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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무·알리가 또” 스마트워치 스트랩 중금속 기준치 121배 ‘충격’

    중국 온라인 플랫폼인 테무와 알리익스프레스가 또 소비자를 경악케 했다.26일 서울시에 따르면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용 스마트워치 스트랩·노리개 젖꼭지 및 걸이 등 16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한 결과, 6개 제품에서 납 함유량이 국내 기준치를 초과하여 검출되거나 물리적 시험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이번 검사 대상은 테무·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 중인 스마트워치 스트랩, 노리개 젖꼭지 등 16개 제품으로 유해 화학물질 검출 여부, 내구성(기계적·물리적 특성) 항목을 검사했다.먼저 ‘스마트워치 스트랩’ 2종 모두 납 함유량이 국내 기준을 초과해 검출되며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2개 제품 모두 본체와 스트랩을 이어주는 금속 스프링 부분에서 납 함유량이 국내 기준(총 납 함유량 100mg/kg 이하)을 각 121배, 74배 초과 검출됐다.‘납’은 안전기준 이상으로 노출되면 생식기능에 해를 끼칠 수 있고, 암 위험도 증가할 수 있다.특히 임신 중에는 뇌 발달에 영향을 미치고, 아이 학습과 행동에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어 우려가 큰 상황이다.특히 영유아가 입에 직접 무는 ‘노리개 젖꼭지’ 1종은 물리적 요건에서 국내 기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36개월 미만 어린이용 제품에는 사용할 수 없는 유리 소재의 장식을 포함하고 있으며 손잡이는 인장시험 후 제품 본체와 분리돼 삼킴 사고의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내열성 시험에서도 시험 후 변형과 변색이 없어야 하는데 제품에 부착된 연질 스티커가 변형돼 들뜨면서 국내 기준에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마지막으로 ‘노리개 젖꼭지 걸이’ 3종 모두 최대 길이가 국내 기준(최대

    2024.09.26 08:43:28

    “테무·알리가 또” 스마트워치 스트랩 중금속 기준치 121배 ‘충격’
  • '2.4兆 쩐의 전쟁' 돌입한 고려아연 분쟁…공개매수가 75만원 ↑

    MBK파트너스와 영풍이 고려아연의 공개매수 가격을 75만원으로 상향했다.26일 MBK의 특수목적법인(SPC) 한국기업투자홀딩스와 영풍은 '고려아연 주식회사 보통주 공개매수 공고(정정)'를 내고 공개매수가를 기존 66만원에서 75만원으로 13.6% 올린다고 밝혔다.아울러 주요 관계사인 영풍정밀에 대한 공개매수가도 2만원에서 2만5000원(25%)으로 상향 조정했다.전날 고려아연과 영풍정밀의 종가는 각각 70만4000원, 2만2750원이었다.지난 13일 MBK파트너스는 고려아연 지분 6.68~14.61%와 영풍정밀의 지분을 최대 43.43%를 공개매수한다고 발표했다. 이후 고려아연 주가는 50만 원대에서 70만원을 단숨에 넘어섰다. 영풍정밀 역시 9000원대에서 2만원을 돌파했다.MBK파트너스의 이번 공개매수 가격 상향은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반격을 차단하겠다는 계산으로 해석된다.이에 따라 투입 금액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개매수 물량 최대 기준으로 계산할 경우 2조 1332억원에서 2조 4396억원으로 약 3000억원가량 늘게 된다.이번 고려아연 공개매수의 당초 종료일은 6일이지만 장이 열리지 않기 때문에 4일 오후 3시30분까지다. 최 회장 측이 대응할 수 있는 기간은 단 5거래일뿐이다.현재 고려아연은 기업어음(CP)을 발행해 400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무차입 경영 기조를 이어온 고려아연이 자본시장에서 차입 거래로 자금을 조달하는 것은 23년 만이다.고려아연은 지난 2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회사가 보유한 2차전지 소재인 전구체 가공 기술에 관한 국가 핵심 기술 판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국가 핵심 기술 보유 기업이 되면 정부 승인을 받아야만 외국 기업에 매각할 수 있게 된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

    2024.09.26 08:33:41

    '2.4兆 쩐의 전쟁' 돌입한 고려아연 분쟁…공개매수가 75만원 ↑
  • '오프라인 지고 온라인 뜨니' 60개월째 매장 매니저 줄었다

    온라인 쇼핑이 확장되면서 판매직 종사자가 60개월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2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중 판매 종사자는 255만5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만1천명 줄었다. 이는 2019년 9월부터 60개월 연속 감소세가 지속하고 있다.판매 종사자는 의류·화장품·가전제품·가구·음식료품 판매원부터 자동차 영업사원, 보험설계사, 방문 판매원, 홍보 도우미 등 영업·판매직의 취업자를 뜻한다.전체 취업자는 지난달 2880만1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만3천명 늘었다. 전체 취업자는 2021년 3월부터 42개월 연속 증가해 판매 종사자가 계속 감소한 것과는 대조적이다.이같이 판매 종사자 감소세가 이어진 것은 전자상거래(이커머스) 등을 통한 온라인 쇼핑이 급성장했기 때문이다.특히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구매가 활성화 되면서 온라인 쇼핑 비중이 대폭 늘어났다.지난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228조9천억원으로 6년 전인 2017년보다 143.0% 증가했다. 2019년 136조6천억원에서 코로나19 사태 첫해인 2020년 158조3천억원으로 증가한 데 이어 2021년 190조2천억원으로 급증했고 2022년(211조1천억원) 200조원을 처음 돌파했다. 올해도 7월까지 거래액이 140조4천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9.0% 늘었다.음식 배달부터 여행상품과 옷, 신발, 가방, 화장품, 책, 가구 등 온라인 쇼핑 판매 품목은 갈수록 증가하는 상황이다.기업들은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디지털 전환(DX)에 힘을 쏟고 있어 판매 종사자는 앞으로 더 줄어들 수 있다.오프라인 매장 역할을 온라인몰이 대신하고 있고 기존 점포에는 직원 대신 무인 계산대, 키오스크, 서빙 로봇이 갈수록 자리 잡고 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

    2024.09.26 08:33:38

    '오프라인 지고 온라인 뜨니' 60개월째 매장 매니저 줄었다
  • 75년 동맹 결국 원수됐다…장형진 vs 최윤범 '맞고소'

    영풍이 경영권 분쟁 상대인 고려아연의 최윤범 회장을 검찰에 고소하면서 맞불을 놓았다. 경영권을 두고 벌이는 양측의 갈등이 법적공방으로 비화하고 있다.25일 영풍은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과 노진수 전 대표이사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업무상 배임) 혐의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영풍은 "동업 정신을 파기하고 회사를 사유화한 경영 대리인 최윤범 회장 및 고려아연의 수상한 경영 행보가 시작됐을 당시 의사 결정의 중심에 있던 노진수 전 대표이사에 대해 본격적 법적 대응에 나섰다"고 했다.영풍은 고려아연의 원아시아파트너스 등 사모펀드 투자 결정, 해외 자회사인 이그니오 홀딩스 투자 결정 및 씨에스디자인그룹(현 더바운더리)과 인테리어 계약 체결 과정에서 고려아연이 막대한 손실을 봤다고 주장했다.앞서 고려아연 계열사 영풍정밀은 지난 20일 사모펀드 운용사(PEF) MBK파트너스와 손잡고 고려아연·영풍정밀 지분 공개 매수에 나선 영풍의 장형진 고문과 사외이사 3인, MBK파트너스와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 등 5명을 배임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고려아연이 아닌 영풍정밀이 고발인으로 나선 이유는 이 회사가 영풍 지분 4.39%를 보유한 주주이기 때문이다. 고려아연은 공정거래법상 상호출자 제한 대상이기 때문에 영풍 지분을 직접 보유하고 있지 않다.영풍정밀은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의 배우자인 유중근 전 대한적십자사 총재가 단일 최대주주로 있다. 영풍정밀은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작은아버지인 최창규 회장이 경영을 맡고 있다. 최창규 회장은 영풍정밀 지분 5.71%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씨 일

    2024.09.25 20:37:46

    75년 동맹 결국 원수됐다…장형진 vs 최윤범 '맞고소'
  • 한화오션, 인수 저울질하던 호주 방산업체 오스탈에 '협의 중단' 통보

    한화오션이 지난 1년간 인수를 검토해온 호주 조선·방산업체 오스탈 인수 관련 협의를 중단했다.25일 한화오션은 "호주 조선·방산업체 오스탈의 인수와 관련, 오스탈 경영진·이사회와 관련된 협의를 이날을 기점으로 중단하기로 하고 상대에 통지했다"고 공시했다.지난 4월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한화오션이 지난해 말 오스탈에 처음 인수 제안을 했고, 오스탈은 한화오션으로부터 10억2000만 호주달러(9300억원)의 인수 제안을 받았다고 보도했다.한화오션이 호주는 물론 미국에서 함정 사업을 해온 오스탈을 인수 시 시너지 효과를 예상하고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당시 외신은 오스탈이 현재 한화 측 제안이 호주나 해외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을 가능성이 작다고 보고 거절했다고 전하기도 했다.해군 함정과 고속 페리, 해상풍력 발전소, 석유·가스 플랫폼용 선박 등을 생산하는 오스탈은 지난해 11월 호주 정부로부터 전략적 조선업체로 선정됐다.미국 해군에도 선박을 설계, 건조해 납품한다. 이 때문에 해외 기업에 매각되려면 호주 외국인투자심사위원회(FIRB)와 미국 외국인투자위원회(CFIUS), 미국 국방방첩안보국 등으로부터 승인을 받아야 한다.한화오션은 호주 정부 및 국방 고위 관계자들과 협의한 결과 오스탈 인수에 대한 규제 리스크가 극히 낮다는 확신을 갖고 이러한 내용을 오스탈 측에도 전달했다. 호주 국방부 장관은 공개적으로 이러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하지만 오스탈 측은 한화오션과의 협의에 비협조적인 태도로 일관하며 실사 전 500만달러(약 66억원)에 달하는 수수료 선납을 요구한 데 이어 미국 또는 호주의 승인이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 수수료를

    2024.09.25 20:08:52

    한화오션, 인수 저울질하던 호주 방산업체 오스탈에 '협의 중단' 통보
  • “트램펄린 타다가 골절” 키즈카페 안전사고 급증

    키즈카페 안전사고가 2023년 기준 전년 대비 49.8% 상승하는 등 급증세를 보이고 있어 부모들의 주의가 요구된다는 당부가 나왔다. 25일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에 따르면 실내 공간에서 어린 자녀를 마음껏 놀게 할 수 있어 선호되는 키즈카페에서 어린이 안전사고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안전주의보를 발령했다.소비자원은 최근 5년간(2019년~2023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키즈카페 관련 안전사고는 총 1205건으로 집계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감소하다 2023년에는 전년 대비 49.8%(112건) 증가한 337건이 접수됐다. 이 중 연령이 확인된 1165건의 안전사고를 분석한 결과 키즈카페 안전사고의 40.4%(471건)가 보행에 서툴러 넘어지기 쉽고 호기심이 강한 ‘걸음마기(1~3세)’에 발생하고 있어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키즈카페에서 발생한 안전사고의 주요 원인은 ‘미끄러짐·넘어짐’이 48.4%(583건)로가장 많았고 이어 ‘추락’ 27.1%(326건), ‘부딪힘’ 13.0%(157건) 등의 순이었다.구체적으로는 키즈카페 놀이시설에서 넘어져 바닥을 짚는 과정에서 ‘팔꿈치’에 ‘골절’이 발생하거나, 추락하면서 ‘머리’에 ‘뇌진탕’을 입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키즈카페 안전사고가 다발하는 상위 10개 품목을 분석한 결과 ‘트램펄린’이 370건으로 가장 많았고 주로 트램펄린을 타던 중 넘어지거나 추락하면서 팔·다리 등에 골절(38.9%, 144건) 부상을 입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트램펄린 안전사고는 골절과 머리 부상 위험이 크다. 영·유아기의 뼈 특성상 골절 부상은 성장판의 손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어

    2024.09.25 19:05:02

    “트램펄린 타다가 골절” 키즈카페 안전사고 급증
  • OECD, 한국 성장률 2.6→2.5% 하향 조정한 까닭은?

    경제협력개발기구(이하 OECD)가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에서 2.5%로 하향 조정했다.2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OECD는 ‘중간 경제전망’를 발표해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로 당초 예상보다 0.1%포인트(p) 낮춘 2.5%를 제시했다.이는 정부(2.6%)와 한국은행(2.4%), 한국개발연구원(KDI, 2.5%), 아시아개발은행(ADB, 2.5%) 등 주요 대내외 기관의 전망과 유사한 수준이다.OECD는 매년 2차례(5~6월, 11~12월) 전체 회원국을 대상으로 하는 경제전망을, 3월과 9월에는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 한 중간 경제전망을 내놓는다.OECD는 우리 경제가 글로벌 반도체 수요의 지속적 강세에 힘입은 수출 호조로, 내년은 2.2%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 7월 전망과 동일한 수치다.한국의 물가 상승률과 관련해선 올해 2.4%, 내년 2.0%로 예상했다. 내년 전망은 기존과 동일하다. 올해 전망은 기존보다 0.1%p 낮다.OECD는 세계 경제 성장률의 경우 올해와 내년 모두 3.2%로 관측했다. 세계 경제 물가 상승률은 올해 5.4%, 내년 3.3%로 봤다.OECD는 “최근 세계 경제가 회복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물가 상승률은 지속해서 완만해지고 있다”며 “특히 서비스 분야의 성과가 제조업에 비해 좋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이어 “실질임금 증가가 가계소득과 소비를 받치고 있지만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상황은 아니”라며 “세계 교역량도 기대보다 빠르게 회복되고 있으나, 높아진 운송비용 등의 부담이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세계 경제의 상방 요인으로는 실질임금 회복으로 인한 소비자 신뢰 및 소비 증대, 유가 하락을 꼽았다.하방 요인으로는 ▲지정학적 위험으로 인한 무역 장애 ▲노동시장

    2024.09.25 18:42:21

    OECD, 한국 성장률 2.6→2.5% 하향 조정한 까닭은?
  • 헤즈볼라, 텔아이브에 미사일 발사… ‘삐삐 폭탄’ 보복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24일(현지 시각) 이스라엘 텔아비브를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헤즈볼라는 텔레그램 성명을 통해 "레바논과 그 국민을 지키기 위해 오전 6시 30분 텔아비브 외곽에 있는 모사드(이스라엘 해외 정보기관) 본부로 카데르-1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또 모사드 기지는 헤즈볼라 지도자 암살 및 무선호출기(삐삐)·무전기 폭발을 담당한 본부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번 미사일 발사가 지난 17∼18일 레바논에서 삐삐와 무전기 수천 대가 동시에 터지며 인명 피해를 본 데 따른 보복 공격임을 시사한다.이스라엘군은 이날 오전 6시 30분쯤 텔아비브 등 이스라엘 중부 지역에 공습경보 사이렌을 울리고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방공호 대피를 지시했다.CNN,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군은 방공시스템으로 미사일을 요격했으며, 인명 피해 신고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레바논에서 발사된 발사체가 이스라엘 중부까지 도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FP 통신은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을 겨냥한 탄도미사일 발사를 주장한 것도 처음이라고 보도했다.CNN 역시 “헤즈볼라는 레바논에서 이스라엘 북부를 겨냥한 로켓과 무인기를 발사해 왔지만, 이번처럼 이스라엘의 행정 수도 텔아비브를 향해 미사일을 발사한 것을 이례적”이라고 분석했다.텔레그래프는 “장거리 유도 발사체인 탄도미사일은 극초음속으로 비행하며 요격이 어려운 무기”라면서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의 두 번째로 큰 도시 근처를 향해 이런 무기를 사용했다고 주장한 것은 갈등의 중대한 심화를 의미한다”고 평가했다.이스라엘은 지난 23일부터 ‘북쪽의 화살&rs

    2024.09.25 17:41:51

    헤즈볼라, 텔아이브에 미사일 발사… ‘삐삐 폭탄’ 보복
  • 어도어, 뉴진스의 "대표님 복귀" 요구 거절…향후 행보는?

    걸그룹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가 민희진 전 대표의 복귀 요구는 수용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민 전 대표의 사내이사 임기 연장은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뉴진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은 만큼 향후 이들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가 관건이다. 어도어 이사회는 25일 민희진 이사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기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하기로 결의했다. 다만 "민 전 대표의 대표이사직 복귀 요구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수용 불가한 것으로 논의했다"고 밝혔다. 민 전 대표의 사내이사직은 유지해주되, 대표이사직 복귀는 안된다고 못을 박은 것이다.앞서 하이브 측 이사들로 구성된 어도어 이사회는 지난달 27일 ‘경영과 제작의 분리 원칙’ 등을 이유로 민 전 대표를 해임했다.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 11일 유튜브 방송을 통해 하이브와 어도어 측에 민 전 대표의 대표직 복귀를 요구하며 2주 간의 기한을 제시했다.민 전 대표 역시 지난 13일 “대표이사 해임은 주주 간 계약에 위반되는 것이고 지난번 법원의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 결정에 반하는 결정”이라며 서울중앙지법에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소집과 어도어 사내이사 재선임을 청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냈다.자신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한 뒤 다시 대표이사로 선임하라는 취지다. 사내이사 선임은 어도어 지분 80%를 보유한 대주주 하이브가 결정하는 것이므로 현 시점에서 민희진 전 대표가 사내이사로 재선임될 지 여부는 알 수 없다.민 전 대표는 3년 임기의 사내이사 재선임에 대해서는 수용하되 주주간 계약에 따른 자신의 대표 복귀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민 전 대표 측은 25일 입장문을 통해 "어도어 이사회는 9월

    2024.09.25 17:17:44

    어도어, 뉴진스의 "대표님 복귀" 요구 거절…향후 행보는?
  • [속보] 이재명 습격범, 항소심서 "이 대표에게 사과 전달 의사 있어"

    이재명 습격범, 항소심서 "이 대표에게 사과 전달 의사 있어"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9.25 17:00:53

    [속보] 이재명 습격범, 항소심서 "이 대표에게 사과 전달 의사 있어"
  • 에코프로, 에코프로에이치엔 유상증자 120% 청약 결정

    에코프로가 최대주주로 있는 가족사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유상증자에 총 606억원을 투입해 보통주 171만5695주를 확보한다고 25일 공시했다. 에코프로가 기본적으로 배정받는 신주 물량은 142만9746주인데, 기존주주에게 부여되는 초과 청약 한도 최고치(20%)까지 주식을 매입하는 것이다.에코프로는 가족사인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신사업 확대 및 미래 성장 동력 확보 노력을 지원하고, 그룹 내 2차전지 밸류체인 강화 및 사업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이번 유상증자에서 120% 청약 참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지주사로서 책임 경영 차원에서 반도체와 2차전지 소재 등으로 신사업을 확대하는 에코프로에이치엔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에코프로에이치엔은 오는 12월 최종 발행가액을 확정하고 유상증자청약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12월 26일이다.에코프로에이치엔은 이번 유상증자로 총 2002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이 중 절반가량은 신사업 확대에 투입된다.우선 반도체 소재 사업을 위한 설비 투자에 3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전세계적으로 고성능 반도체 수요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반도체 공정용 소재 사업을 본격화하는 것이다.에코프로에이치엔은 반도체 전공정용 재료와 패키징 공정 소재에 대한 개발을 마무리하고 일부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차세대 반도체 공정 소재 개발을 착수해 고객사와 샘플 테스트도 진행 중이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이번에 공모한 자금을 바탕으로 샘플 테스트와 준양산 라인 구축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에코프로에이치엔은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 중 600억원을 투입해 2차전지 소재 사업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 양

    2024.09.25 16:01:34

    에코프로, 에코프로에이치엔 유상증자 120% 청약 결정
  • 팀장이 되기 싫은 Z세대… '의도적 언보싱' 트렌드

    중간 관리직을 기피하는 Z세대가 늘고 있다. 관리자 역할은 업무 부담이 큰 데 반해, 스트레스에 대한 보상이 충분치 않다는 인식 때문이다.24일(현지 시각) 더 타임스, 데일리메일 등은 Z세대 사이에서 '의도적 언보싱(conscious unbossing)’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의도적 언보싱이란, 관리자로 승진하는 것을 최대한 늦추려는 경향을 뜻한다. 큰 욕심 없이 직장에 최소한의 노력만 쏟는 '조용히 그만두기'와 같은 맥락이다. 높은 지위에 올라 높은 연봉을 받는 것이 성공의 지표로 여겨졌던 과거와는 큰 차이를 보인다.이 트렌드는 직장 생활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Z세대의 특징을 반영한다. 이들은 직장 내에서의 성공보다 개인의 발전이나 성장에 더 관심이 많다. 이에 부하 직원 관리 역할은 피하면서 자유롭게 업무를 하길 원하는 것이다.실제로 HR 기업 로버트 월터스가 Z세대(1997년~2012년 출생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Z세대 직장인의 52%는 중간 관리자를 원치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69%는 중간 관리자가 ‘스트레스 지수가 높고 보상은 낮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었다.또 응답자의 72%는 부하 직원을 관리하는 것보다 ‘개인적인 성장과 기술 축적’에 시간 쓰는 것을 선호한다고 답했다.로버트 월터스 관계자 루시 비셋은 “원격 근무에 익숙한 Z세대는 회사에 대한 충성심이 덜하다”면서 “중간 관리자 역할을 기피하는 것이 나중에 고용주에게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국내 젊은층 사이에서도 ‘워라밸’을 위한 승진 거부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일과 삶의 균형이 보장되는 대리 직급에 계속 머물겠다는 의미의 '웰빙대리(웰빙+대리)

    2024.09.25 15:34:20

    팀장이 되기 싫은 Z세대… '의도적 언보싱' 트렌드
  • 삼성전자-현대차그룹 전략적 협약 통해 스마트싱스 생태계 확장한다

    삼성전자가 현대자동차·기아·포티투닷과 협력해 IoT(사물인터넷) 플랫폼 '스마트싱스(SmartThings)' 서비스 활용 분야를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까지 확장한다.삼성전자는 25일 삼성전자 서울 R&D캠퍼스에서 현대자동차그룹과 '삼성전자-현대차그룹 기술 제휴 및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협약식에는 삼성전자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장 전경훈 사장, 디바이스플랫폼센터장 최승범 부사장, IoT개발팀장 박찬우 부사장과 현대차·기아 AVP본부 송창현 사장, 인포테인먼트개발센터장 권해영 상무, 포티투닷 최진희 부대표가 참석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와 현대차·기아·포티투닷이 개발 중인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연동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우선, 글로벌 위치 확인 솔루션인 '스마트싱스 파인드(SmartThings Find)' 기술을 활용해 차량과 스마트키 위치를 확인하는 기능을 선보인다.갤럭시 스마트폰이 있으면 차량의 4G/5G 통신망 연결 없이도 주변에 위치한 다른 갤럭시 스마트폰들을 활용해 차량의 위치를 찾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주차 장소를 깜빡 잊었거나 예기치 못한 차량 도난 사고가 발생해도 위치 파악이 가능해진다. 이와 함께 사용자는 차량을 스마트싱스 자동화에 등록해 맞춤형 제어를 할 수 있고, 갤럭시 스마트폰의 상단 퀵패널에서 공조 제어, 주행가능거리 및 충전 상태 등을 빠르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든다.또한, 차량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도 스마트싱스를 통해 집안의 삼성전자 가전, IoT 기기들을 제어할 수 있게 된

    2024.09.25 15:12:19

    삼성전자-현대차그룹 전략적 협약 통해 스마트싱스 생태계 확장한다
  • “코로나19 이후 청첩장 돌더니” 혼인수·출생률 증가...인구 57개월째 감소

    지난 7월 출생아 수가 작년보다 1500명 이상 증가하며 12년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또 같은 달 혼인 건수는 33% 증가했다.25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7월 출생아 수는 2만601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516명(7.9%) 늘었다.지난 6월 343명(1.8%) 감소한 이후 한 달 만에 다시 증가세로 전환했다. 올해 들어 출생아수가 2만 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1월(2만1442명) 이후 처음이다.7월 출생아 증가 폭은 같은 달 기준으로는 2012년(1959명 증가) 이후 12년 만의 최대치로 증가율로 보면 2007년 7월 12.4% 증가한 이후 가장 높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지연됐던 결혼이 2022년 8월부터 작년 상반기까지 집중되면서 출생아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組)출생률은 4.8명으로 작년(4.4명)보다 0.4명 늘었다.혼인 건수도 크게 늘었다. 7월 혼인 건수는 1만8811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4658건(32.9%) 증가했다.1981년 월간 통계 작성 이후 7월 기준 가장 큰 증가율이다. 전체 월로 봐도 1996년 1월 50.6% 증가한 이후 가장 높다.통계청 관계자는 “남녀 모두 30대 초반에서 혼인 건수가 많이 늘었다”며 “코로나19 기저효과와 신고 일수인 평일 증가, 정책 효과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한편 7월 사망자 수는 2만8240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99명(0.4%) 증가했다.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인구는 7639명 자연 감소했으며 인구는 57개월째 줄고 있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4.09.25 15:01:14

    “코로나19 이후 청첩장 돌더니” 혼인수·출생률 증가...인구 57개월째 감소
  • 나비의 날갯짓, 반클리프 아펠의 상징이 된 이유[류서영의 명품이야기]

    류서영의 명품이야기-반클리프 아펠③반클리프 아펠의 광고에서 꽃에서 꽃으로 날아다니는 나비가 생생한 컬러로 꽃밭을 물들이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이 우아하고 영원한 자연을 떠올리게 하는 나비 모티브는 1906년부터 반클리프 아펠과 함께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섬세한 실루엣으로 표현되고 있다.반클리프 아펠은 나비의 가벼운 날갯짓을 통해 생명이 가진 다채로운 아름다움을 표현하려 했다. 끊임없는 나비의 비행, 섬세한 날갯짓으로 그리는 우아한 원무, 나비의 생기 있는 모습을 화려한 보석으로 표현했다. 1920년대부터 반클리프 아펠은 다이얼을 숨긴 탁월한 노하우와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담긴 시크릿 워치를 출시했다. 기발한 디자인으로 반클리프 아펠의 트랜스포머블 작품을 돌리고, 들어 올리고, 오픈하고, 밀어내는 순간 우아하게 움직이는 시간이 비로소 그 모습을 드러낸다. 물론 시간을 가리키는 다이얼 부분은 갖가지 화려한 보석들로 장식한다. 1926년에 만들어진 ‘아르데코 파니에 플뢰리 샤틀렌’은 플래티넘 소재에 다이아몬드와 사파이어, 에메랄드, 루비, 오닉스 보석으로 장식한 펜던트가 달린 브로치의 형태지만 펜던트의 뒷면에 작은 시계 다이얼이 부착되어 있었다. 반클리프 아펠은 1920년대 말 보석 팔찌 속에 화려한 여성용 시계 다이얼을 부착한 주얼리 손목시계를 발표했다.당시 기존의 시계 브랜드들은 시계의 복합적인 기능을 중시한 반면 반클리프 아펠은 시계와 팔찌를 접목한 화려한 보석 디자인에 집중했다. 그 결과 상감, 커팅과 세팅, 래커링(Lacquering·광택내기), 핸드 인그레이빙(Hand Engraving·손으로 문자를 새겨넣는 것) 등 보석 디자인

    2024.09.25 14:08:06

    나비의 날갯짓, 반클리프 아펠의 상징이 된 이유[류서영의 명품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