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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BUSINESS 한경 60년 미래를 봅니다 - since 1964

  • 중소형 증권사의 반란, 이색 전략으로 맞서는 강소 하우스 [2024 베스트 증권사]

    한경비즈니스의 2024 상반기 증권사 조사에서 톱12의 치열한 경쟁을 다루지만 12위 밖에서도 혁신과 차별화된 전략으로 두각을 드러내는 ‘다크호스’ 증권사가 있다.서비스 수요자인 펀드매니저뿐 아니라 개인투자자들 역시 투자 성향과 목적에 맞는 증권사의 리서치센터를 활용한다면 성공투자가 가능하다. ‘베스트 증권사’ 중 리서치센터 부문 평가 순위 상승을 기준으로 상승폭이 큰 알짜 리서치센터 5곳을 소개한다.  상상인증권젊은 애널리스트의 선전상상인증권은 이번 리서치센터 순위 평가에서 20위를 기록하며 직전 성적보다 4단계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다. 12위권 밖 가장 높은 순위 상승이다.2022년 기존 강남에서 여의도에 새 둥지를 잡고 IB 강화 노선을 꾀한 상상인증권은 KB증권 리서치센터에서 그린에너지 팀장을 맡았던 백영찬 전무를 상상인증권 신규 리서치센터 헤드로 영입한 뒤 리서치센터의 기틀을 다져나갔다. 백 센터장은 앞서 LG에너지솔루션에서 기업분석 등을 맡은 전문가다.백 센터장의 지휘 아래 16인의 애널리스트들이 한국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기업 및 산업 분석을 위해 관련 자료 분석과 리포트 발간을 집중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타 중소형사 대비 적은 규모이지만 제약바이오의 하태기 애널리스트와 음식료 부문의 김혜미 애널리스트가 중심축을 잡고 신입 애널리스트가 절반 이상으로 젊고 트렌디한 리서치 조직을 표방한다.특히 올해에는 황준호 애널리스트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글로벌 ETF(7위), 글로벌 자산배분(10위)으로 다크호스에 올랐다. 인터넷·소프트웨어의 최승호(9위), 원자재의 최예찬(11위), 전기전자·가전의 정민규(12

    2024.07.15 07:05:01

    중소형 증권사의 반란, 이색 전략으로 맞서는 강소 하우스 [2024 베스트 증권사]
  • “결국은 맨파워”…베스트 증권사의 비밀 [2024 베스트 증권사]

    [2024 상반기 베스트 증권사]한경비즈니스가 선정한 ‘2024년 상반기 베스트 증권사·애널리스트’ 조사에서 KB증권이 첫 증권사 1위(대상)에 올랐다. 리서치센터의 전략적 조직 개편과 우수 인재 양성, 법인영업과의 최강 팀워크가 IPO 부문에서 성과를 드러내며 저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다.2024 상반기 베스트 증권사 조사를 뜯어보면 결국 ‘맨파워’가 성과의 모든 것이었다. 증권사의 각 리서치가 펴내는 알짜 보고서 그뒤에 숨은 주역들을 살폈다. 센터가 자랑하는 애널리스트와 이들을 이끄는 리서치센터장은 누구인가. 대상KB증권“IPO에 문제가 생기면 펀드매니저는 타격이 클 수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시장에선 우스갯소리로 이번 ‘베스트 증권사’ 조사에서는 IPO에서 실수가 없는 증권사가 ‘베스트’가 될 것이란 소문이 있었어요.”익명을 요구한 펀드매니저 A 씨의 말은 이번 ‘한경비즈니스 베스트 증권사’의 순위를 짐작하게 한다. 올해로 26년을 맞은 ‘2024 상반기 한경비즈니스 베스트 증권사’의 결과는 대이변이었다.KB증권이 쟁쟁한 후보들을 따돌리고 종합 1위에 올랐다. 1998년 한경비즈니스가 조사를 실시한 이래 KB증권의 종합 1등은 처음이다. 잘나가던 현대증권(KB로 인수됨) 시절에도 없던 일이다. 지난 하반기 KB증권이 법인영업팀의 1위로 종합 2위를 차지했으나 리서치는 4위였다. 반기 만에 KB증권은 리서치와 법인영업 모두에서 1위란 성적을 내며 당당히 종합 1위에 올랐다.결과는 ‘이변’이었지만 시장참여자들은 결과를 대략 짐작했다. 예측 도구는 IPO다. KB증권은 부채자본시장(DCM)을 비롯해 기업공개(IPO) 등 주식자본시장(ECM

    2024.07.15 07:03:01

    “결국은 맨파워”…베스트 증권사의 비밀 [2024 베스트 증권사]
  • ‘믿을맨’ 필요했던 혼돈의 주식시장…베스트 애널리스트는?[2024 베스트 애널리스트①]

    2024년 상반기 주식시장은 호재와 악재를 동반했다. 기대했던 기준금리 인하는 미뤄진 반면, 인공지능(AI)발 반도체 호황 등 뜻밖에 재료가 등장하기도 했다.쉽지 않은 자본시장의 상황에서도, 훌륭한 투자 길잡이 역할을 해낸 자본시장의 두뇌, 애널리스트가 있다. 한경비즈니스는 매년 두 차례 펀드매니저 설문을 통해 최고의 활약을 한 애널리스트를 선정한다.이번 ‘2024 상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 집계 결과 총 35개 분야에서 2관왕 1명을 포함한 개인 32명과 팀 2곳(스몰캡·ESG)이 1위를 차지했다. 깊이 있고 시의적절한 분석을 통해 각 산업과 주식시장의 흐름을 정확히 짚어낸 주인공들이다.올 상반기에는 2관왕이 김동원 KB증권 리서치센터장 1명으로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3명 줄었다. 김동원 애널리스트는 지난 조사에 이어 반도체·디스플레이, 전기전자·가전 2개 부문에서 베스트 애널리스트 자리를 지켰다.이기훈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2023 하반기 조사에서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에게 내줬던 엔터테인먼트·레저 분야 최고 위치를 되찾았다. 김경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중국·신흥국(글로벌 투자전략) 부문에서 1위 자리를 탈환했다.최초로 1위 자리에 오른 ‘뉴 페이스’는 인터넷·소프트웨어 부문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 유통 부문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를 비롯해 총 11명으로 이전 조사 7명 대비 4명이 늘었다.이번에 가장 많은 베스트 애널리스트를 배출한 리서치센터는 하나증권으로 사상 최대 수준인 13명에 달했다. 그 뒤를 신한투자증권(6명)과 메리츠증권·KB증권(각 5명)이 이으며 상위권을 이뤘다.김동원 KB증

    2024.07.15 07:00:46

    ‘믿을맨’ 필요했던 혼돈의 주식시장…베스트 애널리스트는?[2024 베스트 애널리스트①]
  • “독특한 발상과 남다른 분석력”…펀드매니저가 선정한 15인의 다크호스 [2024 베스트 애널리스트]

    어느 업계든 ‘젊은 피’가 수혈되면 시장에선 신선한 바람을 기대한다. 시장 기대를 충족할 수 있는 선결 조건은 이 젊은 피들의 실력이다.오래 살아남은 고수들도 애를 먹어야 했던 최근 투자환경에서 독특한 발상과 남다른 분석력을 통해 자기 역량을 뽐낸 다크호스들이 있다.한경비즈니스는 증권가 경력 5년 이내(금융투자협회 기준) 애널리스트 중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올 상반기 10위권에 첫 진입한 이들을 ‘다크호스 애널리스트’로 선정했다.그 결과 총 13개 부문에서 15명이 이름을 올렸다. 그중에는 애널리스트 경력이 채 1년을 넘기지 않은 신예도 2명이 있다.이번 다크호스는 모두 막 20대 후반 또는 30대 초반에 들어선 1992~96년생들이다. 주가의 출렁임 속에서도 앞으로 보여줄 것이 무궁무진한 ‘미래의 주인공’을 소개한다. 증권사·업종별로 고른 인재풀이번 ‘다크호스 애널리스트’ 명단은 지난해에 비해 특정 증권사나 업종 쏠림 현상이 적다는 것이 특징이다.KB증권과 대신증권, 상상인증권 정도가 각각 2명을 배출했다. 업종에선 운송과 제약바이오, 글로벌ETF에서 2명씩이 다크호스로 뽑혔다.이처럼 분산된 흐름 속에서도 두 개의 부문에서 다크호스로 선정된 애널리스트가 있다.이제 2년 8개월 경력의 상상인증권 황준호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자산배분과 글로벌 ETF 부문에서 각각 10위, 7위를 차지했다. 상상인증권은 인터넷·소프트웨어에서 9위를 기록한 최승호 애널리스트도 배출했다.황준호 애널리스트는 올 상반기 자신이 작성한 보고서 중 ‘밀려드는 AI의 파도-AI 테마 현황 및 랠리 지속 여부 진단’을 추천했다.이 보고서는 증시 상승

    2024.07.15 07:00:16

    “독특한 발상과 남다른 분석력”…펀드매니저가 선정한 15인의 다크호스 [2024 베스트 애널리스트]
  • ‘대이변’ KB증권 첫 1위… 리서치·법인영업 협업이 만든 IPO 파워 [2024 베스트 증권사]

    한경비즈니스는 1998년부터 국내 증권사와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베스트 증권사·애널리스트’를 선정하고 있다. 26년에 달하는 이 기록은 한국 증권사의 흥망성쇠는 물론 리서치센터와 법인영업부의 경쟁력을 평가하는 척도이자 자본시장의 변화와 성장기를 그린 기록이다.이번 ‘2024 상반기 베스트 증권사·애널리스트’에는 리서치와 법인영업의 실제 서비스 수요자인 연기금·자산운용사·공제회·은행·보험·투자자문사의 펀드매니저 1591명이 참여해 신뢰도를 크게 높였다. 직전 조사보다 151명 많은 역대급 규모다. 자본시장의 흐름을 반영하며 한국의 대표 리서치 평가로 자리 잡은 한경비즈니스의 조사 결과를 공개한다. 리서치 1위·법인영업 1위 ‘3관왕’‘한경비즈니스 2024 상반기 베스트 증권사’ 조사는 KB증권이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하며 파란의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1998년 조사를 실시한 이래 첫 1위다.국내 37개 주요 증권사가 참여한 이번 증권사 평가에서 연기금·자산운용사·공제회·은행·보험·투자자문사의 펀드매니저 1591명은 KB증권의 리서치와 법인영업에 많은 표를 몰아주며 종합 1위로 올렸다. 리서치 부문 1등, 법인영업 부문 1등으로 압도적인 종합 1위(대상)다.베스트 증권사 조사는 리서치와 법인영업의 평가 점수를 더해 종합 순위를 매긴다.리서치는 상반기 동안 종합적으로 가장 우수한 리서치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생각하는 5개사를 순서에 상관없이 추천해 가장 많은 점수를 얻은 곳이 1위에 오른다. 법인영업은 같은 기간 한경비즈니스가 세운 4개의 평가 기준(주문 및 매매체결, 고객

    2024.07.15 07:00:12

    ‘대이변’ KB증권 첫 1위… 리서치·법인영업 협업이 만든 IPO 파워 [2024 베스트 증권사]
  • “하반기 최선호주는”…베스트 애널리스트 23인이 추천한 투자 전략 [2024 베스트 애널리스트②]

    한경비즈니스는 1998년부터 국내 증권사와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베스트 증권사·애널리스트’를 선정하고 있다. 35개 부문에서 우수 애널리스트를 뽑는 평가에서는 11개 부문에서 10인의 ‘뉴페이스’와 1개의 팀이 최초의 베스트 애널리스트에 선정됐다. 신한투자증권의 임희연·은경완·하건형·엄민용, 하나증권의 박은정·박승진, 한국투자증권의 김명주, 미래에셋증권의 임희석, 메리츠증권의 이수정, NH투자증권의 하재석 애널리스트와 KB증권의 ESG팀이 그 주인공이다. 김동원 애널리스트는 두 가지 분야에서 모두 1위에 오르며 나홀로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믿을맨’ 필요했던 혼돈의 주식시장…베스트 애널리스트는[2024 상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①]에 이어>박은정 하나증권 애널리스트 생활소비재(화장품·의류 등)·교육박은정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생활소비재·교육 부문에서 최초로 베스트 애널리스트로 선정됐다. 그는 업종이 좋아지는 시그널, 수혜를 받는 밸류체인 전반의 다양한 업태, 관련 기업을 찾아 분석한 것이 좋은 평가의 기반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하반기 관심사는 미국이다. 아마존, 세포라, 얼타 등 다양한 미국 주요 채널에 K-브랜드가 올랐다. 업종 주가도 우상향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본다. 선호하는 종목은 △글로벌 확장을 도와주는 유통사인 실리콘투 △트랜디한 제품, 합리적 가격, 높은 기술력 우위를 만들어주는 코스맥스 등을 선정했다. 박성봉 하나증권 애널리스트     철강·금속박성봉 애널리스트는 철강·금속 부문 1위다. 그는 개별 기업들

    2024.07.15 07:00:01

    “하반기 최선호주는”…베스트 애널리스트 23인이 추천한 투자 전략 [2024 베스트 애널리스트②]
  • “대선 승리 가능성 커졌다?”…트럼프 피격 소식에 비트코인 3% 상승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유세 중 총격을 당했다는 소식에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3%대 상승하며 6만 달러선 회복을 눈앞에 뒀다.이날 한국시간으로 오후 1시 29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39% 오른 5만9779달러(8231만원)에 거래됐다.비트코인은 이날 5만8000달러대에서 움직이다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총격당했다는 소식에 순식간에 5만9000달러대로 뛰어올랐다.한때 5만9800달러대까지 상승하며 6만 달러선 탈환도 눈앞에 뒀다. 비트코인이 6만 달러선에서 거래된 것은 지난 3일이 마지막이다. 이날 비트코인 상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총격 사건으로 오는 11월 대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더 커졌다는 분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다양한 이벤트에 대한 예측 베팅 사이트인 폴리마켓에 따르면 이날 사건 직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은 60%에서 70%까지 크게 높아졌다.암호화폐 시장에서는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보다 가상화폐 산업에 우호적이라고 보고 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샌프란시스코의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서 스스로 '가상화폐 대통령'(crypto president)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가상화폐 업계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반면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바이든 행정부가 업계에 대해 '과도한 규제'를 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지난해 12월 미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할 경우 현 정부의 적대적인 암호화폐 정책을 뒤집을 것이라는 기대가 시장에서 나오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같은 시간 이더리움도 2.27% 올라 3188달러를 나타냈다.정

    2024.07.14 13:33:00

    “대선 승리 가능성 커졌다?”…트럼프 피격 소식에 비트코인 3% 상승
  • 테슬라 주가도 촉각…일론 머스크 “트럼프 강인한 후보…전적으로 지지”

    “나는 트럼프 대통령을 전적으로 지지하며 그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피격 직후 이 같은 메시지를 남겼다.머스크는 “미국에서 이렇게 강인한(tough) 후보가 마지막으로 있었던 것은 시어도어 루스벨트였다”고 덧붙였다.트럼프 전 대통령이 피를 흘리면서 경호원에 의해 이동하는 과정에서도 주먹을 불끈 쥐고 손을 들어 보인 것이 루스벨트 제28대 대통령이 1912년 위스콘신주 밀워키 유세 전 총격을 당하고도 90분 동안 연설을 마친 것에 비유한 것으로 풀이된다.테슬라는 대표적인 ‘트럼프 관련주’로 통한다. 테슬라가 전기차 섹터에 포함되지만 트럼프의 규제 완화 움직임의 수혜주라고 분석하는 시각도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친기업적 정책이 머스크의 경영활동을 더 수월하게 만들 것이란 예상을 내놓는다.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머스크 CEO의 친화적 발언은 이뿐만이 아니다. 트럼프가 지난 5월 30일 유죄평결을 받은 직후, 머스크는 자신의 엑스 계정에 “오늘 미국 사법 체계에 대한 대중의 신뢰에 엄청난 훼손이 일어났다”며 트럼프를 옹호했다. 당시 머스크는 전 대통령이 정의보다는 정치에서 비롯된, 사소한 일로 형사상 유죄 판결을 받을 수 있다면 누구든 비슷한 운명에 처할 위험이 있다는 의견을 덧붙였다.이밖에 머스크가 공식 부인하기는 했지만,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하면 머스크에게 고문 역할을 맡기는 방안을 두 사람이 논의했다는 언론 보도까지 나왔다.다만 머스크가 공화당과 트럼프에게 보낸 지지와 관련해, 적어도

    2024.07.14 13:19:48

    테슬라 주가도 촉각…일론 머스크 “트럼프 강인한 후보…전적으로 지지”
  •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 “금투세 폐지 필요하다”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5일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도입은 자본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면서 "폐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예금보험공사에서 연 '금융위원장 후보자 기자 간담회'에서 "기재부 1차관으로 있으면서 금투세를 담당했는데, 자본시장의 활성화, 기업과 국민이 상생하는 측면에서 봤을 때 금투세를 도입하는 게 부정적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세법에 대해 국회에서 심의하는 과정에서 협의할 거고, 취임한 후 도울 게 있다면 돕겠다"고 덧붙였다.김 후보자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고금리·고물가로 인한 금융시장 리스크로 ▲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 자영업자·소상공인 부채 문제 ▲ 가계부채 전반 ▲ 제2금융권 건전성 등을 꼽았다.그는 "우리 경제·금융은 부채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부분이 있다"면서 "부채 총레버리지 비율이 외국에 비해 상당히 높고, 외부 충격이 왔을 때 시스템 전이로 이어지는 등 우리 경제 성장에 제약 요인이 될 수 있어 부채에 의존하는 것을 다른 방식으로 개선하는 게 필요하다"고 밝혔다.밸류업 정책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김 후보자는 "밸류업 정책은 기본적으로 기업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고 과실을 주주에게 나눠서 기업과 소액주주가 같이 성장하는 취지와 목적이면서도 자본시장 활성화나 기업들이 자본을 원활하게 조달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밸류업 정책 개선 방향으로는 "인센티브가 약하다는 비판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주주에게 배당을 더 해주고, 주식 소

    2024.07.05 16:30:02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 “금투세 폐지 필요하다”
  • “드디어 탈출”…삼성전자, 52주 신고가에 개인 매도 행렬

    5일 삼성전자가 52주 신고가를 기록하자 개인들의 매도 행렬이 이어졌다.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96%(2500원) 오른 8만7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52주 신고가로, 2022년 1월 이후 최고가다.장초 8만5600원에 거래를 시작한 삼성전자 주가는 장중 8만60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뒤 상승세를 이어갔다.이번 주가는 개장 전 발표된 삼성전자의 실적 호조에 따른 것이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0조400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452.2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이날 개장 직전 공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25.8% 상회한 것이다.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은 이날 삼성전자 주식 1조181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올해 들어서만 삼성전자 주식을 10조원 넘게 사들였다. 올해 삼성전자 주식을 4조원 이상 팔았던 기관 역시 ‘사자’로 돌아섰다. 기관은 전날 5880억원어치, 이날 587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오랜 기간 묶여 있던 개인은 달랐다. 개인은 전날 1조2310억원을 순매도한 데 이어 이날도 1조7270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사상 최고가(9만6800원)를 기록했던 2022년 1월 이후 10만전자를 기다리며 물려있던 개인의 팔자세로 풀이된다.이수림 DS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범용 D램과 낸드 시장에서의 높은 점유율 감안 시 하반기로 갈수록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삼성전자의 이익 개선 효과는 증대될 것”이라며 “하반기 중 삼성전자 HBM3e 제품이 주요 고객사향 퀄 테스트 및 양산 개시를 하게 되면 또 한번 주가의 트리거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감 역시 상존한다”고 밝혔다.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 

    2024.07.05 16:21:34

    “드디어 탈출”…삼성전자, 52주 신고가에 개인 매도 행렬
  • "비트코인 무슨 쓸모가 있냐"는 질문에 대한 답[비트코인 A to Z]

    “그래서 코인이 인류의 삶을 획기적으로 바꾼 게 있어? 왜, AI나 인터넷처럼 말이야.”필자에게 이 질문을 한 친구는 2017년에나 비트코인 거래를 했고 최근 크립토 시장의 현황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전통 금융투자업계 종사자이다.이 친구는 악의를 가지고 한 말이 아니라 정말 그동안의 업계 및 기술 변화에 대해 물어본 것이다. 이 친구의 질문은 필자로 하여금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수년간 업계에서는 블록체인 확장성 개선을 위한 노력이 있었고 실제로 무수히 많은 실험적인 개념들이 등장했다.확장성을 개선하는 레이어2, 상호 운용성을 지원하는 솔루션, 월렛 UX/UI 개선, 계정 추상화,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보안을 활용한 리스테이킹, 저렴한 가스비(심지어 가스비가 무료인 솔루션도 있다), 빠르고 저렴한 레이어1 등 실제로 과거 대비 기술 및 인프라단에서의 개선은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블록체인 사업이 성공하기 어려운 이유 그러나 블록체인은 백엔드 기술이기에 관련 분야에 조예가 깊은 사람이 아니라면 직접적으로 와닿지 않는다. 게다가 디파이(defi), NFT, 게임, 소셜 등의 앱은 크립토 월렛 사용이 익숙한 소수의 유저들만 사용하는 ‘그들만의 리그’인 측면이 있기 때문에 일반인 입장에서는 전혀 공감하기 어렵다.스테픈(걸으면서 돈을 버는 move to earn 앱), 프렌드 테크(창작자가 자신의 소셜 영향력을 토큰화하여 거래할 수 있게 만든 앱) 등의 컨슈머 앱이 등장하며 대중화 촉매제 역할을 하는 듯했지만 토큰이 출시되고 가격이 하락하면서 서비스에 대한 인기는 떨어졌고 유저들은 이탈했다.이후 판타지 탑(크립토 인플루언서들을 기반으로 한 카드 게임), 캣티

    2024.07.03 11:00:01

    "비트코인 무슨 쓸모가 있냐"는 질문에 대한 답[비트코인 A to Z]
  • "원-달러 거래 새벽 2시까지"…오늘부터 외환시장 개방

    7월 1일부터 오전 9시에 열어 오후 3시 반에 닫던 원-달러 외환시장이 다음 날 새벽 2시까지 연장된다. 운영시간이 10시간 반 길어진다. 영국 런던의 거래 시간대까지 포함해 해외 투자자의 환전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대대적인 외환시장 개방 조치가 실행되면서 1997년 자유변동환율제도로 전환한 이후 큰 변화가 없었던 국내 외환시장이 27년 만의 개편에 나서는 것이다. 3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1일부터 국내 외환시장의 개장 시간을 대폭 연장하는 외환시장 구조개선 방안을 실행한다.해외 주식 개인 투자자들은 외환시장이 열리는 새벽 2시까지 실시간 환율에 따라 거래할 수 있어, 매수 가능 주식 수가 늘어난다. 지금까지는 새벽 시간대에는 시장환율보다 약 5% 더 비싼 가환율을 적용해 사들이고, 다음 날 실제 환율을 적용해 정산받았다.그동안 국내 외환시장은 국내 금융기관 참여만 허용되고, 거래도 오후에 마감하는 구조라서 지나치게 폐쇄적이라는 평가를 받아 왔다. 이번 방안에는 외국 금융기관이 국내 외환시장에 참여할 수 있게 허용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앞으로는 일정한 요건을 갖춰 인가를 받은 해외 소재 외국 금융사도 국내 외환시장에서 직접 외화 거래를 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국내 금융기관 또는 외국은행의 국내 지점만 거래가 가능했다. 현재 총 29곳의 외국 금융기관이 정부의 인가를 받은 해외 소재 금융기관(RFI)으로 등록해 국내 외환시장에 참여할 준비를 마쳤다.이번 조치는 정부가 추진 중인 세계국채지수(WGBI)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한 포석이기도 하다. 올 9월 WGBI 편입으로 연결될 경우 향후 1년 동안 최

    2024.07.01 07:32:51

    "원-달러 거래 새벽 2시까지"…오늘부터 외환시장 개방
  • ‘증권사관학교’…여의도 대우맨 모이는 TP타워

    여의도의 새 랜드마크인 TP타워(옛 사학연금회관)에 옛 대우증권 출신 인사들이 속속 모여들고 있다. 대우증권은 ‘증권사관학교’란 수식어가 따라다닐 정도로 당대를 주름잡은 걸출한 인재들이 배출된 곳이다. TP타워 속속 입주하는 대우맨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TP타워에 신한투자증권과 키움증권,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등 금융사들이 잇달아 입주를 시작했다.우리종금은 지난 4월 29일 입주해 서울영업부가 업무를 시작했으며, 신한투자증권과 키움증권,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등은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이전한다.TP타워는 연면적 14만1669㎡, 지하 6층∼지상 42층 규모의 오피스로 2020년 10월 착공했다. 서울 지하철 여의도역 5·9호선 1·2번 출구와 맞닿아있는 초역세권 빌딩이다. 코람코자산신탁이 운용하는 코크렙티피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코크렙TP리츠)의 자산이며, 해당 리츠는 사학연금공단이 지분 약 97%를 소유하고 있다.코크렙TP리츠 보고서에 공시된 임대차 현황을 보면 임차 기간이 긴 신한투자증권과 신한자산운용 등 신한금융 계열사들이 고층·중층부인 23∼41층에 입주하며, 본사 건물 재건축 기간에만 임차하는 키움증권과 키움자산운용, 키움인베스트먼트 등 키움그룹 계열사는 저층부인 4∼12층에 자리한다.또, 한국투자증권 일부 부서가 13∼14층에 입주하며, 타임폴리오자산운용과 우리종금은 각각 15∼16층, 20∼22층에 터를 잡는다. ‘건물주’인 사학연금은 꼭대기 층인 42층에 들어선다.여의도 안의 작은 여의도가 만들어지는 셈인데, 더 이목을 끄는 것은 TP타워에 둥지를 트는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이 모두 옛

    2024.06.15 07:00:07

    ‘증권사관학교’…여의도 대우맨 모이는 TP타워
  • 'AI 수혜주' 한미반도체 시총, LG전자 제쳤다

    한미반도체가 인공지능(AI) 수혜주로 급부상하며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12일 오후 3시 10분 기준 한미반도체는 전일 대비 1만3900원(8.73%) 오른 17만3200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날 한미반도체는 장중 17만55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한미반도체의 시가총액은 16조원을 돌파하며 LG전자와 삼성생명을 제치고 코스피 시총 20위에 올랐다.한미반도체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제조 장비인 ‘열 압착 본딩(TC본더)’ 생산에 있어 독점적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엔비디아를 최종 고객으로 둔 SK하이닉스에 TC본더를 공급하고 있다.글로벌 AI시장 확대에 따라 TC본더 수요가 지속 증가하며 한미반도체의 안정적 수익 확대가 기대되자, 투자심리가 고조된 것으로 풀이된다.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HMB용 듀얼 TC 본더에 있어 글로벌하게 진동 제어가 가능한 장비를 제작할 수 있는 업체는 한미반도체 밖에 없다는 점에서 타 업체들과의 기술적 차별화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이홍표 기자 hawlling@hankyung.com 

    2024.06.12 15:13:07

    'AI 수혜주' 한미반도체 시총, LG전자 제쳤다
  • NH투자증권, ETN 브랜드명 ‘QV’에서 ‘N2’로 변경

    NH투자증권이 상장지수증권(ETN) 브랜드명을 ‘N2’로 변경했다고 12일 밝혔다.NH투자증권에서 발행하는 ETN은 기존에는 종목명 앞에 ‘QV’라는 명칭을 사용했지만 이번 변경에 따라 앞으로는 ‘N2’로 바뀐다. 예를 들어 ‘QV 선진국 1등주 ETN’의 경우 ‘N2 선진국 1등주 ETN’으로 종목명이 변경되며, 현재 상장된 NH투자증권 ETN 33개 종목에 일괄 적용된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국내 대표증권사인 NH투자증권을 연상하기 쉽고, 더욱 직관적으로 발행사가 어디인지를 이해할 수 있도록 브랜드명을 변경했다”고 하며, “앞으로도 고객 니즈에 맞는 ETN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는 동시에 N2 ETN의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한편, NH투자증권은 2019년부터 “투자, 문화가 되다”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내걸고, 다양한 브랜드 캠페인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당신의 투자, 문화가 되다’라는 브랜드 슬로건 재구축과 함께 ‘N2’라는 브랜드캠페인 네임을 설정했다.NH투자증권은 투자가 단순히 수익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을 성장시켜 주는 일상의 문화가 되어야 한다는 가치를 강조하고 있다.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 

    2024.06.12 13:40:56

    NH투자증권, ETN 브랜드명 ‘QV’에서 ‘N2’로 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