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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황 만난 Z세대, 똑똑한 소비자 되다

    글로벌 Z세대가 충동 구매를 멈추고, 장기적인 재정 목표를 중시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미국 시장조사업체 토커 리서치가 미국 Z세대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 조사에 따르면, Z세대 3명 중 1명(33%)은 예산을 세우고 제출을 추적하는 ‘기획형 소비자’라고 답했다.또 4명 중 1명(25%)은 구매 전에 반드시 조사하고 비교하는 ‘가치 추구형 소비자’라고 밝혔다. 이는 자신을 충동 구매자라고 평가한 비율(12%)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Z세대를 즉흥적이고 경솔한 소비자로 보던 고정관념과 달리, 최근 이들은 계획적이며 실용적인 소비 성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실제로 응답자의 과반(64%)은 “재정적 미래에 대해 정기적으로 고민한다”고 답했으며, 70%는 “돈에 대한 접근 방식이 재정적으로 현실적”이라고 설명했다.저축과 절약을 중시하는 태도도 두드러졌다. 지난 1년 간 45%가 저축을 실천했으며, 35%는 예산을 세우고, 또 다른 35%는 부업·프리랜서 활동을 통해 추가 소득을 마련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45%)는 “현재의 생활 방식은 비용을 아끼기 위한 선택의 결과”라고 밝혔다.일상 소비에서도 절약 흐름이 뚜렷하다. Z세대의 45%는 식비를 아끼기 위해 “주로 집에서 요리한다”고 답했고, 포장 음식을 주문한다고 밝힌 비율은 9%에 불과했다. 또 26%는 “여행 예산을 엄격히 지킨다”고 말했으며, 45%는 운동할 때 야외 활동 또는 유튜브 동영상 등 무료·저렴한 방법에 의존한다고 밝혔다. 가정용품은 24%가 중고품만 구매하고, 40%는 새제품과 중고를 섞어 소비한다고 답했다.Affirm의 제품 담당 수석 부사장 비샬 카푸르는

    2025.11.19 15:24:13

    불황 만난 Z세대, 똑똑한 소비자 되다
  • 중·일 갈등 격화… 일본행 항공권 49만 건 ‘줄취소’

    중국 정부의 일본 여행 자제 권고 이후 주말 사이 중국발 일본행 항공권 49만 1,000건이 취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일본 간 외교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항공업계 손실만 수십억 위안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17일(현지 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정부가 자국민에게 일본 여행을 자제하라고 권고한 직후, 3일간 중국발 일본행 항공권이 49만 1,000건 취소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해당 기간 일본행 항공권 전체 예약의 약 32%에 해당한다.지난 14일 중국 외교부와 주일 중국대사관은 공식 위챗 계정을 통해 “가까운 시일 내 일본 방문을 엄중히 주의하라”고 공지하며 일본 여행을 피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자제령 발표 몇 시간 만에 중국 주요 항공사들도 일본행 항공편에 대해 전액 환불 조치를 내놨다. 에어차이나·중국남방항공·중국동방항공 등 3대 국영 항공사를 포함한 총 7개 항공사는 지난 15일 성명을 통해 12월 31일까지 예약된 항공편에 대해 무료 환불 또는 일정 변경을 허용한다고 밝혔다.이어 교육부와 문화여가부 등도 일본행 자제를 요청하면서 취소 건수는 더욱 급증했다.독립 분석가 리한밍은 중국 본토 전체 항공사의 데이터를 인용해 “항공편 취소율은 16일 82.14%, 17 75.6%까지 치솟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16일 기준 항공권 취소 건수는 신규 예약의 27배에 달했다”며 “이 정도 규모의 취소는 2020년 초 코로나19 확산기 이후 처음”이라고 설명했다.영국 항공 정보 기업 OAG의 존 그랜트 선임 분석가는 일본 여행 자체가 일본 항공사보다 중국 항공사에 더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중일 노선 시장은 중국

    2025.11.18 11:31:53

    중·일 갈등 격화… 일본행 항공권 49만 건 ‘줄취소’
  • 빅맥 가격 인상에… 맥도날드 떠나는 저소득층

    미국에서 맥도날드를 찾는 소비자층이 뚜렷하게 양극화되고 있다. 고소득층 방문은 증가한 반면, 저소득층 트래픽은 두 자릿수 감소를 기록했다.맥도날드는 3분기 순이익이 22억 8,000만 달러(약 3조 3,300억 원)로 전년 동기 22억 6,000만 달러(약 3조 3,000억 원)에서 소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미국 동일 매장 매출은 2.4%, 전체 매장 매출은 3.6% 늘었다.하지만 고객층별로는 큰 차이가 나타났다. 고소득층 소비자의 방문은 두 자릿수 증가했지만, 저소득층 방문은 두 자릿수 감소했다. 이러한 흐름은 지난 2분기 실적에서부터 이어졌다. 당시 매출은 5% 증가했지만, 핵심 고객층인 저소득층의 매장 방문은 크게 줄었다. 고소득층 방문은 증가세였다.크리스토퍼 켐프친스키 맥도날드 최고경영자(CEO)는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저소득 소비자의 패스트푸드 이용률은 두 자릿수 가까이 감소했으며, 이 추세는 2년간 이어졌다”고 밝혔다. 그는 “임대료, 식료품, 의류, 육아 비용 등 생활비 전반이 크게 올라 저소득층의 소비 여력이 줄었다”며 “실질 소득에 압박이 계속되는 한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경영진은 저소득층 고객이 떠난 큰 이유로 메뉴 가격 상승을 지목했다. 소고기와 인건비 등 운영 필수 비용이 오르면서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었고, 이는 이미 어려움을 겪던 저소득층의 이탈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맥도날드 메뉴 평균 가격은 2019~2024년 사이 약 40% 상승했다. 빅맥 가격은 4.39달러(약 6,400원)에서 5.29달러(약 7,700원)로, 10조각 맥너겟 세트는 7.19달러(약 1만 500원)에서 9.19달러(약 1만3,400원)로 올랐다.최근 가격 상승에는 소고기 공급난도 영향을 미쳤다.

    2025.11.17 18:16:43

    빅맥 가격 인상에… 맥도날드 떠나는 저소득층
  • ‘트럼프 상호관세’ 대법원 판결 어디로, 결과에 미칠 파장 우려[글로벌 현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정책에 대한 첫 대법원 심리에서 대법관들이 관세정책의 효과가 있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법적 정당성에 대해 여러 의문을 제기하면서 판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법원에서 관세정책이 위헌이라고 판결한다면 미국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 미칠 파장이 매우 크다.트럼프 대통령은 여론전에 돌입하며 재판부를 압박하고 있다. 그는 11월 10일(현지 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우리가 관세 수입, 투자에서 환급해야 할 실제 금액은 2조 달러가 넘을 것”이라며 “그 자체로 국가안보에 재앙”이라는 글을 게시했다. 전날에는 관세 수입을 활용해 고소득층을 제외한 이들에게 최소 2000달러 배당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11월 5일(현지 시간) 미국 대법원은 정부를 상대로 기업 및 민주당 성향 12개 주(州)가 제기한 소송을 심리했다. 세 시간이 넘게 진행된 변론에서 미국 정부를 대표하는 존 사우어 법무차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경제비상권한법(IEEPA)을 이용해 각국에 상호관세를 부과한 것이 합법이라면서 “관세는 세금이 아니라 규제 수단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대통령에게 위임된 외교통상 규제권한을 활용한 것이라는 취지다.그러나 진보 성향의 대법관들은 물론 보수 성향의 대법관들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이 대통령에게 주어진 권한을 넘어서는 것이 아닌지에 대해 잇달아 질문하며 미국 정부를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 세계를 상대로 부과한 상호관세는 이번 판결의 결과에 따라 존속 여부가 결정된다. 한국이 3500억 달러 규모 대미 투자를 약속하고 받기로 한 상호관세의 근거도 사라질 수 있다.&nb

    2025.11.17 17:00:01

    ‘트럼프 상호관세’ 대법원 판결 어디로, 결과에 미칠 파장 우려[글로벌 현장]
  • Z세대는 왜 의미 없는 트렌드를 선택할까?

    최근 Z세대를 중심으로 퍼지는 글로벌 트렌드는 ‘아무 의미가 없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숫자 6-7(식스-세븐)을 반복하는 밈, 문장 사이에 뜬금없이 ‘스키비디(skibidi)’를 끼워 넣는 표현, 초현실주의 AI 애니메이션 ‘발레리나 카푸치나’, 알렉세이 게라시모프의 ‘스키비디 토일렛’ 유튜브 시리즈는 모두 올해 강타한 이른바 ‘뇌썩음(brain-rot)’ 트렌드의 대표 사례다. 맥락은 없지만 중독성은 강한 콘텐츠들이다.이 흐름을 설명하는 용어 ‘코피움(Copium)’도 등장했다. ‘대처하다(Cope)’와 ‘아편(Opium)’의 합성어로, 어리석어 보이는 방식으로 현실을 버티며 동시에 그 상태에 중독되는 모습을 뜻한다. 특히 상황을 비이성적으로 정당화할 때 사용된다.전문가들은 이런 코피움 문화가 “온라인에서 끊임없이 관찰 당하는 Z세대가 자신을 읽기 어렵게 만드는 놀이”라고 분석한다.뉴욕타임스(NYT)는 “최근 Z세대 트렌드는 ‘헛소리’로 치부될 수 있지만, 사실은 재치 있는 은폐 전략에 더 가깝다”며 “핵심은 그들을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을 해석하려는 시도를 하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영국 인디펜던트는 “Z세대가 팬데믹, 국제 갈등, 기후 위기 등 전 세계적 혼란을 물려받았다”며 “재난 속에서도 쾌활함을 유지하는 것 자체가 힘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불확실한 시대에 울기보다는 웃음을 선택하는 것이 Z세대의 생존 방식이라는 뜻이다.실제 Z세대도 이 유행에 특별한 의미를 두지 않는다. 인디애나주에 사는 애슐린 섬터(10)는 NYT와의 인터뷰에서 “6-7 밈에는 아무 의미가 없다&rdquo

    2025.11.17 16:02:24

    Z세대는 왜 의미 없는 트렌드를 선택할까?
  • 당신의 기업은 ‘글로벌 여권’ AEO가 있습니까?[이석문의 관세 인사이드]

    개인에게 각국의 ‘여권 파워(Passport Power)’가 있듯 기업의 무역 세계에도 ‘신뢰 있는 글로벌 여권’이 존재한다. 어떤 기업은 국경을 손쉽게 넘고 어떤 기업은 통관 지연과 검사로 막혀 시간을 잃는다. 그 차이를 만드는 것은 ‘신뢰받는 기업인가’의 여부이며 그 신뢰를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제도가 바로 AEO(Authorized Economic Operator)다. 즉 AEO는 기업이 국제 무역에서 통관 장벽을 줄이고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글로벌 무역의 여권이자 신뢰의 인증서인 셈이다.  공급망 위기의 시대, 글로벌 무역의 안전판 AEO최근 글로벌 무역환경은 관세전쟁, 수출통제, 기술패권 경쟁이 복합적으로 얽히는 ‘지속적 위기의 시대’에 진입했다. 이러한 복합위기는 글로벌 공급망의 단일 국가 의존 리스크를 부각시켰고 기존의 효율 중심 모델이 회복탄력성이 낮은 구조임이 증명됐다. 특히 미국이 강력한 관세정책과 신보호무역주의 체제를 강화함에 따라 물류 지연과 시장 위축이 연쇄적으로 발생하는 상황에서 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AEO)의 전략적 활용은 기업의 생존과 글로벌 무역의 원활화를 위한 핵심 안전판으로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410억원 위기를 돌파한 AEO의 힘AEO AAA 등급 기업인 AJ사는 중국 법인 매출이 85% 급감하면서 중국 공장의 한국산 대형 프레스 설비를 미국 조지아 공장으로 긴급 이전해야 하는 문제에 직면했다. 미·중 보복관세 304억원, 우회 운송비 106억원으로 총 410억원의 비용 폭탄과 2개월 지연 위험이 발생했다.AJ사는 AEO 상호인정약정(MRA)을 전략적으로 활용했다. 관세청 AEO 기업상담전문관(AM)의 협조를 받아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

    2025.11.15 15:03:01

    당신의 기업은 ‘글로벌 여권’ AEO가 있습니까?[이석문의 관세 인사이드]
  • MZ 덕에 ‘크루즈’가 힙해졌다

    한 때 은퇴자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크루즈 여행이 MZ세대의 참여로 빠르게 젊어지고 있다. 젊은층의 수요가 늘면서 크루즈 산업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크루즈가 노년층 여행이라는 인식도 빠르게 바뀌고 있다.13일(현지 시각)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는 “젊은 승객의 예약 증가가 침체된 여행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MZ세대가 크루즈 산업을 구하고 있다”고 전했다.실제 평균 크루즈 승객 연령은 계속 낮아지고 있다. FT와 업계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에서는 25~34세 여행객의 20% 이상이 지난해 크루즈 여행을 경험했다. 이는 2019년 5% 미만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전 세계적으로도 같은 현상이 나타난다. 크루즈 라인 국제 협회(CLIA)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크루즈 여행객의 36%가 40세 미만이었다. 2015년 같은 조사에서 30~39세 비중이 25%였던 것과 비교하면 젊은층 유입이 두드러진다.미국에서도 Z세대가 산업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CivicScience에 따르면 미국 가구의 크루즈 지출은 2023년 9월 기준 전년 대비 9% 늘었다. 같은 기간 전체 여행 지출이 2% 감소한 것과 대비된다. 또한 올해 1월 기준 18~24세 Z세대 성인의 73%가 “크루즈 여행에 관심 있다”고 답해 전체 평균(51%)을 크게 웃돌았다.소셜 미디어(SNS)를 통한 크루즈 관련 콘텐츠 확산도 이미지 개선에 큰 역할을 했다. 어도브 조사에 따르면, Z세대의 62%, 밀레니얼 세대의 49%가 틱톡을 주요 검색 엔진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틱톡 내 ‘크루즈’ 관련 콘텐츠는 약 7억 회, ‘크루즈 휴가’는 약 1억 6,000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는 크루즈 여행에 대한 젊은 세대의 관심이 SNS를 통해 확산하고 있음을 보여준

    2025.11.14 15:08:29

    MZ 덕에 ‘크루즈’가 힙해졌다
  • 美국방은 '전쟁부 장관'?…간판 바꾸는데 3조 든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미국 '국방부'를 '전쟁부'로 개명하는 작업에 최대 3조원에 가까운 비용이 소요될 수 있다는 추산이 나왔다고 미 NBC방송이 1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미 의회 공화당·민주당 관계자 등 소식통들에 따르면 국방부를 전쟁부로 명칭을 변경하는 작업에 최대 20억달러(2조9000억원)가 들 것으로 예상됐다.개명에는 전 세계 미군 기지에서 수천개의 표지판, 현수막, 명칭이 인쇄된 공식 서신 용지, 배지를 비롯한 모든 물품에서 '국방부' 표기를 '전쟁부'라고 바꾸는 작업이 포함된다.표지판과 서신 용지 교체에만 약 10억달러(약 1조4000억원)가 소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부처의 내부·외부 웹사이트, 기밀·비기밀 시스템과 관련한 컴퓨터 소프트웨어의 디지털 코드를 다시 짜는 작업에 가장 큰 비용이 들 것으로 추산됐다.다만 션 파넬 국방부 대변인은 명칭 변경에 따른 비용의 최종 추산이 아직 완료되지 않았다면서 그 이유를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으로 돌렸다.그는 성명을 통해 "전쟁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개명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이 명칭을 영구적으로 만들 것"이라면서 "민주당의 셧다운으로 우리의 핵심 민간인 직원들이 휴가 중이라 최종 비용 추산이 결정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월 국방부를 전쟁부로 개명하기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행정명령을 통해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등 국방부 소속 당국자들이 '전쟁부 장관', '전쟁부', '전쟁부 부장관' 같은 보조적인 명칭을 행정부 내 공개 소통, 공식 문서, 의전 상황 등에서 사용하

    2025.11.13 16:12:07

    美국방은 '전쟁부 장관'?…간판 바꾸는데 3조 든다
  • 이제 드라마도 ‘1분 컷’… 전 세계 ‘마이크로 드라마’ 열풍

    1~2분 분량의 짧은 각본으로 구성된 ‘마이크로 드라마(Micro Drama)’가 전 세계적인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스타트폰의 세로 화면에 최적화된 제작된 초단편 시리즈로, 강렬한 서사와 빠른 전개가 특징이다.딜로이트의 ‘2025 디지털 미디어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이제 작은 화면에서의 경험을 기존 TV 시청의 연장선으로 인식하고 있다. 응답자의 41%가 “소셜미디어(SNS) 동영상과 스트리밍 서비스 시청도 TV 시청의 한 형태”라고 답했으며, 35%는 “스트리밍보다 SNS 영상을 더 오래 본다”고 밝혔다. 특히 밀레니얼 세대(44%)와 Z세대(58%)에서 이 경향이 두드러졌다.짧고 몰입감 있는 형식의 콘텐츠에 대한 선호도도 높아지고 있다. 응답자의 41%는 “마이크로 드라마를 알고 있다”고 답했고, MZ세대의 45%는 “1년 전보다 마이크로 시리즈를 더 많이 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마이크로 드라마 전문 앱이 잇따라 등장하며 앱스토어 엔터테인먼트 차트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싱가포르 미디어 컨설팅사 미디어파트너스아시아(MPA)는 “마이크로 드라마가 실험적 포맷을 넘어 주류 엔터테인먼트로 진화했다”며 “전 세계적으로 수십억 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했다”고 분석했다.특히 중국 시장의 성장이 눈에 띈다. 2021년 5억 달러(약 7,300억 원) 수준이던 마이크로 드라마 매출은 2024년 70억 달러(약 10조 2,600억 원)로 폭등했다.MPA는 이 시장이 2030년까지 162억 달러(약 23조 7,500억 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올해는 극장 박스오피스 수익을 넘은 94억 달러(약 13조 7,000억 원)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MPA의 비벡 쿠토 전무이사는 “마이

    2025.11.12 18:03:32

    이제 드라마도 ‘1분 컷’… 전 세계 ‘마이크로 드라마’ 열풍
  • 넷플릭스, ‘케데헌’ 제작사에 219억 원 보너스 지급

    넷플릭스가 올여름 흥행 돌풍을 일으킨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제작사 소니픽처스에 약 1,500만 달러(약 219억 원)의 보너스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영화 성공에 대한 보상이자, 속편 계약 체결의 일환으로 풀이된다.6일(현지 시각) 할리우드리포터는 “넷플릭스, 소니픽처스에 ‘케데헌’ 제작비로 1,500만 달러 현금 보너스 지급”이라는 제목의 단독 기사를 보도했다.매체는 “이번 보너스는 넷플릭스 영화 제작진과 소니픽처스의 영화 책임자 톰 로스먼 간의 원활한 후속편 계약 체결을 위한 우호적 제스처(olive branch)”라고 설명했다.보도에 따르면 이로써 넷플릭스가 소니에 지급한 총액은 당초 2,500만 달러(약 365억원)에서 4,000만 달러(약 585억원)로 늘어났다. 이 중 2,000만 달러는 수수료, 500만 달러는 넷플릭스가 해당 영화를 플랫폼에 계속 보유할 수 있는 ‘퍼스트 옵션’ 권리 비용이다. 넷플릭스는 여기에 더해 제작비 약 1억 달러(약 1,460억 원)를 전액 부담했다.‘케데헌’은 소니픽처스가 기획 단계부터 시나리오, 캐릭터 디자인 등 제작 전반을 담당한 작품이다. 당초 극장 개봉을 목표로 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OTT 공개로 전환됐다.미 매체 버라이어티는 넷플릭스와 소니픽처스가 2029년 공개를 목표로 한 케데헌 속편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애니메이션 특성상 제작 기간이 길어 각 편 사이에 4년의 공백이 생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매기 강 공동 감독은 버라이어티와의 7월 인터뷰에서 “잠재적인 배경 스토리를 위해 준비한 것이 많다”며 “아직 풀리지 않은 질문들과 탐구되지 않은 영역

    2025.11.11 18:10:46

    넷플릭스, ‘케데헌’ 제작사에 219억 원 보너스 지급
  • 여행객도 예외 없다… 태국, ‘낮술 금지법’ 시행

    태국 정부가 주류 규제를 대폭 강화했다. 새벽과 낮 시간대 알코올 소비를 전면 금지하고, 위반 시 벌금을 부과하는 내용이다. 이는 판매자뿐 아니라 소비자와 외국인 관광객도 예외 없이 적용된다.10일(현지 시각) 태국 매체 네이션 타일랜드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태국 내 ‘알코올 관리법 BE 2568’이 발효됐다. 이 법은 2008년에 제정된 기존 주류관리법을 디지털 시대에 맞게 개정한 것으로, 사회적 통제와 경제 성장의 균형을 맞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기존 법은 미성년자나 만취자에게 주류 판매를 금지하는 판매자 중심 규제였다. 하지만 이번 개정안은 태국 최초로 소비자에게도 직접 책임을 묻는 규제로, 음주 행위를 강력히 제한하는 내용이 포함됐다.새 규정에 따르면 자정부터 오전 11시까지,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주류를 마실 수 없다. 이를 어길 경우 소비자에게 최소 1만 바트(약 45만원)의 벌금이 부과되며, 외국인 관광객도 예외가 아니다. 자정 이전에 음료를 구매했더라도 자정 이후까지 음주를 지속하면 위반으로 간주된다.다만 허가를 받은 바·펍 등 유흥시설, 호텔, 국제공항 출국장 등 일부 장소는 예외로 인정된다. 반면 일반 레스토랑이나 카페 등 비유흥시설은 자정 이후 주류 판매를 전면 중단해야 한다.또한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 등 유명인의 술 홍보 행위도 금지된다. 태국 정부는 주류 광고의 사회적 파급력을 우려해 처벌 기준을 강화했다.이에 대해 현지 외식업계는 강력 반발하고 있다. 인민당 타오피폽 림짓트라콘 의원은 “이번 개정안은 주류 판매에 반대하는 세력의 목적을 관철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외국인 관광객에게 혼란을 줄 가능성이 있

    2025.11.11 13:49:53

    여행객도 예외 없다… 태국, ‘낮술 금지법’ 시행
  • "접시닦이에서 지구 1위 CEO로”…‘위대한 쇼맨’ 젠슨 황 리더십

    불과 10년 전 엔비디아는 반도체 업계에서 비주류였다. 엔비디아 시가총액이 삼성전자를 넘어선 건 2021년부터다. 그전까지 엔비디아가 생산하는 그래픽처리장치(GPU)는 고사양 그래픽을 위한 보조 역할로 보는 시선이 대다수였다.2017년 암호화폐 채굴에 GPU가 활용되면서 엔비디아 GPU는 시장에서 불티나게 팔렸다. 암호화폐 등락에 따라 엔비디아 주가도 출렁였지만 젠슨 황에겐 이미 “AI 시대를 열겠다”는 목표가 있었다.2022년 말 챗GPT가 세상에 등장한 이후에는 엔비디아 주가가 폭주했다. 엔비디아 시가총액은 역사상 처음으로 5조 달러를 넘어섰다. 상장 후 주가는 2025년 11월까지 약 3300배 치솟았다.엔비디아가 AI 시대의 주인공으로 올라선 건 우연이나 운이 아니었다. 기술로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 진정성으로 사람의 마음을 얻어내는 서사, 고통을 위대함으로 만드는 인격까지 갖춘 리더십이 그를 지금의 자리로 이끌었다.  ‘위대함’은 고통에서 나온다젠슨 황은 언제나 ‘고통’을 강조한다. 그는 칼텍대 졸업 연설에서 “위대함은 지능이 아닌 인격에서 나온다. 그리고 인격은 그저 똑똑하다고 생기는 것이 아니다. 고통을 겪은 사람에게서 만들어진다. 여러분 모두에게 충분한 고통과 시련이 닥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한 적이 있다.이번 방한에서도 한국과 자신의 공통점을 ‘시련’에 이뤄낸 위대함에서 찾았다. 젠슨 황은 APEC 기자간담회를 마치며 “AI는 인류가 만든 가장 복잡한 기술이다. 그리고 우리는 그 어려운 길을 스스로 걸어온 회사”라며 “고통 없이는 위대함이 없다. 그건 한국이 내게 가르쳐준 진리”라고 말했다. 젠슨 황

    2025.11.09 08:00:07

    "접시닦이에서 지구 1위 CEO로”…‘위대한 쇼맨’ 젠슨 황 리더십
  • 아웃백, 미국 21개 매장 문 닫았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의 모회사 블루밍브랜즈가 지난 10월 미국 내 21개 매장을 폐쇄했다. 이는 경쟁 심화 속 실적 개선을 위한 턴어라운드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6일(현지 시각) CNN과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블루밍브랜즈는 3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아웃백 매장 폐쇄 사실을 공개하며 “본피쉬 그릴 등 22개 레스토랑의 임대 계약을 갱신하지 않고, 향후 4년 안에 문을 닫을 예정”이라고 밝혔다.아웃백 웹사이트에 따르면, 미국 내 아웃백 매장 수는 10년 전 750개에서 현재 670개로 줄었다. 약 10% 감소한 수치다. 이번 폐점은 지난해 2월 블루밍브랜즈가 아웃백을 포함한 레스토랑 브랜드 41개 매장을 폐쇄한 지 약 20개월 만이다.회사는 매장 폐점으로 인한 3,300만(약 480억 원) 달러의 손실을 감수하고, 회생 계획을 위해 주주 배당금 지급을 중단하기로 했다. 대신 약 7,500만 달러(약 1,090억 원)를 회생 계획에 투자한다는 방침이다.아웃백은 스테이크의 품질 개선에 초점을 맞춘 신메뉴를 선보이고, 식사 경험 개선을 위해 웨이터 1인이 담당하는 테이블 수를 기존 6개에서 4개로 줄일 계획이다.블루밍브랜즈의 마이크 스파노스 최고경영자(CEO)는 “아웃백은 캐주얼 스테이크하우스 업계의 선구자이자 강력한 브랜드 가치를 지닌 브랜드”라며 “강력한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고객들을 다시 레스토랑으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우리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테스트할 계획”이라며 “진정한 음식의 뿌리로 돌아가 스테이크의 탁월함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아웃백은 2028년까지 남아 있는 모든 매장의 리모델링을 완료할 계획이다. 실내 디자

    2025.11.07 18:00:22

    아웃백, 미국 21개 매장 문 닫았다
  • 얇아진 주머니에… Z세대, ‘랄프 로렌 크리스마스’ 찾는다

    미국 젊은 층을 중심으로 ‘랄프 로렌 크리스마스’ 열풍이 번지고 있다. 타탄 체크, 벨벳, 황동 촛대 등 90년대식 연말 인테리어를 재해석해 집을 꾸미는 트렌드로, 화려한 명품보다는 따뜻하고 클래식한 분위기를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이 같은 현상은 과거에 대한 향수와 물가 상승으로 인한 소비 위축이 맞물리며 나타난 결과로 풀이된다.랄프 로렌 크리스마스는 뉴잉글랜드풍 격식과 미국적 향수를 결합한 미학으로, 특유의 따뜻하고 아늑한 색조로 대표적인 브랜드 랄프 로렌에서 이름을 땄다.미국 포춘, 뉴스위크 등은 “한때 구식으로 여겨졌던 인테리어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며 “수백만 명의 미국인이 줄어든 예산에 맞춰 달러 스토어와 중고 매장을 뒤지며 랄프 로렌식 크리스마스를 재현하고 있다”고 전했다.실제로 틱톡과 인스타그램에서 '랄프 로렌 크리스마스’ 키워드 사용량는 지난해 대비 600% 급등했다. 수공예 플랫폼 Etsy에서도 관련 장식 검색량이 180% 증가했으며, 구글 트렌드의 관심도(검색 빈도)는 11월 기준 최고치(100)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달 보다 3배 이상 오른 수치다.마케팅 분석사 리슨 퍼스트의 체이스 바가 디렉터는 “검색 추세를 보면 이 트렌드가 틈새시장을 넘어 대중의 연말 소비 행동으로 확대되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SNS에는 랄프 로렌 크리스마스 무드로 집을 꾸민 인증 영상이 잇따라 게시돼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대부분의 이용자들이 소품을 중고 매장이나 달러 스토어 등 저가 판매점에서 구매했다는 것이다.전문가들은 이를 단순히 미적 유행이 아닌 경제적 현실의 반영으로 본다. 인플레이션으로 연말 예산이 크게

    2025.11.05 18:36:14

    얇아진 주머니에… Z세대, ‘랄프 로렌 크리스마스’ 찾는다
  • 스타벅스, 중국 사업 지분 60% 매각

    스타벅스는 중국 사업 지분의 60%를 중국 사모펀드 보위 캐피탈에 40억 달러(약 5조 7,000억 원) 규모로 매각한다고 3일(현지 시각) 발표했다.이번 계약에 따라 두 회사는 중국 내 스타벅스 사업을 위해 새로운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보위캐피탈이 지분 최대 60%를 보유하고, 스타벅스는 나머지 40%를 유지한다. 스타벅스는 브랜드 및 지적재산권(IP)을 그대로 보유한 채 합작사에 라이선스를 제공한다.CNN은 이번 계약을 “글로벌 소비재 기업이 중국 사업부를 매각한 최근 몇 년 사례 중 가장 가치 있는 거래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스타벅스는 중국 사업이 최근 성장 부진에 빠짐에 따라 지분 일부 매각을 추진해왔다. 1999년 중국에 진출한 스타벅스는 현재 8,000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며, 중국은 매출 기준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이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소비자 지출 둔화와 루이싱커피 등의 토종 브랜드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예컨데 루이싱커피는 저렴한 가격과 공격적 할인 전략을 통해 충성 고객을 확보했고, 현재 중국 내 스타벅스보다 더 많은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에 스타벅스도 지난 6월 논커피 음료 12종 가격을 인하했으나, 이로 인해 수익성에 대한 압박이 커졌다.스타벅스는 이번 거래를 통해 중국 내 소매 사업 전체 가치가 13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스타벅스 측은 “보위와의 제휴는 중국에서의 장기적 성장 계획을 의미하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밝혔다.스타벅스는 중국 본사를 상하이에 두고 현지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향후 매장 수를 현재 약 8,000개에서 2만 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중국 시장 전용 신규 음료와 디지털 플랫폼을 출

    2025.11.04 17:02:12

    스타벅스, 중국 사업 지분 60% 매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