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년 장기전세 방 빼세요” 칼 빼든 서울시
서울시 장기전세주택이 내년부터 처음으로 최장 거주기간인 20년을 채우는 가구를 배출한다.기존 입주자들은 거주 연장이나 분양전환을 요구하고 있지만 서울시는 불가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30일 서울시에 따르면 내년 만기를 맞는 장기전세는 301가구다. 이후 2031년까지 5년간 총 9361가구가 순차적으로 20주년 거주기간을 채운다.장기전세주택은 무주택 시민에게 주변 전세 시세의 80% 이하 수준으로 장기간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2007년 도입됐다. 2년마다 계약을 갱신하되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당초 계약에는 20년 이후 연장이나 분양전환을 하지 않는다는 조건이 명시됐다.입주민들은 집값, 전셋값 상승과 고령화 등을 이유로 계속 거주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주장하고 있다.특히 오랜 기간 거주한 만큼 기존 생활 터전을 떠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서울시는 계약 연장은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기존 입주자의 거주기간을 늘리면 새로 입주할 무주택자의 기회가 줄어들고 형평성 문제가 발생한다는 이유다.다만 고령자나 저소득층 등 만기 후 주거 마련이 어려운 가구에 대해서는 별도의 주거복지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8.30 11:04:48
-
“전력난 피하자” 엔비디아가 택한 새 길
인공지능(이하 AI) 시대의 폭발적인 전력 수요가 데이터센터를 지상 밖 우주로 밀어 올리고 있는 가운데 우주 데이터센터 스타트업 스타클라우드가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하면서 AI 인프라 경쟁의 새로운 전선이 형성되고 있다.30일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스타클라우드는 지난 21일 2억 50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A 확장 라운드를 유치했다고 밝혔다.이번 투자는 맨해튼 웨스트가 주도하고 엔비디아와 시스코가 새롭게 참여했다. 기업가치는 기존의 두 배인 23억 달러로 평가받았다.이로써 2024년 설립된 스타클라우드의 누적 투자 유치액은 4억 5000만 달러에 달한다. 회사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위성 제조 능력 확대와 로켓 발사 서비스 구매 및 엔비디아와의 공동 엔지니어링 작업에 투입할 계획이다.유진투자증권은 스타클라우드가 이미 우주에서 AI 연산 가능성을 실증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11월 스페이스X 로켓으로 발사된 60kg급 스타클라우드-1은 엔비디아 H100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저궤도에서 구동한 최초의 위성이다.궤도상에서 AI 모델 훈련과 구글 제미나이 구동까지 수행했다.회사는 2027년 1월 팰컨9 라이드셰어를 통해 450kg급 스타클라우드-2를 발사할 예정이다. 발전 용량은 약 8kW로 스타클라우드-1의 100배 수준이다.최종적으로는 3t급 200kW 용량의 스타클라우드-3를 통해 AI 추론과 훈련 작업을 처리한다는 구상이다. 미 규제당국에는 최대 8만 8000기 규모의 위성 군집 계획도 신청한 상태다.차세대 위성에는 H100 대비 최대 25배의 연산 성능을 내는 엔비디아의 위성용 컴퓨팅 시스템 스페이스-1 베라 루빈 모듈이 탑재될 예정이다. AI 인프라 기업 크루소도 초기 고객으로 확보했다.데이터센터를 우
2026.08.30 10:56:43
-
“전남·광주에 쏜 통합지원금 20조원” 반도체 외 어디다 쓰나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정부의 최대 20조원 규모 통합재정지원금을 자체 기금에 담아 정책 분야별로 나눠 운용하는 방안을 구체화하고 있다.30일 법제처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이하 통합시)에 따르면 법제처는 지난 7일 통합시가 요청한 ‘전남광주통합지원금 관리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안’ 관련 자치입법 의견에 대한 회신 결과를 공개했다.통합시는 정부의 구체적인 지원 방식이 확정되기 전 통합지원금을 여러 계정으로 나누고 전략정책관을 전체 기금운용관으로 두는 방안을 검토해 법제처에 문의했다. 각 계정별 담당 부서장은 분임기금운용관으로 지정하는 방식이다.법제처는 이를 제한하는 규정이 없으며 사업 성격과 담당 부서가 다른 계정별로 회계책임자를 두는 것이 가능하다는 취지의 답변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통합시가 법제처 질의를 위해 마련한 기금 조례 초안에는 첨단산업과 청년지원, 사회보장 등 3개 계정으로 기금을 구성하는 방안도 담겼다.다만 통합시 관계자는 “정부 지원 방식이 확정되기 전 법적 사항을 검토하기 위한 계획 단계라며 계정이 3개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앞서 지난 28일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의원은 정부의 통합재정지원을 위한 법적 근거를 담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설치를 위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개정안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관리·운용하는 ‘통합 지방정부 지원기금’을 설치하고 이를 일반 지원계정과 반도체 지원계정으로 구분하도록 했다. 재원은 정부출연금과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특별회계 등의 출연금으로 마련한다.일반 지원계정은 지역 주력산업 육성과 기업 유치,
2026.08.30 10:20:43
-
“삼전닉스에 10조 베팅” 코스피는 박스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 영향으로 ‘기타법인’이 국내 증시의 새로운 큰손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강한 매수세에도 코스피는 7000선 돌파에 번번이 막히고 있다.28일 한국거래소와 금융정보서비스업체 연합인포맥스 등에 따르면 기타법인은 지난 20일부터 이날 장 마감까지 7거래일 연속 하루 1조 원대 순매수를 이어갔다.이 기간 코스피 누적 순매수액은 10조 1870억 원에 달했다.특히 삼성전자를 2조 4736억 원 SK하이닉스를 7조 6207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개인·연기금은 두 종목에서 대부분 매도 우위를 보였다.삼성전자는 15조 원 SK하이닉스는 40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진행 중이다. 앞으로도 한 달 반가량 기타법인의 매수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그런데도 코스피는 20일 이후 6700~6900선에 갇혀 있다. 엔비디아의 깜짝 실적에도 코스피 상승 폭은 1.53%에 그쳤다.미국 장기 국채금리 상승과 고유가 부담 및 앤트로픽의 대형 IPO를 앞둔 자금 이동 등이 증시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8.28 17:11:45
-
HD현대重 노조, 결국 파업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가 올해 임금·단체협약(이하 임단협)임단협 난항 끝에 다음달 2일부터 단계적 파업에 들어간다.28일 노조는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9월 2일 부터 10일까지 산하 조직별 순환 파업을 진행하기로 했다.2일에는 집행 간부와 대의원 등이 7시간 부분 파업에 나선다.이어 다음 달 15일에는 전체 조합원이 참여하는 4시간 부분 파업에 벌인다. 조선소 내 물류 이동까지 중단될 경우 생산 차질이 커질 수 있다.노사는 올해 17차례 교섭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다음 달 1일 열리는 18차 본교섭이 파업을 막을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노조는 기본급 14만9600원 인상, 상여금 100% 인상, 영업이익 최소 30% 성과 공유, 신규 채용 등을 요구하고 있다.실제 파업에 돌입하면 2023년 이후 4년 연속이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8.28 15:18:59
-
“인건비 감당 못 해” 소상공인 숨돌렸다
5인 미만 사업장에 대체공휴일 유급휴가를 의무화하지 않은 현행 제도를 둘러싼 헌법소원이 각하되자 소상공인업계가 환영했다.28일 소상공인연합회(이하 소공연)는 논평을 내고 “매우 다행스러운 결과“라며 ”영세 사업장에까지 대체공휴일 유급휴가 의무화했다면 감당하기 힘든 인건비 부담을 떠안았을 것“이라고 밝혔다.헌재는 전날 공휴일에 관한 법률(공휴일법) 제4조에 대한 헌법소원을 재판관 전원일치로 각하했다.공휴일법 조항 자체가 5인 미만 사업장 근로자의 권리를 직접 제한하거나 의무를 부과하는 것은 아니라는 판단이다.소공연은 5인 미만 사업장에 근로기준법 일부 조항을 적용하지 않는 것은 영세 사업장의 지불 능력 등을 고려한 최소한의 보호 장치라고 주장했다.다만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서는 비용을 소상공인에게만 떠넘길 것이 아니라 정부의 재정 지원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8.28 15:03:37
-
“달러 싸졌네?” 외화예금 몰렸다
달러·원 환율이 한 달 새 125원 넘게 떨어지자 달러를 미리 사두려는 수요가 몰리면서 국내 거주자 외화예금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7월 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거주자 외화예금은 1283억 4000만 달러로 한 달 새 150억 1000만 달러 증가했다.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대 규모다.증가세를 이끈 것은 달러 예금이다. 달러 예금은 1089억 2000만 달러로 한 달 만에 111억 2000만 달러 늘어 역대 최대치를 다시 썼다.달러·원 환율은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125.4원 급락하면서 행후 결제 등에 필요한 달러를 미리 확보하려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기업예금이 135억 7000만 달러 증가해 전체 증가분의 약 90%를 차지했고 개인예금도 14억 4000만 달러 늘었다. 유로화와 엔와 예금도 함께 증가했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8.28 13:05:39
-
“국내주식만 107%” 국민연금 ‘역대급’ 잭팟
국민연금이 반도체 중심의 국내 주식시장 호조에 힘입어 역대급 수준의 상반기 운용수익률을 기록했다.28일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국민연금 기금적립금은 1866조원 상반기 잠정운용수익률은 27.22%(금액가중수익률)로 집계됐다.자산군별로는 국내주식 수익률이 107.37% 전체 성과를 압도적으로 견인했다. 중동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반도체 기업들의 견고한 실적이 이어지면서 세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해외 주식 역시 인공지능(AI) 투자 사이클과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17.81%의 양호한 수익률을 거뒀다.대체투자는 이자·배당수익과 외화환산손익 등을 반영해 9.60%를 기록했으며 해외채권은 원·달러 환율 상승효과로 9.22%의 수익을 냈다.반면 국내채권은 주요국의 금리 인상 기조와 평가가치 하락 여파로 -3.00%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상반기 국내외 주식시장의 양호한 흐름에 힘입어 안정적인 성과를 거뒀다”며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8.28 10:21:55
-
“中 AI 투자 공세” 삼성전자 ‘특수’ 되나
중국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가 확대될수록 삼성전자가 수혜를 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28일 KB증권은 삼성전자를 중국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의 최대 수혜주로 평가했다.미국과 중국의 AI 데이터센터 용량은 올해 95GW에서 2030년 201GW로 2배 이상 늘고 누적 투자 규모는 약 5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미국에서는 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 하이퍼스케일러가 대규모 투자를 집행하는 가운데 중국에서도 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 등 주요 클라우드서비스사업자(CSP)의 AI 투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특히 중국산 AI 가속기의 낮은 연산 효율이 삼성전자에는 기회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같은 AI 연산량을 처리하려면 더 많은 가속기와 메모리가 필요해 고성능 서버용 D램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는 이유다.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중국 AI 투자가 확대될수록 삼성전자의 수혜 강도는 더욱 커질 것”이라며 삼성전자를 중국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의 최대 수혜주로 꼽았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8.28 09:52:30
-
“시총 960조원 증발” 잘나가던 구글에 무슨 일
인공지능(이하 AI)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에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시가총액이 석 달여 만에 약 960조 증발했다.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알파벳 시총은 지난 5월 4조 8400억달러(약 6700조 원)로 사상 최고치를 찍었지만 27일(현지 시간) 4조 1500억 달러(약 5740조원)로 줄었다.블룸버그는 AI 인재 유출, 제미나이 3.5 프로 신 모델 출시 지연, AI 인프라 구축에 막대한 투자에 따른 현금흐름 악화 등을 매도세의 요인으로 분석했다.AI 핵심 인재인 제프 딘과 데미스 허사비스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의 이탈도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두 사람의 이탈 소식이 전해진 지난 5일 알파벳 주가는 하루 만에 4% 급락했다.막대한 AI 인프라 투자에 따른 현금흐름 악화도 부담이다. 알파벳은 이달 초 250억 달러 규모 회사채를 발행했다.구글은 AI 출시 속도와 성과가 사상 최고 수준이라며 반박했다. 시장에서는 최근 알파벳의 약세가 마이크로소프트 등 경쟁사로 자금이 이동하는 ‘순환매’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8.28 09:25:14
-
“기업대출이 문제” 보험사 부실 10년래 최고
올해 상반기 말 국내 보험사의 기업대출 건전성이 크게 악화됐다. 기업대출 연체율과 부실채권비율이 급등하면서 부실 수준이 최근 10년 중 가장 높은 수준까지 치솟았다.2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6년 6월 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에 따르면 보험사 대출채권 잔액은 266조원으로 전 분기 대비 1조9000억원(0.7%) 증가했다.가계대출 잔액은 136조1000억원으로 1.2% 늘었지만 기업대출은 129조8000억원으로 0.2% 증가하는 데 그쳤다.건전성 악화는 기업대출에 집중됐다. 전체 대출채권 연체율은 1.08%로 0.26%포인트(p) 상승했는데 기업대출 연체율이 1.21%로 0.41%p 급등한 영향이 컸다.반면 가계대출 연체율은 0.83%로 0.04%p 하락했다.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비율도 전체적으로 1.31%로 0.18%p 상승했다. 가계대출은 0.67%로 0.01%p 낮아졌지만 기업대출 부실채권비율은 1.62%로 0.27%p 뛰며 최근 10년 중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중동 상황 장기화와 경기회복 지연에 더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채권 부실이 이어지면서 기업대출 부실이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금감원은 경기 변동성 확대와 경기회복 지연 등으로 보험권 건전성 지표가 악화되고 있다며 보험사들이 손실 흡수능력을 확충하고 자산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도록 지도할 방침이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8.28 08:17:32
-
“전기 싼 곳으로 공장 옮기나” 지역별 전기요금제 도입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전력(이하 한전)이 산업용 전력을 대상으로 지역별 전기요금을 차등 적용하는 방안을 공개했다.27일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번 사안은 전국 단일 전기요금 체계를 깨고 전력 생산과 소비가 이뤄지는 지역의 특성을 요금에 반영하는 것이 핵심이다.이 제도는 한전 판매량의 51%를 차지하는 산업용 전력을 대상으로 한다. 전국을 수도권 남부·북부, 중부권, 남부권 등 4개 광역권으로 구분한 뒤 지방 우대지수와 산업위기지역 등을 반영해 11개 지역으로 세분화한다.지역별 요금은 송전비용과 전력자급률, 균형성장 요소 등을 종합해 결정한다.할인폭은 수도권 남부 0~1원/킬로와트시(kWh), 수도권 북부 최대 10원/kWh, 중부권 최대 15원/kWh, 남부권 최대 18원/kWh로 구분된다.2025년 산업용 평균요금 181.9원/kWh와 비교하면 최대 약 10% 낮아지는 수준이다. 산업계 전체로는 약 2.8조원의 요금 부담이 감소할 것으로 추산된다.특히 전력 사용량이 많은 대형 사업장으로서는 작지 않은 금액이다. 연간 1(테라와트시)TWh를 사용하는 사업장의 경우 18원/kWh의 요금 차이가 발생하면 1년에 약 180억 원을 절감할 수 있다.유진투자증권은 기존 공장의 이전보다는 신규 반도체·배터리·철강·화학 공장이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입지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가격 경쟁력이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이번 제도의 특징은 전력이 부족한 지역의 요금을 올리고 전력이 남는 지역의 요금을 낮추는 전통적인 지역한계가격제(LMP)와는 다르다는 점이다. 정부는 이번에 요금 인상 없이 할인만 적용하는 방식을 택했다.소비자에게는 전력이 남는 지역으로 이동하라는 가격 신호를 주
2026.08.27 17:02:09
-
“연말에 12만 달러?” 월가의 ‘반전’ 리포트
월가 리서치기관 번스타인이 비트코인의 약세장이 끝났다며 올해 말 12만500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2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번스타인은 최근 보고서에서 기본·강세 시나리오 모두 비트코인이 연말 12만5000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번스타인은 비트코인이 지난해 10월 고점에서 약 50% 하락한 뒤 최근 10일간 28% 반등한 점을 근거로 약세 사이클이 끝났다고 판단했다.기관투자자의 매수 확대 가능성도 강세 시나리오의 근거로 제시했다.중장기 전망은 엇갈렸다. 기본 시나리오에서는 2027년 중순 15만 달러 강세 시나리오에서는 20만 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다만 번스타인은 지난해 비트코인이 연말 15만~2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지만 실제 최고가는 12만6000달러에 그친 바 있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8.27 15:16:08
-
“기업 인재상 1순위는?” 학벌 아닌 ‘이것’
한국의 인공지능(이하 AI) 활용 수준이 글로벌 평균보다 1.7배 정교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기업 채용에서도 AI 활용 능력이 가장 중요한 역량으로 꼽혔다.27일 구글코리아는 글로벌 컨설팅 기관 퍼블릭 퍼스트의 보고서를 인용해 한국 근로자 40%가 기업이 AI 역량을 갖춘 지원자를 우선시한다고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기업이 요구하는 핵심 역량으로는 AI 기반 도구 활용 능력이 35%로 가장 높았고 새로운 기술을 배우려는 적응력과 의지가 21%로 뒤를 이었다.AI 역량 강화 교육에 관심이 있다는 응답도 74%에 달했다.AI 교육의 생산성 효과도 확인됐다. 고도화된 프롬프트를 활용하면 기초적인 프롬프트를 사용할 때보다 절감되는 업무 시간이 3배에 달했으며 근로자 1명당 연간 생산성 향상 효과는 230만~470만원으로 추산됐다.응답자의 82%는 향후 5년 안에 AI 역량이 자신의 업무에서 중요하거나 필수 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8.27 13:54:50
-
“삼전닉스에 맞불” 키옥시아 8.6조원 베팅
일본 메모리 반도체업체 키옥시아가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데이터센터용 메모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1조 엔(약 8조 6000억 원)이상을 투자해 생산시설을 증설한다.27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블룸버그에 따르면 키옥시아는 북동부 이와테현 기타카미 공장에 세 번째 생산동을 건설하기로 했다.미국 메모리업체 샌디스크와 공동 투자하며 2029년 이후 가동을 목표로 한다.신규 생산동에서는 AI데이터센터에 사용되는 고성능 낸드(NAND)플래시 메모리를 생산한다.키옥시아가 최근 출하를 시작한 최신 10세대 ‘BiCS 플래시’도 생산 대상에 포함될 예정이다.인공지능(이하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라 데이터 저장장치 수요가 급증하면서 메모리 가격도 상승하고 있다.키옥시아는 일부 장비업체에 장비 구매를 타진하는 한편 일본 정부의 보조금도 활용할 계획이다. 다카이치 사나에 정부는 반도체를 집중 육성할 17개 전략 분야 가운데 하나로 지정하고 있다. 이번 증설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글로벌 메모리 업체들의 AI 수요 선점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이뤄졌다.중국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의 낸드 시장 점유율 확대까지 이어지면서 글로벌 메모리 업계의 증설 경쟁이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8.27 11:14: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