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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리다임 상장?” SK하이닉스의 셈법은
SK하이닉스의 미국 손자회사 솔리다임이 기업공개(IPO)를 통해 외부 자금을 조달하면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핵심 사업의 투자 여력이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이하 BI)의 마사히로 와카스기 선임 산업 애널리스트는 지난 15일 보고서에서 솔리다임 상장이 SK하이닉스의 중장기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솔리다임은 SK하이닉스가 5년 전 인텔의 낸드플래시 사업을 인수해 설립한 미국 자회사다.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를 주력으로 생산한다.상장으로 자체 투자 재원을 확보하면 SK하이닉스의 자금 부담이 줄어 HBM과 서버용 D램에 투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지분 희석에 따른 실적 영향도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BI는 솔리다임이 SK하이닉스 전체 순이익의 10%를 차지한다고 가정할 때 외부 투자자에게 지분 10%를 배정해도 주당순이익(EPS) 감소 폭은 약 1%에 그칠 것으로 추산했다.외부 지분율이 20~30%로 높아져도 감소 폭은 2~3% 수준으로 예상했다.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솔리다임이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를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으며 공모 규모는 최대 150억 달러로 약 20조 원에 이를 수 있다고 보도했다.다만 SK하이닉스는 상장 여부가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회사는 지난 1일 모든 투자를 자체 자금으로 충당하는 것이 반드시 최적의 선택은 아니라며 향후 주주 이익을 고려해 의사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10.19 10:3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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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의 빅피처?” 로드스터에 숨겨진 승부수
테슬라가 스페이스X의 우주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로드스터를 공개하며 자동차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19일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16일 미국 텍사스주 스페이스X 로켓 시험장에서 신형 로드스터를 선보였다. 2017년 처음 공개 계획을 밝힌 지 9년 만이다.신형 로드스터는 수직 벽을 올라 천장에 거꾸로 매달린 뒤 공중으로 도약해 회전하고 착지하는 동작을 시연했다.테슬라 세미 트럭을 포함한 차량 6대를 뛰어넘는 점프도 선보였다.핵심 기술은 스페이스X의 냉가스 추력기다. 차량에는 총 10기가 탑재되며 압축공기 600리터는 탄소섬유 복합재 압력용기(COPV)에 저장된다.로켓의 자세제어 기술을 자동차의 가속과 제동 및 코너링 보조는 물론 공중 기동까지 확장한 것이다.양사 간 기술 교류도 확대되고 있다. 스페이스X의 추력기와 비행 제어 소프트웨어가 테슬라에 적용됐으며 테슬라의 배터리와 전력 제어 기술은 스타링크 단말 양산에 활용됐다.스페이스X가 xAI를 인수한 이후에는 그록(Grok) 인공지능(AI)을 테슬라 차량에 탑재하는 방향으로 협력 범위도 넓어졌다.이 같은 협력은 양사의 합병 가능성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머스크는 7월 테슬라 실적 발표에서 두 회사의 사업 중첩이 커지고 있다고 언급했다.다만 현재까지 공식적인 합병 제안이나 규제 당국에 제출된 관련 서류는 없는 상태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10.19 10: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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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제재 비웃나” 한샘 7년간 담합 20건 최다 불명예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의 제재에도 최근 7년간 3건 이상의 담합 사건에 연루된 사업자가 65곳에 달한 가운데 올해 담합 과징금은 2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1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공정위에서 제출받은 ‘부당한 공동행위 사건 피심인별 과징금액’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8월까지 서로 다른 담합 사건에 3차례 이상 포함된 사업자는 모두 65곳으로 집계됐다.담합 사건에 가장 많이 이름을 올린 곳은 한샘으로 총 20건에 달했다.현대리바트와 동방은 각각 18건으로 뒤를 이었으며 에넥스는 16건을 기록했다.넵스는 14건이었고 CJ대한통운은 13건으로 집계됐다. 에몬스가구는 12건이었으며 세방과 한진도 각각 11건에 연루됐다.담합 과징금 규모도 올해 들어 급격히 커졌다. 연간 부과액은 2024년 2193억 원에서 2025년 2636억 원으로 늘어난 데 이어 올해는 1~8월에만 2조 4576억 원을 기록했다.지난해 연간 부과액의 9배를 웃도는 수준이다.올해 대규모 담합 사건에 대한 제재가 잇따르면서 전체 과징금 규모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반복적으로 담합에 가담하는 사업자에 대한 제재가 실질적인 억제 효과를 내도록 제도를 손질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공정위 역시 반복 담합 사업자의 자진신고 감면 수준을 합리화하는 방향으로 관련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박 의원은 “과징금을 부과받고도 다른 담합 사건에 반복적으로 연루되는 사업자가 적지 않다”며 “담합으로 얻는 이익보다 적발에 따른 손실이 확실히 커야 한다”고 강조했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10.19 08: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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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도 봐줄까” 개인정보위 과징금 감경 도 넘어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과징금이 지나치게 감경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 가운데 최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에 계류된 사건 중 가장 큰 규모인 OTT 티빙에 대해서도 감경이 이뤄질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1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홍배 의원실이 개인정보위에서 제출받은 ‘과징금 중대성별 가중·감경 현황’에 따르면 2023년 9월 개정 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른 과징금 부과기준을 적용해 올해 7월까지 의결한 82건 가운데 79건(96.3%)에 2차 재량 감경이 적용됐다.위반 행위의 중대성에 따른 감경 비율도 높았다. ‘매우 중대한 위반 행위’로 분류된 24건 중 23건(95.8%)이 감경 대상이 됐다.‘중대한 위반 행위’는 36건 중 35건(97.2%)이 감경됐으며 ‘보통 위반 행위’도 13건 중 12건(92.3%)에서 감경이 이뤄졌다.감경 폭은 30%가 가장 많았다. 전체 82건 가운데 55건(67.1%)에 30% 감경이 적용됐다.반면 2차 조정 과정에서 과징금이 추가로 가중된 사례는 3건(3.7%)에 불과했다.추가 가중 대상은 알리바바닷컴 싱가포르와 웨일코 테크놀로지 그리고 쿠팡이었다. 각각 20%와 30% 그리고 20%의 가중률이 적용됐으며 3건 모두 조사방해가 가중 사유였다.이에 따라 4000만 명에 달하는 개인정보를 유출한 티빙에 대한 수위에 관심이 모인다.티빙의 경우 유출 규모 및 회사의 부실 대응으로 ‘매우 중대한 위반 행위’에 해당할 가능성이 있다.다만 당국의 조사에 협조한 점, 여러 차례 국정감사에 출석해 여러 차례 사과한 점 등은 참작 사유로 볼 수도 있다.다만 국정감사 지적대로 고객 보상안이 미비하고 고객이 느끼는 체감 효과가 없어 앞으로 어떤 보상안을 추가로 내
2026.10.18 11: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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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뭐하나” 외국인 상대 택시 바가지 기승
서울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택시 부당요금을 신고해도 실제 행정처분으로 이어지는 비율이 3.1%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1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모경종 의원이 서울시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해 8월까지 접수된 외국인 관광객의 택시 부당요금 신고는 총 6481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행정처분이 내려진 사례는 204건에 불과했다.처분 유형별로는 경고가 176건으로 가장 많았다. 운전 자격 정지는 26건이었으며 자격 취소는 2건이었다. 주의나 지도 교육으로 마무리된 신고도 1865건에 달했다.반면 서울시가 별도 행정처분 없이 자체 종결한 신고는 4368건으로 전체의 67.4%를 차지했다.자체 종결 사유 가운데서는 ‘기타’가 3253건으로 가장 많았고 신고 취소 762건과 오인 신고 271건 및 요건 미비 82건이 뒤를 이었다.특히 기타 사유로 종결된 신고의 비중은 해마다 높아졌다. 2023년 38.8%였던 비율은 지난해 56.2%로 상승했으며 올해 8월에는 60.7%까지 확대됐다.서울시는 사실조사 과정에서 위반행위를 확인하기 어렵거나 개별 사정을 고려해 내부적으로 종결한 사건을 기타로 분류했다고 설명했다.신고포상금 제도도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서울시는 2013년 관련 조례를 개정해 외국인 관광객의 택시 부당요금 신고가 행정처분으로 이어질 경우 신고자에게 50만원을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부당요금을 낸 외국인 관광객 본인도 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그러나 2021년부터 올해 8월까지 행정처분이 내려진 신고가 204건에 달했음에도 포상금 신청과 지급은 모두 0건이었다.모경종 의원은 “외국인 관광객이 택시 바가지를 신고해도 처분까지 가는 건 100건
2026.10.18 10:2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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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살 때 더 기다릴 걸” 2년 만에 최저
원·달러 환율이 16일 장중 연저점을 경신하며 약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미국의 물가 상승 우려로 장 초반 상승했지만 오후 들어 달러화 약세와 국내 증시 반등에 하락 전환했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3.2원 내린 1331.4원에 마감했다. 오전 한때 1348.0원까지 올랐지만 오후 3시 29분께 1331.0원까지 떨어졌다.장중 저가와 마감 기준 환율 모두 2024년 10월 2일 이후 최저치다.오전에는 미국의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1.3% 상승하면서 인플레이션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긴축 우려가 커졌다.그러나 오후 들어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추가 금리 인상 여부에 대한 언급을 피하면서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섰다.국내 증시 반등도 환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05% 오른 5668.05로 마감했고 외국인은 국내 주식 3413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8거래일 연속 순매도 흐름을 끊었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10.16 16:5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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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에 200배 베팅” 금융위 해외 투자 경고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가 해외 가상자산거래소 등 역외 플랫폼에서 거래되는 한국 주식 기초 무기한 선물 상품에 대해 투자자 주의를 당부했다.최대 200배에 이르는 레버리지로 큰 손실이 발생할 수 있고 국내법에 따른 투자자 보호도 어렵다는 이유에서다.16일 금융위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을 기초자산으로 한 무기한 선물 상품이 해외 플랫폼에서 출시됐다며 주의를 촉구했다.무기한 선물은 만기가 없고 24시간 거래되는 상품으로 기초자산 가격 변동의 10~200배까지 연동된다.한국 주가지수에 150배 연동된 상품은 지수가 투자자에게 불리한 방향으로 0.66%만 움직여도 투자금 전액이 강제 청산될 수 있다.역외 플랫폼 사업자가 파산하거나 거래를 일방적으로 중단해도 국내법에 따른 구제 절차를 적용하기 어렵다. 고객 예치자산의 보호·보관 여부를 당국이 확인하기도 쉽지 않다.금융위는 관련 상품의 출시 현황과 국내 시장 영향을 면밀히 살피고 불법 영업행위가 발견되면 수사기관 고발 등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국내 유사 상품의 도입 여부와 규율 체계도 시장 영향과 투자자 보호 등을 고려해 검토할 예정이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10.16 15:4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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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보다 한 수 위?” 삼성 3년째 정상
삼성이 아시아 소비자들의 브랜드 가치 평가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한국 브랜드의 평균 점수도 독일과 미국 등 주요국을 앞섰다.15일 닛케이리서치의 ‘글로벌 브랜드 서베이 2026년판’에 따르면 삼성은 10개국 소비자 7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약 200개사 가운데 1위에 올랐다.애플과 나이키 및 아디다스가 뒤를 이었으며 도요타와 혼다 및 소니도 10위권에 포함됐다.이번 조사는 브랜드 인지도와 구매 의사결정 기여도 등을 기준으로 진행됐다.삼성은 태국과 말레이시아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인도와 베트남 및 인도네시아에서는 2위에 올랐다.다만 1위를 차지한 지역 수는 지난해 5곳에서 줄었다.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삼성이 제품 구매 의향과 추천 의향 및 기업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특히 중고령층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얻었다고 설명했다.한국 브랜드 가운데 LG는 18위와 현대는 29위 및 롯데는 65위를 기록해 삼성과 함께 4개 기업이 100위권에 진입했다.한국 브랜드 평균 점수는 3404점으로 독일(3171점)과 미국(2818점) 및 중국(2532점)과 일본(2181점)을 앞섰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10.16 14:5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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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1조 원” 트럼프 압박에 정부의 반격 카드
정부가 미국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 참여를 협의하면서 미국 측에 재산세 부담 완화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사업 가동 이후 연간 약 1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세금 부담을 낮춰 사업성을 확보하려는 취지다.16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부는 최근 미국 측에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의 재산세 부담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전달했다.현행 알래스카주법은 가스 파이프라인과 처리시설 평가액의 연 2%를 재산세로 부과한다.알래스카주 세입 당국은 2033년 재산세가 연간 7억 4000만 달러(약 1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의 사업 참여를 거듭 압박하고 있다.지난 13일(현지시간) 알래스카주 와실라를 방문해 한국이 약정한 500억 달러(약 67조 원)에 더해 대만이 44억 달러(약 6조 원)를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는 북부 가스전에서 생산한 천연가스를 약 1300㎞ 길이의 파이프라인으로 운송해 액화한 뒤 아시아 시장에 수출하는 사업이다.미국 측 발표 기준 총사업비는 약 500억 달러다.다만 정부는 아직 참여를 확정하지 않았다. 상업적 합리성과 국내법상 절차 충족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는 입장이다.산업부 관계자는 “미국 측과 지속해서 소통하고 있다”며 “협의 세부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10.16 12: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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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면 반등?” 빚투 청산에 5100선 경고
국내 증시가 급락하면서 빚을 내 주식에 투자한 개인투자자들의 손실 우려가 커지고 있다.주가 하락으로 강제 매도인 반대매매가 늘면서 추가 하락을 부르는 악순환에 대한 경고도 나온다.1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국내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33조 7057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13일에는 34조 2529억 원까지 늘었다.주가 하락으로 담보유지비율이 기준에 미달하면 투자자는 추가 담보를 제공해야 하며 이를 충족하지 못하면 보유 주식이 강제 처분될 수 있다.코스피는 지난 13일 5.46% 급락한 데 이어 15일에도 7.57% 넘게 떨어진 5554.22로 마감했다. 지난 7월 30일 기록한 종전 저점 5593.56도 밑돌았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의 약세도 지수 하락 폭을 키웠다.반대매매 규모도 커졌다. 전날 위탁매매 미수금 대비 실제 반대매매 금액은 893억 3600만 원으로 집계됐다.반대매매 비중은 7.2%로 지난 7월 31일의 7.1%를 웃돌았다. 지난 14일 기준 위탁매매 미수금도 1조 3575억 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1160억 원 증가했다.금융당국은 신용거래 위험 관리에 나섰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신용에 의존한 투자의 위험성을 강조하며 금융회사에 무분별한 신용공여 자제와 투자자 보호를 주문했다.하나증권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신용거래 불가 종목으로 지정했으며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은 오는 19일부터 신용융자 보증금률을 현금 45%에서 50%로 높일 예정이다.증권가에서는 추가 하락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신용 레버리지 청산과 투매로 추가 하락이 발생하는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해야 한다며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 1.0배에 해당하는 5100선을
2026.10.16 11:2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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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때와 딴판” 증시 급락에 2차 펀드 흥행 실패
2차 국민참여성장펀드가 목표액을 채우지 못한 채 판매를 마쳤다.최근 증시 급락과 1차 펀드의 초기 수익률 부진이 투자 수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1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2차 펀드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총 5198억 원이 판매됐다.목표액 6000억 원의 86.6% 수준으로 802억 원이 부족했다. 판매액은 증권사 3345억 원과 은행 1703억 원으로 집계됐다.서민 요건을 충족한 투자자 비중은 26.5%였으며 온라인 판매 비중은 83.7%였다. 판매 마지막 날인 15일 코스피는 7.57% 급락했고 코스닥도 7.65% 하락했다.1차 펀드의 누적 수익률도 이달 6일 기준 1.4%에 그쳤다.5년 만기 폐쇄형 상품으로 중도 환매가 어렵고 세제 혜택을 받으려면 3년 이상 투자해야 하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국민참여성장펀드는 인공지능(AI)·반도체 등 첨단 전략 산업과 벤처·혁신 기업에 투자하는 정책형 공모 펀드다.정부 재정이 손실 일부를 우선 부담하지만 손실이 일정 수준을 넘으면 일반 가입자도 원금을 잃을 수 있다.2차 펀드는 16일 투자 재원을 조성한 뒤 19일부터 운용사 10곳이 기업 투자를 시작한다.1·2차 펀드 모집액은 총 1조 1200억 원이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10.16 09: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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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피하고 보자” 증시 떠나는 돈
코스피가 7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증시 불안이 커지자 투자자들이 예금과 채권 등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빚내서 투자하는 ‘빚투’는 줄어든 반면 전문가에게 운용을 맡기는 랩어카운트와 주가연계증권(ELS) 수요는 늘어나는 모습이다.15일 5대(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은행의 총수신 잔액은 14일 기준 2291조9009억 원으로 전월 말보다 37조1540억 원 증가했다.2022년 1월 말 집계 시작 이후 최대 규모다. 정기예금도 올해 5월 증가세로 돌아선 뒤 6개월 연속 늘고 있다.은행들이 예금 금리를 높인 점도 영향을 미쳤다. 신한은행은 정기예금 금리를 연 4%까지 올렸고 NH농협은행은 연 3.9%까지 제시했다.다른 은행들도 연 3% 중반대 상품을 선보이며 자금 유치에 나섰다.반면 빚투에 활용되는 신용대출은 감소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9월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2조2000억 원 줄어 올해 들어 처음 감소했다.감소액 대부분은 마이너스통장 등 신용대출이 차지했다.간접투자 상품으로의 이동도 두드러진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8월 말 증권사 일임형 랩어카운트 고객은 201만2196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계약 자산도 123조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약 34% 증가했다.ELS 발행액 역시 늘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ELS 발행액은 7조618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증가했다.증시 방향을 가늠하기 어려워진 투자자들이 직접 투자 외에 다양한 자산 운용 수단을 찾는 것으로 풀이된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10.15 17:4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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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가 얻을까” SK하이닉스 美 설득 총력
SK하이닉스가 미국 내 공장 건설을 검토하는 가운데 중국 다롄 공장에 미국산 반도체 장비를 반입하기 위해 미 정부에 허가를 요청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15일 보도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손자회사 솔리다임은 다롄 사업장 내 2023년 건설된 ‘모드 B’의 빈 공간에 장비를 설치해 낸드플래시를 생산하려 하고 있다.해당 공간은 메모리 시장 침체로 장비 구축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다.소식통은 중국 사업 확대가 솔리다임의 미국 낸드 공장 건설 자금 마련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솔리다임은 이르면 내년 기업공개(IPO)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공장 후보지로는 뉴욕주 북부가 거론됐다.다만 SK하이닉스는 로이터에 “모드 B의 장비 설치는 미국 정부와 협의하고 승인을 받아 진행되고 있다”며 “생산능력 확대는 추진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미 상무부는 지난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중국 공장에 대한 미국산 장비 반입 포괄 허가를 취소했다.이후 기존 공장 운영에 필요한 장비만 허가하고 생산능력 확대나 기술 업그레이드용 장비는 승인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다.한편 시장조사업체 테크인사이츠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수요에 힘입어 낸드 가격이 2023년 중반 이후 7배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10.15 15: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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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들 빚투 꺾였나” 금융권 가계대출 감소
주가 하락에 빚내서 투자하는 이른바 ‘빚투’가 위축되면서 전 금융권 가계대출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감소했다.신용대출이 큰 폭으로 줄어든 데다 주택담보대출 증가세도 둔화했다.15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9월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2조2000억 원 감소했다.전 금융권 가계대출이 순감한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이다. 지난 5월 9조3000억 원까지 확대됐던 월간 증가액은 8월 2조8000억 원으로 줄어든 뒤 9월 감소로 돌아섰다.감소세는 기타대출이 주도했다. 9월 기타대출은 5조5000억 원 줄어 전월 감소액인 1조5000억 원보다 감소 폭이 커졌다.특히 신용대출 감소액이 4000억 원에서 3조 원으로 확대됐다. 주택담보대출은 3조3000억 원 늘었지만 전월 증가액인 4조3000억 원보다 증가 폭이 축소됐다.은행권 가계대출은 6000억 원 증가하는 데 그쳤고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2조8000억 원 감소했다.한국은행은 주식투자 감소와 부실채권 매·상각 및 명절 상여금 등 계절적 요인이 기타대출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반면 기업대출은 증가 폭이 확대됐다. 9월 말 예금은행 기업대출 잔액은 1441조5000억 원으로 전월보다 10조7000억 원 늘었다.대기업 대출은 7조5000억 원 증가해 2022년 10월 이후 약 4년 만에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회사채 상환과 설비투자 자금 수요 등이 영향을 미쳤다.은행 수신은 법인자금 유입에 힘입어 29조1000억 원 증가했다. 반면 자산운용사 수신은 머니마켓펀드(MMF) 자금이 25조6000억 원 빠져나가는 등 11조1000억 원 감소했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10.15 13: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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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흔들린 개미” 증권가는 달랐다
KB증권이 중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의 기술 추격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과도하다며 삼성전자의 주가 조정을 비중 확대 기회로 평가했다.배당 확대와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도 기대 요인으로 꼽았다.15일 KB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중국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의 D램 공정 기술 격차는 양산 시점 기준 5~7년이다.CXMT의 주력 공정인 1z는 삼성전자가 2019년 9월부터 양산했고 CXMT가 올해 9월 양산에 착수한 1a 공정도 삼성전자는 2021년 10월부터 생산했다.KB증권은 삼성전자가 선단 공정 양산 경험과 수율 안정화 및 고객사 인증에서 경쟁력을 축적한 만큼 중국과의 기술 격차가 빠르게 좁혀질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CXMT가 공개한 차세대 D램 기술도 상용화까지 검증이 필요하다는 평가다.성능과 수율 및 원가 경쟁력은 물론 고객사 인증과 대량 양산 능력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삼성전자는 차세대 선단 공정과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중심으로 기술 고도화를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주가가 10월 들어 중국의 기술 추격 우려를 반영해 16% 하락했으며 주가수익비율(PER) 3배 수준의 역사적 저평가 국면에 진입했다고 밝혔다.이어 기업가치 상승 잠재력을 고려하면 현재의 주가 조정은 비중 확대 기회라고 판단했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10.15 11:26: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