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도 안 사더니 결국” 백종원 더본코리아 장중 39% 폭락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 홍보관에서 열린 더본코리아 코스피 상장 기념식에 참석해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장중 최저가를 경신하며 39% 폭락했다.

21일 코스피 시장에서 더본코리아는 장중 3만 9600원까지 내려 52주 신저가를 기록하며 상장 후 최고점인 6만4500원과 비교하면 주가가 39% 폭락했다.

상장 첫날인 지난 6일부터 전날까지 개인들은 해당 주식 426억원을 순매수 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을 ‘팔자’에 베팅했는데 같은 기간동안 기관은 291억원어치, 외국인은 115억원 순매도했다.

한편 더본코리아는 일반투자자 공모주 청약에서는 약 11조8237억원이 넘는 증거금을 모았다. 경쟁률은 772.8대 1, 청약 건수는 67만3421건으로 집계됐다.

반면 우리사주조합 청약은 미달로 경쟁률은 0.35대 1이다. 우리사주조합에 최초 배정된 물량 60만주 가운데 실제 청약 수량은 21만2666주(72억1704만4000원)에 불과해 넣기만 하면 청약이 됐다.

우리사주조합 배정 물량은 1년 동안 보호예수가 걸리고, 상장 직후에는 매도가 불가능하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면 청약 경쟁률은 이보다 높았을 것이란 분석이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