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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 달 만에 몸값 1300조…오픈AI 제친 ‘이 기업’ 월가까지 간다

    ‘클로드 쇼크’를 몰고 온 앤트로픽이 AI 시장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한때 챗GPT의 후발주자로 여겨졌던 클로드는 개발자의 코드를 짜고, 사무직 업무를 처리하며, 금융·국방·보안 영역으로 파고들고 있다. 기업가치는 챗GPT를 개발한 오픈AI를 넘어설 기세고 올해 1분기에는 가장 많은 돈을 번 AI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앤트로픽이 최근 투자 유치 협상을 진행하며 받아든 기업가치는 9000억달러(약 1336조원)로 오픈AI의 8520억달러(약 1265조원)를 웃돌았다. 불과 두 달여 만에 몸값이 두 배 이상 치솟았다. 경쟁사보다 이용자가 적은 상황에서 돈은 더 많이 벌어들였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올해 1분기 매출 기준으로 시장점유율 31.4%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앤트로픽은 최근 올해 연간 매출 예상 실적도 공개했는데 300억달러(약 41조원)를 돌파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90억달러에서 3배 이상 급증한 수치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는 “우리는 10배의 매출 성장을 예상했는데 1분기를 연 환산하면 80배가 나왔다”며 “내가 생각할 수 있는 최대치를 뛰어넘었다”고 말했다. 앤트로픽은 수익성 측면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1분기 앤트로픽의 사용자당 월평균 매출은 16.2달러로 역시 1위다. 클로드 코드와 클로드 코워크로 ‘소프트웨어 기업 종말론’을 불러온데 이어 프로그램의 보안 취약점을 찾아내는 미토스를 공개하며 존재감을 과시한 영향이다.  인터넷 대신 책 하나하나 스캔해 학습클로드가 힘을 갖게 된 근원적인 힘은 데이터였다. 사용자들은 다른 AI툴과 달리 클로드가 긴 문맥에

    2026.05.10 13:31:04

    두 달 만에 몸값 1300조…오픈AI 제친 ‘이 기업’ 월가까지 간다
  • ‘17조 손실’ 비트코인 큰손, 전략 바꾸자 주가도 출렁

    비트코인 중심 재무 전략을 고수해온 스트래티지가 기존의 ‘비트코인 절대 매도 금지’ 원칙에서 사실상 한발 물러선 것으로 알려졌다. 9일 CNBC에 따르면 스트래티지의 퐁 르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을 매도해 현금을 확보하거나 주당 비트코인 가치 개선이나 부채 상환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매도를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창업자 마이클 세일러 회장이 강조해온 ‘비트코인은 팔지 않는다’는 원칙과는 결이 다른 발언이다.이번 기조 변화는 비트코인 약세장 장기화와 실적 악화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스트래티지는 올해 1분기 125억4000만 달러(약 17조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주당순손실(EPS)도 -38.25달러로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돌았다.적자의 원인은 비트코인 가격 하락이다. 미국 재무회계기준위원회(FASB)의 공정가치 회계 기준에 따라 보유 자산을 분기말 시가로 반영하면서, 비트코인이 연초 약 8만7000달러에서 3월 말 6만8000달러 수준으로 떨어진 영향이 적용된 것이다. 이로 인해 약 144억6000만 달러 규모의 평가손실이 발생했다.회사 측은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하겠다”면서도 “주요 목표는 주당 비트코인 보유량을 늘리는 것”이라는 기존 전략 기조는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약 81만8000개다. 전체 공급량의 약 4% 수준에 해당한다.이 같은 발언 이후 시장에서는 경계감이 확산했다. 스트래티지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4% 이상 하락했다.한편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과 이란 간 휴전 기대감이 커지면서 한때 8만2000달러를 웃돌았지만 이후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다시 부각된 데다 단기 급등에

    2026.05.09 04:27:01

    ‘17조 손실’ 비트코인 큰손, 전략 바꾸자 주가도 출렁
  • 코오롱인더, 1분기 영업익 130% ‘수직 상승’…체질 개선 통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가 대외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운영 효율화와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에 힘입어 전년 대비 두 배가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코오롱인더스트리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30.1% 증가한 61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 2374억원을 기록하며 외형과 내실을 모두 잡았다.이번 실적 반등의 일등 공신은 '운영 효율화 프로젝트'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공정 개선과 비용 절감 노력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사업 부문별로는 산업자재 부문이 아라미드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성장을 견인했다. 화학 부문은 정기 보수를 마치고 석유수지 생산을 재개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시에 개선됐다.패션 부문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소비 심리 회복세와 더불어 기상 변화에 맞춘 전략적인 상품 배분, 신상품 판매 증대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늘어났으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전 사업 부문에서 운영 효율화 작업이 결실을 맺으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며 "향후에도 고부가 제품군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견고한 성장 기반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6.05.08 17:12:15

    코오롱인더, 1분기 영업익 130% ‘수직 상승’…체질 개선 통했다
  • 한화오션, KDDX 기본설계 손에 쥔다..."HD현대중공업 가처분 기각"

    HD현대중공업이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기본 설계 자료의 경쟁사 공유를 막아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사업비 7조 8000억 원 규모의 대형 국책 사업을 둘러싼 법적 리스크가 일부 해소됨에 따라 방위사업청의 후속 사업 진행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60부(부장판사 김미경)는 8일 HD현대중공업이 방사청을 상대로 제기한 'KDDX 기본 설계 제안 요청서(RFP) 배포 및 자료 공유 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방사청이 경쟁 입찰을 위해 제안 요청서를 양사에 배부하는 행위가 불공정하거나 위법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KDDX는 6000톤급 미니 이지스함 6척을 건조하는 사업이다. 한화오션이 개념설계를, HD현대중공업이 기본설계를 수행하며 '투 트랙'으로 진행돼 왔다.통상 기본설계를 맡은 업체가 상세설계와 선도함 건조를 수주하는 것이 관례이나, HD현대중공업 직원들의 설계 유출 유죄 판결 논란이 변수로 작용했다. 방사청은 공정성 확보를 위해 지난해 12월 수의계약 대신 경쟁 입찰로 사업 추진 방식을 확정한 바 있다.이번 기각 결정으로 방사청은 조만간 양사에 기본 설계 자료가 담긴 RFP를 배부하고 상세설계 사업자 선정을 위한 본입찰 절차에 돌입할 방침이다. 기술 점수에서 우위에 있는 HD현대중공업과 향후 입찰 공고 시 확정될 보안 감점 규정의 향방에 따라 반사이익을 기대하는 한화오션 간의 수주전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6.05.08 16:51:35

    한화오션, KDDX 기본설계 손에 쥔다..."HD현대중공업 가처분 기각"
  • '200억대 횡령·배임'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 징역 2년 실형 확정

    200억 원대 횡령 및 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현범(54) 한국앤컴퍼니 회장에게 징역 2년의 실형이 최종 확정됐다.대법원 1부(주심 마용주 대법관)는 8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조 회장의 상고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당초 조 회장을 200억 원 규모의 횡령·배임 혐의로 기소했으나, 법원에서 최종적으로 인정된 유죄 액수는 약 20억 원 수준이다.재판부는 조 회장이 법인카드를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하거나 회사 운전기사에게 배우자의 전속 수행 업무를 맡겨 4억 3,000만 원 상당의 이득을 취한 점 등을 유죄로 인정했다. 또한 계열사 명의로 차량 5대를 구입·리스해 사적으로 이용하고, 개인적인 이사 비용과 가구 구입비를 회사 자금으로 지급한 혐의도 모두 유죄가 확정됐다.반면 쟁점이 됐던 대규모 배임 혐의는 무죄가 선고됐다. 한국타이어가 계열사로부터 타이어 몰드를 고가에 사들여 회사에 131억 원의 손해를 입혔다는 혐의와 지인 업체인 '리한'에 회사 자금 50억 원을 빌려준 혐의 등은 원심과 마찬가지로 무죄로 판단됐다.특히 리한 관련 혐의는 1심에서 유죄였으나 2심에서 무죄로 뒤집힌 바 있다.조 회장은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으나 2심에서 일부 혐의가 무죄로 인정되며 징역 2년으로 감형됐다. 조 회장 측과 검찰 모두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원심 판결에 법리를 오해하거나 판단을 누락한 잘못이 없다"며 상고를 모두 기각하고 판결을 마무리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6.05.08 15:56:18

    '200억대 횡령·배임'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 징역 2년 실형 확정
  • 코스피 7000 시대, 개미들 재빨리 ‘이곳’부터 갔다

    코스피가 7000선을 돌파하며 증시에 대한 관심이 커지자 서점가에서도 재테크·주식 관련 도서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투자 열기가 시장을 넘어 독서 시장까지 번지면서 개인투자자들이 투자 전략과 자산 관리 방법을 책에서 찾는 모습이다.8일 온라인 서점 예스24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월 1일~5월 6일) 국내 주식 관련 도서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5% 늘었다. 코스피가 각각 5000선과 6000선을 돌파했던 1월과 2월에도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9%, 294% 증가했다. 이후에도 상승 흐름이 이어지며 다시 한 번 판매 기록을 세웠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자 서점가도 관련 기획전을 잇달아 마련하고 있다. 예스24는 이달 30일까지 ‘투자·재테크 도서 기획전’을 진행한다. ‘돈의 흐름이 바뀌는 지금, 반드시 읽어야 할 재테크 필독서’를 주제로 다양한 도서를 소개한다. 오는 6월 30일까지는 ‘경제경영·자기계발 기획전’도 진행한다. ‘지금 읽는 책이 하반기를 바꾼다’를 주제로 부의 사다리에 올라타라, 더 기버 1 등을 소개한다. 자기계발 분야에서는 부처님 말씀대로 살아보니, 미스테이크 밀리어네어 등을 제공한다.오프라인 강연도 마련한다. 이달 31일에는 평생 월급 500만원 만들기: 연금투자 실전 3단계 전략의 저자인 김성일 강연회를 진행한다. 한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 7일 개인 투자자와 외국인 투자자 간 치열한 매매 공방 속에서 등락을 거듭한 끝에 7490선에서 거래를 마치며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개인 투자자들이 대거 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올렸지만 외국인은 역대 최대 규모의 순매도에 나서

    2026.05.08 13:09:37

    코스피 7000 시대, 개미들 재빨리 ‘이곳’부터 갔다
  • “주식하려면 이건 꼭” 다시 불티나더니 재고까지 ‘뚝’, 왜?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실물 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OTP)가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증시 활황과 함께 수요가 급증하면서 일부 영업점에서는 재고가 부족한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다.실물 OTP는 인터넷·모바일 뱅킹이나 증권 거래 시 본인 인증을 위해 사용하는 보안 장치다. 엄지손가락 크기의 소형 기기나 카드 형태로 제작된다. 버튼을 누를 때마다 새로운 일회용 비밀번호가 생성되는 방식이다. 비밀번호가 매번 바뀌기 때문에 보안성이 높고 금융사에 따라 이체 한도도 모바일 OTP보다 더 크게 설정할 수 있다.그동안에는 모바일 OTP와 금융사 자체 인증서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실물 OTP의 필요성이 줄어드는 추세였다. 별도의 기기를 들고 다닐 필요가 없고 스마트폰만으로 인증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편의성이 높았기 때문이다.하지만 최근 개인투자자들의 증시 참여가 늘고 주식 거래 규모가 커지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일부 은행과 증권사 영업점에서는 실물 OTP 발급 신청이 몰리며 준비된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디지털 기기보다 실물 장치에 익숙한 50~60대 투자자들의 주식시장 유입 확대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000선 고지를 밟은 코스피가 지난 7일 등락 끝에 7490대에서 장을 마치며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

    2026.05.08 12:49:34

    “주식하려면 이건 꼭” 다시 불티나더니 재고까지 ‘뚝’, 왜?
  • 주지홍의 공격적 M&A와 왕회장의 귀환, 사조그룹 ‘자산 5조’의 역설

    [비즈니스 포커스]창립 55주년 만에 자산 5조원을 돌파하며 대기업 반열에 오른 사조그룹. 3세 주지홍 부회장이 주도한 공격적 M&A가 그룹의 덩치를 키웠으나 그 이면에는 핵심 계열사의 수익성 악화와 부채 급증이라는 그림자가 짙다.경영 전면에 전격 복귀한 주진우 회장의 행보는 확장 일변도였던 3세 경영에 대한 강력한 ‘브레이크’이자 보수적 내실 경영으로의 회귀를 시사한다.  55년 수산 외길…시험대에 오른 3세 경영사조그룹의 모태는 1971년 창업주 주인용 회장이 설립한 원양어업 회사 시전사다. 그 뿌리는 주 회장이 앞서 운영하던 출판사 사조사에 있으며 이는 그룹명의 기원이 됐다.1978년 주인용 회장의 별세로 미국 컬럼비아대 유학 중 귀국해 29세에 경영 지휘봉을 잡은 주진우 회장은 5년 만에 부채를 완납하며 경영 능력을 입증했다.사조의 성장은 ‘국민 식탁’을 점령한 상징적 제품들과 궤를 같이한다. 1980년대 후반 ‘안심따개’로 혁신을 일으킨 사조참치는 선두 다툼 속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한 사례다. 2004년 인수한 ‘해표 식용유’는 2026년 현재 27년 연속 브랜드파워 1위를 기록하며 그룹의 핵심 캐시카우 역할을 수행 중이다.사조그룹의 외형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오너 3세 주지홍 부회장은 연세대와 미국 일리노이대(MBA)를 거쳐 글로벌 컨설팅 기업 PwC에서 근무한 ‘전략통’이다. 2011년 사조해표 입사 이후 2015년 그룹 경영관리실장을 맡으며 본격적으로 경영 전면에 나섰다.주 부회장은 데이터와 전략에 기반한 과감한 의사결정을 선호하며 식품 소재부터 유통까지 수직 계열화를 완성하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조그룹

    2026.05.08 10:46:08

    주지홍의 공격적 M&A와 왕회장의 귀환, 사조그룹 ‘자산 5조’의 역설
  • 최태원 15세 딸 뉴욕 일상 공개…김희영 "맨발과 크록스 편할 나이"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동거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이 뉴욕에서 딸과 함께한 일상을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했다.김 이사장은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Back to the city'라는 문구와 함께 다수의 사진 및 영상을 게시했다. 공개된 게시물에는 베이지톤 드레스를 입은 딸과 블랙 앤 화이트 드레스 차림의 김 이사장이 담겼다. 특히 딸이 뉴욕 거리에서 한 손에 구두를 든 채 맨발로 서 있거나 크록스를 신고 걷는 자연스러운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김 이사장은 "하이힐을 신고 등을 곧게 펴야 하는 화려한 책임감보다, 아직은 맨발과 크록스가 더 편한 열다섯 살"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모녀는 메트로폴리탄 오페라극장을 방문해 공연을 관람한 것으로 파악된다.재계는 이번 게시물이 최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이 막바지에 다다른 시점에 올라왔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최 회장은 지난 2015년 혼외 자녀의 존재를 공표하며 노 관장과의 파경을 공식화한 바 있다.현재 양측의 이혼 소송은 위자료 20억원이 확정된 가운데 재산 분할액 산정을 둔 치열한 법리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대법원은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300억 원을 재산 형성 기여분으로 인정하지 않으며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파기환송했다.서울고법 가사1부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을 조정 절차에 회부하고, 오는 5월 13일 오전 첫 조정 기일을 열 방침이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6.05.07 18:02:21

    최태원 15세 딸 뉴욕 일상 공개…김희영 "맨발과 크록스 편할 나이"
  • 한화오션, '안전사고 유발' 직원 징계 강행…"노조 철회 요구 수용 불가"

    한화오션이 최근 거제사업장에서 발생한 안전사고와 관련해 원칙 대응을 선언했다.안전 규정을 위반해 동료에게 중상을 입힌 직원에 대한 징계는 산업 안전 확보를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는 판단이다. 금속노조 한화오션지회(노조)의 집단 반발에도 불구하고 ‘안전 최우선 경영’을 위해 징계 철회는 절대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7일 한화오션에 따르면 지난 2월과 3월 거제사업장에서 중대재해로 이어질 수 있었던 사고가 연이어 발생했다.2월 26일에는 주행형 타워크레인과 서비스타워가 충돌하며 작업자가 추락했고, 3월 3일에는 크레인 작업 중 결속 벨트가 끊어져 하부에 있던 작업자들이 떨어지는 자재에 맞는 사고가 일어났다.노사와 관계기관의 합동 조사 결과, 해당 사고들은 현장 담당자들의 안전 관리 소홀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됐다. 크레인 신호작업 표준 미준수, 근무 장소 임의 이탈, 위험 구간 내 중량물 적치 및 정보 미공유 등 기초적인 안전 규정이 지켜지지 않았다는 것이다.사고 여파는 치명적이었다. 부상자 2명은 현재까지 재활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며, 연말까지 요양이 필요한 상태다.이 중 한 명은 노동력 상실률 100%에 가까운 판정을 받아 사실상 정상적인 생계 유지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회사는 인사소위원회를 통해 사고 원인을 제공한 직원 3명에게 정직 1개월의 처분을 내렸다. 크레인 운전자와 현장 관리자들에게는 견책 및 경고 조치를 했다.한화오션 측은 “동료에게 상해를 가한 행위에 대해 단체협약과 취업규칙에 근거해 책임을 물은 것”이라며 “유사 사고 방지를 위한 회사의 책무”라고 설명했다.노조는 즉각 반발했다. 징계 철회를

    2026.05.07 17:26:53

    한화오션, '안전사고 유발' 직원 징계 강행…"노조 철회 요구 수용 불가"
  • KF-21 양산에 수출 훈풍까지…KAI, 1분기 매출 1조 돌파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완제기 수출 호조와 국내 항공기 개발 사업의 순항에 힘입어 역대 1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갈아치웠다.7일 KAI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이 1조9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3%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671억원, 순이익은 41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3.4%, 41.4%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이번 실적 성장은 완제기 수출 부문이 주도했다. 수출 매출은 지난해 1분기보다 79.5% 급증한 3071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사업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인도네시아향 T-50i 2대 납품 등 해외 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된 점이 실적에 반영됐다.국내 사업 또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 3월 양산 1호기 출고식을 마친 차세대 한국형 전투기 KF-21을 비롯해 개발 완료를 앞둔 상륙공격헬기(MAH), 소해헬기(MCH), 소형무장헬기(LAH) 등이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글로벌 민항기 시장 회복에 따른 기체 부품 사업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한 2228억원을 달성했다. 미래 전략 사업인 위성 분야에서도 104억원의 매출이 발생했다.KAI는 1분기부터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시에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임에 따라 연초 제시한 연간 매출 목표치인 5조7000억원 달성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고 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6.05.07 17:07:48

    KF-21 양산에 수출 훈풍까지…KAI, 1분기 매출 1조 돌파
  • “천궁-Ⅱ가 다 했다” LIG D&A, 1분기 영업익 56% 급증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LIG D&A)가 ‘한국형 패트리엇’으로 불리는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II의 중동 수출 호조에 힘입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갈아치웠다.LIG D&A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1% 증가한 171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1조16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7% 늘어 외형과 내실을 모두 잡았다는 평가다.이번 실적 성장의 일등 공신은 해외 수출이다. 1분기 수출 매출은 4052억원으로 전년 대비 119.0% 급증했다. 이에 따라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분기 20.4%에서 올해 34.7%로 14.3%포인트 상승했다. 내수 매출은 연구개발 1827억원, 양산 5800억원으로 각각 3.6%, 6.2% 증가하며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사업 부문별로는 천궁과 해궁 등이 포함된 유도무기 분야가 성장을 주도했다. 유도무기 매출은 아랍에미리트(UAE)향 천궁-II 수출 물량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62.0% 증가한 689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매출의 59.0%를 차지하는 수치다. 항공·전자 부문 또한 국산 전투기 KF-21의 양산 사업이 시작되면서 매출이 75.7% 늘어난 1883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지휘통제와 감시정찰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30.0%, 13.5% 감소했다.수주 잔고도 역대급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1분기 말 기준 수주 잔고는 총 25조3100억원으로, 이 중 수출 사업이 14조1700억원을 차지해 내수(11조1400억원) 비중을 넘어섰다. 특히 중동 지역 천궁-II 수주 잔고가 9조9900억원에 달해 향후 실적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LIG D&A는 천궁-II의 중동 수출 실적 반영과 국내 양산 및 해외 수출 사업 본격화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

    2026.05.07 16:59:08

    “천궁-Ⅱ가 다 했다” LIG D&A, 1분기 영업익 56% 급증
  • HD현대·로템 손잡은 안두릴 CEO "울산서 만든 USV, 미 해군 도입하면 윈-윈"

    미국 방산 유니콘 '안두릴 인더스트리'가 한국을 글로벌 무인체계 생산 및 공급망의 핵심 거점으로 낙점했다. 한국의 하드웨어 제조 역량과 자사의 AI 소프트웨어 기술을 결합해 세계 시장을 공동 공략한다는 구상이다.브라이언 쉼프 안두릴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7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의 방산 기술과 제조 전문성을 고려할 때 투자는 당연한 선택"이라며 한국 내 공급망 구축과 투자 확대 방침을 공식화했다.안두릴은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국내 주요 방산기업들과의 전방위적 'AI 혈맹'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핵심은 자사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플랫폼 '래티스(Lattice)'를 한국형 하드웨어에 이식하는 작업이다.이날 현장에서는 HD현대중공업과 공동 개발 중인 무인수상정(USV) 프로젝트가 가시적인 성과로 언급됐다. 현재 울산 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USV 시제함은 오는 10월 진수 후 미국 연안에서 시범 운항에 들어갈 예정이다. 쉼프 CEO는 "한국에서 건조한 USV를 미 해군에 도입시키는 데 성공한다면 양측 모두 '윈윈'하는 결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지상과 공중 무인체계 협력도 구체화하는 양상이다. 안두릴은 이날 현대로템과 AI 기반 유무인복합(MUM-T) 지휘통제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대한항공과는 무인 항공기 개발에 착수해 최근 국내 시험장에서 임무 자율화 소프트웨어 성능 시연을 마친 상태다.업계에서는 안두릴이 한미 조선산업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 펀드에 참여할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쉼프 CEO는 "미국 파트너로서 역할이 있다면 당연히 고려할 것"이라며 협

    2026.05.07 16:27:25

    HD현대·로템 손잡은 안두릴 CEO "울산서 만든 USV, 미 해군 도입하면 윈-윈"
  • HD한국조선해양, 고부가 선별수주의 힘…배 팔아 1.3조 벌었다

    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고수익 친환경 선박 매출 비중 확대와 생산성 향상에 힘입어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기록하며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HD한국조선해양은 7일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1분기 매출 8조 1409억원, 영업이익 1조 356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20.2%, 영업이익은 57.8% 대폭 증가한 수치다.이번 실적은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고수익 친환경 선박의 매출 비중 확대와 생산성 향상, 해양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해 12월 통합 출범한 HD현대중공업이 매출 5조 9163억원, 영업이익 9054억원을 달성하며 그룹 전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HD현대삼호 역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8%씩 증가하며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다.사업 부문별로는 조선 부문이 제품 믹스 개선 효과에 힘입어 매출 6조 6963억원, 영업이익 1조 1107억원을 기록했다. 엔진기계 부문은 글로벌 친환경 규제 강화로 인한 이중연료 엔진 수요 급증에 따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1.3% 성장했다. 특히 해양플랜트 부문은 프로젝트 공정률 상승과 비용 절감에 성공하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212.1% 폭증한 866억원을 기록, 괄목할만한 성과를 냈다.계열사들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HD현대마린엔진은 엔진 판매단가 상승 등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16.5% 늘었고,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모듈 판매량 증대와 판가 인상에 힘입어 영업이익 29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대형 탱커와 가스선 중심의 발주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하반기에는 미국 내 대형 L

    2026.05.07 15:37:25

    HD한국조선해양, 고부가 선별수주의 힘…배 팔아 1.3조 벌었다
  • 美 최대 풍력단지 송전망 깐다…HD현대일렉트릭, 1730억 공급 계약

    HD현대일렉트릭이 북미 최대 규모 전력 전시회에서 1700억원 규모의 초고압 전력 설비 수주에 성공했다.HD현대일렉트릭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IEEE PES T&D 2026’ 전시회 현장에서 미국 중부 권역 유틸리티 업체와 총 1730억원 규모의 765kV 초고압 변압기 및 리액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 수주는 미국 중남부 지역의 대규모 송전망 구축 사업인 ‘SPP(Southwest Power Pool) 장기 송전 마스터 플랜’의 핵심인 765kV 백본 프로젝트의 일환이다.SPP 권역은 미국 내 최대 풍력 발전 밀집 지역으로, 최근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라 초고압 송전 인프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전략적 요충지다.HD현대일렉트릭은 이번 전시회에서 송전부터 배전까지 전 분야를 아우르는 ‘2030 기술 로드맵’도 함께 공개했다.주요 제품으로는 육불화황(SF₆)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가스절연개폐장치(GIS)와 직류(DC) 기반 차단기, UL 인증 중저압 차단기 등이 소개됐다.특히 미주 시장 특화 제품인 362kV급 데드탱크형 초고압 차단기(DTCB) 실물을 최초로 선보여 현지 관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2028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이 제품은 북미 전력망의 엄격한 신뢰성과 내구성 기준에 맞춰 설계된 전략 모델이다.회사 측은 이번 수주를 발판 삼아 노후 설비 교체와 신규 인프라 투자가 활발한 북미 초고압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송전과 배전을 아우르는 차세대 제품 라인업을 통해 북미 시장 내 ‘토탈 솔루션 공급자’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했다. 2년마다 열리는 IEEE PES T&D는 올해 ABB, 지멘스 에너지 등 전 세계 900여 개 기업이 참가해 성

    2026.05.07 12:13:06

    美 최대 풍력단지 송전망 깐다…HD현대일렉트릭, 1730억 공급 계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