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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주년 - since 1995~2025 한경BUSINESS

  • 자취 감춘 '영끌족'...이재명표 '부동산 규제' 통했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6억원 한도로 제한하는 고강도 대출 규제가 본격화하자 은행권 대출 신청액이 절반 이상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6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대출 규제 발표 후 첫 주(6월 30일~7월 3일) 은행권 서울 지역 일평균 주담대 신청액은 3500억원대로 집계됐다.대출 규제 발표일 직전 주(6월 23~27일) 일평균 신청액 7400억원대에 비하면 52.7% 감소한 것이다.예고 없이 규제 발표가 이뤄진 지난달 27일에는 하루 신청액이 1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정부의 강력한 '대출 조이기'가 시장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금융당국과 은행권은 대출 규제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대출 신청액과 승인액을 중점적으로 보고 있다.실제 가계대출 실행액은 주택 매매와 1~3개월가량의 시차가 발생한다. 반면, 대출 신청액 등은 매매 계약 시점과 시차가 크지 않아 시장 심리와 동향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강남권 아파트 매수 심리도 두 달 만에 수그러들었다.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다섯째 주(6월 30일 기준) 기준 서울 동남권(강남·서초·송파·강동구)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08.8로 전주 대비 2.4포인트 하락했다. 5월 첫째 주(100.8) 이후 7주 연속 상승하던 지수가 하락 전환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5.07.06 06:19:05

    자취 감춘 '영끌족'...이재명표 '부동산 규제' 통했다
  • 세계를 흔든 ‘오징어 게임 시즌3’ 황동혁 감독, 서사의 벽을 부쉈다 [박영실의 이미지 브랜딩]

    [박영실의 이미지 브랜딩]“제일 먼저 홀가분합니다.” 6월 27일 ‘오징어 게임 시즌3’이 전 세계 동시 공개됐고 황동혁 감독은 언론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문을 열었다. 시즌1을 집필하던 6년 전에는 아무 기대도 없이 시작했지만 지금 그는 세계적인 성공과 부담을 모두 짊어진 상태에서 시즌3을 마무리했다.그가 이 작품을 통해 말하고 싶었던 바는 단지 서바이벌 게임의 잔혹성이 아니었다. 오히려 그 게임을 통해 우리가 어떤 세계를 만들고 있으며 어떤 세계를 다음 세대에게 물려주고 있는지를 직시하라는 통렬한 질문이었다.시즌3은 출산과 희생, 세대 전환을 핵심 서사로 다뤘다. 주인공 성기훈이 끝내 죽음을 선택하며 남긴 마지막 대사는 ‘사람은…’이었다. 그 뒤를 채우는 건 시청자의 몫이었다. 황 감독은 이 열린 결말을 통해 ‘말보다 행동’이 더 중요하다는 주제를 다시금 강조했다.이처럼 작품은 끝났지만 질문은 계속된다. 황 감독의 말과 행동, 심지어 무대 위에 선 그 순간의 옷차림마저도 그가 전하고자 하는 세계관의 일부처럼 기능하고 있다.  Appearance 무대 위 시그니처 옷차림, 철학을 입다황 감독의 옷차림은 단순한 스타일을 넘어 그가 전하고자 하는 철학과 메시지를 담은 하나의 ‘비언어적 담화’다. 그는 공식 석상에서 블랙에 가까운 짙은 차콜그레이 테일러드 재킷과 이너웨어로는 화이트나 라이트 그레이 등 무채색 티셔츠를 선택해 일관되게 착용해왔다.이 무광 재킷은 진중하고 지적인 인상을 주며 불필요한 시각적 자극을 배제함으로써 메시지에 집중하게 만든다. 넓은 노치드 라펠은 고전적이면서도 절제를 상징하고 이는 감

    2025.07.06 06:04:03

    세계를 흔든 ‘오징어 게임 시즌3’ 황동혁 감독, 서사의 벽을 부쉈다 [박영실의 이미지 브랜딩]
  • ‘16억 과징금’ 공정위에 맞선 최태원 ‘완승’ 쾌거 [장서우의 판례 읽기]

    [밥알못 판례 읽기]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017년 LG실트론(현 SK실트론) 지분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공정거래법을 위반했다며 공정거래위원회가 부과한 과징금 등 처분이 법원에서 최종 취소됐다.앞서 공정위는 해당 제재에 지배주주가 계열사의 사업 기회를 가로챈 행위에 대한 최초의 사례라는 의미를 부여했는데 법원은 최 회장의 불복이 정당했다고 봤다.이 사건의 핵심 쟁점은 최 회장이 실트론 지분을 취득한 것이 공정거래법상 ‘사업 기회 제공’에 해당하는지였다. 공정위는 일부 지분에 대한 공개경쟁입찰에 최 회장이 개인 자격으로 참여한 것은 SK㈜(SK그룹의 지주회사)의 사업 기회를 빼앗은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러나 법원은 최 회장이 정당하게 지분을 취득했다며 SK그룹이 사업 기회를 제공했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16억 과징금 부과 3년 만에 전부 취소대법원 2부(주심 엄상필 대법관)는 지난 6월 26일 최 회장과 SK(주)가 공정위의 처분에 불복한다는 취지로 낸 시정명령 및 과징금 부과 처분 등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이 사건 처분이 위법하다는 원심의 결론은 정당하다”면서 피고 측 상고를 기각했다.앞서 2024년 1월 서울고등법원 행정6-2부는 공정위가 SK(주)와 최 회장에게 각 8억원씩 총 16억원 규모로 부과한 과징금 처분을 모두 취소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공정위 제재는 1심 판결과 같은 효력이 있어서 불복 소송은 2심 법원인 서울고법에서 심리했다.문제가 된 처분은 2021년 12월 이뤄졌다. 당시 공정위는 SK그룹이 LG실트론을 사들이는 과정에서 최 회장에게 일부 지분을 양보한 것으로 보고 과징금과 향후 위반행위 금지 명령을 내렸

    2025.07.06 06:04:01

    ‘16억 과징금’ 공정위에 맞선 최태원 ‘완승’ 쾌거 [장서우의 판례 읽기]
  • 尹 오후 11시30분 내란특검 2차 조사 종료···14시간 반만에 귀가

    尹 오후 11시30분 내란특검 2차 조사 종료···14시간 반만에 귀가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5.07.05 23:47:07

    尹 오후 11시30분 내란특검 2차 조사 종료···14시간 반만에 귀가
  • 로또 1등 인천서 또 무더기?···1등 13명 각 21억원

    로또복권 운영사 동행복권은 제1179회 로또복권에서 1등 당첨번호로 ‘3, 16, 18, 24, 40, 44’가 뽑혔다고 5일 밝혔다. 1등 당첨자는 총 13명으로 자동 6명, 수동 6명, 반자동 1명이다. 당첨금은 각각 21억6282만원이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 ‘21’이 같은 2등은 총 63명으로 당첨금은 각각 7438만원이다.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2989명이고, 당첨금은 157만원이다. 당첨번호 4개가 같은 4등은 14만8832명으로 고정 당첨금 5만원을 받게 된다.당첨번호 3개가 일치한 5등은 251만6368명이다. 고정 당첨금은 5000원이다.이번 회차에서도 인천 서구의 한 판매점에서 1등 당첨자가 중복으로 나왔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5.07.05 22:26:11

    로또 1등 인천서 또 무더기?···1등 13명 각 21억원
  • [속보]위성락 안보실장, 6∼8일 워싱턴 방문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5.07.05 17:37:25

  • 4년 만에 흑자전환...한전 부활 이끈 주역[2025 100대 CEO]

    한국전력의 흑자전환을 이끈 주인공.김동철 한전 사장의 경영성과는 이렇게 요약할 수 있다. 김 사장은 2023년 취임했다. 당시만 해도 한전의 상황은 좋지 못했다. 계속된 적자에 부채는 늘어만 갔다. 이대로 가다간 한전이 망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왔다.상황이 이렇기에 김 사장은 취임 직후부터 한전의 실적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조직 구조를 재정비하고, 전략시장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했다. 이와 함께 사업 포트폴리오 전면 재구성 등 경쟁력 강화에 착수했다.작년엔 마침내 그 결실을 보았다. 한국전력이 4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경영 정상화의 신호탄을 쐈다. 한전은 지난해 별도 기준 3조2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2021년 이후 이어졌던 만성 적자 흐름을 끊고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한전이 흑자 전환을 실현한 배경에는 다각도로 진행한 재무 개선 노력이 주효했다. 한전이 자체적으로 추산한 바에 따르면, 2024년 한해의 이익개선 효과는 5조2000억원에 달한다. 이중 약 3조7000억원, 즉 71%가 비용 절감 등 내부 노력으로부터 비롯됐다는 설명이다. 한전 관계자는 “이는 전기요금 인상 요인을 6.7원/kWh 흡수한 것과 동일한 효과”라고 전했다.여기에 전기 판매단가 상승과 수요 증가로 인해 매출이 늘어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전기판매량은 전년 대비 0.7% 증가했고, 판매단가 역시 6.6% 상승하면서 전기 판매수익은 전년보다 5조9000억원가량 증가했다.비용 측면에서의 변화도 한몫했다. 국제 연료 가격 안정화에 따라 연료비와 전력 구입비가 대폭 감소했으며, 자체적인 비용 절감 노력도 더해졌다. 이를 통해 영업비용이 전년 대비 8조1000억원 줄어들며 수익 구조가 개선된 것이

    2025.07.05 17:31:12

    4년 만에 흑자전환...한전 부활 이끈 주역[2025 100대 CEO]
  • '경찰 출석' 이진숙 방통위원장 "법카 유용 안해"

    대전MBC 사장 재임 시절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5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이 위원장은 오후 4시께 대전 유성경찰서에 출석했다.이 위원장은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10년 전 일을 지금 문제 삼아 저를 부르는 것은 대단히 정치적인 목적이 있다"고 답했다.그는 "최근 김민석 총리가 청문회에 나와 자료를 내지도 않고도 총리가 되지 않았느냐"며 "저는 사적으로 쓴 적이 없기 때문에 자신 있게 자료를 공개했고, 그런 차원에서 참 후회 많이 했다. 정치적인 목적이 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오늘 조사에 나온 것은 '왜 이진숙을 봐주느냐'는 기사가 나오는 걸 보고 경찰에 피해가 갈까 봐 반드시 나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이어 "그동안 혐의점이 없어 저를 부르지 않았다고 생각했지만, 정권 교체기가 되니 어떻게든 문제 삼아 이진숙을 손보는 거 아니냐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다"며 "조사를 성실히 받고 소명을 하겠다"고 했다.이 위원장은 2015년 3월부터 2018년 1월까지 대전MBC 사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법인카드를 사적 용도로 사용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업무상 배임)를 받는다. 이날 소환조사는 지난해 7월 당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이 이 위원장을 경찰에 고발한 지 1년 만이다.전국언론노동조합과 민주언론시민연합 등 시민단체도 이 위원장이 법인카드를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한 정황이 짙다고 주장하며 검찰에 고발했다.앞서 경찰은 대전MBC와 법인카드 사용처 등을 압수수색해 법인카드 사용 기록 등을 확인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

    2025.07.05 17:23:22

    '경찰 출석' 이진숙 방통위원장 "법카 유용 안해"
  • 이재명 정부 출범 첫달...'한은 마통' 18조 썼다

    이재명 대통령 취임 첫 달이었던 6월 정부가 한국은행에서 18조원가량의 자금을 빌려 쓴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성훈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한은에서 6월 한 달간 17조9000억원을 일시 차입했다. 올해 상반기 말 누적 대출은 88조6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 같은 기간 91조6000억원보다 3% 남짓 감소했다.대선 직전이었던 5월 대출이 없었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올해 4월 말 기준 대출 잔액 55조원을 모두 상환한 상태였다. 따라서 6월 말 대출 잔액은 새로 빌린 17조9000억원만큼 남았다.한은의 대정부 일시 대출 제도는 정부가 회계연도 중 세입과 세출 간 시차에 따라 발생하는 일시적 자금 부족을 메우기 위해 활용하는 수단이다. 개인이 시중은행에서 마이너스 통장(신용한도 대출)을 열어놓고 필요할 때 수시로 자금을 충당하는 것과 비슷하다. 정부가 이른바 ‘한은 마이너스 통장(마통)’을 많이 사용할수록 돈을 쓸 곳(세출)에 비해 걷은 세금(세입)이 부족해 재원을 임시변통하는 일이 잦다는 의미다.이 대통령은 임기 초부터 재정의 적극적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6월 26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경제위기에 정부가 손을 놓고 긴축만을 고집하는 건 무책임한 방관이자 정부의 존재 이유를 스스로 부정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세수 결손이 구조적으로 반복되는 상황에서 이런 확장 재정 기조를 유지할 경우 한은 일시 대출 상시화도 불가피해질 가능성이 크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5.07.05 16:59:40

    이재명 정부 출범 첫달...'한은 마통' 18조 썼다
  • ‘또 철수설’ 한국GM...미 관세 여파에 파업까지 ‘첩첩산중’[2025 100대 CEO]

    헥터 비자레알 한국GM 대표이사 사장이 2023년 취임한 이후 한국GM의 실적은 크게 개선됐다.한국GM은 2014년부터 8년 연속으로 영업손실을 내다 2022년 9년 만에 영업이익을 거두며 연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023년에는 2022년과 비교해 매출 52.4%, 영업이익 388.2%가 각각 성장해 실적이 큰 폭으로 뛰었다.지난해에도 녹록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실적 상승을 이어가는 데 성공하며 그는 자신의 경영 능력을 입증해냈다.다만 현재 그 앞에 놓인 경영환경은 녹록하지 않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하면서 한국GM의 사업 철수설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미국 수출 의존도가 절대적으로 높은 한국GM은 트럼프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 25% 부과 예고로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한국GM의 지난해 국내공장 생산량은 49만4072대였다.이 가운데 84.8%(41만8782대)가 미국으로 수출됐다. 특히 한국GM이 주로 수출하는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트레일블레이저가 가격에 민감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관세 부과로 인한 타격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와 관련해 폴 제이콥슨 GM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단기적으로는 기존 공장의 생산을 전환해 관세 효과에 대응할 능력을 갖췄지만, 관세가 영구화되면 공장 이전 여부와 생산 할당 정도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한국GM을 둘러싼 경영환경이 악화하는 가운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노사 갈등의 불씨도 커지고 있다.임금협상에 불만을 품은 한국GM 노조가 압도적 찬성률로 쟁의행위를 가결하며 파업 절차에 돌입한 것. 이에 따라 한국GM 노조가 향후 대규모 파업을 단행할 것이란 우려가 나

    2025.07.05 16:53:08

    ‘또 철수설’ 한국GM...미 관세 여파에 파업까지 ‘첩첩산중’[2025 100대 CEO]
  • 신동빈 VS 신동주...끝나지 않은 '롯데家' 전쟁

     주주대표소송은 주주가 회사를 대신해 이사의 책임을 추궁하고 손해를 보전하기 위해 제기하는 소송이다. 그런데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SDJ코퍼레이션 회장)이 동생인 신동빈 롯데홀딩스 회장을 비롯한 이 회사 경영진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주주대표소송을 일본 법원에 제기했다.5일 요미우리신문의 보도다.신문에 따르면 신 전 부회장은 전날 도쿄지방재판소에 제출한 소장에서 신 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 측에 뇌물을 건넨 혐의 등으로 2019년 한국에서 유죄 판결을 받아 회사 신용도가 하락하고 손해가 발생했다며 이 같은 소송을 냈다.신 전 부회장은 롯데홀딩스 경영진이 이 사안에 대한 대응을 게을리했다며 약 140억엔(약 1322억원)을 회사에 지급하라고 요구했다.신 전 부회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책임 소재를 밝혀 경영 정상화를 추진하겠다"고도 전했다.이에 대해 롯데홀딩스 측은 "소장이 도착하지 않아 언급을 자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신 전 부회장은 지난달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 이사직 복귀를 시도했으나 해당 안건이 표결에서 부결돼 실패했다.그는 약 10년간 이사직 복귀를 노렸지만, 지금까지 계속 실패하고 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5.07.05 15:24:41

    신동빈 VS 신동주...끝나지 않은 '롯데家' 전쟁
  • 스포티비 '끄고', 쿠팡 '켠다'…스포츠 중계권 전쟁

    영국 프로축구인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맹활약 중인 손흥민 선수. 그동안 그가 뛰는 경기를 생중계로 보기 위해선 반드시 종합 스포츠 채널인 스포티비에 유료 회원 가입을 해야 했다. 스포티비는 지난 2018~2019시즌부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독점 중계권을 따낸 바 있다. 2022년에는 재계약에 성공하며 이번 시즌까지 EPL을 중계해왔다.하지만 올 하반기 개막 예정인 다음 시즌부터는 큰 변화가 생긴다. EPL 중계권이 쿠팡플레이로 넘어갔기 때문이다. 정확한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는데 이번 계약으로 쿠팡플레이는 다음 시즌을 포함해 무려 6시즌 동안 국내에서 EPL을 독점 중계하게 됐다. 이번에 쿠팡플레이가 EPL 중계권을 확보함에 따라 그간 스포티비의 유료회원이었던 프리미어리그 팬들이 쿠팡플레이로 대거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들의 스포츠 중계권을 따내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인기 스포츠 종목은 중계권 계약 금액이 연간 수백억원에 달할 만큼 가격이 비싼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한 번 중계권을 확보하면 지불한 돈만큼 확실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스포츠 경기의 경우 두꺼운 팬층을 대거 보유한 만큼 유료 가입자 수를 크게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 쿠팡플레이, CJ ENM이 운영하는 티빙 등이 이런 이유에서 최근 스포츠 중계권을 대거 확보하고 있는 대표적인 OTT다.  두꺼운 팬덤이 강점그중에서도 쿠팡플레이의 최근 행보는 업계 지형을 흔들 만큼 파격적이라는 평가는 받는다. 오랜 기간 스포츠 중계의 ‘최강자’였던 스포티비의 입지마저 흔들리게 할 정도로 이 시장의 새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특히 주요 국가의 프로축구

    2025.07.05 15:13:30

    스포티비 '끄고', 쿠팡 '켠다'…스포츠 중계권 전쟁
  • 병아리로 대기업 일궈낸 자수성가 CEO의 ‘아이콘’[2025 100대 CEO]

     ‘자수성가 CEO.’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에게 늘 따라붙는 수식어다. 그가 맨손으로 국내 최대 축산업체인 하림을 키워냈기 때문이다. 어렸을 때부터 뛰어난 사업 수완을 보였던 김 회장은 11살 때 외할머니가 사준 병아리 10마리를 닭으로 키워 시장에 팔았다. 이렇게 번 돈으로 사업을 시작해 하림그룹을 일궜다.그가 하림을 설립한 것은 1986년. 때마침 운도 뒤따랐다. 당시 양념치킨 체인점이 인기를 끌면서 닭고기 수요가 폭발한 것. 덕분에 그의 사업도 탄탄대로였다.1997년에는 코스닥에도 상장했다. 상장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사업 확장에 나선다. 1999년 축산사료 가공업체 ‘그린바이텍’을 설립했으며, 2001년에는 ‘천하제일사료’를 인수했다.여기서 끝이 아니다. 농수산물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쇼핑몰 ‘NS홈쇼핑’도 출범시키며 사육·도계·육가공 위주였던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를 수직계열화하고 사료 생산과 유통 등 전후방 사업으로까지 확장하면서 그룹사 체제로 전환할 수 있었다.사업 다각화는 이후에도 이어졌다. 2015년 팬오션을 인수하며 해운업까지 손을 뻗었다. 팬오션 인수로 하림은 2016년 자산 총액 5조원을 훌쩍 넘기며 대기업 명단에 처음 들어갔다. 국내 최초 축산 전문 대기업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물론 과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김 회장의 지휘 아래 하림의 전통 사업인 식품 제조업은 육가공을 넘어 ‘프리미엄 가정 간편식(HMR)’ 시장으로 향했다.그러나 여전히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하림은 2021년 10월 장인라면을 출시하며 ‘더미식’ 브랜드를 론칭했다.가격은 비싸지만, 고품질의 식자재를 사용한 일명 ‘프리미엄 간

    2025.07.05 15:01:42

    병아리로 대기업 일궈낸 자수성가 CEO의 ‘아이콘’[2025 100대 CEO]
  • 9월에 '2차 소비쿠폰'...국민 90%, 1인당 10만원 추가

    경기 진작을 위한 이재명 정부의 첫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과 지급이 이달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8주간 이뤄진다. 2차 소비쿠폰은 9월부터 지급한다.   정부는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계획'을 발표했다.    정부 발표안에 따르면 소비쿠폰 1차 지급 대상은 전 국민이다. 소비쿠폰 지급계획 발표일 전일인 6월 18일을 기준으로 국내에 거주하는 대한민국 국민에 지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지원 금액은 전 국민 1인당 15만 원을 기본으로 하되, 소득별 맞춤형 지원을 위해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은 1인당 30만 원, 기초생활수급자는 1인당 40만원이 지급된다.    이와 별도로 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 주민에게는 3만 원을, 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농·어촌 인구감소지역(84개 시·군) 주민에 대해서는 5만 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1차 지급과 별도로 2차 지급은 건강보험료를 활용한 소득 선별 과정을 거쳐 국민의 90%를 대상으로 1인당 10만 원을 추가 지급한다. 신속한 지급을 목표로 한 1차 지급과 달리, 선별 과정에 일정한 시간이 소요되는 2차 지급은 9월 22일 시작돼 10월 31일 종료된다. 정부는 2차 지급은 건강보험료를 기준으로 국민의 90%를 대상자로 선정하되, 건강보험 지역가입자와 직장가입자 간의 형평성을 확보하기 위해 건강보험료 외의 고액 자산가를 제외할 수 있는 기준을 추가로 적용한 대상자 선정 기준을 마련해 9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5.07.05 13:36:53

  • 구동휘 LS MnM 대표..기업 미래 ‘이차 전지’ 책임지는 ‘젊은 피’

    구동휘 LS MnM 대표는 2013년 LS산전(현 LS ELECTRIC)을 시작으로 LS그룹에 입사했다. 이후 LS 밸류 매니저먼트 부문장, E1 신성장사업부문 대표이사, LS ELECTRIC 비전경영총괄 등 주요 그룹사에서 다양한 경험과 비즈니스 성과를 쌓아왔다.2024년에는 LS MnM의 COO(최고운영책임자)로 부임했다. 기업의 미래가 달린 이차 전지 소재 사업과 기업공개(IPO)를 위한 기반 구축에 나섰다.올해 그는 LS MnM CEO로 취임하면서 본격적인 전략 시행에 돌입했다. 특히 세 가지 목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첫째는 제련사업의 안정성 제고다. LS MnM 수익의 주축인 동제련 비즈니스는, 전 세계적인 고품위 동광석 부족과 중국, 인도 등의 신규 대형 제련소 건설로 인해 원료 확보와 수익성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다.LS MnM은 선도적 스마트 팩토리 도입 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한 내부 경쟁력 강화로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 또한 원료, 생산, 영업으로 이어지는 밸류 체인 모든 영역에서, 최적화와 차별화를 위해 효율 중심 경영과 품질혁신에 몰입해 생존을 위한 경쟁력을 업그레이드 중이다.둘째는 2차전지 소재 사업에 대한 효율적 투자다. 미래 성장의 주축인 2차전지 소재 사업에서는, 수주와 조업, 제조비 영역에 대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시장환경 변화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처해가는 중이다.지배구조의 변화와 함께 유연한 경영이 가능해져 ‘효율성을 최적화한 투자와 실행’을 재무 건전성 강화를 기반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착공한 2차전지 소재 공장인 ‘EVBM온산(Electric Vehicle Battery Material Onsan)’이 2027년부터 양산에 들어가고, 2029년에는 새만금에서도 EVBM온산의 2배 규모 생산능력을 보유한 &lsqu

    2025.07.05 13:23:17

    구동휘 LS MnM 대표..기업 미래 ‘이차 전지’ 책임지는 ‘젊은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