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월가, 한 달 새 10조원 싹쓸이" 이더리움 갑자기 왜 올랐을까[비트코인 A to Z]

    [비트코인 A to Z]최근 2~3개월간 이더리움(ETH)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5월 초만 해도 약 1800달러 수준이던 ETH 가격은 7월 말 한때 3941달러까지 올라 연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7월 한 달 동안에만 이더리움은 약 53% 급등하여 3850달러 선을 돌파했고 결과적으로 5월 초 대비 7월 말까지 불과 석 달 사이에 가격이 두 배 이상 뛴 셈이다.이러한 급등의 배경으로는 이더리움 네트워크 이용 증가, 토크노믹스의 변화, 기관투자가의 자금 유입 및 ETF 출시 기대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스테이블코인 거래로 인한 네트워크 활용도 상승이더리움 네트워크상의 거래 활동 증가가 가격 상승의 한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거래량이 늘면서 이더리움 체인의 일일 트랜잭션 처리량이 최근 역대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현재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하루 약 160만 건의 거래를 처리하고 있으며 활성 지갑 수도 50만 개를 넘는다.주요 온체인 활동으로는 USDT, USDC 등의 스테이블코인 송금과 ETH 자체 송금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온체인 거래 수요가 폭증하면서 최근 일일 가스 사용량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 이더리움이 강세장 국면에서 여전히 탈중앙 애플리케이션(dApp)의 핵심 플랫폼으로 활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흥미로운 점은 네트워크 활동 증가가 가격 상승세와 맞물려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4월에는 일평균 약 110만 건이던 이더리움 거래 건수가 7월에는 140만 건 수준으로 늘어났는데 이는 동일 기간 7월 한 달 동안 약 54%의 가격 상승세와 궤를 같이한다는 분석이다.과거에는 거래 폭주 시 가스비(수수료)가 급등해 네트워크 이용이

    2025.08.06 06:31:02

    "월가, 한 달 새 10조원 싹쓸이" 이더리움 갑자기 왜 올랐을까[비트코인 A to Z]
  • 150명으로 18조원 번 테더, 스테이블코인 왕좌를 지킬 수 있을까[비트코인 A to Z]

    온 나라가 스테이블코인으로 떠들썩합니다. 요즘 테크나 투자를 좀 안다 하는 분들은 너도나도 한마디씩 보탭니다.우리 사회는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코인 얘기는 비트코인 대박과 잡코인 사기꾼과 권도형 사건 정도밖에 다루지 않았던 게 현실입니다.그러다 어느새인가부터 스테이블코인이라는 꽤 높은 수준의 블록체인·암호화폐 인프라에 대해 이렇게 유식해진 겁니다.제 생각엔 아무래도 이 모든 것이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테더홀딩스(테더)가 돈을 많이 벌었다는 이야기가 널리 퍼지면서 시작된 것 같습니다.테더는 지난해 단 150명의 소수 정예 인력으로 약 130억 달러(약 18조원)의 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직원 1인당 무려 8670만 달러라는 경이적인 수익입니다.글로벌 대기업들과 비교해봐도 압도적인 수치입니다. 삼성전자(1인당 13만 달러), 구글(54만 달러)은 물론 인공지능 붐으로 주가가 치솟은 엔비디아(100만 달러)와 비교해도 테더는 무려 86배나 높은 효율성을 자랑합니다. 무슨 사업을 했길래 이렇게 수익성이 높을까요. 모두가 눈독을 들이게 만든 직접적 계기였을 겁니다. 테더, 가장 단순하게 돈을 벌었다테더의 비즈니스 모델은 놀랍도록 단순합니다. 고객이 미국 달러, 또는 미국 국채 같은 현금성 자산을 맡기면 이를 준비금 삼아 USDT라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고 준비금 이자를 고스란히 챙기는 구조입니다. 은행 예금과 비슷하지만 규모가 어마어마합니다.2025년 3월 기준 테더가 관리하는 자산은 약 1492억 달러, 우리 돈으로 200조원에 달합니다. 이 중 1200억 달러가량을 미국 국채에 투자했고 나머지는 현금(15%), 금(8%, 50톤 이상), 비트코인(4%, 10만 개 이

    2025.07.30 07:00:03

    150명으로 18조원 번 테더, 스테이블코인 왕좌를 지킬 수 있을까[비트코인 A to Z]
  • 도요타 14% 폭등…'車관세 반토막' 딜에 닛케이 연중 최고치

    미국과 일본이 관세 협상을 전격 타결하면서 일본 증시가 연중 최고치를 찍었다. 이번 합의에는 미국의 대일본 상호관세율을 25%에서 15%로 하향 조정하는 내용이 담겼다.특히 일본이 협상 타결 1순위 조건으로 내세웠던 자동차 관세를 25%에서 12.5%로 낮추는 데 성공하자 자동차 주가 급등했다.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는 오늘(23일) 1396포인트(3.51%) 급등하며 4만1171에 마감했다. 지난 6월 말의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1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이다.특히 도요타자동차를 비롯해 혼다, 마쓰다, 스바루 등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모두 두 자릿수 급등세를 기록했다. 도요타는 전일 대비 14%, 혼다는 11%, 마쓰다는 17% 뛰었다.일본의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는 이날 장중 한때 1.60%까지 올라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 10월 이후 16년 9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재정 확장 가능성이 불거진 데다 미국 관세를 둘러싼 불확실성 해소로 일본은행이 금리를 인상하기 쉬워졌다는 관측이 국채 금리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한편 미국과 일본의 관세 타결을 통해 일본은 미국으로부터 △미국의 대일 상호관세율 25%→15% △자동차 관세 25%→12.5%(기존 관세 2.5%→27.5%→15%) 등을 얻어냈다. 철강·알루미늄 관세의 경우 기존에 적용됐던 50%가 유지됐다.일본은 미국에 5500억달러(약 759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와 함께 자동차와 트럭, 쌀과 일부 농산물 시장 개방,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투자 등을 약속했다.김영은 기자 kye0218@hankyung.com

    2025.07.23 18:12:05

    도요타 14% 폭등…'車관세 반토막' 딜에 닛케이 연중 최고치
  • 코인 급등에 다시 나는 로빈후드…자본시장 변화의 중심이 될까[비트코인 A to Z]

    필자는 인터넷이 미디어 산업을 뒤흔들었던 것처럼 코인과 블록체인이 금융 산업에 구조적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 믿는다. 이 변화의 핵심은 로컬 중심의 금융 시장이 글로벌 플랫폼에 통합되며 승자독식 구조가 강화된다는 점이다.과거 메타가 싸이월드를 잠식하고 유튜브와 넷플릭스가 전통 방송의 파이를 빼앗았던 것처럼 글로벌 블록체인 기반 기업이 각국의 금융기관, 핀테크 업체의 파이를 뺏을 가능성이 생긴 것이다. 이 전환의 동력은 스테이블코인과 블록체인 인프라다.그동안 금융 산업은 각국 통화, 규제 장벽, 높은 중개수수료로 인해 글로벌 플랫폼이 등장하기 어려운 구조였다. 과거 메타(구 페이스북)가 ‘리브라’라는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결제 네트워크 진출을 시도했지만 규제 당국의 반발로 좌초한 바 있다. 그러나 지금은 분위기가 달라졌다. 트럼프 정권하에서 알트코인 ETF가 허용되고, 스테이블코인 육성법안인 ‘지니어스법(GENESIS Act)’이 통과를 앞두고 있으며, 대통령 본인이 밈코인을 발행해 각종 코인 사업을 펼치는 시대가 열렸다. 코인·블록체인 사업에 진심인 로빈후드이런 상황에서 주목할 만한 기업이 있다. 바로 로빈후드이다. 2013년 설립된 로빈후드는 ‘금융투자의 민주화’를 내걸고 리테일 투자자 대상으로 주식, 옵션, 코인 등의 거래를 제공하며 성장했다. 로빈후드가 대중에게 각인된 사건은 바로 밈주식 ‘게임스톱’이다. 2021년 개인투자자들이 레딧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공매도 헤지펀드 세력에 맞서 게임스톱 주식을 대량 매수하며 주가가 폭등한 사건이다. 로빈후드는 당시 게임스톱 등 일부 주식의 매수를 일시적으로 제한해

    2025.07.23 13:27:00

    코인 급등에 다시 나는 로빈후드…자본시장 변화의 중심이 될까[비트코인 A to Z]
  • ‘불닭 질주 계속된다’…LS증권, 삼양식품 목표가 ‘175만원’

    LS증권은 21일 삼양식품에 대해 유럽, 미국 등 라면 시장점유율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125만원에서 175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박정호 LS증권 연구원은 “삼양식품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456억원, 551억원에서 549억원, 705억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이어 “현재 국내 음식료 업종 대비 약 두배 프리미엄이 적용된 레벨”이라며 “과거 글로벌 식품, 외식 기업들이 구조적 해외 진출과 고성장기 업종 대비 100% 이상 프리미엄을 빈번히 적용받았던 사례를 고려했을 때 25배 수준의 목표 주가수익비율(P/E)은 무리 없는 수준”이라고 판단했다.박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밀양 2공장의 본격적 매출 기여로 또 한번의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며 “해당 공장을 통해 유럽향 매출 비중이 증가한다고 가정하면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효과는 내년까지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또 “현재 미국 내 경쟁업체들의 판매량은 부진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불닭’브랜드 가격대가 경쟁 브랜드 대비 높음에도 미국 라면 시장 내 점유율 확장에는 무리가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그러면서 “2분기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각각 32.4%, 46.3% 늘어난 5621억원과 1309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2분기 미국 코첼라와의 협업 등 광고성 비용 지출이 늘어나고 환율은 1분기 대비 하락했지만, 매출과 수익성에 미칠 부정적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부연했다.조수아 인턴기자 joshua@hankyung.com

    2025.07.21 17:03:16

    ‘불닭 질주 계속된다’…LS증권, 삼양식품 목표가 ‘175만원’
  • "서학개미 통장에 1조 4000억원 꽂혔다"…외화증권 배당 1위?

    올해 상반기 서학개미에게 돌아간 배당금이 1년 사이 2배 이상 증가했다.2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외화증권 배당금 지급 금액은 10억1000만 달러(약 1조 4000억 원)로 2024년 상반기(4억8600만 달러) 대비 107% 증가했다. 미국의 상장지수펀드(ETF) 종목의 배당이 약진한 영향으로 풀이된다.서학개미의 투자가 늘면서 외화증권 배당금도 매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21년 상반기 1억8926만 달러 였던 배당금 규모는 4년 만에 5.3배 늘었다. 미국 시장 종목에서 지급된 배당금이 9억2900만 달러로 전체 배당금의 92.4%를 차지했다. 미국 시장의 비중 역시 2021년 76.3%에서 급증하는 추세다. 일본 시장 종목에서 지급된 배당금이 5200만 달러(5.2%)로 뒤를 이었다.배당금 지급이 가장 많았던 10개 종목은 모두 미국 ETF 상품이었다. 1위는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삼는 ETF로 배당금이 1억2400만 달러에 달했다. 미국 기업 주식은 배당금 상위 10위에 포함되지 않았다. 김영은 기자 kye0218@hankyung.com

    2025.07.21 13:57:41

    "서학개미 통장에 1조 4000억원 꽂혔다"…외화증권 배당 1위?
  • 스테이블코인, 직접 투자하기 무섭다면?…투기 과열 속에서 옥석 가리기[비트코인 A to Z]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뜨겁다. 스테이블코인 관련, 최근 발생한 뉴스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특히 서클의 성공적인 IPO와 주가 폭등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끄는 데 충분했다. IPO 당시 31달러로 책정된 서클의 주가는 상장 첫날 138% 올랐고 6월 16일 현재 기준 134달러로 10일 만에 IPO 가격 대비 4배 이상이 오른 셈이다.관련한 수혜주나 (특히 국내 주식) 코인의 가격 역시 많이 뛰었다. 카카오, 카카오페이, 다날 등의 국내 주식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수혜주로 분류되어 단기간에 가격이 급등했고 관련한 코인(카이아, 페이코인)들의 가격 역시 크게 뛰었다. 하지만 스테이블코인 투자 과열을 경계해야 한다는 관점도 있다. JP모간은 보고서를 통해 카카오페이가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수혜주라고 단정짓기는 시기상조이며 지금의 주가 폭등과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냈다.게다가 스테이블코인 대장주인 서클의 경우 지난 12개월 P/E 기준 1000배가 넘는 고밸류에이션에 거래되고 있고 유통파트너사인 코인베이스에 약 50%의 수수료를 지급하고 있어 수익성 논란도 존재한다.코인의 경우 실제로 스테이블코인 기반 블록체인 네트워크로 채택된 이더리움과 솔라나를 제외하고는 아직 스테이블코인 관련 직접적인 연관성이 높은 코인은 거의 없다.스테이블코인 테마가 기승을 부리며 투자 과열에 대한 경고음이 울리지만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미래 성장성은 거의 분명해 보인다. 미국을 중심으로 스테이블코인 제도화가 본격화되면서 메이저 기업들을 비롯한 다른 국가들도 시장에 뛰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왜 스테이블코인을 제도화하는지 궁금하다면 저번 칼럼 <‘인기 시들’&nb

    2025.07.10 06:00:05

    스테이블코인, 직접 투자하기 무섭다면?…투기 과열 속에서 옥석 가리기[비트코인 A to Z]
  • "미국 한다고 우리도 하냐" vs "게으른 소리"…원화 스테이블코인 주도권 어디로[비트코인 A to Z]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대선에서 제도화를 약속했던 이재명 대통령이 당선된 만큼 여당에서는 관련 법안 발의가 잇따르며 입법 논의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지난 6월 1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병덕 의원이 발의한 ‘디지털자산기본법’은 그 첫 번째 법안입니다. 금융위원회가 발행 인가권을 갖고 자기자본 최소 5억원과 발행액 대비 100% 이상의 준비자산 확보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특히 대통령 직속 디지털자산위원회 신설을 통해 혁신적 정책 추진을 강조했습니다.기획재정위 소속 안도걸 의원은 한발 더 나아가 원화 스테이블코인 전용 법안을 준비 중입니다. 기획재정부 차관 출신인 안 의원은 기재부와 한국은행까지 아우르는 다기관 협의체 구성을 제안하며 원화의 국제화와 경제적 영향력 확대라는 거시적 비전을 제시했습니다.정무위 간사인 강준현 의원은 7월 중 발의 예정인 ‘디지털자산혁신법’에서 한층 강화된 규제안을 준비 중입니다. 자기자본 요건을 10억원으로 상향하고 시장 평가가치 기준의 준비자산 보유를 의무화하면서 진입장벽을 높였습니다. 이 때문에 기존 은행이나 대형 사업자만이 참여할 수 있다는 비판도 제기됩니다. 미국발 호재까지…스테이블코인 테마주 바람마침 미국에서도 스테이블코인 입법이 급진전을 보이고 있어 국내 논의에 탄력을 더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17일 미 상원이 이른바 ‘지니어스(GENIUS, Guiding and Establishing National Innovation for US Stablecoins) 법안’을 68대 30으로 통과시켰습니다. 공화당은 물론 민주당 의원 18명까지 찬성표를 던진 압도적 결과였습니다.법안은 스테이블코인 준

    2025.07.09 14:09:01

    "미국 한다고 우리도 하냐" vs "게으른 소리"…원화 스테이블코인 주도권 어디로[비트코인 A to Z]
  • '국민 밉상주'의 반격…네이버 시총 7위 꿰차고 카카오페이는 30% 급등

    '국민 밉상주'로 전락했던 네이버와 카카오 주가가 다시 상승기류를 탔다. 네이버는 20일 7% 가까이 오르면서 KB금융을 꺾고 시가총액 7위로 올라섰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네이버는 전날보다 17500원 상승한 26만 9500원에 장을 마쳤다.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네이버 주가는 일주일 만에 35% 폭등했다. 네이버 시가총액은 42조6988억을 기록하며 KB금융(40조6257억)을 꺾고 시총 순위 7위로 올라섰다. 시총 6위 현대차와의 차이는 3000억원에 불과하다.      새 정부가 인공지능(AI)에 막대한 투자를 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네이버와 카카오 주가가 바닥을 찍고 날아오른 것으로 보인다.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혁신센터장이 신설 AI 미래기획수석으로 임명되면서 지난 6월 18일에는 하루 만에 주가가 17.92% 뛰어오르기도 했다. 글로벌 투자은행의 보고서도 투자 심리에 불을 붙였다. JP모건은 네이버가 새 정부의 ‘소버린 AI(AI 주권)’ 전략의 수혜를 받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5만 원에서 27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하 수석이 소버린 AI의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이재명 정부가 국가대표 초거대언어모델(LLM)을 구축해 전 국민이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던 만큼, 네이버가 해당 사업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 하 수석도 네이버의 자체 LLM인 ‘하이퍼클로바X’를 개발 및 운용을 총괄한 바 있다.코스피가 3000선을 돌파하면서 지지부진하던 카카오그룹주에도 변화가 있었다. 카카오는 1년 3개월 만에 6만원선을 돌파했다. 카카오는 20일 전날보다 10.2% 급등한 6만6600원에 장을 마쳤다. 정부가 AI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2025.06.20 15:49:07

    '국민 밉상주'의 반격…네이버 시총 7위 꿰차고 카카오페이는 30% 급등
  • "달러 있는데 굳이?"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왜 만들어야 할까[비트코인 A to Z]

    새 정부가 가상자산 산업에 시동을 걸었다. 그간 반쯤 제도권 밖에 놓여 있던 시장이 국정의 한가운데로 들어오고 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 인선부터가 시그널이었다. 실무형 인재라기보다 방향을 바꾸는 사람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재명 대통령도 공약집에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발행과 유통 등 활용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어떤 정책은 돈의 흐름을 바꾸고 어떤 정책은 산업의 판을 흔든다. 그리고 아주 드물게 화폐의 성격 자체를 바꾸는 정책도 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그렇다. 이건 단지 암호자산 산업을 위한 규제가 아니다. 성큼 다가온 디지털 화폐 시대에 ‘원화가 작동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 수 있느냐는 문제다.이쯤에서 본질적인 질문이 하나 있다. “그렇다면 왜 굳이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만들어야 하는가.” 그냥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쓰면 안 되는 걸까. ‘디지털 화폐 주권’의 문제여기에 답하려면 디지털 화폐의 세계에서 ‘주권’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봐야 한다. 최근 미국 재무부 TBAC는 스테이블코인이 사실상 달러의 디지털 확장 수단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블록체인 생태계에서의 결제, 송금, 저장 기능은 이미 USDT나 USDC가 장악하고 있다. 많은 신흥국에서는 이미 스테이블코인이 자국 통화를 밀어내고 있다.문제는 한국도 예외가 아니라는 데 있다. 디지털 세계는 국경이 없고 사용자는 빠르고 편리한 수단을 선택한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없으면 달러 스테이블코인이 국내에서 사실상 기축통화처럼 기능하게 될 날이 올 수 있다. 이것은 단순히 결제 시장의 주도권을 잃는 문제가 아니다. 우리가 통화의 주권을 유지할 수 있

    2025.06.18 16:40:13

    "달러 있는데 굳이?"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왜 만들어야 할까[비트코인 A to Z]
  • 최고 투자자는 중국인…밈코인으로 대통령과의 만남을 ‘샀다’[비트코인 A to Z]

    새로 선출되는 대통령이 취임 직전에 자기 이름을 딴 코인을 발행합니다. 대통령은 이 코인이 자신에 대한 신뢰와 지지의 표시라면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강조합니다.하지만 누군가 이 코인을 거래하면서 가격이 형성되고 대통령은 발행했거나 앞으로 발행할 코인의 양에 이 가격을 곱한 만큼 새로운 재산이 생깁니다.대통령은 코인을 보유한 사람들의 ‘신뢰와 지지’에 감사하며 식사에 초대합니다. 초대권은 제한이 있었고 불가피하게 코인을 가장 많이 가진 순서대로 돌아갔습니다.그날 식사 자리에는 대통령의 팬들 외에도 미국 정부를 상대로 이런저런 민원을 가진 국가와 기업, 집단들도 있었습니다. 돌이켜보면 이들이 많은 코인을 사준 덕분에 코인 가격이 폭등했습니다. 다시 말해 이들은 대통령의 재산을 불려줬고 그 덕에 대통령을 만난 셈이었습니다.최근 미국에서 불거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밈코인 만찬’ 논란에 대한 거친 요약입니다. 지난 5월 22일 워싱턴 근교 트럼프 대통령 소유의 골프장에서 있었던 만찬에 220명이 참가했습니다. 뇌물수수와 이해상충 등 부적절성에 대한 지적에 더해, 스테이크가 별로였고 트럼프 대통령이 일찍 자리를 떴다는 등 참가자들의 불만도 뉴스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검찰 수사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블록체인·코인 산업뿐만 아니라 이 사건을 지켜보는 미국 사회에서는 대통령이 이래도 되는 거냐는 의문이 제기됩니다. 공공연한 뇌물이라는 겁니다. “미국, 이래도 되는 건가요?”미국의 법 체계에서도 뇌물수수는 의도(부당한 이익을 확보하거나 결정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와 수단(가치를 가진

    2025.05.30 09:52:40

    최고 투자자는 중국인…밈코인으로 대통령과의 만남을 ‘샀다’[비트코인 A to Z]
  • 코인 폭등, FOMO를 느낀다면 생각해보아야 할 질문들[비트코인 A to Z]

    미·중 관세 합의에 대한 기대감 덕분에 주식, 코인 위험자산이 V자 반등했다. 5월 16일 기준 S&P500과 나스닥은 4월 2일 해방의 날(관세 발효) 이전 수준으로 복귀했으며 비트코인은 10만 달러를 돌파하며 전고점 11만 달러 수준까지 올랐다. 코인 전체 시총 또한 3조 달러를 회복하며 저점 대비 30% 이상 상승했다.특히 그동안 하락폭이 컸던 알트코인의 상승폭이 두드러진다. 이더리움은 저점 대비 50% 올랐고 일부 AI 코인이나 밈코인 역시 저점 대비 몇 배나 오른 경우가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수익 인증샷이나 일확천금을 한 사례가 공유되고 시장에는 다시 애니멀 스피릿이 살아나고 있는 듯하다. 만약 코인 폭등을 보고 FOMO(소외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를 느낀다면 아래 질문들에 대한 답을 스스로 내릴 필요가 있다. 아래는 해당 질문들에 대한 필자의 주관적인 견해이다. 매수·매도 버튼을 내리기 전에 곰곰이 생각해보고 의사결정을 한다면 불필요한 실수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1. 관세전쟁은 정말 끝났는가?미국과 중국이 1차적으로 합의하는 데 성공했지만 아직 긴장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 트럼프 1기를 돌이켜보면 2018년 12월에 관세 문제에 합의하는 듯했으나 5개월 만에 협상이 결렬되어 관세율이 다시 높아지고 증시가 하락한 바 있다. 마찬가지로 이번 합의 역시 ‘종전’이라기보다는 ‘휴전’일 가능성이 높다. 당시 미·중 관세전쟁은 약 2년에 걸쳐 진행되었던 것을 고려하면 이번 트럼프 2기 관세전쟁 협상은 이제 막 시작했다고 평가하는 것이 타당해 보인다. 실제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진전이 없다면 언제든 관세를 복원할 수

    2025.05.29 06:00:06

    코인 폭등, FOMO를 느낀다면 생각해보아야 할 질문들[비트코인 A to Z]
  • 정치 테마주·관세 무풍 종목은 올랐다…트럼프 리스크에도 상승한 주식은?

    [비즈포커스]글로벌 증시가 미국발 ‘관세 리스크’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오락가락 관세정책에 미국 증시는 급등락을 이어가고 있고 코스피는 2500선 아래로 떨어졌다.지난 4월 3일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해방의 날’이라며 관세 부과를 발표한 이후 한국 증시와 미국 증시에서 상승한 종목의 특징은 뚜렷했다. 미국은 관세로 인한 물가상승 우려가 커지자 소비재와 제약, 콘텐츠 관련 주식이 상승했다. 한국은 조기 대선 정국을 맞아 ‘정치 테마주’가 널뛰었고 관세 ‘무풍지대’로 불리는 조선, 방산주가 급등했다.   ‘세종 천도설’에 상승 TOP5 모두 정치테마주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스피는 대선을 앞두고 ‘정치테마주’가 급등하는 양상을 보였다. 4월 3일부터 22일까지 코스피 업종별 등락률과 종목별 등락률을 살펴본 결과 개별 종목별 상승률 TOP5는 모두 정치테마주였다.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랴’라는 기대 심리로 돈이 몰리면서 평소 존재감 없던 기업들이 뜬금없이 날개를 달았다.정치테마주는 기업 경영진 또는 지배주주가 학연·지연·혈연 등으로 선거 후보와 관련 있다고 여겨지면서 주가가 급등락하는 종목을 말한다. 여기에 합리적인 의사 판단이 개입하는 것은 아니다. 대선후보와 기업 간 고리는 ‘같은 직장이나 조직 출신’, ‘고등학교나 대학교 동문’, ‘동일 고향 등 지역’이라는 이유로 오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간혹 ‘같은 성씨’라는 이유만으로 주가가 오르기도 한다.이번 대선 기간에는 정치인에 한정됐던 정치테마주가 정책 공약으로 확장

    2025.04.27 11:50:03

    정치 테마주·관세 무풍 종목은 올랐다…트럼프 리스크에도 상승한 주식은?
  • 1조 이익에도 위험신호 꺼지지 않는 한투증권 [얼룩진 스타 증권사①]

    [비즈니스 포커스]“모험자본 늘리고 부동산 줄여라.”금융당국이 최근 발표한 종합투자계좌(IMA) 제도 개편안은 이름을 특정하진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한국투자증권을 겨냥한 메시지라는 해석이 우세하다.IMA는 고객에게 원금보장 조건으로 예탁금을 받아 기업대출·회사채 등에 투자할 수 있는 제도다. 자기자본 8조원 이상 증권사만 사업자 자격을 얻을 수 있으며 현재 이 조건을 충족한 곳은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 단 두 곳뿐이다. 특히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3월, 신종자본증권 7000억원을 추가 발행해 자기자본 10조원을 넘기며 증권사 자본 기준 1위에 올라섰다.당국은 이 제도의 본래 취지인 혁신기업 자금 공급에 충실하라는 방향을 명확히 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내년부발행어음의 조달액 일부를 스타트업 등에 투입되는 모험자본에 공급해야 하고 이 공급의무 비율은 오는 2028년까지 25%로 높였다. 대신 부동산 운용 한도는 2027년부터 10%까지 낮췄다.종투사 제도의 취지와 달리 그간 증권사들이 모험자본 공급 대신 부동산 PF나 주가연계증권(ELS) 등에만 쏠렸다는 지적이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문제는 이 같은 기준이 한국투자증권의 현재 운용 구조와 충돌하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한국투자증권의 발행어음 잔액은 17조3000억원으로 자기자본의 93% 수준까지 확대됐다. 이는 2021년 말(8조4000억원)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며 발행어음 허용 한도를 사실상 대부분 소진한 상태다.잔고 구성을 보면 기업금융 10조2000억원, 부동산 2조6000억원, 기타 4조6000억원이다. 부동산 비중이 낮아 보이지만 핵심은 ‘운용 자산의 질’과 ‘차환 위험 구조&rsqu

    2025.04.23 14:07:30

    1조 이익에도 위험신호 꺼지지 않는 한투증권 [얼룩진 스타 증권사①]
  • 비트코인 비난하던 래리 핑크, 왜 신봉자가 됐을까?[비트코인 A to Z]

    블랙록은 12조 달러를 운용하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이다. 아이셰어즈(iShares)라는 브랜드로 ETF 시장을 석권한 것으로 유명하다. 비트코인 ETF를 출시한 자산운용사 중에서 블랙록의 IBIT 규모가 가장 크다. 흥미로운 사실은 블랙록을 경영하는 래리 핑크 회장이 원래 코인을 싫어했다는 점이다. 2017년 그는 비트코인을 자금세탁의 지표라고 발언한 적이 있고 관련 신사업에도 미온적이었다.하지만 오늘날 핑크 회장은 월가에서 코인과 블록체인을 지지하는 가장 열성적인 신봉자 중 하나가 되었다. 2024년 핑크 회장은 이렇게 말했다. “과거 비트코인에 대한 나의 의견은 틀렸다. 비트코인은 이제 합법적인 금융 상품이다.”코인과 블록체인에 관한 그의 전향적인 태도는 아마도 2024년 출시한 비트코인 ETF의 성공이 영향을 미쳤으리라.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인 IBIT는 전례 없는 수준으로 빠르게 수탁고를 늘린 히트 상품이 됐다. 2025년 4월 15일 기준 iBIT의 순자산 가치는 480억 달러로 전 세계 최대 비트코인 ETF로 자리매김했다. 핑크 회장은 비트코인 ETF의 성공에 만족하지 않고 더 큰 시장을 보고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블랙록과 핑크 회장은 어떤 큰 그림을 보고 있는 것일까. 2025년 공개된 투자자 서한에서 그 힌트를 찾을 수 있다. 블랙록 투자 서한에서 비중 있게 언급된 토큰화2025년 블랙록 투자 서한은 번영의 선순환 구조, 비공개 자산시장 활성화, 은퇴 자산부터 자산 토큰화까지, 블랙록의 성과 총 4개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토큰화를 비중 있게 다룬 것을 보면 핑크 회장이 이것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다. 토큰화 (tokenization)란 자산을 블록체인상에 토큰의 형태로 올려서

    2025.04.22 06:40:03

    비트코인 비난하던 래리 핑크, 왜 신봉자가 됐을까?[비트코인 A to 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