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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 감독 사각지대에 방치된 '영구채'

    자금난에 허덕이는 기업들의 신규 자금 조달 수단으로 각광받았던 영구채(신종자본증권)가 ‘독’이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영구채에 붙은 독특한 조항 때문이다. 게다가 많은 발행 기업들이 공시조차 하지 않아 향후 보다 철저한 금융 당국의 감독이 요구된다.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15년 국내 상장 기업들 중 사모로 영구채를 발행한 기업은 만도·신세계건설·SK E&S·현대오일뱅크·풀무원식품 등 5곳으로, 총 발행 규모는 8850억원에 달한다. 2014년에 사모로 영구채를 발행한 기업은 현대중공업뿐이었다. 발행 규모는 4000억원이다. 같은 해 SK텔레콤도 1000억원어치의 영구채를 발행했지만 공모로 진행했다.지난해 사모 발행 급증 ‘적신호’사모로 영구채를 발행한 기업들 중 금융감독원에 공시한 기업은 신세계건설 뿐이고 나머지 기업들은 영구채 발행 사실을 공시하지 않았다. 공시 의무가 없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영구채가 금융 감독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지적도 나온다.금감원은 현재 50인 이상의 공모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채권을 발행할 때에 한해 공시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따라서 사모로 영구채를 발행한 기업들은 발행 금액 규모와 상관없이 공시할 의무가 없다. 자율 공시인 만큼 해당 기업의 의지에 달려 있을 뿐이다.서규영 금감원 공시제도실 팀장은 “영구채 발행은 공모냐 아니냐에 따라 공시 여부가 달라진다”면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공모라면 공시해야 하지만 특정 기관 및 다수 투자자들에게 인수해 주기로 했다면 공시할 의무가 없다”고 말했다.대규모의 기업 자금 거래는 일반 투자자들에게도 공

    2016.01.27 00:00:00

    금융 감독 사각지대에 방치된 '영구채'
  • 로봇아, 내 돈을 부탁해

    영화나 만화에 등장했던 로봇이 산업용을 거쳐 이제는 우리 생활 주변에도 성큼 찾아오고 있다. 2030년에는 로봇이 각 가정에 배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현재 제한적이지만 인간의 감성을 맞춰 주는 로봇도 시험적으로 시판되고 있다.로봇은 외형 구조와 이를 작동하는 소프트웨어로 구분할 수 있다. 이 중 로봇의 핵심 기능은 바로 소프트웨어를 통해 구현된다. 본질적으로 정보기술(IT)이 로봇 산업의 핵심 영역인 셈이다.이젠 금융 서비스 영역 중 자산 관리 영역에도 로봇이 진출하고 있다. 이를 로보어드바이저(robo-advisor)라고 부른다. 위키피디아는 로보어드바이저에 대해 ‘최소한의 인간 개입으로 온라인에서 포트폴리오 관리 기능을 제공하는 금융 자문업자의 한 종류로, 기존의 업계나 금융 이론에서 사용되는 투자 이론을 토대로 하는 알고리즘 기반의 포트폴리오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정의한다.주로 ETF 등 인덱스 상품에 투자로보어드바이저의 가장 큰 특징은 저렴한 수수료를 들 수 있다. 로보어드바이저는 투자자의 위험 선호 형태 자료에 기반해 전략적 자산 배분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이에 따라 자동화된 투자를 실행한다.로보어드바이저는 인간의 개입이 최소화된 포트폴리오 투자를 실행하기 때문에 투자 자문 횟수가 증가해도 건별 비용이 감소하는 비용 체감의 법칙이 작동한다. 이 때문에 수수료를 저렴하게 책정할 수 있다.현재 대부분의 로보어드바이저는 투자 대상이 주로 상장지수펀드(ETF) 등 인덱스를 추종하는 상품과 수수료가 낮은 상품이라는 점도 수수료가 저렴한 또 다른 원인이다. 이에 따라 기존의 자산 관리 비즈니스 모델에서 소외될 수 있는 소액 투

    2016.01.12 00:00:00

    로봇아, 내 돈을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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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나 이런 하지말아요. 오늘도 수고하셨어요.

    2015.11.17 00:00:00