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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연줄보다 ‘사돈 네트워크’…달라진 재벌가 혼맥 지도
[비즈니스 포커스]재계 혼맥 지형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과거 대기업 총수 일가는 정·관계 중심의 정략결혼이 일반적이었지만 2000년을 기점으로 정치권·관료 집안과의 혼맥 비중은 급격히 줄고 일반인과의 결합이 늘고 있다.CEO스코어 분석에 따르면 2000년 이전 총수 일가 결혼 중 24.2%가 정치·관계 집안과 이뤄졌으나 2000년 이후에는 7.4%로 감소했다. 세대가 내려갈수록 정·관계 혼맥 비율은 더 낮아져 2세대 24.1%, 3세대 14.1%, 4~5세대는 6.9%에 불과하다.이는 과거 정략결혼이 사업 확장 수단으로 작용했지만 최근에는 감시와 규제 리스크가 커진 데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2000년 이후 정·관계 혼맥 급감반면 재계 내부 결혼은 2000년 이전 39.2%에서 이후 48.0%로 늘었고 세대별로도 2세대 34.5%, 3세대 47.9%, 4~5세대 46.5%로 증가하며 재계 네트워크가 강화되는 모습이다. 일반인과의 결혼도 4~5세대에서 37.2%로 크게 늘었다.과거 창업·2세대에서는 결혼이 사업 확장과 인맥 구축 수단이었지만 3~4세대는 ‘정치권’에서 ‘재계 내부’로, 나아가 ‘일반인·연예인’으로 중심축이 이동하고 있다. 최근 오너 자녀의 결혼은 권력 기반 연줄보다 기업 생태계 내부 네트워크와 개인 선택에 의해 결정되는 경향이 뚜렷하다.LS·LG·GS 등 주요 그룹은 여전히 재계 혼맥의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다. LS는 두산, 현대자동차, OCI, BGF, 삼표, 사조, KISCO홀딩스(범동국제강) 등 7개 그룹과 혼맥을 맺고 있다. 특정 재벌가에 한정되지 않고 다양한 대기업 가문과 연계된 광범위한 혼맥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구동휘 LS MnM 사장(구자열 LS 이사회 의장 장남)은 박정원 두
2025.11.27 06: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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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수해는 다 올랐다" 2026년 증시, 짝수해 징크스 재현될까?
한국 증시 ‘홀짝 징크스’가 올해도 통했다. 짝수해에는 주춤했던 증시가 홀수해에는 활황을 보였던 사이클이 2025년에도 재현된 것이다. 2024년 9.63% 하락했던 코스피는 올해 들어 11월 19일까지 64% 뛰었다. 전문가들은 급등 이후 조정 장세가 펼쳐지면서 홀수해와 짝수해의 증시 성적표가 갈렸다고 분석한다. 김학균 신영증권 센터장은 “홀짝의 인과성보다는 증시가 급등하는 시기에는 투자자들의 기대치가 기업의 실적이나 정책과 합쳐져 선반영됐다가 강력한 강세장 이후에는 쉬어가는 구간이 펼쳐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내년 전망은 엇갈린다. 한국 기업의 근원 경쟁력이 회복되고 산업의 구조적 변화가 있었던 만큼 ‘짝수해 징크스’가 반복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과 올해 급등한 만큼 어느 정도의 조정은 피할 수 없다는 의견이 나온다. 홀수해 하락장은 단 한 번뿐2000년 이후 ‘홀수해에 증시가 오른다’는 공식은 어느 정도 맞아 떨어졌다. 2000년 이후 13번의 홀수해 중 증시가 하락한 해는 2011년(-10.98%)뿐이었다. 13번 중 7번은 코스피가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할 정도로 급등했다. 상승한 홀수해 중 2005년(+53.96%), 2007년(+32.25%), 2023년(+18.73%)은 금리인상 사이클이었음에도 증시는 가파르게 올랐다. 통상 금리인상기에는 이자가 높아지는 만큼 기업이나 개인의 자금조달 비용이 올라 투자 매력이 떨어져 주가 하락으로 이어지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산업 성장 기대감과 함께 투자심리가 살아나며 가계의 돈이 증시로 몰렸다. 반면 짝수해는 13번 중 7번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밀레니엄 첫해인 2000년 한국 증시는 사상 유례없는 폭락으로 한
2025.11.27 06: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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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편의점·슈퍼 분리한다…주력 사업 경쟁력 강화
GS리테일이 3개 BU(Business Unit), 1개 SU(Support Unit) 체제로 전환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고객 가치 관점에서 사업 경쟁력 강화, 데이터 기반 업무 방식, 운영 최적화 및 효율화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시도다. ‘플랫폼BU(편의점·슈퍼사업부)’와 ‘홈쇼핑BU’로 운영됐던 2개 BU체제에서 편의점사업부와 수퍼사업부를 각각 BU로 격상시켜 주력 사업 3개 BU체제를 구축했다.이와 함께 편의점과 슈퍼의 MD, 마케팅, 점포지원 등 지원 기능을 총괄하는 플랫폼SU를 신설했다. 플랫폼SU 산하에는 MD본부, 마케팅부문, O4O부문 등이 속하게 된다. 편의점과 슈퍼 양 사업간의 시너지를 강화하고 MD전문성을 높인다.홈쇼핑BU는 ‘통합세일즈부문’을 신설하고, TV와 모바일간 시너지를 한층 강화하여 협력사 상품 판매 역량을 극대화한다. AX 가속화를 위해 기존 DX본부 명칭을 AX본부로 변경하고 AI 및 인프라 기능을 강화한다. 또한 준법경영 강화를 위해 준법지원실을 신설한다.GS리테일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고물가와 고환율로 인한 소비 변화, 유통 업태간 경쟁 심화, 인공지능(AI) 기술 발전 가속화 등 경영 환경 변화에 맞춰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뒀다”라며 “특히 주력 사업 중심의 BU체제 전환은 민첩하고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2025.11.26 20:5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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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부도설 사실 무근…유포자 상대 고소장 제출해”
롯데건설은 최근 자사에 대한 ‘부도설 지라시(정보지)’가 확산되자, 유포자에 대해 법적 조치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대형A 건설사가 곧 회생에 들어갈거라는 소문이 업계에 파다함”, “제2의 레고랜드 사태가 우려된다”는 내용과 함께 해당 건설사가 롯데건설이라는 루머가 빠르게 퍼졌다.이에 대해 롯데건설은 최초 루머 작성자와 유포자에 대해 신용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롯데건설은 “근거 없는 지라시이며 롯데건설의 신용에 심각한 손해를 끼치는 행위”라면서 “향후 발생하는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민보름 기자 brmin@hankyung.com
2025.11.26 18: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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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저협, 레지듀얼 사용료 청구 설명회 28일 연다
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음저협)는 유튜브 미청구 잔여사용료(레지듀얼 사용료) 청구 사이트 오픈을 앞두고, 사이트 이용 방법과 청구 절차를 안내하는 설명회를 오는 28일 서울 강서구 소재 음저협 본관 KOMCA HALL에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설명회 참석 신청은 오는 27일까지 음저협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레지듀얼 사용료는 유튜브에서 발생한 저작권료 가운데 권리자가 특정되지 않았거나 일정 기간(2년) 이내 청구가 이뤄지지 않아 지급이 보류된 금액을 의미한다.음저협은 2016년 3분기부터 2022년 2분기까지 국내에서 발생한 레지듀얼 사용료를 국내 음악 창작자를 대신해 유튜브로부터 수령해 관리해왔으며, 음저협 회원을 포함한 모든 음악 저작권자가 간편하게 레지듀얼 사용료를 신청할 수 있는 온라인 창구 마련을 추진해 왔다.이에 따라 올해 말 오픈을 앞둔 음저협 레지듀얼 청구 사이트는 기존 음저협 홈페이지와 별도로 운영되는 청구 전용 시스템으로, 권리자가 신청 대상 여부를 직접 확인하고 청구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사용자 중심으로 개발됐다. PC와 모바일 환경 모두 이용 가능하며, 음저협 회원이 아닌 제3자에게도 전면 개방해 누구나 청구할 수 있도록 운영될 예정이다.또한 시스템 오픈과 함께 2026년 1월까지 ‘집중 신청 기간’을 운영해 권리자 확인·신청·검증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이번 설명회는 국내 음악 창작자들이 해당 청구 시스템의 이용 방법과 절차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원활히 활용할 수 있도록 계획됐다. 설명회에서는 △레지듀얼 사용료의 개념과 발생 배경 △청구 시스템 구성 및 이용 방법 △청구 절차 △정산 일정
2025.11.26 17:5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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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Z세대, 사무직 대신 '억만장자 보모' 택한다
미국 Z세대 사이에서 초부유층의 사적 생활을 지원하는 ‘프라이빗 직원(private staffing)’이 새로운 고소득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취업 시장의 불안정 속에서 전통적인 기업 사다리를 오르는 것보다 더 안정적이고 수익성이 높다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BI)는 “Z세대는 사무직을 기피하고 억만장자의 보모나 개인 비서로 일하고 있다”며 “최근 화이트칼라 직종에서 대규모 해고가 이어지며 취업 불안이 그 어느 때보다 강해졌다”고 보도했다.프라이빗 직원은 보모·비서·집사·전담 요리사 등을 포함한다.BI는 부유층 가정의 보모로 일하는 캐시디 오헤이건(28)의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연 15만~25만 달러(약 2억 2,000만 원~3억 7,000만 원)를 받으며, 유급 휴가, 401K(미국 퇴직연금), 의료보험 등 복지 혜택도 누린다. 개인 셰프가 제공하는 식사, 전용 운전 기사, 전용기 여행 등 특혜도 제공받는다.오헤이건은 대학원 졸업 후 대기업 의료 영업직에 취직했지만 수직적인 조직 문화, 긴 근무시간, 뉴욕 생활비 대비 만족스럽지 않은 초봉에 회사를 떠났다. 이후 고소득층 보모 일을 시작했고, “직장 다닐 때보다 수입이 4만 달러 늘었다”고 말했다.프라이빗 셰프 시장도 비슷한 흐름이다. 여름마다 고소득층 가정에서 일하는 셰프 줄리아 더들리(26)는 “하루 2~3끼만 준비해도 직장보다 수익이 훨씬 높다”며 “수입이 최대 세 배까지 늘어날 수 있어 많은 셰프가 5성급 레스토랑을 떠나 프라이빗 서비스로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부유층 증가와 함께 프라이빗 직원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포브스에 따르면 미국 내 억만
2025.11.26 17:5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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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건설사, 전주 공사현장서 근로자 사망···전선 철거 작업 중 감전
전주시 관내 국도대체우회도로 공사현장에서 26일 작업 중이던 근로자가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현장 내 전기설비에서 전선 철거 작업을 하던 중 감전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건설사는 관계기관과 협조해 사고 경위와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현장확인 및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5.11.26 17:4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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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두나무, 포괄적 주식교환 의결…네이버파이낸셜, 두나무 품는다
국내 대표 포털기업 네이버의 금융 계열사 네이버파이낸셜과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포괄적 주식교환을 결정했다.양사는 26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주식교환 계약 체결을 의결했다. 이로써 두나무는 네이버파이낸셜의 자회사, 네이버의 손자회사가 된다.주식교환에 따라 두나무와 네이버파이낸셜 각사의 전체 지분가치 비율은 3.064569 : 1로 산정됐다. 이는 두나무 주식회사의 전체 기업가치가 네이버파이낸셜 주식회사보다 약 3배정도 크다는 의미다. 두나무의 기업가치는 15조1300억원, 네이버파이낸셜은 4조9400억원이다.각 사의 1주당 지분가치는 두나무 43만9252원, 네이버파이낸셜 17만2780원이며, 최종 주식교환 비율은 1 : 2.5422618이다.즉, 두나무 1주 보유자는 네이버파이낸셜 2.5422618주를 받게 된다.포괄적 주식교환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정부 승인 후 2026년 2분기에 개최될 예정이다. 양사는 “정부의 필요적 승인 절차가 선행돼야 하며 승인 완료 후 주주설명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혔다.업계에서는 이번 결합을 두고 “네이버의 글로벌 금융 플랫폼 전략이 본격화되는 신호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플랫폼 기업이 직접 가상자산 사업을 병행하는 사례가 없었던 만큼 네이버가 세계 최초 구조를 갖추게 됐다는 것이다.특히 국내 1위 플랫폼 네이버와 한국 최대·글로벌 3위 가상자산 거래소 두나무의 결합인 만큼, 양사의 시너지가 예상된다. 두나무 블록체인 ‘기와체인’을 기반으로 한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네이버페이 결제 연동 등이 핵심 전략으로 거론된다.이지은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두 회사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구축
2025.11.26 17: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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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현대해상
◇ 부문장·본부장·실장 전보▲ CIAO 이창욱 ▲ 윤리경영실 부실장 최재혁 ▲ 개인영업부문장 김도회 ▲ AM영업부문장 이기원 ▲ 기업보험부문장 홍령 ▲ 보상전략부문장 한정근 ▲ 경영기획본부장 조영택 ▲ 리스크관리본부장 윤민영 ▲ 인사총무본부장 이용진 ▲ CM사업본부장 박윤정 ▲ 자동차업무본부장 이철우 ▲ 개인마케팅교육본부장 김원준 ▲ AM1본부장 김태우 ▲ AM2본부장 오정출 ▲ 전략채널본부장 임영수 ▲ 일반보험기획본부장 이상수 ▲ 기업영업1본부장 박민호 ▲ 기업영업2본부장 유영철 ▲ 법인컨설팅본부장 문정교 ▲ 재무기획본부장 최민엽 ▲ 자산운용1본부장 조희철 ▲ CCO 진한승 ▲ 감사실장 유원식 ▲ ALM전략실장 이기복 ▲ 서비스개발실장 김종욱◇ 상무 선임▲ CIO 허명주 ▲ 해외사업본부장 정희권◇ 지역단장 전보▲ 강북지역단장 김병훈 ▲ 강서지역단장 김한민 ▲ 강남지역단장 윤경수 ▲ 북부지역단장 조정식 ▲ 경기지역단장 김호 ▲ 성남지역단장 정태훈 ▲ 경인지역단장 윤종식 ▲ 강원지역단장 손익수 ▲ 중부지역단장 신재용 ▲ 충청지역단장 이상호 ▲ 호남지역단장 길준희 ▲ 전북지역단장 강승오 ▲ 부산지역단장 김태영 ▲ 경남지역단장 최정호 ▲ 영남지역단장 이제영 ▲ 대경지역단장 허남영◇ 부장 전보▲ 정보화지원파트장 김성일 ▲ CM사업전략파트장 임혁 ▲ CM장기일반파트장 장희욱 ▲ 마케팅기획파트장 김효진 ▲ 장기마케팅파트장 김보현 ▲ 장기심사부장 정을진 ▲ 자동차손익파트장 이주환 ▲ 자동차업무파트장 현희준 ▲ 개인영업지원파트장 박문수 ▲ 영업교육운영파트장 손창훈 ▲ 강서영업파트장 박일서 ▲ 강서조직파트장 서형탁 ▲ 강
2025.11.26 17: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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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에 이어 도쿄도?” 15만원 객실에 2배 세금 물린다
일본 도쿄도는 호텔과 여관 투숙객에게 부과하는 숙박세를 기존 1박당 100~200엔(약 940~1880원)정액제에서 투숙 요금의 3%를 부과하는 정률제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26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도쿄도는 2002년 10월부터 숙박세를 시행해 왔으며 현재는 1박 요금이 1만엔(약 9만4000원) 이상 1만5000엔(약 14만1000원) 미만이면 100엔(약 940원), 1만5000엔 이상이면 200엔(약 1880원)을 정액으로 징수하고 있다.정률제로 전환될 경우 투숙객의 세부담은 크게 늘어난다. 예를 들어 1만5000엔짜리 호텔에 투숙할 경우 숙박세는 기존 200엔에서 450엔(약 4200원)으로 증가하고 1만엔 객실은 100엔에서 300엔(약 2820원)으로 오른다. 사실상 두 배 이상 오르는 셈이다.요미우리는 도쿄도의 숙박세가 관광 정책 재원으로 사용되지만 관광객 급증으로 관련 지출이 크게 늘어 수입과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실제로 도쿄도의 2025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관광 관련 예산은 306억엔(약 2877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숙박세 수입은 약 69억엔(약 649억원)에 그칠 전망이다.요미우리는 “숙박세를 정률제로 하면 경기 동향, 물가 상승에 대응하기 쉽고 외국계 고급 호텔의 비싼 숙박료에 대응해 과세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고객에게 (숙박세를) 징수하는 역할을 맡는 숙박 사업자의 부담은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됐다.도쿄도는 의견수렴을 거쳐 내년 3월까지 도의회에 관련 조례 개정안을 제출할 계획이다.앞서 일본에서 정률제 숙박세를 도입한 홋카이도 니세코 인근 굿찬초는 2019년 11월 투숙료의 2%를 숙박세로 부과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오키나와현 역시 내년 4월 이후 정률제 도입을 추진
2025.11.26 17: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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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李대통령, 이화영 재판 검사 집단퇴정에 "엄정 감찰" 지시
李대통령, 이화영 재판 검사 집단퇴정에 "엄정 감찰" 지시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5.11.26 16:4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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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륜진사갈비 점주들, ‘대부업 의혹’에 탄원서 제출
명륜진사갈비 가맹점협의회(회장 원종민)가 전국 500여 명의 가맹점주를 대표해 명륜당의 고금리 불법 대출 혐의를 부인하는 탄원서를 금융위원회와 공정거래위원회,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 한국산업은행에 제출했다.가맹점협의회는 탄원서에서 “우리 같은 자영업자들은 제1금융권 대출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고, 제2금융권은 금리가 높고 절차가 까다로워 이용에 제약이 많다”며 “이러한 상황 속에서 본사를 통해 안내받은 금융 지원은 창업의 기회를 만들어 준 제도적 지원이었다”고 밝혔다.또 “2019년 당시 200여 명의 가맹점주들이 저축은행이나 캐피탈 등 제2금융권을 통해 연 16%~18%의 금리로 자금을 조달해야 했다”면서 “이에 비해 당시 제공받은 금융 지원은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아 우리에게는 현실적인 대안이었다”고 설명했다.가맹점협의회는 “대출 여부와 상환 방식 역시 점주들의 자율적 결정에 따라 이뤄졌으며, 매장 상황에 맞춰 부담을 조절할 수 있는 합리적인 구조로 진행이 됐다”면서 지난 6년간 본사로부터 여러 실질적 지원을 받아왔으며, 이러한 본사와 가맹점주의 상생 노력이 코로나19와 경기 침체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할 수 있었던 기반이었다는 점을 강조했다.탄원서에서 “‘명륜진사갈비 가맹점협의회’와 본사 ㈜명륜당은 2019년 12월 23일 상생 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금까지 상생의 원칙을 흔들림 없이 이어오고 있다”면서 “지난 6년 동안 전국 가맹점은 월세 지원 2차례, 점주 분담금 전액 면제 등 수많은 실질적인 지원을 받아 왔다”고 설명했다.가맹점협의회는 “최근 일부 언론의 대부업 관련 의혹 제기는 5
2025.11.26 16:3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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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입찰제안서 접수 업체 없다
홈플러스는 오늘(26일) “입찰제안서 접수 마감 결과,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던 하렉스인포텍과 스노마드를 포함하여 입찰제안서를 제출한 곳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또한 홈플러스는 “이번 공개입찰에 입찰제안서를 제출한 업체는 없지만, 회생계획안 제출일인 오는 12월 29일까지 입찰제안서를 계속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12월 29일 전에 적합한 인수자가 나타날 경우, 법원의 판단에 따라 매각절차 연장 및 회생계획서 제출기한도 연장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홈플러스는 “이번 공개입찰 결과와 관계없이 가장 현실적인 회생방안이 M&A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는 상황으로, 법원과 채권단을 포함하여 정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회사 정상화를 위한 모든 방안을 강구하여, 10만 명에 달하는 직간접 인원의 고용안정과 협력사 및 입점주 보호를 위해 반드시 M&A를 성사시키기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2025.11.26 16: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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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회생절차?···롯데 "사실무근···법적조치할 것"
롯데지주는 26일 롯데건설 회생과 관련한 지라시(정보지)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이날 업계에 따르면, "대형 A 건설사와 신탁사가 곧 회생에 들어갈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하다"는 정보지가 퍼졌다. 이어 "제 2의 레고랜드 사태가 우려된다", "업계 미칠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측" 등의 우려섞인 내용도 포함돼 있다.롯데지주는 해당 정보지 속 건설사로 롯데건설이라 내용과 관련 "금일 '롯데건설 회생'이 언급된 출처 불명의 정보지 내용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며 "롯데지주는 롯데건설과 함께 이번 정보지 작성자 및 확산배포자에 대한 경찰 고발 등을 포함하여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5.11.26 16: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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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토론 협의 시작되나” 장동혁-조국 만난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다음 달 1일 상견례를 갖는다.이번 회동을 계기로 양당은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결정과 관련한 공개 토론을 추진하기 위한 실무 협의에 들어갈 예정이다.26일 야권에 따르면 두 대표는 다음 달 1일 오전 10시 30분 국민의힘 당대표실에서 만나 조 대표의 당선 축하 인사를 나눈다.이번 만남은 조 대표가 지난 23일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된 뒤 가진 첫 예방으로 당선 직후 신임 대표가 관례적으로 갖는 인사 차원의 자리다.조 대표는 이날 별도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예방했다.회동에서는 축하 인사와 함께 검찰의 대장동 항소 포기 논란과 관련한 공개 토론 추진 계획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이후 양당은 토론 날짜부터 방식, 토론 주제를 어디까지로 정할 것인지 등 다양한 의제를 두고 조율할 예정이다.앞서 조 대표는 장 대표에게 대장동 항소 포기 관련 공개 토론을 제안했는데 장 대표가 이를 수락하면서 토론이 공식 성사됐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5.11.26 15:55:25









![[속보] 李대통령, 이화영 재판 검사 집단퇴정에 "엄정 감찰" 지시](https://img.hankyung.com/photo/202511/AD.42495916.3.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