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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I “한국 공매도 금지 조치 ‘개선’ 필요”…선진국 지수 편입 가능성 낮아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6일(현지시각) 한국에서 공매도 접근성이 악화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올해 한국 증시의 선진국(DM) 지수 편입이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블룸버그는 6일(현지 시각) MSCI가 지난해 11월부터 시행된 한국의 공매도 금지 조치에 대한 첫 평가로 '마이너스(개선 필요)'를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MSCI의 연례 시장 접근성 평가 보고서에서 한국 시장 공매도 제도에 대한 '플러스(큰 문제 없음)' 평가가 공매도 시행 조치 이후 '마이너스(개선 필요)'로 변경된 것이다.금융위원회는 글로벌 투자은행(IB)의 대규모 불법 무차입 공매도 사례가 적발돼 시장의 공정한 가격 형성을 저해하고 시장 신뢰를 저하한다는 이유에서 지난해 11월 6일부터 올해 6월까지 국내 증시 전체 종목에 대해 공매도를 전면 금지 시킨 바 있다.하지만 MSCI는 이 같은 조치는 오히려 한국의 시장 접근성을 차단한다며 부정적으로 평가했다.보고서는 외국인 투자에 대한 개방성과 관련해 영문 공시 정보 공개는 개선됐지만, 기업 관련 정보를 영어로 쉽게 제공되지 않고 있고 한국기업들의 기업 지배구조 기준에 대해 해외 기관투자자들이 종종 의문을 제기한다고 평가했다.또한 한국 기업들이 배당금 지급일 이후 배당액을 공시하고 있어 국제기준과 차이가 있다는 점도 거론했다.한편 이번 보고서 결과에 따라 오는 20일 한국의 선진국(DM) 지수 편입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MSCI는 매년 전 세계 주요 증시를 선진시장, 신흥시장, 프론티어시장, 독립시장으로 분류하고 있는데, 이 기준은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의 투자 자금 규모 결정에 활용돼 국가 자본 흐름에 영향을 미친
2024.06.07 15: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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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300%” 연예인 사칭한 불법 리딩방 등 탈세자 55인 세무조사 착수
유명 연예인을 사칭해 "무조건 300%" 등 과대광고로 유료 회원을 끌어모은 불법 리딩방 업체가 세무조사를 받게 됐다. 이들은 수천만원에 달하는 연회비를 깎아준다며 카드깡 업체를 통해 결제를 유도하는 등의 수법으로 100억원대의 수익을 은닉하고 신고도 누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불법리딩방, 웨딩업체, 유명 음료제조·외식업체 등 민생침해 탈세자 55명을 상대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6일 밝혔다.이중 고수익을 미끼로 회원을 모집한 뒤 환불을 거부한 불법리딩방 16곳이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이들 중 일부는 인공지능(AI) 기술로 연예인을 사칭한 광고를 만들어 회원을 유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요구한 회원비는 연간 수백만원, 많게는 1억원에 달했다.신사업·코인 관련 허위 정보로 투자금을 편취한 주가조작·사기코인 업체 9곳도 탈세 혐의를 받는다.이중 한 업체 대표는 유망 기업을 인수하고 신규 사업에 진출할 것처럼 허위 공시를 하는 수법으로 주가를 급등시킨 뒤 매매거래정지 직전 주식을 팔아 치웠다. 이렇게 챙긴 시세 차익은 세금 신고 없이 빼돌렸다.신종코인을 구매하면 고배당을 할 것처럼 속여 사회초년생·은퇴자 등으로부터 수천억원대 판매 수익을 챙긴 뒤 세금을 탈루한 사기 코인업체 조사 대상에 올랐다. 해당 업체는 피해자에게 수익금을 주지 않으면서 친인척에게 사업 소득을 빼돌리거나 유령법인을 이용해 법인자금을 유출하기도 했다.현금 수입 신고를 누락한 웨딩업체 5곳도 세무조사 대상이다. 이들은 할인을 미끼로 예식비의 90% 수준인 잔금을 결혼식 당일 현금으로 결제할 것을 유도한 뒤 수입금액 신고를 누락한
2024.06.06 15:5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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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러코스터 '석유 테마주'…“탐사 초기단계 확신 갖기 다소 일러”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최대 140억배럴의 석유·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정부 공식 발표에 4일 관련 테마주들이 롤러코스터를 탔다. 전문가들은 아직 탐사 초기단계로 확신을 갖기는 다소 이르다는 평가다. 이날 한국가스공사는 전날보다 1.81% 오른 3만9400원에 장을 마쳤다.장 초반 27.51%까지 치솟으며 상한가 목전에 갔지만, 이후 상승 폭이 급감했다. 장중 한때 시가(4만800원) 아래인 3만8750원(0.12%)까지 내리기도 했다.아직은 동해 석유·가스전이 탐사 초기 단계에 불과하고, 시추 계획이 성공하더라도 실제 생산은 2035년 이후에 가능하다는 분석 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사실상 현시점에서는 채산성 추정이 어렵다는 게 증권업계의 대체적 평가다.반면 한국석유는 전날에 이어 이틀째 상한가(2만3300원)로 장을 마쳤다.한국석유는 아스팔트 등 석유공업제품 생산기업으로 석유·가스 채굴과 관련이 없지만, '동해석유 테마주'로 묶이면서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실제 동해 심해 가스전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한국석유공사는 비상장 회사로 한국석유와는 관련이 없다.이외에도 강관업체인 동양철관을 비롯해 한국ANKOR유전, 화성밸브 등이 석유·가스 테마주로 분류되면서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대성에너지(13.74%), 흥구석유(18.40%) 등도 올랐고, 장중 20%대 안팎까지 치솟던 중앙에너비스(-2.83%), 지에스이(-2.93%) 등은 하락 전환했다.한편 하나증권은 이날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최대 140억배럴의 석유·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정부 발표에 대해 "아직 탐사 초기단계로 확신을 갖기에는 다소 이른 시점"이라고 평가했다.유
2024.06.04 16:3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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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상장사 인적분할시 자사주 신주배정 금지"
앞으로 상장사의 자사주 보유와 처분 과정 공시가 강화된다. 또한, 상장사를 인적분할하는 경우 자사주에 대한 신주배정이 금지된다. 금융위원회는 3일 이런 내용의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과 증권의 발행 및 공시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입법·규정변경 예고하고, 법제처 심사, 차관·국무회의를 거쳐 3분기 중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금융위원회는 3일 이런 내용의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과 증권의 발행 및 공시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입법·규정변경 예고하고, 법제처 심사, 차관·국무회의를 거쳐 3분기 중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개정안에 따르면 일반주주의 권익 제고를 위해 상장사의 인적분할 때 자사주에 대한 신주배정이 금지된다. 이에 따라 자사주가 대주주 지배력을 높이는 데 활용되는 '자사주 마법'이 차단될 전망이다.지금까지는 자사주에 대해 의결권·배당권·신주인수권 등 거의 모든 주주권이 정지되지만, 인적 분할에 대해서는 법령·판례가 명확하지 않아 자사주에 대한 신주배정이 이뤄져 왔다.·개정안은 또 상장사의 자사주 보유 비중이 발행주식총수의 5% 이상인 경우 자사주 보유현황과 보유목적, 향후 추가취득이나 소각 등 처리계획 등에 관한 보고서를 작성해 이사회의 승인을 받도록 했다.이 보고서는 사업보고서 첨부서류로 제출해야 하며, 보고서의 주요 내용은 사업보고서에도 기재해야 한다.또 자사주 처분 때 처분목적이나 처분상대방과 선정 사유, 예상되는 주식가치 희석효과 등도 구체적으로 공시하도록 했다. 임의적 자사주 처분에 대한 시장의 감시와 견제 기능이 작동
2024.06.03 14: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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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에 대한 7가지 질문[비트코인 A to Z]
5월 23일 미국 증권 당국의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은 뜻밖의 일이었습니다. 지나고 나서 이런저런 해석이 나오고 있지만 여전히 그 맥락은 정확히 해석되지 않습니다. 그 과정이 어떠했든 투자자들과 블록체인·암호화폐 산업에는 분명히 좋은 소식입니다. 7가지 질문과 답을 통해 그 의미를 살펴보겠습니다. ①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이 주목받은 이유?지난 1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승인을 받아 출시된 비트코인 현물 ETF는 대히트였습니다. 지금까지 약 133억 달러가 유입됐고, 그사이 비트코인 가격은 60% 넘게 상승했습니다. 애초 기대한 대로 그동안 코인 투자에 소극적이었던 기관투자가들이 다수 진입했습니다.‘비트코인 ETF 현상’ 이후 시장은 당연히 그다음 암호화폐 현물 ETF는 어느 종목이 될지에 주목했습니다. 사실 그건 이더리움이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시가총액 약 2조6000억 달러 규모인 전 세계 코인시장에서 비트코인 비중이 50%가 약간 넘고 2위가 바로 약 17.5%인 이더리움이기 때문입니다. 1위 비트코인과 차이가 크지만 3위부터는 4% 이하로 떨어지기 때문에 독보적인 2위입니다. ② 정말 예상하지 못했나?지난해 여름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이 가시권에 들어오면서부터 코인 업계가 주목해 온 월가 소식통 2명이 있습니다. 블룸버그 산하 연구기관 블룸버그인텔리전스(BI)에서 ETF를 전담하고 있는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와 제임스 세이파트입니다. 두 사람은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ETF의 다양한 동향을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해왔습니다.3월 26일 이들은 이더리움 ETF 승인 확률 전망에 대해 25%라는 매우 비관적 수치를 제시했습니다. 이는 두 달
2024.06.01 13: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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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민희진 불편한 동거…주가는 1.96% 하락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해임이 불발되면서 하이브 주가는 약세로 마감했다. 3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하이브 주가는 전일 대비 4000원(1.96%) 내린 20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전일보다 5900원 내린 19만8100원에 거래를 시작했던 하이브 주가는 장중 19만3000원까지 하락했으나, 장 마감 직전 20만선을 회복했다. 전날 법원의 민 대표 해임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 인용과 임시주주총회, 민 대표의 기자회견 등 여러 이벤트가 반영되면서 이날 하이브의 주가는 7%에 가까운 폭으로 움직였다.하이브 주가는 전날 민 대표 해임에 대한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인용되자 당분간 '불편한 동거'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 속에 이날도 약세로 출발했다.하이브가 임시주주총회에서 민 대표측 이사 2명을 해임하고, 민 대표가 또다시 기자회견을 여는 등 갈등 양상이 계속되자 장중 낙폭은 5.39%까지 커졌다.그러다 민 대표가 기자회견 중 "누구를 위한 분쟁인지도 모르겠고, 무얼 얻기 위한 분쟁인지 모르겠다"며 "대의적으로 어떤 것이 더 실익인지 생각해서 모두가 더 좋은 방향일지 (고민하자)"라며 화해의 손길을 내밀자 주가는 상승으로 방향을 틀어 장중 20만7000원(1.47%)까지 오르기도 했다.민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법적으로도 어도어에 대한 배임이 아니라고 한 상황에서 이런 부분이 더 건설적으로 논의돼야 한다. 모두를 위해서 판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다만 민 대표의 기자회견이 진행 중인 가운데 주가는 장 막판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약세로 마감했다한편, 하이브는 이날 임시주총에서 민 대표 측 사내이사인 신모 부대표와 김모 이
2024.05.31 15:3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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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만원에서 11만원대” 두나무, 기업가치 확대에 기관투자자 지분 매각 검토 중
국내 1호 가상자산 사업자 두나무의 기업가치 기대감이 커지면서 일부 기관투자자들이 최근 주식 매각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28일 VC업계에 따르면 최근 두나무 비상장주의 주당 가치가 급등하면서 이 회사 일부 주요 기관투자자들은 올해 하반기부터 지분 회수를 검토하는 중이다. 올해 1분기 두나무의 실적 개선과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등으로 향후 두나무의 기업가치가 추가 반등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두나무 비상장주의 주당 가치는 지난해 11월 7만 원대까지 떨어졌으나, 최근 11만 원대로 올라섰다. 5월 28일엔 12만1000원 최고가에 팔렸다. 두나무의 추정 시가총액은 4조764억원 수준이다.두나무는 자산가들이 사모펀드 등을 통해 대거 사들인 비상장주다. 주요주주에는 송치형 두나무 회장이 25.57%, 김형년 부회장이 13.13%를 보유하고 있다. 이어 두나무의 5%이상 주주에는 카카오인베스트먼트(10.61%), 우리기술투자(7.21%), 한화투자증권(5.95%) 등이 있다.대다수의 주주들은 지분 일부를 회수함으로써 5% 미만 주주에 해당한다. 코오롱인베스트먼트도 지분 일부를 회수했고, DSC인베스트먼트는 지분 절반을 회수했다.두나무의 초기 투자자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최근 이 회사의 지분 전량을 회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익률은 70배를 넘은 것으로 추산된다.두나무 측은 아직까지 IPO와 관련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올해 1분기 두나무의 실적 개선으로 향후 두나무의 기업가치가 추가 반등할 것이란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두나무의 연결 기준 2024년 1분기 매출액은 5311억원으로 전년 4분기(3307억원)
2024.05.28 15: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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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선도 역할 해내겠다” 미미박스, IPO 본격 추진…삼성증권 주관사 선정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K-뷰티기업 미미박스가 삼성증권을 상장 대표 주관사로 선정하며 기업 공개(IPO)를 본격화한다. 미미박스는 이번 IPO를 통해 세계적인 종합 뷰티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2012년에 설립된 미미박스는 ‘코덕’들과 함께 성장해 온 K-뷰티 전문 기업이다. 매달 큐레이션 된 뷰티 제품을 고객의 집으로 배달하는 ‘서브스크립션’과 ‘모바일 커머스’로 회사를 시작해 고객의 다양한 요구와 선호를 데이터화했다.이를 기반으로 메이크업 브랜드 ‘아임미미’, ‘포니이펙트’, ‘카자’와 스킨케어 브랜드 ‘누니’, ‘아이듀케어’ 등 5개 뷰티 브랜드를 운영하는 소비재 기업으로 변신했다. 이들 브랜드는 비건 성분, 고효능 제품, 독특한 제형과 디자인, 쉽고 간편한 사용법 등으로 틱톡과 소셜 미디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미미박스는 매출의 90%가 해외에서 발생하며 그 중 북미 매출이 50% 가까이 차지한다. 이는 국내 기업 중 최고 비중으로 알려져 있다. 미미박스는 2014년 1월부터 지사를 설립해 독립적인 팀을 운영해 왔다. 10년 동안의 꾸준한 투자로 온라인은 물론 다양한 대형 오프라인 유통 채널들에 성공적으로 입점할 수 있었다.미국 아마존에서는 누니의 ‘립 오일’과 아이듀케어의 드라이 샴푸 ‘탭 시크릿’이 꾸준히 카테고리 1위를 유지하고 있다. 2018년 미국 세포라와의 협업으로 론칭한 ‘카자’를 시작으로 ‘아이듀케어’ 등 미국 시장 전용 브랜드를 론칭하며 아마존(Amazon), ULTA 등 미국의 주요 리테일 파트너와 탄탄한 관계를 구축해 왔다. 미미박스는
2024.05.27 10:5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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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공매도 재개 내년 1분기쯤 가능”…물 건너간 6월 재개론?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공매도 재개와 관련해 전산시스템을 모두 갖춰 재개하려면 내년 1분기에나 가능할 것이라며, 일부 공매도 재개 가능에 대한 의견을 피력했다. 이복현 원장은 27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공매도 관련) 전산시스템이 공매도 주문한 회사 내에서 불법을 탐지하는 시스템이 있고, 이들 전체를 (포괄하는) 중앙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있는데 모두 다 하려면 아마 2025년 1분기 정도에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앞서 6월 중 공매도를 일부 재개할 수 있다고 언급했던 것에 대해서는 "개인적 욕심으로는 가능한 범위 내에서 이른 시일 내에 (공매도를) 일부 재개하는 게 좋겠고 재개가 어렵다면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언제 어떤 조건 하에 어떤 방식으로 (공매도를 재개할 수 있는지) 적어도 향후 흐름에 대해서는 설명하는 게 좋겠다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예를 들어 1단계 내부 통제시스템으로 불법 공매도를 80~90% 이상 차단할 수 있으면, 2단계(중앙시스템)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일부 공매도 재개가 가능한지 검토할 수 있다는 의견을 지속해서 드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이 원장은 또 "다음 달 중에 불법 공매도를 방지하기 위한 전산시스템 등과 관련해 경과를 설명하고 공매도 재개 방식이나 조건 등에 대한 국내외 투자자들의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전했다.앞서 대통령실 및 한국거래소는 공매도 시기에 대해 안정적인 시스템의 조성 여부에 대한 의견을 전달한 바 있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24일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공매도와 관련
2024.05.27 10:3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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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비만 치료제 계약 체결에 주가 25% 급등
24일 헬스케어기업 한독이 인도의 글로벌 바이오 기업과의 비만 치료제 계약 체결로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유가증권시장에서 한독은 이날 오후 2시23분 3500원(25.36%) 오른 1만7300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한독은 인도의 글로벌 바이오 기업 '바이오콘'과 리라글루티드 성분 비만 치료제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해당 치료제는 합성 펩타이드 기술 기반의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유사체다.리라글루티드는 덴마크 바이오 기업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 치료제 '삭센다'의 주성분이다.김영진 한독 회장은 "바이오콘과 협력으로 한독의 포트폴리오를 비만 영역으로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그간 쌓아온 당뇨병 비즈니스 리더의 경쟁력을 통해 성공적으로 제품을 출시하고 성장시켜 갈 것"이라고 말했다.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
2024.05.24 14:2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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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비디아의 탄생’… 엔비디아, 매출 262% 급등…주식 분할 계획도[위클리 이슈]
인공지능(AI) 혁명의 선두주자 엔비디아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과 10대 1의 주식 분할 발표로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1000달러를 넘어섰다. 천비디아의 탄생이다. 5월 22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5시 47분(서부 오후 2시 47분) 기준으로 엔비디아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정규장보다 6.16% 오른 1008달러에 거래됐다.정규장이 아닌 시간외 거래이긴 하지만 엔비디아 주가가 1000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가는 1020달러 안팎까지 치솟기도 했다.앞서 엔비디아는 회계연도 1분기(2∼4월)에 매출은 260억4000만 달러(35조6000억원), 주당순이익은 6.12달러(8366원)를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시장조사기관 LSEG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246억5000만 달러를 웃돌았고 주당순이익도 예상치 5.59달러를 상회했다.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71억9000만 달러에서 262% 급등했고 주당순이익은 1.09달러에서 4.5배 증가했다.엔비디아는 또 2분기(5∼7월) 매출을 280억 달러로 예상했다. 이는 LSEG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 266억1000만 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월가는 주당순이익도 5.95달러로 예상한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지난 3월 공개한 차세대 AI 칩 블랙웰을 생산하고 있다며 기대를 나타냈다. 블랙웰은 올 하반기 본격 출시 예정이다.황 CEO는 “차세대 AI GPU가 더 많은 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우리는 다음 성장의 물결(next wave of growth)을 맞이할 준비가 돼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애널리스트와의 전화회의(콘퍼런스콜)에서 “블랙웰 AI 칩이 이번 분기에 출하될 것”이며 "“음 분기에는 생산량이 증가할 것”이
2024.05.23 15:5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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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서프라이즈’ 엔비디아, 주식 10대 1로 분할 계획 발표…6월 7일부터
엔비디아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1분기 매출이 260억4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1년 전 20억 달러에서 148억8000만 달러로 증가했다.매출과 순이익은 월스트리트의 예상치를 상회한 수준이다. 앞서 LSEG는 월가 예상치로 246억5000만 달러를 제시했다. 엔비디아는 이날 주식을 10대 1로 분할할 것이란 계획도 내놨다. 오는 6월 7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발표 후 엔비디아 주가는 애프터마켓 거래에서 4.4%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지난 12개월 동안 3배 이상 상승해 시가총액이 2조 달러를 넘었다.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
2024.05.23 06: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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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비디아’ 가를 엔비디아 1분기 실적, 23일 새벽 발표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시장 기대치가 커지고 있다.21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 대비 0.64% 오른 953.86달러로 마감했다. 3월 25일 950.02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찍은 지 두 달 만에 다시 최고기록을 경신한 것이다.엔비디아의 주가 상승은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다. 엔비디아는 현지시간 22일 오후 4시, 한국시간으로는 23일 새벽 5시 이후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월가 전문가들은 엔비디아의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다. 스티펠, 바클레이스, 베어드 등은 전날 엔비디아의 목표 주가를 각각 1085달러, 1100달러, 1200달러로 상향했다. 야후파이낸스가 집계한 월가 주요 투자기관들의 목표주가 평균치는 1035달러다. 사실상 ‘천비디아’가 될날이 머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월가 전망을 취합한 블룸버그 데이터에 따르면 22일 뉴욕증시 정규장 마감 후 공개되는 엔비디아의 회계연도 1분기(2~4월)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5.65달러로 전년(1.09달러) 대비 400%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분기 매출 역시 지난해 71억9000만달러에서 올해 246억9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243% 성장이 전망됐다. AI칩 수요 급증 등에 힘입어 엔비디아의 실적 강세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엔비디아가 이끌면서 미국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이날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뉴욕증시에서 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5% 오른 5321.41에 거래를 마쳤다. 역대 최고가다. 나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22% 오른 16832.62에 거래됐다.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0.17% 오른 39,872.99에 거래를 마쳤다.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학습이든, 추론이든, 데이터센터이든 온-디바이스 AI든 엔비디아를 거치지
2024.05.22 21:3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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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회사지원 개인연금 적립금 1조 돌파
삼성증권의 회사지원 개인연금 적립금이 1조를 돌파했다고 밝혔다.'회사지원 개인연금'은 근로자 복지제도의 일환으로 회사가 근로자의 개인연금(연금저축)계좌로 월, 분기 또는 연마다 정기적으로 일정 금액을 지원해주는 복리후생 제도로 최근 도입이 늘고 있다.지원방식이나 수준은 회사별로 상이하다. 임직원의 월급에서 일정금액을 공제하고, 그 공제금액만큼 회사가 금액을 더해 적립해주는 1+1 방식, 단순히 연봉에 비례해 연말 일시 지원하는 방식 등 다양한 구조로 운영된다.인구 고령화가 빠르게 진전되는 가운데 사적연금의 필요성과 관심이 점점 더 커지고 있는 시점에서 임직원의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많은 기업들이 적극 참여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타사대비 높은 'AA+' 신용등급을 보유하고 있어 고객들이 개인형 연금을 안정적으로 운용 가능하다는 강점을 갖고 있다. 삼성증권은 개인연금저축계좌에 현금만 입금해 두어도 MMF(Money Market Funds) 자동매수로 세전 연 3.4%(2024년 3월말 기준)의 수익률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회사지원 연금 전용 핫라인을 운영해 기업 담당자 및 임직원들을 위한 상담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회사지원 개인연금' 전용 이메일계정과 상담 전화번호는 물론 10년이상 연금 및 자산관리를 전문적으로 상담해온 PB들이 연금 상담 서비스를 지원하는 삼성증권 연금센터를 운영 중이다. 더불어 삼성증권 공식 유튜브 채널(Samsung POP)을 통해 연금 관련 제도에서 추천 상품에 이르는 다양한 디지털 컨텐츠를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춰 유익하고 트렌디하게 제공해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유튜브 라이브 세미나와 오프라인 연금
2024.05.22 10:2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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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구리 날았다’…중동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금리인하 낙관론
금과 구리 가격이 역대 최고로 뛰면서 국제 원자재 지수도 1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갔다.20일(현지시간) 오전 금 현물 가격이 온스당 2440.59달러로 1.1% 상승하며 지난달 세운 장중 최고 기록을 넘어섰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이란 대통령을 태운 헬리콥터 추락에 따른 중동 지역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인하 낙관론이 금값을 끌어올린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날 런던금속거래소(LME) 구리 선물 가격은 t당 1만848달러로 1.7% 오르며 기록을 경신했다. 구리 선물 가격은 공급 차질 우려로 인해 올해 들어 20% 넘게 상승했다. 구리는 지난주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는 이미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금과 구리값 상승에 지난주 블룸버그 원자재 현물 지수는 2023년 1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이 지수는 에너지, 금속 등 24개 원자재 가격을 반영한다.이영훈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연초 이후 OPEC+의 감산 연장, 천연가스 생산업체들의 감산, 구리정광 쇼티지 지속 등 공급 차질 이슈가 지속됐다"며 "하반기에는 공급 조절이 이어지는 가운데 제조업 경기의 회복과 주요국들의 금리인하 시작으로 원자재 수요까지 회복되어 전반적인 가격 상승 모멘텀이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하반기 급값 범위는 온스당 2300~2600달러로 제시했다. 구리값 범위는 톤당 1만500에서 1만2500달러로 제시했다. 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
2024.05.21 15:1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