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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조 오르카' 고배마신 한화오션 "캐나다·중동 수주 총력"
한화오션이 28일 폴란드 차세대 잠수함 수주전에서 고배를 마신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며 향후 있을 캐나다, 중동 등의 사업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한화오션은 이날 배포한 '폴란드 오르카 사업 결과에 대한 한화오션 입장문'에서 "폴란드에 잠수함을 수출하기 위해 전사적 노력을 다했지만 기대하는 바를 달성하지 못했다"며 "캐나다, 중동 등 다가올 글로벌 해양 방산 수출사업에 뼈를 깎는 각오로 새롭게 임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한화오션은 "폴란드 정부의 결정에 아쉬움이 남지만 지나간 실패에 낙담하기보다는 K-해양방산의 선두 주자로서 대한민국의 국격에 걸맞은 새로운 결과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정부, 국회, 국민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며 최고의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앞서 폴란드는 차세대 잠수함 프로젝트인 오르카의 최종 사업자로 스웨덴 사브를 선정했다.폴란드가 스웨덴 사브를 공급사로 선정한 배경으로는 유럽 지역 특수성이 지목된다. 또 스웨덴은 폴란드 조선소에 투자와 더불어 무기 일부를 구매하기로 약속했다.국내 특수선 '양강'이자 잠수함에 경쟁력을 가진 한화오션은 HD현대중공업과 방사청 중재 아래 '원팀'을 구성해 해당 프로젝트 수주전에 뛰어들었다.K조선 원팀은 사브 외에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즈(TKMS), 이탈리아 핀칸티에리, 스페인 나반티아, 프랑스 나발그룹 등과 경쟁을 펼쳤다.한국은 수주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말 퇴역 예정인 장보고함(1200톤급)을 폴란드에 사실상 무상 양도하는 카드까지 제시했지만, 최종 사업자 선정에는 실패했다.오르카 프로젝트는
2025.11.28 13:4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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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연관성 높은 ESG 지표 보니 수익률도 탁월"... 서스틴베스트 분석
서스틴베스트가 재무적 중요성이 높은 ESG 지표가 실제 투자 수익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 결과를 내놓았다. 이는 앞으로의 지속경영 공시와 관련한 정부 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팩터로 보인다. 서스틴베스트는 27일 '제1회 재무중요성 포럼'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알렸다.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는 축사에서 “지속가능성 공시 전후로 ESG 요소 중 장기적 관점에서 재무 관련성이 높은 ESG 요소들이 중요해질 것”이라며 ESG와 연관된 재무성과를 강조했다.오승재 공동대표도 이어 발언하며 “기업의 경영에서 생략되거나, 잘못 기술되거나, 불분명하게 되었을 때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비재무 정보들이 공시에서 중요하게 다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무적 중요성 높은 ESG 지표, 시장 수익률 압도"이날 발제자로 나선 최보경 서스틴베스트 책임연구원은 '기업 ESG 성과의 투자자 활용 가능성'을 주제로, 실제 ESG 데이터가 투자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발표했다.최 연구원은 서스틴베스트의 방대한 ESG 평가 항목 중 재무적 중요도가 높은 130여 개 세부지표(Data Point)를 선별해 성과를 분석했다. 분석 기간은 2020년부터 2025년까지다.분석 결과, 재무적으로 유의미한 ESG 지표를 활용한 투자가 시장 평균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E) 성과 상위 100개 종목을 선정한 전략의 수익률은 16.79%였으며, 여기서 지배구조(G) 등급이 낮은 종목을 제외할 경우 수익률은 17.12%까지 올랐다. 이는 같은 기간 벤치마크인 코스피 동일가중 지수 수익률(9.12%)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사회(S) 부문 역시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사회 성과 상위 100개
2025.11.28 13:3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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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장남 이지호 오늘 임관식…홍라희·이서현 삼성家 총출동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 씨 등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이 11주간의 훈련을 마치고 28일 해군 장교로 정식 임관한다.해군은 이날 오후 2시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강동길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을 거행한다.이지호 소위를 포함해 해군 75명(여군 18명 포함), 해병대 14명(여군 3명 포함) 등 신임 장교 89명이 탄생한다.이날 행사에는 임관자 가족과 주요 지휘관 등 1300여 명이 참석한다.지난 9월 입교식에 불참했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일정을 조정해 아들의 임관식에 참석할 예정이다.입교식 당시 아들을 배웅했던 모친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도 함께 참석하지만, 여동생 이원주 씨는 동행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행사는 국민의례, 수료증 및 상장 수여, 임관 선서, 계급장 수여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해사 앞 해상에는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7천600t급)을 비롯해 대형수송함, 잠수함 등 해군·해병대의 주요 전력이 배치돼 신임 장교들의 첫출발을 축하한다.이지호 씨는 이날 임관식에서 기수 대표로 제병 지휘를 하며 후보생 전체를 통솔한다.한국과 미국 복수 국적을 가졌던 이지호 씨는 해군 장교로 병역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며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실천 사례로 입대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통역장교로 근무하게 될 지호 씨는 지난 9월 입교식 당시 "사관후보생 이지호, 포기하지 않겠습니다"라고 각오를 다졌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5.11.28 13: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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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산이 문 열고 여수가 운명 결정…석유화학 구조조정 첫 장 열렸다
[비즈니스 포커스]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11월 26일 여수 국가산업단지에서 열린 ‘여수 석유화학기업 사업재편 간담회’에서 강력한 발언을 내놨다.“대산이 사업 재편의 포문(gate)을 열었다면 여수는 사업 재편의 운명(fate)을 좌우할 것”이라며 정부가 제시한 연말 사업재편 계획서 제출 기한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못 박았다.이어 “기한 연장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으며, 산업부가 더 이상 권고 수준에 머무르지 않고 본격적인 정책 집행 단계로 전환했음을 공식화했다.이 같은 발언에는 이날 롯데케미칼과 HD현대케미칼이 제출한 대산 NCC 통합·재편안, 즉 국내 석유화학업계 첫 공식 구조조정안이 자리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마침내 1호안이 나왔다”는 평가와 함께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라는 긴장감이 교차하는 분위기다.대산 사례는 단순한 설비 통합을 넘어, 수년간 이어져 온 ‘선제 감축을 누가 맡을 것인가’에 대한 업계 내 미묘한 기싸움을 처음으로 깨는 이정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왜 지금인가, 글로벌 공급 과잉·수익성 한계점 돌파한국 석유화학은 중국과 중동, 최근에는 인도까지 범용 화학 설비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글로벌 공급과잉 상태에 직면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NCC(나프타 분해설비) 가동률은 70% 수준으로 떨어졌다. 범용 제품에서 70% 이하 가동은 사실상 적자를 의미한다.여기에 전기요금 인상, 납사 가격 변동, 안전 규제 강화까지 겹치면서 기업들은 더 이상 ‘버티기 전략’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지난 8월 정부는 국내 전체 NCC 용량 1470만톤 중 18~25%에 해당하는 270만~370
2025.11.28 12:5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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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나우프 석고보드㈜, 포항서 ‘희망의 집짓기' 봉사
글로벌 건축자재 기업 크나우프 석고보드㈜는 한국해비타트와 손잡고 올해도 주거환경 개선 활동에 나섰다. 회사는 13일 경북 포항에서 한국해비타트와의 협약식을 열고, 주거 취약 가정을 위한 건축 현장에 필요한 석고보드 전량을 지원했으며 임직원들이 직접 ‘희망의 집짓기’ 봉사에 참여했다고 밝혔다.후원 물품 전달식은 현장에서 진행됐으며 크나우프 석고보드㈜ 대표이사 송광섭과 한국해비타트 이광회 사무총장이 참석했다.독일에 본사를 둔 크나우프 그룹은 전 세계 90개국에서 4만 2천여 명이 근무하는 글로벌 건축자재 선도기업이다. 한국법인은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2000년부터 올해로 26년째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이번 봉사활동은 한국해비타트 ‘독립유공자 후손 집짓기’ 프로젝트 현장에서 진행됐다. 해당 가구는 지은지 50년이 넘은 한옥으로, 심의봉 선생의 손자녀 3인이 거주해왔다. 그러나 포항 지진으로 벽과 지붕이 크게 훼손되고 내부 공간도 심하게 노후화된 상태였다. 임직원들은 모두 현장 리더의 안내에 따라 석고보드를 운반·재단·부착하며 안정적인 주거환경 조성을 지원했다.심의봉 선생은 청송 의진에서 유생 신분으로 의병 활동에 참여했으며, 안동 지역에서 정세를 파악해 보고하는 등 독립운동에 기여했다. 1919년 3.1운동 당시에는 파주 지역에서 만세 시위를 주도하며 항일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한편, 송광섭 대표이사는 “나라를 위해 헌신한 독립유공자들의 후손들이 보다 안락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기업이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역할”이라며 “26년째 이어온 해비타트 협력 활동을 앞으로도 지속
2025.11.28 10:4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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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국제도시 11공구 내 초기 분양 단지 ‘송도 한내들 센트럴리버’ 관심
대규모 택지지구나 신도시 개발이 본격화될 때마다 시장의 눈길은 가장 먼저 공급되는 초기 분양 단지로 쏠린다. 도시의 기반시설이 단계적으로 조성되는 과정에서 상징성과 희소성, 미래가치가 동시에 부각되기 때문이다. 특히 교통망과 상업·문화시설 등 생활 인프라가 완성될수록 초기 입주 단지의 가치가 빠르게 상승하는 경우가 많다.KB시세 자료에 따르면, 동탄2신도시의 초기 분양 단지인 ‘동탄역시범우남퍼스트빌’은 입주 초기인 2015년 전용 84㎡ 기준 4억2000만원 수준이던 거래가가 올해 10월 11억7500만원으로 약 2.8배 상승했다.송도국제도시의 초기 분양 단지인 ‘송도더샵하버뷰13단지’ 역시 입주초기(2011년) 전용 84㎡ 기준 3억6810만원 수준이던 거래가가 올해 8월 9억2000만원으로 약 2.5배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초기 분양 단지는 인프라가 완성되면서 공급되는 후속 단지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 나오는 경우가 많아 부담이 적다는 인식도 크다. 때문에 이를 선점하려는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실제 올해 분양시장에서도 초기 분양단지의 인기는 계속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 8월 공급된 남양주 왕숙지구 ‘왕숙 푸르지오 더퍼스트’가 이를 잘 보여준다. 이 단지는 왕숙지구 내 첫 번째 민간참여 공공분양 단지로 주목받으며, 1순위 청약에서 평균 5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3년간 남양주에서 분양된 단지 중 최고 수준의 수치로, 초기 분양 단지에 대한 시장의 높은 기대감을 입증했다.이 같은 흐름 속 송도국제도시에서는 유승건설이 송도 11공구에서 오는 12월 ‘송도 한내들 센트럴리버’의 분양을 예고해
2025.11.28 10:3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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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재해·산업안전 베스트 로이어는 세종 김태승·태평양 최진원·김앤장 전인환[2025 대한민국 베스트로펌&로이어]
[2025 대한민국 베스트로펌&로이어]올해 중대재해·산업안전 베스트 로이어로는 김태승 세종 변호사, 최진원 태평양 변호사, 전인환 김앤장 변호사가 선정됐다. 김태승 세종 변호사는 독보적인 성과를 인정받으며 2년 연속 중대재해·산업안전 부문 베스트 로이어로 선정됐다.경찰 출신 변호사인 김 변호사는 현재 세종 중대재해센터 간사이자 중대재해긴급대응팀의 컨트롤타워를 맡아 중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 정부조직법 개편 등으로 경찰의 중대재해 수사 권한이 강화될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경찰의 수사 관행과 실무를 꿰뚫는 김 변호사의 전문성이 더 큰 힘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김 변호사는 최근 사회적으로 큰 주목을 받았던 대형 참사 사건에서 인상적인 성과를 냈다.대표적으로 2025년 태풍 힌남노로 인한 폭우로 7명이 사망한 ‘포항 아파트 지하주차장 침수사고’ 관련 제1심 변론에서 피고인들의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아내는 데 성공했다.또 골프장에서 발생한 이용객 사망 사건에서 골프장과 대표이사를 대리해 중대시민재해·업무상과실치사·체육시설법 위반 등 모든 혐의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이끌어냈다.최진원 태평양 변호사 역시 2년 연속 중대재해·산업안전 베스트 로이어에 올랐다. 법무부와 검찰청에서 법무관을 지낸 최 변호사는 2012년 태평양에 합류해 사회적 이목이 집중되는 주요 형사사건을 수행했다.특히 건설현장 화재로 38명이 사망해 중대재해처벌법 도입의 계기가 된 이천 물류창고화재 사건에서 무죄 확정 판결을 받아내며 이름을 알렸다. 국과수 감정으로도 화재 원인이 입증되지 않았음
2025.11.28 10:3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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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핀테크 베스트 로이어는 세종 황현일·태평양 윤주호·화우 이보현[2025 대한민국 베스트로펌&로이어]
[2025 대한민국 베스트로펌&로이어]2025년 베스트 로펌&로이어 평가는 암호화폐·핀테크 부문을 신설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암호화폐가 제도권 내에 편입되고 투자 수요 역시 급증함에 따라 규제와 정책이 정립되고 있기 때문이다.로펌의 디지털 금융 전문성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암호화폐·핀테크 베스트 로이어에는 황현일 세종 변호사, 윤주호 태평양 변호사, 이보현 화우 변호사가 선정됐다.황현일 세종 변호사는 전통 금융과 디지털 금융을 아우르는 변호사로 통한다. 지난해까지 3년 연속 금융 일반 베스트 로이어로 선정됐던 황 변호사는 올해 암호화폐·핀테크 부문 최고 변호사로 선정됐다.황 변호사는 금융위원회 사무관 출신으로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 위원, 한국거래소 코스닥상장심의위원회, 대한변협 금융변호사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금융 규제 분야의 전문성을 쌓아왔다. 시장에서는 새로운 비즈니스를 모색하는 금융회사들이 가장 먼저 찾는 변호사로 평가받는다.황 변호사는 최근 금융 및 암호화폐 시장의 핵심 이슈를 관통하는 굵직한 사건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국내 최초 기관투자 기반 BTC 트레저리 플랫폼인 ‘파라택시스 코리아’의 M&A 거래 및 규제 자문을 이끌었다.국내 금융기관의 스테이블코인 및 토큰증권(STO) 사업화 자문, 가상자산거래소 신규 사업 자문 등 규제 환경 변화에 민감한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황 변호사는 “가상자산 산업은 여전히 빠르게 움직이지만 그럼에도 핵심 원칙은 투명성과 신뢰라는 점을 늘 마음에 두고 있다”며 “변화의 흐름 속에서 문제의 본질을 정확히 짚고 명료한 해결방
2025.11.28 10:3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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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T 베스트 로이어는 세종 강신욱·김앤장 강한철·태평양 강태욱[2025 대한민국 베스트로펌&로이어]
[2025 대한민국 베스트로펌&로이어]2025년 TMT(기술·미디어·정보통신) 분야 최고 로이어에는 강신욱 세종 변호사, 강한철 김앤장 변호사, 강태욱 태평양 변호사가 선정됐다.강신욱 변호사는 2016년 세종에 합류한 뒤 ICT 그룹을 이끌고 있다. 정보통신부·방송통신위원회·미래창조과학부 등에서 10년 이상 규제·조사 업무를 담당했던 공직 경험은 강 변호사의 가장 큰 자산이다.복잡한 규제의 문맥을 이해하고 정부 기관과 기업의 관점을 동시에 읽어내는 능력을 바탕으로 ICT 분야의 종합 자문 체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0년부터 올해까지 한경비즈니스 베스트 로이어로 5번이나 선정될 정도로 시장의 신망을 받는 전문가다.올해 ICT 주요 이슈도 강 변호사의 손을 거쳤다. 그는 지난 4월 발생한 SKT 개인정보 해킹 사건에서 단순한 사고 대응을 넘어 위기 커뮤니케이션, 리스크 최소화 전략, 향후 개선방안까지 설계했다. 이동통신 3사의 공정거래위원회 담합 조사에서도 법리·기술·정책 요소가 복합적으로 얽힌 난제를 풀어내 과징금을 크게 낮추는 성과를 냈다.강 변호사는 “함께 밤낮으로 고생해온 팀원들과 저를 신뢰하고 중요한 일을 맡겨주신 고객들 덕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난 10년보다 더 빛나는 내일을 만들기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계속 정진하겠다”고 말했다.강한철 김앤장 변호사는 2025년을 “‘해킹 3.0 시대’의 개막을 알린 중요한 한 해”라고 평가했다.향후 무인화, 자동화 등 스마트 시설이 기업들의 주요 자산이 되면서 사이버 사고 대응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봤다.강 변호사가 속한 김앤장 CIR(
2025.11.28 10:2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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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수사기관 대응 베스트 로이어는 율촌 나욱진·세종 이정환·지평 김선국[2025 대한민국 베스트로펌&로이어]
[2025 대한민국 베스트로펌&로이어]올해 형사·수사기관 대응 베스트 로이어는 베테랑 검경 출신이 싹쓸이했다. 나욱진 율촌 변호사, 이정환 세종 변호사, 김선국 지평 변호사는 오랜 기간 수사 경험으로 다져진 전문성을 바탕으로 대형 기업형사 사건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나욱진 율촌 변호사는 2023년 서울중앙지검 국제범죄수사부 부장검사에서 퇴직 후 율촌에 합류했다. 율촌에 몸담은 기간은 짧지만 검사로 쌓아온 전문성과 기민한 사건 대응력을 바탕으로 시장 평가를 단기간에 끌어 올렸다.국제형사팀을 이끄는 그는 2004년 검사로 임용된 이후 20년간 검찰에 재직하며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등 주요 청에서 반부패, 가상자산, 경제, 관세 등 다양한 형사사건을 담당했다.특히 법무부 국제형사과장, 법무부 국제법무과 검사, 대검찰청 국제협력단 검찰연구관, 방위사업청 법률소송담당관을 역임하면서 국제형사 분야 최고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검사 출신 중 국제형사 부문에서 독보적인 전문성을 인정받은 사례가 거의 없는 만큼 나 변호사는 율촌 합류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그는 올해 국내 대기업이 해외사업 과정에서 발생한 국제뇌물 사건에서 검찰의 대대적인 수사에도 불구하고 ‘전부 혐의없음’ 처분을 이끌며 기업을 성공적으로 보호했다. 이정환 세종 변호사는 금융·증권 분야의 독보적인 전문성을 바탕으로 올해 굵직한 대기업 형사사건을 대리했다. 카카오 시세조종 사건을 비롯해 사회적으로 주목받는 굵직한 대형 기업형사사건을 잇따라 변론하며 시장의 신뢰를 쌓았다.이 변호사는 약 20년간 검사로 재직하면서 금융·증권·
2025.11.28 10:2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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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건설 최고 로이어는 율촌 김남호·세종 허현·김앤장 송진호[2025 대한민국 베스트로펌&로이어]
[2025 대한민국 베스트로펌&로이어]2025년 부동산·건설업 부문 베스트 로이어에는 김남호 율촌 변호사, 허현 세종 변호사, 송진호 김앤장 변호사가 선정됐다.김남호 변호사는 올해 율촌 부동산건설그룹 대표로 선임됐다.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등 국내 주요 건설사와 발주기관을 대리해 대규모 건설·플랜트 클레임 사건을 성공적으로 수행해온 그는 국내 대표 부동산·건설 전문 변호사다.김 변호사는 2022년부터 4년째 한경비즈니스 베스트 로이어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올해 국내 건설업계가 직면한 계약금 증액, 공사대금 분쟁, 국제중재 등 복잡한 법적 쟁점을 해결했다.신한울 1·2호기와 신고리 3·4호기 원전 계약금액 증액 관련 소송, MBC 상암 신사옥 공사대금 소송, OCI 새만금 열병합발전소 공사대금 소송, 제주 LNG 복합발전소 국제중재 등이 김 변호사를 거쳤다. 모두 난이도가 높고 이해관계가 복잡한 사건들로 김 변호사의 전략적 접근과 실무 조율 능력이 없었다면 승소를 장담하기 어려운 사안이었다.그는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으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공동주택 수분양자들이 반도종합건설을 상대로 제기한 부당이득반환 소송을 꼽았다. 김 변호사는 분양가 상한금액 심사 과정에서 임의로 축소 계상된 금액에 대한 공제 항변을 통해 1심 판결을 뒤집고 항소심에서 승소를 이끌었다.김 변호사는 “늘 고객의 입장에서 헌신하며 업의 본질과 사안의 핵심을 정확히 이해하고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변호사가 되겠다”고 말했다.허현 세종 변호사 역시 4년 연속 부동산·건설 부문 베스트 로이어에 선정됐다. 그는 부동산개발, 건설, 부동산신탁,
2025.11.28 10: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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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잘한다" 60%…민주 42%·국힘 24%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60%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25∼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관한 의견을 설문한 결과, 응답자 60%가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잘못하고 있다'는 지난주보다 1%포인트 오른 31%를 기록했으며, '의견 유보'는 9%였다.이 대통령 지지율은 이달 첫째 주 63%에서 둘째 주 59%로 하락했다가 셋째 주 60%대를 회복해 2주째 유지 중이다.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 평가한 이유로는 '외교'가 43%로 전주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응답 비율은 전주 34%에서 43%로 9%p 올랐다.이어 '경제·민생(11%)', '직무 능력·유능함(6%)' 등이 뒤를 이었다.부정 평가 이유는 '경제·민생(14%)',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12%)', '전반적으로 잘못한다(8%)' 순으로 드러났다.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2%, 국민의힘 24%로 각각 집계됐다.민주당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1%포인트 떨어졌고, 국민의힘 지지도는 3주째 같은 수치를 보였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 지지율은 각 3%, 진보당은 1%로 집계됐다. 무당층은 26%였다.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접촉률은 44.9%, 응답률은 11.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5.11.28 10: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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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플로우-신한카드, 실사 기반 AI 광고 적용…지속 가능한 캠페인 체계 강화
메가존 계열 AI 기반 디지털 마케팅 전문 기업 핀플로우(FinFlow)가 신한카드와 함께 ‘같이페이’ 캠페인을 공개하며 실사 기반 AI 영상 제작을 적용했다. ‘같이페이’는 고객 결제와 지역 사회 기부를 연결하는 참여형 가치소비 모델로, 결제 순간을 사회공헌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시도를 보여준다.이번 캠페인은 신한카드 최초로 실사 기반 AI 영상 제작을 적용한 사례로, AI 기술을 실험 단계에서 실제 마케팅 운영까지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핀플로우 DGM(Data Growth Marketing) 부문은 실사 이미지 기반 시나리오 구성, 컷 편집, 애니메이션 합성, 사운드 제작까지 전 과정을 AI로 진행하며 실무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새로운 제작 방식을 제시했다.영상 제작 방식의 장점으로는 △제작 기간 단축 △반복 수정의 효율성 △다수 버전의 A/B 테스트 가능 △오버헤드 비용 최소화 등이 있으며, AI 영상 제작이 실무 활용 가능한 대안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신한카드 브랜드기획팀 관계자는 “짧은 기간 안에 캠페인을 높은 완성도로 완성할 수 있었던 것은 핀플로우 팀의 전문성과 기술 역량 덕분”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는 AI 기반 제작이 실제 마케팅에서도 높은 효율과 성과를 입증한 사례였다”고 말했다.이번 프로젝트는 앞서 진행한 ‘하루(Haru)’ 캠페인의 경험을 살려 진행됐으며, 이를 통해 핀플로우와 신한카드는 AI 기반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광고 제작 모델을 확대할 계획이다.핀플로우 DGM 부문 총괄 장성남 전무는 “DGM 부문은 기획부터 운영까지 전 부서를 AI로 강화한 조직 구조로 ‘기술형 마케터(Tech Marketer)’ 모델을
2025.11.28 10: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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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분쟁·중재 최고 변호사는 지평 김진희·피터앤김 김갑유·태평양 김상철[2025 대한민국 베스트로펌&로이어]
[2025 대한민국 베스트로펌&로이어]국제분쟁·중재 베스트 로이어에는 김진희 지평 외국변호사, 김갑유 피터앤김 대표변호사, 김상철 태평양 변호사가 이름을 올렸다.김진희 외국변호사는 지평의 국제분쟁팀장이자 국제그룹 그룹장을 맡고 있다. 김 변호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소송 변호사로 활동하다 2009년 귀국한 이후 국제중재 무대에서 맹활약하고 있다.올해는 국내 건설사가 니카라과 하도급 업체를 상대로 제기한 ICC 건설중재 사건을 단독 대리해 승소했고 국내 반도체 기술업체를 대리해 중국 업체를 상대로 한 SIAC 중재 사건을 주도하는 등 국내 기업의 국제분쟁 소송을 책임지고 있다.지금까지 수백 건이 넘는 국제 분쟁 사건에서 합의를 해냈고 수십 건의 국제중재에서 승소했다. 미국, 캐나다, 유럽 등지에서 집단소송을 당한 한국 기업들을 방어한 경력도 있다.분쟁 종류도 다양하다. 한국은 물론 일본, 홍콩, 중국, 캄보디아, 오만, 사우디, 동유럽, 남미, 아프리카 등 세계 각지에서 발생한 무역분쟁, 계약 분쟁, 주주 간 분쟁, IP 분쟁, 투자분쟁, 건설분쟁 등 다양한 사건에서 높은 승소율을 자랑한다.김갑유 피터앤김 대표변호사는 국제중재 ‘대가’로 꼽힌다. 특히 한국 정부가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와 벌인 13년간의 소송을 승소로 이끌며 화제가 됐다.김 변호사는 태평양에서 국제중재팀을 이끌던 시절부터 우리 정부의 론스타 국제중재 사건을 대리해 왔다. 이번 사건은 론스타가 2012년 한국 정부를 상대로 외환은행 매각 승인 지연과 과세로 손해를 입었다며 한국 정부에 46억8000만 달러(약 6조원)를 청구한 소송이었다. 2022년 중재판정부는 론스타의 주장 중 일부를 인
2025.11.28 10: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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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 내부거래' 공정위, SM그룹 제재 착수
SM그룹이 계열사들이 부당한 내부거래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재에 착수했다.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SM그룹 계열사 에스엠에이엠씨투자대부와 에이치엔이앤씨 등 SM 계열사의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 위반 의혹에 대한 제재 의견을 담은 심사 보고서를 최근 당사자들에게 발송했다.공정위는 에스엠에이엠씨가 우오현 SM그룹 회장의 차녀가 소유하던 회사에 아파트 개발 사업을 몰아주는 등 부당행위를 했다고 판단해 이같이 제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심사보고서에는 공정위가 파악한 위법 행위에 관한 사실과 제재를 해야 한다는 의견을 담은 문서로 형사소송으로 치면 공소장에 해당한다.SM그룹 측은 이에 대해 의견을 제출할 수 있으며 공정위는 전원회의 등을 열어 제재 수위 등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공정위는 SM그룹이 부당한 내부거래를 했다는 의혹에 관해 올해 2월 SM그룹 본사 조사관을 보내 현장 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5.11.28 10: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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