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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자 친 버스기사 무죄, 왜?
무단횡단하던 보행자를 쳐 숨지게 한 시내버스 기사에게 무죄가 선고됐다.대전지법 형사9단독 고영식 판사는 29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기소된 시내버스 기사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4월 24일 오전 9시 50분 대전 중구 한 교차로 편도 4차로에서 무단횡단하던 보행자 B(65)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당시 A씨는 시속 50㎞인 도로에서 21㎞ 속도로 정상 운행 중이었고 교통법규를 위반한 사실이 없던 것으로 조사됐다.또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에 따르면 A씨가 B씨를 인지한 시점으로부터 충격한 시점까지의 시차가 0.87초로 일반적인 운전자의 인지 반응 시간(1초)보다 짧았던 것으로 확인됐다.재판부는 "피해자가 버스와 근접한 상태에서 갑자기 무단횡단을 해 피고인으로서는 피해자를 곧바로 발견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보이고, 인지 후 충격하기까지 시간이 1초보다 짧으므로 사고를 회피하기 어려웠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며 "피고인에게는 이런 사태까지 예상하며 보행자 상황을 살피면서 안전하게 운전해야 할 업무상 주의의무가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5.11.29 08:5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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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의 안전 vs 소비자 편의…논란의 새벽배송
[비즈니스 포커스]배송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바뀐 건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2014년 쿠팡이 구매한 상품을 다음 날 집 앞으로 가져다주는 서비스를 내놓으면서다. ‘로켓배송’이다. 온라인에서 클릭 몇 번으로 주문한 상품을 하루 만에 받아볼 수 있게 되자 소비자들은 열광했다. 더 이상 번거롭게 대형마트를 찾아 장바구니에 물건을 담을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너도나도 쿠팡을 이용하기 시작했다.쿠팡의 ‘배송 혁신’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시간이 흐를수록 서비스는 더욱 진화했다. 쿠팡은 이용자가 급증하며 벌어들인 돈을 물류망 구축을 위한 투자 확대에 썼다. 그 결과 전날 밤 주문한 상품을 이른 아침 배달해주는 일명 ‘새벽배송’ 시스템을 구축하기에 이르렀다. 그리고 새벽배송은 현재 많은 이들이 누리는 일상이 됐다.이렇게 탄생한 새벽배송이 최근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새벽배송 서비스를 전면 금지하자는 주장을 내놓으면서다. 심야 근로를 없애 택배기사들의 과로를 막자는 취지다. 이들의 근로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한편, 일각에선 이를 두고 새벽배송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을 외면한 이기적 발상이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사회적 이슈로 떠올라논란이 시작된 건 지난 10월 22일이다. 이날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택배 사회적대화기구’ 회의가 열렸다. 배송 택배기사 과로 문제 해결을 위해 쿠팡, 컬리, CJ대한통운 등 주요 유통업체와 노동조합, 정부 관계자 등이 모인 자리였다.회의에서 민주노총은 택배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해 밤 12시~오전 5시 사이 초심야
2025.11.29 08:5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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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바이든, 자동서명기로 서명한 모든 행정명령 취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재임 기간(2021년 1월∼2025년 1월) 자신의 손이 아닌 자동서명기를 이용해 결재한 모든 공식 문서의 효력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서 바이든 전 대통령이 오토펜(Autopen·자동서명기)으로 서명한 모든 문서를 폐지하며 그런 문서는 더 이상 효력이 없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전 대통령이 오토펜으로 서명한 문서가 전체 문서의 92%에 달했다면서 "미국 대통령이 구체적으로 그 사용을 승인하지 않았다면 오토펜은 사용이 금지된다"고 말했다.그는 바이든 전 대통령이 "직접 서명하지 않은 모든 행정명령과 그밖에 모든 것을 취소한다"면서 "오토펜을 운용한 사람들이 불법으로 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이어 "조 바이든은 오토펜 과정에 관여하지 않았으며 만약 그가 관여했다고 주장한다면 그는 위증 혐의로 기소될 것"이라고 말했다.그간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83세인 바이든 전 대통령이 너무 고령인데다 인지력이 약화해 주요 정책을 스스로 결정할 판단력이 없었다고 주장하면서 주변 인사들이 오토펜을 이용해 정책 결정을 좌지우지했다는 주장을 명확한 근거 제시 없이 제기해왔다.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전 대통령이 서명한 행정명령과 각종 문건 중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오토펜으로 서명해 효력이 정지되는지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바이든 전 대통령의 재임중 각종 정책 추진과 관련된 행정명령 뿐 아니라 사면 결정과 관련된 문서까지 포함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이번 조치는 지난 26일 백악관 근처에서 주방위군 병
2025.11.29 08:3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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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은 기본, 미술관·카페·식당까지”…루이비통이 만든 세계 최대 공간[현장]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루이비통 매장이 서울 명동에 들어섰다. 1여년의 리뉴얼 끝에 완성된 신세계백화점 본점 더 리저브 '루이비통 비저너리 저니 서울'이다. 6개층을 사용하며, 층당 면적만 4900㎡(1480평)에 달한다. 루이비통의 본고장인 프랑스 파리에서도 이정도 규모의 매장은 없다. '루이비통 비저너리 저니 서울'은 단순 판매 매장을 넘어 브랜드의 모든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이다. 전시관, 카페, 식당 등도 함께 운영되며, 버질 아블로의 작품부터 퍼렐 윌리엄스까지 루이비통의 역사를 한눈에 확인 가능하다. 천장에도 루이비통, 벽에도 루이비통세계 최대 규모 매장 오픈1~6층으로 구성된 신세계 본점 매장은 입구부터 기존 매장과 디자인이 다르다. 총 249개의 모노그램 햇박스(모자 보관함)를 천장과 벽면에 전부 부착해 터널과 같은 분위기를 냈다. 햇박스를 기준으로 고객이 새로운 공간에 들어오는 느낌을 주기 위한 시도다. 공간은 총 4가지 컨셉으로 나뉜다. △일반 판매 매장(1~3층과 4층 일부) △F&B(4층과 6층) △기프트샵(4층) △전시관(4~5층) 등이다. 판매 매장은 타 점포 매장과 비슷하다. 루이비통은 이번 매장에서 뷰티 공간을 처음 선보인다. 1층은 여성 레더 굿즈, 뷰티, 액세서리, 워치 & 주얼리 공간으로 구성되며, 2층은 여성 레더 굿즈, 레디 투 웨어, 슈즈를 선보인다. 3층은 남성 섹션으로, 레더 굿즈, 액세서리, 레디 투 웨어, 트래블 컬렉션을 위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각층에서는 ‘루이 비통 비저너리 저니 서울’에서만 공개되는단독 제품도 구매 가능하다. 특히, 루이비통은 이번 리뉴얼에서 천장이나 문 디자인에
2025.11.29 06: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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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피하는 중국 관광객, 러시아로 몰린다
중국과 일본의 외교 갈등 속에서 중국 관광객들이 일본을 피하며 러시아가 새로운 인기 여행지로 부상하고 있다.28일 모스크바타임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최근 중국 여행사들은 러시아행 항공권과 호텔 예약이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러시아 일부 지역이 일본 홋카이도의 대체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모스크바타임스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중국인 무비자 입국 허용 발언과 중·일 간 긴장 고조로 인해 중국에서 러시아 관련 검색 및 예약이 급증했다”며 “일부 지표에서는 최대 400% 증가가 확인됐다”고 보도했다.중국 여행 리서치업체 차이나 트레이딩 데스크의 수브라마니아 바트 최고경영자(CEO) 역시 “푸틴 대통령의 무비자 입국 시사 발언 후 48시간 만에 중국 플랫폼에서 러시아 관련 검색량과 상품 조회 수가 전주 대비 약 3~5배 늘었다”고 설명했다.앞서 푸틴 대통령은 지난주 중국이 9월 러시아 여권 소지자에 대한 비자 요건을 완화한 것을 계기로 중국 국민이 곧 비자 없이 러시아를 방문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다만 구체적인 시행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실제로 최근 2주간 12월 출발 기준 중국인의 러시아 호텔 예약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5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에 일본 북부 섬 홋카이도 여행을 고려하던 중국 여행객들이 러시아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바트 CEO는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극동·북극 지역은 겨울 여행 대체지로 접근성 높은 곳”이라고 말했다.알리바바 계열 여행 플랫폼 ‘플리기’ 역시 최근 두 달간 러시아행 항
2025.11.28 17:5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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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엑스, 탐즈 & 홍진경 에디션으로 탈모 두피 케어 시장 공략
미용 플랫폼 기업 라이브엑스(LIVEX)가 오는 29일 오후 13시 55분부터 롯데 홈쇼핑 방송을 통해 탐즈(TAMZ)의 대표 제품과 신규 라인업 '탐즈 홍진경 에디션'을 함께 선보이며 탈모 두피 케어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이번 홈쇼핑 방송은 안정적인 소비자 신뢰를 갖춘 탐즈 일반 제품군과 기능성을 강조한 홍진경 에디션을 결합한 두피 집중 케어 세트 구성으로 진행된다.탐즈는 그동안 살롱 현장에서 축적된 실사용 경험과 고객 피드백을 기반으로 한 제품력과 브랜딩 역량을 바탕으로 두피·모발 전문 케어 브랜드로 자리잡아 왔다. 이번 홈쇼핑 방송에서는 이 대표 제품군과 함께 식약처로부터 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을 인증받은 '탐즈 홍진경 에디션 샴푸'가 새롭게 포함되며 기능성과 화제성을 동시에 갖춘 기획 세트로 구성된다.탐즈 홍진경 에디션은 총 16개 임상시험을 통해 두피 건강, 모근 탄력, 밸런스 조절 등 탈모 초기 단계 관리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검증된 제품이다. 단순 세정용 샴푸가 아니라 두피 환경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모근과 모발까지 연결되는 기능성 솔루션으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특히 두피를 편안하고 촉촉하게 유지해주는 판테놀, 두피 균형을 건강하게 지켜주는 나이아신아마이드, 모근을 탄탄하게 잡아주는 비오틴, 두피를 깨끗하고 편안하게 관리해주는 ZPT 등 핵심 기능 성분들이 실제 포함되어 있다.특히 이번 홍진경 에디션은 단순 모델 협업 제품이 아니라, 향과 주요 성분 구성부터 패키지 콘셉트까지 홍진경이 실제로 참여해 만든 기능성 라인이다.한편, 라이브엑스의 스킨케어 브랜드 끌리베(CLNIVE)는 최근 롯데홈쇼핑에서 두 차례 연속 완판을 기록
2025.11.28 17:4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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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YTN 인수 승인 취소' 유진그룹 "적극 항소"
유진그룹 "법원의 판결문을 면밀히 검토해 항소를 적극적으로 결정하겠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5.11.28 17: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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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절벽 시대, 지금 필요한 건 ‘제2의 월급 통장’[서평]
일확연금 노후부자최만수 등 지음│한국경제신문│2만1000원한국 사회는 지금 ‘소득 절벽’이라는 새로운 위기 앞에 서 있다. 한국인은 평균 61세부터 적자 인생에 들어선다. 은퇴와 동시에 소득은 뚝 끊기지만 의료비·생활비는 꾸준히 늘어나고 기대수명은 83세를 넘겨 100세 시대의 문턱에 와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적자가 시작되는 시점이 얼마나 빠른지조차 제대로 체감하지 못한다. 은퇴 후의 삶은 더 이상 막연한 미래가 아니다. 준비하지 않으면 적자는 생각보다 훨씬 빨리, 그리고 깊게 찾아온다.‘일확연금 노후부자’는 바로 이 현실을 정면으로 다루는 책이다. 퇴직연금·국민연금·주택연금과 대체투자까지 은퇴 이후에도 끊기지 않는 현금흐름을 만드는 ‘제2의 월급 통장’ 설계법을 실제 사례와 제도 변화에 맞춰 정교하게 담아냈다. 그간 한국경제신문에 연재되어 누적 조회수 3100만 회를 기록한 인기 시리즈를 최신 흐름에 맞게 보완해 엮었다.가장 먼저 눈에 띄는 부분은 방치된 퇴직연금의 현실이다. 국내 퇴직연금 상당수가 예적금 등 원리금 보장형 상품에 묶여 수익률이 연 1~2%에 머물러 있다는 점은 본문에서 반복해 강조된다. 포트폴리오를 직접 짜기 어렵다는 이유로 계좌가 방치되는 현실을 짚고 이에 대한 해법으로 생애주기별로 자산 비중을 자동 조절하는 TDF(타깃데이트펀드)를 제시한다. “연금 계좌도 제대로 운용하면 월급처럼 만들 수 있다”라는 메시지는 실전적이다.배당을 통한 현금흐름 전략도 주목할 만하다. 미국은 분기 배당이 일반적이고 수십 년간 배당을 늘려온 기업도 다수 존재한다. 지급 시점이 다른 기업을 조합하면 매
2025.11.28 16:5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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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수 "스타트업 혁신 기술과 GS 경험 연결해 시너지 창출"
GS그룹은 27일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2025 GS벤처스 시너지 데이’를 열고 스타트업 협업 성과와 신규 사업 기회를 공유했다.행사에는 허태수 GS 회장과 계열사 신사업·기술 담당 임원, 스타트업 대표 등 약 70명이 참석했다.현대차 제로원, 삼성전자 C랩, CJ인베스트먼트, 효성벤처스, 포스코기술투자,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대기업 벤처투자조직을 이끄는 임원진도 함께해 산업 전반의 협력 기회를 논의했다.이번 행사는 GS벤처스가 투자한 스타트업의 기술 역량을 소개하고, 계열사와 협업 가능한 신사업 모델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발표에 참여한 스타트업은 총 6개사로 ▲로봇용 힘·토크 센서 개발 기업 에이딘로보틱스 ▲양자컴퓨터 기반 화학개발 기업 큐노바 ▲디지털 미디어 커머스 플랫폼 알엑스씨 ▲AI 기반 고객상담 플랫폼 채널코퍼레이션 ▲ESS 기반 전력수요 반응 서비스 기업 시너지 ▲차세대 스킨부스터 개발기업 로즈랩 등이 기술과 사업 모델을 소개했다.큐노바는 GS칼텍스와의 협력을 위해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촉매 연구에 양자컴퓨팅 기술을 접목하는 실증 프로젝트를 제안하며 기술 고도화 가능성을 제시했다.각 참여 기업들은 GS에너지·GS리테일·GS건설·GS글로벌 등 주요 계열사와 연계한 실행 가능한 협업 모델과 사업화 아이디어를 구체적으로 공유하며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GS그룹은 유통·에너지·인프라 등 다양한 사업군을 기반으로 스타트업 기술을 실제 사업 환경에서 검증하는 ‘현장 실증형 오픈이노베이션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단순 투자나 기술 테스트를 넘어 매출과 신사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2025.11.28 16:3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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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HMM 컨선 4척 수주…1조707억 규모
한화오션이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HMM과 1조원이 넘는 수주계약을 맺었다.한화오션은 HMM으로부터 1만3000TEU급(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4척을 수주했다고 28일 공시했다.총 계약 금액은 1조707억원이다.HMM은 친환경 선대 확장을 목표로 한 2030 중장기 전략에 따라 국내 조선업체에 잇따라 컨테이너선을 대량 발주하고 있다.앞서 HMM은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에도 1만3400TEU급 컨테이너선 8척을 발주했다. 발주 금액은 2조1300억원에 달한다.한화오션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17척, 컨테이너선 17척,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6척, 쇄빙연구선 1척 등 총 41척, 77억달러 규모의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5.11.28 16:2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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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청년센터, 10건 업무협약으로 청년 통합 지원 체계 구축
서울청년센터 서초(이하 센터)가 지난 1년간 청년 사회적 안전망 강화와 일상 회복 위해 다양한 기관과 협력했다. 서초·강남 권역 청년정책 연결 플랫폼 역할 공고히 한 센터는 올해 주거, 취·창업, 마음건강, 생활지원 등 청년 삶 전반 아우르는 지원 체계 강화 목표로 약 11개월간 총 10건 주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달성했다.주거 안정부터 창업 지원까지, 청년 삶 안정에 집중했다. 청년 주거 안정 위해 올해 LH주거복지정보 협력해 1인 가구, 신혼부부 등 세대별 맞춤 주거 컨설팅 및 특강 진행했다.총 72명 청년에게 실질적 주거 상담 제공했으며, 서울주택도시공사(SH) 협약 통해서도 월 1회 주거상담 프로그램 운영하며 청년 안정적 주거 환경 마련 기여했다. 청년 진로와 취·창업 지원에서도 성과를 냈다. ㈜마이다스인 협약을 통해 AI 역량검사와 취업 특강 제공, 청년들이 자신 강점 진단하고 진로 설계하도록 지원했다.이는 채용 대비 넘어 지속 가능한 경력 설계를 지원하는 목적이다. 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와 협업으로는 창업 준비 청년들을 위한 프로그램 공동 모집, 운영 시행하여 창업 생태계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기반을 조성했다.고립·은둔 청년 위한 정서·심리 지원 체계 강화가 특히 돋보인다. 올해 센터 가장 큰 성과 중 하나는 가족돌봄청년 및 고립·은둔 청년 지원 체계 한층 강화한 점이다. 서울시복지재단 협력 통해 가족돌봄청년들에게 프로그램 우선 참여와 추가 상담 연계를 지원하며 다양한 안전망 정비했다.반포종합사회복지관, 우면종합사회복지관, 서초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지역 내 복지기관과 협력해 복지 사각지대 청년
2025.11.28 16: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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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배당소득 50억 초과 ‘30% 최고세율’ 신설 합의
여야가 28일 배당소득 분리과세에 50억원 초과 구간을 신설하고, 이 구간에 최고세율 30%를 적용하기로 합의했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 박수영 위원장(국민의힘)과 정태호 여당 간사(더불어민주당)는 이날 조세소소위 회의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합의 내용을 밝혔다.합의안에 따르면 배당소득 2천만원 이하에는 14%, 2천만원 초과~3억원 미만은 20%, 3억원 초과~50억원 미만은 25%의 분리과세 세율이 적용된다. 여기에 50억원 초과 구간을 새로 만들어 최고세율 30%를 부과하기로 했다.분리과세 대상 기업은 △배당성향 40% 이상이거나 △배당성향 25% 이상이면서 전년 대비 배당이 10% 이상 증가한 경우에 한해 적용된다. 새 제도는 내년 배당부터 시행된다.박 위원장은 “배당소득 50억원 초과자는 약 100명 수준”이라며 “정부안의 최고세율(35%)이 사실상 25%까지 내려간 것”이라고 설명했다.정 의원은 “초고배당으로 얻는 수익에 대해 과세 형평성 차원에서 30% 구간을 신설했다”고 말했다.한편 법인세율과 교육세 인상 여부는 여야 원내 지도부가 최종 조정하기로 했다.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
2025.11.28 16: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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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지역 내에서도 10·15 LTV 규제 강화 예외… ‘수원 이목 디에트르 더 리체 Ⅱ’
정부의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이후 규제지역 내 아파트 매수 여건이 한층 더 까다로워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규제지역으로 편입된 지역의 신규 분양 단지에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추가 규제, 자금조달 심사 강화 등 조치가 적용되며 초기 자금 부담이 더욱 커졌기 때문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주요 지역의 아파트 가격은 규제 발표 이후에도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규제지역 내에서 대출 여건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단지에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다. 이러한 가운데 대방건설이 수원 이목지구에서 시공하는 '수원 이목 디에트르 더 리체 Ⅱ'가 10·15 대책의 규제를 일부 비껴간 '기분양단지'로 주목받고 있다.이목지구는 수원 장안구에 위치해 규제지역으로 지정됐지만, ‘디에트르 더 리체 Ⅱ’는 규제 발표 이전에 분양을 진행해 10·15 대책으로 새로 강화된 LTV 40% 규제 적용 대상에서는 제외된다. 즉, 규제지역 신규분양과 달리 분양 당시 안내된 대출·자금 계획 기준에 맞춰 LTV규제를 적용받는 것이다.대방건설이 이목지구에서 조성 중인 ‘수원 이목 디에트르’ 브랜드타운은 총 2,512세대 규모다. 1차(768세대)와 2차(1,744세대)가 더해지는 구조로, 북수원권에서도 손꼽히는 대단지 브랜드타운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 중 ‘디에트르 더 리체 Ⅱ’는 약 12%대 건폐율, 세대당 약 2.1대 주차대수, 실내 수영장·유아풀·사우나·피트니스·골프연습장·북카페·어린이도서관 등 대단지에 적합한 커뮤니티 시설 구성을 갖추도록 설계됐다. 스타필드 수원, 만석공원, 수원종합운동장 등이 단지와 가까워 기
2025.11.28 16: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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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했어" 활짝 웃은 이재용…이지호 날렵해진 모습 눈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인 이지호 씨의 해군 임관식에 삼성가는 물론 모친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도 참석했다.재계에 따르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학사사관후보생 139기 임관식에는 이 회장의 모친인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동생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참석했다.입영 때 함께 했던 지호씨의 여동생인 원주씨는 이날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지호씨는 지난 9월 말 해군 학사사관후보생 139기로 입대해 사관학교에서 11주 가량훈련을 받았다. 이날 임관식에서 그는 후보생 89명을 대표해 '대대장 후보생'으로서 제병 지휘를 했다.오후 2시 20분쯤 이 회장은 홍 관장, 이 사장 등과 연병장으로 내려와 계급장 수여식을 진행했다. 지호씨는 이 회장을 마주 보고 우렁차게 "필승! 소위 임관을 명 받았습니다"라며 경례했다.홍 관장은 이 회장과 함께 정복 소매에 계급장을 달아줬다. 이 회장은 지호씨에게 "수고했다"고 말하며 어깨를 두드렸다.이 회장이 자리로 복귀한 후에는 임세령 부회장이 내려와 지호씨를 안아주고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다.지호씨는 이날부터 3박 4일간 휴가 후 다음 달 2일 창원시 해군교육사령부로 복귀해 3주간 신임 장교를 대상으로 하는 초등군사교육을 받는다. 이 기간 복무할 자대가 결정된다.초등군사교육을 마친 뒤에는 부산에 위치한 해군 작전사령부로 이동해 함정 병과 통역장교로 복무하기 위한 보직 전 교육을 받는다. 지호씨는 한미 연합훈련 등에서 통역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지호씨의 군 생활 기간은 훈련 기간 및 임관 후 의무복무기간인 36개월을 포함한 39개월이며, 복무를 연장하지 않으면 2028년
2025.11.28 16: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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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판매 일시 중단···"원인 파악 중"
로또 복권 판매가 일시 중단됐다. 28일 3시경 전국 로또 판매점에서 시스템 장애로 인해 로또 판매가 중단됐다. 경기도의 한 로또 판매점주는 "오늘 3시 이후부터 판매가 안된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로또복권을 구입, 교환 모두 먹통"이라고 말했다.로또복권 운영사인 동행복권 측은 현재 장애 원인에 대해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5.11.28 15:5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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