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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주년 - since 1995~2025 한경BUSINESS

  • 이재명 49.5% VS 김문수 38.2%

    대선 후보 공식 등록 이후 이뤄진 첫 ‘대통령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11.3%포인트 격차로 추격 중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글로벌이코노믹 의뢰로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5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례 여론조사 결과, 차기 대통령 후보 지지도에서 이 후보는 49.5%를 기록, 38.2%의 지지를 얻은 김 후보를 11.3%포인트 앞섰다. 그 외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5.7%, 기타 후보 1.5%, 없다 3.1%, 잘 모름 1.9% 순이었다.이 후보와 김 후보의 격차는 10일 한길리서치와 폴리뉴스 조사(무선RDD ARS조사, 1001명,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율은 5.2%.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의 3자 대결(이재명 44.8%, 김문수 28.6%, 이준석 6.3%)에서 격차 16.2%보다 4.9%포인트 줄었다.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ARS RDD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며, 응답률은 6.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5.05.13 09:31:20

  • 올 1분기 5명 중 1명은 '이 곳' 통해 해외 나갔다

    마이리얼트립은 지난 1분기 해외 출국자 대상 이용 비중이 역대 최고치인 18%를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1분기 해외 출국자 수는 총 740만 명으로, 이 중 131만 여명이 마이리얼트립을 통해 약 180만 건의 여행 상품을 구매했다. 이에 따라 마이리얼트립의 해외 출국자 대상 이용률(침투율, penetration rate)은 약 18%에 달하며, 이는 여행 플랫폼 중 가장 높은 수치다. 경쟁사 공시자료 기준에 따르면 A사와 B사의 침투율은 각각 14%, 5%로 뒤를 이었다.마이리얼트립의 1분기 상품 판매는 자유여행 상품이 전체 70%를 넘었으며 항공권, 숙박 등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항공권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53%, 전분기 대비 25% 증가하며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지역별 예약수는 일본과 유럽이 가장 높았으며 동남아, 미주, 중국 순으로 나타났다.또 여행 SNS로 수익 창출을 제휴하는 마케팅 어필리에이트 프로그램인 마이리얼트립의 마케팅파트너가 2023년 출시 이후 큰 폭으로 성장, 지난해 동기 및 전분기 대비 각각 244%와 16% 증가했다. 2024년 마이리얼트립 마케팅 파트너 프로그램의 거래액은 834억원에 달했다.현재 마이리얼트립은 누적 가입자 900만명, 월간 활성 이용자(MAU) 400만명을 기반으로 2024년 한 해 동안 매출액 892억원, 영업이익 1억3000만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첫 연간 흑자를 달성한 바 있다.이동건 마이리얼트립 대표는 “이번 성과는 해외여행 수요가 본격적으로 회복되는 시점에서, 고객의 여정 전반에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해왔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며 “여행자 중심의 상품 혁신과 기술 고도화를 통해, 단순한 예약 플랫폼을 넘어 여행의 기준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전했다.강홍민 기자

    2025.05.13 09:20:28

    올 1분기 5명 중 1명은 '이 곳' 통해 해외 나갔다
  • 한국플라워교육협회, 美 뉴저지서 첫 정식 리부케 플라워 워크숍 성료

    한국 플라워 문화 콘텐츠 ‘리부케(Rebouquet)’가 미국에서 첫 정식 워크숍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3일 밝혔다.한국플라워교육협회(대표 육다혜)는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5일까지 미국 뉴저지 펠리세이즈파크 인근 플라워 스튜디오에서 ‘리부케 정식 교육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해외 거주 한국인 플로리스트 및 예비 플로리스트를 대상으로, 기존 국내에서 1,000명 이상이 수료한 ‘리부케플로리스트’ 및 ‘리부케오브제마스터’ 자격 과정을 미국 현지에 처음 도입한 사례다.이번 워크숍은 협회 부협회장이자 해외지부장인 플로레지나 박진아 대표의 기획 아래, 리부케 원작자이자 협회장인 육다혜 대표가 직접 운영 및 진행했으며, 현지에서 3명의 첫 미국 수료생을 배출했다.리부케는 단순한 드라이플라워 기술을 넘어서, 감정과 기억, 시간을 예술 오브제로 환기시키는 한국 고유의 감성 플라워 콘텐츠다. 육다혜 대표는 2019년 리부케를 처음 기획하며 “경제적 자립을 원하는 여성들에게 지속가능한 직업을 제공하고자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자격 기반의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마련했고, 7년간 민간자격 중심의 직업교육기관으로 협회를 성장시켜왔다.이번 뉴저지 워크숍은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감정을 연결하고 기억을 디자인하는 리부케의 철학이 전반에 반영됐다. 참가자들은 “이민 생활 속에서 감정을 회복할 수 있었던 치유의 시간이었다”, “단순한 꽃 장식이 아니라, 감정과 추억을 담아내는 문화 콘텐츠였다”고 소감을 전했다.육다혜 협회장은 “이번 워크숍은 미국 진출의 첫걸음이자, 리부케의 세계화 가능성

    2025.05.13 09:15:22

    한국플라워교육협회, 美 뉴저지서 첫 정식 리부케 플라워 워크숍 성료
  • 기후적응 산업 1조달러 시대…'그린 이코노미 성장축' [ESG 뉴스 5]

    [한경ESG] ESG 뉴스 5기후적응 산업, 1조달러 시대…“그린 이코노미 성장축 부상”기후 변화로 인한 물리적 위험에 대응하는 ‘기후적응’ 산업이 새로운 수익원으로 부상하고 있다. 12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전 세계 2100여 개 기업이 기후적응 관련 제품·서비스를 통해 총 1조달러(약 1380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LSEG는 물류, 식품가공, 부동산 등 다양한 산업 전반에서 적응 전략이 확대되고 있으며, “적응과 복원력은 이제 그린 이코노미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라고 평가했다. 프랑스 탈레스(Thales)는 기후 위성 사업으로 매출의 6%, 일본 라이트공업(Raito Kogyo)은 침식 방지 사업으로 31%, 미국 폐기물업체 클린하버스(Clean Harbors)는 적응 전략을 통해 77%의 수익을 올렸다.보고서는 기후적응 투자가 여전히 완화(mitigation) 대비 투자 효율성은 낮지만, 재난 발생 시 회복 비용과 비교하면 예방적 복원력 투자의 효과가 크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기후적응 프로젝트에 사용된 녹색채권 비중은 전체 발행액의 25%를 넘어섰으며, 녹색채권은 기업과 정부의 핵심 자금 조달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한편, LSEG는 올해 1분기 기준 녹색 경제 관련 상장기업의 시가총액은 7조9000억달러(약 1경880조원)로, 전 세계 주식시장의 8.6%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고효율 반도체, 건물 단열재 등 에너지 효율 관련 산업이 두각을 나타냈다.ㅤ이재명 ‘재생에너지 확대’ vs 김문수 ‘원전 60%’여야 대선 후보들이 에너지 공약을 앞다퉈 발표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원자력 발전 비중을 현행 32.5%에서 60%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2025.05.13 09:00:29

    기후적응 산업 1조달러 시대…'그린 이코노미 성장축' [ESG 뉴스 5]
  • (주)디자인고도, 용인특례시와 ‘2025년 기업지원 시책안내 책자 제작’ 계약 체결

    (주)디자인고도가 용인특례시와 ‘2025년 용인시 기업지원 시책안내 책자 제작’ 계약을 체결하며, 관내 기업을 위한 정책 안내 콘텐츠 제작을 마무리 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한 정식 절차를 거쳐 이뤄졌다.이번 책자에는 2025년 한 해 동안 용인시가 관내 기업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다양한 지원정책과 사업 정보가 수록됐다. 사용자 중심의 구성과 시각적 가독성을 고려한 편집을 통해, 행정정보 접근성과 활용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책자 제작을 담당한 (주)디자인고도는 한국디자인진흥원 인증 산업디자인전문회사로, 2025년 인천광역시 중소기업 디자인개발지원사업의 주관기관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또한 조달청 이음장터 등록업체이자 홍익대학교 가족기업 협약체결 기관으로서, 공공 및 민간 디자인 프로젝트를 폭넓게 수행하고 있다.㈜디자인고도 관계자는 “용인시 소재 기업으로서 이번 사업에 참여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하며, 시책안내서가 관내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정보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제작했다”고 전했다.한경비즈니스 온라인뉴스팀 기자 biznews@hankyung.com

    2025.05.13 09:00:02

    (주)디자인고도, 용인특례시와 ‘2025년 기업지원 시책안내 책자 제작’ 계약 체결
  • “관세 직격탄?” 아이폰17 가격 인상 추진…팀쿡 “9억 달러 손실”

    애플이 올해 9월 출시 예정인 아이폰17 시리즈의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2022년 이후 처음으로 글로벌 경기 둔화와 원가 상승 및 미중 무역갈등에 따른 관세 부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아이폰17 시리즈에 새로운 디자인과 기능을 적용하며 이에 따른 가격 조정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현재 아이폰 기본 모델(128GB)은 799달러 고급형 프로맥스(256GB)는 1199달러에서 시작한다.이번 가격 인상은 특히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 디자인 개편, 신형 모델 추가 등 제품 라인업 전반의 변화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예컨대 기존 아이폰16 플러스(미국가 899달러)를 대체할 더 얇은 모델도 포함될 예정이며 제품들은 이르면 오는 9월 공개될 가능성이 크다.가격 인상 배경에는 미중 무역갈등에 따른 관세 부담도 자리하고 있다. 아이폰은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 시절 ‘상호 관세 면제 품목’으로 지정됐지만 현재는 이른바 ‘펜타닐 관세’로 불리는 20% 추가 부담이 적용 중이다.애플 CEO 팀 쿡은 이달 초 실적 발표에서 “이번 분기에만 관세로 약 9억 달러의 추가 비용이 발생했다”며 “향후 부담이 더욱 커질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이에 따라 부품 공급업체들은 비용 전가가 어려운 상황에 놓였으며 결국 제품 가격 인상 외에는 애플의 마진을 방어할 방법이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현재 애플은 아이폰 생산기지를 중국 외 인도 등지로 다변화하고 있지만 핵심 부품 공급망은 여전히 중국 의존도가 높다.시장조사업체 테크인사이트의 아빌라시 쿠마르 분석가에

    2025.05.13 08:48:05

    “관세 직격탄?” 아이폰17 가격 인상 추진…팀쿡 “9억 달러 손실”
  • 기업 60.9% "신입사원 3년 못 채우고 퇴사"

    국내 기업의 60.9%는 신입 사원이 입사 1~3년 내 퇴사하는 ‘조기 퇴사’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인크루트가 인사 담당자 446명을 대상으로 신입사원 조기 퇴사에 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조기 퇴사한 신입사원의 평균 근속 기간은 '1~3년'이 60.9%로 가장 많았다. '4개월~1년 미만'은 32.9%, '3개월 이하'는 6.3%로 나타났다.신입사원의 조기 퇴사 이유 1위는 58.9%로 ‘직무 적합성 불일치’였다. 2위는 42.5%로 '낮은 연봉', 3위는 26.6%로 '맞지 않은 사내 문화의 이유'를 꼽았다. 그 외 '상사 및 동료 인간 관계'(23.4%), '워라밸 부족'(17.1%)등으로 나타났다.신입사원의 조기 퇴사가 조직의 분위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80.5%가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응답했다. 19.5%는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응답했다.영향을 준다고 응답한 이유로는 '시간과 자원의 비효율성'(37.6%)을 가장 많이 꼽았다.또 신입사원 1명 기준으로 채용부터 실무 투입까지 전 과정의 채용 비용을 물었다. 1위는 '50만원 이하'(35.9%), 2위는 '300만원 초과'(21.5%)였다. 이는 기업마다 채용 비용의 격차가 크다는 것으로 분석된다. 인사 담당자의 34.5%만이 신입사원의 조기 퇴사 방지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신입사원의 조기 퇴사 문제가 주목받고 있지만, 실제 이를 해결하려는 기업들의 노력은 아직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고 인크루트는 분석했다.신입사원 조기 퇴사를 방지하기 위해 운영 중인 프로그램으로는 '장려금 및 포상 휴가 지급'(52.6%), '멘토링 제도 운영'(38.3%), '온보딩 프로그램 운

    2025.05.13 08:43:00

    기업 60.9% "신입사원 3년 못 채우고 퇴사"
  • '佛 체코 원전 탈락 뒤끝' EU, 韓 원전계약 중단 요구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의 체코 원자력발전소 신규 건설 사업과 관련해 프랑스 출신 유럽연합(EU) 고위 당국자가 계약 절차를 중단하라고 체코 정부에 요구했다.12일(현지 시간) 유럽매체 유락티브에 따르면 루카시 블체크 체코 산업통상장관은 체코 공영방송 CT 인터뷰에서 스테판 세주르네 EU 번영·산업전략 담당 수석 부집행위원장에게 관련 서한을 받았고 답변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블체크 장관은 서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프랑스전력공사(EDF)의 시각과 의견을 반영하고 있다"고 전했다.한수원과 입찰경쟁에서 밀린 EDF는 체코 법원에 소송을 제기해 지난 6일 본안 소송 판결이 나올 때까지 최종 계약을 금지한다는 가처분 결정을 받아냈다. 이 때문에 7일 예정됐던 한수원과 체코 발주사의 최종계약 서명식이 무산됐다. EDF는 또 한수원이 EU의 역외보조금규정(FSR)을 위반했다며 EU 집행위원회에 이의를 제기한 상태다.세주르네 부위원장은 서한에서 역외 재정지원과 관련한 정보를 수집 중이라며 최종계약에 서명할 경우 "(보조금 지급 여부를) 효율적으로 조사할 권한과 당사자들에게 시정 조치를 하도록 할 능력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서한은 EDF가 법원에 소송을 낸 지난 2일 발송됐다고 AFP통신은 전했다.EU가 2023년 7월 도입한 FSR은 EU 바깥 기업이 정부나 공공기관에서 과도한 보조금을 받고 역내 기업 인수합병이나 공공입찰에 참여하면 불공정 경쟁으로 간주하고 규제하는 규정이다. EU는 직권조사 결과 불공정 보조금을 받았다고 판단하면 인수합병·공공입찰 참여를 제한할 수 있다. EDF는 한국 정부가 한수원에 실질적으로 보조금을 지

    2025.05.13 08:31:11

    '佛 체코 원전 탈락 뒤끝' EU, 韓 원전계약 중단 요구
  • “일단 집은 샀는데”...‘영끌족’들 어쩌나

     서울에서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두 달 연속 집계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13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서울 지역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35%인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전체 주택담보대출 중 1개월 이상 원리금 상환이 연체된 대출 비율이다. 관련 통계가 작성된 지난 2019년 12월 이후 가장 높다.서울의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지난 2021년 12월 0.09%였다. 그러나 이후 계속 올라 지난해 2월 0.33%에 이르렀다.지난해 연체율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올해 들어 상승세를 지속했다.특히 작년 12월 0.31%에서 지난 1월 0.34%로 상승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더니 2월에도 추가 상승했다. 대출 연체율 상승은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 대출) 수요자들의 형편이 한계에 이르렀다는 것을 방증하는 지표다.국내 은행 전체 주택담보대출 중 서울 지역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금액 기준으로 3분의 1 가량으로 추정된다.서울 지역 주택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은 데다가 주택 거래가 다른 지역보다 활발한 편이라 전체 대출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그만큼 크다.실제로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서울 지역의 주택구입부담지수(K-HAI)는 157.9로 전 분기(150.9)보다 크게 뛰었다. 이는 서울 지역 차주들이 소득의 40.6%를 주택담보대출 원리금 상환에 사용한다는 의미다.지난 2023년 4분기 소득의 40.1%에서 지난해 1분기 38.8%로 하락해 3분기째 30% 후반대를 이어오다 4분기 들어 다시 40%를 넘어섰다.시중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때 저리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영끌 차주들이 최근 고정금리 약정 기간이 풀리면서 금리가 크게 뛰어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

    2025.05.13 08:27:23

    “일단 집은 샀는데”...‘영끌족’들 어쩌나
  • “웨이브 합병도 미지수인데” 쿠팡플레이 무료선언에 티빙 어쩌나

    부동의 1위 넷플릭스에 이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분야 2위를 달리고 있는 쿠팡플레이가 6월부터 전면 무료를 선언한 가운데 3위로 떨어진 티빙의 고민이 깊어가고 있다.13일 OTT업계에 따르면 쿠팡플레이는 6월부터 최초로 광고 기반의 ‘완전 무료 OTT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쿠팡플레이를 시청하려면 월 7980원을 내고 쿠팡의 ‘와우멤버십’에 가입해야 했으나 6월부터는 광고만 보면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최근 대선 후보 및 주요 정치인이 출연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SNL코리아를 비롯해 블랙핑크 지수와 박정민이 호흡을 맞춘 뉴토피아, 각종 스포츠 등을 쿠팡플레이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쿠팡플레이가 2위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는 가운데 3위로 뒤쳐진 티빙은 순위를 역전할 가망이 좀체로 보이지 않는다.네이버와의 제휴를 넷플릭스에 빼앗기고 배민과 새롭게 제휴한다고 밝혔으나 그 효과가 얼마나 클지는 미지수다.데이터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넷플릭스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1406만명으로 국내 시장에서 압도적 1위다. 2위는 쿠팡플레이(682만명)가 차지했고 650만명의 티빙이 뒤를 바짝 쫓고 있다. 4위인 웨이브와의 합병이 성사된다면 티빙이 2위 자리에 손쉽게 복귀할 수 있지만 여러 걸림돌이 있다.웨이브와의 합병에 최대 우군인 SK텔레콤이 현재 유심 정보 유출 사건으로 초유의 위기를 맞이하면서 OTT에 신경 쓸 처지가 아니라는 점과 합병에 미온적인 티빙의 2대 주주 KT의 태도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티빙의 모회사인 CJ ENM은 지난 2021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오리지널콘텐츠 확대를

    2025.05.13 08:26:35

    “웨이브 합병도 미지수인데” 쿠팡플레이 무료선언에 티빙 어쩌나
  • SK(주), 머티리얼즈 자회사 SK에코플랜트에 편입…중복사업 조정

    SK㈜가 반도체 소재와 AI(인공지능) 인프라 등 미래 사업을 중심으로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에 속도를 내고 있다.SK㈜는 사내독립기업(CIC)인 SK머티리얼즈와 SK C&C가 보유한 반도체 소재, AI 인프라 사업을 각각 SK에코플랜트와 SK브로드밴드에 집중시키기로 했다. 중복 사업의 비효율을 걷어내고 미래 핵심사업간 시너지를 통해 보유한 지분 가치를 높이기 위한 포석이다.SK㈜는 12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안건을 각각 의결했다고 13일 밝혔다.이사회 의결에 따라 SK㈜는 SK머티리얼즈 CIC 산하의 자회사 SK트리켐(65%), SK레조낙(51%), SK머티리얼즈제이엔씨(51%)의 보유 지분을 SK에코플랜트에 현물출자한다.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SK머티리얼즈퍼포먼스에 대해서는 SK에코플랜트와 포괄적 주식교환을 진행한다.이로써 SK에코플랜트는 지난해 반도체 사업을 영위하는 에센코어와 SK에어플러스를 자회사로 편입한 데 이어 이번에 SK머티리얼즈 산하의 반도체 소재 자회사 4곳을 추가로 품게 됐다.SK㈜는 SK에코플랜트가 반도체 관련 EPC(건설) 사업과 반도체 리사이클링 사업에 반도체 소재 분야를 강화해 반도체 종합 서비스 사업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성장 스토리를 만들어 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날 SK㈜ 이사회는 SKC&C가 보유한 30메가와트(MW) 규모의 판교 데이터센터를 SK브로드밴드에 약 5000억원에 매각하는 안건을 함께 의결했다.SK브로드밴드는 SK C&C의 판교 데이터센터 인수로 가산, 서초, 일산 등 총 9개 데이터센터를 확보하게 됐다. SK브로드밴드는 이를 바탕으로 미래 디지털 경제를 선도하는 동시에 디지털 서비스 분야의 핵심 인프라 사업자로 자리

    2025.05.13 08:20:16

    SK(주), 머티리얼즈 자회사 SK에코플랜트에 편입…중복사업 조정
  • "최소 2~3년은 버텨야" 쥐어짜서 살아남는 대형 건설사들[비즈니스 포커스]

    “내년도 어렵다. 그나마 내후년을 보고 있다.”부동산 경기가 불황에 접어든 지 어느덧 3년여가 돼가고 있다. 당장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5월 8일 기준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KISCON)에 게시된 올해 1분기 건설업 폐업건수는 160건에 달했다. 지난해 동기보다 20% 가까이 늘었다.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에도 잘 버티던 대형 건설사들조차 눈에 띄는 실적 감소를 겪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까지는 매출이 버텨줬지만 하반기부터 올해 1분기 들어서는 매출도 본격적으로 떨어지고 있다.이쯤 되면 바닥이 언제가 될지에 궁금증이 생긴다. 대다수 업계 관계자들은 “지금은 저점이 아니다”라는 입장이다. 지난 3년간 감소한 공사 발주로 인해 당장 매출 증대가 어려운 탓이다. 결국 건설 경기는 여전히 바닥이 아니며 최소 2~3년 뒤에나 회복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톱티어도 못 피한 매출 감소연초 시공능력평가 58위 신동아건설의 법정관리 소식 이후 올해만 8개 200위권 내 국내 건설사가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4월에는 충북 1위 건설사인 대흥건설도 법정관리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경기가 과열된 이후 하락세에 접어드는 사이클은 국내 부동산 시장 역사에서 수차례 반복된 바 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도 국내 건설사들은 자금경색과 미분양뿐 아니라 공사비 급등으로 인해 위기를 겪어야 했다.그런데 이번에는 악재가 더 심각하다는 것이다. 유진투자증권 대체투자분석팀은 공사비 상승이 과거보다 더 오래 지속됐다는 사실을 지적한다. 과거 건설 공사비 지수 상승은 2007년 말에서 2008년 10월까지 약 10개월 동안 18.2% 상승했다. 그런데 이번 상승기는 2020년

    2025.05.13 06:26:01

    "최소 2~3년은 버텨야" 쥐어짜서 살아남는 대형 건설사들[비즈니스 포커스]
  • 신정부 출범 2020년대 후반기…한국 경제 어떻게 될 것인가[한상춘의 국제경제 심층 분석]

    이제 다음 달이면 새로운 정부가 출범한다. 경착륙, 중진국 함정, 샌드위치 위기, 제2 외환위기, 삶은 개구리 신드롬(boiled frog syndrome), 총체적 복합불황…. 2020년대를 앞두고 한국 경제 앞날과 관련해 쏟아져 나왔던 각종 위기론이다. 5년이 지난 지금 시점에서 가장 피부적으로 와닿는 것은 총체적 복합불황에 빠지는 것인가라는 우려다.  갈수록 어려워지는 한국한국은 경제개발 추진 이후 주력 산업이었던 제조업의 생산 여건이 갈수록 악화돼 왔다. 낮은 출산율과 고령화로 생산 가능 인구, 특히 청년층이 감소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요인이다. 인력 수요와 공급 간의 불일치가 해결되지 않으면서 만성적인 ‘고비용-저효율’ 구조가 개선되지 않고 있다.노동력에 이어 생산에 필요한 자본도 민간 저축률 하락 등으로 갈수록 성장률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 민간 저축률이 하락하는 요인으로 정치권의 포퓰리즘적인 사회보장지출 확대, 가계는 사회안전망 강화에 따른 예비적 동기의 저축 필요성 감소와 디지털화에 따른 소비 여건 개선 등이 지적되고 있다. 부패와 뇌물 사건은 오히려 악화되는 추세다. 한 나라의 뇌물과 부패 정도는 정치적 영향력과 행정 규제에 비례한다. 독점적 이윤인 경제적 지대(rent)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를 얻어내기 위해 사회 구성원은 치열한 로비 활동을 전개하고 이 과정에서 뇌물과 부패가 만연되는 소위 ‘지대 추구형 사회(rent oriented society)’가 정착된다.정책당국이나 정책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 오히려 떨어지고 있다. 특히 정치권에 대해 그렇다. 당리당략에 국민과 경제 앞날은 뒷전이다. 신뢰 회복의 골든타임까지 놓쳐 이제는

    2025.05.13 06:00:05

    신정부 출범 2020년대 후반기…한국 경제 어떻게 될 것인가[한상춘의 국제경제 심층 분석]
  • 지휘자 정명훈, 이탈리아 라 스칼라 극장 음악 감독 선임···아시아 최초

    지휘자 정명훈이 세계적 권위의 오페라 극장인 이탈리아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Teatro alla Scala)의 차기 음악 감독(Music Director)에 선임됐다.라 스칼라 극장은 12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정명훈이 리카르도 샤이의 뒤를 이어 2027년부터 음악 감독직을 수행한다고 밝혔다.1778년 개관한 라 스칼라 극장은 전 세계 성악가에게 꿈의 무대로 꼽힌다. 아시아인이 라 스칼라 극장의 음악감독직을 맡는 것은 247년 극장 역사상 정명훈이 최초다.이탈리아 일간지 라레푸블리카에 따르면 포르투나토 오르톰비나 총감독이 이사회에 정명훈의 음악 감독 선임안을 공식 제안해 이사회가 만장일치로 승인했다.정명훈의 임기는 2030년까지로, 오르톰비나 총감독의 임기와 나란히 종료된다.주세페 살라 밀라노 시장 겸 라 스칼라 극장 이사회 의장은 회의 뒤 "총감독이 이 인사를 제안했는데 이는 그의 권리이자 의무다. 그는 선택의 이유를 충분히 설명했고 나는 대신 평가할 생각이 없다"며 "이사회는 만장일치로 총감독의 제안을 지지했다"고 설명했다.라 스칼라 극장은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작곡가 주세페 베르디의 '나부코'(1842년)와 '오텔로'(1887년), 자코모 푸치니의 '나비 부인'(1904년) 등 수많은 걸작 오페라가 초연된 곳이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5.05.12 22:52:29

    지휘자 정명훈, 이탈리아 라 스칼라 극장 음악 감독 선임···아시아 최초
  • "한화 주식 헐값 처분" 최윤범 손배소에…고려아연 "MBK, 홈플러스 사태 수습부터"

    MBK파트너스가 자사가 최대 지분을 가진 고려아연의 최윤범 회장 등 경영진을 대상으로 손해배상 소송을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최윤범 회장과 박기덕 대표 등이 지난해 11월 이사회 결의도 없이 회사 소유의 ㈜한화 주식 543만6380주(지분율 7.25%)를 저가로 팔아 고려아연에 손해를 입혔다는 것이다.고려아연의 최대 주주인 MBK파트너스의 특수목적법인 한국기업투자홀딩스는 이날 최 회장과 박 대표를 상대로 이런 내용의 주주대표소송(손해배상)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MBK에 따르면 한국투자홀딩스는 한 달여 전 고려아연 감사위원회에 한화 주식의 저가 처분 경위를 조사해 손해 배상 청구를 할 것을 요구했으나, 아무런 조처나 답변이 없자 대주주로서 직접 법적 행동에 나서기로 했다.MBK 측은 "마땅히 프리미엄(웃돈)을 받아야 할 한화 주식을 헐값에 처분해 고려아연과 주주에 큰 재산적 손해를 입혔다. 최 회장이 경영권 박탈 위기에 몰리자 주요 주주인 한화 계열사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자사 주주 전체의 이익에 반한 결정을 내린 것 아닌지 의심된다"고 주장했다.문제가 된 주식은 2022년 고려아연이 한화와 사업 제휴를 위해 상호주를 보유키로 하며 주당 2만8850원에 취득한 지분으로, 처분제한 기간이 3년으로 설정된 상태였다.최 회장 측은 지난해 11월 6일 처분제한 기간이 1년 남았지만, 이 한화 지분을 한화 그룹 계열사인 한화에너지에 주당 2만7950원에 매도해 취득 원가 대비해서도 약 50억원의 손해를 봤다.MBK 측은 고려아연이 한화 주식을 지금까지 계속 보유한 상황을 가정했을 경우 해당 매각으로 인한 손해액은 1307억원에 달한다고 추산했다.한화의 주가는 지난 9일 기준 5만2000

    2025.05.12 18:11:03

    "한화 주식 헐값 처분" 최윤범 손배소에…고려아연 "MBK, 홈플러스 사태 수습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