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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탈났으니 입금해" 자영업자 울린 '장염맨' 징역 3년 6개월

    전국 음식점에서 밥을 먹고 배탈이 났다며 합의금을 요구한 일명 '장염맨'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전주지법 형사5단독(박상곤 판사)은 사기 및 사기미수 혐의로 기소된 ㄱ(40)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ㄱ씨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4월까지 약 10개월간 음식점 업주 456명을 속여 합의금 1억여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그는 불특정 다수의 음식점에 전화를 걸어 "일행과 식사했는데 장염에 걸렸다"며 합의금을 요구하는 수법으로 범행했다.ㄱ씨는 업주가 이를 거부하면 "배상하지 않으면 관청에 알려 영업정지 시키겠다"고 협박까지 한 것으로 조사됐다.ㄱ씨의 협박에 겁에 질린 업주들은 ㄱ씨에게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을 합의금을 송금했다.하지만 ㄱ씨는 협박한 음식점에 방문한 적도, 밥을 먹고 배탈이 난 적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일부 업주들은 '여기에서 식사했다는 영수증과 장염에 걸렸다는 진단서를 보내달라'고 의심하자 ㄱ씨는 범행을 중단하기도 했다.조사 결과 그는 동종 범죄로 실형을 선고받고 출소한 지 2개월 만에 또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ㄱ씨는 숙박업소를 옮겨 다니며 인터넷 검색으로 알게 된 음식점에 매일 10∼20차례씩 전화를 걸어 범행을 시도했다. 피해 업주들은 온라인상에서 '장염맨을 조심하라'며 서로 정보를 공유하기도 했다.박 판사는 "피고인은 동종 범죄로 처벌받고 누범기간 중에 불특정 다수의 피해자를 상대로 범행해 비난 가능성이 크다"며 "현재까지도 피해 복구를 위한 노력을 하지 않았고 다수의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는 점에 비춰 피고인에 대한 실형 선고는 불가피하다"고 판

    2024.09.28 08:43:44

    "배탈났으니 입금해" 자영업자 울린 '장염맨' 징역 3년 6개월
  • “중국발 훈풍을 안전하게 즐기는 방법” [베스트 애널리스트 추천 종목]

    [베스트 애널리스트 추천 종목]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경기부양을 위해 은행 지준율을 인하해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유동성 공급으로 인해 중국 경기와 소매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으며 그 덕분에 오늘날 중국주 소비재의 주가 흐름이 매우 양호한 상황이다.중국 화장품 산업의 부진 요인은 소비자 및 유통사(총판)의 과잉재고와 경기 부진으로 인한 소비자 구매 감소 때문이었다. 2023년 8월 중국 화장품 산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1% 감소했고 1~8월 누계로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0.5% 감소했다.중국 현지 소비자와 총판의 재고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중국 정부의 유동성 공급이 실물 경기 회복으로 이어진다면 화장품 산업 회복 가능성은 과거보다 확실히 높아졌다고 볼 수 있다.코로나19 이후 있었던 중국발 훈풍(2022년 11월의 코로나19 관련 정책 완화, 2023년 8월 한국 단체관광 재개 등) 당시 대부분의 중국주는 기대감으로 인해 단기 주가 흐름이 좋았으나 이후 실적은 시장 기대에 부합하지 못하며 상승분을 반납한 바 있다.이번 중국 정부의 유동성 공급이 실제로 중국 화장품 산업의 회복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 다만 중국 정부가 강한 경기부양 의지를 보이고 있는 현 상황에서 중국 화장품 산업이 추가적으로 나빠질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중국발 훈풍은 비중국 지역에서의 양호한 성과가 주가 하방을 지지할 수 있는 기업으로 대응할 것을 추천한다. 그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코스맥스와 아모레퍼시픽이 있다.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분기 시장에 실망을 안겨주었지만 미국 사업(코스알엑스 및 자체 사업)이 회사의 주가

    2024.09.28 08:37:00

    “중국발 훈풍을 안전하게 즐기는 방법” [베스트 애널리스트 추천 종목]
  • 제이미 다이먼 JP모간체이스 CEO “지정학 우려, 글로벌 경제상황 결정할 것”

    미국 중앙은행(Fed)의 ‘빅컷’에도 불구하고 악화하고 있는 지정학적 위기가 글로벌 경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제이미 다이먼 JP모간체이스 최고경영자(CEO)는 9월 24일(현지 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우려하는 것은 지정학이며 이것이 (글로벌) 경제 상황을 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다이먼은 최근 홍해에서 발생한 예멘 후티반군의 공격에 대해서도 “지정학이 악화되고 있으며 나아지지 않고 있다”며 “에너지 공급망에서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나 다른 나라들이 개입할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발언했다.그는 9월 17일 조지타운대 행사에서도 지정학 위기를 거론하며 미국 경제 전망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제시한 바 있다. 다이먼은 금융시장 관점에서 가장 우려스러운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과 중동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 중국과의 관계, 그리고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설정된 법치주의에 대한 근본적인 공격이 오늘날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미국 경제 전망에 대해 “장기적으로 낙관론자이지만 단기적으로는 다른 사람들보다 모든 것이 잘될 것이라는 생각에 대해 조금 더 회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와 중동에서 발생한 전쟁과 새로운 분쟁 가능성과 인플레이션은 물론 인구구조 변화, 재군사화, 녹색경제 전환, 인공지능의 중기적 영향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다이먼은 9월 20일 워싱턴DC에서 열린 애틀랜틱 페스티벌에서도 “나는 그 결과에 대해 자신하지 않는다”면서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지나친 낙관론을 경계하기도 했다. [한눈

    2024.09.28 08:36:22

    제이미 다이먼 JP모간체이스 CEO “지정학 우려, 글로벌 경제상황 결정할 것”
  • 사상 최고치 찍은 ‘금값’...앞으로 더 오른다[위클리 이슈]

    [위클리 이슈]금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미국의 금리인하 사이클에 돌입한 것이 주된 요인이다. 시장에서는 금값 상승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 금 투자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뉴욕상품거래소에서 국제 금 선물 가격은 9월 25일 온스당 2684.70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날까지 금값의 연중 상승폭은 28%를 기록하며 2010년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국내에서 거래되는 금값(9월 26일 한국금거래소 기준)도 한 돈에 48만6000원(살 때 기준)까지 올랐다. 아이 돌잔치 때 많이 하는 선물인 한 돈짜리 금반지를 선물하기 위해선 50만원이나 되는 돈을 써야 하는 시대가 왔다.금값이 급등하는 가장 큰 원인으로는 미국 등 주요국들의 금리인하를 꼽을 수 있다. 이자가 붙지 않는 금은 통상적으로 저금리 시대에 가치가 오르는 성향을 보여왔다.여기에 달러 약세까지 이어지고 있다. 미 달러 지수는 현재 100 선에서 움직이고 있는데 이는 14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달러를 보유하는 것이 자산 손실을 일으킬 수 있는 만큼 위험 회피 수단으로 금 수요가 많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CNN에 따르면 중국, 인도, 튀르키예 중앙은행은 달러화 영향을 줄이기 위해 금을 매입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앞으로도 금값 상승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미국이 오는 11월에도 빅컷에 나설 것이 유력하다. 이에 맞춰 세계 각국도 당분간 금리인하 기조에 돌입, 금값 상승을 부추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골드만삭스는 내년 초까지 금 가격이 온스당 2700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으며 JP모간도 금 가격이 내년 온스당 270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금 투자

    2024.09.28 08:34:30

    사상 최고치 찍은 ‘금값’...앞으로 더 오른다[위클리 이슈]
  • 90년대 3대가 모여 앉아 보던 '창작 동요제', 요즘엔 있을까?

    “푸른 하늘 은-하수 하얀 쪽배에~”국내 최초의 창작동요인 ‘반달’이 나온 지 올해로 100년이 됐다. 일제강점기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온 국민들의 마음을 아름다운 선율로 위로해 준 동요의 탄생이 어느덧 100년을 맞이했다.엄혹한 시대를 지나면서도 늘 입에서 떨어지지 않았던 동요는 1980년대 창작동요제를 기점으로 전국 확산됐다. 텔레비전에서 창작 동요제를 방영하던 시간이 되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브라운관 앞에 두루두루 모여 앉았다. 당시 노래를 곧잘 부르던 아이들에게 창작동요제는 등용문이자 꿈의 시작점이기도 했다.당시 동요는 지금의 아이돌만큼이나 인기였다.1984년 제 2회 MBC 창작동요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노을’은 방송 이후 전국적으로 인기를 얻었다. ‘바람이 머물다간 들판에’로 시작되는 ‘노을’의 서정적인 가사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의 마음을 움직였고, 지금까지 사랑받고 있다.더욱이 당시 동요제에서 ‘노을’을 부른 권진숙 양은 이듬해 창작동요제에 가수 조용필과 함께 출연해 노래를 불렀고, 이후 방송 출연을 거듭하며 노래와 함께 대중의 사랑을 받기도 했다.전국민의 사랑을 한 몸에 받던 동요의 인기는 90년대 중반 IMF를 겪으면서 점점 사그라졌다. 그와 함께 전국적으로 인기였던 창작동요제도 폐지되면서 쇠퇴기를 맞았다.하지만 동요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그대로 우리 곁에 존재해 있다. 방송과 인기가 사라졌지만 동요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여전히 동요를 만들고 있었다.  550여곡 창작 동요 만든 ‘캥거루 창작 동요제’2003년 시작해 지금까지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캥거루 창작 동요제&rs

    2024.09.28 08:14:27

    90년대 3대가 모여 앉아 보던 '창작 동요제', 요즘엔 있을까?
  • 작년 공무원 피의자 1만명 넘었다···검찰 송치53%·지능범죄 23%

    지난해 경찰 수사를 받은 공무원이 1만여명이 넘었다. 그 중 절반가량이 범죄 혐의가 있다고 판단돼 검찰에 송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경찰청 범죄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경찰에 입건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소속 공무원 피의자는 1만1380명으로 집계됐다.이 가운데 절반 이상인 6024명(52.9%)은 검찰에 송치됐다. 나머지 5345명(47.0%)은 불송치, 11명(0.1%)은 참고인중지(수사중지) 처분을 받았다.작년 구속된 공무원 피의자는 47명(0.4%)이다.피의자 소속 기관별로 살펴보면 도 공무원이 2424명(21.3%)으로 가장 많았고, 교육부 2047명(18.0%), 경찰청 1760명(15.5%), 소방청 664명(5.8%), 광역시 공무원 644명(5.7%) 순으로 나타났다. 피의자 규모는 기관의 크기와 비교하면 대부분  1% 안팎 수준이었다.도 공무원(현원 17만5108명)의 현원 대비 피의자 비율은 1.4%, 교육부(37만6082명)는 0.5%, 경찰청(13만9810명) 1.3%, 소방청(6만6337명) 1.0%, 광역시(6만5475명) 1.0% 수준이었다.현원 대비 피의자 비율이 높은 곳은 국방부 2.7%(1154명 중 31명), 국회 2.5%(4838명 중 121명), 법무부 1.6% (2만4216명 중 376명) 등이다.범죄 종류별로 보면 직무유기(646명), 직권남용(699명) 등 지능범죄 피의자가 2665명(23.4%)으로 가장 많았다.교통범죄 피의자가 2375명(20.9%)으로 그 뒤를 이었고, 폭력범죄 1726명(15.2%), 강력범죄 422명(3.7%), 절도범죄 337명(3.0%) 등 순이었다.경찰 관계자는 "공무원인 만큼 업무상 관련성이 있는 지능범죄로 수사받은 경우가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9.28 07:57:37

    작년 공무원 피의자 1만명 넘었다···검찰 송치53%·지능범죄 23%
  • KCC 전주공장,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주거환경 개선 사업 지원

    KCC 전주공장이 지난 26일 전북 완주군과 ‘숲으로 따뜻한 집 만들기’ 사업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협약식에는 김태근 KCC 전주2공장장, 유희태 완주군수, 백청열 완주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KCC는 이번 협약을 통해 연초에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한 5000만원의 성금을 활용해 지역사회 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의 주거환경 개선에 기여할 예정이다.KCC 건축자재 등 활용한 환경 개선 활동인 ‘숲으로 따뜻한 집 만들기’는 KCC의 친환경 수성 페인트 ‘숲으로’를 생산하는 전주공장의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의지를 담은 ESG 활동이다.KCC는 ESG경영의 일환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특히 '업(業) 연계형’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이번에 추진된 완주군과의 MOU 역시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이웃 주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하며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추진됐다.KCC 김태근 공장장은 "전주공장은 지역 소외계층 지원 사업에 동참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며, 지역사회와의 상생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4.09.27 22:58:34

    KCC 전주공장,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주거환경 개선 사업 지원
  • 효성중공업, 경남 밀양에 국내 최대 용량 ESS 설치

    효성중공업이 26일 경남 밀양 한국전력공사 부북변전소에 국내최대 용량인 336MW ESS(에너지저장장치) 설치 및 시운전을 완료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설치한 336MW ESS는 4인 가구 기준 약 100만가구가 한 달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 규모다.ESS는 전력 수요가 낮은 밤에 에너지를 충전하고 주간 피크시간대에 방전해 발전소 사용률을 높이는 전력계통 안정화 시스템으로, 날씨에 따라 발전량이 변동하는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필수적이다.효성중공업은 2009년 ESS 사업에 진출한 이래 오랜 기간 쌓아온 전력 인프라 사업의 노하우와 자체개발 기술력으로 국내·외 ESS 시장에서 인정받아 왔다고 설명했다.특히 ESS 설비의 핵심 부품으로 전기를 배터리에 저장하거나 전력 계통에 공급할 수 있는 형태로 변환해 주는 PCS(전력 변환 장치)와 ESS 운영 프로그램인 PMS(전력 제어 시스템)를 자체 기술로 개발해 국내 200여개소, 누적 용량 2.2GWh를 기록하며 국내 시장점유율 22%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는 “국내 ESS 시장을 선도해온 효성중공업이 이번 대용량 ESS 프로젝트 수행으로 한단계 높은 기술력을 다시 한번 선보였다”며 “신재생에너지 확대로 수요가 급증하는 ESS시장에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의 선두주자로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4.09.27 22:52:41

    효성중공업, 경남 밀양에 국내 최대 용량 ESS 설치
  • 롯데케미칼, 롯데자이언츠와 자원선순환 인식개선 '앞장'

    롯데케미칼이 지난 2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자원선순환 인식개선을 위한 '프로젝트 루프 매치데이'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롯데케미칼 프로젝트 루프는 플라스틱 선순환 경제 체제 구축을 위한 캠페인이다.이번 행사는 롯데그룹 내 리사이클 문화를 확산하고 소재 사용을 확대하기 위한 '루프 롯데'의 일환으로, 롯데자이언츠와 함께 진행했다.롯데케미칼은 2020년부터 폐플라스틱 수거 문화 개선 및 재활용을 통한 플라스틱 순환경제 체제 구축을 위한 캠페인 ‘프로젝트 루프’를 추진하고 있으며, 매치데이 역시 22년부터 3년째 이어오고 있다. 또한 지난해 9월에는 물리적, 화학적으로 재활용한 리사이클 소재와 바이오플라스틱 소재를 통합해 친환경 소재 브랜드 ‘에코시드(ECOSEED)’를 론칭했다.매치데이 행사는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사직야구장 중앙광장에서 진행됐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리사이클 컬링 게임과 자원선순환 퀴즈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자원선순환의 중요성과 프로젝트 루프 및 친환경 소재 브랜드 에코시드를 알리고, 참가자들에게는 페트병을 재활용해 제작한 한정판 친환경 아이싱티와 바람막이 등 경품을 제공했다. 또한 경기 중에는 관중들과 프로젝트 루프와 관련된 OX퀴즈도 함께 진행했다.행사에 참여한 롯데자이언츠 야구팬은 “평소 재활용에 대해 단순히 관심만 있었는데, 자원선순환의 중요성을 깨닫게 됐고 다양한 이벤트들도 즐거웠다”며 “롯데케미칼과 같은 기업에서 이러한 행사를 자주 진행해 다양한 친환경 실천방안을 알려주면 좋겠다”고 전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4.09.27 22:51:07

    롯데케미칼, 롯데자이언츠와 자원선순환 인식개선 '앞장'
  • "장형진, 고문직 앞세워 적대적 M&A 주도…중대재해 처벌 회피 수사해야"

    고려아연이 27일 영풍과 MBK파트너스의 경영협력 계약에 배임 의혹을 제기하며 해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또 영풍 사내이사도 아닌 장형진 고문이 고려아연에 대한 적대적 인수합병(MA&)을 주도한 이유와 배임 의혹을 해명하고, 주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려아연의 입장문은 이날 강성두 영풍 사장이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MBK파트너스와 고려아연 공개매수를 통한 경영권 확보의 정당성을 강조한 직후 나왔다. 지난 26일 MBK파트너스 측은 공개매수가격을 기존 66만원에서 75만원으로 상향했다.  "영풍, 대표 구속·공장 가동률 반토막·적자 심화 …기자회견 할만큼 한가할 때냐"고려아연은 이번 공개매수가 상향을 밀실 야합으로 규정하면서 적대적 인수합병(M&A)이라고 비판했다.고려아연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으로 대표이사 2명이 구속되고 석포제련소가 60일간 문 닫을 위기에 처한 영풍 경영진은 지금 적대적 M&A에 대해 허심탄회한 기자회견을 할 때가 아니"라며 "대표이사 공백 속에서 공장 가동률 반토막, 경영 실적 악화, 인력 감축이 현실화하고 있는 석포제련소를 살리기 위해 1분 1초를 아껴야 할 상황에서 '묻지마 빚투' 설명에 매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고려아연은 장형진 고문을 겨냥해 "영풍 개인 지분을 단 0.68%(공시 기준) 갖고 있으면서 법적 권한도 없는 장형진 고문이 고려아연에 대한 적대적 M&A를 주도하며 전면에 나서고 있는 이유를 명명백백하게 설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장 고문은 MBK파트너스와 고려아연에 대한 공개매수를 발표하면서 "지난 75년간 2세에까지 이

    2024.09.27 22:33:16

    "장형진, 고문직 앞세워 적대적 M&A 주도…중대재해 처벌 회피 수사해야"
  • 삼성전자, 4조 투자했는데...기술 빼돌려 중국으로 유출

    삼성전자가 수조원을 투입해 독자개발한 핵심 공정기술을 빼돌려 중국에서 반도체 제조업체를 세운 전직 임원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중앙지검 정보기술범죄수사부(부장검사 안동건)는 중국 반도체 회사 '청두가오전' 대표 최모(66)씨와 개발실장 오모(60)씨를 산업기술 보호법 위반,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27일 밝혔다.최씨와 오씨는 2019년 말 중국 지방정부로부터 4000억원 상당을 투자받아 청두가오전을 설립했다. 이후 삼성전자의 국가핵심기술인 D램 공정기술을 부정사용해 20나노 D램을 개발한 혐의를 받는다.특히 최씨는 삼성전자 상무와 하이닉스반도체(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을 지내며 국내 반도체 업계에서 30년을 근무한 핵심 인력이었다. 오씨는 삼성전자에서 D램 메모리 수석 연구원으로 근무했다.이들은 삼성전자가 개발비 4조원을 투입해 개발한 국가핵심기술을 빼돌려 D램 반도체 공정 기술을 1년 6개월 만에 개발함으로써 중국 내에서 두 번째로 D램 시범 웨이퍼 생산에 성공한 것으로 조사됐다.D램 반도체 공정기술은 글로벌 반도체 회사들도 개발에 통상 4∼5년이 소요되는 핵심기술로, 검찰은 청두가오전이 최종 양산에 성공했다면 삼성전자에 최소 수십조원에 이르는 피해를 줬을 것으로 추산했다.검찰은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아 추가 수사를 통해 최씨가 860억원 상당의 청두가오전 지분을 취득하고, 보수 명목으로 18억원을 받아 챙긴 사실도 밝혀냈다.또 청두가오전이 조직적으로 범행을 계획·실행한 사실을 추가로 확인해 이 회사도 함께 재판에 넘겼다고 밝혔다.검찰은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경찰 수사단계에서부터 긴밀

    2024.09.27 17:45:06

    삼성전자, 4조 투자했는데...기술 빼돌려 중국으로 유출
  • 연봉 4억원에 전문의 모시는 지방 대학병원들···지원자는 '無'

    전공의 집단 이탈 사태가 장가화 되는 가운데 지방 대학병원들의 인력 수급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전과 세종 등에 위치한 대학병원에는 전문의 연봉을 높였지만 지원자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대전 건양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이달 9일 응급센터에서 근무할 내외과·심장혈관흉부외과 전문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등의 모집공고를 냈다. 모집공고란에는 월평균 10일(월120시간) 근무에 연봉 2억7500만원(퇴직금 별도)을 제시했지만 지원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전문의 1명이 사직하면서 6명의 전문의가 돌아가며 응급실을 지키고 있는 이 병원은 현재 중증환자 중심으로 응급실 축소 운영을 공지한 상태다.세종충남대병원 역시 두 달째 신규 전문의 채용에 고초를 겪고 있다. 최근 이 병원은 전문의 모집공고에 연봉과 인센티브를 포함해 연간 급여를 최대 4억원까지 올리기도 했다.한 지방 병원 관계자는 "전공의 이탈 사태로 근무여건이 힘든 상황이 지속되면서 기존 의사들도 떠나고 있다"면서 "지방 병원은 수도권이랑 급여수준도 많이 차이나 지원자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다고 기존 근무 중인 의사들과의 형평성 문제 때문에 연봉을 올려 모집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라면서 "올해는 이대로 지속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9.27 17:43:56

    연봉 4억원에 전문의 모시는 지방 대학병원들···지원자는 '無'
  • 넷제로 스타트업 발굴 위한 '넷제로 챌린지X' 출범

    탄소중립 혁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한 범국가 탄소중립 프로젝트 '넷제로 챌린지X'가 시작된다. 넷제로 챌린지X는 탄소중립·녹색성장 분야 ‘혁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위해 대통령직속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는 그간 스타트업 보육 또는 투자, 지원 등을 실시해온 기업, 기관, 부처 등과 함께 지난 24일 디캠프에서 한덕수 국무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 및 발대식을 개최했다.넷제로 챌린지X는 지난 3월 정부에서 발표한 ’30년까지 총 450조 원 이상의 녹색 자금 공급 계획*에 이어 기술과 금융의 협업을 촉진하기 위한 또 다른 프로젝트다. 탄소중립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향상하고 과감한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것이다. 넷제로 챌린지X를 통해 내년부터 스타트업 보육 또는 투자에 전문성이 있는 기업, 기관들이 모여 탄소중립, 기후기술 분야 스타트업을 선발·지원한다. 올해 12월에 예정된 프로젝트 통합공고 후 각 참여기관이 내년 1월부터 개별공고를 실시하여 탄소중립 혁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선정하며 이 같은 행사는 매년 실시된다.이때 ‘기술·사업화 우수성’에 대해서는 기관별로 심사하고, ‘탄소중립 기여도’에 대해서는 통합 가이드라인과 심사항목을 기준으로 탄소중립 기여도 평가위원회의 전문가 풀을 활용하여 평가한다. 여기서 선정된 스타트업은 보육 또는 투자지원을 받게 되고, 이어지는 추가보육(Tier2) 또는 공통지원(Tier3)의 대상이 된다. Tier1에서 선정된 스타트업은 규제특례, 공공조달, 녹색금융, 보증, 멘토링·네트워킹, IP통합솔루션

    2024.09.27 17:42:36

    넷제로 스타트업 발굴 위한 '넷제로 챌린지X' 출범
  • 성수동,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 4위로 꼽혀

    서울 성수동이 영국 여행 잡지 ‘타임아웃’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 4위에 올랐다.타임아웃은 25일(현지 시각) 올해의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 38곳을 선정해 소개했다. 이 매체는 2018년부터 매년 전 세계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를 선정해 왔다.성수동은 38곳 중 4위로 꼽혔다. 타임아웃은 성수동이 “한때 가죽·인쇄·제화 산업의 중심지였다가 서울의 가장 창조적인 동네 중 하나로 탈바꿈했다”며 “서울의 브루클린으로 불리는 이곳은 붉은 벽돌로 된 창고와 오래된 공장, 선적 컨테이너로 가득하며 이제는 최신 유행 카페와 부티크·갤러리들이 자리했다”고 소개했다.또 “스트리트웨어 브랜드인 키스(KITH)의 첫 번째 한국 플래그십 스토어와 K패션 플랫폼인 무신사의 편집숍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 등이 오픈하면서 패션 중심지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고 덧붙였다.타임아웃은 성수동 관광 코스로 “‘비아트 성수’나 ‘슈퍼 말차’에서 커피로 하루를 시작한 뒤, 수많은 빈티지·중고 상점과 부티크를 둘러보고, ‘할머니의 레시피’에서 점심을 먹고, ‘맥파이 앤 타이거’에서 차를 마셔보라”고 권했다. 이어 서울숲에서 신선한 공기를 즐긴 뒤 ‘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에서 수제 맥주를 마셔보길 소개했다. 호텔로는 ‘호텔 포코’를 추천한다”고 했다. 매년 봄과 가을에 열리는 뚝섬한강공원 ‘서울 드론 쇼’를 소개하기도 했다.한편, 올해 1위는 프랑스 마르세유의 ‘노트르담드몽’이 차지했고, 2위에는

    2024.09.27 17:31:32

    성수동,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 4위로 꼽혀
  • '김승연 3남' 김동선,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미래비전총괄' 합류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인적 분할한 산업 솔루션 지주회사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가 27일 유가증권시장 재상장에 성공하며 새출발에 나선 가운데,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이 미래비전총괄(부사장)을 맡기로 했다.한화그룹은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오는 10월 김 부사장이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의 미래비전총괄직을 맡는다고 27일 밝혔다.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는 지난 4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산업 장비·기술 분야를 떼어내 만든 법인이다. 고대역폭메모리(HBM)용 TC본더(칩을 결합하는 장비)를 제조하는 한화정밀기계와 인공지능(AI)·보안기술 업체 한화비전을 100% 자회사로 둔다.이번 인사로 김 부사장은 기존에 맡고 있던 유통·레저·로봇 사업에 이어 기계·장비업체도 담당하며 역할이 확대된다.김 부사장은 한화갤러리아(유통)와 한화호텔앤드리조트(레저)에서 미래비전총괄(부사장)을, 한화로보틱스(로봇)에서 전략 기획 부문 총괄(부사장)을 맡고 있다. 김 부사장은 내년 1월 예정된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와 한화비전의 합병도 추진한다.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는 "유가증권시장 재상장을 계기로 시큐리티(보안)와 칩마운터, 반도체 장비 부문에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4.09.27 17:20:09

    '김승연 3남' 김동선,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미래비전총괄' 합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