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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위기' 직면한 삼성...이재용 "다 내 탓, 한 몸으로 나아가자"
해외 출장 중이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일부 일정을 조정해 16일 오후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급거 귀국했다. 이 회장은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삼성전자를 둘러싼 내부 사태에 대해 고개를 숙이며 공식 사과했다.재계에 따르면 이날 이회장은 "저희 회사 내부 문제로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전 세계 고객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항상 저희 삼성을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고 또 채찍질해 주시는 우리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최근 고조된 노사 갈등을 의식한 듯 노동조합과 임직원들을 향한 연대의 메시지도 던졌다. 이 회장은 "노동조합 여러분, 삼성 가족 여러분, 우리는 한 몸 한 가족"이라며 "지금은 지혜롭게 힘을 모아 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매서운 비바람은 제가 맞고 다 제 탓으로 돌리겠다"며 책임 경영에 대한 의지를 피력하는 한편, "우리 한번 삼성인임을 자부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해 보자"고 임직원들의 독려를 당부했다.마지막으로 이 회장은 "저희 문제 해결을 위해 애써주고 계시는 정부와 관계자 여러분께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 고객 여러분들과 국민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올린다"고 거듭 사죄의 뜻을 밝힌 뒤 공항을 빠져나갔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6.05.16 15: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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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의 '스페이스X' 나스닥 상장 초읽기…IPO로 100조 조달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 기업 스페이스X가 다음 달 12일 나스닥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에 나선다.15일(현지시간) 로이터와 CNBC 등은 스페이스X가 오는 6월 12일 나스닥 상장을 목표로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다. 조만간 투자설명서를 공개한 뒤 6월 4일 기관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를 진행하고 11일 공모가를 확정해 이튿날 상장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당초 시장에서는 머스크의 생일인 6월 28일 전후로 상장이 이뤄질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심사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면서 일정이 앞당겨졌다는 설명이다.스페이스X는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와 차세대 대형 우주선 ‘스타십’ 개발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머스크가 주도하던 인공지능 스타트업 xAI까지 품으며 인공지능 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스페이스X의 상장은 올해 글로벌 기업공개 시장 최대 이벤트로 꼽힌다. 지난 2월 인공지능 스타트업 xAI와의 합병 이후 기업가치는 약 1조2500억달러(약 1873조원)로 평가됐다. 이번 상장을 통해 700억~750억달러(약 104~112조)를 조달할 계획인데 이는 2019년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세운 기업공개 사상 최대 조달 기록인 290억달러를 크게 웃도는 규모다.대규모 자금 조달을 위해 미국뿐 아니라 영국·일본·캐나다 등 주요 금융시장에서도 상장 주관사를 선정해 지역별 투자 수요 확보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에서는 이번 상장이 성공할 경우 글로벌 자금이 대거 몰릴 것으로 보고 있다.상장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스페이스X는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과 함께 세계에서 가
2026.05.16 12:3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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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제강지주 1분기 영업익 59% 급감…북미 판가 하락 직격탄
세아제강지주가 북미 시장의 단가 하락과 글로벌 공급망 불안에 올해 1분기 저조한 성적표를 기록했다.15일 세아제강지주 공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67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59.0% 급감했다.매출은 9919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4.7% 소폭 증가했으나, 당기순이익은 82억 원에 그쳐 86.2%라는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실적 하락의 주된 원인은 수익성이 높은 북미 유정용 강관(OCTG)의 판매 가격 하락이다. 여기에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심화되면서 물류 비용이 상승하고 원재료 조달이 지연된 점이 영업이익을 갉아먹었다.주력 계열사인 세아제강 역시 별도 기준 영업이익 232억 원을 기록, 전년 대비 11.1% 감소하며 부진한 흐름을 같이했다.다만 세아제강지주 측은 2분기를 기점으로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북미 에너지 시장의 재고 확보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고 공급망 재편이 진행 중"이라며 "2분기부터 판가가 상승세로 돌아서면 수익성도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6.05.15 20: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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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1분기 영업익 988억 ‘깜짝 반등’…전년비 158%↑
(주)코오롱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 5188억 원, 영업이익 988억 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7.7%, 영업이익은 158.3% 대폭 증가하며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전 분기와 비교하면 수익성 개선세가 더욱 뚜렷하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1876억 원 늘어나며 흑자 전환했고, 당기순손실 규모 역시 1547억 원가량 줄어들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447억 원의 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기조를 이어갔다.주요 자회사들의 실적 호조가 그룹 전체의 성장을 견인했다. 지분법 적용 자회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운영 효율화(OE) 프로젝트의 성과와 산업자재·화학 부문의 견조한 판매 확대에 힘입어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상승했다.종속회사인 코오롱글로벌은 원가율이 높았던 주택 프로젝트들이 준공되고,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이 빛을 발하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었다. 특히 1분기 신규 수주액은 404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성장하는 저력을 보였다.코오롱모빌리티그룹 또한 프리미엄 수입차 판매 호조로 외형과 내실 모두 성장했다. 다만 코오롱티슈진의 주가 상승으로 인해 전환사채(CB) 관련 파생상품 평가손실이 장부상 반영되면서 당기순손실이 발생, 그룹 전체 순이익에 영향을 미쳤다.코오롱은 "향후 코오롱인더스트리의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와 코오롱글로벌의 양질의 프로젝트 확보,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의 인증 중고차 사업 확대 등을 통해 수익성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6.05.15 19:4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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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重, 'KDDX 설계자료 사수' 총력전…기각 결정 불복해 항고
7조 8000억 원 규모의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권을 둘러싼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의 갈등이 법정 공방 2라운드로 접어들었다.HD현대중공업이 경쟁사에 기본설계 자료를 제공하지 말라며 낸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자 즉각 항고하며 배수진을 쳤다.15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이날 서울중앙지법에 가처분 기각 결정에 대한 항고장을 제출했다.앞서 법원은 지난 8일 “KDDX 기본설계 산출물의 소유권은 국가에 있고, 이를 후속 사업 입찰 업체에 제공하는 것이 영업비밀 침해로 보기 어렵다”며 HD현대중공업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한 바 있다.HD현대중공업은 자사가 수행한 기본설계 보고서에 독자적인 기술 노하우와 상세 가격 정보 등 핵심 영업비밀이 포함됐다는 입장이다. 회사측은 “중요 기밀이 경쟁사로 넘어가 국가 사업의 공정성이 훼손된 사안에 대해 법원의 판단을 다시 구하고자 한다”고 항고 배경을 밝혔다.이번 항고는 오는 28일로 예정된 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사업 입찰 마감을 앞두고 나온 전략적 행보로 해석된다.현재 HD현대중공업은 전략 수립 시간 부족 등을 이유로 1차 입찰에 불참한 상태다. 법적 다툼을 지속하며 사업 추진 방식의 부당성을 알리는 동시에, 보안 감점 등 불리한 입찰 여건을 반전시키겠다는 포석으로 보인다.방위사업청은 법적 분쟁과 별개로 사업을 강행한다는 방침이다. 방사청은 오는 28일 입찰 등록을 마감하고 다음 달 초 현장 실사와 제안서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재공고 시에도 HD현대중공업이 불참할 경우 단독 입찰한 한화오션과 수의계약을 맺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업계에서는 법원이 기존 판단을 뒤집을 가능성은 작다고 보
2026.05.15 19:2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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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장관이 할 말 했다"…'삼성 파업'에 긴급조정권 칼 뽑나
청와대는 15일 삼성전자 노조의 총파업 예고와 관련해 '긴급조정권 발동 불가피'를 언급한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발언을 두고 "장관으로서 할 말을 한 것"이라며 힘을 실어줬다. 김 장관의 발언이 청와대와의 사전 조율 없이 나온 '돌발 발언'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절대로 파업 같은 상황이 오지 않기를 바라며 상당한 우려와 걱정의 눈으로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김 장관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X·옛 트위터)에 "산업부 장관으로서 만약 파업이 발생한다면 긴급조정권 발동도 불가피하다고 생각한다"는 글을 올린 바 있다. 이에 대해 이 수석은 "청와대와 조율되지 않은 상태에서 나온 발언이라는 지적이 있으나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이 수석은 긴급조정권 검토 배경으로 삼성전자가 국가 경제에서 차지하는 압도적인 비중을 꼽았다. 그는 "국민 10명 중 1명이 삼성전자 주식을 직간접적으로 보유하고 있고, 협력업체만 1700여 개에 달한다"며 파업이 불러올 경제적 파장을 우려했다. 다만 실제 발동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할 단계는 아니다"라며 "노사 간 협의가 원만히 마무리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긴급조정권은 노조의 쟁의행위가 국민경제에 현저한 해를 끼칠 우려가 있을 때 고용노동부 장관이 발동하는 권한이다. 발동 시 해당 노조는 30일간 모든 파업 등 쟁의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6.05.15 16:5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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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00조 손실' 위기..사장단 사과에도 노조는 파업 강행 예고
삼성전자 노사가 핵심 쟁점인 성과급 제도화를 두고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파업 예정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삼성전자 사장단은 노사 문제와 관련해 국민과 정부에 사과하고 조건 없는 대화를 제안했지만, 노조는 사측 제안에 “진정성이 없다”며 파업 종료 시점인 6월 7일 이후 교섭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총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직간접적 손실 규모가 100조원에 달하는 천문학적 직간접 손실이 야기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삼성전자 사장단은 15일 사과문을 내고 “저희 삼성전자의 노사 문제로 국민들과 정부에 큰 부담과 심려를 끼쳐드렸다”며 “깊이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성취가 커질수록 우리 사회가 삼성에 거는 기대가 더 엄격하고 커지는데 이를 제대로 살피지 못했다”며 “사장단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사장단은 현재 상황을 “매 순간 글로벌 경영환경이 급변하는 무한경쟁의 시대”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회사 내부 문제로 시간을 허비할 수 없다”며 “현재의 경제 상황과 대한민국의 먼 미래를 보며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으겠다”고 밝혔다.노조와의 대화 의지도 강조했다. 사장단은 “노조를 한 가족이자 운명 공동체라고 생각하고 조건 없이 열린 자세로 대화에 임할 것”이라며 “노조도 국민들의 우려와 국가 경제를 생각해 조속히 대화에 나서줄 것을 거듭 요청드린다”고 했다.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노조가 요구한 ‘성과급(OPI) 제도화’에 대한 답변 공문도 보냈다. 회사 측은 공문에서 “지난 3월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당시 기존 OPI
2026.05.15 13:5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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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동맹’ 택한 하나금융…1조원 베팅
하나금융지주가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에 1조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해 4대 주주로 올라선다. 이를 통해 디지털자산과 스테이블코인 중심의 금융 혁신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하나금융은 15일 하나은행 이사회가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두나무 지분 228만4000주를 매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인수 금액은 1조33억원이다.이번 거래가 마무리되면 하나은행은 송치형 두나무 회장(25.51%), 김형년 두나무 부회장(13.10%), 우리기술투자(7.20%)에 이어 두나무의 4대 주주에 오르게 된다.하나금융은 이번 투자를 블록체인과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지분 투자라고 설명했다. 디지털 금융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선제적으로 관련 생태계에 참여하겠다는 것이다.이날 하나금융과 두나무는 금융과 디지털자산을 연결하는 미래 혁신 모델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양사는 지난해 말부터 함께 추진해온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 서비스 개발을 지속하기로 했다. 하나금융은 실시간 거래와 정산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해 고객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또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발행부터 유통, 사용, 환류까지 이어지는 생태계 조성을 위해 안정적이고 확장성 있는 인프라를 함께 구축하기로 했다. 디지털자산 투자 시장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협력 방안도 함께 찾는다.해외 디지털자산 시장을 겨냥한 신사업 발굴도 추진한다. 제휴와 투자,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 연계 서비스 등 글로벌 사업 영역에서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디지털자산 기반 금융 혁신을 가속하기 위한 전략적 결
2026.05.15 11:2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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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00억 환경 투자 성과 점검한 영풍 사외이사들…"생태계 회복 긍정적"
영풍은 지난 14일 허성관 의장을 포함한 사외이사 전원이 경북 봉화군 석포제련소를 방문해 현장 점검과 이사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 방문은 주력 사업장의 환경·안전 인프라 확인 및 이사회의 감독 기능 강화 차원에서 진행됐다.영풍에 따르면 사외이사들은 배소·주조 공정과 폐수무방류시스템(ZLD) 등 주요 시설을 점검하고 현장에서 경영 현황을 보고받았다. 영풍은 2019년 '환경 개선 혁신 계획' 수립 이후 2025년 말까지 약 5400억 원을 투입해 인프라를 개선했다. 주요 시설로는 오염원 차단을 위한 ZLD와 2.5km 구간의 지하수 확산방지시설이 가동 중이다. 사외이사들은 최근 제련소 인근에서 수달과 산양 등 야생동물이 관측된 점을 토대로 환경 개선 성과를 확인했다.대외적으로는 공급망 관리 체계를 강화했다. 석포제련소는 지난 4월 글로벌 책임광물 협의체(RMI)로부터 RMAP 인증을 획득해 런던금속거래소(LME) 적합 제련소로 등록됐다. 이는 글로벌 시장의 윤리적·환경적 기준을 충족해 국제 거래 경쟁력을 확보한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허성관 이사회 의장은 "환경 투자 현장을 직접 확인하며 회사의 경영 의지를 점검했다"며 "사외이사로서 제련소가 환경·안전 분야를 개선해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도록 독립적 감시와 지원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임노규 석포제련소장은 "이사회의 점검을 통해 경영 투명성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제언을 경영에 수용해 친환경 제련 기술력을 고도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영풍은 향후 주기적인 현장 점검과 데이터 공개를 통해 친환경 사업장 모델을 구축
2026.05.15 09: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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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DX 상세설계 입찰 ‘유찰’…HD현대중공업 불참에 한화오션 단독 응찰
7조 8000억원 규모의 ‘미니 이지스함’ 사업인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건설이 첫 단추부터 제동이 걸렸다. HD현대중공업이 1차 입찰에 응하지 않으면서 사업자 선정이 지연될 전망이다.15일 방위사업청과 방산업계에 따르면, 전날 마감된 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지명 경쟁입찰 사전 등록에 HD현대중공업이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입찰은 경쟁 입찰 요건을 갖추지 못한 채 한화오션만 단독 응찰함에 따라 최종 유찰 처리됐다.업계에서는 HD현대중공업의 불참 배경으로 ‘보안 감점’ 리스크를 꼽고 있다. 과거 군사기밀 유출 사고로 이미 감점을 받은 상황에서, 방사청이 올해 말까지 추가 감점(1.2점) 적용을 검토 중이라 입찰 시점을 조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소수점 차이로 당락이 결정되는 함정 수주전에서 감점은 치명적이다.방사청은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기 위해 이달 중 곧바로 2차 입찰 공고를 낼 방침이다. 만약 2차 입찰에서도 HD현대중공업이 불참해 단독 응찰 상황이 재연될 경우, 방사청은 국가계약법에 따라 한화오션과 수의 계약을 진행할 수 있게 된다.그간 KDDX 사업은 기본설계를 수행한 업체가 상세설계를 맡는 관례를 따를지, 기밀 유출을 근거로 경쟁 입찰을 진행할지를 두고 양사가 첨예하게 대립해 왔다. HD현대중공업 측은 "입찰 참여를 준비 중이나 보안 감점 등 제반 여건을 살피는 데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다.KDDX 사업은 2030년까지 6000톤급 구축함 6척을 건조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이번 유찰로 인해 당초 상반기 내 사업자 선정을 마무리하고 2032년 선도함을 인도하려던 군의 계획은 일정 부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안
2026.05.15 07: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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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록히드마틴’ 나올 때 됐다…K방산 이유 있는 체급 경쟁
[비즈니스 포커스]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난 5월 4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지분 5.09%를 확보하며 보유 목적을 ‘경영참여’로 조정했다.2012년 자금 부족으로 대한항공과 HD현대중공업의 KAI 인수 경쟁을 지켜만 봤던 한화가 14년 만에 다시 링에 올랐다. 연말까지 5000억원을 추가 투입해 지분율 8% 이상을 확보하겠다는 로드맵은 재무적 투자가 아닌 경영권 인수 의지의 공식 선언이다. 8%의 승부수 띄운 한화…‘예비 주인’ 입지 선점현재 KAI 최대주주는 한국수출입은행(26.41%)이고 피델리티(9.38%), 국민연금공단(8.56%)이 뒤를 잇는다. 한화가 지분 8%를 확보하면 민간 1위 주주이자 압도적 2대 주주 지위를 굳히게 된다.개정 상법상 5% 이상 주주는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을 통해 이사회 진입이 수월하다. 향후 수출입은행의 지분 매각 방식에 한화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밖에 없는 포지션이다.업계 관계자는 “재무적 투자자의 지분율을 넘어서는 순간 한화는 예비 주인으로서의 입지를 확보하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세계 4위 점유율의 역설…‘통합 시스템’이 수주 가른다2025년 기준 한국 방산 수출 점유율은 약 6.0%로 세계 4위를 기록했다. 프랑스, 이스라엘에 이어 명실상부한 방산 강국 대열에 합류한 것이다. 2024년 8위에서 1년 만에 83% 성장하며 폴란드 등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원국 대상 공급 비중 2위(8.6%)를 달성했다. K9 자주포의 세계 시장점유율 70% 돌파는 K방산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준다.하지만 성장의 과실은 역설적으로 거대 통합의 압박을 불렀다. 록히드마틴 등 100위권 상위 공룡들은
2026.05.15 07: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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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장관 "삼성전자 파업 시 긴급조정권 발동"…노동장관 "회사 망하라는 노조 없어"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예고한 오는 21일 총파업과 관련해, 실제 파업에 돌입할 경우 긴급조정권 발동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김 장관은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노사가 합의에 이르지 못해 21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하니 안타까움과 걱정을 금할 수 없다"며 "노사 양측이 조속히 대화를 재개하기를 간곡히 촉구한다"고 전했다.그는 이번 사안의 중대성과 파급효과를 강조하며 "어떠한 경우에도 파업만은 막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산업부 장관으로서 만약 파업이 발생한다면 긴급조정도 불가피하다고 생각한다"며 정부 차원의 강경 대응 가능성을 시사했다.삼성전자는 한국 수출의 약 35%를 차지하는 만큼, 파업 리스크는 단일 기업을 넘어 국가 재정과 세수에도 직접적인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나온다. 재계에서도 최대 100조 원의 피해를 막기 위해 정부가 긴급조정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노조법 제76조에 근거한 긴급조정권은 쟁의행위가 국민 경제를 현저히 해할 우려가 있을 때 고용노동부 장관이 발동하는 예외적 절차다.발동 시 즉시 쟁의가 중지되며, 30일간 행위가 금지된 상태에서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중재가 진행된다.김 장관은 "삼성전자의 실적과 주가는 460여만 주주와 연기금을 통해 국민 삶에 직접 영향을 준다"며 "반도체 경쟁력을 상실하면 생존 자체가 어려워지고, 1700여 협력업체에도 막대한 타격이 예상된다"고 경고했다.이어 "사측은 합당한 보상을 제시하고, 노측은 합리적 배분을 요구해 달라"며 "국가대표 기업 노사가 투자자와 고객의
2026.05.14 22: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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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노소영, 내달 15일 법정 재회할 듯…'1.4조 재산분할' 뒤집힐까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이혼 확정 후 재산분할 문제를 매듭짓기 위해 내달 중순 법정에서 직접 만날 전망이다. 두 사람의 대면은 2024년 4월 항소심 결심 공판 이후 약 2년 만이다.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가사1부(이상주 부장판사)는 두 사람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2차 조정기일을 오는 6월 15일 오후 2시로 확정했다. 앞서 열린 1차 기일에서 재판부가 당사자 출석을 권고함에 따라, 노 관장만 참석했던 1차 때와 달리 2차에는 최 회장도 출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파기환송심의 핵심 쟁점은 분할 대상 재산의 규모와 성격이다. 특히 최 회장이 보유한 SK㈜ 주식의 성격을 두고 양측의 입장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최 회장 측은 해당 주식이 부친으로부터 물려받은 '특유재산'이므로 분할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반면, 노 관장 측은 장기간의 가사노동과 내조를 통해 기업 가치 유지에 기여했으므로 이를 공동재산으로 봐야 한다는 입장이다.앞서 1심은 SK 주식을 제외한 665억 원의 재산분할을 결정했으나, 2심은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300억 원이 SK그룹 성장에 기여했다는 점을 들어 분할 액수를 1조 3808억 원으로 대폭 상향한 바 있다.하지만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므로 재산분할 기여도로 인정할 수 없다"며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다만 2심이 선고한 위자료 20억 원은 상고 기각으로 확정됐다.재판부가 사건을 조정 절차에 회부함에 따라, 이번 2차 기일에는 대법원 판결 취지를 바탕으로 양측이 합의 가능한 재산 규모에 대해 본격적인 협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
2026.05.14 21:4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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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바이오, 中 푸싱제약과 먹는 치매약 7조 규모 독점 판권 계약
국내 기업이 중국 제약사와 먹는 알츠하이머 치료제 후보물질의 글로벌 독점 판매권 계약을 체결하며 약 7조원 규모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연내 글로벌 임상 3상 결과 발표를 앞두고 시장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아리바이오는 중국 푸싱제약과 먹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후보물질 ‘AR1001’의 글로벌 개발·허가·생산·상업화를 위한 독점 판매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계약 규모는 총 47억달러(약 7조원)다. 국내 알츠하이머 치료제 판권 계약 가운데 최대 규모라는 설명이다.이번 계약에 따라 아리바이오는 임상 개발 전반에 활용할 옵션 비용 명목으로 6000만달러(약 900억원)를 먼저 받는다. 여기에 글로벌 임상 3상 주요 결과(톱라인) 발표 시 추가 8000만달러(약 1200억원)를 포함해 총 1억4000만달러(약 2100억원)의 선급금을 단계적으로 확보하게 된다. 허가와 상업화 단계에 따른 별도의 로열티도 받는다.AR1001은 뇌 혈류 개선, 신경세포 보호, 염증 억제 등 다중 기전을 겨냥한 경구용 알츠하이머 치료제다. 현재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회사는 연내 주요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앞서 아리바이오는 지난해 6월 아부다비에 본사를 둔 제약사 아르세라와도 총 6억달러(약 8200억원) 규모의 AR1001 독점 판매권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까지 포함하면 AR1001의 글로벌 독점 판매권 계약 규모는 누적 약 10조원에 이른다.정재준 아리바이오 공동대표는 “푸싱제약이 임상 3상 톱라인 발표 전부터 결과에 대한 확신을 갖고 과감히 투자한 만큼 전 세계 환자들에게 더 빠르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
2026.05.14 17:5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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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1.8조 유증 '한 달' 연기...(주)한화도 참여
한화솔루션이 지난 3월 결정한 대규모 유상증자 일정을 한 달 가까이 늦추기로 했다. 신주 발행가액 확정일과 청약일 등 주요 일정이 줄줄이 밀리면서 최종 신주 상장일도 7월 말로 변경됐다.한화솔루션은 14일 유상증자 발행 일정 변경을 골자로 한 주요사항보고서 정정신고서를 공시했다.공시에 따르면 당초 6월 초로 예정됐던 신주 발행가액 확정일은 7월 7일로 변경됐으며, 구주주 청약은 7월 10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다. 자금 조달 규모와 목적은 기존 계획을 유지한다. 한화솔루션은 보통주 5600만 주를 발행해 총 1조 8144억 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조달 자금 중 9077억 원은 시설자금으로, 나머지 9067억 원은 채무상환자금으로 각각 활용될 예정이다. 예정 발행가액은 주당 3만 2400원이며, 확정 발행가액은 7월 7일 결정된다. "이번 정정 공시는 유상증자 발행 일정 변경에 따른 것"이라며 "신주배정기준일은 6월 5일로 확정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일정 연기에 따라 실권주에 대한 일반공모 청약은 7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실시된다.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기존 일정보다 늦춰진 7월 31일이 유력시된다. 이번 증자에는 특수관계인인 (주)한화도 참여한다. (주)한화는 지난 4월 이사회를 통해 이번 유상증자 참여를 결정한 바 있으며, 이에 따라 공정거래위원회 신고 대상 여부도 '해당'으로 명기됐다. 발행 일정은 변경됐으나 자금 조달 목적과 규모는 변함없다. 향후 증권신고서 수리 과정에서 세부 내용이 추가로 조정될 가능성은 남아 있다.한화솔루션은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위한 시설 투자를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안옥희
2026.05.14 15:39: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