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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복권기금 ‘고정 몫’ 20년 만에 손본다

    정부가 20여 년 넘게 유지해온 복권기금의 ‘고정 배분’ 방식을 손질한다.법으로 일정 몫을 보장받던 10개 기금·기관 중 지방자치단체와 제주도를 제외한 8곳을 법정 배분 대상에서 제외하고 앞으로는 사업 수요와 성과에 따라 재원을 배분한다.18일 정부는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복권 및 복권기금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복권법 제정 이후 20여 년 만의 대대적인 재도 개편이다.법정 배분은 2004년 복권발행체계를 통합하면서 기존 발행 기관의 수입을 보전하기 위해 도입됐다.복권수익금의 35%를 10개 기금·기관에 의무 배분하고 기관별 몫도 법으로 정해왔다.정부는 기관별 재정 여건과 사업 수요가 달라진 만큼 고정 배분 구조를 없애야 한다고 판단했다.대상 기관은 과학기술진흥기금, 국민체육진흥기금, 근로복지진흥기금, 중소벤처기업창업진흥기금, 국가유산보호기금,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산림환경기능증진자금,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등 8곳이다.다만 지원 자체가 끊기는 것은 아니다. 2028~2030년 3년간 과도기를 거쳐 2031년부터 사업 수요와 성과평가 결과에 따라 배분액을 결정한다. 기관별 배분액 조정폭도 현재 ±20%에서 ±40%로 확대된다.반면 지자체와 제주도 특별회계는 지역의 자주재원 성격을 고려해 법정배분 대상으로 유지된다.법정 배분에서 제외되는 8개 기관의 사업은 공익사업으로 전환해 복권기금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8.18 13:42:54

    [속보] 복권기금 ‘고정 몫’ 20년 만에 손본다
  • “장사 안된다더니” 여기는 대박

    신규 창업하는 카드사 가맹점이 줄어드는 가운데 무인점포 창업은 최근 3년 새 27%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오락실·뽑기샵 등 이른바 ‘가차숍’ 이 빠르게 늘며 젊은층의 새로운 여가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18일 삼성카드 데이터랩에 따르면 올해 6월 무인점포 신규 가맹은 2023년 6월보다 약 27%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신규 가맹점이 19%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무인점초는 인건비 등 운영비 부담이 적고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창업할 수 있어 불황형 창업으로 꼽힌다.전국 무인점포는 약 1만2000개로 추정되며 2030세대 비중도 20%에 달한다.업종별로는 오락실·뽑기숍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전체 무인 점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24년 6월 1% 미만에서 지난해 5%로 올해 8%까지 확대됐다.매출 흐름은 업종별로 엇갈렸다. 노래방·아이스크림 판매점·스터디카페·세탁소·사진관 등의 평균 매출은 감소했지만 오락실·뽑기숍은 1.8배 카페는 1.2배 증가했다.삼성카드 관계자는 “무인점포 시장은 젊은층이 창업과 소비를 이끌고 있다”며 “뽑기숍 등의 급증은 젊은 세대의 여가 문화를 반영한다”고 말했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8.18 13:06:56

    “장사 안된다더니” 여기는 대박
  • “영끌의 새 대안?” 빌라 시장 ‘발칵’

    올해 2분기 서울 연립·다세대주택(빌라) 등 빌라의 매매 거래금액이 5조 원에 육박하며 5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아파트값 상승과 전세 매물 부족으로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낮은 빌라로 매수세가 몰린 영향이다.18일 빅데이터·인공지능(AI) 기반 부동산 플랫폼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를 분석한 결과 2분기 서울 빌라 매매 거래량은 1만1536건, 거래금액은 4조 9346억 원으로 집계됐다.전 분기보다 각각 11.7%, 12.1% 늘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4.4%, 31.1% 증가했다.거래금액은 2021년 2분기(5조 1887억 원) 이후 약 5년 만에 가장 큰 규모다.자치구별로는 서울 25개 구 중 21곳에서 거래량이 증가했다. 노원구가 전 분기보다 43.9%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고 강북구(483건·42.5%), 도봉구(393건·38.4%), 금천구(332건·35.5%) 등이 뒤를 이었다.다만 월별 거래량은 4월 4361건에서 5월 4027건 6월 3148건으로 감소해 최근 들어 둔화하는 모습이다.임대차 시장은 반대 흐름을 보였다. 2분기 전·월세 거래량은 3만3806건으로 전 분기보다 13.7% 줄었다. 전세는 8.0%, 월세는 16.9% 감소했으며 월세 비중은 61.4%에 달했다.서울 빌라의 3.3㎡당 평균 전세보증금은 2150만 원으로 전 분기보다 1.8% 올랐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8.18 11:42:08

    “영끌의 새 대안?” 빌라 시장 ‘발칵’
  • “AI에 일자리 뺏길라” 청년층 불안감 고조

    청년 2명 중 1명이 현재 직무나 희망하는 직무가 5년 내 인공지능(AI)으로 대체되거나 축소될 수 있다고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구직 중인 미취업 청년과 사무직·관리직 등 AI 노출도가 높은 직무에서 불안감이 컸다.18일 한국경제인협회가 여론조사 전문 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만 19~34세 청년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AI 확산에 따른 청년 일자리 인식 조사’에 따르면 53.9%가 현재 또는 희망 직무의 AI 대체 가능성이 ‘높다’고 답했다.구직 중인 미취업 청년은 63.8%로 취업 청년(49.4%)보다 14.4%포인트 높았다.AI 고(高) 노출 직무군의 대체 우려는 58.4%로 저노출 직무군(45.8%)보다 높았다.금융. 보험, 정보통신업 등 AI 고노출 업종에서도 54.5%가 대체 가능성이 높다고 답했다.청년들은 AI를 기뢰로 보는 동시에 격차 확대를 걱정했다. 64.7%는 AI가 업무 전문성과 커리어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지만 53.6%는 AI활용 능력 차이로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특히 65.6%는 AI가 초급 업무를 대체하면서 청년층들이 고숙련 인력으로 성장할 기회가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AI 활용 능력에 따른 소득·커리어 격차가 확대될 것이라는 응답도 67.7%에 달했다.청년 일자리 정책으로는 청년 신규 채용 기업에 대한 지원 강화(23.8%), 신입·초급 직무 경험 기회 확대(23.7%), AI 활용 역량 교육 강화(19.8%) 등이 꼽혔다.이상호 한경협 경제본부장은 “초급 직무 경험과 AI 활용 훈련을 제공하는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8.18 10:52:13

    “AI에 일자리 뺏길라” 청년층 불안감 고조
  • “노조는 끼지 마라” 경총이 꺼낸 파격 제안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영업이익에 연동한 성과 배분이나 공장 신설 등 기업의 고도의 경영상 의사결정은 노동쟁의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메가 특구에는 근로시간과 고용 규제를 완화하는 노동 유연성 강화 방안을 도입해야 한다고 제언했다.경총은 17일 발표한 ‘최근 노동 현안에 대한 경영계 제언’에서 영업이익 연동 성과급은 근로조건이 아닌 경영성과의 사후적 분배에 가까워 단체교섭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밝혔다.이를 요구하는 파업 역시 정당성이 인정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또 신규 공장 설립 역시 경영 주체의 고도의 경영상 결단인 만큼 노동쟁의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를 위해 노동조합법을 개정하고 정부가 단체교섭 대상이 아니라는 원칙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메가특구의 노동 유연성 강화 방안으로는 연장근로 관리 단위를 월·분기·반기·연 단위로 확대하고 ▲연구개발·전문직 등에 대한 근로시간 규제 적용 제외 ▲탄력·선택근로제 기간 확대 ▲기간제 근로자 사용 기간 연장 ▲파견 대상 업무 확대 등을 제안했다.이동근 경총 상근부회장은 “기술패권 경쟁은 인재를 얼마나 신속하고 유연하게 투입하느냐의 싸움”이라며 노동 유연성 강화를 강조했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8.18 08:52:42

  • “간판값으로 2.2조 원” 대기업 상표권 사용료 쏠쏠하네

    대기업 지주회사와 대표회사가 계열사로부터 받은 이른바 ‘간판값’(상표권 사용료)이 지난해 2조 2000억 원을 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18일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공시대상기업집단 102곳 중 지난해 80개 그룹이 1016개 계열사로부터 받은 간판값은 총 2조 2239억 원으로 집계됐다.2020년 1조 3468억 원에서 5년 만에 약 65% 증가했다.그룹별로는 SK가 3499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LG가 3490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한화(1992억 원), CJ(1331억 원), 포스코(1282억 원) 롯데(1244억 원)도 1000억 원을 넘겼다.간판값 자체는 정상적인 상표권 거래지만 산정 기준과 요율이 회사마다 달라 적정 가격을 판단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특히 계열사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과정에 기여하고도 지주회사에 별도 사용료를 지급하는 구조가 총수 일가의 사익 편취 수단으로 악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다.이 의원은 “계열사가 마케팅과 광고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도 지주사가 상표권을 보유했다는 이유로 대가를 받는 것은 이중 지출이 될 수 있다”며 공정위의 면밀한 분석과 엄정한 조치를 촉구했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8.18 08:34:40

    “간판값으로 2.2조 원” 대기업 상표권 사용료 쏠쏠하네
  • “이래도 결혼 안 해?” 中 파격 지원

    중국이 혼인 감소세를 막기 위해 현금과 주택 보조금까지 내걸고 결혼장려에 나섰다.하지만 각종 지원책에도 혼인 건수는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다.중국 민정부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혼인신고는 327만5000쌍으로 전년 동기보다 7.5% 감소했다. 관련 통계가 집계된 1980년 이후 같은 기준 가장 적은 수준이다.반면 이혼신고는 138만 3000쌍으로 3.9% 늘었다.지방 정부들은 신혼부부에게 최대 8만 위안(약 1675만 원)을 지급하는 등 파격적인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저출산과 인구 감소,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방정부를 중심으로 결혼과 출산을 장려하는 각종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상황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후베이성 톈먼시는 주택 구매 보조금으로 6만 위안(약 1256만 원)을 지원한다.하지만 싱가포르의 중국 일간지 연합조보는 중국 젊은 층 사이에서 결혼 기피의 근본 원인이 지원금이나 행정절차에 있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고 전했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8.17 15:19:46

    “이래도 결혼 안 해?” 中 파격 지원
  • “홈플러스 재개” 카드사도 움직였다

    홈플러스가 영업을 재개하면서 카드사들이 보류했던 결제대금 지급을 정상화했다.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드사들은 홈플러스가 영업을 재개한 지난 13일을 전후로 결제대금 지급 보류 조치를 해제했다.앞서 카드사들은 지난달 중순 홈플러스의 영업 중단으로 대규모 결제 취소와 환불 가능성이 커지자 일부 결제대금 지급을 보류했다. 하지만 영업 재개 이후 신규 매출이 발생하면서 정산 위험이 줄었다고 판단한 것이다.실제 홈플러스 재개장 첫날인 13일 매출은 106억 2800만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 증가했다. 67개 오프라인 매장 고객 수도 15% 늘었다.다만 일부 납품업체가 카드사 정산대금 채권에 가압류를 신청하면서 일부 대금은 여전히 지급이 보류된 것으로 전해졌다.해당 가압류 금액이 크지 않아 홈플러스 영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8.17 14:31:56

    “홈플러스 재개” 카드사도 움직였다
  • “개미는 빚투” 증권사는 수수료 잔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에 개인 투자자가 몰리면서 출시 두달만에 증권사와 거래소가 1172억원이 넘는 수수료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17일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27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관련 ETF 16개 종목에서 발생한 거래소와 증권사의 수수료 수익은 총 1172억 6000만 원으로 집계됐다.증권사의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이 893억5000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거래소는 거래수수료 241억3900만 원과 청산결제수수료 37억7100만 원 등 279억 1000만 원을 벌어들였다.필수 사전교육을 담당하는 금융투자협회 역시 쏠쏠한 재미를 봤다. 7월 말 기준 사전교육 신청자가 79만 명을 넘어 32억 원 규모의 수강료 수입을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박 의원은 개인 투자자가 고위험 상품에 노출되는 동안 증권사뿐 아니라 거래소도 수백억 원의 수수료를 거뒀다며 시장관리자로서 거래소의 역할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8.17 10:57:06

    “개미는 빚투” 증권사는 수수료 잔치
  • “덕질 필수템 되나” 삼성 역대급 대박

    삼성전자의 신형 폴더블 폰 갤럭시 Z8 시리즈가 국내 사전판매에서 144만 대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흥행을 거뒀다.1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 Z8 시리즈는 지난 7월 28일부터 8월 3일까지 진행된 국내 사전판매에서 총 144만 대가 팔렸다. 이는 갤럭시 스마트폰 사상 최대 사전판매량이다.특히 10·30세대와 여성 소비자의 관심이 두드러졌다. 삼성닷컴 구매 고객 중 10·30세대가 절반을 차지했고 갤럭시Z폴드8·폴드8 울트라를 선택한 10·30대 여성은 전작보다 약 2배 늘었다.폴더블폰 특화 기능도 흥행을 이끌었다. 인공지능(AI)가 원하는 인물을 추적해 직캠 영상을 만들어주는 마이 팬캠(My FanCam), 화면을 최대 3개로 나눠쓰는 멀티 윈도우(Multi Window) 플립8의 커버 화면을 거울처럼 활용하는 미러뷰(Mirror View) 등이 대표적이다.한편 해외에서도 흥행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해외 IT 전문 매체 안드로이드 헤드라인과 우버기즈모 등은 IT업계 팁스터 아이스 유니버스 추정치에 따르면 글로벌 예약판매는 470만~520만대에 이를 가능성이 제기됐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8.17 10:06:05

    “덕질 필수템 되나” 삼성 역대급 대박
  • “8% 시대 오나” 주담대 가산금리 역대 최고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가산 금리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면서 차주들의 이자 부담이 커지고 있다.은행들이 기계 대출 총량을 관리하기 위해 가산 금리를 올려 대출 수요 억제에 나선 영향이다.1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지난 6월 신규 취급 분할상환방식 주담대 가산 금리는 평균 3.27%로 집계됐다.관련 통계가 제공되기 시작한 2019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12월 신규 취급 기준 2.99%였던 가산 금리는 올해 1월 3.05%로 오른 뒤 7개월 연속 상승했다.같은 기간 주담대 평균 금리는 연 4.02%에서 4.50%로 0.48%포인트 상승했다. 기준금리 성격의 금리는 0.11%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지만 가산 금리는 0.33%포인트 상승해 대출금리 상승을 주도했다.금융당국이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치를 1.5%에서 3%로 상향하면서 은행들의 대출 공급 여력 확대에 대한 기대도 나온다.그러나 가계 부채 관리 기조가 유지되고 시장금리까지 오르고 있어 대출금리가 당장 크게 떨어지기는 어려울 전망이다.실제 5대 은행의 5년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지난 14일 기준 연 4.70~7.44% 수준이다.시장금리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주담대 금리 상단이 8%를 넘어설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내 집 마련을 준비하는 차주들의 부담이 한층 커지고 있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8.17 09:33:45

    “8% 시대 오나” 주담대 가산금리 역대 최고
  • “해커인 줄 알았더니” 공공기관 직원 정보유출 눈덩이

    공공기관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최근 5년 사이 7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해킹 등 외부 공격보다 내부 업무과실로 발생한 사고가 전체 처분 완료 사건의 3분의 2를 넘어 공공기관의 개인정보 관리체계에 허점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1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이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서 제출받은 ‘공공기관 개인정보 유출 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개인정보 유출이 발생한 공공기관은 2021년 22곳에서 2022년 23곳, 2023년 41곳, 2024년 104곳, 지난해 128곳으로 꾸준히 증가했다.올해는 상반기에만 164곳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해 지난해 연간 규모를 이미 넘어섰다. 이는 2021년과 비교하면 7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특히 개인정보 유출 사고의 상당수는 해킹과 같은 외부 사이버 공격이 아닌 공공기관 내부의 업무과실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2022년부터 올해까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처분을 완료한 공공기관 개인정보 유출 사고 139건 가운데 업무과실은 94건으로 전체의 67.6%를 차지했다. 해킹은 44건이었으며 고의 유출은 1건으로 집계됐다.처분이 완료된 139건의 사고로 유출된 개인정보는 총 784만 1226건에 달했다. 유출 정보에는 이름과 연락처뿐 아니라 주소, 주민등록번호, 계좌번호, 건강정보 등 민감한 개인정보도 포함됐다.송 의원은 공공기관이 국민의 민감한 정보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개인정보 보호에 허술한 모습을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특히 업무과실이 전체 처분 사례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한 만큼 일선 현장의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경각심이 부족하다는 설명이다.송 의원은 “정부가 보안시스템 강화에만 집중할 것이 아

    2026.08.16 12:13:57

    “해커인 줄 알았더니” 공공기관 직원 정보유출 눈덩이
  • “가격 인상에 소비자는 힘든데” 오너 급여 올린 농심·오뚜기

    국내 주요 식품 기업들이 해외 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호실적을 거뒀음에도 불구하고 주요 제품 가격을 일제히 인상해 소비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고물가·고환율로 고통받는 내수 소비자를 외면한 채 가격 인상과 경영진의 ‘보수 인상’으로 이윤 챙기기에만 급급하다는 비판이 나온다.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농심은 올해 2분기(4∼6월) 연결 기준 영업이익 각각 31.7%, 30.2% 늘어나는 등 탄탄한 실적을 거뒀다.해외 사업이 전체 성장을 견인했음에도 불구하고 농심은 이달 1일부터 스낵과 용기라면 등 43개 브랜드 제품 출고가를 평균 5.8% 인상했다.오뚜기와 풀무원 역시 해외 매출 증가와 함께 상반기 영업이익이 늘어나는 호실적을 기록했으나 각각 주요 품목의 소비자 가격을 줄줄이 인상했다.오뚜기는 상반기와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0%, 0.3% 늘어난 1046억 원, 453억 원으로 증가했으며 해외 매출이 각각 12.3%, 15.1% 증가하며 실적을 선방했다.오뚜기는 다음 달 7일부터 컵라면 11개 브랜드 29개 품목과 만두 3개 브랜드 16개 품목의 평균 출고가를 각각 6.7%, 7.7% 인상한다.풀무원 또한 해외 사업에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 기반을 마련하며 올해 상반기와 2분기 영업이익이 각각 41.9%, 26.0% 급증했다.하지만 풀무원은 지난 13일부터 총 7개 제품군(간식·김치·냉동볶음밥·소스·계란가공·만두·면 밀키트) 30개 품목의 소비자 가격을 평균 6.7% 올렸다.이 외에 삼양식품, 빙그레, 오리온 등 주요 식품사들 역시 K푸드 열풍을 타고 해외에서 ‘실적 잔치’를 벌였다.이외에도 가격을 올리고 호실적을 거둔 기업들의 경영진

    2026.08.16 10:55:05

    “가격 인상에 소비자는 힘든데” 오너 급여 올린 농심·오뚜기
  • “삼전보다 많았다” 4대 은행 평균 급여 ‘역대 최대’

    올해 상반기 주요 시중은행들의 역대급 실적에 힘입어 직원 평균 급여가 13년 만에 최대폭으로 올랐다.반기 기준 삼성전자보다 많고 SK하이닉스보다는 적은 수준을 기록했다.1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의 상반기 직원 1인당 평균 급여는 7150만 원으로 집계됐다.이는 작년 동기(6350만원)대비 12.6%증가한 수치로 2013년 이후 상반기 기준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은행별로 신한은행이 7500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상승률(+21.0%)도 가장 높았다. 이어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이 각각 7100만 원, KB국민은행이 6900만 원 순이었다.남성 직원(8,100만원)이 여성 직원(6,400만원)보다 26.6% 많았으며, 하반기에도 이러한 추세가 이어지면 연봉 1억4,000만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이와 함께 희망퇴직자 일부는 특별퇴직금을 포함해 10억원 안팎의 보수를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주요 5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상반기 직원 평균 급여는 1억80만 원으로 처음으로 1억 원을 넘어섰다. 지주사 중에서는 KB금융이 1억21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8.16 09:25:57

    “삼전보다 많았다” 4대 은행 평균 급여 ‘역대 최대’
  • “고용 쇼크가 호재?” 美 증시는 훨훨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크게 악화 됐지만 주식시장에서는 오히려 호재로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나타났다.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기준금리 인상 부담이 낮아진 데다 제조업 경기와 기업이익 흐름이 견조한 만큼 현재의 고용 둔화를 경기 침체 신호로 볼 필요가 없다는 분석이다.14일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미국 7월 비농업 신규 고용이 2만 3000명 감소하며 시장 예상치인 8만 명을 크게 밑돌았다고 밝혔다.5월과 6월 신규 고용도 각각 6만 3000명과 2만 명으로 하향 조정됐다. IBK투자증권은 통상 고용 부진은 소비와 기업이익 감소 우려를 키워 주식시장에 악재로 작용하지만 이번에는 시장의 반응이 달랐다고 봤다.실제로 고용보고서 발표 이후 시장에서는 이른바 ‘Bad Job News is Good News’라는 해석이 나왔다.S&P500지수는 8월 7일 0.62%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고용 부진으로 오히려 통화정책에 대한 부담이 완화됐기 때문이다.IBK투자증권은 비농업 고용보고서 발표 직후 CME 페드워치에 반영된 9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55%에서 44%로 하락했다고 밝혔다.9월 FOMC를 앞두고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고용 둔화가 금리 인상 기대를 낮추며 시장의 금리 부담을 덜어줬다는 분석이다.제조업 경기 역시 고용 둔화를 경기 침체 신호로 해석하기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꼽았다. 미국 ISM 제조업지수는 55.6을 기록하며 제조업 경기 확장을 나타냈다.세부 항목에서도 신규 수주가 개선되면서 수요 회복이 확인됐다.기업이익 흐름도 견조하다. S&P500의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Fwd EPS) 증가율은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술주에서도 같은 흐름이 나타났다.올해 미국

    2026.08.14 16:55:29

    “고용 쇼크가 호재?” 美 증시는 훨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