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인근 쪽문에서 12·3 비상계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25.12.03 사진=한경 최혁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인근 쪽문에서 12·3 비상계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25.12.03 사진=한경 최혁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이재명 정권을 향해 충고를 했다.

5일 한 전 대표의 SNS에 따르면 그는 “똑같이 되기 싫으면 즉시 특별감찰관 임명하십시오”고 주장했다.

그는 “V0 김건희를 V1 윤석열이 만들었듯이 V0 김현지는 V1 이재명이 만들었다”며 “이재명 민주당 정권은 그렇게 V0 김건희 욕하면서 왜 똑같이 김건희 따라하느냐”고 캐물었다.

이어 “이재명 정권에 강력히 충고한다”며 “V0 김현지를 버리지 않는다면 단언컨대 이 정권 끝까지 못간다”라고 관측했다.

특히 “이미 지난 10월 ‘특별감찰관’ 임명 안하면 ‘이 정권 끝까지 못갈 것’이라는 고언을 한 바 있다”며 “윤 전 대통령이 당 대표였던 저를 비롯한 우리 당의 강력한 요구에도 불구하고 특별감찰관 임명을 끝까지 안한 것이 특별감찰관 임명만으로도 V0 전횡을 어느 정도 제어할 수 있음을 역설적으로 보여준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똑같이 되기 싫으면’ 즉시 특별감찰관 임명하라”며 “그리고 특별감찰관 감찰 대상도 비서관까지로 넓히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