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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도 모를 주가지만…" 이재명 대통령, ETF 레버리지 정책 "부족함 있었다"
"정부 정책에 불안전성이 있었던 거 아닌가 싶다."이재명 대통령이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도입 과정에서의 정책적 미비점을 직접 인정하고 나섰다.이 대통령은 18일 청와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관련 질문을 받고 "(정책에) 부족함이 있었던 건 맞는 것 같다"며 이같이 답했다.이 대통령은 "레버리지 ETF가 어떤 과정으로 결정됐는지 세부적인 절차 내용은 제가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누군가는 결정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레버리지 ETF 도입에 대해서는 저도 당시에 보고 받은 바가 있다"며 그 보고 요지에 대해 "'외환시장 안정에 도움이 된다', '국내에 투자하게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원칙적으로 맞는 얘기였다"고 밝혔다.이어 "나중에 보니 이게 주가 상승기 거의 마지막 단계였던 것 같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대량 매수가 이뤄졌는데, 그게 상승에도 도움이 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그런데 이제 하향세로 전환이 되니까 손실이 두 배가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이 대통령은 "지금은 거의 문제가 안 되는 상태가 됐는데 당시 레버리지 상품을 산 분들이 손해를 많이 보니 원성이 커진 것 같다"며 "그게 문제가 돼서 시정 조치, 보완 조치가 필요하지 않냐 해서 조치를 한 것으로 안다"고 강조했다.그는 "주가가 상승을 할지 투자를 통해 이익을 볼지 손해를 볼지는 귀신도 모르는 것"이라면서도 "차라리 나중에 보완할 걸 미리 다 장착했더라면 괜찮지 않냐는 비판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이 대통령은 신임 정책실장 인선에 대해선 "여전히
2026.09.18 14:3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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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인 이재명 대통령 “모두 내 부족함…집값 안정도 반드시 이뤄낼 것”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헌법 개정을 통한 저의 연임은 헌법상 불가능하다"며 "다시 한번 확고하게 말씀 드린다. 저는 연임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또,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서는 "집값 안정도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연 현안 기자회견에서 "1987년 헌법은 더는 대한민국에 맞지 않는 옷으로, 여야 정치권의 합리적 토론과 국민적 합의에 따라 개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대통령은 "내각책임제나 이원 집정제를 도입하려 한다는 일각의 주장은 터무니없는 것"이라며 "저 역시 연임을 생각해 본 적조차 없음을 수차례 여러 경로로 밝혔다"고 설명했다.검찰 개혁과 관련해서는 "역사적 과제인 불가역적 검찰 개혁을 책임 있게 완수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검찰 보완수사권 부재로 생길 수 있는 문제는 경찰 수사에 대한 철저한 견제 보완 장치로 해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특히 "통합하려다 개혁이 흐려졌다는 질책을 받기도 했고, 개혁을 추진하며 통합의 진정성을 의심받기도 했다. 그러나 방향이 달라진 것이 아니라고 단호히 말씀드린다"며 "사회대개혁을 위한 빛의 연대 정신을 삶의 현장 속에서 실천하라는 역사적 명령도, 여전히 유효한 '개혁 대통령' 이재명의 나침반"이라고 정면 돌파 의지를 피력했다.여권 지지층 내 분열 양상을 두고는 "목숨 바쳐 내란을 이겨내며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을 위해 온 마음으로 함께 했던 분들이 서로 혐오의 언어를 주고받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언급했다. 이어 "민주주의와 진보, 개혁의 이상을 꿈
2026.09.18 11: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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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땐 맹폭하더니 워시는 감싸기…트럼프의 ‘이중잣대’ 속셈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케빈 워시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에게 금리 인상에 반대하지 말고 "이사진과 뜻을 같이해 투표하는 게 낫겠다"는 취지로 말했다는 사실을 직접 공개했다.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Fed가 3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직후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취재진에게 "케빈에게 '이사회와 함께(금리 인상에) 투표하는 게 나을 것이다, 어차피 중요하지 않을 테니까'라고 말했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워시 의장을 설득하려 했느냐'는 질문에는 "설득하지 않았다.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했다, 어차피 혼자서는 표결 결과를 바꿀 수 없으니 상관없다고 말했다"고 답했다. 표결 전 워시 의장과 나눈 대화 내용을 스스로 공개한 것이다.그는 이어 워시 의장에 대해서는 "좋은 사람"이며 "케빈은 열심히 일한다"고 언급한 반면 Fed 이사회를 향해서는 "매우 적대적이고 매우 정치적이며 잘못된 일을 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그들은 정치인이거나 정치인이 앉힌 사람들"이라며 "물가를 낮추려고 금리를 올린다고? 아니다, 트럼프가 최대한 나쁜 성과를 내도록 만들려고 올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Fed의 만장일치 금리 인상에 분노하면서도 자신이 직접 임명한 워시 의장은 감싸며 비판을 피해 갔다고 전했다. 이는 과거 제롬 파월 전 의장에게 퍼부었던 신랄한 비판과는 대조적이다.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전 의장을 겨냥해 징벌적 조사를 벌이고 Fed 이사 리사 쿡의 해임을 시도했으나, 연방대법원은 지난 6월 29일 이 해임 시
2026.09.18 11: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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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시대 지나 ‘현대차의 시간’ 온다…반도체 다음은 ‘현대차 쇼티지’”
차세대 모빌리티, 피지컬 AI, 로보틱스.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현대자동차그룹에는 두 개의 싱크탱크가 있다. 글로벌 산업 트렌드와 중장기 전략을 담당하는 ‘HMG경영연구원’과 자본시장과 최전선에서 호흡하며 투자자의 관점에 선 시장 밀착형 싱크탱크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다.그룹의 피지컬 AI 및 로보틱스 혁신과 자본시장의 요구가 만나는 이 치열한 접점에서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의 새로운 수장으로 자동차 전문 베스트 애널리스트가 선임됐다. 신임 장문수(44) 센터장은 서울대 조경지역시스템공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경제학 석사, 성균관대 기술경영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유진투자증권과 키움증권 등을 거치며 17년간 자동차 섹터를 파고든 베테랑 분석가이자 증권가 최연소 센터장이다.모빌리티 산업 전반에 깊은 통찰과 자본시장에 날카로운 감각을 겸비한 베스트 애널리스트 출신 센터장의 취임은 산업의 패러다임이 격변하는 시점에서 리서치센터에 대한 시대적 요구가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지난 9월 4일 기자와 만난 장 센터장은 “지금까지 챗GPT(LLM 모델)의 시간이었다면 피지컬 AI를 구축하기 위한 훌륭한 하드웨어, 즉 현대차의 시간이 올 수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취임 소회와 각오가 남다를 것 같다.“전임 센터장님이 리서치센터를 잘 일궈놓으셨기에 후임으로서 부담이 컸다. 현직 센터장 중 최연소이다 보니 마음가짐도 남달랐다. 회사에서 큰 결정을 내린 만큼 높은 책임감과 명확한 방향성을 가지고 시장에서 인정받는 강한 리서치센터를 만들고자 한다.”주변이나 시장의 반응은 어땠나.“기대와 우려가 공존했다. 젊은
2026.09.18 06: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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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세는 없애고 코인만 22% 과세?”…유예·폐지 청원 잇따르는 이유 [꿈틀대는 디지털 금②]
[커버스토리]비트코인을 필두로 한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이 주요국을 중심으로 제도권 금융의 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지만 정작 한국 시장은 투자자와 자본이 이탈하는 거대한 기회비용을 치르고 있다. 제도적 인프라 확립과 산업 육성은 제자리걸음을 반복하는 반면, 과세 체계의 불확실성과 형평성 논란은 국내 투자자와 자본을 해외로 내몰며 시장을 고사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250만원 넘으면 세금 22%“코인 자금은 이미 대한민국을 떠나고 있습니다. 코인 과세를 2년 유예해 주세요.”지난 8월 21일 국회 국민동의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코인과세 2년 유예에 관한 청원’ 내용이다. 청원인은 과세 체계조차 제대로 정립되지 않은 상태에서 성급하게 추진되는 과세가 오히려 코인 거래소의 매출 급감과 법인세수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며 과세 인프라부터 먼저 정비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청원은 현재 마감일 10일을 앞두고 동의 수 4만 명에 육박했다.가상자산 과세를 둘러싼 반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미 지난 5월 등록된 ‘가상자산 과세 폐지에 관한 청원’은 불과 8일 만에 5만 명의 동의를 얻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안건으로 회부된 바 있다. 과세 유예 및 폐지를 요구하는 국민청원이 잇따라 5만 명 선을 돌파하는 것은 그만큼 현장의 반발과 불확실성이 위험 수위에 다다랐음을 보여준다.기획재정부의 2024년 세법 개정안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암호화폐) 투자에 세금이 매겨진다. 가상자산 과세 제도가 시행되면 투자자들에게는 세 가지 커다란 변화가 찾아온다. 가장 먼저 체감하게 될 변화는 공제 한도와 세율이다.우선 내년부터 가상자산을 팔
2026.09.18 06: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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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너무 높고 오래 지속”…미국 기준금리 0.25%p 인상
미국 중앙은행(Fed)이 기준금리를 연 3.75∼4.00%로 0.25%포인트(p) 인상했다. 케빈 워시 Fed 의장은 "인플레가 너무 높고 너무 오래 지속돼 왔다"며 물가 안정에 강력한 의지를 표현했다. 위원들도 사실상의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Fed는 워싱턴DC에서 이틀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1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2023년 7월 이후 3년 2개월 만의 통화 긴축 조치다.표결권이 주어진 12명의 FOMC 위원(연준 이사 및 지역연방준비은행 총재)이 금리 인상에 만장일치였다.이날 경제지표 전망 자료를 보면 19명의 FOMC 위원 중 18명의 연말 금리 예상치 중간값 평균이 4.1%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6월보다 0.3%p 높은 수준으로, Fed가 올해 안에 금리를 더 올릴 가능성을 보여주는 지표다.단, '포워드 가이던스'를 하지 않겠다고 공언한 워시 의장은 이 점도표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연준은 2024년 9월, 11월, 12월 그리고 지난해 9월, 10월, 12월 각각 세 차례 연속 금리를 내렸다. 올해 들어선 다섯차례 연속 금리를 동결했다.시장에선 이날 Fed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여겨왔다. 미 국채금리는 이런 관측을 이미 반영해 최근 급등세를 보여왔다. 단, 변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금리 인하를 요구해왔다는 점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워시 의장의 취임 이후 Fed의 첫 금리 조정이 인하가 아닌 인상이라는 점이 주목된다. Fed의 금리 인상은 물가 불안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성장과 고용이 비교적 탄탄해 금리를 올릴 여력이 있다는 의미도 담긴 것으로 볼 수 있다.Fed는 올해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상승률이 3.7%를 기록할
2026.09.17 0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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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0년물 국채금리 5.35%로 급등…2007년 이후 최고
미국의 30년물 국채 금리가 5.35%까지 치솟았다. 2007년 이후 최고치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도 4.9%를 넘어 ‘심리적 저항선’인 5%를 목전에 뒀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미 국채 30년물 금리는 장중 5.35%까지 상승했다.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10년물 금리도 장중 4.914%까지 올랐다.이날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이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를 발표한 직후 미국채 금리가 급등했다.8월 PPI는 전년 동월 대비 5.4% 올라 7월(4.8%)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5.3%를 소폭 웃돈다. 전월 대비로는 0.4% 상승했다. 전문가 전망치와 같은 수준이다.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
2026.09.11 00: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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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8% 시대 오나”…국채금리 발작에 부동산·주식·금 ‘휘청’ [긴축의 시대]
[커버스토리-긴축의 시대]‘고정 vs 변동’.10월 말 잔금 지불을 앞둔 차주 A 씨의 최대 고민은 금리다. “주택담보대출 6개월 변동 4.7%와 5년 고정 5.07% 중 어떤 것을 골라야 하느냐”는 질문에 ‘내집마련 선배’들의 반응은 일제히 ‘고정금리’다. 당장 눈앞의 금리는 변동형이 약 0.37%포인트 낮아 매달 나가는 이자를 아낄 수 있지만 앞으로 금리가 더 오를 것이라는 공포가 커진 탓이다. 금리는 자산시장의 중력글로벌 국채금리 쇼크가 전 세계를 흔들고 있다.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발 우려와 주요국의 재정 부담이 겹치면서 글로벌 채권 시장의 벤치마크인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9월 2일 기준으로 한때 연 4.81%까지 치솟았다. 지난해 1월 이후 최고치다. 30년물 금리 역시 연 5.29%로 뛰어올랐고 일본과 유럽 주요국 국채금리도 일제히 급등세를 보였다.한국 국고채 시장도 상황은 마찬가지.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5.2bp 오른 연 3.930%에 장을 마쳤다. 3년물 금리가 3.9%를 돌파한 것은 지난 7월 말 이후 처음이다. 10년물 금리 역시 연 4.418%로 올라섰고 5년물(연 4.167%)과 2년물(연 3.761%)을 비롯해 20년·30년·50년물 등 장기물 금리까지 일제히 상승했다.대체 금리가 얼마나 무섭게 뛰고 있는 걸까. 금리가 ‘몇 bp(1bp=0.01%포인트) 뛰었다’는 말은 수치상으로는 미미해 보인다. 하지만 채권시장에서는 이야기가 다르다. ‘금리가 오르면 채권 가격은 떨어진다’는 기본 공식 때문이다. 채권은 만기에 받을 돈이 딱 정해져 있는 자산이다. 따라서 금리가 올랐다는 것은 이 채권에 적용되는 ‘할인율’이 높아
2026.09.10 07:4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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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엔 29만원이었는데…" 추석 차례상 비용 30만원대 재진입
한국물가정보에서 추석을 약 3주 앞두고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의 차례상 품목 가격을 조사한 결과, 올해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 30만2500원, 대형마트 39만7700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각각 3500원(약 1.2%), 6350원(약 1.6%) 오른 수준으로, 전반적인 차례상 물가는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전통시장 기준, 차례상 비용은 최근 몇 년간 30만원 안팎의 높은 수준을 이어오고 있다. 2022년 처음 30만원대에 진입한 이후 2023년 30만9000원, 2024년 30만2500원을 기록했으며, 지난해에는 29만9000원으로 낮아지며 완만한 하락 흐름을 보였다. 그러나 올해 다시 30만2500원을 기록하며 30만 원대로 올라섰다.여름철 폭염과 폭우로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컸던 점을 고려하면 전체 차례상 비용의 상승 폭은 비교적 제한적인 수준에 머문 것으로 분석된다.올 추석 차례상 비용은 전반적으로 큰 폭의 변동은 없었으나, 여름철 기록적인 폭염과 폭우 등 기상 여건의 영향을 받은 일부 채소류와 축·수산물류 가격이 오르며 전체 비용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과일류와 견과류 등 상당수 품목은 지난해와 비슷한 가격대를 유지했고, 채소류 가운데 배추와 나물류의 시금치 가격이 하락하면서 상승분을 일부 상쇄했다.다만 추석까지 아직 3주가량 남아 있어 현재 조사된 가격 흐름이 명절 직전까지 이어질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 명절 성수품 수요가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특히 농산물은 향후 기온 변화와 태풍 등 기상 여건, 산지별 작황과 출하량에 따라 가격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하지만 추석이 가까워질수록 햇상품 출하가 확대되고, 정부의 추석 민생안정대책도 가격 안정에
2026.09.07 12:5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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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부터 우주산업까지"…증권가 CEO 대표단, 유럽서 미래 투자기회 발굴
금융투자협회(회장 황성엽)와 증권업계 14개사 CEO로 구성된 ‘증권 NPK(New Portfolio Korea)’ 대표단은 9월 6일부터 12일까지 독일과 룩셈부르크를 방문한다.이번 출장은 신성장 동력으로 부상한 AI, 디지털 금융, 우주산업 분야의 최신 동향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국내 증권업계의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대표단은 첫 일정으로 베를린에서 유럽 최대 가전·테크 전시회인 ‘IFA 2026’을 참관한다. IFA에서 AI·스마트홈·로보틱스·디지털 헬스케어 등 첨단기술의 실제 상용화와 산업·사업모델 변화를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딥테크 혁신이 글로벌 자본시장에 미칠 영향과 새로운 투자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특히 온디바이스 AI, 휴머노이드·피지컬 AI(Physical AI), 차세대 모빌리티 등 주요 기술의 상용화 수준과 시장 확장성을 점검하고, 관련 산업의 밸류체인과 사업모델 변화에서 새로운 투자테마를 발굴할 계획이다.룩셈부르크에서는 자비에 베텔(Xavier Bettel) 부총리 겸 외교·통상장관과 고위급 면담을 갖고, 양국 금융투자 분야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이어 룩셈부르크 우주청(LSA), 유럽우주자원혁신센터(ESRIC), 글로벌 위성통신기업인 SES 등을 방문해 우주산업의 사업화 현황과 투자 가능성도 살펴볼 예정이다.또한 룩셈부르크 증권거래소와 HSBC 등이 참여하는 세미나를 통해 디지털채권과 DLT 기반 금융인프라 등 자본시장의 디지털 전환 사례를 점검한다. 이어 딥테크 창업지원센터 ‘테크노포트(Technoport)’와 공동 세미나를 열어 신기술 상용화 현황과 유럽 딥테크 투자기회를 모색한다.황성엽 회장은 “AI·디지털
2026.09.07 12:4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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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77% 폭등’ 모더나 잭팟 추격 매수보다 ‘이 종목’ 노려라 [암 백신 빅뱅③]
[커버스토리 : 암 백신 빅뱅③]로또 그 이상의 로또였다. 8월 글로벌 증시를 흔든 역사적 사건, 모더나 이야기다. 모더나 주가는 역사적인 암 백신 임상 성공 발표에 힘입어 지난 8월 19일(현지 시간) 177% 급등했다. 불과 석 달 전 한타바이러스 유행 소식에 주가 급등을 기대하고 매수를 감행했던 이들은 예상치 못한 역사적 대박을 맞이했다.‘제2의 모더나’는 없을까. 국내외 애널리스트 역시 하반기 증시를 이끌 새로운 주도주로 제약·바이오를 주목하고 있다. 모더나, 지금이라도?모더나가 글로벌 제약사 머크(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와 함께 개발 중인 암 백신 ‘인티스메란’이 피부암(흑색종) 환자 대상 임상 3상에서 뛰어난 재발 방지 효과를 입증하면서 바이오 시장은 크게 요동쳤다. 지금까지의 암 치료가 모든 환자에게 같은 약을 투여하는 방식이었다면 이번 기술은 환자의 수술 부위에서 떼어낸 암세포 유전을 분석해 그 환자의 몸속 암세포만 공격하도록 맞춤 제작하는 초개인화 치료 체계다.임상 성공 발표 직후 62달러에서 170달러 선을 뚫어냈던 모더나 주가는 이내 130달러 선까지 밀려났다가 140~150달러 안팎에서 숨 고르기를 이어가는 등 강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단숨에 폭등한 뒤 가파른 등락을 거듭하자 투자자들 사이에선 지금이라도 모더나 추격 매수에 나서야 할지 고민이 깊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투자자들이 ‘암 백신’이라는 이름만 보고 세부적인 맥락을 놓쳤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울프리서치의 알렉산드리아 해먼드 애널리스트는 WSJ를 통해 “자체 설문조사 결과 개인투자자 다수가 암 백신을 독감 주사처럼 일반인이 미
2026.09.03 07: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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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판 삐에로 남편’...알바생에서 8인의 삐에로 이끄는 엔터사 대표로
온라인을 달군 ‘삐에로 남친’ 사연이 남 이야기 같지 않은 이가 있다. 장인어른의 우려를 딛고 결혼에 골인한 ‘현실판 삐에로 남편’ 박건우(28) 피오엔터테인먼트 대표다. 고3 시절 우연히 시작한 삐에로 알바를 계기로 어느덧 8명의 팀원을 이끄는 청년 사업가로 성장한 그를 만났다.‘삐에로 남친’이 남 이야기 같지 않다고. “배우자가 일본인인데 결혼 준비 당시 일본에 계신 장인어른이 정확히 무슨 일을 하는 직업인지 많이 궁금해하셨다. 어르신들 세대에서는 삐에로가 생소하고 희극적인 이미지가 강하다 보니 과연 안정적인 직업인지에 대한 염려가 있으셨던 것 같다. 지금은 내 일과 사업을 적극적으로 응원해 주신다.”이 일을 어떻게 시작하게 됐는지.“원래 꿈은 배우였다. 고등학교 3학년 때 무대 경험을 쌓으려고 지인 소개로 삐에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는데 아이들 앞에 서는 것 자체가 너무 재미있었다. 졸업 후 일반 회사를 다니다 전국을 누비며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현장의 매력에 끌려 전업을 결심했다. 팀원들을 모아 본격적으로 법인을 차렸다.”피오엔터는 어떤 회사인가.“삐에로 이벤트를 시작으로 페이스페인팅, 캐리커처, 벌룬·버블쇼 등 현장 연출과 다양한 공연·행사를 기획·대행하는 종합 이벤트 엔터테인먼트사다. 삐에로만 8명이 있다. 대전에 본사를 두고 수도권, 완도, 강원도 태백 등 전국 방방곡곡을 무대로 활동한다.”삐에로의 하루 일과는 어떻게 되나.“삐에로는 행사장 전체의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한다. 시선을 사로잡는 키다리 스틸트와 풍선 기술, 시끌벅적한 마임 퍼포먼스 등을 주로
2026.08.29 07: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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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수입 700만원?”…‘삐에로 남친’ 사연에 2030 열광한 이유
[비즈니스 포커스] ‘일삐 모자’, ‘키삐 모자’.대전광역시에 위치한 이벤트 업체 ‘피오엔터테인먼트’ 사무실 분장실에는 생소한 이름표가 붙은 모자들이 빽빽하게 놓여 있었다. ‘일삐’는 일반 삐에로, ‘키삐’는 2m 높이의 발판(스틸트)을 신는 키다리 삐에로를 뜻하는 업계 용어다. 이곳은 주말이면 빨간 분장을 하고 전국 각지로 흩어지는 삐에로 8인이 집결하는 공간이다. ‘얼굴 빨간 청년’들의 반전 수입최근 2030세대에게 삐에로라는 직업이 새로운 화두로 떠올랐다. 이름부터 생소한 이 직업이 갑작스레 부각된 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 하나가 순식간에 퍼지면서다.제목부터 심상치 않았다. “삐에로 남친이랑 결혼할 수 있어?” 결혼을 생각 중인 남자친구의 직업이 삐에로인데 가족의 반대에 부딪혔다는 사연이었다. 20대인 남자친구가 삐에로 일로 모은 돈만 2억원에 달했지만 아버지는 단호했다. “노후에도 삐에로로 먹고살 수 있겠느냐”는 이유였다.댓글 수백 개가 삽시간에 달렸다. 반응은 예상 밖이었다.“지인 중에 ‘대박삐(에로)’가 있는데 월 700만원씩 통장에 꽂힌다.”“코로나 같은 대형 악재만 없으면 평생 안정적인 직업이다.”증언이 잇따랐다. 삼촌이 삐에로에서 품바로 전향해 고급 외제차를 타고 출퇴근한다는 사연부터 학교·아파트 행사는 한번 잘해두면 입소문으로 예약이 연달아 들어온다는 유아교육 종사자들의 입증까지 이어졌다.화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진 배경은 딱 하나였다. 대중의 편견을 비웃는 듯한 입이 떡 벌어질 만한 월 소득이다.“거래처가 꾸준히 확보된
2026.08.29 07: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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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애널리스트’ 장문수, 현대차증권 리서치 이끈다
자동차 부문 베스트 애널리스트 출신이 현대차증권 신임 리서치센터장에 오른다. 26일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현대차증권이 신임 리서치센터장을 선출하고, 리서치센터의 기업분석 및 투자전략, 글로벌리서치 기능 강화를 위해 오는 9월 1일 대대적인 재편 작업에 나선다. 이번 재편을 통해 리서치센터 본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는 한편, 내부통제 강화를 통한 조직 운영의 안정성까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신임 리서치센터장 자리는 기업분석팀 장문수 애널리스트가 맡았다. 장문수 신임 센터장은 2018년부터 현대차증권에서 모빌리티·자동차 섹터를 담당한 연구원 출신으로, 현대차증권 기업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담당 분야에서 다수 베스트 애널리스트로 선정된 바 있는 검증된 전문가이다.한경비즈니스에서는 2026년 상반기 ‘자동차·타이어’ 부문에서 첫 정상에 올랐다. ‘현대차증권 소속’이라는 배경이 주는 기대와 부담을 동시에 짊어진 그는 이를 글로벌 OEM 구조와 산업 지형에 대한 정면 돌파형 리서치로 돌파했다. 서울대 공학, 연세대 경제학, 성균관대 기술경영 박사 수료한 정통파로, 산업과 기술, 정책과 자본시장까지 ‘입체적 읽기’가 가능한 애널리스트다. 장문수 신임 리서치센터장은 “외형적인 조직 변화와 함께 리서치 역량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림으로써 회사가 그리는 방향으로 조직을 이끌어 가겠다”며, “애널리스트 간 수평적 수직적 시너지를 통해 네트워크와 신규 커버리지를 확장하는 한편, 기존 커버리지에 대한 분석 역량을 집중시켜 다양한 부문에서 Top-Tier 애널리스트를 양성하겠다”고 포부를
2026.08.26 15:4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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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던 하이닉스는 왜…주식은 ‘롱’과 ‘숏’의 전쟁터
[커버스토리 : 어서와 국장은 처음이지?]AI 대표주인 SK하이닉스 주가가 고점 대비 무려 54% 급락했다. 최태원 회장이 사비 50억원을 들여 주식을 샀다는 뉴스마저 소용이 없었다. 기업의 실적이나 기초체력(펀더멘털)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주가는 급락했다. 어제의 호재가 오늘의 악재로 바뀌고, 아침의 상승세가 오후의 폭락으로 돌아서는 기이한 장세가 이어지는 까닭은 무엇인가. “아시아 시장 혼란에 제대로 대응 못했다”먼저 증권가에서 가장 많이 쓰는 두 가지 기본 용어부터 정리해 보자. 주식시장의 언어는 생각보다 단순하다.롱(Long, 매수 베팅): “주가가 오를 것이다”에 돈을 거는 것이다. 우리가 흔히 하는 주식투자, 즉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모든 행위가 ‘롱’이다. AI 시대가 올 것을 믿고 SK하이닉스 주식을 사 모으는 것도 ‘롱 포지션’을 잡았다고 부른다.숏(Short, 매도 베팅): “주가가 떨어질 것이다”에 돈을 거는 것이다. 주식을 빌려 먼저 판 뒤 주가가 떨어지면 싸게 다시 사서 갚아 차익을 남기는 ‘공매도’가 대표적이다. 주가가 떨어져야 돈을 버는 세력을 ‘숏 플레이어’라고 부른다.주식시장은 ‘롱을 치는 사람(상승론자)’과 ‘숏을 치는 사람(하락론자)’의 치열한 전쟁터다. 흔히 하이닉스 주식을 10개 사면 그 회사로 돈이 들어간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단 1원도 들어가지 않는다. 내가 낸 돈은 주식을 판 다른 투자자의 통장으로 들어간다. 기업이 투자자들의 돈을 받는 순간은 딱 두 번뿐이다. 처음 상장할 때 주식을 대중에게 최초로 파는 IPO(기업공개)와 사업 자금이 더 필요해 주식을 새로 찍는 유
2026.08.24 14:3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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