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진스 하니, 사측과 대등한 지위” 고용부, 직장내괴롭힘 민원 종결
걸그룹 뉴진스 멤버 하니의 직장내 괴롭힘 의혹에 대해 “사측과 대등한 지위에서 계약상 의무를 이행하는 관계”라는 결론이 나옴에 따라 해당 민원이 종결된 것으로 알려졌다.20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서울서부지청(이하 서부지청)은 뉴진스 팬들이 뉴진스 멤버 ‘팜하니’가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며 고용노동부에 제기한 민원에 대해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보기 어려워 행정종결했다”고 밝혔다.해당 민원은 뉴진스 하니가 지난 9월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하이브 사옥 복도에서 대기하다가 지나가는 다른 연예인과 매니저에게 인사했는데 해당 매니저가 ‘무시해’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는 영상에서 비롯됐다.이에 뉴진스 팬은 “하이브 내 뉴진스 따돌림 의혹은 실체적 진실이 규명돼야 한다”며 국민신문고를 통해 노동부에 민원을 제기했다.이 사건은 국정감사장에 걸그룹 멤버가 최초로 출석할 정도로 큰 관심을 불러모았다. 해당 건을 조사한 서부지청은 “팜하니가 체결한 매니지먼트 계약의 내용과 성질상 사용·종속 관계에서 임금을 목적으로 근로를 제공하는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 해당한다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서로 대등한 계약 당사자의 지위에서 각자의 계약상 의무를 이행하는 관계에 불과해 사측의 지휘·감독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는 이유다.서부지청은 “일반 직원에게 적용되는 회사 취업규칙 등 사내 규범, 제도나 시스템이 적용되지 않은 점, 일정한 근무 시간이나 근무 장소가 정해져 있지 않으며 출퇴근 시간을 정할 수가 없는 점, 연예 활동에 필요한 비용 등을 회사와 팜하니가 공동으
2024.11.20 08:50:42
-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6번째 시험비행 발사…트럼프도 참관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개발한 대형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의 여섯 번째 지구궤도 시험비행을 위해 19일(현지시간) 스타십을 발사했다. 이날 발사 현장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참관했다. 스타십은 이날 오후 4시(미 중부시간) 텍사스주 남부 보카치카 해변의 우주발사시설 '스타베이스'에서 발사됐다. 스페이스X는 지난 5차례의 시범비행과 마찬가지로 발사 과정을 온라인으로 생중계했다.지난 6월까지 4차례의 비행에서는 실패했으나, 지난달 13일 5차 비행에서는 계획대로 비행하는데 성공했다.스타십은 스페이스X가 달, 화성 탐사를 위해 개발한 대형 우주선으로 이번 시험비행은 우주비행사가 탑승하거나 화물이 적재되지 않은 무인 비행으로 진행됐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11.20 08:17:37
-
비트코인, 또 사상 최고치···15일 만에 35%↑, 9만4천달러선
비트코인이 6일 만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 치웠다. 19일(현지시간)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1시 35분(서부 시간 오전 10시 35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전날보다 2.07% 오른 9만3725달러에 거래됐다.이로써 지난 13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 9만3400달러대를 6일 만에 뛰어넘으며 사상 처음 9만4천달러선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미 대선일이었던 지난 5일 오전 7만달러선 아래에서 거래되던 가격에서 상승폭도 약 35%로 늘어났다. 이날 비트코인 상승과 함께 다른 코인도 상승세를 보였다. 시총 4위 솔라나는 2.88%, 시총 7위 도지코인은 12.42% 각각 상승하고 있다. 반면, 이더리움은 0.29% 하락하고 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11.20 07:59:23
-
400조 퇴직연금 실물이전? 도대체 뭔 얘기일까
퇴직연금을 다른 금융회사로 옮길 수 있는 실물이전이 10월 31일부터 가능하게 됐다. 400조 퇴직연금 시장을 뒤흔들 게임체인저라는 말도 나온다. 그러나 많은 퇴직연금 가입자들은 남의 일처럼 보고 있다. 직장인 5명 중 1명이 가입한 퇴직연금 상품도 모르고 있는 데다 왜 갈아타야 하는지 알지 못한다.“확정급여형(DB)과 확정기여형(DC) 중 뭐가 유리한지”, “개인형퇴직연금제도(IRP) 계좌는 왜 두 개 이상 만들어야 하는지”, “어떻게 활용하면 절세가 가능한지”, “금융회사 고를 때 뭘 따져봐야 할지” 등 소비자들의 대표적인 궁금증을 정리해봤다. 400조 유치전 왜?지금까지 A은행에서 운영하던 퇴직연금 계좌를 B증권사로 이전하기 위해선 기존에 투자하고 있던 금융 상품을 팔아 현금화한 후 다시 사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가령 IRP에서 5년 고금리 예금에 가입 중인데 갈아타기(연금 이전)를 하려면 만기 전에 예금을 깨고 현금으로 바꿔야 한다는 얘기다. 손해를 감수하면서 갈아타기를 해야하는 셈. 실물이전제도 시행으로 별도의 해지 절차 없이 연금 이전이 가능해졌다. 이전 가능한 상품은 예금, 정부 보증채권, 회사채, 펀드, 상장지수펀드(ETF) 등이다. 하지만 생각보다 실물이전 조건이 까다롭다. 실물이전이 가능한 상품이라도 옮겨 타려는 금융회사가 해당 상품을 취급하고 있어야 이전이 가능하다. 보유 중인 ETF를 갈아타려는 금융사에서 거래할 수 없다면 예전처럼 매도해 현금화한 후 계좌를 바꿀 수 있다는 얘기다.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영제도), 리츠, 보험계약 등 상품은 실물이전이 불가능하고 동일 제도 내에서의 이전(DB↔DB, DC↔DC, IRP&ha
2024.11.20 06:00:13
-
신세계스퀘어, 화려한 외관부터 친환경까지 다 챙겼다
신세계백화점이 지난 1일 선보인 ‘신세계스퀘어’가 국내외 관광객들의 이목을 사로잡는 화려한 외관뿐 아니라 친환경에도 앞장선다.미디어파사드를 신세계스퀘어로 재단장하며 기존에 약 3년 주기로 교체하는 조립식 철제 프레임 대신, 향후 10년 가량 교체없이 사용할 수 있는 구조물을 사용해 폐기물 절감에 나섰다.신세계는 올해 삼성전자와 함께 신세계스퀘어에 송출되는 영상을 촬영할 때 미세한 깜빡임이 발생하는 플리커 현상 등을 최소화해 한층 생생하고 선명하게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초대형 미디어파사드를 본점 외벽에 설치했다. 입체감과 현장감을 표현하는 3D 아나몰픽 기법도 입혀 몰입감을 높였다.이렇게 탄생한 신세계스퀘어(1292.3㎡)는 작년(1134㎡)에 비해 약 13% 커졌지만, 효율성 높은 전력 설계 덕분에 동일 면적 대비 최대 35% 가량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신세계스퀘어는 전력 - LED 반도체(IC) - LED 부품 간의 전력 관계를 최적화해 동일 면적과 밝기에서도 전력이 가장 효율적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라고 삼성전자 관계자는 전했다.또, 냉각팬 없이 발열량을 최소화해 추가 전력 사용을 낮출 수 있는 개방형 설계도 적용했다. 팬(fan) 필터를 교체할 필요도 없을 뿐더러 자연 냉각이 가능해 불필요한 낭비를 줄이고 냉방비 절감 효과도 가져온다.올해 신세계가 재탄생시킨 신세계스퀘어는 그동안 크리스마스 시즌에만 영상을 송출했던 것과 달리 K-컬처 영상 · 미디어 아트웍 등 다양한 소재의 영상을 상시로 선보이고 있다. 백화점 외벽에 대형 현수막 형태로 게시되던 브랜드 광고 역시 미디어파사드 형태로 바뀌며 폐기물 절감에 기여했다.이밖에
2024.11.20 06:00:07
-
미 법무부, 구글 크롬 매각 요청 추진
미국 법무부가 구글의 크롬 브라우저 강제 매각을 법원에 요청할 계획이다. 이는 검색 시장 독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풀이된다.18일(현지 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법무부는 구글의 검색 시장 지배력을 약화하기 위해 법원에 구글 크롬 매각 명령을 요청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미 법무부는 지난 8월 구글과 검색 시장 반독점 소송에서 승소한 후, 구글의 사업 일부 매각을 고려해 왔다.크롬 매각이 이루어지면 구글은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크롬은 구글의 사용자 인터넷 데이터 분석 및 맞춤형 광고 제공에 핵심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구글은 검색 시장뿐 아니라 광고 시장에서도 압도적인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다.지난 4월 기준 구글은 글로벌 검색 시장 점유율 90.9%를 기록했으며, 대부분의 검색이 크롬을 통해 발생했다. 웹트래픽 분석사이트 스탯카운터 조사 결과, 글로벌 브라우저 시장에서 크롬의 점유율은 66.7%에 달해 전 세계 시장의 약 3분의 2를 차지한다.또 크롬은 구글의 중요한 수익원이다. 검색 서비스를 통해 막대한 광고 수익을 벌어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구글의 지난 3분기 전체 매출 882억 7,000만 달러 중 광고 매출은 658억 5,000만 달러였다. 4분기 예상치까지 합치면 연간 광고 매출은 최소 2,500억 달러(약 348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로이터통신은 이번 조치를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해 온 빅테크 독점을 억제하기 위한 ‘가장 공격적인 시도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다만 법원이 법무부의 요청을 받아들일지는 불확실하다. 오픈AI와 같은 AI 기반 기술이 부상하며 검색 시장은 빠르게 변동하고 있으며, 구글의 독점 지위에 대한 해석이 변할 수
2024.11.19 18:15:18
-
-
현대차 울산공장서 연구원 3명 사망···차량 테스트 중 질식사고 발생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19일 차량 성능 테스트 중 연구원 3명이 질식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울산 북구 현대차 울산 4공장 내 전동화품질사업부 차량 성능 테스트 공간(체임버)에서 40대 ㄱ씨, 30대 ㄴ씨, 20대 ㄷ씨 등 3명이 쓰러져 있는 것을 다른 직원이 발견했다.ㄱ씨 등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모두 사망했다. 이들은 이날 차량 주행 성능을 실험하기 위해 체임버에서 일하다가 질식한 것으로 추정된다. ㄱ씨 등 사망자들은 모두 연구원으로, 2명은 현대차 소속, 1명은 협력업체 소속인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11.19 17:35:08
-
“의협은 싸우는데”...N수생 의대 진학 늘었다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의대증원 철회을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의대에 진학한 실적 상위 고교 10곳의 N수생(대입에 2회 이상 도전하는 수험생)이 고3 수험생의 1.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9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실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학년도 의대 합격 실적 상위 10개 고교 출신으로 올해 대학수락능력시험(이하 수능)에 응시 원서를 낸 졸업생은 390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들 학교의 고3 재학생(3170명)보다 23.3% 많다.서울에서 의대 입학생을 가장 많이 배출한 휘문고의 경우 올해 고3 재학생 대비 N수생 비율이 160.4%에 달했다. 이는 재학생의 절반 이상이 3수 또는 4수를 한다는 의미다.이들 고교 10곳의 N수생은 지난해 대비 5.9% 늘었는데 이는 전체 N수생 증가율(1.3%)을 앞지르는 것이다. 휘문고의 경우 N수생이 전년 대비 8.3%나 늘었다.입시 전문가는 “의대 증원이 N수생 증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불수능’으로 입시를 망친 수험생이 재도전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수능에 응시한 N수생은 16만1784명으로 21년 만에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4.11.19 16:40:48
-
“테슬라 따라잡자” 샤오미 등 中전기차 자율주행 사활
중국의 전기차 제조업체인 샤오미와 지커 등이 미국 테슬라에 맞설 첨단 자율주행 기술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테슬라는 내년 1분기에 완전자율주행(FSD) 시스템 자동차를 중국에 출시할 계획이지만 아직 규제 당국의 승인이 나지 않은 상태다.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내 업체들은 고속도로나 복잡한 시내 거리를 운행할 수 있는 첨단 운전자 지원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샤오미는 전기차 모델 SU7에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했다. 샤오미 최고경영자(CEO)이자 창립자인 레이쥔은 “미국에서 테슬라가 1월에 처음 출시했지만 중국 기업들도 모두 이 분야 기술을 따라잡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또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샤오미는 수요 급증에 따라 전기차 출하량 목표를 다시 상향 조정했다. 올해 세번째 조정이다.지리 자동차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지커도 스마트 주행 솔루션 버전 2.0을 선보인다.또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ADAS) 기술 출시도 고려하고 있다.앞서 중국 전기차 선두 기업 BYD(비야디)는 지난 3분기에 처음으로 분기 매출에서 테슬라를 제쳤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지난달 말 보도했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4.11.19 16:08:08
-
LS전선 자회사 가온전선, 美 케이블 공장 지분 100% 확보
LS전선의 자회사 가온전선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타보로시에 위치한 배전케이블 생산법인 LSCUS의 지분 100%를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인수로 가온전선은 미국 내 현지화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미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글로벌 전력 인프라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추진할 방침이다.LSCUS는 LS전선과 가온전선이 각각 82%와 18%의 지분을 보유해온 합작법인이다. 가온전선은 이날 이사회에서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및 LSCUS 주식 양수’ 안건을 승인하고, LS전선이 보유한 지분 82%를 현물출자로 인수하기로 결의했다.가온전선은 1947년 국내 순수 자본으로 설립된 최초의 전선회사로, 2023년 매출 1조 4986억원을 기록했다. 2025년은 북미 시장 확대와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기반으로 매출 2조5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가온전선은 현재 미국 내 태양광 발전단지 등 신재생에너지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 중이며, 이를 전력청 전력망 및 플랜트 분야로 확장해 갈 계획이다. 이번 LSCUS 인수가 미국 시장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현지화 전략을 강화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가온전선은 모회사 LS전선의 기술력과 협력을 기반으로 초고압 케이블 사업을 강화하고 해저케이블 시장에 신규 진출할 예정이다.정현 가온전선 대표는 “현지 수요에 맞춘 제품 개발과 안정적인 공급망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이번 인수를 글로벌 시장 진출의 중요한 발판으로 삼아 북미를 중심으로 해외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4.11.19 15:46:38
-
대한전선, KG스틸과 투자 협약 체결…해저 2공장 부지 확보
대한전선이 19일 서울 서초구 호반파크에서 KG스틸과 상호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대한전선은 해저케이블 2공장(해저 2공장) 건설을 위해 KG스틸의 토지를 매입하고, KG스틸은 부지 대금으로 대한전선의 전환사채(CB)를 인수해 재무적 투자자로서 미래가치 제고를 공동 도모한다는 계획이다.이번 협약식에는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 박성희 KG스틸 사장과 함께 모그룹 경영진인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 사장과 곽정현 KG그룹 경영전략 사장이 참석했다. 대한전선이 해저 2공장 건설을 위해 매입하는 부지는 충남 당진시 아산국가산업단지 고대지구에 위치한 약 21만5000㎡(약 6만5000평)의 토지다. 현재 가동 중인 해저케이블 1공장과 맞닿아 있고 주요 생산 시설인 당진케이블공장, 솔루션공장까지 근접해 국내 최대 규모의 케이블 생산 클러스터를 구축하게 됐다. 대한전선은 생산시설의 집적화를 통해 지중과 해저, 전력과 통신, 소재와 완제품 등 케이블과 관련된 모든 제품을 한 지역에서 생산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KG스틸은 부지 대금 1100억원을 CB로 지급받는다. 대한전선은 3월 유상증자로 확보한 재원과 이번 CB 발행을 통해 해저 2공장 건설을 단계별로 추진한다. 글로벌 해저케이블 수요 확대에 맞춰 620kV급 HVDC(초고압직류송전) 해저케이블과 외부망 해저케이블 생산이 가능하도록 VCV(수직연속압출시스템) 타워 등 최첨단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북미 시장에서의 시너지 창출도 모색한다. 두 회사가 수십 년간 북미 시장에서 경험과 노하우를 쌓아온 만큼 미국 수출 확대 등을 위해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
2024.11.19 15:39:39
-
OCI, SK하이닉스 이어 DB하이텍도 뚫었다…반도체 인산 납품
OCI가 이달부터 국내 반도체 파운드리 전문 업체인 DB하이텍의 부천공장에 반도체 인산을 초도 납품한다고 19일 밝혔다.OCI는 지난 8월 국내 제조사 중 최초로 SK하이닉스에 반도체 인산 공급사로 선정된 것에 이어 DB하이텍 추가 수주하며, 다시 한번 반도체 인산의 품질 및 경쟁력을 인정받게 됐다.OCI는 2007년 반도체 인산 사업을 시작한 이후, 군산공장에서 연간 2만 5000톤 규모의 인산을 생산하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SK키파운드리 등 국내 반도체 칩메이커를 대상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OCI가 생산하는 반도체 인산은 반도체 제조 공정 중 웨이퍼 식각 공정에 필수적인 소재로, 웨이퍼의 불필요한 부분을 정밀하게 제거해 회로를 형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DB하이텍은 8인치 파운드리 전문 기업으로, 부천(FAB1)과 상우(FAB2) 두 곳에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DB하이텍은 올해 상반기 생산능력 향상을 완료하여, 부천공장은 월 9만 1000장, 상우공장은 월 6만 3000장의 웨이퍼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OCI는 2021년 DB하이텍 상우공장에 반도체 인산을 최초로 납품한 이후 부천공장까지 납품라인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타사 제품이 사용되던 기존 라인에 진입을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신규 공장에 납품하는 것보다 진입장벽이 더 높다.OCI는 DB하이텍이 요구하는 제품 스펙과 생산라인 특성에 적합한 제품을 공급하기 위하여 전담 인력을 배치하고, 긴밀한 소통을 통해 적극적으로 협력해 왔다.제품 품질 향상과 공정 개선을 위해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안정적 공급망 관리와 원자재 확보를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 품질과 안정적 공급 측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DB하이텍 부천공장에
2024.11.19 15:24:22
-
모티바 차이나, 1주년 기념행사 성료
모티바 차이나는 지난 15일, 중국 베이징 그랜드 하얏트(Grand Hyatt) 호텔에서 Motiva 1st Year Anniversary - JOURNEY CHAPTER 1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모티바 차이나의 첫해를 기념하고 브랜드의 비전과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이스태블리쉬먼트 랩스(Establishment Labs Holdings Inc.)의 후안 호세 차콘 키로스 대표와 임신영 모티바 차이나 대표를 비롯해, 중국 전역에서 모인 105명의 의료진이 행사에 참석했다.행사는 모티바의 글로벌 전략과 중국 시장에서의 2025년 비전 발표로 시작하여, 중국과 한국 가슴성형 관련 의료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강연과 토론으로 이어졌다. 한국을 대표해 참석한 더바디성형외과 장재훈 원장과 카이성형외과 조용현 원장은 환자 사례를 바탕으로 모티바 보형물의 기술적 우수성과 자연스러운 결과를 강조했다.모티바는 이 자리에서 “이번 미국 FDA 승인을 통해 모티바가 전 세계 여성들의 신뢰를 얻고 있으며, 글로벌 리더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고 전했다.모티바는 전 세계 90개국에 320만 개 이상의 보형물을 판매한 글로벌 브랜드다. 행사에 참석한 의료진들은 빠르게 성장 중인 중국 시장에서 모티바의 지속 성장 가능성에 기대를 보였다. 시장 조사 기관 YIDU DATA에 따르면, 중국의 가슴 확대술 시장은 2025년까지 약 153억 위안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한경비즈니스 온라인뉴스팀 기자 biznews@hankyung.com
2024.11.19 15:15:08
-
담합 막기 위한 '닥터나우 방지법'에···닥터나우 "환자 위한 서비스" 유감 표명
최근 국회에서 발의된 일명 '닥터나우 방지법'에 대해 닥터나우가 입장문을 통해 유감을 표했다. 19일 닥터나우는 입장문을 통해 "'불공정거래로 판단하기 어렵다'는 정책 당국의 판단이 있었음에도 우려를 해소하고자 적극 소통했으나, 개선과 보완의 기회 없이 '닥터나우 방지법'이 발의돼 유감스럽다"고 밝혔다.이어 닥터나우는 "국민 누구나 비대면으로 진료를 받고 처방 약을 수령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의약품 공급 서비스'는 비대면진료 후 여러 약국을 전전하고도 처방약 수령에 실패하는 환자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도입한 서비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국정감사 당시 이러한 환자의 고충과 서비스 제공의 취지를 성실히 설명한 바 있으며, 이후 모든 제휴 약국에 '액품 재고 관리 시스템'을 개방하는 내용을 포함한 서비스 개선 계획을 국회 제출하고 지속적인 보완 및 우려점에 대한 수용 의지를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른바 '닥터나우 방지법'은 지난 13일 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법안으로 플랫폼 사업자의 도매상 운영과 특정 약국의 환자 유인행위를 차단한다는 골자의 내용이다. 닥터나우는 '비진약품'을 설립해 제휴약국인 '나우약국'을 통해 비진약품의 의약품을 직접 유통했다. 이 과정에서 제휴 약국에 대한 의약품 강매와 더불어 환자 유인행위 등의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지난 7일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 보건복지부 국감 당시 김윤 의원은 “닥터나우는 비진약품이라는 도매상을 세워 여기서 약을 구매하면 제휴약국, 조제확실
2024.11.19 15:1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