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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뛰었는데” 개미들 ‘하락’ 베팅
코스피가 연이틀 상승하며 7000선을 회복했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성장지수펀드(ETF)를 집중 매수했다.8일 한국거래소와 코스콤 CHECK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는 전날부터 이날 오전 10시 55분까지 ‘KODEX 인버스’ 1074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KODEX 200선물인버스2X’도 972억 원어치 사들였다.KODEX 인버스는 코스피200의 일별 하락률만큼 수익을 내도록 설계된 상품이다.SK하이닉스 하락에 베팅하는 ‘SOL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인버스2X’에도 409억원 이 몰렸다.반면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업황 개선을 바탕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KB증권은 두 종목을 최선호주로 제시했고 미래에셋증권도 목표주가를 상향했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9.08 12: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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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끌의 비극” 주담대 연체 급증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연체가 대출 잔액 증가 속도를 크게 웃돌며 빠르게 불어나고 있다.고금리와 이른바 ‘영끌’ 차주의 상환 부담이 커지면서 가계대출 부실 우려도 확대되는 모습이다.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주담대 채권은 2022년 말 644조3000억 원에서 올해 6월 말 779조2000억 원으로 21% 증가했다.반면 같은 기간 1개월 이상 원리금이 연체된 주담대 연체 채권은 1조원에서 2조2000억 원으로 120% 급증했다. 대출 잔액보다 연체 채권 증가 속도가 6배 빠른 셈이다.장기 연체도 늘었다. 3개월 이상 연체 채권은 2022년 말 5000억 원에서 올해 6월 말 1조 4000억 원으로 확대됐다.은행별로는 NH농협은행의 주담대 연체 잔액이 5117억3000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KB국민은행(3680억2000만 원), 우리은행(3419억6000만 원), 하나은행(3026억6000만 원), 신한은행(2168억8000만 원) 뒤를 이었다.박 의원은 “가계의 빚 상환 능력이 대출 증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취약 차주와 집단대출 부실 리스크 등을 선제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9.08 11: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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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부자 몰려온다” 한국행 택한 큰손
지난해 3만 5000명이 넘는 몽골인이 의료관광을 위해 한국을 찾은 가운데 1인당 소비액이 약 988만 원에 달하는 등 몽골 의료 관광객이 고부가가치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8일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몽골 울란바타르와 달란자드가드에서 ‘2026 몽골 한국 의료관광 로드쇼’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지난해 한국을 찾은 몽골 의료관광객은 3만 5586명으로 전체 방한 몽골관광객의 21.3%를 차지했다. 최근 3개년 평균 성장률은 27.4%에 달했다.특히 1인당 소비액은 약 988 만원으로 전체 방한 의료관광객 평균인 673만 원보다 1.5배 많았다.공사는 몽골 경제의 핵심인 광업 산업을 의료관광과 연계해 현지 수요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몽골 전체 수출의 94%, 국내총생산(GDP)의 30%를 차지하는 광업 분야를 중심으로 맞춤형 의료·웰니스 상품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공사는 소속 근로자가 9만여 명에 달하는 몽골국립광업협회와 만나 근로자 맞춤형 필수 검진과 특화 웰니스 프로그램 도입을 제안했다.국가 전략 광산을 총괄하는 국영 지주회사 징기스칸 국부펀드 및 산하 17개 광산기업과도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의료관광 상품 도입을 논의했다.현지 의료관광 유치업계 5개사와는 임직원뿐 아니라 배우자 등 동반 가족까지 포함하는 의료·웰니스 상품과 비수도권 연계 상품 개발 방안을 검토했다.금융권과의 협력도 확대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울란바타르에서 몽골 자산운용 시장의 약 90%를 점유한 만달금융그룹과 방한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양측은 26만명의 고객 네트워크를 활용한 공동 의료관광 상품 개발과 지속적인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2026.09.08 09:4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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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급달라진 K뷰티” 유럽 중심 폭발적 성장
K뷰티가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수출 호황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해 8월 누적 기준 수출 성장률은 미국이 37%, 유럽이 68%에 달했다.8일 SK증권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에서 K뷰티의 서구권 침투가 본격화하고 있지만 아직 성장 정점에는 도달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미국에서는 기존 아마존 중심의 판매 구조에서 벗어나 울타와 세포라, 타깃, 코스트코 등 대형 오프라인 유통업체로 K뷰티 입점이 확대되고 있다.올해 처음으로 미국 내 오프라인 채널 침투가 본격화하면서 수출 증가를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유럽에서도 온·오프라인을 통한 침투가 전방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아마존에서 K뷰티 전체 판매 트래픽이 올해 급증하는 가운데 네덜란드와 폴란드, 에스토니아 등 지역의 수출이 100%를 웃도는 성장률을 기록하며 유럽 전역의 오프라인 B2B 수요 확대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SK증권은 K뷰티의 서구권 침투 여력이 여전히 크다고 평가했다. 올해 예상되는 K뷰티 침투율은 북미 4.8%, 유럽 4.2% 수준으로 추정되지만 양 지역의 침투율 상단은 10% 수준으로 전망했다.2022년 말부터 올해까지 4년간 북미 침투율은 3.2%포인트, 유럽은 3.3%포인트 상승했다. 이를 단순 적용하면 K뷰티의 침투 주기 정점까지 약 5년의 시간이 남아 있다는 설명이다.미국의 경우 올해 주요 오프라인 채널에 브랜드가 입점하기 시작한 만큼 내년에는 추가 브랜드 입점과 기존 입점 브랜드의 재주문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유럽 역시 아직 더글라스와 로스만 등 현지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한 사례가 많지 않아 추가적인 성장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다.다만 단기적인 주가 측면에서는 밸류에이션 부담이 변수로 꼽혔다. SK증권
2026.09.08 08:2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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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희 국감서나” 티빙 말뿐인 사과·쥐꼬리 보상에 비난 폭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티빙이 국내에서 사례를 찾기 힘든 규모인 4000만 건에 달하는 개인정보 유출을 저지르고도 포인트 5000원·팝콘콤보 할인 등 미온적인 보상에 그치면서 비난 여론이 폭주하고 있다.특히 이번 사태로 인해 이미 탈퇴한 회원들마저 정보를 탈탈 털린 상황에서 회사 경영에 가장 큰 책임을 지고 있는 최주희 대표가 올해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소환될지도 관심거리다.7일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따르면 티빙이 지난 3일 보상안을 발표한 이후 반응은 냉랭하기만 하다.티빙은 이날 최주희 대표의 사과와 함께 ▲안심 보험 1년간 제공 ▲프리미엄급 시청 업그레이드 ▲5000원 상당의 티빙 포인트 ▲웨이브 광고형 요금제 1개월 이용권 또는 CGV 할인 쿠폰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쿠폰 지급 등의 보상책을 내놓았다.하지만 이미 티빙을 탈퇴한 회원에게는 재가입하지 않는 이상 실익이 없고 이용 회원 역시 최대 1만원 정도의 혜택에 불과해 털린 개인정보에 비해 회사가 ‘말뿐인 사과’에 그친 것 아니냐는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쿠팡 사례와 비교해 “티빙도 천문학적 과징금을 물려야 한다”, “제대로 된 처벌이 있어야 경종을 울릴 수 있다” 등 정부의 엄벌을 촉구하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또 “이 사태를 보고 이용할 마음이 사라졌는데 배상은 전부 자기네 서비스 이용해야하는 것들로 하면서 소비자를 위한 보상이냐”, “포인트 5000점 외에는 쓸모가 하나도 없는데 무슨 보상이냐. CGV 할인 쿠폰은 뭐냐. 오히려 CGV 매출 올리려고 하네” 등의 비판도 나온다.특히 이번 사건의 정보유출 범위가 넓고 피해자가 다수 발생한 점, 회사 내
2026.09.07 18: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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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가 어쩌다” 18년만에 퇴출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가 실적 부진과 경쟁력 약화로 18년 만에 미국 우량주 지수 S&P(스탠다드앤드푸어스) 100에서 빠진다.한때 세계 스포츠용품 시장을 장악했던 나이키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6일(현지시간) S&P 다우존스 인디시즈에 따르면 나이키는 오는 21일 미국 증시 개장 전 S&P 100에서 제외된다. 다만 S&P 500에는 잔류한다.빈자리는 델 테크놀로지스, 팔로알토 네트웍스 등 AI·디지털 기업들이 채운다.나이키 주가는 지난 4일 38.40달러로 12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2021년 고점 대비 약 78% 떨어졌으며 시가총액은 2200억 달러 이상 증발했다.2026 회계연도 매출도 464억달러로 제자리걸음을 했고, 디지털 매출은 12% 감소했다.시장 점유율도 하락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나이키의 글로벌 스포츠 신발 시장 점유율은 2025년 22.9%로 3년 연속 낮아졌다. 반면 아디다스와 온, 호카 등 경쟁 브랜드가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했다.중국 시장 부진도 악재다. 나이키의 2026 회계연도 중화권 매출은 58억 5000만 달러로 13% 감소했다. 안타·리닝 등 현지 브랜드의 성장과 재고 증가 및 할인 경쟁이 실적을 끌어내렸다.나이키는 지난해 10월 취임한 엘리엇 힐 CEO를 중심으로 도매 유통망을 복원하고 신제품 개발을 강화하며 재도약을 추진하고 있다.하지만 시장에서는 혁신적인 제품 출시와 실적 개선이 예상보다 더디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9.07 15: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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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확보가 국력” 정부 7336억원 배팅
인공지능(이하 AI) 시대 전력 확보가 국가 패권 경쟁의 핵심으로 떠오르면서 정부가 내년 에너지 분야 연구개발(이하 R&D) 투자를 대폭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연도별 에너지 기술 관련 R&D 현황에 따르면 과기정통부의 내년 에너지 기술 관련 R&D 예산은 7336억원으로 올해보다 48% 증가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원자력 R&D 예산안도 정부안 기준 3864억원으로 올해보다 16.6% 늘어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특히 정부의 7대 시드(SEED) 프로젝트에 포함된 소형모듈원자로(SMR·발전용량 30만㎾급) R&D 예산은 1275억원으로 올해보다 55.7% 급증했다. 원자력 분야 전체 예산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에너지 분야의 또 다른 핵심 축인 핵융합 R&D 예산은 2840억원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신재생에너지 R&D 예산도 215억원으로 64% 증가했다.내년 에너지 기술 R&D 투자 규모는 윤석열 정부의 R&D 예산 삭감 당시인 2024년과 비교하면 2.4배 수준으로 파악됐다.황 의원은 “AI 시대 에너지 기술은 국가전략자산이며 국력은 전기에 의해 좌우될 것”이라며 “원자력과 재생에너지, 핵융합 모두 미래 패권 대응과 실용의 언어로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9.07 14:3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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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더 오른다” 골드만삭스 확신한 이유
골드만삭스가 코스피 목표치 1만 2000을 유지하며 한국 증시에 대한 강세 전망을 이어갔다.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이 심화하면서 국내 기업들의 실적 사이클이 시장 예상보다 오래 이어질 것이란 판단이다.7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팀 모 골드만삭스 아시아태평양 수석 주식전략가는 “시장이 이번 실적 사이클의 지속 기간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골드만삭스는 미국 빅테크의 내년 자본지출 규모가 기준 8000억 달러에서 1조 2000억 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데이터센터 경쟁이 메모리 수요를 끌어올리면서 공급 부족이 내년 더욱 심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코스피 기업들의 올해 실적 성장률은 약 360% 내년은 35%로 예상했다. 현재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PER은 5.3배로 7년 평균의 절반 수준인 만큼 한국기업들이 실적 전망을 달성한다면 코스피 1만 2000은 “터무니없지 않다”고 평가했다.중국 창신메모리(CXMT) 등 경쟁사 리스크와 미국의 데이터센터 건설 확대에 대한 정치적 반발 가능성도 인정하지만 향후 수년간은 펀더멘털이 여전히 첨단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9.07 13:3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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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기간 문턱 세운다” 복수국적자 기초연금 손질
장기간 해외에 거주한 복수국적자나 국적 취득자가 별도 국내 거주기간 없이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는 현행 제도를 손질해야 한다는 논의가 다시 불붙고 있다.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제도 개선을 주문하면서 국회에 계류 중인 관련 법안 논의에도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이 대통령은 지난 3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외국인의 기초연금 ‘꼼수 수령’을 막기 위해 국내 최소 거주기간을 지급 요건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7일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현행 기초연금은 65세 이상 소득 하위 70%에게 지급된다.해외 체류가 60일을 넘으면 지급이 중단됐지만 입국 후 국내에서 얼마나 거주해야 하는지에 대한 요건은 없다.해외 소득·재산을 국내에서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도 허점으로 지적된다.복수국적 기초연금 수급자는 2014년 1047명에서 2023년 5699명으로 5.4배 들었고 지급액은 22억 8000만 원에서 212억 원으로 9배 이상 증가했다.정부는 2024년 만 19세 이후 국내 5년 이상 거주를 기초연금 지급 요건으로 두고 해외 소득·재산 신고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국회에도 5년 또는 10년 거주 요건을 담은 법안이 발의됐지만 아직 심사가 본격화하지 못하고 있다.다만 복수국적자에 대한 지급 제한이 노인 빈곤을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어 국회 논의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9.07 11: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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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1300원 대 가시권” 거침없는 원화강세
원화 강세가 거침없이 이어지면서 달러·원 환율의 1300원대 진입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미국 장기 국채금리와 국제유가 상승, 예상치를 웃돈 미국 고용지표에도 달러화 약세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외환시장의 달러 공급 우위까지 겹치면서 원화 가치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7일 iM증권에 따르면 최근 외환시장은 미국의 8월 고용지표 호조에도 달러화 약세 기조를 이어갔다.8월 비농업일자리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달러화 낙폭이 일부 축소됐지만 약세 흐름을 반전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유로화는 유로존 경제지표 개선에 힘입어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미국 고용지표 호조로 미 연방준비제도의 9월 금리 인상 기대감이 되살아났지만 유로존 지표 개선이 유로화 강세를 뒷받침했다.엔화는 큰 폭의 강세를 보였다. G20 재무장관 회담에서 베선트 장관이 일본 측에 추가 기준금리 인상 등을 요구하면서 엔화 강세 기대감이 높아졌다.특히 일본 정부의 추가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도 엔화 가치 상승을 자극했다는 분석이다.위안화 역시 유로화와 엔화 강세 영향으로 강보합세를 보였고 호주달러는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 기대감에 따른 원자재 가격 강세로 상승했다.원화는 주요 통화 가운데서도 강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달러화 약세에 더해 국내 외환시장에서 달러 공급이 수요를 웃도는 수급 여건이 원화 강세를 뒷받침했다.이번 주에는 미국 물가지표와 유럽중앙은행(ECB) 회의가 외환시장 변동성을 키울 주요 변수로 꼽힌다.8월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였지만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상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만큼 8월 생산자물가와 소비자물가에 시장의
2026.09.07 10: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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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임대인 등장” 임대소득 미성년자 3000명 돌파
학교에 들어가기 전은 물론 기저귀도 떼지 못한 영유아를 포함해 상속과 증여를 통해 부동산을 넘겨 받은 미성년자가 총 3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7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연도별 미성년자 부동산 임대소득 현황'에 따르면 2024년 부동산 임대소득을 신고한 0~5세 아동은 179명이었다.이 가운데 0~1세 영아도 9명에 달했으며 연령별로는 2세 15명, 3세 33명, 4세 51명, 5세 71명으로 집계됐다.1인당 평균 부동산 임대소득은 0~1세가 1470만 원, 2세 1230만원, 3세 1840만 원, 4세 1470만원, 5세 1500만 원이었다.18세 이하 전체 미성년자로 범위를 넓히면 2024년 부동산 임대소득을 신고한 인원은 3233명에 달했다. 이들이 신고한 임대소득은 총 555억 8400만 원으로 1인당 평균 1720만 원이었다.미성년자 임대소득 신고자는 연령이 높아질수록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7~11세는 100명대였지만 12~14세에는 200명대, 15~18세에는 300명대로 증가했다.최근 5년 간인 2020~2024년에도 매년 3000명 이상의 미성년자가 부동산 임대소득을 신고했다. 이 기간 1인당 평균 소득은 1720만~1850만 원 수준이었다.이들의 부동산 임대소득은 대부분 상속이나 증여를 통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과정 자체가 불법은 아니지만 조기 상속·증여가 확대되면서 사회적 박탈감과 근로 의욕 저하를 불러올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문진석 의원은 “조기 상속·증여 영향으로 미성년자 부동산 임대소득이 증가하고 있다”며 “국세청은 미성년자 명의 부동산의 자금출처를 살피고 변칙 상속·증여가 없는지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9.07 08:4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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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 대출 문턱 못 넘는데” LH ‘정부 기준 무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직원들을 대상으로 정부 기준보다 높은 한도와 낮은 금리의 사내 주택대출을 운영해 온 것으로 밝혀지면서 주택정책을 집행하는 공공기관이 정작 직원 대출에서는 정부 지침을 따르지 않았다는 점에서 특혜 논란이 커질 전망이다.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LH는 2021년부터 올해 8월까지 직원들에게 828억 9689만원, 총 1029건의 사내 주택자금을 신규 대출했다.주택 구입 자금은 384억 7957만 원으로 505건, 임차 자금은 444억 1732만 원으로 524건에 달했다.LH의 임차 자금 기본 지원 한도는 수도권·광역시와 도청 소재지, 특별자치지역, 경남 진주시에서 9000만 원이다.자녀 수에 따라 최대 5000만 원을 추가 지원해 일부 직원은 최고 1억4000만 원까지 사내대출을 받을 수 있다.하지만 재정경제부의 ‘공공기관의 혁신에 관한 지침’은 공공기관 직원 주택자금 대출의 1인당 한도를 7000만원 이내로 규정하고 있다.금리도 정부 기준보다 낮았다. LH가 적용하는 임차 자금 대출금리는 공사의 가중평균 차입이자율에 따른 3.28%로 정부 기준인 한국은행 공표 은행가계자금 대출금리 4.46%보다 낮은 수준이다.주택 구입자금 대출에서는 정부 지침상 적용해야 하는 주택담보인정비율(LTV)도 적용하지 않았다. 정부 지침은 대출 물건에 근저당을 설정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LH는 보증보험과 근저당권 설정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운영했다.금융기관의 주택담보대출이나 전세자금대출과 사내대출을 중복 이용하는 것도 가능했다. 디딤돌대출 등 주택도시기금 대출과의 중복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김 의원은
2026.09.07 08:3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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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더 내릴까” 기업들 달러 안 판다
원·달러 환율이 23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기업들이 달러를 원화로 바꾸지 않고 쌓아두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6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달러 예금 잔액은 769억8300만달러(약 104조원)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지난 7월 말보다 75억 4800만 달러 늘어난 규모다.증가세는 기업이 주도했다. 기업 달러 예금은 지난 3일 633억200만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하며 7월 말보다 65억 7600만 달러 증가했다.최근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자 수출 기업들은 달러로 받은 대금의 원화 환전을 미루고 수입 기업들은 향후 결제에 필요한 달러를 미리 사들이는 것으로 분석된다.실제 원·달러 환율은 지난 4일 야간 거래에서 1345.0원까지 떨어져 2024년 10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두달여 전인 지난 7월 1일 고점(1599.2원)과 비교하면 두 달여 만에 254.2원 하락했다.개인들도 환율 하락을 달러 저가 매수 기회로 보고 있다. 5대 은행의 8월 원화→달러 환전액은 3억8900만 달러로 올해 1월 이후 가장 많았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9.06 11: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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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효율·냉각이 성능 좌우” AI 데이터센터 ‘액체냉각’ 각광
인공지능(AI)이 학습을 넘어 추론과 자율적 판단이 가능한 에이전틱 AI로 발전하면서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모와 발열 관리가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6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팹리스 기업들은 물론 IT 인프라와 서비스, 정유업계까지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효율과 냉각 기술 확보에 뛰어들고 있다.기존 데이터센터는 차가운 공기로 열을 식히는 공랭식이 주로 사용됐다. 하지만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탑재한 AI 데이터센터는 일반 데이터센터보다 훨씬 높은 전력 밀도를 요구하면서 공랭식의 한계가 커지고 있다.이에 따라 공기보다 열 전달 효율이 높은 물이나 특수 냉각수를 사용하는 액체냉각과 서버 전체를 냉각유에 직접 담그는 액침냉각 방식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업계에서는 액체냉각을 적용하면 기존 공랭식 대비 약 30%의 전력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AI 칩의 액체냉각 적용 비율은 지난해 약 33%에서 올해 53%로 높아졌으며 내년에는 60%에 근접할 전망이다.엔비디아와 AMD, 구글의 하이엔드 칩이 액체냉각 도입을 이끌고 있으며 엔비디아의 랙 스케일 솔루션 출하량도 올해 2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구글 AI 서버의 80%가 이미 액체냉각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시장 성장세도 가파르다. 그랜드뷰리서치는 지난해 263억 달러였던 전 세계 데이터센터 냉각 시장이 올해 314억 달러, 2033년에는 1283억 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국내 업계에서도 대응이 본격화하고 있다. 데이터센터용 SSD 컨트롤러 설계 기업 파두는 저전력 솔루션과 액체냉각 시스템 개발에 힘을 싣고 있다.최근 미국 산타클라라에서 열린 ‘FMS 2026’에서 저
2026.09.06 10:4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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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평균보다 비싸다” 驛(역) 물가 고공행진
기차역에서 판매되는 김밥과 돈가스 등 주요 식사 메뉴 가격이 최근 5년 사이 24% 넘게 오른 가운데 일부 메뉴는 서울 평균 가격보다도 비싸 이용객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이 코레일유통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김밥·라면·우동·짜장면·비빔밥·돈가스 등 6대 식사 품목의 평균 가격 합계는 4만 3136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달 4만 1367원보다 4.3% 오른 수준이다.품목별로는 김밥 가격이 4078원으로 1년 전보다 5.7% 올라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짜장면은 7788원으로 5.1%, 비빔밥은 9394원으로 4.6%, 돈가스는 1만 26원으로 4.5% 각각 상승했다.우동 역시 6783원으로 2.9%, 라면은 5067원으로 2.8% 올랐다.5년 전과 비교하면 가격 상승 폭은 더 컸다. 2021년 8월 대비 6대 식사 품목의 평균 가격은 24.4% 상승했다.김밥이 33.3%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우동 29.2%, 짜장면 29.0%, 라면 21.5%, 비빔밥 21.2%, 돈가스 19.5% 순이었다.일부 메뉴는 서울 평균 가격보다도 높았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서울의 평균 김밥 가격은 3869원, 짜장면은 7654원으로 기차역 평균 가격보다 낮았다.기차역 음식 가격 인상에는 원·부재료와 인건비 상승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코레일유통이 입점 업체와 진행한 가격 인상 협의는 2021년부터 올해 8월까지 총 126건에 달했다.이 가운데 원·부재료 가격 인상이 60건으로 가장 많았고 원·부재료와 인건비가 함께 오른 경우도 56건이었다.가격 인상 협의 건수는 2021년 31건, 2022년 35건에서 2023년 7건, 2024년 9건으로 줄었지만 2025년 21건으로 다시 증가
2026.09.06 10:08: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