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30주년 - since 1995~2025 한경BUSINESS

  • [속보] 李대통령, 이진숙 교육부장관 후보자 지명 철회

    李대통령, 이진숙 교육부장관 후보자 지명 철회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5.07.20 18:34:40

    [속보] 李대통령, 이진숙 교육부장관 후보자 지명 철회
  • 정청래, 與당대표 충청·영남 투표서 62.65% 압승

    더불어민주당 대표 선출을 위한 20일 영남권 순회 경선에서 정청래 후보가 과반을 넘기며 승리했다. 정 후보는 전날 열린 충청권 첫 경선에 이어 이틀 연속 25%p가 넘는 차이로 압승을 거뒀다.정 후보의 이틀간 누계 득표율은 62.65%로, 박 후보(37.35%)를 25.3%p차로 2위를 따돌렸다.민주당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전국 경선 두 번째 지역인 영남권(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 합동 연설회를 열고 권리당원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투표 결과 정 후보가 62.55% 득표율로 박 후보(37.45%)에 약 25%p 앞섰다.정 후보는 현재까지 치러진 두 번의 권역별 경선 모두 압승이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앞서 전날 열린 전국 권역별 경선 첫 지역인 충청권(대전·세종·충남·충북) 권리당원 투표에서도 박 후보를 약 25%포인트 차로 따돌렸다.정 후보는 투표 결과 발표 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영남권 투표에서 65%라는 역대급 투표율이 나와 깜짝 놀랐다"며 "당원들께서 대선 이후에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내란과의 전쟁'을 잘 수행하라는 명령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내란 세력 척결에 변함 없이 약속드린 대로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5.07.20 17:13:56

    정청래, 與당대표 충청·영남 투표서 62.65% 압승
  • 김문수, 당대표 출마 선언…"경제파탄 막고 민주주의 회복시킬것"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20일 "총통독재, 법치 파괴, 경제 파탄을 막고 다시 민주주의 회복, 민생경제 살리기에 앞장서겠다"며 국민의힘 당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했다.김 전 장관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 대한민국의 근간이 위협받고 있는 위기에서 우리 당을 바로 세우고, 국민의 믿음을 다시 얻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당 대표가 돼 이재명 정권의 폭주를 막고,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더욱 위대하게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국민의힘을 혁신하겠다"며 "강한 야당으로 복원하겠다"고 강조했다.김 전 장관은 "이재명 1인 독재로 대한민국은 이제 더 이상 민주공화국이 아니다"라며 "유례없는 이재명 총통독재는 국회를 장악해 야당을 무시하고 입법 폭주를 일삼고 있다"고 비판했다.이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 경제를 위해 목숨 걸고 싸우겠다"며 "이재명 정권의 폭정을 막고, 국민의 삶을 지키며,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5.07.20 17:05:32

    김문수, 당대표 출마 선언…"경제파탄 막고 민주주의 회복시킬것"
  • 이재명 대통령, 폭우 피해 지역 '특별재난지역 조속 선포' 지시

    이재명 대통령은 20일 최근 계속된 폭우로 많은 피해를 본 지역에 대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조속히 선포하는 방안을 추진하라고 전했다.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 메시지에서 이 대통령이 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라는 주문과 함께 이 같은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면 주민들이 각종 세금 납부 유예 및 공공요금 감면 등의 혜택을 볼 수 있으며, 지방정부 역시 재난 복구 비용 일부를 중앙 정부에서 지원받으면서 재정적인 부담을 덜 수 있게 된다.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와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쏟아진 비로 인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전국에서 14명이 숨지고 12명이 실종되는 등 구조작업이 진행됨에 따라 피해가 불어나고 있다.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정부서울청사에 마련된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를 찾아 점검 회의를 주재하며 "과하다 싶을 정도로 피해·사고 예방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5.07.20 16:27:07

    이재명 대통령, 폭우 피해 지역 '특별재난지역 조속 선포' 지시
  • “윤석열을 지키자는 세력이 극우” 한동훈, 보수 궤멸 우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국민의힘의 극우정당화를 막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20일 한 전 대표의 페이스북 게시물에 따르면 그는 “불법계엄한 대통령이 파면되고 대선에서 패배하고 당 지지율이 앞자리 1자 찍으며 역대급으로 떨어지는 지금 이 순간에도 윤석열을 지키자, 부정선거를 밝히자고 선동하는 세력은 분명히 극우가 맞다”고 밝혔다.이어 “다원주의 사회에서 극단주의자들이 존재할 수 있고 그 존재 자체로는 문제가 아닙니다만 극단주의자들이 주류 정치를 장악하게 되면 공동체가 무너지고 나라가 망한다”며 “표현의 자유는 극우, 혐오·폭력 선동의 면죄부가 아니며 표현의 자유는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무기이지 그것을 파괴하기 위한 무기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한 전 대표는 “대선 패배 이후 우리 당이 국민과 당원의 기대와 반대되는 길을 걷고 있다”며 “쇄신에 대한 무조건적 저항, 묻지마 단결론이 거세더니 급기야 ‘윤어게인’ ‘부정선거음모론’을 선동하는 세력이 우리 당을 접수하겠다고 선언했다”고 꼬집었다.특히 “중진 혹은 당권을 노린다는 사람들이 뭐가 문제냐며 그들과 같이 극우 포지션을 잡고 당당히 나서고 있다”고 지적했다.한 전 대표는 “국민의힘에 입당한 부정선거 음모론과 윤어게인의 대표격인 극우인사가 윤석열 전 대통령 석방 촉구 집회에서 ‘보수의 주인이 자기인지 한동훈인지’를 물었다고 한다”며 “질문 자체가 잘못되면 절대로 정답을 낼 수가 없으며 ‘둘 중 누가 주인이냐’는 황당한 질문 자체가 극우의 본질을 보여준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그는

    2025.07.20 15:38:19

    “윤석열을 지키자는 세력이 극우” 한동훈, 보수 궤멸 우려
  • "가전·핸드폰 무상 점검" 삼성·LG, 수해 복구 지원 나섰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집중호우 피해 복구 지원에 나섰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지난 18일부터 충남 예산과 아산 일대에 ‘수해 복구 특별 서비스팀’을 파견해 지원 활동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해당 팀은 예산군 삽교읍(하포1리 마을회관), 아산시 염치읍(농산물종합가공센터)에 이동형 서비스센터를 설치하고 침수된 가전제품 세척 및 무상 점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장에는 휴대폰 점검 장비가 설치된 버스도 파견해 침수 휴대폰 세척, 건조, 고장 점검을 지원한다.일부 지역에 침수 피해가 집중된 광주 북구 용강동, 서구 마륵동 등에서는 서비스 엔지니어들이 피해 가구를 직접 순회하며 가전제품 점검 및 수해 복구를 지원하고 있다.삼성전자서비스 컨택센터에 “집중호우로 가전제품 침수 피해를 입었다”고 접수하는 고객에게도 엔지니어가 방문해 동일한 수해 복구 특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LG전자도 지난 19일부터 충남 아산과 예산 등 수해 피해 지역에 서비스 거점을 마련하고 가전제품 무상 점검 및 수리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현장에 파견된 서비스 매니저들은 제품 및 제조사에 관계 없이 침수 제품을 점검 중이다.아울러 서비스 매니저가 피해 가구를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서비스’를 함께 진행한다. 장비를 갖춘 수해 서비스 대응 차량도 동원해 제품의 세척·수리·부품 교체를 지원하고 있다.이번 집중호우로 가전제품 침수 피해를 입은 고객은 LG전자 고객센터로 접수하거나 서비스 센터를 방문하면 동일한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향후 피해가 확산할 경우 서비스 지역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김영은 기자 kye0218@hankyung.com

    2025.07.20 11:02:39

    "가전·핸드폰 무상 점검" 삼성·LG, 수해 복구 지원 나섰다
  • “사직 전공의 절반은 취직” 의정갈등 장기화에 반쪽 복귀

    올해 상반기 전공의 일부가 병원 현장에 복귀하면서 수도권 주요 대형병원의 전공의 수가 지난해 말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의정갈등 이전 수준에는 여전히 크게 못 미치는 실정이다.2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집계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빅5’ 병원의 전공의 수는 올해 6월 말 기준 총 548명(인턴 113명·레지던트 435명)으로 집계됐다.이는 작년 12월 말 230명(인턴 17명·레지던트 213명)에서 약 2.38배 증가한 수치다.병원별로 보면 ▲서울대병원 전공의 수는 67명 → 171명(2.55배) ▲세브란스병원은 46명 → 123명(2.67배) ▲삼성서울병원은 43명 → 106명 ▲서울아산병원은 35명 → 75명 ▲서울성모병원은 39명 → 73명 등으로 각각 증가했다.이 같은 증가는 올해 들어 병원 현장으로 복귀를 선택한 전공의들과 5월 진행된 추가 모집에 응한 전공의들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이처럼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전공의 수는 의정갈등 이전과 비교하면 아직 20% 수준에 불과하다.지난해 말 빅5 병원 전공의 수는 총 2742명(인턴 628명·레지던트 2114명)이었지만 올해 6월 말 기준으로는 80.01%가 감소한 상황이다.병원별 감소율은 ▲서울아산병원 87.02% ▲세브란스병원 79.90% ▲서울대병원 76.89%로 나타났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5.07.20 09:35:47

    “사직 전공의 절반은 취직” 의정갈등 장기화에 반쪽 복귀
  • “희망고문 청약통장” 분양가 폭등에 단기 가입자 급감

    아파트 분양가가 고공행진하고 청약 경쟁률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주택청약종합저축에 단기간 가입한 청년층과 실수요자의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다.2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4년 이상 5년 미만인 가입자는 200만 9500명으로 집계됐다.이는 전년 동기 대비 7.6%(약 16만5000명) 줄어든 수치이며 2022년 6월과 비교하면 20.2%(50만 9000명) 감소한 것이다. 3년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며 단기 가입자 감소세가 뚜렷해졌다.가입 6개월 이상∼1년 미만 가입자 역시 큰 폭으로 줄었다. 지난달 말 기준 112만 2222명으로 전년 대비 9.2%(11만4000명) 감소했다. 2021년과 비교하면 무려 43.8% 급감했다.서울 지역은 감소세가 더 두드러졌다. 4년 이상∼5년 미만 가입자는 35만 9576명으로 전년 대비 14.3%, 6개월 이상∼1년 미만은 22만 8751명으로 11.0% 줄었다.반면 장기 가입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10년 이상∼11년 미만 가입자는 121만 5036명으로 39.1%(34만 2000명) 늘었으며 15년 이상 통장 보유자는 40.4%(75만 7000명) 증가했다.전체 통장 보유자는 2511만 1729명으로 전년 대비 1.5%(약 39만4000명) 감소했다. 청약을 위한 가입 자체를 포기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이 같은 단기 가입자 이탈의 배경에는 서울 인기 단지를 중심으로 한 급격한 분양가 상승과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가 자리잡고 있다.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당 평균 분양가는 1393만 9000원으로 전년 대비 9.97% 상승했다. 이를 공급면적 112㎡ 기준으로 환산하면 평균 약 15억 6000만원에 달한다.높아진 분양가도 문제지만 이른바 ‘로또 청약’이 난무하는 상황에서 경쟁률 또한 비현실적

    2025.07.20 09:24:30

    “희망고문 청약통장” 분양가 폭등에 단기 가입자 급감
  • ‘자유의 몸’ 된 이재용...다시 온 삼성전자의 시간

     삼성전자의 외국인 지분보유율이 3개월 여만에 다시 50%대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18일까지 외국인 투자자는 삼성전자를 1조877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지난달 7130억원의 2배를 이미 훌쩍 넘어섰다.이에 따라 외국인의 삼성전자 보유율은 50.19%(지난 18일 기준)을 기록했다. 지난 4월 24일(50.00%) 이후 3개월 만에 50%대를 회복했다.지난 17일 대법원 판결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부당합병·회계부정 혐의 무죄가 확정되면서 그간 삼성전자를 옭아맸던 '사법 리스크'가 해소된 것이 외국인 매수세가 증가한 원인으로 꼽힌다.최근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칩 H20에 대한 대(對)중국 수출 규제를 해제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과거 H20용 메모리를 공급한 것으로 알려진 삼성전자의 수혜가 기대된 점도 투자심리를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5.07.20 09:16:35

    ‘자유의 몸’ 된 이재용...다시 온 삼성전자의 시간
  • 나경원, 전당대회 불출마 선언···"당 위기 반드시 극복해낼 것"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했다.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분열과 무기력 상황에서 당과 나라를 위해 지금 내가 감당해야 할 역할과 책임이 무엇인지 고심했다”며 “나는 이번 전당대회에는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그는 “당분간 국민의힘의 재건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당원, 국민 여러분과 함께 더 고민하고 소통할 것”이라며 “당의 본질, 존재의미와 기본가치를 다시 세우고 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민생과 국익의 현장에서 하나하나 새로 그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나 의원은 “그동안 당과 보수진영의 위기에 나는 단 한순간도 뒤로 물러서거나 게을리한 적이 없었다. 일종의 당의 맏딸로서의 책임감이었다”며 “그러나 결국 나의 처절한 분투와 노력에도 당은 내부의 서로를 겨누며 외부위협에 맞서야 할 힘을 소진하고, 스스로 분열하고 추락하고 있다”고 진단했다.이어 “이제 당원들과 국민들마저 국민의힘의 지향가치, 존재의미가 무엇이냐 묻는다. 참담하고 안타깝다”며 “당의 민주성과 야성 회복, 당의 단합과 재건을 위한 길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역할, 해야만 하는 역할에 우선 집중할 것”이라 밝혔다.그러면서 “당을 걱정하며 애 닳는 심정으로 출마를 청해주신 분들께는 매우 송구한 마음”이라며 “새 희망의 불씨를 다시 피울 시간이다. 진심으로 우리 당을 사랑하고, 지켜온 분들, 헌신해온 분들, 그리고 진짜 혁신으로 당을 재건할 분들과 함께 당의 위기를 반드시 극복해낼 것”이라 강조했다.앞서 윤희숙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지난 16일 1차 인적쇄신 대

    2025.07.20 08:47:27

    나경원, 전당대회 불출마 선언···"당 위기 반드시 극복해낼 것"
  • 난민 등 외국인도 받는다...내일부터 소비쿠폰 신청

    전 국민에게 1인당 15만∼50만원을 지급하는 소비쿠폰 신청이 내일(21)부터 시작된다.20일 정부 당국에 따르면, 1차 신청 접수는 소득 수준에 관계 없이 전 국민 대상으로 9월 12일까지 진행되며, 소득 하위 90%를 지원하는 2차 접수는 9월 22일 시작된다.외국인은 원칙적으로 지급 대상에서 제외되지만 내국인이 포함된 주민등록표에 등재돼 있고 건강보험이나 의료보험 등에 가입된 이들은 소비쿠폰을 받을 수 있다.영주권자와 결혼이민자(F-6), 난민인정자(F-2-4) 가운데 건강보험이나 의료보험 등에 가입한 이들 역시 소비쿠폰 지급 대상이다.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영주권자는 15만4038명, 결혼이민자는 18만4165명, 난민 인정자는 1598명이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5.07.20 08:44:06

    난민 등 외국인도  받는다...내일부터 소비쿠폰 신청
  • 트럼프의 파월 흔들기, 글로벌 시장 타격 입나[글로벌 현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중앙은행(Fed) 의장을 쫓아내기 위해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속해서 금리인하를 요구하고 나섰지만 파월 의장이 여기에 반응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파월 의장을 탐탁지 않게 여기고 있던 백악관 측은 Fed의 건물 공사 비용이 과다하다는 점을 찾아냈다. 백악관이 이 같은 이유로 파월 의장을 해임할 경우 글로벌 금융시장은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나온다. 인플레이션 우려에 더해 중앙은행의 독립성 문제가 불거지면 미국의 신뢰도가 글로벌 시장에서 급락하며 국채금리는 오르고 달러 가치는 떨어지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 파월 의장 압박하는 트럼프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대선 전부터 파월 의장을 지속해서 압박해왔다. 지난해 7월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전 기준금리 인하는) 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한 뒤 파월 의장이 9월 금리를 인하하며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졌다.트럼프 대통령은 재집권 이후에도 자신의 금리인하 요구에 응하지 않는 파월 의장을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지난 4월에도 그는 “파월의 임기는 빨리 종료되어야 한다”, “내가 그의 사임을 원하면 그는 매우 빨리 물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을 ‘미스터 투 레이트’(Mr. Too Late·의사결정이 매번 늦는다는 뜻), ‘루저(loser)’, ‘아무것도 모르는 바보’라며 노골적으로 비난하기도 했다. 이런 압박에도 파월 의장은 정치적 고려 없이 원칙대로 통화정책을 운용해 가겠다는 뜻을 고수하고 있다.특히 파월 의장은 통화정책과 관련해선 관세정책이 경제에 미치

    2025.07.20 08:05:30

    트럼프의 파월 흔들기, 글로벌 시장 타격 입나[글로벌 현장]
  • 초대형 산불, 계절적 재난이 아니라 문명의 산물[서평]

    불의 시대스티븐 J 파인 지음│김시내 옮김│한국경제신문│1만9000원 지구 곳곳에서 산불이 끊이지 않는 오늘날 우리는 단순한 기후변화를 넘어선 시대를 살고 있다. 바로 ‘불의 시대(Pyrocene)’다. 이는 단순히 불이 많아졌다는 뜻이 아니라 불의 영향이 전 지구적, 지질학적 스케일에 이르러 빙하기에 비견될 만한 새로운 시대가 도래했다는 선언이다. 세계적으로 저명한 화재 전문가 스티븐 J 파인이 평생의 지식을 집대성한 저서 ‘불의 시대’는 불을 중심으로 인류 문명을 재조명하며 인류가 만들어낸 불이 지구에 가져온 다차원적인 위기를 깊이 있게 탐구한다. 인문, 과학, 환경을 유기적으로 엮어 불의 세계를 직조하는 이 책은 지금 우리가 반드시 읽어야 할 시대적 경고이자 생존 지침서다.  지구는 태양계에서 유일하게 불이 존재하는 행성이며 인간은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불을 사용하는 종이다. 불은 인간과 더불어 진화해왔고 인간은 불을 통해 자신을 조형해왔다. 그러나 인간의 가장 강력한 도구이자 힘이자 동반자였던 불은 이제 인간을 위협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산불의 위력은 점점 더 강력해지고 있으며 특히 최근 호주, 미국, 한국 등지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은 수천만 헥타르의 땅을 태우고 수많은 사람들의 삶의 터전을 집어삼켰다. 인간이 불을 그 어느 때보다 더 고차원적으로 조종할 수 있다고 자부하는 현대에 오히려 불의 위력은 그 어느 때보다 더 거세지고 통제 불가능해졌다.  ‘불의 시대’는 인간 문명이 불을 중심으로 구성됐다는 통찰을 통해 불이 인간에게 길들여진 순간부터 불이 인간의 세계를 지배하게 된 오늘날까지의 변화를

    2025.07.20 08:04:46

    초대형 산불, 계절적 재난이 아니라 문명의 산물[서평]
  • 폭우로 10명 사망·8명 실종

    중대본 6시 집계, 폭우로 10명 사망·8명 실종경남 산청에서만 6명 사망·6명 실종…구조 계속도로·하천·건축물·농경지 등 시설 4,154곳 피해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5.07.20 06:53:24

    폭우로 10명 사망·8명 실종
  • 이진숙·강선우 거취는...논란의 장관 후보자 ‘운명의 날’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거취가 20일 결정될 전망이다. 두 사람은 각각 논문 표절과 갑질 의혹으로 논란인 상황이다.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9일 취재진에 공지를 통해 "인사청문회와 관련한 대통령실 내부 보고 및 관련 후속 논의는 20일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갑질 의혹을 받는 강 후보자와 논문 표절 의혹을 받는 이 후보자에 대해서는 "제기된 문제점 등 청문회에서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종합 보고를 할 것"이라며 "어떤 결정을 내리든 이 대통령이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언급했다.두 사람의 거취 문제가 주말 중에 결론이 나는지를 묻자 "그렇다"며 "인사권자인 대통령 입장에선 모든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다 끝날 때까지 주의 깊게 지켜볼 수밖에 없다"고 답변했다.이 대통령이 19일 중 두 후보자에 대한 임명 여부를 결정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었으나 대통령실은 보고는 20일로 미뤄지게 됐다.야당에서는 두 후보를 임명해선 안된다는 목소리가 커진다.최수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온갖 논란에도 버티기로 일관하고 있는 이진숙·강선우 후보자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임계치를 넘어서고 있다"며 "이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인사 실패를 솔직히 인정하고, 후보자를 원점 재검토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이자 겸손한 자세임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진보 시민단체에서도 이들의 임명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왔다.참여연대도 지난 16일 논평을 내고 "두 후보자는 장관으로서의 중대한 결격사유가 확인돼 국민 눈높이에 미달하는 만큼 스스로 사퇴하는

    2025.07.20 06:40:15

    이진숙·강선우 거취는...논란의 장관 후보자 ‘운명의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