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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자본의 심장에서 ‘미래 금융’ 제시한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한화생명은 김동원 최고글로벌책임자(CGO) 사장이 지난 8일(현지시간) 아부다비 금융주간(ADFW) 2025의 글로벌 마켓 서밋 개회사를 맡아 양국 협력의 의미와 금융의 역할을 강조했다고 9일 밝혔다. 글로벌 마켓 서밋은 ADFW 2025의 공식 세션으로 글로벌 자본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다각도로 분석하고 향후 자본 네트워크의 방향을 제시하는 장이다.김 사장은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는 1980년 수교 이후 협력의 지평을 꾸준히 넓혀왔다”며 “금융사로서 양국의 ‘100년 동행’을 다음 세대까지 이어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이어 “한국과 UAE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신뢰 기반의 장기적인 관계를 지향하는 DNA를 공유하고 있다”며 “양국의 지속가능한 금융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금융의 역할이 중요하다. 금융은 협력의 의지를 기회로 전환시키는 촉매이며 산업과 혁신을 살아 움직이게 하는 핵심”이라고 강조했다.김 사장은 이러한 맥락에서 아부다비와의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협력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아부다비의 고도화된 시장 인프라를 바탕으로 새로운 금융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갈 것”이라며 양국의 미래 협력이 ▲실물 자산 공동투자 ▲공급망 금융 ▲국경 간 결제 인프라 고도화 ▲디지털 자산 플랫폼 구축 등 금융 분야를 중심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또한 “아부다비와 한국이 함께 만들어 갈 여정이 미래 금융의 글로벌 기준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한화금융이 미래 금융 전환의 중심 파트너로 UAE와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표했다.한편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한화자산운용, 한화투자
2025.12.09 15:3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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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육군·해병대에 장애물개척전차 첫 공급…2500억 규모
현대로템이 육군 전방 부대와 해병대에 처음으로 장애물개척전차(K600)를 공급한다.현대로템은 9일 방위사업청과 2500억원 규모의 장애물개척전차 2차 양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종 납기는 2029년 12월 31일이다.장애물개척전차는 지뢰제거쟁기와 굴삭팔 등을 이용해 전방의 지뢰와 낙석 등 장애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해 아군의 기동로를 확보하는 전투공병전차다.이 전차는 차체 전면에 있는 쟁기로 지면을 갈아엎어 매설 지뢰를 찾아내고, 자기감응지뢰 무능화장비에서 나오는 자기장으로 지뢰를 폭발시킨다. 차체 상부의 굴삭팔은 파쇄기를 장착해 낙석을 파괴하거나, 무거운 물체를 옮기는 크레인으로도 사용 가능하다.이번에 2차 양산되는 장애물개척전차는 처음으로 전방 보병사단부대와 해병대에 배치될 계획이다. 비무장 지대(DMZ) 내 최적화된 작전 수행은 물론 장병들의 안전까지 함께 챙길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1차 양산분은 전차 기동력과 운용성 향상을 위해 전차를 보유한 기계화부대에 우선적으로 배치됐다.해병대는 장애물개척전차를 보유하면서 상륙작전 시 해변 지뢰지대에 신속하고 안전하게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해병대가 능동적으로 위험 지역을 돌파할 수 있어 육군과 연계 작전이 가능해지는 등 합동작전 수행능력도 더 향상될 예정이다. 2차 양산분은 육군에서 받은 사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성능 개선 작업도 이뤄진다. 전차장이 탑승하는 의자의 이동 반경을 넓히고, 기동 간 우측 후사경의 떨림 수준 역시 완화된다. 이 밖에도 일부 장비의 소음과 운용 안전성을 전반적으로 개선된다.현대로템은 2006년 장애물개척전차의 소요가 결정된 이후 2014년부터
2025.12.09 14:3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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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스피드메이트, 이환용 신임 대표 선임
SK스피드메이트가 2026년 정기인사 및 조직 개편을 통해 이환용 신임 대표를 선임한다고 9일 밝혔다. 이환용 신임 대표는 2005년 SK네트웍스에 입사해 전략·기획 및 회계 관련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 지원 업무를 수행했다.이 신임 대표는 지난 2024년 민팃 대표로 발탁돼 중고폰 거래사업 안정화와 미래 성장 기반 강화에 힘써왔다. 내년에는 SK스피드메이트 대표를 겸함으로써 자동차 관리 비즈니스 모델의 효율성과 혁신성 향상을 추구해 나갈 예정이다.이번 대표 선임과 함께 SK스피드메이트는 영업 실행력 강화 및 사업별 책임 경영 체계 확립을 위해 정비사업 중심 MSI실과 부품유통 및 ERS사업 중심 MPI실을 신설하는 임원 단위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지난해 9월 SK네트웍스로부터 독립법인으로 분할해 출범한 SK스피드메이트는 ‘별빛정비’와 고객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펼치는 동시에 SK엔무브, 카카오, 한국타이어, BMW 등 유력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자동차 관리 사업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또한 독일의 자동차 데이터 기업인 DAT로부터 AI 자동 견적 시스템을 도입하고, 카카오의 AI 에이전트 카나나와 연동되는 ‘스피드 오토케어’를 선보이는 등 기술 중심 사업모델 개발도 한창이다.회사는 "SK네트웍스, 민팃에서 다양한 전략 기획을 수행한 이환용 신임 대표의 역량이 SK스피드메이트의 사업 다각화와 AI 접목을 통한 혁신 방향성과 조화를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향후 SK스피드메이트는 자동차 관리 서비스 고도화와 부품 유통 플랫폼 혁신을 동시에 추진해 미래 성장 기반을 더욱 견고히 한다는 전략이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5.12.09 14: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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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일가 평균 46세에 회장된다…이재용은 31년 걸려 '최장 코스'
국내 100대 그룹에서 오너 일가의 세대가 내려갈수록 임원 진입 연령이 낮아지고 승진 속도도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9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자산 순위 100대 그룹 중 오너가 있는 66개 대기업집단의 오너 일가 임원 233명을 조사한 결과, 오너 일가 경영인들이 임원 승진 후 회장에 오르기까지 평균 17년 11개월이 걸렸다.2세들은 임원에서 회장까지 평균 18년 5개월이 걸린 반면 3세는 17년 11개월, 4세는 12년 7개월로 세대가 내려갈수록 회장 승진까지 걸리는 기간이 짧아졌다.2세대의 회장 승진 평균 나이는 52.6세였으나, 3세대는 49.1세였고, 4세대는 46세로 2세대 대비 6.6년이나 앞당겨졌다.2세 회장 중 입사에서 회장까지 승진이 가장 빨랐던 인물은 신창재(72) 교보생명 회장으로, 43세에 입사해 1년 11개월 만에 회장에 올랐다.이어 김승연(73) 한화그룹 회장이 25세 입사 후 29세에 회장이 됐고, 최태원(65) SK그룹 회장 7년 7개월, 유상덕(66) ST인터내셔널 회장 8년 1개월, 정몽진(65) KCC 회장 9년 3개월 순이었다.3세 회장들 가운데서는 정지선(53)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25세에 입사해 10년11개월만인 35세에 회장이 되며 가장 빨랐다.최윤범(50) 고려아연 회장은 32세에 입사해 47세에 회장에 올랐고, 조원태(49) 한진그룹 회장 15년 11개월, 이재현(65) CJ그룹 회장 16년 9개월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월 취임한 정기선 HD현대 회장은 27세에 입사해 43세에 회장이 됐다.현직 회장 중에선 신동원(67) 농심그룹 회장이 21세에 입사해 63세에 회장이 되며 가장 오래 걸렸다. 다음으로 신동윤(67) 율촌화학 회장이 24세 입사 후 64세에 회장직에 올랐다.삼성, SK, 현대차, LG, 롯데 등 5대 그룹을 보면 선대 회장의 갑작스러운 유고
2025.12.09 14: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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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상 "오너 아니어도 회장 될 수 있다"…HS효성 첫 전문경영인 회장 선임
HS효성이 9일 김규영 전 효성그룹 부회장을 HS효성그룹 회장으로 선임하는 2026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HS효성은 이번 인사에서 송성진 트랜스월드 PU장과 양정규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대표이사 전무를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시키고 신규 임원 2명을 선임했다.김 회장 선임과 관련해 회사는 “‘HS효성 가족들이 가장 소중한 자산이고, 누구든 역량을 갖추면 그룹의 회장이 될 수 있다’는 조현상 부회장의 평소 지론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집단지성을 비전으로 제시해 온 조 부회장은 “오너가 아니어도 가치를 극대화하는 준비된 리더가 그룹을 이끌어야 한다. 그것이 곧 가치경영이다”라고 강조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인사는 ▲기술과 품질을 바탕으로 한 가치경영을 이끌어 갈 인재, ▲실적주의에 따라 회사 성장에 기여한 인사, ▲다양성에 기초한 인재 발굴 및 육성이라는 발탁 기준에 따라 이뤄졌다.특히, 김 회장 선임은 기술과 품질을 바탕으로 한 가치경영을 대표하는 상징적 인사로 평가된다. 그는 지난 50여 년간 효성그룹에서 재직한 ‘샐러리맨의 신화’로 불린다. 1972년 효성그룹의 모태기업인 동양나이론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언양공장장, 안양공장장, 중국 총괄 사장, 효성그룹 CTO 및 기술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특히 스판덱스 개발을 포함한 섬유기술 확립과 기술품질 향상에 기여했고, 2017년부터 8년간 효성그룹 지주사 대표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송성진 부사장은 공급망 안정화와 물류사업을 도맡아 HS효성그룹의 도약에 기여하고 있다. 물류사업의 수장으로서 글로벌 사업과 해외 고객이 많은 HS효성의 가치를 더욱 높일 것으
2025.12.09 13:3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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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되는 은행·보험·증권의 ‘3각 랠리’[2026 산업대전망 : 은행·보험·증권]
2026년 투자자들의 시선이 다시 금융권으로 쏠리고 있다. 은행(금융지주)을 비롯해 보험, 증권까지 전 금융업권에서 주가 상승 기대가 커지고 있다.은행주는 리레이팅(재평가) 여지가 남아 있다. 최정욱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은행주 주가는 주주환원율 상승 기대를 아직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며 “주가가 상승할 여지가 크다”고 평가했다. 현 정부의 밸류업 정책 의지가 유지되고 은행 보통주 자본비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한다면 은행들이 2027년까지 총 주주환원율을 50%로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순항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그는 “수익성 대비 현저히 저평가된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중장기적으로 상승할 수밖에 없다”며 “단기적으로는 원·달러 환율 하락 전환 여부, 배당소득 분리과세 세율 인하, 3차 상법 개정안 등이 투자심리를 자극하는 모멘텀(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시장에서는 세제 개편을 반영한 2026년 금융지주 전체 순이익을 약 22조7000억원으로 추정한다. 2025년 대비 약 1% 증가한 수치다. 다만 2026년 중 과징금 부과 가능성, 새도약기금·국민성장펀드 출연 등 정책적 비용을 감안할 경우 이익 증가세가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다는 평가도 있다. 최 애널리스트는 최선호주로 KB금융을 제시했다.보험업은 2025년 생명보험 중심의 상승 흐름에서 벗어나 2026년에는 손해보험이 새 주도주로 부상할 전망이다. 자동차 보험료 인상, 실손보험 제도 개선, 신계약 성장 등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며 펀더멘털(기초체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손해율 안정과 체력 회복이 확인되는 시점에 주가 반응이 더욱
2025.12.09 06: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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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아도 남지 않는 시대, 하이브리드가 구원투수[2026 산업대전망 : 자동차]
자동차산업의 게임 규칙이 조용히 바뀌고 있다. 예전처럼 ‘팔리면 남는’ 공식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관세와 공급망 비용이 동시에 뛰고 전기차(EV) 전환 비용까지 겹치면서 판매량만으로 수익성을 설명할 수 없는 시대가 됐다. 전통적으로 작동하던 ‘수요 증가→생산 확대→고정비 분산→마진 상승’의 공식이 흔들린 것이다. 많이 팔려도 비용과 투자 부담이 그만큼 커지면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마진 구조는 뚜렷하게 빡빡해졌다.장문수 현대차증권 애널리스트는 “관세·공급망·정치적 리스크가 동시다발적으로 작용하며 완성차의 비용 구조가 영구적으로 높아졌다”며 “마진 압박은 한계 기업을 구조조정이나 인수합병(M&A) 매물로 내몰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완성차 업체들은 이전과 다른 압력에 직면했다. 중국의 공세적 확장, 미국의 보호주의 강화, 유럽의 방어적 규제 조정이 맞물리며 글로벌 시장의 경쟁 환경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미·중 무역 갈등과 보호무역주의 강화는 자동차 업계의 비용 구조를 높이는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시작한 관세 폭탄으로 글로벌 완성차 업계의 영업이익이 약 300억 달러 감소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캐나다·멕시코와의 무역협정 갱신을 앞둔 미국은 추가 관세 부과를 경고하며 완성차 업체들의 불안을 키우고 있다.완성차 업체들은 분주하게 전략을 재편하고 있다. 폭스바겐과 제너럴모터스(GM)는 미국 내 공장을 확장하고 스텔란티스는 그룹 내 14개 브랜드의 판매를 지역별로 조정할 계획이다. 사실상 미국 진출이 차단된 중국 전기차
2025.12.09 06: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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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피해자산 26억 동결…블랙리스트 공유·보상금 최대 10%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운영사 두나무)가 국내외 가상자산 거래소를 통해 피해 자산 445억 원 중 26억원 규모 자산을 동결했다고 8일 밝혔다.앞서 업비트는 지난달 27일 솔라나 블록체인 네트워크 계열 가상자산 지갑에서 비정상 출금 행위가 발생, 총 24종 디지털자산을 탈취당한 바 있다. 피해 규모는 445억원으로 그중 386억원은 고객 자산이었다. 업비트는 피해 자산을 업비트 자산으로 전액 보전했다.현재 업비트는 자체 개발한 온체인 자동 추적 서비스(OTS)를 활용해 외부로 이동한 가상자산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출금된 가상자산의 이동 경로와 관련 주소를 확보한 업비트는 해당 주소들을 ‘블랙리스트’에 추가하고 전 세계 거래소에 제공했다. 업비트는 해당 주소에서 피해 자산이 입금될 때 동결하도록 요청하기도 했다. 또 업비트는 피해 자산의 추적과 동결에 도움을 준 개인과 단체에 최종 회수된 자산의 10%를 회수 기여 보상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
2025.12.08 17:2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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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인도에 신규 조선소 설립 추진
HD현대가 인도 현지 신규 조선소 설립 검토에 나선다.HD현대는 최근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州) 마두라이에서 스탈린 주 총리 및 라자 주 산업부 장관, 최한내 HD한국조선해양 기획부문장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 조선소 건설에 관한 배타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인도 정부는 세계 5위 조선·해운 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해 '마리타임 암릿 칼 비전 2047'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존 조선소의 증설뿐 아니라 신규 조선소의 건립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실제로 인도 정부는 현재 타밀나두, 구자라트, 안드라프라데시 등 5개 주를 신규 조선소 건설 후보지로 선정, 최적의 부지를 물색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조선소 유치를 최우선 과제로 삼은 타밀나두 주 정부는 인센티브 및 보조금 지원, 인프라 확충, 우수인력 확보를 위한 노력을 확대하면서, HD현대를 신규 조선소 건립의 사업 파트너로 최종 낙점했다. 특히, 신규 조선소 건립 후보지 중 한 곳으로 거론되는 타밀나두 주의 투투쿠디 지역은 기온, 강수량 등이 HD현대중공업이 위치한 대한민국 울산과 유사해 최적의 부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타밀나두 주는 이미 현대차, 삼성전자 등 국내 대기업들이 진출해 있는 지역으로 인근의 항만시설 역시 대규모 투자가 예정돼 있어 향후 사업 확대 가능성도 거론된다.HD현대는 이달 초 인도 남부 도시 벵갈루루에서 인도 국방부 산하 국영기업인 ‘BEML’과 ‘크레인 사업협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뱅갈루루에 본사를 둔 BEML은 국방·항공우주 장비, 광산 및 건설 중장비, 철도·지하철 차량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2025.12.08 16: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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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션 김정아 대표, 한일 통합 '올해의 크리에이티브 리더' 수상
이노션은 글로벌 광고·마케팅 전문 매체 캠페인아시아가 주관한 '2025 올해의 에이전시' 시상식에서 김정아 대표이사 겸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가 한일 통합 '올해의 크리에이티브 리더'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김 대표는 현대차 '밤낚시' 캠페인과 고령층 환경 개선을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프로젝트 '안전목욕탕' 등 올해 내놓은 대표작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기술과 크리에이티브를 융합한 조직 개편, 데이터 기반 설루션 제안, 엔터테인먼트 전문 조직 '스튜디오 어빗' 설립 주도 등도 주요 성과로 꼽혔다.이노션은 같은 시상식에서 한국의 '올해의 에이전시' 1위에도 선정됐다. 한편 이노션이 캠페인아시아 선정 '올해의 에이전시' 한국 1위에 오른 것도 큰 의미를 갖는다. 이번 평가는 단순한 크리에이티브 성과뿐 아니라 브랜드 경험, 미디어, 디지털 전환, 비즈니스 지표, 조직문화, 산업 기여까지 전 영역을 아우르는 종합 경쟁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최근 유력 광고제인 '원 아시아'에서 ‘올해의 에이전시’를 수상한 데 이어, 다시 한번 글로벌 무대에서 성과를 입증하며 이노션의 도약이 확실히 가속화되고 있다는 평가다.이노션은 ▲광고를 넘어선 새로운 콘텐츠 실험 ▲데이터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 혁신 ▲조직문화·인재경영의 시스템적 향상 ▲산업 발전을 위한 공익 기여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등 다양한 방면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여줬다.특히 다양한 AI 파트너사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AI 기반의 데이터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는 점을 주목하며 “전통 광고대행사
2025.12.08 10:5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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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2조원대 벤츠 배터리 수주…6%대 급등
LG에너지솔루션이 벤츠에 2조원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한다.LG에너지솔루션은 8일 메르세데스 벤츠 AG에 대해 2조600억원 규모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이는 지난해 매출 25조6196억원 대비 8%에 해당하는 규모다.공급 지역은 북미와 유럽이고, 계약 기간은 2028년 3월 1일부터 2035년 6월 30일까지다.LG에너지솔루션은 "계약 금액 및 기간 등 조건은 추후 고객과의 협의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LG에너지솔루션이 벤츠와 대규모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는 상승세다.이날 오전 10시 37분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보다 6.10%(2만6000원)상승한 45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5.12.08 10:4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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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동 2기 시동, 계열사 인사…보험·운용 대표 교체
두 번째 임기를 앞둔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인사에서 신한라이프와 신한자산운용 수장을 교체했다.신한금융은 5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자회사최고경영자후보추천위원회(자경위)를 열고 자회사 사장단 후보 추천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신한금융 14개 자회사 중 올해 대표 임기가 마무리되는 곳은 신한라이프(이영종)·신한자산운용(조재민)·신한자산신탁(이승수)·신한EZ손해보험(강병관) 등 총 4곳이다. 이중 신한라이프와 신한자산운용 수장을 교체한다.신한라이프 신임 사장 후보에는 천상영 지주회사 그룹재무부문 담당 부사장을 추천했다. 천 후보는 지주회사에서 경영관리 업무를 장기간 담당하며 그룹 사업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재무·회계 전문성이 뛰어난 인물이라는 평이다. 지난해부터 신한라이프 이사회의 일원으로 참여하면서 이사진과 임직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자경위 관계자는 “이영종 사장이 외형적으로 양호한 성과와 성장세를 이끌어왔지만 새로운 리더십을 통해 질적 성장을 추구해야 할 타이밍”이라며 “천 후보가 재무 및 경영관리 분야의 전문성을 살려 신한라이프를 보다 탄탄한 회사로 한 단계 성장시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신한자산운용 신임 사장 후보에는 이석원 전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전략부문장을 추천했다. 이 후보는 기금운용본부 최초로 공모에 의해 주식운용실장으로 영입된 뒤 성공적으로 안착해 전략부문장까지 역임했다. 자산운용업계 내에서 전문성과 리더십 모두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폭넓은 경험과 전문성을 살려 ‘SOL
2025.12.05 23:4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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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제표의 숨은 신호를 읽는 법”… 실전 M&A 사례로 기업 체력 진단
IGM세계경영연구원은 5일 서울대 경영대학 최종학 교수를 초청해 ‘재무제표 속 현금 흐름 분석’을 주제로 조찬 강연을 개최했다. 최 교수는 “기업의 진짜 체력은 이익이 아니라 현금 흐름이 말해준다”는 관점을 중심으로 재무제표 분석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주목도가 낮은 현금흐름표의 구조와 핵심 항목을 체계적으로 설명했다. 이어 실제 국내 인수합병(M&A) 사례를 바탕으로 인수 기업과 피인수 기업의 현금 흐름을 항목별로 비교·해석하며 당시의 재무 상황, 의사결정 맥락, M&A 이후 결과까지 구체적으로 제시해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강연에 참여한 최고경영자(CEO) 및 임원들은 “사례 중심이라 숫자의 의미를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성공과 실패가 명확히 대비돼 직관적이었다”, “현금 흐름의 구조적 연계성을 명확히 짚어줬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강연의 실질적 도움과 깊이를 평가했다.IGM세계경영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강연은 불확실성이 커지는 경영 환경에서 리더가 현명한 의사결정을 내리기 위해 필요한 ‘현금 흐름 중심의 재무 관점’을 전달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2026년에도 경영 리더가 변화를 정확히 읽고 대응할 수 있도록 더욱 깊이 있고 실질적인 커리큘럼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IGM세계경영연구원이 진행하는 IGM트렌드조찬은 국내외 기업 CEO 및 임원을 대상으로 글로벌 메가트렌드, 미래 기술 변화, 국내외 경영 이슈 등 경영 리더가 알아야 할 핵심 의제를 폭넓게 다룬다. 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
2025.12.05 20:4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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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달라진' 장인화호, 포스코그룹 인사 앞당기고 임원 16% 줄였다
포스코그룹이 예년보다 앞당긴 정기 인사로 조직·인사 개편을 단행했다. 이는 단순 연례 관행이 아닌, 경영환경 불확실성 확대를 감안한 ‘위기 선제 대응’ 신호로 해석된다.포스코그룹은 5일 2026년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2026년도 정기인사는 안전 최우선 경영체제 확립을 기반으로 조직 내실을 공고히 하면서 해외투자 프로젝트의 체계적 실행과 경영실적 개선 및 미래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뒀다.포스코그룹은 장인화 회장 취임 이후 강도 높은 조직·인사 쇄신을 통해 글로벌 미래소재 기업 도약의 기반을 다져왔으며, 대내외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더욱 선제적인 대응과 중장기 사업전략 추진 속도를 높이기 위해 올해 정기인사 일정을 앞당겼다. 안전, 해외투자·DX 강화, 밸류체인 재편으로 체질 개선 시동먼저 포스코그룹 조직개편은 ▲안전문화 재건을 위한 안전조직 정비 ▲글로벌 투자와 디지털 전환(DX) 추진 전담 조직 신설 ▲저수익 구조 탈피를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및 밸류체인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포스코그룹은 안전경영 체계 고도화를 위해 지난 9월 그룹 내 안전조직 강화·개편에 착수한 이래 안전전문 자회사인 ‘포스코세이프티솔루션’을 설립했고, 포스코의 ‘안전보건환경본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안전기획실’을 각각 신설하는 등 전사차원으로 안전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조직체계로 정비했다.포스코는 글로벌 투자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인도, 미국 등 해외 투자 사업을 담당하는 ‘전략투자본부’를 신설했다. ‘전략투자본부’는 해외철강 투자사업 실행, 철
2025.12.05 17:4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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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LFP 배터리 재활용 기술 국제 학술지 등재
SK이노베이션은 자사가 개발한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리사이클 기술이 화학공학 전문 국제 저명학술지인 ‘Separation and Purification Technology’에 게재됐다고 밝혔다.기존 LFP 배터리 재활용 과정은 부산물 처리, 폐수 발생 등 환경 부담이 크고, 처리 비용 등 경제성에서도 한계가 있었다. SK이노베이션은 이에 대한 해법으로 물(H₂O), 이산화탄소(CO₂), 과산화수소(H₂O₂)만을 이용해 LFP 배터리에서 탄산리튬(Li₂CO₃)을 선택적으로 회수하는 친환경 공정을 개발했다.이번 성과는 친환경성과 경제성 측면에서 기존의 한계가 지적되어온 LFP 리사이클 분야에 새로운 돌파구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의 친환경 리사이클링 기술은 기존의 환경 부담을 줄임과 동시에 원료를 효율적으로 회수할 수 있어, 미래 배터리 자원 순환 및 관련 산업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최근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서 LFP(리튬인산철) 배터리의 점유율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중국발 LFP 수요 증가가 두드러지고 있으며, 2024년 기준 LFP 배터리 점유율이 50%까지 늘었다. 저렴한 가격과 높은 안전성, 긴 수명 등 다양한 장점 덕분에 중저가 전기차와 보급형 모델뿐만 아니라 ESS 분야에서도 활용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온 역시 이러한 시장 흐름에 맞춰, ESS와 전기차에 적용되는 파우치형 LFP 셀 생산을 준비 중이다.이에 따라 사용 후 배터리의 회수와 재활용 역량은 산업 경쟁력과 자원 안보를 결정짓는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ESS에 LFP 배터리 적용이 증가함에 따라 리튬의 안정적인 회수와 친환경 처리 기술의
2025.12.05 16:2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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