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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전국에 '5개 서울' 만들 것"…5대 메가폴리스 공약
"전국에 5개의 서울을 만들겠다."국민의힘 한동훈 대선 경선 후보는 22일 수도권 집중 문제 해결을 위한 '5대 메가폴리스' 전략을 발표했다.한 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두 번째 정책 비전 발표회를 열고 "수도권 집중 문제를 단순 분산이 아니라 전략적 집중으로 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한 후보는 "메가폴리스에는 인공지능(AI), 바이오, 에너지, 미래 차, 반도체 등 국가전략 5대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산업-대학-연구소-청년 인재-민간 자본이 함께 모일 것"이라고 밝혔다.'규제제로특구'와 '조세제로펀드' 도입도 제안했다. 첨단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할 유인책이다.한 후보는 "규제제로특구는 5대 산업 분야 각각에 대응되는 특구로, 특구 안에서는 관련 산업 분야 규제를 완전히 철폐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조세제로펀드는 규제제로특구 개발사업에 투자되는 펀드"라며 "수도권 부동산 매각대금을 특구에 투자할 경우 양도세를 즉시 이연시키고, 5년 이상 투자 시 양도세 50% 감면, 10년 이상 투자 시 양도세 전액 면제 혜택을 주겠다. 펀드 수익에 대한 세금 역시 면제"라고 설명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5.04.22 09:4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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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한 ‘남녀 차별’...대기업 연봉 보니 ‘이럴 수가’
국내 대기업 여성 임직원의 평균 임금이 남성의 70% 수준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22일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500대 기업의 직원 평균 연봉 및 근속연수 현황을 조사한 결과, 2024년 기준 여성 평균 연봉은 7405만원이었다. 남성(1억561만원)의 70.1% 수준으로 나타났다.이는 2023년의 68.6%에서 1.5%포인트(p) 높아졌다. 2년 전의 66.9%보다 크게 올라 임금 격차가 줄었다.근속연수를 기준으로 보면 남녀 사이 격차는 여전했다.여성의 평균 근속연수는 9.2년으로 남성 11.9년의 77.3%지만, 연봉은 이보다 낮은 70.1% 수준이다.대기업의 여성 비율이 전체 직원의 26.4%에 불과하고, 그중 직급이 낮은 직원이 많다는 점을 방증한다고 리더스인덱스는 해석했다.리더스인덱스는 "조직 내 지위와 보상 체계에서 성별 불균형이 여전하다"며 "급여 측면은 점차 개선되고 있지만 기회와 지위에서는 남성이 우위를 차지하는 구조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5.04.22 09:4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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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대한민국 NO.1 교육대상] 유아·초등 전문 영어 교육, 알티오라&팬그램온
알티오라&팬그램온이 ‘2025 대한민국 NO.1 교육대상’ 영어&글로벌 교육 부문을 7년 연속 수상했다.(주)러닝앤코의 대표 브랜드인 ‘알티오라(ALTIORA)’와 ‘팬그램온(PangramON)’은 영어 교육 전문 브랜드다. 러닝앤코는 유아 및 초등 대상 영어 교육 전문 기업으로 국내 영어교육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다.러닝앤코는 창립 24년간 변함없는 철학과 비전을 바탕으로 수많은 유아·초등 영어 교육 콘텐츠를 개발해왔다. 그 중심에는 대표 브랜드 ‘알티오라’가 있다. 알티오라는 영재 영어 교육을 모토로 대한민국 영어 유치부 및 초등 영어 학원의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팬그램온’은 러닝앤코가 2020년대에 새롭게 론칭한 글로벌 교육 브랜드로, 4차 산업 시대의 리더 양성을 목표로 만들어진 초등학생 전문 영재 영어 프로그램이다. 단어 암기에 그치지 않고, 창의적 사고력·논리적 표현력·비판적 문제 해결 능력을 영어를 통해 자연스럽게 기르도록 설계되었다.러닝앤코 최창욱 대표이사는 “이번 수상은 브랜드의 외형적 성장보다도, 우리가 추구해온 교육 철학과 콘텐츠에 담긴 진정성을 인정받은 결과라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단순한 영어 교육을 넘어, 글로벌 시대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을 위한 ‘진짜 교육’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이홍표 기자 hawlling@hankyung.com
2025.04.22 09:3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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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대한민국 NO.1 의료대상] ISFM 골드레벨 고양이 중점 동물병원, 백산동물병원
백산동물병원이 ‘2025 대한민국 NO.1 의료대상’ 동물병원 부문을 수상했다.올해로 개원 25주년을 맞는 ‘백산동물병원’은 2025년 기준, 9년 연속 ISFM(International Society of Feline Medicine) 골드레벨 인증을 달성한 국내 동물병원이다.ISFM 골드레벨 인증은 국제고양이의학협회에서 부여하는 최고 수준의 인증으로, 고양이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의료기관의 우수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것이다. 이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고양이를 위한 전문적인 진료 환경과 적절한 시설, 고양이 치료에 대한 전문 지식과 경험을 갖춘 인력, 지속적인 교육 및 연구가 필요하다.이러한 기준을 충족한 백산동물병원은 ‘강아지와 고양이는 그 수의학적 특성이 상당히 다르다’는 사실에 기반해 국내 최초로 고양이만 진료하는 ‘고양이 전문 동물병원’으로의 전환을 단행했다. 그 결과 해외에서도 견학 요청이 쇄도할 만큼 높은 전문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건강검진센터, 줄기세포센터, 외과수술센터, 종양질환센터, 영상의학센터, 빈혈클리닉 등 고양이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백산동물병원 대표원장 김형준 수의사는 “본원의 슬로건인 ‘고양이만 건강하면 집사는 행복합니다’는 단순한 문구가 아니라, 모든 직원이 공유하는 진심 어린 마음가짐”이라며, “앞으로도 고양이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이홍표 기자 hawlling@hankyung.com
2025.04.22 09:3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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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모리스인터내셔널, ‘두바이 더마 2025’ 전시 성료
프리모리스인터내셔널이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두바이에서 진행된 중동 최대 피부미용 전시회 ‘두바이 더마(Dubai Derma) 2025’에 참가했다고 22일 밝혔다.프리모리스인터내셔널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파낙스 진생 (Panax Ginseng) 엑소좀 기반 ‘P198 ExoNature™(엑소네이처)’부터 제대혈 줄기세포 유래 엑소좀 스킨부스터 ‘P198 ExoHealer™(엑소힐러),’ ‘NXA ExoFila (엑소필라)’까지 다양한 엑소좀 제품들을 선보였다.특히 작년에 신규 론칭한 ‘P198 ExoNature™ (엑소네이처)’이 큰 주목을 받으며 제품에 대한 문의가 세계 각국 의료 관계자들에게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프리모리스인터내셔널은 이번 전시를 통해 자사의 우수한 엑소좀 셀 바이오 기술력을 알리며 중동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나아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기회가 됐다고 업체측은 밝혔다.한편, 프리모리스인터내셔널은 2017년부터 엑소좀 기반 스킨부스터, 필러 등 다양한 제품으로 전세계 40여개국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또한 올해도 진출 국가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메디컬 에스테틱 분야에서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예정이다.한경비즈니스 온라인뉴스팀 기자 biznews@hankyung.com
2025.04.22 09: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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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샤토 한 잔씩” 현대백화점, ‘글라스 와인 바’ 운영
현대백화점이 명품 와인 잔술 판매 공간을 선보인다. 갈수록 고급화되는 고객들의 미식 취향에 맞춰 최고급 와인을 즐길 수 있는 전용 바(bar)를 운영한다.22일 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의 와인 복합 매장 와인웍스 내부에 ‘프리미엄 글라스 와인 바’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 와인 애호가들이 인정하는 보르도 1등급 5대 샤토를 한 잔씩 맛볼 수 있는 공간으로, 백화점에서 5대 샤토 풀세트를 글라스 단위로 즐기는 경험은 현대백화점에서만 가능하다.프리미엄 글라스 와인 바에서는 고급 레스토랑에서 모두 병당 200만원을 훌쩍 넘는 5대 샤토를 30㎖ 용량의 글라스 단위로 제공한다. 글라스 와인 메뉴는 △‘샤토 라피트 로칠드’(2020년산, 8만9000원) △‘샤토 라투르’(2017년산, 8만4000원) △‘샤토 무통 로칠드’(2021년산, 8만2000원) △‘샤토 마고’(2021년, 8만1000원) △‘샤토 오 브리옹’(2021년산, 7만7000원) 등이다.5종의 샤토 풀세트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테이스팅 세트(37만2000원)가 별도 메뉴로 마련돼 있으며, 입맛을 돋우는 아뮤즈 부쉬(1만2000원)도 준비돼 있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프리미엄 글라스 와인 바 메뉴 중에서도 5대 샤토를 패키지로 구성한 테이스팅 메뉴는 최고급 와인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지 않으면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에 지금껏 백화점 업계에서 한 번도 시도해본 적 없다”라며 “그만큼 높은 품질과 특별한 경험을 위해 압구정본점을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는 뜻으로 앞으로도 초미식을 즐기고자 하는 욕구를 충족해 주는 차별화 서비스를 지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2025.04.22 09: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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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3·5위 뭉쳤다…친환경 제철소로 맞손 [ESG 뉴스 5]
[한경ESG] ESG 뉴스 5재계 3·5위 뭉쳤다…친환경 제철소로 맞손재계 3위 현대자동차그룹과 5위 포스코그룹이 친환경 제철소로 맞손을 잡았다. 현대제철과 포스코가 미국에 전기로 기반의 친환경 제철소 건립을 추진하며 기술 협업에 나섰다. 최근 현대제철은 미국 루이지애나에 전기로 일관제철소를 설립하기로 했다. 그러나 고철(스크랩)을 원료로 사용하는 전기로는 품질 확보에 한계가 있어 자동차용 고급 강판 생산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이 내부에서 제기됐다.이에 현대제철은 철광석에서 산소를 제거한 직접환원철(DRI)을 투입해 고로 수준의 품질을 구현하는 방안을 마련했고, 이 기술에 강점을 지닌 포스코와의 공동 연구개발(R&D)에 착수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수소환원제철 등 차세대 친환경 제철 기술을 개발 중이며 이번 협력은 DRI 품질 향상과 전기로 공정 최적화에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ㅤ삼성·LG, 인도 정부 상대 소송삼성과 LG가 인도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21일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인도 내 전자폐기물(E-Waste) 처리 비용이 지나치게 높다는 것이 주요 이유다. 인도 정부는 전자폐기물 재활용 정책을 추진 중이며 재활용률을 2025년 70%, 2027년 80%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생산자 부담 원칙’을 적용해 제조업체가 재활용 업체에 ㎏당 22루피(약 25센트)를 지급하도록 의무화했다. 삼성과 LG는 해당 정책이 재활용률 제고에 실효성이 있는지 의문이며 실질적으로는 재활용 비용만 세 배 이상 증가시켰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美 공화당 텃밭에 몰린 청정에너지 투자…“감세보다 일자리”도널드 트럼프 전 대
2025.04.22 09: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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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의대 정원 합리화···의료계·정부 갈등 끝내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22일 "의대 정원을 합리화하겠다"며 이를 위한 사회적 합의를 이뤄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 생명보다 더 소중한 가치는 없다. 아프면 언제, 어디서나, 누구라도 차별 없이 치료받는 나라, ‘진짜 대한민국’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의료 정책 발표문에서 "모든 이해당사자가 참여하는 사회적 합의에서 다시 출발해 AI와 첨단 과학기술 발달에 따른 시대 변화까지 고려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결국 의대 정원 증원 가능성을 열어놓되 구체적인 증원 규모 논의 시 정부가 주도하는 것이 아닌 전공의 등 사안과 관련된 이해당사자들의 입장을 수렴해 모두가 수용할 만한 타협안을 도출하겠다는 게 이 후보의 구상으로 보인다.이 후보는 "지난 의료 대란은 모두에게 고통을 남겼다"며 "정부의 일방적 결정에 의료계는 대화의 문을 닫았고 결국 국민이 가장 큰 피해를 봤다"고 지적했다.이 후보는 "진료를 제대로 받지 못한 환자들은 생사를 넘나들어야 했고, 전공의와 의대생들은 병동과 학교를 떠났다"며 "이제 갈등과 대립, 정쟁을 끝내고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중심으로 모두가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공공의료를 강화하겠다"면서 "공공의대를 설립해 공공·필수·지역 의료 인력을 양성하고 디지털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공공의료시스템을 갖춘 공공병원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지역 간 의료 격차를 줄이고 응급, 분만, 외상치료 등 필수 의료는 국가가 책임지겠다"며 "건보
2025.04.22 09: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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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티켓’ 놓고 8인 대결” 국민의힘 1차 컷오프 결과 주목
국민의힘은 22일 2차 대선 경선에 진출할 ‘4강’ 후보를 가리는 첫 번째 컷오프를 단행한다.22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7시께 2차 경선에 진출할 후보자 4명을 발표할 예정이다.2차 경선 진출자 선별 방식은 ‘100% 국민여론조사’로 5개 여론조사 기관에서 각 800명씩 총 4000명의 일반 국민 대상 표본조사를 실시해 평균치를 집계한다.이를 통해 김문수·나경원·안철수·양향자·유정복·이철우·한동훈·홍준표 후보(가나다순) 등 총 8명의 후보 중 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후보 4명이 2차 경선에 진출하게 된다.대선 주자들은 이날 정책 현장 방문 등을 이어가며 당원 및 유권자에게 막판 지지를 호소할 방침이다.김문수 후보는 매일 오전 캠프에서 열리는 ‘꼿꼿 문수의 오전 9시 정책 발표’일정을 소화한다.홍준표 후보는 ‘고성국TV’ 등 유튜브와 방송에 출연해 정책 비전을 밝히는 동시에 대한의사협회를 방문해 의료계와 의정 갈등 등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한동훈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2차 정책 비전을 발표한 뒤 한국교총을 방문해 교육계의 건의 사항 등을 청취할 방침이다.나경원 후보는 전날 대구에 이어 부산과 울산을 방문, 박형준·김두겸 시장 및 지역 기자들과 만나 지역 현안을 논의하고 자갈치시장·신정시장 등을 찾아 민생 현안을 점검한다.안철수 후보는 대구 KBS, CBS 등 라디오에 출연한다. 유정복·이철우 후보는 각각 언론 출연 일정과 경북도 일정을 소화한다. 양향자 후보는 서울특별시청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날 예정이다.정유진 기
2025.04.22 09: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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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주거안정 해법, 민·관 협력으로 찾는다”
최보윤 국민의힘 의원은 오는 23일, 국회의원회관 제 3 세미나실에서 'AI 신기술 융합을 통한 주거안정과 미분양 해결방안'을 주제로 정책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이번 세미나는 미분양 주택의 구조적 문제와 실수요자의 주거 불안이라는 현안에 대응하기 위해, AI와 데이터 분석 기술을 주거정책에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공공과 민간이 실질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논의의 장으로 마련됐다.최근 주택 시장은 급격한 금리 인상, 경기 불안, 전세 사기, 공급 과잉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전례 없는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 특히 지방을 중심으로 미분양 문제가 장기화되면서 지역 경제 위축까지 초래되고 있어, 기존의 공급·매입 중심 정책만으로는 한계에 봉착했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이날 세미나에서는 ▲기술 기반의 리스크 예측 ▲수요자 중심의 금융 설계 ▲정책 거버넌스의 민관 융합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주거안정 해법이 논의될 예정이다.최 의원은 “이제 주거정책도 기술 기반으로 혁신해야 할 시점”이라며, “AI 와 데이터 분석 기술이 국민의 주거 불안을 줄이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려면, 정부와 금융기관, 주택공급 주체, 그리고 민간기업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정책 기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이어 “이번 세미나가 미분양 문제와 주거 불안을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AI 기반 주거정책이 세계적인 모델로 발전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5.04.22 08:5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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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 용산 정비창전면 제1구역에 ‘역대급 사업촉진비 1조5000억원+α’ 제안
서울 용산 정비창전면 제1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포스코이앤씨가 조합에 ‘사업촉진비 1조5천억원+α’를 제시했다.포스코이앤씨가 제시한 사업촉진비는 경쟁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이하 HDC현산)이 제시한 1320억원 대비 11배가 넘는 규모이다. 입찰공고상 조합원 수를 기준으로 단순 환산하면 세대당 약 34억원 이상의 사업비 규모가 도출된다는 것이 포스코이앤씨의 설명이다. 단순 수치만으로도 역대급 조건이라는 것이 재개발 업계의 평이다.이는 HUG 보증 없이 포스코이앤씨의 신용보강을 통해 조달하는 것으로 조합의 자금이 가장 필요한 시점에, 최저 금리로 적기에 자금을 투입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 같은 금융조건을 통해 조합의 빠르고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결정짓겠다는 것이 이번 제안의 핵심이다.여기에 더해 포스코이앤씨는 CD+0.85%라는 금리 조건을 제시했다. 이는 경쟁사 대비 높은 자체 신용등급과 함께 제1금융권인 5개사 금융협약을 완료했기에 가능한 결과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를 통해 “시공사의 이익보다 조합의 이익을 우선하겠다”라는 강한 수주 의지를 전달하고 있다.경쟁사인 HDC현산의 금리조건은 ‘경쟁입찰에 따른 최저금리’라고 명기된 상태로구체적인 숫자를 제시하지 않았다. 다만 HDC현산이 시공사로 참가해 사업을 진행 중인 ‘미아4구역 재정비촉진지구’에서는 작년 8월에 진행된 임시총회를 통해 ‘CD+7% 내’로 사업촉진비의 대출금리를 결의한 바 있다.정비업계 관계자는 “이번 포스코이앤씨의 제안은 신용등급에 기반한 ‘실현 가능한 금융조건’라는 점에서 경쟁사와 결이 다르다”며 “시공사
2025.04.22 08:5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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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공포’...천장 뚫은 금값
달러화 가치가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준의장을 상대로 금리 인하 압박을 지속하고 중앙은행 독립성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이 배경이다. 달러 가치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금 시세가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21일(현지시간)ICE 선물거래소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의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미 동부시간 오후 3시 27분 기준 98.29로 전 거래일 대비 1.1% 하락했다.스위스프랑에 견준 달러화 가치는 이날 0.804달러로 2015년 1월 이후 1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금값은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미 동부시간 3시 45분 기준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3428.39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3.03% 올랐다. 장중 온스당 3천430달러선까지 올라 최고치 기록을 다시 쓰기도 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파월 의장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그는 "'미스터 투 레이트'(Mr. Too Late·의사결정이 매번 늦는다는 뜻)이자, 중대 실패자(a major lose)가 금리를 내리지 않으면 경기 둔화가 있을 수 있다"고 썼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7일 "내가 그의 사임을 원하면 그는 매우 빨리 물러날 것"이라면서 사퇴 압박성 발언을 해 주말 사이 월가의 우려를 키웠다.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CNBC에 출연해 “중앙은행의 독립성이 침해될 경우 장기적으로 연준의 인플레이션 대응 능력이 약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곧 높은 인플레이션과 성장 악화, 높은 실업률로 귀결됨을 의미한다라고 경고했다.50파크인베스트먼트의 애덤 사르한 최고경영자(CEO)는 &qu
2025.04.22 08:4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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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 비급여 처리” 진료비 환불액 27억 ‘역대 최대’
건강보험 급여 대상임에도 비급여로 처리된 사례가 늘면서 지난해 환불된 진료비가 27억 원을 넘어섰다. 이는 최근 5년 중 최고치다.2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처리된 진료비 확인 청구는 총 3만134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2만7029건에 비해 약 16% 증가한 수치다.진료비 확인 제도는 국민이 병원 등 요양기관에서 진료를 받은 뒤 본인이 낸 부담금과 비급여 진료비가 건강보험법에 따라 적정하게 부과됐는지를 확인하는 권리구제 절차다.과다 청구된 금액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나 해당 의료기관을 통해 환급받을 수 있다.작년 진료비 확인 청구 가운데 진료비 부담이 정당한 것으로 판정된 건은 2만308건(64.8%),이며 환불이 이뤄진 건은 4958건(15.8%)이었다. 이 중 환불액은 27억3216만 원으로 2020년 이후 최대 규모다.연도별 환불액을 보면 2020년 20억3500만 원, 2021년 18억8600만 원으로 소폭 감소세를 보이다가 2022년과 2023년에는 각각 약 15억 원 수준에 그쳤다.그러나 지난해 다시 증가하며 건강보험 급여 누락 문제가 드러났다.김미애 의원은 “애초 건강보험 급여 대상 진료였음에도 비급여나 전액 본인 부담으로 처리된 사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환불 신청 건수와 금액이 늘고 있는 만큼 심사 책임을 맡은 심평원이 제도 운영의 문제점을 철저히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5.04.22 08:4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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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티빙에 고객 불만 터졌다” OTT 소비자 상담 급증
#소비자 A씨는 지난 3월 6일 연간이용권 약 11만 원을 결제하고 가족과 함께 이용했으나 티빙 측에서 4월 2일부터 동일 가구가 아닌 경우 시청이 제한된다는 공지를 받았다. 기존 이용자에게도 변경된 정책이 적용돼 서비스 이용이 불가능해지자 계약 기간 중 약관 변경에 따른 불이익을 호소하며 소비자상담을 신청했다.지난 3월 연간 이용약관 변경으로 CJ ENM의 OTT 서비스 티빙 관련 소비자상담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22일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에 따르면 올해 3월 소비자상담 관련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OTT서비스’ 상담 건수가 연간이용권 이용약관 변경으로 인한 사용제한 등으로 전월 대비 315.6% 증가했다.이 기간에 티빙은 동일가구원 외 이용자를 제한하는 조치를 발표해 소비자들의 원성을 사 티빙이 OTT 서비스 상담 증가의 주 원인으로 분석된다.해외 온라인 쇼핑몰 사업자 연락두절로 ‘노트북컴퓨터’는 97.6%로 뒤를 이었다.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도 ‘OTT서비스’ 695.7%, ‘노트북컴퓨터’ 151.1%로 높았고 이어 ‘결혼준비대행서비스’(106.1%) 순이었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5.04.22 08:3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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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이기자"…'탄핵요정' 콜드플레이 콘서트서 때아닌 한일전
세계적 록밴드 콜드플레이(Coldplay)의 단독 내한 콘서트에서 때아닌 한일전이 벌어져 화제다.콜드플레이는 이달 16일부터 오는 25일까지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라이브 네이션 프레젠츠 콜드플레이: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 딜리버드 바이 디에이치엘(LIVE NATION PRESENTS COLDPLAY : MUSIC OF THE SPHERES DELIVERED BY DHL)를 열고 공연을 펼치고 있다.콜드플레이는 투어시 야광봉 대신 친환경 재질로 만든 LED 자이로밴드를 관객들에게 나눠주고 공연이 끝난 뒤 탄소배출 감소를 위해 회수한다. 공연장 스크린에는 월드투어가 열린 도시별 회수율을 보여줌으로써 각 도시간 선의의 경쟁 구도를 만들고 있다.고양 콘서트에서도 전광판에 '팔찌 재활용 리더보드'라며 홍콩, 도쿄, 헬싱키의 회수율을 띄워놨는데, 서울 공연 전까지 가장 높은 회수율을 보인 도시는 일본 도쿄와 핀란드 헬싱키(97%)였다. 이어 덴마크 코펜하겐(96%),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스웨덴 예테보리(94%)가 뒤를 이었다.16일 첫 내한 콘서트 회수율은 96%를 기록했다. 회수율이 공개되자 팬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반납을 독려했다. 누리꾼 중 일부는 팔찌 재활용 리더보드 사진을 공유하며 "일본한테 질 건 아니죠?" "한일전은 무조건 이기라고 배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이후 공개된 18일 콘서트에서 자이로밴드 회수율은 98%를 기록하며 서울이 1위에 올랐다. 1위 소식에 누리꾼들은 "역시 한국인들 긁으면 큰일난다" "한국인의 독기"라며 '한일전이 아니었다면 팔찌 회수율이 이 정도로 높진 않았을 것'이라는 반응이다.한편 콜드플레이는 처음 한국을 찾은 2017년 4월에도 대통령 자리가 공석이었다. 대통
2025.04.22 08:2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