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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같은 AI 활용’ 어워드 등장… 맥도날드도 후보에
인공지능(AI)을 잘못 활용한 사례를 선정해 풍자하는 ‘AI 다윈 어워드’가 등장했다. 황당한 사고로 스스로 생존 기회를 끊어버린 인물을 꼽는 ‘다윈 어워드’에서 착안한 것으로, 잘못된 판단을 기계에 맡긴 개인이나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지난 15일(현지 시각) 포브스와 유로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첫 ‘AI 다윈 어워드’ 후보에는 맥도날드, 오픈AI, 에어비앤비 등 글로벌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다.이 어워드는 호주의 소프트웨어 개발자 피트가 지난달 출범시킨 것이다. 그는 “기술이 어떻게 배포되고 활용되는지는 결국 인간의 결정임을 상기시키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시상식 홈페이지에는 “인공지능은 전기톱이나 원자로처럼 단순한 도구일 뿐”이라며 “만약 누군가 저녁 식사 자리에서 전기톱을 사용한다면, 그것은 전기톱의 잘못이 아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후보 선정 기준은 단순하다. AI를 도입하면서 경고 신호를 무시하거나 결정적 실수를 저지른 경우다. 그 여파로 언론의 대대적 보도나 긴급 리콜, 안전 규제 강화로 이어졌을 때에는 가산점을 얻게 된다.첫 번째 후보는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다. 채용 절차 간소화를 위해 AI 챗봇 ‘올리비아’를 도입했지만, 관리자 비밀번호를 ‘123456’으로 설정한 탓에 보안이 뚫렸다. 결국 6,400만 명에 달하는 지원자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두 번째는 챗GPT 제작사 오픈AI다. 지난달 최신 모델 GPT-5가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아동에게 자살 방법을 알려주는 사건이 발생했다. 프랑스 데이터 과학자 세르게이 베레진은 "위험한 질문을 하지 않아도 위험한 답변을 내놓는다"고 비판했으며,
2025.09.17 17: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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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금지 대신 매각?... 미·중 틱톡 큰 틀 합의
미국과 중국이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미국 내 소유권 이전을 위한 기본 합의에 도달했다. 이는 틱톡 금지법 유예 시한을 불과 이틀 앞둔 시점에서 이뤄진 진전이다.AP통신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15일(현지 시각)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미·중 경제무역 협상에서 틱톡 매각과 관련한 기본 협정이 체결됐다고 밝혔다.베선트 장관은 협상 직후 기자회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금요일(19일)에 만나 최종 타결 가능성을 논의할 것”이라며 “협상의 목표는 중국 바이트댄스로부터 미국 사업 소유권을 미국으로 이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중국 상무부 국제무역협상 대표 역시 “양국이 협력적 방식으로 틱톡 문제를 해결하고, 투자 장벽을 낮추며, 경제·무역 협력을 촉진할 수 있는 기본적 틀에 합의했다”고 말했다.왕징타오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 부주임은 “틱톡 알고리즘과 같은 지적재산권 사용 허가에 대한 의견 일치가 있었다”며 “이는 이번 협상의 주요 쟁점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 사용자 데이터와 콘텐츠 보안 권한을 위탁하는 방안에도 합의했다”고 덧붙였다.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가 중국 기업이라는 점은 오랫동안 미국 내 국가안보 우려의 대상이었다. 특히 중국 정부의 개인정보 탈취나 해킹에 이용될 수 있다는 점, 사용자에게 표시되는 콘텐츠를 결정하는 틱톡의 독점 알고리즘도 비판의 핵심이었다.현재 미국 내 틱톡 이용자 수는 약 1억 7,000만 명에 달한다. 이에 지난해 4월 미 의회는 '미국인을 해외 적대국이 통제하는 애플리케이션으로부
2025.09.16 16:5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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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어도 직장 끌어안는 MZ 직장인… ‘잡 허깅’ 확산
글로벌 MZ세대 직장인들 사이에서 만족스럽지 않은 직장이라도 떠나지 못하는, 이른바 ‘잡 허깅(Job Huging)’ 현상이 확산하고 있다.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지자, 더 나은 기회를 찾아 과감히 이직하던 잡 호핑(Job Hopping) 트렌드와는 반대 흐름이 나타나는 것이다.최근 뉴스위크, 월스트리트저널 등은 “자신의 의지가 아닌 필요로 직장에 매달리는 잡 허깅 현상이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채용이 정체되고 취업 전망이 어두워지면서, 잠재적으로 이직 의향이 있어도 굳건하게 현 직장을 지키고 있다는 설명이다.미 노동통계국(BLS)의 자발적 퇴사율 통계도 이를 뒷받침한다.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 2.3%였던 수치는 팬데믹 초기 2020년 1.6%로 하락했다가, 2021~2022년에는 3.0%로 치솟았다. 그러나 이달 초 기준 다시 2.0%로 급락했다.레주메빌더의 지난 8월 미국 직장인 2,200명 대상 조사 결과에서도, 응답자의 46%가 잡 허깅 유형에 해당했다. 이들 중 95%는 ‘구직 시장에 대한 불안’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실제로 미국 고용 지표는 악화하고 있다. BLS에 따르면, 지난 7월 비농업 고용 증가는 7만 3,000개에 그쳐 예상치(11만 개)를 크게 밑돌았다. 8월에도 2만 2,000개 증가로 전망치(7만 5,000개)와 큰 차이를 보였다.7월 구인 건수 역시 약 720만 건으로, 지난해보다 17만 6,000건 감소했다. 지난해 9월 이후 최저치로, 예상치(740만 건)도 밑돌았다. 2021년 4월 이후 처음으로 구인 공고 수가 전체 구직자 수(740만 명)보다 적었다.무디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마크 잔디는 “구인 감소는 고용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는 신호”라며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구직자 수가 채용 공석을 넘어섰다는 점은 심각한
2025.09.15 15: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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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1500억 펀드 ‘No’라는 미국…배경엔 ‘트럼프 펀드’ 구상[글로벌 현장]
한·미 정상회담이 열린 8월 25일 오전 워싱턴DC 백악관 기자실로 향하는 길이었다. 옆에 있던 다른 한국 기자가 “이게 뭐야!”라고 외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서 숙청이나 혁명이 일어나고 있느냐는 글을 SNS에 올린 것이다. 서둘러 도착한 백악관 기자실도 술렁이고 있었다. 한국 기자들이 가장 예민하게 반응한 것은 당연한 일이었지만 미국 기자들도 ‘이게 무슨 말이냐’며 의문을 갖는 이들이 있었다. 곧 정상회담이 예정되어 있는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처럼 면박을 당하는 장면이 연출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았다. 합의문 없이 끝난 회담결과적으로 회담은 무난하게 종료됐다는 평가가 적지 않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합의문이 필요없을 정도로 분위기가 좋았다”고 전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서명한 펜에 트럼프 대통령이 보인 관심, 이 대통령을 위대한 대통령이라고 추어올린 글 등이 하루 종일 화제가 됐다.하지만 ‘합의문이 필요없을 정도로’라는 표현은 찜찜함을 남겼다. 한·미 양국은 정상회담을 앞두고 분명 공동성명과 팩트시트 등의 구체적인 합의문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런데 회담 당일은 물론 다음 날까지도 합의문은 나오지 않았다. 양국 간에 이견이 있었다는 뜻이다. 모호한 문구로 덮기 어려운, 근본적인 시각차가 있었다는 방증이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경제통상 분야 안정화에 관해 세부 내용에 대한 협의 과정은 좀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번 회담에 관여한 통상 관계자들에 따르면 양국 정부는 지난 7월 30일 타결한 관세 협상의 내용
2025.09.14 23:5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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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부활 vs 근로자 이민 단속’…미국의 해법은?
미국 국토안보부가 9월 4일(현지 시간) 조지아주의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에서 불법체류자 단속과 관련해 475명을 체포하면서 이민 당국의 체포 배경을 둘러싼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이 중 300여 명이 한국 근로자로 밝혀지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제조업 부흥과 미국에 대규모 투자한 기업의 직원까지도 이민 단속 대상에 넣은 이민 당국의 모습이 상충해서다.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끝나지 않은 한·미 관세 협상에서 미국 정부의 한국 정부 압박용이라는 분석도 내놓는다. 일각에선 내년 중간선거 승리를 위해 보수층 결집을 위한 전략이라는 해석도 있다. 미국 투자한 韓 기업에 이민 단속국토안보수사국(HSI) 소속 스티븐 슈랑크 조지아·앨라배마주 담당 특별수사관은 5일 브리핑에서 “어제 국토안보수사국은 법 집행기관들과 협력해 불법 고용 관행 및 중대한 연방 범죄 혐의와 관련해 진행 중인 형사 수사의 일환으로 법원의 수색영장을 집행했다”고 말했다.해당 공장은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으로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할 예정이며 인근의 76억 달러 규모 전기차 생산 부지는 조지아주 역사상 최대 제조 프로젝트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급습이 미국의 긴밀한 동맹이자 주요 교역 상대인 한국을 흔들었다”고 표현했다. 현대차는 올해 초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 내에 260억 달러의 신규 투자를 약속하기도 했다.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 시간) 이에 대해 “내 생각에는 그들은 불법 체류자(illegal aliens)였고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자기 할 일을 한 것”이라며 이민단속국에 힘을 실어주는 발언을 했다.트럼프 대통령은
2025.09.13 11:3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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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취소하세요” 네팔 시위 격화에 특별여행주의보 발령
네팔에서 발생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격화하자 외교부가 네팔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외교부는 지난 10일 오후 5시부로 △수도 바그마티주(카트만두·치뜨완 포함) △간다키주(포카라 포함) △룸비니주(바이러와 포함) 등에 특별여행주의보 2.5단계를 내렸다. 기존 네팔 전역에 내려진 여행경보 1단계(여행유의)는 그대로 유지되며, 해당 3개 지역에는 한 단계 강화된 조치가 적용된다.특별여행주의보는 현지 치안 상황이 급격히 악화할 때 발령되는 것으로, 사실상 3단계인 ‘여행자제’ 수준의 효력을 갖는다. 외교부는 해당 지역으로의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할 것을 권고했다. 이번 조치는 90일간 유지되며 현지 상황에 따라 연장될 수 있다.이번 사태는 지난 5일 네팔 정부가 가짜 뉴스 확산을 이유로 당국에 등록되지 않은 소셜미디어(SNS) 26개 플랫폼 접속을 차단하면서 시작됐다. 이에 청년층은 이 조치가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고 기본권을 침해한다”며 반발했고, 10~30대 중심으로 한 시위가 전국으로 확산했다. 여기에 서민들의 고단한 삶과 정치인 자녀들의 호화 생활을 대비한 영상이 퍼지며 분노는 증폭됐다.결국 정부가 9일 SNS 차단을 해제했음에도 시위는 멈추지 않았다. 시위대가 대통령·총리 관저에 불을 지르고 교도소를 습격해 수감자들이 집단 탈옥하는 등 상황은 더 악화했다.세계은행에 따르면 네팔 인구 3,000만 명 중 20% 이상이 빈곤층이며, 15∼24세 청년층 실업률은 22%를 넘는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단순한 SNS 차단 문제를 넘어 누적된 경제적 불만과 정치권 부패에 대한 반감이 폭발한 결과라고 분석한다.AFP통신에 따르면 12일(현
2025.09.12 18: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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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차단에 분노한 네팔 Z세대… 시위로 20명 사망
네팔에서 정부의 소셜미디어(SNS) 차단과 만연한 부패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발생해 유혈 사태로 번졌다. 젊은 세대가 주축이 된 시위는 격화하며 20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로이터통신·스페인 EFE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수도 카트만두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의회 진입을 시도한 청년 시위대에 맞서 경찰은 최루탄과 고무탄을 발사했고, 물대포까지 동원했다. 일부 시위대는 바리케이드를 돌파해 의회 건물로 진입하거나 구급차에 불을 지르며 진압 경찰에 물건을 던지며 충돌은 더욱 격렬해졌다.진압 과정에서 경찰이 실탄을 사용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한 시위자는 ANI통신에 “경찰이 무차별적으로 총을 쐈다”며 “내 뒤에 서 있던 친구가 손에 총상을 입었다”고 증언했다.사태의 발단은 지난 5일, 정부가 네팔통신청(NTA)에 등록되지 않은 SNS 플랫폼의 접근을 전면 차단하면서 비롯됐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엑스(X) 등 26개 플랫폼이 대상에 포함됐다.정부는 “허위 신분증을 소지한 사용자들이 증오와 소문을 퍼뜨리고, 사이버 범죄를 저지르고, 사회적 화합을 방해하고 있다”며 금지 이유를 밝혔다.하지만 시위대는 이 금지 조치가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고, 기본권을 침해한다고 주장했다. 비판론자들은 정부가 이 조치로 검열과 반정부 세력 탄압의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여기에 구조적 부패에 대한 불만이 겹치면서 시위는 급속히 확산했다. 시위대는 “부패를 근절하되 SNS는 차단하지 말라”, “청년은 부패에 맞서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행진했다.정부 차단 대상에서 제외된 틱톡에는 서
2025.09.10 17:5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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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비만 아동, 저체중 아동 수 넘어섰다
전 세계 5~19세 아동 및 청소년의 비만율이 크게 늘면서, 올해 처음으로 저체중 아동·청소년 수를 넘어섰다.9일(현지 시각)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 아동 영양 보고서’를 발표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5~19세 아동·청소년 5명 중 1명은 과체중이며, 이 중 10명 중 1명은 비만이다. 2000년 이후 아동·청소년 과체중 인구는 두 배 이상 증가해 현재 약 1억 8,800만 명에 이른다. 5세 미만 아동 중에서도 20명 중 1명이 과체중인 것으로 나타났다.아동·청소년의 영양 불균형 양상은 뚜렷하다. 아동·청소년의 저체중율은 2000년 13%에서 올해 9.2%로 줄었지만, 같은 기간 비만율은 3%에서 9.4%로 세 배 넘게 뛰었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와 남아시아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비만율이 저체중율을 앞지른 것이다.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5~19세 한국 아동·청소년의 과체중 비율은 2000년 8%에서 2022년 21%로, 비만율은 2%에서 9%로 증가했다. 반면 저체중 비율은 같은 기간 11%에서 9%로 소폭 감소했다.유니세프는 이러한 현상의 배경으로 불균형한 식습관을 지적했다. 보고서는 “많은 아동이 채소, 과일, 달걀, 육류 등 기본적인 영양 식품조차 섭취하지 않고 있으며, 가공식품을 포함한 해로운 음식과 음료에 의존하고 있다”고 밝혔다.또한 정크푸드 마케팅도 비만 확산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170개국 아동·청소년 6만 4,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글로벌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75%가 “지난 한 주 동안 정크푸드 광고를 접했다”고 답했다. 특히 중상위 소득국에서 광고 노출이 두드러졌으며, 분쟁 지역과 저소득 국가에서도 여전히 흔하게 나타났다.
2025.09.10 11:4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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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 ‘제 2의 집’이 된 럭셔리 헬스클럽
생활비 위기 속에서도 글로벌 Z세대는 값비싼 력셔리 헬스클럽을 찾고 있다. 낡고 불편한 주거 환경을 대신해 헬스장을 ‘쾌적하고 고급스러운 안식처’로 여기며 높은 비용을 감수한다는 분석이다.영국 가디언은 “Z세대 사이에서 럭셔리 헬스장이 붐을 일으키고 있으며, 이들은 헬스장을 두 번째 집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런던에 거주하는 티오웬 윌리스(23)가 대표적인 사례다. 그는 매일 헬스장에서 개인용 돌타일 샤워실을 이용하며, 32파운드(약 6만 원)짜리 라벤더향 바디워시와 24파운드(약 4만 5,000원)짜리 바디로션을 사용한다. 그는 “쥐가 들끓고 샤워실이 두 개뿐인 집에서 6명이 함께 살던 경험에 비하면 헬스장은 삶의 질을 지켜주는 공간”이라며 만족도를 드러냈다.윌리스는 런던의 유명 피트니스 체인 ‘서드 스페이스’ 회원이다. 멤버십은 월 230파운드(약 43만 원)부터 시작하며, 전 지점을 이용할 수 있는 패키지는 305파운드(약 57만 5,000원)에 달한다. 여기에는 사우나, 스팀룸, 수영장, 명상실 같은 시설과 다림질 등 서비스까지 포함돼 있다.그는 주당 22시간을 헬스장에서 보내며, 회원비로 매달 279파운드(52만 5,000원)을 지출하고 있다. 처음 회원권을 등록했을 당시에는 월급의 10% 이상을 회원권에 지출했다.이 같은 사례는 개별적 현상이 아니다. 신용평가기관 이튜잇 크레딧 카르마 조사에 따르면, 영국 25세 미만 성인의 27%가 헬스장 멤버십을 ‘필수 지출’로 꼽았다. 또 영국 대형 피트니스 체인 짐 그룹 조사에서는 18~24세 응답자의 22%가 피트니스 관련 활동에 매달 50파운드(약 9만 원) 이상을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8%는
2025.09.09 18: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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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와인에 얼음 넣기 시작한 Z세대
글로벌 Z세대 사이에서 맥주·와인 등 주류에 얼음을 넣어 차갑게 즐기는 문화가 확산하고 있다.최근 가디언, 텔레그래프 등 주요 매체는 “소셜미디어(SNS) 중심으로 젊은 세대가 맥주와 와인에 얼음을 넣어 마시는 새로운 음주 트렌드가 자리잡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를 두고 전통 주류 애호가들과 의견 차이도 뚜렷하다.한 틱톡 크리에이터는 라거와 라임 주스를 섞은 멕시코식 칵테일 ‘첼라다’에 얼음을 넣는 영상을 공개하며 “맥주를 마시는 가장 상쾌한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이 영상은 많은 Z세대의 공감을 얻으며 화제를 모았다.LG전자가 영국인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에서도 이러한 흐름이 확인됐다. 18~35세 응답자의 30%는 맥주에 얼음을 넣어 마신다고 답했다. 레드 와인에 얼음을 넣는다는 답변도 35%에 달했다. 또 20%는 “맥주와 와인에 얼음을 넣는 것이 상쾌한 방법”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반면, 전통주의자들의 반발도 적지 않다. 일부는 “잔을 미리 냉동실에 넣으면 얼음은 필요 없다”, “맥주에 왜 물을 타냐” 등 비판에 나섰다.실제로 조사에 따르면 영국인 7명 중 1명은 “와인이나 맥주에 얼음을 넣어 달라고 요청했다가 바텐더나 주인에게 부끄러움을 당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또 10명 중 1명은 “주변 시선이 두려워 원하더라도 얼음을 달라고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특히 독일이나 미국 등 전통적인 맥주 생산국에서는 맥주에 얼음을 넣는 것을 금기시하는 분위기가 강하다. 조사 결과, 영국 응답자의 44%는 와인이나 맥주에 얼음을 넣는 행위를 “불필요하고, 무지하며, 역겨운 선택”이라고 평가
2025.09.08 17:3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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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맥도날드, ‘팁 임금제’ 대신 최저임금 지급 요구
맥도날드가 ‘팁 임금제’에 반대하며 모든 근로자가 최저임금 이상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팁 임금제’란 최저임금보다 낮은 급여를 지급하고, 부족분을 고객의 팁으로 충당하는 제도다. 종업원이 팁으로 최저 임금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고용주가 차액을 보전해야 한다. 현재 미국 50개 주 가운데 44개 주가 이 제도를 허용하고 있다.4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이주 초 전국 레스토랑 협회(NRA)를 탈퇴했다. NRA가 팁 임금제를 지지하는 반면, 맥도날드는 이에 반대하면서 갈등이 불거진 것이다.맥도날드 임원진은 월가 애널리스트들에게 “팁 임금제에 대한 비판을 강화했으며, 이것이 탈퇴 배경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크리스 켐프친스키 맥도날드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지금의 경쟁 환경은 불평등하다”며 “공정한 시스템은 팁 임금제를 폐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모든 계층의 근로자는 연방 최저임금 또는 그 이상의 급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논란의 핵심은 팁을 포함한 최저임금 체계다. 연방법상 팁 임금제의 최저임금은 시간당 2.13달러에 불과하다. 다만 뉴욕포스트는 칠리스·아이홉 등 풀서비스 레스토랑의 경우 팁으로 차액을 보전에 최저임금인 7.25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맥도날드가 팁 임금제 폐지를 주장하는 데에는 사업적인 이해관계도 관련돼 있다. 패밀리 레스토랑 체인들이 팁 임금제를 활용해 인건비를 절감하고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맥도날드의 매출을 잠식해왔기 때문이다.켐프친스키 CEO는 “팁을 허용하는 레스토랑은 결
2025.09.05 18: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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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까지 안 기다린다… Z세대가 선택한 ‘락인’ 자기계발
4분기에 들어서며 글로벌 Z세대 중심으로 ‘그레이트 락인(The Great Lock-In)’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다. 새해까지 남은 4개월 동안 방해 요소를 차단하고, 목표 달성과 성장에 집중하자는 움직임이다.다른 요소를 배제하고 어떤 목표나 활동에 온전히 몰입하는 것을 뜻하는 속어 ‘락킹인(locking in)’에서 유래했다. 이 용어는 주로 자기 계발이나 스포츠, 게임 등 개인적 활동에서 사용된다.3일(현지 시각) 뉴스위크와 포브스 등 주요 매체는 “틱톡에서 시작된 ‘그레이트 락인’ 사고방식이 올해 Z세대를 사로잡고 있다”고 보도했다.기존 소셜미디어(SNS)에서 등장했던 자기계발 트렌드가 지나치게 엄격한 운동 계획이나 식단 규제에 치중했다면, ‘그레이트 락인’은 훨씬 개인적이고 실천 가능한 다짐에 가깝다. 연말 전에 각자의 작은 목표를 성취하려는 응원 구호에 가깝다는 설명이다.틱톡을 비롯한 SNS에는 #lockin 해시태그를 단 영상이 다수 올라오고 있다. 주로 목표 달성을 위한 동기부여나 체크 리스트 공유·실천 과정 기록 등을 보여주는 방식이다.그레이트 락인의 목표 목록에는 △일정 수면 확보 △수분 섭취량 관리 △주 3회 헬스장 방문 △패스트푸드·흡연 줄이기 등이 대표적으로 포함된다.한 틱톡 이용자는 “연말까지 주 3회 운동, 하루 7시간 수면, 패스트푸드 끊기”를 목표로 삼고, 변화를 사진으로 기록하고 있다. 목표가 신체 활동이 아닌 경우라면 규칙은 자유롭게 정할 수 있다.틱톡 크리에이터 케이디 글렌은 뉴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그리에트 락인은 새해 결심 기간을 기다리지 않고, 남은 4개월 동안 자신에게 집중하는 것”이라며
2025.09.04 16:5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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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새 7조 벌었다"…'트럼프 가족 코인' 이해상충 논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일가가 새로운 암호화폐를 출시하면서 장부 상 최대 50억 달러(약 7조원) 달러의 자산을 벌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1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 일가가 가상화폐 기업 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I)이 발행한 WLFI 코인을 상장하면서 막대한 자산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WLFI 코인은 이날부터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와 한국 업비트, 빗썸 등 글로벌 거래소에 상장돼 매매되고 있다.거래 첫날 가격은 폭등과 하락을 거듭하며 요동쳤지만, 트럼프 일가의 지분 가치는 한때 60억 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WLFI 코인의 가격은 0.26달러로 시작해 장 초반 0.46달러까지 치솟았다. 이후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다시 시작가보다 싼 0.22달러까지 낮아졌다. 가상자산 분석 업체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WLFI 코인은 거래 시작 한 시간 만에 약 10억 달러 규모의 손바뀜을 겪었다.월드 리버티에 따르면, 초기 투자자들은 보유 물량의 최대 20%만 우선 매도할 수 있다. 월드리버티는 트럼프 대통령의 아들들이 공동 창립자로 이름을 올린 회사다. 트럼프 대통령 본인도 명예 공동 창립자로 돼 있다. WLFI 코인은 트럼프 대통령을 포함해 그의 가족이 전체 지분의 25% 정도를 보유한 가상자산이다. WLFI는 지난 1월 ‘오피셜 트럼프’라는 밈코인을 발행하기도 했다.지난 5월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오피셜 트럼프' 상위 투자자들에게 자신과의 식사권을 2000억원에 팔며 논란이 됐다. 현직 대통령 가족이 벌이는 코인 사업을 두고 현지 언론들은 전례 없는 이해충돌이라고 비판했다.엘리자베스 워런 등 민주당 상원의원들은 &ldqu
2025.09.02 10:3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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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 뚫은 닛케이지수…“연말 4만5000까지”[글로벌 현장]
최근 일본 닛케이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지난 8월 12일 닛케이지수는 4만2718까지 오르며 작년 7월 세운 기록을 약 1년 만에 갈아치웠다. 이어 13일, 15일, 18일까지 세 번 더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소니그룹, 소프트뱅크그룹, 미쓰비시중공업, 산리오 등 주요 상장사의 견조한 실적이 미국 관세 우려를 잠재웠다. 일본 기업들의 사상 최대 규모 자사주 매입도 증시 상승에 힘을 보탰다. 닛케이지수, 연일 사상 최고치 경신8월 12일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5% 오른 4만2718로 장을 마쳤다. 작년 7월 11일 세운 종전 사상 최고치인 4만2224를 약 1년 만에 갈아치웠다. 주가 상승 기점은 올해 7월 23일 미·일 관세 협상 타결이다. 미·일은 상호관세와 자동차 관세 모두 15%에 합의했다. 닛케이지수는 이날 이후 종가 기준 4만 선 아래로 떨어진 적이 없다.소니그룹은 최대 1000억 엔으로 예상했던 관세 부담이 700억 엔 수준으로 축소할 것으로 전망하며 올해 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작년보다는 여전히 10%가량 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지만 주가는 올 들어 20% 이상 오르며 상장 이후 최고치까지 상승했다.미·일 관세 합의 이후 일본 증권사 등 애널리스트가 담당 기업의 실적 전망을 수정한 사례는 834건에 달한다. 이 가운데 약 60%가 상향 조정됐다. 전자기기 등 산업에서 상향 조정이 두드러진다.일본 상장사들의 공격적인 자사주 매입도 증시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작년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상장사의 자사주 매입 규모는 11조 엔으로 1년 전보다 70% 증가했다. 현금을 쌓아두는 대신 자본 효율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대규모 자사주 매입이 늘었다.8월 13일엔 미국 기준
2025.09.01 18: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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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가 그렇게 찾더니… 다마고치 출하량 1억개 돌파
일본 휴대용 장난감 다마고치가 출시 29년 만에 전 세계 누적 출하량 1억 개를 넘어섰다. 밀레니얼 세대에겐 향수를, Z세대에겐 호기심을 자극하며 네 번째 전성기를 맞았다는 평가가 나온다.일본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제조사 반다이남코는 28일 “다마고치의 전 세계 누적 출하량이 1억 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약 50개국 지역에서 총 37종의 다마고치가 판매됐다.다마고치는 달걀 모양 단말기 속 가상 캐릭터를 키우는 게임이다. 먹이를 주거나 배변을 챙겨주며 성장 과정을 지켜보는 방식으로, 캐릭터는 자라면서 다양한 모습으로 변한다.1996년 11월 첫 출시 당시 일본 10대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전국 매장 앞에는 구매를 기다리는 긴 줄이 늘어섰고, 품절 사태가 이어졌다. 이듬해인 1997년에는 미국 등 해외로 진출하며 인기가 세계적으로 확산했다. 다마고치는 출시 2년 반 만에 4,000만 개 판매를 기록했다.2004년에는 적외선 통신 기능이 추가돼 다마고치끼리 교류할 수 있게 되면서 초등학생을 중심으로 또 한 차례 유행을 일으켰고, 1년간 약 500만 개가 팔렸다. 이후에도 2008년 컬러 화면과 와이파이 기능이 도입되는 등 꾸준히 진화하며 인기를 이어왔다.지난 7월에는 37번째 신제품 ‘다마고치 파라다이스’가 출시됐다. 이번 모델은 다마고치끼리 연결해 캐릭터끼리 싸우거나, 가족을 이루고 아이를 낳을 수 있는 기능, 사망한 캐릭터를 기리는 '메모리얼 기능'까지 도입해 현실 반려동물과 유사한 감정적 요소를 강화했다.초창기 모델의 3개 버튼에 ‘줌 다이얼’을 추가한 것도 특징이다. 이를 통해 캐릭터의 성장을 우주 시점에서 내려다보거나 세포 단위
2025.08.29 17:4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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