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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반도체 '삼성밥' 먹더니…장비 245억 수주
한미반도체가 삼성전기로부터 245억원 규모의 반도체 장비를 수주했다. 과거 삼성전자 자회사와의 특허소송 이후 삼성그룹과 거래가 크게 줄었던 한미반도체가 삼성 계열사와 대규모 계약을 맺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한미반도체는 6일 삼성전기로부터 244억8000만원 규모의 ‘마이크로 쏘&비전 플레이스먼트(MSVP)’ 장비를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2027년 3월 31일까지다.MSVP는 반도체 패키지를 정밀하게 절단하는 마이크로 쏘와 세척·건조 후 비전 검사, 선별·적재를 수행하는 비전 플레이스먼트를 결합한 장비다. D램과 낸드플래시, HBM은 물론 시스템반도체, PCB, 유리기판 등 다양한 생산공정에 활용된다.이번 계약은 한미반도체와 삼성그룹의 과거 관계를 감안하면 의미가 있다. 한미반도체는 2012년 삼성전자 자회사 세크론(현 세메스)을 상대로 특허소송을 제기했고 승소했다. 이후 삼성그룹과의 거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한미반도체는 최근 삼성과의 접점을 다시 넓히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사내 급식업체를 아워홈에서 삼성웰스토리로 교체했다. 당초 아워홈과 맺었던 계약은 지난해 12월까지였지만 조기 종료했다. 이후 한화가 급식사업 부문을 인수한 신세계푸드를 거쳐 삼성웰스토리와 계약을 맺었다.아워홈은 한화그룹이 인수한 회사다. 한미반도체와 한화세미텍은 HBM용 TC 본더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다. 양사는 인력 영입에 따른 기술 유출 의혹과 특허 침해 등을 둘러싸고 법적 공방도 벌이고 있다.당시 급식업체 교체를 두고 업계에서는 한화그룹과의 사업적 경쟁 관계가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 나왔다. 한미반도체 측은 급식업체 선정과 관
2026.10.06 08:5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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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은 달로, 한화는 누리호로…민간 우주시대 시험대 오른 한국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7일 다섯 번째 발사에 나선다. 이번 발사는 누리호의 비행 성능을 다시 확인하는 데 의미가 그치지 않는다.누리호 제작을 주도해온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발사통제까지 직접 맡으면서 정부가 축적한 발사체 기술과 경험을 민간으로 넘기는 작업이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른다. 한 번에 15기의 위성을 쏘아 올리는 것도 이번 발사의 주요 관전 포인트다.세계 우주개발의 경쟁 구도도 빠르게 바뀌고 있다. 미국은 지난 4월 아르테미스Ⅱ를 통해 50여 년 만에 유인 달 선회 비행에 성공했다. 중국은 2030년 유인 달 착륙을 목표로 하고 있다.미국의 달 탐사에는 스페이스X와 같은 민간기업이 핵심 파트너로 참여한다. 국가가 우주개발을 주도하던 시대에서 정부와 기업이 함께 우주를 개척하는 시대로 넘어가고 있는 것이다.한국도 누리호를 기점으로 발사체 산업의 주도권을 정부에서 기업으로 옮기는 작업에 들어갔다. 로켓 만든 한화, 이번엔 발사통제 콘솔로누리호는 6일 오전 6시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조립동을 나와 발사대로 이동을 시작했다. 무인특수이동차량에 실려 약 1.8㎞를 이동한 뒤 발사대에 세워진다. 이후 전력과 추진제 공급을 위한 연결 작업과 연료계통 점검, 기밀시험 등을 거친다. 최종 발사 시각은 7일 오전 발사관리위원회에서 기상과 우주환경 등을 종합해 결정한다.이번 발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발사체 자체보다 발사장에 들어온 민간 인력이다.체계종합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발사에 42명을 투입한다. 발사통제센터의 발사체 관련 22개 콘솔 가운데 20개에 인력이 참여하고, 18명은 실제 콘솔을 직접 운용한다. 4차 발사 당시 32명
2026.10.06 08:3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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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망의 왕" 애플의 위기…터너스의 애플은 어떤 모습일까
애플은 지난 10년간 공급망 시장에서 ‘갑중의 갑’으로 통했다.메모리 반도체를 비롯한 주요 부품을 ‘최저가’에 구매했고 공급업체에는 공격적으로 생산능력과 재고 확보를 요구했다. 대량 구매를 무기로 가격을 낮추고 여러 공급업체를 경쟁시키면서 원가를 끌어내리는 전략이 애플 공급망 관리의 핵심이었다. ‘운영관리의 천재’, ‘공급망의 마법사’로 불리는 팀 쿡 전 CEO가 회사의 가치를 11배 이상 키운 비결이다. 블룸버그는 이 같은 전략을 두고 애플 공급사들이 일종의 ‘월마트 효과’를 경험했다고 평가했다. 애플이라는 거대한 고객을 얻으면 매출은 폭발적으로 늘지만 동시에 애플에 대한 의존도가 커지면서 가격과 생산 조건에서 애플의 요구를 거절하기 어려워지는 구조였다.공급업체가 떠안은 대가는 컸다.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에 따르면 2023년 메모리 불황 당시 고객사들은 공급업체에 가격을 이전의 3분의 1수준까지 낮추도록 압박했다. 특정 기업을 지목하지는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애플을 겨냥한 발언으로 받아들였다. 하지만 불과 3년 만에 힘의 균형이 달라졌다. AI 데이터센터가 메모리와 첨단반도체 생산능력을 빠르게 흡수하면서 애플마저 원하는 가격에 반도체를 구하기 어려워졌다. 애플이 아니어도 반도체를 대량 구매하겠다는 고객이 줄을 섰다.특히 애플이 아이폰에 탑재하기 위해 사가던 모바일용 D램(LPDDR)의 입지가 변했다. 데이터센터용 고성능 메모리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저전력 D램인 LPDDR이 서버용으로 활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가격 협상전에서 우위가 뒤바뀌자 애플은 ‘중국’ 카드를 꺼냈다.
2026.10.05 08: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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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임금안도 부결…HD현대중공업 재교섭 장기화되나
HD현대중공업 노사의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됐다. 노조는 사측에 재교섭을 요구하고 추가 제시안 마련을 압박할 것으로 예상된다.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은 2일 전체 조합원 8100명을 대상으로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투표자 7541명 가운데 3932명(52.14%)이 반대했다고 밝혔다. 찬성은 3588명(47.58%)이었으며 투표율은 93.1%였다.잠정합의안에는 월 기본급 12만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일시금 1100만원과 200% 지급, 성과급 지급, 장기근속자 포상 확대, 올해 생산기술직 신규 채용 등의 내용이 담겼다.노사는 기본급 인상분과 일시금, 성과급 등을 모두 합하면 조합원 1인당 평균 4056만원의 지급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해 교섭 당시보다 1061만원 늘어난 규모다.하지만 노조가 요구한 핵심 보상안 가운데 하나인 '영업이익 30% 성과공유'는 잠정합의안에 포함되지 않았다. 노조는 올해 교섭에서 회사 영업이익의 최소 30%를 기본급과 성과금, 격려금, 수당 등에 반영해 조합원에게 배분할 것을 요구해왔다.올해 기본급 인상액도 12만원으로, 2024년 13만원과 지난해 13만5000원보다 낮다. 삼성중공업이 올해 기본급을 13만1786원 인상한 것과 비교하면 1만1786원 적다.이번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인상과 일시금 등 전체 보상 규모는 확대됐지만, 노조가 요구한 고정급 확대와 영업이익 연계 성과보상 기준은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구조였다. 이 같은 임금 보상 방식의 차이가 잠정합의안 부결의 주요 배경으로 거론된다.HD현대중공업 노사의 잠정합의안은 2016년부터 매년 1차 찬반투표에서 부결됐다. 올해도 부결되면서 11년 연속 1차 잠
2026.10.02 20:3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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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분할 7000억만 안 다투는데…최태원은 왜 9440억을 현금화했나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 지분 9440억원어치를 매각한다. 최 회장 측이 재산분할액 가운데 7000억원은 더 이상 다투지 않고 2440억원에 대해서만 대법원 판단을 받겠다고 한 상황에서, 파기환송심이 산정한 재산분할액 전액을 현금화하는 것이다.SK㈜는 2일 최 회장이 보유한 SK㈜ 보통주 165만3924주를 11월 2일부터 12월 1일까지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회사는 매각 사유를 ‘보유 주식 매각을 통한 개인 소요 자금 조달’이라고 밝혔다.매각 주식 가운데 97만2493주는 전략적 투자자를 대상으로 주당 55만9387원에 매각한다. 나머지 68만1341주는 주가수익스와프(PRS) 방식으로 주당 58만7000원에 처분한다. PRS 물량은 한국투자증권이 단독 인수하며 만기는 3년이다.거래가 완료되면 최 회장의 SK㈜ 보통주 보유 주식은 1297만5472주에서 1132만1548주로 줄어든다. 지분율은 17.8%에서 15.5%로 낮아진다.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지분율은 25.2%에서 22.9%로 내려간다.의결권 기준 최 회장 지분율은 23.9%에서 20.8%로,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지분율은 33.5%에서 30.5%로 각각 낮아진다. 지분을 상당 부분 처분하지만 최 회장의 최대주주 지위는 유지된다.관건은 매각 규모다. 서울고법은 지난 7월 최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9440억원의 재산분할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최 회장은 8월 재상고한 뒤 9440억원 가운데 7000억원은 다투지 않고 2440억원에 대해서만 대법원 판단을 받겠다는 취지의 신청서를 냈다.그런데 이번 매각 규모는 9440억원이다. 대법원 판단에 따라 최종 지급액이 달라질 가능성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파기환송심이 산정한 금액 전부를 현금화하는 셈이다.SK 측은
2026.10.02 20: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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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重, 태안 해상변전소 본계약…해상풍력 밸류체인 확대
HD현대중공업이 태안 해상풍력단지의 핵심 설비인 해상변전소 본계약을 체결했다. 해양플랜트에서 축적한 설계·제작·설치 역량을 해상풍력으로 확대하며 관련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HD현대중공업은 최근 ㈜태안풍력발전과 태안 해상변전소의 설계·조달·제작·설치·시운전을 수행하는 프로젝트의 계약 서명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태안풍력발전은 싱가포르 재생에너지 기업 뷔나에너지, 덴마크 그린에너지 투자개발사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CIP), 한국서부발전이 설립한 합작법인이다.계약식에는 원광식 HD현대중공업 해양에너지사업본부장과 클레멍 엘빅 드 발자크 ㈜태안풍력발전 프로젝트 CEO 등이 참석했다.HD현대중공업은 지난 3월 본 프로젝트의 사전설계계약을 시작으로 7월 우선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양사 간 세부 협의를 거쳐 이번 본계약을 체결하면서 프로젝트가 본격화됐다.해상변전소는 해상풍력단지에서 생산된 전기의 전압을 높여 육상으로 송전하는 핵심 설비다. 태안 해상변전소는 태안군 가의도리 인근 해상에 조성되는 500MW급 해상풍력단지에 설치될 예정이다.HD현대중공업은 2025년 노르웨이선급(DNV)으로부터 자체 개발한 500MW급 해상변전소 모델의 기본설계 검증을 획득했다. 지난 8월에는 상세설계 검증도 완료했다. 국내 해상변전소 사업 가운데 국제 규정과 표준에 따른 설계 적합성과 안전성을 인정받은 첫 사례라는 설명이다.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축적된 해양플랜트 역량을 바탕으로 이번 해상변전소 프로젝트를 안정적으로 수행할 것”이라며, “향후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추가 사업 기회를 확
2026.10.02 11:3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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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LNG운반선 20척 수주…연간 수주목표 89% 달성
삼성중공업이 올해 LNG운반선 20척을 수주했다. 대형 LNG운반선의 생산능력과 스마트조선소 구축을 기반으로 LNG선 경쟁력을 이어가고 있다.삼성중공업은 아시아 지역 선주로부터 LNG운반선 2척을 6722억원에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해당 선박은 2029년 5월까지 인도할 예정이다.수주 확대의 배경에는 거제조선소 제3도크가 있다. 길이 640m, 폭 97.5m 규모로 대형 LNG운반선 4척을 동시에 건조할 수 있다. 대규모 발주에도 납기 대응이 가능한 생산 기반이다.디지털·AI·로봇 전환을 아우르는 3X 기반 스마트조선소 구축도 진행 중이다. 생산 효율과 품질 경쟁력 제고가 목표다.삼성중공업은 지난 7월 거제사업장에 10조원을 투자해 고부가가치 선박과 해양 인프라 건조 기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스마트조선소 구축도 투자와 함께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올해 상선 부문 수주 실적은 80억달러로 연간 목표 57억달러의 140%를 달성했다. LNG운반선 20척(LNG-FSRU 1척 포함), 에탄운반선 2척, 가스운반선 6척, 컨테이너운반선 4척, 원유운반선 14척 등 총 46척이다.FLNG 2기 등 해양 부문 44억달러를 포함한 전체 수주 실적은 48척, 124억달러다. 연간 목표 139억달러의 89%를 달성했다.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삼성중공업은 LNG운반선, FLNG 등 글로벌 LNG 밸류체인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차별화된 기술과 건조 경쟁력으로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6.10.02 11: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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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방산기업 사브, 스테판 엥스트룀 한국 대표 선임
스웨덴 방산기업 사브(Saab)가 스테판 엥스트룀을 사브 인터내셔널 테크놀로지 코리아(SITK)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엥스트룀 대표는 글로벌 방산사업과 군 작전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과 협력 확대에 나선다.엥스트룀 대표는 스웨덴 공군에서 25년간 복무한 뒤 소령으로 전역했다. 2018년 사브에 합류해 그리펜 전투기 체계 세일즈 디렉터로 주요 해외 사업을 이끌었다. 엥스트룀 대표는 “한국은 첨단 기술과 함께 탁월한 방위산업 역량을 보유한 국가로서, 독자적인 방위 역량 확보를 위한 강한 의지를 지니고 있다”며 “사브와 한국 간의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고, 양측 모두에게 장기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파트너십을 구축할 잠재력이 상당히 크다고 본다”고 밝혔다.사브는 한국에서 20여년간 첨단 센서, 레이더, 전자전, 무기 탐지 레이더, 유도무기 등 부체계와 기술을 공급하며 국내 방산업체와 협력해왔다. 이를 통해 한국 무기체계의 성능 향상과 수출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는 전략이다.엥스트룀 대표는 “사브가 한국의 장기적인 전략적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는데 주력하겠다”며 “개별 사업을 넘어 기술, 산업, 혁신 및 글로벌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과 스웨덴의 역량이 상호 보완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6.10.02 10: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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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은 잘 몰랐던 7兆 부자…2조5500억 재산분할 권혁빈은 누구
[비즈니스 포커스]한때 인터넷에서 유행한 이른바 ‘부자의 이상형’을 압축한 밈이 있다. ‘아무도 나를 모르고 돈이 많았으면 좋겠어요’. 세상에 이름을 알리는 대신 돈만 많았으면 좋겠다는 뜻이다. 스마일게이트 창업자 권혁빈 최고비전제시책임자(CVO)는 이 문장을 떠올리게 하는 인물이다.대중에게는 낯선 이름이다.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재산과 지분으로 대기업을 이끄는 총수들과는 결이 다르다. 맨손으로 연매출 1조원대 회사를 일군 자수성가형 기업인이다. 언론 인터뷰나 공개 행보도 많지 않았다.그런데 이 사람이 이혼 재산분할 소송에서 배우자에게 내놓으라는 판결을 받은 금액은 2조5500억원이다. 국내에 공개된 이혼 재산분할 사례 가운데 최대 규모다.서울가정법원은 지난 9월 9일 권 CVO의 배우자가 제기한 이혼 및 재산분할 청구 사건에서 이혼을 인정하고 재산분할 비율을 권 CVO 65%, 배우자 이 씨 35%로 결정했다. 이 씨에게 돌아갈 재산은 약 2조5500억원으로 알려졌다.법원이 산정한 권 CVO의 전체 재산은 7조3375억원. 이 가운데 스마일게이트 주식 평가액만 7조1049억원으로 전체의 96.8%에 달한다. 비상장사인 스마일게이트의 주식 가치를 법원이 어떻게 평가했느냐에 따라 재산분할 규모도 달라질 수 있다는 의미다. 현재 결정은 1심 판결로 확정된 상태가 아니다. 방배동 오피스텔에서 시작한 부부의 회사사업의 출발점은 재벌가와 거리가 멀다. 1974년생인 그는 전주 상산고를 거쳐 서강대 전자공학과(92학번)를 졸업했다. 대학 시절 삼성전자의 소프트웨어 멤버십을 거치며 개발자 경험을 쌓았고 20대에 첫 창업에 나섰다. 교육용 소프트웨어 업체 포씨소프트를 세웠고 사
2026.10.02 06: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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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美 셰일가스를 산 이유…장인화의 ‘트리플코어’ 승부수
[비즈니스 포커스]포스코그룹이 철강 중심의 사업 구조를 바꾸기 위한 투자에 들어갔다. 철강 고도화와 함께 리튬·희토류 등 전략자원, LNG·신재생에너지 등 에너지자원에 자본을 배분하는 ‘트리플코어’ 전략이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지난 7월 제시한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이 구체적인 투자로 이어지고 있다.배경에는 철강산업의 구조적 변화가 있다. 중국발 공급과잉이 구조화된 가운데 미국은 관세를 높이며 자국 산업 보호에 나섰고 유럽연합(EU)은 탄소배출을 제품 경쟁력에 반영하는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포스코그룹은 철강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전략자원과 에너지자원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키우기로 했다. 2026~2028년 미래 성장사업에 16조7000억원을 투자하고 2035년 트리플코어 사업에서 매출 187조원, 영업이익 13조1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에너지자원에서는 LNG 밸류체인 확대에 나선다.포스코인터내셔널의 미국 셰일가스 투자는 이 전략이 구체화한 사례다. 회사는 지난 9월 미국 코드에너지 자회사로부터 애팔래치아 분지의 마셀러스 셰일가스 생산 자산을 5억5000만달러(약 7405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매장량은 1.3Tscf, 하루 생산량은 124MMscf다.인수대금과 운영자금 정산을 포함한 전체 자금 소요는 7990억원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얀마와 호주 세넥스에서 가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LNG 트레이딩, 운송, 광양LNG터미널, 발전으로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다.미국 생산 자산을 추가하면 LNG 사업의 업스트림을 확대하면서 기존 인프라와의 연계도 강화할 수 있다. 이미 상업 생산 중인 자산인 만큼 신규 가스전 개발보다 빠르게 생산과 현금흐름을 확보할 수
2026.10.02 06: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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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품은 우리금융 지분, 포스코는 왜 지금 팔았나
포스코가 10년 가까이 보유해온 우리금융지주 지분을 전량 매각했다. 약 6765억원을 현금화하면서 장기간 보유했던 금융자산을 정리했다. 철강을 중심으로 전략자원과 에너지자원 투자를 확대하는 가운데 투자재원 마련을 위한 자산 정리도 이어지고 있다.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이날 장 개시 전 우리금융지주 주식 2028만주를 블록딜로 처분했다. 주당 매각가는 3만3360원으로 전일 종가 3만4900원보다 4.41% 낮았다. 총 매각대금은 6765억4080만원이다. BofA증권과 HSBC, 삼성증권이 공동주관했다.포스코와 우리금융의 인연은 2016년 시작됐다. 당시 포스코는 우리은행 민영화 과정에서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해 지분 3%를 확보했다. 2019년 우리금융지주 출범 이후에는 보유 주식이 우리금융지주 지분으로 전환됐다.2023년에는 보유 주체가 바뀌었다. 포스코홀딩스가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금융회사 지분 보유 제한을 해소하기 위해 우리금융 지분을 사업회사인 포스코로 넘겼다. 당시 포스코가 넘겨받은 주식은 2080만주로, 취득원가는 2616억원이었다. 이번 매각으로 포스코는 해당 지분을 약 3년 만에 처분했다.포스코가 우리금융 지분을 정리한 배경에는 투자재원 확보가 자리 잡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철강에 더해 전략자원과 에너지를 새로운 성장축으로 키우는 이른바 ‘트리플 코어’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리튬 등 2차전지 소재와 LNG·신재생에너지 사업 등에 투자를 이어가는 만큼 자산 효율화와 현금 확보도 병행하고 있다.포스코홀딩스는 저수익·비핵심 자산을 정리하는 구조개편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까지 구조개편을 통해 약 2조2000억원의 현금을 확보했으며, 20
2026.10.01 19: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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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준 회장 “치매 전 주기 책임”…아리바이오, 합병 대신 3사 시너지
아리바이오그룹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을 넘어 예방과 관리까지 사업 영역을 넓힌다. 아리바이오홀딩스를 중심으로 아리바이오와 아리바이오랩의 역량을 묶어 퇴행성 뇌질환의 예방·치료·관리를 아우르는 전주기 사업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2년 넘게 추진해온 아리바이오홀딩스와 아리바이오의 합병이 무산된 직후 나온 새로운 성장 전략이다. 합병을 통한 아리바이오 우회 상장 계획은 일단 접었지만 3사의 사업을 하나의 그룹 아래 연결해 신약 개발과 자본 조달, 뇌 건강관리 사업을 동시에 키우겠다는 전략으로 방향을 틀었다.정재준 아리바이오그룹 회장은 1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2026 아리바이오그룹 비전선포식’에서 “치매는 무증상기부터 경도인지장애(MCI), 경도·중등도·중증 치매로 이어지는 20여 년의 긴 과정을 아우르는 전 주기 통합 솔루션이 필요하다”며 “아리바이오랩은 예방, 아리바이오는 치료, 아리바이오홀딩스는 관리를 맡아 뇌 질환의 전체 주기를 책임지는 하나의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말했다.정 회장이 제시한 그룹 전략의 핵심은 세 회사의 역할을 분리하는 동시에 하나의 사업 구조로 연결하는 것이다. 질병이 발생하기 전에는 예방 기술을 제공하고, 발병 이후에는 신약으로 치료하며, 장기간 이어지는 질환 관리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한다는 구상이다.치료 부문에서는 아리바이오의 경구용(먹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후보물질 ‘AR1001’이 핵심이다. 아리바이오는 13개국 230여개 기관에서 1535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했다. 오는 11월 16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알츠하이머병 임
2026.10.01 18:3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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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재일 전 한화에어로 대표, 그룹 인재 육성 맡는다
손재일 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사장이 ㈜한화 소속 한화인재경영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를 겸직했던 손 전 대표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그룹 인재 육성을 담당하는 새로운 역할을 맡게 됐다.업계에 따르면 손 전 대표는 최근 한화인재경영원장에 선임됐다. 한화인재경영원은 경기 가평군에 위치한 한화그룹의 사내 종합 교육·연수기관으로, 신입사원부터 승진자, 신임 임원까지 직급과 역할에 따른 직무·리더십 교육 등을 담당한다.1965년 대구에서 태어난 손 원장은 영진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90년 한화에 입사했다. ㈜한화 기획·인사 및 지원부문 인력팀장, 화약부문 상무 등을 거쳐 2017년 한화지상방산 대표이사에 올랐다. 이후 한화디펜스 대표를 거쳐 2022년 한화디펜스와 한화방산이 통합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사장을 맡았다. 2024년부터는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도 겸직했다.한화의 주요 방산 계열사는 각사 대표 중심의 체제로 전환됐다.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부환 대표와 김동관 한화그룹 수석부회장의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한화시스템은 양기원 대표가 이끌고 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6.10.01 16:5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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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성과·전문성 중심 임원인사…80년대생 발탁 젊은 리더십 강화
한화그룹이 1일 주요 계열사를 중심으로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경영 안정성을 바탕으로 현장 중심의 실행력을 높이고, 글로벌 사업 확대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전문 인재를 전진 배치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한화는 경영 안정성과 현장 중심의 실행력 강화를 통해 내실경영 기반을 공고히 하는 한편 중장기 사업전략과 연계한 인사를 실시했다. 총 10명이 신규 임원으로 승진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글로벌 사업과 현지화 확대 전략을 수행할 사업 전문성과 기술 역량을 갖춘 16명을 신임 임원으로 승진시켰다.한화오션은 제조·AX 혁신을 통한 생산 경쟁력 향상과 북미 시장 확대를 위해 연구·설계·생산·사업관리 및 지원 분야의 검증된 인재를 중용했다. 총 15명을 신규 임원으로 승진시켰으며, 이 가운데 연구·설계·생산(제조) 분야가 6명, 사업관리·지원 분야가 9명이다. 특히 글로벌 사업 확대에 따른 북미 제조 체계 안정화와 지원 기능 강화를 추진하는 한편, 제조·AX 혁신을 이끌 미래 기술 역량을 고도화해 글로벌 경쟁력 중심의 경영체제를 강화할 방침이다.한화시스템은 각 분야의 전문성과 리더십이 검증된 인재를 중심으로 5명을 신규 임원으로 발탁했다. 글로벌 시장 공략과 AX 사업 확장 등 미래 성장 과제를 이끌 인재를 전진 배치했다.한화솔루션과 한화첨단소재는 사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 가속화에 초점을 맞췄다. 총 10명의 신임 임원 가운데 6명을 1980년대생으로 발탁해 젊고 역동적인 리더십을 강화했다.한편 한화그룹에서 인적분할을 통해 별도 계열로 출범한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한화M&S)도
2026.10.01 16:2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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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최상운 사장 승진…송호준은 에코프로비엠 대표로
에코프로가 최상운 경영지원본부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고 에코프로 대표이사로 내정하는 등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 인사를 단행했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는 에코프로비엠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긴다.에코프로는 그룹 위상 제고에 따른 대외 협력을 강화하고 사업 다각화를 통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9월 30일 사장단 승진 및 보직 인사를 단행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 사장단 인사는 예년보다 두 달 앞당겨 실시됐다. 새로 내정된 대표이사들이 내년 사업계획 수립 단계부터 직접 참여해 책임감을 높이고 사업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최상운 신임 에코프로 대표이사 사장은 경영지원본부장으로 회사의 핵심 기반 업무를 총괄하며 조직 안정과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박종환 에코프로이엠 대표는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에코프로에이치엔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박 신임 대표는 2차전지 양극 소재 분야를 중심으로 양극재 공장 신설 등 양산 체계 구축을 이끌어 온 배터리 전문가다. 에코프로에이치엔에서는 반도체 소재 사업 역량과 이차전지 소재 제조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계열사 간 대표이사 보직 변경도 이뤄졌다.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는 에코프로비엠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에코프로비엠의 2차전지 소재 사업을 총괄하는 중간 지주사 역할을 강화하고, 헝가리와 캐나다 등 해외 법인의 경영 시스템 구축과 인도네시아 BNSI 제련소 투자를 통해 성장동력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송 신임 대표는 에코프로비엠의 자회사인 에코프로이엠 대표도 겸직해 양사 간 사업 연계와 시너지를 강화할 예정이다.김장우
2026.10.01 15:56:5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