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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짜가 왔다” 유한양행 주가, 어디까지 갈까?[비즈니스 포커스]

    글로벌 신약 개발. 2000년대 들어 최근까지도 개인투자자들을 낚으며 울고 웃게 했던 낡은 재료다. 일부 제약바이오 투자를 ‘야수의 심장’이 필요한 한탕주의로 변질시킨 원흉이기도 했다.그런데 국내 대형 제약사인 유한양행이 실제로 그걸 해냈다.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한국 제품명 ‘렉라자’)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게 된 것이다. 비록 글로벌 임상 및 인허가를 위해 글로벌 빅파마인 존슨앤드존슨의 힘을 빌렸지만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항암 신약 최초로 미국 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즉시 환영 논평을 냈다. 협회는 “국내에서 개발한 항암신약으로서는 최초로 FDA 관문을 통과한 것은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의 역사적인 쾌거”라고 밝혔다. 국내에서 개발한 신약이 FDA 승인을 받은 사례는 처음이 아니지만 시장성이 검증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는 제약 시장에서 연매출 1조원이 넘는 블록버스터급 신약의 해외 진출은 의미가 깊다.주가 역시 역대급 호재에 부응했다. 통상 호재는 선반영되므로 그것이 실현된 직후에는 외려 주가가 떨어지는 사례가 많다. 그러나 유한양행 주가는 FDA 승인 사실이 알려지고도 약 일주일간 올랐다.그 후 조정 흐름에 진입한 주가의 향방은 묘연하다. 렉라자가 연 매출 1조원 이상을 달성하는 블록버스터가 될 것이 유력한 만큼 유한양행의 실적 증가는 이미 예상 가능하다. 그러나 주가가 언제나 실적을 따라가지는 않는다. FDA 호재로 단기간에 오른 만큼 상당 기간 조정이 이어질 전망이다.그럼에도 이번 렉라자의 해외진출 성공을 계기로 유한양행뿐 아니라 한국 제약바이오주를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2024.09.25 06:00:05

    “진짜가 왔다” 유한양행 주가, 어디까지 갈까?[비즈니스 포커스]
  • 외국인이 픽한 하나은행, 이유 있었네

    국내 체류 외국인이 260만명을 기록한 가운데 하나은행이 입국부터 출국까지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25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국내 외국인들을 위해 편리한 금융서비스 제공 뿐 아니라 외국인들의 삶과 생활을 돕고 지킬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우선 체류 기간 동안 급여이체, 해외송금, 적금 등 근로자들의 재산 형성을 지원한다. 외국인 고객이 출국할 때는 하나은행 인천국제공항지점에서 출국만기보험금(퇴직금) 환전 지급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국내에 입국하는 순간부터 체류, 출국 때까지 전 과정에 걸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셈이다.앞서 하나은행은 지난 2003년부터 평일 은행 영업점을 찾기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 전국 외국인 밀집지역 인근에 16개 일요영업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국내 은행 중 가장 많은 영업점이다. 일요일 하루 평균 약 300명 정도의 외국인 고객이 전국 각지에서 모여들고 있다.특히 원곡동외국인센터지점, 김해지점, 평택외국인센터지점은 평일에도 외국인 고객을 위한 외국인전용 센터로 운영 중이다.최근에는 은행 창구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디스플레이를 통해 영어, 태국어, 말레이어 등 38개 언어에 대한 실시간 통번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의사소통의 어려움 없이 자국의 금융기관을 방문한 것처럼 편리한 은행 업무가 가능하다. 또 하나은행은 본점 외환사업본부 외환마케팅부에 15명의 외국인근로자 전담 외국인 근로자마케팅 팀을 운영하고 있다. 전담팀에는 태국,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네팔, 스리랑카, 미얀마, 인도네시아,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라오스 등 11개국의 언어가 가

    2024.09.25 06:00:03

    외국인이 픽한 하나은행, 이유 있었네
  • '19조 US스틸 인수 추진' 일본제철, 포스코 지분 다 판다

    일본제철이 24일 한국 포스코홀딩스 주식을 전량 매각한다고 발표했다.일본제철은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보도자료를 통해 "전략적 제휴 계약 등에 따라 취득·보유해 왔던 포스코홀딩스 주식 289만4712주를 자산 압축에 따른 자본 효율 향상을 위해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어 매각 시기는 시장 동향 등을 지켜본 뒤에 판단하겠다고 덧붙였다.일본제철은 포스코홀딩스 발행 주식 3.42%를 보유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날 종가 기준으로 계산하면 총액은 약 1조1000억원이라고 전했다.일본제철은 포스코홀딩스와 2000년 8월 체결한 전략적 제휴 계약, 2006년 10월 맺은 전략적 제휴 심화와 주식 상호 추가 취득에 관한 계약 등을 통해 협력 관계를 구축해 왔다.이날 주식 매각 방침과 관련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제철이 미국과 인도 시장을 해외전략 중심으로 두고 경영 자원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분석했다.일본제철은 미국 산업화 상징으로 꼽히는 철강업체 US스틸을 총액 149억 달러(약 19조9000억원)에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그러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물론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이어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까지 일제히 반대하면서 일본제철은 US스틸 인수에 난항을 겪어 왔다.일본제철은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에 심의를 재신청했고, 이에 따라 이달 23일이었던 심의 기한이 90일 연장됐다.CFIUS는 외국인의 대미 투자가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심사해 안보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면 시정 조치를 요구하거나, 대통령에게 거래 불허를 권고할 수 있다.일본 언론은 CFIUS의 판단이 11월 미국 대선 이후 내려질 가

    2024.09.25 00:00:01

    '19조 US스틸 인수 추진' 일본제철, 포스코 지분 다 판다
  • 삼성 준감위원장 "이재용 항소심, 사법부 판단 신뢰"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준감위) 이찬희 위원장이 24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부당 합병·회계 부정' 혐의 사건 항소심과 관련해 "사법부의 판단을 전적으로 신뢰한다"고 말했다.재계에 따르면 이 위원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3기 준감위 정례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심급마다 결과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 어떤 의견을 말하기는 어렵다"면서도 "근본적으로 사법부를 신뢰한다"고 밝혔다.이 회장은 오는 30일 항소심 공판을 앞두고 있다. 이 회장은 2015년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 과정에서 최소 비용으로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승계하고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그룹 미래전략실이 추진한 각종 부정 거래와 시세 조종, 회계 부정 등에 관여한 혐의로 2020년 9월 기소됐다.1심은 지난 2월 이 회장의 19개 혐의 전부를 무죄 판결했다. 하지만 검찰은 A4 용지 1600여쪽의 판결문을 분석한 뒤 1300여쪽 분량의 항소이유서를 제출하며 항소했다. 2심 재판부에 2144개의 추가 증거도 낸 상태다.재판부는 오는 30일 첫 정식 재판을 시작으로 11월 25일 결심 공판을 연다는 계획이다. 선고는 이르면 내년 1월 중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이 위원장은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에서 발생한 방사선 피폭 사고 및 인도법인의 파업 등에 대한 안건은 아직 준감위에 올라오지 않았다고 전했다.이 위원장은 최근 삼성전자 인도법인에서 노동자들이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진행된 파업과 관련해 "근로자의 권리는 국내외 사업장을 막론하고 보장받아야 하는 기본적인 권리"라며 "혹시라도 그 과정에서 인권 문제나 차별이 있었는지 신

    2024.09.24 23:31:20

    삼성 준감위원장 "이재용 항소심, 사법부 판단 신뢰"
  • '현안 논의 시급'···한동훈, 尹대통령과의 독대 재요청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의 독대를 재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한 대표는 2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윤 대통령의 국민의힘 지도부 초청 만찬이 끝날 무렵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에게 "대통령님과 현안을 논의할 자리를 잡아달라"고 요청했다고 복수의 만찬 참석자가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한 대표는 독대 재요청 사실을 외부에 알리겠다는 의사도 대통령실에 전달했다고 한다.앞서 한 대표는 이번 만찬을 앞두고 윤 대통령과의 독대를 요청했으나 성사되지 않았다.이날 한 대표는 대통령 독대 요청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진 데 대해 친윤계의 반발한 것을 두고 "여당 대표가 대통령 독대 요청을 한 게 보도되면 안 되는 사실인가. 그렇지 않지 않냐"고 반문하기도 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9.24 23:15:28

    '현안 논의 시급'···한동훈, 尹대통령과의 독대 재요청
  • "제일모직 합병으로 손실" 국민연금, 이재용에 손배소

    국민연금공단이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으로 인한 피해액을 돌려받기 위해 최근 삼성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24일 법조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 13일 서울중앙지법에 삼성물산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 장충기 전 미래전략실 차장, 김신·최치훈·이영호 전 삼성물산 사장 등 삼성 관계자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 사건은 민사합의31부(부장판사 김상우)에 배당됐다.최초 제기된 소송가액(원고소가)은 5억1000만원이지만, 향후 소송 과정을 진행하면서 전문가 감정 등을 통해 피해 금액을 구체적으로 산정하면서 청구 규모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 홍완선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도 손해배상 청구 소송 대상에 포함됐다.손해배상 소송의 소멸시효는 피해 발생 시점을 기준으로 10년이다. 삼성물산 합병 주주총회를 기준으로 이번 사건의 소멸시효는 2025년 7월이다. 국민연금은 소멸시효 1년을 앞두고 소를 제기했다.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이 합병한 2015년 국민연금은 삼성물산 지분 11.21%를 보유한 대주주였다. 두 회사는 2015년 5월 26일 제일모직 주식 1주를 삼성물산 주식 약 3주와 맞바꾸는 합병을 결의했고, 2개월 뒤 임시 주주총회에서 합병안이 가결돼 같은 해 9월 1일 합병했다.그러나 이후 특검 수사에서 삼성 일가에 유리하도록 의도적으로 제일모직 가치는 높게, 삼성물산 가치는 낮게 합병비율(1:0.35)이 책정됐으며 삼성물산 대주주인 국민연금은 손해를 볼 게 뻔한데도 정권의 외압으로 합병에 찬성한 사실이 드러났다.이 회장은 이 사건과 관련해 부당 합병·회계

    2024.09.24 23:08:48

    "제일모직 합병으로 손실" 국민연금, 이재용에 손배소
  • [속보] 검찰 수사심의위, 명품백 사건 최재영 기소 권고

    검찰 수사심의위, 명품백 사건 최재영 기소 권고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9.24 23:06:47

    [속보] 검찰 수사심의위, 명품백 사건 최재영 기소 권고
  • 자산관리 플랫폼 에임(AIM), 2024 ASA 비즈니스 분야 금상 수상

    핀테크 개인 자산관리 플랫폼 에임(AIM·Automated Investment Management·getaim co)이 2024 아시아 스마트 앱 어워즈(Asia Smart App Awards)에서 비즈니스·커머스 부문 금상(1위)을 수상했다.WTIA(무선기술산업협회, Wireless Technology Industry Association)가 주최하는 아시아 스마트 앱 어워즈는 올해 10회째를 맞았으며, 비즈니스·커머스, 라이프 스타일, 공공 분야의 세 가지 부문에서 앱의 기술, 효율성, 서비스 등을 심사해 우수 콘텐츠를 선정한다. 올해는 아시아 16개국에서 모두 1,300여 개 회사가 출전해 경쟁을 벌였다.에임은 70만 회원이 직접 경험한 장기 투자 포트폴리오의 뛰어난 성과와 2년 6개월 동안 50여 차례에 걸친 지속적인 제품 개선으로 업계 평균보다 약 5배 높은 사용자 전환율을 달성한 제품 혁신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에임은 구글스타트업캠퍼스의 추천으로 한국에선 유일하게 최종 라운드 경쟁 기업으로 선정됐다.에임은 사용자가 간단히 재무 상황과 투자 목표, 기간 등을 입력하면 알고리즘인 에스더(Esther)가 알아서 절세, 연금, 자녀 자산관리 등에 특화된 맞춤형 자산 포트폴리오를 제시하고 사용자가 동의할 경우 투자자 본인의 증권 계좌 내에서 전 세계 다양한 자산에 대한 투자가 자동으로 집행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직접 투자 방식에 전문가의 조언이 더해져 글로벌 유수의 기관투자자 수준의 투자가 단 10분이면 충분할 만큼 편리한 사용성이 특징이다.알고리즘에 기반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자산운용 기법을 일반 투자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로 지난 2017년 첫 상용 서비스를 출시했다. 지금까지 에임(AIM) 앱은 100만 회 이상 다운로드 되었으며, 이용자들이 앱을 통

    2024.09.24 17:45:20

    자산관리 플랫폼 에임(AIM), 2024 ASA 비즈니스 분야 금상 수상
  • 고려아연·영풍, 관계 파탄 '책임공방전'…장형진 탓 vs 최윤범 탓

    고려아연과 영풍 간 경영권 분쟁의 원인이 된 '갈등을 제공한 주체'에 대해 양측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이제중 고려아연 부회장(최고기술책임자·CTO)이 24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고려아연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풍이 고려아연에 자사 유해 폐기물 처리를 떠넘기려고 하면서 갈등이 시작됐다고 밝힌 데 대해 영풍 측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이날 고려아연의 이 부회장은 "양사 동업 관계가 상당 기간 잘 유지됐는데, 정확히 4∼5년 전 환경문제가 불거지면서 틀어지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이 부회장은 1985년 고려아연에 입사해 40년간 온산제련소 운영을 이끌어왔다. 대한민국 100대 기술인으로 선정되는 등 최창영 명예회장과 함께 고려아연의 기술력을 상징하는 인물이다.이 부회장에 따르면 낙동강 상류에 위치한 영풍 석포제련소에서 카드뮴 등 배출 사건이 문제가 되자 영풍이 고려아연에 해결을 요구했고, 이를 최윤범 회장이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부회장은 "장형진 영풍 고문은 이 문제 해결을 고려아연 온산제련소를 통해 하고 싶어 했지만, 우리는 남의 공장 폐기물을 받아서 처리하는 것은 배임이고 범죄행위여서 할 수 없었다"며 "이걸 막은 게 바로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었고, 그 뒤로 장 고문과의 관계가 틀어지기 시작했다"고 기억했다.아울러 이 부회장은 영풍이 고려아연에 부당하게 경영 부담을 떠넘기려는 시도가 있었다면서 "증거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이 부회장은 MBK파트너스와 손잡고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에 나선 영풍에 대해 "석포제련소 경영 실패로 환경오염과 중대재해를 일으켜 국민에 빚을 지

    2024.09.24 17:35:47

    고려아연·영풍, 관계 파탄 '책임공방전'…장형진 탓 vs 최윤범 탓
  • 현대차, 사내벤처도 잘 키우네···스핀오프한 3사 '팁스' 선정

    현대자동차그룹에서 사내벤처 육성을 통해 분사한 ‘매이드’, ‘피트인’, ‘에바싸이클’ 3사가 설립 1년만에 중소벤처기업부 ‘딥테크 팁스(TIPS)’에 선정됐다. 특히 이 3사는 창투사인 DSC 인베스트먼트 및 그 자회사 슈미트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딥테크 팁스’는 팁스 운영사가 스타트업 10대 초격차 분야의 창업기업을 선별해 3억원 이상 투자하면 중기부에서 최대 15억 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팁스 운영사로부터 투자유치에 성공한 스타트업 중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기업만 지원할 수 있다.앞서 언급된 3개사 대표들은 현대자동차 그룹에서 십 수년간 함께 근무하며 모빌리티 및 제조 분야 엔지니어로 전문성을 키워 사내 스타트업을 동시 설립했다. 현대차그룹 사내벤처 3사는 사내벤처 육성 약 1년만에 Pre 시리즈 A 라운드 투자를 유치하는 등 미래산업, 혁신기술력 등을 인정받은 셈이다.매이드는 메모리 및 시스템 반도체 공정에 들어가는 소모품을 제작하는 반도체 부품 전문 기업이다. 난삭재 SiC 소재를 활용해 3D 프린팅 공정을 거쳐 기존 공법대비 저렴한 비용과 짧은 리드타임이 장점으로 꼽히며, 폭 넓은 활용도로 미래 신성장 산업에 활용되고 있다.피트인은 영업용 전기차(택시, 화물)를 대상으로 배터리를 공유하는 스타트업으로 배터리 팩의 표준화, 모듈화 없이 로봇을 활용해 다양한 차종의 배터리 교체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피트인은 안양지역 택시를 대상으로 서비스 중이며, 내년에는 전기화물차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에바싸이클은 전기차 폐배터리 리사이클링을 통해 유가금속을 회수하는 기업이다. 기존 공

    2024.09.24 17:34:17

    현대차, 사내벤처도 잘 키우네···스핀오프한 3사 '팁스' 선정
  • 저렴한 복제품 ‘듀프’로 눈 돌리는 Z세대

    글로벌 Z세대 사이에서 ‘듀프’ 소비문화가 떠오르고 있다. 듀프는 브랜드 복제품을 뜻한다. 경제 성장이 둔화하자 젊은층이 갈수록 저렴한 대안을 찾고 있다는 분석이다.듀프(Dupe)는 복제품(Duplication)을 줄여 쓴 단어로, 브랜드의 디자인을 따라 만든 제품을 일컫는다. 중국에서는 주로 핑티'(平替)라는 용어로 활용되고 있다. 품질은 비슷하지만 저렴한 대체품 개념으로, 로고까지 베껴 명품으로 착각하게 하는 모조품과는 차이가 있다.24일(현지 시각) CNN 방송은 중국 Z세대가 명품 브랜드에서 멀어지고 듀프에 눈을 돌리고 있다고 보도했다.광저우 광고 대행사에 근무하는 정지원(23) 씨는 회사 사업 축소에 따라 급여도 꾸준히 줄어들었다. 2년 전 일을 시작했을 때 월 급여는 3만 위안(약 570만 원)에 달했지만, 올해 2월에는 절반으로 감소했다.그녀는 줄어든 급여에 따라 지출을 줄이기 시작했다. 이전에 즐겨 구매하던 루이비통, 샤넬, 프라다와 같은 브랜드를 더 이상 소비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이에 그녀는 친구들과 ‘핑티’ 제품을 즐겨 구매하기 시작했다고 CNN에 설명했다.경제 전문가들은 중국 소비자신뢰지수가 사상 최저 수준에 가까워지면서 핑티 제품은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풀이했다. 실제 상하이 소재 시장조사 민텔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소셜 미디어(SNS)에서 ‘듀프’ 검색 횟수는 세 배 이상 증가했다.로렐 구 민텔 이사는 “10년 전만 해도 중국인은 세계 최고의 명품 소비자였다”며 “당시 중국 소비자는 주로 유명 브랜드의 서양 제품을 원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지금은 소비자들이 점점 더 저렴한 대안을 선택하고 있으며, 이러한

    2024.09.24 17:23:06

    저렴한 복제품 ‘듀프’로 눈 돌리는 Z세대
  • 코스피 3000 향한 걸음…'코리아 밸류업 지수' 30일 첫 도입

    한국 증시 발전을 위한 '코리아 밸류업 지수'(이하 밸류업 지수)가 오는 30일 첫 도입된다.밸류업 지수는 규모뿐만 아니라 수익성과 주주환원 등 다양한 질적 요건을 충족한 100개 종목으로 구성되며, 11월에는 이를 활용한 지수선물 및 상장지수펀드(ETF)도 상장될 예정이다.한국거래소는 24일 정부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일환으로서 기업들의 자발적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지원하고자 개발한 밸류업 지수의 구성종목 및 선정기준을 발표했다.기준시점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원년 초일인 2024년 1월 2일이고 기준지수는 1,000이다. 지수 상품화 지원을 위해 2019년 6월부터 5년치 소급지수도 제공된다.구성종목은 100종목이며, 정기변경은 매년 6월 선물만기일 다음 거래일 연 1회다.가중방식은 유동시가총액 가중방식이고, 개별종목의 지수 내 비중 상한은 15%로 제한된다.종목 선별 기준으로는 ▲ 시장 대표성 ▲ 수익성 ▲ 주주환원 ▲ 시장평가 ▲ 자본효율성을 활용했다.우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에서 시가총액 400위 이내, 시총 약 5천억원 이상 기업이어야 시장 대표성을 인정받을 수 있다.2년 연속 적자 또는 2년 합산 손익 적자가 아니어야 하고, 최근 2년 연속 배당 또는 자사주 소각을 실시한 적이 있어야 한다.시장평가로는 주가순자산비율(PBR) 순위가 전체 또는 산업군 내 50% 이내 조건을 만족해야 하고, 앞선 요건을 충족한 기업 중 자본효율성 평가가 우수한 기업순으로 최종 100개 종목을 추리게 된다.밸류업 지수는 오는 30일부터 1초 단위로 실시간 지수 산출이 개시된다.11월 중에는 지수선물 및 ETF 상장도 예정돼 있으며, 거래소는 업계 수요에 기반해 다양한 지수를 순차적

    2024.09.24 17:16:23

    코스피 3000 향한 걸음…'코리아 밸류업 지수' 30일 첫 도입
  • "기술력이 우리 핵심 경쟁력" LG화학 명장 22명 선발

    LG화학이 ‘LG화학 명장’ 제도를 통해 제조분야 최고 기술력과 리더십을 갖춘 인재를 육성한다.LG화학은 23일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에서 신학철 부회장과 장기룡 전무(CHO) 등이 참석한 가운데 ‘LG화학 명장’ 인증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LG화학은 현장 기술인력이 개인의 역량을 공식적이고 객관적으로 인정받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고자 ‘LG화학 명장’과 ‘LG화학 전문가’ 제도를 2022년부터 도입했다.올해는 고영춘 전문과장과 성기욱 계장 2명이 명장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으며, 전문 지식과 경험을 갖춘 임직원 22명이 전문가로 선발됐다. 고영춘 전문과장은 30년이 넘는 숙련된 기술을 바탕으로 설비 자동화를 비롯한 국내외 프로젝트에서 성과를 냈다. 성기욱 계장은 진동 분석 관련 사내 최고 전문가로 공장 안정 운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LG화학 명장’과 ‘LG화학 전문가’ 등 현장 전문가는 매년 사업장별로 후보자 검증부터 사내외 전문가 심의 등 각 제도별로 수개월에 걸친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쳐 선발된다.현장 전문가로 선발된 인원은 사업장 내 명예의 전당 등재부터 포상금, 직급·직책 선임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는다.명장으로 선발된 인원은 기술 자문부터 직무 전문 교육과 멘토링 활동까지 후배 양성에도 적극 나서게 된다.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제조분야에서 고객 경험을 혁신하기 위한 핵심 경쟁력은 현장 인력의 기술력에서 시작된다”며 “LG화학은 고도의 숙련도와 노하우를 보유한 전문가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 계속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옥희 기자 ahno

    2024.09.24 16:32:55

    "기술력이 우리 핵심 경쟁력" LG화학 명장 22명 선발
  • 필리핀 가사도우미 무단이탈에 서울시 긴급간담회 연 이유는?

    지난 15일 필리핀 가사관리사 100명 가운데 2명이 무단이탈로 문제가 발생하자 서울시와 고용노동부가 긴급 간담회를 가졌다.24일 서울시와 노동부는 가사관리사 시범사업 참여 업체인 홈스토리 생활 회의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월급제 외에 주급제, 격주급제를 허용하고 가사관리사의 취업 활동 기간도 현재 7개월에서 최장 3년으로 연장하겠다고 밝혔다.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월급을 주급이나 격주로 받기를 희망하는 부분은 현장 의견을 들어서 할 것”이라며 “근로계약서에는 (전월 급여 지급이) 20일로 되어 있는데 수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날 참석한 가사관리사들은 급여 수준에 불만을 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김 실장은 “2명이 임금 때문에 이탈하지는 않은 것 같다”면서 “간담회에 참석한 에리카 씨는 수당으로 본국에 송금도 했다고 한다”고 말했다.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조안 씨는 “숙소 임대료에 쌀 등 많은 부분이 포함돼 있고 강남 임대료 (수준)에 대해 서울 사는 친구들에게 들었다”며 “일과를 8시에 끝내고 9시에 집에 오면 1시간 밖에 없다. 우리는 성인이니 12시까지는 연장하는 게 좋지 않나”라고 말했다.숙소 통금시간이 밤 10시인 점을 두고 필리핀 가사도우미들의 불만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E-9 비자로 입국한 가사관리사의 취업 활동 기간은 현행 7개월에서 최장 3년으로 연장하기로 했다.한은숙 고용부 외국인력담당관은 “7개월짜리 E9 취업 활동 기간을 3년까지 연장해줄 것”이라고 말했다.시는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토대로 숙소 통금 시간 연장을 논의하고 가사관리사들이 여러 가정을 이동하며 일하다

    2024.09.24 16:25:53

    필리핀 가사도우미 무단이탈에 서울시 긴급간담회 연 이유는?
  • 권오갑·정기선 "HD현대마린엔진 '글로벌 톱'으로 키운다"

    권오갑 HD현대 회장과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HD현대마린엔진 생산 현장을 찾아 새 가족이 된 직원들을 격려했다. HD현대는 24일 권 회장, 정 부회장과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대표,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 등 HD현대 주요 경영진이 HD현대마린엔진 창원공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HD현대 경영진은 HD현대마린엔진 강영 대표의 안내로 엔진조립장, 시운전장 등 주요 생산시설을 둘러보며, HD현대 가족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직원들을 격려했다.권 회장은 “HD현대의 가족이 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HD현대가 보유한 최고의 R&D 역량을 통해 HD현대마린엔진이 글로벌 선박 엔진 시장을 선도하는 핵심 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현장 직원들과의 소통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도 진행됐다. 권 회장과 정 부회장 등 HD현대 경영진은 공장 내 본관 앞에 마련된 커피차에서 직원들에게 가벼운 인사와 함께 직접 커피와 빵 등 간식을 나눠줬다. HD현대 경영진이 환영의 의미를 담아 준비한 행사다.이후 100여 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본관에서 진행된 타운홀 미팅에서 권 회장과 정 부회장은 직원들의 질문에 하나하나 답하며 HD현대의 미래 비전과 계획을 설명, 공유했다.정 부회장은 “HD현대마린엔진에 갖는 기대가 정말 크다”며 “그룹의 큰 축이라는 사명감을 갖고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 뛰어달라”고 당부했다.노조도 이에 화답했다. 신재중 HD현대마린엔진 노조위원장은 “HD현대의 일원이 돼 처음 맞이한 임단협을 순조롭게 마무리해 시작이 좋게 느껴진다”며 “노사 모두 윈윈할 수 있는 상생과 화합의 문화를 만들기 위해

    2024.09.24 16:23:24

    권오갑·정기선 "HD현대마린엔진 '글로벌 톱'으로 키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