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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동 전력망 겨눈 이란…韓 수주 UAE 바라카 원전도 사정권

    이란 매체들이 한국의 첫 해외 원전 수주 사업인 바라카 원자력발전소를 군사적 타격 대상 가능 시설로 언급하며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23일(현지 시간) 이란 매체들은 텔레그램 등을 통해 UAE,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쿠웨이트 등 걸프 지역 10여 개 발전소의 위치와 용량을 담은 이미지를 공개했다. 해당 자료에는 바라카 원전을 포함해 가스·석유 발전소, 태양광 설비, 담수화 시설 등이 표적으로 명시됐다. '전기에 작별을 고하라'는 제목과 함께 이란 전력 인프라 공격 시 중동 전역이 암흑에 빠질 것이라는 경고도 담겼다.바라카 원전은 한국전력공사가 2009년 수주한 사업으로 총 4기가 건설돼 2024년 9월까지 모두 상업운전에 돌입했다. 현재 한국수력원자력, 협력사 인력 등이 현지에 체류하며 정산 작업을 진행 중이다.이번 언급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압박 발언에 대응한 것으로, 이란 측이 에너지 인프라를 겨냥한 보복 가능성을 시사하며 심리전을 강화한 것으로 분석된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6.03.23 17:35:59

    중동 전력망 겨눈 이란…韓 수주 UAE 바라카 원전도 사정권
  • [속보] 호르무즈 막히자 48시간 최후통첩…트럼프 "이란 에너지 인프라 공격"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을 향해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요구하며 강경 경고를 내놨다. 해협 봉쇄가 지속될 경우 이란의 에너지 인프라를 직접 타격할 수 있다는 점까지 거론하며 압박 수위를 끌어올린 것이다.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만약 이란이 지금 시점으로부터 48시간 이내에 아무런 위협 없이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개방하지 않는다면 미국은 가장 큰 발전소를 시작으로 이란의 각종 발전소를 공격해 초토화(obliterate)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는 최근 이란이 해협을 봉쇄하면서 글로벌 원유 수송 차질이 현실화되고, 국제 유가가 급등하는 등 에너지 시장 불안이 확산된 데 따른 대응으로 해석된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핵심 수송로다.앞서 미국과 이스라엘이 대이란 군사작전에 나서자, 이란은 해협 봉쇄로 맞대응해왔다. 미군은 이날 중동 지역을 담당하는 미 중부사령부를 통해 이란 해안의 지하 미사일 시설을 대형 폭탄으로 타격했다고 밝혔다. 해당 시설은 대함 순항미사일과 이동식 발사대 등을 은닉하는 데 활용돼 왔다고 설명했다.미국은 동맹국들에 선박 호위 지원을 요청했으나 주요국들이 신중한 태도를 보이자 "타국의 도움은 필요 없다"며 독자 대응 의지를 드러냈다. 군사적 압박을 단계적으로 높이는 흐름이다.다만 이란이 요구를 수용할지는 불투명하다. 해협 봉쇄가 이어질 경우 미국의 에너지 시설 타격, 이에 대한 이란의 보복으로 충돌이 확전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6.03.22 10:21:33

    [속보] 호르무즈 막히자 48시간 최후통첩…트럼프 "이란 에너지 인프라 공격"
  • "직원 30명이 1조원 번다"…AI가 만든 초생산성 기업의 등장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사찰 약수암의 주지스님은 매일 새벽 목탁 대신 노트북 앞에 앉는다. 이 스님의 또 다른 직함은 AI 사주 앱 ‘사주핑’을 만든 이윤섭 대표다.15세 때 출가한 그는 미국에서 대학을 다니며 창업을 결심했다. 첫 창업은 미국 대학생들의 정신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멘탈헬스 스타트업이었다. 불교의 ‘이판사판(理判事判)’ 중 사찰의 재정관리와 행정, 대외 업무 등 실무를 담당하는 ‘사판승(事判僧)’의 길을 택한 것이다. 불자이자 IT 전공자답게 ‘현대인의 불안’을 사주풀이로 연계했고 아이디어 단계부터 실행까지 전부 AI를 활용했다.한국인이 병원보다 철학관에서 더 많은 고민과 불안을 쏟아낸다는 것을 파악했고 챗GPT나 제미나이 등 생성형 AI 이용자들은 이미 AI를 ‘심리상담 및 감정적 동반자’로 가장 많이 활용(필터드닷컴 보고서)하고 있었다.이 대표는 “생성형 AI는 성공 기준이 사용자 만족이다 보니 이용자가 듣고 싶어 하는 방향으로 답을 맞추는 ‘아부성 응답’ 문제가 있다”며 “하지만 사주 해석은 좋고 나쁨이 비교적 명확하기 때문에 오히려 일정한 객관성과 기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또 다른 한계는 시간 맥락이었다. 그는 “기존 범용 AI는 ‘오늘’, ‘내년’, ‘3년 뒤’ 같은 표현을 계산하거나 이해할 수는 있지만, 이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해 개인의 삶의 맥락 속에서 해석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지시·총괄 가능한 “C레벨만 살아남는다”이 대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답변 시 다양한 AI를 거치게 설계했다. 여러 생성형 AI를 하나

    2026.03.22 05:54:45

    "직원 30명이 1조원 번다"…AI가 만든 초생산성 기업의 등장
  • UAE 원유 공급 '한국 0순위' 비결은…日 "천궁이 결정적"

    호르무즈 해협의 사실상 봉쇄로 각국이 석유 확보전에 나선 가운데 아랍에미리트(UAE)가 한국에 2400만 배럴의 원유를 제공하기로 한 것은 이례적인 우대 조치라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20일 보도했다.그러면서 이 신문은 "지금까지의 군사적 협력에 더해 한국의 미사일 방어시스템 공급이 결정적인 요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한국은 UAE에 미사일 요격체계 '천궁-Ⅱ'를 공급해왔으며 UAE는 최근 이란이 주변국을 공격할 때 다른 방공무기와 함께 이를 운용해 높은 요격 성공률을 보였고 천궁-Ⅱ 요격미사일의 조기 공급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재명 대통령의 전략경제협력 특사로 UAE를 방문하고 돌아온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18일 브리핑에서 "(UAE 측이) '한국보다 먼저 원유를 공급받는 나라는 없을 것이다, 한국은 원유 공급에서 최우선(No.1 Priority)'이라고 분명히 약속해줬다"며 UAE산 원유 1800만 배럴의 긴급 도입 계획을 밝혔다.강 실장은 앞서 지난 6일 확보한 600만 배럴을 더하면 총 2400만 배럴을 UAE에서 긴급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2400만 배럴의 원유는 한국의 하루 석유 소비량이 약 280만 배럴인 점에 비춰보면 8∼9일분에 해당한다고 요미우리신문은 전했다.한편 UAE는 2022년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과 천궁-Ⅱ 10개 포대 도입 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까지 2개 포대가 실전 배치된 상태다.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의원에 따르면 UAE에 배치된 천궁-Ⅱ는 최근 이란의 대규모 공습에 대응한 실전 교전에서 약 96% 수준의 요격 성공률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6.03.20 13:53:59

    UAE 원유 공급 '한국 0순위' 비결은…日 "천궁이 결정적"
  • "우리가 보호해줬잖아" 트럼프, 주한미군 숫자 부풀리며 韓 파병 재촉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등 동맹국을 다시 거론하며 호르무즈 해협 선박 호위 작전에 동참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미국이 그동안 동맹국 안보를 지원해 왔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미군이 주둔한 국가들의 보다 적극적인 군사 기여를 압박하는 발언으로 해석된다.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트럼프–케네디센터 이사회와의 오찬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은 원유 수입의 1% 미만만을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들여오지만 다른 나라들은 훨씬 더 많은 양을 의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은 95%, 중국은 90%, 여러 유럽 국가도 상당량을 이 해협에 의존하고 있으며 한국도 약 35%를 들여온다"며 "이들 국가가 해협 안보를 위해 더 적극적으로 나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이 수치는 실제 상황과 일부 거리가 있다.한국 에너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24년 기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원유 수입에 대한 의존도는 한국 62%, 일본 69%, 중국 49% 수준이다. 액화천연가스(LNG) 의존도는 한국과 일본이 20~30%, 중국은 25% 정도다.미국의 경우 2024~25년 원유 수입량의 7% 가량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동맹국의 안보 의지를 문제 삼는 듯한 발언도 했다. 그는 "우리는 끔찍한 외부 위협으로부터 그들을 보호해 왔지만 열의가 충분하지 않았다"며 "그 열의의 수준이 나에게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어떤 나라에는 4만5000명의 훌륭한 미군 병사가 주둔해 그들을 위험으로부터 지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실제 주한미군 병력은 약 2만8500명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2026.03.17 06:30:05

    "우리가 보호해줬잖아" 트럼프, 주한미군 숫자 부풀리며 韓 파병 재촉구
  • [속보] '韓 파병' 콕 찍은 트럼프 "이주 '호르무즈 호위 연합' 발표 계획"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선박을 보호하기 위한 다국적 해상 호위 연합 구성을 추진하면서 관련 국가들의 대응이 주목된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15일(현지 시간) 트럼프 행정부가 이번 주 중 여러 국가가 참여하는 호르무즈 해협 선박 호위 연합 구성에 합의했다고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연합은 이란의 사실상 봉쇄로 통행 위험이 커진 선박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이다. 다만 선박 호위 작전을 언제 시작할지는 아직 논의 중이며, 적대 행위가 중단된 이후에 진행할지 또는 분쟁 상황에서도 실시할지 결정되지 않았다고 WSJ는 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 확보를 위해 한국, 일본, 중국, 영국, 프랑스 등이 군함을 파견해야 한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란이 드론, 기뢰, 단거리 미사일 등을 활용해 해협을 위협할 수 있다며 선박 호위 작전의 위험성도 언급했다.하지만 미국이 거론한 국가들은 대부분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대통령실은 "한미 간 긴밀하게 소통하며 신중히 검토해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본 외무성도 NHK 인터뷰에서 "일본은 자국의 대응을 독자적으로 결정한다"는 원칙을 강조하며 즉각적인 함정 파견에는 선을 그었다.중국 역시 직접적인 답변을 피했다. 주미 중국대사관 대변인은 CNN에 즉각적인 적대 행위 중단을 촉구한다는 원론적 입장만 밝혔다. 영국과 프랑스도 명확한 참여 의사를 내놓지 않았다. 영국의 경우 미국을 포함한 동맹국들과 다양한 지원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군함 파견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다.외

    2026.03.16 09:04:26

    [속보] '韓 파병' 콕 찍은 트럼프 "이주 '호르무즈 호위 연합' 발표 계획"
  • 서학개미 몰려갔던 스트래티지와 비트마인, 약세장에 버틸까?[비트코인 A to Z]

    코인 시장이 약세장에 들어섰다. 2026년 2월 23일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6만5000달러로 연간 기준 26% 하락했고 대부분 알트코인 가격은 이보다 더 많이 꺾였다.역사적으로 봤을 때 코인 약세장에서는 항상 망하는 회사들이 생기면서 연쇄적인 시스템 리스크를 촉발하며 가격을 끌어내렸었다. 과거 FTX, 테라-루나, 3ac, 셀시어스 등등. 지금이 바닥일까. 아무도 모른다. 다만 아직 본격적으로 망한 회사가 줄줄이 나오지 않았다는 것이 우려스럽다. 시장의 관심사는 DAT(Digital Asset Treasury, 코인을 재무 전략의 일환으로 보유한 회사들)가 과연 보유한 코인을 매도하고 결국 망할 것이냐에 쏠려 있다.왜냐하면 DAT가 매집한 평단가 대비 코인 가격이 낮아졌으며 코인 보유 외 별다른 사업 모델이 없는 DAT가 약세장을 버티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특히 보유 자산 기준 DAT 1, 2위 스트래티지와 비트마인이 과연 코인 약세장을 잘 버틸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많다. 특히 스트래티지와 비트마인은 서학개미들이 많이 매수한 미국 주식 중 하나이고 만약 파산할 경우 코인 시장에 미치는 파급력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현금흐름 악화 및 전환사채는 부담스트래티지는 보유 자산 기준 DAT 1위 기업으로 현재 71만7131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전체 비트코인 공급량 3.4% 보유). 스트래티지는 주식을 비롯한 전환사채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주당 비트코인 개수(BPS, Bitcoin Per Share)를 늘리는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스트래티지의 mNAV(보유한 비트코인 가치 대비 시가총액, 일종의 PBR 같은 개념) 프리미엄이 높았을 때는 주식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 원활했지만 mNAV 프리미엄이 줄어들면서 회사는

    2026.03.16 06:19:01

    서학개미 몰려갔던 스트래티지와 비트마인, 약세장에 버틸까?[비트코인 A to Z]
  • 멈췄던 LNG선 다시 짓는 日…조선업 부활 카드 꺼낸 이유

    일본이 7년 만에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건조 재개에 나섰다. 산업 경쟁력 회복을 명분으로 내세웠지만, 실질적으로는 에너지 안보 전략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한국이 사실상 장악해 온 고부가가치 LNG선 시장에도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14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민간 조선사와 협력해 2019년 이후 중단된 LNG 운반선 건조를 자국 내에서 다시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조선업 경쟁력 회복을 위해 약 1조엔(약 9조 4000억원) 규모의 정책 지원도 거론된다. 경제성보다 안보…1973년 오일쇼크 이후 에너지 수송망 ‘자국화’일본이 LNG 운반선 건조 재개를 추진하는 배경에는 에너지 안보 문제가 있다.일본은 석유의 약 97%를 수입에 의존한다. 에너지 공급망의 핵심 축은 해상 수송이다. 선박 확보 능력이 곧 국가 에너지 안전망과 직결된다.일본이 에너지 수송망 확보에 집착하는 배경에는 1973년 제1차 오일쇼크 경험도 자리한다. 당시 중동발 공급 충격을 겪은 일본은 이후 50년간 에너지 안보를 국가 핵심 정책으로 관리해 왔다.최근 지정학적 환경도 이런 취약성을 자극하고 있다. 중동 정세 불안으로 호르무즈 해협 긴장이 높아지고, 대만해협을 둘러싼 역내 군사적 긴장도 이어지고 있다. 에너지 대부분을 해외에서 들여오는 일본으로서는 해상 수송로 안정성이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상황이다.조선 경쟁력만 놓고 보면 일본의 입지는 크게 약화됐다.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2025년 글로벌 신규 선박 수주 시장 점유율은 중국 63%, 한국 21%, 일본 5% 수준이다.실제로 일본 선사들도 일부 LNG 운반선을 중국 조선소에 발주해 왔다. 중국 후둥중화조선은

    2026.03.15 00:53:13

    멈췄던 LNG선 다시 짓는 日…조선업 부활 카드 꺼낸 이유
  • 트럼프 행정부 301조 조사, 비관세 장벽도 대상…쿠팡 이슈도 포함될까[글로벌 현장]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 등 16개국에 대한 무역법 301조 조사 개시를 발표했다.미무역대표부(USTR)는 3월 11일(현지 시간) 중국, 유럽연합(EU), 싱가포르, 스위스, 노르웨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태국, 한국, 베트남, 대만, 방글라데시, 멕시코, 일본, 인도 등 16개국에 대한 301조 조사 개시 내용을 발표하고 관보에 게재했다. “세계 과잉생산 능력이 문제” 주장이날 조사의 핵심 대상은 ‘과잉생산’이다. 미국이 무역적자에 대해 다른 나라에서 원인을 찾는 것이다. USTR은 조사 대상이 된 나라들이 의도적으로 과잉생산을 하고 미국에 대한 무역흑자를 이어 왔다고 했다. 제이미슨 그리어 USTR 대표는 이날 브리핑에서 “주요 무역 파트너들은 국내 및 글로벌 수요의 시장 인센티브와 부합하지 않는 생산 능력을 구축해 왔다”며 “이런 과잉생산 능력은 과잉생산, 지속적인 무역흑자, 제조업 생산 능력의 미활용으로 이어진다”고 주장했다.그는 “수많은 부문에서 많은 미국 무역 파트너들이 국내에서 소비할 수 있는 양보다 더 많은 상품을 생산해 왔다”며 “미국은 더 이상 과잉생산 능력 및 생산 문제를 우리에게 수출하는 다른 국가들에 산업 기반을 희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리어 대표는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는 원인으로 “보조금, 억제된 국내 임금, 국영기업의 비상업적 활동, 외국 수출품의 시장 진입을 방해하는 시장 장벽, 부적절한 환경 또는 노동보호, 보조금 대출, 금융 억압 및 통화 관행 등 시장 수요와 동떨어진 생산 및 수출을 촉진하는 정책 등”을 꼽았다. “기존 무역협정 유효”이번 조사는 지난 2

    2026.03.14 11:24:10

    트럼프 행정부 301조 조사, 비관세 장벽도 대상…쿠팡 이슈도 포함될까[글로벌 현장]
  • 기름값이 민심…트럼프, 러 제재 풀고 '100년 존스법'까지 깨나

    이란과의 무력 충돌이 시작된 지 2주 만에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등 '3차 오일쇼크' 우려가 커지자, 트럼프 행정부가 자국 해운 산업의 성역으로 여겨졌던 '존스법(Jones Act)' 면제라는 파격적인 카드를 꺼내 들었다.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선언으로 촉발된 에너지 공급 불안을 완화하기 위해 러시아 제재 일부 완화까지 거론되는 등 원유 물량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 시간) 폭스뉴스 라디오 인터뷰에서 "모두 잘 해결될 것"이라며 존스법의 한시적 유예 가능성을 시사했다. 백악관도 앞서 에너지와 농산물 운송을 중심으로 약 30일간의 제한적 면제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1920년 제정된 존스법은 미국 항구 간 해상 운송을 미국에서 건조된 선박과 미국 선원에게만 허용하는 규정으로, 그동안 높은 운송 비용이 국내 에너지 가격 상승을 부추긴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이번 조치는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로 거론되는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계속 활용하겠다"고 밝히며 원유 시장이 요동친 데 따른 대응책으로 풀이된다. 지난 12일 국제 원유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배럴당 100.46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2022년 8월 이후 처음으로 100달러선을 넘어섰다.미국은 동시에 '앙숙' 관계인 러시아와의 에너지 거래도 제한적으로 풀어 공급 차질을 완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미 재무부는 인도와 중국 등으로 향하는 러시아산 원유 거래를 일정 기간 허용하는 한시적 면허 발급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조치가 시행될 경우 러시아는 하루 최대 1억5000

    2026.03.14 02:01:07

    기름값이 민심…트럼프, 러 제재 풀고 '100년 존스법'까지 깨나
  • 이란戰도 TACO?…트럼프 "다음주 이란 대타격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對)이란 전쟁이 2주 넘게 격화되는 가운데 "다음 주 이란을 매우 강하게 타격할 것"이라며 초강경 메시지를 내놓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일 "이미 승리했다"며 조기 종전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으나, 외신들은 트럼프 특유의 행동 패턴이 오히려 미국의 전략적 약점을 노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 시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다음 주에 이란을 매우 강하게 타격할 것"이라며 추가 군사 작전을 예고했다. 앞서 그는 지난 11일 켄터키주 연설에서도 "이번 전쟁은 사실상 시작 1시간 만에 끝났고 우리가 이겼다"고 강조하며, 미군의 공격으로 이란의 군사력이 회복 불가능한 수준으로 약화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들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의 에드워드 루스 미국 담당 편집장은 칼럼을 통해 워싱턴 정가의 은어인 '타코(TACO·Trump Always Chickens Out)'를 언급했다. '타코'는 트럼프 대통령이 겉으로는 파격적인 강공책을 펴다가도, 결정적인 순간에는 실익을 따져 후퇴하거나 협상으로 선회하는 패턴을 비꼬는 말이다.FT는 "이란 지도부가 트럼프의 '타코 패턴'을 인지하고 있다면, 미국의 조기 종전 메시지는 전략적 우위가 아닌 한계를 드러내는 신호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이 장기전을 원치 않는다는 사실을 간파한 이란이 오히려 이를 역이용해 소모전으로 끌고 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실제로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12일 첫 일

    2026.03.14 01:30:38

    이란戰도 TACO?…트럼프 "다음주 이란 대타격할 것"
  • 사진·영상 공개하지 않는 모즈타바…헤그세스 "외모 훼손된 듯"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전쟁부) 장관이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부상을 당했으며, 그로 인해 외모가 훼손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13일(현지 시간) 밝혔다.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국방부 청사에서 댄 케인 합참의장과 함께 브리핑을 열어 "우리는 새로 등장한 이른바 최고지도자, 그렇게 '최고'라고도 할 수 없는 인물이 부상했고, 외모가 훼손된 상태(disfigured)일 가능성이 큰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가 모즈타바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부상을 공개 석상에서 사실로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헤그세스 장관은 "그는 어제 성명을 발표했는데, 약한 내용이었으며, 음성도 없었고 영상도 없었다"며 "그것은 서면 성명이었다"고 지적했다.헤그세스 장관은 "이란에는 카메라도 많고 음성녹음 장비도 많다"며 "그렇다면 왜 서면 성명인가. 왜 그의 아버지(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죽었는지 아는가"라고 물은 뒤 "그는 겁에 질려있고, 부상했으며, 도망 중이고, 정당성도 없다"고 주장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6.03.14 01:14:25

    사진·영상 공개하지 않는 모즈타바…헤그세스 "외모 훼손된 듯"
  • 중국 제재받은 美국무 루비오, 트럼프 방중 동행설

    미국의 대표적 대중(對中) 강경파로 꼽히는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 일정에 동행할 가능성이 제기됐다.중국의 제재 명단에 오른 인물이 베이징을 찾게 될지, 또 이를 계기로 미중 긴장이 완화될지 주목된다.13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루비오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일정에 동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루비오 장관은 최근까지도 중국의 방문 초청을 선뜻 수용하지 않는 태도를 보여왔다.그러나 그의 동행이 현실화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 방중을 둘러싼 외교 현안을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SCMP는 분석했다. 중국 측은 미국의 방중 준비가 충분하지 않다는 불만을 비공식적으로 제기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플로리다주 출신 연방 상원의원을 지낸 루비오 장관은 신장위구르자치구의 소수민족 인권 문제 등을 비판해 왔고, 이 때문에 2020년 중국 정부의 제재 대상에 올랐다.제재의 구체적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통상적으로 본인과 가족의 중국 입국 금지를 의미하는 것으로 전해진다.그가 실제로 베이징을 방문할 경우 중국의 제재가 해제되는 것인지도 관심사다. 중국 당국은 이에 대해 “중미 고위 당국자 간 소통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만 밝히며 즉답을 피했다.루비오 장관은 제재 해제 여부와 관련해 “내가 중국에 가면 알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소식통들은 그가 방중에 소극적이었던 배경으로 미중 정상회담의 핵심 의제가 무역 문제였다는 점을 꼽았다.무역 협상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주도하고 있으며 그는 15~16일 프랑스 파리에서 중국 측 경제 책임자

    2026.03.13 14:41:46

    중국 제재받은 美국무 루비오, 트럼프 방중 동행설
  • 美, 무역법 301조 '강제노동' 조사 착수…韓 포함 60개국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12일(현지 시간) '강제노동 생산품 수입'과 관련한 무역법 301조 조사(이하 301조 조사)를 한중일을 포함한 60개 주요 무역 파트너들을 상대로 착수했다.이는 지난달 연방 대법원 판결에 의해 무효화한 '상호관세' 등을 대체할 새로운 관세 도입을 위함이며, 전날 착수한 '과잉생산'에 대한 301조 조사와 병렬적으로 이뤄진다.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에서 "이 조사는 강제노동으로 생산된 상품의 수입 금지를 효과적으로 부과 및 집행하지 않은 것과 관련된 각 경제주체의 행위, 정책 및 관행이 불합리하거나 차별적인지, 미국의 업계에 부담을 주거나 미국 업계를 제한하는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제이미슨 그리어 USTR 대표는 "강제노동에 반대하는 국제적 합의에도 불구하고 각국 정부들은 강제노동으로 생산된 상품의 시장 진입을 금지하는 조치를 부과하고, 효과적으로 집행하는 데 실패했다"며 "너무 오랫동안 미국 노동자와 기업은 강제노동이라는 채찍으로 인위적인 비용 측면의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외국 생산자와 경쟁해야 했다"고 주장했다.그리어 대표는 이어 "이번 조사는 외국 정부가 강제노동으로 생산된 상품의 수입을 금지하기 위한 충분한 조치를 취했는지 여부와, 이러한 혐오스러운 관행을 근절하지 못한 것이 미국 노동자와 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조사 대상국(총 60개 경제주체)에는 한중일과 유럽연합(EU), 영국, 캐나다, 호주,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스위스, 베트남 등 미국의 주요 무역 파트너가 대부분 포함됐다.관보 공지문에 따르면 이날 조

    2026.03.13 13:14:54

    美, 무역법 301조 '강제노동' 조사 착수…韓 포함 60개국
  • ‘가짜 평화’는 끝났다…돌아온 핵 각자도생 시대

    [비즈니스 포커스]“위험한 세상에서 자유로워지려면 두려움의 대상이 돼야 한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핵탄두 증강 방침을 밝히며 이렇게 말했다.냉전 이후 핵 군비 경쟁을 억제해 온 마지막 장치였던 ‘신전략무기감축협정(New START·뉴스타트)’이 종료됐다. 나토 동맹의 균열 속에서 유럽은 이제 프랑스를 중심으로 ‘핵 각자도생’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  빗장 풀린 핵무기, 종잇조각 된 국제법2010년 체결 이후 미·러 양국의 핵탄두 수를 각 1550개로 제한, 세계 안보의 최후 보루였던 뉴스타트가 지난 2월 5일 아무런 후속 대책 없이 공식 종료됐다. 이로써 미·러·중 ‘빅3’는 사실상 제약 없이 핵무기를 찍어낼 수 있는 ‘무한 군비 경쟁’의 시대에 진입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월 7일 국제기구 66곳 탈퇴 각서에 서명했다. “미국의 돈으로 타국을 지켜주는 시대는 끝났다”는 선언이다. 실제로 미 특수부대가 국제기구를 패싱하고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한 사건은 ‘국제법 무용론’에 쐐기를 박았다.강대국이 국익을 위해 규범을 깨기로 결정할 때 이를 막을 ‘상위 권력’은 국제사회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만천하에 드러난 셈이다.국제정치학의 석학 존 미어샤이머 시카고대 교수는 저서 ‘강대국 국제정치의 비극’에서 “국제사회에는 국가를 처벌할 상위 권력이 없다”며 “국제사회는 중앙집권적 권력이 없는 ‘무정부 상태’(Anarchy)이며 강대국은 규범을 깨는 것이 자국의 생존과 이익에 유리하다고 판단하면 국제기구의 협약쯤은 언제든 무

    2026.03.13 06:41:27

    ‘가짜 평화’는 끝났다…돌아온 핵 각자도생 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