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드버튼, ‘2024 경기도 일자리 우수기업’ 선정
레드버튼은 경기도 주관 '‘2024년 경기도 일자리 우수기업'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경기도는 ‘2024년 경기도 일자리 우수기업 인증서 수여식’을 19일 수원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에서 개최했다. ‘경기도 일자리 우수기업 인증’은 중소기업의 일자리 창출과 고용의 질적 향상을 위해 도입된 제도로, 고용인원과 고용 증가율 등 일자리 양적 성장뿐 아니라 직원 복리후생, 장기근속률 등 질적 평가도 종합적으로 반영하여 인증을 수여한다.올해 인증을 받은 기업들은 고용환경 개선을 위한 각종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법인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된다.레드버튼은 고용창출뿐만 아니라 직원 복리후생과 장기근속 환경 마련에 힘쓴 것으로 평가받았다.레드버튼 관계자는 “직원들이 오래 머물고 싶은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회사의 성장뿐 아니라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복리후생과 근무 여건을 꾸준히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한경비즈니스 온라인뉴스팀 기자 biznews@hankyung.com
2024.11.26 09:14:24
-
3인의 민족변호사와 변호사업의 본질 [EDITOR's LETTER]
[EDITOR's LETTER]변호사에 대한 한국 사회의 정서는 엇갈립니다. 좋아하는 사람 반, 욕하는 사람 반 정도라고 할까. 하지만 국내 드라마나 영화에서는 변호사를 나쁘게 그린 작품은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 처음에 악인처럼 등장해도 종국에는 정의의 편에 서는 서사가 만들어집니다.“문화는 대중의 욕망을 투영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명제에 비춰보면 한국인들의 변호사에 대한 코드는 여전히 ‘키다리 아저씨’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능력을 기반으로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도와주는 그런 존재 말입니다. 물론 일관되게 정의롭게 그려지는 것 자체가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간극을 보여준다는 반론도 일리 있습니다.궁금해졌습니다. 한국에서 변호사의 기원 혹은 원형은 무엇이길래 이런 코드가 자리 잡았을까. 현대사에서 존경받는 변호사들 이전에는 어떤 변호사들이 있었을까.한국의 변호사 제도는 1905년 대한제국 변호사법이 공포되면서 시작됐습니다. 1907년 첫 변호사 시험이 치러졌습니다.1호 변호사는 허헌이었습니다. 한 논문에는 “1908년 허헌 변호사가 시장의 상인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판사와 법적 다툼을 벌인 일화는 바람직한 변호사의 표상을 제시한다”고 서술돼 있습니다. 대한민국 변호사의 원형은 구한말과 일제강점기 변호사들이 아닐까 생각할 수 있게 하는 표현입니다. 허헌 변호사는 일제강점기 민족의 정신적 지도자였던 만해 한용운 선생과의 일화도 갖고 있습니다.1930년 만해와 허헌은 항일 민중대회 모의 혐의로 유치장에 함께 갇혔습니다. 만해는 변론도 받지 않고 보석도 거부하는 강경파였습니다. 요즘 말로 하면 상남자 스타일이었습니
2024.11.26 09:10:31
-
[속보] 트럼프 “펜타닐 해결 시까지 중국 제품엔 10% 추가 관세”
트럼프 “펜타닐 해결 시까지 중국 제품엔 10% 추가 관세”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11.26 09:09:44
-
"회원에 책임 전가?"···'사람인'의 이상한 문제해결법 [강홍민의 끝까지 간다]
IP 차단한 뒤 유료고객에게 재발방지대책 요구하는 ‘사람인’ [강홍민의 끝까지 간다]국내 채용포털사이트 대표주자인 ‘사람인’의 유료고객 대응이 도마 위에 올랐다.글로벌 헤드헌팅 기업 A사는 최근 사람인 측으로부터 불법 사이트 이용, 비정상적인 접근, 해킹 등의 사유로 IP 접속 차단 처리가 됐다는 연락을 받았다.사람인이 A사측에 과도한 불법 사이트 이용을 했다고 지정한 지난 12일 18:50분부터 51분까지 A사는 해당 사이트에 접속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공유오피스를 이용 중이었던 A사는 공유오피스 담당자에게 IP 차단 사실을 공유했고, 더불어 사람인 측과 소통을 이어갔다.A사는 사람인의 인재풀 패키지를 이용 중인 유료회원이었다. IP 차단 당시, 사람인 사이트로 구직자와 소통을 하고 있어 빠른 복구가 필요했다. A사 대표 ㄱ씨는 해킹 등의 사유라면 자사 귀책사유가 없기 때문에 문제없이 빠르게 해결될 줄 알았다고 설명했다.사람인 측은 차단된 IP를 해제하기 위해 A사의 로그기록과 함께 최근 3개월 이내 사업자등록증명원 첨부를 요청했다. 더불어 소명자료도 요구했다. 사람인 측이 요구한 자료에는 ‘기업명·ID·소명내용(객관적 증빙자료)·재발방지 대책’ 등이 담긴 공문형식의 문서였다.ㄱ씨는 “처음엔 IP가 차단됐는데 어떻게 로그기록을 보내달라는 내용만 있어 의문이었다”면서 “해당 일자에 사람인 사이트를 이용하지 않았는데, 날더러 재발방지 대책을 작성하라고 하는 건 이해가 되지 않았다”고 불만을 털어놨다.그러면서 “이번 일로 소통하던 구직자와 한동안 연락이 끊겼다. 업종 특성상 신뢰가 중요한데 업무에 차
2024.11.26 09:07:28
-
“사상 첫 10만 달러 가나 했더니” 비트코인, 상승세 멈춰
사상 첫 10만 달러 진입을 눈앞에 뒀던 비트코인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25일(현지시간)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4시 42분(서부 시간 1시 42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3.16% 내린 9만3845달러(1억3142만원)에 거래됐다.지난 22일 9만9800달러대까지 치솟으며 10만 달러선 고지를 눈앞에 뒀지만, 이후 3일째 약세를 보이면서 9만4천 달러선 아래까지 내려왔다.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의 휴전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긍정적인 소식도 비트코인의 내림세를 막지는 못하고 있다.미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이후 쉼 없이 급등세를 이어가면서 피로감이 누적된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대선일인 지난 5일 오전 7만 달러선 아래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은 지난 10만 달러선에 가장 가까이 갔던 지난 22일까지 약 45% 치솟았다.당분간 조정기가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투자전문 업체 밀러 타박의 시장 전략가 매트 말리는 “10만 달러 수준을 테스트한 지금 잠시 숨을 고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2.74% 오른 3429달러를 나타냈고, 최근 급등세를 보였던 리플은 0.91% 내린 1.42달러에 거래됐다.솔라나는 5.63% 내린 236달러를 나타냈고 도지코인도 7.44% 하락한 0.39달러를 기록했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4.11.26 09:04:52
-
트레져헌터, 바이오플러스와 손잡고 베트남 라이브 커머스 시장 공략
글로벌 MCN 기업 트레져헌터가 바이오플러스와 손잡고 베트남 라이브 커머스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트레져헌터는 바이오플러스의 혁신적인 제품과 자사의 마케팅 전문성을 결합해 베트남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바이오플러스의 대표 브랜드 ‘보닉스’는 휴그로펩타이드 성분을 기반으로 한 제품으로 베트남 뷰티 시장에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트레져헌터는 자사의 탄탄한 인플루언서 네트워크와 라이브 커머스 운영 노하우를 통해 ‘보닉스’의 강점을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실시간 소통을 기반으로 제품에 대한 신뢰와 관심을 높일 예정이다.베트남은 젊은 인구 비중이 높고 소셜 미디어 활용도가 뛰어난 시장으로 라이브 커머스에 대한 수용성이 높은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시장 특성을 바탕으로 트레져헌터와 바이오플러스는 K-뷰티의 글로벌 위상을 강화하고 베트남 시장에서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다양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트레져헌터 송재룡 대표는 이번 협업에 대해 “바이오플러스의 혁신적인 제품과 트레져헌터의 마케팅 전문성이 시너지를 발휘해 베트남 시장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어낼 것”아라면서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K-뷰티를 글로벌 무대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바이오플러스 신원종 전략기획조정실장 또한 “이번 협약은 바이오플러스가 베트남이라는 새로운 시장에 진출하는 데 있어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성장인자를 기반으로 한 휴그로펩타이드와 ‘보닉스’의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고 판매 확대를 기대하
2024.11.26 09:00:03
-
인구와미래정책연구원, 보건복지부·경상북도·경상북도교육청과 경상북도 인구위기극복 위한 업무협약 체결
(사)인구와미래정책연구원(원장 김태련)과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 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임종식) (이하 ‘협약기관’)은 11월 25일 경북도청 사림실에서 ‘경상북도 인구위기 대응 역량 강화 및 경북 특색형 인구교육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보건복지부의 2024인구위기대응추진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사)인구와미래정책연구원은 인구위기대응 역량강화를 위하여 광역시도청 및 교육청과의 연계협력기반을 마련하고 지역특색형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하는 지역협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저출생과의 전쟁선포’를 통해 지역인구위기에 적극대응하고 있는 경상북도는 저출생과의 전쟁을 위한 100대 실행과제를 선정하고 경제적 부담 경감과 결혼·출산·가족생활에 대한 합리적 가치관 형성을 지원하고 있다.이번 업무협약은 협약기관 간 연계협력을 바탕으로 학교 현장과 지역사회가 소통하고 협력하는 인구교육 지역공동체 구축을 위한 것이다. 경북 특색형 인구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학교 교육과정 내 인구교육 프로그램 확대, 경북지역 인구 특성과 환경 변화를 고려한 전세대 인구교육 확산, 타지역 인구교육 확산을 위한 지역특색형 학교 및 지역사회 인구교육 시범 모델 수립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인구와미래정책연구원 김태련 원장은 인구교육은 결혼과 출산, 가족생활에 대한 합리적 가치관을 형성하고, 변화하는 인구구조 속에서 개개인의 삶을 주도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인구역량을 기르는 것임을 강조하면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어린이부터 고령자까지 전 세대 경상북도민의 저출생 극복 역량을 키울수 있
2024.11.26 09:00:01
-
출산율 저점 찍었나...9년만에 반등 전망
올해 출산율이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런 예상이 현실화하면 출산율은 2015년 이후 9년 만에 반등을 기록하게 된다.26일 정부부처 등에 따르면 국회예산정책처에 이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서도 올해 합계출산율이 작년보다 오른 0.74명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경우 합계출산율은 2015년 이후 처음으로 오르게 된다.저출산위의 이 같은 예측은 주형환 부위원장이 전날 한국경제인협회 주최 'K-ESG 얼라이언스 10차 회의'에서 한 강연을 통해 알려졌다.주 부위원장은 강연에서 "최근의 혼인과 출생아 수 증가 추세가 유지된다면 올해 합계출산율은 작년 0.72명보다 높은 0.74명 내외로 전망된다"고 말했다.이는 통계청이 장래인구추계를 통해 추산한 올해 출산율 예측치 0.68명이나 지난해 출산율 0.72명보다 높은 수치다.국내 출산율은 2015년 1.24명 이후 지속해서 하락했다. 저출산위의 예측대로라면 9년 만에 반등하는 것이다.앞서 국회 예산정책처도 지난달 발간한 보고서에서 "올해 합계출산율은 2015년 이후 9년 만에 반등이 예상된다"며 저출산위와 동일한 예측치를 내놓은 바 있다.예산정책처는 "최근 지연된 출산의 회복 등 영향으로 올해는 전년(0.72명) 대비 0.2명 상승해 2028년까지 완만히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초과하며 내국인 인구는 지속해서 감소할 전망"이라고 예측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11.26 08:55:44
-
“에어서울 최하점” 국내·국제선 운항 신뢰성 떨어져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인 에어서울이 정부 주관 올해 상반기 항공사 평가에서 최하점을 기록했다.26일 국토부는 10개 국적 항공사와 국내에 취항하는 43개 외국 항공사 등 53개 국내외 항공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상반기 항공사 서비스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국토부는 2018년부터 1년 단위로 항공사의 서비스를 평가해 매년 공개해 왔다.반기별 평가 결과를 공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평가 공개 주기를 단축한 이유는 항공사들의 서비스 품질을 높이도록 유도하기 위한 조치다.이번 평가는 국내선·국제선 운항 신뢰성(정시성)과 이용자 보호 충실성을 기준으로 이뤄졌다.평가 등급은 A(매우 우수)부터 F(매우 불량)까지다.국내선의 경우 항공사가 국토부에 제출한 사업(운항) 계획 준수율과 지방 공항 노선 유지율 등도 반영했다.그 결과 국내선 운항 신뢰성 부문에서는 에어서울이 C+로 올해 상반기 평가에서 가장 낮은 등급을 받았다. 에어서울의 등급은 전년(C++)보다 소폭 하락했다. 티웨이항공도 지난해(B+)보다 낮아진 B등급을 받았고, 제주항공은 B++를 받았다.국제선에서도 에어서울은 D++로 운항 신뢰성 부문에서 최저점을 받았다.이외에 이스타항공이 C+, 진에어가 C++로 상대적으로 등급이 낮았다.외국 항공사 중에서는 독일 루프트한자항공이 E+ 등급을, 에어프랑스가 D++ 등급을 받는 등 유럽 항공사들이 대체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유럽 항공로 운항이 제약을 받으며 유럽 노선에 집중한 항공사들이 낮은 평가를 받았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외항사들은 에어아시아엑스(D등급), 길상항공·세부퍼시픽항공·필리핀에어아시아·몽골항공(C+등
2024.11.26 08:48:58
-
"어디서 여자가 길거리서 담배를"···20대女 때린 50대
길거리에서 담배를 피우는 여성의 등을 때린 혐의로 기소된 50대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2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 11단독(장민주 판사)은 폭행 혐의로 기소된 50대 ㄱ씨에게 벌금 70만원을 선고했다.ㄱ씨는 올해 4월 29일 0시 3분께 대전 대덕구 비래동의 한 무인점포 앞에서 담배를 피우는 ㄴ(22)씨를 발견하고, ㄴ씨가 당시 자신의 아이들이 있는 곳 앞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에 화가 나 "여자애가 담배를 왜 피우냐"며 ㄴ씨의 등을 손바닥으로 1회 내려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ㄱ씨는 "길거리 흡연행위에 대해 훈계할 목적으로 한 행동이지 폭행이 아니었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장 판사는 "현장 폐쇄회로 TV 영상과 목격자 진술 등을 종합하면 폭행이 인정된다"며 "ㄱ씨의 폭행 정도가 비교적 경미하고, 공무집행방해죄로 벌금형을 받은 것 외 범죄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11.26 08:28:33
-
실력은 기본...합리적 비용까지 갖춘 ‘다크호스 로펌’[2024 대한민국 베스트 로펌&로이어]
[커버스토리 : 2024 대한민국 베스트 로펌&로이어: 다크호스 로펌]기업이 법률 리스크에 직면했을 때 반드시 대형로펌의 문을 두드리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사건의 경중을 따진 뒤 최적의 비용으로 최선의 결과를 도출해내는 것이 사내변호사의 역할이다.한경비즈니스는 ‘2024 베스트 로펌&로이어’ 조사에서 사내변호사 및 법무팀 관계자들에게 규모는 작지만 뛰어난 실력을 갖춘 로펌이 어디인지를 물었다. 이들이 적어낸 답변을 토대로 득표수를 집계한 후 평가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업계에 신선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일명 ‘다크호스 로펌’을 선정했다. 올해는 인터렉스, 케이엘(KL)파트너스, 세움, 와이케이(YK)가 다크호스 로펌에 선정됐다.인터렉스는 인사·노동 부문에서 샛별로 떠오르는 로펌이다. 2020년 설립된 이 로펌은 사내변호사가 서로 추천할 뿐만 아니라 대형로펌의 대안을 찾을 때 1순위로 거론될 정도로 인사·노동 분야에서 탁월한 전문성과 합리적 비용으로 정평이 자자하다. 내부 구성원들의 면면을 보면 왜 이런 평가가 나오는지 짐작이 간다. KL파트너스, 한·미 최초 합작법인인터렉스는 김앤장 법률사무소와 법무법인 광장 등에서 인사노무 전문 변호사로 활약한 이재훈 변호사와 삼성전자 사내변호사 출신인 손현채 변호사(변시 1회)가 함께 설립했다. 이재훈 변호사는 김앤장에서도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노동 분야 전문가였다.이런 맨파워를 앞세워 인터렉스는 일찌감치 시장에 안착했다. 설립 5년 차임에도 불구하고 집단적 노사관계 컨설팅, 인력구조조정, 불법파견, 직장 내 괴롭힘이나 성희롱 사건 내부 조사 등 특수분야에서 대형
2024.11.26 07:08:59
-
전문성 최고 로펌은 김앤장...최우수상 세종·율촌[2024 대한민국 베스트 로펌&로이어]
[커버스토리 2024 대한민국 베스트 로펌&로이어]기업 법무 담당자들은 로펌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다. 소속 기업에 법적 문제가 생겼을 때 이를 원활히 해결할 수 있는 로펌을 찾는 것이 이들의 임무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한경비즈니스와 한국경제신문, 한국사내변호사회가 선정하는 ‘대한민국 베스트 로펌&로이어’는 로펌의 실수요자인 사내변호사들과 기업 법무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는 조사다. 2010년 처음 시작해 15회째를 맞았다.로펌과 함께 일해본 경험이 있는 이들이 가장 뛰어난 실력을 갖춘 로펌과 변호사들을 직접 뽑는 데 의미가 있다.평가에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전문가들의 심사도 함께 진행했다. 국내 주요 로스쿨 교수 및 대기업 법무팀 임원 등으로 구성한 평가위원회의 정성평가를 거쳐 최종 결과를 도출했다. 한국 법률시장을 움직이는 ‘2024 대한민국 베스트 로펌&로이어’를 소개한다. 2024년도 쉽지 않았다. 대내외적으로 기업들은 유난히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냈다. 국내에선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며 수많은 기업이 송사에 휘말렸다. 거대 플랫폼으로 성장한 카카오, 쿠팡, 배달의민족 등은 각종 위법 의혹을 받으며 공정거래위원회 및 검찰 수사망에 올랐다.오너 일가의 '경영권 분쟁'도 끊이지 않았다. SK는 조 단위에 달하는 최태원 회장의 이혼소송으로 곤욕을 치렀으며 LG는 총수 일가가 상속 관련 분쟁을 벌였다. 고려아연과 영풍,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옛 한국타이어)처럼 치열한 경영권 싸움으로 내홍을 겪는 기업들도 있다. 인공지능(AI) 기술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불거진 새 규제와 법적 리스크도 기업들을 괴롭
2024.11.26 07:07:44
-
임진석 린 대표 "용광로처럼 융합하는 린, 신뢰의 상징이 되겠다"[2024 대한민국 베스트 로펌&로이어]
[커버스토리: 2024 대한민국 베스트 로펌&로이어]설립 7년 차 린을 이끄는 임진석 대표변호사는 독보적인 전문성을 바탕으로 내실을 다지며 혁신상을 수상했다. 임 대표는 “각각의 개인이 용광로처럼 융합되며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며 “그게 린의 경쟁력”이라고 평가했다. 린은 대형로펌과의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올해 특히 치열했던 인재 확보 경쟁에서 다양한 이력과 배경을 가진 프로들을 확보하고 있다. 그 요인은 ‘평등’이다. 대표변호사는 비서, (고정)사무실, 차량이 없는 3무(無) 정책을 실시하며 권위주의를 타파하고 경영회의를 구성하는 변호사들은 끊임없이 구성원들의 목소리와 아이디어에 귀 기울이고 있다. 임 대표는 “각자 이름을 걸고 변호사로서 당당하게 활약하고 일한 만큼 여유롭게 보상을 받을 수 있다”며 “당연하지만 흔하지 않은 프로페셔널로서의 삶과 과업을 모든 구성원이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팀의 전문성도 강화하고 있다. 린은 올해 전문팀 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경영권 분쟁팀, GR팀 등을 새롭게 출범시켰다. 각 전문팀이 유기적으로 구성되고 팀으로서 지식을 공유하며 전문가들이 협업하는 시스템도 만들었다. 전문화는 변호사들과 로펌들의 경쟁력과 생존을 위한 보루다. 그는 “변화는 가속화되고 새로운 산업·규제 및 법률 수요가 끊임없이 창출되고 있다”며 “더 세분화된 시장에서 보다 전문화된 법률가가 요구되는 것은 당분간 변치 않을 업계의 트렌드”라고 밝혔다. 임 대표는 “과거 풀(pool)제로 업무를 받던 어소시에이트 변호사들은 적절한 연
2024.11.26 07:06:01
-
이규철 대륙아주 대표 "우리는 '개척과 혁신의 상징'"[2024 대한민국 베스트 로펌&로이어]
[커버스토리: 2024 대한민국 베스트 로펌&로이어]대륙아주는 리걸테크(법률과 기술의 결합) 분야의 선두주자다. 지난 3월 국내 로펌 최초로 법률 상담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하며 과감한 도전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지지와 논란이 있었지만 리걸테크의 신대륙을 개척하며 '2024 대한민국 베스트 로펌 혁신상'을 수상했다. 대륙아주를 이끄는 이규철 대표변호사는 “우리는 법조 시장에서 ‘개척과 혁신의 상징’이 됐다”고 말했다. 올해 15년을 맞은 대륙아주는 가파르게 성장했다. 기업구조조정과 회생·파산, 금융, 국제중재, 선거대응 분야에서 입지를 넓히며 지난해 창립 이래 최초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올해는 조세 부문에서 굵직한 사건을 주도했다. 대륙아주는 명지학원을 대리해 중부세무서장을 상대로 증여세부과처분취소 소송을 변호했다. 900억원이 얽힌 이 사건의 상고심에서 대륙아주는 원고패소 판결한 원심을 파기하는 판결을 받아냈다. 이 대표는 “공익법인이 출연 받은 재산의 매각대금을 공익목적 외 사용할 경우 증여세 과세의 허용범위와 한계를 설정한 최초의 판례로서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대륙아주는 내년 국제 정세 변화 속에서 기회를 잡을 수 있는 분야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SMR(소형모듈원자로) 시장 확대에 맞춰 관련 기업들이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에너지자원팀을 중심으로 지원 체계를 갖췄다. 국가 주력 수출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방산 분야도 집중 관리한다. 대륙아주의 목표는 ‘글로벌’이다. 대륙아주는 2022년 국내 로펌 중 최초로 미국 워싱턴 D.C.에 사무실을 열었
2024.11.26 07:05:02
-
윤성원 지평 대표 "전문성이 우리 강점, 경쟁력은 스스로 만들어야"[2024 대한민국 베스트 로펌&로이어]
[커버스토리: 2024 대한민국 베스트 로펌&로이어]윤성원 지평 대표변호사 약력: 1963년생, 고려대 법학과, 제27회 사법시험 합격, 제17기 사법연수원, 1991년 서울지법 북부지원 판사, 2003년 제주지법 부장판사, 2004 대법원 재판연구관, 2007년 법원행정처 민사정책심의관, 2011년 광주지법 수석부장판사, 2012년 서울고법 부장판사, 2014 법원행정처 사법지원실장, 2018년 광주지방법원장, 2022년 법무법인 지평 대표변호사(현)/사진=지평법무법인 지평은 올해 평가에서 넥스트 프론티어상을 수상했다. 국내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윤성원 지평 대표변호사는 “지평은 국내외를 아우르는 전문성과 네트워크, 그리고 다양한 전문가들과의 협업체계를 통해 법률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표가 가장 강조한 것은 ‘전문성’이다. 올해 노동그룹에서 ‘팀 단위’ 전문가를 영입한 것도 전문성 강화가 목적이다. 지평은 지난 8월 덴톤스리 노동팀 10명을 영입하며 노동 분야 맨파워를 강화했다. 윤 대표는 “가장 효율적으로 전문역량을 강화하는 방법이 팀단위 영입이라고 판단, 김용문, 심요섭, 이시원 변호사 등을 한꺼번에 영입했다”고 강조했다. 지평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전문성이 필요하다고 판단, 해외시장에 대한 공격적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0월29일 헝가리 유명 로펌 오펜하임과 MOU를 체결하고 헝가리 사무소도 개소했다. 아시아를 넘어 중동부 유럽 지역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리걸 네트워크를 완성해 가는 과정이다. 한국 로펌 중 가장 많은 8개국에 9개의 해외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는 게
2024.11.26 07: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