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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KG태광, 최윤범 측 백기사로 등판…'쩐의 전쟁' 힘 보태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서 TKG태광이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 우군으로 깜짝 등판했다.11일 영풍정밀 주식 공개매수를 위해 최 회장과 최창규 영풍정밀 회장 등 최씨 일가 3인이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 제리코파트너스가 제출한 영풍정밀 공개매수신고서에 따르면 TKG태광으로부터 200억원을 차입하는 대출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날 제리코파트너스는 영풍정밀 공개매수 가격을 3만원에서 3만5000원으로 17% 올렸다.이에 따라 공개매수 자금은 1181억원에서 1378억원으로 197억원 증가했다. 이 중 차입금은 881억원에서 1078억원으로 늘었다. TKG태광(옛 태광실업)은 나이키 운동화를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또는 ODM(제조업자 개발생산 방식)으로 독점 판매하는 회사다. 2020년 별세한 박연차 회장을 이어 1983년생인 박주환 TKG태광 회장이 그룹 경영을 맡고 있다. 재계에선 1970년~1980년대생 젊은 오너인 최 회장과 박 회장이 평소 교류하며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전해진다.고려아연 지분을 1.85% 보유한 영풍정밀은 이번 경영권 분쟁의 '캐스팅보트'로 꼽힌다.제리코파트너스는 하나증권과 KB증권을 공동 주관사로 선정, 청약 시스템을 개선했다. 하나증권과 KB증권을 통해 오프라인으로 청약할 수 있으며, KB증권을 통해 온라인 청약도 가능해졌다. 영풍정밀의 공개매수 청약은 21일까지 진행된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4.10.11 14:19:32

    TKG태광, 최윤범 측 백기사로 등판…'쩐의 전쟁' 힘 보태
  • 한화오션, 컨테이너선 6척 1.7조원에 수주

    한화오션이 유럽 선주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추진 대형 컨테이너선 6척을 수주했다.계약 금액은 1조6932억원이다. 거제사업장에서 건조해 오는 2028년 말까지 인도할 계획이다.한화오션의 컨테이너선 수주는 약 2년 만이다. 한화오션은 수익성 높은 선박을 중심으로 선별 수주한다는 전략을 펼쳐왔다.최근 해운 운임 상승과 주요 선사 간의 시장 점유율 확대로 컨테이너선의 발주가 늘어나면서 선박 가격이 상승하자 물량 확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컨테이너선의 선가는 30% 이상 상승했다.한화오션은 올해 약 73억5000만달러(37척)를 수주해 지난해 총수주 금액(35억2000만달러)의 2배를 넘겼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4.10.11 08:32:08

    한화오션, 컨테이너선 6척 1.7조원에 수주
  • 동국씨엠, 친환경 컬러강판 보호필름 개발…"LG전자 건조기 적용 검토"

    동국제강그룹 냉연도금·컬러 전문 회사 동국씨엠이 자연 상태에서 무해 물질로 분해되는 친환경 컬러강판 보호필름 'DK-BDF'(Dongkuk-Biodegradable Film)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동국씨엠은 'DK컬러 비전 2030' 지속 가능 성장 전략 일환으로 컬러강판 핵심 부자재인 '보호필름' 친환경성 향상을 위한 선행 연구를 진행해왔다. 필름 코팅 전문 업체 국보화학과 1년여간 공동 개발을 거쳐 친환경 보호필름 'DK-BDF' 기술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DK-BDF 핵심은 필름 내 함유된 미생물 캡슐이다. 플라스틱을 먹는 미생물(박테리아 등)이 필름을 상온에서 자연 분해한다. 함유량 미세 조절로 컬러강판 용도에 따라 최소 6개월부터 최대 5년까지 분해 시점 설정이 가능하다.기존 상용화 생분해 필름 대비 특수 조건 없는 상온 자연 분해, 재활용 가능성, 열 안정성, 토양 개선(약알칼리성), 원가 효율 등에서 강점을 가진다.동국씨엠은 DK-BDF 필름을 활용한 컬러강판 생산 테스트를 거쳐 외관과 기능 모두 기존 제품 수준으로 구현했으며, 가전·건축용으로의 형태 변형에 따른 물성도 확보했다.동국씨엠은 이번 신기술을 지난해 11월 개발한 '리-본 그린 컬러강판' 기술과 결합해 친환경성을 높인 컬러강판을 생산할 계획이다.리-본 그린 컬러강판은 전기로 열연강판에 폐플라스틱 재활용 원료를 더한 컬러강판이다. 1톤당 500ml 페트병 100여개 재활용 효과가 있다. DK-BDF 기술과 결합 시 폐플라스틱 재활용 컬러강판에 플라스틱을 먹는 미생물이 더해져 친환경성이 향상된다.동국씨엠은 LG전자와 10월내 생산 검증 과정을 거친 후, 건조기 신제품 적용을 검토할 예정이다.동국씨엠은

    2024.10.11 08:20:30

    동국씨엠, 친환경 컬러강판 보호필름 개발…"LG전자 건조기 적용 검토"
  • 삼성전자, 브랜드가치 첫 1000억달러 돌파…"글로벌 5위"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돌파하며 5년 연속 글로벌 5위 자리를 지켰다.10일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전년 대비 10% 성장한 1008억달러로, 글로벌 5위를 기록했다.아시아 기업 중에서 상위 5위 내에 든 것은 삼성전자가 유일하다.인터브랜드는 삼성전자의 모바일 인공지능(AI) 시장 선점과 AI 기술 적용 제품 확대, 연결 경험 강화, 반도체 경쟁력 기반 AI 시장 주도, 일관된 브랜드 전략,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친환경 정책 등이 이번 평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삼성전자가 처음으로 5위를 기록한 2020년과 비교해 4년 만에 브랜드 가치가 6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올해 베스트 글로벌 브랜드 리스트에는 한국 기업 중 삼성전자를 포함한 4개의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5위 삼성에 이어 30위 현대자동차, 86위 기아, 97위 LG전자가 올랐다.현대차는 브랜드 가치 230억달러를 기록하며 종합 브랜드 순위 30위에 올랐다. 지난해 32위에서 순위는 2계단 높아졌고,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204억달러)보다 약 13% 증가했다.현대차의 브랜드 가치는 2011년부터 올해까지 14년 연속 상승했다. 특히 지난 5년 새 브랜드 가치는 141억달러에서 약 63% 성장했다.현대차는 '휴머니티를 향한 진보'라는 브랜드 비전 아래 고객에게 혁신적인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베스트 글로벌 브랜드 순위 내 한국 기업의 브랜드 가치 총합 역시 전년 대비 크게 성장해 16.4%의 성장률을 기록했다.인터브랜드는 매년 글로벌 브랜드를 대상으로 브랜드 가치 평가를 시행하고 브랜

    2024.10.10 14:45:35

    삼성전자, 브랜드가치 첫 1000억달러 돌파…"글로벌 5위"
  • 김승연, '실적 부진' 석유화학·에너지 부문에…"뼈 깎는 혁신" 쓴소리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10일 회사 창립 72주년을 맞아 경영환경의 냉혹함 속에서 '성공 경험의 확산'을 강조했다.김 회장은 이날 사내방송을 통해 직접 약 6분 분량의 창립기념사를 발표했다. 김 회장은 "순간의 주저가 영원한 도태를 부르는 냉혹한 환경 속에 모든 기업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경영환경을 진단했다. 이를 타개할 방안으로 '성공 경험의 확산'을 강조했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등 방위산업에 대해서는 한화그룹의 방위산업을 향한 신념과 지난 도전의 역사를 빛나게 한 성과라며 의미를 부여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통합 원년을 맞아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도 지난 2분기 기준 방산 부문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89% 증가한 2608억원을 달성했다. 7월에는 루마니아와 1.4조 규모 K9 자주포 수출 계약을 맺기도 했다. 한화시스템 또한 2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135% 증가했다. 7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 MSAM 다기능레이다 공급 계약 체결하는 등 지속 성장하고 있다.김 회장은 지난 신년사에서 언급했던 '그레이트 챌린저'로서의 위기 극복 방식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시장의 사이클과 같은 흐름이 영원하지 않기에 시장이 우호적으로 바뀌기를 기다리기보다는 더욱 적극적이고 주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것이다.어려운 경영 환경에 직면해 있는 석유화학과 에너지사업 부문에 대해서는 쓴소리도 아끼지 않았다. 김 회장은 "작은 성공에 안주했던 것은 아닌지 냉철하게 돌아보고 뼈를 깎는 혁신으로 시장을 다시 선도해야 한다"고 했다. 방산 부문에 대해서는 지정학적 이슈에 따른 일시적인 성

    2024.10.10 10:00:13

    김승연, '실적 부진' 석유화학·에너지 부문에…"뼈 깎는 혁신" 쓴소리
  • 아프리카로 날아간 신동빈…"카카오 공급망 점검"

    롯데지주는 신동빈 회장과 한·일 롯데 식품사 경영진은 지난 8일 가나 수훔 지역의 카카오 농장을 점검하고 카카오 묘목을 기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방문과 묘목 기증은 한·일 롯데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지속가능 카카오 원두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한국과 일본 롯데 식품사의 대표 상품인 가나 초콜릿은 국내 출시 50주년, 일본에서는 60주년을 맞았다.‘지속가능 카카오 원두 프로젝트’는 초콜릿 원료인 카카오의 지속가능한 조달을 위해 농장의 재배 환경을 개선해주는 사업이다. 한·일 롯데는 현지 파트너사와 함께 카카오 공급망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동시에 선진 농법을 전 카카오 묘목과 비료를 지원한다.나아가 아동 노동을 포함해 근무 환경 개선을 통한 공정무역 실현에도 일조할 계획이다. 프로젝트를 통해 한·일 롯데는 안정적으로 카카오를 공급받고 고품질의 상품을 고객에게 제공한다는 목표다.세계 2위 코코아 생산국인 가나에서는 최근 폭염과 병해로 인해 작황 부진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는 원재료 가격 폭등으로 이어졌다. 카카오 수급 및 가격 불안정성 문제가 대두하자 한·일 롯데가 해결사로 나섰다. 현재 가나의 방역 시스템, 경제 수준을 고려했을 때 단시간 내에 개선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직접 나서기로 결정한 것이다.한·일 롯데는 ‘지속가능 카카오 원두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양질의 카카오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해 가나 현지 농장과 계약을 맺고 공동으로 구매한다. 공동 구매 과정에서 절감한 비용의 일부는 ▲아동 노동 환경 개선을 위한 모니터링 시스템 개선 ▲농업 교육 프로그램 개발 ▲기반 시설 건립

    2024.10.10 08:47:25

    아프리카로 날아간 신동빈…"카카오 공급망 점검"
  • 최태원, 'AI·에너지 협력' 파트너 찾아 중동行…'Mr. 에브리싱' 만날까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조만간 중동 주요국과 에너지, 인공지능(AI) 분야 협력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10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달 중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을 방문하기 위해 출국할 예정이다. 재계에선 오는 13일 최 회장의 차녀 최민정 씨가 중국계 미국인 사업가와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만큼 중동 출장을 위한 출국일이 13일 이후가 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최 회장은 오는 11월 1일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 법인 출범을 앞두고 원유 생산지이자 중요한 협력 파트너인 중동 주요국 왕실과 수장 등을 만나 협력을 논의하기 위해 출장을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두 회사가 합병하면 매출 88조원, 자산 100조원 규모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민간 에너지기업이 탄생하게 된다.이번 출장에서 SK그룹이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인공지능(AI) 분야 협력 강화 방안도 논의될 전망이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와 UAE 등은 오일머니를 앞세워 AI 등 첨단 기술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중동에서는 AI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칩 수요도 증가하고 있어 최근 TSMC와 삼성전자가 UAE에 반도체 공장을 설립하는 방안을 논의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최 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미스터 에브리싱(Mr. Everything)'으로 불리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실권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겸 총리를 만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빈 살만 왕세자가 2019년, 2022년 한국을 방문했을 때 최 회장과 회동한 바 있다.최 회장은 지난 5월 한국을 찾은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하얀 UAE 대통령과의 간담회에도 참석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4.10.10 06:04:01

    최태원, 'AI·에너지 협력' 파트너 찾아 중동行…'Mr. 에브리싱' 만날까
  • 임기 만료 앞둔 보험·카드사 CEO…누가 살아남을까

    금융지주 계열의 보험과 카드사가 리더십 변화 기로에 섰다. 신한라이프·신한EZ손해보험·KB라이프생명과 신한·KB국민·우리·하나카드의 수장이 연말 임기가 만료된다. 보험·카드사 CEO는 대부분 2년 임기 후 1년 연임하는 ‘2+1’ 관행에 따라 자리를 지킬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지만 실적 등이 변수다.◆보험사①이영종 신한라이프 대표 이영종 신한라이프 대표는 통합 신한라이프의 개국공신이다. 신한지주 전략기획팀 본부장으로 옛 ING생명인 오렌지라이프 인수작업에 지원했다. 이후 오렌지라이프에 합류해 대표이사 부사장을 역임한 뒤 신한생명과 통합된 신한라이프 전략기획그룹장(부사장)에 올랐다. 지주 퇴직연금사업그룹장을 거쳐 2023년 1월 신한라이프 대표로 낙점됐다.이 대표는 신한금융 계열사 CEO 중에서도 연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출범 4년 차에 불과한 통합 신한라이프를 생명보험사 빅3(삼성·한화·교보생명)를 위협하는 게임체인저로 키우는 등 임기간 뚜렷한 성과를 보였다. 회사의 실적이 좋다는 점도 연임 가능성을 높인다. 신한라이프는 생명보험사 전반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와중에도 GA(법인보험대리점) 채널 전략 강화 등 보장성보험 판매를 확대하며 홀로 약진했다. 지난해 순이익 4724억원을 기록하며 연간 순익 5000억원대 달성을 앞두고 있다. 올해 상반기 누적 기준 순이익은 3129억원이다. 조직 안정화 측면으로도 이 대표는 적임자란 평가가 나온다. 신한라이프는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화학적 결합이 진행 중인데, 신한은행 출신이면서 오렌지라이프 대표를 지낸 이 대표가 양쪽의 이해도가 높

    2024.10.10 06:00:05

    임기 만료 앞둔 보험·카드사 CEO…누가 살아남을까
  • 고려아연, 영풍·MBK 가격경쟁 포기 선언…"시장 교란행위"

    고려아연·영풍정밀 공개매수를 진행 중인 영풍·MBK파트너스 연합이 9일 고려아연·영풍정밀의 공개매수 가격을 추가로 인상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고려아연이 "또 다른 시세조종 등 시장질서 교란행위이자 고려아연의 적법하고 유효한 자기주식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한 목적으로 판단된다"고 비판했다.이날 고려아연은 입장문을 내고 "영풍·MBK파트너스의 입장문은 자신들이 시작한 고려아연에 대한 적대적 M&A를 포기하지 않고 10월 14일까지 공개매수를 유지해 투자자를 계속 유인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고려아연은 "지난 가처분 신청의 재탕에 지나지 않는 2차 가처분 신청에 대한 결정 또한 10월 14일 이후에 이뤄진다는 사정을 최대한 악용해, 당사의 자사주 공개매수가 저지될 수 있으니 10월 14일까지 자신들이 진행하는 공개매수에 응하라는 유인 메시지에 지나지 않는다"고 밝혔다.고려아연은 "영풍·MBK가 고려아연의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생각하고 스스로 초래한 시장혼란을 바로잡고 투자자를 보호하고자 한다면 이번 사태를 촉발한 적대적 공개매수를 14일까지 유지할 것이 아니라 그 전에 적법하게 철회해야 한다"고 했다.이어 "또한 법원이 허용해 진행되고 있는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를 저지하기 위해 제기한 무의미한 2차 가처분을 취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아울러 고려아연은 "당사는 법원이 허용해 진행 중인 자기주식 공개매수 및 소각을 완료해 자사주 취득을 통한 주주환원과 소각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것이 주가의 불안정 등 자본시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2024.10.09 15:46:49

    고려아연, 영풍·MBK 가격경쟁 포기 선언…"시장 교란행위"
  • 폴란드에 수출용 잠수함 선보인 HD현대重…"오르카 참여 준비 완료"

    HD현대중공업이 자체 개발한 2300톤급 잠수함(모델명: HDS-2300)을 앞세워 폴란드 등 세계 잠수함 시장 공략에 나선다.HD현대중공업은 지난 8일(현지 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폴란드 해군과 조선산업을 위한 한·폴란드 협력의 새 시대’를 주제로 ‘프로모션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폴란드 의회 안제이 그지브 국방위원장, 발데마르 스크르지프차크 에너지위원장 등 정·재계 주요 인사 80여 명이 참석했다.폴란드 해군의 잠수함 현대화 사업인 ‘오르카(ORKA)’ 프로젝트 입찰을 앞두고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HD현대중공업은 자체 개발한 2300톤급 수출용 잠수함과 토털 솔루션을 선보였다.아울러 방산 및 에너지 분야에서 폴란드와의 다양한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글로벌 잠수함 생산업체인 영국의 밥콕 인터내셔널과 한국의 LIG넥스원이 행사에 함께 참가, HD현대중공업이 오르카 프로젝트를 통해 폴란드에 제안 예정인 잠수함에 탑재되는 주요 시스템과 솔루션을 직접 소개했다.DNV(노르웨이선급)와도 HDS-2300 잠수함에 대한 기본인증(AIP) 설명회를 진행, 자체 개발한 잠수함의 안정성과 성능 타당성을 재확인했다고 전했다.HD현대중공업은 폴란드 그단스크의 ‘레몬토와 조선소’와 공동 MRO(유지·보수·정비)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또한 현지 에너지 기업 PGH2와 수소 에너지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 부사장은 “HD현대중공업은 세계 시장에 최고 성능의 잠수함을 공급하기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친 상황”이라며 “오늘 행사가 HD현대중공업의 역량과 강점을 알리는 것을 넘어 K-방산의 우수

    2024.10.09 14:38:08

    폴란드에 수출용 잠수함 선보인 HD현대重…"오르카 참여 준비 완료"
  • 대동·한국타이어·영풍·LS MnM, '재해율 톱10' 올라

    지난해 국내 대기업의 평균 근로손실재해율(이하 재해율)이 전년대비 0.07%p 증가한 1.30%로 나타났다. 9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공개한 171곳의 최근 2년간 재해율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이들 기업의 평균 재해율은 전년(1.23%) 대비 0.07%포인트(p) 증가한 1.30%였다. 재해율은 재해건수를 연 근로시간으로 나눈 뒤 100만 시간을 곱한 수치다.지난해 재해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농기계 제조업체인 대동이었다. 대동의 지난해 재해율은 12.70%로 전년(14.70%) 대비 2.00%p 감소했지만, 조사대상 171곳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10%를 넘었다.이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재해율 10.20%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세아베스틸(8.96%), 제주항공(7.83%), 금호타이어(7.71%), 영풍(7.00%), 동원F&B(6.66%), LS MnM(5.40%), 세아제강(5.38%), 코웨이(4.82%)가 뒤를 이었다.매출 상위 10대 기업의 지난해 재해율은 현대자동차(1.89%), 현대모비스(3.01%)를 제외하고는 모두 전체 평균보다 낮았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0.10%), 기아(1.24%), LG전자(0.73%), LG화학(0.80%), 한화(0.20%),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0%), GS칼텍스(0.58%), 한국가스공사(0.10%) 등이었다.현대모비스의 재해율이 2022년 0.72%에서 지난해 3.01%로 2.29%p 증가한 것은 지난해 현대모비스의 해외자회사 관리 기준이 강화됐기 때문이다. 기존 현대모비스의 해외자회사 재해율은 정부 보고대상 건만 집계했으나, 지난해부터 1일 이상 휴업 건을 기준으로 재해율을 산정하면서 기준이 강화됐다.재해율이 높아지면서 지난해 재해가 1건도 없었던 '무재해 기업'도 전년 대비 4곳 줄었다. 무재해 기업은 2022년 44곳에서 지난해 40곳으로 감소했다. 2년 연속 재해율 제로(0

    2024.10.09 11:49:21

    대동·한국타이어·영풍·LS MnM, '재해율 톱10' 올라
  • 올해 멜론 1위 '유일한 男돌'은 가상인물…K팝 간판 된 버츄얼 아이돌

    ‘아이돌 명가’ SM엔터테인먼트에서 신인 아이돌이 지난 9월 데뷔했다. 엔터 산업의 수익력과 가치는 사람에 기초하는 만큼 신인 아이돌은 곧 기업의 미래 자산이다.SM의 미래가 될 신인은 가상(버추얼) 인물 ‘나이비스’. 걸그룹 에스파 세계관에서 4명의 멤버를 돕는 ‘조력자’로 등장했던 캐릭터다. SM은 AI 음성 기술과 생성형 AI를 통해 나이비스를 웹툰과 게임, 브랜드 협업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나이비스의 신곡 ‘던(Done)’ 뮤직비디오는 공개 하루 만에 8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댓글에는 호평이 잇달았다. 3D 아바타의 표현력과 자연스러운 움직임, 현실에 가까운 배경까지 기술력이 돋보였기 때문이다.증권가에서는 이번 나이비스의 기술력이 너무 뛰어나다는 이유로 돈 걱정을 할 정도다.나이비스가 데뷔하자 NH투자증권은 SM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9% 하향했다. 제작 퀄리티가 예상을 뛰어넘었기 때문이다.이화정 애널리스트는 “나이비스의 첫 프로모션 콘텐츠로 4분 길이의 영상이 공개됐는데 해당 영상의 높은 퀄리티를 감안할 때 편당 제작비가 결코 낮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훨씬 퀄리티가 낮았던 과거 버추얼 휴먼 ‘한유아’의 3분 길이 뮤직비디오 제작비가 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시각효과 기술(VFX) 및 보이스AI 등 제작비용을 감안하면 나이비스 관련 데뷔 비용이 기존 추정치보다 높아졌을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비용이 늘어 수익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 목표주가를 낮췄다는 얘기다.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과 인기는 신기루처럼 사라졌지만 AI 아바타를 활용한 버추얼 아티스트

    2024.10.09 11:04:53

    올해 멜론 1위 '유일한 男돌'은 가상인물…K팝 간판 된 버츄얼 아이돌
  • DN솔루션즈, 코스피 상장 예비심사 신청

    DN솔루션즈가 8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하고, 기업공개(IPO)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1976년 대우중공업 사업부로 출범한 DN솔루션즈는 공작기계 및 첨단 제조 솔루션 기업이다. 자동차, IT·반도체, 우주항공 등의 제조업에 필수적인 첨단 금속 절삭가공 장비를 생산한다. 공작기계에 로봇이나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자동화 솔루션도 공급하고 있다.DN그룹이 2022년 1월 사모펀드 MBK파트너스로부터 경영권을 인수한 이후 DN솔루션즈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조1023억원, 영업이익 4362억원(영업이익률 20.7%)을 기록했다. 이는 DN그룹 인수 전인 2021년 대비 매출액 약 10%, 영업이익 약 97%, 영업이익률 약 9%포인트(p)가 늘어난 실적이다. 같은 기간 부채비율도 320%에서 110%로 감소했다.DN그룹 편입 후 DN솔루션즈는 ‘오토메이션 플랫폼 공급자’로 성장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지난 9월에는 글로벌 하이엔드 시장 공략을 위해 개발해 온 신형 멀티태스킹 머신(복합가공기) ‘DNX 시리즈’를 선보였다. 멕시코·베트남 법인, 독일 연구소 법인, 유럽 테크니컬 센터 설립에 이어 미국 시카고 테크니컬 센터를 오픈하고, 인도 벵갈루루 공장 투자도 결정했다.또한 ‘오토메이션 플랫폼’으로의 빠른 성장을 위해 독일의 공작기계 전문 CAD·CAM 소프트웨어 개발사 ‘모듈웍스’, 한국·미국 기반의 AI 플랫폼 기업 ‘카본블랙’ 등 관련 업계에 대한 지분 투자 및 사업 협력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4.10.08 19:12:20

    DN솔루션즈, 코스피 상장 예비심사 신청
  • HL그룹, 프랑스 주차로봇 기업 '스탠리 로보틱스' 인수

    HL그룹이 프랑스의 실외 주차로봇 상용기업인 '스탠리 로보틱스'를 인수한다고 8일 밝혔다.인수 주체는 HL홀딩스 자회사인 HL로보틱스다. HL로보틱스는 스탠리 로보틱스 주식 40만3647주 취득에 약 322억원을 투입해 지분 74.1%를 확보할 예정이다.스탠리 로보틱스는 실외 자율주행 주차로봇 기업으로는 세계 최초이면서 현재까지도 유일하다.스탠리 로보틱스는 2018년 프랑스 리옹 국제공항에서 자율주행 주차 로봇 제품 상용화에 성공했다. 올해 9월에는 북미 3대 철도 물류 기업 캐나다 내셔널 철도와 주차로봇 구독계약을 체결했다.HL로보틱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세계 주차로봇 시장 선점과 함께 HL그룹 신성장동력으로 자율주행 주차로봇 기술 발전을 주도해나간다는 계획이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4.10.08 19:03:19

    HL그룹, 프랑스 주차로봇 기업 '스탠리 로보틱스' 인수
  • 한기평 "고려아연 공개매수 누가 이겨도 재무부담 확대"

    한국기업평가가 8일 고려아연에 대해 "경영권 분쟁에 따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이 과정에서 재무 부담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이 신용도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려아연 경영권을 두고 분쟁 중인 영풍·MBK파트너스와 고려아연은 최근 잇달아 공개매수가격을 인상하고 있다.한기평은 "어느 쪽으로 공개매수가 이루어지더라도 공개매수 가격과 최대 취득 예정 지분율을 감안할 때 재무 부담 확대가 불가피하고, 고려아연의 신용도의 근간이 되는 실질적 무차입 상태의 매우 우수한 재무 안정성이 저하될 가능성이 높아 신용도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한기평은 "MBK 및 영풍 측에서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할 경우 인수금융 이자비용(차입금 1조9600억원에 대해 연 1100억원 수준)을 포함한 투자 자금 회수를 위한 배당금 규모 확대 가능성에 따라 재무 안정성이 저하되고 주주 불확실성 관련 리스크도 잔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한기평은 MBK가 재무적 투자자(FI)인 점을 감안할 때 인수금융 이자비용을 포함한 투자 자금 회수를 위해 고려아연의 배당금 규모를 확대할 가능성이 높아 재무안정성이 저하될 것으로 예상했다.아울러 "고려아연의 경우 자기주식 취득 후 전량 소각을 계획하고 있어 공개매수 규모에 따라 자금 부담이 크게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번 공개매수 결과에 따라 최대 2조7000억원(베인캐피탈 투자 금액 제외)의 자금이 소요될 수 있어 재무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그러면서 고려아연이 지배구조 불확실성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서 '트로이카 드라이브' 등 신사업 및 투자계획

    2024.10.08 18:41:27

    한기평 "고려아연 공개매수 누가 이겨도 재무부담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