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1203_(주)한진-카카오모빌리티 MOU 사진=한진 제공
251203_(주)한진-카카오모빌리티 MOU 사진=한진 제공
(주)한진(이하 한진)과 카카오모빌리티가 인공지능(AI)와 첨단 기술을 활용한 물류 서비스 혁신과 ‘로지스틱스 4.0’을 실현을 위해 전략적 협력에 나선다.

한진은 지난 3일카카오모빌리티와 AI기반 물류제트워크 공동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유휴 물류 인프라와 카카오모빌리티의 공급망을 연계해 배송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플랫폼을 활요한 물류 서비스 확대를 추진한다.

양사는 이를 통해 배송 공급망을 더욱 촘촘하고 유연하게 확장해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며 고객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카카오모빌리티의 AI 물류 시스템을 한진의 미들마일(Middle-Mile) 운영에 연동해 물류 거점 간 이동 동선을 최적화하고 운행 효율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누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화된 AI 예측 모델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더 나아가 AI 기반 운영 시스템과 자율주행 기술을 결합한 AX(AI Transformation 기반 공동 자동화 물류 운영 체계) 구축을 공동 추진하며 배송 효율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높이고 장기적으로는 운송 비용 절감과 서비스 품질의 균일화까지 도모할 방침이다.

한진과 카카오모빌리티는 택배·물류·디지털 플랫폼 사업 전반에 걸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서비스 실행을 위해 공동 협의체를 구성하고 구체적인 사업 모델과 실행 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실무 협의를 단계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