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이러다 석유 배급제까지?” 글로벌 ‘에너지 대란’ 경고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6개월 이상 장기화 될 경우 전 세계적으로 ‘석유배급제’ 라는 극단적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는 경고가 제기됐다.전 세계 석유 공급이 수요 대비 10% 이상 부족해져 절약 등으로 감당할 수 없는 상황에 도달하는 의미다.1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영국 연구기관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이날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현재 해협 봉쇄로 하루 약 1000만 배럴의 석유공급이 차단했다고 분석했다.이는 전 세계 수요의 약 10%에 달하는 규모로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이하 UAE)의 우회 파리프 라인을 동원해도 메우기 역부족인 수준이다.보고서는 비축유 방출 등 모슨 수단을 동원해도 하루 200만 배럴의 부족분이 발생하며 만약 전쟁이 홍해와 걸프만 전역으로 확전될 경우 부족분은 1300만 배럴(수요의 13%)까지 치솟을 것으로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내다봤다.옥스퍼드이코노믹스는 “공급 중단이 길어질수록 경제적으로 가장 파괴적인 배급제를 통한 조정에 무게가 실릴 것이라”고 전망했다.보고서는 배급제 시행 시 공급망이 붕괴하고 연료 구매 자금 조달이 어려워져 경제 활동이 위축돼 올해 세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4%까지 추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4.03 09:36:45

    “이러다 석유 배급제까지?” 글로벌 ‘에너지 대란’ 경고
  • “삼성전자도 안심 못해”...K반도체 ‘위기설’ 나오는 이유

     이란 전쟁의 불길이 에너지 시장을 넘어 첨단 산업의 생명줄인 ‘헬륨’ 공급망까지 덮쳤다. 인공지능(AI) 반도체와 방위 산업의 필수 소재인 헬륨 공급이 사실상 마비되면서 전 세계 첨단 산업 전반에 초비상이 걸렸다.지난 3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이란은 지난 2월 28일 세계 최대 액화천연가스(LNG) 및 헬륨 생산 거점인 카타르 라스라판 산업단지를 정밀 타격했다. 이번 공격으로 세계 3대 헬륨 생산국인 카타르의 수출량이 14% 급감했으며, 시설 정상화까지는 최대 5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헬륨은 반도체 웨이퍼 식각 공정에서 온도를 정밀하게 제어하고 잔류 독성 물질을 제거하는 데 쓰이는 ‘대체 불가능’한 자원이다. 하지만 유일한 해상 수출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분쟁으로 봉쇄되면서 공급망은 사실상 마비 상태다.시장은 이미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헬륨 현물 가격은 전쟁 발발 직후 2배 이상 치솟았으며, 에어프로덕츠(Air Products)와 린데(Linde) 등 글로벌 산업용 가스 기업들은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하고 고객사들에 공급 감축과 가격 인상을 통보했다.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지난달 31일 "국내 반도체 기업들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헬륨·브롬화수소 등 필요한 원자재와 관련해 일정 수준의 재고를 사전 확보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생산 공정에 직접적 차질이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으나 쉽게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한국무역협회 자료를 보면 지난해 한국 헬륨 수입 중 64.7%는 카타르산으로 나타났다. 국내 반도체 업계는 '단기'로 볼 때 차질이 없는 상황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업계 안팎에

    2026.04.01 17:08:22

    “삼성전자도 안심 못해”...K반도체 ‘위기설’ 나오는 이유
  • “글로벌 도약” 외친 백종원, 빽다방 ‘음료 3잔 알바 고소’에 신중모드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글로벌 확장과 인수·합병(M&A) 추진을 선언하며 공격 경영을 예고한 가운데 ‘빽다방 점주 알바생 고소’ 논란이 불거지며 신중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1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백종원 대표는 전날 열린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억지 민원과 고발로 잃어버린 1년을 보냈다”며 활동 재개를 공식화하고 해외 진출과 M&A 추진 계획을 밝혔다.미주·동남아·유럽 등 글로벌 시장 공략과 함께 핵심 브랜드의 해외 거점 진출, 소스 제조시설 및 외식·푸드테크 기업 인수 가능성도 언급했다.또한 유튜브 활동 재개를 통해 한식 콘텐츠를 확대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하지만 빽다방 매장에서 아르바이트생이 음료 3잔을 만들어 마신 뒤 점주로부터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소당한 사건이 확산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고용노동부는 해당 사안을 계기로 임금체불, 수당 미지급, 직장 내 괴롭힘 여부 등을 포함한 기획 감독에 착수했다.특히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20대 사회 초년생인 청년 아르바이트생이 겪어왔을 부담감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며 “노동시장에 첫 진입하는 사회 초년생은 우리 사회가 함께 보호해야 할 대상인 만큼 이번 감독 이후에도 청년 아르바이트생이 다수 일하는 베이커리 카페와 숙박·음식점 등에 대한 감독을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직접 밝히면서 고강도 조사를 예고했다.더본코리아는 즉각 브랜드 임원과 법무 담당자를 현장에 급파해 사실관계 확인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백 대표 역시 “점주와 직원 모두가 피해를 보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더본

    2026.04.01 08:55:36

    “글로벌 도약” 외친 백종원, 빽다방 ‘음료 3잔 알바 고소’에 신중모드
  • "기름 부족? 호르무즈 가서 직접 챙겨라" 트럼프, 참전 거부 나라에 황당 제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영국 참전을 거부한 국가들에 호르무즈 해협에서 싸워서 기름을 확보하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1일(현지 시간) 트루스소셜에 “호르무즈 해협 때문에 항공유를 확보하지 못하는 국가들, 가령 이란 작전에 가담하기를 거부했던 영국 같은 나라들에 제안을 하나 하겠다”고 적었다.그러면서 “첫째, 미국에서 사들여라. 우리는 충분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둘째, 이제라도 용기를 내서 호르무즈 해협에서 그냥 가져가라. 이제 스스로 싸우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미국은 당신을 돕기 위해서 더 이상 그곳에 없을 것이다. 당신이 우리를 위해 그러지 않은 것 처럼”이라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은 사실상 초토화됐다. 어려운 부분은 끝났다. 가서 기름을 알아서 챙겨라!”고 덧붙였다.이는 전날 호르무즈 해협 개방은 세계 각국에 떠넘긴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와 맞닿아 있는 메시지로 해석된다.WSJ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참모들에게 호르무즈 해협이 상당 부분 봉쇄된 상태로 있더라도 이란에 대한 미군 작전을 끝낼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전문가들은 호르무즈 해협의 항로 안전성이 신속히 복구되지 않으면, 이란은 미국과 파트너 국가들이 협상을 통해 해결하거나 강제로 위기를 끝낼 때까지 세계 무역을 계속 위협할 것이라고 말한다.미국 대표 싱크탱크인 브루킹스 연구소의 이란 전문가인 수잔 말로니 부소장은 해협이 열리기 전에 군사작전을 종료하는 것은 “믿기 어려울 정도로 무책임하다”고 비판했다.그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함께 전쟁을 시작했는데 그

    2026.03.31 21:15:43

    "기름 부족? 호르무즈 가서 직접 챙겨라" 트럼프, 참전 거부 나라에 황당 제안
  • 호르무즈해협 '트럼프해협'으로 바꾸나…트럼프 "이란 석유 원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석유를 확보하고 싶다면서 주요 수출 거점인 하르그섬을 점령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이란의 석유를 가져오는 것을 원한다"며 "미국 내 일부 멍청한 사람들은 '왜 그런 일을 하느냐'고 말한다. 하지만 그들은 멍청한 사람들"이라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이런 구상을 베네수엘라 상황에 비유했다. 미국은 지난 1월 베네수엘라의 철권통치자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축출한 이후 베네수엘라의 석유 이권을 챙기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석유 수출의 대부분이 이뤄지는 하르그섬을 점령하는 방안도 거론했다.그는 "우리가 하르그섬을 점령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우리는 많은 선택지를 갖고 있다"며 "다만 그렇게 된다면 일정 기간 그곳에 머물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미국은 현재 중동 지역에 병력을 증강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중동 내 미군 규모가 5만명 이상으로 늘어났다. 중동 미군 기지에 주둔하던 기존 병력에 더해 최근 이란 전쟁과 맞물려 증파된 인원까지 합친 수치다.그럼에도 하르그섬 공격은 미군 사상자를 늘리고 전쟁 비용과 기간을 확대할 수 있는 위험한 선택으로 평가된다.트럼프 대통령은 강경 발언을 내놓으면서도 협상 진전도 강조하면서 파키스탄을 통한 미·이란 간 간접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또한 자신이 새로운 시한으로 제시한 4월 6일까지 이란이 전쟁 종식을 위한 합의안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에너지 부문에 대한 공격에 나설 수 있다고 재차 경

    2026.03.30 14:05:53

    호르무즈해협 '트럼프해협'으로 바꾸나…트럼프 "이란 석유 원해"
  • “한국서 안 통한다” K-뷰티에 밀린 글로벌 브랜드 줄줄이 철수

    해외 유명 브랜드들이 국내 브랜드 강세에 국내 화장품 시장에서 잇따라 철수하고 있다.27일 업계에 따르면 발렌티노 뷰티가 최근 국내 사업 철수를 진행했다.지난 2월엔 프랑스 스킨케어 브랜드 ‘꼬달리’가 한국 영업을 종료했다. ‘꼬달리’는 ‘클린 뷰티’를 앞세워 미스트나 립밤 등 기초 화장품이 인기를 얻었다.작년에는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프레쉬’와 로레알의 ‘메이블린’ 브랜드들이 잇따라 국내 시장에서 철수했다.글로벌 뷰티 편집숍 세포라는 2024년 국내 사업을 정리했다.최근 다이소 등 초저가 유통 채널에서 화장품이 출시되면서 초저가 제품에 대한 인기가 커지고 있다. K-뷰티 브랜드들 역시 경쟁력이 커지면서 국내 화장품 시장의 구조가 변화하고 있다. 유럽 화장품 브랜드들은 중고가 위주의 제품들로 구성되어 있어 국내 화장품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잃은 것으로 분석한다.교보증권이 18일 발간한 ‘K-뷰티 골드러시’ 보고서를 보면 10개 이상 K-뷰티 브랜드를 구매하는 외국인 비중이 늘어나는 추세다. 2019년에는 10%였으나 2025년 33%로 확대됐다. 해당 소비자 수는 7만7000명에서 146만명으로 크게 늘었다.브랜드 인지도보다는 제품력과 가격 경쟁력을 기준으로 구매하는 소비가 늘고 있다. 국내 화장품 시장은 이러한 소비 흐름에 따라 중소 브랜드들의 시장 진입도 활발해지고 있다. 특히 ODM(제조자개발생산) 업계의 기술력이 뒷받침돼 국내 중소 브랜드의 성장에 속도가 붙고 있다.외국 브랜드들이 철수하는 사이, 한국 기업들은 해외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에이피알은 세포라 입점 계획을 밝혔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2026.03.27 18:29:04

    “한국서 안 통한다” K-뷰티에 밀린 글로벌 브랜드 줄줄이 철수
  • 트럼프 압박 통했나…나토 국방비 20% 급증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유럽 동맹국과 캐나다가 지난해 국방비 지출을 전년 대비 약 20%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26일(현지 시간) 벨기에 브뤼셀 본부에서 '2025 연례 보고서'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회원국들에 국방비 증액 기조 유지를 촉구했다.뤼터 사무총장은 "2025년은 기념비적인 해"라며 모든 동맹국이 국방비를 크게 늘렸고, 2014년 설정된 국내총생산(GDP) 대비 2% 지출 목표를 전 회원국이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나토 32개국의 평균 국방비는 GDP 대비 2.77%로 집계됐다.다만 미국이 전체 국방비의 약 60%를 부담하며 여전히 압도적 비중을 차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유럽과 캐나다의 '안보 무임승차'를 비판하며 방위비 증액을 지속 요구해왔다.나토는 지난해 헤이그 정상회의에서 2035년까지 GDP 대비 5%를 국방에 투입하기로 합의했다. 이 중 3.5%는 무기·병력 등 핵심 전력, 1.5%는 군 관련 인프라에 배정된다. 폴란드·리투아니아·라트비아는 이미 핵심 분야 3.5% 목표를 달성했고, 스페인·벨기에·캐나다도 2%를 넘어섰다.뤼터 사무총장은 "유럽과 캐나다는 오랫동안 미국 군사력에 과도하게 의존해왔다"며 "이제는 안보 책임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인식이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처한 위협 전반을 평가하면 나토는 좀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고 했다.우크라이나 전쟁에 중동 전쟁이 격화하는 등 국제 질서가 어느 때보다 불확실한 시점에 강력한 대서양 동맹은 "여전히 필수"라고도 역설했다.그는 "푸틴(러

    2026.03.27 00:42:49

    트럼프 압박 통했나…나토 국방비 20% 급증
  • AI가 지휘한 이란戰…실리콘밸리發 '전쟁판 산업혁명' 시대 왔다

    "훗날 사람들은 이번 전쟁을 돌아보며 AI가 주도하고 강화한 첫 대규모 전투 작전이자, 생산성이 비약적으로 향상된 최초의 전쟁이었다고 말하게 될 것이다."미국 실리콘밸리의 방산 거물인 팔란티어의 시암 상카르 최고기술책임자(CTO)가 24일(현지 시간) 워싱턴 DC에서 열린 '힐 앤 밸리 포럼'에서 던진 일성이다. 그는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미·이란 전쟁이 현대전의 패러다임을 뿌리째 바꾸는 전환점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실제 전장의 양상은 상카르 CTO의 주장대로 흘러가고 있다. 지난 2월 말 개시된 미국,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작전은 인간의 인지 능력을 넘어선 '기계의 속도'로 전개됐다.과거 수백 명의 분석관이 수주에 걸쳐 위성 사진과 첩보를 대조해야 했던 '표적 식별' 공정은 이제 실시간 스트리밍 데이터 분석으로 대체됐다.그 중심에는 팔란티어의 '메이븐 스마트 시스템(Maven Smart System)'이 있다. 인공위성과 드론 등에서 쏟아지는 방대한 비정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소화해 최적의 타격 지점을 골라내는 이 플랫폼은 앤트로픽의 AI 모델 '클로드'를 두뇌로 삼았다. 미군은 작전 첫 24시간 만에 이란 내 1000여 개의 주요 시설을 무력화했는데, 이는 과거 걸프전이나 이라크전 초기 작전 속도를 압도하는 수치다.상카르 CTO는 이러한 변화를 자신의 저서 '모빌라이즈(Mobilize)'에서 주창한 '전쟁판 산업혁명'의 실현으로 설명한다. 18세기 산업혁명이 증기기관으로 인간의 근력을 대체해 생산력을 폭발시켰듯, AI가 군사 지휘관의 인지적 한계를 돌파해 작전의 정확도와 속도를 비약적으로 높이는 파괴적 혁신을 가져왔다는 분

    2026.03.25 15:08:34

    AI가 지휘한 이란戰…실리콘밸리發 '전쟁판 산업혁명' 시대 왔다
  • 중동 전력망 겨눈 이란…韓 수주 UAE 바라카 원전도 사정권

    이란 매체들이 한국의 첫 해외 원전 수주 사업인 바라카 원자력발전소를 군사적 타격 대상 가능 시설로 언급하며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23일(현지 시간) 이란 매체들은 텔레그램 등을 통해 UAE,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쿠웨이트 등 걸프 지역 10여 개 발전소의 위치와 용량을 담은 이미지를 공개했다. 해당 자료에는 바라카 원전을 포함해 가스·석유 발전소, 태양광 설비, 담수화 시설 등이 표적으로 명시됐다. '전기에 작별을 고하라'는 제목과 함께 이란 전력 인프라 공격 시 중동 전역이 암흑에 빠질 것이라는 경고도 담겼다.바라카 원전은 한국전력공사가 2009년 수주한 사업으로 총 4기가 건설돼 2024년 9월까지 모두 상업운전에 돌입했다. 현재 한국수력원자력, 협력사 인력 등이 현지에 체류하며 정산 작업을 진행 중이다.이번 언급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압박 발언에 대응한 것으로, 이란 측이 에너지 인프라를 겨냥한 보복 가능성을 시사하며 심리전을 강화한 것으로 분석된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6.03.23 17:35:59

    중동 전력망 겨눈 이란…韓 수주 UAE 바라카 원전도 사정권
  • [속보] 호르무즈 막히자 48시간 최후통첩…트럼프 "이란 에너지 인프라 공격"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을 향해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요구하며 강경 경고를 내놨다. 해협 봉쇄가 지속될 경우 이란의 에너지 인프라를 직접 타격할 수 있다는 점까지 거론하며 압박 수위를 끌어올린 것이다.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만약 이란이 지금 시점으로부터 48시간 이내에 아무런 위협 없이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개방하지 않는다면 미국은 가장 큰 발전소를 시작으로 이란의 각종 발전소를 공격해 초토화(obliterate)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는 최근 이란이 해협을 봉쇄하면서 글로벌 원유 수송 차질이 현실화되고, 국제 유가가 급등하는 등 에너지 시장 불안이 확산된 데 따른 대응으로 해석된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핵심 수송로다.앞서 미국과 이스라엘이 대이란 군사작전에 나서자, 이란은 해협 봉쇄로 맞대응해왔다. 미군은 이날 중동 지역을 담당하는 미 중부사령부를 통해 이란 해안의 지하 미사일 시설을 대형 폭탄으로 타격했다고 밝혔다. 해당 시설은 대함 순항미사일과 이동식 발사대 등을 은닉하는 데 활용돼 왔다고 설명했다.미국은 동맹국들에 선박 호위 지원을 요청했으나 주요국들이 신중한 태도를 보이자 "타국의 도움은 필요 없다"며 독자 대응 의지를 드러냈다. 군사적 압박을 단계적으로 높이는 흐름이다.다만 이란이 요구를 수용할지는 불투명하다. 해협 봉쇄가 이어질 경우 미국의 에너지 시설 타격, 이에 대한 이란의 보복으로 충돌이 확전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6.03.22 10:21:33

    [속보] 호르무즈 막히자 48시간 최후통첩…트럼프 "이란 에너지 인프라 공격"
  • "직원 30명이 1조원 번다"…AI가 만든 초생산성 기업의 등장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사찰 약수암의 주지스님은 매일 새벽 목탁 대신 노트북 앞에 앉는다. 이 스님의 또 다른 직함은 AI 사주 앱 ‘사주핑’을 만든 이윤섭 대표다.15세 때 출가한 그는 미국에서 대학을 다니며 창업을 결심했다. 첫 창업은 미국 대학생들의 정신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멘탈헬스 스타트업이었다. 불교의 ‘이판사판(理判事判)’ 중 사찰의 재정관리와 행정, 대외 업무 등 실무를 담당하는 ‘사판승(事判僧)’의 길을 택한 것이다. 불자이자 IT 전공자답게 ‘현대인의 불안’을 사주풀이로 연계했고 아이디어 단계부터 실행까지 전부 AI를 활용했다.한국인이 병원보다 철학관에서 더 많은 고민과 불안을 쏟아낸다는 것을 파악했고 챗GPT나 제미나이 등 생성형 AI 이용자들은 이미 AI를 ‘심리상담 및 감정적 동반자’로 가장 많이 활용(필터드닷컴 보고서)하고 있었다.이 대표는 “생성형 AI는 성공 기준이 사용자 만족이다 보니 이용자가 듣고 싶어 하는 방향으로 답을 맞추는 ‘아부성 응답’ 문제가 있다”며 “하지만 사주 해석은 좋고 나쁨이 비교적 명확하기 때문에 오히려 일정한 객관성과 기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또 다른 한계는 시간 맥락이었다. 그는 “기존 범용 AI는 ‘오늘’, ‘내년’, ‘3년 뒤’ 같은 표현을 계산하거나 이해할 수는 있지만, 이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해 개인의 삶의 맥락 속에서 해석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지시·총괄 가능한 “C레벨만 살아남는다”이 대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답변 시 다양한 AI를 거치게 설계했다. 여러 생성형 AI를 하나

    2026.03.22 05:54:45

    "직원 30명이 1조원 번다"…AI가 만든 초생산성 기업의 등장
  • UAE 원유 공급 '한국 0순위' 비결은…日 "천궁이 결정적"

    호르무즈 해협의 사실상 봉쇄로 각국이 석유 확보전에 나선 가운데 아랍에미리트(UAE)가 한국에 2400만 배럴의 원유를 제공하기로 한 것은 이례적인 우대 조치라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20일 보도했다.그러면서 이 신문은 "지금까지의 군사적 협력에 더해 한국의 미사일 방어시스템 공급이 결정적인 요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한국은 UAE에 미사일 요격체계 '천궁-Ⅱ'를 공급해왔으며 UAE는 최근 이란이 주변국을 공격할 때 다른 방공무기와 함께 이를 운용해 높은 요격 성공률을 보였고 천궁-Ⅱ 요격미사일의 조기 공급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재명 대통령의 전략경제협력 특사로 UAE를 방문하고 돌아온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18일 브리핑에서 "(UAE 측이) '한국보다 먼저 원유를 공급받는 나라는 없을 것이다, 한국은 원유 공급에서 최우선(No.1 Priority)'이라고 분명히 약속해줬다"며 UAE산 원유 1800만 배럴의 긴급 도입 계획을 밝혔다.강 실장은 앞서 지난 6일 확보한 600만 배럴을 더하면 총 2400만 배럴을 UAE에서 긴급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2400만 배럴의 원유는 한국의 하루 석유 소비량이 약 280만 배럴인 점에 비춰보면 8∼9일분에 해당한다고 요미우리신문은 전했다.한편 UAE는 2022년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과 천궁-Ⅱ 10개 포대 도입 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까지 2개 포대가 실전 배치된 상태다.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의원에 따르면 UAE에 배치된 천궁-Ⅱ는 최근 이란의 대규모 공습에 대응한 실전 교전에서 약 96% 수준의 요격 성공률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6.03.20 13:53:59

    UAE 원유 공급 '한국 0순위' 비결은…日 "천궁이 결정적"
  • "우리가 보호해줬잖아" 트럼프, 주한미군 숫자 부풀리며 韓 파병 재촉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등 동맹국을 다시 거론하며 호르무즈 해협 선박 호위 작전에 동참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미국이 그동안 동맹국 안보를 지원해 왔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미군이 주둔한 국가들의 보다 적극적인 군사 기여를 압박하는 발언으로 해석된다.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트럼프–케네디센터 이사회와의 오찬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은 원유 수입의 1% 미만만을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들여오지만 다른 나라들은 훨씬 더 많은 양을 의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은 95%, 중국은 90%, 여러 유럽 국가도 상당량을 이 해협에 의존하고 있으며 한국도 약 35%를 들여온다"며 "이들 국가가 해협 안보를 위해 더 적극적으로 나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이 수치는 실제 상황과 일부 거리가 있다.한국 에너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24년 기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원유 수입에 대한 의존도는 한국 62%, 일본 69%, 중국 49% 수준이다. 액화천연가스(LNG) 의존도는 한국과 일본이 20~30%, 중국은 25% 정도다.미국의 경우 2024~25년 원유 수입량의 7% 가량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동맹국의 안보 의지를 문제 삼는 듯한 발언도 했다. 그는 "우리는 끔찍한 외부 위협으로부터 그들을 보호해 왔지만 열의가 충분하지 않았다"며 "그 열의의 수준이 나에게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어떤 나라에는 4만5000명의 훌륭한 미군 병사가 주둔해 그들을 위험으로부터 지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실제 주한미군 병력은 약 2만8500명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2026.03.17 06:30:05

    "우리가 보호해줬잖아" 트럼프, 주한미군 숫자 부풀리며 韓 파병 재촉구
  • [속보] '韓 파병' 콕 찍은 트럼프 "이주 '호르무즈 호위 연합' 발표 계획"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선박을 보호하기 위한 다국적 해상 호위 연합 구성을 추진하면서 관련 국가들의 대응이 주목된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15일(현지 시간) 트럼프 행정부가 이번 주 중 여러 국가가 참여하는 호르무즈 해협 선박 호위 연합 구성에 합의했다고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연합은 이란의 사실상 봉쇄로 통행 위험이 커진 선박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이다. 다만 선박 호위 작전을 언제 시작할지는 아직 논의 중이며, 적대 행위가 중단된 이후에 진행할지 또는 분쟁 상황에서도 실시할지 결정되지 않았다고 WSJ는 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 확보를 위해 한국, 일본, 중국, 영국, 프랑스 등이 군함을 파견해야 한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란이 드론, 기뢰, 단거리 미사일 등을 활용해 해협을 위협할 수 있다며 선박 호위 작전의 위험성도 언급했다.하지만 미국이 거론한 국가들은 대부분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대통령실은 "한미 간 긴밀하게 소통하며 신중히 검토해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본 외무성도 NHK 인터뷰에서 "일본은 자국의 대응을 독자적으로 결정한다"는 원칙을 강조하며 즉각적인 함정 파견에는 선을 그었다.중국 역시 직접적인 답변을 피했다. 주미 중국대사관 대변인은 CNN에 즉각적인 적대 행위 중단을 촉구한다는 원론적 입장만 밝혔다. 영국과 프랑스도 명확한 참여 의사를 내놓지 않았다. 영국의 경우 미국을 포함한 동맹국들과 다양한 지원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군함 파견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다.외

    2026.03.16 09:04:26

    [속보] '韓 파병' 콕 찍은 트럼프 "이주 '호르무즈 호위 연합' 발표 계획"
  • 서학개미 몰려갔던 스트래티지와 비트마인, 약세장에 버틸까?[비트코인 A to Z]

    코인 시장이 약세장에 들어섰다. 2026년 2월 23일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6만5000달러로 연간 기준 26% 하락했고 대부분 알트코인 가격은 이보다 더 많이 꺾였다.역사적으로 봤을 때 코인 약세장에서는 항상 망하는 회사들이 생기면서 연쇄적인 시스템 리스크를 촉발하며 가격을 끌어내렸었다. 과거 FTX, 테라-루나, 3ac, 셀시어스 등등. 지금이 바닥일까. 아무도 모른다. 다만 아직 본격적으로 망한 회사가 줄줄이 나오지 않았다는 것이 우려스럽다. 시장의 관심사는 DAT(Digital Asset Treasury, 코인을 재무 전략의 일환으로 보유한 회사들)가 과연 보유한 코인을 매도하고 결국 망할 것이냐에 쏠려 있다.왜냐하면 DAT가 매집한 평단가 대비 코인 가격이 낮아졌으며 코인 보유 외 별다른 사업 모델이 없는 DAT가 약세장을 버티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특히 보유 자산 기준 DAT 1, 2위 스트래티지와 비트마인이 과연 코인 약세장을 잘 버틸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많다. 특히 스트래티지와 비트마인은 서학개미들이 많이 매수한 미국 주식 중 하나이고 만약 파산할 경우 코인 시장에 미치는 파급력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현금흐름 악화 및 전환사채는 부담스트래티지는 보유 자산 기준 DAT 1위 기업으로 현재 71만7131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전체 비트코인 공급량 3.4% 보유). 스트래티지는 주식을 비롯한 전환사채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주당 비트코인 개수(BPS, Bitcoin Per Share)를 늘리는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스트래티지의 mNAV(보유한 비트코인 가치 대비 시가총액, 일종의 PBR 같은 개념) 프리미엄이 높았을 때는 주식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 원활했지만 mNAV 프리미엄이 줄어들면서 회사는

    2026.03.16 06:19:01

    서학개미 몰려갔던 스트래티지와 비트마인, 약세장에 버틸까?[비트코인 A to 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