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제철, 美 루이지애나 전기로 제철소 모형 첫 공개
현대제철은 이달 4일부터 7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WHE) 2025'에서 현대자동차그룹 부스에 미국 루이지애나에 건설 예정인 전기로 제철소 모형을 처음으로 공개한다고 1일 밝혔다.앞서 현대제철은 미국 관세 위기 등 통상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총 58억달러 규모의 전기로 제철소 건립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현대제철은 이번 전시에서 2029년 상업생산 예정인 미국 전기로 제철소의 구체적인 모습과 수소환원제철로 이어지는 중장기 기술 로드맵을 선보인다.먼저 관람객들은 직접환원철(DRI)을 생산하는 원료 생산 설비인 DRP와 전기로를 비롯해 열연·냉연 설비 등 제철소 주요 공정 및 인근 인프라를 조감도 모형을 통해 한눈에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또한 전시 영상에는 천연가스를 환원제로 사용하는 직접환원 공정을 도입해 단계적으로 수소 사용 비율을 높여 궁극적으로 수소환원제철을 구현하는 중장기 전환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탄소저감 프로세스의 직관적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특히 현대제철이 연구개발 중인 미래 핵심 공정 기술과 설비 로드맵, 넷제로 달성을 위한 중장기 비전, 이를 통해 구현하고자 하는 미래 가치까지 한눈에 볼 수 있어, 관람객은 가까운 미래에 상용화될 기술부터 장기적인 기술 지향점까지 자연스러운 흐름 속에서 현대제철의 탄소중립 전략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다.현대제철 관계자는 "이번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를 통해 현대제철의 미래 비전과 기술력을 글로벌 무대에 알리고, 현대자동차그룹의 일원으로 탄소중립 전략에 기여하는 역할을 적극적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2025.12.01 15:25:43
-
에코프로, 헝가리 공장 준공…유럽 생산 본격화
에코프로가 헝가리 데브레첸 양극재 공장을 준공하고 상업 생산에 착수한다.에코프로는 지난 11월 28일(현지 시간) 헝가리 데브레첸에서 에코프로 헝가리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준공식에는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를 비롯해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 최문호 에코프로비엠 대표 등 가족사 경영진과 이스트반 요 헝가리투자청(HIPA)장 등 헝가리 주요 인사, 왕민 GEM 부회장, 이석희 SK온 사장 등 주요 고객사 경영진들이 대거 참석했다.이동채 창업주는 준공식 축사에서 “헝가리 정부의 전폭적이고 신속한 원스톱 지원 덕분에 2023년 착공 이후 3년 만에 한국 양극재 기업 최초의 유럽 현지 생산기지를 완공했다”며 “헝가리 공장 준공은 유럽 전기차 산업의 판도가 빠르게 변화하는 시점에서 에코프로와 유럽이 함께 미래를 만들어 갈 새로운 시작”이라고 말했다.헝가리 데브레첸 공장은 약 44만㎡ 부지에 양극재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비엠과 리튬 가공을 담당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 공업용 산소와 질소를 생산하는 에코프로에이피 등이 입주했다. 양극재 연 생산능력(CAPA)은 5만4000톤으로 전기차 약 60만 대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이노베이션동에서는 연간 8000톤의 수산화리튬을, 에이피동에서는 시간당 1만6000㎥의 산소를 생산한다.에코프로는 내년부터 NCA, NCM 등 하이니켈 삼원계 양극재를 순차적으로 양산할 예정이며 고객 수요에 맞춰 향후 미드니켈, LFP 등 중저가 제품군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방침이다. 향후 증설을 거쳐 헝가리 양극재 공장의 총 생산량은 연 10만8000톤까지 늘어날 예정이다.헝가리 양극재 공장은 유럽 핵심원자재법(CRMA) 시행과 영국-유럽 무역협정
2025.12.01 15:21:35
-
수백조 'AI 쩐의 경쟁' 속 '금산분리 완화' 왜 다시 뜨거워졌나
[비즈니스 포커스]“국민성장펀드 150조원도 부족하다. 금산분리 완화가 목적이 아니라 초대형 투자를 감당할 제도가 필요하다.”지난 11월 20일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제2차 기업성장포럼에서 한 말이다. 이 발언은 43년간 이어져 온 금산분리 규제를 그대로 둔 채 AI와 반도체 기술 경쟁에서 살아남기 어렵다는 현실을 단적으로 보여준다.최 회장은 같은 입장을 정치권에서도 밝혔다. 개별 기업 자금만으로 조 단위 투자를 감당하는 시대는 끝났으며 글로벌 기업들은 대규모 외부 펀드를 조성해 공격적 투자를 이어간다는 설명이었다.업계에서는 일본 소프트뱅크의 비전펀드 모델을 염두에 둔 발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소프트뱅크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등 외부 자금을 끌어와 비전펀드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AI·반도체 스타트업에 공격적 투자를 이어왔다. 조 단위 투자 시대, 금산분리 규제는 ‘족쇄’재계가 금산분리 완화를 다시 꺼낸 배경은 단순한 규제 민원이 아니다. AI 경쟁의 판이 바뀌었고 한국의 자본조달 구조가 1980년대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위기감 때문이다.금산분리는 산업자본이 금융회사를 지배해 부실이 산업으로 전이되는 것을 막기 위해 1982년 도입됐다. 대기업 지주회사가 국내 금융·보험사의 주식을 보유하지 못하도록 한 공정거래법 규정이 대표적이다.그러나 AI 시대가 요구하는 투자 규모는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커졌다. 글로벌 AI·반도체 경쟁에서 미국은 700조원 규모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고 일본은 민관 합작 반도체 기업 라피더스에 2030년까지 약 45조원을 투자할 계획이
2025.12.01 08:32:49
-
[속보] 'YTN 인수 승인 취소' 유진그룹 "적극 항소"
유진그룹 "법원의 판결문을 면밀히 검토해 항소를 적극적으로 결정하겠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5.11.28 17:11:41
-
허태수 "스타트업 혁신 기술과 GS 경험 연결해 시너지 창출"
GS그룹은 27일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2025 GS벤처스 시너지 데이’를 열고 스타트업 협업 성과와 신규 사업 기회를 공유했다.행사에는 허태수 GS 회장과 계열사 신사업·기술 담당 임원, 스타트업 대표 등 약 70명이 참석했다.현대차 제로원, 삼성전자 C랩, CJ인베스트먼트, 효성벤처스, 포스코기술투자,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대기업 벤처투자조직을 이끄는 임원진도 함께해 산업 전반의 협력 기회를 논의했다.이번 행사는 GS벤처스가 투자한 스타트업의 기술 역량을 소개하고, 계열사와 협업 가능한 신사업 모델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발표에 참여한 스타트업은 총 6개사로 ▲로봇용 힘·토크 센서 개발 기업 에이딘로보틱스 ▲양자컴퓨터 기반 화학개발 기업 큐노바 ▲디지털 미디어 커머스 플랫폼 알엑스씨 ▲AI 기반 고객상담 플랫폼 채널코퍼레이션 ▲ESS 기반 전력수요 반응 서비스 기업 시너지 ▲차세대 스킨부스터 개발기업 로즈랩 등이 기술과 사업 모델을 소개했다.큐노바는 GS칼텍스와의 협력을 위해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촉매 연구에 양자컴퓨팅 기술을 접목하는 실증 프로젝트를 제안하며 기술 고도화 가능성을 제시했다.각 참여 기업들은 GS에너지·GS리테일·GS건설·GS글로벌 등 주요 계열사와 연계한 실행 가능한 협업 모델과 사업화 아이디어를 구체적으로 공유하며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GS그룹은 유통·에너지·인프라 등 다양한 사업군을 기반으로 스타트업 기술을 실제 사업 환경에서 검증하는 ‘현장 실증형 오픈이노베이션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단순 투자나 기술 테스트를 넘어 매출과 신사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2025.11.28 16:34:02
-
한화오션, HMM 컨선 4척 수주…1조707억 규모
한화오션이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HMM과 1조원이 넘는 수주계약을 맺었다.한화오션은 HMM으로부터 1만3000TEU급(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4척을 수주했다고 28일 공시했다.총 계약 금액은 1조707억원이다.HMM은 친환경 선대 확장을 목표로 한 2030 중장기 전략에 따라 국내 조선업체에 잇따라 컨테이너선을 대량 발주하고 있다.앞서 HMM은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에도 1만3400TEU급 컨테이너선 8척을 발주했다. 발주 금액은 2조1300억원에 달한다.한화오션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17척, 컨테이너선 17척,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6척, 쇄빙연구선 1척 등 총 41척, 77억달러 규모의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5.11.28 16:26:02
-
"수고했어" 활짝 웃은 이재용…이지호 날렵해진 모습 눈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인 이지호 씨의 해군 임관식에 삼성가는 물론 모친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도 참석했다.재계에 따르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학사사관후보생 139기 임관식에는 이 회장의 모친인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동생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참석했다.입영 때 함께 했던 지호씨의 여동생인 원주씨는 이날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지호씨는 지난 9월 말 해군 학사사관후보생 139기로 입대해 사관학교에서 11주 가량훈련을 받았다. 이날 임관식에서 그는 후보생 89명을 대표해 '대대장 후보생'으로서 제병 지휘를 했다.오후 2시 20분쯤 이 회장은 홍 관장, 이 사장 등과 연병장으로 내려와 계급장 수여식을 진행했다. 지호씨는 이 회장을 마주 보고 우렁차게 "필승! 소위 임관을 명 받았습니다"라며 경례했다.홍 관장은 이 회장과 함께 정복 소매에 계급장을 달아줬다. 이 회장은 지호씨에게 "수고했다"고 말하며 어깨를 두드렸다.이 회장이 자리로 복귀한 후에는 임세령 부회장이 내려와 지호씨를 안아주고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다.지호씨는 이날부터 3박 4일간 휴가 후 다음 달 2일 창원시 해군교육사령부로 복귀해 3주간 신임 장교를 대상으로 하는 초등군사교육을 받는다. 이 기간 복무할 자대가 결정된다.초등군사교육을 마친 뒤에는 부산에 위치한 해군 작전사령부로 이동해 함정 병과 통역장교로 복무하기 위한 보직 전 교육을 받는다. 지호씨는 한미 연합훈련 등에서 통역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지호씨의 군 생활 기간은 훈련 기간 및 임관 후 의무복무기간인 36개월을 포함한 39개월이며, 복무를 연장하지 않으면 2028년
2025.11.28 16:10:25
-
"5000억 자사주 소각" LG그룹 주주환원 속도
LG그룹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소각에 나섰다. 지주회사인 ㈜LG는 올 상반기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한데 이어 내년 상반기까지 잔여 2500억원어치도 전량 소각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LG전자, LG유플러스, LG생활건강 등 계열사들도 올해 총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에 동참했다.자사주는 발행 주식 수를 줄여 기존 주주의 지분 가치를 높이는 대표적 주주환원 정책이다. LG생활건강도 2027년까지 2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전량 소각한다는 계획을 이날 발표했다.자사주 소각은 시장에서 유통 중인 주식 수를 줄여 기존 주주의 주당순이익(순이익을 주식 수로 나눈 값)을 개선하기 때문에 대표적인 주주환원 정책으로 꼽힌다. 이날 LG그룹은 자사주소각뿐 아니라 배당 확대,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 계획도 발표했다. ㈜LG는 배당성향(당기순이익 중 배당이 차지하는 비중)을 기존 50%에서 60%로 10%포인트 올리는 등 배당도 대폭 확대했다. 이에 따라 지난 9월 주당 1000원의 중간 배당이 지급됐고, 주당 2400원(증권사 평균 예측)의 기말 배당까지 지급되면 연간 배당수익률은 4%에 육박하게 된다.4000억원 규모(세후 기준)의 광화문빌딩 매각 대금도 일부 주주환원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낙점한 ABC(AI·바이오·클린테크) 사업에 투자해 기업가치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LG,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등 LG그룹 8개 상장사는 일제히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현황’을 공시했다. 지난해 발표한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이행 상황을 주주와 공유하고 향후
2025.11.28 15:49:35
-
동아쏘시오그룹, 창립 93주년 기념식 개최…새 CI도 공개
동아쏘시오그룹은 다가오는 12월 1일 창립 93주년을 맞아 28일 서울 동대문구 본사에서 창립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새 CI(Corporate Identity, 기업 이미지)도 공개됐다.창립 기념식에는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ST, 동아제약, 동아오츠카, DA인포메이션 대표와 그룹사 임직원들이 참석했다.창립 기념식은 김민영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의 창립 기념사, 정기 포상, 새로운 그룹 CI 선포식, 특별강연 순으로 진행됐다.김민영 대표는 그룹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해준 임직원에 대한 감사 인사를 시작으로 창립 기념사를 전했다. 김민영 대표는 “기술은 더 빨리 진화하고, 시장의 질서는 다시 재편되고 있으며, 고객의 기대는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며 “업무 방식의 혁신, 속도의 혁신, 의사결정의 혁신을 실현해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포착해 공동의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가자”고 말했다.기념사 후 정기 포상이 진행됐다. 수석 성공사례 최우수상은 신제품 파이프라인 확보에 기여한 공로로 동아ST 임상개발실 RA팀 이채린 책임, 송지현 선임이 받았다. 수석 도전사례 최우수상은 전사 품질문화 혁신 프로젝트 추진 및 품질개선에 기여한 공로로 동아참메드 경영관리실 품질경영부 QRA1팀이 수상했다.이어진 창립 기념식에서 새로운 그룹 CI 선포식이 진행됐다. 새로운 그룹 CI는 ‘무궁(無窮)의 건강, 100년의 신뢰’를 주제로, 동그란 원 안에 다섯 개 꽃잎의 무궁화를 모티브로 한 오각형 형태로 디자인됐다. CI 중심에는 나침반을 형상화해, 인류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끝없는 도전이라는 미션 아래 ‘혁신으로
2025.11.28 14:21:20
-
아리바이오 치매 전자약 GVD-01, 임상서‘인지개선·뇌기능 보호’ 효과 입증
아리바이오는 자체 개발한 치매 전자약 GVD-01의 탐색 임상 결과 알츠하이머병 인지기능 평가척도(ADAS-Cog13)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임상 치매평가척도(CDR-SB), 주의집중력지수(AQS), 뇌기능 등 주요 지표에서도 개선이 확인돼 알츠하이머병 진행을 지연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GVD-01은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40Hz 감마파 및 뇌 혈류 감소를 개선하는 치매 전자약이다. 경두개 음향진동자극(tVAS) 기술을 통해 뇌신경망을 활성화하고 인지기능 저하를 억제하는 것이 목표이다.이번 탐색 임상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통해 초기 알츠하이머병 환자 30명을 대상으로 분당서울대병원(신경과 김상윤 교수)에서 진행됐다. 환자들은 무작위·이중눈가림·샴(가짜 자극) 대조(Sham control group) 방식으로 헤드밴드 형태의 전자약을 하루 30분씩 24주간 사용했다.이번 연구를 통해 대표적으로 치매 인지기능을 평가하는 ADAS-Cog13에서 이들 환자들 사이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이 나타났다. 전자약을 사용한 임상 환자들의 인지기능이 24주 후 5% 개선된 반면, 샴 대조군은 14% 병증이 악화됐다. 두 집단 간 인지기능 평가지표에서도 4.19점(P<0.05)의 유의한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인지 기능과 함께 임상 치매평가척도(CDR-SB)와 주의집중력지수(AQS) 등의 주요 평가 지표에서도 전자약 GVD-01이 평균적으로 대조군 대비 개선 결과를 보였다. CDR-SB는 전자약 환자의 경우 사용 전 대비 24주 후 0.3이 증가한 반면 샴 대조군은 0.6으로 증가해 약 50% 정도의 지연 효과를 보였다. 이는 최근 FDA의 허가를 받은 주사제 레켐비와 키순라의 CDR-SB 결과와 견줄 수 있는 의미 있는 개선 효과
2025.11.28 14:01:19
-
'8조 오르카' 고배마신 한화오션 "캐나다·중동 수주 총력"
한화오션이 28일 폴란드 차세대 잠수함 수주전에서 고배를 마신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며 향후 있을 캐나다, 중동 등의 사업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한화오션은 이날 배포한 '폴란드 오르카 사업 결과에 대한 한화오션 입장문'에서 "폴란드에 잠수함을 수출하기 위해 전사적 노력을 다했지만 기대하는 바를 달성하지 못했다"며 "캐나다, 중동 등 다가올 글로벌 해양 방산 수출사업에 뼈를 깎는 각오로 새롭게 임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한화오션은 "폴란드 정부의 결정에 아쉬움이 남지만 지나간 실패에 낙담하기보다는 K-해양방산의 선두 주자로서 대한민국의 국격에 걸맞은 새로운 결과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정부, 국회, 국민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며 최고의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앞서 폴란드는 차세대 잠수함 프로젝트인 오르카의 최종 사업자로 스웨덴 사브를 선정했다.폴란드가 스웨덴 사브를 공급사로 선정한 배경으로는 유럽 지역 특수성이 지목된다. 또 스웨덴은 폴란드 조선소에 투자와 더불어 무기 일부를 구매하기로 약속했다.국내 특수선 '양강'이자 잠수함에 경쟁력을 가진 한화오션은 HD현대중공업과 방사청 중재 아래 '원팀'을 구성해 해당 프로젝트 수주전에 뛰어들었다.K조선 원팀은 사브 외에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즈(TKMS), 이탈리아 핀칸티에리, 스페인 나반티아, 프랑스 나발그룹 등과 경쟁을 펼쳤다.한국은 수주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말 퇴역 예정인 장보고함(1200톤급)을 폴란드에 사실상 무상 양도하는 카드까지 제시했지만, 최종 사업자 선정에는 실패했다.오르카 프로젝트는
2025.11.28 13:43:28
-
이재용 장남 이지호 오늘 임관식…홍라희·이서현 삼성家 총출동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 씨 등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이 11주간의 훈련을 마치고 28일 해군 장교로 정식 임관한다.해군은 이날 오후 2시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강동길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을 거행한다.이지호 소위를 포함해 해군 75명(여군 18명 포함), 해병대 14명(여군 3명 포함) 등 신임 장교 89명이 탄생한다.이날 행사에는 임관자 가족과 주요 지휘관 등 1300여 명이 참석한다.지난 9월 입교식에 불참했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일정을 조정해 아들의 임관식에 참석할 예정이다.입교식 당시 아들을 배웅했던 모친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도 함께 참석하지만, 여동생 이원주 씨는 동행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행사는 국민의례, 수료증 및 상장 수여, 임관 선서, 계급장 수여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해사 앞 해상에는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7천600t급)을 비롯해 대형수송함, 잠수함 등 해군·해병대의 주요 전력이 배치돼 신임 장교들의 첫출발을 축하한다.이지호 씨는 이날 임관식에서 기수 대표로 제병 지휘를 하며 후보생 전체를 통솔한다.한국과 미국 복수 국적을 가졌던 이지호 씨는 해군 장교로 병역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며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실천 사례로 입대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통역장교로 근무하게 될 지호 씨는 지난 9월 입교식 당시 "사관후보생 이지호, 포기하지 않겠습니다"라고 각오를 다졌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5.11.28 13:09:50
-
대산이 문 열고 여수가 운명 결정…석유화학 구조조정 첫 장 열렸다
[비즈니스 포커스]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11월 26일 여수 국가산업단지에서 열린 ‘여수 석유화학기업 사업재편 간담회’에서 강력한 발언을 내놨다.“대산이 사업 재편의 포문(gate)을 열었다면 여수는 사업 재편의 운명(fate)을 좌우할 것”이라며 정부가 제시한 연말 사업재편 계획서 제출 기한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못 박았다.이어 “기한 연장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으며, 산업부가 더 이상 권고 수준에 머무르지 않고 본격적인 정책 집행 단계로 전환했음을 공식화했다.이 같은 발언에는 이날 롯데케미칼과 HD현대케미칼이 제출한 대산 NCC 통합·재편안, 즉 국내 석유화학업계 첫 공식 구조조정안이 자리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마침내 1호안이 나왔다”는 평가와 함께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라는 긴장감이 교차하는 분위기다.대산 사례는 단순한 설비 통합을 넘어, 수년간 이어져 온 ‘선제 감축을 누가 맡을 것인가’에 대한 업계 내 미묘한 기싸움을 처음으로 깨는 이정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왜 지금인가, 글로벌 공급 과잉·수익성 한계점 돌파한국 석유화학은 중국과 중동, 최근에는 인도까지 범용 화학 설비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글로벌 공급과잉 상태에 직면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NCC(나프타 분해설비) 가동률은 70% 수준으로 떨어졌다. 범용 제품에서 70% 이하 가동은 사실상 적자를 의미한다.여기에 전기요금 인상, 납사 가격 변동, 안전 규제 강화까지 겹치면서 기업들은 더 이상 ‘버티기 전략’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지난 8월 정부는 국내 전체 NCC 용량 1470만톤 중 18~25%에 해당하는 270만~370
2025.11.28 12:57:30
-
중대재해·산업안전 베스트 로이어는 세종 김태승·태평양 최진원·김앤장 전인환[2025 대한민국 베스트로펌&로이어]
[2025 대한민국 베스트로펌&로이어]올해 중대재해·산업안전 베스트 로이어로는 김태승 세종 변호사, 최진원 태평양 변호사, 전인환 김앤장 변호사가 선정됐다. 김태승 세종 변호사는 독보적인 성과를 인정받으며 2년 연속 중대재해·산업안전 부문 베스트 로이어로 선정됐다.경찰 출신 변호사인 김 변호사는 현재 세종 중대재해센터 간사이자 중대재해긴급대응팀의 컨트롤타워를 맡아 중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 정부조직법 개편 등으로 경찰의 중대재해 수사 권한이 강화될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경찰의 수사 관행과 실무를 꿰뚫는 김 변호사의 전문성이 더 큰 힘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김 변호사는 최근 사회적으로 큰 주목을 받았던 대형 참사 사건에서 인상적인 성과를 냈다.대표적으로 2025년 태풍 힌남노로 인한 폭우로 7명이 사망한 ‘포항 아파트 지하주차장 침수사고’ 관련 제1심 변론에서 피고인들의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아내는 데 성공했다.또 골프장에서 발생한 이용객 사망 사건에서 골프장과 대표이사를 대리해 중대시민재해·업무상과실치사·체육시설법 위반 등 모든 혐의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이끌어냈다.최진원 태평양 변호사 역시 2년 연속 중대재해·산업안전 베스트 로이어에 올랐다. 법무부와 검찰청에서 법무관을 지낸 최 변호사는 2012년 태평양에 합류해 사회적 이목이 집중되는 주요 형사사건을 수행했다.특히 건설현장 화재로 38명이 사망해 중대재해처벌법 도입의 계기가 된 이천 물류창고화재 사건에서 무죄 확정 판결을 받아내며 이름을 알렸다. 국과수 감정으로도 화재 원인이 입증되지 않았음
2025.11.28 10:33:28
-
'부당 내부거래' 공정위, SM그룹 제재 착수
SM그룹이 계열사들이 부당한 내부거래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재에 착수했다.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SM그룹 계열사 에스엠에이엠씨투자대부와 에이치엔이앤씨 등 SM 계열사의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 위반 의혹에 대한 제재 의견을 담은 심사 보고서를 최근 당사자들에게 발송했다.공정위는 에스엠에이엠씨가 우오현 SM그룹 회장의 차녀가 소유하던 회사에 아파트 개발 사업을 몰아주는 등 부당행위를 했다고 판단해 이같이 제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심사보고서에는 공정위가 파악한 위법 행위에 관한 사실과 제재를 해야 한다는 의견을 담은 문서로 형사소송으로 치면 공소장에 해당한다.SM그룹 측은 이에 대해 의견을 제출할 수 있으며 공정위는 전원회의 등을 열어 제재 수위 등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공정위는 SM그룹이 부당한 내부거래를 했다는 의혹에 관해 올해 2월 SM그룹 본사 조사관을 보내 현장 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5.11.28 10:19:49



![[속보] 'YTN 인수 승인 취소' 유진그룹 "적극 항소"](https://img.hankyung.com/photo/202511/AD.38495424.3.jpg)









![중대재해·산업안전 베스트 로이어는 세종 김태승·태평양 최진원·김앤장 전인환[2025 대한민국 베스트로펌&로이어]](https://img.hankyung.com/photo/202511/AD.42510221.3.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