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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부동산 시장, 공급난 속 회복세 뚜렷... ‘창원자이 더 스카이’ 관심
경남 지역의 아파트 시장은 2년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으며, 창원 지역 역시 매매가격이 8주 연속 오르는 등 회복 기조가 관찰된다. 시장의 가격 변화는 주택 가격이 충분한 조정을 거친 상황에서 공급 부족, 금리 인하 기대, 10.15 대출 규제 완화 효과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현재 창원 주택 시장의 주요 관심사는 향후 몇 년간 예상되는 급격한 공급 부족 현상이다. 창원시의 아파트 입주 물량 계획을 보면, 2025년에는 11개 단지 8,185세대가 예정돼 있으나, 2026년에는 3개 단지 474세대로 입주 물량이 약 58% 감소할 전망이다. 2027년에도 2개 단지 828세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2026년을 기점으로 공급 물량이 급격히 줄어들 것으로 예측돼 지역 내 전세난 발생 가능성이 제기된다. 과거 2021년 창원 지역의 입주 물량이 전년 대비 55% 감소하였을 때 주택 가격이 상승한 사례가 있다.국민은행 조사에 따르면, 2021년 당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12.37%, 전세가격은 10.39% 상승을 기록했다. 당시 가격 상승은 지역 내 공급 부족 상황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공급 감소 전망은 신축 아파트에 대한 수요 및 기대감으로 이어지는 상황이다.이러한 시장 분위기 속에서 GS건설이 ‘창원자이 더 스카이’를 공급하고 있다. 이 단지는 창원시의 도시 성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던 옛 창원호텔 부지에 조성된다는 상징성을 지닌다.‘창원자이 더 스카이’는 창원시 성산구 중앙동 99-4번지 일대에 지하 5층~지상 최고 49층, 4개 동, 총 519세대(전용 84㎡, 106㎡)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우수한 생활 편의 시설을 갖춘 입지 조건을 확보하였다. 단지 반경 1km 이내 도보
2025.12.04 11: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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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GPU 구독형 서비스로 국내 AI 개발 생태계 지원
KT가 충북대학교 산학협력단 강소특구에(이하 충북청주강소특구) 고성능 GPU(그래픽 처리장치) 구독형 서비스 'K GPUaaS(K GPU as a Service)'를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K GPUaaS는 엔비디아의 GPU 'H100'을 월 구독 형태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초기 인프라 구축 비용과 유지보수 부담을 줄여 인공지능(AI) 개발 속도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KT는 충북청주강소특구에 AI학습과 개발에 최적화된 고성능 GPU 환경을 제공하며 전문 컨설팅과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등 AI 사업화 전반에 필요한 자원도 함께 진행한다.K GPUaaS는 초고속 네트워크 기술인 ‘인피니밴드(InfiniBand)’를 바탕으로 GPU 서버 간 지연 없는 통신을 제공해 대규모 분산 학습 환경을 구현한다.또한 ‘GPU 가상화 분할’ 기술로 하나의 GPU를 여러 단위로 나누어 작업량에 따라 자원을 배분, 조정할 수 있도록 해 GPU 활용 효율을 높였다. KT는 이번 사례를 시작으로 K GPUaaS 활용범위를 국내 기업과 기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5.12.04 10:5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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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가 급등의 이유? 트럼프가 로봇에 주목했다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로봇산업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AI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한 계획을 발표한지 5개월만의 일이다. 이로 인해 3일(미국 현지시간) 테슬라 주가가 상승했다.이날 테슬라 주가는 전날 대비 4.08% 올라 446.74달러에 마무리됐다. 시가총액은 1조4858억 달러(약 2179조원)로 상승했다. 테슬라는 옵티머스를 통해 미국 로봇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이다.미국 정치 언론 폴리티코의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최근 로봇 산업 CEO들과 회의를 가졌으며 로봇 산업 발전 가속화에 전념하고 있다. 폴리티코는 트럼프 행정부가 내년 로봇 산업 관련 행정명령 발령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또 교통부가 올해 말 로봇공학 관련 발표를 계획 중이라고 전했다. 상무부 대변인은 “로봇 공학과 첨단 제조업은 미국이 중요한 생산을 되찾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우리는 로봇 공학과 첨단 제조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트럼프 행정부의 로봇 산업에 대한 주목은 미국과 중국의 기술 경쟁에서 로봇 산업이 새로운 핵심 전선으로 부상함을 시사한다. 트럼프 정부 관계자는 "트럼프 행정부가 AI와 같은 핵심 분야에서 중국과 경쟁하기 위해 산업 정책을 적극수용 중이라는 최신사례이다"라고 말했다.국제로봇연맹에 따르면 중국이 보유한 산업용 로봇은 180만대로, 이는 미국의 4배에 달하는 규모다. 폴리티코는 이를 두고 “중국을 따라잡으려면 (미국의) 거대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박정원 인턴기자 jason201477@hankyung.com
2025.12.04 10:5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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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플렛폼, 고양이 자동급식기 ‘Peanutcat Egg-1’ CES 2026 혁신상 수상
헬스케어 및 퍼스널케어 기업 허브플렛폼(대표 옥성범)은 자사 브랜드 ‘피넛캣(Peanutcat)’의 스마트 반려묘 급식기 ‘Egg-1’이 세계 최대 전자박람회 CES 2026에서 혁신상(Innovation Awards)을 수상했다고 밝혔다.허브플렛폼은 2014년 설립 이후 온열안대, 쿨팩, 해열패치, 핫팩, 쿨링풋 등 퍼스널 케어 제품을 개발해 왔다.2019년부터 유기묘 구조 활동을 시작한 옥성범 대표는 다묘환경에서 발생하는 사료 선별, 과식, 비만, 건강관리 문제를 직접 겪으며 이를 해결할 제품이 시장에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후 첫 구조묘 이름을 따 ‘Peanutcat’ 브랜드를 설립하고 스마트 헬스케어 솔루션 개발에 착수했다.대표 제품 ‘Peanutcat Egg-1’은 RFID 기반 개별 인식 기술을 바탕으로 각 고양이를 자동 식별하고 맞춤 급식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고양이의 나이, 체중,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한 사료 조절이 가능하며, 식사 기록은 전용 앱을 통해 관리할 수 있다. 비만 예방과 건강관리 부담을 줄여주는 점이 주요 특징이다.제품에는 ▲개별 인식 기반 고양이별 자동 구분 급식 ▲AI 식사 패턴 분석 및 섭취량 제어 ▲스마트폰 앱 연동으로 실시간 모니터링 ▲UV 살균 시스템 ▲정전 대비 백업전원 ▲센서 기반 접근 인식 등 기능이 적용됐다.옥성범 대표는 “고양이는 인간과 오랜 세월을 함께 해온 동물이며, 우리의 삶 일부”라며 “15~17세기 대항해시대의 마도로스 캣처럼 인류의 여정에 늘 함께했고, 불교 경전을 쥐로부터 지켜온 수호자였던 고양이는 역사적으로도 사람의 동반자였다. 우리는 이제 그들과 함께 사는 방법을 다시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피넛캣은 제품 개발을 넘어 반려묘
2025.12.04 10:5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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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지스틱스 4.0 시대 연다” 한진·카카오모빌리티 전략적 협력
(주)한진(이하 한진)과 카카오모빌리티가 인공지능(AI)와 첨단 기술을 활용한 물류 서비스 혁신과 ‘로지스틱스 4.0’을 실현을 위해 전략적 협력에 나선다. 한진은 지난 3일카카오모빌리티와 AI기반 물류제트워크 공동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유휴 물류 인프라와 카카오모빌리티의 공급망을 연계해 배송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플랫폼을 활요한 물류 서비스 확대를 추진한다. 양사는 이를 통해 배송 공급망을 더욱 촘촘하고 유연하게 확장해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며 고객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카카오모빌리티의 AI 물류 시스템을 한진의 미들마일(Middle-Mile) 운영에 연동해 물류 거점 간 이동 동선을 최적화하고 운행 효율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누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화된 AI 예측 모델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더 나아가 AI 기반 운영 시스템과 자율주행 기술을 결합한 AX(AI Transformation 기반 공동 자동화 물류 운영 체계) 구축을 공동 추진하며 배송 효율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높이고 장기적으로는 운송 비용 절감과 서비스 품질의 균일화까지 도모할 방침이다.한진과 카카오모빌리티는 택배·물류·디지털 플랫폼 사업 전반에 걸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서비스 실행을 위해 공동 협의체를 구성하고 구체적인 사업 모델과 실행 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실무 협의를 단계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5.12.04 10:4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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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마케팅, 공성아 안다르 대표 ‘대한민국 패션대상’ 대통령 표창 수상
그로스 마케팅 전문기업 에코마케팅(대표 김철웅)은 관계사인 안다르의 공성아 대표가 ‘2025 대한민국 패션대상’에서 최고상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로 18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패션대상’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패션협회가 주최하는 패션 분야 최고 권위의 정부 포상으로 기술력·혁신성·산업 기여도·글로벌 성과 등을 종합 평가해 수상자를 선정해 왔다.이번에 대통령 표창을 받은 공성아 대표는 한국 애슬레저 산업의 성장에 앞장섰을 뿐 아니라 세계 시장에 진출해서 K-애슬레저의 위상을 높였고, 무엇보다도 다양한 국내 협력사들과의 상생에 기여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실제로 안다르는 국내를 비롯한 아시아 태평양 시장에서는 ‘안다르’ 브랜드로, 미국을 필두로 한 서구권에서는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스트레치유어스토리(STRETCH YOUR STORY)’로 해외 시장을 넓혀 왔다.안다르는 그동안 꾸준히 축적해온 애슬레저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수의 국내 원단·원부자재·임가공 협력사와 긴밀히 협업해 주요 제품에 적용되는 기능성 원단의 국내 생산 비중을 큰 폭으로 확대해왔다. 이러한 생산 방식이 브랜드의 제품 경쟁력 강화는 물론 국내 패션 제조 생태계의 지속적인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를 받는다.안다르는 애슬레저 트렌드를 전략적으로 활용해 과거 여성 요가복 중심의 제품군에서 남성·키즈 영역으로 고객층을 넓혀 왔고, 골프·러닝·스윔웨어·언더웨어·비즈니스 애슬레저 등으로 라인업을 다각화해 소비 저변을 확대시켰다. 더불어 싱가포르·일본·호주·미
2025.12.04 10:3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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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무 "원전 건설에 한일 대미투자 7500억 달러 중 일부로 우선 진행”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한국과 일본이 약속한 대미투자액 7500억 달러 중 일부를 미국 내 원자력발전소 건설에 우선 투입할 것이라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러트닉 장관이 언급한 7500억 달러는 한국이 대미 투자로 약속한 3500억 달러 중 2000억 달러와 일본이 미국과 합의한 대미 투자액 5500억 달러를 합친 수치로 풀이된다. 3500억 달러 중 1500억 달러는 조선업 협력에 투입되기로 했다.러트닉 장관은 “우리는 전력 생산을 위한 미국 내 원자력 병기고(nuclear arsenal of generation of power)를 구축해야 하며, 이 작업을 일본과 한국의 수천억 달러 자금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한국과 일본의 투자금 중 일부를 미국 내 원자력발전소 건설에 우선적으로 투입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러면서 “우리는 여기(미국)에 짓고, 현금흐름을 50대 50으로 나눌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트닉 장관의 발언은 내각회의에서 각 각료들이 돌아가면서 그간 성과를 소개하는 가운데 나왔다.앞서 미국은 일본과의 투자 양해각서(MOU)에서 대형 원전 및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 프로젝트를 명시한 바 있다. 한국과의 대미투자 관련 양해각서(MOU)에서는 대미 투자 총액 3500억 달러가 2000억 달러의 현금투자와 1500억 달러의 조선협력 투자로 구성된다고 명시했다. 한국과의 투자 수익 배분 방식은 원리금 상환 전까지는 한국과 미국이 각각 50%씩 나누고, 원리금 상환 이후에는 미국이 90%, 한국이 10%로 바뀐다.러트닉 장관은 원전 건설 뿐 아니라 조선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우리는 1500억 달러로 미국에서 선박을 건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무역협정 이후 우리는 어떻게 ‘리쇼어
2025.12.04 10:2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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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정찬호(우리금융지주 감사부문 부사장)씨 부친상
▲ 정경채씨 별세, 정찬호(우리금융지주 감사부문 부사장)·정찬필(목회자)·정지혜씨 부친상, 이춘원(한국산업은행 기업금융3실장)씨 장인상 = 3일, 충남 부여군 부여읍 건양대학교 부여병원 장례식장 특3호실, 발인 6일 오전 6시.
2025.12.04 10: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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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오른 게 맞나?” 세부담 폭증에 실수령액은 주춤
임금보다 세금과 사회보험료, 필수지출이 더 크게 오르며 직장인들이 느끼는 실질 소득이 줄었다는 평가가 나왔다.4일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근로자 월평균 임금은 2020년 352만7000원에서 2025년 415만4000원으로 증가해 연평균 상승률은 3.3%로 집계됐다.반면 같은 기간 월급에서 공제되는 근로소득세와 사회보험료는 44만8000원에서 59만6000원으로 늘어나 연평균 5.9% 상승했다.이에 따라 임금 중 세금과 사회보험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12.7%에서 14.3%로 확대됐다. 이로 인해 실수령액은 202년 307만 9000원에서 2025년 355만8000원으로 연평균 2.9% 증가하는 데 그쳤다.항목별로 보면 근로소득세는 2020년 13만1626원에서 연평균 9.3%오르며 2025년 20만5138원에 도달했다. 사회보험료는 31만6630원에서 39만579원으로 상승해 연평균 4.3% 증가했다.고용보험료가 5.8%(2만8219원→3만7382원)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건강보험료 5.1%(12만9696원→16만6312원), 국민연금 보험료 3.3%(15만8715원→18만6885원) 순이었다.필수생계비 물가 역시 2020년 대비 연평균 3.9% 상승해 체감 소득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 대분류 물가 상승률은 수도·광열(6.1%)이 가장 높았고 식료품·비주류 음료(4.8%), 외식(4.4%), 교통(2.9%), 주거 1.2%)뒤를 이었다.소분류로는 23개 중 17개 품목의 물가 상승률이 월급 상승률(3.3%)을 웃돌았다. 특히 기타연료·에너지(10.6%), 가스(7.8%), 전기(6.8%) 의 상승폭이 컸다.한경협은 근로자의 체감소득을 높이기 위한 대안으로 물가상승률에 맞춰 소득세 과표 구간을 자동 조정하는 ‘소득세 물가연동제’를 제안했다.한경협은 “과표 기준이 물가 상승분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면서 (
2025.12.04 09: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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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오피스텔 관심 증가... 마곡 ‘롯데캐슬 르웨스트’ 눈길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이후 서울 전역이 규제지역 및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아파트에 대한 규제가 강화됐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오피스텔로 수요가 옮겨가는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다.KB부동산 기준 서울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은 11월 기준 3억 598만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2022년 10월 종전 최고가 3억 554만원을 넘어선 수치다. 매매가격 지수도 125.0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3% 상승하며 2023년 4월(1.27%) 이후 2년 7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 월별 변동률은 올해 2월부터 10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오피스텔 매매전세비율도 11월 기준 84.0%로 높게 나타났다. 5월 84.2%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임대수익률은 연이율 기준 11월 4.82%로 전월과 같았으며, 2018년 3월 4.82%를 기록한 이후 올해 9월부터 3개월 연속 연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2년여간의 하락세에 마침표를 찍고 올해 초 반등한 서울 오피스텔 시장은,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한 ‘6·27 대출 규제’ 이후 상승세에 탄력이 붙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10·15 대책이 시행되면서 규제지역으로 묶인 서울 아파트는 가격에 따라 주담대 한도가 차등 적용되고, 주택담보인정비율(LTV)도 70%에서 40%로 낮아지는 등 아파트 진입 문턱이 한층 높아졌다.반면, 오피스텔은 주택법상 ‘준주택’으로 분류돼 이러한 규제에서 제외된다. LTV는 아파트보다 높은 최대 70%까지 허용되며, 실거주 의무나 자금조달계획서 제출 의무 등 대부분 규제도 적용받지 않는다.
2025.12.04 09: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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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마켓플레이스, 인도네시아 기업 7곳과 MOU... 동남아 시장 공략 가속화
씨마켓플레이스(이하 씨마켓)가 서울경제진흥원(SBA)에서 추진한 ‘하이서울 인도네시아 시장개척단’ 사업을 통해 현지 기업 7곳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사업에는 서울시 우수기업인 하이서울 인증을 획득한 서울 기업 20개사가 11월 24일(월)부터 28일(금)까지 4박 5일 동안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비즈니스 매칭 행사에 참여했다. 이에 더해, 한국 기업과의 협력에 높은 관심을 보인 60여 개 인도네시아 기업이 프로그램에 함께하며 활발한 교류가 이어졌다.행사 기간 동안 씨마켓은 AI 기술과 결합된 차세대 전자구매솔루션을 소개해 기업들의 주목을 받았다. 한국의 4만4천여 공급기업 DB 연계, 손쉬운 RFQ 등록, AI 기반 공급사 추천 등 혁신 기능이 현지 기업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었다. 그 결과 식품·무역·인력제공·뷰티·IT 등 다양한 업계의 7개 기업 과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달성했다.씨마켓은 APINDO 산하 기업들과 한국 기업 간 조달·거래 연결을 위한 공동 협력 모델을 모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더 많은 인도네시아 기업이 한국 시장과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는 양국 간 비즈니스 플랫폼 구축을 추진 중이다.씨마켓 관계자는 “씨마켓의 조달 플랫폼은 특정 분야에 한정되지 않고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이 이번에 다시 한 번 확인됐다”며, “APINDO와의 협력 확대를 통해 한국-인도네시아 기업 간의 실질적인 무역 및 조달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씨마켓은 내년 글로벌 버전 플랫폼 공개를 앞두고 있으며, 이번 MOU 체결과 APINDO와의 협력 논의를 기반으로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동남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한경비즈
2025.12.04 09: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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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잘한다" 73.9%···진보층 긍정평가는 91%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중도와 진보층에서 70%가 넘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나왔다. 진보층에만 물었을 경우, 90%이상 긍정 평가가 나왔다. 미디어토마토가 4일 공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지' 묻는 질문에 중도층의 57.7%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부정 평가는 34.6%('매우 못하고 있다' 26.4%, '대체로 못하고 있다' 8.2%),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7.7%로 집계됐다. 진보층이라고 밝힌 이들의 91.1%가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긍정적으로('매우 잘하고 있다' 78.9%, '대체로 잘하고 있다' 12.1%)평가했다. 부정 평가는 7.5%('매우 못하고 있다' 5.0%, '대체로 못하고 있다' 2.6%),. '잘 모르겠다'는 1.4%였다. 보수층을 제외한 '중도·진보층'에선 73.9%가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긍정 평가('매우 잘하고 있다' 58.4%, '대체로 잘하고 있다' 15.6%)로 답했다. 반면 21.4%는 부정 평가('매우 못하고 있다' 16.0%, '대체로 못하고 있다' 5.4%),.'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4.7%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중 중도·진보 정치 성향을 가진 1005명(중도층 515명·진보층 49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중도층 대상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p, 진보층 대상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 중도층+진보층 대상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8%다.한편 이번 조사는 2025년 1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
2025.12.04 08:5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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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 LA를 K뷰티 격전지로
K뷰티 브랜드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올리브영이 세계 최대 화장품 시장인 미국에서 1호점 오픈 계획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수백 개의 브랜드는 미국 진출 기회를 갖게 된다. 올리브영 같은 플랫폼은 현지 고객 데이터를 확보해 새로운 히트 상품을 만들어낼 기반을 닦을 수도 있다. 미국 뷰티 플랫폼들은 올리브영 진출을 앞두고 적극적으로 K뷰티 브랜드를 유치하며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로스앤젤레스(LA)는 전 세계 패션·뷰티의 중심지로 꼽히는 만큼 ‘올영 1호점’은 북미 사업의 테스트베드가 될 예정이다. ◆ 오래 걸린 해외 진출…‘피부 진단’이 킬러 콘텐츠올초 미국 진출을 공식화한 올리브영이 현지 1호점 오픈 계획을 확정했다. 위치는 캘리포니아주 LA 지역에 속한 패서디나(Pasadena)다. 매장 오픈 시기는 2026년 5월이다. 이번 발표는 미국 법인 ‘CJ올리브영 USA’를 설립한 지 9개월 만이다. 앞서 올리브영은 지난 2월 미국을 ‘글로벌 K뷰티 1위 플랫폼’ 도약을 위한 전진기지로 삼고 ‘K뷰티 글로벌화’를 가속화하겠다고 언급했다. 현재 정확한 매장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다. 구체적인 사업 계획은 2026년 초에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올리브영은 400여 개 K뷰티 브랜드를 비롯해 글로벌 브랜드와도 협의 중이다.올리브영은 미국 1호점을 ‘K뷰티 쇼케이스’로 만들 계획이다. 한국 매장과 ‘올리브영 글로벌몰’을 이용한 북미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품을 큐레이션하고 K뷰티 정보 습득과 다양한 브랜드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체험 서비스도 도입한다.특히 체험 서비스는 미국 1호점의 ‘킬러 콘텐츠’(성
2025.12.04 07: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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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입자 면접 보게 해달라" 국회 청원 올라온 임대인 권리 보호[아기곰의 부동산 산책]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악성 임차인 피해 방지를 위한 임차인 면접제 도입’ 청원이 올라와 주목받고 있다. 최근 일부 범여권 국회의원들이 ‘3+3+3법’으로 불리는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발의하자 이에 반발해 임대인의 권리를 주장하는 움직임이 일어난 것이다. 지난 몇 년간 임차인의 권리 향상을 위한 입법이 강화된 반면 임대인의 권리는 등한시됐는데 악덕 임차인에 대항하는 임대인의 권리를 보호해 달라는 취지의 입법 청원인 것이다. 이런 주장이 터무니없는 것일까. 필자가 거주하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 제도를 중심으로 살펴보자. 미국에서 세입자가 집을 구하는 것은 상당히 복잡하다. 우리나라처럼 매물로 나온 집을 방문하여 먼저 본 사람이 먼저 계약하는 선착순 시스템이 아니다. 전세금이 집값 절반 넘는 한국첫 번째 단계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본인이 세로 들어갈 집을 보러 가는 일이다. 임차가 아니라 매수의 경우도 이 단계는 같다. 이때 집 앞에 ‘Open House’라는 표시가 있다면 그냥 들어가서 보면 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부동산 중개인을 통해 예약을 하고 방문해야 한다. 집을 구경하는 단계는 한국보다 수월하다고 할 수 있는데 이는 두 나라의 임대 제도의 차이에 있다. 한국의 경우 전세로 임대를 주는 경우 전세금이 집값의 절반이 넘는 경우도 많고 소위 반전세라고 하는 보증부 월세의 경우도 보증금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하지만 미국의 경우는 전세라는 것 자체가 아예 없고 월세 보증금도 통상 2~3달 정도 월세 수준에 불과하다.두 번째 단계는 집을 보고 와서 임대신청서(Application)을 써서 제출하는 일이다. 세입자가 원한다고 임차
2025.12.04 06: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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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 도용 의심 사고 피해고객 선제적 보상
G마켓이 11월 29일 발생한 도용 의심 사고 관련, 피해 고객 전원에게 피해금액에 대한 전액 환불 보상을 결정했다.이번 조치는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지마켓은 수사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원인 규명 등 철저한 조사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보상은 피해 고객 전원이 대상이다. G마켓은 무단 결제 정황이 확인된 고객 전원에게 보상 방법을 안내하고, 수사기관 신고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피해 고객에게는 고객 보호를 위해 도의적 차원의 선보상을 진행하면서, 적극적인 신고를 권유해 도용범죄 근절에 나서겠다는 것이다.G마켓은 이번 사고를 외부에서 불법 수집한 개인정보를 활용해 로그인한 뒤 결제한 수법으로, 여러 사이트에서 동일한 계정을 사용하는 관행을 악용한 전형적인 ‘도용범죄’로 추정하고 있다.G마켓은 추가적인 피해를 막기 위해 선제적인 보안 강화 대응책도 마련했다.우선 최근 한 달 이내 비밀번호를 변경하지 않은 고객 전원을 대상으로 비밀번호 변경 권고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로그인 화면 내 개별 안내 메시지와 고객센터 공지를 통해 비밀번호를 최신 상태로 유지하도록 안내하고, 안전한 비밀번호 생성 방식도 함께 제공한다.추가 인증 절차도 확대한다. 로그인 시 아이디, 패스워드 외에 2단계 인증을 설정할 수 있도록 권고하는 팝업을 노출한다. 환금성 상품권 등 민감도가 높은 일부 상품군에는 강화된 본인확인 절차가 도입된다.G마켓 관계자는 “고객의 안전한 쇼핑 환경 보장을 최우선으로 삼고, 도용·피싱 등 2차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보안 강화에 더욱 만전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2025.12.03 19:3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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