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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정리해고 나선 포드… 유럽서 4000명 감원

    포드는 향후 3년 간 유럽에서만 약 4,000명의 직원을 감축할 예정이다. 이는 유럽 전체 직원의 약 14%에 해당하는 인원이다.20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포드는 2027년까지 감원을 완료할 계획이다. 주로 독일과 영국에서 해고가 진행될 예정으로 전해졌다.포드는 지난해 2월에도 유럽 직원 3,800명을 줄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3,000명이 근무하는 독일 자를란트주 자를루이 공장은 내년 중 폐쇄가 확정됐다.포드는 성명을 통해 “글로벌 자동차 산업이 혼란스러운 시기를 겪고 있다”며 “특히 유럽 업계는 전례 없는 경쟁 심화와 규제 강화, 경제적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고 전했다.판매량 감소가 구조조정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포드의 자동차 사업은 최근 몇 년 간 유럽에서 큰 타격을 입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유럽 내 포드 자동차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17.9% 줄었다. 특히 독일이 지난해 12월 전기차 보조금 정책을 중단하면서 올해 3분기까지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8.63% 감소했다.CNN은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들이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며, 전통 강자인 유럽 자동차 업계가 큰 압박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포드 최고재무책임자(CFO) 존 롤러는 "유럽과 독일에는 충전 인프라에 대한 공공 투자와 상당한 인센티브, 탄소배출 목표 완화 등 전기차를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유럽 자동차 산업의 위기는 포드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최근 독일 자동차 업체 폭스바겐은 급여를 10% 삭감하고, 독일 내 공장 10곳 중 최소 3곳을 폐쇄하겠다고 발표했다. 유럽의 자동차 시장의 약세와 중국 내 시장

    2024.11.21 18:08:19

    또 정리해고 나선 포드… 유럽서 4000명 감원
  • 500원짜리 바나나, 86억원에 팔렸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바나나’로 불리는 이탈리아 작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작품 ‘코미디언’이 620만 달러(약 86억 원)에 판매됐다.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코미디언은 지난 20일(현지 시각)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2019년 이래  최고가로 낙찰됐다. 애초 예상 낙찰가인 100만~150만 달러의 6배를 훌쩍 넘는 금액이다.이 작품은 바나나 한 개를 벽에 테이프로 붙인 형태로, 2019년 마이애미 아트페어에 처음 전시됐다. 카텔란은 이 작품을 통해 “진정성 있는 논평과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것에 대한 성찰”을 묘사했다고 설명했다.당시 한 행위예술가가 관람객 앞에서 바나나를 벽에서 떼어먹으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이후 수많은 관람객이 몰리자, 군중 밀집 우려로 작품이 철거된 바 있다. 지난해 서울 리움 미술관에서도 한 대학생이 전시된 바나나를 먹으며 논란이 됐다.이번 경매에서 코미디언의 낙찰자는 중국 국적의 가상화폐 기업가 ‘저스틴 선‘으로 알려졌다.선은 소더비 경매에 보낸 성명을 통해 “(작품은) 예술과 밈, 가상화폐 커뮤니티의 세계를 연결하는 문화적 현상을 대표한다”며 “미래에 더 많은 생각과 토론을 불러일으키며, 역사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예술사와 대중문화에서 작품이 차지하는 위치를 기리기 위해 바나나를 먹을 계획이라고 밝혔다.소더비에 따르면 경매 작품에 대한 대금은 암호화폐로 지불될 예정이다.경매 품목에는 바나나 한 개와 접착테이프 각각 한 개가 포함돼 있다. 또 작품의 진위 인증서와 바나나가 썩을 때마다 교체하는 방법이 기재된 안내서도 제공된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이날 작품에 사

    2024.11.21 16:23:39

    500원짜리 바나나, 86억원에 팔렸다
  • 워라밸, 고수익… 미국 의사도 ‘피부과’ 지원 급증

    미국에서도 의사의 피부과 쏠림 현상이 심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낮은 업무 강도와 높은 수익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18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5년간 의사 지망생들의 피부과 지원 건수가 늘어났다고 보도했다.미국 의과대학 협의회의 데이터에 따르면, 피부과 레지던트 신청은 약 50% 증가했다. 특히 여성 지원자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내셔널 레지던트 매칭 프로그램은 올해 피부과를 1순위로 선택한 지원자의 71%가 여성이라고 밝혔다. 이는 2년 전 63%보다 늘어난 수치다.WSJ은 젊은 세대의 의사들은 이전 세대보다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원하고 있으며, 피부과가 이 조건에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또 피부과는 응급 상황이 드물어 밤과 주말에 대기하는 경우가 적고, 유연한 근무가 가능해 특히 여성 의사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고 덧붙였다.36세 피부과 의사 주브리츠키는 두 자녀를 두고 있으며, 일주일에 단 3일 오전 8시~오후 4시에만 환자 진료를 본다. 그녀는 “피부과 의사는 일주일에 40시간씩 일반인처럼 일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분야”라고 말했다.타 분야 의사보다 연봉도 높다. 메디컬그룹 관리협회가 미국 의사 15만 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피부과 의사의 연평균 소득은 54만 1,000달러(약 7억 5,000만 원)였다. 반면 소아과 의사의 연평균 소득인 그의 절반에 못 미치는 25만 8,000달러(약 3억 5,000만 원)로 나타났다.WSJ은 최근 소셜 미디어(SNS)에서의 피부 관리 열풍이 피부과 의사의 매력을 더한다고 분석했다. 일부 피부과 의사는 인스타그램, 틱톡 등 SNS를 통해 피부 관리 제품을 홍보하며 큰 수익을 벌어들이기도 한다. 이들의 홍보

    2024.11.20 18:11:39

    워라밸, 고수익… 미국 의사도 ‘피부과’ 지원 급증
  • 미 법무부, 구글 크롬 매각 요청 추진

    미국 법무부가 구글의 크롬 브라우저 강제 매각을 법원에 요청할 계획이다. 이는 검색 시장 독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풀이된다.18일(현지 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법무부는 구글의 검색 시장 지배력을 약화하기 위해 법원에 구글 크롬 매각 명령을 요청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미 법무부는 지난 8월 구글과 검색 시장 반독점 소송에서 승소한 후, 구글의 사업 일부 매각을 고려해 왔다.크롬 매각이 이루어지면 구글은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크롬은 구글의 사용자 인터넷 데이터 분석 및 맞춤형 광고 제공에 핵심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구글은 검색 시장뿐 아니라 광고 시장에서도 압도적인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다.지난 4월 기준 구글은 글로벌 검색 시장 점유율 90.9%를 기록했으며, 대부분의 검색이 크롬을 통해 발생했다. 웹트래픽 분석사이트 스탯카운터 조사 결과, 글로벌 브라우저 시장에서 크롬의 점유율은 66.7%에 달해 전 세계 시장의 약 3분의 2를 차지한다.또 크롬은 구글의 중요한 수익원이다. 검색 서비스를 통해 막대한 광고 수익을 벌어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구글의 지난 3분기 전체 매출 882억 7,000만 달러 중 광고 매출은 658억 5,000만 달러였다. 4분기 예상치까지 합치면 연간 광고 매출은 최소 2,500억 달러(약 348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로이터통신은 이번 조치를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해 온 빅테크 독점을 억제하기 위한 ‘가장 공격적인 시도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다만 법원이 법무부의 요청을 받아들일지는 불확실하다. 오픈AI와 같은 AI 기반 기술이 부상하며 검색 시장은 빠르게 변동하고 있으며, 구글의 독점 지위에 대한 해석이 변할 수

    2024.11.19 18:15:18

    미 법무부, 구글 크롬 매각 요청 추진
  • 엑스(X) 떠난 사람들, 블루스카이 향하는 이유

    미국 대선 이후 엑스(X, 옛 트위터) 사용자 이탈이 급증하고 있다. 일부 정치 세력의 영향력이 커지는 데 대한 우려가 원인으로 꼽힌다. 엑스의 대안으로 꼽히는 신생 앱 블루스카이의 사용자 수는 급격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온라인 트래픽 통계 사이트 시밀러웹에 따르면 미국 대선 다음 날에만 11만 5,000명의 미국인이 X 계정을 비활성화했다. 이는 2022년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날 이후로 가장 많은 수치다.앞서 언론인과 배우, 음악가 등 유명인도 엑스를 공개 탈퇴한 바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지난 13일 “머스크는 트럼프를 백악관으로 이끄는 확성기로 엑스를 활용했다”고 비판하며 엑스 사용을 공식 중단한다고 선언했다.18일(현지 시각) 블루스카이는 플랫폼 가입자 수가 1,9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선거 이후 단 일주일 만에 100만 명의 사용자가 신규 가입했으며, 지난 15일에는 신규 가입자가 하루 동안 무려 100만 명 늘어났다. 또 17일 기준 앱 스토어 다운로드 수 1위를 차지했다.블루스카이 관계자는 테크크런치 매체에 “블루스카이의 신규 가입자 대부분이 미국과 캐나다, 영국인”이라며 좋아요, 구독 등 모든 참여 형태에서 신규 계정의 활동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블루스카이 대변인 에밀리 리우에 따르면 지난달에만 약 850만 명이 플랫폼에 로그인했다.다만 블루스카이의 급성장에도 여전히 엑스와의 격차를 좁히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뉴욕포스트는 “블루스카이의 월간 사용자가 크게 늘어났지만, 아직 월간 사용자가 3억 1,800만 명에 달하는 엑스보다 뒤처져 있다”고 설명했다.블루스카이는 엑스와 마찬가지로 게시글 작성, 댓글

    2024.11.18 19:37:59

    엑스(X) 떠난 사람들, 블루스카이 향하는 이유
  • 머스크도 입성…‘파격’ 이어진 트럼프 내각 면면 보니[글로벌 현장]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차기 내각 구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취임까지 10주나 남았지만 이미 많이 준비한 만큼 차기 정부 구성을 조기에 완료하고 취임 1일 차부터 곧바로 공약한 정책을 실행하겠다는 계획이다.지난 11월 6일 당선 확정 이후 13일까지 8일 동안 그는 첫 여성 백악관 비서실장인 수지 와일스를 시작으로 국무장관·국방장관·국토안보장관 등 20개 자리의 주인을 지명했다. 특히 외교안보 라인은 국가안보보좌관과 중동특사, 이스라엘 대사 등을 포함해 인선이 거의 완료됐다. 재무부·상무부 등 경제 분야 수장들도 조만간 확정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지’ 정부효율부에 머스크 발탁가장 화제가 된 부분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차기 트럼프 정부에서 비벡 라마스와미(바이오기업 창업자)와 함께 이끌기로 한 정부효율부(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DOGE)다. 트럼프와 머스크는 당선 전부터 정부효율부에서 미국 정부 공무원과 재정 낭비를 줄여 예산 6조5000억 달러(올해 회계연도는 6조7500억 달러) 중 2조 달러를 절감하겠다고 공언해 왔다.트럼프 당선인은 2025년 7월 4일 독립기념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될 이 조직이 “미국 구하기 운동에 필수적 역할을 할 것”이며 “우리 시대의 맨해튼 프로젝트(핵무기 개발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머스크 CEO는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연방 기관이 428개나 필요한지 모르겠다”며 “(연방 기관은) 99개면 충분하다”고 했다. 두 사람은 이를 ‘늪에서 물을 빼는’ 행위로 묘사하면서 워싱턴DC에서 일하는 연방정부 공무원 28만

    2024.11.18 09:09:36

    머스크도 입성…‘파격’ 이어진 트럼프 내각 면면 보니[글로벌 현장]
  • LG 속한 美 전기차 업계 "中 경쟁서 승리하려면 트럼프 보조금 폐지 안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인수팀이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근거한 전기차 세액공제(보조금) 폐지를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미국의 전기차 관련 기업들로 구성된 단체가 이에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지난 15일(현지 시간) 업계 단체인 제로배출교통협회(Zero Emission Transportation Association, ZETA)는 성명을 통해 IRA 세액공제가 "전국적으로 엄청난 일자리 증가와 새로운 경제 기회를 창출했다"며 "오하이오, 켄터키, 미시간, 조지아와 같은 배터리 벨트(전기차 배터리 공장이 있는 지역) 주에서 특히 그렇다"고 강조했다.이어 "미국이 이러한 일자리를 가져오고 실제로 중국과의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계속 싸워나가려면 그 목표와 일치된 '청정 차량 세금 공제' 같은 수요 신호가 있어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그런 투자를 저하하고 미국의 일자리 성장을 해칠 것"이라며 제도 유지를 촉구했다.ZETA 홈페이지에는 이 단체가 전기차 보급을 촉진하고 탄소 배출로 인한 오염을 크게 줄이는 정책을 제정하기 위해 노력하는 연합 단체라고 소개돼 있다.한국 기업 LG를 비롯해 파나소닉, 미국 전기차업체 리비안과 루시드, 테슬라, 전기차 충전기업체 EVgo, 미국의 전기회사 에디슨 등이 회원으로 등재돼 있다.전날 로이터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 인수위원회가 조 바이든 행정부가 도입한 IRA에 따른 전기차 보조금을 폐지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7월 테슬라 실적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전기차 보조금을 폐지하면 테슬라의 판매가 약간 피해 볼 수 있지만, 경쟁사에게는 치명적일 것이라며 폐지가

    2024.11.17 16:53:38

    LG 속한 美 전기차 업계 "中 경쟁서 승리하려면 트럼프 보조금 폐지 안돼"
  • “반드시 폭스바겐 잡는다”...정의선 ‘파격’ 인사로 승부수

     “실력이 있으면 국적 나이 성별을 따지지 않겠다.”이같은 인사 원칙을 갖고 있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파격적인 결정을 했다.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사장) 겸 북미·중남미법인장을 현대차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한 것. 외국인이 국내 주요 대기업 CEO를 맡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15일 산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CEO 인사를 이날 발표했다.이번 인사에서 현대차그룹은 장재훈 현대차 사장을 완성차 담당 부회장으로 승진하고, 호세 무뇨스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북미권역본부장을 CEO에 선임하는 내용을 담은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현대차그룹에 전문경영인 부회장이 다시 나오기는 3년 만이고, 외국인 CEO가 탄생한 건 처음이다.이 중 가장 큰 관심이 집중되는 것은 현대차 CEO로 내정된 무뇨스 사장이다. 무뇨스 사장은 스페인 출신이다. 도요타 유럽법인과 닛산 미국법인 등을 거쳐 2019년 현대차에 합류해 글로벌 COO 겸 북미·중남미법인장을 맡으며 활약했다.수치로도 나타난다. 무뇨스 사장이 합류한 뒤 현대차그룹 북미법인 실적은 눈에 띄게 개선됐다. 가솔린 세단 중심이던 주력 판매 차종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전기차, 하이브리드카로 전환하는 동시에 브랜드 파워를 키우는 데 일조했다.무뇨스 사장의 지휘 아래 2018년 68만 대이던 현대차의 미국 판매량은 지난해 87만 대로 뛰었다. 특히 가솔린 세단보다 값이 비싸고 수익성도 좋은 SUV와 하이브리드카, 전기차에 힘을 준 덕분에 현대차 미국법인의 매출(15조2928억원→40조8238억원)과 순이익(3301억원 순손실→2조7782억원 순이익)은

    2024.11.15 11:16:00

    “반드시 폭스바겐 잡는다”...정의선 ‘파격’ 인사로 승부수
  • 머스크 "IQ 높고 주80시간 무보수 근무”… DOGE 구인 공고

    정부효율부(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 DOGE) 수장으로 지명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지원자를 모집하기 시작했다.머스크는 지난 13일(현지 시각) 자신의 X 계정에 DOGE 게시물을 공유하며 “그것이 시작된다”고 전했다.DOGE는 “DOGE를 돕는 데 관심을 보여준 수천 명의 미국인에게 감사하다”며 “우리는 파트타임으로 아이디어를 내는 사람은 더 필요하지 않다. 비용 절감을 위해 IQ(지능지수)가 아주 높고 주당 80시간 이상 근무할 의향이 있는 작은 정부 혁명가가 필요하다”는 내용을 게시했다.이어 “만약 당신이 이 기준에 부합한다면 이력서를 DM(쪽지)으로 보내달라”며 일론 머스크와 비벡 라마스와미가 직접 상위 1%의 지원자를 검토한다는 설명을 덧붙였다.이 게시글은 현재까지 1,000만 건에 달하는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1만 8,000회 재게시됐다. DOGE의 새 계정은 이미 135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머스크는 이 공고에 대해 “실제로 이것은 지루한 일이 될 거고, 많은 적을 만들 것이며 보수는 0이다. 얼마나 대단한 일인가”라는 의견을 남기기도 했다.다만, 모든 사람이 이력서를 보낼 수 있는 건 아니다. 프리미엄 인증 계정이나 DOGE가 구독하는 계정에 한해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DOGE 계정은 일론 머스크 외 사용자를 구독하지 않고 있으며, 프리미엄 계정 구독을 위해서는 연간 84달러(약 11만 원)를 결제해야 한다.앞서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12일 정부효율부를 신설한다고 밝히고, 일론 머스크와 함께 인도계 출신 기업가이자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였던 비벡 라마스와미를 정부효율부 수장으로 지

    2024.11.15 10:52:08

    머스크 "IQ 높고 주80시간 무보수 근무”… DOGE 구인 공고
  • 日 세븐일레븐, 비상장 전환 위한 MBO 검토

    세븐일레븐 모회사 세븐앤아이홀딩스가 경영권 방어를 위해 MBO(Management Buyout)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MBO는 경영진 주도의 기업 인수로, 소액주주들의 지분을 매수해 회사를 비공개로 전환하는 방식이다.13일 재팬타임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세븐앤아이홀딩스는 회사의 부사장 겸 대표이사인 이토 준로측으로부터 매수 제안을 받았다. 이토 준로는 세븐앤아이의 창립자 가문의 일원이다.세븐앤아이의 MBO 추진은 캐나다 쿠시타르의 인수 제안에 대항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지난 7월 세븐앤아이홀딩스는 캐나다 최대 편의점 및 소매 유통 기업 알리멘타시옹 쿠시타르로부터 인수 제안을 받았다. 세븐앤아이는 인수 금액(385억 달러, 약 54조 원)이 너무 낮게 책정됐다며 제안을 거절했다.이후 쿠시타르는 제안 금액을 9월 주가보다 약 20% 높은 470억 달러(약 65조 원)로 상향 조정했다. 세븐앤아이는 주주들의 이익을 고려하면 더 이상 제안을 거절하기 어려워져 MBO를 검토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비공개 전환 시 현 경영진 체제를 유지하고, 주주들의 자산 매각 압박 및 쿠시타르의 인수 제안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 때문이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세븐앤아이는 최근 몇 년간 행동주의 펀드 주주들로부터 세븐일레븐의 분사와 매각에 대한 압력을 강하게 받아왔다. 이에 회사는 투자자들에게 회사가 장기적 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설득해 왔다.블룸버그는 MBO가 실현되면 회사 가치는 약 9조 엔(81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MBO 사례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거액의 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세븐앤아이는 이토추상사와 세븐앤아이 창업 가문 및 기존 투자

    2024.11.14 17:51:22

    日 세븐일레븐, 비상장 전환 위한 MBO 검토
  • 주식으로 돈벌기 힘드네...트럼프발 악재에 '비명'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이 미국 이외 거의 모든 시장에 압박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예상되는 인플레이션 우려나 대규모 감세 계획에 따른 위협이  거의 모든 나라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블룸버그 통신은 13일(현지시간)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미국 우선주의'가 미국 이외 주식과 통화를 침몰시키고 있다"고 전했다.트럼프 당선인의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불러일으킬 것이고 이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하를 신중한 방향으로 가져가게 할 것이라는 인식이 시장을 압박하고 있다.시장이 예상하는 연준의 내달 0.25%포인트 금리인하 확률이 50%로 낮아졌다. 내달부터 내년 6월까지 단 두 차례 추가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미국 대선 이전인 지난 주초 거의 4회 금리인하를 예상하는 상황에서 크게 달라진 것이다.이 같은 변화는 전 세계 주식과 통화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미국을 제외한 글로벌 주식을 대표하는 MSCI ACWI ex-US 지수는 13일 0.40% 내린 329.50으로 마감했다.4일 연속 흘러내리면서 지난 8월 13일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 대선 직전일 수준보다 2.2% 하락했다.MSCI 신흥시장 지수 역시 4거래일 연속 밀리며 지난 9월 19일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범유럽 스톡스 600지수 역시 비슷한 흐름에 빠졌다.신흥시장 주식 가운데 필리핀 주식은 조정에 돌입하고 있고, 한국 코스피는 1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11.14 10:54:28

    주식으로 돈벌기 힘드네...트럼프발 악재에 '비명'
  • “틱톡을 구하라”… 트럼프, 틱톡 금지령 중단 추진 전망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틱톡 금지령 발효를 중단시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선 기간 젊은층을 겨냥해 내세운 ‘틱톡 구하기’ 공약을 이행할 것이라는 기대다.12일(현지 시각) 뉴욕타임스(NYT), AP통신 등 외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가 취임 이후 미국의 틱톡 금지 조치를 중단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NYT에 따르면, 트럼프-JD 인스팀 대변인 캐롤라인 라빗은 “미국 국민은 압도적 차이로 트럼프 대통령을 재선시켰고, 그에게 선거 공약을 실행할 권한을 부여했다”고 설명하면서 “트럼프는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트럼프는 최근 선거 운동에서 틱톡 금지 조치에 반대하겠다고 거듭 약속한 바 있다. 9월 틱톡 영상에서도 “미국에서 틱톡을 구하고 싶다면 트럼프에게 투표하라”고 말했다.지난 3월 CNBC와의 인터뷰에서는 “틱톡이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면서도 “틱톡을 금지하면 젊은 층이 분노할 것”이라며 틱톡 금지령을 반대한다고 말했다.또 틱톡을 금지하면 경쟁사인 페이스북이 더 커지게 된다는 점도 반대 이유로 꼽았다. 이때 페이스북을 ‘국민의 적’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트럼프는 2020년 선거에서 패배한 후 페이스북을 꾸준히 비난해 왔다.앞서 지난 4월 미국 의회는 틱톡강제매각법을 통과시켰다. 이 법은 틱톡이 내년 1월 19일까지 중국에 본사를 두지 않는 새로운 소유주를 찾아야 한다는 내용이다. 만약 이후에도 소유주가 달라지지 않을 경우 미국 내 서비스가 중단된다.하지만 틱톡 금지 조치를 법적으로 완전히 중단하는 일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과 구글 등 빅테크 기업이 앱 스토어에

    2024.11.13 18:10:17

    “틱톡을 구하라”… 트럼프, 틱톡 금지령 중단 추진 전망
  • 폼페이, 하루 관광객 수 제한한다

    이탈리아 폼페이 당국은 오는 15일부터 하루 입장객 수를 2만 명으로 제한한다. 많이 늘어난 방문객 수를 조절해 고대 유적지를 보호하려는 조치다.11일(현지 시각) CNN방송은 폼페이 고고학 공원이 이 같은 대책을 15일부터 시행한다고 보도했다.이 조치에 따라 폼페이 각 방문객의 이름이 기재된 티켓을 도입하게 된다. 성수기인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는 관광객들에게 지정 시간대를 안내할 예정이다.공원 관리자 가브리엘 추크트리겔은 “우리는 대량 관광이 아닌 느리고 지속 가능하며 즐거운 경험을 목표로 한다”며 과도한 관광이 유적지에 해를 끼치지 않도록 입장객 제한 조치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이탈리아 문화부 자료에 따르면 폼페이를 찾는 관광객은 2014년 270만 명에서 2019년 390만 명으로 크게 늘었다. 지난해에는 4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했다. 전년 대비 33.6% 증가한 수치다. 가브리엘은 지난 2일에는 하루에만 3만 6,000명이 넘는 방문객이 몰렸다고 전했다.당국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폼페이를 포함한 고대 유적지 통합 티켓을 출시하고 셔틀을 배치하기도 했다. 방문객을 멀리 떨어진 고대 유적지로 분산시키려는 의도다. 이 프로젝트인 ‘그란데 폼페이’의 티켓은 폼페이와 인근 보스코레알레, 오플론티스, 그리고 스타비아에 있는 빌라를 포함한다.폼페이는 고대 로마제국에서 가장 번성했던 도시였다. 하지만 서기 79년 베수비오 화산 폭발로 폼페이 주민의 대부분이 사망했다. 이때 화산재가 도시를 덮치며 건물과 희생된 사람들의 모습이 남아 있게 됐다. 이후 고고학적 가치와 보존 상태를 인정받아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한편, 관광객 수 제한에

    2024.11.13 14:45:43

    폼페이, 하루 관광객 수 제한한다
  • 이케아·무인양품, 중국 매장 더 늘린다… “부유층 겨냥”

    중국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글로벌 소비재 기업들이 중국 매장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 고품질 해외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중국 부유층을 겨냥한 전략으로 풀이된다.10일(현지 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케아, 무인양품 등 글로벌 브랜드가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중국 시장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싱가포르의 안마의자 제조업체 오씸과 스웨덴의 가구 기업 이케아, 일본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무인양품 등은 중국 본토에 계속 새로운 매장을 열 계획이다.이들 브랜드는 부유한 중국인들이 여전히 고급 라이프스타일 제품에 돈을 쓰고 있다고 바라봤다. 중국 내 명품 소비가 줄어든 것과는 달리 해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는 여전하다는 분석이다.오씸차이나의 부장 릴리 양은 “중국 부자들은 품질을 우선시하고 평판이 좋은 외국 브랜드를 신뢰한다”고 말했다. “그들에게 가성비는 낮은 가격으로 고급 제품을 사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며 “오히려 가격이 시장 평균보다 높더라도 구매 제품의 품질과 성능이 그에 걸맞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오씸은 중국에만 200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총매장의 절반을 차지하는 양이다. 릴리 양은 앞으로도 중국 내 확장 속도를 유지하고 쑤저우와 청두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무인양품도 앞으로 중국 본토에 매년 30~40개의 신규 매장을 추가할 예정이다. 무인양품차이나 최고 마케팅 책임자 우 슈는 고객 유치를 위해 주요 도시에 더 큰 매장을 열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제품에 대한 수요로 봤을 때 중국 소비자들

    2024.11.11 17:54:19

    이케아·무인양품, 중국 매장 더 늘린다… “부유층 겨냥”
  • ‘식물 총리’ 이시바…요동치는 일본 금융시장[글로벌 현장]

    일본은행이 지난 10월 기준금리를 2회 연속 동결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향후 금리인상 시점에 대해 “예단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시장에선 이르면 12월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그러나 일본 집권 자민당과 연립 여당 공명당이 10월 27일 치러진 일본 중의원 선거(총선)에서 15년 만에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함에 따라 정계가 소용돌이에 휩쓸리게 됐다. 정세가 불투명해지면서 당분간 시장 변동성이 커질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이르면 12월 금리인상일본은행은 10월 31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0.2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7월 금리를 연 0~0.1%에서 연 0.25%로 인상한 뒤 9월에 이어 10월까지 두 차례 연속 동결했다. 10월 27일 총선에서 자민·공명 연립 여당이 패하며 정세가 불안해진 데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커지자 금리인상을 보류했다는 분석이다.일본은행은 경제와 물가가 전망에 부합하면 금리를 인상할 방침이다. 우에다 총재는 9월 회의부터 ‘시간적 여유’가 있다는 표현을 고수했는데 10월 31일 기자회견에선 “(시간적 여유라는 표현은) 불필요하다고 생각해 오늘은 사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시장에선 이르면 12월 추가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관측이 나왔다.엔저도 금리인상 재료로 작용할 수 있다. 엔·달러 환율은 최근 달러당 153엔을 넘나들며 3개월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앞서 정권 운영 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 일본은행이 금리를 올리기 어렵게 됐다는 관측이 확산함에 따라 엔화가 약세를 보였다. 우에다 총재는 엔화 약세와 관련해 “과거보다 물가에 영향

    2024.11.11 09:24:00

    ‘식물 총리’ 이시바…요동치는 일본 금융시장[글로벌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