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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이 반도체 기지" 정부 발표에…코스피 울고, 코스닥 웃었다

    29일 코스피는 장중 3% 넘게 급락한 뒤 한때 상승 반전하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보인 끝에 소폭 하락 마감했다. 반면 코스닥은 장 초반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8% 넘게 폭등했다. 코스피, 장중 8,100선 붕괴 위험에서 극적 반등 후 막판 하락 전환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56포인트(0.20%) 내린 8,394.65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76.93포인트(0.91%) 내린 8,334.28로 출발해 낙폭을 확대, 한때 8,127.99까지 밀렸다.장 초반에는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가 집중되며 낙폭이 3%를 넘어서는 등 극심한 공포 장세가 연출됐다. 그러나 이후 기관과 개인의 강력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분위기가 급반전됐다.오후 들어 이차전지, 제약·바이오, 건설 업종 중심으로 순환매가 유입되며 한때 8,50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하지만 장 막판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며 결국 8,390선에서 마감했다.외국인이 7조원이 넘는 매도 폭탄을 던졌으나 기관과 개인이 이를 전량 흡수하며 지수 하방을 받쳤다. 종목별로는 LG에너지솔루션(+20.81%)과 삼성바이오로직스(+7.82%) 등이 급등한 반면, 대형 반도체주인 삼성전자(-4.86%), SK하이닉스(-1.68%)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코스닥, 8%대 역대급 폭등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9.20포인트(8.13%) 오른 920.57에 장을 마쳤다. 이로써 코스닥은 3거래일 만에 900선을 화려하게 탈환했으며, 이날 상승률은 약 4개월 만에 가장 큰 수치를 기록했다.이날 코스닥 시장은 정부의 국민성장펀드의 리가켐바이오 5,000억원 투자 결정 소식까지 더해지며 제약·바이오 업종도 동반 랠리를 펼쳤다. 장 초반 코스닥150 선물이 급등하면서 오전 9시 28분경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2026.06.29 15:52:27

    "전국이 반도체 기지" 정부 발표에…코스피 울고, 코스닥 웃었다
  • “고점까지 사정 없이 흔들린다” 코스피, 1만 시대로 가는 길 [코스피 1만 시대 맞이②]

    [커버스토리 : 코스피 1만 시대를 맞이하는 법]코스피 1만 시대를 향한 길은 앞으로도 울퉁불퉁할 전망이다. 이은택 KB증권 애널리스트는 “랠리의 후반부로 갈수록 시장은 상승 탄력도 강해지지만 동시에 그만큼 더 예민해진다”고 짚었다.투심도 점차 더 예민해질 것이다. 거친 롤러코스터 장세 속에서 시장은 ‘코스피 4000 회귀’를 점치는 이들과 ‘1만 시대’의 환희를 외치는 이들의 시선이 격렬하게 충돌하고 있다.단, 변동성이 터질 때마다 과거의 IT 버블 트라우마에 갇히기엔 반드시 업데이트해야 할 시장의 본질이 있다. 한국 증시의 체질개선이다.‘3저 호황’ 뛰어넘는 이익의 기울기그 최전선에는 ‘박스피’의 두꺼운 천장을 뚫어낸 압도적인 실적 체력이 자리한다. 과거 코스피는 연간 영업이익 100조~200조원의 좁은 박스권에 갇혀 지수가 조금만 올라도 밸류에이션 부담에 무릎을 꿇었다.지금은 다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합산 영업이익은 2025년 91조원에서 2026년 630조원, 2027년 906조원으로 대폭 성장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2026년 코스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배 증가한 919조원으로 추정된다. 또한 2027년 코스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5% 오른 1240조원으로, 100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실적 전망치의 상향 속도가 지수 상승보다 빠르다 보니 주가가 올랐음에도 밸류에이션 부담은 오히려 완화되는 역대급 ‘기울기’가 만들어지고 있다. 역사상 가장 뜨거웠던 ‘3저 호황’(1986~89년)조차 가볍게 뛰어넘는 기세다. 이 시기 4년간 코스피 지수는 8배 상승했다. 지금은 1년 새 3배가 뛰었다.이 경이로운 이익을 뒷받침하는 거시경제 지표가 실질 국

    2026.06.29 06:18:22

    “고점까지 사정 없이 흔들린다” 코스피, 1만 시대로 가는 길 [코스피 1만 시대 맞이②]
  • “일본 기업 하나만도 못하다”던 코스피, 27년 만에 전인미답 고지 올랐다 [코스피 1만 시대 맞이①]

    [커버스토리 : 코스피 1만 시대를 맞이하는 법]“한국 경제, 외국 기업 하나만도 못합니까?”1999년 여름 전국을 뒤흔들었던 현대증권의 ‘바이코리아 펀드’ TV 광고문구다. 외환위기(IMF)의 직격탄을 맞아 코스피 지수가 270선까지 고꾸라졌던 시절이다. 대한민국 상장기업 전체의 시가총액을 다 합쳐도 일본의 통신 거인 NTT 하나를 넘지 못한다는 서글픈 프레임은 당시 주식시장과 국민의 자존심에 깊은 상처를 남겼다.그로부터 한 세대가 흐른 지금, 전세는 완전히 뒤집혔다. 골드만삭스는 삼성전자의 2028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3445억달러(약 494조원)로 대폭 상향했다. 일본 시가총액 1위인 도요타자동차 연간 영업이익의 11배를 웃도는 수치다. 일본 투자자들 사이에선 더 놀라운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 1개사의 이익이 일본 상장기업 상위 100개사의 합계를 가볍게 초과한다”는 것이다.27년 전 “외국 기업 하나만도 못하냐”며 눈물짓던 코스피가 도달한 오늘의 상징적인 장면이다. 변방의 외딴섬 같았던 한국 자본시장은 이제 글로벌 머니가 결코 외면할 수 없는 마켓으로 변모했다. 과거의 낡은 잣대로는 설명할 수 없는 가파른 ‘퀀텀점프’다. 디스카운트 끝났다…세계 5위 시장으로 역사는 진행 중이다. 지난 6월 18일 코스피는 장중 사상 처음으로 9000선을 돌파하며 한국 자본시장의 새 지평을 열었다. 상승 속도는 경이적인 수준이다. 올해 1월 22일 사상 처음으로 5000선에 안착한 코스피는 2월 25일 6000선을 넘어섰다. 3월 이란 전쟁의 여파로 잠시 주춤했지만 7000선에서 8000선까지는 단 9일이 걸렸고, 다시 22거래일 만에 9000선을 돌파했다.5월 말 기준

    2026.06.29 06:04:18

    “일본 기업 하나만도 못하다”던 코스피, 27년 만에 전인미답 고지 올랐다 [코스피 1만 시대 맞이①]
  • 정부 대형투자 발표 예고에… 금호타이어·파루 등 호남 관련주 ‘급등’ [특징주]

    정부의 초대형 ‘호남권 반도체·AI 메가 프로젝트’ 발표 기대감에 호남 지역 연고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코스닥 시장이 전반적으로 큰 폭의 조정을 받는 하락장 속에서도 차별화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30분 기준 대표적인 호남 연고 기업인 금호타이어는 전 거래일 대비 24.55% 급등한 가격에 거래 중이다.금호전기는 장 중 가격제한폭(30.00%)까지 치솟으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 다른 호남 기반 향토 기업인 파루(+7.72%)와 다스코(+3.05%) 등도 동반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광주신세계도 20%대 상승 중이다. 이들 종목의 급등세는 오는 29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 국민 보고회'에서 호남권에 대한 대규모의 투자 계획이 공개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이날 오전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반도체와 아주 거대한 기가와트 단위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DC) 건설 계획, 그리고 피지컬 AI·로봇까지 3대 분야”라며 “워낙 규모가 크니까 이게 진짜냐부터 시작해 (시장 안팎의) 논쟁이 격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혀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이번 프로젝트에는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비롯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의 호남 및 충청권 대규모 투자 계획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지난 19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만난 데 이어, 전날(25일)에는 청와대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초청해 1시간 넘게 독대하며 지방 균형 발전을 위한 반도체&mi

    2026.06.26 13:10:32

    정부 대형투자 발표 예고에… 금호타이어·파루 등 호남 관련주 ‘급등’ [특징주]
  • 코스피, 거래 재개…‘삼전닉스’ 9% 이상 급락

    26일 코스피 지수가 8% 넘게 급락,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낮 12시 10분 12초부터 20분간 유가증권시장의 매매거래를 중단했다. 이는 코스피가 전일 종가 지수 대비 8%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되면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한 데 따른 것이다.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모든 종목의 거래가 일시 중단됐으며, 주식 관련 선물·옵션 시장의 거래도 중단됐다.코스피는 발동 당시 전 거래일보다 731.97포인트(8.19%) 급락한 8198.33을 기록했다. 12시 48분 현재 코스피는 8163.31이다. '반도체 투 톱' 삼성전자(-9.48%)와 SK하이닉스(-10.01%)는 9% 이상 급락 중이다.한지영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메모리 반도체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와 최근 2거래일간 지수가 급반등한 데 따른 부담감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메모리 수요 감소 우려는 과도한 측면이 있다"면서 "반도체 쏠림 현상 및 그에 따른 수급 변동성 확대가 오늘의 급락 대부분을 설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

    2026.06.26 12:38:49

    코스피, 거래 재개…‘삼전닉스’ 9% 이상 급락
  • [2026 100대 CEO] 이보룡 현대제철 사장, ‘기술 전문가’의 新항해

    현대제철이 국내 건설시황 부진과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2025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37.4% 끌어올리며 대한민국 철강 산업의 중추로서 저력을 과시했다. 관세장벽 확대와 철강 공급과잉이라는 전례 없는 악조건 속에서도 미국 전기로 제철소 건설 발표, 인도 푸네 SSC 가동, 3세대 강판 양산 등 미래 성장 기반을 완벽히 마련한 것이 주효했다.이제 현대제철은 압도적인 저력을 바탕으로 ‘기술 전문가’ 이보룡 대표이사 사장 체제를 맞아 질적 성장을 향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연세대 금속공학과 출신의 이보룡 사장은 현대하이스코를 거쳐 현대제철의 냉연·생산기술·R&D를 두루 섭렵한 정통 ‘철강맨’이다. 판재사업본부장과 생산본부장을 역임하며 현장의 미세한 공정부터 거시적인 사업 전략까지 체득한 그는 취임과 동시에 현대제철의 체질 개선을 위한 강드라이브를 걸고 있다.이 사장은 최근 새로운 비전 슬로건 ‘Strength for MOVE’를 선포하며 “올해를 미래 철강산업을 주도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2025년까지 다져놓은 탄탄한 기반 위에 이제는 수익성 극대화와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이 그의 핵심 경영전략이다. 이 사장의 경영전략은 두 가지 축으로 요약된다. 첫째는 ‘자동차 강판 글로벌 톱티어’ 지위의 완성이다. 그는 자동차 강판을 회사의 핵심 사업 축으로 규정하고 고부가가치 3세대 강판의 생산 역량을 극대화해 수익성 방어와 시장 지배력을 동시에 챙기겠다는 계획이다.둘째는 ‘탄소저감 제품 퍼스트 무버’로의 체질 전환이다. 전기로-고로

    2026.06.24 07:26:01

    [2026 100대 CEO] 이보룡 현대제철 사장, ‘기술 전문가’의 新항해
  • [2026 100대 CEO] 박종문 삼성증권 사장, ‘1조 클럽’ 위상 공고

    [2026 100대 CEO]박종문 삼성증권 사장이 압도적인 고객 기반과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를 앞세워 ‘1조 클럽’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1990년 삼성생명 입사 이후 30년 넘게 ‘삼성금융’의 핵심 부서를 거친 박 사장은 취임 후 리테일 지배력 강화와 기업금융(IB)의 질적 성장을 동시에 이뤄내며 실적으로 자신의 리더십을 증명하고 있다.삼성증권은 지난해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원대를 기록하며 대형 증권사로서의 저력을 과시했다. 이러한 성장의 중심에는 ‘초고액자산가’를 타깃으로 한 리테일 전략이 있다. 4월 말 기준으로 삼성증권의 고객 예탁자산은 431조9000억원으로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30억원 이상을 맡긴 초고액자산가(SNI) 고객 수는 7737명을 돌파하며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 중이다.여기엔 변화하는 부의 흐름을 놓치지 않은 삼성증권의 전략이 있다. 최근 가상자산과 주식시장에서 성공을 거두며 새롭게 부상한 MZ세대 고액자산가들을 선점하기 위해 디지털 부문 산하에 ‘영앤글로벌영업팀’을 신설했다. 30여 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이 팀은 단순한 계좌 관리를 넘어 MZ세대 자산가들이 선호하는 해외 투자 및 디지털 자산에 대한 전문적인 컨설팅을 전담하고 있다. 박 사장은 법인 고객을 개인 고객으로 연결하는 ‘임직원 특화 전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최초 주식보상 솔루션 ‘삼성증권 AT WORK’를 통해 지난해 10월까지 법인 임직원 고객 10만 명과 계약 법인 400개 사를 확보, B2B와 B2C를 아우르는 폭넓은 고객 접점을 구축했다. IB 부문에서도 테크·바이오 기업의 IPO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3054억원의 인수·자문 수수료 수익을 올렸

    2026.06.24 07:22:01

    [2026 100대 CEO] 박종문 삼성증권 사장, ‘1조 클럽’ 위상 공고
  • [2026 100대 CEO] 엄주성 키움증권 사장, 리테일 1위의 영토 확장

    [2026 100대 CEO]키움증권은 국내 주식 위탁매매 시장점유율 1위라는 타이틀에 안주하지 않고 기업금융(IB)과 자산관리(WM)를 아우르는 종합금융사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영풍제지 사태라는 뼈아픈 시련을 내부통제 강화의 계기로 삼은 엄주성 사장은 이제 500조원 규모의 퇴직연금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엄주성 사장 취임 이후 키움증권은 2025년 연간 순이익 1조1150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약 33% 이상 급증한 수치다. 국내외 증시 활성화에 따른 수수료 수익은 물론 엄 사장이 강점을 가진 PI(자기자본투자)와 IB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일궜다. 특히 부동산 PF 위기 속에서도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인수금융 딜 주관을 통해 수익의 질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키움증권은 지난해 국내 여섯 번째 초대형 IB 반열에 올랐다. 2025년 11월 획득한 발행어음(단기금융업) 인가는 키움증권에 ‘성장의 날개’를 달아주었다. 자기자본의 200%까지 어음을 발행해 조달한 자금은 첨단산업과 벤처기업 등 모험자본 공급의 핵심 재원이 되고 있다. 첫 발행어음 상품은 출시 일주일 만에 3000억원이 완판되며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2023년 영풍제지 미수금 사태 등 회사의 시련은 엄 사장에게 오히려 기회가 됐다. 취임 직후 그는 현업-리스크관리-감사로 이어지는 ‘3중 위기관리 체계’를 구축하며 내부통제를 대폭 강화했다. 또한 상장사 최초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을 공시하며 주주환원율 30% 이상, ROE 15% 이상이라는 구체적 목표를 제시했다. 자사주 소각과 배당 확대 등 공격적인 주주친화 정책은 저평가된 키움증권의 주가를 견인하는 강력한 동력이 되

    2026.06.24 07:18:01

    [2026 100대 CEO] 엄주성 키움증권 사장, 리테일 1위의 영토 확장
  • [2026 100대 CEO] 김종출 KAI 사장, K-항공우주 성장 골든타임 이끈다

    [2026 100대 CEO]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글로벌 방산 수요 증가와 주력 기종의 수출 확대에 힘입어 가파른 성장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KAI는 2025년 대형 방산 사업을 중심으로 한 국내 부문의 체계개발 진행과 기체 사업부문의 완연한 회복세에 힘입어 매출액 3조6964억원, 영업이익 269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7%, 11.8% 증가한 수치로 불확실한 대외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증명했다. 2026년부터는 KF-21, FA-50 등 주력 기종의 수출 확대와 글로벌 방산 수요 증가에 힘입어 가파른 성장 국면 진입이 전망된다. 이 시점에서 2026년 3월 KAI의 새로운 지휘봉을 이어받은 인물이 김종출 사장이다. 김 사장은 공군사관학교 31기 출신으로 공군과 방위사업청의 핵심 보직을 두루 거친 독보적인 ‘방산 전문가’다.국방부 재직 시절 KT-1과 T-50의 비용분석을 수행했고 국무조정실 근무 당시에는 국방 분야 최초의 ‘방산수출 전담 조직’ 신설을 관철시킨 주역이기도 하다. 이후 방사청 기획조정관, 지휘정찰사업부장 등을 역임하며 방산 전략 수립과 예산 운용에서 탁월한 역량을 검증받았다.김 사장이 이끄는 2026년의 KAI는 한층 더 가파른 퀀텀점프를 예고하고 있다. 증권가에 따르면 올해 KAI의 매출은 전년 대비 57% 급증한 5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89.2% 폭증한 509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하반기부터 양산 단계로 전환되는 KF-21 관련 매출이 본격화되고 폴란드와 말레이시아향 FA-50 수출 진행률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 정부의 미사일 통합 승인으로 FA-50의 수출 경쟁력이 한층 높아졌으며 KF-21의 글로벌 공동개발 및 추가 수출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여기에 한

    2026.06.24 07:10:03

    [2026 100대 CEO] 김종출 KAI 사장, K-항공우주 성장 골든타임 이끈다
  • [2026 100대 CEO] 안중호 팬오션 대표, ‘해운 외길 37년’ 100년 기업 향한 질주

    [2026 100대 CEO]대한민국 해운업계의 살아 있는 역사 팬오션이 안중호 대표의 리더십 아래 100년 기업을 향한 대항해를 이어가고 있다.1989년 범양상선(현 팬오션) 입사 이후 37년간 해운 영업의 현장을 누벼온 국제영업통 안 대표는 2020년 취임 이후 안정적인 리더십과 탁월한 경영 능력을 발휘하며 두 번의 연임에 성공, 2029년까지 9년간의 장기 경영 체제를 구축했다.안중호 대표 체제하의 팬오션은 질적·양적 성장을 동시에 달성했다.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 5조4329억원, 영업이익 4919억원을 기록하며 1년 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상승 곡선을 그렸다. 특히 해운 사업 부문은 물론 곡물 사업 부문이 17% 신장한 1조231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포트폴리오 다변화의 성공을 증명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팬오션은 주당 배당금을 전년 120원에서 150원으로 25% 상향 조정하며 주주환원 정책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안 대표 역시 최근 9600주의 주식을 장내 매수하며 주주가치 제고와 강력한 책임경영 의지를 시장에 표명했다.창립 60주년을 맞이한 2026년 안 대표는 계왕개래(繼往開來, 과거의 성과를 이어받아 미래를 연다)를 화두로 던지며 새로운 도약의 원년을 선포했다.그는 벌크선을 주축으로 하되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최근 인수한 초대형유조선(VLCC) 10척을 토대로 LNG 및 탱커 부문의 이익 비중을 확대하며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공정거래와 반부패 등 준법 경영을 조직 문화로 정착시키고, 개인의 경험에 의존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AI 및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 시스템을 고도화해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경영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증권

    2026.06.24 07:10:01

    [2026 100대 CEO] 안중호 팬오션 대표, ‘해운 외길 37년’ 100년 기업 향한 질주
  • [2026 100대 CEO] 신익현 LIG D&A 대표, ‘매출 4조’ 성과…독일 손잡고 유럽 영토 넓힌다

    [2026 100대 CEO]LIG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LIG D&A)가 글로벌 종합 방위산업 기업으로서 역대급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LIG D&A는 중동발 천궁-II 수출 본격화에 힘입어 2025년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31.5% 증가한 4조3069억원, 영업이익은 44.5% 늘어난 3229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연매출 4조원을 돌파하는 기념비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실적 공로를 바탕으로 100대 CEO에 이름을 올린 신익현 대표이사는 공군사관학교 출신으로 군 요직을 거쳐 회사의 성장을 진두지휘해 온 독보적인 방산 전문가다.신 대표는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이해 지난 3월 기존 LIG넥스원에서 현재의 ‘LIG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로 사명을 변경하는 결단을 내렸다. 2007년 넥스원퓨처에서 바뀐 지 19년 만의 재수립으로, 기존의 방산 역량에 첨단 항공·우주 기술력을 더해 무대를 전 세계와 우주로 확장하겠다는 선언이었다.새 슬로건을 장착한 LIG D&A의 2026년 현재 성과는 더욱 가파르다. 올해 1분기 매출액 1조1679억원, 영업이익 1711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경신했다. 아랍에미리트(UAE)향 천궁-II 사업 매출이 본격 반영되고 한국형 전투기 KF-21 양산이 시작되면서 수출 비중이 20.4%에서 34.7%까지 확대된 결과다. 1분기 말 기준 총 수주잔고는 25조3100억원 규모로 중장기 성장 가시성이 뚜렷해지자 글로벌 투자은행 노무라와 국내 증권사들은 목표주가를 일제히 120만원 선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신 대표는 이러한 모멘텀을 이어받아 미래를 위한 공격적인 영토 확장과 신사업 계획을 실행에 옮기고 있다. 지난 4월엔 정책세미나를 통해 올해 UAE에 독립법인을 설립하고 연구개발(R&am

    2026.06.24 07:00:09

    [2026 100대 CEO] 신익현 LIG D&A 대표, ‘매출 4조’ 성과…독일 손잡고 유럽 영토 넓힌다
  • “인정받으니 일할 맛 납니다”…공무원 사회 뒤흔든 ‘동기부여 혁신’ [스페셜 리포트]

    [스페셜 리포트]“일 잘하는 공무원, 더 요란하게 칭찬하라. 그래야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재미가 있지 않겠냐.”지난 2월 국무회의에서 나온 이재명 대통령의 한마디는 최근 관가를 관통하는 가장 뜨거운 화두다. 민간 기업에서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등을 필두로 ‘성과가 있는 곳에 파격적인 보상이 따른다’는 성과급 논쟁이 매년 뜨겁게 타올랐다. 우수 인재를 유치하고 붙잡기 위해 민간이 파격적인 인센티브 레이스를 펼치는 동안 공직사회는 상대적으로 경직된 보상 체계와 낮은 급여 수준으로 인해 역량 있는 젊은 공직자들의 이탈이라는 고민을 안아왔다.이러한 공직사회에 전례 없는 ‘동기부여 실험’이 시작됐다. 탁월한 성과를 낸 이들에게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특별성과 포상금제’가 그 주인공이다.‘특별성과 포상금제’는 각 행정 기관의 장이 소관 업무 분야에서 ‘일상적인 직무 수준을 뛰어넘는 이례적 성과’를 달성한 공무원을 선발해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직급·직종 불문, 오직 '국민이 체감한 성과'로만 평가해 보상한다는 것이 정부 방침이다.현장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4월 30일 기준으로 전 부처 29개 기관에서 총 273건의 이례적 성과가 발굴됐고 812명의 공무원이 포상금을 받았다. 직급과 연차를 떼고 오직 ‘국민이 체감한 성과’로만 평가해 1인당 최대 1000만원의 주머니 두둑한 포상이 이어지자 “공무원 조직이 민간 기업보다 더 치열하게 움직인다”는 평가가 나온다.세종시부터 대전, 광화문까지 관가 곳곳의 숨은 영웅들을 만났다.지난 6월 5일 세종청사에서 열린 ‘특별성과 포

    2026.06.23 09:40:57

    “인정받으니 일할 맛 납니다”…공무원 사회 뒤흔든 ‘동기부여 혁신’ [스페셜 리포트]
  • [2026 100대 CEO]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부회장, 3년 연속 2조 클럽 달성

    [2026 100대 CEO]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부회장은 ‘전문경영인의 신화’로 통한다. 2011년 메리츠종금증권 CFO로 합류한 이래 그는 메리츠를 국내 금융권에서 가장 효율적인 ‘수익 창출 증권사’로 탈바꿈시키며 그룹을 명실상부한 ‘금융 대장주’ 반열에 올려놓았다. 5연임에 성공하며 2029년까지 임기를 보장받은 그는 압도적인 실적과 공격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앞세워 시장의 전폭적인 신뢰를 얻고 있다.김 부회장의 경영 기조는 ‘철저한 성과주의’와 ‘자본 효율성 극대화’로 요약된다. 외형 확장보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중시하는 전략 아래 메리츠금융지주는 2023년 이후 3년 연속 ‘2조 클럽’을 수성하고 있다.특히 메리츠화재는 장기인보험 중심의 체질 개선을 통해 삼성화재와 1위를 다투는 초우량 보험사로 거듭났다. 2023년 화재와 증권을 지주의 100%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 결단 역시 계열사 간 시너지를 높이고 그룹 전체의 재무적 유연성을 확보하려는 전략적 판단이었다.‘밸류업’의 아이콘으로서의 면모도 독보적이다. 메리츠금융지주는 2024년 7월 국내 금융지주사 중 최초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담은 ‘밸류업 공시’를 발표하며 시장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김 부회장은 2025년 11월 지난 3년간 유지해 온 ‘연결 당기순이익 50% 주주환원’ 정책을 향후 3년간 더 지속하겠다고 선언했다. 실제 메리츠의 주주환원율은 2023년 51.2%, 2024년 53.2%를 거쳐 2025년에는 61.7%를 기록하며 전례 없는 역사를 썼다. 이러한 성과는 지난 3년간 총주주수익률(TSR) 175% 달성으로 이어졌으며 PBR은 3배에서 8배 수준으로 개선되는 결과를 낳았다.최근 메리츠

    2026.06.23 07:39:03

    [2026 100대 CEO]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부회장, 3년 연속 2조 클럽 달성
  • [2026 100대 CEO] 김정규 SK스퀘어 사장, ‘AI·반도체’로 그리는 미래

    [2026 100대 CEO]김정규 SK스퀘어 사장은 SK그룹 내에서 손꼽히는 ‘글로벌 투자통’이다. SK텔레콤과 씨티그룹의 합작사 근무를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지사장, SK수펙스추구협의회 전략지원팀장, SK(주) 비서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치며 10년 넘게 해외 현장에서 실전 투자 감각을 익혔다. 지난 3월 공식 취임한 그는 화려한 성과를 뒤로하고 이제 SK스퀘어의 제2의 도약을 이끄는 키를 잡았다.SK스퀘어는 김 사장 취임 전후로 그룹 내에서 가장 역동적인 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다.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1조4115억원, 영업이익 8조7974억원이라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오랜 집념의 결실이다. AI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포트폴리오 재편과 수익성 중심 경영이 최근 반도체 호황이란 시장 흐름과 맞물리며 폭발적인 시너지를 냈다. 이러한 체질 개선을 발판으로 SK스퀘어는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이어 코스피 시가총액 3위라는 당당한 위치에 올라섰다.  김 사장의 과제는 실적 유지를 넘어선 ‘체질 개선의 완성’이다. 그는 취임 일성으로 AI 전환(AX)을 통한 본원적 경쟁력 강화, AI·반도체 분야 신규 투자, 그리고 기존 ICT 계열사의 AI 기반 경쟁력 재정립이라는 세 가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김 사장은 “AI는 기업 간 차이를 만드는 열쇠”라며 일하는 방식부터 사업모델까지 AI 중심으로 전면적인 변화를 예고했다.특히 주목할 점은 ‘투자-밸류업-리밸런싱’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의 가속화다. SK스퀘어는 올해 들어 디지털 광고 기업인 인크로스 매각 등 비핵심 자산을 정리하며 포트폴리오를 다듬는 동시에 해외 투자법인 TGC스퀘어를 통해 미국과 일본의

    2026.06.23 07:38:01

    [2026 100대 CEO] 김정규 SK스퀘어 사장, ‘AI·반도체’로 그리는 미래
  • [2026 100대 CEO]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 ‘투자금융의 신화’를 쓰다

    [2026 100대 CEO]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은 ‘전문 경영인보다 금융을 더 잘 아는 오너’로 통한다.동원산업 평사원으로 시작해 현장을 누비며 금융의 밑바닥부터 다진 그는 과감한 M&A와 철저한 리스크 관리, 그리고 시장을 꿰뚫는 통찰력으로 한국투자금융지주를 국내 대표 투자금융그룹으로 성장시켰다. 2025년 한국투자금융지주가 연결 기준 영업이익 2조3453억원, 당기순이익 2조244억원이라는 경이로운 성적표를 쓴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김 회장의 경영 여정은 도전의 연속이었다. 안정적인 원양어선 사업을 뒤로하고 당시 업계 6~7위의 한신증권(동원증권) 명동지점 대리로 입사한 것은 그의 금융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첫 번째 결단이었다.이후 2005년 한국투자증권 인수는 국내 금융사 M&A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사례로 꼽힌다. 동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의 결합을 통해 김 회장은 동원그룹에서 독립, ‘한국투자금융지주’라는 이름으로 자신만의 독자적인 금융 왕국을 건설했다.그의 목표는 명확했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투자은행(IB)’이 되는 것. 이를 위해 김 회장은 리스크 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고 IB 부문의 경쟁력을 키우는 데 사활을 걸었다. 그 결과 핵심 계열사인 한국투자증권은 2017년 자기자본 4조원을 돌파하며 초대형 IB로 도약했고 2024년 말 기준 자기자본 9조3000억원을 기록하며 글로벌 투자은행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체력을 갖췄다. 카카오뱅크 초기 투자를 통해 디지털 금융 시대의 기틀을 마련한 점 역시 그의 혜안을 입증하는 대목이다. 김 회장의 경영철학은 수익 창출에 머물지 않는다. 그는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방식으로 사

    2026.06.23 07:37:01

    [2026 100대 CEO]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 ‘투자금융의 신화’를 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