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가 행정안전부로부터 대통령상 표창을 수여받고 있다.
밀양시가 행정안전부로부터 대통령상 표창을 수여받고 있다.
밀양시(시장 안병구)는 지난 4일, 구 밀양대학교 캠퍼스(햇살문화캠퍼스) 3호관에서 밀양소통협력공간 개소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안병구 밀양시장, 허홍 밀양시의회 의장, 행정안전부 염성욱 과장, 경남도의회 의원 등 주요 인사와 시민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문을 연 밀양소통협력공간은 2006년 부산대학교와의 통합 이후 사용이 중단됐던 건물을 리모델링해 조성한 공간으로, 행정안전부의 ‘지역거점별 소통협력공간’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본격적인 변화를 맞았다.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연면적 2,772.41㎡)의 공간에는 지역 밀착형 실험실, 회의 공간, 청년 프로그램 공간 등 다양한 기능이 층별로 배치돼 있어 지역사회 혁신과 소통의 중심지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개소식은 국가무형문화재 ‘밀양백중놀이’ 공연으로 흥겹게 막을 올렸다. 이어 개회사와 축사, 정부포상 수여, 추진 경과보고, 시민 선언 등 공식행사가 진행됐다.

특히 밀양시는 지역사회 혁신과 협력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기관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개인 포상으로는 신한금융희망재단 선석근 팀장이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공식 행사 뒤 주요 참석자들은 5층부터 1층까지 공간을 둘러보며 향후 활용 가능성과 공간 활용 계획을 공유했다.

개소식 부대행사로 1층 그라운드에서 ‘경남 청년과 함께하는 타운홀 미팅’도 열렸다. ‘청년의 이야기, 지역의 미래’를 주제로 진행된 이 행사에는 안병구 시장과 염성욱 행정안전부 과장, 허홍 시의장, 그리고 경남 지역 청년 30여 명이 참석해 격의 없는 대화를 이어갔다.
밀양시, 지역혁신 플랫폼 ‘밀양소통협력공간’ 개소식 성료
밀양소통협력센터 박은진 센터장은 “단순한 건물을 넘어, 시민 주도의 지역 문제 해결과 로컬 브랜딩의 거점이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며, “센터는 앞으로 이곳을 거점으로 지역 밀착 생활 실험, 로컬 브랜딩 활성화 지원 등 다양한 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만들어가는 데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개소식 다음 날인 5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연결과 실험으로 여는 지속가능한 밀양’을 주제로 민관협력 포럼이 개최돼 지역 자원·연결·실험을 핵심 주제로 한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추운 날씨에도 자리를 빛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시민의 손으로 다시 깨운 이 공간이 밀양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도심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경비즈니스 온라인뉴스팀 기자 biz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