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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김건희 특검법' 세번째 거부권 행사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의요구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 야당이 단독 처리한 법안 25건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앞서 더불어민주당은 김 여사 특검법을 세 번째로 발의해 지난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켰고, 정부는 이날 오전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 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안을 의결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11.26 16:4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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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보유자 2.9%' 종부세 낸다…1세대 1주택자 작년보다 1만7천명 늘어
주택 종합부동산세 납부 대상이 지난해 41만명에서 올해 46만명으로 5만명가량 늘었다. 특히 1세대 1주택자의 종부세 과세인원은 12만8천명으로, 작년보다 1만7천명(15.5%) 늘었고, 세액은 263억원 증가한 1168억원으로 집계됐다.기획재정부는 26일 이 같은 내용의 '2024년도 종합부동산세 고지 관련 주요 내용'을 발표했다.국세청이 종부세 납세 의무자에게 납부고지서와 안내문을 발송하는 시점에 맞춰 전체 윤곽을 제시하는 것이다. 고지된 종부세는 12월 16일까지 납부해야 한다.주택분 종부세 고지인원은 지난해 41만2316명에서 올해 46만277명으로 4만7961명(11.6%) 늘었다. 2017년 33만2천명에서 2022년 120만명 안팎으로 불어났다가 지난해 큰 폭으로 꺾였다.세액은 작년보다 1261억원(8.5%) 늘어난 1조6122억원이다.기재부는 "신규 주택공급과 공시가격 상승으로 주택분 종부세액이 작년보다 소폭 증가했다"며 "납부자는 2022년과 비교하면 60% 이상 감소했다"고 설명했다.1세대 1주택자의 종부세 과세인원은 12만8천명으로, 작년보다 1만7천명(15.5%) 늘었다. 세액은 905억원에서 1168억원으로 263억원(29.1%) 증가했다.다주택자 종부세 과세인원은 24만2천명에서 27만3천명으로 3만1천명(12.9%), 세액은 3790억원에서 4655억원으로 865억원(22.8%) 각각 늘었다.법인의 주택분 종부세 과세인원은 지난해보다 약 400명(0.6%) 감소한 6만명으로 집계됐다. 세액은 약 1조원 수준을 유지했다.기재부는 "종부세 고지서를 받은 법인이 합산 배제, 일반 누진세율 등 특례신청을 하는 경우가 많아 결정세액은 고지세액보다 다소 줄어든다"며 "과세인원과 세액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고 분석했다.강홍민 기
2024.11.26 16:3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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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도 밸류업…“3년 내 주주환원율 20%→50%로 확대”
카카오뱅크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하며 3년 내 자산 100조원을 갖추겠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3분기 자산총액(62조원) 대비 61% 증가한 수치다. 나아가 주주 환원율을 현행 20%에서 최대 50%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카카오뱅크는 26일 서울 여의도 오피스에서 ‘2024 애널리스트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카카오뱅크는 2027년까지 △고객 수 3000만명 △자산 100조원 △수수료·플랫폼 수익 연평균 20% 성장 등 중장기 사업 목표를 제시했다. 2030년까지 연평균 15% 이상으로 영업이익을 늘리고 자기자본이익률(ROE)도 15%까지 높이기로 했다.주주환원 실행 계획도 발표했다. 카카오뱅크는 향후 3년간 BIS비율(자기자본비율)이 직전 연도 주요 시중은행 평균을 상회할 경우 주주환원율을 현행 20%에서 5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주주환원 정책을 자기자본비율과 연계해 수익성과 자본효율성을 동시에 강화한다는 취지다.카카오뱅크는 성장 중심의 밸류업 전략의 방향성으로 ‘성장 지속’과 ‘혁신의 확장’을 두 축으로 삼았다. 영유아부터 중장년까지 다양한 고객군을 위한 전용 서비스를 출시해 전 연령 침투율을 확대할 방침이다. 새로운 수신 상품을 선보이거나 모임통장 사용성과 혜택도 강화한다. 국내 거주 외국인을 위한 전용 입출금 계좌 개설 등 외국인 고객을 위한 서비스도 준비한다. 제휴사 채널에서 카카오뱅크의 뱅킹 서비스를 이용하는 서비스형 뱅킹(BaaS)도 확대한다.‘인공지능(AI) First’ 전략도 추진한다. 전체 인력 중 10% 이상을 관련 인력으로 꾸려 이체와 조회 등 서비스를 간편화하고 개인화 기반의 추천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런 수익모델 다각화
2024.11.26 15:2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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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바람' 예고한 이재용...임원·조직 싹 다 바꾸나
삼성전자가 이르면 내일(27일) 2025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25일 재판에 출석해 ‘삼성전자 위기론’을 거론하고 개혁 의지를 드러낸 만큼 대대적인 인적 쇄신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권한은 있고, 책임은 없다"는 지적을 받아온 미래전략실 부활 여부도 관심이다.26일 재계에 따르면 사업지원 TF 등 미래전략실 관련 조직개편 논의는 이 회장 항소심 선고기일인 내년 2월 3일 이후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전날부터 DS부문을 중심으로 일부 임원들에게 퇴임 통보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사는 지난 5월 '원포인트 인사'로 취임한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부회장)이 취임한 이후 첫 정기인사다. 특히 ‘초격차’로 표현해온 기술 리더십에 제동이 걸리고 반도체 사업이 부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요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임원의 이동과 퇴임이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인공지능(AI)용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경쟁사에 밀렸고 주가도 올해 들어 30% 넘게 하락했다. 정현호 부회장이 이끄는 사업지원TF의 역할에 변화가 있을지도 주목된다. 미래전략실 부활이다. 재계 관계자는 "현재 위기를 타개할 인사 쇄신이 쉽지 않은 만큼 삼성내에서는 미전실 부활 등을 통해 분위기를 환기하는 방안을 점치는 시각도 있다"고 전했다. 사업지원 TF는 미전실 해체 후 삼성전자에서 '미니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왔다. 회사가 수년째 결실을 내지 못하는 대형 인수·합병(M&A)을 비롯한 굵직한 의사결정을 담당하는 조직이다. 현
2024.11.26 15: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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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지하철·교육공무직, 내달 5∼6일 전면파업
철도 및 지하철·교육공무직 노동자들이 내달 5∼6일 일제히 파업에 들어간다. 파업에 참여하는 이들만 약 7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철도노조·서울교통공사노조·서울메트로9호선지부·교육공무직본부 등 공공운수노조 산하 4개 사업장 노조는 26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공동파업·공동투쟁 계획을 발표했다.이들은 "철도노조가 5일부터 무기한 전면파업으로 포문을 열고, 6일에는 서울교통공사노조와 서울메트로9호선지부, 교육공무직본부가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이외에도 화물연대본부는 12월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안전운임제 재입법을 위한 확대 간부 경고 파업을 벌인다. 국민연금지부, 가스공사지부, 자치단체공무직본부 서울지부 등도 파업을 준비하고 있다.이들은 "공동파업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 노동 기본권을 지키고, 차별 철폐를 쟁취하기 위한 것"이라며 "파업 원인을 제공한 윤석열 대통령은 지체 없이 퇴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 자리에서 이들은 지난 13∼20일 여론조사기관 '메타보이스'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250명을 대상으로 '공공성-노동권 현안 관련 국민 인식 조사'를 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8%포인트)도 공개했다.이들은 응답자의 53.3%가 공공서비스 민영화에 동의하지 않았고, 65.4%가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 또는 탄핵 주장에 동의했다고 전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11.26 15: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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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샬, 블랙프라이데이 앞두고 해외직구 온라인 플랫폼 가품 구매 주의 당부
소비자 및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한 해외 브랜드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중국 이커머스뿐 만 아니라 국내 대형 이커머스 플랫폼 및 해외직구 판매업체에서도 여러 브랜드의 위조상품 사례가 적발되며 가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영국의 유명 음향 브랜드 마샬은 국내 소비자의 위조상품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브랜드 공식 수입사의 네이버 스토어 공지사항 및 제품 상세페이지에 피해 사실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또한, 해당 안내문은 공식 판매 채널을 통한 구매가 정품을 구매하는 가장 안전한 방법이라 강조한다.마샬 브랜드의 아시아 시장 내 위조상품 근절 행보도 돋보인다. 마샬은 아시아 지역 내 발생하는 위조상품을 근절하기 위해 지방 당국과 협력하여 권리 침해자와 단체에 엄중 조치로 대응하고 있으며, 위조상품 방지 솔루션 등 브랜드 제품 보호를 위한 다양한 대책도 시행할 예정이라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에 밝혔다.이러한 해외 유명 브랜드의 광범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위조상품의 유통을 완전히 차단하는 것은 여전히 어려운 과제이다. 기업뿐만 아니라 국내외 이커머스 플랫폼과 한국 정부도 대응을 강화하고 있지만, 교묘해지는 위조상품들과 광범위하고 복잡한 온라인 유통 구조가 가품 근절을 어렵게 만드는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온라인 플랫폼에 의존하기 쉬운 일반 소비자 입장에서 정품과 가품을 구분하는 것은 더욱 어렵다. 전자상거래 특성상 소비자들이 상품의 진위를 확인할 수 있는 경로는 제한적이며, 대부분은 플랫폼 내 상세페이지 이미지와 판매자 설명에 기댈 수밖에 없다. 특히, 구매하려는 제품이 정품으로 보증된 것인지 확신하지 못하는
2024.11.26 15: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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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신생 브랜드 키웠다…연구 결과로 증명
무신사가 패션에 특화된 버티컬 플랫폼으로서 신생 브랜드의 성장을 지원하는 인큐베이팅 역할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입점 브랜드가 플랫폼으로서 무신사의 보유 자원과 역량을 활용하려는 의지가 높을수록 무신사의 역량이 브랜드 성장에 미치는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업력이 짧은 신생 브랜드라 하더라도 무신사가 갖춘 평판과 자원을 적극적이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의지가 있다면 매출과 자산을 증대시킬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서울대 의류학과 추호정 교수 연구팀은 지난 10월 진행된 ‘2024 한국유통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패션 버티컬 플랫폼의 생태계 공진화 연구 - 무신사를 중심으로> 학술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연구팀은 ‘4세대’ 온라인 패션 커머스 선두주자로 손꼽히는 무신사의 패션 플랫폼으로서 역량이 입점 브랜드와 무신사 플랫폼 간의 ‘공진화(Coevolution, 共進化)’에 긍정적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공진화는 생물학적 개체가 다른 개체들 및 주변 환경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공생 능력을 강화하는 과정을 뜻하는 표현이다.커머스 생태계 내에서의 플랫폼과 입점 판매자는 동태적 상호적응 과정을 통해 공진화를 경험할 수 있다. 온라인 커머스 플랫폼은 경쟁적 시장 환경 내에서 생존을 위해 단순 거래 중개를 넘어 운영 전략을 차별화하여 진화하고, 판매자(입점 브랜드)는 이러한 플랫폼 기능의 진화 과정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상호 적합성을 높임으로써 공진화한다는 주장이다.추호정 교수 연구팀은 지난 7월 무신사 입점 기간 1년 이상인 브랜드 500여개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2024.11.26 15: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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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HD현대重과 '팀코리아'로 중남미 방산시장 뚫었다
LIG넥스원이 페루 해군에 지휘통제, 전자전, 통신장비를 아우르는 함정용 종합 솔루션을 공급한다LIG넥스원은 페루 해군이 운용할 3400톤급 호위함과 2200톤급 원해경비함에 탑재할 핵심장비의 공급계약을 HD현대중공업과 체결했다고 밝혔다. 총 계약 규모는 약 600억원으로 LIG넥스원은 2029년까지 전투체계, 전자전, 데이터링크 등의 함정용 장비를 공급하게 된다. 해당 장비는 HD현대중공업과 페루 국영 시마(SIMA)조선소가 협력해 건조한 함정에 탑재되어 페루 해군에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수출 사업은 해양 플랫폼과 방위산업 솔루션을 대표하는 HD현대중공업과 LIG넥스원이 ‘팀 코리아’의 정신으로 긴밀하게 협력해 추진하는 것으로, K-방산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LIG넥스원이 공급할 수상함 전투체계는 함정의 센서, 무장, 통신체계에 이르는 ‘센서 투 슈터(Sensor to Shooter)’를 통합하고, 최적의 임무수행 및 생존성의 극대화를 보장하는 핵심 시스템이다.LIG넥스원은 "함정 전투체계의 핵심인 전자전 등 임무장비부터 전투관리체계에 이르기까지 종합솔루션을 제안해 최종 계약을 체결하면서, 완성도 높은 ‘함정 통합전투체계 패키지’ 공급 능력을 보유한 업체임을 입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LIG넥스원은 앞으로도 페루를 비롯한 중남미 등에서 해군의 신형 함정 도입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이러한 성과가 중견·중소기업들과 상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이현수 LIG넥스원 해외사업부문장은 “HD현대중공업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성사된 이번 계약이 유도무기는 물론 함정 플랫
2024.11.26 15: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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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도강, 역세권 개발로 ‘베드타운’ 탈출할까[비즈니스 포커스]
일명 ‘노도강’(노원·도봉·강북)으로 대표되는 서울 강북권은 각종 인프라에서 소외된 곳으로 알려졌다. 특히 아파트와 주택으로만 채워진 상태로 3대 업무지구(광화문·여의도·강남) 접근성이 모두 떨어지는 가운데 일자리, 문화시설 등이 부족한 서울 속 ‘베드타운’으로 불렸다.최근 수십 년 동안 잠자고 있던 지역 숙원사업이 본격 실현되며 이들 지역이 활기를 찾고 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을 중심으로 역세권 개발사업이 삽을 뜨면서다.대표사업은 광운대역세권 개발과 창동역세권 개발이다. 각각 노원구와 도봉구 소재 철도환승센터 역할을 할 광운대역과 창동역에는 복합개발사업이 진행되며 그동안 동북권 일대에 만성적으로 부족했던 오피스, 쇼핑몰, 호텔 등 각종 인프라가 담길 예정이다. 지역이 ‘자족 기능’을 할 수 있는 틀은 갖춰지는 셈이다.이 같은 노력이 실제로 기업과 외부 유동인구를 불러 모으며 동북권을 재탄생시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서울 내에서도 실패 사례는 존재한다. 다만 그동안 낙후됐던 지역이 깔끔한 민자역사와 상업시설, 주거시설 등으로 채워진다는 점에서 지역 이미지나 부동산 측면에서 호재인 것만은 분명하다. 수십 년 숙원사업 드디어 현실화광운대역 일대 철도시설 부지를 개발하는 ‘광운대역 물류부지 개발사업’은 서울원으로 단지명을 확정하고 11월 들어 분양 일정을 시작한다. 2018년 HDC현대산업개발을 민자사업자로 선정한 뒤 올해 10월 착공했지만 아파트 분양이 다가오자 비로소 개발이 본격 진행된다는 사실이 체감되고 있는 것이다.서울원 아이파크는 아파트 1856가구와 레지던
2024.11.26 15: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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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사 임시주총 이틀 전…한미약품, 임종훈 대표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
한미약품이 서울특별시경찰청에 한미사이언스 임종훈 대표이사를 업무방해 등 혐의로 고소하고, 동시에 업무방해금지 가처분도 함께 신청했다고 26일 밝혔다.한미약품은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가 자사를 상대로 업무방해 행위를 지속하고 있어 이를 바로잡기 위해 임종훈 대표이사를 고소했다는 입장이다.한미약품이 접수한 고소장에는 임종훈 대표가 일부 임직원을 동원해 핵심 사업회사인 한미약품의 재무회계, 인사, 전산업무 등 경영활동의 정상적인 업무를 수행하지 못하도록 통제하고, 별개 법인인 대표이사 업무 집행을 지속적으로 방해하는 등 형법 제314조를 위반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고소장에는 한미사이언스의 ▲무단 인사 발령 및 시스템 조작 ▲대표이사 권한 제한 및 강등 시도 ▲홍보 예산 집행 방해 등 여러 위력에 의한 위법행위 사실관계가 명확히 담겨져 있다는 게 한미약품의 설명이다.현재 한미약품그룹은 올해 3월부터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를 장악한 고(故) 임성기 회장 장남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이사와 차남 임종훈 대표이사 형제, 배우자인 송경숙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 모녀가 경영권 갈등을 벌이고 있다. 그리고 지난 3월에는 형제 손을 들었던 개인 최대주주이자 임 회장의 고향 후배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이번에는 모녀 편에 선 상태다.지금의 경영권 분쟁은 28일로 예정된 한미사이언스 임시주총 결과에 따라 판가름이 날 전망이다. 이번 임시 주총 핵심안건은 기존 10명으로 정해진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구성을 11명으로 증원하도록 정관을 변경하고, 현재 9명 이사진 외에 임주현 부회장과 신동국 회장을 새로운 이사로 선임하는 것이다.한미약품 관계자는 “
2024.11.26 14:5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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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만 제대로 쳐 준다면 주식 판다"…브랜드엑스, 매각설 일축 "주식매각 안해"
애슬레저 브랜드 '젝시믹스'를 전개하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이수연 대표가 소유 주식 매각설이 보도된 가운데 회사 측은 "주식 매각을 시도하거나 검토한 적이 없다"고 26일 밝혔다.이날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입장문을 통해 "최근 특정 매체에 나온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수연 대표는 소유 주식의 매각을 시도하거나, 검토해본 적이 없음을 확실히 밝힌다"고 말했다.이어 "당사는 경영권 분쟁, 지분 매각 등 사실 확인없는 무책임한 보도로 임직원들과 투자자 및 관련사들의 의욕을 저하시키고, 회사에 악영향을 끼친 언론사와 해당 기자에게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당사는 고유한 브랜드 철학과 목표를 가지고 있는 회사로, 앞으로도 본 가치를 지키며 올바르고 성실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앞서 한 매체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매각이 본격화됐으며 최대주주가 주당 1만원 이상의 매각가를 제시했다"며 "강 전 대표가 지분 매각을 본격적으로 추진하자, 최근 이 대표측도 지분을 팔겠다는 입장으로 선회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현재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대주주는 강민준 전 대표로 지분 30%를 보유하고 있다. 2대주주는 이수연 대표(14.64%)다.이수연 대표와 강민준 전 대표는 부부 사이로 각자 대표이사 체제를 통해 공동 경영해왔으나, 지난해 이혼을 하면서 지난 9월 이수연 단독 대표 체제로 변경됐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11.26 14:3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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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외교부 "日측에 추도식 관련 일본 태도에 유감 표명"
외교부 "日측에 추도식 관련 일본 태도에 유감 표명"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11.26 14:2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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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령지구 민간임대아파트 ‘경기광주역 드림시티’ 홍보관, 지난 22일 오픈
쌍령동 민간임대아파트인 경기광주역 드림시티가 지난 22일,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에 위치한 홍보관을 개관했다.경기광주역 드림시티는 쌍령지구 민간임대 아파트로, 경기 광주역 인근에 대규모 민간임대 주택단지로 개발 중이며, 총 1902세대 규모로 예정되어 있다. 이번 홍보관은 드림시티의 첫 공개 행사로, 입주 희망자들에게 다양한 정보와 혜택을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개관 직후 1,000명 이상의 방문객이 홍보관을 찾으며 큰 인기를 끌었으며 방문객에게 특별한 선물도 제공했다.드림시티는 장기 민간임대주택으로 최대 10년까지 안정적인 거주가 가능하다. 청약통장, 주택 소유 여부,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어 다양한 입주 희망자들이 참여할 수 있다.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와 향후 분양 전환 시 우선권 등의 혜택도 제공되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드림시티 관계자는 “홍보관 오픈 첫날부터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더 많은 분들이 드림시티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한경비즈니스 온라인뉴스팀 기자 biznews@hankyung.com
2024.11.26 14: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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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만 유튜버' 조국 딸 조민...뷰티회사 CEO 됐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의 딸 조민(사진)씨가 화장품 사업가로 변신했다.26일 업계에 따르면 조 씨는 최근 스킨케어 브랜드 '세로랩스'(CEROLABS)를 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세로랩스 홈페이지에는 조민의 이름이 대표자명에 기재돼 있다. 사업장은 경기 김포에 있다.홈페이지에는 세로랩스는 자극과 독성을 최소화한 제품을 표방하며 모든 제품에 동물 실험하지 않는다는 설명도 적혔다.제품은 현재 '하이드레이션 젤 크림'과 '수딩 토너' 2종이 출시됐다. 가격은 2만 원대다. 화장품 ODM(제조업자개발생산) 업체 한국콜마를 통해 제조됐다.자사 몰과 뷰티 플랫폼 화해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데, 토너의 경우 론칭한 지 수일 만에 뷰티 플랫폼 화해에서 순위권을 기록 중이다.홈페이지에는 '민감해지는 환절기에 자극 없이 수분 충전하기 정말 좋은 토너' '보습력이 너무 좋네요' '자극이 없고 촉촉해요' 등의 상품 사용 후기가 올라오고 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11.26 14: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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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임원 퇴임 통보 시작…이르면 내일 사장단 인사
삼성전자가 이르면 27일 2025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재판에 출석해 '삼성 위기'를 처음 언급하고 개혁 의지를 드러낸 만큼 경쟁력 회복을 위한 대대적인 쇄신 인사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26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날부터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을 중심으로 일부 임원들에게 퇴임 통보를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삼성전자는 통상 12월 초에 사장단 인사와 임원 인사, 조직 개편을 순차적으로 단행해왔으나, 지난해에는 예년보다 일주일가량 앞당겨 11월 말에 인사를 단행했다.올해도 일련의 위기 극복과 미래 준비를 위해 인사 시기를 소폭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이르면 27일 사장단 인사를 한 뒤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을 순차적으로 단행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임원 승진 규모도 예년보다 줄어들 전망이다.특히 실적 부진으로 대대적인 인적 쇄신과 조직 개편이 예고된 DS 부문의 경우 일부 사업부장의 교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재계에서는 장덕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의 이동 가능성을 비롯해 한진만 DS부문 미주총괄 부사장, 남석우 제조&기술담당 사장, 송재혁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반도체연구소장 등의 중용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한종희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과 전영현 DS 부문장의 '투톱' 체제는 유지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이 회장의 사법 리스크가 여전한 상황에서 정현호 부회장이 이끄는 사업지원TF의 역할에 변화가 있을지도 주목된다.앞서 이 회장은 전날 2심 공판 최후진술에서 "최근 들어 삼성의 미래에 대한 우려가 매우 크다는 것을 잘
2024.11.26 13:4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