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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 광복절 특별사면에 주가 소폭 상승

    이동채 전 에코프로그룹 회장이 광복절 특별사면을 받으면서, 에코프로그룹주가 소폭 상승세다.13일 재계와 정부 등에 따르면,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10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광복절 특별사면·복권 대상자를 심의·의결했다. 이 회장은 잔형집행면제 대상자에 포함됐다.앞서 이 전 회장은 지난해 5월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로 항소심에서 징역 2년과 벌금 22억원, 추징금 11억원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됐다. 현재 15개월의 형기를 채운 상태다.이 전 회장은 지난 2월 설과 3·1절 특사명단에 포함될 것이 유력했으나 제외됐다. 이에 지역경제 살리기의 일환으로 포항상공회의소를 중심으로 포항 시민 20여만명이 이 전 회장의 특사 선정 탄원서를 내기도 했다. 증권가에선 이번 이 전 회장의 사면으로 경영 공백 리스크를 해소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에코프로그룹은 최근 전기차 시장의 캐즘(일시저 수요 둔화)에 따른 수요 둔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이날 이 전 회장의 사면 소식이 전해진 후 에코프로그룹주는 에코프로머티를 제외하고 소폭 상승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에코프로는 0.22% 오른 9만200원에 거래 중이며, 에코프로비엠은 0.22% 오른 18만400원에 거래 중이다. 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 

    2024.08.13 13:55:13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 광복절 특별사면에 주가 소폭 상승
  • 대폭락 하루 만에 10% 급등한 일본 닛케이…증시 널뛰기 끝났나

    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지수가 이틀간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다. 지난 5일 사상 최대 낙폭으로 하락했던 닛케이지수는 오늘 10.2% 오르며 34,675에 장을 마감했다. 하락폭과 마찬가지로 상승폭 역시 사상 최대였다. 전날 4,451포인트(12.4%) 폭락했던 닛케이지수는 개장과 동시에 급반등해 오전 10시쯤 3,453포인트 상승하며 거래 시간 기준 역대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닛케이지수가 최대로 상승했던 날은 지난 1990년 10월 2일로 상승 폭은 거래 중에 2,677포인트, 종가 기준은 2,676포인트였다. 이날 오전 주가 급반등에 따라 거래를 일시 중단하는 '서킷 브레이커'도 잇달아 발동됐다. 전날 12.2% 급락했던 일본 종합주가지수 토픽스(TOPIX)도 이날은 9.3% 상승했다.반도체 관련 기업인 도쿄일렉트론과 어드반테스트, 올해 2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모두 최고였다고 발표한 도요타자동차는 모두 12% 넘게 올랐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어제(5일) 2년 만에 최대 폭으로 하락했음에도 일본 증시가 급등한 요인으로 엔화 약세 전환과 전날 낙폭이 과도했다는 인식에 따른 반발 매수세를 꼽았다. 반등세를 노린 매수세가 유입됐다는 것이다. 또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7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달(48.8) 보다 2.6포인트 오른 51.4를 기록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짚었다. 경기 확장·위축을 가르는 기준선인 '50'을 웃돌면서 미국 경기 후퇴에 대한 과도한 불안감이 일단 누그러졌다는 분석이다.일본 내부 지표도 작용했다. 이날 발표된 6월 일본 노동자 실질임금이 27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도 주가 상승 순풍으로 작용했

    2024.08.06 16:59:03

    대폭락 하루 만에 10% 급등한 일본 닛케이…증시 널뛰기 끝났나
  • HD현대미포 “매력적인 운임과 투자수익률” [베스트 애널리스트 추천 종목]

    [베스트 애널리스트 추천 종목]신조선가는 매주 계속 상승만 하고 있다. 한국과 중국 국영조선사들의 백로그 길이는 3년이 넘은 채 2년이 흘렀고 판매자 주도 시장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한국조선사들의 수주도 반년 만에 250억 달러를 넘겼고 연말까지 올해 매출 목표 300억 달러(39조원)를 넘기는 호황이 계속된다. 2021년부터 수주 호황과 신조선가 상승은 계속되었지만 이를 아직 실적에서 인상적으로 보여주지는 못했다. 이는 강재 가격과 인건비·외주단가 상승도 가팔랐기 때문이다.그러나 올해는 2022년부터 수주한 원가 인상을 모두 흡수하고도 수익성이 높은 소위 ‘고가 물량’ 건조가 늘어난다. 인력 부족에 따른 공정 차질과 인건비 상승도 외국인 노동자 투입 등으로 원가부담이 잡히고 있다.올해 완연한 턴어라운드를 기록한다면 10여 년 만에 조선산업은 다시 의미 있는 이익을 시현하게 된다. 올해 2억2000만 달러 안팎의 LNG선을 건조하는데 2026년에는 2억6000만 달러짜리를 매출로 인식하게 된다. 2026년은 2007~2010년의 호황기만큼의 높은 수익성을 기록할 것이다. 조선업종을 최소 2026년까지 중기 투자하는 전략을 권장하고 있다. 2026년에 저주가수익비율(PER)에 팔 수도 있겠지만 그즈음이면 미국 조선·방산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 조선업종의 추천종목으로는 지난 2년 이상 인력 부족에 따른 공정 차질이 가장 심했던 HD현대미포를 역발상으로 추천한다. HD현대미포는 올해 주력 선종인 PC선을 벌써 50척 수주해서 연평균 40척을 반년 만에 넘어선다. PC선은 현재 가장 매력적인 운임, 투자수익률을 기록 중이어서 향후 투자도 기대된다

    2024.07.31 07:00:03

    HD현대미포 “매력적인 운임과 투자수익률” [베스트 애널리스트 추천 종목]
  • 테슬라, 주가 5.6% 치솟은 이유…“모건스탠리 자동차 부문 최고 선호주”

    29일(현지시간) 테슬라 주가가 5% 넘게 상승했다.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자동차 부문 최고 선호주로 꼽은 덕이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장보다 5.60% 오른 232.10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장중에는 234.27달러까지 치솟아 상승 폭이 6.58%에 달했다.온라인매체 테슬라라티 등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의 애널리스트 애덤 조너스는 이날 미국 자동차 섹터의 '톱 픽'(top pick)을 종전의 포드 대신 테슬라로 교체하면서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310달러로, 투자 등급을 '비중 확대'로 상향했다.조너스는 테슬라가 지난 2분기에 대규모 구조조정을 통해 향후 긍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는 수준으로 손익분기점을 낮췄으며 자동차 부문의 자원과 기술, 인력, 자본을 공격적으로 재배치했다고 평가했다. 또 기존의 내연기관 자동차 업체들이 전기차 확대 계획을 철회함에 따라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에서 "훨씬 더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조너스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촉발한 에너지 수요 증가에 따라 투자자들이 테슬라의 에너지 관련 사업에 주목하고 있으며, 자율주행 외 분야에서도 테슬라가 보유한 AI 기술의 상업적인 활용 기회가 클 수 있다고 지적했다. 테슬라의 2분기 에너지 발전·저장사업 매출은 30억1400만달러(약 4조1789억원)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0% 증가했다.앞서 테슬라의 2분기 자동차 매출(198억7,800만달러)은 작년 동기보다 7% 감소해 이런 실적 발표 다음 날인 24일 주가가 12% 급락한 바 있다.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 

    2024.07.30 10:27:31

    테슬라, 주가 5.6% 치솟은 이유…“모건스탠리 자동차 부문 최고 선호주”
  • “DR호튼, 국채금리 하락의 대표 수혜주”[돈 되는 해외 주식]

    [돈 되는 해외 주식]미국 최대 주택건설업체인 DR호튼은 국채금리 하락 및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 부담 완화 수혜가 기대되는 대표 기업이다. 주택 판매 회복에 따른 매출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하반기 미국 대선을 앞두고 정책이 구체화되며 국채금리가 일시적으로 상승하는 시기에는 단기 되돌림이 나타날 수 있으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추가 상승 여력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라고 판단한다.미국 5월 신규 및 기존 주택 판매건수의 회복속도는 더디나 6월 건축 허가건수와 주택 착공건수가 개선됐기 때문이다.7월에는 30년물 모기지가 하락세로 전환되며 3주 만에 모기지 신청건수도 늘었다. 실적 발표 직후 반등으로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12MF PER)이 11.2배까지 높아졌으나 대형 홈빌더 기업의 평균인 12.1배 대비로는 여전히 낮다.DR호튼의 2024년 3분기(4~6월) 매출은 99억7000만 달러로 컨센서스였던 96억3000만 달러와 가이던스였던 95억~97억 달러를 모두 상회했다. 이 회사의 순이익은 13억5000만 달러, EPS는 4.12달러로 시장 기대치였던 12억5000만 달러, 3.76달러를 상회했다. 3분기에만 4억4000만 달러의 자사주를 매입했고 9850만 달러의 배당을 지급했다.3분기에는 렌털, Forestar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8.0%, 13.7% 줄었으나 전체 매출의 92.7%를 차지하는 홈빌딩 매출이 5.8% 증가했다. 주택판매 매출이 92억3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1% 늘었기 때문이다.금융서비스 매출도 6.0%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남서, 남중 지역의 주문이 11.6%, 3.3% 줄었으나 북서, 남동 주문이 20.7%, 1.1% 늘며 전체 주문이 0.5% 증가했다. 3분기 준공건수는 2만4155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해 가이던스를 넘어섰다. DR호튼의 CEO는 인플레이션

    2024.07.30 07:00:01

    “DR호튼, 국채금리 하락의 대표 수혜주”[돈 되는 해외 주식]
  • 금투세 여전히 안갯속…“폐지 vs 부분손질”

    정부가 내놓은 상속세 일괄개편안이 국회 세법심사 과정에서 상당폭 수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국회 과반 의석을 확보한 더불어민주당은 '부자감세'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최대주주 할증평가 폐지뿐 아니라, '밸류업' 조치로 내세운 가업상속 및 주주환원 세제 혜택, 금융투자소득세 폐지여부도 첩첩산중이다.  2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14일간의 입법예고,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9월 정기국회에 15개 세법개정안(내국세법 12개·관세법 3개)을 제출할 예정이다. 세법은 국회 기재위 법안심사를 거쳐 연말 국회에서 예산부수법안으로 일괄 처리된다.문제는 협상이다. 기재부 당국자는 28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정부로서는 최선을 다해 정부안을 설명하고 국회를 설득할 것"이라고만 언급했다.정부는 최고세율을 50%에서 40%로 10%포인트 인하하고, 최저세율(10%) 과표 상한을 1억원에서 2억원으로 올리면서 '30억원 초과 50% 세율' 구간을 아예 없앤다는 방침이다. 야당은 부자감세라고 반발한다. 최저세율 구간이 상향 조정되기는 하지만, 상속액 30억원을 웃도는 최상위 자산가들에게 감세 혜택이 집중된다는 점이 논란의 중심이다. 국회 기획재정위 민주당 위원들은 성명에서 "상위구간 과표를 조정하고 세율을 40%로 낮추는 게 대체 서민·중산층과 무슨 관계인가"라며 "주택값 상승으로 상속세 부담을 염려하는 중산층의 마음을 역이용해 엉뚱하게 거액 자산가 부담을 낮추는 것"이라고 밝혔다.초거액 자산가들의 영역인 '최대주주 보유지분 할증평가' 폐지안, 가업상속공제 대상을 '매출액 5천억원 미만'에서 '중견기업 전

    2024.07.28 09:08:08

    금투세 여전히 안갯속…“폐지 vs 부분손질”
  • 코스피, 바이든 사퇴 여파에 2760선 후퇴

    코스피가 22일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후보직 사퇴 여파로 1% 넘게 하락해 2,760대로 밀려났다.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31.95포인트(1.14%) 내린 2,763.51에 장을 마쳤다.지수는 전장보다 4.47포인트(0.16%) 내린 2,790.99로 출발해 하락 폭을 키웠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동반 순매도세로 낙폭을 확대했다.장중 한 때 지수는 전날보다 42.83p(1.53%) 내린 2,752.63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867억원어치를 팔며 4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으며 기관도 195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나홀로 1378억원어치를 샀다. 시가총액 상위기업별로 보면 삼성전자가 전일 대비 1.66% 하락한 8만3000원에 거래됐다. SK하이닉스도 2.15% 약세 마감했다. 최근 반등을 시도했던 LG에너지솔루션은 전날보다 4.92% 급락했다.셀트리온(2.82%), KB금융(2.00%)은 2%대 상승률을 기록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도 1.56%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42%), 철강금속(-2.00%), 제조업(-1.60%) 순으로 약세를 보였다. 의약품(1.50%)은 오름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8.76포인트(2.26%) 하락한 809.96에 거래를 마쳤다.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 

    2024.07.22 15:53:48

    코스피, 바이든 사퇴 여파에 2760선 후퇴
  • 채권 시장 움직인 ‘트럼프 트레이드’ 약화되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선후보직 사퇴로 최근 자본시장을 움직인 '트럼프 트레이드'에도 변화 가능성이 제기된다.  로이터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후보 사퇴로 투자자들은 '트럼프 트레이드'에 대한 베팅을 줄일 것으로 보인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트럼프 트레이드'란 공화당 대선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미국의 재정 및 인플레이션 압력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채권금리 상승 등에 베팅하는 현상을 말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다시 집권 시 세율을 낮춰 기업 이익을 높이고 재정지출은 늘려 경기를 부양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재정지출이 늘어나 적자가 심해지면 정부는 국채를 발행해 이를 채우고, 국채 발행 증가는 국채 금리 상승으로 이어지게 된다.지난달 미국 대선후보 토론회 이후 바이든의 패배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트럼프 트레이드는 가속돼 왔다.특히 미국 국채 시장에서 트럼프 트레이드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장기 국채 금리가 잠시 상승세를 보인 것. 이는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인플레이션 압력과 재정 확장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믿음이 확인되는 움직임이었다.실제 월스트리저널(WSJ)이 기업과 월가 및 학계에서 6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56%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번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미국 물가상승률이 더 높아질 것으로 답했다.  하지만 오늘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후보에서 물러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기로 전격 결정하면서 자본시장에서는 트럼프 트레이드 베팅이 약화하고 있다. 뉴욕 뉴에지 웰스의

    2024.07.22 15:27:53

    채권 시장 움직인 ‘트럼프 트레이드’ 약화되나
  • “거버넌스 나쁜 회사, 목표 주가 설정에 패널티 과감히 부과해야” [2024 베스트 애널리스트]

    [커버스토리 : 2024 상반기 베스트 증권사·애널리스트]자본시장의 두뇌, 애널리스트는 때로는 사람들이 보지 못한 미지의 영역을 발굴하는 개척자이기도 하고 어떤 때는 복잡한 길을 안내해 주는 가이드 역할도 합니다. 그들은 숫자로 말하지만 이면을 찾아내는 인사이트를 보여주기도 합니다.밸류업 프로그램으로 어느 때보다 애널리스트의 분석이 중요해진 시기, 한경비즈니스는 선배인 리서치센터장에게 편지를 받아 싣습니다. 다음은 1998년부터 2002년까지 삼성증권에서 리서치센터장을 지낸 이남우 현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의 글입니다.이남우 회장은 “애널리스트는 정보를 매개로 자본시장에서 윤활유 같은 역할을 한다”며 “지배주주와 경영진이 일반주주를 무시하는 ‘나쁜’ 기업은 장기간 주가가 지지부진할 가능성 높아서 이들 기업에 대해 과감하게 매도 리포트 작성도 권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다음은 이 회장이 후배 애널리스트에게 보내는 편지 전문입니다.1990년 추운 겨울, 증권거래소 공시실이 열자마자 제일 먼저 입장했습니다.회사 홈페이지도 없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도 없던 시절 회사 결산실적을 파악하는 유일한 방법은 공시실에 비치된 보고서를 직접 열람하는 것이었습니다. 나만의 비교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었습니다.삼성전자가 적자를 모면하기 위해 감가상각 방법을 바꾼 사실을 주석에서 찾았고 세상에 이를 가장 먼저 알렸습니다.우리 회사 세일즈맨들과 해외 고객들에게 칭찬을 받았고 말단 애널리스트였던 제가 처음 보람을 느꼈던 순간이었습니다.정보가 넘쳐나는 21세기에도 자신의 비교우위를 찾는 방법은 있습

    2024.07.16 07:30:01

    “거버넌스 나쁜 회사, 목표 주가 설정에 패널티 과감히 부과해야” [2024 베스트 애널리스트]
  • 중소형 증권사의 반란, 이색 전략으로 맞서는 강소 하우스 [2024 베스트 증권사]

    한경비즈니스의 2024 상반기 증권사 조사에서 톱12의 치열한 경쟁을 다루지만 12위 밖에서도 혁신과 차별화된 전략으로 두각을 드러내는 ‘다크호스’ 증권사가 있다.서비스 수요자인 펀드매니저뿐 아니라 개인투자자들 역시 투자 성향과 목적에 맞는 증권사의 리서치센터를 활용한다면 성공투자가 가능하다. ‘베스트 증권사’ 중 리서치센터 부문 평가 순위 상승을 기준으로 상승폭이 큰 알짜 리서치센터 5곳을 소개한다.  상상인증권젊은 애널리스트의 선전상상인증권은 이번 리서치센터 순위 평가에서 20위를 기록하며 직전 성적보다 4단계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다. 12위권 밖 가장 높은 순위 상승이다.2022년 기존 강남에서 여의도에 새 둥지를 잡고 IB 강화 노선을 꾀한 상상인증권은 KB증권 리서치센터에서 그린에너지 팀장을 맡았던 백영찬 전무를 상상인증권 신규 리서치센터 헤드로 영입한 뒤 리서치센터의 기틀을 다져나갔다. 백 센터장은 앞서 LG에너지솔루션에서 기업분석 등을 맡은 전문가다.백 센터장의 지휘 아래 16인의 애널리스트들이 한국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기업 및 산업 분석을 위해 관련 자료 분석과 리포트 발간을 집중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타 중소형사 대비 적은 규모이지만 제약바이오의 하태기 애널리스트와 음식료 부문의 김혜미 애널리스트가 중심축을 잡고 신입 애널리스트가 절반 이상으로 젊고 트렌디한 리서치 조직을 표방한다.특히 올해에는 황준호 애널리스트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글로벌 ETF(7위), 글로벌 자산배분(10위)으로 다크호스에 올랐다. 인터넷·소프트웨어의 최승호(9위), 원자재의 최예찬(11위), 전기전자·가전의 정민규(12

    2024.07.15 07:05:01

    중소형 증권사의 반란, 이색 전략으로 맞서는 강소 하우스 [2024 베스트 증권사]
  • “결국은 맨파워”…베스트 증권사의 비밀 [2024 베스트 증권사]

    [2024 상반기 베스트 증권사]한경비즈니스가 선정한 ‘2024년 상반기 베스트 증권사·애널리스트’ 조사에서 KB증권이 첫 증권사 1위(대상)에 올랐다. 리서치센터의 전략적 조직 개편과 우수 인재 양성, 법인영업과의 최강 팀워크가 IPO 부문에서 성과를 드러내며 저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다.2024 상반기 베스트 증권사 조사를 뜯어보면 결국 ‘맨파워’가 성과의 모든 것이었다. 증권사의 각 리서치가 펴내는 알짜 보고서 그뒤에 숨은 주역들을 살폈다. 센터가 자랑하는 애널리스트와 이들을 이끄는 리서치센터장은 누구인가. 대상KB증권“IPO에 문제가 생기면 펀드매니저는 타격이 클 수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시장에선 우스갯소리로 이번 ‘베스트 증권사’ 조사에서는 IPO에서 실수가 없는 증권사가 ‘베스트’가 될 것이란 소문이 있었어요.”익명을 요구한 펀드매니저 A 씨의 말은 이번 ‘한경비즈니스 베스트 증권사’의 순위를 짐작하게 한다. 올해로 26년을 맞은 ‘2024 상반기 한경비즈니스 베스트 증권사’의 결과는 대이변이었다.KB증권이 쟁쟁한 후보들을 따돌리고 종합 1위에 올랐다. 1998년 한경비즈니스가 조사를 실시한 이래 KB증권의 종합 1등은 처음이다. 잘나가던 현대증권(KB로 인수됨) 시절에도 없던 일이다. 지난 하반기 KB증권이 법인영업팀의 1위로 종합 2위를 차지했으나 리서치는 4위였다. 반기 만에 KB증권은 리서치와 법인영업 모두에서 1위란 성적을 내며 당당히 종합 1위에 올랐다.결과는 ‘이변’이었지만 시장참여자들은 결과를 대략 짐작했다. 예측 도구는 IPO다. KB증권은 부채자본시장(DCM)을 비롯해 기업공개(IPO) 등 주식자본시장(ECM

    2024.07.15 07:03:01

    “결국은 맨파워”…베스트 증권사의 비밀 [2024 베스트 증권사]
  • ‘믿을맨’ 필요했던 혼돈의 주식시장…베스트 애널리스트는?[2024 베스트 애널리스트①]

    2024년 상반기 주식시장은 호재와 악재를 동반했다. 기대했던 기준금리 인하는 미뤄진 반면, 인공지능(AI)발 반도체 호황 등 뜻밖에 재료가 등장하기도 했다.쉽지 않은 자본시장의 상황에서도, 훌륭한 투자 길잡이 역할을 해낸 자본시장의 두뇌, 애널리스트가 있다. 한경비즈니스는 매년 두 차례 펀드매니저 설문을 통해 최고의 활약을 한 애널리스트를 선정한다.이번 ‘2024 상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 집계 결과 총 35개 분야에서 2관왕 1명을 포함한 개인 32명과 팀 2곳(스몰캡·ESG)이 1위를 차지했다. 깊이 있고 시의적절한 분석을 통해 각 산업과 주식시장의 흐름을 정확히 짚어낸 주인공들이다.올 상반기에는 2관왕이 김동원 KB증권 리서치센터장 1명으로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3명 줄었다. 김동원 애널리스트는 지난 조사에 이어 반도체·디스플레이, 전기전자·가전 2개 부문에서 베스트 애널리스트 자리를 지켰다.이기훈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2023 하반기 조사에서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에게 내줬던 엔터테인먼트·레저 분야 최고 위치를 되찾았다. 김경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중국·신흥국(글로벌 투자전략) 부문에서 1위 자리를 탈환했다.최초로 1위 자리에 오른 ‘뉴 페이스’는 인터넷·소프트웨어 부문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 유통 부문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를 비롯해 총 11명으로 이전 조사 7명 대비 4명이 늘었다.이번에 가장 많은 베스트 애널리스트를 배출한 리서치센터는 하나증권으로 사상 최대 수준인 13명에 달했다. 그 뒤를 신한투자증권(6명)과 메리츠증권·KB증권(각 5명)이 이으며 상위권을 이뤘다.김동원 KB증

    2024.07.15 07:00:46

    ‘믿을맨’ 필요했던 혼돈의 주식시장…베스트 애널리스트는?[2024 베스트 애널리스트①]
  • “독특한 발상과 남다른 분석력”…펀드매니저가 선정한 15인의 다크호스 [2024 베스트 애널리스트]

    어느 업계든 ‘젊은 피’가 수혈되면 시장에선 신선한 바람을 기대한다. 시장 기대를 충족할 수 있는 선결 조건은 이 젊은 피들의 실력이다.오래 살아남은 고수들도 애를 먹어야 했던 최근 투자환경에서 독특한 발상과 남다른 분석력을 통해 자기 역량을 뽐낸 다크호스들이 있다.한경비즈니스는 증권가 경력 5년 이내(금융투자협회 기준) 애널리스트 중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올 상반기 10위권에 첫 진입한 이들을 ‘다크호스 애널리스트’로 선정했다.그 결과 총 13개 부문에서 15명이 이름을 올렸다. 그중에는 애널리스트 경력이 채 1년을 넘기지 않은 신예도 2명이 있다.이번 다크호스는 모두 막 20대 후반 또는 30대 초반에 들어선 1992~96년생들이다. 주가의 출렁임 속에서도 앞으로 보여줄 것이 무궁무진한 ‘미래의 주인공’을 소개한다. 증권사·업종별로 고른 인재풀이번 ‘다크호스 애널리스트’ 명단은 지난해에 비해 특정 증권사나 업종 쏠림 현상이 적다는 것이 특징이다.KB증권과 대신증권, 상상인증권 정도가 각각 2명을 배출했다. 업종에선 운송과 제약바이오, 글로벌ETF에서 2명씩이 다크호스로 뽑혔다.이처럼 분산된 흐름 속에서도 두 개의 부문에서 다크호스로 선정된 애널리스트가 있다.이제 2년 8개월 경력의 상상인증권 황준호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자산배분과 글로벌 ETF 부문에서 각각 10위, 7위를 차지했다. 상상인증권은 인터넷·소프트웨어에서 9위를 기록한 최승호 애널리스트도 배출했다.황준호 애널리스트는 올 상반기 자신이 작성한 보고서 중 ‘밀려드는 AI의 파도-AI 테마 현황 및 랠리 지속 여부 진단’을 추천했다.이 보고서는 증시 상승

    2024.07.15 07:00:16

    “독특한 발상과 남다른 분석력”…펀드매니저가 선정한 15인의 다크호스 [2024 베스트 애널리스트]
  • ‘대이변’ KB증권 첫 1위… 리서치·법인영업 협업이 만든 IPO 파워 [2024 베스트 증권사]

    한경비즈니스는 1998년부터 국내 증권사와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베스트 증권사·애널리스트’를 선정하고 있다. 26년에 달하는 이 기록은 한국 증권사의 흥망성쇠는 물론 리서치센터와 법인영업부의 경쟁력을 평가하는 척도이자 자본시장의 변화와 성장기를 그린 기록이다.이번 ‘2024 상반기 베스트 증권사·애널리스트’에는 리서치와 법인영업의 실제 서비스 수요자인 연기금·자산운용사·공제회·은행·보험·투자자문사의 펀드매니저 1591명이 참여해 신뢰도를 크게 높였다. 직전 조사보다 151명 많은 역대급 규모다. 자본시장의 흐름을 반영하며 한국의 대표 리서치 평가로 자리 잡은 한경비즈니스의 조사 결과를 공개한다. 리서치 1위·법인영업 1위 ‘3관왕’‘한경비즈니스 2024 상반기 베스트 증권사’ 조사는 KB증권이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하며 파란의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1998년 조사를 실시한 이래 첫 1위다.국내 37개 주요 증권사가 참여한 이번 증권사 평가에서 연기금·자산운용사·공제회·은행·보험·투자자문사의 펀드매니저 1591명은 KB증권의 리서치와 법인영업에 많은 표를 몰아주며 종합 1위로 올렸다. 리서치 부문 1등, 법인영업 부문 1등으로 압도적인 종합 1위(대상)다.베스트 증권사 조사는 리서치와 법인영업의 평가 점수를 더해 종합 순위를 매긴다.리서치는 상반기 동안 종합적으로 가장 우수한 리서치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생각하는 5개사를 순서에 상관없이 추천해 가장 많은 점수를 얻은 곳이 1위에 오른다. 법인영업은 같은 기간 한경비즈니스가 세운 4개의 평가 기준(주문 및 매매체결, 고객

    2024.07.15 07:00:12

    ‘대이변’ KB증권 첫 1위… 리서치·법인영업 협업이 만든 IPO 파워 [2024 베스트 증권사]
  • “하반기 최선호주는”…베스트 애널리스트 23인이 추천한 투자 전략 [2024 베스트 애널리스트②]

    한경비즈니스는 1998년부터 국내 증권사와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베스트 증권사·애널리스트’를 선정하고 있다. 35개 부문에서 우수 애널리스트를 뽑는 평가에서는 11개 부문에서 10인의 ‘뉴페이스’와 1개의 팀이 최초의 베스트 애널리스트에 선정됐다. 신한투자증권의 임희연·은경완·하건형·엄민용, 하나증권의 박은정·박승진, 한국투자증권의 김명주, 미래에셋증권의 임희석, 메리츠증권의 이수정, NH투자증권의 하재석 애널리스트와 KB증권의 ESG팀이 그 주인공이다. 김동원 애널리스트는 두 가지 분야에서 모두 1위에 오르며 나홀로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믿을맨’ 필요했던 혼돈의 주식시장…베스트 애널리스트는[2024 상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①]에 이어>박은정 하나증권 애널리스트 생활소비재(화장품·의류 등)·교육박은정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생활소비재·교육 부문에서 최초로 베스트 애널리스트로 선정됐다. 그는 업종이 좋아지는 시그널, 수혜를 받는 밸류체인 전반의 다양한 업태, 관련 기업을 찾아 분석한 것이 좋은 평가의 기반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하반기 관심사는 미국이다. 아마존, 세포라, 얼타 등 다양한 미국 주요 채널에 K-브랜드가 올랐다. 업종 주가도 우상향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본다. 선호하는 종목은 △글로벌 확장을 도와주는 유통사인 실리콘투 △트랜디한 제품, 합리적 가격, 높은 기술력 우위를 만들어주는 코스맥스 등을 선정했다. 박성봉 하나증권 애널리스트     철강·금속박성봉 애널리스트는 철강·금속 부문 1위다. 그는 개별 기업들

    2024.07.15 07:00:01

    “하반기 최선호주는”…베스트 애널리스트 23인이 추천한 투자 전략 [2024 베스트 애널리스트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