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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씨엠, 재활용 소재 컬러강판 美 환경인증 취득
동국제강그룹 동국씨엠이 삼화페인트와 공동으로 미국 안전규격 인증기관 UL솔루션으로부터 ‘리-본 그린 컬러강판’에 대한 환경성 주장 검증(ECV)인증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ECV 인증은 재활용·재사용 소재 사용율, 유해 물질 함유율 등 제품 친환경성 주장에 대해 제3자 검증 프로그램을 통해 타당성을 입증해 부여하는 인증 마크다. 재생 소재 함유율에 대한 공정 심사 및 전문 엔지니어 검증 등을 거치는 까다로운 인증으로 분류된다.동국씨엠은 이번 인증 취득으로 리-본 그린 컬러강판 친환경성에 대한 신뢰도를 향상했다. 리-본 그린 컬러강판은 고철을 재활용하는 전기로로 제조한 열연강판에 폐플라스틱 재활용 도료를 접목한 제품이다. 동국씨엠이 삼화페인트와 공동 개발한 세계 최초 기술이다.폐플라스틱 도료 함량을 두 배로 높인 점이 긍정 요인으로 작용했다. 동국씨엠과 삼화페인트는 지난해 11월 기술 개발을 완료한 후 1년간 폐플라스틱 도료 함량을 두배로 끌어올렸다. 이는 기존 톤당 500ml 페트병 100개 재활용 효과에서 200개 재활용 효과로 재활용성이 높아졌음 의미한다.용도도 기존 가전용에서 건축용까지 확장했다. 건축 외장재는 기후에 직접 노출되고 충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 물성 조절이 필수적이다. 동국씨엠은 연구를 통해 리-본 그린 컬러강판 건축용 물성까지 모두 충족시켰다.동국씨엠은 이번 인증 취득으로 컬러강판 제품 친환경성이 검증됨에 따라 보호 무역 확산 등 철강 통상 환경 변화 속 수출 시장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국씨엠은 LG전자 생활가전에 리-본 그린 컬러강판 적용을 협의 중이다.남돈우 동국씨엠 연구소장은 “탄
2024.11.19 10:2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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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아이빌리지, ‘홀리데이 뷰티 기획전’ 진행
뷰티업계가 한정판 홀리데이 컬렉션을 선보이며 소비자 마음 사로잡기에 나섰다.19일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체 디지털 플랫폼 에스아이빌리지는 연말을 앞두고 오는 12월 1일까지 ‘홀리데이 뷰티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딥티크, 산타마리아노벨라, 메모파리 등 인기 니치 향수 브랜드부터 스위스퍼펙션, 로라 메르시에, 아워글래스 등의 럭셔리 뷰티 브랜드까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인기 브랜드가 참여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에스아이빌리지는 보다 특별한 연말 선물이 될 수 있도록 브랜드를 엄선해 테마별 선물 큐레이션을 진행하며, 홀리데이 컬렉션 구매 시 할인 혜택 및 다양한 사은품을 증정한다. (일부 브랜드 제외)먼저 명품 스킨케어 브랜드 스위스퍼펙션은 내달 홀리데이 에디션으로 ‘윈터 아이리스 위시 퍼펙트 리프트 세트’를 출시한다. 신제품 ‘퍼펙트 리프트 리치크림’과 브랜드 베스트셀러 ‘퍼펙트 리프트 세럼’ 구성으로 아이리스 꽃에서 영감 받은 고급스러운 보라빛 패키지가 돋보인다.800년 전통 이탈리아 뷰티 브랜드 산타마리아노벨라는 브랜드의 정체성을 담은 ‘피렌체 1221 캔들 에디션’을 출시했다. 브랜드 최초의 전통 라벨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으며, 테라코타색(붉은황토색)의 캔들 왁스로 이탈리아 토스카나의 전통미를 구현했다. 브랜드 베스트 향인 프리지아, 로사 가데니아를 포함해 총 8가지 향이 있다.영국 니치향수 브랜드 조러브스는 아름다운 설산에서 즐긴 스키 여행에서 영감을 받은 ‘아프레 스키 홀리데이’ 컬렉션을 출시했다. 브랜드 인기 향인 ‘망고 타이 라임’과 ‘조 바이 조 러브스
2024.11.19 10: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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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 사세요” 이마트24, ‘생필품 반값 행사’ 진행
이마트24가 이달 말일까지 생리대, 치약, 샴푸/린스 상품군을 대상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골라담기’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골라담기 행사 상품은 생리대 80종, 치약 21종, 샴푸/린스 24종으로, 고객들은 각 상품군의 상품을 2개 이상 구매 시 총 구매금액의 5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특히, 이번 행사는 브랜드나 가격에 상관없이 행사 대상상품 중 2개 이상만 구입하면 모두 반값이 적용된다.일반적으로 동일 브랜드/가격의 상품끼리 구입해야 할인혜택이 적용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마트24는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브랜드/가격에 상관없이 2개이상 구입시 반값으로 제공하는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예를 들어, ‘쏘피 안심숙면팬티4입(중)(9600원)을 1+1행사에서 2개 구입 시 개당 4800원에 구입하는 셈이지만, 3개를 구입할 경우 1개는 할인 적용이 되지 않아 1만9200원에 구입한다.하지만 이번 행사처럼 브랜드/가격에 상관없이 총 구매금액의 50% 할인을 적용하면, 3개 구입 시 1만44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이번 골라담기 행사가 생필품을 싸게 구비해 둘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물가에 대응하는 상품과 행사를 지속 선보여, 고객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는 데 힘을 보태는 것은 물론 근거리 알뜰 쇼핑 채널로의 역할 또한 적극 수행할 방침이다”고 말했다.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2024.11.19 10: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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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56% "연차 안 내고 몰래 쉰 적 있다"
직장인 10명 중 6명은 '조용한 휴가'를 보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용한 휴가는 정상 근무일이지만 일하는 시늉만 하고 업무 시간에 몰래 개인 볼일을 보면서 소극적인 업무 태도를 취하는 것을 뜻한다.최근 사직하지는 않으면서 최소한의 업무만 하겠다는 태도를 의미하는 조용한 퇴사의 확산에 이은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인크루트가 직장인 851명을 대상으로 조용한 휴가를 활용한 적이 있는지 묻자 56.3%가 조용한 휴가를 활용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재택근무를 하는 직장인 중에서는 70.0%가 조용한 휴가를 활용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또 재택근무를 하고 있지 않은 직장인 중에서도 52.9%가 조용한 휴가를 활용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조용한 휴가를 활용하고 있다고 응답한 직장인들에게 무엇을 했는지 물어봤다. '유튜브 시청, 낮잠 등 휴식'이 45.9%로 1위에 꼽혔다.2위는 '은행, 병원 등 볼일 보기'(35.1%), 3위는 '독서, 운동 등 취미생활'(32.4%)이 차지했다. '국내 및 해외여행'(22.3%)이 4위로 나타났다.조용한 휴가를 활용하고 있는 이유로는 '여유로운 업무가 가능한 상황이어서'(71.8%)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다음으로 '유급 휴가가 불충분해서'(18.8%), '많이 쉬는 사람으로 보일까 걱정되어서'(15.2%), '다른 날 야근을 해서'(11.7%) 등의 응답이 나왔다.조용한 휴가를 활용하기 위해 한 행동은 무엇이 있을지 물어봤다. '업무 프로그램 온라인 접속 상태 유지하기'가 56.6%로 1위를 차지했다.이어 '메신저 알림 신경 쓰기'(51.6%), '메신저 및 이메일 발송 예약 설정하기'(16.7%), '화상 회의 시 가상 배경 설정하기'(5.6%) 등의 순으로
2024.11.19 10: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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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스터디교육 중등 엠베스트, 2025학년도 영재학교 268명 합격생 배출
엠베스트가 2025학년도 268명의 영재학교 합격생을 배출했다고 밝혔다. (엠베스트 강좌, 종합반, 서비스, 컨설팅학원 이용자 중 25학년도 영재학교 합격생 수).매년 영재학교 합격자 최다 배출 기록을 경신해 온 엠베스트는 올해도 최다 배출 기록을 수립하며, 지난 6년간 합격자 수가 240% 증가하는 기록을 세웠다. (엠베스트 강좌, 종합반, 서비스, 컨설팅학원 이용자 중 19, 25학년도 영재학교 합격생 수 비교).2025 영재학교별 최대 10명 중 6명(25학년도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합격자 기준)의 입학생이 엠베스트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10년 연속 전국 100% 영재학교에 합격생을 배출하는 성과도 거뒀다. (엠베스트 강좌/종합반/서비스/컨설팅학원 이용자 중 16~25학년도 영재학교 합격생 기준)엠베스트는 "영재학교 입시에서 차별화된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하며, 중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엠베스트의 영재학교 입시 전문 콘텐츠로는 △현직 대치동 강사진의 강의 △영재학교 2차/3차 전형 기출 △영재학교 모의고사 △자기소개서 컨설팅 등을 꼽을 수 있다.자세한 사항은 엠베스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경비즈니스 온라인뉴스팀 기자 biznews@hankyung.com
2024.11.19 09:5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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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경기도 법인카드 업무상 배임' 이재명 불구속 기소
검찰이 경기도 법인카드 등 예산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재판에 넘겼다.19일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는 이날 업무상 배임 혐의로 이 대표와 전 경기도지사 비서실장 A씨, 전 경기도 별정직 공무원 배모 씨를 불구속 기소했다.이 대표는 경기도지사 시절인 2018년 7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경기도 관용차를 사적으로 사용하고, 법인카드 등 경기도 예산으로 샌드위치, 과일 및 식사 대금으로 지출하는 등 총 1억653만원을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4.11.19 09:4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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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영사학회 추계학술대회 개최...'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비즈니스 역사' 주제로
사단법인 한국경영사학회 임상혁 회장 단국대 교수)은 2024년 11월 30일(토) 가천대학교 가천관에서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비즈니스 역사 Business History in Asia Pacific"를 주제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이번 추계학술대회는 4개 분과에서 14편의 논문이 발표되며, 인터넷 도입 이후 아시아 태평양지역에서 새롭게 나타난 온라인 검색, 게임, 전자상거래 등의 비즈니스 및 산업의 연관성에 대해 분석하고, 산업정책의 실효성과 함께 경영사 연구 방향이 발표될 예정이다. 또한, 정부의 산업정책 실효성을 고찰하고 창의성이 높아지는 디지털 경제 정책에 대한 역사적 연구 방향에 대해서도 발표될 예정이다.특별히 제1세션에서는 한국벤처창업학회와 공동으로 개최되며 우리나라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이었던 기업가 정신을 역사적 관점에서 조명하고, 미래 창업 생태계 발전을 위한 시사점을 도출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아울러 젊은 신진학자의 연구 장려와 연구 발전을 위하여 박사과정 학생들에게 폭넓은 기회를 제공하고, 추계학회 발표논문 중 우수논문을 선정하여 신진학술연구자상 및 최우수논문상 그리고 우수논문상 시상식을 거행할 예정이다.(사)한국경영사학회는 1985년 창립하여 올해 39주년을 맞이한, 인문 사회 분야 특히 경영사, 기업사 연구 분야에서 국내 유일의 대표적인 연구학회이다.이홍표 기자 hawlling@hankyung.com
2024.11.19 09:3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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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을 영어로 하면?” 서울시, ‘한강 리버(Hangang River)’가 맞다
우리나라 시민뿐만 아니라 외국인들도 즐겨 찾는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명소 한강의 올바른 영문 표기가 ‘한 리버(Han River)’가 아닌 ‘한강 리버(Hangang River)’라는 지침이 나왔다.19일 서울시는 현재 방송, 신문,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에서 한강의 영문 표기는 ‘Han River’(한 리버)와 ‘HangangRiver’(한강 리버)가 혼용 사용되고 있어 정확한 표현이 무엇인지 헷갈린다는 시민들이 있다고 밝혔다.시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는 영문 표기가 길을 찾는 나침반과도 같은 역할을 하므로 잘못된 영문 표기는 당혹스러운 경험이 될 수 있다”며 “한강의 올바른 영문 표기는 ‘Hangang River’(한강리버)로서 시민, 국내외 관광객들이 정확한 영문 이름을 사용하는데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서울시에 따르면 한강공원 영문 표기를 통일하고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정확한 명칭을 전달하기 위해 2010년 ‘한강공원 내 시설물·홍보물 외국어 표기 개선 및 홍보계획’을 수립, 한강의 공식적인 영문 표기를 ‘Hangang River’(한강 리버)로 일원화한 바 있다.이후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공공 용어의 외국어 번역 및 표기 지침’ 훈령을 제정해 자연 지명 영어표기에 대한 통일적인 규정을 마련했다. 이에 따르면 자연 지명은 전체 명칭을 로마자로 표기하고 속성 번역을 병기하는 방식이 원칙이다.예컨대, 한강은 ‘Hangang River’, 한라산은 ‘Hallasan Mountain’처럼 표기해야 한다.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발맞춰 더욱 수준 높은 관광 서비스를 제공하고 한강에 대한 일관성있는 홍보를 위해 민관이 협력해
2024.11.19 09: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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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남자친구가 되고 싶어" 여경에 문자 보낸 부산경찰청 경정
부산경찰청 경정급 간부가 여직원에게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문자 메시지를 여러 차례 보내 대기발령 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18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8월 부산의 한 지구대장이 전입 온 지 얼마 안된 여경에게 "다시 태어나면 너의 남자친구가 되고 싶다", "첫사랑을 닮았다"는 등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문자메시지를 받은 여경은 성적 수치심을 느껴 신고했다. 이 신고로 성비위 감찰 조사가 시작돼 해당 경정은 현재 대기발령 된 상태다.경찰청은 감찰 결과가 나오는 대로 징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한편, 부산경찰청 기동대 소속 다른 경정도 지난 9월 직원 갑질 의혹으로 대기발령 후 감찰 조사가 진행 중이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11.19 09: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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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황’ 넘어 ‘레드오션’ 된 필라테스業에서 강사로 살아남는 법 [강홍민의 굿잡]
요즘 유동인구가 많은 상가건물에는 필라테스 센터 간판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한 집 걸러 한 집에 입점해 있는 필라테스 센터는 그 규모도 다양하다. 1대 1 클래스부터 단체 회원 전용까지 소규모부터 대형 필라테스 센터를 보면 트렌드를 넘어 포화상태에 가깝다.필라테스는 미국에서 먼저 대중화가 되면서 2000년대 초반 한국으로 들어왔다. 몸매관리에 탁월한 운동이라는 입소문이 여성들 사이에서 퍼지면서 국내에서도 동호인 수가 급속도로 늘어나기 시작했다.동호인 수가 늘어나면서 의류, 기구 등 필라테스 산업도 활황을 맞으면서 동네 곳곳에 우후죽순으로 필라테스 센터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필라테스 센터 및 교습소로 등록된 민간 조직이 1236곳이 등록돼 운영되고 있다.단시간에 시장이 팽창하면서 그에 따른 문제들도 곳곳에서 속출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필라테스 전문강사 자격이다. 진입장벽이 낮은 필라테스 강사는 자격기준이 모호할뿐더러 현재 이렇다 할 검증 체계도 갖춰져 있지 않다. 짧게는 몇 주, 길게는 수개월 만에 민간 자격증을 취득한 이들이 실제 현장에서 강사로 활동 중이다.한국직업능력연구원에 따르면, 올 7월 기준 필라테스 민간 자격증 수는 1300개가 넘었다. 넘쳐나는 민간 자격증의 전문성 역시 떨어지면서 돈만 주면 취득할 수 있는 자격증으로 신뢰가 바닥을 친 상태다.이러한 낮은 진입장벽은 이용자들의 만족도와 직결된다. 강사의 자격을 갖추지 않은 이들이 현장에서 일반 회원들을 지도하면서 여러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 단기간 내 성장이 버블현상을 초래했고, 현재 과도기를 맞은 필라테스 업계에선 체계적
2024.11.19 08:5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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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윤리 최악” 협력사 기술 중국에 빼돌린 귀뚜라미 ‘불매’ 번지나
“귀뚜라미 보일러는 1962년 창립 이후 50여 년간 고객 여러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국내 보일러 산업의 대표 기업이 되었습니다”,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세계 초우량 냉난방 기업”‘친환경 콘덴싱’ 보일러로 유명한 귀뚜라미가 홈페이지에 내건 회사 소개다. 일반 가정에서도 익숙한 귀뚜라미가 협력사인 중소기업의 기술자료를 중국업체에 빼돌린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로부터 과징금 9억 5400만원, 검찰 고발 등 중징계를 받았다.1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공정위가 중소기업의 기술자료를 중국 업체에 넘긴 ㈜귀뚜라미 및 ㈜귀뚜라미홀딩를 제재 조치함에 따라 불매여론이 조성되는 등 최악의 위기를 맞았다.단가 절감을 위해 수급사업자의 기술자료를 제3자에게 부당 제공한 행위가 발각됐기 때문이다.공정위는 ㈜귀뚜라미 및 ㈜귀뚜라미홀딩스의 기술유용행위 등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이하 하도급법) 위반 행위를 적발해 이들 두 사업자에게 시정명령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했고 귀뚜라미에게는 과징금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귀뚜라미홀딩스는 2020년 7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센서를 납품하던 수급사업자의 기술자료 32건을 중국에 소재한 경쟁업체에게 제공했다.그 결과 기술자료를 제공받은 중국 업체는 일부 센서 개발에 성공했고 2021년부터는 이를 귀뚜라미에 납품하기도 했다.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포털사이트 등 온라인에서는 귀뚜라미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귀뚜라미인 줄 알았는데 바퀴벌레였네”, “쓰레기 같다” 등의 원색적인 비난도 서슴지 않고 있고 불매 선언이 줄을 잇고 있다.한편 귀뚜라미의 이
2024.11.19 08:4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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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그리고 삼성전자…투자 시장 뒤덮은 투자우울증[파괴자, 혼돈, 그리고 나④]
[커버스토리: 2025 트렌드 - 파괴자, 혼돈, 그리고 나]최근 주식시장에는 깊고도 짙은 ‘투자우울증(Investor Blues)’이 번지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의 급락과 위험 자산으로 여겨지던 비트코인의 급등. 투자자의 우울감은 단순한 실망을 넘어 자산 하락으로 인한 ‘우울’과 ‘상승 박탈감’이라는 이중적인 층위에서 시대 문제가 되고 있다.2025년에도 믿었던 안전자산의 붕괴와 새로운 자산의 유혹이 주는 포모(FOMO·fear of missing out) 현상이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심리를 다스리는 자가 투자전략의 승기를 쥘 수 있다고 조언한다. #다시 찾아온 비트코인 블루‘비트코인 대통령’을 자처하는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사상 최초로 9만 달러를 넘는 등 가파른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1월 13일 글로벌 가상자산거래소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개당 가격은 이날 새벽 4시 9만2864달러에 거래되면서 사상 최고가를 찍었다. 미 대선 직전까지 7만3000달러 선을 맴돌았지만 트럼프 당선 직후 7만5000달러를 넘더니 결국 9만 달러 선까지 뚫었다.급격한 상승장에 시장은 다시금 “나만 낙오될지 모른다”는 포모 현상이 고개를 들고 있다. 기회를 놓쳤다는 아쉬움과 불안감, 상대적 박탈감. 이는 최근 국내 증시에 대한 불신과 우울감에 더해 새로운 심리적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경기 화성시 중소제조업에서 근무하는 30대 A 씨도 그중 하나다. ‘김치 프리미엄’이란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로 코인 열풍이 거셌던 2018년 알트코인에 투자했다가 결혼자금으로 마련했던 2000만원의 상당수를 잃었던 C 씨
2024.11.19 06: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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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에 집중하고 가벼운 만남만…‘진정한 나’를 찾는 2025년[파괴자, 혼돈, 그리고 나③]
[커버스토리: 2025 트렌드 - 파괴자, 혼돈, 그리고 나]#2024년 31살의 김아름(가명) 씨는 보여주기 위한 삶을 살았다. 백화점에 들러 명품 가방을 사고 분기에 한 번 해외여행을 떠나고 한 달에 한 번은 친구들과 만나 값비싼 오마카세를 즐겼다. 갤러리에 들러 예술 작품을 구매하고 주말에는 골프를, 주중에는 테니스를 쳤다. 인스타그램 앱을 열고 보이는 모든 것들을 따라했다. 선호하는 브랜드가 있는 것도 아니고 좋아하는 작가도 없다. 과시를 위해 살았다. 어느 순간 아름 씨는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졌다. “이게 진짜 내가 원하는 인생일까?” 이제 아름 씨는 더 이상 보여주기식 인생을 살지 않기로 했다. ‘진짜 취향’을 찾기로 결심했기 때문이다. 아름 씨의 인생은 180도 달라졌다. 일어나서 명상을 하고 때때로 집 앞 산책로에 나가 혼자 짧은 러닝을 한다. 생성형 AI를 배우는 공부도 시작했다. 퇴근 후 3000원짜리 ‘다꾸용품’(다이어리를 꾸미는 소품)을 사러 다이소로 향한다. 진짜 좋아하는 게 무엇인지 찾기 위해 다양한 원데이 클래스도 경험하고 있다. 아름 씨는 ‘진정한 나’를 탐구하는 데 열정을 쏟고 있다. 아름 씨의 인생은 2025년의 트렌드와 맞닿아 있다. 2025년의 트렌드 서적들이 쏟아져 나왔다. 증권가와 각종 연구소들은 내년 경제전망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한경비즈니스는 국내 주요 트렌드 연구소들이 내놓은 결과물을 종합해 내년 사회와 소비 트렌드를 점쳐봤다. △셀프-다독임 △나의 발견 △건강한 고독 △취향 투자 △기간제 커뮤니티 등이 주요한 트렌드가 될 전망이다. ◆ 키워드 1. 셀프-다독임“염세주의자는 기회를 장애로
2024.11.19 06: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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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처지면 죽는다” 내년까지 AI 투자는 계속된다[파괴자, 혼돈, 그리고 나②]
[커버스토리: 2025 트렌드 - 파괴자, 혼돈, 그리고 나]“미국과의 AI 기술 격차를 줄이는 건 바라기 어렵다. 다른 국가는 미국 AI 기업 지분이라도 사야 한다.”삼성증권 리서치센터가 2025년을 전망하면서 낸 보고서의 내용이다. 2025년에도 기술의 화두는 단연 인공지능(AI)이다. 미국 빅테크는 과잉투자 우려에도 ‘뒤처지면 죽는다’는 마음으로 내년까지 막대한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3분기 4대 빅테크(아마존·MS·메타·알파벳)의 CAPEX(자본적 지출)는 약 603억 달러(약 84조6000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62%가량 증가했다. 이 수혜는 고스란히 AI 반도체 기업으로 이어진다. 검색·동영상 AI 본격화챗GPT가 주도하는 생성형 AI 경쟁도 이제 검색, 동영상 시장까지 확장됐다. 오픈AI는 구글이 지배하고 있는 검색 시장 판도를 흔들고 있고 오픈AI가 먼저 공개한 영상 생성 AI 시장에는 메타가 뛰어들었다. 오픈AI는 지난 10월 31일 GPT서치를 출시했다. 챗GPT에 실시간 웹 검색 기능을 탑재한 서비스다. 기존 챗GPT는 AI가 미리 학습한 정보를 바탕으로 답을 줬다면 GPT서치는 AI 모델이 미리 학습한 정보 외에 실시간 웹페이지 검색 결과를 취합한 정보를 제공한다. 웹 검색을 통해 자세한 정보 제공이 가능해진 것이다. 실시간 정보가 업데이트되면서 기존 검색 플랫폼을 이용하든 뉴스, 스포츠 점수, 주식 시세, 날씨도 확인할 수 있다. 국내 포털에서 사라진 실시간 검색어도 볼 수 있다. 현재는 유료 가입자만 사용이 가능하다. 무료 이용자도 사용할 수 있도록 몇 달 내에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기존 검색엔진과의 차이는 대화형 질문이다. 기존 검색엔진은 단어를 검색해 원하는 정보
2024.11.19 06: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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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국장탈출·60년대생 퇴장' 2025 경제 트렌드 전망[파괴자, 혼돈, 그리고 나①]
[커버스토리: 2025 트렌드 - 파괴자, 혼돈, 그리고 나]“미국 경제학자들 가운데 대공황을 예측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일본은 심지어 잃어버린 30년의 초입에 들어갔을 때 금리를 올리는 실수를 범했다. 2022년 1월 발간된 이코노미스트의 전망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한마디 언급도 없었다.”모건하우절의 ‘불변의 법칙’에 나온 대목이다. 저자는 “예측은 헛소리이거나 이미 누구나 아는 내용인 경우가 대부분이다”라고 했다. 예측하지 못한 일이 가장 큰 리스크가 되기 때문이다.연말이면 수많은 증권사와 연구소들이 새해 전망을 쏟아낸다. 예측이 의미 없다면 왜 이런 일을 할까. 교통사고와 같은 원리다. 사고가 날 것을 전혀 예상하지 않고 사고를 당하면 큰 부상을 입지만 사고가 날 것이라 예상하면 손잡이를 잡고 부상을 줄일 수 있다. 2024년을 장식하는 마지막 키워드는 ‘혼돈’과 ‘공포’다. 47대 미국 대통령으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당선되면서 한국 증시는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으로 발작했다. 국채금리와 달러는 급등했고 금과 비트코인의 진폭도 커지고 있다.통상 정책 변화에는 전 세계 기업과 국가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더 강력한 변화를 예고하는 파괴자의 등장으로 인한 혼돈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공포의 이면도 포착된다. 거시경제가 흔들리고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자 각각의 개인은 ‘나’를 지키는 힘을 키우려 애쓰고 있다. 2025년에도 이 흐름은 이질 전망이다. 키워드1. 파괴자의 등장‘불확실성’ 그 자체인 '트럼프'는 2025년을 좌우할 가장 강력한 키워드다. 트럼
2024.11.19 06:0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