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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개기 상장 꼼수 막는다"…금융위, '중복상장 원칙 금지' 세부기준 발표
모회사의 일반주주 권익을 침해한다는 비판을 받아온 비대칭적 중복상장이 엄격히 금지된다.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는 6일 '중복상장 원칙 금지'의 구체적인 세부 기준을 담은 거래소 규정 제·개정안과 중복상장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7월 7일부터 공식 의견수렴에 착수한다고 밝혔다.그간 국내 자본시장에서는 일반주주 권익 침해 우려에도 불구하고 중복상장이 관행적으로 추진돼 왔다.2025년 말 기준 한국의 중복상장 비율(전체 시가총액 대비 상장사 간 지분보유 시총 비율)은 11.2%로 미국(0.05%), 일본(4.0%), 대만(2.7%) 등 주요국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수준이었다. 그럼에도 모회사 이사회나 지배주주는 별다른 보호 의무를 지지 않았고, 심사 또한 분할 상장을 제외하면 일반 심사기준이 적용되어 왔다.이번 개정안은 상법상 이사의 주주충실의무를 기반으로 글로벌 규율 사례를 종합 고려해 모회사 이사회의 책임성을 대폭 강화하고 상장심사 기준을 새롭게 설계했다.우선 모회사 이사회에 주주충실의무를 구체화한 '5대 의무'가 부과된다.모회사 이사회는 △중복상장이 주주에게 미칠 영향 평가, △자회사 주식 현물배당 및 자사주 소각 등 주주보호 방안 마련, △주주 소통 또는 주주동의 여부 확인, △이사회 찬반 결의 및 자회사 통지, △단계별 공시 등의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주주 표결을 시행하지 않은 경우에는 그 사유를 공시해야 하며, 공정한 의무 이행을 위해 독립적 특별위원회의 사전 심의·의결을 거쳐야 한다. 이 의무는 자회사를 해외 거래소에 상장할 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거래소의 상장심사도 한층 엄격해진다. 자회사가 모회사로부터 영업·경영의 독립
2026.07.06 13: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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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주가 급락은 과조정"…'이 업종' 담아야 할 때
최근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인공지능(AI) 투자 정점 통과 및 자금 회수 우려로 국내외 반도체 주가가 급락한 가운데, 이는 시장의 과도한 우려이며 현재 지수대는 반등이 가능한 구간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재만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5일 "현재 코스피는 반등이 가능한 지수대"라며 "2025년 이후 20일 이격도 평균(103.3%)을 단기 반등 목표치로 잡는다면 9,240p까지 상승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이후 코스피의 직전 고점 대비 최대 하락률(-20%)을 최근 고점(9,115p)에 대입한 이론적 저점은 7,290p로, 지난 7월 3일 장중 저점인 7,378p에 근접했다. 아울러 지난주 코스피 20일 이격도는 91.3%까지 떨어지며 2025년 이후 최저 수준에 도달했다.거시경제 환경도 성장주와 퀄리티주에 유리하게 흐르고 있다.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완화됐고, 이에 따라 미국 2년물 국채금리가 10년물보다 빠르게 하락하며 장단기 금리차가 반등했다. 2015년 이후 이러한 국면에서 S&P500 성장주지수의 월평균 수익률(1.7%)과 퀄리티지수의 상승 확률(77%)은 시장 평균을 웃돌았다.이에 따라 보고서는 실적 모멘텀이 뒷받침되는 업종에 대한 비중 확대 전략을 추천했다. 추천 기준은 ① 12개월 예상 주당순이익(EPS) 또는 순이익이 3개월간 꾸준히 상승하고, ② 12개월 예상 영업이익률이 동반 상승하는 업종이다.이 애널리스트는 해당 조건을 충족하는 유망 업종으로 ▲S&P500 내 반도체, 하드웨어, 헬스케어 장비, 자동차, 그리고 ▲코스피 내 반도체, 2차전지, 조선, 전력기기, 방산을 꼽았다. . 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
2026.07.05 15: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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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수천조 투자에 대구 1원도 못 가져와…청년들만 불쌍"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5일 지역 정치권과 유권자들을 향해 "대구가 앞으로 4년 동안 갈라파고스 섬이 되어 살 수밖에 없다"며 강한 수위의 비판을 쏟아냈다.홍 전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지방선거 당시의 발언을 상기시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과거 선거 과정을 언급하며 "김부겸 후보를 뽑아 대구 미래 100년을 완성하자고 하지 않았나"라며 "내란 주요 임무 종사자로 기소된 후보는 안 된다고 했다"고 주장했다.이어 추경호 대구시장을 정조준해 "이 정부의 중점 과제가 내란 청산인데, 추 시장은 유무죄를 떠나 그를 뽑으면 대구 미래 100년 사업은 모두 무산될 것이라고 하지 않았나"라며 자신의 과거 경고가 현실화되었음을 강조했다.홍 시장은 대구의 경제적 소외 상황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그는 "정부와 기업이 합작 투자하는 수천조 사업에 대구는 단돈 1원도 가져오지 못했다"며 "미운 놈 떡 하나 더 준다는 것은 속담일 뿐이고, 현실은 미운 놈에게 떡을 하나도 안 준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마지막으로 홍 시장은 "그 투자들이 현실화되면 대구는 영원히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 꼴찌를 벗어나지 못한다"고 우려하며, "제발 자각하고 자성하라. 고담시티를 벗어나려고 몸부림치는 대구 청년들만 불쌍하다"고 덧붙였다.한편 지난 3일 열린 보고회에서 삼성전자·SK·한화·현대차·두산·LG 등 6개 기업은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와 연계해 영남권에 잠정 312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환영하면서도 호남권 투자에 비해 규모와 구체성이 부족하다는 입장을 밝
2026.07.05 14:5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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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건국 250주년 축제, 악천후에 행사 차질
미국 동부지역 일대에 4일(현지시간) 오후 폭풍우와 뇌우가 예보되면서 이날 예정된 건국 250주년 행사가 차질을 빚고 있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과 대규모 불꽃놀이가 열릴 예정인 워싱턴 DC 내셔널몰의 '미국에 바치는 헌사' 행사와 일대에서 진행 중인 '위대한 미국 박람회' 행사는 악천후가 지나갈 때까지 연기됐다고 CNN 방송이 전했다.행사 참가객들은 이날 오후 늦게 불어닥친 돌풍 속에 뇌우가 예보되면서 행사장을 나가 주변의 박물관이나 관공서 등으로 대피하라는 권고를 받았다.폭풍우와 번개가 발생할 경우 폭염 속에 장시간 기다리던 대규모 인파가 위험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행사 주최측인 '프리덤 250' 대변인은 밝혔다.비구름이 미 동부 일대를 덮으면서 보스턴에서 열릴 예정이던 건국 250주년 축하 불꽃놀이 행사도 연기됐다고 CNN은 보도했다.이날은 1776년 7월4일 북미의 영국 식민지 13개주 대표들이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제2차 대륙회의에서 영국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하는 독립선언서를 채택한 이후로 250년이다.미국이 영국으로부터 법적으로 독립한 시점은 양국간 '파리 평화조약'이 체결된 1783년 9월3일이지만 미국은 그보다 약 7년 앞서 이른바 '건국의 아버지' 56명이 서명한 독립선언서를 채택한 시점을 독립기념일로 삼아 기념해왔다.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
2026.07.05 09:5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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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S&P500 고작 7.4%, M7은 역성장…‘마테팔 못난이 3형제’ 어쩌나
[비즈니스 포커스]7.4%. 상반기 미국 S&P500의 수익률이다. 예적금 수익률과 비교하면 훌륭하지만 주식 투자자에게는 기대 이하의 성적표다.불과 1년 전 S&P500 성과(16.39%)와 비교해도 그렇고 최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가파르게 랠리를 펼친 코스피 수익률(97.04%)과 비교하면 실망스러운 수준이다.미국 증시의 중추 역할을 하던 대형 빅테크(M7)의 성적표는 더 초라하다. 상반기 -6.6%를 기록하며 역성장했다. 만약 M7 중심의 쏠림 포트폴리오를 그대로 유지했다면 큰 낭패를 봤을 흐름이다. M7 지고 ‘망고스(MANGOS)’ 뜬다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보관 금액은 2024년 하반기 1000억달러를 돌파한 후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1899억달러까지 치솟았다. 역대 최대 자금이 미국 시장에 묶여 있는 셈이다.투자자들의 자금이 가장 꾸준히 몰린 곳은 단연 지수 추종 상품이다. 2025년 하반기 뱅가드 S&P500 ETF(VOO, 5위), SPDR 포트폴리오 S&P500 ETF(SPLG, 15위) 등 상위권을 차지했던 S&P500 추종 상품들은 올해 상반기에도 VOO가 4위(약 9.3억달러), SPLG가 18위(약 3억달러)를 유지했다. 투자자 사이에서 ‘무지성 투자’로 불린 ETF다.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인베스코 나스닥100 ETF(QQQM 등) 역시 2025년 하반기 6위에서 올해 상반기 3위(약 11.8억달러)로 순위가 껑충 뛰었다.시장은 우상향 기조를 유지했다. 그러나 지난해 증시를 지배했던 나스닥과 M7 성장주 대신 가치주와 비(非)M7 종목, 중소형주로 온기가 확산됐다. 상반기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가 21.3% 상승하는 사이 정작 서학개미들이 가장 압도적으로 모아왔던 시가총액 가중 방식의 S&P500 지수 수익률은 7.4%로 주요 지수 중
2026.07.05 09:4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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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위했다면 지선 전에 했을 것" 이재명 대통령 야당 비판에…
이재명 대통령은 4일 역대급 지역투자 사업으로 추진하는 '3대 메가프로젝트'에 야권의 비판이 쏟아지자 "지지율 관리를 위한 정치적 수단이었다면 지방선거 전에 시작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 "천지개벽을 위한 상전벽해 수준의 국토 대전환은 제가 취임하기 전 아주 오래전부터 꿈꿔왔던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이 메가프로젝트가 발표에 지지율 등 정치적 고려가 반영됐다고 주장하는 것과 관련해 "지지율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건 국민의 삶을 개선할 성과와 실적"이라고 덧붙였다.이 대통령은 "지지율은 바람 같은 것이어서 오기도 가기도 하고, 강하기도 약하기도 하지만 실적과 성과는 산 같은 것이어서 쉽게 변하지 않는다"며 "지지율은 성과와 실적을 자연스럽게 따라온다는 게 제 오래된 생각"이라고 썼다.그는 "메가프로젝트는 국민과 대한민국에 새로운 희망과 미래를 만들 것"이라며 "기회를 잃고 좌절하는 이 시대 대한민국 청년들에게 희망과 꿈 활력을 되찾아 주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국민의힘 측은 즉각 반박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 오늘(4일) 논평에서 "특유의 말장난으로 국민을 기만하고 나섰다"며 "지지율과 무관한 순수한 국익 차원의 결단이라는 그 말을 도대체 어느 국민이 믿겠습니까. 이 대통령이 내세운 '호남 반도체 몰아주기'는 산업 경쟁력과 시장 논리보다 정치적 계산이 앞선 전형적인 ‘정치적 급조품’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박 수석대변인은 "글로벌 공급망과 기업의 자율과 효율이라
2026.07.04 16: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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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ETF 뭉칫돈 싹쓸이한 ‘AI F4’…다음 랠리 주인공은 [코스피 1만 시대 맞이]
[커버스토리 : 코스피 1만 시대 맞이하는 법] 올초부터 시작된 상승장. 지금 코스피는 어디쯤 와 있을까.일본의 전설적인 테크니컬 애널리스트인 우라가미 구니오의 증시 사계론을 토대로 최근 시장 국면을 분석하면 현재 코스피 시장은 완연한 ‘실적 장세’의 초·중기 국면에 있다. 생산과 판매 활동이 증가하고 설비투자가 확대되는 동시에 주가 역시 장기간에 걸쳐 상승 흐름을 타는 전형적인 활황기의 모습이다.실적 장세의 가장 큰 특징은 ‘차별화’와 ‘압축’이다. 모든 종목이 유동성의 힘으로 함께 오르던 유동성 장세와 달리 실적 장세에서는 이익을 실제로 증명해 내는 주도주만이 시장을 이끌고 나간다. 코스피 1만 시대를 향한 여정 속에서 투자자들은 다시 제2의 ‘삼전닉스’를 찾고 있다. 아직도 주도주가 더 간다주식시장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실수는 “많이 올랐기 때문에 비싸다”는 직관적 오해다. 하지만 실적 장세에서 이 개념은 철저히 깨진다. 주가가 오르는 속도보다 기업의 이익이 늘어나는 속도가 더 빠르다면 주가는 끊임없이 우상향 흐름을 지속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부 투자자들은 고점 경계감을 드러내며 순환매 매매를 시도하지만 대세 상승장의 역사적 경험은 늘 한 방향을 가리킨다. 활황기 국면에서는 소외주를 저가 매수하는 전략보다 핵심 주도주를 보유하고 조정을 받을 때마다 비중을 늘려가는 ‘바이 앤 홀드(Buy & Hold)’ 전략의 수익률이 압도적이었다는 점이다.특히 극단적인 변동성 확대와 쏠림현상 시기에 전문가들은 주도주 투자를 권고한다. 이재만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이익 추정치 상
2026.07.04 10: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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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100대 CEO] ‘순이익 1조·IMA’ 금자탑 세운 윤병운 NH투자증권 사장, 각자대표 체제에 바통 넘긴다
[2026 100대 CEO]NH투자증권의 윤병운 사장은 2024년 대표이사 취임 이후 NH투자증권을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라는 금자탑 위에 올려놓았다.그의 리더십 아래 NH투자증권은 2025년 영업이익 1조4206억원, 당기순이익 1조315억원을 기록하며 본격적인 ‘순이익 1조 시대’를 개막했다.특히 특정 사업부에 편중되지 않은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한국 자본시장의 난제였던 ‘미싱 미들(Missing Middle)’ 해소를 위해 중개인을 넘어 ‘모험자본의 공급자’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한 것은 그의 경영철학이 남긴 큰 유산이다.윤 사장은 IB 현장의 전설로 불린다. 오스템임플란트 패키지 딜과 같은 랜드마크 사례를 만들고 LG·현대중공업·롯데 등 주요 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자문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대한민국 산업 생태계 선진화에 기여했다. 최근 8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이끌어내며 2026년 국내 세 번째 IMA(종합투자계좌) 사업자 지위를 획득한 것은 그가 미래 먹거리를 위해 얼마나 치열하게 고민했는지를 보여주는 결정적 성과다. IB 현장을 누비며 모험자본의 공급자로서 금융의 미래를 내다본 그의 철학은 NH투자증권을 신뢰받는 자본시장의 파트너로 각인시켰다.이제 윤병운 사장은 NH투자증권의 성장동력을 후배 경영진에게 물려주고 대표직에서 물러난다. 비록 연임은 이루어지지 않았으나 1조원대 이익 구조와 미래 성장동력인 IMA 사업은 차기 경영진이 도약할 수 있는 강력한 토대가 될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인사를 통해 기존 단독 대표 체제에서 IB·WM 부문을 분리한 ‘각자대표 체제’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최종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된 신
2026.06.30 10: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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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이 반도체 기지" 정부 발표에…코스피 울고, 코스닥 웃었다
29일 코스피는 장중 3% 넘게 급락한 뒤 한때 상승 반전하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보인 끝에 소폭 하락 마감했다. 반면 코스닥은 장 초반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8% 넘게 폭등했다. 코스피, 장중 8,100선 붕괴 위험에서 극적 반등 후 막판 하락 전환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56포인트(0.20%) 내린 8,394.65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76.93포인트(0.91%) 내린 8,334.28로 출발해 낙폭을 확대, 한때 8,127.99까지 밀렸다.장 초반에는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가 집중되며 낙폭이 3%를 넘어서는 등 극심한 공포 장세가 연출됐다. 그러나 이후 기관과 개인의 강력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분위기가 급반전됐다.오후 들어 이차전지, 제약·바이오, 건설 업종 중심으로 순환매가 유입되며 한때 8,50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하지만 장 막판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며 결국 8,390선에서 마감했다.외국인이 7조원이 넘는 매도 폭탄을 던졌으나 기관과 개인이 이를 전량 흡수하며 지수 하방을 받쳤다. 종목별로는 LG에너지솔루션(+20.81%)과 삼성바이오로직스(+7.82%) 등이 급등한 반면, 대형 반도체주인 삼성전자(-4.86%), SK하이닉스(-1.68%)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코스닥, 8%대 역대급 폭등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9.20포인트(8.13%) 오른 920.57에 장을 마쳤다. 이로써 코스닥은 3거래일 만에 900선을 화려하게 탈환했으며, 이날 상승률은 약 4개월 만에 가장 큰 수치를 기록했다.이날 코스닥 시장은 정부의 국민성장펀드의 리가켐바이오 5,000억원 투자 결정 소식까지 더해지며 제약·바이오 업종도 동반 랠리를 펼쳤다. 장 초반 코스닥150 선물이 급등하면서 오전 9시 28분경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2026.06.29 15:5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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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점까지 사정 없이 흔들린다” 코스피, 1만 시대로 가는 길 [코스피 1만 시대 맞이②]
[커버스토리 : 코스피 1만 시대를 맞이하는 법]코스피 1만 시대를 향한 길은 앞으로도 울퉁불퉁할 전망이다. 이은택 KB증권 애널리스트는 “랠리의 후반부로 갈수록 시장은 상승 탄력도 강해지지만 동시에 그만큼 더 예민해진다”고 짚었다.투심도 점차 더 예민해질 것이다. 거친 롤러코스터 장세 속에서 시장은 ‘코스피 4000 회귀’를 점치는 이들과 ‘1만 시대’의 환희를 외치는 이들의 시선이 격렬하게 충돌하고 있다.단, 변동성이 터질 때마다 과거의 IT 버블 트라우마에 갇히기엔 반드시 업데이트해야 할 시장의 본질이 있다. 한국 증시의 체질개선이다.‘3저 호황’ 뛰어넘는 이익의 기울기그 최전선에는 ‘박스피’의 두꺼운 천장을 뚫어낸 압도적인 실적 체력이 자리한다. 과거 코스피는 연간 영업이익 100조~200조원의 좁은 박스권에 갇혀 지수가 조금만 올라도 밸류에이션 부담에 무릎을 꿇었다.지금은 다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합산 영업이익은 2025년 91조원에서 2026년 630조원, 2027년 906조원으로 대폭 성장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2026년 코스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배 증가한 919조원으로 추정된다. 또한 2027년 코스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5% 오른 1240조원으로, 100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실적 전망치의 상향 속도가 지수 상승보다 빠르다 보니 주가가 올랐음에도 밸류에이션 부담은 오히려 완화되는 역대급 ‘기울기’가 만들어지고 있다. 역사상 가장 뜨거웠던 ‘3저 호황’(1986~89년)조차 가볍게 뛰어넘는 기세다. 이 시기 4년간 코스피 지수는 8배 상승했다. 지금은 1년 새 3배가 뛰었다.이 경이로운 이익을 뒷받침하는 거시경제 지표가 실질 국
2026.06.29 06: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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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업 하나만도 못하다”던 코스피, 27년 만에 전인미답 고지 올랐다 [코스피 1만 시대 맞이①]
[커버스토리 : 코스피 1만 시대를 맞이하는 법]“한국 경제, 외국 기업 하나만도 못합니까?”1999년 여름 전국을 뒤흔들었던 현대증권의 ‘바이코리아 펀드’ TV 광고문구다. 외환위기(IMF)의 직격탄을 맞아 코스피 지수가 270선까지 고꾸라졌던 시절이다. 대한민국 상장기업 전체의 시가총액을 다 합쳐도 일본의 통신 거인 NTT 하나를 넘지 못한다는 서글픈 프레임은 당시 주식시장과 국민의 자존심에 깊은 상처를 남겼다.그로부터 한 세대가 흐른 지금, 전세는 완전히 뒤집혔다. 골드만삭스는 삼성전자의 2028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3445억달러(약 494조원)로 대폭 상향했다. 일본 시가총액 1위인 도요타자동차 연간 영업이익의 11배를 웃도는 수치다. 일본 투자자들 사이에선 더 놀라운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 1개사의 이익이 일본 상장기업 상위 100개사의 합계를 가볍게 초과한다”는 것이다.27년 전 “외국 기업 하나만도 못하냐”며 눈물짓던 코스피가 도달한 오늘의 상징적인 장면이다. 변방의 외딴섬 같았던 한국 자본시장은 이제 글로벌 머니가 결코 외면할 수 없는 마켓으로 변모했다. 과거의 낡은 잣대로는 설명할 수 없는 가파른 ‘퀀텀점프’다. 디스카운트 끝났다…세계 5위 시장으로 역사는 진행 중이다. 지난 6월 18일 코스피는 장중 사상 처음으로 9000선을 돌파하며 한국 자본시장의 새 지평을 열었다. 상승 속도는 경이적인 수준이다. 올해 1월 22일 사상 처음으로 5000선에 안착한 코스피는 2월 25일 6000선을 넘어섰다. 3월 이란 전쟁의 여파로 잠시 주춤했지만 7000선에서 8000선까지는 단 9일이 걸렸고, 다시 22거래일 만에 9000선을 돌파했다.5월 말 기준
2026.06.29 06: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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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대형투자 발표 예고에… 금호타이어·파루 등 호남 관련주 ‘급등’ [특징주]
정부의 초대형 ‘호남권 반도체·AI 메가 프로젝트’ 발표 기대감에 호남 지역 연고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코스닥 시장이 전반적으로 큰 폭의 조정을 받는 하락장 속에서도 차별화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30분 기준 대표적인 호남 연고 기업인 금호타이어는 전 거래일 대비 24.55% 급등한 가격에 거래 중이다.금호전기는 장 중 가격제한폭(30.00%)까지 치솟으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 다른 호남 기반 향토 기업인 파루(+7.72%)와 다스코(+3.05%) 등도 동반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광주신세계도 20%대 상승 중이다. 이들 종목의 급등세는 오는 29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 국민 보고회'에서 호남권에 대한 대규모의 투자 계획이 공개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이날 오전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반도체와 아주 거대한 기가와트 단위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DC) 건설 계획, 그리고 피지컬 AI·로봇까지 3대 분야”라며 “워낙 규모가 크니까 이게 진짜냐부터 시작해 (시장 안팎의) 논쟁이 격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혀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이번 프로젝트에는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비롯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의 호남 및 충청권 대규모 투자 계획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지난 19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만난 데 이어, 전날(25일)에는 청와대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초청해 1시간 넘게 독대하며 지방 균형 발전을 위한 반도체&mi
2026.06.26 13: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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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거래 재개…‘삼전닉스’ 9% 이상 급락
26일 코스피 지수가 8% 넘게 급락,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낮 12시 10분 12초부터 20분간 유가증권시장의 매매거래를 중단했다. 이는 코스피가 전일 종가 지수 대비 8%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되면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한 데 따른 것이다.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모든 종목의 거래가 일시 중단됐으며, 주식 관련 선물·옵션 시장의 거래도 중단됐다.코스피는 발동 당시 전 거래일보다 731.97포인트(8.19%) 급락한 8198.33을 기록했다. 12시 48분 현재 코스피는 8163.31이다. '반도체 투 톱' 삼성전자(-9.48%)와 SK하이닉스(-10.01%)는 9% 이상 급락 중이다.한지영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메모리 반도체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와 최근 2거래일간 지수가 급반등한 데 따른 부담감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메모리 수요 감소 우려는 과도한 측면이 있다"면서 "반도체 쏠림 현상 및 그에 따른 수급 변동성 확대가 오늘의 급락 대부분을 설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
2026.06.26 12:3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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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100대 CEO] 이보룡 현대제철 사장, ‘기술 전문가’의 新항해
현대제철이 국내 건설시황 부진과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2025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37.4% 끌어올리며 대한민국 철강 산업의 중추로서 저력을 과시했다. 관세장벽 확대와 철강 공급과잉이라는 전례 없는 악조건 속에서도 미국 전기로 제철소 건설 발표, 인도 푸네 SSC 가동, 3세대 강판 양산 등 미래 성장 기반을 완벽히 마련한 것이 주효했다.이제 현대제철은 압도적인 저력을 바탕으로 ‘기술 전문가’ 이보룡 대표이사 사장 체제를 맞아 질적 성장을 향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연세대 금속공학과 출신의 이보룡 사장은 현대하이스코를 거쳐 현대제철의 냉연·생산기술·R&D를 두루 섭렵한 정통 ‘철강맨’이다. 판재사업본부장과 생산본부장을 역임하며 현장의 미세한 공정부터 거시적인 사업 전략까지 체득한 그는 취임과 동시에 현대제철의 체질 개선을 위한 강드라이브를 걸고 있다.이 사장은 최근 새로운 비전 슬로건 ‘Strength for MOVE’를 선포하며 “올해를 미래 철강산업을 주도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2025년까지 다져놓은 탄탄한 기반 위에 이제는 수익성 극대화와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이 그의 핵심 경영전략이다. 이 사장의 경영전략은 두 가지 축으로 요약된다. 첫째는 ‘자동차 강판 글로벌 톱티어’ 지위의 완성이다. 그는 자동차 강판을 회사의 핵심 사업 축으로 규정하고 고부가가치 3세대 강판의 생산 역량을 극대화해 수익성 방어와 시장 지배력을 동시에 챙기겠다는 계획이다.둘째는 ‘탄소저감 제품 퍼스트 무버’로의 체질 전환이다. 전기로-고로
2026.06.24 07:2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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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100대 CEO] 박종문 삼성증권 사장, ‘1조 클럽’ 위상 공고
[2026 100대 CEO]박종문 삼성증권 사장이 압도적인 고객 기반과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를 앞세워 ‘1조 클럽’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1990년 삼성생명 입사 이후 30년 넘게 ‘삼성금융’의 핵심 부서를 거친 박 사장은 취임 후 리테일 지배력 강화와 기업금융(IB)의 질적 성장을 동시에 이뤄내며 실적으로 자신의 리더십을 증명하고 있다.삼성증권은 지난해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원대를 기록하며 대형 증권사로서의 저력을 과시했다. 이러한 성장의 중심에는 ‘초고액자산가’를 타깃으로 한 리테일 전략이 있다. 4월 말 기준으로 삼성증권의 고객 예탁자산은 431조9000억원으로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30억원 이상을 맡긴 초고액자산가(SNI) 고객 수는 7737명을 돌파하며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 중이다.여기엔 변화하는 부의 흐름을 놓치지 않은 삼성증권의 전략이 있다. 최근 가상자산과 주식시장에서 성공을 거두며 새롭게 부상한 MZ세대 고액자산가들을 선점하기 위해 디지털 부문 산하에 ‘영앤글로벌영업팀’을 신설했다. 30여 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이 팀은 단순한 계좌 관리를 넘어 MZ세대 자산가들이 선호하는 해외 투자 및 디지털 자산에 대한 전문적인 컨설팅을 전담하고 있다. 박 사장은 법인 고객을 개인 고객으로 연결하는 ‘임직원 특화 전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최초 주식보상 솔루션 ‘삼성증권 AT WORK’를 통해 지난해 10월까지 법인 임직원 고객 10만 명과 계약 법인 400개 사를 확보, B2B와 B2C를 아우르는 폭넓은 고객 접점을 구축했다. IB 부문에서도 테크·바이오 기업의 IPO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3054억원의 인수·자문 수수료 수익을 올렸
2026.06.24 07: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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