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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주년 - since 1995~2025 한경BUSINESS

  • '한 때 베프였는데'···트럼프, 머스크 신당 창당에 "터무니없는 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신당 창당을 발표한 것에 대해 "터무니없는 일"(ridiculous)이라고 비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저지주에서 백악관으로 돌아오기 전 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제3 정당을 창당하는 것은 터무니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또 "제3의 정당을 창당하는 것은 혼란을 가중할 뿐"이라며 "그는 그게 재미있을 수 있지만, 나는 터무니없는 일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지난 대선 당시 트럼프 대통령에게 거액의 선거자금을 지원해온 머스크는 대선 후 그의 최측근으로 내각에도 들어갔으나,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의제를 실현할 핵심 법안인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 입법에 강하게 반대하며 등을 돌렸다.머스크는 독립기념일인 지난 4일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를 통과한 법안에 서명하면서 공식 법률로 제정하자 신당 창당과 관련한 온라인 투표를 시작했다.그는 특히 전날에는 엑스(X·옛 트위터)에 "오늘 '아메리카당'이 여러분에게 자유를 돌려주기 위해 창당된다"고 밝히면서 신당 창당을 공식화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5.07.07 08:53:14

    '한 때 베프였는데'···트럼프, 머스크 신당 창당에 "터무니없는 일"
  • “역시 신의 직장” 정부 고강도 규제에도 한국은행 직원들 46억원 자체 복지 대출

    한국은행이 복지 명목으로 직원들에게 1인당 수천만 원의 주택자금대출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통화정책 기조와 배치되는 복지 정책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은은 올해 1분기 말 기준 112명의 직원에게 총 45억8000만 원 규모의 주택자금대출을 지원했다.1인당 평균 대출금은 약 3800만 원이며 적용 금리는 연 3.4% 수준이다.이 제도는 근속 1년 이상의 무주택 직원이 신청할 수 있으며 최대 5000만 원 한도 내에서 제공된다.주택 구입 자금의 경우 최장 20년 동안 원리금 분할 상환 조건이며 전월세 자금은 계약 기간 만료 시 일시 상환 조건이다.한국은행의 자체 대출 제도는 유관 기관과 비교해도 상당히 파격적인 복지 혜택으로 평가된다.금융감독원은 이미 2020년에 직원 대상 주택자금대출 제도를 폐지했으며 현재는 지방 근무자 숙소 지원과 생활안정자금 대출만 유지하고 있다. 이중 생활안정자금 대출 잔액도 지난해 말 기준 0원이었다.시중 은행들 또한 직원 복지 차원에서 사내 대출을 운영하긴 하지만 주택담보대출이나 전세자금대출은 현행 법령상 근무 은행이 아닌 타 은행을 통해야 하며 일반 고객과 유사한 수준의 금리를 적용받는다.한은의 자체 대출은 금리 측면에서도 시중보다 유리하다. 한은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예금은행의 신규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연 4.2%로 한은 내부 대출보다 0.8%포인트 높다.또한 이 대출은 신용평가회사와 공유되지 않아 신용정보에 반영되지 않기 때문에 시중은행 대출 가능 금액 산출 시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는다.실제로 대출 가능

    2025.07.07 08:31:56

    “역시 신의 직장” 정부 고강도 규제에도 한국은행 직원들 46억원 자체 복지 대출
  • ESG 역풍 속 日 GPIF, 투자 확대로 승부수 [ESG 뉴스 5]

    [한경ESG] ESG 뉴스 5ESG 역풍 속 日 GPIF, 투자 확대로 승부수일본 공적연금(GPIF)이 글로벌 금융기관들이 ESG 투자를 축소하는 흐름과 달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운용자산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GPIF의 ESG 투자 규모는 지난 3월 말 기준 18조2000억엔(약 171조원)으로 전체 주식 투자액의 14.7%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대비 4000억엔(약 3조7797억원) 증가한 규모다.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GPIF가 올해 말까지 ESG 투자 확대를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며 “도쿄 증권거래소가 기업지배구조 개혁을 추진하는 등 일본 시장에서 ESG 투자 여건이 호의적으로 조성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세계 최대 연기금인 노르웨이 국부펀드(GPFG) 역시 GPIF와 함께 ESG 투자 확대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ㅤ세계 최대 기후펀드, 개발도상국에 12억달러 푼다국제 기후기금인 녹색기후기금(GCF)이 역대 최대 규모인 12억달러(약 1조6392억원)의 투자를 승인했다. 4일 로이터에 따르면 이 자금은 주로 아시아·아프리카 지역의 친환경 채권시장 육성(2억2700만달러), 인도 녹색금융 확대(2억달러), 동아프리카 식량 시스템 개선(1억5000만달러) 등 17개 프로젝트에 쓰인다. 미국을 포함한 회원국들이 최근 개발원조 예산 삭감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이번 투자 계획을 승인한 점이 주목된다.유럽중앙은행 “폭염, 유럽 GDP·물가에 직접 타격”유럽중앙은행(ECB)이 폭염이 인플레이션과 국내총생산(GDP)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적극 대응 방침을 밝혔다고 4일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프랑크 엘더슨 ECB 집행이사는 "2022년 폭염으로 독일 GDP가 타격을 입었고 식품 가격이 최대 0.9% 상승했다"며 "기후와 자

    2025.07.07 08:30:02

    ESG 역풍 속 日 GPIF, 투자 확대로 승부수 [ESG 뉴스 5]
  • 'DB형, DC형도 모르는' 당신을 위한 퇴직연금 A to Z[수술대 오른 퇴직연금④]

    [편집자주] 퇴직연금 수익률은 최근 5년 평균 2.8%에 불과하다. 코스피는커녕 저축은행 이자보다도 낮다. 제도 도입 20년이 지나도록 자산 대부분이 원리금 보장형에 묶여 있다. 수익률을 높이겠다며 도입한 디폴트옵션은 복잡한 절차와 낮은 실행률로 유명무실하고, 직접 운용은 진입장벽이 높다. 결국 ‘전문가만 수익 내는 제도’로 굳어졌다. 10년째 표류하던 ‘기금형 제도’ 도입 논의가 하반기 본격화된다. 국민연금처럼 집합 기금으로 운용해 수익률을 높이겠다는 구상이지만, 구조만 바꾸고 성과는 제자리일 수 있다는 우려도 크다. 수익률 제고 없인 개혁도 무의미하다.한국 직장인에게 퇴직연금은 여전히 낯설다. 퇴직연금에 가입했더라도 노후에 연금을 받아 생계에 보태는 이들의 비중은 높지 않다.지난해 퇴직연금 수령이 시작된 계좌 가운데 연금 방식을 선택한 비중은 13%에 그친다. 나머지 87%는 일시금으로 퇴직금을 수령했다. 퇴직연금 대신 퇴직금을 선택해 한 번에 목돈을 받아 집을 사는 데 보태는 식이다. 직장을 옮길 때마다 퇴직금을 미리 받아서 여행을 가거나 평소 사고 싶었던 물건을 사기도 한다.하지만 곧 퇴직금이 폐지될 가능성이 있다. 고용노동부가 퇴직연금 제도를 모든 사업장에 단계적으로 의무화하고 퇴직금 일시금 지급 방식을 폐지하는 방향으로 제도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국민연금처럼 기금화해 운영하는 아이디어도 나왔다. 퇴직연금 수익률(5년간 2.86%)이 물가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하자 대대적인 개편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수술대에 오른 퇴직연금에 대한 궁금증을 풀었다.  Q. 퇴직연금 모두가 신청할 수 있을까?아니다. 퇴직연금제도를 도

    2025.07.07 07:32:57

    'DB형, DC형도 모르는' 당신을 위한 퇴직연금 A to Z[수술대 오른 퇴직연금④]
  •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60% 돌파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60%를 돌파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 7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실시한 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보다 2.4%포인트 상승한 62.1%를 기록했다.  반면 부정 평가는 31.4%로 2.2%포인트 하락했다.  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은 취임 후 첫 조사인 6월 2주차 58.6%, 3주차 59.3%, 4주차 59.7% 등 계속 상승했다. 이번에 처음으로 60%선을 돌파했다.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53.8%로 국민의힘 28.8%에 25.0%포인트 앞섰다. 개혁신당은 3.2%,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0.6%이다. 기타정당은 2.9%고, 무당층은 7.5%였다. 이번 조사는 6월 30일부터 7월 4일까지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8명(국정평가) 및 1003명(정당지지도)을 대상으로 100% 무선 RDD 자동응답 전화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각각 6.5%와 6.4%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국정평가), ±3.1%포인트(정당지지도)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5.07.07 07:13:48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60% 돌파
  • 연금으로 크루즈 타는 '은퇴 파라다이스'는 어떻게 가능할까[수술대 오른 퇴직연금③]

    2%에 불과한 한국 퇴직연금 수익률과 비교하면 호주나 네덜란드, 미국의 수익률은 4배가량 높은 편이다.이들이 ‘연금 파라다이스’로 불리는 이유다. 퇴직연금을 두고 ‘쥐꼬리 수익률’이라는 오명이 붙자 국회와 정부 부처에서는 퇴직연금 개혁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퇴직금을 한 번에 수령하는 것을 금지하고 기금형 퇴직연금을 도입해 국민의 노후소득 보장 기능을 강화하자는 것이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기금 운용의 주체를 누구로 해야 할 것인지를 놓고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미국은 가계 자산 34%가 은퇴자산한국의 퇴직연금 수익률이 낮은 이유는 구조 때문이다. 퇴직연금의 80% 이상이 예금, 보험 등 원리금 보장형 상품에 방치돼 있다. 개인이 직접 운용하는 DC형에서 가입자가 투자를 지시하지 않더라도 운용사가 퇴직연금을 굴리는 디폴트옵션에도 예금 등 ‘원리금보장형’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디폴트 옵션에 원리금보장형을 넣은 곳은 한국과 일본뿐이다. 반면 미국은 퇴직연금의 대부분이 주식시장으로 흘러간다. 매년 3000조원 안팎의 퇴직연금 자금이 증시로 흘러 들어가고 기업과 시장은 활력을 얻는다. 안정적인 자금을 기반으로 상승한 주가는 퇴직연금의 수익률을 끌어올리며 선순환이 이뤄지고 있다.개인은 시장 상승으로 불어난 연금을 가지고 풍족한 노후를 보내는 식이다.미국 자산운용협회(ICI)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미국 가계자산의 약 34%가 은퇴자산이다. 이 중 DC형 퇴직연금 적립금은 12조2000억 달러에 이른다. 미국 퇴직연금의 디폴트옵션은 투자상품만을 선택할 수 있다. 미국의 대표적 퇴

    2025.07.07 07:09:54

    연금으로 크루즈 타는 '은퇴 파라다이스'는 어떻게 가능할까[수술대 오른 퇴직연금③]
  • “국민연금처럼?” 퇴직연금 대수술, 방향이 잘못됐다! [수술대 오른 퇴직연금②]

    [커버스토리 : 수술대 오른 퇴직연금] 올해 하반기 당신의 ‘노후 지갑’ 퇴직연금의 운명을 바꿀 개혁이 시작된다. 연이은 대통령 탄핵과 정권교체로 10년 가까이 멈춰 있었던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논의가 올해 하반기 다시 본격화될 전망이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3월 전문가 자문단을 출범시키고 법안 발의를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여당과 대통령의 연금개혁 공약까지 맞물리며 정권 차원의 개혁 과제로 재점화될 가능성도 커졌다. 어쩌면 국민연금 개혁만큼이나 중대한 퇴직연금 개혁이 당신이 모르는 사이 조용히 진행되고 있을지 모른다.   2% 수익률 뜯어보니‘2%대 수익률’ 위기의 퇴직연금이 수술대에 올랐다. 2005년 도입 이후 디폴트옵션(조건부 투자일임제도) 등으로 수익률 개선을 시도해 왔지만 이번엔 운용 주체 자체를 바꾸는 ‘기금형 제도’가 다시 부상했다. 근로자가 각자 굴리던 퇴직연금을 국민연금처럼 통합 운용하자는 방식이다.고용노동부는 지난 3월 전문가 자문단을 출범시키고 하반기 법안 발의를 목표로 논의를 진행 중이다. 당초 6월 말까지 자문을 마무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정부 출범 등에 따라 일정은 7월까지로 연기됐다.이재명 대통령도 대선후보 시절 “퇴직연금 수익률이 물가상승률도 못 따라간다”며 개편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더불어민주당도 7월 중 관련 법안 발의를 앞두고 있다. 여당과 대통령 공약까지 맞물리면서 10년 넘게 표류하던 기금형 전환 논의에 속도가 붙는 분위기다.문제의 출발점은 ‘2% 수익률’이다. 표면상으로 퇴직연금의 수익률은 국민연금이나 사학연금에 한참 못 미친다. 2019년부터 2024년

    2025.07.07 07:08:01

    “국민연금처럼?” 퇴직연금 대수술, 방향이 잘못됐다! [수술대 오른 퇴직연금②]
  • ‘2.31%’ 당신의 퇴직연금 수익률이 낮은 이유 [수술대 오른 퇴직연금①]

    [커버스토리]  “너 DC형이야, DB형이야?”대다수 직장인은 내가 가입한 퇴직연금 유형조차 모른다. 2030세대는 퇴직연금에 큰 관심이 없고 4050대가 되어야 비로소 은퇴 후 계산기를 두드리는 게 현실이다. 국민연금 월 수령액은 꿰고 있지만 퇴직연금은 여전히 ‘깜깜이’다. 그사이 우리는 노후 자산의 3분의 1을 방치해 왔다.퇴직연금 수익률은 최근 5년 평균 2.8%. 코스피 상승률은커녕 저축은행 이자보다도 낮다. 2005년 제도 도입 이후 20년, 퇴직연금 운용 구조는 여전히 원리금 보장형 상품에 묶여 있다. 수익률 개선을 위해 도입된 디폴트옵션 제도는 복잡한 절차와 낮은 실행률로 실효성이 떨어졌고 직접 운용하려 해도 높은 진입장벽에 가로막힌다. 결국 ‘수익률은 전문가만 낼 수 있는 제도’로 고착된 상태다.10년째 표류 중인 ‘기금형 제도’ 도입 논의가 올 하반기부터 다시 본격화된다. 지난 1월 고용노동부가 밝힌 이 계획은 퇴직연금을 국민연금처럼 집합 기금 형태로 통합 운용해 수익률과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하지만 ‘기금형’이 수익률 개선의 정답일까. 전문가들은 운용 구조를 바꾸기만 할 뿐 실질 수익률을 끌어올리지 못하는 ‘본전치기 개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20년 만에 찾아온 개혁의 골든타임, 핵심은 다시 수익률이다. 예금보다 못한 수익률 통계청이 작년 12월 발표한 ‘2024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은퇴 후 가구주들의 월 최소 생활비는 2인 기준 240만원, 적정 생활비는 월 336만원으로 집계됐다. 5년 전보다 각각 40만원, 45만원가량 늘었다. 은퇴 후 감당해야 하는 생활비 부담이 매년 커지고 있다

    2025.07.07 07:02:03

    ‘2.31%’ 당신의 퇴직연금 수익률이 낮은 이유 [수술대 오른 퇴직연금①]
  • 현대큐밍, 가정용 보일러 렌탈 서비스 ‘따숨케어’ 출시

    현대렌탈케어(대표이사 천경호)의 라이프 토탈 홈케어 브랜드 현대큐밍이 가정용 보일러 렌탈 서비스 ‘따숨케어’를 출시하며 관리 중심 렌탈 포트폴리오를 주거 인프라 영역으로까지 확장한다.국민보일러로 불리는 ‘귀뚜라미’와의 전략적 협업을 기반으로, 정수기 등 주요 생활가전에 이어 보일러까지 서비스 범위를 넓히며, 생애주기 기반 토탈 홈케어 브랜드로의 도약을 가속화하고 있다.보일러는 한 번 설치하면 장기간 사용되는 대표적인 내구재지만, 고장이 발생하기 전까지는 관리의 필요성을 체감하기 어렵다. 특히 난방 수요가 급증하는 겨울철 극성수기에는 고장 발생 시 즉각 대응이 어려운 경우도 많아, 효율 저하, 에너지 손실, 유지 비용 증가 등 다양한 불편이 누적되기 쉽다. 이로 인해 보일러는 대표적인 관리 사각지대 설비로 꼽힌다.현대큐밍은 이러한 구조적 한계에 주목해, 설치부터 정기 점검, 고장 대응, 효율 관리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관리형 렌탈 모델을 선보였다. ‘따숨케어’는 고효율 보일러를 초기 설치비 없이 제공하며, ▲정기 성능 점검 ▲24시간 이내 고장 대응 등 안정적인 사후 관리 체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특히, 정기적인 관리 서비스를 통해 보일러 열효율 저하를 사전에 예방하고, 환경부 인증을 획득한 고효율 제품을 기반으로 난방비 절감 효과를 극대화했다. 이는 단순한 가스비 절감 효과를 넘어, 장기적인 에너지 관리 관점에서도 높은 경제성을 제공한다.해당 서비스는 귀뚜라미의 ‘거꾸로 ECO 콘덴싱 보일러’와 ‘트윈알파 ECO 보일러’를 기반으로 하며, 여기에 현대큐밍의 렌탈 운영 노하우와 전문 관리 체계를

    2025.07.07 07:00:11

    현대큐밍, 가정용 보일러 렌탈 서비스 ‘따숨케어’ 출시
  • 이재명 정부의 기조와 기업들의 무감각 [EDITOR's LETTER]

    [EDITOR's LETTER]요즘 기업인들을 만나면 가장 궁금해하는 것이 이재명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입니다. 기업은 어떤 대응을 준비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이기도 합니다. 저변에는 ‘기대와 불안’이라는 정서가 깔려 있습니다. “하는 걸 보니 과거 진보 정부와는 좀 다른데”, “하지만 갑자기 돌변하지는 않을까” 등의 반응이 지배적입니다.이런 불안을 조금 잠재운 것은 장관 인사였습니다. 전 정부의 장관을 유임시키고 기업인을 장관 자리에 앉혔습니다. 여기에도 전략은 깔려 있었습니다. ‘물소떼론’입니다. “장관 인사는 한번에 대규모로 해야 한다. 한 명씩 하면 강을 건너는 물소처럼 맹수들에게 잡아 먹힐 수 있다.” 그의 오래전 발언이 소환된 배경입니다. 민주노총 출신을 고용노동부 장관에 임명했지만 기업인 장관 등용으로 희석되며 큰 소란은 없었습니다.약간의 안도에도 질문은 이어집니다. “국회까지 장악한 강력한 정권하에서 피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이 답을 위해서는 정치와 경제가 무관하지 않다는 점을 참고해야 합니다.롯데 사례입니다. 2016년 4월 총선에서 여당인 새누리당이 패배했습니다. 박근혜 정부의 지지율은 30% 초반대로 추락했습니다. 반전의 카드는 롯데에 대한 공격이었습니다. 6월 10일 검찰은 롯데에 대한 대대적 압수수색을 실시합니다. 형제간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으며, 여론이 좋지 않은 약한 고리를 택한 것이지요. 11월에는 롯데가 갖고 있는 성주골프장을 사드 부지로 쓰기로 했습니다. 롯데의 중국 사업은 철퇴를 맞았고 신동빈 회장은 구속됐습니다. 신 회장이 그때 무슨 혐의로 구속됐는지 기억하는 사

    2025.07.07 07:00:05

    이재명 정부의 기조와 기업들의 무감각 [EDITOR's LETTER]
  • “한국, 어쩌면 좋나”...빠르게 식는 ‘성장 엔진’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이 올해 2%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는 해외 기관의 분석이 나왔다.7일 한국은행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양부남 의원(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한국 포함 주요국 연도별 국내총생산(GDP)갭 현황' 자료를 보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지난달 발표한 최신 보고서에서 우리나라의 올해 잠재성장률을 1.9%로 추정했다.작년 12월 분석 당시 2.0%보다 0.1%p 떨어진 수치다.2001년 이후 OECD의 한국 잠재성장률 추정치가 2%를 밑도는 경우는 처음이다.잠재성장률은 잠재GDP의 증가율이다. 잠재GDP는 한 나라의 노동·자본·자원 등 모든 생산요소를 모두 동원하면서도 물가 상승을 유발하지 않고 달성할 수 있는 최대 생산 수준이다.노동·자본 등 생산요소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가동해도 인플레이션(물가상승) 등 경기 과열을 감수하지 않는 한 경제 성장률이 2%에도 이를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저출산·고령화·혁신부족 등 구조적 문제들이 겹쳤기 때문이다.OECD 보고서에서 한국의 잠재성장률은 2011년(3.8%) 이후 14년 동안 계속 하락했다. 특히 2022∼2024년 3년간 2.2% 수준을 유지하다가 올해 갑자기 0.3%포인트(p)나 급락했다.주요 7개국(G7)의 올해 잠재성장률은 미국(2.1%), 캐나다(1.7%), 이탈리아(1.3%), 영국(1.2%), 프랑스(1.0%), 독일(0.5%), 일본(0.2%) 순이었다.한국은 세계 1위 경제 대국 미국에 2021년(미국 2.4%·한국 2.3%) 처음 뒤처진 이후 5년간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경제 규모가 우리나라보다 훨씬 크고 성숙한 미국 경제의 잠재성장률이 2%가 넘는 점을 고려할 때 한국 경제의 성장 엔진이 너무 빨리 식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게다가 이런 추세라면 한국은 조만간

    2025.07.07 06:29:12

    “한국, 어쩌면 좋나”...빠르게 식는 ‘성장 엔진’
  • ‘성장 모터’ 단 현대차...정의선의 ‘믿을맨’[2025 100대 CEO]

    장재훈 현대자동차 부회장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체제의 핵심 인물로 꼽힌다. 지난해 말 단행한 인사에서도 그를 향한 정 회장의 신뢰가 얼마나 큰지 엿볼 수 있었다. 정 회장은 2020년 회장 취임 이후 현대차에서 사라졌던 부회장직을 다시 그에게 맡기며 부활시켰다.2020년 말 현대차 대표이사(사장)에 오른 뒤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공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내는 등 현대차를 성공적으로 이끈 공로를 인정한 것이다.장 부회장은 원래 삼성 공채 출신이다. 삼성물산에서 근무하다 닛산, 노무라 증권 등을 거쳐 2011년 현대글로비스 기획 담당 상무로 현대차그룹에 첫발을 들였다.그리고 이듬해 현대차로 자리를 옮겨 생산개발기획사업부장, 고객가치담당, HR사업부장, 경영지원본부장 등을 역임했다.현대차 공채 출신이 아닌 그가 본격적으로 내부에서 인정받기 시작한 것은 ‘제네시스’ 사업 본부를 맡으면서다. 현대차그룹의 첫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를 시장에 안착시킨 것은 그의 대표적인 성과로 꼽힌다. 다양한 브랜드 마케팅을 앞세워 고급스러움을 잃지 않으면서 고위직 들만 타는 자동차였던 제네시스의 대중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이때 공로를 인정받아 2021년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까지 오르게 된다.장 부회장이 이끈 현대차는 더욱 승승장구했다. 특히 코로나 이후 기민한 시장 대응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만들어 내는 데 기여했다. 수소 이니셔티브 주도, 인도 IPO 성공 등 중장기 경쟁력 강화에도 성공하며 매년 실적을 끌어올렸다.부회장직에 오른 그에게 주어진 과제는 현대차의 근본적 체질 개선과 미래 경쟁력 강화다. 장 부회장은 정 회

    2025.07.07 06:12:20

    ‘성장 모터’ 단 현대차...정의선의 ‘믿을맨’[2025 100대 CEO]
  • 책임지지 않도록 만들어 놓은 한국 퇴직연금[퇴직연금 인사이트]

    1981년부터 시작된 미국의 확정기여형(DC형) 중 하나인 401K는 한국에서도 잘 알려져 있다. 미국 시장의 장기적인 성장과 더불어 백만장자 연금 퇴직자들을 많이 만들어낸 것으로 유명하다. 한국의 DC형은 매년 연간 임금총액의 12분의 1에 해당하는 돈을 고용주가 DC계좌에 넣어주는 반면 미국의 401K는 방식이 다르다. 근로자가 자신의 월급에서 일정 금액을 매달 저축하면 이 돈에 매칭하는 식으로 근로자의 DC계좌에 넣어주는 것이 일반적이다. 회사마다 1대 1 또는 50% 매칭처럼 다를 수 있어 회사의 복리후생 혜택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됐다. 연봉만큼이나 근로자의 미래를 다르게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한국의 DC형처럼 미국의 401K도 퇴직연금사용자인 고용주가 퇴직연금사업자인 금융사를 정하고 직원들은 자신의 계좌를 관리한다. 비슷한 것 같지만 여기에는 아주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우선 퇴직연금제도 내에서의 퇴직연금사용자, 즉 고용주의 ‘수탁자책임(Fiduciary Duty)의 정도’가 있다.미국에서 401K를 채택하고 있는 고용주는 아주 포괄적인 수탁자책임을 가지고 있다. 고용주는 퇴직연금사업자인 금융사를 골라야 한다. 보통 하나를 고른다. 한국에서는 여러 사업자를 골라 직원들이 선택하게 하는 경우가 태반이다.한국의 DC형은 퇴직연금사업자인 금융사가 가지고 있는 모든 퇴직연금에서 투자 가능한 상품은 모두 투자할 수 있게 해준다. 어떤 금융사를 퇴직연금사업자로 선택하느냐에 따라 퇴직연금가입자들의 상품 선택의 범위가 정해진다. 하지만 미국의 고용주들은 직원이 DC에서 투자할 상품의 풀을 골라줘야 한다. 이 과정에서 ERISA(Employee Retirement Income Security Act)라는 법을 따라야 한다

    2025.07.07 06:00:05

    책임지지 않도록 만들어 놓은 한국 퇴직연금[퇴직연금 인사이트]
  • [속보] 尹측 "범죄 성립될 수 없어···무리한 영장 청구"

    尹측 "범죄 성립될 수 없어···무리한 영장 청구"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5.07.06 18:13:50

    [속보] 尹측 "범죄 성립될 수 없어···무리한 영장 청구"
  • 내란특검,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영장 청구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6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지난달 18일 수사를 개시한 지 3주도 채 되지 않아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윤 전 대통령 신병 확보에 나서며 '승부수'를 띄운 것이다.구속영장 발부 여부에 따라 특검이 본격화하고 있는 외환 수사의 성패가 갈릴 전망이다.박지영 특별검사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특검은 금일 오후 5시 20분 윤 전 대통령에 대해 서울중앙지법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구체적인 청구 사유는 밝히지 않았다.박 특검보는 "구속 심문이 법원에서 이뤄져야 하므로 현 단계에서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법원에서 진행되는 절차에서 충분히 소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의 혐의가 중대한 데도 두 차례의 대면조사에서 이를 전면 부인하고 있어 공범들과의 말 맞추기 등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5.07.06 17:32:47

    내란특검,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영장 청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