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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주년 - since 1995~2025 한경BUSINESS

  • '고졸 신화' 하나금융 새 역사 썼다…함영주 회장 연임 확정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69)이 연임에 성공했다.하나금융지주는 25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사옥에서 열린 ‘제 2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함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81.2%의 찬성률로 의결했다. 함 회장은 2028년 3월까지 지주 회장직을 이어가게 됐다.연임이 확정된 뒤 함 회장은 “손님과 주주들로부터 중차대한 소임을 부여받았다”며 “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사업영역 확장과 더불어 기술혁신과 미래금융에 대한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이어 “손님과 현장 중심의 조직문화를 통해 위기 상황에서 흔들리지 않는 업의 경쟁력을 갖추고, 시장과 트렌드 변화에 민첩하게 반응하겠다”고 덧붙였다.함 회장의 경영 키워드는 주주환원 확대, 비은행 수익성 강화,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 등이다. 지난달 27일 하나금융 유튜브에 깜짝 등장한 함 회장은 그룹의 비은행 수익 기여도를 3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하나금융 내 비은행 부문의 이익 기여도는 16%(2024년 말 기준) 수준에 그친다. 다른 금융 지주사의 비은행 부문 순이익 기여도가 30~40%인 점을 고려하면 한참 뒤떨어진 상태다. 주주환원도 확대한다. 자사주 매입·소각 비중을 확대해 주주환원율을 지난해 38%에서 2027년 50%까지 단계적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하나금융은 지난달 그룹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인 4000억원 상당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정한 바 있다. 올해부터 연간 현금배당총액 고정·분기 균등 현금배당을 시행해 배당 규모에 대한 예측 가능성도 높인다.하나금융은 이날 함 회장에 대해 “통합은행장으로 취임한 2015년 이후 그룹 주요 경영지표가 뚜렷

    2025.03.25 17:58:05

    '고졸 신화' 하나금융 새 역사 썼다…함영주 회장 연임 확정
  • "한화에어로 유증, 자본시장 원칙 훼손한 거래"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이하 포럼)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3조6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는 공정성과 예측 가능성이 결여돼 자본시장의 원칙을 훼손한 거래라고 주장했다.포럼은 25일 논평을 통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경영진과 이사회에 "자본시장의 생명은 예측 가능성과 공정성"이라면서 "굳이 현시점에서 대규모 주주가치 희석화를 가져오는 유상증자를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물으며 이같이 밝혔다.포럼은 지난 10월 미국 기업 사상 최대 규모인 보잉의 35조원(243억달러) 유상증자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유상증자를 비교하며 비판했다.당시 시총 160조원의 보잉은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증자 규모가 예상보다 2배 컸지만, 발행 당일 주가는 3% 하락에 그쳤고 이후 주가는 20% 이상 상승했다.포럼은 "보잉은 자금 부족에 따른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과 대규모 자본조달의 필요성을 투자자들에게 사전적으로 충분히 설명했다"며 "대부분 투자자는 기존 주주지분이 대규모 희석돼 주가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보잉의 입장을 이해하고 증자를 지지했다"고 짚었다.포럼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보잉, 두 회사 증자의 차이는 "회사에 대한 시장의 신뢰와 최고경영자(CEO) 포함 최고경영진의 일반주주에 대한 배려의 차이"라고 강조했다.포럼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이사회가 현 자본구조와 미래 현금흐름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자본배치 관련 활발한 토론을 했는지, 4년 동안 3조∼4조원의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하면 유상증자는 불필요한 것 아닌지, 1조 3000억원 규모의 한화오션 지분 인수 승인 한 달 만에 대규모 유상증자에 따른 일반주

    2025.03.25 17:27:54

    "한화에어로 유증, 자본시장 원칙 훼손한 거래"
  • 中 출장 중인 이재용 삼성 회장 "한종희 부회장, 멀리서 애도"

    현재 중국 출장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5일 별세한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깊은 위로와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중국 현지 일정으로 직접 조문을 하지 못하는 상황을 안타까워하며, 유가족들에게 멀리서나마 깊은 위로와 애도의 마음을 표한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지난 22일부터 중국 일정을 소화하며 샤오미 등 현지 기업을 방문해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고위급 발전포럼(CDF)에 참석했다. CDF에는 이 회장 외에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 아민 나세르 아람코 CEO 등 글로벌 기업인 80여명이 참석했다. 이후 이 회장은 베이징에서 광둥성 선전으로 이동해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인 비야디(BYD) 본사도 찾았다. 이 회장은 비야디 왕촨푸 회장과 만나 양사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회장이 비야디 본사를 방문한 것은 2018년 5월 이후 7년만이다.이 회장이 중국에서 광폭행보에 나선 이유는 중국에서 인공지능(AI)과 가전, 스마트폰 등 반도체 수요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 들어 중국 정부가 이구환신(낡은 제품을 새것으로 교체 지원) 보조금을 확대하면서 중국에서 IT 소비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 주요 요인이다. 삼성전자의 해외 매출에서도 중국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중국 수출액은 64조 9275억 원으로 전년(42조2007억원) 대비 53.9%(약 22조7000억원) 증가했다. 수출 금액으로만 보면 같은 기간 미국(61조 3533억 원)보다 앞서는 수준이다.이 같은 상황에서 중국을 찾은 이 회장이 중국 내 일정 때문에 귀국이 어려운 만큼 멀리서나마 애도의 마

    2025.03.25 17:24:34

    中 출장 중인 이재용 삼성 회장 "한종희 부회장, 멀리서 애도"
  • "美 생산 확대 준비 마치고 신흥시장 공략" LG전자, 질적 성장 강조

    LG전자가 기업간거래(B2B), 플랫폼을 포함한 서비스 사업 등 신사업 분야 육성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오는 2030년까지 해당 영역 비중이 전체 매출의 50%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미국 정부의 관세 부과 등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내 생산 확대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조주완 LG전자 대표는 25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위에서 열린 제2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견조한 경영 성과를 기록한 데에는 B2B, 가전구독과 웹(web) OS 플랫폼 사업 등을 포함한 논-하드웨어(非 하드웨어), 소비자직접거래(D2C) 영역의 '질적 성장'이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조 대표는 "질적 성장을 이룬 분야의 매출 비중은 2021년 29%에서 연평균 19% 성장해 지난해 42%를 기록했고, 영업이익의 비중은 71%에 이른다"며 "2030년엔 '질적 성장' 영역의 비중을 (전체 매출의) 50%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B2B 주력 사업인 냉난방공조(HVAC)와 자동차 부품(전장) 매출은 현재 각각 10조원에서 2030년 20조원 규모로 확대한다.LG전자는 아시아, 중남미, 중동·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의 잠재력 발굴에도 집중한다. 수많은 정보통신(IT) 기업이 모이고 있는 중동과 데이터센터가 확대 중인 아시아 지역 등에 집중해 드라이브를 건다는 전략이다. 현재 LG전자 인도법인은 인도 증시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인도 당국으로부터 IPO 예비 승인을 받았고, 올해 상반기 상장 절차가 완료될 전망이다. 조 대표는 "LG전자는 인도에서 2년 연속 가장 일하고 싶은 회사로 꼽히는 등 브랜드 위상은 아주 높다"며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인도 국민 브랜드로

    2025.03.25 16:41:27

    "美 생산 확대 준비 마치고 신흥시장 공략" LG전자, 질적 성장 강조
  • SKIET 이상민 대표 선임…"본원적 경쟁력 강화해 새롭게 도약"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는 25일 서울시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제6기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이상민 SKIET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SKIET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제6기 재무제표 승인 ▲이상민 사내이사 선임 ▲안진호 사외이사 선임 ▲2025년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을 원안대로 의결했다.이 사장은 SK이노베이션 연구원을 시작으로, 사업개발과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온 기술 전문가다. 특히 SK엔무브 그린성장개발실장을 역임하며 전기차용 윤활유 등 신사업을 단시간 내 안착시켜 전문성과 사업 추진력을 인정받았다.이 사장은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그리고 이어 열린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안진호 사외이사 선임의 건도 통과됐다. SKIET는 한양대 신소재공학부 교수로 소재 분야에서 풍부한 실무와 연구 경험을 갖춘 안진호 사외이사를 재선임해 이사회에 전문성을 더했다.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안건도 상정됐으며, 대다수 주주들이 찬성함에 따라 원안대로 가결됐다.이날 진행된 영업보고에서 SKIET는 미국 진출을 희망하는 2차전지 기업들 사이에서 비중국산 소재 수요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러한 상황적 이점 속에서 SKIET는 차별적인 원가 경쟁력 확보와 기술 역량 강화로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SKIET는 지난 2월 2900억원 규모의 분리막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다양한 국내외 고객사들과 신규 공급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이 대표는 “SKIET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해 올해를 새로운 도약의 해로 만들 것”이라며 “특히 고객 중심 경영을 핵심가치로 삼아 글로벌 고객 다변화

    2025.03.25 16:40:35

    SKIET 이상민 대표 선임…"본원적 경쟁력 강화해 새롭게 도약"
  • 매달 스타벅스 쿠폰이 쏙…KB, 내달 1일부터 스벅통장 출시

    KB국민은행은 오는 4월 1일 스타벅스 제휴 통장을 출시하고 스타벅스 애플리케이션(앱) 내 KB국민은행 계좌 간편결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통장 상품명은 KB국민은행을 상징하는 STAR(별)와 스타벅스를 상징하는 STAR(별)의 만남을 상징해 ‘KB 별별통장’으로 결정됐다.KB별별통장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으로 통장개설일로부터 1년간 최고 연 2.0%의 이율을 제공한다. 기존 급여이체 이력이 없는 고객에게는 KB별별통장으로 매월 합산 50만원 이상 입금 시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을 월 1매, 연 최대 12매 제공한다. KB 별별통장을 스타벅스 계좌 간편결제 수단으로 연결하고 사이렌오더로 음료를 주문하면 스타벅스 별 리워드도 추가 지급(일 1개, 월 최대 5개)한다.스타벅스 앱 내 최초 도입되는 계좌 간편결제의 경우 KB국민은행 계좌는 별도 계좌번호 입력 없이 편리하게 결제수단으로 등록할 수 있다. KB별별통장은 최근 새롭게 발탁한 광고 모델 배우 추영우가 홍보한다. 광고 본편은 오는 28일 공개될 예정으로 지상파와 케이블TV 채널, 국민은행 유튜브·인스타그램 등에서 만날 수 있다.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

    2025.03.25 16:02:40

    매달 스타벅스 쿠폰이 쏙…KB, 내달 1일부터 스벅통장 출시
  • '투톱' 한종희 별세…경영공백에 복잡해진 삼성전자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25일 갑작스럽게 별세하면서 회사는 리더십 공백상태에 처했다. 지난 19일 이사회에서 전영현 대표이사 부회장(DS부문장)과 함께 공동 대표 체제를 꾸린 지 불과 엿새 만에 발생한 일이다. 불과 지난주까지 한 부회장이 삼성전자 주주총회를 주재하고 중국 출장 등으로 활발하게 경영 활동을 했기에 한 부회장의 소식은 삼성 전체에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삼성전자는 당분간 내부 조직을 안정시키고 동요하는 직원들을 안정시키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될 전망이다. 동시에 대내외적인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리더십 체계를 신속히 마련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한 부회장은 삼성전자에서 모바일·TV·가전을 총괄하는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DA사업부장, 품질혁신위원회 위원장까지 '1인 3역'을 맡았다. 한 부회장 공백으로 당장 이 직책은 모두 공석이 된 상황이다.한 부회장은 1988년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에 입사한 이후 30년 넘게 회사의 영상디스플레이, 생활가전, 모바일 사업 등 전방위 핵심사업을 두루 이끌며 삼성전자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 그는 특히 삼성전자의 TV 부문 17년 연속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이끈 주역 중 한명이다. 삼성전자에 입사한 뒤 TV 개발 부서에서만 30년 가까이 일하며 대부분의 상품 개발에 참여한 ‘살아있는 역사’로 꼽혔다. 삼성전자가 브라운관 TV를 출시하던 시절부터 PDP TV와 LCD TV, 3D TV와 QLED TV에 이르기까지 모든 제품을 개발하는 데 참여하거나 이를 주도했다.대표이사에 오른 후에는 모바일·TV·가전 등 반도체를 제외한 모든 사업을 총괄했다. 사령탑 역할을 하던 한

    2025.03.25 13:57:41

    '투톱' 한종희 별세…경영공백에 복잡해진 삼성전자
  • 동국씨엠 "아주스틸 통합 미래 비전 구상할 것"

    동국제강그룹 동국씨엠이 25일 서울 수하동 본사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제 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동국씨엠은 이날 주주를 대상으로 감사보고·영업보고·내부회계 운영실태보고를 진행하고, ▲2기 재무제표 ▲정관일부변경 ▲이사-사외이사-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임원 퇴직금 지급 규정 개정 등 총 7개 의안을 상정해 원안대로 승인 받았다.박상훈 의장은 영업보고를 통해 동국씨엠이 지난해 매출 2조 1638억원·영업이익 773억원·순이익 63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내수는 수요가 부진하고 수출은 보호무역주의 장벽이 높아지는 환경 속에서 럭스틸(Luxteel)·앱스틸(Appsteel) 등 프리미엄 제품 위주 탄력적 판매 전략으로 이익을 시현했다고 말했다.이어 주요 재무 현황에 대해 주주와 소통했다. 아주스틸 인수 등 경영 변화 속에서도 순이익 발생을 통한 자본 축적으로 자산이 2023년 1조 7107억원에서 2024년 1조 8351억원으로 1244억원 상승했고, 같은 기간 상각전영업이익(EBITDA)도 532억원에 1236억원으로 704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EBITDA/총차입금은 12.0%에서 31.0%로 19.0%포인트 개선했고, 이자보상배율은 2.1에서 3.8로 1.7포인트 높였다고 했다.박 사장은 의장 인사말을 통해 “글로벌 1위 규모 컬러강판 회사로 ‘DK컬러 비전 2030’ 실현을 위해 ESG경영을 강화하고 신제품 개발 등 미래 투자를 추진할 것”이라며, “아주스틸 인수에 따라 양 사 강점을 활용해 통합 미래 비전을 구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동국씨엠은 이날 주당 500원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3월 27일까지 동국씨엠 주식에 투자할 경우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동국씨엠은 동국제강(현 동

    2025.03.25 13:34:56

    동국씨엠 "아주스틸 통합 미래 비전 구상할 것"
  • LS일렉트릭 구자균 "5대 핵심사업 강화해 미래 경쟁력 확보"

    LS일렉트릭은 25일 경기도 안양 LS타워에서 51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5대 핵심 사업 중심으로 본격 성장의 시대 이어갈 것”이라며 최근 글로벌 시장 수요 확대를 중심으로 시작된 사업 성장세를 이어갈 미래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구 회장은 LS일렉트릭의 본격 성장시대를 열어 갈 5대 핵심사업으로 △글로벌 데이터센터 사업 집중 △북미 배전시스템 유통망 확대 △초고압 변압기 사업 강화 △ESS 사업 활성화 △글로벌 배전 사업 역량 강화를 꼽았다.구 회장은 “북미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전력 인프라 수요 확대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 기록을 매년 갱신하고 있지만, 호황에만 기댄 사상 최대 실적은 불황이 오면 사상 최악 실적으로 쉽게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확실한 성장 시대를 만들어갈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미래 성장사업 확보 △글로벌 사업 강화 △조직 간 소통 활성화로 사업 시너지 강화 등 3개 측면에서 체질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LS일렉트릭은 지난해 북미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전력시장 수요 확대에 힘입어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대비 7.6% 증가한 4조5518억원 영업이익은 20% 늘어난 3897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이날 주총에서는 채대석 LS일렉트릭 ESG·비전경영 총괄(전무)의 사내이사 선임, 송원자 사외이사의 감사위원 선임 등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5.03.25 13:28:55

    LS일렉트릭 구자균 "5대 핵심사업 강화해 미래 경쟁력 확보"
  • 한화비전, 신임 대표에 김기철 전략기획실장 내정…한화세미텍 대표 겸직

    한화비전이 새 대표이사로 김기철 전략기획실장을 내정했다고 25일 밝혔다.김 신임 대표는 충남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성균관대와 미국 인디애나대 켈리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수료했다.1995년 한화그룹에 입사한 김 대표는 ▲㈜한화 경영진단팀 ▲한화비전 경영기획팀장 ▲한화비전 미주법인장 ▲한화비전 영업마케팅실장 등을 지냈다.그룹 내 대표적인 ‘전략통’으로 손꼽히는 김 대표는 전공 분야인 전략, 기획 업무는 물론 현장과 영업마케팅 부문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특히 한화비전의 주무대인 미국에서 5년 동안 법인장으로 재직하며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 30년 가까이 다양한 사업영역에서 성과를 낸 김 대표가 새 수장을 맡게 됨에 따라 한화비전의 시장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제조·리테일 등 각종 산업현장에 활용 가능한 ‘인공지능(AI)팩’ 을 비롯해 맞춤형 서비스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는 한화비전은 이 같은 첨단 보안 솔루션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김 대표는 전임 대표와 마찬가지로 자회사인 한화세미텍 대표를 겸직한다. 최근 고대역폭메모리(HBM) TC본더 양산에 성공하면서 ‘엔비디아 공급 체인’에 새롭게 합류한 한화세미텍은 글로벌 시장 경쟁력 확보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김 대표를 필두로 양사의 ‘기술 시너지’도 기대된다.김 대표는 “글로벌 시장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상황이지만 독보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면서 “주력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새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미래 먹거리 발

    2025.03.25 13:23:36

    한화비전, 신임 대표에 김기철 전략기획실장 내정…한화세미텍 대표 겸직
  • 비올때 中企 우산된다더니…기업은행서 882억원 부당대출, 조직적 은폐 시도도

    금융감독원이 국책은행인 IBK기업은행에서 882억원에 달하는 부당대출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퇴직한 직원이 현직 직원인 배우자, 입행 동기 등과 공모해 수백억원의 부당대출을 받아 부동산 수익을 거뒀는데 기업은행 본사 차원에서 사건 은폐 시도까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25일 금감원에 따르면 기업은행에서 적발된 전·현직 직원 연루 부당대출 사고액은 882억원, 사고 건수는 58건이다. 882억원 규모의 부당대출 중 785억원은 퇴직 직원 A씨와 관련이 있다. 사고 기간은 2017년 6월부터 2024년 7월까지로, A씨는 총 51건의 부당대출을 수령했다.14년간 기업은행을 다니다 퇴직한 A씨는 본인과 가족, 직원 명의로 부동산 사업을 시작했다. 그는 같은 은행에 재직 중이던 배우자, 입행 동기, 사모임 등을 통해 친분을 쌓은 임직원 28명과 공모하거나 도움을 받아 부당대출을 받았다. 대출 관련 증빙, 자기자금 부담 여력 등을 허위로 작성했음에도 심사역인 은행 임직원이 이를 묵인하고 공모해 부당대출을 내주는 식이었다.A씨의 배우자(당시 심사역)와 기업은행 한 지점장은 2018년 9월부터 11월까지 허위 증빙 등을 이용한 A씨가 쪼개기 대출을 통해 자기자금 없이 대출금만으로 토지를 구입할 수 있도록 64억원의 부당대출을 취급·승인했다.A씨의 배우자는 2020년 9월 사업성 검토서상 자금 조달계획을 허위로 작성해 지식산업센터 공사비 조달 목적의 여신 59억원을 승인했고, A씨의 배우자가 속한 지점의 지점장과 다른 심사역도 이를 묵인한 채 대출을 승인해 준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본인소유 지식산업센터에 은행 점포를 입점(임대차)시키기 위해 고위 임원 B씨에게 부정 청탁을 한 정황도 드러

    2025.03.25 12:08:31

    비올때 中企 우산된다더니…기업은행서 882억원 부당대출, 조직적 은폐 시도도
  •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연임 확정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연임이 25일 확정됐다. 하나금융지주는 이날 서울 중구 명동사옥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함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함 회장의 임기는 2028년 3월까지다.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

    2025.03.25 10:46:14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연임 확정
  • 한화에어로 손재일, 3.6조 '기습 유증' 논란에…"최선의 선택"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는 최근 발표한 3조6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관련해 25일 "최선의 선택이었다는 점을 혜량해 달라"고 말했다.업계에 따르면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도 성남시 성남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 인사말에서 "지난주 발표한 유상증자 계획에 대해 주주 여러분들이 다양한 의견을 표명하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0일 국내 자본시장 역사상 최대 규모인 3조6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하겠다고 발표해 이후 주가가 13% 급락했으나,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의 자사주 매입(48억원) 발표로 일부 회복됐다.일부 주주들은 방산 호황기를 맞아 지난해 1조7000억원대에 달하는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올리고 향후 2년간 추가로 6조원대 영업이익이 기대되는 상황에서 주주 손해 논란을 낳을 수 있는 증자 카드를 꺼낸 것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이와 관련해 손 대표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적극적이고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데, 대규모 투자를 단기간 내에 집행할 계획을 세우다 보니 자금 마련 계획에 애로가 있었다"고 했다.이어 "차입을 통한 투자 계획을 고민해 봤지만, 이는 회사 부채비율을 급격히 증가시키는 문제가 있었다"며 "단기간 부채 비율이 급등하면 재무 구조가 악화되는데, 경쟁 입찰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한 점이 있다. 이를 감안하면 유상증자가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강조했다.손 대표는 "신속하고 과감한 투자를 통해 현 상황에 적극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과 함께 K방산의 선두 주자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대한민국 방위 산업 발전

    2025.03.25 10:34:51

    한화에어로 손재일, 3.6조 '기습 유증' 논란에…"최선의 선택"
  • 롯데케미칼, 신동빈 사내이사 선임…"고부가 사업구조 전환 속도"

    롯데케미칼이 25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31층 오디토리엄에서 제49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제49기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등 4개 안건이 상장되어 모두 원안대로 승인됐다. 재무제표 승인에 포함된 보통주 1주당 1000원을 현금 배당하는 안건도 통과됐다.사내이사 선임 관련해 신동빈 롯데 회장을 재선임하고, 황민재 롯데케미칼 첨단소재사업 대표이사 부사장을 신규 선임했다. 기타비상무이사로는 김종근 롯데지주 경영혁신1팀장을 선임했다.이어 신임 사외이사에는 조혜성 대상㈜ 상담역, 서휘원 전 ㈜삼양사 AM BU장을 선임했으며, 서 사외이사는 감사위원도 겸직한다. 두 사외이사는 석유화학 분야 종사 경험과 탁월한 전문성을 겸비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주요 경영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통찰력을 제공할 계획이다.이영준 롯데케미칼 총괄대표는 “현재 진행 중인 고부가 사업구조로의 사업전환을 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현금 흐름 중심의 엄중한 경영을 변함없이 유지하겠다”며 “본원적인 운영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사 혁신 활동들도 지속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5.03.25 10:26:20

    롯데케미칼, 신동빈 사내이사 선임…"고부가 사업구조 전환 속도"
  • 금호석유화학, 박준경 사내이사 선임…'조카의 난' 종결

    금호석유화학이 25일 서울 중구 금호석유화학 사옥에서 열린 제4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회사 측 안건이 모두 가결됐다고 밝혔다.이날 주총에서는 ▲사내이사 박준경 선임의 건 ▲사외이사인 감사위원회 위원 박상수 선임의 건 등을 포함한 5개 안건 전부가 주주들의 지지를 받아 가결됐다.사외이사 4인 선임 건의 경우 기존 박상수, 권태균, 이지윤 후보가 각각 재선임 됐고, 민세진 동국대 경제학과 교수가 신규 선임됐다.이사회 의장을 맡은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는 주총 인사말을 통해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맞아 무역 환경의 불확실성 등이 있지만, 금호석유화학은 선제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하고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만들기 위해 선제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며 "△친환경 자동차 솔루션 강화 △바이오·지속가능소재 확대 △고부가 스페셜티 제품 전환 가속화 등 3대 성장동력을 기반으로 내실 경영을 강화하고 회사의 성장이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이날 주총에서는 알려진대로 박철완 전 상무 측의 주주제안은 없었다. 금호석유화학 지분 9.51%를 보유한 개인 최대주주인 박 전 상무는 2021년부터 해마다 주주제안을 내놓으면서 이른바 '조카의 난'을 일으켜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과 경영권 갈등을 빚어왔다. 지난해 2월에는 차파트너스자산운용과 특별관계를 맺고 주주 권한을 차파트너스자산운용에 위임하고 이사진 진입과 자기주식 100% 소각 안건 통과를 시도했으나 불발됐다.차파트너스자산운용은 지난 7일 박 전 상무와 공동 보유 계약과 특별관계를 해소한만큼 재계에서는 금호석유화학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사실상

    2025.03.25 10:18:36

    금호석유화학, 박준경 사내이사 선임…'조카의 난' 종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