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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컬처, 틱톡 타고 확산… “유행 아닌 장르로 진화”
K-컬처가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 틱톡(TikTok)을 중심으로 확산 속도를 높이고 있다. 단발성 유행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하나의 장르로 자리 잡으며, 실제 소비와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틱톡은 18일 서울 강남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2025 틱톡 미디어 데이’를 열고, 2025년 한 해 동안의 주요 성과와 한국 문화의 글로벌 확산 현황을 공개했다.전 세계 10억 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한 틱톡에는 하루 평균 1억 개 이상의 동영상이 게시되고 있다. 틱톡이 한국을 포함한 70여 개국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 생성된 K-컬처 주요 해시태그 가운데 약 절반이 최근 12개월 내에 집중적으로 생성된 것으로 나타났다.조사 대상 해시태그는 #K팝, #K뷰티, #K스킨케어, #K푸드, #K패션 등이다. 이 가운데 K스킨케어는 최근 1년간 게시물이 100만 건 생성되며, 최근 3년 전체 게시글의 약 60%를 차지해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K팝 관련 게시물 역시 12개월 동안 약 1400만 건이 게시돼 최근 3년 전체의 49%를 차지했다.정재훈 틱톡코리아 콘텐츠 운영총괄은 “K-컬처 관련 해시태그 절반 이상이 최근 12개월 사이 생성됐다는 점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은 컨텐츠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의미"라며 “특정 지역에서의 일시적 유행이 아니라 다양한 문화권에서 동시에 확산되고 있으며 그 범위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트렌드 변화 속도가 빠른 환경 속에서도 K-컬처는 단발성 유행이 아닌 하나의 장르로 자리 잡고 있다”며 “단순히 콘텐츠를 소비하는 데서 나아가 이용자가 직접 참여하는 문화로 자리잡았다”고 덧붙였다.이 같은 확산
2025.12.18 17: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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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 직장인, 번아웃 가장 심하다… 왜?
Z세대 직장인이 다른 세대보다 높은 수준의 번아웃과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외 조사에서 Z세대는 가장 이른 시점에 번아웃을 경험하고 강도 역시 높다는 결과가 반복적으로 확인되고 있다.영국 컨설팅기업 비지어가 팬데믹 이후 18개월간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Z세대 근로자의 80%가 심각한 심각한 수준의 번아웃을 경험했다. 이는 앞서 BBC가 Z세대의 스트레스 지수가 다른 세대보다 높다고 분석한 보도와도 일치한다.캐나다 경제지 케네디언비즈니스의 설문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조사에 따르면 캐나다 Z세대 근로자의 51%가 번아웃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이는 밀레니얼 세대(55%)보다는 낮지만, X세대(32%)와 베이비붐 세대(29%)보다 높은 수치다.호주에서도 청년층의 스트레스 수준은 두드러졌다. 맥쿼리대학교가 호주 근로자 5515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18~29세 청년층은 전체 노동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가장 낮지만 스트레스 비율은 가장 높은 세대로 나타났다. 이들은 업무 압박으로 인해 ‘멘탈 헬스 미니 휴가’를 빈번하게 사용하며, 이로 인한 연간 근무일 손실은 2600만 일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이 같은 현상은 특정 국가에 국한되지 않는다. 미국 매체 비즈니스와이어가 11개국 1만3000명 이상의 직장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글로벌 설문조사에 따르면, Z세대 응답자의 83%가 번아웃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이는 전체 연령대 평균인 75%를 웃도는 수치다.또 미국 보험사 시그나의 국제 연구에서도 18~24세 청년층의 약 4분의 1이 “감당할 수 없는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다”고 답했으며, 응답자의 98%가 최소 한 가지 이상의 번아웃 증상을 경험한 것
2025.12.17 18: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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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부활’ 나선 일본, 다시 원전 돌린다[글로벌 현장]
반도체산업 부활에 나선 일본이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해 원자력발전소 재가동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본 ‘반도체 연합군’ 라피더스의 홋카이도 공장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일본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에 따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14년간 악몽에 시달렸지만 다시 ‘원전 대국’을 꿈꾸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반도체 부활 나선 일본라피더스는 2022년 도요타, 키오시아, 소니, 소프트뱅크 등 일본 8개 대기업이 설립한 반도체 연합군이다. 올해 가동을 시작한 홋카이도 1공장에서 2027년 하반기 2나노(nm·1nm=10억분의 1m) 반도체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현재 업계 양산 기술은 3나노인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는 2나노 이하 양산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일본은 40나노 수준에 머물러 있다. 1980년대 반도체 세계 1위였던 일본은 2000년대 들어 미세화 경쟁에서 한국, 대만에 밀리며 주저앉았다.라피더스는 2027년 홋카이도에 2공장을 건설해 1.4나노 생산까지 검토한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1.4나노 연구개발을 본격화한다. 2029년 1.4나노 양산이 목표다. 1.4나노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로봇, 자율주행차 등의 두뇌로 쓰일 전망이다.다만 라피더스에는 2나노의 벽도 높다는 지적이 나온다. 삼성전자, 미국 인텔도 첨단 제품 수율 향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럼에도 라피더스는 도전적 목표를 제시해야 장기적인 고객 확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생각이다.일본 정부는 전폭적으로 밀어주고 있다. 2027년까지 라피더스에 1조 엔 이상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이를 더한 누적 지원액은 2조9000억 엔에 달하게 된다. 정부와 별도로 민간 출자 및 정부 보증을 통한 민간 융자도 계획하고 있다. 민관
2025.12.17 11: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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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라스 시대 끝났다” 美의 고백…中 견제·동행 ‘투트랙’ 전략 선회[글로벌 현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월 4일 밤 조용히 공개한 국가안보전략(NSS)이 던진 충격파가 크다. 새로운 내용이 들어 있어서라기보다는 미국 정부의 공식 문서라기엔 깜짝 놀랄 만큼 솔직하게 작성되었기 때문이다.미국은 이 문서에서 ‘힘에 부친다’는 말을 다양하게 쏟아내고 있다. “미국이 아틀라스처럼 세계질서를 떠받치던 시대는 끝났다”는 것이다. 이전 행정부에 대한 비판은 때론 과도해 보이지만 기존의 NSS 문서들이 거의 모든 문제를 망라했던 것에 대해 “모든 것에 집중하는 것은 아무것에도 집중하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한 대목은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동맹에 부담 분담·전가”“미국이 전 세계 질서를 아틀라스처럼 떠받치던 시대는 끝났다”고 선언한 이 보고서는 ‘미국 대외정책의 완전한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비개입주의를 천명하면서도 유럽에 대해서는 공격적으로 ‘궤도 수정’을 요구하고 있다. 중국에 대한 메시지는 트럼프 1기 NSS에 비해 한층 간접적으로 바뀌었다. 러시아는 아예 미국에 대한 주요 위협으로 거명되지 않았으며 북한에 대한 메시지는 완전히 삭제됐다.대신 미국은 NSS에 ‘미국 우선주의’에 입각해 안보 전략을 완전히 새로 짜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미국 외교 엘리트들이 “전 세계에 대한 미국의 영구적 지배”를 추구한 것이 오판이었다며 “타국의 사정은 미국의 이익을 위협할 때만 미국의 관심사가 된다”고 했다. 이는 세계 경찰로서의 역할을 더 이상 하지 않겠다는 선언이다.미국의 부담을 동맹에 부담시키고 전가해야 한다는 것도 NSS의 핵심 내용이다. 특히 문서는
2025.12.16 17:3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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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거품론'에도 글로벌 CEO 68%, 내년 AI 투자 확대 계획
'AI 버블론'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AI에 대한 투자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아직 뚜렷한 AI 수익이 없는데도 장기적 관점에서 AI의 기대 가치가 높다고 판단한 것이다.14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컨설팅 회사 ‘테네오’가 350명 이상의 상장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을 대상으로 연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중 68%가 2026년 AI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응답자들은 현재 진행 중인 AI 사업 중 절반 이상에서 투자 대비 수익을 창출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AI 사업의 성과를 보면 마케팅, 고객 서비스 분야는 성과를 거뒀지만, 보안, 법률, 인사 분야는 적용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AI가 성과를 내는 시점에 대한 응답도 있었다. 기관 투자자 400명을 대상으로 별도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중 53%는 AI투자가 6개월 이내에 성과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연 매출 100억 달러 이상 대기업 CEO의 84%는 성과가 나타날 때까지 6개월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측했다. 투자자와 경영자 간의 인식 차이가 있었다.AI가 고용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다른 결과가 나왔다. 전체 CEO의 67%는 AI 도입이 신입 사원 채용을 늘릴 것으로 봤다. 전체 CEO 중 58%는 고위 경영진 인력도 늘릴 수 있다고 판단했다. CEO들은 AI의 활용이 인력 감축이 아닌 조직 재편과 역할 확대로 이어진다고 판단했다.대기업 CEO 중 31%는 내년 상반기 세계 경제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답했다. 작년에는 동일한 질문에 51%가 응답했다. 글로벌 무역과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전년보다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배현의 인턴기자 baehyeonui@hankyung.com
2025.12.16 14:3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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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청년들, 돈 줘도 안 낳는다… “흑사병 이후 처음”
유럽이 수년간 지속된 출산율 하락으로 본격적인 인구 감소 위기에 직면했다. 유럽연합(EU)은 내년 인구가 정점을 찍은 후, 14세기 흑사병 이후 처음으로 지속적인 인구 감소세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13일(현지 시각) 워싱턴포스트(WP)는 “유럽의 인구 감소는 노동력 축소와 경제 시스템 붕괴 가능성에 대한 우려 키우고 있다”며 “각국 정부가 각종 혜택과 인센티브 등을 통해 출산 반등을 유도하려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고 보도했다.1960년대까지만 해도 유럽 대부분 국가의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하는 평균 출생아 수)은 2.1명 이상을 유지해 왔다. 그러나 이후 동유럽과 지중해 연안 국가를 중심으로 출산율이 급격하게 하락했고, 현재는 지역 격차 없이 전반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EU 27개 회원국 가운데 합계출산율이 1.5명을 넘는 국가는 5개국에 불과하며, 1.9명을 넘는 국가는 단 한 곳도 없다. EU 평균 출산율은 여성 1인당 1.38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고령화 속도도 가파르다. 30년 전만 해도 서유럽에서는 65세 미만 성인 4명이 65세 이상 노인 1명을 부양했지만, 현재는 그 비율이 약 3대 1로 줄었다. 유엔은 이 비율이 2050년에는 2대 1 미만으로 떨어지고, 2100년에는 85세 인구가 5세 인구보다 많아질 것으로 내다봤다.이에 따라 유럽 각국은 공격적인 출산 장려 정책을 잇달아 도입하고 있다. 이탈리아는 자녀가 둘 이상인 워킹맘에게 보너스를 지급하고 있으며, 폴란드는 지난해 자녀 1인당 월 220달러의 가족 지원금을 인상했다. 지난 10월에는 자녀가 둘 이상인 부모에게 대규모 세금 감면 혜택을 제공하는 법안도 통과시켰다.헝가리는 국내총생산
2025.12.15 18:2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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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어쩌나"...'난공불락' TSMC
대만 TSMC가 올해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에서 삼성전자와의 격차를 더 벌리며 독주를 이어가는 데 성공했다.13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에서 TSMC는 330억63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시장 점유율은 71%다. 전 분기 대비 0.8%포인트 늘어난 수치다.반면, 같은 기간 삼성전자는 전 분기 대비 0.5%포인트 감소한 6.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가동률이 소폭 반등하면서 31억8400만 달러를 기록했다.중국 SMIC는 전 분기와 동일한 5.1%의 점유율로 3위를 기록했다.이와 관련, 트렌드포스는 "TSMC는 애플의 신형 아이폰을 위한 공격적인 재고 확보와 엔비디아 블랙웰 플랫폼의 본격 양산이 맞물리며 웨이퍼 출하량과 평균판매단가(ASP)가 모두 전 분기 대비 증가했다"고 밝혔다.한편,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 상위 10개 기업의 올해 3분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8.1% 증가한 총 451억 달러를 기록했다.트렌드포스는 고성능 컴퓨팅(HPC) 분야의 인공지능(AI) 칩과 신규 소비자용 전자칩·IC기기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됐고, 7나노 이하의 첨단 공정과 고부가가치 웨이퍼가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5.12.13 10: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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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도 Z세대 시위… 불가리아 총리 사임
유럽에서 Z세대 반정부 시위로 지도자가 사임하는 첫 사례가 나왔다. 불가리아 총리가 11일(현지 시각) 사임을 공식 발표했다.AFP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로센 젤랴스코프 불가리아 총리는 여당 지도자 회의 후 “정부는 오늘부로 사임한다”고 밝혔다. 그는 “연령, 인종, 종교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들이 사임을 지지하고 있다”며 “이러한 시민의 열정을 지지하고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발표는 야당이 제출한 정부에 대한 불신임안 표결을 앞두고 나왔다.시위는 2026년도 예산안 초안을 계기로 촉발됐다. 정부가 사회보장 분담금을 인상하는 방안을 내놓자, 시민들은 이를 “만연한 부패를 은폐하려는 세금 인상 시도”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에 정부는 예산안을 철회했지만, 분노는 누그러지지 않고 시위는 전국으로 확산했다.내년 1월 1일 예정된 유로화 도입 이후의 물가 상승 가능성도 민심을 악화시켰다. 불가리아는 2007년 유럽연합(EU)에 가입했지만, 높은 인플레이션 탓에 유로존 가입을 연기해왔다.이번 시위는 Z세대가 주도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조직된 젊은 시위대는 레이저를 이용해 국회의사당 외벽에 ‘사임하라’, ‘마피아 물러나라’ 등의 문구를 투사했고, ‘Z세대가 온다’ 같은 문구 피켓을 들고 행진했다. 인플루언서와 배우들도 참여하며 열기는 더욱 고조됐다.상점 종업원 게르가나 겔코바(24)는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더는 만연한 부패를 용납할 수 없어 시위에 참여했다”며 “친구들 대부분 불가리아를 떠났고 돌아올 계획도 없다”고 말했다.도브로미르 옐리아즈코프 마
2025.12.12 17:5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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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도 못 흔든 ‘2000원 핫도그’… 판매 신기록 썼다
코스트코 대표 푸드 상품인 1.5달러(약 2,000원) 핫도그 세트가 판매량 신기록을 세웠다.USA투데이는 “핫도그·음료 세트가 40주년을 맞아 올해 가장 높은 인기를 누렸다”며 “코스트코는 2025 회계연도에 2억 4,500만 개 이상을 판매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지난 몇 년간 미국 외식물가는 인플레이션의 직격탄을 맞았다. 토스트(Toast)의 10월 가격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내 햄버거 가격은 전년 대비 3.2% 오른 14.53달러(약 2만 1,372원), 부리토는 3.3% 오른 13.43달러(1만 9,754원)로 나타났다. 반면, 코스트코는 소고기 핫도그와 무제한 음료 리필을 제공하는 ‘핫도그 세트’ 가격을 40년 간 한 번도 올리지 않았다.USA투데이는 “핫도그 세트가 물가상승률을 그대로 따랐다면, 당시 1.5달러였던 세트는 오늘날 4.62달러로 세 배 이상 비싸 졌을 것”이라며 “트레이터 조의 19센트짜리 바나나 같은 상징적 저가 품목도 결국 시장 압력에서 자유롭지 못했지만, 코스트코 핫도그는 가격을 지켜낸 거의 유일한 사례”라고 평했다.전문가들은 이 핫도그가 미국 소비자들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분석한다. 높은 물가 인상 속에서 ‘가성비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브랜드’라는 인식을 끊임없이 상기시켜준다는 설명이다. 글로벌데이터 리테일의 닐 손더스 전무이사는 “핫도그는 이제 코스트코가 추구하는 가치의 상징적인 존재가 됐다”고 말했다.핫도그 가격은 겉보기에는 비합리적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계산된 전략이라는 분석도 있다. 저렴한 핫도그를 이유로 매장을 방문한 소비자들이 더 많은 쇼핑을 하게 되고, 결국 코스트코의 실적에 직결되
2025.12.10 18:3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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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머니 사정 빠듯” 냉동식품으로 버티는 미국 Z세대
미국 Z세대가 불안정한 경제 상황과 취업 시장, 가파른 물가 상승세 속에서 지출을 줄이기 위해 냉동식품 소비를 크게 늘리고 있다. 한때 편의성 소비로 여겨지던 냉동식품이 이제는 재정적 생존을 위한 전략적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미국 기술기업 스마트센스가 미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7%가 “지난 1년간 경제 상황이 악화됐다”고 느끼고 있었으며, 65%는 식료품 예산이 빠듯하다고 답했다. 또 39%는 유통기한 부담이 적다는 이유로 냉동식품을 선택했다고 밝혔다.세일과 프로모션 등 가격 요인 역시 구매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63%는 할인 기간에 냉동식품을 비축하고 있으며, 34%는 경제적 불확실성에 대비해 ‘혹시 모르니’ 구매한다고 답했다.응답자의 59%는 “식료품 가격이 계속 오를 경우 냉동식품 구매를 더 늘릴 것”이라고 답했다. 특히 젊은 세대일수록 냉동식품을 비용 절감 수단이자 재정적 안전망으로 활용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세대별 구매 동기에도 차이가 있다. Z세대의 73%는 “지난 1년간 경제 상황이 악화됐다”고 느끼고 있었으며, 51%는 냉동식품 비축을 ‘인플레이션 방지 대책’이라고 답했다. 또 57%는 실제로 돈을 아끼기 위해 냉동식품 소비를 늘렸다. 다만 47%는 신선식품보다 냉동식품의 안전성을 더 우려한다고 밝혔다.반면 밀레니얼 세대는 주로 ‘비상 대비용’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1%는 “아직 필요하지 않지만 경제 상황이 악화될 경우를 대비해 ‘혹시 몰라’ 구매한다”고 답했으며, 70%는 가격이 더 오르면 구매량을 늘릴
2025.12.09 17:5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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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학력시험 성별란에 ‘제3의 선택지’ 추가한다
일본이 내년도 전국 학력시험에서 성별 표기 방식에 변화를 준다. 남녀 구분만 존재하던 성별란에 제 3의 선택지를 도입한다. 성적 소수자를 배려하고 국제적 기준에 맞추기 위한 조치다.3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문부과학성은 전문가 회의에서 일본 전국 학력테스트 성별란에 '어느 쪽에도 해당하지 않는다'와 '응답하지 않겠다'는 선택지를 추가한다고 보고했다.문부성은 국제 학력평가에서도 성별 선택지를 다양화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는 점, 성소수자를 배려하는 방향이 사회적 과제로 부상하고 있는 점 등을 이유로 들었다.전국 학력시험은 문부성이 매년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시험이다. 내년에는 국어와 산수·수학 외에 3년 만에 중학 영어 시험도 다시 치러질 예정이다. 학력 수준을 진단하고 교육 기회의 형평성을 확보하는 것이 목적이다.성별 인식 다양화는 대학 입시에도 점차 반영되고 있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전국 60개 여대를 조사한 결과, 출생 시 남성으로 분류됐지만 스스로는 여성이라고 인식하는 트랜스젠더 학생의 입학을 허용한 곳은 오차노미즈여대, 나라여대 등을 포함한 6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한 40대 여대 중 1곳은 이미 입학 허용 방침을 마련했고, 16곳은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일본에서는 2023년 기시다 후미오 정부 시절 성적 소수자에 대한 차별을 줄이고 이해를 높이기 위 ‘성소수자(LGBT) 이해 증진법’이 제정됐다. 이번 학력시험 개편은 이러한 흐름이 교육 현장으로 확장된 조치로 평가된다.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
2025.12.05 18: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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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증시 훈풍” 억만장자 증가세 역대급
글로벌 금융 시장의 강세 흐름 속에 전 세계 억만장자(Billionaire) 수가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4일(현지시간) 스위스 은행 UBS의 2025년 억만장자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으로 자산 규모가 10억 달러(약 1조5000억원) 이상을 보유한 억만장자는 총 2919명으로 집계됐다.이는 전년 대비 8.8% 증가한 수치다.억만장자들의 총자산 규모는 15조8000억 달러(약 2경3000조원)에 달해 1년 전보다 13% 늘어난 것으로조사됐다.특히 올해 새롭게 억만장자 반열에 오른 인물은 287명으로 팬데믹 대응을 위한 대규모 부양책으로 자산 가격이 폭등했던 2021년 이후 가장 많은 증가폭을 보였다.이 중 ▲미국 생명공학회사 콜로설 바이오사이언스의 벤 램 창업자 ▲인프라 투자회사 스톤피크 파트너스의 마이클 도렐 공동창업자 ▲중국 버블티·아이스크림 체인 ‘미쉐빙청’의 창업자인 장훙차오·장훙푸 형제 ▲가상화폐 트론을 만든 저스틴 선 등이 포함됐다.반면 91명은 상속을 통해 새로 억만장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보고서는 “억만장자들의 연령에 기반한 인구통계학적 추세는 억만장자 상속인 수가 계속 증가할 것임을 시사하는 반면 기업가들의 미래 재산은 예측하기가 어렵다”라며 “지금은 이례적인 사업 혁신이 벌어지고 있지만 동시에 불확실성의 시대”라고 평가했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5.12.05 08:4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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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에 올인하는 美 Z세대… 전문가 “조심”
미국 Z세대 투자자 5명 중 1명이 암호화폐에만 투자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자산을 분산하지 않고 ‘코인 올인’ 전략을 택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야후 파이낸스는 미국 금융산업규제국(FINRA)과 CFA 연구소의 공동 보고서를 인용해 미국 Z세대 투자자의 약 19%가 암호화폐 외 다른 투자 자산을 보유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변동성이 높아 소규모 투자만 권장하는 전통적 투자 조언과 정반대의 행보다.암호화폐의 선호는 젊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투자 인식이 크게 달라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지난해 발표에서도 MZ세대의 94%가 전통적인 ‘주식 60·채권 40’ 포트폴리오보다 수집품(collectibles)에 더 큰 관심을 보였다는 결과가 나왔다.금융정보 사이트 고뱅킹레이츠는 이러한 흐름을 “젊은 세대의 즉시성·속도 중심 라이프스타일이 투자에도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많은 Z세대는 기존 금융기관과 제도권 금융을 신뢰하지 않고, 단기간에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다고 판단되는 자산에 관심을 보인다. 탈중앙화 구조와 높은 변동성 특성을 지닌 암호화폐가 이들에게 매력적으로 보이는 이유다.하지만 전문가들은 암호화폐에 단일 투자하는 것은 위험한 선택이라고 경고한다.고뱅킹레이츠는 “잘못된 암호화폐를 선택하거나 시장 시스템이 흔들리면 한순간에 모든 자금을 잃을 수 있다”며 “장기 은퇴 자산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경고했다.또한 “비트코인과 대부분의 암호화폐는 투자 수요에 의해 가치가 결정될 뿐, 실물 소유권을 나타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주식은 실적과 매출을 내는 실제 기업의 소유권이며, 기업
2025.12.03 18: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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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도 주목” 쿠팡 개인정보 유출로 글로벌 눈총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국내뿐 아니라 해외 투자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JP모건은 이번 사고로 쿠팡이 자발적 패키지를 지급하거나 한국 정부로부터 과징금을 받을 수 있어 단기 투자 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국내에서는 과징금 규모가 최대 1조 원대 이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 상태다.다만 JP모건은 “경쟁사가 없는 쿠팡의 시장 지위와 한국 소비자들의 민감도를 고려하면 이번 사로고 인한 소비자 이탈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한편 쿠팡은 미국 상장사로 ‘중대한 사이버 보안 사고(material cybersecurity incident)’ 발생시 4영업일 내 공시해야 하는 증권거래위원회(SEC)규정을 아직 이행하지 않은 상태다.이로 인해 미국 증권 당국의 제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5.12.02 16:5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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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10억 명 시대… WHO, 비만치료제 공식 권장
세계보건기구(WHO)가 비만 치료제 위고비 등 GLP-1 계열 약물 사용에 대해 조건부 공식 권고를 내놨다. 비만을 심각한 건강 문제 및 경제적 손실을 초래하는 만성 질환으로 규정하고, 치료제 접근성을 확대하겠다는 취지다.WHO는 1일(현지 시각) GLP-1 기반 비만 치료제 사용에 대한 첫 지침을 발표했다. 건강한 식단, 규칙적인 신체 활동, 의료 전문가의 지원을 포함하는 포괄적 관리 전략 속에서 해당 약물을 조건부로 장기간 사용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앞서 WHO는 지난 9월 고위험군 제2형 당뇨병 관리를 위한 필수 의약품 목록에 GLP-1 치료제를 추가한 바 있다.이번 지침에는 두 가지 조건부 권고가 담겼다. 첫째, GLP-1 치료제는 임신부를 제외한 BMI 30 이상 성인 비만 환자에게 6개월 이상 장기 사용할 수 있다. 둘째, 약물만으로는 비만을 해결할 수 없으며, 건강한 식단과 신체 활동 등 생활습관 개선과 병행해야 한다는 점을 명시했다.이번 권고는 위고비·오젬픽의 주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 마운자로의 터제파타이드, 삭센다·빅토자의 리라글루티드 등 세 가지 성분에 적용된다.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비만이 평생 관리가 필요한 만성 질환임을 인정한다”며 “약물만으로는 세계적 보건 위기를 해결할 수 없지만, GLP-1 치료제는 수백만 명의 비만 환자가 관련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WHO는 각국이 비만을 효과적이고 공평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WHO는 특히 글로벌 접근성 불평등을 우려했다. 생산이 급속히 확대되더라도 2030년까지 GLP-1 치료제를 적용할 수 있는 환자는 10% 미만에 그칠 것
2025.12.02 16: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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