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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싼 철강값·車 수요·관세 다 잡는다…현대제철 美에 8조 베팅한 이유

    현대제철이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58억달러(약 8조원)를 투자해 연산 270만톤 규모의 전기로 제철소를 짓는다. 미국의 높은 철강 가격과 자동차강판 공급 부족을 노린 것이다. 현지에서 고부가 자동차강판을 생산해 판매가격을 높이고, 에너지·물류비를 낮추는 동시에 철강 관세 부담까지 줄이겠다는 전략이다.현대제철은 4일(현지 시간) 루이지애나주 도널슨빌에서 ‘HPLS(HYUNDAI-POSCO Louisiana Steel) 전기로 제철소’ 기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제프 랜드리 루이지애나 주지사, 윌리엄 키밋 미 상무부 국제무역담당 차관, 트로이 카터·줄리아 렛로 연방 하원의원 등이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강경화 주미대사 등이 참석했다.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과 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도 자리를 함께했다.HPLS는 올해 4분기 착공해 2029년 양산에 들어간다. 부지는 737만㎡(223만평)다. 연간 270만톤을 생산하며 자동차용이 180만톤, 일반용이 90만톤이다. 열연·냉연·도금강판을 생산한다. 현대제철 50%, 포스코 20%, 현대차 15%, 기아 15%의 지분 구조다.미국은 철강업체 입장에서 가격이 높은 시장이다. 지난해 미국의 조강 생산량은 8190만톤으로 중국·인도에 이어 세계 3위였다.하지만 생산량이 국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매년 2000만톤 이상의 철강을 수입한다. 열연강판과 냉연·도금강판 등 고부가 판재류 수입량만 연간 1000만톤을 넘는다.가격도 높다. 최근 미국 열연강판 내수 가격은 톤당 약 1200달러로 아시아와 유럽보다 30% 이상 높은 수준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천연가스와 전력 가격은 한국보다 낮은 편이다. 현지에서 생산하면 해상 운송비도 줄일 수 있다. 높은 판

    2026.09.05 12:00:12

    비싼 철강값·車 수요·관세 다 잡는다…현대제철 美에 8조 베팅한 이유
  • 한화에어로 ‘천무’, 크로아티아 간다…6800억 수출 계약

    한국산 다연장로켓 K-239 ‘천무’가 크로아티아에 수출된다. 사업 규모는 로켓 발사대 18문과 미사일 등을 포함해 4억3520만유로(약 6876억원)에 달한다. 크로아티아는 폴란드·에스토니아·노르웨이에 이어 천무를 도입하는 네 번째 유럽 국가가 된다.방산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오는 8일(현지 시간) 크로아티아 정부와 수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통합체계는 2028년부터 2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납품된다. 천무는 239㎜급 유도탄 등을 운용할 수 있는 다연장로켓 체계다.크로아티아의 이번 도입은 노후화된 다연장로켓 전력을 현대화하려는 움직임의 일환으로 풀이된다.크로아티아군은 그동안 사거리 약 20㎞의 구소련제 122㎜급 다연장로켓인 M92 벌컨과 BM-21 그라드를 운용해왔다. 천무 도입을 통해 화력과 사거리 등 전반적인 포병 전력을 현대화할 것으로 보인다.크로아티아는 국방비도 확대하고 있다. 2027년 GDP의 2.5%, 2030년 3%까지 국방비를 늘릴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18년 만에 징병제를 부활시키는 등 군 현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한국산 무기체계에 대한 추가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크로아티아는 천무에 이어 한국산 중거리 지대공미사일 체계인 천궁-II 도입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6.09.04 14:11:02

    한화에어로 ‘천무’, 크로아티아 간다…6800억 수출 계약
  • HD현대·롯데 석화 통합법인 'H&L어드밴스드' 공식 출범

    국내 석유화학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재편의 첫 결실인 ‘H&L어드밴스드’가 공식 출범했다.HD현대케미칼과 롯데대산석화의 통합법인 H&L어드밴스드는 4일 충남 서산 대산공장에서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사업에 나섰다.이날 행사에는 H&L어드밴스드 공동대표인 조남수·천양식 대표이사를 비롯해 이영준 롯데그룹 화학군 총괄대표, 송명준 HD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 등 주요 경영진과 임직원 약 180명이 참석했다.H&L어드밴스드는 국내 석유화학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추진된 ‘대산1호 프로젝트’를 통해 출범한 통합법인이다. 사명에는 HD현대케미칼(H)과 롯데케미칼(L)의 정체성과 변화·혁신을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의 의미를 담았다.H&L어드밴스드는 정유와 석유화학 분야의 역량을 연계해 원료 수급부터 제품 생산까지 전 과정을 최적화할 계획이다. 생산 효율과 원가 경쟁력을 높여 통합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중장기적으로는 스페셜티 소재와 친환경 제품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사업구조를 고도화하고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송명준 HD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는 이날 출범식에서 “H&L어드밴스드는 양사가 축적해 온 역량과 경험을 결집해 민첩한 조직과 강한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도약할 것을 기대한다”며 “H&L어드밴스드가 대한민국 석유화학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영준 롯데그룹 화학군 총괄대표는 “롯데와 HD현대는 그간 합작사업 운영을 통해 쌓아온 신뢰와 협력을 기반으로 대산사업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통합의 길을 선택했다&rdquo

    2026.09.04 10:29:31

    HD현대·롯데 석화 통합법인 'H&L어드밴스드' 공식 출범
  • ‘쉬었음’에서 ‘안심주택’까지…용어 포장에 가려진 청년 위기

    [스페셜 리포트 - 2030 생존 리포트]“쉬었음(X), 박살 난 고용지표(O).”청년 고용 관련 기사 댓글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반응이다. “‘쉬었음 청년’이라는 말로 국가의 문제를 청년 개인에게 돌린다”, “‘쉬었음’이 아니라 기업이 ‘안 뽑음’인 것 아니냐”는 불만도 나온다.통계상 ‘쉬었음’은 실업자와 다른 범주다. 취업이나 구직활동을 하지 않으면서 육아·가사·질병 같은 특별한 이유 없이 ‘그냥 쉬었다’고 답한 비경제활동인구를 말한다. 통계 분류 자체가 문제라는 뜻은 아니다. 문제는 이 단어가 현실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청년 개인의 선택이나 태도처럼 소비될 수 있다는 점이다.기업도 사정이 있다. 산업구조 변화로 신입보다 당장 투입할 수 있는 경력직 수요가 늘었다. 경기와 생산성, 인건비 부담도 채용을 좌우한다. 정부가 청년 취업 지원 사업을 확대해도 첫 일자리가 안정적인 경력으로 이어지는지는 별개의 문제다.결국 ‘쉬었음’이라는 단어가 문제가 아니다. 청년이 첫 일자리를 얻고 안정적인 소득을 만들고 집을 구해 자립할 수 있는 경로가 실제로 작동하느냐가 문제다.  ‘쉬었음’이라는 말 뒤에 가려진 첫 일자리청년 고용시장의 문제는 단순히 취업자 수가 줄었다는 데 있지 않다. 노동시장에 처음 들어갈 문 자체가 좁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2026년 7월 청년(15~29세) 취업자는 전년보다 19만1000명 줄어 45개월째 감소했다. 청년 고용률은 44.2%로 떨어졌다. 전체 취업자가 늘어나는 동안 청년 고용은 반대로 움직였다.신규 채용도 위축됐다. 올해 1분기 20·30대 신규 임금 근로 일자리는 1년

    2026.09.04 06:01:01

    ‘쉬었음’에서 ‘안심주택’까지…용어 포장에 가려진 청년 위기
  • 반도체가 벌어들인 달러에…외환보유액 역대 최대 증가 [위클리 이슈]

    [위클리 이슈]한국의 외환보유액이 지난 8월 역대 최대폭으로 늘며 4년여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의 수출 호조로 달러 자금이 시중은행에 대거 쌓인 영향이다.한국은행이 9월 3일 발표한 ‘2026년 8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외환보유액은 4422억8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43억3000만달러 증가했다.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종전 최대 기록인 2009년 5월(142억9000만달러)을 넘어섰다. 잔액 기준으로는 2022년 5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증가의 핵심은 금융기관 외화예수금 확대다. 한은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의 달러 수출 대금이 은행에 많이 예치된 가운데 은행들이 불어난 달러 자금을 한은에 예치하면서 외환보유액이 큰 폭으로 늘었다”고 말했다.은행들은 통상 고객이 맡긴 외화를 외환시장에서 운용한다. 하지만 최근 달러 예금이 빠른 속도로 늘면서 일부 자금을 한은에 맡긴 것으로 한은은 보고 있다. 올해 초 한은이 초과 지급준비금에 이자를 지급하기 시작한 점도 배경으로 꼽힌다.자산별로 유가증권은 3870억7000만달러로 70억7000만달러 늘었고 예치금은 303억달러로 71억7000만달러 증가했다. 달러 약세에 따른 기타 통화 자산의 달러 환산액 증가와 운용수익도 외환보유액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 금 보유액은 47억9000만달러로 변동이 없었다.한편 한은은 외환보유액 순위가 대외건전성을 정확히 보여주는 지표로 오인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2001년 이후 처음으로 월별 국가별 외환보유액 순위 공개를 중단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6.09.04 05:00:03

    반도체가 벌어들인 달러에…외환보유액 역대 최대 증가 [위클리 이슈]
  • 두나무, 비자와 스테이블코인 결제 맞손…‘글로벌 금융’ 그림 커진다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글로벌 결제기업 비자(Visa)와 손잡고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결제·송금·정산 시장에 뛰어든다. 두나무의 디지털자산 기술력과 비자의 글로벌 결제·자금이동 네트워크를 결합해 가상자산의 활용처를 거래소 밖 금융 영역으로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인공지능(AI)이 사람을 대신해 상품을 찾고 구매·결제하는 ‘에이전틱 커머스’까지 협력 분야로 검토하면서 스테이블코인과 AI를 결합한 차세대 결제 인프라로의 확장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AI가 결제하는 시대두나무와 비자는 지난 8월 28일 스테이블코인 및 AI 기반 차세대 금융·결제 시장 혁신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력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스테이블코인을 별도의 새로운 결제망으로 구축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금융·결제 인프라와 연결하려 한다는 점이다. 두나무는 업비트 운영을 통해 축적한 디지털자산 거래·보관·이전 노하우와 블록체인 인프라, 보안·이상거래탐지·자금세탁방지(AML) 등 서비스 운영 역량을 갖고 있다. 비자와의 협력을 통해 이 같은 디지털자산 역량을 실제 결제·송금·정산 영역으로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한다는 의미다.다만 구체적인 서비스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두나무는 현재 다양한 사업 기회를 검토하는 단계로 서비스 형태와 대상, 시장, 출시 일정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오픈USD(OUSD)를 포함해 다양한 스테이블코인의 활용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실제 적용 자산과 블록체인·월렛 등 기술 방식, 국가별 규제 환경과 이용자

    2026.09.04 05:00:02

    두나무, 비자와 스테이블코인 결제 맞손…‘글로벌 금융’ 그림 커진다
  • 한화오션, 양밍해운에 LNG 컨선 6척 수주…1.5조 규모

    한화오션이 대만 양밍해운으로부터 LNG 이중연료추진 컨테이너선 6척을 수주했다. 지난해 첫 계약을 맺은 데 이어 1년 만에 추가 물량을 확보했다.한화오션은 양밍해운으로부터 1만3650TEU급 LNG 이중연료추진 컨테이너선 6척을 약 1조5527억원에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선박은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건조돼 2029년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이번 계약은 양밍해운이 지난해 9월 한화오션에 1만5880TEU급 LNG 이중연료추진 컨테이너선 7척을 발주한 데 이은 후속 계약이다. 양밍해운이 한화오션과 첫 신조 계약을 체결한 지 1년 만에 추가 발주를 맡긴 것이다.이번 선박에는 한화오션이 독자 개발한 고망간강 기반 Type-B LNG 연료탱크가 적용된다. 고망간강은 영하 163℃의 극저온 환경에서도 인성과 강도를 유지하면서 니켈 합금강과 알루미늄보다 가격 경쟁력이 높은 소재다.한화오션은 최신 선형 최적화 기술을 적용해 선박의 연비와 운항 효율, 적재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LNG 이중연료추진 방식과 함께 운항 비용 절감과 강화되는 국제 환경 규제에 대한 대응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글로벌 컨테이너선 시장은 대규모 선복 확충을 거쳐 노후 선박 교체와 친환경 선대 전환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친환경 선박에 대한 수요도 이어지고 있다.김희철 한화오션 대표는 “첫 프로젝트를 통해 확인된 한화오션의 설계·생산 기술력과 프로젝트 수행 역량에 대한 신뢰가 1년 만의 대규모 후속 수주로 또 다시 이어졌다”며 “양밍해운과의 협력 관계가 장기적인 파트너십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친환경 기술과 품질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2026.09.03 08:43:32

    한화오션, 양밍해운에 LNG 컨선 6척 수주…1.5조 규모
  • 美 해군 호위함 후보에 한국 충남급…한화, 美 조선소 보유 강점

    미 해군이 해외 건조를 추진하는 차기 호위함 후보에 한국의 충남급(울산급 배치-Ⅲ)이 포함됐다. 일본의 모가미급 수출형과 튀르키예의 이스탄불급도 함께 검토 대상에 올랐다.미 해군 전문매체 USNI 뉴스는 1일(현지 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 해군이 이들 3개국의 호위함 설계를 살펴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국 충남급과 일본 미쓰비시중공업의 모가미급(FFM) 수출형, 튀르키예의 이스탄불급 유도탄호위함이 후보로 거론됐다.훙 카오 미 해군장관 대행은 윌리엄 마한 해군 연구·개발·획득담당 차관보에게 수상전투함과 로로선(Roll-On, Roll-Off), 해상 통합화물 보급(CON­SOL) 유조선의 해외 조달 가능성을 검토하도록 했다. 검토 시한은 오는 11월 12일이다.충남급은 한국 해군의 최신 호위함인 울산급 배치-Ⅲ다. 3600톤급으로 인천급과 대구급을 잇는 차세대 호위함이다. HD현대중공업이 상세설계와 선도함 건조를 맡았고, 후속함은 한화오션과 SK오션플랜트 등이 건조하고 있다.미 해군이 해외 조달을 검토하는 데는 미국 조선업계의 생산 능력 부족이 자리 잡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미국에 조선소를 새로 짓거나 기존 조선소를 인수한 외국 조선업체가 본국에서 일부 함정을 건조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메모를 내놨다. 초기 함정을 해외에서 확보한 뒤 생산 기술과 방식을 미국으로 가져오겠다는 구상이다.한국 업체 가운데서는 한화오션이 주목된다. 한화오션은 미국 필라델피아의 필리조선소를 인수해 현지 조선소를 확보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해외 건조 대상이 미국 내 조선소에 투자한 외국 업체라는 점에서, 한국 설계가 채택될 경우 한화오션이 사업에서 상대적으

    2026.09.03 00:03:58

    美 해군 호위함 후보에 한국 충남급…한화, 美 조선소 보유 강점
  • 골드만삭스·BoA 등 월가 대형 은행들이 뭉쳤다, 왜?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씨티그룹, 도이체방크 등 글로벌 금융회사 21곳이 손잡고 달러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나선다. 테더와 서클 등 가상자산 기업이 주도해온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대형 은행과 자산운용사들이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모습이다.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들 금융회사는 올해 공동 회사를 설립하고 2027년 상반기 미국 달러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할 계획이다. 주요 금융회사들이 공동으로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해 결제와 국가 간 자금 이동, 디지털자산 거래 등에 활용한다는 구상이다.이번 컨소시엄은 지난해 10월 10개 은행이 참여한 가운데 처음 출범했다. 이후 참여 기관이 21곳으로 늘었다. 골드만삭스와 BoA, 씨티, 도이체방크 외에도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 일본 미쓰비시UFJ은행, 남아프리카공화국 스탠더드뱅크 등 북미·유럽·아시아·아프리카 금융회사들이 참여한다. 향후에는 유로화 등 주요 7개국(G7) 통화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다만 은행이 발행한 스테이블코인이 기존 사업자들의 아성을 넘어설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로이터는 은행 발행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수요가 있다는 신호가 아직 많지 않다고 지적했다.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현재 테더의 USDT와 서클의 USDC가 사실상 양분하고 있다. 테더는 1800억달러가 넘는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고 있으며, 준비자산을 미 국채 등에 운용해 수익을 내고 있다. 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

    2026.09.02 18:11:15

    골드만삭스·BoA 등 월가 대형 은행들이 뭉쳤다, 왜?
  • KAI 2대 주주 된 한화…노조 "공정위 지분 취득 승인 재검토해야"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노동조합이 공정거래위원회의 한화그룹 KAI 지분 취득 승인 결정을 규탄하며 집회를 열고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현재 한화그룹의 KAI 지분은 총 15.89%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9.90%, 한화시스템이 4.98%, 한화에어로스페이스USA가 1.01%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한화는 한국수출입은행(26.41%)에 이은 KAI 2대 주주다.KAI 노조는 2일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한화는 이미 지분 보유 목적을 '경영 참여'로 공식 명시했고, 15.89%를 보유한 명실상부한 2대 주주"라며 "스스로 경영에 참여하겠다고 선언한 경쟁 대기업에 대해 '현재 실질적 지배력이 형성되지 않았다'며 경쟁 제한성 심사 자체를 회피한 것은 명백한 앞뒤 모순이자 궤변"이라고 주장했다.이어 "복합적 이해 상충 관계에 있는 한화가 2대 주주로서 이사회 등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시작하면 KAI의 독립적인 공급업체 선정 권한이 흔들린다"며 "한화 계열사 제품이 우선 채택되어 국내 방산 생태계가 교란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노조는 공정위에 ▲일반심사 제외 근거의 투명한 공개 ▲이해 상충 및 경쟁 제한 우려에 대한 재심사 ▲한화의 경영 참여 의도와 2대 주주 영향력을 반영한 승인 전면 재검토 등을 요구했다.KAI 노조는 "국민 혈세와 수십 년간의 국가적 투자로 성장한 항공우주 체계종합기업 KAI를 특정 재벌 대기업의 이해관계에 넘겨줄 수 없다"며 "KAI의 독립경영 보장과 조합원의 생존권·고용안정을 지키기 위해 국정조사 요구를 포함한 모든 법적·정치적 수단을 총동원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안옥희 기자 ahno

    2026.09.02 17:38:33

    KAI 2대 주주 된 한화…노조 "공정위 지분 취득 승인 재검토해야"
  • HS효성첨단소재, 탄소섬유로 中 첨단소재 시장 공략

    HS효성첨단소재가 9월 1일부터 3일까지 중국 상하이 국가전시장(NECC)에서 열리는 ‘2026 중국 국제복합재료공업기술 전시회(CCE)’에 참가했다.CCE는 매년 상하이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복합재료 전문 전시회다. 탄소섬유와 아라미드 등 고성능 강화섬유를 비롯해 수지, 복합재료, 관련 장비 등이 전시된다. 지난해에는 전 세계 17개국 850여 개 기업이 참가하고 2만7000여 명이 방문했다. HS효성첨단소재는 2013년부터 매년 CCE에 참가하며 아시아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왔다.HS효성첨단소재는 이번 전시회에서 에너지·모빌리티·우주항공 등 첨단산업의 핵심 소재로 주목받는 고성능 탄소섬유 제품을 집중적으로 선보인다. 독자 기술로 개발한 탄소섬유 브랜드 ‘탄섬(TANSOME®)’ 실물 샘플을 비롯해 자동차 휠·보닛·브레이크 디스크, 하키스틱·피클볼 라켓·서핑보드·헬멧, 수소·산소 용기, 드론, 전선심재 등 다양한 적용 제품을 전시한다.한국·중국·베트남 등 3개국 생산 거점을 기반으로 한 제조 역량과 안정적인 공급망도 강점으로 내세웠다.임진달 HS효성첨단소재 대표는 “이번 전시회는 글로벌 고객사들과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더욱 견고히 하고, HS효성 탄소섬유의 우수한 기술력을 알릴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력과 안정적인 공급 능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신뢰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했다.HS효성첨단소재는 2011년 철보다 4배 가볍고 10배 강한 고강도 탄소섬유 ‘탄섬’을 국내 최초 독자 기술로 개발했다. 2022년에는 철보다 14배 이상 강하고 항공·우주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

    2026.09.02 12:55:34

    HS효성첨단소재, 탄소섬유로 中 첨단소재 시장 공략
  • 두산퓨얼셀, 美 전력시장 진출…AI 데이터센터에 5014억 공급

    두산퓨얼셀이 ㈜두산의 미국 자회사 하이엑시엄(HyAxiom)에 AI 데이터센터용 연료전지를 공급하며 미국 전력시장에 처음 진출한다.AI 데이터센터 확대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현지 전력망의 병목을 겨냥한 사업이다.두산퓨얼셀은 2일 하이엑시엄과 5014억원 규모의 PAFC(인산형 연료전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제품은 올해 하반기부터 2028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납품되며, 하이엑시엄은 이를 미국 내 AI 데이터센터에 공급할 예정이다.이번 계약은 미국의 전력 공급 부족이 배경이다.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 증가 속도가 발전소와 송배전망 건설을 앞서면서 데이터센터 인근에 발전설비를 직접 설치하는 ‘온사이트(On-Site) 전원’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송배전망 증설에는 수년이 걸리는 반면 데이터센터 구축은 통상 18개월 안팎이면 가능하기 때문이다.두산퓨얼셀 연료전지는 높은 발전 효율과 24시간 연속 운전이 가능해 데이터센터가 요구하는 전력 신뢰성과 유지보수 편의성, 부하 대응성을 갖췄다는 평가다. 특히 두산퓨얼셀과 하이엑시엄은 계약 후 약 1년 내 미국 고객 사이트 설치를 완료할 수 있어 데이터센터 구축 일정에 맞춘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모듈형 구조로 전력 수요 증가에 따라 단계적 증설도 가능하다.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흡수식 냉동기나 히트펌프와 연계해 데이터센터 냉각에 활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향후 그린수소 인프라가 확대되면 설비 개조를 통해 수소 연료 모델로 전환할 수도 있다.두산퓨얼셀은 익산공장을 기반으로 800MW 이상의 설치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약 275MW의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두산퓨얼셀 관계자는 “

    2026.09.02 10:58:38

    두산퓨얼셀, 美 전력시장 진출…AI 데이터센터에 5014억 공급
  • 삼성서울병원, 위암 로봇수술 1500례…5년 상대 생존율 89.5%

    삼성서울병원은 최근 위암 로봇수술 1500례를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삼성서울병원은 환자의 통증, 출혈, 흉터를 줄이려 최소 침습수술 비중을 꾸준히 늘려왔다. 지난해 시행한 전체 위암 수술 1174건 중 로봇수술이 256건으로 22%를 차지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최근 위장관외과 전용으로 최신 로봇수술 장비인 다빈치5(DV5)를 도입하면서 이러한 증가세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위장관외과 전용 DV5를 배치한 병원은 삼성서울병원이 국내에서 유일하다.삼성서울병원은 위암 환자의 치료 결과 역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삼성서울병원 위암 환자의 5년 상대 생존율은 89.5%로 한국 평균 78.6%, 미국 평균 37.9%보다 월등히 높다. 수술 후 90일 이내 사망률도 0.42%로, 상급종합병원 평균 0.98%의 절반 수준이라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이지연 위암센터장(혈액종양내과)은 “위암 로봇수술 누적 1500례를 달성하며 세계적인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면서 “정확한 진단과 최적의 치료로 위암 진료의 새 지평을 열겠다”고 말했다.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

    2026.09.02 10:49:54

    삼성서울병원, 위암 로봇수술 1500례…5년 상대 생존율 89.5%
  • IPARK현대산업개발, 수익성·재무건전성 ‘쌍끌이’…성장세 이어간다

    IPARK현대산업개발이 건설경기 침체와 원가 부담 속에서도 매출과 영업이익을 큰 폭으로 늘리며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 자체사업과 우량 사업지의 매출이 본격화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된 데다 순차입금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도 줄어 재무건전성도 강화되는 모습이다.IPARK현대산업개발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9146억원, 영업이익 1227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영업이익은 52.9% 증가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5.7%, 영업이익은 53.1% 늘었다.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은 837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69.8% 증가했다.수익성도 크게 개선했다. 1분기 11.9%였던 영업이익률은 2분기 13.4%(별도 기준 13.7%)로 상승하며 2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분기 영업이익이 1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2021년 2분기 이후 약 5년 만이다.회사 측은 원가율 개선과 수익성이 높은 자체사업 및 우량 대형사업지 중심의 포트폴리오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도 서울원 아이파크를 비롯해 천안 아이파크시티, 운정 아이파크 포레스트 등 주요 사업지의 매출이 실적을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했다.◆우량 사업지 공급·대형 개발사업으로 성장세IPARK현대산업개발은 하반기에도 우량 사업지 공급과 도시정비사업 수주, 대형 개발사업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상반기 분양한 천안 아이파크시티 5·6단지에 이어 3·4단지 분양을 하반기에 추진한다. 청주 가경 아이파크 7·8단지와 인천 시티오씨엘 9단지 등 지역 내 선호도가 높은 사업지도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회사는 올해 연간 1만3000세대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도시정비사

    2026.09.02 06:00:21

    IPARK현대산업개발, 수익성·재무건전성 ‘쌍끌이’…성장세 이어간다
  • ‘모더나 암 백신’ 임상에 참여한 의사가 말하는 암 치료, 무엇이 달라지나 [암 백신 빅뱅②]

    <편집자 주>2024년 전 세계에서 새로 암 진단을 받은 환자는 2060만 명. 26년 뒤인 2050년에는 3500만 명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약 70% 증가다. 암 환자가 늘면서 치료 시장도 커지고 있다. 동시에 치료 기술도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인공지능(AI)은 신약 개발의 속도를 높이고 메신저리보핵산(mRNA)은 환자마다 다른 암을 겨냥하는 새로운 치료의 가능성을 열고 있다. 기술의 변화는 치료법을 넘어 제약·바이오 산업의 경쟁 구도와 투자 지형까지 바꾸고 있다. 더 많은 암을 더 정밀하게 치료해야 하는 시대. 암 치료의 다음 승부처는 어디에 있을까.기존 항암치료의 공식은 ‘만들어진 약 중에서 환자에게 맞는 약을 고르는 것’이었다. 표적항암제와 면역항암제가 대표적이다. 하지만 개인맞춤형 메신저리보핵산(mRNA) 암 백신은 출발점부터 다르다. 환자의 종양을 분석해 암세포만의 특징을 찾아내고, 그 환자에게 맞는 치료제를 새로 설계한다. 문제는 맞춤 제작에는 대가가 따른다는 점이다. 환자마다 종양을 분석하고 수십 개의 항원을 골라 mRNA를 설계한 뒤 제조·운송까지 거쳐야 한다. 시간과 비용, 전문 인력과 물류 인프라가 모두 필요하다. 개인맞춤형 치료가 암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지만 동시에 기존 항암제에는 없던 새로운 과제도 던진 셈이다.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폐암 전문의인 이대호 교수는 이 같은 변화의 현장을 직접 경험하고 있다. 아산병원은 개인맞춤형 mRNA 암 백신인 인티스메란 오토진의 폐암 임상시험에 참여하고 있다. 미국 제약사 모더나와 머크가 최근 흑색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에 대한 긍정적인 결과를 발표하면서 mRNA 암 백신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2026.09.02 05:00:01

    ‘모더나 암 백신’ 임상에 참여한 의사가 말하는 암 치료, 무엇이 달라지나 [암 백신 빅뱅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