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 비만 치료제 계약 체결에 주가 25% 급등
24일 헬스케어기업 한독이 인도의 글로벌 바이오 기업과의 비만 치료제 계약 체결로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한독은 이날 오후 2시23분 3500원(25.36%) 오른 1만73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한독은 인도의 글로벌 바이오 기업 '바이오콘'과 리라글루티드 성분 비만 치료제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치료제는 합성 펩타이드 기술 기반의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유사체다.
리라글루티드는 덴마크 바이오 기업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 치료제 '삭센다'의 주성분이다.
김영진 한독 회장은 "바이오콘과 협력으로 한독의 포트폴리오를 비만 영역으로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그간 쌓아온 당뇨병 비즈니스 리더의 경쟁력을 통해 성공적으로 제품을 출시하고 성장시켜 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