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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도 공부도 안 하는 청년 2억5700만명… 취업시장 '빨간불'
전 세계에서 일도 하지 않고 교육이나 직업훈련도 받지 않는 이른바 ‘니트(NEET)’ 청년이 2억57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둔화와 일자리 창출 부진으로 청년 고용시장이 다시 악화하는 가운데 인공지능(AI) 확산이 취업난을 더욱 가중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12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유엔 산하 국제노동기구(ILO)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전 세계 15~24세 청년 가운데 니트족 비율이 2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 청년 5명 중 1명꼴로, 인원으로는 2억5700만명 이상에 달한다.청년 실업률도 다시 상승했다. 지난해 전 세계 15~24세 청년 실업률은 12.4%로 2023년 12.3%보다 0.1%P올랐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약 6700만명에 해당하는 규모다.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개선세를 보이던 청년 고용시장이 다시 악화한 것이다. ILO는 경기 성장세 둔화와 지정학적 긴장, 더딘 일자리 창출 등이 청년들의 노동시장 진입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청년들이 구할 수 있는 일자리의 양과 질이 모두 나빠지고 있다는 설명이다.전 세계 11개 하위 지역 가운데 8곳에서 2023년보다 2025년 청년 실업률이 상승했다. 고소득국과 중저소득국, 저소득국을 가리지 않고 실업률이 올랐다.청년 실업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아랍 국가로 26.2%에 달했다. 북아프리카가 22.6%로 뒤를 이었다. 북미 지역은 2023년 8.3%에서 지난해 9.8%로 상승했고, 북·남·서유럽은 15%를 기록했다.보고서는 특히 청년들의 노동시장 진입 발판 역할을 해온 '중간 숙련도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사무·행정직을 비롯해 판매직과 제조업 일자리 등은 그동안 고등학교나 대학을 졸업한 청년들이
2026.08.12 11: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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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한다고 해놓고 '잠수'… 美 Z세대 '고스팅' 확산
미국 채용 시장에서 입사 제안을 수락하고도 첫 출근일에 나타나지 않거나 갑자기 연락을 끊는 이른바 '고스팅(Ghosting)'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Z세대 구직자 사이에서 이 같은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기업들의 채용 고민도 커지는 모습이다.9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비즈니스는 "Z세대의 잠수 이별 습관이 연애에서 직장으로 옮겨가고 있다"며 젊은 구직자들의 '고스팅'이 채용 시장의 새로운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실제로 구직 정보 사이트 레주메닷오알지가 지난해 미국 채용 담당자 11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4%가 Z세대 구직자에게 정식 채용 제안을 한 뒤 연락이 두절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고스팅은 입사 전후를 가리지 않았다. 고스팅을 경험한 채용 담당자의 27%는 지원자가 입사 제안을 수락한 뒤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26%는 계약 절차까지 마쳤지만 첫 출근일에 나타나지 않았으며, 29%는 며칠 또는 몇 주간 출근하다가 아무런 설명 없이 연락을 끊었다고 답했다.이 같은 현상은 다른 세대보다 Z세대에서 두드러진다는 조사도 있다. 뉴스위크가 지난해 넘버반(Number Barn)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Z세대 구직자의 41%는 채용 과정에서 잠재적 고용주와 연락을 끊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이는 밀레니얼 세대(37%)보다 높은 수준이다. X세대와 베이비붐 세대에서 같은 경험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각각 26%, 22%에 그쳤다.기업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레주메닷오알지 조사에서 채용 담당자의 66%는 Z세대의 고스팅으로 채용 과정이 더 어려워졌다고 답했다. 47%는 Z세대 지원자에 대한 신뢰가 낮아졌으며, 34%는
2026.08.11 16: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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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몰린 상하이·칭다오… 중국 노선 다시 붐빈다
중국 여행 수요가 빠르게 살아나면서 한중 항공 노선 이용객도 늘고 있다. 무비자 정책과 근거리 해외여행 선호가 맞물린 가운데 과거 단체관광 중심이었던 중국 여행이 2030세대의 개별·자유여행으로 확산하는 모습이다.10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올해 1~7월 한중 노선 공급 좌석 수는 약 49만4300석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약 38만9900석)보다 26.8% 늘었다.같은 기간 탑승객은 약 42만7300명으로 지난해(약 31만1000명)보다 37.4% 증가했다. 탑승객 증가율이 공급석 증가율을 10.6%P 웃돌면서 탑승률도 지난해 79.8%에서 올해 86.4%로 6.6%P 상승했다.제주항공은 한중 양국의 무비자 정책 시행으로 여행 문턱이 낮아진 데다 근거리 해외여행 선호가 더해지면서 중국 여행 수요가 확대된 것으로 분석했다.특히 2030세대의 이용이 두드러졌다. 올해 1~7월 제주항공 한중 노선의 20~30대 탑승객은 약 15만8500명으로 전체의 37.1%를 차지했다.이들이 많이 이용한 노선은 부산~상하이(푸둥), 제주~베이징(다싱), 인천~칭다오 등이었다. 해당 노선의 탑승률도 일제히 상승했다. 부산~상하이는 89%로 지난해보다 2.1%P 올랐고, 제주~베이징은 89.7%로 13.7%P 상승했다. 인천~칭다오는 10.8%P 오른 93.5%를 기록했다.과거 단체관광 위주였던 중국 여행이 최근 개별·소규모 자유여행 중심으로 바뀐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미식과 관광, 야경 등 도시별 콘텐츠를 직접 찾아 즐기는 여행객이 늘면서 인천발 노선뿐 아니라 부산·제주 등 지방에서 출발하는 중국 노선까지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실제 전체 한중 여객도 증가세다.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7월 한국과 중국을 오간 여객은 1148만615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39만66
2026.08.10 15: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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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AI 공습” 가트너의 파격 전망
전 세계 기업의 절반이 2년 안에 중국 인공지능(이하 AI) 모델을 채택할 것이라 전망이 나왔다.10일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2026 중국 톱 AI 트렌드’(Top AI Trends From China)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5%에 불과했던 글로벌 기업의 중국 AI 모델 채택률이 오는 2027년 50%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측했다.이는 글로벌 기업들이 단일 AI 모델 대신 업무별 다중 모델을 도입하는 추세와 맞물려 있다.특히 미·중 AI 격차가 2~3개월로 좁혀진 가운데 중국 AI 스타트업 문샷 AI의 ‘키미 K3’ 등 중국 모델이 저렴한 가격을 넘어 앤트로픽·오픈AI의 최신 모델 등 최고 수준의 성능까지 입증하고 있기 때문이다.가트너는 중국 기업의 54%가 이미 AI 에이전트 개발에 자국 모델을 사용하고 있으며 AI 인프라의 50% 이상에 자국 AI 가속기를 도입할 것이라고 분석했다.반도체부터 피지컬 AI까지 아우르는 중국의 ‘풀스택 전략’이 글로벌 시장을 빠르게 파고들고 있다는 평가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8.10 10:3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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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비용 30만원 시대... 연애가 사치 된 美 Z세대
고물가와 취업난, 높은 주거비가 미국 Z세대의 연애 문화까지 바꾸고 있다. 데이트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연애를 미루거나 포기하는 청년들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미국 뉴욕타임스(NYT)는 3일(현지 시각) ‘Z세대는 첫 데이트 비용을 감당할 수 없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높은 생활비와 경제적 부담이 젊은 세대의 새로운 연애 장벽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과거에는 시간이나 성격 문제가 연애의 걸림돌이었다면 이제는 생활비와 데이트 비용이 가장 현실적인 고민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실제로 뉴욕에 거주 중인 하인 흐텟 우(27)는 NYT와의 인터뷰에서 부모로부터 “언제 연애할 거냐”, “손주는 언제 보게 해줄 거냐”는 질문을 자주 받지만 연애를 시작할 여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식비와 월세를 감당하기 위해 대학원 시절 학업과 일을 병행했고, 지금도 취업과 경제적 기반을 마련하는 일이 우선이라 연애와 결혼은 자연스럽게 뒤로 밀리고 있다고 털어놨다.이 같은 현상은 통계로도 확인된다. 미국 브리검영대학교(BYU) 휘틀리연구소와 가족연구소가 22~35세 미혼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경제적 부담'을 연애의 가장 큰 장애물로 꼽았다.특히 생활비가 높은 뉴욕에서는 부담이 더욱 크다. 저녁 식사와 칵테일, 영화까지 포함하면 첫 데이트 비용이 수백 달러에 이르는 경우도 적지 않다. BMO파이낸셜그룹 조사에 따르면 미국 Z세대의 평균 데이트 비용은 교통비와 외출 준비 비용까지 포함해 200달러(약 29만원)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데이트 문화도 달라지고 있다. 두 번째, 세 번째 만남에서도 비용을 각자 부담하는 경우가 늘
2026.08.05 18: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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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대신 병가 신청”… 직장까지 따라온 美 ‘헬리콥터 부모’
성인이 된 자녀의 취업 준비를 넘어 직장생활까지 함께 관리하는 이른바 '헬리콥터 부모(Helicopter Parents)'가 미국 기업들의 새로운 고민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부모가 자녀 대신 입사 지원을 하거나 면접에 동행하는 것은 물론, 회사에 직접 전화해 병가를 신청하거나 인사평가에 항의하는 사례까지 등장하면서 과도한 개입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2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헬리콥터 부모들이 성인 자녀의 커리어를 공동 조종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부모의 개입이 직장 영역으로까지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알래스카 페어뱅크스의 한 인력파견업체 최고운영책임자(COO) 스티븐 클라크는 건설회사에 입사한 24세 신입사원을 첫 주 만에 해고한 일을 소개했다. 이 직원은 첫 주에 네 차례나 지각하거나 무단결근했다. 해고 통보를 하자 어머니가 회사에 전화해 "한 번만 더 기회를 달라"고 요청했고, 거절하자 언쟁으로 이어졌다. 클라크는 결국 "이 일은 우리와 당신 아들 사이의 문제"라고 말해야 했다고 회상했다.WSJ에 따르면 이런 사례는 더 이상 드물지 않다. 부모가 성인이 된 자녀를 대신해 입사 지원서를 제출하거나 화상 면접 시 화면 밖에서 답변을 돕고, 복리후생 설명을 함께 듣는가 하면 병가 신청이나 채용 결과, 인사평가와 관련해 회사에 직접 연락하는 일도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실제로 미국 인사관리협회(SHRM)는 지난 6월 전국 회의에서 부모의 채용 개입 문제를 공식 의제로 다뤘다. 부모가 대신 전화하거나 면접에 동행한 사례를 경험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인사담당자의 절반 이상이 손을 든 것으로 전해졌다.이 같은 흐름은 올해 초부터
2026.08.03 17: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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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 이 정도?” 세계 MZ 열광
서울이 글로벌 MZ세대가 가장 좋아하는 도시로 5년 연속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2일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미국 비즈니스 여행 전문 매체 ‘트래지 트래블’이 발표한 ‘2026 더 트래지스’(The Trazees) 평가에서 서울이 ‘글로벌 MZ가 가장 좋아하는 도시’ 부문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특히 2022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 정상 자리를 지키며 연속 수상 도시에 주어지는 ‘퀸트 스테이터스’(Quint Status) 특별상을 동시 수상하고 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을 올렸다.시상식은 오는 3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다.이번 평가는 25∼40세 비즈니스 MZ세대 독자들의 투표로 진행됐으며 서울의 뒤를 이어 아일랜드 더블린, 홍콩, 영국 런던, 그리스 아테네등이 순위에 올랐다.서울시는 이번 성과의 배경으로 단순하 명승지 관광을 넘어 현지의 일상과 취향을 깊이 있게 경험하려는 글로벌 MZ세대의 여행 트렌드를 꼽았다.성수동 팝업스토어에서의 K패션·K뷰티 체험, 광장시장 K푸드 탐방, 동묘 빈티지 쇼핑을 비롯해 홍대·을지로의 골목 문화와 도심 속 북한산·아차산 산행 등이 세계 젊은이들의 취향을 완벽하게 저격했다는 분석이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8.02 11:4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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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언서 되는 법' 가르친다… 美 대학, 크리에이터 학과 신설
미국 애리조나주립대학교(ASU)가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양성하는 학사과정을 신설했다. 소셜미디어(SNS)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인플루언서가 하나의 직업군으로 자리 잡으면서 관련 교육도 정규 대학 교육과정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뉴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ASU는 월터 크롱카이트 저널리즘·매스커뮤니케이션 스쿨을 통해 '콘텐츠 크리에이션(Content Creation)' 학사과정을 개설한다. 학생들은 온라인에서 개인 브랜드를 구축하고, 다양한 플랫폼에서 데이터를 분석해 콘텐츠 성과를 높이는 방법을 배우며 이를 직업으로 연결하는 역량을 기르게 된다.제시카 푸치 ASU 월터 크롱카이트 스쿨 부학장은 "급성장하는 크리에이터 경제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교수진이 전문적인 교육을 제공할 것"이라며 "학생들은 여러 플랫폼의 성과 지표를 분석하고 다양한 콘텐츠 전략을 실험해 이용자 참여도를 높이는 방법을 익히게 된다"고 설명했다.교육 과정은 실무 중심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콘텐츠 전략, 퍼스널 브랜딩, 오디언스 분석, SNS 마케팅, 팟캐스트 제작, 사진·영상 촬영과 편집 등을 배우며 실제 자신의 채널을 운영한다. 특히 ‘인플루언서 되는 법(How to Become an Influencer)'이라는 강의도 개설된다.졸업 프로젝트도 기존 논문 대신 실제 채널 성장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틱톡이나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플랫폼을 직접 선택해 한 학기 동안 콘텐츠를 제작하고 팔로워와 조회수, 참여율 등 성장 지표를 제시해야 한다. 졸업 시점에는 취업이나 브랜드 협업에 활용할 수 있는 실제 채널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일반 학사과정과 동일하게 총 120학점을 이수해야 하
2026.07.31 17:3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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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하고 또 출근… 중국 MZ가 ‘N잡’ 포기 못 하는 이유
퇴근 후 곧바로 또 다른 일터로 향하는 중국 청년들이 늘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운영부터 영상 편집, 게임 코칭, 배달까지 본업 외 수입원을 만드는 'N잡'이 일상이 되고 있다. 하나의 월급만으로는 미래를 대비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여러 개의 수입원을 확보하는 것이 생존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29일 중국 매체 남풍창은 "최근 중국 청년들 사이에서는 남는 시간을 활용해 부업을 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단순한 용돈벌이를 넘어 자신의 전문성과 취미를 수익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직업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중국 신형취업형태연구센터가 발표한 '디지털 플랫폼 청년 신규 직업 동향 연구'에 따르면 중고거래 플랫폼 셴위에서는 2025년 한 해 동안 약 1962만명이 기술·서비스를 판매했다. 이 가운데 약 30%는 주당 30시간 이상 부업에 시간을 투자한 것으로 조사됐다.과거에는 안정적인 직장 하나를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였다면 최근 중국 청년들 사이에서는 여러 개의 수입원을 확보하는 것이 오히려 더 안정적이라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 직업 하나에 미래를 맡기기보다 다양한 수입 구조를 만들어 위험을 분산하려는 것이다.남풍창은 산업 구조 변화와 경제 성장 둔화 속에서 부모 세대보다 생활 수준은 높아졌지만 삶의 압박은 더 커졌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시간을 쪼개 자신의 관심사와 기술을 활용해 추가 수입을 만드는 것이 중국 젊은 세대의 새로운 생존 방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설명이다.베이징사범대 경영학과 첸징 교수는 "많은 청년들이 하나의 직업만으로는 자신의 이상적인 삶을 실현하기 어렵다고
2026.07.30 17:5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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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MZ 사로잡더니… 日 초등생도 빠진 '말랑이'
국내에서 2030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말랑한 촉감 장난감 '스퀴시(말랑이)'가 일본에서도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일본에서는 초등학생들의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으며 심리적 안정과 스트레스 해소를 돕는 '힐링 장난감'으로 주목받고 있다.26일 일본 도야마TV에 따르면 우레탄이나 실리콘 등 부드러운 소재로 만든 스퀴시는 최근 일본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손으로 누르거나 잡아당기며 촉감을 즐기는 장난감으로,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입소문이 퍼지며 유행이 확산했다.초등학교 2학년 아카리와 친구 엔은 집에 약 70개의 스퀴시를 모아둘 정도로 푹 빠져 있다. 이들은 도야마TV와의 인터뷰에서 "촉감이 정말 좋다", "스퀴시가 없어지면 너무 슬플 것 같다", "없으면 못 살 것 같다"고 말했다.인기에 힘입어 판매 제품도 다양해지고 있다. 현지에서는 300엔(약 2700원)부터 2600엔(약 2만3000원)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이 판매되고 있으며, 동물 발바닥 모양의 미니 키링부터 빵과 케이크를 본뜬 실리콘 제품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초등학생들 사이에서는 "친구들은 대부분 하나씩 가지고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전문가들은 스퀴시 열풍의 배경으로 ▲안정감 ▲힐링 효과 ▲새로운 감각 경험 ▲스트레스 해소 등 네 가지 요인을 꼽았다.호리타 슈고 메이지대 법학부 교수는 "잡거나 누르면 천천히 원래 모양으로 돌아오는 부드러운 촉감이 사람 피부와 비슷하게 느껴진다"며 "어린 시절 부모의 피부를 접했던 기억을 무의식적으로 떠올리게 해 심리적 안정감을 줄 수 있다"고 설명
2026.07.29 13:4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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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순찰하고 자율주행 셔틀 출퇴근텐센트의 'AI 실험 도시' 주목
중국 남부 광둥성의 기술 허브 선전. 바오안국제공항에서 남서쪽 해안으로 따라가다 보면 다찬완 부두 동쪽에 있는 텐센트의 새 글로벌 본사 단지가 모습을 드러낸다. 중국 대표 빅테크인 텐센트가 건설 중인 차세대 글로벌 캠퍼스인 넷시티다. 멀리서 보면 마치 거대한 크리스털 결정체들이 바다 위로 솟아오른 듯한 모습이다. 최근 찾은 이곳은 정보기술(IT) 기업의 본사라기보단 바다와 항만, 주거단지와 학교, 연구개발(R&D)센터, 기술 실험장이 한꺼번에 조성된 신도시에 가까웠다. 텐센트도 이곳을 자급자족형 스마트 테크 시티라고 부른다. 현지에선 텐센트의 상징인 펭귄 캐릭터를 따 펭귄섬이라고 지칭한다. 7조원 쏟아부은 ‘펭귄섬’텐센트가 2019년 땅을 확보하면서 시작된 단지 조성은 이제 막 진행률이 30%를 넘어섰다. 부지 규모만 80만9000㎡다. 완공 후 총 건축면적은 300만㎡를 웃돈다. 서울 여의도공원 약 13개를 합친 규모다. 남쪽에서 북쪽으로 5개 블록으로 나뉘며 R&D, 사무, 주거, 교육, 문화, 체육, 상업, 전시 기능을 모두 갖췄다. 전체 투자액만 약 319억위안이다. 약 7조1900억원의 초대형 개발 사업이라는 의미다.지난해 10월부터 일부 구역이 시범 운영에 들어가 약 1만4000명의 텐센트 및 계열·외주 인력이 입주해 근무 중이다. 7월 말에는 약 2만8000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전체 단지가 완성되면 8만 명 안팎의 직원이 이곳에서 근무할 수 있다. 공사 진행 속도가 빠른 4블록에는 서로 연결된 3개의 텅윈센터와 6개의 윈하이빌딩 오피스 건물이 있다. 건축물은 육지에서 바다 방향으로 높이가 점차 낮아지도록 설계됐다. 얼핏 보면 흐르는 듯한 도시 스카이라인 같다. 3개의 텅
2026.07.28 07: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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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입시 부정에 분노한 Z세대… 모디, 결국 시험제도 손본다
의대 입학시험 문제 유출에 분노한 인도 Z세대의 대규모 시위에 결국 모디 정부도 움직였다. 교육부 장관이 여론에 밀려 사퇴한 데 이어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의대 입시 제도를 전면 개편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2014년 집권 이후 비판 여론에 좀처럼 물러서지 않았던 모디 정부가 청년들의 요구를 공개적으로 받아들인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27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과 AFP통신 등에 따르면 모디 총리는 전날 X(구 트위터)에 공개한 영상 성명에서 "의대 입시 제도는 신뢰할 수 있고 투명해야 한다"며 "시험의 신뢰성을 최대한 빨리 회복하기 위해 고위급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제도를 개편하겠다"고 밝혔다.또 시험지 유출을 막기 위한 새 법안을 의회에 제출해 처벌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TF는 인도 IT 기업 인포시스 공동창업자이자 생체인식 신분증 '아다르' 도입을 주도한 난단 닐레카니 전 회장이 이끌 예정이다.이번 발표는 청년 정치운동 단체 '바퀴벌레국민당(Cockroach Janta Party·CJP)'이 주도한 시위로 다르멘드라 프라단 교육부 장관이 지난 25일 사퇴한 이후 모디 총리가 처음 내놓은 공식 입장이다.사태는 지난 5월 인도 의대 입학 자격시험(NEET) 문제 유출에서 시작됐다. 약 220만 명이 응시한 시험이 무효 처리되면서 수험생들은 다시 시험을 치러야 했다. 재시험 부담을 견디지 못한 수험생 10여 명이 극단적 선택을 하자 청년층의 분노가 전국으로 확산했다.시위를 이끈 것은 Z세대가 중심이 된 CJP였다. 이들은 교육부 장관 사퇴를 요구하며 집회를 시작했고, 이후 시위는 청년 실업과 경제난, 모디 정부의 권위주의적 통치 방식에 대한 비판으로 확대됐다.
2026.07.27 17:5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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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만 있는 줄 알았더니…사우디 뚫은 대만 드론, 뜻밖의 방산 존재감
'반도체의 섬'으로 불리던 대만이 드론 강국으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대규모 구매를 계기로 반도체 제조 생태계가 첨단 방산으로 확장되는 흐름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中 드론의 빈자리, 대만이 파고들다대만 중앙통신사(CNA)에 따르면 사우디는 지난 6월 대만산 드론 3260대, 4720만달러(약 700억원)어치를 수입했다. 대만 관세 통계 기준으로 단일 국가의 월간 드론 수출액 가운데 최대 규모다.사우디는 그동안 중국항공공업집단(AVIC)의 CH-4와 청두항공공업그룹(CAIG)의 윙룽(Wing Loong) 계열 드론을 운용해온 국가다. 이번 계약은 중국산 무기를 대체했다기보다 조달선을 다변화하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주목할 부분은 거래 규모보다 배경이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대만은 글로벌 드론 시장에서 존재감이 크지 않았다. 지금은 미국과 유럽이 중국산 드론 의존도를 줄이는 과정에서 새로운 공급기지로 부상하고 있다. 반도체 산업에서 구축한 제조 생태계가 방산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드론 시장 확대의 배경에는 세계 방산 시장의 구조 변화가 자리한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에 따르면 2021~2025년 세계 주요 무기 이전 규모는 직전 5년보다 9.2% 증가했다. 특히 유럽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들의 무기 수입은 143% 급증했다. 유럽이 도입한 무기의 58%는 미국산이었고, 한국은 8.6%를 공급하며 미국에 이어 두 번째 공급국으로 집계됐다.방산업계에서는 이 같은 재무장 흐름이 전차와 전투기에 그치지 않는다고 본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소형 드론과 자폭형 무인기의 군사적 효용을 입증했다.중
2026.07.24 10:5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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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게임' 아니었다… 美 Z세대가 '마작' 꺼낸 이유
중국 전통 게임 마작이 미국 젊은 세대의 관심을 받고 있다. Z세대를 중심으로 스마트폰 대신 사람들과 직접 만나 즐길 수 있는 활동을 찾는 문화가 확산하면서 마작이 새로운 사교 활동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비즈니스 인사이더(BI)와 폭스비즈니스 등은 최근 미국 전역에서 마작 클럽과 모임, 대회에 젊은 층의 참여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마작을 단순한 취미를 넘어 디지털 기기에서 벗어나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는 새로운 사교 활동으로 받아들이는 것으로 풀이된다.마작은 19세기 중반 중국에서 시작된 전략 게임이다. 미국에는 1920년대 전해져 이후 미국식 마작(American Mahjong)으로 발전했다. 오랫동안 중장년층의 취미로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Z세대를 중심으로 다시 인기를 얻고 있다.관련 지표도 이러한 변화를 보여준다. PBS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글로벌 종합 리뷰 플랫폼 옐프(Yelp) 내 '마작 클럽'과 '마작 강습'에 대한 검색량이 전년 대비 4000% 증가했다.젊은 층을 중심으로 마작 커뮤니티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의 '유스 럭 레저 마작 클럽'은 회원 정원인 200명을 모두 채우며 대기자 명단까지 생겼다. 뉴욕의 젊은층 대상 마작 동호회 '그린 타일 소셜 클럽' 역시 마작을 배우고 새로운 관계를 만들려는 참가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BI는 마작을 배우기 시작한 Z세대 작성자의 체험담도 소개했다. 작성자는 하루 대부분을 컴퓨터와 스마트폰 화면 앞에서 보내지만, 마작을 하는 동안에는 자연스럽게 휴대전화를 내려놓고 사람들과 대화에 집중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 같은 테이블에 둘러앉아 몇 시간 동안 하나의 활동에 함께
2026.07.23 17:5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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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권 파워 '세계 2위'… 미국은 10위로 밀렸다
한국이 세계 여권 파워 2위를 유지했다. 20년 새 세계 11위에서 공동 2위까지 올라선 것이다. 반면 한때 세계 1위였던 미국은 20년 만에 공동 10위까지 내려앉았다.국제 투자이민 컨설팅 업체 헨리앤드파트너스가 21일(현지 시각) 발표한 '2026년 7월 헨리여권지수'에 따르면 한국 여권은 비자 없이 방문하거나 도착비자를 받을 수 있는 국가·지역이 188곳으로 집계돼 일본, UAE와 함께 세계 공동 2위에 올랐다. 싱가포르는 192곳으로 1위를 유지했다.헨리여권지수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비자 정보를 바탕으로 전 세계 199개 여권이 227개 국가·지역에 얼마나 자유롭게 입국할 수 있는지를 비교해 이동 자유도를 평가하는 대표적인 지표다. 올해는 지수 발표 20주년을 맞아 지난 20년간의 변화도 함께 분석했다.특히 미국의 위상이 크게 달라졌다. 미국은 2006년 덴마크, 핀란드와 함께 세계 공동 1위 여권을 보유했지만 올해는 공동 10위로 내려앉았다. 현재 미국 여권으로 비자 없이 방문하거나 도착비자를 받을 수 있는 곳은 180곳으로 20년 전보다 50곳 늘었지만, 다른 국가들의 외교력 강화와 비자 협정 확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공동 순위를 포함하면 현재 미국보다 앞선 국가는 36개국에 달한다.반면 아시아 국가들은 순위가 크게 뛰었다. 싱가포르는 20년 전보다 비자 면제 국가·지역이 70곳 늘어나며 세계 1위를 유지했고, 한국은 2006년 115곳에서 올해 188곳으로 73곳 증가해 일본, UAE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특히 UAE는 지난 20년 동안 비자 면제 국가·지역을 153곳 늘리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헨리앤드파트너스는 이번 조사에서 여권 경쟁력 확대와 세계 평화 수준이
2026.07.22 18:02: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