으로 주가가 공개매수가를 웃돌지만 인상 가능성은 없음을 시사한 것이다.이날 고려아연 주가는 70만7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 거래일 대비 6.16%(4만1000원) 상승했다. 공개매수 가격(66만원)을 웃돌았다. 장 중 한 때 72만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그는 "고려아연 주가 추이를 지켜봐야 하지만 급등한 주가는 지속적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주주들이 공개매수 종료일까지 응모 여부를 지켜볼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이날 간담회에는 김 부회장과 함께 강성두 (주)영풍 사장, 이번 거래 법률자문을 맡고 있는 베이커맥킨지코리아의 이성훈 변호사가 참석했다. 김 부회장은 직접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 취지와 기업 분석, 청사진 등에 관해 프레젠테이션에 나섰다. 질의응답에서도 공개매수 성공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고려아연 향후 대기업 인수 희망…한화·현대차·LG와 협력 강화"김 부회장은 MBK파트너스의 중국계 자본 논란에 대해

    2024.09.19 17:46:31

    MBK 김광일 "연휴 하루도 못 쉬어…국군의날 '빨간날' 될 줄은"
  • "2.2% 주주 최윤범 독단적 경영…고려아연 주가·재무 악화" [현장]

    영풍과 함께 고려아연 공개매수를 진행 중인 사모투자펀드(PEF) 운영사 MBK파트너스가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주도로 이뤄진 무분별한 투자로 수익성이 하락하고 재무건전성이 악화했다고 지적했다.19일 MBK파트너스는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고려아연 공개매수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 회장 취임 이후 수익성이 검증되지 않았거나 본업과 무관한 투자가 지속되고 있는데 이를 바로잡을 이사회가 작동하지 않았다면서 기업 거버넌스가 무너졌다고 지적했다.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은 "고려아연이라는 회사의 문제가 아닌 최윤범 회장의 대리인 문제 때문"이라고 최 회장을 직격했다.김 부회장은 "고려아연은 매우 우량한 회사"라면서 "2011년부터 2019년까지 고려아연 주가가 47.7% 오르며 5.7% 하락한 코스피200을 크게 웃돌았으나 2019년 최 회장이 대표이사로 취임해 단독 경영 체제로 전환된 이후에는 지속적인 주가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김 부회장은 "2019년 취임 직전 1개월 평균 주가 대비 최근 1개월 평균 주가가 약 17% 하락했다"며 "고려아연의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이익률이 2019년 16.2%에서 지난해 10.1%로 하락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도 12%에서 6.8%로 줄었다"고 했다.그는 "주가 하락의 배경은 고려아연의 장기전망에 대해 많은 기관투자자들이 우려를 갖고 있기 때문이며, 회사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트로이카 드라이브'는 MBK 하에서도 계속 할 것"김 부회장은 최 회장이 이끄는 신사업에 대해서는 일부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MBK 하에서도 '트로이카 드라이브' 투자는 계속 될

    2024.09.19 15:49:47

    "2.2% 주주 최윤범 독단적 경영…고려아연 주가·재무 악화" [현장]
  • 고려아연 노조 "약탈적 공개매수 중단하라" MBK 본사 상경 집회

    고려아연 노조가 19일 MBK파트너스 본사 앞에서 상경 투쟁에 돌입했다. 영풍과 MBK파트너스의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에 대해 "약탈적 공개매수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이날 오전 고려아연 노조 소속 조합원 70여명은 전날 울산에서 상경해 서울 종로구 광화문 MBK파트너스 본사 앞에서 상경 집회를 열었다.고려아연 노조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50년 역사의 세계 최고의 비철금속 제련회사 고려아연이 기업사냥꾼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에 회사를 빼앗길 엄청난 위협 앞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노조는 "50년간 근로자들의 피땀과 헌신으로 일군 고려아연을 오로지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 매수하려고 한다"며 "우리의 안정적인 일자리와 가족의 생계를 위협하는 약탈적 공개매수를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했다.이어 "MBK파트너스는 즉각적인 공개매수 철회를 선언하고 정부는 국가기간산업 핵심인 고려아연을 해외로 팔아넘길 우려가 있는 이번 공개매수에 적극 대응하라"고 촉구했다.고려아연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MBK파트너스의 고려아연에 대한 인수 시도는 명백한 적대적 인수·합병(M&A)이며, 중국계 자본 등을 등에 업은 약탈적·적대적 기업사냥"이라고 비판했다.고려아연은 "MBK가 운영하는 블라인드 펀드 대부분은 상당수가 중국계 기업과 자본이 포함돼 있다"며 "중국계 자본을 등에 업고 국내 우량기업의 약한 고리를 공격해 경영권을 찬탈한 뒤 다시 이를 비싼 값에 대부분 해외에 넘기는 행태를 반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특히 중국 자본으로 무장한 MBK가 고려아연에 대한 적대적 M&A에 성공할

    2024.09.19 13:51:48

    고려아연 노조 "약탈적 공개매수 중단하라" MBK 본사 상경 집회
  • '공개매수' 셈법 복잡해진 개미들…영풍·MBK "고려아연 자사주 전량 소각"

    영풍과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 공개매수 마무리 후 자사주 전량 소각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다.18일 영풍과 MBK파트너스는 "최대주주의 경영권 강화 목적의 공개매수가 마무리된 후 훼손된 주주가치를 회복하고 모든 주주를 위해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펼치겠다"고 했다.주주환원정책의 핵심은 매입 자사주에 대한 '전량 소각'이다.영풍과 MBK파트너스는 고려아연이 지난 3월 주주총회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최윤범 회장 우호지분 확대 목적으로 의심되는 경영권 방어용 자사주를 매입해왔다고 주장했다.지난 5월 이후 현재까지 2588억원의 자사주를 매입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고려아연 지분 2.4% 규모다.고려아연은 과거 공시를 통해 자사주 매입 목적을 '소각'이라고 밝혔으나, 올해 3월 이후부터는 소각 목적 이외에도 임직원 스톡 옵션, 주주가치제고 등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영풍과 MBK파트너스는 이를 두고 시장에서 해당 자사주 매입이 최 회장 경영권 방어용이라고 의심하는 근거가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영풍과 MBK파트너스는 "자기주식 2.4%(2588억원 규모)를 전량 소각하고, 4차 자사주 매입 취득금액 중 잔여금액(약 2900억원)으로 향후 취득할 자기주식도 전량 소각하는 것이 주주가치 제고에 맞다"며 "이를 위해 이사회와 적극 소통하겠다"고 했다.또 고려아연의 배당정책을 강화해 향후 연간 배당액을 주당 2만5000원까지 상향 추진하겠다고 예고했다.고려아연의 과거 3개년 평균 주당 배당액은 1만8333원, 과거 5개년 평균 주당 배당액은 1만6800원이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4.09.18 18:08:16

    '공개매수' 셈법 복잡해진 개미들…영풍·MBK "고려아연 자사주 전량 소각"
  • "경영상 권한없는 장형진, 적대적 M&A로 영풍에 손해끼쳐" 배임 고발

    영풍이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와 손잡고 고려아연의 주식 공개매수에 나선 가운데 고려아연의 반격이 시작됐다.18일 고려아연은 고려아연, 영풍정밀 및 영풍의 주주들이 적대적 인수합병(M&A)을 추진하는 MBK파트너스와 장형진 영풍그룹 고문을 포함한 영풍 경영진에 대해 법적대응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고려아연은 "이번 공개매수는 영풍 등에 막대한 손해를 끼칠뿐 아니라 대표이사 전원 구속상태에서 공개매수를 결정하고 이에 가담한 장형진 영풍 고문, 사외이사 등에게 업무상 배임, 손해배상청구 등 엄중한 민형사 책임 물을 것"이라고 했다.고려아연은 "영풍과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 공개매수를 위해 체결한 주주간계약(경영협력계약)이 영풍 회사 차원에서 손해를 입게 되는 반면, 그 이익은 고스란히 MBK파트너스에 넘어간다는 점에서 결국 영풍 전체 주주들에 막대한 손해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앞서 지난 13일 영풍은 고려아연에 대한 경영권 강화를 목적으로 MBK파트너스가 설립한 투자목적회사인 한국기업투자홀딩스(이하 MBK파트너스)와 주주간계약에 해당되는 이른바 경영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영풍과 MBK파트너스 간 계약에 따라 영풍과 장형진 고문, 그 특수관계인(장씨 일가)이 보유한 고려아연 주식에 대한 의결권을 사실상 MBK에 넘기고 영풍이 보유하는 고려아연 주식에 대해 콜옵션과 처분권한 또한 넘김으로써 사실상 영풍의 대부분의 자산을 처분했다. 해당 계약에 따라 영풍은 10년간 고려아연 주식을 제3자에게 처분할 수 없고 10년이 경과한 이후에는 MBK파트너스에 우선매수권을 부여하도록 하고 있다.이에 대해 고려아연은 "영

    2024.09.18 17:11:26

    "경영상 권한없는 장형진, 적대적 M&A로 영풍에 손해끼쳐" 배임 고발
  • [속보] "장형진 사익 위한 적대적 M&A" 고려아연·영풍 주주들 법적대응

    18일 고려아연은 고려아연, 영풍정밀 및 영풍의 주주들이 적대적 인수합병(M&A)을 추진하는 MBK파트너스와 장형진 영풍그룹 고문을 포함한 영풍 경영진에 대해 법적대응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고려아연은 "영풍과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 공개매수를 위해 체결한 주주간계약(경영협력계약)이 영풍 회사 차원에서 손해를 입게 되는 반면, 그 이익은 고스란히 MBK파트너스에 넘어간다는 점에서 결국 영풍 전체 주주들에 막대한 손해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또 "영풍이 보유한 사실상 가장 가치있는 재산인 고려아연 지분 절반 이상을 처분하는 내용 등의 경영협력계약을 체결하면서 적법하고 정당한 경영판단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고려아연은 "이번 공개매수는 영풍 등에 막대한 손해를 끼칠뿐 아니라 대표이사 전원 구속상태에서 공개매수를 결정하고 이에 가담한 장형진 영풍 고문, 사외이사 등에게 업무상 배임, 손해배상청구 등 엄중한 민형사 책임 물을 것"이라고 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4.09.18 16:20:30

    [속보] "장형진 사익 위한 적대적 M&A" 고려아연·영풍 주주들 법적대응
  • LG엔솔·삼성SDI, '전기 상용차 최적화' 차세대 배터리 나란히 공개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가 나란히 세계 최대 상용차 전시회인 'IAA 트랜스포테이션 2024'에 참가해 전기 상용차에 최적화된 차세대 배터리 솔루션을 선보였다.IAA는 글로벌 최대 규모 모터쇼 중 하나로, 상용차(짝수해·하노버)와 승용차(홀수해·뮌헨) 부문으로 격년 개최된다. 올해는 오는 22일(현지 시간)까지 하노버에서 상용차 전시회가 열린다.  LG엔솔, 파우치형 고전압 미드니켈 CTP 첫선LG에너지솔루션은 '상용차 전동화의 새지평을 열어갈 LG에너지솔루션의 파워솔루션'을 주제로 상용차 시장에 특화된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와 신사업을 선보였다.LG에너지솔루션은 차세대 배터리인 파우치형 고전압 미드니켈(Mid-Ni) CTP(셀투팩) 제품을 처음 공개했다. 세계 최초로 고전압 미드니켈과 파우치형 CTP 기술을 접목, 에너지 효율과 가격 경쟁력을 극대화했다. 파우치형 고전압 미드니켈은 대형 트럭 기준 최대 주행 거리가 600km에 달해 장거리 주행이 가능하며, 충방전이 잦은 상용차 특성에 맞게 5000사이클의 장수명도 자랑한다. 팩 강성을 높이고 셀에 화재가 발생하더라도 열과 가스가 내부에서 퍼지지 않고 의도한 경로대로 빠르게 외부로 배출하는 팩 하부 벤팅 기술을 적용해 안전성도 한층 강화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충전시간을 혁신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고함량 실리콘 음극재가 적용된 셀·모듈 제품과 고에너지밀도의 하이니켈에 알루미늄으로 안정성을 높인 NCMA 제품도 선보였다.배터리 관리 토털 설루션(BMTS)과 배터리 생애주기 서비스(BaaS) 등 LG에너지솔루션의 신사업 등도 소개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 상용차 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압도적인 기술

    2024.09.18 16:06:06

    LG엔솔·삼성SDI, '전기 상용차 최적화' 차세대 배터리 나란히 공개
  • 울산의 '고려아연 구하기' 총력전…현대차·LG·국민연금 설득할까

    영풍·MBK파트너스와 고려아연 간 경영권 분쟁에 울산시가 공개적으로 고려아연 백기사를 자처하고 나섰다.김두겸 울산시장은 18일 오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고려아연의 최대 주주인 영풍이 사모펀드 운용사(PEF) MBK파트너스와 함께 고려아연 주식을 공개 매수해 경영권을 확보하려 하고 있다"며 "MBK파트너스로 경영권이 넘어갈 경우, 고려아연이 중국계 기업에 팔리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김 시장은 "사모펀드의 주된 목표가 단기간 내 높은 수익률 달성임을 감안한다면 고려아연 인수 후 연구 개발과 투자 축소, 핵심 인력 유출, 해외 매각 등이 시도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는 기업 경쟁력 약화는 물론이고, 울산의 산업 생태계 전체에 심각한 타격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김 시장은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 대해 울산시장이 기자회견을 하는 것에 대해 일부 부정적인 시각이 있다는 것을 잘 안다"면서도 "다만, 시장으로서 지역 향토 기업인 고려아연을 지키기 위해 시민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으면 한다"고 기자회견 이유를 밝혔다.김 시장은 "고려아연은 지난 50년간 울산과 함께 한 향토 기업이자 글로벌 기업으로, 비철금속뿐만 아니라 수소나 2차전지 핵심 소재를 생산하며 울산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지고 있다"며 "산업수도의 자부심을 지키기 위해 울산기업을 우리 손으로 지켜야 한다"고 했다.  120만 울산시민 '고려아연 주식 사기 운동' 전개 아울러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의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에 맞서 120만 울산시민들을 중심으로 한 고려아연 주식 사주기 운

    2024.09.18 12:42:29

    울산의 '고려아연 구하기' 총력전…현대차·LG·국민연금 설득할까
  • 박기덕 사장 "영풍·MBK, 고려아연 해외자본에 팔 것…핵심 기술 유출 우려"

    영풍이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와 손잡고 고려아연 공개매수에 나선 가운데 양측의 여론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18일 박기덕 고려아연 사장은 입장문을 내고 "고려아연은 당사의 주주인 영풍이 기업사냥꾼 MBK파트너스와 결탁해 일방적으로 진행하는 공개매수에 반대 의사를 공식 표명한다"고 밝혔다.박 사장은 "최기호 창업자를 시작으로 최창걸, 최창영, 최창근 명예회장에 이어 현 최윤범 회장까지 전현직 임직원이 수십년간 합심해 전문성과 경영 노하우,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춘 결과 고려아연이 비철금속 세계 1위 기업이 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박 사장은 "고려아연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현 경영진과 임직원이 함께 대한민국 정부가 적극 육성하고 있는 미래 전략 산업인 2차전지 분야에서 우리 기업들이 중국 자본과 중국기업들에 종속되지 않도록 오로지 국내 자본과 기술 독립을 추구하며, 경쟁력을 높여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박 사장은 최대주주 영풍에 대해 "그동안 낙동강 최상류에서 석포제련소를 운영해오면서 각종 환경오염 피해를 일으키고 빈발하는 중대재해 사고로 최근 대표이사들이 모두 구속됐다"면서 "석포제련소의 경영 정상화와 안전, 환경문제 해결 등 사회적 책임을 방기한 채 약탈적 기업사냥꾼이자 투기자본인 MBK파트너스와 결탁해 공개매수를 진행해 고려아연의 지분과 경영권 확보에만 혈안이 돼 있다"고 비판했다.MBK파트너스에 대해서도 "그동안 수차례 국내에서 시장 경쟁력 있는 회사를 인수한 다음 핵심 자산을 매각하거나 과도한 배당금 수령 등을 통해 투자금 회수에만 몰두하는 등 약탈적

    2024.09.18 11:40:02

    박기덕 사장 "영풍·MBK, 고려아연 해외자본에 팔 것…핵심 기술 유출 우려"
  • "우주에서도 체성분 측정" 삼성 갤럭시워치, 민간인 최초 우주 유영 프로젝트 참여

    삼성전자는 ‘갤럭시 워치5′가 스페이스X의 폴라리스 던(Polaris Dawn) 우주 프로젝트에 탑재돼 우주 환경에서 우주 비행사의 체성분을 모니터링하는 연구에 사용됐다고 18일 밝혔다.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10일 발사 후 15일(현지 시각) 무사히 귀환했으며, 우주 환경에서 비행사의 체성분을 모니터링하는 연구는 우주 건강 연구에 갤럭시워치5가 활용됐다. 이번 연구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협력 중인 베일러 의과대학(TRISH), 스페이스X, 하와이 대학교 암센터가 함께 진행한 것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첨단 바이오액티브 센서가 탑재된 갤럭시 워치5를 활용해 미세중력 환경에서 우주 비행사의 근육 손실과 체성분 변화를 모니터링했다.기존의 체성분 모니터링 장비는 부피가 크고 무게가 나가는 등 여러 제약이 있었지만, 갤럭시 워치는 간편하게 착용할 수 있으며 다양한 체성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우주 환경에서 헬스 연구를 원활하게 지원할 수 있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갤럭시 워치5는 우주에서 우주 비행사의 골격근량, 체수분량, 체지방률, 기초대사량 등 다양한 체성분 데이터를 모니터링하며, 우주 환경에서 발생하는 신체 변화와 근육 손실 방지를 위한 연구를 도왔다.삼성전자는 우주 환경에서의 사용을 위해 약 1년 동안 사전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NASA의 엄격한 안전 검사를 성공적으로 통과한 갤럭시 워치5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또한, 갤럭시 워치의 헬스 기능은 이전 연구들에서도 그 성능을 입증받았다. 미국 루이지애나 주립대 페닝턴 바이오메디컬 연구소와 하와이대 암센터는 갤럭시 워치로 측정된 체성분 수치가 임상 기기의 체

    2024.09.18 11:16:07

    "우주에서도 체성분 측정" 삼성 갤럭시워치, 민간인 최초 우주 유영 프로젝트 참여
  • "MBK 중국계 아냐…지분 2.2% 최윤범의 공동경영정신 일방 파기가 발단"

    영풍과 손잡고 고려아연 공개매수에 나선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일각에서 주장하는 중국계 자본을 등에 업은 기업사냥꾼의 적대적 인수합병(M&A)이라는 지적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18일 MBK파트너스는 보도자료를 내고 "MBK파트너스는 자본시장법에 따라 2005년에 설립돼 국내 금융당국의 감독을 받는 '국내 사모펀드'이며, 중국계 펀드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기술 유출 우려에 대해서는 "MBK파트너스의 국내 투자활동은 국내 투자 운용역들에 의해 관리되며, 펀드에 투자한 유한책임투자자(LP)들은 투자에 관여하거나 투자대상 기업의 재산이나 기술에 접근이 가능하지 않다"며 일축했다.인력 감축 우려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MBK파트너스는 "최윤범 회장에 대해 제기된 의혹과 문제점은 고려아연 이사회의 다른 구성원이나 경영진, 임직원분들이 회사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바와는 별개의 사안"이라며 "고려아연의 성장을 이끌어 온 임직원분들의 노고와 신사업 성장 전략에 대한 방향성을 존중하며 직원고용도 당연히 종전과 같이 유지됨은 물론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고용창출을 위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MBK파트너스는 "고려아연에 대한 경영권 강화 후에는 불투명하고, 불확실한 해외투자는 지양하고, 고려아연 본업의 경쟁력과 수익성 있는 신사업 경쟁력이 강화되도록 투자를 집행할 것"이라고 했다. 고려아연이 '울산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재도약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번 고려아연 공개매수는 최대주주 영풍 및 장씨 일가와 함께 시장을 통해

    2024.09.18 10:34:11

    "MBK 중국계 아냐…지분 2.2% 최윤범의 공동경영정신 일방 파기가 발단"
  • 최태원, SK 울산포럼서 '스마트 제조혁신 도시' 울산의 미래 논의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사회문제 해결의 플랫폼으로 만들기 위해 제안한 제3회 울산포럼이 오는 25일 열린다.SK그룹은 25일 울산 울주군 소재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피보팅 울산 : 기술과 문화로 만들다’를 주제로 울산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울산포럼은 SK이노베이션 창립 60주년이었던 2022년 회사의 모태인 울산지역의 미래를 논의하기 위해 최태원 회장의 제안으로 시작된 포럼이다. 이천포럼과 함께 SK그룹을 대표하는 사회문제 해결의 장으로 자리잡았다.울산포럼은 SK와 울산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하며, 산업통상자원부,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울산광역시, 울산시의회, 울산대학교, 울산과학기술원(UNIST) 등이 후원한다. 울산 지역 관공서, 기업, 학계 및 지역사회 구성원들은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한다.이번 포럼에는 김두겸 울산시장, 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오연천 울산대 총장 등 울산 지역 인사 외에도 최태원 회장과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을 비롯해 SK 구성원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또한 올해 포럼은 ‘피보팅 울산, 기술과 문화로 만들다’라는 주제에 맞춰 △스마트제조, 넥스트 제조업의 미래 △새로운 지역, 문화와 환경의 하모니 등 2개 세션에서 기조연설과 사례발표, 패널토의 등으로 진행된다.특히 울산 제조업의 AI(인공지능)와 DX(디지털 전환) 등 신기술 적용 솔루션을 공유하고 산업 도시 울산에 문화와 환경 콘텐츠를 더해 미래 새로운 지역 모델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지난 2022년 ‘ESG, 울산의 미래를 열다’(지역사회 사회적가치, 그린 성장)를 주제로 시작한 울산포럼은 지난해 ‘ESG, 함께 만드는 울산의 미래’(

    2024.09.18 09:57:08

    최태원, SK 울산포럼서 '스마트 제조혁신 도시' 울산의 미래 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