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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스크 "해리스 암살하려는 사람은 없어" 글 올렸다 '농담'이라며 삭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그리고 아무도 바이든과 카멀라를 암살하려는 시도를 하지 않고 있다"는 글을 게시했다가 논란이 일자 삭제했다.1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암살 시도가 발생한 후 몇 시간 만에 머스크가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나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는 왜 없느냐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고 보도했다.머스크는 한 엑스 사용자가 "왜 사람들이 도널드 트럼프를 죽이고 싶어 하느냐"는 질문을 올린 데 대한 답변을 다는 과정에서 생각하는 모습와 이모티콘과 함께 글을 게시했다.해당 글이 논란이 되자 머스크는 이를 삭제하고 "내가 배운 교훈 중 하나는 어떤 말을 하고 사람들이 웃었다고 해서 그것이 꼭 엑스에서도 재미있는 게시글이 되지는 않는다는 것"이라며 "맥락을 모르는 상황에서 텍스트만 전달되면 농담도 그렇게 재미가 없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글을 적어 농담이었다고 해명했다.이에 앤드루 베이츠 백악관 부대변인은 "폭력은 비난받아야 하지 결코 부추겨지거나 농담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된다"며 머스크를 비판했다.머스크는 지난 7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암살 미수 사건 직후 그를 공개적으로 지지해왔다.김영은 기자 kye0218@hankyung.com 

    2024.09.17 11:34:50

    머스크 "해리스 암살하려는 사람은 없어" 글 올렸다 '농담'이라며 삭제
  • "애플의 가장 유용한 신제품은 보청기"…아이폰16 대신 '혁신' 평가 받은 에어팟

    애플이 최근 공개한 무선 이어폰의 보청기 기능이 미국 식품의약품(FDA)의 시판 허가를 받자 애플의 가장 중요한 신제품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14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애플이 가장 뜨거운 신제품을 내놨다. 보청기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고 "애플이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이어폰을 저렴하고 처방이 필요 없는 보청기로 탈바꿈시켰으며 이는 회사에 매우 중요한 순간이었다"고 전했다.FDA는 지난 12일 애플 에어팟 프로2 이어폰에서 처방전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보청기 소프트웨어를 승인했다. FDA는 2022년 처방전이 필요 없는 보청기 판매를 승인한 적이 있지만, 소프트웨어를 승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에어팟 프로2의 보청기 기능은 경증에서 중증도까지 소리를 듣는 데 어려움이 있는 이용자를 위해 설계됐다. FDA는 “경도~중등도 난청이 있는 118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연구에서 전문 보청기를 쓰는 사람과 유사한 효과를 얻었다”라고 설명했다. 소리 증폭 수준과 소음 속 언어 이해도 측정 테스트에서도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고 한다.애플은 세계보건기구를 인용해 전 세계 약 15억 명이 난청을 앓고 있다며 보청기가 내장된 에어팟 프로2가 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 공영 라디오 NPR에 따르면 미국 성인 중 3000만명 이상이 난청을 겪고 있지만 높은 비용, 접근성 부족, 사회적 낙인 등의 이유로 6명 중 1명만 보청기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에어팟 프로2가 보청기 역할을 하게 된다면 가격과 접근성 측면에서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는 개인 맞춤형 보청기 가격이 1000달러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

    2024.09.16 17:00:02

    "애플의 가장 유용한 신제품은 보청기"…아이폰16 대신 '혁신' 평가 받은 에어팟
  • 민간인 첫 우주 유영 귀환…머스크의 스페이스X, 새 이정표 세웠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엑스)의 민간인 우주여행 프로젝트가 무사히 끝나 지구로 귀환했다. 스페이스X의 우주캡슐 '드래건'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오전 3시 37분 미국 플로리다주(州) 드라이 토르투가스 인근 멕시코만 해역에 안착하면서 닷새간의 여정을 마쳤다.이번 프로젝트 '폴라리스 던'에 참가한 팀원 4명은 모두 민간인이다. 이들은 지난 10일 플로리다에서 발사된 드래건에 탑승해 인류 역사상 반세기 만에 우주 가장 높은 지점에 도달했다. 또 우주복만 입고 우주로 나서는 '우주유영'을 민간인 최초로 시도했다.2년여 간의 훈련을 거쳐 우쥬유영을 시도한 폴라리스 던 팀원 4명은 우주비행 3일차에 우주캡슐 드래건의 해치를 열어 산소줄이 달린 우주복만 입고 우주의 진공 상태에 몸을 맡겼다. 4명 중 2명은 우주캡슐 안쪽에 발을 두고, 캡슐 내 지지대를 잡고 열린 해치 입구 밖으로 몸을 내밀어 우주유영을 시도했다. 지금까지 정부 기관 소속 전문 우주 비행사들이 우주 유영을 시도한 적이 있지만 민간 기업이 시도한 건 처음이었다. 드래건은 나흘간 지구 궤도를 여섯 바퀴 이상 타원형 궤도로 돌면서 고도 1400㎞까지 비행했다. 이는 1972년 달에 착륙했던 미 항공우주국(NASA) '아폴로 17호' 이후 가장 멀리 떠난 유인 우주비행이다.스페이스X는 이번 시험을 미래에 예상되는 화성 탐사에 대비한 우주복 시험의 시작점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스페이스X가 유인 우주캡슐 드래건을 비롯해 우주선 발사와 비행, 귀환에 이르기까지 필요한 모든 기술을 제공했고, 우주유영에 필수적인 첨단 우주복도 약 2년 반 동안 개발했다. 이번 우주여행에 투입된 비용은 비행을

    2024.09.16 11:16:56

    민간인 첫 우주 유영 귀환…머스크의 스페이스X, 새 이정표 세웠다
  • 트럼프 지지했던 용의자 왜 총구 겨눴나…우크라戰 입장에 실망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암살하려 한 시도로 체포된 용의자는 58세 남성으로, 우크라이나를 위해 싸울 외국인을 구하는 등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려고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입장에 실망한 것으로 파악됐다.15일(현지 시간) CNN에 따르면 사법 당국은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 암살 시도 용의자로 58세 라이언 웨슬리 라우스를 체포했다.1966년생인 그는 하와이에서 살았고 노스캐롤라이나에서 건설 노동자로 일했으며 주로 경미한 범죄 혐의로 8번 체포된 전력이 있다.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큰 관심을 보였고 우크라이나를 위해 싸울 사람들을 구하려고 했다고 주장했다.뉴스위크 보도에 따르면 그는 2023년 3월 25일자 뉴욕타임스(NYT) 기사 인터뷰에서 자신이 2022년 우크라이나에서 몇 개월을 보냈으며 탈레반을 피해 아프가니스탄에서 탈출한 군인 중에서 우크라이나를 위해 싸울 사람들을 모집하고 있다고 밝혔다.인터넷매체 세마포르의 2023년 3월 10일자 기사에서 그는 민간 단체인 우크라이나 국제자원센터를 이끄는 것으로 나온다. 이 단체는 우크라이나의 전쟁 노력을 지원하려는 외국인을 군부대 및 지원 단체와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그는 과거 엑스(X·옛 트위터)에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난 2016년에 당신을 선택했고 나와 세상은 대통령 트럼프가 후보 트럼프와 다르고 더 낫기를 바랐지만 우리는 모두 크게 실망했고 당신은 더 악화하고 퇴보하는 것 같다"며 "난 당신이 사라지면 기쁠 것"이라고 적었다.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해법과 관련해 '비무장 지

    2024.09.16 11:11:25

    트럼프 지지했던 용의자 왜 총구 겨눴나…우크라戰 입장에 실망
  • ‘오징어 게임’ 시즌2 공개 앞두고 표절 논란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넷플릭스 히트작인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표절 시비에 휘말렸다.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인도 영화감독인 소함 샤는 ‘오징어 게임’이 자신의 2009년 개봉 영화 ‘럭(Luck)’을 “노골적으로 베꼈다”고 주장하며 넷플릭스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이날 미국 뉴욕 연방법원에 제기했다.샤는 자신의 영화 ‘럭’이 “많은 돈을 벌기 위해 일련의 경쟁적인 게임에 참여하도록 유도된 절망적이고 많은 빚을 진 사람들의 이야기”라면서 “‘오징어 게임’의 주요 줄거리와 캐릭터, 주제, 분위기, 설정, 사건들의 시퀀스가 놀라울 정도로 비슷하다”고 주장했다.또 그는 넷플릭스가 리얼리티 TV 게임 쇼와 몰입형 체험 등 ‘오징어 게임’에서 파생된 콘텐츠를 통해 자신의 저작권을 지속해서 침해하고 있다고 소장에 쓰는 한편,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의 시장 가치를 9억달러(약 1조2000억원) 이상 늘렸다고 주장했다. 샤는 자신이 입은 불특정 금액의 손해 배상과 함께 넷플릭스가 앞으로 ‘오징어 게임’ 마케팅과 스트리밍, 관련 상품 판매와 콘텐츠 개발 등을 통해 수익을 올리지 못하도록 저작권 침해 금지명령(가처분)을 내려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이에 대해 넷플릭스 대변인은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이 대변인은 “‘오징어 게임’은 황동혁 감독이 집필하고 창작한 작품”이라며 “우리는 이 사안을 강력하게 방어할 것”이라고 말했다.넷플릭스가 제작비 약 2100만달러(약 280억원)를 들여 제작한 ‘오징어 게임’은 2021년

    2024.09.14 11:14:04

    ‘오징어 게임’ 시즌2 공개 앞두고 표절 논란
  • 산유국 1위 만든 프래킹 기술, 美 대선 이슈로 부상[글로벌 현장]

    미국 대선의 핵심 의제 중 하나로 셰일오일·가스 개발에 사용되는 ‘프래킹(수압파쇄법)’이 등장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종전 프래킹 반대 입장에서 찬성으로 돌아서면서 공화당은 해리스의 ‘변심’을 비판하고 있다. 기후변화 대응을 강조하는 해리스 부통령도 프래킹이 환경파괴와 화석연료 사용 확대 등 기존 정책과 상충되는 것을 알고 있지만 당장 대선 승리를 위해 비판을 감수하려는 분위기다. 해리스 “프래킹 금지하지 않을 것”논란이 된 발언은 지난 8월 29일 진행된 해리스 부통령의 CNN 인터뷰에서 나왔다. 해리스 부통령은 2020년 민주당 대선 경선에 출마했을 때 프래킹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조 바이든 대통령의 러닝메이트가 된 이후부터 프래킹을 금지하지 않겠다는 바이든 대통령의 입장에 보조를 맞췄다. 프래킹은 암반에 액체를 고압으로 주입해 균열을 일으켜 가스를 분리해내는 방식이다.그러나 이날 인터뷰에서 그는 “프래킹을 금지하지 않겠다”면서도 “내 가치관은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기후위기를 실존하는 위협으로 거론하면서도 프래킹 금지를 하지는 않겠다는 묘한 발언은 표를 의식한 것이다. 프래킹 금지를 선언했다가는 펜실베이니아와 같은 주요 경합주를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넘길 것이라는 위기감이 그를 타협하게 만들었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프래킹을 활용한 셰일가스 추출은 펜실베이니아주의 주요 수입원이다. 펜실베이니아주의 선거인단은 19명으로 이번 대선 승부를 가를 7대 경합주 가운데 가장 많다. FTI컨설팅이 가스산업계 의뢰로 시행한 조사에 따르면 2022년 펜실베이니아 토지 소유

    2024.09.13 06:00:06

    산유국 1위 만든 프래킹 기술, 美 대선 이슈로 부상[글로벌 현장]
  • ‘젠슨 황이 준 추석 선물’ 엔비디아 8.15% 급등, 왜?

    지지부진하던 엔비디아 주가가 최신 인공지능(AI) 칩의 사우디 수출 허용 가능성 소식에 11일(현지시간) 큰 폭으로 상승했다.이날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보다 8.15% 오른 116.91달러(15만6659원)에 마감했다.지난 6일 102.83달러까지 밀리며 100달러선도 위태로웠던 주가는 3일 연속 상승하며 120달러선에 한 발짝 다가섰다. 2조5000억달러대까지 하락했던 시가총액도 2조8640억 달러까지 상승하며 3조 달러 재진입에 다시 접근했다.미국 정부가 엔비디아의 최신 AI 칩을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출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미 IT매체 세마포르(Semafor)의 보도가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제3회 글로벌 AI 서밋(GAIN)’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사우디 데이터 및 AI 당국(Saudi Data and AI Authority)’ 관계자 등 서밋 참석자들은 사우디가 엔비디아의 AI 칩을 신속하게 받기 위해 미국의 보안 요건을 준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또 이번 서밋에서 칩 판매는 비공식적인 주요 주제로, 엔비디아 칩을 이용할 경우 사우디가 가장 강력한 AI 모델을 훈련하고 실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미 상무부는 작년 10월 대(對)중국 반도체 수출통제 강화 조치를 발표하면서 중국으로 이전될 위험이 있는 40개국 이상에도 수출시 허가를 별도로 받을 것을 요구했다. 이에 엔비디아 등 미국 기업이 사우디나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으로 첨단 반도체를 수출하기 위해서는 별도 허가를 받아야 했다.다만 소식통은 사우디가 미국 기업의 최신 칩을 이용하기 위해 중국 기업과 관계를 제한하면서도, 미국이 최

    2024.09.12 09:12:08

    ‘젠슨 황이 준 추석 선물’ 엔비디아 8.15% 급등, 왜?
  • 스위프트, “해리스 지지” 공개 선언

    글로벌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다고 발표했다.스위프트는 10일(현지 시각) 오후 대선 TV토론이 끝난 직후 인스타그램에 "나는 카멀라 해리스와 팀 월즈에게 투표할 것"이라는 글을 게시했다.스위프트는 "해리스가 권리와 대의를 위해 싸우고 있고 이를 옹호할 전사가 필요하다"면서 "그녀는 침착하고 능력 있는 리더"라고 전했다. “차분함으로 나라를 이끌 때 더 많은 것을 성취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또 “수십 년 동안 성소수자 인권, 시험관 아기, 여성의 자기 몸에 대한 권리를 옹호해 온 왈즈를 러닝메이트로 선택한 그녀의 선택에 큰 감동과 감명을 받았다”고 덧붙였다.이어 “도널드 트럼프의 사이트에 ‘나’의 가짜 인공지능(AI)이 게시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그 사건은 AI에 대한 두려움과 잘못된 정보 유포의 위험성을 인지하게 했다”고 말했다. “잘못된 정보에 대처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진실을 밝히는 것”이라며 지지 공개 배경을 밝혔다.앞서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는 자신의 SNS에 테일러의 사진을 게재한 바 있다. AI로 만들어진 테일러가 ‘여러분이 트럼프에게 투표하길 바란다’는 문구를 들고 있는 사진이다.스위프트는 고양이를 안고 있는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하단에는 ‘캣 레이디’라는 문구를 덧붙이기도 했다. 이는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 상원의원의 ‘캣 레이지’ 발언을 저격한 것으로 풀이된다.밴스 의원은 2021년 인터뷰에서 해리스 부통령을 겨냥해 ‘자식 없는 캣 레이디’라고 비판한 바

    2024.09.11 15:13:14

    스위프트, “해리스 지지” 공개 선언
  • 엔비디아 부진할 때 급등한 '이 회사'…회장은 빌게이츠 제쳤다

    미국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 주가가 하루 만에 11% 급등하자 창업자 래리 엘리슨 회장이 세계 5위 부호 자리에 올랐다.오라클은 지난 9일(현지시간) AI 수요 덕에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다. 회계연도 1분기에 주당 순이익은 1.39달러,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7% 증가한 133억 달러를 기록했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07% 증가했다. 또 경쟁사인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오라클은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클라우드와도 손잡으며 클라우드 인프라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오라클의 주요 사업 부문인 클라우드 서비스 및 라이선스 지원 사업 부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105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104억7000만달러)를 상회한다. 클라우드 인프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실적발표 다음날인 10일 뉴욕증시에서 오라클은 전거래일보다 11.44% 폭등한 155.89달러를 기록했다. 장 중 한때 160.52달러를 찍기도 했다. 장중·종가 기준 모두 사상 최고치다.이에 따라 엘리슨 회장은 하루 만에 순자산이 141억 달러(약 18조 9000억원) 늘어나면서 1680억 달러(약 225조 8000억원)을 기록해 세계 억만장자 순위 5위에 올랐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MS 창업자 빌 게이츠의 순자산 1580억달러(약 212조3000억원)를 넘어섰다. 엘리슨 회장 자산의 상당 부분은 오라클 주식이다. 테슬라 지분도 100억 달러(약 13조 4000억원) 가량 보유하고 있다.엘리슨 회장보다 순자산이 많은 인물은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2480억달러·약 333조3000억원) △아

    2024.09.11 14:20:08

    엔비디아 부진할 때 급등한 '이 회사'…회장은 빌게이츠 제쳤다
  • “소원 빌려면 2유로”… 이탈리아, 트레비 분수 유료화 검토

    이탈리아 당국이 로마 관광지 ‘트레비 분수’에 입장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오버투어리즘(과잉 관광)이 심화하자 관광지 유료화로 관광객 수를 통제하려는 것이다.8일(현지 시각) AP통신에 따르면, 알레산드로 오노라토 로마 관광 담당 시의원은 트레비 분수에 입장하는 관광객에게 2유로(약 2,970원)를 걷는 방안을 제시했다. 사전 예약 및 입장료 결제 후 QR코드를 통해 입장하는 방식이다.이때 분수 옆 광장에는 요금을 부과하지 않는다. 분수 가장자리로 이어지는 9개의 돌계단을 오르는 사람에게만 입장료를 걷을 계획이다. 로마 시민은 무료다.오노라토 시의원은 “2유로는 사람들이 소원을 빌기 위해 분수에 던지는 동전과 비슷한 금액”이라며 입장료는 수익을 위해서가 아닌 방문자 수를 통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광객이 지나치게 많이 몰리면서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고도 덧붙였다.오노라토 시의원에 따르면,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위법 행위도 자주 발생하고 있다. 트레비 분수 앞에서 음식을 먹거나, 비둘기에 먹이를 주고, 영화를 따라 분수에 뛰어드는 식이다. 오노라토는 “누가 들어오든 우리는 그들의 이름과 사는 곳을 알게 된다”며 사전 예약 시스템이 이러한 행동들을 막는 데 도움이 될 거라고 예상했다.해당 정책은 시의회에서 심의를 거친 후에 발효될 예정이지만, 로베르토 구알티에리 로마 시장은 이미 지지를 표명했다. 그는 지난 5일 트레비 분수 관광객 제한 조치에 대해 "매우 구체적인 가능성”이라고 말했다. 또 "트레비 분수는 현재 기술적으로 관리하기가 매우 어려워지고 있다”고 덧붙였다.실제 트레비 분수에는 연

    2024.09.09 16:28:37

    “소원 빌려면 2유로”… 이탈리아, 트레비 분수 유료화 검토
  • “사인 화보집 66만원에 팝니다” 사업가 트럼프, 대선 돈벌이 논란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거 운동 기간 대선 후보라는 위치를 돈벌이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부터 자신의 이미지를 담은 디지털 카드를 개당 99달러(약 13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판매 사이트는 대체불가토큰(NFT) 형태의 카드 15장 이상을 사면 실물 카드 1장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6월 조 바이든 대통령과 TV토론 당시 입은 양복 조각을 받을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또 75장을 사면(7425달러, 약 994만원) 트럼프 전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플로리다 마러라고에서 열리는 만찬에 초청받을 수 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3일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미국 역사에 반드시 필요한 책”이라며 자신의 재임 기간 주요 장면을 담은 화보집 ‘세이브 아메리칸’을 직접 홍보했다. 각종 사진에 사실 설명 몇 줄을 단 이 책의 판매가는 99달러, 서명본은 499달러(약 66만원)다.이밖에도 골프화, 향수, 아이스박스, 샌들 등 다양한 제품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름을 달고 판매되고 있다고 WP는 전했다.WP는 카드와 책 판매 수익금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운동이 아니라 개인 사업체로 유입된다면서 “그 어느 대선 후보도 이처럼 자신의 선거를 사익용 사업과 긴밀하게 연계한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심지어 동일한 상품을 트럼프 전 대통령의 회사 웹사이트는 그의 대선 캠페인이 파는 각종 기념품을 더 비싼 가격에 판매다고 있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가 적힌 모자는 트럼프 캠프에선 40달러(약 5만원)에 구매할 수 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의 회사

    2024.09.09 13:17:40

    “사인 화보집 66만원에 팝니다” 사업가 트럼프, 대선 돈벌이 논란
  • 한국에선 '악의 축' 텔레그램, 탄생은 러시아 탄압 맞선 '자유의 투사'였다[비트코인 A to Z]

     파벨 두로프 텔레그램 최고경영자(CEO)가 8월 28일 프랑스의 공항에서 체포돼 기소됐다는 갑작스러운 소식에 전 세계 IT업계가 시끄러웠습니다. 1984년생으로 오는 10월 만 40세가 되는 두로프는 115억 달러(약 15조3000억원)의 자산으로 포브스 선정 세계 억만장자 리스트에 올라 있습니다. 하지만 그는 개인적으로 소유한 자산이 없고, 술을 마시지 않으며, 고기와 커피도 멀리하는 금욕적인 생활을 합니다. 그는 결혼을 하지 않았지만 정자 기부를 통해 12개국에 100명이 넘는, 하지만 자신은 알지 못하는 ‘생물학적 자녀’가 있다고 주장합니다.  두로프는 러시아 출신이지만 쫓겨나듯이 러시아를 떠나면서 카리브해의 작은 섬나라 세인트키츠네비스 국적을 취득했고 뒤이어 2017년 UAE 국적을, 2021년엔 프랑스 국적을 각각 갖게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 IT산업의 역사가 된 두로프 두로프의 창업 경력은 가히 전설적입니다. 그의 현재 타이틀은 텔레그램의 창업자이자 CEO입니다. 월간사용자(MAU) 기준으로 텔레그램은 왓츠앱, 위챗, 페이스북 메신저에 이어 4위이고 지난 7월 다운로드 기준으로는 1위입니다. 하지만 두로프의 첫 창업 성공작은 텔레그램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형 니콜라이와 함께 러시아판 페이스북이라 불리는 프콘탁테(VK)를 만들면서 ‘러시아의 마크 저커버그’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두로프는 떠났지만 지금도 VK는 러시아 SNS 순위에서 부동의 1위입니다. 훗날 두로프는 블록체인 플랫폼인 ‘텔레그램 오픈 네트워크(TON)’도 만들었습니다. 나중에 두로프는 손을 뗐지만 이후 TON에서는 톤코인(toncoin)이라는 암호화폐가 발행됐습니

    2024.09.09 10:10:15

    한국에선 '악의 축' 텔레그램, 탄생은 러시아 탄압 맞선 '자유의 투사'였다[비트코인 A to Z]
  • 글로벌 K-배터리 점유율 하락...중국은 성장세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한국 배터리 3사의 시장 점유율이 작년 동기보다 하락했다.6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7월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각국에서 판매된 전기차(순수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하이브리드차)에 탑재된 배터리 총사용량은 192.8GWh(기가와트시)로, 작년 동기보다 12.6% 증가했다.국내 배터리 기업 LG에너지솔루션은 6.9% 증가한 50.4GWh, SK온은 5.3% 증가한 20.5GWh를 각각 기록했다. 삼성SDI는 18.8GWh로 13.6% 늘었다.중국 업체들이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가파르게 확대하는 가운데 한국 3사의 점유율은 낮아졌다.작년 1~7월과 비교하면 2위 LG에너지솔루션, 3위 SK온, 4위 삼성SDI의 합산 점유율은 48.7%에서 46.5%로 2.2%포인트 하락했다.반면 글로벌 1위인 중국 CATL의 올해 1~7월 배터리 사용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한 51.9GWh로 선두를 유지했다.또 배터리 사용량에서 BYD(비야디)가 7.5GWh로 156.7% 늘고, CALB가 4.1GWh로 492.2% 늘어나는 등 10위권 내 중국 업체들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SNE리서치는 “중국은 내수 소비 진작 정책을 통해 안정적으로 시장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중국 업체들은 유럽과 신흥국으로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4.09.06 11:18:34

    글로벌 K-배터리 점유율 하락...중국은 성장세
  • 트럼프, 머스크 영입 공식화…“당선시 새 규제 1개당 기존 10개 철폐”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악관 재입성 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정부 효율위원회를 신설할 것이라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뉴욕의 이코노믹 클럽에서 한 연설에서 “연방정부 전체의 재정 및 성과에 대한 감사를 수행하고 과감한 개혁 권고안을 제시하는 정부효율위원회를 만들겠다”며 “머스크도 해당 위원회를 맡겠다고 동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미 언론들은 트럼프가 머스크의 제안에 따라 그동안 정부효율위원회 구성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해 왔다고 보도했는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를 공식 확인한 것이다. 머스크는 지난 2020년 대선 때만해도 민주당 소속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투표했었지만 이번 대선 국면에선 트럼프 지지로 선회했다.머스크가 이끌 정부효율위원회는 연방정부 각 부처의 회계 장부를 샅샅이 훑어 예산 낭비성 프로그램에 대한 재정지출을 삭감하고,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는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트럼프는 강력한 규제 철폐도 예고했다. 규제 1개를 신설할 때마다 기존 규제 10개를 없애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트럼프는 1기 당시 새 규제 1개당 기존 규제 2개를 없애는 ‘투포원룰’(two-for-one rule)을 시행했었다. 재선할 경우 규제 개혁 강도를 훨씬 더 높이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법인세율은 예고한 대로 현재 21%에서 15%로 인하하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앞서 트럼프는 1기 당시 법인세 최고세율을 35%에서 21%로 낮췄는데, 이를 다시 내리겠다는 방침이다.트럼프는 “낮은 세금, 낮은 규제, 낮은 에너지 비용, 낮은 금리, 낮은 범죄, 안전한 국경을 약

    2024.09.06 10:29:08

    트럼프, 머스크 영입 공식화…“당선시 새 규제 1개당 기존 10개 철폐”
  • 필리핀 보홀, ‘KIM’ 낙서에 스노클링 명소 무기한 폐쇄

    필리핀 보홀 버진 아일랜드의 유명 스노클링 장소가 무기한 폐쇄됐다. 외국인 관광객들의 낙서로 자연이 훼손된 데 따른 조치다.5일 인콰이어러넷 등 현지 매체는 보홀 에드가르도 아카이 팡라오 시장이 버진 아일랜드의 에스타카 스노클링 지점을 임시 폐쇄 명령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명령은 지난 2일부터 발효되었으며, 별도의 통지가 있을 때까지 지속될 예정이다.아카이 시장은 행정명령 제5호에서 “산호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다”며 “산호가 재생되고 영향을 받은 해양 생물 다양성이 다시 회복할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산호 훼손과 산호초 파괴는 필리핀의 환경법을 위반하는 행위라고도 밝혔다.산호 훼손 사실은 보홀 다이버 협동조합의 설립자이자 다이빙 강사인 다닐로 메노리아스의 SNS를 통해 처음 알려졌다. 그는 "둘레 약 11m, 지름 약 3.7m인 산호가 관광객들의 인위적인 행위로 훼손됐다"고 전했다.인콰이어러넷에 따르면 메노리아는 지난 7월 1일 처음 산호에 새겨진 낙서를 발견했다. 그리고 지난달 30일 현장으로 돌아왔을 때는 낙서가 13개로 늘어나 있었다고 전했다.그가 게재한 산호 사진에는 대문자로 소윤(SOYUN), 민(MIN), 김(KIM) 등 한국 이름으로 보이는 문자들이 적혀 있다. ‘TOM(톰)’과 같은 영어 이름도 찾아볼 수 있다.매체에 따르면, 보홀 주지사 아우멘타도는 산호를 파괴한 사람들의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포상금 5만 페소(약 118만 원)를 지급하겠다고 공지했다.한편 에스타카 스노클링 장소는 팡라오 섬 보호 해양경관(PIPS)으로 지정되어 엄격한 보호를 받고 있다. 다양한 해양 동물의 서식지로 유명하며, 관광지로도 큰

    2024.09.05 11:46:02

    필리핀 보홀, ‘KIM’ 낙서에 스노클링 명소 무기한 폐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