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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범의 대반격…영풍정밀 대항 공개매수 나선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영풍과 사모펀드 MBK파트너스 연합에 맞서 경영권을 사수하기 위해 고려아연 지분 1.85를 보유한 계열사 영풍정밀 주식 대항 공개 매수에 나섰다. 한국 자본시장 역사에서 경영권 갈등과 관련해 공개 대항 매수가 이뤄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2일 재계·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인 제리코파트너스는 주요 경제 신문에 이날부터 21일까지 20일간 영풍정밀 보통주 공개매수 공고를 냈다.공개 매수 가격은 3만원으로 제시됐다. 공개 매수 예정 주식 수는 전체 발행 주식의 25%인 393만7500주(지분율 25%)다. 제리코파트너스의 특별 관계자로는 최윤범 회장과 최창규 영풍정밀 회장 등 고려아연 최씨 일가와 특수 관계인들의 이름이 올랐다. 이는 제리코파트너스의 영풍정밀 대항 공개 매수가 최 회장 측과 공동으로 진행된다는 것을 뜻한다. '지분 전쟁 승부처' 영풍정밀 사수 총력전 영풍·MBK 공개매수가 보다 20% 높여앞서 MBK 연합 측은 고려아연과 함께 영풍정밀 주식 공개 매수를 진행하면서 매수가로 2만5000원을 제시했는데 최 회장 측은 이보다 5000원 높은 3만원을 제시했다. 최 회장 측의 총 투입 금액은 1181억2500만원이다. 하나증권이 공개매수 주관 업무를 맡는다.영풍정밀은 고려아연 지분 1.85%를 보유하고 있으며 시가총액이 3985억원 수준이다. 영풍정밀 경영권을 차지할 경우 상대적으로 적은 금액으로 고려아연 지분을 늘릴 수 있어 지분 경쟁의 승패를 좌우할 승부처로 꼽힌다. 영풍과 MBK파트너스 연합이 영풍정밀을 차지하면 최 회장 측으로부터 고려아연 지분 1.85%를 확보하는 것이어서 사실상 의결권을 3.7%
2024.10.02 00: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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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범 10년 뚝심' 한온시스템 품고 단숨에 49→ 30위권 '껑충'
한국앤컴퍼니그룹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를 통해 한온시스템 지분을 추가 확보해 최종 인수를 추진한다.한국앤컴퍼니그룹은 30일 경기도 판교 테크노플렉스에서 열린 한국타이어 이사회에서 한온시스템 인수 안건을 최종 결의했다고 공시했다.공시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사모펀드 운용사 한앤컴퍼니가 보유한 한온시스템 지분 23%를 주당 1만원에 매입한다. 지분 25%를 주당 1만250원에 매입하려던 계획이 일부 수정됐다.유상증자로 발행하는 신주는 3651억원에서 6000억원으로 확대된다. 이는 최근 시장 환경 변화를 반영하고 한온시스템의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이번 지분 인수로 한국앤컴퍼니그룹의 한온시스템 지분은 54.77%로 늘어난다. 인수가 마무리되면 한국앤컴퍼니그룹은 글로벌 자산 총액 26조원 규모로 국내 재계 30대 그룹에 진입할 전망이다.한국앤컴퍼니그룹은 올해 공정거래위원회 자산 총액 기준 재계 49위다. 올해부터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지정기준이 다소 상향 조정됨에 따라 한국앤컴퍼니그룹(10조3800억원)은 지정 기준(10조4000억원) 미달로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서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전환된 바 있다. 한온시스템을 최종 인수하면 자산 총액이 26조원 규모로 늘어나며 다시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한국앤컴퍼니그룹은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2014년 세계 2위 자동차 열관리 시스템(공조) 기업인 한온시스템 지분을 인수하며 타이어, 배터리에 이어 열관리 시스템 기술력을 확보,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하이테크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해왔다. 한국타이어와 한온시스템
2024.09.30 23: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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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가는 '고려아연 분쟁'…최윤범·장형진·김병주 '삼자대면' 임박
국회가 재계를 뜨겁게 달군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사태와 두산 합병 논란 관련 기업인들도 대거 증인으로 채택했다.30일 정·재계에 따르면 오는 10월 7일부터 시작하는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를 앞두고 국회 각 상임위원회가 기업인들을 증인 및 참고인으로 채택했다.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는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중인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장형진 영풍그룹 고문,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등을 증인으로 채택했다.영풍 측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영풍·MBK파트너스의 고려아연·영풍정밀 주식 공개매수와 관련해 공개매수 명분에 대해 소명하고 '적대적 인수합병(M&A)' 의혹, 중국 등 해외 매각 우려 등에 대한 질문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최 회장은 영풍·MBK파트너스에 고려아연 경영권이 넘어갈 경우 해외 자본에 재매각 가능성 등을 제기하고 핵심 기술 유출로 국가기간산업과 2차전지 소재 관련 핵심 기술이 해외로 유출될 수 있다는 점을 어필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 고문은 영풍이 운영하는 석포제련소의 낙동강 오염과 관련해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국감 증인 명단에도 포함됐다. 환노위는 진현철 전 영풍 석포제련소 노동자를 참고인으로 불러 석포제련소의 중대재해 및 백혈병 산재 미승인 문제에 대해서도 질의할 계획이다. 영풍은 석포제련소 사망사고 등 중대재해로 최근 대표이사 2명이 동시에 구속됐다. 석포제련소는 2022년 12월 환경오염시설허가에 필요한 허가배출기준과 허가조건을 최대 3년 내에 이행하는 것을 전제로 환경부로부터 조건부 통합환경 허가를 받아 운영 중이다. 영풍은 2025년까지 총 7000억원을 투자해 '오염 제
2024.09.30 22: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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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데뷔' 앞둔 김동관…한화 "의혹 충분히 소명…증인 채택 유감"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올해 국정감사 증인 명단에 올랐다. 30일 정·재계에 따르면 오는 10월 7일부터 시작하는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를 앞두고 국회 각 상임위원회가 기업인들을 증인 및 참고인으로 채택했다.국회 정무위원회(정무위)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을 한화 경영 승계 관련 편법·부당 의혹과 한화에너지의 부당 내부거래 의혹과 관련해 10월 21일 공정거래위원회 국감 증인으로 채택했다.김 부회장을 불러 편법 승계 논란에 대한 답변을 듣겠다는 취지다.한화그룹은 최근 김 회장의 세 아들이 지분 100%를 보유한 한화에너지를 통해 (주)한화의 지분을 공개매수했다. 한화에너지는 오너 3세 경영 승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회사다. 한화그룹 삼형제가 한화에너지를 통해 그룹 지주사격인 (주)한화 지분을 늘리는 형태로 승계작업을 강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김 부회장이 주요 계열사로부터 받은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에 대해서도 질의와 대답이 이뤄질 수 있다. RSU는 성과 달성 시 특정 기간이 지난 후 환매 가능한 주식을 부여받는 방식이다.미국 애플, 구글, 메타, 아마존, 테슬라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RSU 제도를 활용 중이다. 국내 대기업 중에선 2020년 한화그룹이 처음 RSU를 도입했으며, 두산 주요 계열사와 포스코퓨처엠 등으로 도입이 확산됐다.김 부회장은 최근 4년간 (주)한화에서 약 53만2000주를 RSU로 지급받았다. 김 부회장의 RSU 보유 기간은 10년이다. 이에 따라 김 부회장이 부여받은 RSU의 가치는 10년 뒤인 2034년 각 회사별 종가를 반영해 확정될 예정이다.한화그룹이 RSU 제도를 도입한 건 임원들이 단기 성과에 연연하지 않고, 주
2024.09.30 21:4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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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순 두산퓨얼셀 사장 선임…수소연료전지 전문가
두산퓨얼셀은 30일 이사회를 열고,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이두순 사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이 사장은 서울대 기계공학과에서 학·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3년 미국 코넬대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현대자동차, AT커니를 거쳐 2007년 (주)두산에 합류해 2012년까지 지주부문 전략 상무를 역임했다.이후 2012∼2016년 두산인프라코어 글로벌 마케팅 상무를 거쳐 2016년 (주)두산 자회사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CEO에 올라 드론용 수소연료전지 사업을 이끌었다.올해 1월부터 수소연료전지 대표기업 두산퓨얼셀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선임된 바 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4.09.30 18: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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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효성·코오롱, 특허전쟁 "美 법원, 또 기각 vs 재판 안 끝났다" 신경전
HS효성이 미국 캘리포니아 중부 연방지방법원이 지난 27일(현지 시간)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자회사 HS효성첨단소재를 상대로 제기한 HTC(하이브리드 타이어코드) 관련 미국 특허 침해 소송에서 코오롱의 특허 침해 주장을 재차 기각했다고 30일 밝혔다.지난 7월 미국 캘리포니아 중부 연방지방법원이 코오롱의 기존 수정 소장을 기각한데 이어 코오롱의 두번째 수정 소장에 대해서도 기각 결정을 내린 것이다.이번 소송을 담당한 제임스 셀나 판사는 "코오롱의 직접 침해 주장은 HS효성이 아닌 타이어 제조사들의 판매 행위를 전제로 하는 것"이라며 "제3자의 행위에 의한 직접 침해 주장은 인정될 수 없다"고 밝혔다.HS효성이 HTC 제품을 직접 미국으로 수입한다는 코오롱의 주장에 대해서도 근거가 없다고 봤다.이밖에 코오롱이 주장한 간접 침해나 고의적 침해 주장에 대해서도 모두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HS효성 측은 전했다.HS효성은 "코오롱의 주장이 사실에 근거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명확하게 짚어준 재판부의 판단을 환영한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번 기각 결정이 재판 자체의 종료가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번 기각 결정은 소장의 내용 일부분에 대해 다시 정리해서 제출하라는 취지의 결정으로, 아직 재판이 본격적으로 시작하지도 않았으며 재판 자체가 끝난 게 아니다"라고 밝혔다.이어 "14일 이내에 법원의 요청 내용을 보완해 재판부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앞서 코오롱은 지난 2월 캘리포니아 중부 연방지방법원에 HS효성첨단소재가 자사의 HTC 제조 공정 등을 그대로 따라서 생산했다며 특허 침해 소송
2024.09.30 17:4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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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4조' SK스페셜티, 한앤컴퍼니가 인수한다
SK(주)가 SK스페셜티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한앤컴퍼니(한앤코)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SK(주)는 복수의 잠재매수자들을 대상으로 13일 예비 입찰을 진행했으며 잠재매수자들의 제안가격, 인수의지, 인수조건 등을 다각도로 평가하여 한앤코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특히, SK스페셜티 인수 이후 고용 안정과 성장에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SK(주)의 100% 자회사인 SK스페셜티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 과정에서 쓰이는 특수가스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삼불화질소(NF3)와 육불화텅스텐(WF6) 제조 분야에서 세계 1위의 시장 점유율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6817억원, 영업이익 1471억원을 기록했다. SK(주)는 한앤코와 주요 계약조건을 협의한 후 본실사를 거쳐 연내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한다는 목표다. SK(주)는 SK스페셜티와 SK그룹 반도체 사업과의 시너지 등을 고려해 일부 지분은 그대로 보유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실제 매각 지분이 얼마나 될지는 협상 결과에 따라 정해질 예정이다. SK(주)는 그룹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의 일환으로 SK스페셜티 지분 매각을 포함한 다양한 전략 방안을 검토해 왔다. SK(주)는 지주회사 본연의 전략적 포트폴리오 관리를 통해 자회사들의 ‘질적 성장’을 견인하고, 보유 포트폴리오의 적극적인 자산 효율화를 통해 재무구조를 지속 개선해 나가고 있다. SK(주) 관계자는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SK스페셜티의 미래 경쟁력과 성장 측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며 “협상 과정에서 매각 조건 내에 SK스페셜티 구성원의
2024.09.30 15:4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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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금융위원장’에게 쓴소리 듣는 임종룡…부당대출 관련 질문엔 묵묵부답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30일 금융지주 회장단에 “금융사고는 국민들의 신뢰를 크게 저하하는 사안”이라고 꼬집으면서 철저한 내부통제 강화를 재차 강조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금융권 릴레이 간담회의 마지막 일정으로 8개 금융지주회장 및 은행연합회장을 만나 “금융지주 차원에서 책임감을 갖고 내부통제를 강화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금융지주는 역할이나 규모면에서 시장과 국민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시장의 평가와 국민의 시각을 유념해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과 영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도 덧붙였다. 김 위원장의 이 같은 발언은 금융위원장(2015년 3월~2017년 7월)을 맡았던 '선배'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참석한 자리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었다.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친인척 관련 부당대출 사건 이후 김 위원장과 임 회장이 공식적인 자리에서 처음 대면하는 것.김 위원장은 이달 중순 기자간담회에서도 “우리금융 경영진도 이번 금융사고와 관련해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임 회장 앞에서 같은 내용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이날 임 회장은 “부정 대출 사건 관련 입장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끝내 침묵했다.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 관련 계획을 밝혀달라”는 기자들의 질문에도 아무 대답을 하지 않았다.앞서 지난 8월 우리은행이 손 전 회장의 친인척에게 부당대출 약 350억원을 내준 사실이 금융감독원 조사 결과 밝혀진 바 있다. 은행은 물론 저축은행과 캐피탈, 카드 등 계열사에서도 대출이 발생한
2024.09.30 15: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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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금리 또 인상?…영끌족 속탄다
KB국민은행이 은행권의 대출금리 인상으로 인한 가계대출 쏠림 현상 등을 막기 위해 추가로 가계대출 금리를 인상한다. 30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다음 달 4일부터 가계대출의 금리 운용 기준을 조정한다.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금리는 0.2%포인트 올린다. 전세자금대출 금리는 상품에 따라 0.15~0.25%포인트 높인다. ‘KB 주택전세자금대출(HF)’, ‘KB 전세금안심대출(HUG)’, ‘ KB 플러스전세자금대출(SGI)’의 금리를 각각 0.25%포인트, 0.20%포인트, 0.15%포인트 상향 조정한다. 또 신용대출 금리도 0.20%포인트 인상한다. 해당 상품은 ‘KB 온국민 신용대출’과 ‘KB 직장인든든 신용대출’이다.국민은행 관계자는 “최근 은행권 대출금리 인상으로 인한 특정 은행 쏠림 현상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현재 판매하고 있는 일부 가계대출 상품의 금리를 인상한다”고 말했다.앞서 신한은행과 우리은행도 다음 달부터 주담대 등 가계대출 금리를 인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
2024.09.30 14: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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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케이션 끝판왕' 온다…MGRV, 맹그로브 제주시티 11월 오픈
부동산 임팩트 디벨로퍼 엠지알브이(MGRV)가 오는 11월 두 번째 워크앤스테이 지점 ‘맹그로브 제주시티’를 오픈한다고 30일 밝혔다.이국적인 자연 환경과 매력적인 생활 문화 인프라를 갖춘 제주도는 가장 주목받는 워케이션 장소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만 1만 3000명 이상이 워케이션을 위해 제주를 방문했으며, 95% 이상이 만족을 표하는 등 제주 워케이션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엠지알브이는 ‘맹그로브 고성’에서의 성공적인 비즈니스 성과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워크앤스테이 두 번째 지역으로 제주도를 낙점했다. 지난해 3월 오픈한 맹그로브 고성은 15객실 규모에도 올해 8월까지 누적 예약자 5000여명을 기록했으며, 연평균 객실점유율 80%의 고른 워케이션 수요를 유지하고 있다.워크앤스테이 전용 상품인 ‘워크와이드 멤버십’ 가입자도 올해 8월 6500명을 넘어섰다. 맹그로브 제주시티는 두 번째 워크앤스테이 지점인 만큼 지상 7층, 2인실과 4인실 등 총 90객실로 규모를 확대했다. 워케이션 고객들이 최적화된 조건에서 업무를 진행할 수 있도록 객실은 물론 공용 공간에도 회의실 등 다양한 타입의 업무 공간을 갖춘 점이 특징이다. 맹그로브 고성이 강원도의 산과 바다로 둘러싸인 고즈넉한 자연에서 온전히 몰입과 휴식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라면, 맹그로브 제주시티는 국내 최대 휴양지에서 업무에 필요한 영감을 얻을 수 있는 시설과 환경을 갖췄다. 제주 국제공항에서 차로 15분 거리인 제주시 탑동로 5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장점이다. 인근의 동문시장을 비롯한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게 구축돼 있다. 용연 계곡을 비롯해 산지
2024.09.30 13: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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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 한전과 AI 전력설비 통합관리 시스템 공동 개발
효성중공업이 한국전력공사와 함께 인공지능(AI) 전력 설비 예방 진단·자산 관리 통합 시스템 '알프스'(ARPS)를 공동 개발해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알프스는 효성중공업의 자산 관리 시스템 '아모르'와 한국전력의 예방 진단 기술 '세다'를 융합한 통합 시스템이다.아모르(ARMOUR)는 효성중공업이 자체 개발한 전력 자산관리 솔루션이다. 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전력설비의 상태를 평가,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여 고객의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설비 운영을 가능하게 한다.세다(SEDA)는 한국전력공사가 운영하고 있는 예방진단 시스템으로 사물인터넷(loT) 센서와 설비 진단 데이터 등의 정보를 종합, 실시간으로 전력설비의 상태를 자동 판정한다.글로벌 시장에서 전력설비에 대해 고장률을 낮추고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해야 한다는 수요가 높아지면서 자산관리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2025년 세계 시장 규모는 3조 3000억원으로, 연간 20% 이상 고성장 하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올해 10월 말레이시아 전력청 수주를 시작으로 국내 공공부문 및 해외 전력청 등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는 "지속적인 연구 개발 투자를 통해 전력 AI 분야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IT 플랫폼을 개발 중이며, 이를 통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전력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4.09.30 13: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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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자회사 삼박LFT, '롯데엔지니어링플라스틱' 사명 변경
롯데케미칼의 자회사인 삼박LFT가 '롯데엔지니어링플라스틱'으로 사명을 변경했다.삼박LFT는 지난 3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기존 사명을 ‘롯데엔지니어링플라스틱’ 으로 변경하는 안건을 처리했다.새로운 사명인 ‘롯데엔지니어링플라스틱’은 향후 주력 제품인 ‘EP(엔지니어링 플라스틱)’를 사명에 반영해 사업 영역 확장을 통한 기능성 소재 생산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2000년 1월에 설립된 롯데엔지니어링플라스틱은 2009년 10월 롯데케미칼의 자회사로 편입됐다.2026년까지 약 3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전남 율촌 산업단지에 연 50만톤 생산 규모의 국내 최대 단일 컴파운딩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지난 4월 공장 착공 후 2025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최대 70만 톤까지 생산규모 확대 계획도 가지고 있다.기존 운영중인 충남 아산, 예산 공장은 자동차 및 전기전자용 LFT, TPO등의 기능성 특수 컴파운드 소재를 지속 생산하고, 향후 신설될 율촌 공장에서는 TV, 냉장고 등의 가전 제품과 휴대폰, 노트북 등의 IT기기, 자동차 및 의료기기에 사용되는 ABS, PC 등의 컴파운딩 소재를 생산해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통한 스페셜티 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다.이훈기 롯데 화학군 총괄대표는 “이번 롯데엔지니어링플라스틱 사명 변경을 통해 롯데 화학군의 스페셜티 소재 전문 회사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투자 확대 및 다양한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향후 글로벌 넘버원(No.1) 기능성 첨단 소재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4.09.30 11: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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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 개발자 등 AI 전문가 총출동…최종현학술원 AI 컨퍼런스 개최
SK그룹의 싱크탱크인 최종현학술원은 다음 달 2일 서울 강남구 한국고등교육재단빌딩에서 '생성형 AI, 모방을 넘어 창작으로: AI는 어떻게 느끼고, 생각하고, 표현하는가'를 주제로 콘퍼런스를 연다고 30일 밝혔다.국내외에서 인정받는 AI 전문가인 김윤 새한창업투자 파트너, 김지원 SK텔레콤 AI모델 담당(부사장), 서민준 카이스트 김재철AI대학원 교수, 오혜연 카이스트 인공지능연구원장, 이교구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교수 겸 수퍼톤 대표가 발표자로 참석한다.김윤 파트너는 음성인식 시리(Siri) 개발을 총괄했다. 김지원 담당은 미국 MIT를 나와 2016년 SK텔레콤 임원으로 선임됐다. 서민준 교수는 빅테크 근무 후 카이스트 교수가 됐으며, 오혜연 원장은 가짜뉴스 판별 알고리즘을 최초로 개발했다. 이교구 교수는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2024년 미국 타임지의 ‘AI 분야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됐다.김윤 파트너가 컨퍼런스를 이끌며 전문가들은 텍스트 특화형 AI의 기반인 ‘거대언어모델(LLM)’이 어떻게 발전할지 등을 놓고 의견을 공유할 예정이다.서민준 카이스트 김재철AI대학원 교수는 챗GPT와 같은 텍스트 특화 AI를 넘어 이미지·영상·음성 등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이해한 후 결정을 내리는 멀티모달 AI의 혁신 및 사업화 사례, 언어 모델의 중추인 트랜스포머 기술의 한계점과 이를 보완하는 차세대 기술에 대해 발표한다.국가 차원의 ‘한국형 AI’와 사업 특성과 고객 니즈에 맞춘 ‘기업 특화 AI’의 필요성과 도전과제도 분석한다. 김지원 SK텔레콤 AI모델 담당은 SK텔레콤의 자체 생성형 AI인 A.X의 적용 사례와 함께 새로운 언어 모델 패
2024.09.30 11: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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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은 "AI는 LS그룹의 또 다른 성장판…'LS GPT'로 업무 혁신"
"AI 산업의 핵심 인프라가 전력 산업이기에 우리 LS에게 또 다른 기회가 오고 있다. 우리의 목표인 '비전 2030'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임직원 모두가 AI를 활용한 업무혁신을 적극적으로 시도해야 한다."구자은 LS그룹 회장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업무 혁신을 적극 강조했다. LS그룹에 따르면 구 회장은 지난 27일 안양 LS타워에서 'LS 퓨처 데이'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구 회장은 "LS GPT와 같은 AI를 접목시켜 업무방식을 개선하고 이해관계자들과 협력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차별화된 제품 솔루션 및 서비스를 개발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LS 퓨처 데이는 구 회장 취임 이후 지속 추진해온 ‘양손잡이 경영’을 더욱 가속화하기 위해, 2004년부터 실시하던 LS 티 페어(T-Fair)를 기존 사업 분야에서 미래 사업 분야까지 확장한 행사다.이번 행사에는 구 회장을 비롯한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최고운영책임자(COO),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신사업에 대한 아이디어와 R&D 최고 성과 사례 등을 공유하고 시상하는 시간도 가졌다.'New Business(신사업)', 'Technology(기술)', 'Innovation(혁신)' 세 분야에서 생성형 AI를 통한 고객경험 혁신, UC(울트라커패시터) 활용한 ESS 연계 EV충전소 구축 등 각 사의 21개 프로젝트가 경쟁했다.이중 우수 사례로 선정된 임직원은 ‘LS 퓨처리스트’로 선발돼 내년도에 구 회장과 함께 최신 기술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국제전자제품 박람회(CES 2025) 참관 기회가 주어진다.이번 행사에는 최재식 카이스트 교수, 김덕진 IT커뮤니케이션연구소 소장, 김덕중 숙명여대 교수, 김상균 경희
2024.09.30 10:4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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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경찰·소방관은 50% 할인" 삼성전자 가전 행사 열어
삼성전자가 10월 한 달 동안 직업군인·경찰·소방 공무원에게 인기 가전을 최대 50% 가격으로 한정 판매한다. 삼성전자는 10월 국군의 날(1일), 경찰의 날(21일), 소방의 날(11/9일) 등을 앞두고, 국가 안보와 국민을 위해 일하는 공무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K-Hero Festa'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진행되는 행사 기간 동안 ▲TV ▲냉장고 ▲에어컨 ▲청소기 ▲식기세척기 ▲태블릿 ▲노트북 등 인기 제품을 기준가 대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한정 수량 판매한다.특히, 비스포크 4도어 냉장고, 비스포크 무풍 갤러리 에어컨은 45% 이상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올해 출시된 건습식 일체형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를 비롯한 청소기도 제품에 따라 27%에서 49%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이동형 스마트 모니터인 무빙스타일과 라이프스타일 TV '더 세리프'(The Serif), 액자형 스피커 뮤직프레임 등 다양한 제품이 이번 행사에 포함된다. 이번 행사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행사 대상자에게는 5% 할인 쿠폰(최대 10만원)을 제공한다.행사 대상자는 현재 재직 중인 ▲직업군인 ▲경찰 ▲소방 공무원으로, B2B 고객사 임직원 대상 운영 중인 '삼성전자 패밀리몰'에 접속한 뒤 별도 마련된 이벤트 메뉴를 통해 다양한 혜택으로 삼성전자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김영은 기자 kye0218@hankyung.com
2024.09.30 10:4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