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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더 간다” 샌디스크 13.7% 폭등
샌디스크가 인공지능(AI) 인프라 확대에 따른 메모리 수요 증가를 바탕으로 오는 2030년까지 연간 10%대 중후반의 매출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샌디스크는 장기 공급계약 확대와 차세대 메모리인 고대역폭낸드플래시(이하 HBF) 개발을 통해 AI 추론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회사는 이날 열린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2028~2030회계연도 매출이 연간 10%대 중후반 성장이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특히 같은 기간 조정 매출총이익률은 약 80%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샌디스크에 따르면 장기 공급계약 성격의 신규 비즈니스 계약 모델(이하 NBM)도 확대하고 있다. 현재 미국 하이퍼스케일러 3곳을 포함해 8개 고객사와 평균 4년의 NBM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계약 물량은 2027회계연도 비트 생산량의 절반, 2028회계연도에는 3분의 2를 차지할 전망이다. 샌디스크는 기존 계약보다 수익성이 높고 변동성이 낮은 만큼 NBM을 지배적인 거래 방식으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차세대 메모리인 HBF 개발도 속도를 내고 있다. 샌디스크는 HBF 기술을 적용한 첫 메모리 다이의 테이프아웃을 완료했으며 내년 AI 추론기기 개발 고객사에 초기 샘플을 공급할 계획이다. HBF는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속도와 낸드플래시의 대용량을 결합한 메모리로 AI 추론 관련 메모리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이다.앞서 샌디스크는 SK하이닉스와 HBF 업계 표준 개발을 위한 컨소시엄을 발표했으며 여기에는 구글과 메타 플랫폼도 참여하고 있다. 샌디스크는 두 빅테크의 참여가 HBF 기술의 중요성을 입증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한편 샌디스크는 투자 후 남은 잉여현금을
2026.08.14 15:4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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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모독 대책” 안철수 정부 부동산 정책에 연일 쓴 소리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정부 부동산 정책에 또 쓴 소리를 했다.14일 안 의원의 SNS에 따르면 그는 “청년 비아파트 대출, 2030 주거 사다리 만들어 달랬더니 오히려 가두리를 치는 ‘청년 모독’ 대책”이라고 규정했다.이어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대출 한도, 재건축 공공기여, 용적률, 고도제한은 일절 손대지 않았다”며 “가장 큰 문제는 ‘청년 비아파트 대출(청년미래보금자리론)’”이라고 지적했다.안 의원은 “2030이 4억 이하 빌라, 오피스텔을 매입하면 LTV 80%의 저리 대출을 제공하겠답니다”라며 “수도권 월세가 부담되면 그 돈으로 대출받아 비아파트에서 20~30년 살라는 의도로서 이는 2030의 고민을 무시한 발상”이라고 평가절하했다.특히 “올해 3월 국토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2030의 79.7%가 선호 주택으로 ‘아파트’를 꼽았다”며 “청년의 비아파트 자가 비율은 4.5%에 불과했다”고 적시했다.이어 “2030은 현실 때문에 빌라나 오피스텔에 살면서도 거주 여건, 환금성, 자산 가치 등을 고려해 소득이 쌓이면 아파트로 옮겨갈 계획으로 살고 있다”며 “그런데 李 정부는 ‘월 85만원에 30년’을 비아파트에 거주하라며 대출을 들이밀었다”라고 비판했다.그는 “빌라나 오피스텔을 배척하는 게 아니다”라며 “그곳에 살더라도 아파트로 옮겨갈 사다리를 놓아달라는 건데 밑단에 가두리를 치고 여기서만 지내라고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또 “비아파트를 사면 월세를 아낀다는 생각도 단세포적”이라며 “자가 보유자가 부담할 취득세, 재산세, 건보료 등 부가적 세금은 정부가 대신 내줄 것인
2026.08.14 13:4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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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요자만 빌려라” 금융위 은행에 경고
정부가 올해 가계대출 총량 증가율 목표치를 1.5%에서 3%로 상향한 가운데 금융당국이 은행권에 투기적 대출수요를 자극해서는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14일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서울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확대 가계부채 점검 회의에서 “총량목표 조정은 실수요 지원을 위한 조치”라며 “투기적 대출수요를 자극하는 신호가 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이번 조정은 대출 규제로 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실수요자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최근 신축 단지에서 ‘선착순 잔금대출’이 등장하고 주택담보대출 오픈런까지 나타나는 등 대출 규제에 따른 부작용이 이어지자 정부가 대출 여력을 늘렸다.이 위원장은 “일관된 수요관리 기조는 유지하되 주택공급과 청년 등 실수요자에 대한 지원은 강화하는 것이 이번 대책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금융권에는 주택공급 확대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정상화에 적극 참여할 것을 주문했다.또 실수요자에게 필요한 대출이 차질 없이 공급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금융감독원은 금융회사별 가계대출 총량 목표를 마련하기 위해 금융권과 협의하고 실수요자 대출이 원활하게 취급될 수 있도록 시행세칙 개정 등 제도 정비를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다.산업은행은 건설사 애로 해소센터를 설치해 건설사 유동성과 주택공급 현장의 자금 애로를 점검하기로 했다.주택금융공사와 주택도시보증공사, SGI서울보증도 주택공급과 실수요자 주거 안정에 필요한 자금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정부는 8·13 부동산 대책의 즉시 시행 가능한 조치는 이달 중 추진하고 법 개정이 필요한 과제도 최대한 신속하게 진
2026.08.14 11: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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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일본에 딱 하나 뒤졌다” 한·일전 뜻밖의 결과
한국인 절반 이상이 10년 뒤 한국 경제력이 일본을 앞설 것으로 전망했다. 개인 생활 수준 역시 일본보다 한국이 높다고 보는 응답이 더 많았다.14일 엘림넷 온라인 설문 플랫폼 나우앤서베이는 전날 광복 81주년을 맞아 전국 성인 1007명을 대상으로 ‘한국인의 일본 인식’ 조사 결과 개인 생활 수준이 한국이 더 높다는 응답은 37.2%로 일본(23.3%)보다 13.9%포인트 많았다.국가경제력은 ‘비슷하다’는 응답이 36.5%로 가장 많았다. 한국 우위는 33.5% 일본 우위는 30.0%였다.10년 뒤 전망은 달랐다. 한국이 일본을 앞설 것이라는 응답이 51.9%로 일본 우위(14.0%)를 크게 웃돌았다.산업 경쟁력에서도 한국의 우세가 두드러졌다. 13개 분야 가운데 반도체(4.25점), 문화콘텐츠(4.07점), 조선·해양(4.01점) 등 9개 분야에서 한국이 앞선 것으로 평가됐다.반면 기초과학·원천기술은 2.69점으로 유일하게 일본 우위였다. 첨단 소재·부품·장비·정밀기계·로봇, 항공우주 등에서도 양국 간 격차가 크지 않았다.한일 경제협력을 확대해야 한다는 응답은 70.0%에 달했다. 광복 이후 한국의 가장 큰 성과로는 경제성장(49.4%), K-콘텐츠 세계화(31.0%) 등이 꼽혔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8.14 10:3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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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막힌 호르무즈” 국제유가 불안한 줄타기
호르무즈 해협 통항 제한과 중동 지역의 생산 차질로 국제유가를 둘러싼 공급 불안이 다시 커지고 있는 가운데 고유가와 공급망 차질 등의 영향으로 원유 수요 전망도 하향 조정되면서 유가의 추가 상승은 제한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14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이어지는 만큼 일시적인 유가 급등 가능성은 열려 있지만 추가 생산 차질이 없다면 국제유가는 배럴당 80달러 안팎에서 높은 변동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미국 에너지정보청(EIA)과 석유수출국기구(OPEC), 국제에너지기구(IEA)는 8월 에너지 전망에서 7월 말 이후 호르무즈 해협 통항 제한과 중동 지역의 생산 차질로 원유시장 공급 불안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다만 세 기관은 모두 2026년 글로벌 원유 수요 전망을 낮췄다. IEA는 고유가와 석유제품 공급 부족, 공급망 차질 등을 수요 전망 하향의 배경으로 꼽았다. 반면 2027년에는 원유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중동 지역의 공급 차질 완화와 유가 안정이 전제된 전망인 만큼 향후 중동 정세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공급 측면에서는 미-이란 관계 변화가 핵심 변수로 꼽힌다. EIA와 IEA는 중동 지역의 생산과 수출 회복이 예상보다 지연되면서 3분기 원유 수급이 당초 전망보다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했다.비OPEC 산유국의 증산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과거와 비교하면 증산 폭이 제한적인 만큼 중동 지역의 생산 정상화가 중요하다는 판단이다.키움증권은 중동발 공급 불안은 원유뿐 아니라 석유제품 시장으로도 확산되고 있다고 짚었다.호르무즈 해협 통항 제한으로 중동 지역의 석유제품 수출이 감소한 가운데 러시아 정유시설의 가동 차질까지 겹치면
2026.08.14 09: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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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운명의 날” 9440억 원 재산분할 오늘 상고 마감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9년여 재산분할 소송이 14일 사실상 마지막 갈림길에 선다.법조계에 따르면 이날은 파기환송심 판결에 대한 재상고 기간이 끝나는 날이다. 양측 중 한쪽이라도 상고하면 사건은 다시 대법원으로 넘어간다.반대로 재상고 하지 않으면 15일 0시 재산분할금 9440억원 지급 판결이 확정된다.최 회장이 지급을 늦출 경우 연 5%의 지연이자가 붙는다. 9440억원 기준 연간 약 472억원, 하루 약 1억 3000만원 수준이다.이번 소송은 2017년 최 회장이 이혼 조정을 신청하면서 시작됐다. 1심은 재산분할금 665억 원을 인정했지만 2심은 1조3808억 원으로 대폭 늘렸다.대법원은 지난해 10월 사건을 파기환송했고 파기환송심은 지난달 24일 최 회장의 SK 주식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판단하면서 금액을 9440억 원으로 정했다.양측은 아직 재상고 여부를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최 회장이 재상고할 경우 소송은 다시 대법원으로 향한다.재상고하지 않으면 9년간 이어진 법적 다툼은 15일 종지부를 찍게 된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8.14 08:3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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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가 살렸다” K-배터리 북미서 반격의 닻 오르나
북미 에너지 저장장치(ESS) 시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하면서 국내 배터리 업체들의 ESS 생산 전환이 한층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13일 iM증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 세계 ESS 배터리 출하량은 461 기가와트시(GWh)로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했다.특히 북미 출하량은 76GWh로 83% 급증했다. 1분기와 2분기 출하량은 각각 35GWh와 41GWh를 기록했다. 2분기 출하량은 계절적 성수기였던 지난해 4분기 수준을 웃돌았다.하반기 출하량이 상반기와 같은 수준만 유지돼도 올해 북미 ESS 배터리 출하량은 152GWh에 달한다.통상 하반기에 출하가 집중되는 계절성을 고려하면 연간 출하량은 150GWh를 크게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국내 배터리 업체들의 존재감도 커지고 있다. 상반기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의 북미 ESS 배터리 출하량은 각각 10GWh와 5GWh 수준으로 추정된다.양사의 합산 출하량은 전년 동기 약 6GWh에서 15GWh로 159% 증가했으며 시장점유율도 14%에서 20% 수준으로 상승했다.지난해 미국 ESS 프로젝트에서 확보된 세이프하버(향후 세액공제 혜택을 받기 위해 프로젝트의 착공 요건을 미리 확보하는 제도) 물량이 올해 출하량 증가에 일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있다.다만 세이프하버 효과를 제외하더라도 북미 ESS 수요 자체가 견조하다는 것이 iM증권의 판단이다.2025년 세이프하버를 확보한 프로젝트 관련 배터리 물량은 60~80GWh로 추정되지만 이를 제외한 2026년 북미 ESS 조정 출하량도 전년 대비 15~2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도 ESS 시장의 추가 성장동력으로 꼽힌다. 전 세계 AI 데이터센터향 ESS 출하량은 2025년 12GWh에서 2030년 272GWh로 약 20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AI 데이
2026.08.13 16:5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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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 밥상 미리 잡나” 정부 ‘물가 방어’ 총력
정부가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 고수온으로 양식어류와 가축 폐사가 확산함에 따라 가격 변동과 수급 불안에 대비한 특별 대책을 가동한다.13일 해양수산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 장관 태스크포스’(TF)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발표했다.해수부에 따르면 현재 전국 35개 해역 중 31개에 고수온 특보가 내려지며 양식어류 183마리가 폐사했다. 다만 출하 가능 크기의 광어·우럭 비중은 약 10%로 가격은 보합세를 유지 중이다.정부는 광어·우럭·전복 등 취약 품종의 조기 출하를 유도하고 300억 원을 투입해 ‘대한민국 수산대전-고수온 특별전’을 통해 최대 50% 할인을 오는 23일까지 연장한다.양식장 긴급 방류 규모도 작년의 두 배인 2380만 마리로 늘렸다.농축산물 분야에서는 단감(1125㏊)과 벼(572㏊), 돼지(5만4000마리), 가금류(94만 마리)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다만 현재까지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나 향후 폭염 장기화에 대비해 생육관리협의체 상시 운영, 약제·영양제 및 급수 지원, 축사 살수차(550대) 동원 등 총력 대응에 나섰고 추석 전 1차 재난복구비를 지급할 방침이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8.13 15: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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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금대출 숨통 튼다” 가계대출 목표 3% 상향
금융당국이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가계대출 관리목표를 기존 1.5%에서 3.0%로 대폭 상향하고 주택공급과 실수요자 지원에 50조 원 규모의 자금을 푼다.이와 함께 비거주 1주택자의 전세대출을 금지하는 등 투기성 수요에 대한 억제책은 한층 더 강화한다.13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정부는 우선 가계대출 증가율 관리목표를 3.0%로 높여 최근 신축 입주 단지에서 벌어진 잔금대출 ‘오픈런’ 등 현장의 자금난을 해소하기로 했다.주택공급 확대를 위해서는 50조 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투입해 프로젝트파이낸싱(이하 PF) 정상 사업장을 지원하고 2027년 공급 공백 방지에 집중한다.내년 시행 예정이던 PF 자기자본비율 규제도 2년간 유예된다.정비사업 이주비 대출 규제도 완화된다. 대출 한도 산정 시 담보가치를 기존 토지·건물 가격에서 사업 완료 후 신축주택 추정 가치로 변경해 실수요자의 대출 한도를 넓힌다.아울러 4억 원 이하 비아파트를 대상으로 하는 ‘청년미래 보금자리론’을 도입하고 신혼부부 보금자리론 심사 시 부부 합산 대신 한 명의 연 소득만 반영해 이른바 ‘결혼 페널티’를 해소할 방침이다.반면 투기성 자금에 대한 빗장은 더욱 조인다. 한 번도 실거주하지 않은 수도권 및 규제지역의 비거주 1주택자는 전세대출 신규 취급과 만기 연장이 원칙적으로 금지된다.아울러 규제지역의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40% 규제, 주택가격별 주택담보대출 한도(6·4·2억 원) 등 핵심 대출 규제는 시장이 확고히 안정될 때까지 당분간 현행대로 유지된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8.13 13:5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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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추론 열풍” 낸드 시장 ‘지각변동’
인공지능(이하 AI) 패러다임이 학습에서 추론으로 이동하면서 글로벌 낸드플래시 시장의 판도가 급변하고 있다.AI추론 확대에 따라 고용량·고성능 스토리지 수요가 폭증하면서 올해 말까지 서버용 eSSD가 전체 낸드 비트 출하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로 인해 소비자용 제품의 평균 판매 가격(ASP)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13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2026년 2분기 메모리·스토리지 트래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업용 SSD(eSSD)가 전체 낸드 비트 출하량의 48%를 차지해 전년 동기(26%) 대비 크게 뛰어올랐다.AI 추론에 필수적인 KV(Key-Value Cache)캐시와 데이터셋 저장 수요가 급증한 영향이다.이 같은 시장 재편 속에서 업체별 명암도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수익성이 높은 D램 생산을 우선하면서 낸드 출하량이 줄었으나 1위를 지켰고 2위인 SK하이닉스는 자회사 솔리다임의 비트 출하량이 전 분기 대비 40% 급등하는 등 가파른 성장을 보였다.중국의 양쯔메모리(이하 YMTC)는 점유율 14%로 키옥시아를 제치고 3위에 올랐다.다만 출하량 순위가 곧바로 매출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YMTC는 출하량 3위에도 불구하고 매출 기준 5위에 그쳤다.여전히 소비자용 제품 비중이 높고 고부가가치 eSSD 비중이 낮기 때문이다.카운터포인트는 2027년까지 낸드 업계의 수익성이 단순한 출하량 규모가 아닌 고부가가치 서버용 제품의 포트폴리오 경쟁력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8.13 13:3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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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원픽’ 갈아탔다”
모건스탠리가 삼성전자를 제치고 삼성전기를 새 최선호주로 낙점하면서 장 초반 8%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현재 삼성전기는 전 거래일 대비 12.511% 상승한 150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앞서 모건스탠리는 최선호주를 기존 삼성전자에서 삼성전기로 변경하고 목표주가도 기존 256만 원에서 262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모건스탠리는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가격 강세 가능성과 아지노모토빌드업필름(ABF) 기판 수요가 개선 등이 주효한 배경이라고 분석했다.여기에 전날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며 뉴욕 증시에서 마이크론 등 반도체주가 상승한 ‘훈풍’도 부품주인 삼성전기의 주가에 강력한 호재로 작용했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8.13 11: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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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수출 청신호” 중견기업 절반 이상 ‘긍정적’
국내 중견기업의 절반 이상이 올해 하반기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13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수출 중견기업 250개사를 대상으로 ‘2026년 중견기업 하반기 수출 전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56%가 하반기 수출 증가를 전망했다.업종별로는 고무·플라스틱(75.0%)과 식료품(71.4%), 정보통신(66.7%), 전기·전자(61.8%), 금속(58.3%), 자동차(56.7%), 의료(52.6%) 등 주요 업종 전반에서 긍정적 전망이 우세했다.수출 개선 요인으로는 주요 수출국 경기 회복(43.6%)과 정치·사회적 불확실성 완화(40.7%)가 꼽혔다.반면 수출 악화 요인으로는 환율 변동성 확대(47.3%), 원자재·인력 등 비용 상승(36.4%), 물류비 증가(30.9%) 등이었다.특히 수출 시장 전략에 큰 변화가 감지됐다. 미국(4.0%), 중국(2.8%), 유럽(4.8%) 등 기존 주력 시장의 신규 진출 선호도는 트게 떨어진 반면 동남아(16.0% 베트남 포함7.2%), 인도(6.8%), 중남미(5.2%) 등 신흥 시장으로의 다변화 움직임이 뚜렷해졌다.중견기업들은 수출 활성화를 위한 정책 과제로 원자재·부품 수입 관세 인하 및 수급 안정(49.6%), 물류비용 및 수출 인프라 지원(48.0%), 해외 판로·시장 진출 지원(46.8%) 등을 요구했다.김현철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현장 수요에 맞춘 실효성 있는 정책 지원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8.13 10:2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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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조 넘은 나라 찬스” 실업급여 3명 중 1명은 단골
지난해 구직급여(실업급여) 지급액이 최근 5년 중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 수급자 10명 중 3명은 2회 이상 받은 ‘반복 수급자’로 나타났다.13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실이 고용노동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구직급여 수급자는 172만2000명이었다.이 중 최근 5년 이내 2회 이상 구직급여를 받은 반복 수급자는 49만6000명(28.8%)으로 집계됐다.반복수급자는 2022년(43만7000명)감소했다가 2023년 (47만4000명)부터 2024년(49만명), 2025년(49만6000명)으로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전체 수급자 수는 4년 전보다 줄었지만 반복 수급자 비중은 25.1%에서 28.8%로 3.7%포인트 올랐다.구직급여 지급액 역시 2022년 이후 3년 연속 늘어 지난해 12조3655억원으로 최근 5년 중 최대를 기록했다.2021년과 비교해 수급자 수는 5만3000명 줄었지만 지급액은 오히려 3030억원 늘었다. 이는 최저 임금과 연동된 구직급여 하한액 인상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일각에서는 반복수급의 원인을 개인의 선택으로만 보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계약 종료가 잦은 기간제·단기 일자리 특성상 실업과 재취업이 반복될 수밖에 없어 고용안정 제도 개선이 동반돼야 한다는 지적이다.김소희 의원은 “수급자는 줄어드는데 지급액이 12조원을 돌파한 것은 현 제도가 ‘실업 보너스’로 전락했다는 증거”라며 “관행적인 반복수급을 끊어낼 구체적 제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8.13 09: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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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성지가 어쩌다” 이자카야의 몰락
일본의 대표적인 술집인 ‘이자카야’가 고물가와 음주 문화 변화의 직격탄을 맞아 역대 최대 파산 위기를 맞고 있다.11일(현지시각)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신용조사업체 도쿄상공리서치(이하 TSR)는 올해 상반기 이자카야 운영업체 파산 건수가 118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이는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9년 이후 1~6월 기준 역대 최다 기록이다. 파산 업체의 90% 이상은 직원이 10명 미만의 영세 사업자였다.고토 겐지 TSR 매니저는 “식재료와 공공요금, 임대료가 모두 오르는 가운데 많은 업체가 비용 상승분을 소비자에게 충분히 전가하지 못하면서 수익성이 악화한 것이 파산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말했다.가다랑어 등 주요 식재료 도매가격은 수년 사이 몇 배로 뛰었지만 가격 인상은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여기에 2·3차로 이어지던 회식 문화가 옅어지고, 대형 패스트 푸드 및 홈술 문화가 확산하면서 이자카야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전문가들은 단순한 저렴함이나 접근성 대신 뚜렷한 개성과 특색을 갖춘 곳들만이 살아남는 생존 경쟁 시대로 접어들었다고 분석하고 있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8.12 16: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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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재계 저승사자’ 조사4국에 징수 전담팀 투입
국세청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등 비정기 세무조사 전담 부서에 지능적 재산 은닉과 조세 탈루혐의를 동시에 검증하는 ‘체납추적·세무조사 연계 전담팀’을 신설한다.악의적 고액 체납자의 편법적 재산 은닉에 강력하게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12일 국세청은 정부 세종2청사에서 전국 세무관서장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국세행정 운영방안’을 발표했다.신설되는 전담팀은 비정기 세무조사를 전담해 이른바 ‘재계 저승사자’로 불리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과 중부지방국세청 조사3국에 각각 1개 팀씩 설치된다.이들은 주요 고액 체납자를 대상으로 재산 추적조사와 체납처분 면탈 범칙조사, 역외탈세·법인자금 유출 등 비정기 세무조사를 통합 수행하게 된다.국세청은 체납추적과 세무조사 간의 연계를 극대화해 지능적 탈세를 엄단하고 숨겨둔 재산을 끝까지 찾아내 조세 정의를 바로 세운다는 방침이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8.12 14:51: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