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30주년 - since 1995~2025 한경BUSINESS

  • “62만 명 이탈” SKT 떠나는 고객 붙잡으려 안간힘

    SK텔레콤이 위약금 환급 계획을 발표한 첫날, 고객 약 4000여명이 등을 돌린 가운데 회사는 무료 데이터 제공 및 요금 할인 등의 정책으로 남은 고객들을 붙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6일 IT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오는 14일 자정까지 자사 서비스를 해지하는 고객에 한해 ‘통신 위약금’을 전액 면제하기로 했다.이번 위약금 면제 조치는 공시지원금 약정, 선택약정, 재약정 고객 모두를 대상으로 하며 단말기 잔여 할부금은 면제 대상에서 제외된다.업계는 SK텔레콤이 지난 4월 발생한 대규모 사이버 침해 사고 이후 이탈한 고객을 붙잡기 위한 강도 높은 대응에 나섰다고 분석하고 있다.실제로 지난 6월까지 약 62만 명의 고객이 SKT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함께 SK텔레콤은 대규모 보상 프로그램도 함께 가동 중이다. 오는 8월 한 달간 통신요금을 50% 할인해주고 연말까지 매월 50GB의 추가 데이터를 제공한다.또한 해지 후 6개월 이내 재가입하는 고객에게는 기존 멤버십 등급과 가입 연수를 그대로 복원해주는 파격적인 혜택도 포함된다.멤버십 혜택 역시 대폭 확대됐다. 고객 이용률이 높은 베이커리, 외식, 카페, 편의점 브랜드와의 제휴를 강화해 할인 폭을 키웠다.예컨대 GS25 편의점에서는 매주 화요일 신선식품 구매 시 최대 3만 원 한도 내에서 20% 할인을 받을 수 있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5.07.06 17:02:00

    “62만 명 이탈” SKT 떠나는 고객 붙잡으려 안간힘
  • “야구장 갈 맛 나네”...한화 팬들 난리난 이유

    지난 5월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 인수된 아워홈이 한화그룹 계열사와 시너지를 모색 중이다.6일 아워홈에 따르면 이 회사는 프로야구단 한화이글스와 2025 시즌 연간 스폰서십을 체결하고 이를 기념하는 대규모 이벤트를 열었다.지난 7월 2일 한화이글스 홈구장인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손혁 한화이글스 단장과 전준범 아워홈 마케팅 부문장 등이 참석해 스폰서십을 공식 체결했다.한화생명볼파크 중앙홀에서는 특별 협업 프로모션 ‘아워홈런’을 진행해 경기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아워홈 ‘바삭 카츠너겟’과 ‘바삭 두부텐더’ 등 인기 제품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시식 부스를 운영하고, 공 던지기 게임과 SNS 인증 이벤트를 통해 키링·타투 스티커·부채 등 굿즈를 증정했다.평일 경기에도 불구하고 1만7000여명 관람객이 참여해 경기 전부터 긴 대기 줄이 형성될 정도로 호응을 얻은 것으로 전해진다.이번 협약에 따라 아워홈은 올해 프로야구 시즌 동안 한화이글스 홈경기장에서 기업 광고와 더불어 미식 냉동 도시락 브랜드 ‘온더고’ 광고를 게재한다.또 경기장을 찾은 관중을 대상으로 시식 행사와 체험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아워홈 관계자는 “올 시즌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이는 한화이글스와 협업을 통해 야구장을 찾은 팬들에게 특별한 미식 경험을 제공하고 친근한 기업 이미지를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5.07.06 14:35:28

    “야구장 갈 맛 나네”...한화 팬들 난리난 이유
  • “전세사기 공포에 세입자 외면” 빌라 공급 절벽 심화

    서울을 중심으로 한 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 등 비(非)아파트 시장이 전세 사기의 여파로 심각한 공급 절벽을 겪고 있다.6일 국토교통부의 주택건설실적 통계에 따르면 올해 1~5월 서울 내 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의 준공 물량은 1813가구로 지난해 동기(2954가구) 대비 38.4% 급감했다.이는 2021년 같은 기간(1만517가구)과 비교하면 6분의 1수준에 불과하다.서울의 비아파트 준공 물량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매년 2만2000~2만5000가구에 달했으나 2023년에는 1만 4124가구로 줄었고 작년에는 6512가구까지 떨어졌다.올해 아파트 준공 물량이 2만702가구인 것과 비교하면 비아파트 주택의 감소 폭은 뚜렷하다.급감의 원인은 전세 사기의 여파로 분석된다. 전세 사기 피해가 빌라 등 비아파트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면서 수요가 급격히 위축됐고 집주인들이 기존 전세보증금보다 낮은 가격에 세입자를 구해야 하는 ‘역전세’ 현상도 심화되고 있다.과거 비아파트는 전세가와 매매가의 차이를 활용한 갭투자의 주요 대상이었으나 현재는 세입자 확보조차 어려운 상황에 놓이며 매매 수요도 급감, 주택 사업자들마저 공급을 꺼리고 있다.정부는 비아파트 시장의 위축을 막기 위해 지난해부터 LH 등이 신축 빌라를 매입해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신축 매입임대’ 11만 가구 계획을 추진 중이며 6년 단기임대 제도를 부활시켜 1가구 1주택 특례도 적용하고 있다.이에 따라 인허가 물량은 소폭 늘었다. 올해 1~5월 서울의 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 인허가는 2098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1263가구)보다 66.1% 증가했다. 하지만 2022년 동기(8549가구)와 비교하면 여전히 회복에는 갈 길이 먼 수준이

    2025.07.06 14:28:17

    “전세사기 공포에 세입자 외면” 빌라 공급 절벽 심화
  • “계약금 다 날려도 포기”...서울 집값, 드디어 잡히나

     과열됐던 서울 아파트 시장이 관망세로 돌아섰다. 정부가 지난달 27일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하는 내용의 고강도 대출 규제를 발표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규제 발표 이후 서울 아파트 시장은 직전 일주일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거래량이 급감할 만큼 빠르게 움츠러들었다.대출이 막히자 계약 취소도 속출하는 모양새다.이날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계약일이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3일까지인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 중 계약 해제 사유 발생일이 27일 이후인 사례는 125건으로 집계됐다.일자별로는 대출규제 발표 당일(27일)이 사유 발생일인 거래가 39건으로 가장 많았다. 발표일 이전인 6월20∼26일 계약됐다가 이후 계약이 깨진 65건 중에도 25건이 규제 발표일을 사유 발생일로 명시한 것으로 나타났다.투자자들이 집값 지속 상승을 예상하고 대출을 큰 규모로 끌어당겼다가 고강도 대출규제 시행으로 추세가 반전돼 투자 손실이 발생할까 우려한 나머지 손실을 감수하고 급히 거래를 취소다는 분석이 나온다.서울 송파구의 한 공인중개사는 “대출 규제 발표 되자마자 영끌 계획 있던 매수자들은 억대 계약금도 포기하고 그냥 돌아갔다”고 했다.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집값이 계속 오를 것으로 보고 대출을 15억∼20억원씩 무리하게 받은 일부 매수자들이 규제 시행으로 집값이 우하향으로 돌아설지 모른다고 우려한 것일 수 있다"며 "자신이 과도한 레버리지를 동원해 꼭짓점에서 집을 샀다는 공포감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향후 집값이 진정되지 않으면 더 강한 규제 카드가 나올 수 있음을 시사

    2025.07.06 14:19:32

    “계약금 다 날려도 포기”...서울 집값, 드디어 잡히나
  • “삼성전자 시총의 13배”...AI 열풍 타고 ‘급등’

     인공지능(AI) 대표주자 엔비디아가 시가총액 4조 달러(약 5460조원) 시대를 목전에 두고 있다.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엔비디아 주가는 159.34달러, 시총은 3조8850억달러로 1위다. 엔비디아 주가가 약 3%만 오르면 시총 4조 달러를 달성하게 된다.2위는 마이크로소프트(MS)다. 주가 498.84달러, 시총 3조7070억 달러로 바짝 뒤쫓고 있다.MS 주가의 경우 7.9%만 오르면 4조 달러 고지에 도달하게 된다.시총 4조 달러는 삼성전자(시총 3064억 달러)를 13개를 합친 규모다. IMF가 추정한 올해 각국 GDP 순위에서 6위 영국(3조8391억 달러)을 넘어 5위 일본(4조1864억 달러)에 육박하는 수준이다.올해 들어 엔비디아와 MS 주가는 나란히 약 20% 상승했고, 최근 장중 각각 160달러와 500달러를 처음 돌파했다.엔비디아 주가는 AI 훈련에 필수적인 최신 AI 칩 수요에 힘입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MS는 오픈AI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AI 기술을 생산성 도구에 접목하며 상승세를 지속 중이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5.07.06 13:10:56

    “삼성전자 시총의 13배”...AI 열풍 타고 ‘급등’
  • [속보]민주 "'법꾸라지 尹' 즉각 구속해야"

    "내란 특검은 공평한 법 집행을 농락하고 있는 중대 범죄자 윤석열을 즉각 구속해야 한다."더불어민주당은 6일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에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신속한 구속을 거듭 촉구했다.황정아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내란 수괴 윤석열이 내란 특검의 2차 소환에 출석했다"며 "온갖 법 기술을 끌어모은 '법꾸라지(법+미꾸라지)' 윤석열식 사법 농락의 본질은 아직도 변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점심시간을 빼면 8시간 30분가량 조사를 받았는데 조서 열람만 5시간에 달했다"며 "1차 조사 때 신문했던 박창환 총경은 윤석열이 신문 자격을 문제 삼아 조사를 거부하는 것을 막기 위해 신문에 나서지도 못했다고 한다"고 했다.또 "내란·외환의 사전 모의 정황의 증거가 빼곡히 쌓이고 있다"며 "자신의 영구 독재를 위해 국민을 전쟁과 국가 폭력의 불바다로 내몰려고 한 파렴치한 범죄 행위"라고 강조했다.황 대변인은 "사법부 역시 지난 6개월간 초유의 법꾸라지 전략으로 신병의 자유를 얻은 내란 수괴 윤석열에게 더는 법치를 농락할 자유를 주어선 안 될 것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윤 전 대통령은 전날 내란 특별검사팀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고검 청사에서 2차 대면조사를 받았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5.07.06 12:47:18

    [속보]민주 "'법꾸라지 尹' 즉각 구속해야"
  • 이준석 제명 청원, 60만명 동의...역대 2위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에 대한 국회의원직 제명 청원이 6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으며 마감됐다. 윤석열 전 대통령에 이은 역대 국회 국민동의청원 2위 기록이다.국회는 지난 6월4일 시작된 해당 청원이 지난 5일 밤 12시 기준 60만4630명의 동의를 얻고 종료됐다고 밝혔다.이는 지난해 6월 제출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요청 청원’(143만여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3위는 올해 1월 마감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 및 내란죄 특검법 촉구 청원’으로 40만여명의 동의를 받은 바 있다.이준석 의원은 지난 5월27일 열린 대선후보 TV 토론에서 여성과 관련된 부적절한 발언을 해 비판을 받았다. 이에 법조계·시민단체가 이 의원을 정보통신망법·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했고, 의원직 제명을 요구하는 국민동의 청원이 등장하는 등 제명 요구가 확산했다.국회 국민동의청원은 30일 이내에 5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을 경우 관련 상임위원회에 자동 회부된다. 이번 사안은 국회 운영위원회로 회부돼 정식 심사에 들어갈 예정이다.단, 현재 윤리특별위원회가 구성되지 않아서 이 의원에 대한 청원이 곧장 징계 심사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5.07.06 12:23:08

    이준석 제명 청원, 60만명 동의...역대 2위
  • “장사 안돼서 접었어요”...폐업자 사상 최대

    지난해 폐업 신고를 한 사업자가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섰다. 6일 국세청에 따르면 2024년 폐업 신고 사업자는 100만8282명으로, 전년보다 2만1795명 늘었다. 1995년 통계 집계 이래 처음 100만명을 돌파했다.폐업자는 2019년 92만2159명에서 2022년 86만7292명까지 줄었다. 그러나 2023년 98만6487명으로 급증한 데 이어 2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폐업 사유 중 '사업 부진'이 506,198명(50.2%)으로 가장 많았다. 이 비중이 50%를 넘은 것은 금융위기 직후인 2010년 이후 처음이다.'기타' 사유가 44만9,240명으로 뒤를 이었고, 양도·양수(4만123명), 법인 전환(4471명), 행정처분(3998명), 해산·합병(2829명), 계절 사업(1089명) 순이었다.업종별로는 소매업 폐업자가 29만9,642명(29.7%)으로 가장 많았다. 음식점업(15.2%), 부동산업(11.1%), 도매 및 상품중개업(7.1%)이 뒤를 이었다. 소매업과 음식점업을 합치면 전체의 약 45%에 달한다. 건설업 폐업자도 4만9,584명(4.9%)에 이르렀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5.07.06 12:11:05

    “장사 안돼서 접었어요”...폐업자 사상 최대
  • "마누라 빼고 다 바꿨다"...확 달라진 기아[2025 100대 CEO]

    송호성 기아 송호성 사장은 2021년 기아의 ‘브랜드 리런치(Brand Relaunch)’를 주도한 인물이다. 기아자동차에서 기아로 사명을 변경한 것은 물론 브랜드 철학, 엠블럼까지 교체하는 초강수를 두며 회사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또 전기차 라인업 구축 확대, 고객 중심의 모빌리티 미래 제시 등 사업 전반의 다양한 변화를 시작했다.전략은 적중했다. 이후 송 사장은 기아의 가파른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지난해의 경우 기아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판매 대수는 글로벌 수준에서 처음으로 연간 300만 대를 달성했으며, 영업이익도 처음으로 10조 원의 벽을 돌파하며 녹록하지 않은 국내외 정세 속에서도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 올해도 송 사장의 주도 아래 이런 기아의 모빌리티 혁신은 계속 이어진다.‘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Sustainable Mobility Solutions Provider)’으로의 전환이라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한해를 만들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내놨다.기아를 둘러싼 경영환경은 녹록하지 않다. 업체 간 경쟁이 더욱 심화하고 있으며 지정학적 어려움은 확대되는 상황이다.이 가운데 송 사장은 시장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리스크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대응해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각국의 시장 상황에 따라 중장기 성장 전략을 더욱 현실적으로 구체화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것이 골자다.특히 친환경 차 강화에 더욱 전력을 집중한다. 올해 말 기준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내연기관 23종, 전기차 9종 등 총 32종에서, 2030년에는 내연기관 17종, 전기차 15종으로 구성하면서 전동화 저변을 넓힌다는 방침이다.내연기

    2025.07.06 11:53:00

    "마누라 빼고 다 바꿨다"...확 달라진 기아[2025 100대 CEO]
  • "문재인 정부 실패 데자뷔"...주진우, 李 대통령 부동산 정책 비판

    "수요 억제 중심 문재인 전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의 데자뷔다."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정부의 대출 규제 등 부동산 정책에 관해 이같이 비판했다.6일 주 의원은 '6·27 대출 규제 부작용, 전세가 월세로 바뀌면 서민만 치명타'란 제목의 페이스북 게시글을 올렸다.이 글에서 주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위원회 간부를 칭찬했다"며 "현금 부자만 집을 살 수 있도록 한 6·27 대출 규제가 뭐가 그리 기특한가. 진짜 문제는 지금부터"라고 주장했다.이어 "전월세 수요 폭증이 불가피해졌다"며 "실수요자도 주택 매수가 막혀 전월세로 내몰리게 됐고, 어렵사리 집 산 사람도 6월 내에 세입자를 내보내야 한다"고 지적했다.주 의원은 "전월세 공급 절벽도 시작됐다"며 "수도권 아파트 전세 매물은 5만 4000여 건에 불과하다. 6월 만에 1만 3000건 넘게 줄었다"고 적었다.그러면서 "수요가 몰리면 전세금이 오르고, 월세 전환도 늘 것"이라며 "번지수 잘못 찾은 6·27 규제가 불을 붙인 격"이라고 꼬집했다.주 의원은 "가을 이사 철의 전월세 대란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자화자찬할 때가 아니라, 지금이라도 현금 부자가 아닌 서민 중심으로 정책을 전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한편 정부는 지난달 27일 수도권 집값 급등을 진정시키기 위해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최대 한도를 6억 원으로 제한하는 고강도 대출 규제를 발표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5.07.06 11:11:15

    "문재인 정부 실패 데자뷔"...주진우, 李 대통령 부동산 정책 비판
  • 이재명·트럼프 만남 성사되나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이 6일 나흘 일정으로 미국에 출국했다.위 실장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여객기 탑승전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한국과 미국 사이에는 통상과 안보 관련 여러 현안들이협의되어 왔다”며 “지금 협의 국면이 중요한 상황으로 들어가고 있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 방미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이어 “이미 나토 방문 계기로 유사한 협의를 진행해 왔고, 그 협의를 계속하는 차원”이라며 “결과에 대해서는 나중에 말씀드릴 기회를 갖겠다”고 말했다.위 실장은 방한이 취소된 루비오 미 국무방관과의 만남 계획에 대해 “일단은 제 카운터파트와의 면담을 추진하고 있다”고 답했다.한미정상회담 일정 조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그것도) 여러 현안 중 하나”라며 “협의를 하겠다”고 전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5.07.06 10:35:02

    이재명·트럼프 만남 성사되나
  • 중국 공습에 석유화학 '보릿 고개'...위기 돌파 묘수는[2025 100대 CEO]

    나상섭 한화토탈에너지스 대표는 2000년 한화토탈에너지스에 입사했다. 이후 연구소, 수지생산, 기획실(전략담당), 에너지사업부, 공장 기술담당, 공장장 등을 거쳐 2023년 3월 한화토탈에너지스 대표이사에 올랐다.그는 사업전략과 공장 전반의 이해도가 높은 석유화학 분야 전문가로 높은 기대를 받았지만, 현실은 녹록하지 않은 상황이다. 국내외 석유 화학 시황의 불확실성이 가중되며 한화토탈에너지스의 실적도 계속 추락하고 있다.수치로도 나타난다. 한화토탈에너지스의 매출은 2022년 13조9912억원에서 작년 11조7977억원으로 떨어졌다. 영업이익의 경우 2022년에는 2,240억원을 기록했으나, 2023년 27억원 손실로 적자로 전환했으며, 지난해에는 2047억원 손실로 적자 폭이 커졌다.한화토탈에너지스의 EBITDA 대비 총차입금 비율도 커지고 있다. 2022년 3.8배였던 비율은 2023년 5.3배에서 지난해 9.1배까지 높아졌다. EBITDA 대비 총차입금은 기업의 부채 상환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다. 비율이 높을수록 부채 부담이 크다는 의미다. 해당 비율이 커지고 있는 한화토탈에너지스가 이익으로 부채를 갚을 여력이 갈수록 줄고 있다는 얘기다.신용평가사들은 한화토탈에너지스의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최근 한국기업평가는 한화토탈에너지스의 신용등급을 AA-로 유지했지만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했다. NICE신용평가도 한화토탈에너지스의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바꿨다. 실적 부진 지속과 현금창출력 저하 때문이다.특히 화성 부문의 중국의 신증설로 인한 공급과잉 지속과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 부진 등의 영향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SM과

    2025.07.06 10:21:06

    중국 공습에 석유화학 '보릿 고개'...위기 돌파 묘수는[2025 100대 CEO]
  • “지금 서둘러야” 면허 갱신 미뤘다간 과태료

    올해 운전면허증 갱신 대상자가 약 490만 명에 달하면서 최근 15년 사이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6일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운전면허증 갱신 대상자는 총 487만1960명으로 지난해(389만5893명)보다 약 100만 명 증가했다.하지만 이 중 올해 상반기까지 갱신을 마친 운전자는 전체의 37% 수준인 181만9839명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경찰청은 연말까지 갱신을 미루면 대기 시간이 급증할 수 있다며 조기 갱신을 당부했다.지난해 12월 막바지에 갱신을 하려는 운전자들이 운전면허시험장에 몰리면서 매시간 평균 2000 명이 4시간 이상 대기했던 사례를 들며 경고했다.반면 올해 6월까지는 평균 대기 시간이 약 20분 수준으로 연말보다 10배 이상 빠르게 갱신이 가능했던 것으로 집계됐다.경찰청은 “올해는 대상자 수가 지난해보다 더 많기 때문에 연말엔 대기 시간이 작년보다 더 길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운전면허 갱신은 전국 27개 운전면허시험장과 경찰서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으며 한국도로교통공단의 ‘안전운전 통합민원’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가능하다.한편, 운전면허증 갱신 기간을 넘기면 과태료가 부과된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5.07.06 10:12:08

    “지금 서둘러야” 면허 갱신 미뤘다간 과태료
  • ‘성과급’ 하면 삼성전자였는데...“우리가 어쩌다”

     삼성전자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의 올해 상반기 성과급이 최대 월 기본급의 25%로 정해졌다. 지급일은 2분기 잠정실적이 발표되는 오는 8일이다.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4일 오전 사내망을 통해 올해 상반기 ‘목표달성 장려금’(TAI·Target Achievement Incentive) 지급률을 이 같이 공지했다. 삼성전자 DS 부문 임원은 경영 성과 개선의 결의를 다지는 차원에서 TAI를 아예 반납하기로 했다.TAI는 삼성전자의 성과급 제도 중 하나다. 매년 상·하반기 한 차례씩 실적을 토대로 소속 사업 부문과 사업부 평가를 합쳐 최대 월 기본급의 100%까지 차등 지급한다.이번에 삼성전자 DS부문은 기본급의 0∼25%가 공지됐다.사업부별 지급률은 메모리 사업부 25%, 시스템LSI 12.5%, 반도체연구소 12.5%, 파운드리는 0%로 책정됐다.이는 앞서 올 초 메모리 사업부는 전년 대비 큰 폭의 실적 개선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하반기분 TAI로 기준치를 넘어선 200% 지급률을 적용받은 바 있다. 파운드리 사업부·시스템LSI는 각각 25%가 지급됐었다.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에 주요 메모리 제품 중 하나인 낸드 플래시에서 큰 폭의 영업이익 하락이 예상되고 있다.또 파운드리와 시스템LSI에서도 조단위 적자가 이어짐에 따라 이번 성과급 지급률이 크게 떨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실제로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전망치는 하향 조정되고 있다. 지난 5월까지만 하더라도 증권사들 사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7조원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그러나 최근 5조원대 중후반으로까지 내려왔다.반면,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부문이 날개를 달아 올해 2분기 9조원대 영업이익이 전망된다.

    2025.07.06 10:10:09

    ‘성과급’ 하면 삼성전자였는데...“우리가 어쩌다”
  • 실업급여에 1.3조 추가 투입...19만명 추가 지원

     이재명 정부의 2차 추가경정예산에 실업급여 예산 약 1조3000억원이 보강됐다. 이에 따라 18만7000명이 추가로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됐다.6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국회가 4일 본회의에서 의결한 추경에는 이런 내용의 노동부 소관 예산도 포함됐다.2차 추경의 노동부 소관 예산은 실업급여 등 총 1조5837억원이다.노동부 2차 추경 예산은 고용안전망 보강 및 청년 일자리 기회 확대를 위한 일자리 예산과 체불근로자와 영세사업장 저소득근로자, 폭염 취약 사업장 근로자 지원 등 민생 회복에 사용된다.이 중에서 실업급여 예산은 1조2929억원이 증액됐다. 따라서 전체 지급 가능 인원은 총 161만1000명에서 179만8000명으로 18만7000명 늘었다.노동부는 올해 실업 급여 누적 지급자 수와 지급액이 지난해와 비교해 증가함에 따라 이번에 추경을 통해 실업 급여를 확충했다.고용보험을 적용받지 못하는 취업 취약계층에 생계지원 및 맞춤형 취업 지원을 제공하는 국민취업지원제도의 인원을 확대하는 사업에는 1652억원이 증액된다.이를 통해 국민취업지원제도 지원 인원이 5만5000명 확대되고 건설업 특화 지원도 신설된다.또 조기 취업을 희망하는 일반계고 3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직업훈련을 확대하는 데 160억원, 지역 중소기업에 채용 예정이거나 재직 중인 청년을 대상으로 양질의 직업훈련을 제공하는 컨소시엄 훈련 확대에는 101억원이 각각 책정됐다.아울러 하반기 비수도권 광역 5개 권역에 채용박람회와 취업 프로그램을 개최하는 사업에는 20억원이 투입된다.영세사업장 저임금근로자 사회보험료 지원 확대, 폭염 대비 온열질환 예방 장비 지원 확대에는 각 258억원, 150억원이 추가로 반영됐다.김정

    2025.07.06 09:53:58

    실업급여에 1.3조 추가 투입...19만명 추가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