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버트 디스 폭스바겐 CEO "애플카 두렵지 않아…자동차 산업 한순간에 정복할 수 없어"
[한마디 뉴스] “우리는 애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독일 자동차 업체 폭스바겐의 허버트 디스 최고경영자(CEO)가 애플의 전기차 시장 진출을 위협으로 느끼지 않는다고 2월 14일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디스 CEO는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FAZ) 일요일판과의 인터뷰에서 자동차 산업은 한방에 따라잡을 수 있는 기술 분야와는 다르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디스 CEO는 “애플이 자동차 시장에 뛰어든다...
2021.02.25 08:03:01
-
'비트코인 랠리'의 나비 효과…디지털 통화 도입 앞당기는 중앙은행들
[한상춘의 국제경제 심층 읽기] 금융 위기 직후 처음 선보인 비트코인 가격이 마침내 5만 달러(약 5520만원)를 돌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각종 시장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면서 5000달러 밑으로 떨어졌던 작년 3월에 비해 불과 1년도 안 되는 기간에 10배 이상 뛰었다. 씨티은행은 올해 안에 31만 달러(약 3억4200만원)까지 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공급량이...
2021.02.24 14:46:48
-
[2021 한국소비자만족지수 1위] 두피관리전문 글로벌 브랜드, 닥터스칼프
닥터스칼프가 ‘2021 한국소비자만족지수 1위’ 프랜차이즈(탈모·두피케어) 부문을 9년 연속 수상했다. 한국소비자만족지수 1위는 소비자가 각 분야별 상품과 서비스의 만족도를 직접 평가하고, 추천해 미래지향적인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닥터스칼프는 12여 년간 축적된 고객의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각 고객의 타입에 맞는 효과적인 맞춤 케어를 진행하는 두피클리닉 전문케어센터다. 효과적인 탈모관리 연구를 위해 전문 박사, 석사로 구성된 R&D팀과 대학 연구소에서 지속적으로 관련 분야 연구에 힘쓰고 있다.또한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는 탈모나 두피문제 예방 및 관리에 대한 운영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모발이식센터와 함께 모발이식과 탈모관리를 한 번에 받을 수 있는 강남센터를 오픈했다.신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닥터스칼프가 글로벌 312개 지점의 탈모/두피 케어센터를 운영하며, 홈케어 제품인 최근 닥터스칼프 홈케어브랜드 런칭을 준비하고 있는 상태이다.닥터스칼프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소비자 중심의 서비스와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온라인 뉴스팀 hkbusiness@hankyung.com
2021.02.18 10:31:07
-
공감 경영, 인지 부조화의 불안함을 소통으로 해소하라
[서평]황금률을 버려라김병호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1만6000원기업을 운영하는 경영자는 어느 하루도 편안한 날이 없다. 매년 위기의 한 해였다고 회고하며 부족한 성과의 이유를 찾게 된다. 실제로 경영자의 관점에서는 모든 환경이 어렵게만 느껴질 수 있다. 더구나 현시대와 같이 경쟁의 공간적 경계가 무너진 상황에서는 무한한 위협의 두려움에 불안해지며 초조함이 더해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리더는 아무리 어려운 여건에서도 희망을 만들어 내야 한다. 막연히 잘될 것이라는 희망이 아니라 명확한 비전과 목표를 세우고 구성원들이 따라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 리더는 희망의 미래를 조직의 비전에 담아 구성원들과 소통하며 같은 목표를 향해 함께 가는 동반자로 그들을 이끌고 가야 한다. 하지만 소통이라는 말만 되풀이할 뿐 정작 무엇을 소통할 것인지, 소통의 목적이 무엇인지 명확한 이해도 없이 구성원들에게 소통하기를 강요하는 리더는 구성원들에게 불행만 안길 뿐이다. 구성원들이 가치관의 혼돈 속에 인지 부조화의 고통으로 괴로워하는 것은 당연한 결과다. 신념과 가치관의 충돌은 감당하기 어려운 정신적 불균형을 초래한다.공감이 결여된 이기적 황금률‘내가 기대하는 대접을 남에게 그대로 하라’는 황금률은 상대방에 대한 깊은 이해 없이 전적으로 ‘나’의 시점에서 출발하는 매우 이기적인 생각의 강요가 될 수 있다. 공감이 결여된 황금률은 배려의 절대 원칙이 될 수 없다. 과감히 황금률을 버리고 ‘나’의 시점을 ‘너’와 ‘우리’로 넓히며 공감의 길을 걸어야 한다. 이는 인지 부조화를 없애는 가장 어렵지만 가장 좋은 방법이
2021.02.05 08:41:40
-
김밥 이제는 ‘스시’ 아니라 ‘Gimbap’이죠… 유럽에 부는 한식 바람
[글로벌 현장]시장점유율 20.3%를 자랑하는 독일 최대의 슈퍼마켓 체인 에데카(Edeka)에서 지난 1월 아시아 음식 특별전을 열었다. 라면과 간장 등 이미 인기가 많은 한국 식품은 독일의 일반 슈퍼마켓에서 구할 수 있게 된 지 한참 됐지만 이번 특별전에서 전국 각지로 뿌려지는 홍보물에는 삼립식품의 빵가루가 한국을 대표하는 상품으로 소개됐다. 치킨을 필두로 한국의 튀김 요리는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빵가루가 치킨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재료는 아니지만 한국 음식의 이미지에 매우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 튀김 요리의 인기와 스토리텔링에 힘입어 독일 최대의 슈퍼 체인까지 진출한 것이다. 독일에서 아시아 음식은 ‘맛이 좋고 건강한’ 이미지로 사랑 받고 있다. 에데카에서는 라면·컵라면·김·간장·된장·고추장·쌈장뿐만 아니라 생우동·만두·알로에 음료 등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기존에는 한국 여행 경험이 있거나 한국 친구에 의해 알음알음 소개되던 한국 음식이 유튜브 등의 다양한 매체를 타고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식이 됐다. 인플루언서들의 챌린지 영상이 인기몰이를 하면서 ‘달고나 커피’가 소개되고 에데카에서도 시장에 반응해 바로 마케팅을 펼쳤다.한국 브랜드의 커피가 아닌 독일의 일반 인스턴트커피 가루 매대 앞에 달고나(Dalgona)라는 명칭을 그대로 사용해 홍보물을 부착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지치고 무료한 일상을 달고나 커피 만들기에 도전해 보라는 마케팅 방식을 신속하게 펼친 것이다. 이제는 단순히 한국 식품을 먹는 것이 아니라 한국의 트렌드가 실시간으로 전해지고
2021.02.05 08:39:44
-
코로나19 속 매출 신기록...한국 식품기업 해외 고성장 비결
[커버스토리] 해외서 훨훨 나는 한국 식품기업한국 식품 기업들이 세계에서 맹활약 중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급증하고 있는 가공식품의 수요를 끌어안는데 성공하며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예상을 뛰어넘는 성장세가 이어지는 추세다.글로벌 식품 기업들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거둔 성과여서 더욱 값지다. 오랜 기간 해외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공들였던 시간과 노력들이 코로나19 상황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CJ제일제당·농심·대상·오리온·풀무원의 해외 시장 성공 비결을 들여다봤다.CJ제일제당을 비롯해 농심·대상·오리온 등의 지난해 해외 매출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풀무원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해 미국과 중국 등 해외 주력 시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흑자 전환을 이뤄 냈다.코로나19 확산 속에서 급증하는 글로벌 가공식품 수요를 한국의 식품 기업들이 끌어안은 것이 해외에서 호실적이 이어지는 이유다.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코로나19 상황에서 다른 국가들에 비해 성공적인 방역 성과를 거두며 ‘안전한 국가’라는 인식이 퍼진 것, 케이팝을 통해 한국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가 커진 부분 등이 최근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식품 수요를 끌어안을 수 있었던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물론 여기에는 전제가 깔려 있다. 김 교수는 “해외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각 기업들이 그동안 오랜 노력을 기울였기 때문에 이른바 ‘코로나19 특수’를 누리는 일이 가능했다”고 강조했다.그의 말처럼 CJ제일제당·농심·대상·오리온·풀무원
2021.02.03 09:01:49
-
[프리뷰]해외에서 훨훨 나는 한국 식품기업...고성장 비결은?
CJ제일제당을 비롯해 농심·대상·오리온 등의 지난해 해외 매출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풀무원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해 미국과 중국 등 해외 주력 시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흑자 전환을 이뤄 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서 급증하는 글로벌 가공식품 수요를 한국의 식품 기업들이 끌어안은 것이 해외에서 호실적이 이어지는 이유다.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코로나19 상황에서 다른 국가들에 비해 성공적인 방역 성과를 거두며 ‘안전한 국가’라는 인식이 퍼진 것, 케이팝을 통해 한국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가 커진 부분 등이 최근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식품 수요를 끌어안을 수 있었던 배경”이라고 분석했다.물론 여기에는 전제가 깔려 있다. 김 교수는 “해외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각 기업들이 그동안 오랜 노력을 기울였기 때문에 이른바 ‘코로나19 특수’를 누리는 일이 가능했다”고 강조했다.그의 말처럼 CJ제일제당·농심·대상·오리온·풀무원 등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 내겠다는 공통된 목표를 갖고 한정된 내수 시장에서 벗어나 오랜 기간 해외 영토 확대에 역량을 집중해 왔다. 이런 노력들이 비로소 코로나19 상황에서 빛을 발한 셈이다.◆M&A로 시장 강자 등극한 CJ제일제당·풀무원 CJ제일제당과 풀무원은 인수·합병(M&A)을 앞세워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섰다. CJ제일제당은 2000년 초부터 ‘한식의 세계화’라는 목표를 내걸고 세계 시장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타깃은 미국이었다.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섞여 있는 세계의 중심인 미국 시장에서 가장 먼저
2021.01.30 08:03:03
-
바이든 시대 주목받는 ‘D10’과 ‘쿼드’ [글로벌 현장]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외교 안보 축으로 D10과 쿼드(Quad)가 주목받고 있다. 바이든 정부의 ‘아시아 차르(최고 책임자)’인 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조정관이 미국 동맹 정책의 핵심 키워드로 두 가지를 꼽으면서다. D10은 민주주의 10개국 모임, 쿼드는 미국·일본·호주·인도가 주축이 된 안보 협의체로 둘 다 중국 견제의 성격을 갖고 있고 한국도 참여 대상으로 꼽힌다.한국은 국제 질서에서 발언권을 높일 수 있는 기회지만 자유와 인권, 민주주의에 대해 책임 있는 목소리를 내야 할 숙제가 따른다. 중국과의 관계도 변수다. 미국 주도의 민주주의국 연대 ‘D10’캠벨 조정관은 1월 12일(현지 시간) 외교 전문지 ‘포린 어페어스’에 ‘미국은 어떻게 아시아 질서를 강화할 수 있나’라는 기고문에서 미국이 중국의 부상을 견제하고 동맹을 강화하는 방안으로 D10과 쿼드를 꼽았다.캠벨 조정관은 “미국은 파트너십 구축에 유연하고 혁신적일 필요가 있다”며 “모든 사안에 초점을 두는 거대 연합체를 구성하는 대신 개별적 문제에 초점을 두는 맞춤형 연합체 혹은 즉석 연합체를 구성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D10을 예로 들며 “이런 연합은 무역과 기술, 공급 체인, 표준 등의 문제에 시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D10은 민주주의 10개국(Democracy 10)을 뜻한다.서방 주요 7개국(G7)에 한국·인도·호주를 추가한 개념이다. 미 국무부는 2008년 D10 개념을 구상했고 미 싱크탱크인 애틀랜틱카운슬이 2014년부터 D10 전략 포럼을 열고 있다.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지난해 5월 5세대 이동통신(5G) 통신망 분야에서 대중(對中)
2021.01.28 16:5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