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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주년 - since 1995~2025 한경BUSINESS

  • 이번엔 조선이다…태광, 'MASGA 훈풍'에 케이조선 '눈독'

    국내 중견 조선업체 케이조선 인수전에 태광그룹이 참전한다.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케이조선 인수전에 TPG(텍사스퍼시픽그룹)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태광그룹을 포함해 3곳이 케이조선 매각 의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매각 대상은 연합자산관리(유암코)·KHI 컨소시엄이 보유한 케이조선 지분 99.58%와 회사채 등으로, 인수 가격은 5000억원 안팎으로 알려졌다.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조선 빅3는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본 입찰은 내년 1월이다. 케이조선은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의 핵심 파트너로 부상하고 있다. 회사는 경남 진해 조선소에 연간 6척 규모의 선박 유지·보수·정비(MRO) 시설을 구축 중이며, 2000억 원을 추가 투입해 처리 능력을 연 32척까지 확대할 계획이다.진해조선소는 미 해군 제7함대 지원단이 주둔한 진해 해군기지와 불과 6㎞ 떨어져 있어, 향후 미 해군 함정 정비(MRO) 사업에도 유리한 입지를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태광그룹은 최근 공격적인 인수합병(M&A)에 나서고 있다. 지난 10월 4700억원에 애경산업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코트야드메리어트 남대문, 이지스자산운용 인수도 추진 중이다.재계에서는 태광그룹의 사업재편 움직임과 관련 이호진 전 회장의 경영 복귀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5.11.13 19:00:36

    이번엔 조선이다…태광, 'MASGA 훈풍'에 케이조선 '눈독'
  • '최장수 원전' 고리 2호기 계속운전 허가…2033년까지 수명연장

    부산 기장 고리 원자력발전소 2호기 계속운전이 수명 만료 2년 반 만에 허가됐다.설계 수명이 다한 원전 계속운전이 허가된 것은 2008년 고리 1호기, 2015년 월성 1호기에 이은 3번째 사례로, 10년만에 나온 계속운전 허가다.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는 13일 서울 중구 원안위 회의실에서 제224회 회의를 열고 고리2호기의 수명을 10년 연장(계속운전)하기로 했다. 재적 원안위원 6명 중 5명이 찬성해 원안(수명연장)대로 의결됐다.이번 허가에 따라 고리2호기의 수명은 설계수명 만료일로부터 10년 늘어나 2033년 4월까지로 연장됐다.한국수력원자력이 2022년 계속운전을 신청한 지 3년 반만으로, 고리 2호기는 2023년 4월 8일 운영 허가 기간 만료로 운전을 멈춘 지 2년 반여 만에 다시 재가동 절차를 밟게 됐다.고리 2호기는 1983년 4월 9일 상업 운전을 시작한 발전소다. 가압경수로 방식의 전기출력 685메가와트(MWe)급 원전이다. 지난 2023년 4월 8일 설계수명 40년이 만료돼 운전을 정지한 상태였다.고리 2호기 재가동 승인으로 고리 3·4호기, 한빛 1·2호기 등 다른 원전의 재가동 승인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5.11.13 18:40:31

    '최장수 원전' 고리 2호기 계속운전 허가…2033년까지 수명연장
  • '자사주 EB 논란' 태광산업, 특별세무조사 받는다

    국세청이 섬유·석유화학 기업 태광산업을 상대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이날 서울 태광산업 본사에 직원들을 보내 서류 등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세무조사는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로 알려졌다.태광산업 관계자는 "당초 주요 계열사들에 대한 세무조사가 예정돼 있었고, 이번 조사는 정기적인 절차의 일환으로 알고 있다"며 "태광그룹 각 계열사들은 관련 법령을 철저히 준수하며 투명하고 성실한 자세로 조사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태광산업은 최근 뷰티 산업 등으로 외연 확장에 나섰다. 태광산업과 티투프라이빗에쿼티, 유안타인베스트먼트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지난 9월 애경산업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태광산업은 지난 10월 애경산업 주식 833만6288주를 취득한다고 공시했고, 지분율은 31.6%가 된다.이와함께 자사주 처분 방안을 두고 주목받고 있다.태광산업은 자사주 처분과 관련해서 지난 10월 말 이사회에서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으며 이달 중 최종 결정을 목표로 재검토하겠다고 최근 공시를 통해 밝혔다.태광산업은 지난 6월 자사주 전량을 교환 대상으로 하는 320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EB) 발행을 의결했다가 2대 주주인 트러스트자산운용의 반발에 부딪혔다. 금융당국은 지난 10월 20일부터 자사주를 활용한 교환사채 발행에 관한 공시 기준을 강화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5.11.13 16:31:52

    '자사주 EB 논란' 태광산업, 특별세무조사 받는다
  • 상선 2500척 확대 '조선 강국' 노리는 인도, HD현대 정기선 찾아온 이유는

    HD현대는 13일 정기선 회장이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하딥 싱 푸리 인도 석유천연가스부 장관을 만나 상호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날 회담에는 구란갈랄 다스 주한 인도대사를 비롯해 에샤 스리바스타바 석유천연가스부 차관보, 락쉬마난 해운수로부 차관보, 아룬 쿠마 싱 인도 석유천연가스공사(ONGC) 회장, 마두 나이르 코친조선소 회장, 스실 쿠마 싱 구자라트주 딘다알 항만청장 등 공기업 CEO 및 조선·해운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인도 대표단 일행은 정 회장의 안내로 HD현대가 보유한 선박 설계 및 건조 역량, 스마트 조선소 운영 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인도 조선업의 역량 향상과 선대 확대, 기술 발전을 위한 세부 협력방안들을 모색했다.이번 인도 대표단의 방문은 현재 인도 정부가 핵심과제 중 하나로 삼고 있는 ‘마리타임 암릿 칼 비전 2047(Maritime Amrit Kaal Vision 2047)’의 추진과 연결돼 있다.인도는 해운·항만·조선·해양플랜트 산업 전반의 자립화와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현재 1500척 규모의 상선을 2500척으로 확대, 글로벌 5위권의 조선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을 수립한 상태다.이를 위해 인도 정부는 약 240억 달러의 예산을 투자할 예정으로, 올해 10월에는 선박 신조 사업 확대를 위해 약 80억 달러 규모의 지원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앞서 HD현대는 올해 7월 인도 최대 국영 조선사인 코친조선소와 MOU를 체결하고 ▲설계·구매 지원 ▲생산성 향상 ▲인적 역량 강화 등 다양한 측면에서 협력을 추진키로 한 바 있다. 최근에는 협력 범위를 함정사업까지 확대, 밀접한 관계를 이어 나가고 있다.정기선 회장은 &l

    2025.11.13 16:22:33

    상선 2500척 확대 '조선 강국' 노리는 인도, HD현대 정기선 찾아온 이유는
  • 시진핑의 항모굴기…"中 '핵추진' 추정 4번째 항모 건조 중"

    최근 3번째 항공모함(항모) 푸젠호를 실전 배치한 중국이 4번째 항모 개발을 진행 중이며, 특히 새로운 항모는 중국의 첫 핵 추진 항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보도가 나왔다.중국이 핵 추진 항모를 보유하게 되면 미국, 프랑스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다.또 항모의 항속거리가 무제한으로 늘어나 중국 해군은 전세계 어느 곳에서든 작전을 수행할 수 있게 되고, 미 해군과의 기술격차를 크게 줄였다는 의미여서 주목된다.미국의 군사전문매체 더워존(TWZ)은 12일(현지시간) 중국의 인터넷에 공개된 사진을 인용해, 중국 랴오닝성 다롄조선소에서 흔히 '004형'으로 불리는 중국의 신형 항모가 건조되고 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건조 중인 이 대형 함선의 사진에는 함선의 추진 방식을 보여주는 핵심인 '원자로 격납 구조물'로 추정되는 것이 보이는데, 이 구조물은 미국의 초대형 핵 추진 항모에서 볼 수 있는 것과 대체로 유사하며, 향후 원자로 설치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점에 일반적으로 의견이 일치한다고 밝혔다.과거에 공개된, 004형 항모 설계의 디자인을 미리 보여주는 시뮬레이션 이미지를 보면 이는 미 해군의 최신 항모인 포드급 항모나 프랑스의 차세대 항모(NGCV)와 유사한 모습인데, 이들 항모는 모두 핵 추진 방식이다.미 국방부는 작년 미 의회에 보고한 '중국의 군사·안보 발전' 연례 보고서에서 중국의 차세대 항모를 핵 추진 항모라고 명시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더욱 강력한 지구력"을 특징으로 할 것이라며 이는 "중국 인민해방군 항모전투단이 중국 주변지역을 넘어 배치될 때 공격력을 증가시킬 것"이라고 밝혀, 핵 추진 항모일 가능성을 강하게 시

    2025.11.13 16:02:21

    시진핑의 항모굴기…"中 '핵추진' 추정 4번째 항모 건조 중"
  • 벤츠 회장, 이재용과 승지원 만찬…LG·HS효성과도 연쇄 회동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년 만에 한국을 찾은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회장과 삼성그룹 영빈관인 승지원에서 만난다.13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과 칼레니우스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승지원에서 만찬을 함께할 예정이다.이 자리에는 최주선 삼성SDI 사장과 크리스천 소봇카 하만 최고경영자(CEO)가 동석할 것으로 보인다.승지원은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이 1987년 고 이병철 창업회장의 거처를 물려받아 집무실 겸 영빈관으로 활용한 곳으로, 현재 이 회장이 국내외 주요 인사와 만날 때 사용되고 있다.지난해 2월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CEO가 승지원을 찾아 이 회장과 만찬 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의 실질적 정상 역할을 하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도 승지원을 찾은 바 있다.이 회장이 삼성전자의 오디오·전장 자회사 하만 인수를 주도하는 등 전장 사업 육성에 주력해 온 만큼 이번 회동 역시 주요 계열사들의 차량용 부품 공급 관련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현재 삼성과 벤츠는 현재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디지털 키 등에서 협력 중이다.하만은 벤츠의 럭셔리 전기차 EQS에 적용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 플랫폼을 공급하고 있으며, 카 오디오에서도 협업하고 있다.이에 앞서 칼레니우스 회장은 이날 오후 1시 30분께 여의도 LG트윈타워를 찾아 LG그룹 주요 계열사 CEO들과 회동했다.이 자리에는 조주완 LG전자 CEO,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CEO, 정철동 LG디스플레이 CEO, 문혁수 LG이노텍 CEO 등이 참석했다. 벤츠 측에서는 칼레니우스 회장을 비롯해 마티아스 바이틀 CEO 등 주요 경영진이 동행했다.칼레니우스 회장은 미팅 전 기자들과 만나 &quo

    2025.11.13 15:53:09

    벤츠 회장, 이재용과 승지원 만찬…LG·HS효성과도 연쇄 회동
  • "벤츠와 전장 동맹 강화" LG, 미래차 협력 '가속 폐달'

    LG가 독일 자동차 제조사 메르세데스-벤츠와 자동차 전장부분 협력 강화에 나선다. LG 주요 계열사 최고 경영진은 13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벤츠 경영진을 만나 사업 협력 강화를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이번 회동은 메르세데스-벤츠의 올라 칼레니우스 이사회 회장 겸 CEO의 한국 방문에 맞춰 추진됐다. 이 자리에는 LG전자 조주완 CEO, LG디스플레이 정철동 CEO, LG에너지솔루션 김동명 CEO, LG이노텍 문혁수 CEO 등 자동차 부품 사업과 관련된 LG 주요 계열사의 경영진이 참석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에서도 마티아스 바이틀 CEO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이날 회의에 참여한 양측 경영진은 ‘전기차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 ‘디지털화와 자동화를 통한 유연하고 지속 가능한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등 메르세데스-벤츠의 비전 실현을 위한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이를 위해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에너지솔루션, LG이노텍은 전기차 부품·디스플레이·배터리·자율주행센싱 분야의 차세대 솔루션을 소개했으며, 양측은 LG의 자동차 부품 사업 역량을 결집한 원 LG 솔루션을 기반으로 협업을 추진함으로써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LG 자동차 부품 부문 4개사(社)는 내연기관차, 전기차,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를 아우르는 차별화된 솔루션을 바탕으로 메르세데스-벤츠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다.LG전자와 메르세데스-벤츠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등 SDV 전환의 핵심 솔루션을 공동으로 개발하며 꾸준히 협력하고 있다. 대시보드 전체를 곡면 형태의 파노라믹 스크린으로 구현해 점점 더 커지는

    2025.11.13 15:51:34

    "벤츠와 전장 동맹 강화" LG, 미래차 협력 '가속 폐달'
  • 롯데케미칼, 파키스탄 PTA 생산 자회사 매각…1276억 확보

    롯데케미칼은 12일 자회사인 LCPL(LOTTE CHEMICAL Pakistan Limited) 지분 75.01% 매각 거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LCPL은 폴리에스터 섬유, 산업용 원사, PET병 등에 활용되는 고순도 테레프탈산(PTA)을 연간 50만 톤 규모로 생산하는 회사다.매수인은 파키스탄 사모펀드 ‘AsiaPak Investments Limited(API)’와 아랍에미리트 석유·화학 트레이딩 기업 ‘Montage Commodities FZCO’가 공동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V) ‘PTA Global Holding Ltd’다. 이번 매각은 지난 2월 19일 공시 후 진행돼 왔으며, 9월 주식공개매수 절차 종료 이후 지난 12일 거래대금 지급과 주식 교환이 최종 마무리됐다. 총 매각대금은 980억원이며,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6월 수취 완료한 3개년 배당금 296억원을 포함해 총 1276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롯데케미칼은 2023년부터 범용 제품 중심의 LCPL을 사업 포트폴리오상 비핵심 사업으로 분류하고 매각을 추진해 왔다. 롯데케미칼은 "이번 거래로 파키스탄 내 구제금융 및 환율 변동 등 경영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동시에 재무 건전성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앞으로도 비즈니스 리스트럭처링을 지속 추진해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공고히 하고, 고부가 소재와 고기능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등 스페셜티 사업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5.11.13 08:32:40

    롯데케미칼, 파키스탄 PTA 생산 자회사 매각…1276억 확보
  • HS효성첨단소재, 인도에 첫 타이어코드 공장 신설

    HS효성첨단소재가 인도 중서부에 위치한 마하라슈트라주에 신규법인 ‘HS Hyosung India Private Limited’ 설립을 추진한다.HS효성첨단소재는 12일 공시를 통해 3000만 달러(약 430억원)를 출자해 타이어코드 생산을 위한 인도 현지 법인을 설립한다고 밝혔다.이번 투자는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의 글로벌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생산처를 다각화하기 위함이다.특히, 인도는 세계 3위 규모의 자동차시장으로 급성장하고 있으며, 정부의 인프라 확대와 물류산업 발전으로 타이어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타이어코드의 현지 조달 수요 또한 지속 확대되고 있다. HS효성첨단소재는 이번 투자를 통해 인도 내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함으로써, 급변하는 시장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HS효성첨단소재는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나그푸르 산업단지에 약 7만평 규모의 생산부지를 확보하고 2027년 타이어코드 공장을 완공하여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향후 에어백 원단 등 자사 핵심 제품군의 생산 라인 증설도 단계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타이어코드는 자동차 타이어의 안전성, 내구성, 주행성을 보강하기 위해 타이어 내부에 들어가는 핵심 보강재다. HS효성첨단소재는 20여 년간 세계 1위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왔으며, 현재 약 50%의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베트남, 중국, 미국 등 글로벌 생산거점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고, 주요 고객사와의 공동 연구개발(R&D)을 통해 맞춤형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기차 등 변화하는 모빌리티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경량화를 위한

    2025.11.12 17:03:13

    HS효성첨단소재, 인도에 첫 타이어코드 공장 신설
  • 코오롱인더스트리, 3분기 영업익 269억…"63분기 연속 흑자"

    코오롱인더스트리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1806억원과 26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 자동차 소재부품 사업의 매출 증가 ▲ 페놀수지 및 AI 반도체용 소재 판매 확대가 매출 확대를 견인했다. 영업이익은 화학 부문의 견조한 수익에도 패션 비수기 및 기타 부문 실적 하락 등에 의해 소폭 영향을 받았다. 산업자재부문은 자동차 소재부품 사업의 성장 및 자회사의 호실적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달성했다. 또한 아라미드 사업은 적극적인 물량 확보를 통한 가동률 향상으로 적자폭을 줄여가고 있으며 타이어코드 사업도 지속적으로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화학부문은 조선 경기 호조에 따른 페놀수지 수요 확대와 신규 5G 통신소재 판매로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패션 부문은 패션 소비 심리 위축 지속으로 인해 매출이 일부 영향을 받았으며, 고정비 및 프로모션 진행 영향으로 적자가 소폭 확대됐다. 한편, 코오롱스포츠 차이나는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신장율이 84%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코오롱인더스트리는 OE(운영의 효율화) 활동을 전사적으로 전개해 비용 절감을 추진함과 동시에 AI 반도체 기판 소재인 mPPO 등 고부가 제품들의 판매 확대를 통해 출범 이후 단 한 번도 적자없이 63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며, “앞으로도 각 사업들의 수익성 개선 활동을 통해 지속 성장 기반을 다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5.11.12 16:58:51

    코오롱인더스트리, 3분기 영업익 269억…"63분기 연속 흑자"
  • 롯데케미칼, 3분기 영업손실 1326억…"적자 폭 개선"

    롯데케미칼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4조7천861억원, 영업손실 1326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매출은 전년 동기(5조802억원) 대비 5.8% 감소했지만, 같은 기간 영업손실(4174억원)은 68.2% 줄이며 적자폭을 개선했다.롯데케미칼은 "중장기 경쟁력 확보 및 현금흐름 개선 위해 구조적인 사업 체질 개선 활동을 적극 추진 중"이라며 "정부의 석유화학산업 구조조정을 적극 대응하고 비핵심 자산 매각도 속도감 있게 적극 추진해 본원적 경쟁력 확보와 재무 안정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사업 부문별로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LC 타이탄, LC USA, 롯데GS화학을 포함하는 기초화학 부문은 매출액 3조3833억원, 영업손실 1225억원을 기록했다.정기보수 종료에 따른 일회성 비용 제거와 원료가 하향 안정화로 스프레드가 개선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오는 4분기에도 원료가 안정세가 예상되나 대외 불확실성으로 글로벌 수요 부진은 지속될 전망이다.첨단소재 부문은 매출액 1조222억원, 영업이익 575억원을 기록했다. 전방산업 수요감소 및 보수적 재고 운영에도 불구하고,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계절적 비수기에 진입하는 4분기에는 정기보수 영향으로 판매량 감소가 예상된다.롯데정밀화학은 매출액 4434억원, 영업이익 276억원을 기록했다. 염소계열 제품의 국제가 상승과 정기보수 종료 효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4분기는 전방산업 보합세 속에서도 고부가 제품 중심의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매출액 1437억원, 영업손실 343억원을 기록했다. 재고 조정 및 생산성 개선 노력에도 불구하고 고객사 조정의 영향으로 적자가 지속됐다.4

    2025.11.12 16:56:10

    롯데케미칼, 3분기 영업손실 1326억…"적자 폭 개선"
  • HS효성첨단소재, '문화예술후원우수기관' 인증기관 선정

    HS효성첨단소재가 11일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열린 ‘2025한국메세나대회’에서 ‘2025 문화예술후원우수기관’에 신규 선정됐다. 이번 인증은 HS효성첨단소재가 HS효성그룹 분할 이후 처음 획득한 문화예술분야 공식 인증이다.문화예술후원우수기관 인증제도는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문화예술 분야 후원을 모범적으로 수행하는 기업과 단체를 선정함으로써 민간후원을 활성화하기 위한 제도로, 인증 자격은 3년간 유지된다.매년 △조직 역량 △후원 운영 체계 △후원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명의로 인증하며, 후원 활동의 지속성·전문성·공공성이 주요 심사 기준이 된다.HS효성첨단소재는 그룹 슬로건 ‘가치, 또 같이’ 아래 문화예술후원 분야를 그룹사 3대 사회공헌 테마 중 하나로 삼고 있다. 특히 소외·장애 청소년을 포함한 다양한 이웃의 성장과 자립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후원을 지속함으로써 풍요로운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HS효성첨단소재는 지적장애 청소년 오케스트라 '온누리 사랑챔버'와 장애·비장애 연주자가 함께하는 실내악 연주단 '가온 솔로이스츠' 후원을 비롯해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국립발레단 등 주요 문화예술기관과의 장기적 협력을 통해 보다 폭넓은 문화 향유 기반을 조성해왔다. 또한 임직원이 공연과 전시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사내 문화 프로그램도 운영하는 등 ‘예술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환경’ 조성에 힘써 온 점이 이번 심사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됐다.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은 “이번 인증은 우리 회사의 철

    2025.11.12 15:21:46

    HS효성첨단소재, '문화예술후원우수기관' 인증기관 선정
  • '미래 車 동맹' 파트너 찾는 벤츠 수장, 삼성·LG·HS효성과 연쇄 회동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회장이 이번 주 한국을 방문해 LG와 삼성 등 주요 기업 경영진과 회동한다. 전장과 반도체, 배터리 등 미래차 핵심 기술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가 주요 의제로 거론된다.12일 업계에 따르면 칼레니우스 회장은 13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조주완 LG전자 사장,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 문혁수 LG이노텍 사장 등과 면담한다. 배터리와 디스플레이, 센서 등 전장 핵심 부품의 공급 파트너십이 주요 논의 대상이다.앞서 칼레니우스 회장은 지난해 3월에 독일에서 비공개 '테크데이'를 통해 LG그룹 주요 계열사 CEO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며 협력 관계를 다졌다.당시 칼레니우스 회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번 LG와의 만남을 마치고 나니 앞으로의 기대가 더욱 커졌다"며 "메르세데스-벤츠의 목표는 고객에게 탁월한 디지털 제품 경험을 제공하는 것으로, 강력한 파트너인 LG와 함께 차세대 제품으로 기준을 다시 높일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힌 바 있다.그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도 만나 반도체와 배터리, 디스플레이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만남이 삼성과 벤츠 간 기술 협력의 범위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칼레니우스 회장은 HS효성의 조현상 부회장과도 별도 면담을 검토 중이다. HS효성은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사인 HS효성더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벤츠는 최근 차량 소프트웨어와 전장 기술 내재화를 추진하고 있다. 한국의 기업들이 관련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데 강점을 지니고 있는 만큼, 이번 방한은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칼

    2025.11.12 15:17:36

    '미래 車 동맹' 파트너 찾는 벤츠 수장, 삼성·LG·HS효성과 연쇄 회동
  • 포스코홀딩스, 글로벌 리튬 자원 확보에 1.2조 투자

    포스코홀딩스가 2차전지소재 원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총 1조 1000억원을 투자해 호주와 아르헨티나의 우량 리튬 자원 확보에 나선다.우량 자원 선점을 최우선 과제로, 글로벌 리튬 자원에 대한 신속하고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원가 경쟁력 강화와 안정적 원료 확보를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포스코그룹 2차전지소재 사업 전략의 일환이다.11일 포스코홀딩스는 호주의 대표 광산기업인 미네랄 리소스가 신규 설립하는 중간 지주사의 지분 30% 인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투자금액은 약 7억 6500만 달러(약 1조원) 규모다.이번 투자를 통해 포스코홀딩스는 미네랄 리소스가 서호주에서 운영 중인 글로벌 톱티어 리튬 광산인 ‘워지나 광산’과 ‘마운트마리온 광산’으로부터 연간 27만 톤의 리튬 정광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된다.이는 두 광산의 생산 능력 확장 계획을 반영한 수치로, 수산화리튬 3만 7000톤을 생산할 수 있는 양이며, 전기차 약 86만 대에 들어가는 분량이다.호주 리튬 광산에 대한 전략적 지분 투자로 광산 경영 참여 및 배당 수익 확보가 가능하며, 시장의 본격 성장기에는 리튬 정광 제련사업까지 연계하는 단계적 사업 확장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우량 염수 리튬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5일 포스코홀딩스는 6500만 달러(약 950억원)를 투자해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 내 광권을 보유한 캐나다 자원 개발회사 LIS(Lithium South)의 아르헨티나 현지 법인 지분100% 인수를 결정했다.2018년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의 주요 광권을 인수한 바 있는 포스코홀딩스는 인접해 있는 이번 광권 인수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고품위 리튬이 매장돼 있는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에서 추가

    2025.11.12 14:58:32

    포스코홀딩스, 글로벌 리튬 자원 확보에 1.2조 투자
  • LG엔솔, 美 스타트업과 극저온 항공우주용 배터리 셀 공동 개발

    LG에너지솔루션이 항공우주용 배터리 시장으로 고객 및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12일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사우스8 테크놀로지스(이하 사우스8)와 ‘항공우주용 배터리 셀 연구 및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사우스8은 전 세계 최초로 리튬이온 배터리용 액화 기체 전해질을 개발한 미국 스타트업이다. 지난해 미국 타임지 선정 ‘2024년 200대 발명품’ 중 하나로 꼽힐 만큼 혁신성을 인정받은 기술이기도 하다.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항공우주용 배터리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사우스8의 ‘액화 기체 전해질’은 영하 20도 부근에서 정상적인 작동이 어려운 기존 액체 전해질과 비교해 어는점이 훨씬 낮아 우주와 같은 영하 60도 이하 극한의 저온 환경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발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또 물리적 충격을 받거나 급격한 온도 변화 상황에서 배터리의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도 있다.만약의 경우 전지 내부의 액체 용매가 급격히 기화하면서 셀 온도를 낮추고, 기화된 전해질이 빠르게 외부로 배출됨으로써 전지가 '더미 셀(작동하지 않는 전지)'로 전환돼 화재 발생 등의 위험을 현저히 줄일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양사의 이번 협력은 미국 우주 항공 및 방위를 위한 최첨단 에너지 저장 솔루션 분야 선도기업인 KULR 테크놀로지 그룹과 미국 항공우주청(NASA)가 추진하고 있는 ‘항공우주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점에서 더 의미가 크다.

    2025.11.12 08:44:00

    LG엔솔, 美 스타트업과 극저온 항공우주용 배터리 셀 공동 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