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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더 내릴까” 기업들 달러 안 판다
원·달러 환율이 23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기업들이 달러를 원화로 바꾸지 않고 쌓아두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6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달러 예금 잔액은 769억8300만달러(약 104조원)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지난 7월 말보다 75억 4800만 달러 늘어난 규모다.증가세는 기업이 주도했다. 기업 달러 예금은 지난 3일 633억200만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하며 7월 말보다 65억 7600만 달러 증가했다.최근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자 수출 기업들은 달러로 받은 대금의 원화 환전을 미루고 수입 기업들은 향후 결제에 필요한 달러를 미리 사들이는 것으로 분석된다.실제 원·달러 환율은 지난 4일 야간 거래에서 1345.0원까지 떨어져 2024년 10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두달여 전인 지난 7월 1일 고점(1599.2원)과 비교하면 두 달여 만에 254.2원 하락했다.개인들도 환율 하락을 달러 저가 매수 기회로 보고 있다. 5대 은행의 8월 원화→달러 환전액은 3억8900만 달러로 올해 1월 이후 가장 많았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9.06 11: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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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효율·냉각이 성능 좌우” AI 데이터센터 ‘액체냉각’ 각광
인공지능(AI)이 학습을 넘어 추론과 자율적 판단이 가능한 에이전틱 AI로 발전하면서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모와 발열 관리가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6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팹리스 기업들은 물론 IT 인프라와 서비스, 정유업계까지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효율과 냉각 기술 확보에 뛰어들고 있다.기존 데이터센터는 차가운 공기로 열을 식히는 공랭식이 주로 사용됐다. 하지만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탑재한 AI 데이터센터는 일반 데이터센터보다 훨씬 높은 전력 밀도를 요구하면서 공랭식의 한계가 커지고 있다.이에 따라 공기보다 열 전달 효율이 높은 물이나 특수 냉각수를 사용하는 액체냉각과 서버 전체를 냉각유에 직접 담그는 액침냉각 방식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업계에서는 액체냉각을 적용하면 기존 공랭식 대비 약 30%의 전력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AI 칩의 액체냉각 적용 비율은 지난해 약 33%에서 올해 53%로 높아졌으며 내년에는 60%에 근접할 전망이다.엔비디아와 AMD, 구글의 하이엔드 칩이 액체냉각 도입을 이끌고 있으며 엔비디아의 랙 스케일 솔루션 출하량도 올해 2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구글 AI 서버의 80%가 이미 액체냉각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시장 성장세도 가파르다. 그랜드뷰리서치는 지난해 263억 달러였던 전 세계 데이터센터 냉각 시장이 올해 314억 달러, 2033년에는 1283억 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국내 업계에서도 대응이 본격화하고 있다. 데이터센터용 SSD 컨트롤러 설계 기업 파두는 저전력 솔루션과 액체냉각 시스템 개발에 힘을 싣고 있다.최근 미국 산타클라라에서 열린 ‘FMS 2026’에서 저
2026.09.06 10:4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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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평균보다 비싸다” 驛(역) 물가 고공행진
기차역에서 판매되는 김밥과 돈가스 등 주요 식사 메뉴 가격이 최근 5년 사이 24% 넘게 오른 가운데 일부 메뉴는 서울 평균 가격보다도 비싸 이용객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이 코레일유통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김밥·라면·우동·짜장면·비빔밥·돈가스 등 6대 식사 품목의 평균 가격 합계는 4만 3136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달 4만 1367원보다 4.3% 오른 수준이다.품목별로는 김밥 가격이 4078원으로 1년 전보다 5.7% 올라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짜장면은 7788원으로 5.1%, 비빔밥은 9394원으로 4.6%, 돈가스는 1만 26원으로 4.5% 각각 상승했다.우동 역시 6783원으로 2.9%, 라면은 5067원으로 2.8% 올랐다.5년 전과 비교하면 가격 상승 폭은 더 컸다. 2021년 8월 대비 6대 식사 품목의 평균 가격은 24.4% 상승했다.김밥이 33.3%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우동 29.2%, 짜장면 29.0%, 라면 21.5%, 비빔밥 21.2%, 돈가스 19.5% 순이었다.일부 메뉴는 서울 평균 가격보다도 높았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서울의 평균 김밥 가격은 3869원, 짜장면은 7654원으로 기차역 평균 가격보다 낮았다.기차역 음식 가격 인상에는 원·부재료와 인건비 상승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코레일유통이 입점 업체와 진행한 가격 인상 협의는 2021년부터 올해 8월까지 총 126건에 달했다.이 가운데 원·부재료 가격 인상이 60건으로 가장 많았고 원·부재료와 인건비가 함께 오른 경우도 56건이었다.가격 인상 협의 건수는 2021년 31건, 2022년 35건에서 2023년 7건, 2024년 9건으로 줄었지만 2025년 21건으로 다시 증가
2026.09.06 10: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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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축제 배달앱 비상…여의도 제한
서울 세계불꽃축제가 열리는 여의도와 한강 지역에 4일 오후부터 음식 배달 서비스가 제한된다.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 요기요 등 주요 배달플랫폼은 대규모 인파와 교통 혼잡에 대비해 행사 기간 배달 서비스를 탄력적으로 조정하기로 했다.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4일 오후 1시부터 시작되는 전야제와 5일 오후 1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되는 본행사 기간 여의도동을 비롯해 용산구·마포구·동작구의 한강 인접 지역에서 배달·장보기·쇼핑 서비스를 제한할 계획이다.행사 종료 이후에는 인파가 해소되는 상황에 따라 제한을 단계적으로 풀 예정이다.우아한청년들은 여의도한강공원 배달 수령 장소를 변경하고 노들섬과 노량진 축구장 주변 배달도 제한할 수 있다고 밝혔다.쿠팡이츠는 4일 오후 7~9시, 5일 오후 1~11시 여의도한강공원 일대에서 필요할 경우 배달과 포장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다.요기요도 불꽃축제 운영 시간 전후 여의도 일부 지역에서 서비스를 일시 중단할 예정이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9.04 16:5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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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쇼크” 아이폰 18프로 200만원 넘기나
애플의 차세대 스마트폰 아이폰18 프로의 메모리 비용이 전년 모델 대비 400% 가량 급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3일(현지시간) IT 전문 매체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애플이 비용 상승분을 소비자에게 전부 전가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급등한 하드웨어 제조 비용으로 인해 결국 소매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이 매체가 인용한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발표에 따르면 256GB 프로 모델의 2026년 3분기 메모리 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거의 400%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애플은 급격하게 오른 메모리 비용을 상쇄하기 위해 다른 부품 가격을 낮추기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이 같은 비용 절감 노력만으로는 전체 BOM(자재비)에 가해지는 압박을 상쇄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트렌드포스는 애플이 메모리 비용 상승분을 아이폰 가격에 전액 반영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하드웨어 비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소매가격 인상은 점점 피하기 어려워지고 있다고 내다봤다.현재 예상되는 가격 인상 폭은 아이폰17 프로 대비 약 100달러 수준이다. 애플이 메모리 비용 급등에 따른 부담을 일부 흡수하면서도 높은 제조비용을 감당하기 위해 가격을 올릴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다.이 같은 전망이 현실화하면 아이폰 18프로 가격은 190만 원 후반대를 넘어 일부 판매처에서는 200만원을 돌파할 수도 있다.애플은 지난 6월 대부분의 제품에 대해 상당 수준 가격 인상을 발표하면서 가격 인상을 미루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했지만 더 이상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당시 기존 아이폰 가격은 인상하지 않았지만 앞으로 상황이 녹
2026.09.04 14:4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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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수요 들썩” 골드만삭스가 찍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로보티즈에 목표주가 63만 원을 제시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성장으로 액추에이터 수요가 크게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기준 로보티즈는 전일 대비 6만 2000원(24.95%) 오른 31만 1000원에 거래 중이다. 골드만삭스는 로보티즈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3만 원을 제시했다.골드만삭스는 허깅페이스 산하 폴렌 로보틱스의 저가형 로봇 흥행에 주목했다. 폴렌로보틱스의 이족 보행로봇 ‘마이크로 덕’에는 로보티즈의 ‘XL330’ 액추에이터가 대당 15개 탑재된다.데스크톱 로봇 리치 미니에도 대당 9개의 액추에이터가 들어간다.골드만삭스는 휴머노이드 보급과 피지컬 인공지능 시장 성장에 따라 로보티즈가 수혜를 받을 것으로 평가했다.미국 연방통신위원회의 중국산 로봇 규제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감까지 더해지면서 국내 로봇주 전반에도 매수세가 확산했다.티피씨로보틱스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로보스타와 티엑스알로보틱스도 두 자릿수 상승세를 나타냈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9.04 14: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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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 레이저 데이터 연결” 새 광통신망 열리나
위성 레이저 광통신이 위성 간 연결을 넘어 우주와 지상을 잇는 단계로 확장되고 있다.우주에서 생성되는 데이터가 폭증하면서 기존 전파 통신의 한계를 뛰어넘을 대안으로 레이저 광통신이 부상하는 모습이다.4일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캐나다 위성통신 기업 텔레샛은 프랑스 광통신 기업 케이랩스와 전략적 협력 계약을 맺고 우주-지상 레이저 광통신 서비스 개발에 나섰다. 저궤도 위성통신망 라이트스피드 위성에 탑재된 테사트의 광 터미널과 케이랩스의 광 지상국을 결합해 보안 우주 데이터 중계 서비스를 공동 연구하고 시연할 계획이다.유진투자증권은 레이저 광통신이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기존 전파 통신의 한계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레이저는 전파보다 대역폭이 넓어 기가비트에서 테라비트급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빔 폭도 좁아 감청과 재밍에 강하고 주파수 허가가 필요하지 않다는 장점이 있다.특히 위성이 생산하는 데이터가 급증하는 반면 전파 주파수 대역은 한정돼 있어 광통신 수요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다만 구름과 대기 난류에 취약해 우주와 지상을 연결하는 광통신의 상용화는 상대적으로 더뎠다.최근에는 여러 곳에 분산된 지상국 네트워크와 난류 보정 광학 기술을 활용해 이 같은 한계를 극복하려는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위성 간 레이저 통신은 이미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스타링크는 수만 기의 광 터미널을 운용하고 있으며 아마존의 저궤도 위성망도 위성 간 광통신을 기본으로 탑재하고 있다.미국 우주개발청은 군용 위성에 광링크 탑재를 의무화하며 사실상의 표준을 만들어가고 있다.올해 들어서는 우주와 지상을 잇는 시장 경쟁도 본격화됐다.
2026.09.04 11: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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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 놓칠라” 오픈AI 까지 쓸어담은 투자자
연내 상장이 예상되는 미국 인공지능(이하 AI)기업 엔트로픽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벤처캐피탈(이하 VC)업게의 투자 방식도 크게 달라지고 있다.뉴욕타임스(NYT)는 시장조사업체 피치북 자료를 인용해 최소 95개사가 엔트로픽과 오픈AI에 동시에 투자했다고 보도했다.세쿼이아 캐피털, 파운더스 펀드, 코투 매니지먼트, 알티미터 캐피털 매니지먼트 등이 대표적이다.과거 VC들은 투자 기업과 경쟁 관계에 있는 스타트업에 동시에 투자하는 것을 이해 상충으로 여겼다.하지만 AI 산업의 성장성이 워낙 커지면서 주요 기업을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는 ‘양다리 투자’가 확산 되고 있다.앤트로픽은 벤처캐기탈과 헤지펀드, 대형 기술 기업, 중동 국부펀드 등 300여 곳에서 1300억 달러(약 176조 원)이상을 유지했다.오픈AI 역시 약 230개 투자자로부터 1800억 달러(약 244조 원)이상을 끌어모았다.투자자들의 지분은 과거 스타트업보다 훨씬 잘개 쪼개졌다. 엔트로픽 투자 라운드를 주도한 라이크스피드 벤처 파트너스와 아이코닉 캐피탈의 지분도 각각 1~2%수준이다.그러나 앤트로픽의 기업가치가 향후 2조 달러까지 커질 경우 소수 지분만으로도 막대한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분석이다.AI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한 곳에 집중 투자해 대박을 노리는 시대’에서 ‘여러 AI 선두 기업에 나눠 투자해 함께 수익을 얻는 시대’로 투자 공식이 바뀌고 있는 셈이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9.04 10: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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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대신 주식으로?” ISA에 돈 몰릴까
정부가 국내 자본시장으로의 자금 이동과 기업 거버넌스 정상화를 뒷받침하는 내용의 2026년 세제개편안을 확정해 증시에 미치는 영향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4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이번 세제개편안에는 생산적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이하 ISA)를 신설하고 자기주식 과세체계를 손질하는 등 국내 주식 투자와 주주환원을 유도하는 방향성이 담겼다고 평가했다.이번 개편안은 잠재성장률 반등 지원과 민생·지방 지원 및 공정과세를 위한 조세개혁과 세제 합리화·납세편의 제고를 4대 방향으로 제시했다.2027~2031년 누적 세수효과는 3조 4430억 원으로 종합부동산세 강화에 따른 세수 증가가 소득세와 법인세 감세를 상쇄하는 구조다.증시에서 가장 주목되는 내용은 생산적금융 ISA 신설이다. ISA는 하나의 계좌에서 다양한 금융상품을 운용하면서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다.이번 개편안에서는 국내 상장주식과 국내 주식형 펀드 및 국민성장펀드와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전용 상품의 이자·배당소득을 전액 비과세한다.BDC는 비상장·중소기업 등에 투자하는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다. 총 납입한도는 2억 원이며 청년은 납입금의 10%를 소득 공제받을 수 있다. 계약기간 상한과 한도 이월도 폐지돼 상품성이 개선됐다.자기주식 과세체계도 개편한다. 2026년 3월 상법 개정으로 자사주 1년 내 소각이 의무화된 데 이어 세제 측면에서도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통한 주주환원 구조를 뒷받침한다.법인의 자사주 처분손익은 비과세하고 취득 시 의제배당 과세를 적용한다. 시행 시점은 2027년 1월 1일이다.상장주식 평가방법 개선을 통한 주가 누르기 방지 방안은 정부안에
2026.09.04 09: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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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숨기고 지분 매각” 방시혁 결국 검찰로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를 받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경찰 수사 약 21개월 만에 검찰에 넘겨졌다.3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를 받는 방 의장을 서울남부지검으로 불구속 송치했다.하이브 경영진과 사무펀드 관계자 등 4명도 함께 송치됐다.방 의장 등은 2019년 하이브 상장을 앞두고 기존 투자자들에게 상장 계획이 없다는 취지로 알린 뒤 지인이 설립한 사모펀드에 지분을 넘기도록 유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방 의장 등이 상장 정보를 숨겨 사익을 취득했다고 판단했으며 부당이득 규모를 2631억원으로 산정했다.법원은 이 금액 전액에 대해 기소 전 추징보전 결정을 내렸다.경찰은 방 의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두 차례 신청했지만 검찰이 반려하면서 불구속 송치했다.방 의장 변호인단은 “객관적인 자료와 근거를 바탕으로 일관되게 소명해 왔다”며 “향후 절차를 통해 의혹이 투명하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9.03 17:3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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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희 경영 어떻게 했길래” 티빙 유출 규모 ‘상상초월’
최주희 대표가 이끌고 있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의 관리 부실로 이용자 계정 약 3954만개와 핵심 소스코드가 포함된 기술자산 361건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에 따르면 민관합동조사단의 티빙 침해사고 조사 결과 로그인 가능한 활성화 계정 2206만개와 휴면·탈퇴 계정 1737만개, 테스트 계정 11만개 등 총 3954만개 계정이 유출됐다고 밝혔다.여기에는 동일인이 최대 13개 계정을 보유하는 등 중복 계정이 포함됐다.유출 정보에는 아이디와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휴대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연계정보(CI) 등 20개 항목 70종이 포함됐다.비밀번호는 복호화가 불가능한 일방향 암호화 상태였지만 휴대전화번호와 이메일 주소는 암호화키까지 함께 유출돼 사실상 평문 (바로 읽을 수 있는 형태) 유출과 동일한 수준으로 판단됐다.공격자는 5월 29일부터 31일까지 개발자의 개발환경 접속키를 탈취해 개발환경에 무단 침입한 뒤 프로젝트를 빼낸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소스코드 내부에 저장된 운영환경 접속키 43개를 추가 확보해 아마존웹서비스(AWS) 운영환경까지 침투했다.조사 결과 티빙은 운영환경 접속키를 별도 저장 공간에 분리하지 않고 소스코드 내부에 그대로 노출한 채 사용했다.개발환경 설정 값 역시 암호화 없이 평문으로 관리했고 이용자 정보 DB 접근을 위한 아이디와 패스워드도 암호화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보안관리 체계의 허점도 확인됐다. 2024년 모의해킹에서 하드코딩 취약점이 발견됐지만 개선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고 신규 VPN 장비의 접속기록은 6일치만 보관됐다.전체 임직원 265명과 개발인력 149명 가운데 정보보호 전담인력은 외주인
2026.09.03 15:3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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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家 상속분쟁” 구광모 파양 요구 법원서 기각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상대로 양어머니인 김영식 여사가 낸 파양 청구가 법원에서 기각됐다.3일 서울가정법원 가사6단독 이은주 판사는 김 여사가 구광모 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재판상 파양 청구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구체적인 판단 이유는 법정에서 밝히지 않았다.김 여사는 구광모 회장과 구본무 전 회장의 상속 재산을 둘러싼 법정 분쟁이 진행중이던 2024년 11월 파양 소송을 제기했다.구광모 회장은 구본부 전 회장의 동생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의 친아들로 구본무 전 회장이 2004년 양자로 들여다. 이후 2018년 구본무 전 회장이 별세하면서 ㈜LG 지분 대부분을 상속받아 최대 주주에 올랐다.김 여사와 두 딸은 2023년 구본무 전 회장의 상속재산을 다시 분할해야 한다며 구광모 회장을 상대로 상속회복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9.03 15: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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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빚투 급증” 증권사 미수거래 차단
미성년자 계좌를 통한 미수거래(초단기 외상 거래)가 급증하면서 대형 증권사들이 잇따라 거래 차단에 나섰다.자녀 명의를 활용한 편법 ‘빚투’와 결제 불이행에 따른 반대매매 위험을 막기위한 조치다.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오는 4일부터 만 19세 미만 미성년자 계좌의 미수거래를 중단한다.KB증권도 지난 7월부터 신규 계좌의 미수거래 신청을 제한한 데 이어 지난 달 31일부터 기존 미성년자 계좌를 현금 100% 결제 방식으로 전환했다.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등도 그동안 미성년자 계좌의 증거금률을 100%로 적용해 미수거래를 제한해왔다.이에 따라 국내 5대 대형 증권사에서 미성년자의 신용융자와 미수거래가 모두 불가능해졌다.미성년자 빚투는 최근 빠르게 늘었다. 올해 6월 말 기준 만 20세 미만 투자자의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53억원으로 2024년 말보다 약 3.8배 증가했다.미수금 잔고도 올해 1월 말 1억2000만원에서 6월 말 2억원으로 66.7% 늘었다.반대매매도 현실화됐다. 지난 6월 미성년자의 신용융자 반대매매 체결금액은 2억원 미수금 반대매매는 2억6000만 원에 달했다.증권업계는 미성년자 계좌의 현금 100% 증거금 적용이 과도한 레버리지와 반대매매 위험을 막기 위한 안전장치라고 설명했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9.03 13: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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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장을 흔드네” 韓 개미 큰손 됐다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거래가 여전히 막대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특정 상품에서는 한국투자자들이 전체 시가총액의 30% 안팎을 보유하며 해외 시장의 ‘큰손’으로 떠올랐다.3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배 ETF(이하 SOXL)’의 국내 투자자 보관금액은 지난달 말 기준 52억 3821만 달러(약 7조 1400억 원)로 집계됐다.전체 시가총액(192억 9838만 달러)의 27.1%에 달한다.거래 규모도 압도적이다. 지난 1일 국내 투자자들의 SOXL 거래금액(매수·매도 합계)은 4억 5337만 달러로 해외주식 중 가장 많았다. 2~20위 종목의 거래금액을 모두 합친 것보다도 많았다.문제는 높은 레버리지 투자에 따른 위험이다. 시장에서는 국내 투자자들이 단기간에 큰 수익을 내려는 성향과 하락해도 결국 반등한다는 기대에 기대어 레버리지 상품에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실제 최근 국내 투자자들의 거래가 급증하면서 미국 대체거래소 블루오션은 SOLX 등 19개 종목의 국내 증권사 대상 주간 시세 제공을 중단했다.전문가들은 레버리지 ETF가 변동성이 커지거나 장기 침체에 빠질 경우 일반적인 투자보다 손실 규모가 훨씬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9.03 10:4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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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이 있어도” 청년 6만 명 ‘빚더미’
대학 졸업 후 소득이 발생했지만 학자금 대출을 갚지 못한 청년이 올해 7월 기준 6만 명을 넘어섰다. 체납액은 873억 원에 달했다.3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취업 후 학자금 대출 체납자는 6만699명 체납액은 873억 5100만 원으로 집계됐다. 1인당 체납액은 144만 원이다.체납자는 2020년 3만 6236명에서 2023년 5만 1116명으로 늘어난 뒤 올해 6만 명대를 기록했다. 체납액도 2020년 426억 원에서 지난해 813억 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올해는 7월까지만 집계됐지만 체납액이 이미 지난해보다 7.4% 늘었다. 학자금 대출 체납과 관련한 압류 건수도 1만 9244건에 달했다.대학(원)생이거나 폐업, 실직(퇴직), 육아휴직, 경기 악화 등으로 상환이 어려워져 상환 유예를 받은 사람은 9355명으로 유예 금액은 161억 5000만 원이었다.문진석 의원은 “소득이 낮아 상환을 못 하는 청년들이 계속 늘고 있는 만큼 상환 유예·감면 기준을 손보고 취업·소득 지원 대책과 함께 풀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9.03 09:5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