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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픈AI '스트로베리', AGI로 가는 급행열차 될까[테크트렌드]

    오픈AI(OpenAI)가 최신 대규모언어모델(LLM)인 GPT-4를 선보인 지 1년 반이 지난 후 최근 GPT의 차세대 주력모델 출시에 대한 소문이 심심치 않게 흘러나오고 있다. 오픈AI가 GPT-4의 후속 버전을 훈련하고 있다는 소문에 이어 새로운 AI 모델의 위험을 다루는 ‘안전 및 보안위원회’ 활동을 3개월간 시작한다는 발표도 나왔다. 이는 이미 사전 훈련은 끝나고 최종 위험 및 안전테스트만 남았다는 것을 말하며 모델 출시가 임박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만 차세대 AI모델 출시 관련해서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은 언제 출시되느냐보다는 차세대 모델의 정체가 불분명하다는 것이다. 오픈AI가 명확하게 차세대 모델이 무엇인지 차세대 모델이 GPT-5인지에 대해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를 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 부상하는 오픈AI의 차세대 AI 모델들현재 오픈AI가 개발 중인 차세대 AI모델로 거론되는 것은 GPT-Next와 오리온(Orion)이다. 사실 이 두 모델 모두 고급 추론 능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개선시키기 위해 개발되고 있는 오픈AI의 차세대 AI모델들이다. 다만 AI 발전 로드맵상 출시 시기나 진화 단계면에서 차이가 있어 보인다. 우선 GPT-Next는 오픈AI가 올가을 공개할 것으로 보이는 차세대 AI모델이다. 모델의 매개변수는 약 7조에서 11조 개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GPT-4의 매개변수가 약 2조 개임을 감안하면 3배에서 5배 많은 수치다. 따라서 GPT-Next가 GPT-4보다는 성능 면에서는 월등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월 3일 열린 ‘KDDI 서미트 2024’에서 오픈AI 재팬의 CEO인 나가사키 다다오도 GPT-Next 모델이 GPT-4보다 100배 이상 성능이 더 뛰어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또 다른 모델 오리온은 G

    2024.09.27 06:00:02

    오픈AI '스트로베리', AGI로 가는 급행열차 될까[테크트렌드]
  • '반도체 겨울론' 뒤집었다…풍향계 마이크론이 보여준 '반도체 봄'

    모건스탠리의 ‘반도체 겨울’ 보고서 이후 주가가 급락한 국내 반도체 업계에 희소식이 들렸다. ‘메모리 반도체 풍향계’로 불리는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4분기(회계연도) 실적을 발표했다.발표가 나온 건 한국 시간으로 지난 9월 26일 새벽 5시 30분이었다. 이전까지 마이크론에 대한 국내외 증권가 전망은 부정적이었다.마이크론은 예상을 뛰어넘고 올해와 내년에 제조될 고대역폭메모리(HBM) 물량이 이미 ‘솔드아웃(매진)’ 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반도체 겨울론을 순식간에 뒤집은 발표였다. 국내 증시가 열리자 삼성전자는 4%, SK하이닉스는 9% 뛰며 마이크론의 발표에 부응했다. 세계 메모리반도체 3위 기업 마이크론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보다 먼저 실적을 발표하기 때문에 이들의 실적과 투자 규모, 시장 전망이 한국 반도체 기업에도 영향을 준다.HBM 공급 과잉이 우려된다던 ‘반도체 겨울론’과 달리 메모리 풍향계는 봄을 가리키자 마이크론 주가는 장 마감 후 13% 급등했다. 시장에서는 HBM ‘공급 과잉’ 대신 ‘공급 부족’을 대비하라는 리포트가 나왔다. 모건스탠리의 겨울론에 어떤 의도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올 만한 대목이다. 공급 과잉으로 겨울? AI 수요 짱짱했다이날 마이크론은 2024 회계연도 4분기(~8월 29일) 매출이 77억5000만 달러(약 10조3400억원)로 전년 대비 93%, 직전 분기 대비 14% 증가했다고 밝혔다.영업이익은 17억4500만 달러(약 2조3300억원)로 직전 분기보다 85% 늘었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적자에서 큰 폭 흑자전환했다. 주당순이익은 1.18달러로 시장 예상치 범위를 넘어섰다.특히 AI 데이터

    2024.09.27 05:27:07

    '반도체 겨울론' 뒤집었다…풍향계 마이크론이 보여준 '반도체 봄'
  • [속보] 육아휴직 2년→3년…모성보호 3법 본회의 통과

    육아휴직 2년→3년…모성보호 3법 본회의 통과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9.26 19:57:19

    [속보] 육아휴직 2년→3년…모성보호 3법 본회의 통과
  • 홀로 사는 노인 3명 중 1명은 "대화할 사람 없다"

    혼자 사는 65세 이상 고령자 10명 중 3명 이상은 대화할 상대가 전혀 없어 고립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7명은 주변에 큰돈을 빌릴 사람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은 26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4년 고령자 통계'를 공개했다. 지난해 가구주 연령이 65세 이상인 고령자 가구는 565만5천 가구로 이 중 213만8천가구(37.8%)가 혼자 사는 이른바 '독거 노인'인 것으로 나타났다.2015년 이후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고령자 중 32.6%는 대화 상대가 없다고 답했다. 34.8%는 몸이 아파 집안일을 부탁할 사람이 없었고 71.0%는 큰돈을 빌릴 사람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가사 도움, 자금 차입, 대화가 모두 어렵다고 답한 혼자 사는 고령자는 전체의 18.7%를 차지했다. 지난해 혼자 사는 고령자의 절반이 넘는 55.8%는 노후가 준비되지 않았거나 준비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노후 준비 방법은 국민연금이 50.0%로 가장 많았다. 2022년 혼자 사는 고령자의 연금 수급률은 94.1%로 매년 증가세를 보였지만 월평균 연급 수급액은 58만원에 그쳤다.올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993만8천명으로 전체 인구의 19.2%를 차지했다.고령인구 비중은 고령화 추세로 내년 20%를, 2036년과 2050년 각각 30%와 4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지난해 기준 고령자 가구의 순자산액은 4억5540만원으로 전년보다 176만원 늘었다. 자산 중에서는 부동산 비중이 81.3%였다.평균 자산 증가세와 달리 은퇴 연령층의 상대적 빈곤율과 소득 불평등 지수는 악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2022년 66세 이상 은퇴 연령층의 상대적 빈곤율은 39.7%로 전년보다 0.4%포인트(p) 상승했다. 2021년 기준(39.3%)으로 보면 우리나라의 은퇴 연령층 상대적 빈곤율

    2024.09.26 19:50:51

    홀로 사는 노인 3명 중 1명은 "대화할 사람 없다"
  • “중국산 무서워서 쓰겠나” 알리·테무·쉬인 반려동물용품 부적합 판정

    최근 해외직구 등을 통해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중국산 제품이 국내로 유입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26일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에 따르면 해외직구 플랫폼인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에서 판매하고 있는 반려동물용품과 에센셜오일에 대해 안전성을 검증한 결과 조사대상 49개 중 37개(75.5%) 제품이 국내 안전기준 등에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우선 해외직구 플랫폼에서 판매하는 반려동물용품 30개의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20개(66.7%) 제품에서 국내 기준을 초과하는 유해물질과 미생물이 검출됐다. 동물용 구강 스프레이 10개 중 6개*(60.0%) 제품에서 사용이 금지된 폼알데하이드와 국내 기준(0.06% 이하)을 초과하는 벤조산(0.088~0.246%)이 검출됐고 6개(60.0%) 제품에서는 국내 기준(총 호기성 미생물 1,000CFU/g 이하, 총 진균 100CFU/g 이하)을초과하는 총 호기성 미생물(430,000~11,000,000CFU/g)과 총 진균(120~2,800,000CFU/g)이 검출됐다. 동물용 샴푸 10개 중 8개(80.0%) 제품에서는 사용이 금지된 폼알데하이드와 국내 기준(0.0015% 이하)을 초과하는 CMIT/MIT 혼합물(0.0018~0.0033%)이 검출됐다. 동물용 물티슈 10개 중 1개(10.0%) 제품에서는 사용이 금지된 MIT가 검출됐고 2개(20.0%) 제품에서는 국내 기준(폼알데하이드 20μg/g 이하, 벤조산 0.06% 이하)을 초과하는 폼알데하이드(560μg/g)와 벤조산(0.114%)이 각각 검출됐다.에센셜오일도 문제 성분이 발각됐다. 식물에서 특유의 향기 성분을 추출한 제품인 에센셜오일의 경우 우리나라는 마사지 등 인체에 직접 사용하는 경우에는 화장품으로, 방향제 등 생활공간에서 향을 확산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경우에는 생활화학제품으로

    2024.09.26 18:43:32

    “중국산 무서워서 쓰겠나” 알리·테무·쉬인 반려동물용품 부적합 판정
  • ‘전 국민 25만원 지원법’ 등 尹대통령 거부권 6개 법안 모두 부결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한 전 국민 25만원 지원법·노란봉투법·방송 4법 등이 26일 국회 본회의 재의 표결에서 부결돼 자동 폐기됐다.거대 야당이 강행 처리한 법안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재표결을 거쳐 폐기되는 사례가 또다시 재현됐다. 이날 무기명 투표 결과, 방송법(찬 189 반 107 무 3)·방송문화진흥회법(찬 188 반 109 무 1 기 1)·한국교육방송공사법(찬 188 반 108 무 3)·방송통신위원회법 개정안(찬 189 반 108 무 2) 등 '방송4법'과 '전 국민 25만원 지원법' 민생회복지원금지급 특별조치법(찬 184 반 111 무 4), '노란봉투법'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찬 183 반 113 무 2 기 1) 등 6개 법안은 모두 부결됐다.재의요구한 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되려면 재적 의원(300명)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이들 법안은 지난 7~8월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지난달 윤 대통령의 재의요구에 국회로 되돌아왔다.국민의힘은 '방송 4법'을 '야권의 방송 영구 장악법'으로, '노란봉투법'은 '불법파업조장법'으로, '25만원 지원법'은 '위헌적이면서 효과는 작은 현금살포법'으로 규정하고 반대해왔다.반면 민주당은 각 법안을 '윤석열 정부 방송 장악 저지법', '노동자 권리 보장법', '민생 부양을 위한 심폐소생법안'으로 규정하고 다수 의석을 앞세워 입법을 밀어붙였다.이에 민주당이 이들 법안을 재발의할 가능성이 있고 이 경우 대통령 재의요구 및 국회 재표결 수순이 끝이 없는 듯 반복될 것으로 전망된다.앞으로 '김건희 여사 특검법', '

    2024.09.26 18:09:38

    ‘전 국민 25만원 지원법’ 등 尹대통령 거부권 6개 법안 모두 부결
  • '유튜브 뮤직 이용 불가' 확산...공정위 "허위 주장"

    온라인에서 정부의 조사로 유튜브 뮤직 이용이 불가능해질 것이라는 주장이 확산하는 것과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가 "허위 주장"이라고 밝혔다.26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과 SNS를 중심으로 '유튜브 뮤직 이용 불가 전망'이라는 게시글이 확산하고 있다.게시글은 "공정위에서 구글이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자에게 유튜브 뮤직을 무료로 제공하는 것에 대해 이르면 10월 제재 수위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썼다.또 "공정위는 구글이 시장지배력을 활용해 자사 상품을 끼워판 혐의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제재 의견을 담은 심사보고서를 발송했다"며 "이는 토종 음원 업체인 멜론, 지니 등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공정위는 유튜브 뮤직 끼워팔기 조사의 초점이 소비자 선택권 확대에 있다고 반박했다.공정위는 "구글은 현재 '유튜브 동영상 + 뮤직 결합상품(유튜브 프리미엄)' 및 '유튜브 뮤직 단독 상품'만을 판매하고 있다"며 "이에 더해 '유튜브 동영상 단독 상품'도 추가로 판매되도록 하여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하려는 취지"라고 강조했다.이어 "조사로 인해 현재의 '유튜브 프리미엄'에서 '유튜브 뮤직'이 제공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09.26 16:10:42

    '유튜브 뮤직 이용 불가' 확산...공정위 "허위 주장"
  • 고려아연 최윤범·영풍 장형진·MBK 김병주, 나란히 국감장 선다

    영풍·MBK파트너스와 고려아연 간 경영권 분쟁이 10월 국정감사에서 주요 쟁점으로 다뤄진다.정재계에 따르면 2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가 이날 전체회의에서 장현진 영풍 고문,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을 포함한 일반 증인 22명과 참고인 14명에 대한 명단을 의결했다.이들은 영풍과 고려아연 간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 증인으로 채택됐다.양측의 경영권 분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영풍이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와 손잡고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를 위한 지분 매입을 공식화한 만큼 국정감사에서는 이들을 상대로 관련한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영풍과 MBK파트너스의 고려아연·영풍정밀 주식 공개매수는 정재계의 '뜨거운 감자'다. 고려아연 임직원들은 이를 '적대적·약탈적 인수합병(M&A)'으로 규정하고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MBK파트너스 측에 고려아연 경영권이 넘어갈 경우 향후 중국 등 해외 매각과 기술 유출, 인력 이탈 등으로 기업가치가 훼손될 것이라고 주장한다.고려아연 이제중 부회장(최고기술책임자·CTO)은 지난 24일 기자회견에서 영풍이 사업 부진으로 적자에 시달리고 있으며 중대재해처벌법 등 위반으로 대표이사 2명이 구속되고, 인원 감축을 진행하는 등 "경영에 실패했다"고 비판했다.이 부회장은 MBK파트너스에 대해서는 "우리의 기술과 미래, 나라의 미래는 안중에 없고 오직 돈뿐"이라며 "절대 이런 약탈적 행위를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려아연 경영권이 MBK파트너스 측에 넘어갈 경우 기술인력들 전원이 사직할 것이라고 하기도 했다.최근 울산지역 정치

    2024.09.26 16:10:36

    고려아연 최윤범·영풍 장형진·MBK 김병주, 나란히 국감장 선다
  • “시계값만 20억”...몰래 호화생활하다 딱 걸린 ‘청담동 주식부자’

     '청담동 주식 부자'로 알려진 이희진(38) 씨가 석방 이후에도 여전히 호화생활을 즐기다 검찰에게 덜미가 잡혔다.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유민종 부장검사)는 2020년 1월 이 씨에게 확정 선고된 추징금 122억6000만원을 전액 환수해 국고에 귀속했다고 26일 밝혔다.이 씨는 2015∼2016년 미인가 금융투자업을 영위하면서 비상장 주식 매수를 추천하고 미리 사둔 해당 종목 주식을 팔아 부당 이득을 얻은 혐의로 징역 3년 6개월과 벌금 100억원, 추징금 122억6000만원을 선고받았다.하지만 2022년까지 추징금 약 28억원을 낸 뒤 나머지 94억6000만원은 납부하지 않고 버텨왔다.이에 검찰은 지난 4월부터 각종 재산조회, 계좌 및 해외 가상자산 추적, 차명법인 확인, 압수수색, 은닉재산 압류, 부동산 가압류 및 민사소송 등을 통해 본격적인 환수 작업에 나섰다.그 결과 이 씨가 차명으로 부동산이나 코인 등을 보유하며 호화 생활을 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검찰에 따르면 이번에 압류된 재산은 현금과 수표 약 3억원, 차명 부동산 4억원, 가상자산 27억원, 차명 채권 55억원 등이다. 20억원어치에 달하는 고가의 명품 시계 5개도 압류했으나 다시 돌려줬다.다른 압류 재산으로도 추징금을 충당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한편 이 씨는 석방 후인 2020년 3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피카 등 코인을 발행한 뒤 허위·과장 홍보와 시세조종 등을 통해 897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지난해 10월 다시 기소됐다. 올해 3월 보석으로 풀려나 불구속 상태로 재판받고 있다.검찰은 이와 관련한 범죄 수익에 대해서도 유죄가 확정되는 대로 환수에 나설 방침이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09.26 16:01:57

    “시계값만 20억”...몰래 호화생활하다 딱 걸린 ‘청담동 주식부자’
  • SK온, 창사 첫 희망퇴직…"연봉 50%·단기 인센티브 지급"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으로 배터리업계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SK온이 창사 첫 희망퇴직을 실시하기로 했다. 최대 2년간 학비를 지원하는 '자기개발' 무급휴직도 진행한다.26일 업계에 따르면 SK온은 이날 사내 구성원에게 희망퇴직과 무급휴직을 실시한다고 공지했다. 이는 2021년 SK온 출범 이후 처음이다.지난해 11월 이전에 SK온에 입사한 직원은 희망퇴직을 신청할 수 있다. 희망 퇴직자에게는 연봉의 50%와 단기 인센티브를 지급한다.SK온이 희망퇴직과 무급휴직을 실시하는 것은 2021년 출범 이후 처음으로, 캐즘 위기를 극복하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자구책으로 풀이된다.SK온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학위 과정(학·석·박사)에 진학할 경우 2년간 학비의 50%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직무와 관계가 있는 학위를 취득한 뒤 복직할 경우 나머지 50%까지 지원할 예정이다.SK온은 전기차 시장 둔화에 따른 공장 가동률 하락, 헝가리 신규 공장 가동으로 인한 초기 비용 증가 등으로 올해 2분기 영업손실 4601억원을 기록하는 등 출범 이래 11분기 연속 적자를 냈다.앞서 SK온은 임원의 해외 출장시 이코노미석 탑승을 의무화하는 등 비용 줄이기에 나섰다.지난 7월 이석희 SK온 대표는 비상경영체제를 선언하고 흑자 전환 달성 시까지 모든 임원의 연봉을 동결하기로 했다.SK그룹은 리밸런싱 작업 일환으로 적자 수렁에 빠진 SK온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SK온, SK이노베이션의 알짜 자회사인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SK엔텀을 합병하기로 했다.합병 3사의 매출액 규모만 지난해 기준 62조원에 달하며, 매년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개선 효과가 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안옥희

    2024.09.26 15:44:30

    SK온, 창사 첫 희망퇴직…"연봉 50%·단기 인센티브 지급"
  • 전 세계 어린이 3명 중 1명은 근시… 한국은 74%

    전 세계 어린이 셋 중 하나는 근시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50년에는 근시 비중이 전 세계 어린이의 절반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25일(현지 시각) CNN은 중국 중산대 연구팀의 영국 안과학회지의 연구논문을 인용해 지난 30년간 어린이와 청소년의 근시 비율이 크게 증가했다고 보도했다.연구팀이 50개국의 어린이와 10대 청소년 500만여만 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 전 세계 5세 이상 19세 이하 어린이와 청소년의 근시 비율은 1990년 24%에서 2023년 36%로 증가했다.특히 동아시아 국가 어린이와 청소년의 근시 비율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의 어린이 근시 비율은 86%로 조사 국가 중 1위를 차지했으며, 한국은 74%로 그 뒤를 이었다. 중국과 러시아 어린이와 청소년의 근시 비율도 4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영국과 아일랜드, 미국 어린이와 청소년의 근시율은 15%에 그쳤다. 파라과이와 우간다의 비율은 1% 정도에 불과했다.연구팀은 동아시아 어린이의 근시 비율이 높은 것이 조기 교육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연구팀은 “동아시아 어린이의 근시 비율이 백인 어린이의 근시 비율보다 두 배 이상 높다”며 유전적인 요소 외에 동아시아에서 산다는 것이 근시 확률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또 “싱가포르, 홍콩 등에서는 아이가 두 살 때부터 교육을 시작하는데, 이는 아이들의 눈 근육에 부담을 줘 근시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어린아이들은 성인보다 환경 요인에 시각이 더 취약하다고 전했다. 실제 6~8세 사이에 교육을 시작하는 아프리카 어린이의 근시 비율은 아시아보다 약 7배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이에 연구팀은 학생들은 신체 활동 시간을 늘리고 텔레비전과 비디오 시

    2024.09.26 15:34:48

    전 세계 어린이 3명 중 1명은 근시… 한국은 74%
  • “오락가락 대출정책, 모로가도 서울에 갔나” 아파트값 상승세 주춤

    금융당국의 오락가락 대출정책으로 인해 은행권이 선제적인 고강도 대출 규제에 나서면서 매수세가 꺾이고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 폭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2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9월 넷째 주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보다 0.12% 오르면서 2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상승 폭은 전주(0.16%)보다 축소됐다.전국 기준 아파트값 상승률 역시 지난주 0.05%에서 이번 주 0.04%로 다소 줄었다.서울 아파트값은 8월 둘째 주 0.32% 오르며 5년 11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이후 상승 폭이 줄어드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매매시장은 여전히 집을 사려는 사람이 팔려는 사람보다 많은 상황이지만 매수세는 주춤해졌다.8월 둘째 주 104.8로 연중 최고치를 찍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이후 하락 추세를 보이면서 이번 주에는 전주 대비 1.1포인트 떨어진 102.6을 기록했다.매매수급지수는 100을 넘으면 집을 팔려는 사람보다 사려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며, 100 이하로 떨어질수록 그 반대를 뜻한다. 부동산원은 “추석 연휴와 가계대출 규제 등의 영향으로 전반적인 거래가 주춤한 가운데 그동안 가격 상승 폭이 컸던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인의 관망 심리가 견고해지며 전주 대비 상승 폭이 둔화했다”고 설명했다.구별로 보면 서초구가 반포·잠원동의 대단지 위주로 0.23% 올랐으며 개포·압구정동의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오른 강남구가 0.21%로 그 뒤를 이었다.용산구(0.19%)는 이촌·이태원동의 중소형 규모 단지 위주로, 광진구(0.19%)는 광장·자양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마포구(0.18%)는 신공덕·아현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송파구

    2024.09.26 15:29:20

    “오락가락 대출정책, 모로가도 서울에 갔나” 아파트값 상승세 주춤
  • 위밋모빌리티, 시리즈 B 200억원 규모 투자유치 달성

    인공지능 모빌리티 솔루션 ‘루티’를 운영 중인 위밋모빌리티가 최근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 유치에 달성했다고 밝혔다.금번 시리즈 B 투자 라운드의 주요 투자사로는 한국앤컴퍼니(한국프리시전웍스), 키움인베스트먼트, 베이스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하였으며, 후속 추가 기관들의 검토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위밋모빌리티 측에 따르면, 주요기관들은 루티의 뛰어난 경로 최적화 및 실시간 데이터 처리 기술을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물류 효율성을 극대화하며 시장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한국프리시전웍스는 위밋모빌리티와의 비즈니스 협력을 기대하며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이번 투자에는 신주와 구주를 포함하여 약 200억 원에 달하는 신규자금이 투입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최근 투자 빙하기에도 불구하고 주요 투자자들이 참여하여 위밋모빌리티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위밋모빌리티 관계자는 "우리는 고객의 요구를 반영한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모빌리티 분야의 선도적인 플랫폼으로 자리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기술 개발과 기능 강화를 이루어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한편, 위밋모빌리티는 온도에 민감한 화물의 안전한 운송을 지원하는 '루티 온도관제'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이를 통해 식품 및 의약품 운송에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루티'의 라우팅 기술을 적용한 '제주오늘' 서비스는 제주도 내 당일 배송을 실현하며 다양한 시장 상황에 맞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위밋모빌리티는

    2024.09.26 14:14:03

    위밋모빌리티, 시리즈 B 200억원 규모 투자유치 달성
  • ‘장애예술, 청와대를 비춘다’ A+ Festival 27일 개막

    가을 하늘이 품은 청와대를 장애예술이 비치고 비춘다. 국내 최대 장애예술행사인 2024 장애인문화예술축제 A+ Festival(이하 2024 A+ Festival)이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청와대 헬기장과 춘추관에서 열린다.2009년부터 시작해 올해 16주년을 맞은 A+ Festival은 장애인들의 잠재적 가능성(Ability), 열린 접근성(Accessibility), 활기찬 역동성(Activity)을 모토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예술(Arts)로 함께(All Together)한다는 목표로 매년 개최되는 국내 최대의 장애인문화예술축제이다.2024 A+ Festival의 개막행사는 행사 첫 날인 9월 27일 16시에 청와대 헬기장에서 식전공연, 개막식, 주제공연 순으로 진행된다.식전공연에는 독창적이고 탁월한 공연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무대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시각장애 예술인으로 구성된 한국장애인공연예술단의 Lux Aeterna(영원한 빛)가 진행된다. 브라스 앙상블, 오케스트라가 희망의 상징적인 요소들을 빛으로 승화시킨 다양한 음악을 통해 관람객과 교감할 예정이다.이어지는 개막식은 유튜브 채널 ‘위라클’을 운영하며 ‘우리 모두에게 기적을’ 전달하는 인기 크리에이터 박위의 사회로 진행된다.개막 퍼포먼스에는 ‘마술로 이야기하는 스토리텔러’ 이준형 마술사가 참여하여 축제의 의미와 올해의 테마를 마술을 통해 선보인다. 이준형 마술사는 제5회 부산국제마술페스티벌 클로즈업부문에서 우승하고, 2011년 세계마술협회 클로즈업 마술 올해의 마술사상을 수상하며, 2023년 대통령실에서 주최하는 ‘히어로즈 패밀리와 함께하는 꿈과 희망의 크리스마스'에서 마술 공연을 진행한 바 있다.공연 후에는 2024 A+ Festival의 조직위원장인 사단법인 한국장

    2024.09.26 14:12:57

    ‘장애예술, 청와대를 비춘다’ A+ Festival 27일 개막
  • 국내보다 해외서 더 인기...상반기 '빼빼로' 수출액 325억원

     올해 상반기 롯데웰푸드의 빼빼로의 해외 매출은 약 3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신장했다. 국내 매출(315억원)도 앞섰다. 반기 기준으로 빼빼로 해외 매출이 국내보다 많은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롯데웰푸드는 2020년부터 국내와 해외에 같은 슬로건을 내세워 빼빼로 글로벌 통합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이 같은 마케팅을 통해 2023년 빼빼로는 해외 50여개국에 판매되고 있으며, 지난해 수출액은 약 540억을 기록했다.글로벌 통합 마케팅을 처음 시행한 2020년과 비교했을 때 약 80%가 넘어서는 성장세다. 현재 빼빼로는 국내외를 합쳐 20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특히 롯데웰푸드는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의 음악, 문화, 음식 등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는 지금 빼빼로데이를 세계로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집중하고 있다.1983년 첫 출시된 롯데웰푸드 ‘빼빼로’ 브랜드는 전 연령층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긴 막대 과자에 초콜릿이 묻혀 있는 명실상부한 국민 과자다. 출시 당시 독창적인 모양으로 소비자의 관심을 받았다. 지난해 40주년을 맞은 빼빼로는 출시부터 2023년까지 누적 매출이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빼빼로는 ‘빼빼로데이’ 이후 폭발적인 인기를 얻게 됐다. 빼빼로데이는 1990년대 중반 경남지역 여중생들 사이에서 빼빼로를 주고받으며 우정을 나누는 날로 생겨났다고 알려져 있다. 학생들 사이에 자생적으로 생겨난 이날이 전국적으로 확산하면서 대표적인 기념일로 자리 잡았고, 이제 국내를 넘어 해외로 펴져 나가고 있다.롯데웰푸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뉴진스(NewJeans)’를 글로벌 앰배서더로 재발탁하며 본격적인 빼빼로

    2024.09.26 13:38:37

    국내보다 해외서 더 인기...상반기 '빼빼로' 수출액 325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