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양 성폭행 사건 가해자들 '신상 공개' 유튜버 실형
20여년 전 경남 밀양에서 발생한 성폭행 사건 가해자들 신상을 무단으로 공개한 유튜버 '집행인'에게 실형이 선고됐다.창원지법 형사6단독 우상범 부장판사는 18일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등 혐의로 기소된 유튜브 운영자 20대 A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566만원 추징을 명령했다.A씨는 지난해 6월부터 8월까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밀양 성폭행 사건 가해자들 신상을 담은 영상을 올린 혐의로 기소됐다.또 밀양 성폭행 사건 가해자로 지목된 사람의 가족이 운영하는 식당을 그대로 공개해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도 재판에 넘겨졌다.그는 사실관계가 불분명한 제보나 인터넷 검색으로 얻은 자료를 마치 사실인 것처럼 영상을 제작했다.재판부는 "유튜브나 SNS를 통해 가짜 정보를 관망하는 현상을 이제는 우리 사회가 용인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이를 엄벌함으로써 최소한의 신뢰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한편 이번 사건처럼 밀양 성폭행 사건 가해자들 신상을 공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튜버 '전투토끼'에 대한 선고는 다음 달 23일 열릴 예정이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5.04.18 16:33:12
-
김두관 불출마 선언…"민주당 대선 승리 위해 힘 보탤 것"
김두관 전 의원이 18일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김 전 의원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개헌과 제7공화국이라는 '개헌 대통령 김두관'의 꿈은 아쉽지만 여기서 멈춘다"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김 전 의원은 민주당 경선 룰에 불만을 표하며 불참을 선언했으나 결국 대권의 꿈을 접었다.김 전 의원은 "민주당 대선 승리를 위해 저의 모든 힘을 보태겠다"며 "그동안 성원해준 모든 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5.04.18 16:25:31
-
차값만 1억 넘는데...출시 직후 ‘완판’
한국GM의 캐딜락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더 뉴 에스컬레이드'가 판매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한국GM 측은 해당 차량의 초도 물량이 계약 시작 하루 만에 완판됐다고 18일 밝혔다. 구체적인 판매량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약 3개월치 판매 목표를 달성한 것으로 전해진다.구스타보 콜로시 한국GM 세일즈·마케팅 부사장은 “새롭게 진화한 더 뉴 에스컬레이드가 한국 시장에서 초도 물량 완판을 기록해 매우 기쁘다"며 "고객들을 위해 차량의 추가 물량 확보와 빠른 인도를 약속드린다”라고 말했다.에스컬레이드는 1999년 1세대 모델이 출시됐다.이후 지난 26년 간 전 세계 누적 판매 100만 대를 돌파한 캐딜락의 스테디셀러다.캐딜락은 지난 16일 국내에 5세대 에컬레이드의 부분 변경 모델인 더 뉴 에스컬레이드를 출시했다.풀사이즈 럭셔리 SUV란 명성에 걸맞게 2열 편의사양을 대폭 보강했다. 전·후면 외관 디자인도 화려한 램프가 탑재했다.한편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는 전량 미국에서 수입되고 있다. 2012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한국은 관세 0%를 부과하고 있다. 국내 출시 가격은 더 뉴 에스컬레이드가 1억 6607만원, 휠베이스 연장 모델인 더 뉴 에스컬레이드 ESV가 1억 8807만원이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5.04.18 16:23:34
-
“조국 사태 소환” 나경원 교육개혁 승부수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교육개혁 공약을 발표하며 “정치화된 교육 현장을 반드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18일 나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교육 완전 정상화를 통해 교육의 근본을 바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주요 공약으로는 ▲교육감 직선제 폐지 ▲교원 평가제 활성화 ▲수능 100% 전형 확대 및 연 2회 이상 실시 ▲‘서울런’을 전국으로 확대한 ‘전국팔도런’ 도입 ▲교육 바우처 제도 도입 ▲첨단기술 분야 직업교육 투자 확대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 전국 확대 등이 포함됐다.나 의원은 수능 중심의 입시 개편을 통해 “공정하고 예측가능한 입시 제도를 구축하겠다”며 “학생과 학부모들의 입시 불안을 해소하고 제2의 ‘조국 사태’와 같은 입시 비리로 우리 미래세대가 피눈물 흘리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또 저소득층 학생에게 사설 인터넷 강의를 무료로 제공하는 ‘서울런’을 전국으로 확대한 ‘전국팔도런’ 정책을 제시하며 교육이 가난의 대물림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 개천에서 용 나오는 교육개혁을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5.04.18 16:07:13
-
‘빈집세’로 빈집 막자…선진국 곳곳은 이미 시행 중
인구 감소와 초고령화 영향으로 빈집이 늘어나 정부 대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논의가 진행되면서 해외 선진국들의 ‘빈집세’가 주목받고 있다.14일 통계청 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전국 미주거 주택 수는 2023년 11월 1일 기준 153만4919호로, 2015년(106만8918호) 대비 43.6% 늘었다. 전국 주택(1954만6299호)의 7.9%가 조사 당시 사람이 살고 있지 않았다는 의미다. 매매나 임대를 위해 일시적으로 비어있는 집이나 미분양, 공공임대주택까지 포함한다.늘어나는 빈집에 우리보다 앞서 초고령화 전철을 밟고 있는 일본이나 다른 해외 선진국들처럼 ‘빈집세’를 매겨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그간 일본 정부는 ‘빈집대책특별조치법’ 등을 내놨지만 늘어나는 빈집 속도를 감당하지 못하고 세금 대책을 내놓았다.일본 교토시는 내년부터 ‘교토시 비거주 주택 활용 촉진세 조례’에 따라 1년 중 30일 이상 비어 있는 집에 주택 평가액의 0.7%, 토지 평가액의 0.15~0.6%를 빈집세로 부과할 예정이다. 이미 2015년부터 위해성이 높은 빈집을 ‘특정빈집’으로 지정하여 주택용 토지에 적용하던 과세특례(과세표준의 3분의 1 또는 6분의 1만 적용)에서 제외하는 페널티 제도도 운영 중이다.영국은 일정 기간 이상 비어있고 가구가 없는 주택에 대해 최대 400%의 지방세(council tax)를 부과하고 있다. 런던의 경우 2년 이상 비어있는 집에 지방세 형태로 집값의 최대 50%를 중과한다.프랑스의 경우 최소 1년 이상 비어 있는 주택에 대해 연간세금(TLV)과 빈집거주세(THLV) 부과하고 있다.우리나라도 빈집세 언급이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다. 대전 서구와 충남 부여군은 빈집을 방치할 경우 재산
2025.04.18 16:02:40
-
유럽중앙은행, 6차례 연속 금리 인하...긴축 기조도 완화
유럽 중앙은행(ECB)이 또다시 금리 인하 카드를 꺼냈다. 17일(현지시간) ECB는 예금금리를 2.50%에서 연 2.25%로, 기준금리는 연 2.65%에서 2.40%로 내렸다. 한계대출금리는 2.65%로 낮췄다.이번 결정은 2023년 9월부터 이어진 6차례 연속 인하이자, 지난해 6월 이후 7번째 금리 인하이다. 10개월 전 4.00%였던 예금금리는 누적 1.75%포인트나 내려갔다. 이날 금리인하 결정에 따라 예금금리는 ECB가 추정하는 중립금리 영역 1.75∼2.25%의 상단에 도달했다. 중립금리는 경제성장을 자극하지도 둔화시키지도 않는 금리 수준을 말한다ECB 통화정책 기준인 예금금리와 미국 중앙은행(Fed) 기준금리(4.25∼4.50%)의 격차는 2.00∼2.25%p로 벌어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ECB는 경기 둔화를 막기 위해 과감히 움직였고, 연준은 여전히 신중하게 관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 2.75%와는 0.50%포인트 차이가 난다.ECB는 이번 금리 인하를 통해 관세 충격에 선제 대응한 첫 주요 중앙은행이 됐다. 일부 경제학자들은 유로존 성장률이 올해 말 사실상 멈출 수 있다고 경고한다. ECB는 이날 발표한 통화정책문에서 긴축적 기조가 완화됐음을 시사하며, 기존에 사용하던 ‘제약적(more restrictive)’이라는 표현을 삭제했다.유럽의 금리 인하를 촉발한 직접적인 계기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압박이다. ECB는 미국과의 무역 긴장 고조가 유로존의 성장 전망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경제성장에 대한 하방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미국의 관세 조치가 유럽 수출을 위축시키고, 이는 투자와 소비까지 위축시키는 연쇄 반응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EU는 최
2025.04.18 16:02:22
-
알럭스 '김고은' 뽑자 '차은우' 데려온 쓱닷컴[최수진의 패션채널]
오늘은 뷰티 쪽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패션'과 '뷰티'를 따로 놓고 보지 않으니, 뷰티도 패션의 한 영역이지요.요즘 이커머스의 럭셔리뷰티 경쟁이 치열합니다. 마진이 높은 화장품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려는 움직임입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럭셔리뷰티'는 다른 화장품보다 마진이 좋습니다. 보통 화장품 등급은 △럭셔리 △프리미엄 △데일리 등으로 나누는데, 럭셔리의 가격대가 가장 높습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라메르, 에스티로더, 설화수 같은 브랜드가 모두 '럭셔리'에 해당합니다. 백화점 1층에서 럭셔리뷰티를 판매하는 것도 백화점의 이미지와 수익성을 모두 챙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플랫폼이 뷰티 사업을 한다고 해서 소비자들이 제 발로 찾아올까요? 앱을 설치하고, 들어와서 구경할 수 있도록 알려야 하죠. 그래서 주요 회사들은 비교적 빠르게 영향력을 높일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을 사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모델 기용'입니다. 쿠팡은 지난해 10월 럭셔리뷰티 전용 플랫폼 '알럭스'를 론칭했는데요. 이후 4개월 만인 올해 2월 플랫폼의 공식 모델로 배우 '김고은'을 발탁했습니다. 글로벌 인지도가 높은 스타 모델을 기용해 범대중적 인지도 강화와 정체성 확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이유였죠. 알럭스 관계자는 "알럭스의 첫 번째 앰배서더인 김고은의 높은 인지도와 대중적 호감도가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서비스 경험을 강화하는 데 적극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자 SSG닷컴(쓱닷컴)도 나섰습니다. 이달부터 뷰티 전속 모델로 배우 차은우를 활용한다고 합니다. '뷰티 전문관' 활성화를 위
2025.04.18 15:39:40
-
채우닭, ‘채우란 시리즈’ 실온 깐계란·저당 계란볶이 와디즈 프리오더 펀딩 진행
실온 닭가슴살 전문 브랜드 채우닭(운영사: ㈜호호)이 실온보관 무가염 깐계란 ‘채우란’과 저당 계란볶이 ‘채우란볶이’ 제품을 국내 최초로 출시하고, 와디즈에서 프리오더 펀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채우닭은 ‘식단이 쉬워지는, 채우닭’이라는 브랜드 슬로건 아래, 조리 시간을 최소화한 맛있고 간편한 건강식을 제공하는 것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4년간 실온 닭가슴살 시장을 선도하며 꾸준히 성장해왔다.이번 신제품인 채우란 시리즈는 냉장 없이 실온 보관이 가능한 소포장 형태의 깐계란 제품이다. 무가염 깐계란부터 다양한 소스를 곁들인 제품까지 구성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오리지널 무가염 제품 외에도 떡볶이맛, 짜장맛 등을 추가해 다이어트 반찬은 물론, 간편 스낵이나 도시락 반찬으로도 활용도가 높다.채우닭 R&D팀은 고온·고압 멸균 공정을 통해 냉동·냉장 식품 대비 뛰어난 편의성을 갖춘 실온 보관 기술을 구현했으며, 이를 통해 위생과 안전성을 유지하면서도 계란 본연의 촉촉함을 살리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운영사인 ㈜호호는 축산물 제조 및 유통에 특화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으며, 자체 생산시설에서 HACCP 인증을 받은 엄격한 품질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방부제 없이도 장기간 실온 보관이 가능한 단백질 식품을 개발해낸 것이 채우닭 브랜드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이번 신제품 출시는 2023년도 실시한 고객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기획됐다. 다이어터와 직장인 등 기존 고객층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닭가슴살 이외에도 간편하면서 다양한 단백질 반찬이나 간
2025.04.18 14:53:16
-
서울시醫 "의료농단 사태, 정부가 결자해지해야"
서울시의사회가 의대생들의 유급 시한 유예와 함께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 정원 확대 정책으로 촉발된 이른바 '의료농단 사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서울특별시의사회는 18일 성명서를 통해 "국민의 건강과 미래 의료 인력의 성장이야말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최우선의 가치"라며 "정부는 '결자해지'의 자세로 사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의료농단 사태는 전국 의과대학 학생들의 장기적인 학업 중단을 초래했고, 이는 교육 공백과 국민 불안을 불러오는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확산되고 있다"며 "현재의 혼란은 의료계와의 충분한 협의 없이 추진된 정부 정책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의대 정원은 무조건적인 확대가 아닌, 의료 현실과 수요를 반영해 감축 조정돼야 한다"며 "필수의료정책 패키지 등 의료개악 정책 역시 근본적 재설계가 요구되며, 금번 사태의 마무리 역시 정부가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의사회는 의대생들의 유급 시한 유예도 촉구했다. 의사회는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가 최근 발표한 유급 경고는 현실적인 교육 여건을 간과한 조치로, 교육 정상화를 위협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특히 현재와 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2024, 2025, 2026학번이 동시에 1학년 교육을 받게 되는 ‘트리플링’ 사태가 발생해, 의학교육의 질적 붕괴가 우려된다"며 "지금은 유급을 서두를 것이 아니라, 교육 시스템의 안정적
2025.04.18 14:47:55
-
대기업 주변효과 누리는 상업시설… ‘동탄역 디에트르 상업시설’ 관심
5대 은행의 12개월 만기 주요 정기예금 기본금리가 연 2.15~2.75%로 낮아진 가운데, 한국은행의 올해 기준금리 추가인하 가능성까지 더해져 은행 예치 금액이 다른 투자처로 옮겨가는 ‘머니무브’ 현상이 시작되고 있다. 이에 수익형 부동산의 대표주자인 상업시설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특히 대기업 인근으로 위치한 상업시설은 종사자들의 방문이 잦아 고정수요가 형성되어,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특히 직접 종사자뿐만 아니라 계열사 및 협력사 직원 수요까지 기대할 수 있어, 상권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가운데 단지 내 오피스 전호실에 삼성SDI 오피스 입주가 확정된 ‘동탄역 디에트르 더 플레이스 마당’ 상업시설이 주목받고 있다.‘동탄역 디에트르 더 플레이스 마당’은 상시적인 배후 수요를 확보한 안정적인 투자처로 평가받는다. 해당 상업시설은 531세대 규모의 아파트와 323실의 오피스텔과 인접해 있으며, 고정적인 주거 소비층이 형성되어 있다.뿐만 아니라, 삼성SDI가 오피스 입주를 확정하면서 추산 약 2천여 명의 근무자 수요를 확보했다. 근무자뿐만 아니라 협력사 직원, 방문객 등을 포함하면 1만 명 이상의 상주 인구가 해당 상업시설을 이용할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맞은편에 위치한 여울공원 지하주차장과의 접근성까지 더해져, 주중·주말 관계없이 지속적인 상권 활성화가 기대된다.동탄2신도시는 삼성SDI 외에도 대규모 기업 입주가 이어지면서 수도권 신흥 비즈니스 허브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삼성SDS 동탄 데이터센터, ASML 화성 캠퍼스, 한미약품 등 국내외 기업들이 동탄에 자리하면서, 고소득 전문직 종사자들이 유입
2025.04.18 14:34:51
-
스픽, ‘2025 AI 50’리스트 선정…언어 교육 분야 유일
스픽이지랩스코리아가 운영하는 ‘스픽’이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포브스가 선정한 ‘2025 AI 50’ 리스트에 선정됐다. 언어 교육 분야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포브스 ‘2025 AI 50’ 리스트는 매년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실생활 문제 해결에 솔루션을 제공하는 비상장 기업을 선정하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리스트다. 이 리스트는 실리콘밸리의 대표 VC인 세콰이아 캐피털(Sequoia Capital)과 성장단계 전문 투자사인 메리테크 캐피털(Meritech Capital)이 공동으로 선정했고, 기업들의 기술력, AI 활용도, 사업성 등을 정량적 알고리즘과 전문가 심사위원단의 정성적 평가를 통해 선별했다. 올해는 역대 최다인 1,860개 기업이 후보로 등록했다. '2025 AI 50 리스트'에 선정된 유일한 언어 교육 분야 기업인 스픽은 론칭 후 5년 만에 전 세계 약 1,000만 명의 사용자가 영어와 스페인어를 배우고 있다. 이러한 성장세에 힘입어 2024년에는 약 1,100억 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해 기업가치 1조 4,000억 원의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했다. 스픽의 핵심 경쟁력은 ‘언어는 말해야 는다’는 철학에 기반해 학습자가 일주일에 1,000문장 이상을 말할 수 있는 발화량 중심의 학습법에 있다. 학습자는 비디오 레슨을 통해 새로운 실용적인 표현을 배우고, 'AI 스픽 튜터'를 통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원하는 주제로 대화 연습을 할 수 있으며, 개개인의 수준과 관심사에 최적화된 학습 콘텐츠를 제공받는다. 최근에는 'Speak for Business' 서
2025.04.18 14:31:14
-
㈜잡모아·㈜가치브라더, 고용노동부 미래내일 일경험사업 ‘기업탐방형’ 진행
주식회사 잡모아 남부지점(대표 박문순)이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미래내일 일경험사업의 ‘기업탐방형 프로그램’을 운영, 청년들이 실제 산업 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해당 프로그램은 특히 디지털 분야와 같은 미래 유망 산업에 대한 청년들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청년들의 경력 개발과 진로 탐색을 지원하기 위한 현장 중심의 실습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지난 4월 7일에는 강남에 위치한 디지털 기업 ㈜ 가치브라더(대표 임규성)에서 탐방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총 13명의 청년 참여자들이 함께 했으며, 실무 전문가의 강의를 통해 기업의 핵심 업무에 대해 깊이 있는 학습을 진행했다.㈜가치브라더는 2013년에 설립된 디지털융합 전문 기업으로 IT Solution, Web Service, Marketing Service등의 사업영역을 다루고 있으며, 특히 마케팅 영역에서는 'SPINX' 솔루션을 자체 개발해 고효율 디지털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참여자들은 ▲디지털 마케팅 서비스 업무 ▲AI 웹 전략 프로젝트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과 함께, 실제 진행 중인 프로젝트 사례를 통해 현업의 흐름과 업무 프로세스를 체험할 수 있었다. 특히 마지막 시간에는 디지털 마케팅 직무에 대한 Q&A 세션이 마련되어, 참여자들이 직무에 대해 자유롭게 질문하고, 전문가로부터 실질적인 조언을 듣는 시간으로 채워졌다.㈜가치브라더 엄성용 이사는 “앞으로도 보다 많은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일경험과 직무 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참여 청년들이 자신의 역량을 발견하고, 미래 커리어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2025.04.18 14:25:24
-
"쿠팡 긴장해라"...컬리까지 품은 '진격의 네이버'
네이버가 신선식품 플랫폼 컬리와 손잡고 이커머스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낸다. 이번 협업은 네이버가 지난달 새롭게 선보인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컬리 제품을 입점시키는 방식이다.네이버는 컬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이커머스 사업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네이버는 사용자들에게 신선식품을 비롯한 컬리의 프리미엄 상품 정보를 제공하고, 컬리는 네이버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 경험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 이커머스 분야 전방위적 협업향후 협업 범위는 더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이커머스 분야에서 전방위적 협업을 더욱 구체화해, 연내 새로운 협력안을 공개할 예정이다.업계는 신선식품에 강점을 가진 컬리와 플랫폼 파워를 지닌 네이버의 결합이 쿠팡에 맞설 수 있는 새로운 경쟁 구도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네이버는 최대 약점 가운데 하나로 지적되는 신선식품을 강화할 수 있다. 컬리가 구축한 신선식품 새벽배송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컬리 역시 시장 지배력을 키우고 최대 목표인 기업공개(IPO)까지 나아가려면 추가 성장이 절실한 상황이다. 단순한 입점을 넘어, 이커머스 시장 내 판도 변화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지난해 말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단독 앱을 출시하며 쇼핑 분야를 강화하고 있다. 배송도 오늘 배송, 내일 배송, 새벽 배송 등으로 세분화해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여기에 넷플릭스 제휴 등을 통해 호평받고 있는 '네이버 멤버십'을 강화하며 쇼핑, 검색, 콘텐츠, 결제를 아우르며 소비
2025.04.18 14:22:15
-
“尹반려견도 동물원행” 결국 국민 세금으로 사육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투르크메니스탄 순방 중 선물로 받은 알라바이 견종 두 마리 ‘해피’와 ‘조이’가 결국 서울대공원 동물원에 정착하게 됐다.18일 서울대공원과 대통령기록관에 따르면 해피와 조이는 향후에도 서울대공원 내 견사에서 지낼 예정이다.두 마리는 지난해 6월 생후 40일 무렵 한국에 들어온 뒤 약 5개월간 용산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머물다 지난해 11월 과천 서울대공원으로 옮겨졌다. 현재는 전담 사육사들이 돌보고 있다.알라바이는 중앙아시아의 유서 깊은 유목견종으로 체중은 최대 100kg에 달하며 몸길이는 2m를 넘길 수 있다. 맹수로부터 가축을 보호하기 위해 기르던 견종답게, 일반 가정에서 키우기에는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윤 전 대통령은 평소 애견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2022년 문재인 전 대통령의 풍산개 ‘곰이’와 ‘송강이’의 국가 귀속 논란 당시 “강아지는 키우던 주인이 계속 키워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현행 대통령기록물법에 따라 외국 정상에게 받은 동물은 ‘대통령선물’로 분류된다. 2022년 신설된 관련 시행령에 따라 동물은 타 기관으로 이관해 관리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으며 이번 사례도 이에 따른 조치로 서울대공원이 관리권을 넘겨받았다.하지만 문제는 사육비용이다. 대통령기록물법과 시행령에는 동물 이관 시 예산 지원 근거가 없어 서울대공원은 자체 예산으로 해피와 조이를 돌봐야 하는 상황이다.이에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은 지난해 9월 동물 외교를 지양하자는 내용의 동물보호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은 대통령 선물로서의 동물 수령을 자제하고 부득이할 경우 적절한 보호와 관리를 위한
2025.04.18 14:12:16
-
넷플릭스, 관세 틈새로 웃었다… 대표 효자 '중증외상·폭싹'
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업체 넷플릭스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1분기 실적을 냈다.17일(현지 시간) 넷플릭스가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매출은 105억4300만달러(약 14조9700억원), 주당순이익(EPS)은 6.61달러(약 9386원)을 기록했다.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의 평균 예상치는 매출 105억1000만달러, 주당순이익 5.71달러였다.작년 동기(93억7000만달러) 대비 12.5% 증가했고 주당 순이익은 작년 1분기(5.28달러) 대비 25% 급증했다. 1분기 영업이익도 33억4700만달러(약 4조7524억원)로 작년 동기 대비 27% 늘었다. 영업이익률도 31.7%로 1년 전(28.1%)보다 높아졌다.넷플릭스는 이번 분기부터 가입자 수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때 밝힌 가입자수는 3억163만명이다. 월가의 관심을 매출과 이익에 집중시키기 위함이라는 분석이다.이번 1분기 실적을 견인한 효자 콘텐츠로는 영국 드라마 시리즈 ‘소년의 시간’(Adolescence, 1억2400만뷰)를 꼽았다.이어 미국, 프랑스 등의 작품들과 함께 한국 콘텐츠도 언급했다. 비영어권 부문 1위를 차지한 드라마 ‘중증외상센터’(3100만뷰)와 ‘폭싹 속았수다’(2300만뷰)도 언급했다.6월 27일 마지막 시즌이 공개되는 ‘오징어 게임’에 대한 기대도 나타냈다. 드라마 속 게임들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Squid Game: The Experience)이 뉴욕과 시드니, 서울에서 운영중이며 오는 5월 런던에도 개설된다고 밝혔다.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관세 인상 영향에 대비하고 있는 다른 기업들에 비해 넷플릭스는 안전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오히려 관세 여파로 물가가 오르면 소비자들이 야외 활동을 줄이고 넷플릭스처럼 집에서
2025.04.18 14:0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