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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달라진' 장인화호 포스코그룹, 인사 앞당기고 임원 16% 줄였다
포스코그룹이 예년보다 앞당긴 정기 인사로 조직·인사 개편을 단행했다. 이는 단순 연례 관행이 아닌, 경영환경 불확실성 확대를 감안한 ‘위기 선제 대응’ 신호로 해석된다.포스코그룹은 5일 2026년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2026년도 정기인사는 안전 최우선 경영체제 확립을 기반으로 조직 내실을 공고히 하면서 해외투자 프로젝트의 체계적 실행과 경영실적 개선 및 미래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뒀다.포스코그룹은 장인화 회장 취임 이후 강도 높은 조직·인사 쇄신을 통해 글로벌 미래소재 기업 도약의 기반을 다져왔으며, 대내외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더욱 선제적인 대응과 중장기 사업전략 추진 속도를 높이기 위해 올해 정기인사 일정을 앞당겼다. 안전, 해외투자·DX 강화, 밸류체인 재편으로 체질 개선 시동먼저 포스코그룹 조직개편은 ▲안전문화 재건을 위한 안전조직 정비 ▲글로벌 투자와 디지털 전환(DX) 추진 전담 조직 신설 ▲저수익 구조 탈피를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및 밸류체인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포스코그룹은 안전경영 체계 고도화를 위해 지난 9월 그룹 내 안전조직 강화·개편에 착수한 이래 안전전문 자회사인 ‘포스코세이프티솔루션’을 설립했고, 포스코의 ‘안전보건환경본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안전기획실’을 각각 신설하는 등 전사차원으로 안전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조직체계로 정비했다.포스코는 글로벌 투자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인도, 미국 등 해외 투자 사업을 담당하는 ‘전략투자본부’를 신설했다. ‘전략투자본부’는 해외철강 투자사업 실행, 철
2025.12.05 17:4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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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LFP 배터리 재활용 기술 국제 학술지 등재
SK이노베이션은 자사가 개발한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리사이클 기술이 화학공학 전문 국제 저명학술지인 ‘Separation and Purification Technology’에 게재됐다고 밝혔다.기존 LFP 배터리 재활용 과정은 부산물 처리, 폐수 발생 등 환경 부담이 크고, 처리 비용 등 경제성에서도 한계가 있었다. SK이노베이션은 이에 대한 해법으로 물(H₂O), 이산화탄소(CO₂), 과산화수소(H₂O₂)만을 이용해 LFP 배터리에서 탄산리튬(Li₂CO₃)을 선택적으로 회수하는 친환경 공정을 개발했다.이번 성과는 친환경성과 경제성 측면에서 기존의 한계가 지적되어온 LFP 리사이클 분야에 새로운 돌파구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의 친환경 리사이클링 기술은 기존의 환경 부담을 줄임과 동시에 원료를 효율적으로 회수할 수 있어, 미래 배터리 자원 순환 및 관련 산업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최근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서 LFP(리튬인산철) 배터리의 점유율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중국발 LFP 수요 증가가 두드러지고 있으며, 2024년 기준 LFP 배터리 점유율이 50%까지 늘었다. 저렴한 가격과 높은 안전성, 긴 수명 등 다양한 장점 덕분에 중저가 전기차와 보급형 모델뿐만 아니라 ESS 분야에서도 활용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온 역시 이러한 시장 흐름에 맞춰, ESS와 전기차에 적용되는 파우치형 LFP 셀 생산을 준비 중이다.이에 따라 사용 후 배터리의 회수와 재활용 역량은 산업 경쟁력과 자원 안보를 결정짓는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ESS에 LFP 배터리 적용이 증가함에 따라 리튬의 안정적인 회수와 친환경 처리 기술의
2025.12.05 16:2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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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美 MASGA 협력 확대…공동건조 추진
삼성중공업은 차세대 군수지원함을 비롯해 액화천연가스(LNG) 벙커링용 선박 공동 건조를 비롯한 대미 조선업 협력 확장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삼성중공업은 지난 3일부터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세계 워크보트쇼에서 미국 대형 조선업체 제너럴 다이내믹스 NASSCO(나스코), 한국 엔지니어링 업체 DSEC(디섹)과 3자간 사업 협력 합의서를 체결했다.합의서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나스코, 디섹과 함께 선박 설계, 장비 및 부품 공급, 인력 개발 분야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한편 '미국 해군 차세대 군수지원함' 사업의 공동 입찰을 검토할 예정이다.미 해군의 차세대 군수지원함은 신속한 기동성을 확보해 연료유, 탄약, 식자재 등 보급 작전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선박이다.디섹은 한국의 조선해양 엔지니어링 전문회사로 삼성중공업과 지난 11월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미국 등 글로벌 사업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 디섹과 나스코는 선박 설계, 기자재 패키지 공급 등 20년간 굳건한 협력을 유지해 오고 있어 3사간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삼성중공업은 밝혔다.아울러 삼성중공업은 미국 루이지애나주와 텍사스주에 5개의 야드를 보유한 콘래드 조선소와 LNG벙커링선 공동 건조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양사는 LNG벙커링 선박의 공동 건조로 미국 LNG 운송 시장에 함께 참가할 계획이다.이번 협력으로 삼성중공업은 미국에서 비거마린그룹과 군수지원함 유지·보수·운영(MRO) 사업에 협력하는 데 이어 차세대 군수지원함 공동 건조, 상선 분야 LNG벙커링선 공동 건조까지 협력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삼성중공업 관계자는 "50년간 축적해 온 삼성중공업의 기
2025.12.05 16:2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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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주가 30만원 넘었다" 로봇 기대감에 장중 최고치 경신
현대차 주가가 30만원을 넘어서며 장중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5일 현대차 주가는 오전 한때 전날보다 7.5% 급등한 30만4750원까지 오르며 기존 장중 최고가(2021년 1월 11일·29만9000원)를 넘어섰다. 주가는 소폭 내려 오전 10시 45분 기준 전날보다 6.9% 오른 30만 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주가 상승이 로보틱스 경쟁력과 관세 리스크 제거 등 다양한 호재가 겹친 것이라고 분석한다. 특히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와 소프트웨어(SW) 등 미래 경쟁력이 주가를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 최태용 DS증권 연구원은 “현대차는 글로벌 완성차 중 가장 빠르게 시장 저변을 확대하고 있음에도 밸류에이션은 역사적 하단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는 자율주행으로 대표되는 인공지능(AI) SW 역량의 부재 때문”이라며 “그룹 내 AI SW 개발 역량이 모비스, 오토에버, 포티투닷, 보스턴다이내믹스 등으로 분산된 점이 구조적 원인”이라고 진단했다.특히 현대차그룹의 로보틱스 독립 법인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사업은 상용화 준비를 마쳤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투입해 시범 운영하는 등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현대차그룹은 미국과 국내에 로봇 생산 거점을 조성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미국의 자동차 관세가 15%로 확정되며 불확실성이 해소된 점도 주가 상승을 뒷받침한 것으로 분석된다.앞서 나이스신용평가는 현대차그룹이 관세 25%를 적용받을 때 관세 비용으로 연간 8조4000억원을 부담해야 하지만, 15%로 인하되면 비용이 5조3000억원으로 3조원 이상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김영은 기자 k
2025.12.05 10:5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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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구광모의 남자들’ 전면 퇴장…‘2026 재계 리셋’의 의미
[비즈니스 포커스]국내 주요 기업들이 2026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대대적인 리더십 재편에 나섰다. 부회장단과 전통적 2인자 체제가 빠르게 해체되고 30·40대 젊은 리더들과 오너 3·4세들이 전면에 나섰다.미·중 무역 갈등, 글로벌 경기 둔화, 고금리, 환율 급변, 치열해지는 글로벌 AI 패권 경쟁 등 대외 불확실성이 겹친 가운데 기업들이 속도와 기민함, 책임경영 체제 확보에 무게를 둔 결과로 풀이된다. 부회장단 정리, 설 곳 잃은 2인자들 복잡한 보고체계→실행력 중심으로올해 인사의 가장 상징적인 변화는 ‘기존 2인자 체제’의 해체였다. 부회장·2인자라는 위치가 더는 리더십 상징이 아니라 구조 개편 대상이 됐다. 단순한 세대교체를 넘어 경영체제와 의사결정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LG그룹은 부회장 숫자를 줄였다. 부회장의 상징 같았던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물러나면서 권봉석 (주)LG 부회장 한 명만 남았다. 부회장 후보로 거론되던 조주완 LG전자 대표도 용퇴했다.SK그룹에선 4년 만에 부회장 승진자가 나왔지만 상징적 수준이다. 이형희 부회장은 경영 전면에 나서기보다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맞는 솔루션을 제시하는 조력자 역할을 할 전망이다.롯데그룹은 더 과감했다. 2026년 정기인사에서 기존 4명의 부회장 전원이 일선에서 물러났고 그룹 전체에서 CEO급 20명이 교체됐다. HQ(본사 중심 사업총괄) 체제가 폐지되고 각 계열사 중심의 책임경영 체제가 새롭게 자리 잡았다. HD현대에서는 ‘샐러리맨 신화’로 불렸던 권오갑 명예회장이 용퇴했다.삼성전자는 2025년 11월 기존 ‘삼성 사업지원TF’를 정식 조직인 ‘사업
2025.12.05 06: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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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잼 기업’이 된 네이버, 돌파구는 두나무?
네이버와 두나무의 빅딜 소식에 대한 여진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왜 합치는지, 어떻게 결합할지, 어떤 그림을 그리는지까지 질문이 끝없이 이어진다. 남은 과제와 주가 향방, 재무적 투자자(FI) 엑시트 가능성까지 불확실성도 적지 않다. 한편에선 후계 구도까지 거론되며 “네이버가 두나무를 품는 게 아니라 두나무가 네이버를 데려간 것”이라는 말도 나온다. 마치 다음과 카카오 합병 당시처럼 힘의 축이 어디로 이동할지가 이번 빅딜의 최대 관전 포인트다. ◆돈 잘 버는 네이버의 고민네이버와 두나무의 빅딜 발표에 여의도 증권가는 “네이버가 새로운 성장동력을 잡았다”며 일제히 호평을 내놨다.네이버의 주가는 꽤 오래 정체돼 있었다. 2021년 40만원대를 찍은 뒤 내리막을 타며 2년 넘게 20만원대 박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연초 20만원 수준에서 최근 24만원대로 올라오긴 했지만 상승률은 20% 남짓으로 같은 기간 70% 가까이 오른 카카오와 비교하면 크게 뒤처진다.주가수익비율(PER) 역시 17.81배에 머물러 있다. 카카오(115.43배)와의 격차는 물론 애플(38.06배), 아마존(32.83배), 알파벳(32.07배) 등 글로벌 빅테크와 비교해도 네이버의 미래 성장성에 대해 시장이 보수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PER은 단순한 저평가 지표를 넘어 시장이 기업의 ‘미래’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를 반영한다. 성장 기대가 높으면 PER은 높아지고 현재 이익이 견조하더라도 미래 동력이 약하다고 판단되면 PER은 낮아진다. 지금의 네이버가 바로 그런 경우다.네이버는 올 3분기 매출 3조1381억원으로 분기 기준 처음 3조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도 5706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2025.12.05 06: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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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AI 중심 사업지주사' 체제 강화 위해 조직 재편
SK네트웍스가 4일 2026년 정기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내년 조직개편은 보유 사업의 수익력 강화 및 사업 구조 안정화, 효율적인 자본 활용을 통한 AI 중심 성장 엔진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이 같은 취지에서 AI본부는 혁신 사업모델 개발 및 구체화를 위해 조직명을 이노베이션본부로 변경하고, 미국의 대표적 전략 컨설팅 회사에서 글로벌 신사업 전략과 디지털 혁신을 주도했던 신상은 AI혁신1실장을 본부장으로 선임했다. 아울러 정보통신사업부 산하에 사업성장추진실을 신설해 밸류체인 고도화와 현장 중심 실행력 강화를 추진하고, 지속경영실은 명칭을 컴플라이언스실로 바꿔 준법경영 및 안전관리 등의 수준을 높이기로 했다. 신규 임원의 경우 민복기 비즈 이노베이션실장과 이경렬 컴플라이언스실장, 최현규 정보통신사업부 사업성장추진실장 등 세 명이 선임됐다.주요 자회사에서는 안정적 기반 위에 성장 속도를 높이기 위한 대표 선임이 이뤄졌다. SK인텔릭스는 새로운 대표로 안무인 SK스피드메이트 대표를 내정하고, SK네트웍스 정보통신사업부 유통사업실을 맡았던 장태진 실장을 영업본부장으로 선임했다. 안 대표는 지난해 분사한 SK스피드메이트에서 AI, 데이터 기반 사업모델과 고객 중심 서비스들을 연이어 선보이며 기업가치를 높인 바 있다. 이환용 민팃 대표는 내년 SK스피드메이트 대표를 겸함으로써 자동차 관리 비즈니스 모델의 효율성과 혁신성 향상을 추구해 나가기로 했다.데이터 기업 엔코아의 경우 AI 전문가인 김주민 대표를 새롭게 영입해 AI 데이터 전문 기업으로의 성장을 꾀할 방침이다.SK네트웍스는 연말까지 후속 인사를 마무리하는
2025.12.04 16:4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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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 박상영 사장 대표이사 신규 선임…최성원 회장과 각자대표 체제 구축
광동제약은 이사회 결의를 통해 박상영 경영총괄 사장을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한다고 4일 밝혔다. 이를 통해 최성원 대표이사 회장과 함께 2인 각자대표 체제를 도입한다.이번 조직개편은 두 대표가 각 전문 영역에서 독립적인 의사결정과 책임경영을 수행하도록 함으로써 경영효율성을 높이고, 급변하는 산업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뤄졌다.최성원 회장은 전략·신사업·R&D 총괄 CEO로서 회사의 중장기 비전 수립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집중한다. 그는 앞으로 신사업 발굴 및 투자, 연구개발 전략 수립 등을 주도하며 광동제약의 미래 성장 기반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박상영 사장은 경영총괄 CEO로서 주요 사업본부와 지원조직을 총괄하고 조직운영 전반을 책임지게 됐다. 특히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사 경영활동의 실행력을 높일 방침이다.광동제약 관계자는 “각자대표 체제 도입은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두 대표의 전문성과 경험을 기반으로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중장기 성장전략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민보름 기자 brmin@hankyung.com
2025.12.04 16:3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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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그룹, YTN 최다액출자자 판결 불복
유진이엔티(유진그룹)가 서울행정법원의 YTN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 취소 판결에 불복해 서울고등법원에 항소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승인 당시 방송통신위원회가 위원장과 상임위원 1명 등 2인 체제로 의결한 점을 절차적 하자로 판단해 처분을 취소했다.방통위 2인 체제의 절차 적정성은 최근 여러 본안 소송에서 쟁점이 돼 왔다. 1·2심 판단도 사안마다 엇갈려 일관된 기준이 확립되지 않은 상태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25년 11월 28일 서울고등법원이 MBC가 제기한 'PD수첩 대통령 전용기 배제 보도 관련 제재처분 취소소송'에서 "재적위원은 의결 시점에 방통위에 적을 두고 있는 위원을 뜻한다"며 2인 의결이 위법하지 않다는 취지로 판단을 내렸다.상급심에서 방통위 2인 체제의 절차적 위법성을 부정한 첫 본안 판결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유진이엔티는 이 같은 법리 변화와 판례 흐름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항소에 나섰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향후 항소심 진행 경과를 지켜보며 추가 입장을 검토하겠다”고 전했다.앞서 2023년 10월 유진이엔티는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YTN 지분 30.95%(1300만주)를 취득하면서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이후 방통위는 지난해 2월 독립적 사외이사·감사 선임, 방송 전문경영인 선임 등 10가지 조건을 달아 유진이엔티의 YTN 최대 주주 변경 신청을 승인했다.이에 YTN지부와 우리사주조합은 "2인 체제 방통위 아래서 이뤄진 위법한 결정"이라고 반발하며 소송을 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5.12.04 15:5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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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인공관절 수술했는데 통증 지속한다면?[건강 톡톡]
무릎 인공관절 수술 후 통증이나 불안정이 지속된다면 단순 부작용으로 넘기지 말고 조기 진단을 통해 재치환술 필요성을 확인하는 것이 장기 관절 보존에 중요하다.서동석 연세사랑병원 인공관절재수술센터장은 4일 “인공관절 재치환술은 단순히 부품을 교체하는 문제가 아니라 남아 있는 뼈와 인대 상태, 감염 여부, 기존 인공관절의 정렬 문제 등 복합적인 요소를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 고난도 수술”이라며 “수술 후 통증이 계속되거나 기능에 이상이 생길 때 무작정 기다리기보다 전문적인 진단을 통해 현재 상태를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 장기적인 관절 보존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무릎 인공관절 수술 환자가 증가하면서 수술 후 마모, 이완, 감염 등으로 재치환술이 필요한 사례 역시 꾸준히 보고되고 있다. 인공관절은 일반적으로 15~20년 이상 사용할 수 있을 만큼 내구성이 향상됐지만 모든 환자에게 동일한 결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활동량, 체중, 인공관절의 정렬 상태, 수술 후 관리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시간이 지나면서 부품이 마모되거나 인대가 불안정해지고 감염이 발생하는 등 재수술이 필요한 상황이 생길 수 있다.특히 인공관절의 위치가 환자의 뼈 구조와 다르게 배치된 경우에는 통증과 보행 장애가 지속되거나 관절이 불안정한 상태가 나타날 수 있다. 감염 역시 중요한 원인으로 초기 감염은 세척과 항생제 치료로 조절될 수 있지만 악화되면 인공관절을 제거하고 새로 삽입해야 하며 치료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 재치환술은 1차 수술보다 난이도가 높다. 이미 삽입된 인공관절 부품을 제거해야 하고 남아 있는 뼈의 양이 적거나 변형이 진행된 상
2025.12.04 14:5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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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장녀 최윤정, SK 미래성장 축 '바이오' 전략 지휘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장녀인 최윤정 SK바이오팜 부사장이 그룹 내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2026년 1월 1일 자 조직개편에서 기존 사업개발본부를 이끌어온 최윤정 부사장을 전략본부장으로 선임했다.전략본부는 중장기 전략 수립과 사업 포트폴리오 관리, 글로벌 성장 전략 등 주요 의사결정 기능을 담당하는 조직이다.최 부사장은 2024년 12월 단행된 인사에서 지주회사 SK㈜가 신설한 ‘성장 지원’ 담당도 겸직하게 됐다. 성장 지원은 인공지능(AI) 혁신과 함께 SK그룹의 미래 성장사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마련된 조직으로, 그룹이 미래사업으로 지목한 AI, 통합 에너지 솔루션, 바이오 등을 포괄한다.이번 조치로 최 부사장은 계열사 전략 조직과 지주회사 성장 조직을 동시에 맡게 되면서, SK그룹의 중장기 성장축을 관통하는 주요 보직을 확보하게 됐다. SK㈜의 미래사업 발굴 기능과 SK바이오팜의 전략 기능이 연결되면서, 그룹 차원의 신성장 동력 추진 과정에서 최 부사장의 역할이 보다 명확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5.12.04 14:4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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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반도체'에 힘 싣는 SK스퀘어…'전략투자센터'로 조직 재편
SK스퀘어가 투자회사로서 AI 이니셔티브(새로운 전략)를 추진하기 위한 2026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4일 밝혔다.이번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는 AI·반도체 영역 신규 투자를 준비하고, AI를 기반으로 투자업무와 서비스를 혁신하기 위해 조직을 재정비한 점이 핵심이다.먼저 SK스퀘어는 기존 ‘CIO/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 조직을 ‘Strategic Investment Center(전략투자센터)’로 변경했다. AI·반도체 투자 실행력을 강화하고 포트폴리오 밸류업을 지속 추진하기 위해서다.이 조직은 송재승 현 CIO(최고투자책임자)가 총괄한다. 소속 임원으로는 김동현 MD(Managing Director)가 추가 선임됐다.또한 AI를 기반으로 SK스퀘어의 투자 업무와 포트폴리오 회사의 ICT 서비스 혁신을 추진하기 위한 ‘AI혁신’ 조직을 신설한다. AI혁신 산하에는 AI/DT(디지털 전환) 조직을 새롭게 배치하고 기존 정보보호 조직을 둔다. 이를 통해 AI/DT 역량과 IT 보안 기능을 긴밀히 연계해 시너지를 도모할 예정이다.AI혁신 담당에는 김용훈 전 SK텔레콤 에이닷사업부장이 임명됐다. AI/DT 담당은 이근구 전 SK수펙스추구협의회 DT 추진팀 담당이 맡는다.이와 함께 SK스퀘어는 투자회사의 미래 전략을 수립하는 전략 담당으로 소영환 담당을 승진 발령했다.SK스퀘어는 이번 인사를 통해 젊은 리더십의 전진 배치와 유능한 내부 인력의 승진이 이뤄지는 만큼 조직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편 SK스퀘어는 올 한 해 활발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및 수익성 개선, 꾸준한 주주환원 등을 통해 기업가치를 크게 높인 성과를 거뒀다.김정규 SK스퀘어 사장은 “이번 조직 개편 및 임원 인사를 통해 신규투
2025.12.04 14: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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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신임 임원 평균 46.7세…젊은 리더 앞세워 실행력 높인다
SK이노베이션과 계열 사업 자회사들은 4일 ‘New O/I(Operation Improvement)’ 기반 본원적 사업 경쟁력 강화 및 전기화 중심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역점을 두고 2026년 임원 인사 및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SK이노베이션은 앞서 10월 실시한 CEO 인사 후속으로 자회사 CEO를 선임했다.김종화 SK에너지 대표이사 사장이 SK이노베이션 화학사업 자회사인 SK지오센트릭 대표이사를 겸직한다. SK이노베이션은 김 사장의 엔지니어링, 생산, SHE 및 울산CLX 총괄 등 정유, 화학 사업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양 사 간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김 사장은 “석유화학 업황 부진과 구조적 변화라는 큰 파고를 넘어서기 위해 New O/I 추진을 통해 실행력을 키우고, 정유와 화학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SK이노베이션은 O/I추진단 내 SKI계열의 공급망 최적화 기능을 강화해 통합운영 기반 정유, 화학 사업 간 시너지 극대화를 추진한다.또 SK이노베이션은 AI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기 위해 SK이노베이션과 모든 자회사에 CEO 직속 조직으로 AX전담조직을 신설했다.SK이노베이션은 이번 조직 개편을 계기로 미래 성장 기반 확장 속도를 한층 높인다.먼저 전기화 중심 사업 간 시너지를 제고한다. 이를 위해 추형욱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직속 조직으로 에너지 솔루션 사업단과 베트남, 미주 사업개발 조직을 편제 했다.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은 ES(에너지설루션)R&D 연구소를 신설하고 전기화 사업분야에서의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한다. SK온은 전기차 배터리와 함께 글로벌 성장성이 높은 에너지저장장치(ESS)사업 및 개발 기능을 확대했다. 또 미주, 유럽 등 글로벌
2025.12.04 13:5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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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생 비서실장' 발탁한 SK, 임원 60%를 40대로…'젊은 피' 전면 배치
SK그룹이 2026년 정기 임원 인사에서 1980년대생 신규 임원 17명(전체 신규임원의 20%)을 포함시키며 과감한 세대교체를 단행했다.최근에는 1980년생 류병훈 부사장을 최태원 회장의 비서실장으로 발탁해 그룹 내 '젊은 피' 전면 배치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이번 인사는 '현장 중심 실행력 강화'와 '차세대 리더 육성'이라는 그룹의 변화 방향을 명확히 보여준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SK그룹은 4일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열고 각 사에서 결정된 임원 인사와 조직개편 사항을 공유 및 협의했다고 밝혔다.SK그룹은 지난 10월 핵심과제의 성공적 수행과 마무리, 현장과 실행 중심의 리더십 전환을 위한 사장단 인사를 선제적으로 시행한 바 있다.이번 임원 인사와 조직개편 또한 ▲현장 중심 실행력 제고 ▲조직 혁신과 내실 강화 ▲차세대 리더 육성을 기조로 각 사의 실행력을 제고하고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추가적인 사장단 변화로, 김종화 SK에너지 대표이사 사장이 SK지오센트릭 대표이사를 겸직한다. 석유·화학 밸류체인의 통합과 최적화를 도모하고 양사 간 시너지를 강화할 예정이다.이번 임원 인사 및 조직개편에서는 현장 중심 실행력 제고를 위해 각 사에서 사업과 기술 역량이 검증된 인력을 중용하고, 젊은 인재들을 전진배치 하는 등 과감한 세대교체를 통해 현장 실행력을 강화했다.2026년 신규선임 임원은 85명이다. 전체의 20%인 17명이 1980년대생이며, 60% 이상(54명)이 40대로 구성됐다. 여성 신규선임 임원은 8명 중 6명이 1980년대생이다.신규선임 임원의 평균 연령은 만 48.8세로, 지난해 만 49.4세보다 젊어졌다. 이중 최연소 임원도 탄생했다. 1983년생 안홍범 SK
2025.12.04 13:4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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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임 성공’ 진옥동 회장…“신한의 50년·100년을 준비하겠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신한금융지주는 4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회의와 이사회를 잇따라 열고 진 회장을 최종 회장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회추위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 중구 신한금융지주 본사에서 진 회장과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사장 등 3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PT) 방식의 개인 면접을 진행했다. 이후 사외이사 전원이 참석한 확대 회추위를 열고 비밀 투표를 통해 진 회장을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회추위는 “진옥동 후보는 신한금융 대표이사 회장으로 통찰력, 도덕성, 조직 역량 등을 두루 갖췄다”며 “재임 중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검증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단순 재무적 성과를 넘어 그룹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한 밸류업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 가치를 한 단계 레벨 업 시킨 점, 내실 경영을 강화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덧붙였다.이날 회추위 관문을 통과한 진 회장은 이사회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후보로 확정된 뒤 2026년 3월 신한금융 정기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회장으로 취임한다.진 회장은 이날 오전 회추위 최종면접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지난 3년에 대한 평가와 앞으로 신한이 50년·100년을 이어가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그 안에서 제 역할은 무엇인가에 대한 얘기를 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신한이 어떻게 하면 좀 달라질 수 있을까, 그리고 40년 전 창업했을 때 초심을 어떻게 찾아갈 것인가 하는 그 부분에 대해서 다시 말씀드리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1961년생인 진 회장은 상고 출신으로서 국내 금융그
2025.12.04 12:5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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