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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 “홈플러스 회생, 14조 자산가 김병주 회장 손에 달렸다”
“메리츠는 이미 할 수 있는 모든 협조를 다했습니다.이제 최대주주인 MBK가 책임을 증명할 차례입니다.”메리츠금융그룹(이하 메리츠)이 홈플러스의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이하 MBK)와 김병주 회장을 향해 홈플러스 회생을 위한 긴급 운영자금(DIP) 대출 보증 요구를 수용하라고 밝혔다. 메리츠는 22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MBK가 막대한 자산을 운용하며 투자 수익을 챙겼음에도 최소한의 보증마저 거부하고 있다며, 대주주로서 책임 있는 결단을 내릴 것을 촉구했다. "50조 자산 운용하면서 1000억 보증 거부…수익만 챙기나"메리츠는 이번 입장문에서 지금의 홈플러스 위기가 지난 10년간 MBK가 투자금 회수에만 몰두한 경영의 결과라고 지적했다.특히 메리츠는 MBK의 연차보고서를 인용해 MBK가 약 50조 원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으며, 홈플러스가 포함된 3호 펀드에서만 약 1.2조 원의 막대한 수익을 거두었다고 밝혔다.메리츠 측은 "대주주가 홈플러스의 회생 성공을 진정으로 확신한다면 1000억원 규모의 DIP 지원을 위한 보증 요구를 회피할 이유가 없다"며, 본인들의 보증은 거부한 채 채권자에게만 일방적인 자금 지원을 요구하는 행태는 공감을 얻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메리츠는 주주와 후순위 채권자들의 반대 및 법적 분쟁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1000억원 규모의 DIP 지원을 결정하고 에스크로 계좌에 자금 예치까지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미 메리츠는 회생절차 개시 이후 담보권 행사 유예, 상거래채권 조기 변제 협조 등 채권자로서 할 수 있는 모든 전향적인 협조를 다 해왔다는 입장이다. 메리츠는 자산건전성에 부담을 안으면서까지 자금 지원을
2026.06.22 11: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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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300만원 코앞…목표주가 '430만원' 나왔다
SK하이닉스(000660)의 주가가 300만원 선 진입을 눈앞에 둔 가운데, 증권가에서 목표주가를 430만원까지 대폭 올린 분석이 나왔다.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장기공급계약(LTA)을 바탕으로 과거의 고질적인 약점이었던 실적 변동성을 극복했다는 평가다.22일 오전 10시 46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4.92%(13만6000원) 오른 290만원에 거래되며 300만원 선에 바짝 다가섰다. 시가총액은 206조8368억원을 기록 중이다.이날 한화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해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의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구조로 체질이 개선됐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63만원에서 43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박준영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SK하이닉스는 더 이상 극심한 이익 변동성을 보이는 회사가 아니며 글로벌 테크 섹터 내에서 근거 없는 저평가를 받을 필요가 없다"고 진단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반도체 종목 중 2026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10배를 밑도는 기업이 사실상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경쟁사인 마이크론도 선행 PER 10배 이상을 적용받고 있는 반면, SK하이닉스의 12개월 선행 PER는 6.6배에 불과해 압도적인 밸류에이션 매력을 가졌다는 분석이다.한화투자증권은 이처럼 시장 구조가 변화한 핵심 요인으로 LTA와 HBM을 꼽았다. 현재 체결 중인 LTA는 가격 하방 압력을 막고 계약 이행을 강제하는 법적 장치가 마련되어 있어, 향후 반도체 감익기가 오더라도 최소 30% 수준의 영업이익률이 보장될 것으로 내다봤다. 과거 감익기에 영업이익률이 10% 미만으로 떨어지거나 적자를 기록했던 양상과는 완전히 달라졌다는 설명이다. 가격 흐름이 안정적인 HBM 역시 현
2026.06.22 10:5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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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는 명예 앞의 실체인가"…홈플러스 전단채 피해자비대위, MBK 김병주 회장 조준
홈플러스 물품구매전단채 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이하 MBK) 김병주 회장에게 공개편지를 보내 홈플러스 회생을 위한 책임 있는 자본 출연과 피해자 보호재원 마련을 촉구했다.이의환 비대위 집행위원장은 22일 '부는 명예 앞에서는 실체이고, 책임 앞에서는 그림자인가'라는 제목의 서한을 통해 대주주의 책임 회피성 태도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4000억 지원은 착시…순수 현금은 400억 수준"비대위는 김병주 회장이 자산 상당 부분이 비상장 회사 가치에 묶여 있어 현금화가 어렵다고 설명한 것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비대위는 자산가 순위에 오를 때는 부가 실재하고 책임을 요구받을 때는 사용할 수 없다는 논리는 납득하기 어렵다며, 부는 현금뿐만 아니라 신용과 지배력, 사회적 영향력을 뜻한다고 지적했다. 포브스 순위 앞에서는 실체가 되는 부가 왜 피해자들 앞에서는 갑자기 현금화하기 어려운 숫자로 변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MBK 측이 홈플러스 회생을 위해 4000억원 또는 5000억원 규모를 지원했다고 밝힌 부분에 대해서도 명백한 유동성 착시라고 주장했다. 비대위 순수한 현금 증여로 볼 수 있는 금액은 약 400억원 수준에 불과하며, 나머지 대부분은 보증, 담보 제공, 회생기업 신규자금대출(DIP), 기존 대출 이자 부담 방식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DIP 대출은 일반 회생채권보다 우선 변제되는 선순위 자금이므로, 전단채 피해자 입장에서는 피해 회복 재원이 아니라 기존 채권자의 변제 재원을 앞에서 잠식하는 구조라고 강조했다. 비대위는 홈플러스 사태의 본질이 유통 업황 악화가 아니라 사모펀드가 대형
2026.06.22 10: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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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운용, 삼전·닉스에 SK스퀘어·삼성전기까지… 'ACE K반도체TOP2+' ETF 23일 상장
"잘 자가는 종목만 다 모았다"한국투자신탁운용은 국내 반도체 대표 기업과 전력 인프라 핵심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ACE K반도체TOP2+ ETF(상장지수펀드)'와 'ACE 코리아AI전력TOP10 ETF' 2종을 23일 상장한다고 22일 밝혔다.ACE K반도체TOP2+ ETF는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을 선도하는 국내 대표 기업 2곳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기초지수는 시장 대표성과 유동성, AI 반도체와 연관성 등을 고려해 관련성 높은 10개 종목으로 구성된 'KRX K-AI 반도체TOP2+ 지수'다.이 ETF는 국내 메모리 및 기판 분야 주요 기업에 투자한다. AI 에이전트 시대 돌입으로 메모리 수요가 폭증하는 가운데 글로벌 메모리 시장 수혜주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SK스퀘어를 합산해 포트폴리오의 70%까지 노출도를 높일 예정이다.여기에 AI 서버 및 로보틱스 반도체 수요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삼성전기를 더해 핵심 4개 종목에 집중하는 반도체 올인원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ACE 코리아AI전력TOP10 ETF는 AI 시대 급증하는 전력 수요와 전력망 인프라 구축의 수혜가 예상되는 국내 핵심 기업에 투자한다. 기초지수는 전력 및 데이터센터 자산과 유사도 높은 상위 10개 기업을 선별한 'Akros 코리아AI전력TOP10'이다.이 ETF는 AI 시대 병목인 전력 인프라와 전력원, AI 데이터센터의 안정적인 전력 수급에 필수적인 온사이트(on-site) 발전·ESS 관련 기업에 함께 투자한다. 이에 LS 일렉트릭, 효성중공업, HD현대일렉트릭, 두산에너빌리티, 두산퓨얼셀 등의 편입이 예상된다.남용수 ETF본부장은 "반도체와 전력 인프라는 AI 슈퍼사이클을 움직이는 거대한 두 축"이라며 "산업이 성장하는 단계일수록 개별 종목의 변동성에
2026.06.22 10: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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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M 9조 돌파’ 타임폴리오, 차문현 대표 선임…액티브 ETF 리더십 굳힌다
국내 1위 주식형 액티브 ETF(상장지수펀드) 자산운용사인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대대적인 조직 혁신과 마케팅 캠페인을 동시에 전개하며 제2의 도약에 나선다.최근 운용자산(AUM) 9조원을 돌파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증명한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7월 1일 자로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하고 시장의 리더십을 공고히 하기 위한 전방위 통합 마케팅 캠페인의 닻을 올렸다.이번 변화의 핵심은 ‘전문성 극대화’와 ‘고객 접점 확대’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성과주의에 입각한 합당한 보상을 중심으로 경영 전문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지배구조를 강화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차문현 부사장의 대표이사 선임이다. 창립 초기부터 회사의 성장을 견인하며 최고운영책임자(COO)로서 운영 전반을 총괄해온 차 신임 대표는 황성환 대표이사 사장과 함께 각자 대표체제를 구축한다.더불어 박정림 전 KB증권 대표를 신규 사외이사로 영입하며 경영 투명성과 지배구조의 안정성을 한층 높였다.운용 부문에서는 주식과 대체투자 부문별로 각각 전담 최고투자책임자(CIO)를 두는 투트랙 체제를 신설했다. 대체투자부문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회사의 포트폴리오 확장에 기여한 안승우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대체투자부문 CIO를 맡는다. 주식투자부문(주식운용본부 및 ETF본부 통합) CIO에는 글로벌 투자 전문가인 심현수 전무를 새롭게 영입했다. 두 명의 전문 CIO를 중심으로 보다 책임감 있고 기민한 운용 체계가 완성된 셈이다. 헤지펀드 운용의 핵심 역할을 한 이찬휘, 강현담 주식운용본부장과 이석현 경영관리본부장도 각각 전무로 승진했다.최근 1년간 급성장한 ETF 사업 부문은 기존 2개 본부에서 3개
2026.06.22 09:3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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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3000억 자사주 취득 결단 ‘역대 최대 규모’
미래에셋증권이 역대 최대 규모인 3000억원의 자사주를 취득한다. 미래에셋증권은 17일 이사회를 열어 역대 최대 규모인 3000억원의 자사주를 취득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주가 저평가를 해소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동시에 보통주와 우선주 간 시장 가격 괴리를 완화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취득 결정은 역대 최대 규모로, 기존 최대 취득 규모인 1030억원 대비 약 3배 수준이다. 구체적으로 취득 대상은 보통주 2000억원, 1우선주 100억원, 2우선주 900억원으로 구성된다. 특히, 1우선주를 취득 대상에 포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통주와 우선주 간 괴리율 완화 및 균형 있는 주주가치 제고를 고려한 주주환원 정책이다. 미래에셋증권은 그동안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통해 주주환원 정책을 이행해왔다. 이번에 취득하는 자사주 역시 취득 후 전량 소각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취득은 주주가치 제고와 주가 안정, 보통주와 우선주 간 시장가격 괴리 완화를 위해 결정한 것”이라며 “취득 후 소각을 통해 주주환원 정책을 충실히 이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
2026.06.17 18: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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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가 오르면 주가는 내린다?”… 오랜 공식이 깨진다 [금리인상의 시간]
[커버스토리]“주식시장은 AI 경기가 4월엔 이란전을, 5월엔 금리 상승의 압박을 이겨냈다. 이란전은 이벤트이고 금리는 펀더멘털이다. 그럼에도 시장이 견고하다는 건 AI를 일시적인 경기 사이클이 아닌 역사상 커다란 패러다임 변화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증거가 아닐까.”조병문 메디치투자일임 대표는 코스피 1만 시대의 가능성을 묻자 이렇게 답했다. 그는 지금의 장세가 새로운 시대적 흐름이 과거의 낡은 경제 공식을 밀어내고 있음을 강조했다.조 대표는 “스페이스X 상장, 이란전, 고물가, 고금리, 미 Fed의 금리인상 공포는 이미 시장이 다 알고 있는 ‘예상된 악재’일 뿐”이라며 “장기적으로 ‘예상하지 못한 부분’은 중국 등 메모리 공급에서 비롯될 수 있지만 주식시장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깨진 공식금리가 오르면 주가는 내린다최근 ‘금리 쇼크’가 시장을 덮치며 잘나가던 증시가 변동성의 늪에 빠졌다. 한국형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6월 11일 장중 89.17까지 치솟았고 코스피와 뉴욕증시 3대 지수 모두 동반 하락하며 잔뜩 움츠러든 모습이다.시장은 현재 두 갈래 길에 서 있다. ‘금리인상=주가 하락’이라는 과거 공식을 따를 것이라는 비관론과 반도체 장세가 보여주는 체력을 신뢰하는 낙관론이다.흥미로운 점은 시장의 중론이 낙관론에 기울어 있다는 것이다. 비관론을 주도하던 채권 전문가들조차 이번 변동성을 대세 상승장을 꺾는 조정이 아닌, 거쳐 가야 할 통과의례로 해석하는 시각이 짙다.신영증권 김효진 애널리스트는 그의 보고서 ‘깨진 공식과 지켜질 공
2026.06.15 08:3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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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파적 데뷔전”… 한은과 Fed의 선택 [금리인상의 시간]
[커버스토리] “5월 금통위는 신현송 총재의 매파적 데뷔전이었다.”지난 5월 28일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이끈 첫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회의에 대한 증권가의 평가다. 이날 8번 연속 기준금리 동결에도 기준금리 인상을 주장하는 2인(유상대 부총재, 장용성 위원)의 소수 의견이 등장하면서 매파적 분위기가 짙어졌다. 금통위가 점도표를 통해 제시한 6개월 내 금리 전망은 더욱 위협적이다. 전체 21개 점 가운데 19개가 현재보다 높은 지점에 찍혔으며 대다수가 3.00% 인상을 예고하고 일부는 3.25% 상단을 가리켰다.신 총재는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주재한 뒤 기자간담회 모두발언에서 “향후 적절한 시기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물가를 보나 성장을 보나 환율을 보나 부동산을 보나 갈 길이 비교적 명확하다”며 “앞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함으로써 여러 요소를 일관성 있게 관리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韓, 7월 시작으로 연내 2회 기정사실?증권가에선 7월의 기준금리 인상을 사실상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여기에 7월 금리인상을 시작으로 인상 기조가 빨라질 것이란 전망으로 무게추가 옮겨지고 있다.금통위 직후에는 7월이나 8월 금리인상 이후 하반기 추가 인상까지 연 두 차례 인상 전망이 많았는데 최근 7월과 8월 연속으로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고, 메리츠증권과 한국투자증권에서는 7월 빅스텝(0.50%포인트) 전망까지 제시됐다.윤여삼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펀더멘털 기준으로 금리인상 부담이 높아진 상황에서 금융 안정 측면에서 원·달러 환율 1560원 수준은 정부와 한은 공통으로 고민되
2026.06.15 08:2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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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공모주 '코리아 패싱' 파장…금감원, 배정 무산 경위 파악
금융감독원이 미래에셋증권의 스페이스X 공모주 배정 무산 사태와 관련해 본격적인 검사에 착수했다.이번 사태로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청약에 참여했던 투자자들의 피해 가능성이 제기되자, 당국은 경위 파악은 물론 투자자 보호 조치 적정성을 면밀히 들여다볼 방침이다.1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5일 미래에셋증권의 스페이스X 공모주 청약 판매에 대한 점검에 착수한 뒤 지난 주 검사로 전환했다. 그러던 중 배정 무산 사태가 발생하자 경위 파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스페이스X는 미래에셋증권에 231만여 주의 공모주를 배정하기로 했으나, 대표 주관사인 골드만삭스가 최종 배정 단계에서 이를 전량 제외하면서 국내 투자자들에게 물량이 공급되지 않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이번 검사의 핵심은 미래에셋증권이 투자자들에게 배정 무산 가능성 등 투자 위험성을 사전에 충분히 고지했는지와 같은 '투자자 보호 의무' 준수 여부다.현재 증거금은 환불 조치 됐으나 환전과 송금 과정에서 발생한 비용 손실 우려가 있으며,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공모주 확보를 공언했던 일부 운용사의 ETF 편입 불발에 따른 투자자 피해도 주요 조사 대상이다.또한, 사측이 고객 물량 외에 자기 고유 자금으로 청약에 참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이해상충 문제까지 종합적으로 살펴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
2026.06.14 20: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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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새 만에 완판됐는데"…6천억 규모 '2차 국민성장펀드' 3분기 출격
금융위원회가 6000억원 규모의 '2차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를 3분기 중 출시한다.지난 1차 펀드가 출시 닷새 만에 완판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한 가운데, 이번 2차 펀드는 운용사 책임 강화와 수익률 제고에 방점을 찍었다.1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지난 12일 '국민참여성장펀드 운용사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2차 펀드 역시 1차와 동일하게 정부 재정 1200억원이 후순위로 출자돼 투자자들의 손실 위험을 완충하는 구조로 설계됐다.직접투자 부문 예산 1500억원 중 400억원, 인프라투융자 부문 예산 4000억원 중 800억원을 활용한다.재정모펀드 운용사와 공모펀드 운용사는 1차와 동일하게 유지하되, 실제 투자 운용을 담당하는 자펀드 운용사는 신규로 선정한다.정부는 이번 2차 펀드에서 운용사의 수익률 제고를 위한 강력한 유인책을 마련했다. 운용사가 비상장 및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사, 비수도권 기업 투자 비중을 각각 40% 이상 달성할 경우 성과보수를 최대 20%까지 확대할 방침이다.또한, 자펀드별 수익률을 공시해 운용사 간 경쟁을 촉진하고, 우수 운용사에는 차기 정책 펀드 참여 시 우대 혜택을 주는 등 책임 경영을 유도하기로 했다.이 위원장은 "운용사가 국민 재산을 잘 운용해 좋은 성과로 돌려줘야 한다"며 "노하우와 선구안을 활용해 최고의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판매 관련 세부 사항은 1차 펀드의 성과를 바탕으로 은행 및 증권사 현장 의견을 수렴해 보완될 예정이다.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
2026.06.14 14: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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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대박 뒤에 씁쓸함…미래에셋 배정 물량 전량 삭감 '코리아 패싱' 논란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AI 기업 스페이스X가 나스닥 상장 첫날 화려하게 데뷔하며 글로벌 증시의 새 역사를 썼다.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 이번 IPO를 통해 스페이스X는 단숨에 시가총액 2조 달러를 돌파하며 단숨에 세계 6위 기업으로 등극했다.12일(현지시간)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스페이스X는 공모가인 135달러보다 19.34% 급등한 161.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장중 한때 176.52달러까지 치솟았던 주가는 마감 직전까지 강세를 유지하며 투자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입증했다. 이번 상장으로 스페이스X는 시가총액 2조 1천억 달러를 기록, 엔비디아·알파벳·애플·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에 이어 글로벌 시총 6위 자리를 꿰찼다.이번 IPO를 통해 일론 머스크 CEO는 세계 최초의 '조만장자(자산 1조 달러 이상)'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스페이스X는 이번 상장으로 조달한 750억 달러의 자금을 바탕으로 10만 기 이상의 통신용 위성 배치, 우주 기반 AI 데이터센터 구축 등 공격적인 미래 프로젝트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상장 과정에서 잡음도 있었다. 기관투자자 중심의 수요 폭증으로 인수단인 미래에셋증권 등에 배정될 예정이었던 공모주 물량이 전량 삭감되면서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코리아 패싱' 논란이 일었다.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
2026.06.14 13:5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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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인데 치킨이?"…체코전 역전승에 배달앱 '터졌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체코와의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지난 12일, 배달업계가 평일 오전이라는 시간적 제약을 뚫고 '응원 특수'를 톡톡히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14일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경기 당일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배달의민족 주문 데이터는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65.4%, 전주 같은 요일 대비 51.5% 폭증했다.특히 킥오프 직전인 오전 10∼11시 주문량은 전주 대비 90.6% 급증하며 경기 시작 전 주문이 집중적으로 몰렸다.당초 평일 오전 경기로 인해 과거 저녁·심야 시간대 같은 특수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으나, 대표팀을 향한 응원 열기가 이른 시간대의 배달 주문까지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품목별로는 치킨 주문이 전주 대비 875.8% 치솟으며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고, 피자(220.8%)와 족발·보쌈(97.9%) 등이 뒤를 이었다.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시간대를 가리지 않고 경기와 함께 배달 음식을 즐기는 새로운 응원 문화가 완전히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
2026.06.14 09:5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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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하면 연봉 오른다?”…성별 따라 효과 갈렸다
이직이 곧 몸값 상승으로 이어진다는 통념과 달리, 성별과 전공에 따라 그 효과가 극명하게 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시장에서 이직이 '상향 이동의 사다리'가 아닌 '경력 손실의 위험'으로 작용하는 집단이 존재한다는 분석이다.14일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김수경 평택대 교양학부 교수는 최근 고용정보원이 진행한 고용패널조사 학술대회에서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김 교수는 고용정보원의 청년패널(YP2021) 정보를 사용해 연구했다. 2026년 현재 추적조사가 진행 중인 청년층 데이터 가운데 고용 상태가 유지되고 임금 정보가 명확한 3999명의 정보를 분석했다.일반 분석 결과 수도권 근무자의 누적 이직 빈도는 평균 1.85회로 비수도권 근무자(1.52회)보다 높게 나타났다.월평균 임금은 수도권이 289만5000원, 비수도권이 242만4000원이었다. 수도권 청년이 비수도권 청년과 비교해 노동 이동도 활발하고 경제적 보상 수준도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이직 빈도는 여성이 1.78회, 남성이 1.62회로 여성이 더 빈번하게 나타났다.학력이 낮을수록 이직 빈도가 높았다. 고졸이 평균 1.95회로 가장 잦은 이동을 보였고 전문대졸 1.82회, 일반대졸 1.65회, 대학원졸 1.42회 순이었다.이어 다중회귀분석으로 이직 횟수가 근로자의 임금 수준에 미치는 영향력을 파악한 결과, 이직이 1회 추가될 때마다 임금을 약 4.78% 상승시키는 실질적인 소득 증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더해 성별, 전공 등이 이직으로 인한 근속연수 단절, 직장 소재지 이동과 결합해 임금 상승에 주는 영향을 살펴보니 특성에 따른 격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남성은 이직을 통한 지리적 이동을 했을 때 임금 상승효과를 나타내
2026.06.14 09: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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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 가장 먼저 도착하는 애널리스트 돼야”…‘새로운 리서치 시대’가 온다 [2026 제주 애널리스트 포럼]
코스피 8000 시대를 예고하며 시장의 청사진을 제시한 것도, 대한민국 반도체 양대 기둥인 ‘삼전닉스(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강세를 가장 먼저 예고한 것도 시작은 모두 증권가의 애널리스트다.그러나 최근 이들의 고민은 그 어느 때보다 깊다. 제도권이라는 엄격한 규제의 테두리 밖에서 정교한 데이터와 복잡한 밸류에이션 논리보다 투자자들이 듣고 싶어 하는 자극적인 ‘사이다 발언’을 무기 삼은 비제도권 콘텐츠들이 시장을 지배하기 시작하면서다.전문가들은 시장이 혼탁해질수록 중심을 잡을 진짜 전문가와 신뢰의 마지막 보루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한경비즈니스는 지난 5월 29일 제주 히든클리프호텔에서 ‘리서치의 품격: 제도권의 위기와 새로운 이정표’를 주제로 한 ‘2026 제주 애널리스트 포럼’을 개최했다. 자극적인 콘텐츠가 논리를 압도하는 비제도권 시장의 공세 속에서 제도권 리서치가 나아가야 할 올바른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증권사 리서치센터장과 애널리스트들을 초청해 특별 세션을 마련했다. “장기적 관점의 애널리스트 기다려달라”1부 주제 발표는 자본시장의 가장 큰손인 국민연금공단이 ‘리서치의 가치’를 화두로 문을 열었다.이날 연사로 나선 기금운용본부 운용전략실의 정경희 전략리서치 팀장은 “금융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단 하나를 꼽으라면 단연 금융에 종사하는 전문가, 즉 ‘사람’”이라며 “애널리스트는 투자를 움직이는 동력인 정보와 논리를 제공하며 투자의 시작점에서 빼놓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정 팀장은 기금운용본부에서 근무하며 국내 증권사 리서치센터와 애널리스
2026.06.14 09:4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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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값, 6개월 만에 20만원선 붕괴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하며 6월 11일 국내 금값이 장중 한때 1g당 20만원 아래로 내려갔다. 이는 지난해 12월 11일 이후 6개월 만에 발생한 일이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KRX금시장의 국내 금 시세는 전장 대비 2.61% 하락한 1g당 20만3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장 초반 19만8060원으로 시작해 개장 직후 19만6780원까지 밀리기도 했으며 올해 초 1g당 26만9810원까지 치솟았던 시세와 비교하면 시장의 조정세가 뚜렷하다.이번 금값 하락은 글로벌 원자재 시장의 급락세가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겨냥한 추가 공격을 예고하자 귀금속 시장 전반이 약세로 돌아섰고 유가와 달러인덱스, 미국 금리가 동시에 상승하며 금의 투자 매력이 반감됐다.특히 글로벌 금리인하 기조가 종식되고 긴축이 시작될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금 가격을 지탱하던 시장의 기대감이 빠르게 식어가고 있다.전문가들은 현재 금 시장에서 나타나는 자금 이탈 현상을 우려하고 있다. 오재영 KB증권 애널리스트는 금 ETF에서 1월 말 이후 꾸준히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으며 특히 2월 말 전쟁 이후에는 14주 중 10주간 순유출이 집중되었다고 분석했다. 또한 세계금협회에 따르면 지난 3월 중앙은행들은 2023년 4월 이후 처음으로 121톤의 금을 순매도하며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오 애널리스트는 금이 당분간 긴축 우려 속에서 하락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현재 온스당 4000달러 수준에서 지지력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3000달러대 중반까지 추가 하락할 위험이 존재한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금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여전히 유효하며 미-이
2026.06.13 12: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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