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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업 쿠팡에 차별적 공격” 美 의회 보고서 출간
미국 연방 하원 법사위원회가 한국 정부가 쿠팡 등 미국 기업을 차별 대우하며 한미 무역합의를 위반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공개했다.1일(현지시간) 법사위원회가 홈페이지에 올린 35쪽 분량의 보고서는 절반 이상을 쿠팡 관련 의혹에 할애하며 한국 공정거래위원회의 강압적 조사와 과도한 과징금을 정면으로 비판했다.보고서는 쿠팡의 개인벙보 유출 사태를 전직 직원의 무단 접근으로 규정하고 이후 한국 정부가 전면적 공세를 펼쳤다고 주장했다.특히 해킹 피의자의 노트북을 중국에서 회수하는 과정에서 국가정보원이 개입했으며 대통령실 고위 인사가 이를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했다는 쿠팡 측의 구체적인 주장과 영문 번역 공문까지 첨부했다.이로 인해 쿠팡 시가총액이 40%이상 폭락해 미국 투자자와 생산자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는 게 보고서의 요지다.또한 보고서는 한국의 적대적 규제로 향후 미국에 5250억 달러 한국에 4690억 달러의 손실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그러나 이번 보고서는 미·중 전략 경쟁 상황에서 한국 국민의 개인정보가 중국으로 유출됐을 가능성 등 사안의 민감성을 배제한 채 쿠팡의 대대적인 로비와 일방적 주장만 그대로 담아내 논란이 예상된다.다만 지난달 초부터 본격화된 한미 안보 협상에 이번 보고서가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7.02 08: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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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파도 탔다” 韓 경제 ‘4% 성장률’ 깜짝 전망
글로벌 반도체 경기 호황과 인공지능(AI) 관련 수출 확대에 힘입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무서운 기세로 상향 조정되고 있다.국내외 주요 기관들이 잇따라 3%대 성장률을 제시한 가운데 일부 기관은 최고 4%대 성장 가능성까지 내놓으며 눈높이를 높이고 있다.1일 금융권에 따르면 영국 캐피털 이코노믹스(이하 CE)는 최근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4.0%로 크게 올렸다.지난 2월 1.0%를 제시했던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수치다.CE는 “한국 경제가 인공지능(AI) 관련 수출 수요의 큰 파도를 타고 있다”며 반도체 중심의 수출 호조를 상향 배경으로 꼽았다.국내 재보험사인 코리안리는 이보다 높은 4.1%를 제시했다.블룸버그가 집계한 국내외 42개 기관 중 한국의 올해 성장률을 3% 이상으로 내다본 곳은 총 11곳에 달했다.JP모건(3.7%), 씨티(3.5%) 등이 대표적이다. 씨티는 견조한 경기 지표와 더불어 하반기 25조 원 이상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가능성을 상향 이유로 들었다.우리금융경영연구소 역시 기존 2.0%에서 3.0%로 전망치를 대폭 올렸다.이 같은 흐름에 맞춰 한국은행과 정부도 조만간 성장률 전망치를 3%대로 공식 상향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올해 1분기 GDP 성장률 잠정치가 1.8%로 선방하면서 한은이 지난 5월 제시한 연간 전망치(2.6%)를 조정할 여력이 충분해졌기 때문이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7.01 16: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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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랏돈으로 마진 채우나” 테슬라 ‘700만원’ 인상
테슬라코리아가 국내 주력 전기차 모델3와 모델Y의 가격을 7월 1일부로 전격 인상했다.정부의 하반기 전기차 보조금 지급이 시작된 첫날부터 가격을 올리면서 국가 보조금 혜택을 제조사가 고스란히 흡수했다는 비판과 논란이 거세질 전망이다.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코리아는 모델3 후륜구동(RWD) 가격을 기존 4199만원에서 4699만원으로 500만원 인상했다.롱레인지는 700만원 오른 5999만원 퍼포먼스는 500만원 오른 6999만원으로 각각 책정됐다.모델Y 역시 롱레인지 AWD와 6인승 모델Y L의 가격을 각각 300만원 씩 인상했다.이번에 가격이 오른 차종들은 올해 1∼5월 수입차 판매 상위 5위권을 싹쓸이한 테슬라의 핵심 주력 제품군이다.특히 이번 가격 조정 시점을 두고 시장의 시선은 싸늘하다.환경부가 기술 역량과 공급망 기여도 등을 평가해 테슬라를 포함한 27개 업체를 하반기 보조금 지급 대상으로 확정한 바로 첫날 인상이 단행됐기 때문이다.수입차 차별 논란 끝에 정부 기준까지 완화해가며 보조금 자격을 줬더니, 곧바로 가격을 올려 정부 재정으로 마진을 채우려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테슬라의 기습 인상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4월 10일에도 주요 차종 가격을 최대 500만 원 인상한 바 있어 불과 두 달여 만에 또다시 가격 폭탄을 던진 셈이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7.01 13:5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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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21% 폭발” 서학개미 계좌에도 역대급 훈풍 부나
인공지능(이하 AI)에 대한 비관론이 걷히고 이란전이 종전을 향해가면서 미국 뉴욕 증시가 6년 만에 최고 성정으로 올해 2분기를 마무리했다.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에서 3대 주요 지수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다우 평균은 0.3%, S&P500 지수는 0.8%, 나스닥 지수는 1.5% 올랐다.올 항반기와 2분기 최종 거래일이었던 이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2분기 동안 무려 21% 폭등했으며 S&P500도 약 15% 상승했다.이는 2020년 2분기 이후 6년 만에 가장 높은 분기별 상승률이다. 다우 평균 역시 12% 이상 오르며 연일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올해 미 증시는 AI 투자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문과 이란전 발발에 따른 에너지 쇼크로 변동성이 컸다. 그러나 견조한 기업 실적과 AI장기 전망에 대한 신뢰가 지수 우상향을 이끌었다.시장 전문가들은 금리 변수보다 기업들의 실적 펀더멘털이 증시를 버텨낸 핵심 동력이라고 분석했다.특히 이란전이 출구 전략을 찾으면서 투자자들은 주가 조정기를 ‘저점 매수’ 기회로 적극 활용했다. 증시 과열에 대한 우려도 낮아진 상태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7.01 11:2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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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달러 이하 면세품, 국내서 택배 교환 가능”
앞으로 해외여행 중 구매한 면세품의 색상이나 크기가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별도의 세관 신고 없이 귀국 후 국내에서 우편이나 택배로 간편하게 교환할 수 있게 된다.1일 관세청은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개정 ‘보세판매장 특허 및 운영에 관한 고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그동안 국내 소비자가 면세점에서 산 물품을 교환하려면 극히 번거로운 절차를 감수해야 했다.입국 시 휴대품 신고를 하고 세관에 물품을 유치한 뒤 다은 ㅁ출국 때 공항 인도장에서만 수령이 가능했기 때문이다.이로 인해 당장 제출국 계획이 없는 여행객은 사실상 교환을 포기하고 환불 처리를 할 수밖에 없는 불편이 따랐다.하지만 이번 개정 고시 시행으로 기본 면세범위인 800달러 이내의 물품은 복잡한 세관 절차를 건너뛰고 국내에서 우편이나 택배, 혹은 시내면세점 직접 방문을 통해 교환할 수 있게 됐다.다만 동일 모델의 색상이나 사이즈 교환만 허용되며 가격이 다른 모델로의 교환은 불가능하다.면세 범위를 초과한 물품은 입국 시 정상적으로 세금을 납부한 경우에만 국내 교환 혜택을 받는다.아울러 이번 개정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국산 K-뷰티·식품을 온라인에서 선결제한 뒤 국내 시내면세점에서 인도받는 방식도 허용된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7.01 10:4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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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41조 AI 빅뱅” 노무라...결국 승자는 HBM
글로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가 향후 5년간 7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고대역폭메모리(이하 HBM) 품귀 현상이 심화 되고 있다.이에 삼성전자와 SK그룹은 첨단 칩 시장 선점을 위해 총 4755조 원을 투입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 프로젝트를 가동하면서 전면전에 나섰다.1일 노무라증권에 따르면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투자는 2025년 4660억 달러(약 723조 원)에서 연평균 48%씩 성장해 2030년 3조 3790억 달러(약 5241조 원)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빅테크 기업들의 인프라 확장으로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할 HBM 수요가 급증하자 국내 반도체 대기업들은 수도권을 넘어 비수도권까지 아우르는 거점 다변화로 공급 능력 확대에 나섰다.삼성전자는 광주 등 서남권 반도체 생산거점과 천안·온양 HBM 패키징 공장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한다.SK그룹은 용인, 청주, 서남권을 잇는 총 1100조 원 규모의 ‘AI 메모리 생산 벨트’를 구축하고 AI 데이터센터에도 1000조 원을 투자하는 등 중장기 로드맵을 확정했다.글로벌 경쟁사들의 반격도 거세다. 대만 TSMC는 올해 역대 최대인 560억 달러(약 87조 원)를 투입해 5개국에서 신규 공장을 착공하며 미국 마이크론 역시 설비투자액을 200억 달러로 상향했다.업계는 이번 초대형 투자의 성공 열쇠로 신속한 전력·용수 인프라 구축과 금융·세제 지원, 그리고 우수 전문 인력의 지방 유치를 꼽고 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7.01 09:5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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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은 역시 호갱?” 명품 5개사 3년간 2조 넘게 송금
국내에서 영업하는 주요 외국계 기업들이 최근 3년간 해외 본사에 지급한 배당금이 18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루이비통, 에르메스, 샤넬 등 명품 브랜드의 배당 규모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1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매출 상위 100대 외국계 기업(산업통상자원부 외국인투자촉진법에 따라 등록된 외국인투자기업)의 2023~2025년 개별보고서 기준 실적과 배당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 기업의 최근 3년간 배당금은 총 18조 4917억원으로 집계됐다.이는 같은 기간 순이익 35조 5406억원의 절반이 넘는 52.0% 수준이다.외국계 기업은 국내 상장사와 달리 해외 본사에 배당금을 송금하는 형태가 대부분으로 배당 규모가 클수록 국내 법인에 대한 재투자보다 해외 본사로의 자금 이전 규모가 큰 것으로 해석된다.명품 브랜드의 배당 규모는 특히 눈에 띄었다. 루이비통코리아, 에르메스코리아, 샤넬코리아, 크리스챤디올꾸뛰르코리아, 리치몬트코리아(까르띠에) 등 5개 명품 브랜드의 최근 3년간 누적 배당금은 총 2조 1086억원에 달했다.기업별로는 루이비통코리아가 5993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에르메스코리아가 5700억원, 샤넬코리아가 4225억원, 크리스챤디올꾸뛰르코리아가 3400억원, 리치몬트코리아가 1768억원을 각각 배당했다.주요 수입차 업체들도 높은 배당 규모를 기록했다. BMW코리아는 최근 3년간 순이익 3807억원 가운데 92.3%인 3513억원을 배당했다.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순이익 4622억원 중 67.8%인 3135억원을 배당했으며 르노코리아는 1196억원으로 순이익의 59.3%를 배당했다.한국GM은 최근 3년간 순이익 4조 1386억원 가운데 1236억원을 배당했다.최근 3년간 가장 많은 배당금을 지급한
2026.07.01 08:5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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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잃었지만 외양간 잘 고치는 중” SKT 이통 3사 중 정보보호 투자 1위
이동통신 3사가 지난해 정보보호 투자와 보안 전담 인력을 전년보다 모두 늘린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SK텔레콤 가장 큰 증가폭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1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정보보호 공시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지난해 정보보호 투자액은 총 3675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3012억원보다 약 22.0% 늘었다.정보보호에 가장 심혈을 기울인 곳은 SK텔레콤이다.SK텔레콤은 KT, LG유플러스와 달리 유선 사업을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에서 별도로 운영하는 만큼 통상 두 회사의 정보보호 투자액을 합산해 전체 투자 규모를 산정한다.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의 지난해 정보보호 투자액은 총 1434억원으로 2024년 933억원보다 53.7% 증가해 큰 폭의 투자를 단행했다는 평가다.회사별로는 SK텔레콤이 1110억원, SK브로드밴드가 324억원을 투자했으며 이는 두 회사 정보기술(IT) 부문 전체 투자액의 약 6.7%에 해당한다.정보보호 전담 인력 역시 SK텔레콤 400.6명, SK브로드밴드 125.4명 등 총 526명으로 전년(337.2명)보다 56.0% 늘었다.KT는 지난해 정보보호 부문에 1275억원을 투자해 2024년(1250억원)보다 약 2% 늘렸다.이는 회사 정보기술 부문 전체 투자액 2조 215억원의 약 6.3%에 해당한다. 정보보호 전담 인력은 2024년 290.2명에서 317.1명으로 9.3% 증가했다.LG유플러스는 지난해 정보보호에 966억원을 투자해 전년(828억원)보다 16.7% 늘렸다. 정보보호 투자액은 정보기술 부문 전체 투자액의 7.7% 수준이다.정보보호 전담 인력은 351.3명으로 전년(292.9명)보다 19.9% 늘었다. 이는 정보기술(IT) 부문 전체 인력의 7.0%를 차지했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7.01 08: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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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생태계 꿀 빨더니” BYD 보조금 전면 중단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 BYD의 전기차가 국내 구매 보조금 지원 대상에서 전면 제외된다.정부가 올해 처음 도입한 전기차 보급 수행자 평가에서 탈락했기 때문이다.30일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올해 처음 시행된 ‘전기차 보급 사업 수행자 선정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총 35개 업체 중 27개 사가 최종 선정됐으며 이번 평가를 통과하지 못한 업체의 차량은 앞으로 정부의 구매 보조금 지원을 받을 수 없게 된다.전기 승용차 부문에서는 현대자동차와 기아를 비롯해 르노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볼보자동차코리아, 비엠더블유코리아, 케이지모빌리티, 테슬라코리아, 폭스바겐그룹코리아, 폴스타오토모티브코리아 등이 선정됐다.화물차와 승합차 부문에서도 현대차, 기아·디피코·루트17·오텍·이브이앤솔루션·케이지모빌리티·타타대우모빌리티·등 총 17개 사가 선정됐다.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BYD의 탈락이다. 현재 무공해차 통합 누리집에 등록된 전기승용차 보조금 지급 대상 제작·수입사 중 이번 수행자 명단에서 빠진 곳은 BYD가 유일하다.단 기존에 보조금 대상이었던 BYD 차량을 구매하려던 소비자 중 이날(30일)까지 보조금을 신청한 경우에 한해서만 추후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이번 평가는 국내 전기차 인프라 확충과 생태계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 하는 업체에만 국민 세금인 보조금을 주겠다는 취지로 도입됐다.지난 3월 세부 기준이 공개됐을 당시 국내 제조사에만 유리한 불합리한 규제이자 외국계 차별이라는 거센 비판과 국회 지적이 잇따르기도 했다.이에 기후부는 지난달 정성 평가 항목을 대폭 축소하는 등 수정한 가이드 라인을 적용했
2026.06.30 15:5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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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옆 동네로?” 동탄·기흥 규제에 벌써 ‘풍선효과’ 우려
정부가 최근 급격히 치솟는 수도권 집값을 잡기 위해 결국 칼을 빼 들었다.30일 국토교통부는 지난 29일 주거정책심의위원회 의결을 거쳐 화성시 동탄구와 용인, 기흥, 구리를 규제지역(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 및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신규 지정한다고 밝혔다.이번 조치는 실수요자 중심의 시장을 유도하겠다는 강력한 정책 의지로 풀이된다.양지영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전문위원은 이번 규제지역 지정으로 해당 지역의 대출 한도가 대폭 줄어들고 세제·청약 규제가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양 위원은 “매수 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단기적인 시장 냉각과 거래량 감소는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규제 직후에는 매도·매수자 모두 눈치 보기에 들어가며 가격 상승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다만 시장에서는 규제를 피한 옆 동네로 매수세가 몰리는 ‘풍선효과’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벌써 부터 나온다.양 위원은 “투자 수요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 한 수원이나 용인 처인·수지, 안양 등 인접 지역으로 자금이 옮겨갈 수 있다”며 “그 폭발력은 향후 금융 여건에 따라 갈릴 것”이라고 진단했다.전문가들은 이번 대책이 단기 브레이크 역할은 하겠지만 중장기적 안정까지 담보하긴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양 위원은 “주택 가격은 공급과 금리 및 경기 여건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라며 “정부가 추진하는 매입임대 확충과 비아파트 공급 등이 실제 입주로 이어질 것이란 신뢰를 시장에 주는 게 핵심”이라고 전했다.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상당하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와 실거주 의무 강화로 기존 주
2026.06.30 13:5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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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가 살렸다” 세수 5.6조 껑충 추경 청신호
증시 거래 급증과 서학개미들의 해외주식 투자 확대 그리고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주력 기업들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지난달 국세 수입이 1년 전보다 5조 원 넘게 불어났다.정부는 올해 추가경정예산(이하 추경)에서 제시한 세수 증가 목표치의 60% 이상을 이미 달성하며 목표 달성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30일 재정경제부가 발표한 ‘2026년 5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국세 수입은 35조 8000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5조 6000억 원(18.7%) 증가했다.소득세와 증권거래세, 법인세가 고르게 늘며 세수 증폭을 이끌었다.특히 소득세는 전년보다 3조 1000억 원 늘어난 22조 원을 기록했다. 해외주식 양도차익과 주택 거래량 증가에 따른 양도소득세 확대, 취업자 수 및 총급여액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증권거래세 또한 상장주식 거래대금이 전년 대비 무려 275.7% 급증하면서 1조 원 늘어난 1조 3000억 원으로 집계됐다.기업들의 숨통이 트이면서 법인세도 전년보다 7000억 원 늘어난 7조 6000억 원을 기록했다.이에 따라 올해 1~5월 누계 국세 수입은 199조 9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조 5000억 원(16.0%) 증가했다.예산 대비 진도율은 48.1%로 최근 5년 평균(46.6%)을 웃돈다. 정부가 설정한 올해 국세 수입 목표 증가분(41조 5000억 원)과 비교하면 5월까지 이미 목표치의 66.3%를 채운 셈이다.정부는 세수 랠리가 이어질 것으로 보면서도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올해는 법인세가 8월 중간예납에 몰려 있어 단순한 진도율로 전체를 추계하긴 어렵다”며 “7월 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발표를 확인한 뒤 초과세수 규모를 구체적으로 가늠할 방침”이라고 밝혔
2026.06.30 11: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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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 러브콜?” 800조 반도체 발표에 중국도 주목
정부가 서남권에 약 800조 원을 투입해 ‘제2의 반도체 생산 축’을 구축하는 메가프로젝트를 발표하자 중국이 비상한 관심을 보이며 아시아 공급망 협력 필요성을 주장하고 나섰다.한국의 초대형 투자를 높이 평가하면서도 결국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제조 네트워크와의 협력 없이는 성공하기 어렵다는 속내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30일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 타임스는 논평을 통해 “한국의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는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칩 수요에 대한 빠른 대응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변화의 기회를 포착하고 산업 기반을 강화하려는 노력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앞서 우리 정부는 광주·전남 등 서남권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메모리 반도체 팹 총 4기를 구축하고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생태계를 직접 하는 초대형 클로스트 조성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삼성과 SK는 서남권 외에도 평택과 용인 등에 총 3500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이에 대해 글로벌타임스는 한국 반도체 산업의 ‘대외 의존성’을 간접적으로 자극했다.매체는 지난해 한국의 반도체 수출이 사상 최고치(1734억 달러)를 기록한 점을 언급하며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은 매우 복잡하게 연결돼 있으며 한국은 해외 시장의 외부 수요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특히 “중국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아시아의 제조 기반과 가전 생산 집중도가 한국산 메모리 칩 수요를 지속해서 뒷받침하고 있다”며 한국 반도체가 중국 중심의 아시아 생산망 덕을 보고 있음을 강조했다.매체는 “핵심은 한국이 아시아 제조 네트워크와 협력을 심화할 것인지에 있다”
2026.06.30 11: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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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의 고령화” 60대 이상 다중채무자 증가
전 연령대에서 다중채무자가 감소했지만 60대 이상에서는 오히려 두 자릿수 증가하는 등 ‘빚의 고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3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3개 이상 금융기관에서 신용대출을 보유한 다중채무자는 163만 7532명으로 지난해 말(165만 5461명)보다 1.1% 감소했다.대출잔액도 158조 680억원에서 155조 3810억원으로 1.7% 줄었다.전체적으로 다중채무 규모는 감소했지만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에서만 증가세가 두드러졌다.60세 이상 다중채무자는 31만 3806명으로 지난해 말보다 10.5% 늘었고 대출잔액도 23조 9530억원으로 12.5% 증가했다.반면 20~40대는 차주 수와 대출잔액이 모두 감소했고 50대는 증가율이 1%대에 그쳤다.20대는 6만 3499명 대출잔액 2조 6920억원으로 각각 22.3% 27.3% 감소했다. 30대는 27만 9191명 23조 5050억원으로 각각 5.2% 10.4% 줄었고 40대는 47만 9396명 53조 4870억원으로 각각 4.4% 4.6% 감소했다. 50대는 50만 1640명 대출잔액 51조 7440억원을 기록했다.60대 이상 다중채무자는 2023년 말 25만 4267명 대출잔액 19조 1530억원에서 매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 등을 포함한 전체 차주는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전환됐다. 올해 1분기 전체 차주는 1932만 7101명으로 지난해 말보다 0.1% 늘었고 대출잔액도 1914조 9310억원으로 0.3% 증가했다.전체 차주 수는 2023년 1950만 3098명에서 지난해 말 1930만 1485명까지 감소한 뒤 다시 증가세를 보였다.한국은행 통계에서도 고령층 다중채무 확대 흐름은 확인됐다.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실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2026.06.30 10: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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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32% “돈 벌어 이자도 못 낸다”
국내 상장기업 중 벌어들인 돈으로 이자조차 감당하지 못하는 ‘한계기업(좀비기업)’이 주요국보다 빠르게 늘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29일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상장사 중 한계기업 비중은 27.6%로 집계됐다. 이는 2017년(11.8%)과 비교해 불과 몇 년 사이에 15.8%포인트나 급증한 수치다.한계기업은 세전영업이익(EBIT)으로 이자비용을 대지 못하는 상태가 3년 연속 지속 된 기업을 뜻한다.한국의 이러한 증가 속도는 세계 주요국과 비교해도 독보적으로 빠르다.같은 기간 미국의 한계기업 비중은 9.5%포인트 증가(30.7%)하는 데 그쳤고 프랑스(5.5포인트↑), 영국(2.8%포인트↑), 독일(2.3%포인트↑), 일본(1.9%포인트↑)등 한국보다 증가 폭이 훨씬 작았다.당해 연도에 이자보상배율이 1미만으로 떨어지는 ‘일시적 부실기업’의 비중도 심각하다.한국은 지난해 43.9%를 기록하며 미국(44.0%) 턱밑까지 추격했다. 프랑스(40.1%), 독일(27.0%), 일본(9.8%)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특히 코스닥 시장의 타격이 극심했다. 지난해 코스닥 상장사의 한계기업 비중은 32.6%로 코스피(16.7%)의 두 배에 달했다. 2017년 대비 증가 폭 역시 코스닥(19.5%p)이 코스피(7.1%p)를 압도했다.업종별로는 예술·스포츠·여가 서비스업이 60.0%로 가장 취약했고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36.8%) 도·소매업(36.4%)이 뒤를 이었다.증가 폭 기준으로는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이 30.0%포인트 늘어 가장 가팔랐다.이상호 한경협 경제본부장은 “교역 여건 악화와 고환율, 고원자재가, 고임금에 내수 부진까지 겹쳤다”며 “반도체를 제외한 주력 업종 전반의 경영 환경이 한계 상황
2026.06.30 09: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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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300억 쓰고 행정 파탄” 축구협회 결국 ‘조사위’ 뜬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2026 북중미 월드컵 부진의 책임을 물어 협회에 대한 고강도 쇄신 조치에 돌입했다.논란의 중심인 홍명보 전 감독 선임 과정은 물론 행정 및 법적 책임까지 철저히 규명하겠다는 방침이다.30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문체부는 축구계 내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조사위원회(이하 조사위) 구성을 서두르고 있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이 전날 “조사위를 구성해 축구협회의 책임을 묻겠다”고 공언한 지 하루 만이다.조사위의 첫 번째 타깃은 협회로 흘러 들어간 수백억 원대 공적 자금의 행방이다. 현재 축구협회 연 예산 1300억~1500억 원 중 국민 세금과 공공 기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20%에 달한다.올해만 해도 체육진흥기금과 정부 보조금 등 약 300억 원의 국고가 투입됐다.자체 스폰서십과 티켓 수입만으로 자립하는 미국, 독일, 프랑스 등 축구 선진국과는 완전히 딴판이다.막대한 나랏돈을 전폭 지원받고도 행정 마비와 성적 추락을 자초했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홍명보 전 감독의 사령탑 선임 절차도 다시 도마 위에 오른다.앞서 문체부는 2024년 11월 특정감사를 통해 정몽규 회장에게 자격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요구한 바 있다.당시 협회는 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으로 맞서며 정 회장의 4연임을 강행했으나 월드컵 실패 이후 거센 사퇴 여론에 밀려 결국 고개를 숙였다.정 회장은 “대회가 끝나는 대로 동반 물러나겠다”고 밝힌 상태다.한편 축구 대표팀 서포터스 ‘붉은악마’는 이날 성명을 통해 “한국 축구를 좀먹는 적폐 세력이 완전히 뿌리 뽑힐 때까지 모든 수단을 동원해 싸우겠다”며 고강도 인적 쇄신을 요구했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
2026.06.30 08:36: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