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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효성중공업, 한전과 AI 전력설비 통합관리 시스템 공동 개발

    효성중공업이 한국전력공사와 함께 인공지능(AI) 전력 설비 예방 진단·자산 관리 통합 시스템 '알프스'(ARPS)를 공동 개발해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알프스는 효성중공업의 자산 관리 시스템 '아모르'와 한국전력의 예방 진단 기술 '세다'를 융합한 통합 시스템이다.아모르(ARMOUR)는 효성중공업이 자체 개발한 전력 자산관리 솔루션이다. 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전력설비의 상태를 평가,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여 고객의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설비 운영을 가능하게 한다.세다(SEDA)는 한국전력공사가 운영하고 있는 예방진단 시스템으로 사물인터넷(loT) 센서와 설비 진단 데이터 등의 정보를 종합, 실시간으로 전력설비의 상태를 자동 판정한다.글로벌 시장에서 전력설비에 대해 고장률을 낮추고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해야 한다는 수요가 높아지면서 자산관리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2025년 세계 시장 규모는 3조 3000억원으로, 연간 20% 이상 고성장 하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올해 10월 말레이시아 전력청 수주를 시작으로 국내 공공부문 및 해외 전력청 등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는 "지속적인 연구 개발 투자를 통해 전력 AI 분야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IT 플랫폼을 개발 중이며, 이를 통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전력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4.09.30 13:05:03

    효성중공업, 한전과 AI 전력설비 통합관리 시스템 공동 개발
  • “식약처 믿고 중국산 김치 먹어도 되나” 54개 회사에 해썹 의무적용

    다음달부터 해썹 인증을 완료한 업체의 수입배추김치만 우리 국민들의 식탁에 오를 수 있을 전망이다. 수입배추김치는 대부분 중국 업체로부터 들여온 것으로 사실상 중국산 김치로 볼 수 있다.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 따르면 오는 선적일 기준 10월 1일부터 수입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이하 해썹) 적용업소에서 생산한 배추김치 제품만 수입이 가능하다.그동안 식약처는 수입 김치를 국내와 동등한 위생·안전수준으로 관리하기 위해 해외제조업소를 대상으로 수입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제도를 도입했다.또 2021년 부터는 수입량을 기준으로 단계적으로 의무적용을 시행해 왔다식약처는 2021년부터 해썹 인증을 신청한 배추김치 해외제조업소를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해 왔다. 업소 규모에 따라 평가자 2~4인, 1~3일간 총 83개 항목(선행요건·해썹관리) 평가하는 방식이다.이 같은 평가를 거쳐 식약처는 총 54개소(중국 53곳, 베트남 1곳)를 수입식품 해썹적용업소로 인증했다.이로써 수입 배추김치의 해썹 의무적용이 완료됐으며 앞으로는 인증받은 해외제조업소의 배추김치만 국내 시장에 유통할 수 있게 됐다는게 식약처의 설명이다.지난해 기준 해썹인증을 받은 54개소의 배추김치 수입량(24.9만톤)은 총수입량(27.4만톤)의 약 91% 수준이었고 올해말에는 약 97% 이상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아울러 식약처는 해썹 인증 이후에도 지속적인 안전관리를 위해 인증받은 업소를 대상으로 연 1회 조사평가를 진행하고 있으며 유효기간(3년) 도래 시 유효기간 연장여부 평가를 실시하는 등 철저하게 안전관리하고 있다는 방침을 밝혔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4.09.30 12:23:14

    “식약처 믿고 중국산 김치 먹어도 되나” 54개 회사에 해썹 의무적용
  • 반려동물 보유세가 세수 부족의 대안이라고? [“개·고양이 키우면 세금 내라?” 논쟁⑦]

    “반려동물 보유세 도입 여부는 이해당사자와 전문가 등 찬반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있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정부가 반려동물 보유세 도입을 다시 논의 테이블에 올렸다. 이는 2020년 ‘2020∼2024년 동물복지 종합계획’에 포함됐지만 당시 거센 반발로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던 사안이다. 이번에는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제3차 동물복지 종합계획’ 수립 과정에서 반려동물 보호자에게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이 다시 검토되고 있다. 주무 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는 “현재 반려동물 보유세 도입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으나 민간위원들 사이에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이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반려동물 보유세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했다. 그는 2022년 대선 당시 반려동물에 일정한 세금을 부과하는 대신 의료보험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그로부터 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 문제에 대한 사회적 논의는 제자리걸음이다. 단순히 과세라고 생각해 반발하기에는 유실·유기동물 문제가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의 사회 문제가 된지 오래다.전문가들은 세금 부과 논의를 분수령으로 반려동물에 대한 제도적 변화는 물론 사회적 인식이 변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한다. 반려동물 인구가 2000만 명에 달하고 관련 산업이 8조원 규모로 성장한 지금,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한경비즈니스는 반려동물 세금과 관련한 논쟁 7가지에 대해 연재한다. #. 세수 부족의 대안? 마지막 논쟁은 세수다. 세금이니까, 당연히 따라오는 문제다. 더욱이 정부는 올해 국세수입이 예산 대비 30조원 가까이 부족할 것이라는

    2024.09.30 11:48:54

    반려동물 보유세가 세수 부족의 대안이라고? [“개·고양이 키우면 세금 내라?” 논쟁⑦]
  • 개 키우는 사람 태반이 불법이라고? [“개·고양이 키우면 세금 내라?” 논쟁⑥]

    “반려동물 보유세 도입 여부는 이해당사자와 전문가 등 찬반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있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정부가 반려동물 보유세 도입을 다시 논의 테이블에 올렸다. 이는 2020년 ‘2020∼2024년 동물복지 종합계획’에 포함됐지만 당시 거센 반발로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던 사안이다. 이번에는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제3차 동물복지 종합계획’ 수립 과정에서 반려동물 보호자에게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이 다시 검토되고 있다. 주무 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는 “현재 반려동물 보유세 도입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으나 민간위원들 사이에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이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반려동물 보유세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했다. 그는 2022년 대선 당시 반려동물에 일정한 세금을 부과하는 대신 의료보험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그로부터 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 문제에 대한 사회적 논의는 제자리걸음이다. 단순히 과세라고 생각해 반발하기에는 유실·유기동물 문제가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의 사회 문제가 된지 오래다.전문가들은 세금 부과 논의를 분수령으로 반려동물에 대한 제도적 변화는 물론 사회적 인식이 변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한다. 반려동물 인구가 2000만 명에 달하고 관련 산업이 8조원 규모로 성장한 지금,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한경비즈니스는 반려동물 세금과 관련한 논쟁 7가지에 대해 연재한다. #. 유명무실 법제도?무엇보다 선제되어야 하는 건 사회적·제도적 인식의 변화다.우선 법부터가 유명무실하다. 동물보호법에 따라 2개월령 이상 된 반려견은

    2024.09.30 11:41:36

    개 키우는 사람 태반이 불법이라고? [“개·고양이 키우면 세금 내라?” 논쟁⑥]
  • 도심 한복판 ‘들개 주의보’ 발령? [“개·고양이 키우면 세금 내라?” 논쟁⑤]

    “반려동물 보유세 도입 여부는 이해당사자와 전문가 등 찬반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있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정부가 반려동물 보유세 도입을 다시 논의 테이블에 올렸다. 이는 2020년 ‘2020∼2024년 동물복지 종합계획’에 포함됐지만 당시 거센 반발로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던 사안이다. 이번에는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제3차 동물복지 종합계획’ 수립 과정에서 반려동물 보호자에게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이 다시 검토되고 있다. 주무 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는 “현재 반려동물 보유세 도입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으나 민간위원들 사이에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이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반려동물 보유세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했다. 그는 2022년 대선 당시 반려동물에 일정한 세금을 부과하는 대신 의료보험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그로부터 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 문제에 대한 사회적 논의는 제자리걸음이다. 단순히 과세라고 생각해 반발하기에는 유실·유기동물 문제가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의 사회 문제가 된지 오래다.전문가들은 세금 부과 논의를 분수령으로 반려동물에 대한 제도적 변화는 물론 사회적 인식이 변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한다. 반려동물 인구가 2000만 명에 달하고 관련 산업이 8조원 규모로 성장한 지금,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한경비즈니스는 반려동물 세금과 관련한 논쟁 7가지에 대해 연재한다. #. 도심 한복판 ‘들개 주의보’ 발령?이 문제가 비단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만의 문제일까.올해 초 부산에서는 공원 산책 중인 시민이 들개 공격을 받아

    2024.09.30 11:29:51

    도심 한복판 ‘들개 주의보’ 발령? [“개·고양이 키우면 세금 내라?” 논쟁⑤]
  • 보호소에는 푸들방·몰티즈방이 있다? [“개·고양이 키우면 세금 내라?” 논쟁④]

    “반려동물 보유세 도입 여부는 이해당사자와 전문가 등 찬반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있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정부가 반려동물 보유세 도입을 다시 논의 테이블에 올렸다. 이는 2020년 ‘2020∼2024년 동물복지 종합계획’에 포함됐지만 당시 거센 반발로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던 사안이다. 이번에는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제3차 동물복지 종합계획’ 수립 과정에서 반려동물 보호자에게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이 다시 검토되고 있다. 주무 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는 “현재 반려동물 보유세 도입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으나 민간위원들 사이에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이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반려동물 보유세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했다. 그는 2022년 대선 당시 반려동물에 일정한 세금을 부과하는 대신 의료보험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그로부터 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 문제에 대한 사회적 논의는 제자리걸음이다. 단순히 과세라고 생각해 반발하기에는 유실·유기동물 문제가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의 사회 문제가 된지 오래다.전문가들은 세금 부과 논의를 분수령으로 반려동물에 대한 제도적 변화는 물론 사회적 인식이 변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한다. 반려동물 인구가 2000만 명에 달하고 관련 산업이 8조원 규모로 성장한 지금,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한경비즈니스는 반려동물 세금과 관련한 논쟁 7가지에 대해 연재한다.  #. 푸들방·몰티즈방이 있다?‘푸들방’, ‘몰티즈방’이란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까. A시에서 운영하는 유기동물보호소에서 3일 후면 수십여

    2024.09.30 11:25:35

    보호소에는 푸들방·몰티즈방이 있다? [“개·고양이 키우면 세금 내라?” 논쟁④]
  • 롯데케미칼 자회사 삼박LFT, '롯데엔지니어링플라스틱' 사명 변경

     롯데케미칼의 자회사인 삼박LFT가 '롯데엔지니어링플라스틱'으로 사명을 변경했다.삼박LFT는 지난 3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기존 사명을 ‘롯데엔지니어링플라스틱’ 으로 변경하는 안건을 처리했다.새로운 사명인 ‘롯데엔지니어링플라스틱’은 향후 주력 제품인 ‘EP(엔지니어링 플라스틱)’를 사명에 반영해 사업 영역 확장을 통한 기능성 소재 생산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2000년 1월에 설립된 롯데엔지니어링플라스틱은 2009년 10월 롯데케미칼의 자회사로 편입됐다.2026년까지 약 3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전남 율촌 산업단지에 연 50만톤 생산 규모의 국내 최대 단일 컴파운딩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지난 4월 공장 착공 후 2025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최대 70만 톤까지 생산규모 확대 계획도 가지고 있다.기존 운영중인 충남 아산, 예산 공장은 자동차 및 전기전자용 LFT, TPO등의 기능성 특수 컴파운드 소재를 지속 생산하고, 향후 신설될 율촌 공장에서는 TV, 냉장고 등의 가전 제품과 휴대폰, 노트북 등의 IT기기, 자동차 및 의료기기에 사용되는 ABS, PC 등의 컴파운딩 소재를 생산해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통한 스페셜티 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다.이훈기 롯데 화학군 총괄대표는 “이번 롯데엔지니어링플라스틱 사명 변경을 통해 롯데 화학군의 스페셜티 소재 전문 회사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투자 확대 및 다양한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향후 글로벌 넘버원(No.1) 기능성 첨단 소재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4.09.30 11:20:55

    롯데케미칼 자회사 삼박LFT, '롯데엔지니어링플라스틱' 사명 변경
  • 검색어 1위는 ‘강아지 무료 분양’? [“개·고양이 키우면 세금 내라?” 논쟁③]

    “반려동물 보유세 도입 여부는 이해당사자와 전문가 등 찬반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있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정부가 반려동물 보유세 도입을 다시 논의 테이블에 올렸다. 이는 2020년 ‘2020∼2024년 동물복지 종합계획’에 포함됐지만 당시 거센 반발로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던 사안이다. 이번에는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제3차 동물복지 종합계획’ 수립 과정에서 반려동물 보호자에게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이 다시 검토되고 있다. 주무 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는 “현재 반려동물 보유세 도입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으나 민간위원들 사이에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이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반려동물 보유세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했다. 그는 2022년 대선 당시 반려동물에 일정한 세금을 부과하는 대신 의료보험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그로부터 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 문제에 대한 사회적 논의는 제자리걸음이다. 단순히 과세라고 생각해 반발하기에는 유실·유기동물 문제가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의 사회 문제가 된지 오래다. 전문가들은 세금 부과 논의를 분수령으로 반려동물에 대한 제도적 변화는 물론 사회적 인식이 변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한다. 반려동물 인구가 2000만 명에 달하고 관련 산업이 8조원 규모로 성장한 지금,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한경비즈니스는 반려동물 세금과 관련한 논쟁 7가지에 대해 연재한다.   #. 검색어 1위는 ‘공짜’ 반려동물?납세자의 경제적 능력에 따른 부담 원칙도 문제의 소지가 있다. 이 조세 원칙이 성립한다면 반려동

    2024.09.30 11:18:17

    검색어 1위는 ‘강아지 무료 분양’? [“개·고양이 키우면 세금 내라?” 논쟁③]
  • 시설이 없는데 혜택이라니? [“개·고양이 키우면 세금 내라?” 논쟁②]

    “반려동물 보유세 도입 여부는 이해당사자와 전문가 등 찬반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있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정부가 반려동물 보유세 도입을 다시 논의 테이블에 올렸다. 이는 2020년 ‘2020∼2024년 동물복지 종합계획’에 포함됐지만 당시 거센 반발로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던 사안이다. 이번에는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제3차 동물복지 종합계획’ 수립 과정에서 반려동물 보호자에게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이 다시 검토되고 있다. 주무 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는 “현재 반려동물 보유세 도입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으나 민간위원들 사이에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이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반려동물 보유세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했다. 그는 2022년 대선 당시 반려동물에 일정한 세금을 부과하는 대신 의료보험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그로부터 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 문제에 대한 사회적 논의는 제자리걸음이다. 단순히 과세라고 생각해 반발하기에는 유실·유기동물 문제가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의 사회 문제가 된지 오래다. 전문가들은 세금 부과 논의를 분수령으로 반려동물에 대한 제도적 변화는 물론 사회적 인식이 변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한다. 반려동물 인구가 2000만 명에 달하고 관련 산업이 8조원 규모로 성장한 지금,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한경비즈니스는 반려동물 세금과 관련한 논쟁 7가지에 대해 연재한다.   #. 시설이 없는데 혜택이라니?8년째 개를 양육하는 우리 가족 모두는 개를 반려견으로 인식하지만 세금 문제만큼은 각자의 입장이 다르다. 우

    2024.09.30 11:12:07

    시설이 없는데 혜택이라니? [“개·고양이 키우면 세금 내라?” 논쟁②]
  • 시리 개발자 등 AI 전문가 총출동…최종현학술원 AI 컨퍼런스 개최

    SK그룹의 싱크탱크인 최종현학술원은 다음 달 2일 서울 강남구 한국고등교육재단빌딩에서 '생성형 AI, 모방을 넘어 창작으로: AI는 어떻게 느끼고, 생각하고, 표현하는가'를 주제로 콘퍼런스를 연다고 30일 밝혔다.국내외에서 인정받는 AI 전문가인 김윤 새한창업투자 파트너, 김지원 SK텔레콤 AI모델 담당(부사장), 서민준 카이스트 김재철AI대학원 교수, 오혜연 카이스트 인공지능연구원장, 이교구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교수 겸 수퍼톤 대표가 발표자로 참석한다.김윤 파트너는 음성인식 시리(Siri) 개발을 총괄했다. 김지원 담당은 미국 MIT를 나와 2016년 SK텔레콤 임원으로 선임됐다. 서민준 교수는 빅테크 근무 후 카이스트 교수가 됐으며, 오혜연 원장은 가짜뉴스 판별 알고리즘을 최초로 개발했다. 이교구 교수는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2024년 미국 타임지의 ‘AI 분야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됐다.김윤 파트너가 컨퍼런스를 이끌며 전문가들은 텍스트 특화형 AI의 기반인 ‘거대언어모델(LLM)’이 어떻게 발전할지 등을 놓고 의견을 공유할 예정이다.서민준 카이스트 김재철AI대학원 교수는 챗GPT와 같은 텍스트 특화 AI를 넘어 이미지·영상·음성 등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이해한 후 결정을 내리는 멀티모달 AI의 혁신 및 사업화 사례, 언어 모델의 중추인 트랜스포머 기술의 한계점과 이를 보완하는 차세대 기술에 대해 발표한다.국가 차원의 ‘한국형 AI’와 사업 특성과 고객 니즈에 맞춘 ‘기업 특화 AI’의 필요성과 도전과제도 분석한다. 김지원 SK텔레콤 AI모델 담당은 SK텔레콤의 자체 생성형 AI인 A.X의 적용 사례와 함께 새로운 언어 모델 패

    2024.09.30 11:06:53

    시리 개발자 등 AI 전문가 총출동…최종현학술원 AI 컨퍼런스 개최
  • 반려동물은 ‘물건’이다? [“개·고양이 키우면 세금 내라?” 논쟁①]

    “반려동물 보유세 도입 여부는 이해당사자와 전문가 등 찬반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있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정부가 반려동물 보유세 도입을 다시 논의 테이블에 올렸다. 이는 2020년 ‘2020∼2024년 동물복지 종합계획’에 포함됐지만 당시 거센 반발로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던 사안이다. 이번에는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제3차 동물복지 종합계획’ 수립 과정에서 반려동물 보호자에게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이 다시 검토되고 있다. 주무 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는 “현재 반려동물 보유세 도입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으나 민간위원들 사이에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이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반려동물 보유세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했다. 그는 2022년 대선 당시 반려동물에 일정한 세금을 부과하는 대신 의료보험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그로부터 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 문제에 대한 사회적 논의는 제자리걸음이다. 단순히 과세라고 생각해 반발하기에는 유실·유기동물 문제가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의 사회 문제가 된지 오래다. 전문가들은 세금 부과 논의를 분수령으로 반려동물에 대한 제도적 변화는 물론 사회적 인식이 변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한다. 반려동물 인구가 2000만 명에 달하고 관련 산업이 8조원 규모로 성장한 지금,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한경비즈니스는 반려동물 세금과 관련한 논쟁 7가지에 대해 연재한다.   #. 반려동물은 물건이다?우리나라에서 논의 중인 세금의 이름은 ‘반려동물 보유세’다. 아직 도입된 것도 아니니 확정된 명칭은 아니

    2024.09.30 11:04:32

    반려동물은 ‘물건’이다? [“개·고양이 키우면 세금 내라?” 논쟁①]
  • “더운데도 아껴 썼는데” 전기요금 최고 누진세대 1000만 가구

    지난 8월 한반도를 강타한 역대급 폭염 여파로 일반 가정의 여름 전기 사용량이 빠르게 증가해 가정용 전기요금 누진제 최고 요금을 적용받는 가구가 1000만 가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다른 집보다 전기를 많이 쓰지 않는 평균 가정 다수가 최고 누진 구간에 포함되면서 7년째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누진 구간을 현실에 맞게 조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30일 한국전력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2512만가구 중 지난 8월 전기요금 최고 누진 구간인 3단계 가구는 1022만가구로 전체 가구의 약 40.5%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가장 싼 요금을 적용받는 1단계 가구는 895만가구, 중간인 2단계 가구는 604만 가구로 집계됐고 폭염으로 인해 3단계 가구 수는 지난해 844만명에서 약 21% 급증했다.작년 8월에는 가장 낮은 요금이 적용되는 1단계 가구가 전체 2521만 가구 중 993만 가구로 가장 많았다. 2단계, 3단계 적용 대상은 각각 684만가구, 844만가구였다.전기요금 누진제는 기업이나 공공시설이 아닌 주택용에만 적용된다. 여름철인 7∼8월 전기요금 누진제는 2018년 이후 7년째 그대로다.7월에서 8월 사이 주택용 전력 요금 체계는 ‘300kWh 이하’(1kWh당 120원), ‘300kWh 초과 450kWh 이하’(214.6원), ‘450kWh 초과’(307.3원) 등 3단계로 구간을 나눠 위로 갈수록 요금이 무겁다.기본요금도 300kWh 이하일 땐 910원으로 가장 낮지만 300kWh를 넘으면 1600원으로 오른다. 450kWh를 초과하면 7300원이 적용된다.가정용 전기요금에 누진제를 적용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전기를 많이 쓰는 일부 가정에 경제적 불이익을 줘 에너지 절약을 유도

    2024.09.30 11:03:16

    “더운데도 아껴 썼는데” 전기요금 최고 누진세대 1000만 가구
  • '렛츠플로피 2.0', 글로벌 스트릿 컬쳐로 광주 물들였다

    닷플래너와 광주관광공사는 지난 지난 28일~29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렛츠플로피 2.0’(Let’s Floppy ver2.0)을 개최했다고 밝혔다.렛츠플로피는 글로벌 스트릿컬쳐 컨벤션으로 ▲TALK SESSION ▲MUSIC LIVE ▲FASHION TASTE ▲FOOD GALLERY 4가지 테마로 구성돼 진행됐다.먼저 TALK SESSION은 산업의 건강한 생태계를 위한 ‘연결’이라는 행사의 방향성을 보여줬다. 첫번째 날에는 갤러리스탠 송인지 대표와 피치스 여인택 대표가 세분화된 ‘취향’을 즐기는 오늘날 어떻게 팬덤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소통해 나가야 할지를 제시했다.'우리의 취향이 문화가 되는 경험, 페스티벌' 세션에서는 DMZ 피스트레인 뮤직페스티벌 김미소 총 감독과 김혜인 마케팅 디렉터가, '라이프스타일 기반 취향 커뮤니티의 형성' 세션에서는 일본 도쿄 Breakfast Club 마마무리(Mamalul)가 연사로 나서 취향이 문화가 되는 사회를 조명하며 글로벌 트렌드를 리드하는 다양한 브랜드들과 스트릿컬쳐를 재정의하고 인사이트를 공유했다.두번째 날에는 편집샵 8DIVISION의 오인찬 대표와 패션 브랜드 SAN SAN GEAR의 이상엽 대표, 독일인이지만 일본의 스트릿 컬쳐에 빠져 사부카루 창립자 비앙코(Bianco), GQ 코리아, Playboy 코리아, Hypebeast 코리아를 거친 유지성 에디터가 나섰다.MUSIC LIVE는 기존 장르를 깨고 새로운 시도를 거듭하며 독특한 '취향'의 사운드를 개척하는 아티스트들의 라이브 뮤직으로 채워졌다. 해외 밴드로는 일본의 음악계는 물론 패션계까지 주목하고 있는 Gliiico, 국내에서는 씨피카, 실리카겔, 세일러허니문, 스네이크치킨수프, 키라라 등 다양한 뮤지션의 공연으로 구성됐다. 또한 뮤직라이브에 참가한

    2024.09.30 10:56:38

    '렛츠플로피 2.0', 글로벌 스트릿 컬쳐로 광주 물들였다
  • “방송 음악 사용료 갈등 풀리나” 지상파 3사, 비용 산정 물꼬

    방송사와 음악 저작권 관련 단체 사이에서 첨예한 갈등 요소였던 음악저작물 방송사용료 산정 문제 해결의 물꼬가 트일 조짐이 보이고 있다. 30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에 따르면 지상파 3사(KBS, MBC, SBS)와 방송협회(지역 민방, 지역 MBC 등), (사)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음저협), (사)함께하는음악저작인협회(이하 함저협) 간 음악저작물 관리비율 산정과 관련해 최근 중재를 완료했다.이번 음악저작물 관리비율산정은 방송 사용음악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진행했다. 문체부는 이번 중재가 해당 시스템 구축 합의 후 약 8년 만의 성과라고 평가했다. 음악저작물 관리 비율이란 이용자가 이용하는 총 음악저작물 중 신탁단체 관리저작물이 차지하는 수치로 방송사용료 산정의 기초가 되는 지표다. 문체부는 7월부터 9월까지 중재회의를 총 8회 열어 음저협, 함저협, 29개방송사 간 음악저작물 관리비율 산정 합의안을 도출했다.이에 따라 29개 방송사는 음저협과 함저협에 2024년 1분기 방송사용료 납부를 완료할 예정이다.2024년 1분기 방송사용료부터는 방송 사용음악 모니터링 시스템 모니터링을 통해 도출된 관리비율을 적용한다.29개 방송사에는 지상파 3사(KBS, MBC, SBS), 지역 지상파 25개사(지역 민방 9개, 지역 MBC 16개), 한국교육방송(EBS) 등이 포함된다.문체부는 연말까지 아이피티브이(IPTV), 유선방송사업자(SO), 위성방송, 종합편성채널, 방송채널사업자(PP), 기타 지상파 등의 방송사용료에 대해서도 중재를 진행할 계획이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4.09.30 10:53:56

    “방송 음악 사용료 갈등 풀리나” 지상파 3사, 비용 산정 물꼬
  • 구자은 "AI는 LS그룹의 또 다른 성장판…'LS GPT'로 업무 혁신"

     "AI 산업의 핵심 인프라가 전력 산업이기에 우리 LS에게 또 다른 기회가 오고 있다. 우리의 목표인 '비전 2030'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임직원 모두가 AI를 활용한 업무혁신을 적극적으로 시도해야 한다."구자은 LS그룹 회장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업무 혁신을 적극 강조했다. LS그룹에 따르면 구 회장은 지난 27일 안양 LS타워에서 'LS 퓨처 데이'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구 회장은 "LS GPT와 같은 AI를 접목시켜 업무방식을 개선하고 이해관계자들과 협력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차별화된 제품 솔루션 및 서비스를 개발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LS 퓨처 데이는 구 회장 취임 이후 지속 추진해온 ‘양손잡이 경영’을 더욱 가속화하기 위해, 2004년부터 실시하던 LS 티 페어(T-Fair)를 기존 사업 분야에서 미래 사업 분야까지 확장한 행사다.이번 행사에는 구 회장을 비롯한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최고운영책임자(COO),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신사업에 대한 아이디어와 R&D 최고 성과 사례 등을 공유하고 시상하는 시간도 가졌다.'New Business(신사업)', 'Technology(기술)', 'Innovation(혁신)' 세 분야에서 생성형 AI를 통한 고객경험 혁신, UC(울트라커패시터) 활용한 ESS 연계 EV충전소 구축 등 각 사의 21개 프로젝트가 경쟁했다.이중 우수 사례로 선정된 임직원은 ‘LS 퓨처리스트’로 선발돼 내년도에 구 회장과 함께 최신 기술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국제전자제품 박람회(CES 2025) 참관 기회가 주어진다.이번 행사에는 최재식 카이스트 교수, 김덕진 IT커뮤니케이션연구소 소장, 김덕중 숙명여대 교수, 김상균 경희

    2024.09.30 10:44:12

    구자은 "AI는 LS그룹의 또 다른 성장판…'LS GPT'로 업무 혁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